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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신, 자사 프리미엄급 브랜드 피아톤 신제품 잇단 출시…프리미엄급 시장 공략 강화

    크레신, 자사 프리미엄급 브랜드 피아톤 신제품 잇단 출시…프리미엄급 시장 공략 강화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열풍으로 전용 액세서리 제품인 이어폰과 헤드폰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시장의 변화에 맞춰 고기능과 색다른 디자인을 갖춘 이어폰·헤드폰이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연이어 출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이어폰·헤드폰 전문기업 크레신(회장 이종배·www.cresyn.com)이 자사 프리미엄급 브랜드 피아톤(PHIATON) 이어셋과 이어폰 2종을 새로 출시했다. 피아톤은 한결 더 새로워진 디자인과 차별화된 성능으로 외국산 브랜드 일색인 국내 프리미엄급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크레신은 8일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와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급 이어셋 피아톤 ‘PS210BTNC’와 기존 피아톤 헤드폰에만 채택했던 탄소섬유 카본파이버 소재를 적용한 이어폰 피아톤 ‘MS200’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피아톤 ‘PS210BTNC’ 제품은 기존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헤드셋이나 이어셋이 무선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충전이나 음질, 통화 등을 이유로 대중화 되지 못한 점을 개선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 블루투스 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며 음악 청취 중에도 전화가 오면 원 터치(One-touch)로 통화가 가능한 스테레오 블루투스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블루투스 3.0 시스템과 소음제거 마이크을 적용하여 맑고 깨끗한 통화 품질을 제공하고 컴플라이 정품 메모리 폼 팁이 내장되어 있어 귀가 작거나 큰 사람의 귀에도 딱 맞게 팁이 변형되어 착용감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와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접목, 주변 소음이나 잡음을 최대 95%까지 차단해 마치 스튜디오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듯한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 500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강력한 배터리 수명으로 최적의 음악 감상 시간을 구현하고 방전시에도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여 지속적으로 음악 청취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음향재생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되어 선명한 중고음과 풍부한 저음을 구현하고 있는 이 제품의 가격은 15만 8000원.  크레신은 피아톤 ‘PS210BTNC’의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 9월 미국 시장에 먼저 선보였다. 크레신은 미국 출시 2개월이 지난 현재 총 2만개가 넘는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미국 현지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피아톤 ‘PS210BTNC’과 함께 크레신이 새로 출시한 이어폰 피아톤 ‘MS200’은 기존 피아톤 헤드폰에만 채택했던 탄소섬유 카본파이버 소재를 적용해 기존의 이어폰보다 한결 더 가벼우면서도 견고해졌다. 선명한 레드와 블랙 컬러의 조합으로 시크한 디자인과 독특한 컬러 매치로 유니크 함을 더한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특히 두개의 음향 공간을 갖는 듀얼 챔버 구조 및 멀티튜닝 어쿠스틱(Multi-tune Acoustic), 스피커 후면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Air path Control)한 디자인, 이중 덮개구조(Double-shelled Structure) 등으로 선명한 고음과 파워풀한 베이스가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됐다.  또 하프 인이어(Half In-ear) 타입의 인체공학적 디자인 및 사용자의 귀에 맞게 변형되는 컴플라이 정품 메모리 폼 팀 채택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장점도 있다.  단면이 타원형인 케이블을 사용하여 줄이 꼬여서 생기는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해 통화나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마이크가 부착된 4극 플러그 잭을 채택한 게 특징이다. 가격은 12만 8000원.  크레신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국내 대표적인 디지털 디바이스 전문점인 컨시어지 명동점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청음행사 및 구매고객 대상 컨시어지 상품권 증정, 기억력 테스트 게임 등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컨시어지 명동점에서만 진행되며 특히 기간중 신제품을 구입하는 구매고객에게는 컨시어지 1만원 상품권과 함께 피아톤 로고가 새겨진 USB(4G)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벤트 기간 동안 수능 수험표를 소지한 고객이 구매시에는 별도로 컨시어지 1만원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볼거리 이벤트로 기간중 10일과 11일 양일간 ‘기억력 테스트 게임’ 이벤트 행사를 열고 맞추는 개수에 따라 고급 명함 지갑, USB(4G), 터치펜, 빼빼로 등을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크레신 전략마케팅부 백운택 부장은“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외국산 브랜드 일색인 국내 프리미엄급 시장에서 피아톤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고 경쟁사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발판을 확실히 다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여 세계 최고의 이어폰피아톤 ‘PS210BTNC’헤드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범이슬람 反美로 결집… 무장단체 세 확장 기회로

    이슬람을 모욕한 미국 영화로 촉발된 반미시위가 확산되면서 그동안 나라와 종파에 따라 각기 다른 성향을 보였던 이슬람의 무장단체들이 한목소리를 내며 결집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예언자 마호메트를 비하해 전 세계 무슬림들을 분노시켰던 1988년 영국 소설 ‘악마의 시’ 사건과 2006년 덴마크 풍자 만화 사태의 연장선으로 보는 종교적 시각이 있는가 하면, ‘아랍의 봄’으로 시작된 이슬람권의 민주화 분위기를 전복하려는 강경 이슬람 세력의 정치적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 4대 무장단체 가운데 하나인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 셰이크 하산 나스랄라는 17일(현지시간) 베이루트에서 열린 반미 시위현장에 이례적으로 등장해 “무슬림들이 마호메트에 대한 모욕 앞에 침묵하지 않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범이슬람의 대미 항전을 촉구했다. 나스랄라는 2006년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충돌 이후 암살 우려 등으로 공개 석상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에서도 반이스라엘 무장 노선을 추구하는 수니파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주도하는 반미 시위가 열려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불태우는 등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앞서 테러단체 알카에다는 이번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습격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뒤 “이슬람 모독 영화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이슬람 국가들이 미국 외교관을 죽이고 대사관을 습격하라.”고 주장했다. 18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선 ‘헤즈비 이슬라미 아프가니스탄’(HIA) 소속 여성 대원이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해 차량에 타고 있던 외국인 9명 등 11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HIA는 탈레반에 이어 아프간 제2의 무장단체다. HIA 측은 이번 테러가 “반이슬람 영화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했다. 탈레반은 지난 15일 반이슬람 영화에 반발해 영국 해리 왕세자가 복무 중인 아프간 공군기지를 공격한 바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브루스 라이델 연구원은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겨냥한 미군의 공격으로 무고한 민간인을 희생시키는 일이 증가하는 등 반미감정이 커지는 상황에서 반이슬람 영화 한편이 이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반면 미 후버연구소 코리 샤케 연구원은 “민주적으로 정권을 잡은 각국의 중도·온건 이슬람 세력이 경제 문제 때문에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자 과격주의자들이 반미시위를 세 확장의 기폭제로 삼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리얼리티 TV프로그램이 ‘정신병’을 유발한다?

    리얼리티 TV프로그램이 ‘정신병’을 유발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얼리티 TV쇼가 정신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몇몇 사람들은 자신이 실제 리얼리티쇼의 주인공이라는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 이같은 연구결과는 뉴욕대와 맥길대학의 형제 연구자인 조엘과 이안 골드 박사가 최근 출간된 신경 정신관련 저널(the journal Cognitive Neuropsychiatry)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트루먼쇼 망상’(Truman Show delusions)이라고 명명한 이 정신병은 자신이 리얼리티 TV쇼의 주인공이라고 착각하는 5명의 사례로 연구됐다. 논문의 사례로 기재된 한 환자는 ‘9/11 테러’는 자신이 출연한 쇼의 일부이며 여전히 세계무역센터 빌딩은 그대로 서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그는 카메라가 자신의 눈 속에 이식되어 있다고 믿는다. 또 다른 환자는 자신이 리얼리티쇼의 출연자 중 하나로 비밀리에 임무를 수행중인 것으로 믿고 있으며 곧 정체가 밝혀진다고 주장한다.     골드 박사는 “리얼리티 TV쇼가 새로운 병을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과대망상이나 편집증을 줄 수 있다.” 면서 “인터넷, 유튜브, TV등 현시대의 실시간 매체들이 사람들의 정신병적 망상을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8년 개봉한 영화 ‘트루먼쇼’는 자신도 모르게 30년간 리얼리티 TV프로그램에 노출되어 살아가던 한 인간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크레신, ‘졸업·입학 기념 꽝 없는 복권 이벤트’ 실시

    크레신, ‘졸업·입학 기념 꽝 없는 복권 이벤트’ 실시

    중견기업으로는 드물게 자기 업종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이어폰·헤드폰 전문기업 크레신(www.cresyn.com)이 자사 프리미엄급 브랜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한 달간 ‘졸업·입학 기념 꽝 없는 복권 이벤트’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한다. 크레신의 대표적 프리미엄 브랜드인 피아톤 ‘PS30 헤드폰’의 출시를 기념해 마련된 이 행사는 피아톤이 입점된 에이샵(a#shop), 교보 핫트랙스(Hottracks), 헤드폰 플라자(Headphone Plaza), 이어폰 샵(Earphone Shop) 등 전국 100여개 입점매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행사기간 중 이 매장들을 방문해 피아톤 브랜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즉석에서 스크래치카드를 준다.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당첨여부를 확인해 보내면 행사기간 종료 후 고급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외식상품권(10만원권), 스타벅스 커피 상품권(1만원권) 등 1000여명에게 각각 나눠준다. 이번에 출시한 프리미엄급 브랜드 피아톤 ‘PS30 헤드폰’은 착탈식 오디오 케이블과 통화용 케이블이 내장된 헤드폰으로 40㎜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장착해 선명한 고음부터 깊이있는 저음까지 풍부한 베이스와 깨끗하고 간결한 음질을 제공한다. 또 깔끔하고 매끄러운 외관에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가격은 11만9000원. 크레신은 1959년 대한축침제작소를 모태로 설립됐으며 이어폰과 헤드폰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음향기기 전문기업이다.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일본, 홍콩 등에 공장과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자사 브랜드로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크레신’(CRESYN) 브랜드와 고품격 프리미엄 브랜드 ‘피아톤’(PHIATON)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사건 Inside] (20) 돈 10만원에 화장실서 초·중 동창 목을…구로 ‘고교생 살인사건’
  • “웃으면 죽는다” 목숨걸고 웃는 희귀병女 사연

    “웃으면 죽는다” 목숨걸고 웃는 희귀병女 사연

    ‘만병통치약’이라 불리는 웃음. 하지만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웃어야 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더 선 등 해외언론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캐롤라인 기븐스(23)는 소뇌의 일부분이 비대해져 돌출되면서, 뇌와 척수가 만나는 곳에 이상증상이 생기는 아놀드 키아리 증후군(Arnold Chiari Malformation)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척수액이 뇌로 가는 흐름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척수액이 척수와 뇌의 비어있는 공간에 축적되고, 돌출된 소뇌 부분이 길어져 두개골 아래쪽 바깥으로 뇌가 자라는 희귀병이다. 영국 햄프셔 주에 사는 기븐스가 웃지 못하는 이유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웃음으로 혈압이 뇌에 곧바로 영향을 미쳐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담당 의사는 낄낄거리는 작은 웃음마저도 뇌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뇌가 두개골 바깥으로 강한 압력을 받으면 곧장 척추에 마비를 주면서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븐스는 “처음에는 내가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지 모르고 그저 약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했다.”면서 “나는 절대 일반인처럼 살 수 없는 지경”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크게 웃어버리면 뇌에 압력이 올라가서 글자 그대로 터져버릴 수 있다.”면서 “이미 두개골 밖으로 ‘넘치는’ 뇌가 척수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1차 수술을 통해 두개골의 일부를 잘라내 뇌의 압박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공간을 만드는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수차례 더 수술을 받아야 생존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담당의사는 설명했다. 한편 아놀드키아리증후군은 선천적인 병으로, 대부분 태어나자마자 증상이 발견되지만 간혹 기븐스처럼 성인이 된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해’ 단독표기 伊지구본 외교부 장관실에 선물로

    ‘동해’ 단독표기 伊지구본 외교부 장관실에 선물로

    동해를 ‘East Sea’로 단독표기한 이탈리아 지도업체의 지구본이 외교통상부 장관실에 등장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성환 장관은 이날 독도와 동해 관련 고지도를 수집해온 최서면(83) 국제한국연구원장으로부터 이탈리아산 대형 지구본을 선물 받았다. 이 지구본은 2대에 걸쳐 지구본을 제작해온 ‘초폴리 제오그라피아’(Zoffoli Geographia)라는 회사가 만든 것으로, 대한민국 오른편 바다에 ‘East Sea’라고 단독으로 뚜렷이 표기돼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해(Japan Sea)로 표기된 대부분의 유럽 지도들과 차별화된 것”이라며 “최 원장이 해외 지도박람회에 갔다가 내년 발매될 신제품 전시용 지구본을 발견, 직접 구입해 장관실로 보내 왔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 원장으로부터 지구본을 받고 큰 감명을 받아 이를 외빈들을 영접하는 장관 접견실에 즉각 비치하도록 지시했다. 내년 4월 열리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동해 병기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대외 홍보를 위한 전략인 셈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태국 치앙라이-시간은 그들의 규칙대로 흐른다

    태국 치앙라이-시간은 그들의 규칙대로 흐른다

    고산족인 아카족 마을의 어느 집 마당에서 조속조속 졸고 있는 빨래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HAILAND CHIANG RAI 시간은 그들의 규칙대로 흐른다 태국 북단의 치앙라이를 다녀왔다. 화사한 정원을 둘러보고 순백의 사원을 방문했으며 구수한 재래시장도 구경했다. 그리고 소수민족인 아카족의 마을에도 잠시 머물렀다. 한나절 잠시 머물렀을 뿐이지만 2박 3일의 일정 중에 그게 제일 좋았다. 지금도 그곳 사람들의 무구한 표정이 내 코끝에 걸려 있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노중훈 취재협조 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치앙라이Chiang Rai 여정의 첫머리를 장식한 곳은 도이 퉁Doi Tung이었다. 태국과 미얀마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산인데, 산의 등줄기들이 중첩된 이곳에서 세심하게 들여다본 대목은 무성한 수목이 아니라 그 넉넉한 자연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마을의 감동적인 변천사였다. 여기에는 현 국왕의 작고한 어머니이자 태국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리나가린드라 여사의 헌신적인 노력이 깃들어 있었다. 상전벽해의 마을과 순백의 사원 도이 퉁이 자리한 곳은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이기도 하다. 태국, 미얀마, 라오스가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삼각형 모양으로 만나는 골든트라이앵글은 익히 알려진 대로 아편 생산 기지로 악명이 높았다. 사람들은 마약을 재배하고 하릴없이 마약에 중독돼 갔다. 사람과 마을과 자연이 모두 피폐해지는 상황을 가슴 아프게 여긴 스리나가린드라 여사는 이른바 ‘도이 퉁 프로젝트’를 공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는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녹화 사업, 아편 추방 운동, 주민 재활 사업 등을 맹렬하게 추진했다. 그녀는 마약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사람들에게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재배하는 법을 가르칠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그 결과 마약이 지배하던 마을은 점차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오늘날 도이 퉁은 자연과 인간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공동체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도이 퉁에는 커피와 마카다미아 농장이 있다. 1983년부터 태국 정부에 의해 아편의 온상 양귀비 밭이 불태워지자 대체 작물로 이들이 선택됐던 것이다. 특히 커피의 존재감이 도드라진다. 태국과 커피의 상관관계에 고개를 갸웃거릴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태국, 특히 북부 고산지대에 위치한 치앙라이와 치앙마이Chiang Mai는 커피 재배를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맛있는 커피 생산을 위한 기본 삼박자인 고도와 기후와 토양 등이 두루 적합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이 퉁에서 경험한 커피의 향과 맛은 일품이었다. 맛이 복합적이면서도 각각의 맛이 서로의 영역을 존중한 채 균형을 잘 잡고 있었다. 보통의 커피와는 다른 상큼한 뒷맛이 인상적이었다. 도이 퉁에서 내려와 차로 한 시간을 달려 왓 롱쿤Wat Rong Khun을 찾았다. 왓 롱쿤은 화이트 템플, 말 그대로 백색 사원이었다. 사원은 두 가지 의미에서 눈부셨다. 건물의 장식미가 화려할 뿐만 아니라 외관이 온통 하얗게 칠해져 있어 파란 하늘과 강렬한 색의 대비를 이뤘다. 사원의 흰색은 부처님의 순결을, 사원에 쓰인 흰색의 유리는 우주를 밝게 비추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한다고 한다. 어쨌든 세계를 유람하며 수도 없이 많은 불교 사원을 가봤지만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진기한 모습임에는 틀림이 없다. 미증유의 사원을 창조해낸 인물은 찰럼차이Chalermchai라고 하는 지역의 ‘괴짜 예술가’다. 건축가이자 화가인 그는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1998년에 사원을 짓기 시작했다. 그런데 첫 삽을 뜬 지 10년을 훌쩍 넘겼지만 왓 롱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방인의 눈에는 흠잡을 데 없는 ‘완성품’처럼 보이지만 창조자의 생각은 다른 것처럼 보인다. 예술가의 끝없는 창작욕인지 아니면 터무니없는 과욕인지 알 수 없지만 찰럼차이는 해마다 조금씩 왓 롱쿤의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일설에 따르면 그는 앞으로도 수십년의 공기工期를 더 들일 것이라고 한다.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만일 풍문이 사실이라면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화이트 템플의 완성은 그의 사후에나 가능할 일일 것이다. 고산족 마을에서 보낸 한나절 숙소에서 땀으로 뒤범벅된 옷을 갈아입은 다음, 시내로 나가기 위해 자전거 택시에 올랐다. 지붕이 있는 승객용 삼륜 자전거는 노회한 운전사의 인도 아래 물 흐르듯 막힘없이 나아갔다. 지천명을 넘겼음 직한 사내의 종아리에 힘줄이 불끈 솟았다. ‘세 바퀴 택시’에서 내려 재래시장 탐방에 나섰다.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컬러풀한 열대의 과일들과 푸릇푸릇한 채소들과 다양한 종류의 길거리 음식들이었다. 그중에는 우리의 순대와 비슷해 보이는 먹을거리도 있었다. 물건을 팔기 위해 손님을 부르는 소리, 파는 자와 사는 자 사이의 흥정, 그리고 물건을 구입한 사람이 셈을 치르는 소리로 시장은 들끓었다. 치앙라이의 고산지대는 흔히 ‘살이 있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카렌족, 아카족, 리수족, 몽족 등의 소수민족이 촌락을 이루어 곳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아카족의 마을로 향했다. 마을이 산악 지대에 올라앉아 있는 탓에 중간에 사륜구동 차량으로 갈아타야 했다. 아카족은 중국 남부의 윈난성 등지에서 메콩 강을 따라 이주해 온 부족이다. 이들은 화전을 일구거나 야채나 콩을 재배하며 살아간다. 아카족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점은 물을 유난히 무서워하고, 전통적으로 일부다처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물의 영혼을 두려워한 나머지 잘 씻지 않는데, 물에서 말라리아나 박테리아가 나온다고 믿는단다. 일각에서는 이런 미신이 물이 부족한 아카족의 환경적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아카족의 남자는 15세, 여자는 13세부터 결혼할 수 있다. 결혼식은 보통 여자가 임신을 한 연후에 이뤄지는데, 신부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남자 측에서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접 살펴본 아카족 마을은 짐작했던 대로 시간이 정지한 곳처럼 보였다. 눈길이 닿는 모든 곳에 허름한 풍경과 열악한 삶의 조건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외부인의 일방적인 시선과 편견에 가까운 기준을 마을 주민들은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잔주름이 많은 할아버지는 대를 엮어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으며, 마을 아낙들은 동전이 주렁주렁 달린 전통 모자를 쓴 채 그늘 밑에서 한담을 나누었다. 까맣게 그을린 사내는 내리꽂는 햇볕에 곡식을 말리고 있었으며, 아이들은 맨발로 동네를 뛰어다니며 들까불었다. 그들은 늘 그랬듯이 고유한 시간의 법칙에 순응하며 자신들의 일상을 고수하고 있었다. 딱히 밝을 것도, 딱히 어두울 것도 없는 그들의 얼굴은 관광객의 순간으로 규정하거나 재단할 수 없는, 면면히 이어지는 일상의 표정이었다. 어느 가정집에서 점심 대접을 받았다. 달걀부침과 나물과 찐 호박이 상 위에 올랐다.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운 다음에는 따끈한 엽차도 얻어 마셨다. 안주인의 손맛에 더해 마음 맛이 느껴지는 밥상이었다. 포만감을 느끼며 집 밖으로 나왔다. 주민들 모두가 점심을 먹고 낮잠이라도 자는 것처럼 마을 전체에 적막한 기운이 감돌았다. 마치 목욕 후의 나른함이 손끝으로 전해지는 듯했다. 유난히 하늘이 높았던 청명한 날, 고산족 마을의 오후가 그렇게 느릿느릿 흘러가고 있었다. 치앙라이Chiang Rai 여정의 첫머리를 장식한 곳은 도이 퉁Doi Tung이었다. 태국과 미얀마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산인데, 산의 등줄기들이 중첩된 이곳에서 세심하게 들여다본 대목은 무성한 수목이 아니라 그 넉넉한 자연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마을의 감동적인 변천사였다. 여기에는 현 국왕의 작고한 어머니이자 태국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리나가린드라 여사의 헌신적인 노력이 깃들어 있었다. 1 건물의 외관이 온통 하얀색으로 칠해져 있는 일명 화이트 템플로 불리는 왓 롱쿤 2 아카족 마을의 여인들. 악령을 막아 준다는 전통 모자를 쓰고 있다 3 치앙라이 시내를 달리는 자전거 택시와 오토바이들 4 신나게 뛰어놀고 있는 아카족 마을의 아이들 5 도이 퉁 지역의 특산물 중 하나인 마카다미아 6 물 위에 자신의 모습을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는 왓 롱쿤 7 아카족 마을의 최고령 할아버지 8 치앙라이 재래시장에서 생선을 판매하는 행상 9 먼 길 달려온 손님을 위해 아카족의 한 아주머니가 마련해준 점심상. 누구에게는 소박할 수도 있겠지만 마을 주민들에게는 푸짐한 상차림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상전벽해의 마을과 순백의 사원 도이 퉁이 자리한 곳은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이기도 하다. 태국, 미얀마, 라오스가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삼각형 모양으로 만나는 골든트라이앵글은 익히 알려진 대로 아편 생산 기지로 악명이 높았다. 사람들은 마약을 재배하고 하릴없이 마약에 중독돼 갔다. 사람과 마을과 자연이 모두 피폐해지는 상황을 가슴 아프게 여긴 스리나가린드라 여사는 이른바 ‘도이 퉁 프로젝트’를 공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는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녹화 사업, 아편 추방 운동, 주민 재활 사업 등을 맹렬하게 추진했다. 그녀는 마약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사람들에게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재배하는 법을 가르칠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그 결과 마약이 지배하던 마을은 점차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오늘날 도이 퉁은 자연과 인간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공동체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도이 퉁에는 커피와 마카다미아 농장이 있다. 1983년부터 태국 정부에 의해 아편의 온상 양귀비 밭이 불태워지자 대체 작물로 이들이 선택됐던 것이다. 특히 커피의 존재감이 도드라진다. 태국과 커피의 상관관계에 고개를 갸웃거릴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태국, 특히 북부 고산지대에 위치한 치앙라이와 치앙마이Chiang Mai는 커피 재배를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맛있는 커피 생산을 위한 기본 삼박자인 고도와 기후와 토양 등이 두루 적합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이 퉁에서 경험한 커피의 향과 맛은 일품이었다. 맛이 복합적이면서도 각각의 맛이 서로의 영역을 존중한 채 균형을 잘 잡고 있었다. 보통의 커피와는 다른 상큼한 뒷맛이 인상적이었다. 도이 퉁에서 내려와 차로 한 시간을 달려 왓 롱쿤Wat Rong Khun을 찾았다. 왓 롱쿤은 화이트 템플, 말 그대로 백색 사원이었다. 사원은 두 가지 의미에서 눈부셨다. 건물의 장식미가 화려할 뿐만 아니라 외관이 온통 하얗게 칠해져 있어 파란 하늘과 강렬한 색의 대비를 이뤘다. 사원의 흰색은 부처님의 순결을, 사원에 쓰인 흰색의 유리는 우주를 밝게 비추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한다고 한다. 어쨌든 세계를 유람하며 수도 없이 많은 불교 사원을 가봤지만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진기한 모습임에는 틀림이 없다. 미증유의 사원을 창조해낸 인물은 찰럼차이Chalermchai라고 하는 지역의 ‘괴짜 예술가’다. 건축가이자 화가인 그는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1998년에 사원을 짓기 시작했다. 그런데 첫 삽을 뜬 지 10년을 훌쩍 넘겼지만 왓 롱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방인의 눈에는 흠잡을 데 없는 ‘완성품’처럼 보이지만 창조자의 생각은 다른 것처럼 보인다. 예술가의 끝없는 창작욕인지 아니면 터무니없는 과욕인지 알 수 없지만 찰럼차이는 해마다 조금씩 왓 롱쿤의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일설에 따르면 그는 앞으로도 수십년의 공기工期를 더 들일 것이라고 한다.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만일 풍문이 사실이라면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화이트 템플의 완성은 그의 사후에나 가능할 일일 것이다. 고산족 마을에서 보낸 한나절 숙소에서 땀으로 뒤범벅된 옷을 갈아입은 다음, 시내로 나가기 위해 자전거 택시에 올랐다. 지붕이 있는 승객용 삼륜 자전거는 노회한 운전사의 인도 아래 물 흐르듯 막힘없이 나아갔다. 지천명을 넘겼음 직한 사내의 종아리에 힘줄이 불끈 솟았다. ‘세 바퀴 택시’에서 내려 재래시장 탐방에 나섰다.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컬러풀한 열대의 과일들과 푸릇푸릇한 채소들과 다양한 종류의 길거리 음식들이었다. 그중에는 우리의 순대와 비슷해 보이는 먹을거리도 있었다. 물건을 팔기 위해 손님을 부르는 소리, 파는 자와 사는 자 사이의 흥정, 그리고 물건을 구입한 사람이 셈을 치르는 소리로 시장은 들끓었다. 치앙라이의 고산지대는 흔히 ‘살이 있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카렌족, 아카족, 리수족, 몽족 등의 소수민족이 촌락을 이루어 곳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아카족의 마을로 향했다. 마을이 산악 지대에 올라앉아 있는 탓에 중간에 사륜구동 차량으로 갈아타야 했다. 아카족은 중국 남부의 윈난성 등지에서 메콩 강을 따라 이주해 온 부족이다. 이들은 화전을 일구거나 야채나 콩을 재배하며 살아간다. 아카족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점은 물을 유난히 무서워하고, 전통적으로 일부다처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물의 영혼을 두려워한 나머지 잘 씻지 않는데, 물에서 말라리아나 박테리아가 나온다고 믿는단다. 일각에서는 이런 미신이 물이 부족한 아카족의 환경적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아카족의 남자는 15세, 여자는 13세부터 결혼할 수 있다. 결혼식은 보통 여자가 임신을 한 연후에 이뤄지는데, 신부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남자 측에서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접 살펴본 아카족 마을은 짐작했던 대로 시간이 정지한 곳처럼 보였다. 눈길이 닿는 모든 곳에 허름한 풍경과 열악한 삶의 조건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외부인의 일방적인 시선과 편견에 가까운 기준을 마을 주민들은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잔주름이 많은 할아버지는 대를 엮어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으며, 마을 아낙들은 동전이 주렁주렁 달린 전통 모자를 쓴 채 그늘 밑에서 한담을 나누었다. 까맣게 그을린 사내는 내리꽂는 햇볕에 곡식을 말리고 있었으며, 아이들은 맨발로 동네를 뛰어다니며 들까불었다. 그들은 늘 그랬듯이 고유한 시간의 법칙에 순응하며 자신들의 일상을 고수하고 있었다. 딱히 밝을 것도, 딱히 어두울 것도 없는 그들의 얼굴은 관광객의 순간으로 규정하거나 재단할 수 없는, 면면히 이어지는 일상의 표정이었다. 어느 가정집에서 점심 대접을 받았다. 달걀부침과 나물과 찐 호박이 상 위에 올랐다.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운 다음에는 따끈한 엽차도 얻어 마셨다. 안주인의 손맛에 더해 마음 맛이 느껴지는 밥상이었다. 포만감을 느끼며 집 밖으로 나왔다. 주민들 모두가 점심을 먹고 낮잠이라도 자는 것처럼 마을 전체에 적막한 기운이 감돌았다. 마치 목욕 후의 나른함이 손끝으로 전해지는 듯했다. 유난히 하늘이 높았던 청명한 날, 고산족 마을의 오후가 그렇게 느릿느릿 흘러가고 있었다. 치앙라이Chiang Rai 여정의 첫머리를 장식한 곳은 도이 퉁Doi Tung이었다. 태국과 미얀마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산인데, 산의 등줄기들이 중첩된 이곳에서 세심하게 들여다본 대목은 무성한 수목이 아니라 그 넉넉한 자연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마을의 감동적인 변천사였다. 여기에는 현 국왕의 작고한 어머니이자 태국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리나가린드라 여사의 헌신적인 노력이 깃들어 있었다. Travel to Chiang Lai 1 치앙라이 시내의 불교 사원 2 수안팁 바나 리조트의 객실 내부. 침대 옆에 전통 복장을 한 목각 인형이 놓여 있다 ▶가는 방법 방콕 돈무앙 공항에서 타이항공의 국내선을 이용하면 치앙라이까지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자동차로 치앙라이 공항에서 도이 퉁까지는 약 1시간이, 치앙라이 시내에서 아카족 마을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 ▶볼거리 왓 프라캐오Wat Phra Kaeo는 방콕의 왓 프라캐오에 있는 그 유명한 에메랄드 불상이 있었던 곳이다. 원래는 다른 이름이었으나 에메랄드 불상이 발견되면서 지금과 같은 이름을 갖게 됐다. 옥으로 만든 같은 모양의 불상이 본당에 모셔져 있다. 14세기 지어진 왓 프라싱Wat Phra Sing은 ‘신성한 사자의 사원’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역시 같은 이름의 사원이 치앙마이에도 존재하는데, 치앙라이에 있던 불상을 옮겨다 놓았다. 산악민족박물관Hilltribe Museum은 고산족의 민예품과 생활 도구 등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호텔 레전드 치앙라이 부티크 리버 리조트 & 스파(www.thelegend-chiangrai.com)는 치앙라이 시내를 적시고 지나가는 매콕 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다운타운에서 차로 수 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수페리어 스튜디오, 디럭스 스튜디오, 그랜드 디럭스, 풀 빌라 등으로 객실의 종류가 나뉜다. 울창한 열대림에 싸여 있는 수안팁 바나 리조트(www.suanthipresort.com)는 자연의 호젓한 기운이 충만한 곳이다. 널찍한 객실에는 개별 테라스가 딸려 있다. 아유르베딕 마사지를 받거나 쿠킹 클래스에 참가할 수 있다. 리조트 뒤편의 강에서 대나무로 만든 뗏목 래프팅도 즐길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인간이 만든 ‘생명체’ 화성서 살게하겠다” 논란

    “인간이 만든 ‘생명체’ 화성서 살게하겠다” 논란

    지금까지는 영화 속에만 존재했던 인조인간의 탄생이 현실화 되고 심지어 화성에 뿌리내리는 날이 올 수 있을까. 게놈 연구 선구자인 미국의 크레이그 벤터 박사가 이끄는 생물학 연구팀이 “인조생명체 개발이 인류의 화성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새로운 박테리아 ‘신시아’(Synthia)를 창조해내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켰던 벤터 박사가 최근 라이브 사이언스에 “화성 대기 대부분을 구성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인조 세포를 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NASA와 협의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벤터 박사는 “머지않은 미래 인류가 화성에 정착하기 위해선 음식과 깨끗한 물, 연료, 플라스틱 등을 필요로 하는 문제에 당면한다.”면서 “화성의 대기 환경에 딱 맞는 새로운 생명체 형태를 개발한다면 인류의 화성 식민지화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벤터박사는 세포벽이 거의 없고 단일 염색체를 가진 박테리아 ‘미코플라스마 미코이데스’(Mycoplasma mycoides)를 이용해 새로운 합성세포를 만들어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미코플라스마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적 형질을 가진 미생물이다. 연구진은 그동안 “이 기술을 응용하면 합성 DNA를 설계하고 미생물에 주입해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존 유기물의 DNA를 개조를 통해 인류가 당면한 연료고갈 문제, 환경 문제, 난치병 극복 등에 쓰일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생명의 존엄성을 해친다는 사회 각계의 비난과 현실화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벤터 박사는 “식량과 연료생산 문제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고민”이라면서 “인공생명체 기술의 발전은 이를 해결하고 화성문명 탄생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씨줄날줄] 김·천·사토·제이콥/이도운 논설위원

    최근 발표된 성균관대 김준범 교수 등의 연구에 따르면 삼국시대에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성(姓)은 김씨였다고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288개의 성씨가 있는데, 김씨가 20% 넘는 992만명이었다. 이어 이(李), 박(朴), 최(崔), 정(鄭), 강(姜), 조(趙), 윤(尹), 장(張), 임(林)씨 순이었다. 외국에도 나라마다 유난히 많은 성과 이름들이 있다. 중국에는 천(陳)씨 성을 가진 사람이 가장 많다. 2007년 현재 9288만 1000명으로 중국 전체 인구의 7.3%를 차지한 것으로 공공안전부 조사결과 파악됐다. 두번째 많은 성은 리(李)였고, 장(張), 류(劉), 왕(王), 양(楊), 황(?), 자오(趙), 우(吳), 저우(周)의 순서로 이어졌다. 한자로 따지면 한국과 중국은 10대 성씨 가운데 李, 趙, 張을 공유하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성은 사토(佐藤)였다. 모두 45만 6430명으로 한국이나 중국에 비해 최다 성씨의 집중도가 낮다. 두번째로 많은 성씨는 스즈키(鈴木)였으며, 다카하시(高橋), 다나카(田中), 와타나베(渡邊)의 순서로 이어졌다. 서양의 경우 얽히고설킨 역사 때문에 성이 워낙 다양해 아시아 지역만큼 통계의 의미가 없다. 그 대신 미국과 유럽에서는 그해에 태어난 아기들에게 가장 많이 붙여준 이름(Given name)을 공개한다.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남자 신생아의 이름은 제이콥(Jacob)이었고, 에산(Ethan), 마이클(Michael), 제이든(Jayden), 윌리엄(William)의 순서였다. 제이콥은 성경의 야곱과 같은 이름이다. 여자 아기는 이사벨라(Isabella), 소피아(Sophia), 에마(Emma), 올리비아(Olivia), 에이바(Ava)의 순서였다. 한국에서는 글로벌 시대에 맞춰 아이들에게 유진, 지나처럼 한국과 외국에서 모두 통용되는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 한때 유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의 수재들이 모이는 하버드의 비즈니스 스쿨에 가 보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강의실 좌석마다 학생 90명의 이름표가 놓여 있다. 이 가운데는 바타차리아(Bhattacharya·인도의 10대 성), 보이치에호프스키(Wojciechowski·폴란드의 15대 성)와 같이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름도 많다. 그러나 학생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름이 쉽든, 어렵든, 많이 쓰이든, 적게 쓰이든,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 모든 학생의 이름을 외워서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것은 교수들의 책임이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日의원 ‘추태’에 부쳐/소설가 현길언

    -日의원 ‘추태’에 부쳐/소설가 현길언

    드디어 일본이 다시 제국주의 망령을 온 세계에 드러내기 시작했다. 아픈 과거를 잊고 새로운 세계질서 안에서 공존하려는 한국인의 마음을 외면한 채, 정략적으로 제국주의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정치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 경거망동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려는 일본 자민당 중의원인 신도 요시타카와 이나다 도모미, 참의원인 사토 마사히사 의원이 입국하려다가 한국 정부에 의해 입국금지 조치를 당하였다. 게다가 입국시켜 달라며 떼를 쓰다 결국 일본으로 돌아가고 말았다니, 한 나라의 중진의원으로 체면이 말이 아니다. 일본은 제국주의 망령을 자랑처럼 내보이는 일을 최근까지 숱하게 저질러 왔다. 문부성은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인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요지의 거짓 내용을 실어 교육시켰다. 그런가 하면 지난 6월 24일에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A380을 도입하여 독도 상공에서 시험 비행을 했는데, 일본 외상은 일본영공을 침범했다고 항의 문서를 보내왔다고 한다. 여기에 더하여 외무성은 대한항공기를 이용하지 말도록 공무원들에게 권고 형식의 훈령을 내리기도 했다. 독도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러한 일본의 억지는 제국주의적 발상으로 일본 영토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소름 끼칠 일이다. 이번 일본 의원 울릉도행에 앞서 극우적 이론가인 다쿠쇼쿠대 시모조 마사오 교수는 하루 먼저 인천공항을 통해 몰래 들어오려다 입국 심사대에서 적발돼 일본으로 되돌아갔다. 정도를 무시하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깡패 수준들이다.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세계고지도에 의하면 1737년 프랑스 당빌이 제작한 ‘꼬레왕국의지도’는 울릉도를 ‘fanling-tau’(화링도)로, 독도를 ‘tchian-chan-tau’(천산도)로 표기하며 고려왕국의 영토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1764년에 프랑스 벨렝이 제작한 ‘꼬레왕국 해도’(Carte Du Royaume de Kau-li ou Corea)에도 우리나라의 주요 산맥과 지명 등을 비롯해서 동해가 코리아해(mer de Coree)로 나타나 있고, 그 안에 울릉도와 독도가 포함되어 있다. 이 밖에도 혜정박물관에 소장된 많은 고지도에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아주 많다. 독도가 한국 영토임은 수백년 전 세계가 인정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제국주의의 국경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망령의 소치임에 틀림없다. 오늘의 한국 분단 현실도 제국주의 야욕의 결과이고, 한국 전쟁으로 톡톡히 이익을 챙겨 오늘의 일본을 이룩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반인륜적인 식민통치의 만행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를 부릴 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떼를 써도 독도는 한국의 땅인데, 울릉도를 방문하여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아물어 가는 한국인의 상처에 흠집을 내어 무엇을 얻으려는 것인가.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일본 정치인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독도’가 아니라 일본인들의 자의식에 잠재해 있는 제국주의 망령을 청산하도록 노력하는 일이다. 미래의 일본을 위해서도 그 일은 제일의 과제이다. 일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곰곰이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현길언은 ▲1940년 제주생 ▲한양대 국문과 교수 지냄 ▲198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뒤 ‘닳아지는 세월’, ‘벌거벗은 순례자’ 등 분단 민족의 아픔을 소재로 한 작품 발표 ▲계간지 ‘본질과현상’ 발행인
  • 공룡도 잡아먹은 고대 긴 다리 악어 발견

    공룡도 잡아먹은 고대 긴 다리 악어 발견

    자신보다 서너 배나 몸집이 큰 공룡을 먹잇감으로 삼았던 것으로 보이는 고대악어의 존재가 확인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의 한 작은 마을에서 발굴된 두개골 화석이 고대악어의 한 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약 30cm 정도의 작은 이 두개골 화석은 연구 결과, 공룡의 마지막시대 중생대 백악기 후기인 약 7000만년 전의 것으로 밝혀졌다. 크기는 대형견에 불과하지만 이 동물은 커다란 이빨로 자신보다 몸집이 훨씬 더 큰 4.5~6m 정도의 공룡이나 다른 악어들을 사냥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이 고대 악어는 발굴 지역과 종이 밝혀진 시기를 따서 피사라캄프사 세라(Pissarrachampsa sera)로 명명됐으며, 브라질의 고대악어인 바우루수키아(Baurusuchia)와 유사한 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타 맥길대학 선임연구원 한스 라슨의 말을 따르면 오늘날의 악어는 납작한 머리에 낮은 체구를 가지고 있지만 이 고대악어는 대형견 크기의 두개골을 가지고 있어 큰 키와 긴 다리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고대악어의 생태는 습지에 서식한 악어와 달리 건조한 지역에 살 수 있어 말 그대로 야생 개와 유사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이들은 먹이를 찾기 위해 인간의 시야각과 흡사한 입체시를 사용했으며 긴 다리를 사용해 전속력으로 달려 먹이를 잡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 7월 13일 자로 게시됐다. 현재 두개골 화석은 디지털 복원 중에 있으며 올가을 열리는 척추고생물학회(SVP) 연례회의에도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한스 라슨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스로 배 찢어 복수(腹水)빼낸 中여성 ‘충격’

    배에 물이 차는 복수(腹水)증상으로 힘겨운 삶을 살면서도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한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중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시나통신 등 현지 언론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충칭시에 사는 우위안비(53)는 1994년부터 배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지만 병원에서도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4년 동안 병원을 전전하다 간신히 알아낸 그의 병명은 버드-키아리 증후군(budd-Chiari syndrome). 피의 응고로 인해 간에서 하대정맥으로 피를 보내는 정맥의 일부나 전부가 막히는 증상을 뜻한다. 간이 붓거나 손상된 상태에서 혈압이 더해지면 복부에 물이 차는 ‘복수’ 증상이 나타난다. 당시 우씨는 4년간 증상을 알아보느라 돈을 다 써버린 상태여서, 길거리 모금을 통해 간신히 수술비를 모아 복수를 제거할 수 있었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뒤 우씨의 병은 재발했고, 다시 배에 물이 차기 시작해 무게는 30㎏에 달했지만 수술비를 구할 도리가 없었다. 병원 측이 제시한 복수 제거 수술 및 치료비는 5만 위안, 우리 돈으로 830만원이 넘는 큰돈이었다. 결국 우씨는 지난 8일 새벽, 자신의 손으로 직접 배를 찔러 복수를 빼내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다행히 남편 자오씨에 의해 병원으로 곧장 실려가 목숨을 건졌지만 충격적인 비극이 될 수 도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우씨는 병원에서 30여 바늘을 꿰맨 뒤 3일 만에 퇴원해 요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장 목숨이 경각에 있는 환자가 수술비가 없다는 이유로 스스로 복수를 빼내는 일은 매우 충격적이다.”, “적절한 제도가 세워져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생방송 리포트 중 ‘콧물 질질~’ 미녀기자 굴욕

    한 미모의 여기자가 생방송 뉴스 소식을 전하던 중 흘러내린 콧물에도 끝까지 진행하는 프로정신을 발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코 풀어라’(Blow Your Nose)라는 제목으로 캐나다 언론 시티TV의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시티뉴스의 한 여기자 영상이 소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 여기자는 토론토 유명 공연장인 마세이홀 앞에서 강풍을 맞으며 뉴스를 전하던 중 그만 콧물을 흘리고 말았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그녀는 끝까지 뉴스 소식을 전하는 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상황은 이렇다. 그녀는 콧물이 흐르기 시작하자 이내 자신도 느꼈는지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려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오히려 콧물이 코끝으로 흘러 안타깝게도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되는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이 같은 장면은 현지 전파를 통해 퍼져 나갔고, 유튜브에도 해당 영상이 올라오면서 큰 이슈를 모았다. 또한 CNN 스포츠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8일 이 영상을 하루의 온라인 이슈를 소개하는 최고 영상 페이지의 ‘오늘의 생방송’으로 선정하며 “여기자는 매우 사랑스러운 외모와 프로정신을 지녔다.”라며 경의를 표했다. 화제를 모은 여기자는 미인 대회 출신의 사피아 캄발리아(Saphia Khambalia). 그녀는 지난 2007년 ‘미스 캐나다’ 선발 대회에서 특별상인 미스 기업가(Entrepreneur)를 차지한 미모의 재원으로, 언론학을 전공하고 현재 시티TV의 간판 기자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먹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입 없는 소년’

    먹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입 없는 소년’

    태어날 때부터 먹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7세 캄보디아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선천적으로 입이 없었던 소년은 코로 물을 마시거나 입술 옆에 난 작은 구멍으로 잘게 으깬 음식을 섭취해왔다. 싱가포르 신문 아시아원(AsiaOne)에 소개된 주인공은 성 소피아. 캄보디아의 외딴 마을에서 태어난 소피아는 입술은 있지만 선천적으로 입을 벌리지 못했다. 따라서 말을 하거나 먹지도 못했고 심지어 미소를 짓지도 못했다. 소년이 고통 받았던 병은 선천성 악골유합증(syngnathia). 위·아래턱의 뼈와 섬유조직이 결합하는 질병으로, 전 세계에서 환자가 25명밖에 보고되지 않았을 정도로 드물게 발생한다. 그나마도 환자 절반은 태어나서 얼마 되지 않아 목숨을 잃었다. 오른손이 없는 장애까지 안고 태어난 소피아가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부모의 지극한 정성 때문이었다. 가난한 농부인 부모는 비싼 수술비는 마련하지 못했으나 매일 소년의 오른쪽 입술 옆에 난 작은 구멍으로 우유와 거의 액체상태로 잘게 으깬 음식을 넣어줬다. 소년 역시 코로 물을 마시며 불편한 몸에 조금씩 적응을 했다.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서 4세 정도의 작은 체구를 가진 소피아는 이번해 초 한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싱가포르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아직 씹는 것과 말하는 방법을 배우진 못했으나 꾸준한 연습과 재활훈련을 통해서 입을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피아의 부모는 “아들이 평생 입 없이 살아갈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수술이 잘돼서 다행이며 하루빨리 건강해져서 아들이 다른 아이들처럼 말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하야리아 캠프 오염실태 공개를”

    60여년 동안 미군기지로 사용됐다 반환된 부산 ‘캠프 하야리아(Camp Hialeah)’의 오염실태를 공개하라고 법원이 판결했다. 정부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을 이유로 오염실태를 공개하지 않다 법원으로부터 제지당한 것은 2006년 강원도 춘천 ‘캠프 페이지(Camp Page)’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진만)는 부산환경운동연합이 “캠프 하야리아의 오염실태를 공개하라.”며 환경부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비공개결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정보 공개가 한·미 양국이 진행 중인 ‘주한미군 반환예정 기지의 오염치유수준에 관한 협상’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볼 수 없다.”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칠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 만큼 공개대상 정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에 설치됐던 캠프 하야리아는 1950년 9월부터 미군이 주둔했으며, 미국의 해외주둔 기지 재배치전략에 따라 올해 1월 반환이 결정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싱가포르항공, 열대 우림 보존 ‘3백만 달러’ 기부

    싱가포르항공, 열대 우림 보존 ‘3백만 달러’ 기부

    싱가포르항공은 지난 20일 글로벌 환경단체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BirdLife International)과 조인식을 갖고 미화 3백만 달러(한화 약 35억 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대규모 열대 우림 보존 프로젝트를 위한 것으로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이 세계 환경단체들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하라판 우림 보존 프로젝트(Harapan Rainforest Initiative)’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하라판 우림은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 지역에 위치한 열대 우림으로 서울의 약 1.7배 10만 헥타르에 달하는 곳이다.현재 290여 종의 조류와 멸종위기에 처한 수마트라 호랑이, 대만표범, 말레이맥 등이 하라판 우림에 서식하고 있다. 베이 수 키앙(Bey Soo Khiang) 싱가포르항공 마케팅 부사장은 “글로벌 환경 개선과 보존을 위한 이번 열대 우림 보존 프로젝트에 유일한 항공사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후원으로 조성된 기금이 하라판 우림의 생태는 물론 800여 명의 지역주민들에게도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메간 폭스, ‘트랜스포머’ 3편 하차...왜?

    메간 폭스, ‘트랜스포머’ 3편 하차...왜?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 스타’ 메간 폭스(Megan Fox, 24)가 영화 ‘트랜스포머’(Transformers) 3편에서 하차한다고 알려졌다.19일(현지 시각) 미국 일간지 ‘허핑턴 포스트’(Huffington Post) 인터넷 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트랜스포머’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메간 폭스 없이 3편을 제작하기로 했다. ‘트랜스포머’ 팬들의 기대를 뒤엎고 메간 폭스가 하차하는 이유는 바로 ‘막말’ 때문.앞서 폭스는 2009년 “마이클 베이 감독이 촬영장에서 마치 히틀러와 나폴레옹같은 독재자처럼 행동한다.”라며 베이 감독을 꼬집은 바 있다. 또 폭스는 여러 차례 “남자들은 애송이다. 갖고 놀기 쉽다.”, “창녀와 여배우는 다를 게 없다.” 등 연이은 막말파문으로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베이 감독은 “남자주인공인 샤이아 라보프(Shia LaBeouf, 24)에게 새로운 러브스토리를 만들어 주고 싶어서 폭스를 하차시켰다.”며 “멜로를 강조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트랜스포머’ 3편에서 메간 폭스 하차가 결정된 것이 보도된 후 그를 대신할 여배우가 누가 될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 = 이온라인닷컴(US)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훈남의사 패트릭 뎀시, ‘트랜스포머 3’ 전격출연

    훈남의사 패트릭 뎀시, ‘트랜스포머 3’ 전격출연

    미국 ABC의 인기 메디컬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대표 훈남의사 패트릭 뎀시(Patrick Dempsey, 44)가 의사가운을 벗어 던졌다.‘트랜스 포머 3’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대변인은 최근 배우 패트릭 뎀시가 ‘트랜스포머 3’ 출연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뎀시는 계약을 마치고 바로 시카고로 가 촬영에 합류한 상태다. 패트릭 뎀시는 ‘트랜스포머 3’에서 미카엘라 베인스 역을 맡은 메간 폭스(Megan Fox, 24) 의 직장 상사로 출연할 예정이다.항간에는 그가 악역으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메간 폭스와의 로맨틱한 연기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대부분의 ‘트랜스포머’ 팬들은 뎀시가 주인공 샤이아 라보프(Shia LaBeouf, 24)와 연적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 한층 더 재미있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드라마 ‘커뮤니티’와 ‘행오버’에서 코믹연기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인배우 ‘켄 정’(Ken Jeong, 41)도 이미 ‘트랜스포머 3’ 출연이 확정된 바 있다. 또 배우 존 말코비치(John Malkovich, 57)와 프랜시스 맥도맨드(Frances McDormand, 53)의 합류도 앞서 발표됐다. 말코비치는 샤이아 라보프의 상사로 등장하며 맥도맨드는 국가정보국장 역을 맡는다.‘트랜스포머 3’는 2011년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달 말에는 미국 아프리카 러시아 중국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인스타일(US)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세경, 중학생 시절 자작 영어 시로 ‘화제’

    신세경, 중학생 시절 자작 영어 시로 ‘화제’

    최근 각 분야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신세경이 쓴 영어 시가 화제다. 자신을 신세경의 학창시절 영어교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신세경이 중학교 3학년 재학 시절 작성한 영어 시를 공개했다. ‘봄’이라는 제목의 이 시는 봄의 풍경을 노래하고 있으며 총4연으로 구성돼 있다. ‘창가에 개나리가 햇살 받아 노랗게 빛나고 있습니다’(Near at the window/Shine forsythias in yellow/Bathing in the sun)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신세경의 시를 접한 팬들은 과 네티즌들은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머리까지 좋으니 완벽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1998년 가수 서태지의 ‘테이크 5’(Take 5) 포스터 모델로 연예계 데뷔했다. 현재 ‘지붕 뚫고 하이킥’ 종영 이후 각종 광고 촬영 및 행사 참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청순글래머’ 신세경, 중3 때 쓴 영어 시 ‘화제’

    ‘청순글래머’ 신세경, 중3 때 쓴 영어 시 ‘화제’

    청순한 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청순글래머’라는 애칭을 얻은 배우 신세경이 중학교 때 쓴 영어 시가 화제다. 최근 한 네티즌이 신세경의 학창시절 영어교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신세경이 중학교 3학년 재학 시절 작성한 영어 시를 공개했다. 신세경이 쓴 영어 시의 제목으로 ‘봄’이고 총 4연으로 구성돼 있다. 봄의 풍경을 노래한 이 시는 “창가에는 햇빛을 받은 개나리가 노랗게 빛나고 있다.”(Near at the window / Shine forsythia in yellow / Bathing in the sun)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신세경의 영어 시를 접한 네티즌들은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머리까지 좋으니 완벽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신세경은 지난 1998년 가수 서태지의 ‘테이크5’(Take 5) 포스터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래 드라마 ‘선덕여왕’과 영화 ‘오감도’ 등에 출연했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열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신세경은 시트콤 종영 이후 각종 광고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사랑받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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