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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하이옌 속에 사라졌던 개와 1년 만에 재회

    태풍 하이옌 속에 사라졌던 개와 1년 만에 재회

    슈퍼 태풍 하이옌의 맹위 속에서 사라졌던 개 한 마리가 1년 만에 주인과 재회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중부 타클로반에서 아일린 메트란(34)이란 이름의 여성이 1년여 전 이 나라를 휩쓴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실종됐던 반려견과 다시 만나게 됐다. 메트란이 재회한 개는 버니(Bunny)라는 이름의 9살 ‘믹스’(잡종견). 메트란과 가족은 지난해 11월 태풍 하이옌의 접근으로 혼란 속에 피난을 떠났다. 이때 기르고 있던 개 3마리를 그만 놔두고 갔던 것. 이틀 뒤 집에 돌아와 보니 그중 2마리는 익사했고 버니 만이 살아남았다. 하지만 아직 태풍의 영향이 강해 퇴거를 강요당한 이들은 친척에게 버니를 맡기고 다시 안전한 지역으로 피신을 가야만 했다. 이후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메트란과 남편은 지난달 시내에서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던 개를 발견했다. 고생이 심했던 것인지 야위긴 했으나 버니였던 것이다. 메트란은 “버니를 닮은 떠돌이 개를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름을 부르자 다가오더니 안아달라고 응석을 부렸다”고 재회의 순간을 회상했다. 필리핀 중부를 휩쓴 사상 최악의 태풍 하이옌은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315km에 이르는 초강력 태풍이었다. 그 영향으로 73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400만여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또 약 120만 채의 가옥이 완전히 무너지거나 일부 파손됐고 농경지가 쑥대밭이 되면서 129억 달러 상당의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과 미국, 유엔 등 국제사회는 당시 필리핀에 각종 구호물자를 지원하고 구조대와 복구 인력을 파견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완벽한 상태…희귀 매머드 화석, 경매 거액 낙찰

    완벽한 상태…희귀 매머드 화석, 경매 거액 낙찰

    1만 년 전쯤 지구 상에서 사라진 희귀 매머드의 화석이 경매에서 우리 돈으로 3억 2000만 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영국 남부 빌링스허스트에서 열린 화석 경매에서 울리 매머드 화석이 18만 9000파운드(약 3억 2800만 원)에 낙찰됐다. 길이 5.5m, 150여 개의 뼈로 구성된 이 화석은 지난 수십 년간 분해 상태였지만, 이번 경매를 위해 다시 맞춰졌다. 3만~5만 년 전쯤 빙하기에 살았던 이 매머드는 온몸에 긴 털이 수북이 나 있었으며 살아있을 당시 몸무게는 최대 6톤으로, 거대한 활 모양의 송곳니가 특징인 수컷으로 추정된다. 이번 경매를 주관한 영국의 서머스 플레이스 옥션스는 ‘몬티’라는 애칭의 이 매머드 화석이 영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한 개인 수집가에게 전화 입찰을 통해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업체 대변인 제임스 라이랜스에 따르면 이 울리 매머드는 유라시아 대륙 북부부터 북미 대륙까지 퍼져 있던 대초원 지대에 서식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매머드는 약 1만 년 전에 멸종했다. 라이랜스 대변인은 “이들의 주식은 벼에 속하는 사초과 식물이었다”며 “이는 매머드 이빨이 어금니 4개와 긴 송곳니 2개밖에 없는 것이 그 이유를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리 매머드는 초기 인류와 공존했다. 당시 인류는 매머드를 사냥해 식량을 충당하고 뼈와 이빨은 장식으로 만들기도 했다”며 “완벽한 골격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데는 이런 이유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번 경매에는 1000년 전 뉴질랜드에 서식했던 에뮤를 닮은 조류 모어의 화석과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고 약 500년 전에 멸종한 지상 최대 조류로 ‘코끼리 새’로 불리는 융조(에피오르니스)의 지름 30cm 이상의 알 등 멸종된 동물이나 희귀종 표본이 출품됐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서 원격…우주서 3D프린터로 만든 첫 물건

    [아하! 우주] 지구서 원격…우주서 3D프린터로 만든 첫 물건

    메이드 인 스페이스(Made In Space)! 우주에서 처음으로 3D 프린터로 제작한 물건이 나왔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앞으로 우주 원정대의 장기 체류를 가능하게 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42차 원정대의 사령관 미국인 우주비행사 배리 윌모어는 17일 3D 프린터를 설치하고 보정을 위한 첫 번째 시험 인쇄를 시행했다. 이 시험 인쇄 결과에 기초해 지상의 관제팀은 해당 프린터와 동조하는 명령어를 전송하고 20일 재보정을 위한 두 번째 시험 인쇄를 진행했다. 이런 시험 인쇄는 프린터의 본격적 가동을 위한 준비가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4일, 관제팀은 이 프린터에 첫 번째 부품을 만들도록 명령했다. 그 결과, 프린터는 정상적으로 작동해 ‘메이드 인 스페이스’라고 적힌 부품을 만들어냈다. 이 부품은 ISS에서 사용하는 압출기를 넣어두는 케이싱(일종의 상자)의 덮개이다. 이로써 3D 프린터 스스로 지상 통제 아래 ISS에서 쓸 대체 부품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ISS 3D 프린터 프로젝트를 총괄한 나사 마셜우주비행센터 소속 니키 워키서 박사는 “이 첫 번째 인쇄된 부품은 지구로부터 떨어진 주문형 기계 공장에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ISS는 우리가 우주에서 이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유일한 실험실”이라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이 3D 프린터는 비교적 저온인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가열해 지구로부터 전송된 설계 파일에 정의된 부품을 만들어낸다. 25일 오전, 윌모어는 3D 프린터에서 완성된 부품을 떼 접착력 등의 검사를 시행했다. 윌모어는 새로운 인쇄 트레이를 설치하고 지상 팀은 다시 미세 조정을 위한 세 번째 시험 인쇄를 했다. 윌모어가 이 시험 인쇄물을 제거하면 다시 지상 팀이 두 번째 물건을 만들기 위한 명령어를 전송할 수 있을 것이다. 지상 팀은 모든 인쇄를 하기 전, 정확한 조정 작업을 거친다. 이는 ISS 속 환경이 지구와 전혀 다르기 때문. 워키서는 “앞으로 더 많은 인쇄로 (ISS 속) 미세 중력을 확인하고 조정 과정을 거쳐 완벽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셰익스피어 최초의 전집 ‘퍼스트폴리오’ 프랑스서 발견

    셰익스피어 최초의 전집 ‘퍼스트폴리오’ 프랑스서 발견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년) 최초의 전집으로 1623년 출간된 ‘퍼스트 폴리오’(First Folio)가 프랑스 북부의 옛 항구에 있는 도서관에서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북부 칼레에 가까운 생토메르의 도서관에서 사서 레미 코르도니에는 영문학 관련 전시회 준비를 하던 중 우연히 18세기에 만들어진 이 책을 찾아냈다. 코르도니에는 “확인되지 않은 ‘퍼스트 폴리오’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즉시 들었다. 진짜라면 역사적인 중요성과 지적 재산으로 높은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퍼스트 폴리오 전문가인 미국 네바다대학의 에릭 라스무센 교수는 22일 이 책이 실제로 셰익스피어가 사망하고 난 7년 뒤인 1623년 출판된 것이라며 도서관 측에 보증서를 전달했다. 세계에 현존하는 232권의 포스트 폴리오를 20년에 걸쳐 조사해 이를 소개하는 책을 출판하고 있는 라스무센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책을 233권째로 인정했다. 새 책의 발견은 약 10년 만이라고 덧붙였다. 라스무센 교수는 이 책의 특징으로 워터마크가 사용되고 있는 종이나 나중에 출판된 것으로 정정된 것, 오타가 남아 있던 것으로부터 “곧 진짜임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교수에 따르면 셰익스피어의 생전에는 출판되지 않았던 ‘맥베스’(Macbeth)나 ‘줄리어스 시저’(Julius Caesar) 등 셰익스피어 연극의 절반은 퍼스트 폴리오 밖에 기재돼 있지 않고 있다. 라스무센 교수는 퍼스트 폴리오는 점차 ‘숭배’의 대상이 돼, 19세기에 들어서는 초부유층이 절대적으로 소유하고 싶어하는 것들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은 퍼스트 폴리오 1권을 600만 달러(약 66억원)에 구매하기도 했다. 생토메르 도서관의 프랑수아즈 듀크로켓 관장은 퍼스트 폴리오의 가치는 일반적으로 250만~500만 유로(약 34억~69억원)이지만, 도서관에서 발견된 책은 특성상 손상이 있으므로 가치가 더 낮다면서도 그렇지만 다른 귀중한 소장품과 함께 금고에 보관한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학력자일수록 업무 스트레스 ↑, 자신감 ↓” (캐나다 연구)

    “고학력자일수록 업무 스트레스 ↑, 자신감 ↓” (캐나다 연구)

    학력이 높으면 연봉이 높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 자신감이 넘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따라서 많은 사람은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서 일하고 싶어 하지만, 최근 연구는 이런 학력의 높이가 당신의 인생에 길이 될지 흉이 될지는 종이 한 장 차이임을 시사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스콧 시먼 교수팀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학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개인적 숙련’이나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지만, ‘업무 압박’이나 ‘부담감’도 늘어나 일과 가정의 균형에 고민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일에 얽힌 고민이 많아지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내림세를 따른다는 것. 이번 연구는 ‘캐나다인 업무와 스트레스, 건강 연구’(Canadian Work, Stress, and Health Study, CANWSH)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조사 대상자들에게는 ‘당신에게 닥친 문제를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는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신이 무기력하다고 생각하는가?’ 등의 질문에 “예”나 “아니오”로 답하게 했다. 고학력자가 일반적으로 자신감이 높은 이유는 보통 직장인보다 높은 급여를 받아 금전적인 어려움이 적기 때문. 시먼 교수는 “일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지 않는다면 실감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학력이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어, 그렇게 되면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는 떨어지기 십상”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연구로 일에 관한 압박이 클수록 공과 사의 균형을 잡지 못하게 되는 것도 밝혀졌다. 이는 스스로 관리 능력에 의문을 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이 대신 폭탄 업고…나이지리아 여성 자폭 테러 45명 사망

    아이 대신 폭탄 업고…나이지리아 여성 자폭 테러 45명 사망

    나이지리아의 10대 소녀 두 명이 사람이 붐비는 시장 한복판에서 잇따라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했다. 25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보코하람의 본거지인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州)의 마이두구리시(市) 먼데이 마켓 시장에서 여성 2명이 잇따라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해 시장 상인 등 최소 45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최근 나이지리아에서는 이슬람 무장반군 보코하람의 대규모 살상 테러가 잇따르고 있어 당국은 이번 테러 역시 그들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먼데이 마켓은 지난 7월 1일에도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보이는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15명이 희생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보안당국 책임자는 “여성 2명에 의한 자살 폭탄 테러였다”고 단정지었다. 이날 첫 번째 테러는 한 여성이 많은 짐을 실은 화물 오토바이 쪽으로 다가가면서 시작됐다. 그녀는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리자 받는 듯 하더니 전화를 떨어뜨림과 동시에 자폭했다. 이후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구급대원과 주민이 모인 곳에 19세 전후로 보이는 히잡을 쓴 여성이 아기를 업고 지나가는 듯한 모습으로 나타나 자폭했다. 등에 짊어지고 있던 것은 아이가 아니라 폭탄이었던 것. 의료 관계자는 사망자가 45명 이상으로 이 중 머리가 완전히 사라진 시신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북부에서는 지난 몇 달간 여성에 의한 자살 폭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제2의 도시인 카노에서는 지난 7월 비슷한 공격이 일주일에 4회나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보코하람이 자신들의 이슬람국가 건설을 위한 전략의 하나로 여성 지원자를 기용하기도 하지만 젊은 여성과 소녀들에게 자살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보코하람 여성 3명이 체포됐으며 8월에도 여성 자살 폭탄테러 대원 16명과 교관 1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10년 전 마이두구리에서 결성된 보코하람은 주로 보르노주에서 테러를 자행했지만, 점차 북동부 변방으로 밀려났다. 이 때문인지 마이두구리에서는 단발의 자폭 테러부터 병영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까지 지난 5년간 수십 차례의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흐, 자살 안 했다” 유명 범죄과학 전문가 ‘증거 제기’

    “고흐, 자살 안 했다” 유명 범죄과학 전문가 ‘증거 제기’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등 주옥같은 명작을 남긴 네덜란드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는 프랑스의 한 농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37년의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 모두가 그렇게 믿고 있는 이 천재 예술가의 최후에 최근 유명 범죄과학 전문가가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고흐의 죽음은 자살이 아니었다고…. ▼ 유명 범죄과학 전문가, 고흐 자살 부정 후기인상파 화가 반 고흐는 1890년 7월 29일 당시 살고 있던 파리 교외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보리밭에서 권총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왼쪽 가슴을 쏜 뒤 자력으로 집으로 돌아가 29시간 동안 고통을 겪은 끝에 사망했다는 것이 당시 증언 등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사건의 전말이다. 지금까지도 고흐의 ‘자살설’에 적지 않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최근 범죄과학의 관점에서 이 가설을 뒤집는 주장이 미국 월간지 베니티페어 등에 소개돼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런 주장을 하는 이는 총상 분석 전문가인 범죄 과학자 빈센트 디 마이우 박사이다. 디 마이우 박사는 고흐의 치명상이 된 총상을 검증한 결과, 자살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있다. ▼ 검증 1. 권총으로 왼쪽 가슴을 쏘기 어렵다 자살이 아님을 나타내는 가장 큰 단서는 권총으로 스스로 왼쪽 가슴을 쏘기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로 시뮬레이션해 보면, 자신의 몸 앞에서 손목을 갑자기 비틀어 가슴에 총구를 향하는 행동은 매우 부자연스러운 동작이다. 참고로 고흐는 오른손잡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설에서는 왼손으로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권총을 쥐고 있던 손이 오른손인지 왼손인지는 알려지지 않다는 것이다.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가슴을 쏘려고 한다면, 권총을 역으로 들고 엄지로 방아쇠를 당기는 방법이 가장 편하다”고 디 마리우 박사는 남아있는 가능성에 대해 지적했다. 하지만 권총을 다시 바로잡을 정도로 왼쪽 가슴을 쏠 이유를 찾는 것은 확실히 어려울 듯하다. 명확하게 자살이 목적이라면 권총의 총구를 관자놀이에 대거나 입안에 넣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 검증 2. 고흐 손에 화약 흔적 없어 자살설을 부정하는 두 번째 단서는 고흐의 손에 화상이나 화약 점화 시 그을린 자국이 남아 있었다는 기록이 없다는 것이다. 당시 총기에 사용된 ‘흑색 화약’은 매우 불타기 쉽고 위험해 발화 뒤 절반 이상이 새까맣게 연소하며 흩어지는 번거로운 것이었다. 따라서 신체에 총구를 거의 밀착시킨 상태에서 발사하면 손과 팔에 화상을 입거나 화약 연소 과정에서 불똥이 튀어 그을음이 묻을 수 있지만, 수사 기록에는 전혀 그런 보고는 없었다는 것이다. 디 마이우 박사는 기록에 남은 고흐의 총상에 대해 지금까지의 통설과는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그는 “의학적 검증을 고려한 데다가 어디까지나 개인적 생각이지만, 이 총상은 고흐 본인이 낸 것은 아니다. 즉 자살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 신빙성을 띠고 온 ‘타살설’ 디 마이우 박사의 이론이 옳다면, 남은 수수께끼는 누가 고흐를 죽였느냐는 것이다. 이 내용은 2011년에 출판된 ‘반 고흐: 삶’(Van Gogh: The Life)의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유명 소설가인 스티븐 네이페와 작가 그레고리 화이트 스미스는 수많은 고흐의 편지를 분석함과 동시에 많은 고흐 연구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쓴 그 책 속에서 고흐가 프랑스 근교 농촌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소년 2명에 의해 살해됐다는 가설을 전개하고 있다. 당시 고흐는 마을에 살던 두 소년(형제)과 친분이 있었는데 사건 당일 보리밭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불량 총을 가지고 놀던 두 소년이 우발적으로 쏜 총에 맞았다는 것이다. 총상을 입은 고흐는 고통으로 느끼면서도 이 소년들의 미래를 생각해 스스로 자살을 가장하기로 하고 예기치 않은 죽음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추론하고 있다. 사건 전날 고흐는 평소보다 많은 물감을 주문했다는 기록도 남아있으며, 사실이라면 적어도 전날까지 자살할 의지는 없었다는 것이 된다. 이번 범죄과학 전문가로부터 옹호를 얻어 점점 ‘타살설’이 신빙성을 띠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네이페와 스미스는 또 다른 우려도 갖고 있다. 두 사람은 “가장 큰 문제는 고흐의 자살은 천재 예술가의 극적인 ‘그랜드 피날레’(장엄한 종말)로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돼 흔들리지 않는 것이 돼 버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천재 예술가 반 고흐의 ‘전설’은 이미 완결돼 있는 것이지, 그의 팬일수록 ‘수정’된 내용을 받아들이기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년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죽음을 감수한 고흐 역시 결코 그 모습의 나쁜 죽음이 아니었으리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사진=빈센트 반 고흐 초상화(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이드 인 스페이스!…ISS서 3D프린터로 만든 첫 물건은?

    메이드 인 스페이스!…ISS서 3D프린터로 만든 첫 물건은?

    메이드 인 스페이스(Made In Space)! 우주에서 처음으로 3D 프린터로 제작한 물건이 나왔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앞으로 우주 원정대의 장기 체류를 가능하게 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42차 원정대의 사령관 미국인 우주비행사 배리 윌모어는 17일 3D 프린터를 설치하고 보정을 위한 첫 번째 시험 인쇄를 시행했다. 이 시험 인쇄 결과에 기초해 지상의 관제팀은 해당 프린터와 동조하는 명령어를 전송하고 20일 재보정을 위한 두 번째 시험 인쇄를 진행했다. 이런 시험 인쇄는 프린터의 본격적 가동을 위한 준비가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4일, 관제팀은 이 프린터에 첫 번째 부품을 만들도록 명령했다. 그 결과, 프린터는 정상적으로 작동해 ‘메이드 인 스페이스’라고 적힌 부품을 만들어냈다. 이 부품은 ISS에서 사용하는 압출기를 넣어두는 케이싱(일종의 상자)의 덮개이다. 이로써 3D 프린터 스스로 지상 통제 아래 ISS에서 쓸 대체 부품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ISS 3D 프린터 프로젝트를 총괄한 나사 마셜우주비행센터 소속 니키 워키서 박사는 “이 첫 번째 인쇄된 부품은 지구로부터 떨어진 주문형 기계 공장에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ISS는 우리가 우주에서 이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유일한 실험실”이라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이 3D 프린터는 비교적 저온인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가열해 지구로부터 전송된 설계 파일에 정의된 부품을 만들어낸다. 25일 오전, 윌모어는 3D 프린터에서 완성된 부품을 떼 접착력 등의 검사를 시행했다. 윌모어는 새로운 인쇄 트레이를 설치하고 지상 팀은 다시 미세 조정을 위한 세 번째 시험 인쇄를 했다. 윌모어가 이 시험 인쇄물을 제거하면 다시 지상 팀이 두 번째 물건을 만들기 위한 명령어를 전송할 수 있을 것이다. 지상 팀은 모든 인쇄를 하기 전, 정확한 조정 작업을 거친다. 이는 ISS 속 환경이 지구와 전혀 다르기 때문. 워키서는 “앞으로 더 많은 인쇄로 (ISS 속) 미세 중력을 확인하고 조정 과정을 거쳐 완벽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탈모인 1000만명 시대…모발 건강에 좋은 식품 5가지

    탈모인 1000만명 시대…모발 건강에 좋은 식품 5가지

    탈모인 1000만 명 시대, 모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관리법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음식이다. 식사는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데 피부는 물론 모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생활이 모근과 두피를 보호하고 결과적으로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다음은 최근 타임 오브 인디아와 카운슬 앤 힐 등 해외 매체에 실린 모발에 좋은 식품들이다. 확인하고 모발 건강을 지켜보자. 1. 호두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 E, 그리고 비타민 B 복합체인 비오틴이 풍부해 DNA나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모근 세포를 지켜준다. 또 구리를 함유하고 있어 조기 탈모나 새치를 예방한다. 호두가 맛이 없다면 호두 기름을 요리에 첨가해 섭취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2. 고구마 우리 몸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되는 베타 카로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또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비듬을 줄여주는 필수적인 유분도 생산한다. 베타 카로틴이 풍부한 대체 식품으로는 당근이나 호박, 살구, 망고 등이 있다. 3. 연어 머리카락이 건강하게 윤기를 유지하려면 비타민 D와 단백질이 필수적이다. 연어는 이런 성분이 풍부하다. 그 외에도 두피와 머리카락의 수분을 유지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대체 식품으로는 고등어, 정어리, 송어, 호박씨, 아보카도 등이 있다. 4. 달걀 단백질뿐만 아니라 철분, 유황, 아연, 셀레늄 등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철분 부족은 탈모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모낭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도 철분은 빼놓을 수 없다. 이런 철분은 달걀 외에도 생선이나 닭고기에도 풍부하다. 5. 시금치 비타민 C와 철분, 엽산, 베타 카로틴이 풍부하다. 적정 유분을 유지해 비듬을 줄이고 모공과 두피의 건강을 지켜준다. 대체 식품으로는 브로콜리, 케일 등의 잎줄기 채소가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모로코 홍수 최소 32명 사망·실종…“당국, 홍수 가능성 무시했다”

    모로코 홍수 최소 32명 사망·실종…“당국, 홍수 가능성 무시했다”

    아프리카 북서부에 있는 모로코에서 홍수가 발생해 최소 3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AFP통신 등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2일부터 3일간 모로코 남부 안티아틀라스 산맥을 덮친 폭풍우에 지역 주민은 “수십 년 만의 폭우”라고 말했다. 마그레브 아랍통신(MAP)이 전한 모로코 내무부의 발표로는 지금까지 32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23일부터 사륜 구동 차량 130대와 보트 335척을 동원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뤄졌다. 구조대는 지금까지 214명을 헬기 등으로 구출했다. 또 이번 홍수로 100여 채의 가옥이 부분 혹은 완전히 붕괴했으며 국도 6개를 포함한 100여 개의 도로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속출했다. 우아르자자테 관광 당국에 따르면 프랑스인을 중심으로 한 200여 명의 관광객이 고립돼 23일 오후 전세기 2대가 출발해 이들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현지 기자 브라힘 부리드의 말을 인용해 “모로코 당국이 많은 양의 비가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알고도 이를 무시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마라케시주(州) 남부에 펼쳐져 있는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산간 지역에만 홍수 경보 시스템을 강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로코에서는 가을과 겨울철 폭우에 따른 홍수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9월에도 우아르자자테 근교에서 아이 4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바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혜성 탐사로봇 필레, 그 아찔했던 착륙 과정

    혜성 탐사로봇 필레, 그 아찔했던 착륙 과정

    우주선 로제타의 착륙선 필레(Philae)가 혜성 표면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 ‘바운스’(튕김) 현상으로 아찔했던 상황을 보여주는 이미지가 최근 공개됐다. 유럽우주기구(ESA)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에 착륙한 필레가 협정세계시(UTC) 기준 12일 15시 30분부터 35분(한국시간 13일 0시 30분~35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충격으로 지면에서 튕겼다. ESA는 해당 이미지를 자세히 조사해 필레 기체의 그림자로 보이는 어두운 픽셀 부분과 그에 인접한 밝은 부분은 필레 본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필레는 이 충격으로 착륙이 예정돼 있던 평지 지형인 아질키아 대신 그곳으로부터 약 1km 떨어진 그늘진 지점에 안착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필레는 태양광 에너지를 충전할 수 없어 자체 배터리로 활동했다. 이후 UTC 기준으로 15일 0시 36분(한국시간 오전 9시 36분) 작동을 멈추고 만 것이다. 이에 대해 ESA는 애초 기대했던 1차 연구 목표의 80%가량을 성취했다고 밝히고 있다. ESA 관계자는 “필레가 잠들기 전까지 드릴로 혜성 표면을 뚫어 관련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했다”면서 “혜성이 태양에 가장 근접하는 내년 8월쯤 필레의 배터리가 충전돼 다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레는 로제타호에 실려 2004년 발사돼 11년 가까이 약 65억㎞를 비행한 끝에 지난 12일 지구에서 5억 1000만㎞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에 착륙했다. 사진=혜성탐사로봇 필레 튀는 모습 포착. 필레의 착지 직전(왼쪽)과 착지 직후(중앙, 오른쪽). 큰 빨간색 원은 착지에서 날아오른 모래 먼지의 그림자. 오른쪽 사진의 빨간 원은 필레와 기체 그림자로 추정(2014년 11월 12일 촬영 16일 제공).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최초 ‘임신한 남성’ 체포…별거 중 아내 스토킹 혐의

    세계 최초로 ‘임신한 남성’인 미국의 토마스 비티(40)가 아내를 스토킹한 혐의로 체포됐다. 성전환으로 남성이 된 그는 아내 대신 세 차례에 걸쳐 임신과 출산을 반복했지만, 그 가정은 어느덧 붕괴하고 있던 모양이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지역 KTVK방송에 따르면, 토마스 비티가 별거 중이던 아내 낸시 로버츠의 차량에 몰래 GPS 추적 장치를 장착해 스토킹한 혐의로 20일 애리조나주(州) 마리코파 카운티 피닉스 경찰서 구치소에 수감됐다. 수염부터 근육질의 몸까지 남성 그 자체의 모습으로 아이를 출산해 화제를 모았던 토마스 비티. 하와이 출신인 그는 미인대회 결승까지 오를 정도로 미모를 자랑했었지만 성 정체성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2002년 성전환 수술 당시 여성 생식 기관인 자궁만 남겨두고 두 가슴을 절제하고 호르몬 주사를 맞아가며 남성으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2003년, 두 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낸시와 만나 결혼한 그는 5년여간 두 사람만의 결혼 생활을 이어오다 병으로 자궁적출수술을 받았던 아내를 대신해 세 명의 자녀를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2012년 4월, 비티는 CBS의 TV쇼인 ‘더 닥터스’에 출연해 낸시와 별거 중임을 고백했다. 이후 비티는 낸시가 가는 곳마다 우연을 가장하고 나타나기를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해 가을 비티의 집에 있던 컴퓨터에서 아내를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던 정황이 밝혀지기도 했다. 낸시는 이듬해인 2013년 3월, 카운티 가정법원에 이혼 신청을 하려 했다. 하지만 당시 애리조나에서는 아직 동성 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아(2014년 10월 법 개정으로 허용) 신청 자체가 기각돼 있었다. 토마스 비티의 이번 스토킹 사건은 낸시의 차량 타이어가 펑크나 교체하는 작업 도중 이를 돕던 애리조나 공안당국 직원이 추적 장치를 발견하면서 덜미가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혜성 다음은 수성!…ESA, 2016년 탐사선 발사

    혜성 다음은 수성!…ESA, 2016년 탐사선 발사

    혜성에 탐사선 착륙을 사상 처음으로 성공한 유럽우주기구(ESA)가 다음은 수성에 탐사선을 보낼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태양에 가장 가까운 행성 수성은 낮의 표면 온도가 400도(℃)를 넘지만 태양이 닿지 않는 쪽은 영하 170도까지 떨어진다. 기온 차이가 이렇게 극심한 행성은 태양계 내에서만큼은 이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대기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크기는 달보다 조금 큰 정도이다. 수성 탐사계획 ‘베피콜롬보’(BepiColombo)는 ESA와 일본항공우주청(JAXA)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탐사선은 2016년 7월 21일 발사해 7년 반에 걸쳐 2024년 수성 궤도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후 ‘수성표면탐사선’(MPO)를 분리해 수성의 지형이나 자기장 등을 자세히 살펴 태양 근거리에 수성이 형성된 이유 등을 찾는다. 베피콜롬보의 이름은 수성 연구 분야에서 선구적 업적을 낳은 이탈리아 파도바대학의 천문학자 주세페(약칭 베피) 콜롬보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태양에서 근접이나 강한 중력 방사선의 강도 등 극복해야 할 과제는 많다. 지금까지 수성에 도달한 탐사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973년 발사한 ‘마리너 10호’와 2004년 발사한 ‘메신저호’까지 단 2대뿐이다. 메신저호는 현재도 수성 궤도에 있으며 2015년까지 관측을 계속한다. ESA의 담당자는 “수성에는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메신저호로 의외의 발견을 많이 했다”면서 “후속 탐사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사진=NASA/E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올해의 치즈는 英 ‘블루 치즈’…푸른곰팡이로 독특한 맛과 향

    올해의 치즈는 英 ‘블루 치즈’…푸른곰팡이로 독특한 맛과 향

    ‘올해의 치즈’는 영국의 블루 치즈가 차지했다. 영국 런던 석간 이브닝스탠더드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한 블루 치즈가 강호인 프랑스와 스위스, 네덜란드를 물리치고 ‘월드 치즈 어워드’(WCA)에서 1위인 ‘월드 챔피언’을 차지했다. ‘월드 치즈 어워드’는 올해 26회째인 대회로 영국 BBC의 ‘굿 푸드 쇼’(Good Food Show)가 주최한다. 2014년, 올해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약 2600여 종의 치즈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 중 최고의 치즈는 영국에서 3대째 낙농가를 운영하는 바스 소프트 치즈(Bath Soft Cheese)에서 만든 블루 치즈인 ‘바스 블루’(Bath Blue)가 그 영예를 안았다. 세계 최고의 치즈로 선정된 ‘바스 블루’는 유기농 우유를 사용하며 전통적인 돌 방에서 8~10주 동안 숙성시켜 만들어진다. 이번 시상식에는 뉴질랜드와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여러 나라의 치즈가 출품됐다. 캐나다의 루이스 에어드 심사위원은 “블루 치즈는 때때로 금속과 같은 맛이 난다. 금속 맛이 나지 않는 치즈는 대량의 소금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 치즈는 완벽한 균형을 이뤄 입안에서 맛이 천천히 퍼져 나가는 전통적인 블루 치즈”라고 말했다. 바스 블루는 영국 바스 시내 외에도 런던의 재래시장인 버로우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월드 치즈 어워드’의 전체 결과는 공식 웹사이트(http://finefoodworld.co.uk/awards/world-cheese-awards/)에서 볼 수 있다. 사진=바스 블루(월드 치즈 어워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요구르트 먹으면 당뇨병 막을 수 있다” (하버드大 연구)

    “요구르트 먹으면 당뇨병 막을 수 있다” (하버드大 연구)

    요구르트가 당뇨병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학과 프랭크 후 교수팀이 요구르트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제2형 당뇨병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미국심장학회(AHA)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간호사와 의사, 약사 등 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총 405만 4783명의 추적 조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미국의 대표적 코호트 연구인 간호사건강연구(NHS, 1980~2010년)와 간호사건강연구Ⅱ(NHSⅡ, 1991~2009년), 그리고 보건전문요원후속연구(HPFS, 1986~2010년)의 자료가 쓰였다. 연구팀은 4년마다 식품섭취빈도조사지(FFQ)와 보충 설문을 통해 이들 대상자의 생활방식과 지병 등에 관해 확인했다. 또한 처음부터 당뇨병이나 심장병, 암을 앓고 있었거나 유제품 섭취 빈도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은 제외했다. 그러자 조사 대상자는 약 20만 명(NHS 여성 6만 7812명, NHSⅡ 여성 8만 6158명, HPFS 남성 4만 1705명)으로 추려졌다. 이들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조사 기간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은 1만 437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제품의 섭취량과의 인과 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 따라서 무지방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마다 그 섭취량과 제2형 당뇨병 발병의 인과 관계를 살폈다. 그 결과, 요구르트에 한해서 섭취량이 많을수록 당뇨병 발병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요구르트 섭취량이 28g, 즉 두 스푼 정도 먹는 것으로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은 18%, 즉 5분의 1 정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쉽게도 조사 대상자들이 어떤 유형의 요구르트를 섭취하고 있었으며 어떤 성분이 효과가 있는지 밝힐 수는 없었다. 하지만 당뇨병이 당분에 민감한 것을 고려할 때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플레인 요구르트가 그런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요구르트 섭취가 노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가장 저렴하고 쉬운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또 당뇨병은 주로 비만에서 비롯하며 보통 중년이 지남에 따라 심장질환이나 뇌졸중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후 교수는 “평소 요구르트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는 있으나 가장 중요한 방법은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소금과 설탕, 지방을 줄인 균형 잡힌 건강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이힐 신으면 남성들 호감 높아져” (佛 연구)

    “하이힐 신으면 남성들 호감 높아져” (佛 연구)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성들의 공통점은 아무래도 하이힐인 듯하다. 프랑스의 유명 심리학자가 조사를 통해 남성은 굽이 낮은 신발을 신은 여성보다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은 여성을 더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을 밝혀냈다. 프랑스 남 브르타뉴 대학의 니콜라 게겐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불특정 다수의 남성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위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이에 대해 게겐 교수는 “여성 구두의 굽 높이가 남성의 행동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길에서 도움을 요청한 여성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응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남성에게는 하이힐을 신은 여성을 내버려둘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작 구두를 신고 있는 여성에게 도움을 준 남성은 60명 중 25명. 반면 5cm의 힐을 신고 있으면 도움을 준 남성은 60명 중 36명으로 올라갔다. 이어 힐 10cm나 될 때에는 남성 60명 중 49명이 호의를 보였다. 게겐 교수에 따르면 힐이 증가함에 따라 남성들의 친절 지수 역시 향상돼 갔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대부분 남성이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떨어뜨린 장갑을 먼저 주워줬다. 10cm 하이힐은 60명 중 56명의 결과를 보였다. 이 밖에도 여성이 바에서 혼자 있을 경우, 하이힐을 신고 있던 여성이 굽이 낮은 신발을 신은 이보다 남성에게 말을 건네받을 횟수가 2배에 달했다. 이에 대해 게겐 교수는 하이힐을 신을 때 걸음걸이와 자세가 여성스럽게 보이는 탓인지, “남자의 눈에는 매력적으로 비쳐 그런 매력적인 여성의 곁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기술·의약 분야 전문 출판사인 슈프링어(Springer)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성 행동 기록’(Archives of Sexual Behavior)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라크군, IS 장악 이란 국경지대 마을 탈환

    이라크군, IS 장악 이란 국경지대 마을 탈환

    이라크 정부군이 23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장악했던 이란 국경지대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작전은 지난 6월 IS가 장악한 수도 바그다드 북동쪽 디얄라주(州)의 자라우라와 사디야에서 이뤄졌다. 이 두 지역은 쿠르드 자치지역이나 이라크 정부군을 돕는 이란과도 인접한 중요 지역이다. 이라크군 관계자는 “군과 경찰, 민병대가 자라우라와 사디야의 남쪽과 서쪽에서, 쿠르드 민병대 페시메르가가 사디야의 북쪽과 동쪽에서 공격했다”며 “작전 과정에서 폭발로 페시메르가 대원 20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 두 지역의 탈환과 관련, 정부 측이 전역을 탈환했다는 정보와 아직 일부 지역은 탈환하지 못했다는 정보가 엇갈리고 있다. 페시메르가 지휘관은 “IS와의 전투와 자라우라와 사디야 내에 설치돼 있던 폭탄으로 대원 20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도로와 도로 옆 건물에 폭파 장치를 준비하는 것은 IS의 상투적 수단으로 IS가 철수하거나 제거된 뒤에도 정부군 측에 인적 피해를 주고 있다. 지난 여름까지 일방적으로 IS에 밀리던 이라크군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동맹군의 지원으로 전세를 회복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지난달 말 바그다드 남쪽 바빌주(州) 주르프 알사카르 지역을 탈환한 데 이어, 이달 중순 이라크 최대 정유시설이 있는 살라후딘주(州) 바이지시를 되찾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라크 최대 수력발전 댐인 모술댐과 바그다드 북부 요충지인 티크리트, 바그다드 서쪽 안바르주(州)에 있는 팔루자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한 많은 지역이 아직 IS 수중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푸틴, 극진공수도 8단 승격…도합 25단?

    푸틴, 극진공수도 8단 승격…도합 25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극진공수도(교쿠신가라데) 8단으로 승단했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극진공수도연맹 극진관 러시아본부는 21일 푸틴 대통령에게 극진공수도 8단을 수여하며 12월 공수도 세계선수권대회 중 기념식을 통해 단증을 전달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극진공수도연맹 극진관 수장인 노초웅(재일교포 2세, 일본 이름 로야마 하츠오) 관장이 단증 수여 서한문을 발송했다. 일본 극진공수도 고단자들은 서한에서 푸틴 대통령이 지난 10여 년간 러시아에서 극진공수도 보급 및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워 만장일치로 명예 8단 유단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러시아 선수들이 세계선수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 푸틴은 2001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한 노초웅 관장으로부터 직접 극진공수도 5단을 수여했고, 2009년에는 7단을 받았다. 극진공수도는 1964년 영화 ‘바람의 파이터’(2004년 개봉)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한국인 최배달(본명 최영의, 1922~94)이 창시한 일본 공수도의 문파이다.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것을 제외한 모든 타격이 허용되며, 대회에서도 글러브는 착용하지 않는다. 옛소련 정보기관인 국가보안위원회(KGB) 비밀정보원 출신인 푸틴은 11살에 유도를 배우기 시작한 유도광으로, 2012년 국제유도연맹(IJF)으로부터 공인 8단을 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 방문 중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로부터 명예 9단증을 수여받기도 했다. 명예 단수가 포함되기는 하지만 푸틴은 도합 25단의 실력을 갖춘 지도자가 됐다. 푸틴은 2001년 발간된 자신의 자서전에서 무술 수행이 정치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유도를 통해 자신을 콘트롤 하는 법을 배웠다”면서 “정치에서도 상대방의 약점과 강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슈퍼리치’ 여성이 통크다... 1인당 기부액 남성보다 많아

    ‘슈퍼리치’ 여성이 통크다... 1인당 기부액 남성보다 많아

    순 자산 3000만 달러(약 334억원) 이상인 ‘슈퍼리치’가 올해 1만 2040명 증가한 21만 1275명에 달한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싱가포르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와 스위스 금융기업 UBS가 공동으로 조사한 2014 전 세계 슈퍼리치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대비 6% 증가한 규모이다. 전체 슈퍼리치 가운데 18만 3810명은 남성이고, 여성은 2만 7465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았다. 자산 총액은 지난해보다 7%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배에 달한다. 전 세계 인구(성인 기준)에서 슈퍼리치가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0.004%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손에 세계 전체 자산의 13%가 집중된 것이다. 슈퍼리치의 평균 연령은 남성이 59세, 여성 5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2.2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손자는 1.9명이다. 주택 보유는 평균 2.7채이며, 국외에도 최소 1채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은 30% 이상이다. 주변에 같은 슈퍼리치 친구가 7명 정도 있으며, 이 중 최소 1명은 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억만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리치의 소비 행태를 보면, 음식과 여행, 의류, 와인, 사치품, 서비스 등에 대한 지출 금액은 올해 평균 110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자동차 구매에는 400억 달러, 전용기 230억 달러, 요트 220억 달러, 주류 80억 달러를 소비했다. 반면, 기부에는 남녀에서 차이를 보였다. 슈퍼리치 여성이 평생 총 3100만 달러를 기부했지만, 남성은 2440만 달러에 그쳤다. 슈퍼리치의 약 64%가 자수성가했으며, 상속자는 17% 정도에 머물렀다. 남성은 자수성가 68%, 상속 13%였지만, 여성은 자수성가 34%, 상속 48%였다. 88%에 달하는 슈퍼리치가 대졸이나 그 이상인데 반해 12%는 고졸 이하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미국 하버드대가 3130명으로 가장 많았고 펜실베이니아대(1580명), 스탠퍼드대(1240명), 컬럼비아대(94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뉴욕대와 MIT, 시카고대, 노스웨스턴대, 예일대, 코넬대 순으로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터넷 사용자 30억 명 돌파…세계 인구 40%

    인터넷 사용자 30억 명 돌파…세계 인구 40%

    인터넷 통계 실시간 제공 기업 ‘인터넷 라이브 스테츠’(Internet Live Stats)가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가 30억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약 72억 명)의 40% 정도에 해당한다. 인터넷 사용자가 처음으로 10억 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5년이므로, 최근 10년 내에 무려 3배가 됐다. 1990년대 후반과 비교하면 급격한 상승이다. 흥미로운 점은 사용자 내역에서 아시아가 절반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중국과 인도의 사용자가 증가하는 것이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놀라운 점은 아프리카에서도 세계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즈모도는 “앞으로 모바일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전세계 대부분 사람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시대도 멀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도 유엔(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보고서를 인용, 인터넷 사용자가 올해 말까지 30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선진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개발도상국가의 인터넷 보급률이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인터넷 라이브 스테츠(http://www.internetlivestats.com/internet-user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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