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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를 보다] 구름, 바다, 산맥...지구는 외경 그 자체였다

    [지구를 보다] 구름, 바다, 산맥...지구는 외경 그 자체였다

    지구상에서 절경으로 불리는 풍경은 많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을 능가하는 절경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에서 촬영한 행성 지구의 모습이다. 그것도 UHD(Ultra High Definition, 4K)로 말이다. 태양 빛에 반사돼 보석처럼 빛나는 바다, 우뚝 솟은 산맥, 그리고 뭉게뭉게 펼쳐진 구름은 손을 뻗으면 닿을 정도로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몽환적인 오로라에 휩싸인 모습까지 이런 주옥같은 절경은 NASA 존슨 우주센터 공식 유튜브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특히 ‘행성 지구의 UHD(4K) 전망’(Ultra High Definition (4K) View of Planet Earth)이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하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지구의 생생한 모습에 경외감마저 든다. 영상을 볼 때는 꼭 전체 화면으로 보길 권장한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장착된 레드 에픽 드래곤 6K 카메라(RED Epic Dragon Camera)를 사용해 촬영한 이 영상은 구름의 모양은 물론 입체감까지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마치 하늘하늘한 천이 우리 지구를 덮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한편 ISS는 고도 약 350~460km에서 시속 2만7740km의 속도로 하루에 16번 지구의 궤도를 돈다. 이 때문에 ISS는 일출과 일몰, 오로라, 태풍과 번개, 수많은 별을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명당자리로 알려졌다. 사진=NASA 존슨 우주센터/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주 우주여행 실험…지방간 등 간기능 손상 우려

    2주 우주여행 실험…지방간 등 간기능 손상 우려

    우주비행이 간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 안슈츠 메디컬 캠퍼스의 카렌 욘셔 교수가 이끈 연구팀이 지구 궤도에서 2주 가까이 지내다가 지구로 귀환한 실험용 쥐의 몸에서 초기 간 손상으로 보이는 증상을 발견했다는 연구논문을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지난달 말 발표했다. 이는 장거리 우주비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우려감을 제기한 것.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이번 결과에 관한 논평 요청에 대해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오는 2030년대까지 소행성과 화성 등 목적지에 인류를 보낼 계획을 세운 NASA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결과다. 이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주 공간에서의 장기 체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욘셔 교수는 “이번 연구를 수행할 때까지 우주비행이 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실제로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우주비행사들이 당뇨병 등 증상을 갖고 귀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런 증상은 대개 빠르게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이 된 쥐는 지난 2011년 발사된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의 선내에서 꼬박 13일을 보냈다. 연구팀은 이 쥐가 지구로 돌아온 직후 시행한 정밀 검사를 통해 간반흔(상처)과 장기간 장기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 세포가 우주비행으로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구체적으로 쥐의 간에는 지방 축적량이 늘어나고 체내에서 비타민A 작용을 하는 화합물인 레티놀이 줄었다. 또 이 쥐의 지방 분해 능력에도 변화가 생겨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증상은 물론 이 증상이 더 진행해 나타날 수 있는 초기 간 섬유증을 보이는 잠재적 조기 지표가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미 우리 인간이 우주비행으로 뼈와 근육량이 손실될 뿐만 아니라 시력과 뇌 기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욘셔 교수는 “쥐에서 관찰한 간 손상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다이어트(식이요법)를 몇 개월에서 몇 년간 계속했을 때 발병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이번 쥐는 식사에 어떤 변화도 없이 13.5일만 우주에 체류했는데도 간 섬유증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 것인데 우리 인간의 경우라면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욘셔 교수는 “이번 사안이 문제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가능성으로는 우주 비행을 할 때 받게 되는 스트레스인데 특히 지구 대기권 탈출 시와 대기권 재돌입 시의 흔들림이나 소음, 혹은 정신적 동요 등이 간 손상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몇 달간에 걸친 우주 비행을 경험한 쥐의 조직을 상세하게 조사한 결과, 미세 중력 상태가 간 손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욘셔 교수는 “심각한 손상을 받지 않도록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면 더 장시간 비행에 참여한 쥐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반려견의 애정표현 7가지를 둘러싼 진실과 오해

    반려견의 애정표현 7가지를 둘러싼 진실과 오해

    개는 정말로 사람이 껴안아주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것일까? 전 세계 많은 사람을 슬프게 만든 한 최신 연구결과에, 동물행동 전문가들은 이는 특정 행동에만 적용된다고 지적한다. 반려동물행동전문가협회(Association of Pet Behaviour Counsellors)의 동물행동 전문가 스탄 콜린슨과 로지 바클레이는 “개들은 단순히 끌어안아주는 것(hug)이 아닌 부드럽게 안아주는 것(cuddle)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말은 당신이 개를 안아주는 것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섯 마리의 개와 함께 사는 스탄 콜린슨은 개들이 싫어하는 것은 옴짝달싹 못하게 부둥켜안는 것(clinch)이라고 말한다. 그는 “개들이 싫어하는 행동은 당신이 양팔로 완전히 감싸안으며 꼭 끌어안는 것이지만, 그들은 부드럽게 안아주는 것(cuddle)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개들이 붙잡혀 있지 않고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안아주는 것이다. 실제로 당신의 개가 당신을 사랑하면 먼저 ‘안겨온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들 전문가는 당신 개가 당신을 사랑할 때 보이는 신호를 더 소개했다. 두 번째는 ‘하품을 한다’는 것이다. 두 전문가는 하품은 단순한 행동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개가 당신을 가깝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언급한다. 로지 바클레이는 개의 입이 크게 벌려있는 것은 당신의 존재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행복한 개는 입을 다물고 있기보다 크게 벌리고 혀를 늘어뜨리고 있다”면서 “그 모습은 행복하게 웃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탄 콜린슨은 “이런 모습은 개가 당신과 정서적으로 가깝다는 느낌을 보여주는 일종의 거울 행동”이라면서 “하품은 서로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동물들에게서 나타나는 완벽한 예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하품할 때 개들이 하품하면 그들은 우리에게 공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는 ‘오랜 시간 당신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개는 앞발로 당신을 안기 어려우므로 눈으로 포옹을 한다는 것이다. 이는 소름끼치는 무언가가 아니다.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던 한 연구에 따르면, 개와 눈을 마주치는 것은 개는 물론 주인까지 사랑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탄 콜린슨은 개가 당신을 바라보는 것은 당신을 정말로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확실한 신호라고 말한다. 그는 “시선 맞추기는 개의 신뢰감을 크게 높인다”면서 “당신을 정말 존경하는 개는 당신과 눈을 맞추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다음으로 네 번째는 ‘꼬리를 흔든다’는 것이다. 이는 대부분 알고 있는 것이지만 어느 정도까지만 맞는 말이다.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이 반드시 개가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개들도 감정에 따라 꼬리를 흔드는 방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행복한 개는 꼬리를 오른쪽으로 흔드는 경향이 있지만 긴장한 개는 꼬리를 왼쪽으로 흔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당신의 개가 당신을 보고 꼬리를 오른쪽으로 흔든다면 당신을 보고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다섯 번째는 ‘당신이 집을 비울 때 흥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사항에 당신은 놀랐을 지도 모른다. 당신이 집을 비울 때 개가 흥분하는 것이 정말로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스탄 콜린슨에 따르면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는 “개는 당신이 집을 비워 다시 돌아오리라는 것을 알지 못할 때 분리불안증이 생긴다”면서 “예를 들어 늑대 무리에서는 어떤 늑대도 굴에 혼자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개가 정말 당신을 믿는다면 당신이 집을 비울 때 조용할 것”이라면서 “이는 당신이 꼭 돌아오리라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섯 번째는 당신이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격하게 반긴다’는 것이다. 이때 만일 개가 조용하다면 걱정해야 한다. 당신에게 큰 사랑을 가진 개는 당신이 돌아오리라는 것을 알고있더라도 당신이 왔을 때 정말로 기뻐한다는 것이다. 스탄 콜린슨은 “당신이 돌아왔을 때 개는 당신을 보고 흥분해서 온몸을 흔들며 기쁨을 표현할 것”이라면서 “만일 당신을 보고도 모른척한다면 무언가 잘못된 게 틀림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신호는 ‘무언가 할 때 계속하길 바란다’는 것이다. 개가 당신 곁에 계속 붙어있길 원하거나 놀이를 계속하고 싶어한다면 이는 뜻밖에도 당신과 함께 그 행동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장난감을 던지면 개가 물어오는 놀이를 할 때 개가 끊임없이 계속하길 원하면 정말로 그 놀이를 즐긴다는 것이다. 로지 바클레이는 “개가 당신과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길 즐긴다면 계속해달라고 할 것”이라면서 “개는 그만큼 순진하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0억 ‘꿀꺽’ 시도한 호주女 정체 알고보니…

    40억 ‘꿀꺽’ 시도한 호주女 정체 알고보니…

    4년 전, 우리 돈으로 40억 원이 자신의 은행 계좌로 잘못 입금된 것을 알고도 반환하지 않은 혐의로 체포된 21세 호주 여성의 신원과 얼굴이 공개됐다. 범행 당시에는 미성년자여서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었다. 호주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4일 밤 오후 8시 25분쯤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말레이시아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하려 했던 크리스틴 지아신 리(21)라는 이름의 여대생이 위와 같은 혐의로 호주 연방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여성은 긴급 여권을 발급받아 출국을 시도했는데 이후 여권 원본은 분실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17세였던 2012년 웨스트팩 은행에 개설된 자기 계좌에 460만 호주달러(약 40억 원)가 잘못 송금돼 있다는 것을 알고도 은행에 알리지 않고 불법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여성에게는 경찰이 자신을 찾는다는 것을 안 뒤 호주를 떠나기 위해 긴급 여권을 발급받은 혐의도 걸려 있다. 공개된 법원 문건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수차례 걸쳐 해당 계좌에 들어있던 돈으로 핸드백 등 사치품을 구매하는데 130만 호주달러(약 11억5000만원)를 사용했다. 남은 돈 330만 호주달러(약 28억5000만원)는 체포 이후 회수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계좌에 거액의 돈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안 뒤 법망을 피해 다녔다”면서 “사건 발생 시점에 수사를 시작했고 올해 3월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여성은 체포된지 불과 하루 만에 검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보석금 1000호주달러(약 86만원)를 내고 일시적 자유의 몸이 됐다. 웨이벌리 지방법원의 리사 스테이플턴 담당판사는 그녀가 또 어떤 공항이나 항구로도 출국할 수 없으며 하루 두 번 경찰에 보고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 여성은 다른 여권의 발급이 금지돼 법의 심판을 받거나 혐의를 풀 때까지는 출국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시드니에 있는 한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 여성은 마지막 학년을 연기해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 여성은 5년 전부터 호주에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시드니 북서부 로즈에서 남자 친구 빈센트 킹과 함께 살고 있다. 이번 소식을 접한 남자 친구는 그녀가 “좋은 여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여성은 오는 6월 21일 다우닝 센터 지방법원으로 출두할 예정이다. 사진=호주 연방경찰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 1억배 폭발…최후 맞은 ‘거대 별의 일생’

    [아하! 우주] 태양 1억배 폭발…최후 맞은 ‘거대 별의 일생’

    3000만 년 전쯤, 태양 1억 개 정도가 동시 폭발한 것과 맞먹는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한 거대 별의 흔적을 천문학자들이 발견했다. 태양보다 크기가 200배 더 컸던 이 초신성이 폭발을 일으켰을 때 그 잔해는 시속 3600만㎞의 속도로 우주 전역에 퍼져나갔다고 한다. 미국 서던메소디스트 대학이 이끈 국제 연구팀은 지난 2013년부터 밤하늘에서 관측돼온 초신성 2013ej(SN 2013ej)의 폭발을 분석하면 우리에게 우주의 별이 어떻게 생을 마감하게 되는지 단서를 더 가르쳐줄 것으로 생각한다. 연구팀은 물고기자리 방향에 있는 나선은하 M74에서 폭발로 생을 마감한 이 초신성 잔해를 분석했다. 이 초신성이 폭발했을 때 발생한 빛은 지구에 도달할 때까지 3000만 년이 걸렸다. 그만큼 멀고도 아득한 곳에 존재했던 것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천문학자 고빈다 둥가나 연구원은 “우리는 초기 데이터로 초신성에 관한 많은 특징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 초신성은 엄청난 연료를 태워버린 매우 거대한 별이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많은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를 사용해 우주 모서리에서 450일 동안에 걸쳐 발생한 초신성 폭발을 연구했다. 이들은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초신성 폭발의 온도와 질량, 반지름은 물론 구성 성분과 잔해 확산 등 특징이 어떻게 변했는지 계산했다. 이 측정으로 연구팀은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기 전 원래 별은 태양 질량의 15배 정도 되는 작은 별에서 시작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별은 초기 폭발에서 10일 만에 섭씨 1만2200도까지 타올랐고 50일 뒤에는 섭씨 4220도로 빠르게 식어갔다. 반면 우리 태양은 현재 섭씨 5480도 정도로 불타고 있다. 심지어 연구팀은 이 별이 폭발하기 전에 그 주위에 많은 행성을 거느리고 있었다고 예측했다. 이 연구를 총괄한 로버트 케호 교수는 “만일 당신이 근처에 있었다면, 당신은 별 표면에서는 핵이 가열돼 붕괴하는 것을 볼 수 없으므로, 사전에 초신성 폭발이 일어날지 알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이후 별은 갑자기 폭발을 일으켰고 당신은 사라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문학자들은 이번 초신성 잔해를 연구함으로써 폭발 이후 무엇이 발생하는지 밝히길 원한다. 이 별의 밀도가 더 컸으면 초고밀도 중성자별이 될 수 있었겠지만, 그보다 더 컸다면 아마 블랙홀이 만들어질 때까지 폭발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생각한다. 케호 교수는 “초신성 핵이 붕괴하고 그 폭발로 인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아는 것은 특히 까다롭다”면서 “이번 초신성을 구성하는 성분은 천문학자들이 다양한 모델 비교를 통해 별의 죽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므로 매우 흥미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일부 데이터를 사용해 이 천체와의 거리를 계산할 수 있다”면서 “이는 새로운 유형의 천체로서 우리에게 더 큰 우주와 언젠가 암흑 에너지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문학자들은 별들의 스펙트럼(분광) 방출을 연구함으로써 서로 다른 스펙트럼을 측정하는 표를 통해 별의 구성 성분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사용해 별의 구성과 초신성 폭발 전후 상태에 관한 증거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태양계가 만들어진 방법에 관한 더 많은 단서도 얻을 수 있다. 케호 교수는 “별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모든 기록을 갖고 있다”면서 “이들은 우리를 구성하는 원소를 만들 뿐만 아니라 그 폭발에서 나온 충격파를 통해 우리 태양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별의 붕괴와 항성계 형성의 원인이 되는 초신성 잔해는 성간 공간에서 물질로 이뤄진 분자 구름에 충돌한다”면서 “초신성과 그 모성에서 만들어진 무거운 원소는 대부분 지구형 행성과 생명체에 필요한 구성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인 ‘천체물리학회지’(The Astrophys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가족이 생겼어요!” 입양의 기쁨 담은 사진

    [월드피플+] “가족이 생겼어요!” 입양의 기쁨 담은 사진

    다양한 사정으로 부모와 함께 살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부모를 너무 일찍 여읜 아이부터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까지 지금도 많은 아이가 홀로 남아 상처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 부닥친 아이 대부분은 보육원에서 지내게 되지만 일부는 새로운 가족과 함께 사는 기회를 얻는다. 이는 바로 입양 제도를 통해서다. 하지만 아이가 일단 양부모 집에 가게 됐다고 하더라도 성씨 변경으로 인한 정식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듯하다. 그런데 미국의 자선단체 ‘투게더 위 라이즈’(Together We Rise)는 아이들이 입양된 가정에서 가족의 성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 사진들은 입양된 아이들이 마침내 가족의 성을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들에게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하는 사진들뿐이다. ▼ “오하나(Ohana)는 가족이란 의미로, 가족은 누구도 버리지 않는 것을 의미해요. 난 생후 11개월 때부터 가족이 없었지만, 840일이 지난 뒤에 드디어 가족이 생겼어요!” ▼ “487일 전, 난 그들의 마음을 훔쳤어요. 그리고 오늘, 그들은 내게 같은 성(姓)을 줬어요” ▼ “637일 동안, 난 그들의 사랑과 집을 공유 받았어요. 오늘부로 난 이제 그들의 성(姓)을 공유 받았어요” ▼ 1168일 전 입양된 소녀 안나와 994일 전 입양된 소녀 릴라는 오늘 크리텐던이란 성(姓)을 받아 자매가 됐다. ▼ 625일 전 입양된 한 소년은 크리스마스 직전 가족의 성(姓)씨를 받았다. ▼ “오늘 우리 가족은 4명이 돼서 최고예요” ■ 입양을 맞이한 가족사진도 ▼ 곧 여동생을 맞이하는 소년 “모든 슈퍼히어로는 친구가 필요해요. 아빠와 엄마는 날 위해 입양하기로 했어요. 여동생이 곧 와요. 너는 네 오빠가 슈퍼히어로라는 것을 알아야 해” ▼ 2012년부터 입양을 시작해 2016년 4월 15일에 새롭게 두 아이를 맞이한 동성 부부 “우리 가족이 완성됐어요” ▼ “어느 쪽이 입양아든 상관없어요. 모두가 사랑스러운 가족입니다” ‘투게더 위 라이즈’는 입양된 아이들을 지원하는 자선 단체다. 입양 제도의 개선을 위한 활동은 물론 입양된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주는 활동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페이스북에서 거의 50만 명의 ‘좋아요!’를 받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는 2만6600여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투게더 위 라이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선물보다 ‘이것’”…아이가 부모에게 원하는 3가지

    “선물보다 ‘이것’”…아이가 부모에게 원하는 3가지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부모인 당신에게 면죄부를 주고자함이 아니다. 당신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실제로 완벽하지 않아도 됨을 뜻할 따름이다. 실제 아이들도 완벽한 부모를 원하지 않는다. 그저 부모가 자신을 이해해주고 곁에서 지켜봐주는 것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그렇다면 답은 나왔다. 자녀의 눈높이에 맞춰 최선을 다하는 부모가 되는 것. 그런데 이것은 또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최근 미국 매체 ‘페어런트 해럴드’는 좋은 부모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팁 3가지를 공개했다. 1. 잔소리꾼이 되지 마라 자녀가 학교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다정하게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니?’와 같은 물음으로 대화를 시작하라. 하지만 평소 아이와 대화를 자주 하지 못했다면 아이는 당신에게 자신의 생활을 말하길 꺼리는 경향이 클 수도 있다. 그러므로 당신은 평소 아이에게 학교 생활을 더 잘하라고 압박을 가하거나 우등생이 되길 바라는 것을 너무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2. 혼자만의 시간을 줘라 자녀가 일시적으로 대화하길 원하지 않는다면 혼자만의 시간을 줘라. 이는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10대 여자아이들에게 적용되는 팁이다. 이때 당신이 곁에 있길 원하면 원할수록 자녀는 더욱 더 당신에게 마음을 열지 않을 것이다. 현재 자녀의 문제에 대해 당신이 차분하게 대처하고 자녀를 몰아붙이지만 않는다면 그들의 문제를 알기 수월할 것이다. 자녀를 몰아붙이지 않으면 그들은 알아서 먼저 다가올 것이다. 3. 격려하라 자녀가 완전한 잠재력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항상 격려하라. 아이가 되고자하는 사람이 누구든지 아니라고 하지 마라. 단 그런 사람이 스스로 될 수 있도록 가르쳐라. 모두가 아이에게 본연의 모습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변할 것을 강요하는 이 세상 속에서 부모 만큼은 자녀에게 스스로의 정체성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 완벽한 부모가 되는 것은 불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자녀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충분히 실현할 수도 있는 과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몇 달씩 갇혀지낸 아기 침팬지, 햇빛 보자 ‘미소’

    몇 달씩 갇혀지낸 아기 침팬지, 햇빛 보자 ‘미소’

    어미를 잃고 좁고 어두운 곳에 갇혀 수개월간 지내야만 했던 아기 침팬지 한 마리가 자유를 되찾은 뒤 처음 햇살을 느끼는 모습이 공개돼 찡한 감동을 주고 있다. 스와힐리어로 햇살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쥬와’라는 이름이 생긴 이 아기 침팬지는 불과 수개월 전 콩고의 한 군대에 붙잡힌 뒤 지하실에 갇혀지내야만 했다. 이는 일부 군인이 어미 침팬지는 식용으로, 새끼 침팬지는 애완용으로 밀거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콩고에서는 침팬지 거래가 불법이지만, 일부 군인은 법을 무시하고 돈벌이를 위해 이같은 짓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쥬와는 거래가 되기 전, 한 남성이 아기 침팬지 거래 소식을 듣고 해당 군대의 상급자를 설득한 끝에 한 야생동물보호단체에 인도됐다. 당시 쥬와를 구조하러 군부대에 갔던 관계자들은 이 아기 침팬지의 몸상태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쥬와는 적어도 지하실에서 4개월간 갇혀 지냈는데 그동안 관리가 부실해 영양실조와 탈수 상태에 빠져있었고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였다. 심지어 다리에 묶인 노끈은 피부를 파고들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이는 불안감에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해 생긴 상처로 보여진다. 이뿐만 아니라 쥬와는 스트레스가 심해 거의 반미쳐 있었다. 불안감에 앞다리에 난 털을 몽땅 뽑아서 하얀 속살이 다 드러날 정도였다. 이후 쥬와는 침팬지와 같은 영장류의 재활을 돕는 르위로 영장류 재활센터로 보내졌다. 쥬와를 처음 본 영장류 학자 이차소는 그 모습은 너무나도 끔찍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쥬와의 몸은 대소변으로 범벅이 돼 있었고 매우 두려워했다”면서 “난 즉시 그를 안아줬다”고 말했다. 이차소는 그런 쥬와에게 기꺼이 어미가 돼줬고, 쥬와는 치료를 받으며 점차 건강과 활기를 되찾았다. 그는 “이제 쥬와는 안전하다”면서 “다시 그는 진정한 침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르위로 영장류 재활센터/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혈압에 즉효? 체리주스, 약만큼 효과 커(연구)

    고혈압에 즉효? 체리주스, 약만큼 효과 커(연구)

    혈압을 낮추는데 체리 주스가 약물만큼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 연구팀이 고혈압 초기 증상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체리 농축주스를 마시게 한 결과, 혈압약 섭취와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에는 몽모랑시 타트체리 농축액 60㎖를 물 100㎖에 희석한 주스를, 나머지 그룹에는 위약(僞藥·플라세보)으로 같은 양의 체리향 첨가 코디얼(일종의 청량음료)을 마시게 했다. 그 결과, 체리 농축 주스를 마신 그룹은 다른 그룹과 비교했을 때 3시간 안에 최고혈압이 7%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뇌졸중 위험을 38%, 심장질환 위험을 23%까지 낮추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체리 농축주스에 천연 항산화 물질인 페놀산이 많아 혈압 감소에 강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구팀이 이들 참가자의 혈액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프로토카테츄산과 바닐산으로 불리는 두 페놀산이 최고 수준에 도달했을 때 혈압 개선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카렌 킨 연구원은 “대다수의 심혈관계 질환은 통제할 수 있거나 치료할 수 있으며, 또는 조정할 수 있는 위험 인자들에 의해 일어난다”면서 “이런 인자에는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비만, 흡연, 운동 부족, 당뇨병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노섬브리아 대학 강사이기도 한 킨 연구원은 “상승한 혈압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주된 원인이지만, 혈압이 비교적 조금이라도 감소하면 사망률 감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본 혈압 감소 효과의 정도는 단일 항고혈압약의 효과와 비슷해 몽모랑시 타트체리가 잠재적으로 고혈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동참한 글린 하워트슨 교수는 “이번 연구는 몽모랑시 타트체리 섭취가 혈압과 동맥 경직도, 초기 고혈압 남성 환자의 미세혈관확장에 관한 즉시 효과를 조사한 최초의 연구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흥미로운 자료는 올바른 식품 섭취가 잠재적 건강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보여주는 지속적인 연구를 보완한다”면서 “우리는 이런 혜택에 몽모랑시 타트체리 농축액에 함유된 일부 성분의 복합된 작용과 혈관 기능에 이런 성분의 긍정적인 영향이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이들이 부모에게 원하는 3가지

    아이들이 부모에게 원하는 3가지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부모인 당신에게 면죄부를 주고자함이 아니다. 당신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실제로 완벽하지 않아도 됨을 뜻할 따름이다. 실제 아이들도 완벽한 부모를 원하지 않는다. 그저 부모가 자신을 이해해주고 곁에서 지켜봐주는 것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그렇다면 답은 나왔다. 자녀의 눈높이에 맞춰 최선을 다하는 부모가 되는 것. 그런데 이것은 또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최근 미국 매체 ‘페어런트 해럴드’는 좋은 부모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팁 3가지를 공개했다. 1. 잔소리꾼이 되지 마라 자녀가 학교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다정하게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니?’와 같은 물음으로 대화를 시작하라. 하지만 평소 아이와 대화를 자주 하지 못했다면 아이는 당신에게 자신의 생활을 말하길 꺼리는 경향이 클 수도 있다. 그러므로 당신은 평소 아이에게 학교 생활을 더 잘하라고 압박을 가하거나 우등생이 되길 바라는 것을 너무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2. 혼자만의 시간을 줘라 자녀가 일시적으로 대화하길 원하지 않는다면 혼자만의 시간을 줘라. 이는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10대 여자아이들에게 적용되는 팁이다. 이때 당신이 곁에 있길 원하면 원할수록 자녀는 더욱 더 당신에게 마음을 열지 않을 것이다. 현재 자녀의 문제에 대해 당신이 차분하게 대처하고 자녀를 몰아붙이지만 않는다면 그들의 문제를 알기 수월할 것이다. 자녀를 몰아붙이지 않으면 그들은 알아서 먼저 다가올 것이다. 3. 격려하라 자녀가 완전한 잠재력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항상 격려하라. 아이가 되고자하는 사람이 누구든지 아니라고 하지 마라. 단 그런 사람이 스스로 될 수 있도록 가르쳐라. 모두가 아이에게 본연의 모습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변할 것을 강요하는 이 세상 속에서 부모 만큼은 자녀에게 스스로의 정체성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 완벽한 부모가 되는 것은 불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자녀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충분히 실현할 수도 있는 과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빠와 결혼식 올린 ‘시한부 삶’ 여자아이, 결국 하늘로…

    아빠와 결혼식 올린 ‘시한부 삶’ 여자아이, 결국 하늘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 아빠와 특별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던 한 살배기 소녀가 결국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퍽 셋퍼드에 사는 시한부 소녀 포피-마이 바너드가 이날 부모 품에 안겨 편히 숨을 거뒀다. 직업군인인 아이의 아빠 앤디 바너드(31)는 그동안 자신의 딸과 가족을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직접 페이스북을 통해 딸아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아이는 아빠의 품에 안긴 채 엄마 샘미(29)의 손길을 느끼며 이날 오후 1시 16분 영면에 들었다. 앤디는 “우리 가족은 가슴이 무너지고 말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아이는 원래 무척 건강했다. 그런데 지난 2월 14일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등 이상 증상이 생겼다는 것이다. 급히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아이의 젖니를 이유로 들며 변비약만 처방했다. 하지만 아이의 증상은 계속 심해졌다. 그달 25일 아이는 급기야 먹은 음식을 다 토해내 응급실에 실려 가고 말았다. 그런데 거기서 아이의 몸에 종양 덩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T 촬영 결과 신장에서 생긴 암세포가 폐에도 퍼져 있었던 것이다. 부모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느꼈지만 아이를 살리기 위해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16일 암세포가 아이의 뇌에까지 퍼져 있는 것이 발견되면서 모든 희망은 사라지고 말았다. 암세포가 발견된 위치가 수술할 수 없는 오른쪽 눈 위였던 것이다. 이에 부모는 의료진에게 아이의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물었다. 그러자 담당의는 힘들고 아픈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모는 아이에게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계속 받게 하는 대신 남은 시간 추억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이에 아이 아빠가 언젠가 딸에게 “꿈만 같은 결혼식을 올려주겠다”고 약속한 것을 떠올리고 아빠가 신랑 역할을 하는 특별한 결혼식을 올렸던 것이다. 사실, 이 사연은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 펀드 미’를 통해서 처음 소개됐었다. 아이 아빠는 모인 돈은 아픈 아이를 둔 다른 가족들을 돕는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고 펀드 미/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핼리혜성 유성우’ 쏟아진다…국내는 언제?

    ‘핼리혜성 유성우’ 쏟아진다…국내는 언제?

    핼리혜성이 만드는 두 가지 유성우 중 하나인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Eta Aquarids). 이 쏟아지는 ‘유성우 쇼’를 우리나라에서 직접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4일 밤과 5일 새벽 혹은 7일 새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볼 수 있는 이 유성우는 미국 기준으로 오는 5일 낮 시간이 극대기가 될 것이라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했다. 이는 한국 시간으로 6일 새벽부터다. 올해 유성우는 절정에 달하는 5~6일 시간당 최고 30~40개의 유성우를 쏟아낼 전망이다. 단 이 유성우의 복사점이 남반구에서나 잘 보이므로 북반구에서는 시간당 최고 5~10개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5일 밤부터 내리는 비가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극대기 바로 직전인 4일 밤이나 극대기 바로 직후인 7일 오전이 이 유성우를 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NASA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유성우를 보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는 오전 3시부터 오전 5시까지다. 즉 올해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를 보려면, 5일 오전 3~5시 인공조명이 없는 가급적 어두운 곳에서 물병자리 에타별이 있는 남동쪽 하늘 전체를 바라보면 되는 것이다. 단 이런 유성우는 초속 66km의 속도로 빠르게 이동하니 유성을 관측할 때는 방심하다 보면 놓치기 쉽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한편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는 우리 지구가 76년 주기로 태양을 도는 핼리혜성의 유성조각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그 일부가 대기권에서 타면서 보이는 것이다. 핼리혜성이 만드는 유성우는 이외에도 10월 20~22일 사이에 가장 많이 출현하는 오리온자리 유성우(Orionids)가 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혼수상태에 빠진 아기 곁 지키는 반려견

    혼수상태에 빠진 아기 곁 지키는 반려견

    혼수상태에 빠진 아기와 그 곁을 지키는 반려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아기 엄마가 공개해 많은 사람이 눈물짓고 말았다. 마리 홀이라는 이름의 한 미국인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사경을 헤매고 있는 딸 노라의 가슴 먹먹한 소식을 전했다. ‘노라 홀, 기적의 아기’라는 이름의 이 페이지에 따르면, 노라는 지난달 6일 심각한 뇌졸중이 발생해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한 아동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의료진은 노라의 뇌에 가해질 수 있는 충격으로부터 뇌 기능을 보호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약물을 사용해 아이를 인위적인 혼수상태로 만들었다. 처음에 마리와 그녀의 남편 존은 희망을 갖고 노라가 회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아이의 상태는 갈수록 나빠졌고 합병증마저 생길 가능성이 컸다. 이 때문에 의료진은 아이가 끝내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의료진의 진단과 권유로 결국 마리와 그녀의 남편 존은 딸 노라의 생명을 유지하는 장치의 작동을 중단하는 데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마리는 지난달 30일 소식을 전하며 “우리가 노라의 생명유지 장치를 오래 유지할수록 또다른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장기기능손상과 같은 심각한 위기가 생길 가능성이 늘었다”면서 “뇌졸중이 언제 어떻게 다시 생길지 모르지만, 곧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졸중이 다시 생기면 고통스럽고 일시적인 수술을 해야 하며 그녀가 편안하고 두려움 없이 떠날 수 있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마리는 그런 노라의 곁을 지키는 두 반려견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병원 측의 배려로 노라의 마지막 가는 길을 두 반려견이 지킬 수 있게 됐지만, 개들이 너무도 슬퍼하는 바람에 친척에게 보내야 할지 정할 수 없어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던 것이다. 그러자 수백 명의 사람은 개들이 노라와 함께 머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때문에 부부는 개들이 힘들어하지만 곁에 있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직 노라가 어떻게 됐는지 새로운 소식은 올라오지 않고 있지만, 지난 2일 생명유지 장치가 제거되는 것으로 알려진 것을 보면, 노라는 가족과 반려견의 배웅 속에서 세상을 떠난 듯하다. 사실, 노라는 태어났을 때부터 치료가 어려운 질환인 폐고혈압증이 있었다. 이후 갑작스럽게 심각한 뇌졸중이 발생해 집중 치료를 받게 됐던 것이다. 하지만 노라의 뇌졸중은 대부분 사례와 달리 좌우뇌 모두에서 동시에 발생했고 이는 그녀가 스스로 호흡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후 아이의 뇌는 원래 크기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노라는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말았다. 하지만 뇌의 혈관이 너무 작고 약해 약물을 투여해도 약효가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마리는 생명유지 장치 제거 소식을 전하며 “우리 마음은 완전히 부서졌다”면서 “우리의 일상은 박살이 나고 말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우리는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아이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면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국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구해줘서 고마워요” 사람 품에 안긴 곰에 얽힌 사연

    “구해줘서 고마워요” 사람 품에 안긴 곰에 얽힌 사연

    밀렵꾼에게 붙잡혀 학대를 당하고 강제로 춤을 춰야 했던 어린 곰 한 마리가 구조된 뒤 미소를 되찾은 사연이 공개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초 인도 동물보호단체 ‘와일드라이프SOS 인디아’가 구조한 곰 ‘엘비스’가 최근 한 살 생일을 맞이했다고 동물전문 매체 더 도도가 밝혔다. 엘비스는 출생 직후 밀렵꾼들에게 붙잡힌 뒤 심각한 학대를 당했다. 구조 당시 생후 8주밖에 안 됐던 이 곰은 코뚜레를 한 채 나무에 묶여 있었고 이빨은 전부 빠져 있었다. 특히 엘비스는 구조대원이 접근하자 겁을 먹고 춤까지 췄다. 이는 밀렵꾼들이 곰을 서커스단에 팔아먹기 위해서 학대하며 춤을 가르쳤던 탓이었다. 그날 이후 엘비스는 이 단체의 아구라 곰 구조시설(ABRF)에 머물며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치유했다. 심심할 때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중 하나인 공을 가지고 놀기도 한다 처음 이 시설에 왔을 때 수줍고 소심했던 엘비스. 다행히 활기를 되찾고 붙임성도 좋아 사육사를 비롯한 직원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졌다고 한다. 엘비스가 이렇게까지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의 세심한 노력 덕분이었다. 수시로 먹이를 주고 청소를 해주는 사육사나 건강을 점검하는 수의사가 엘비스의 울타리를 방문할 때는 특별한 한 가지를 꼭 했다. 그것은 바로 엘비스가 익숙한 냄새를 옷에 묻혀 겁을 먹지 않게 한 것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엘비스도 점차 마음을 열었던 게 아닌가 싶다. 이를 통해 엘비스는 자신의 사육사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 사육사 품에 안긴 엘비스의 모습에서는 왠지 모를 찡함마저 느껴진다. 사진=와일드라이프SOS 인디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버스킹에 빠진 고양이들…거리의 악사 위로해

    버스킹에 빠진 고양이들…거리의 악사 위로해

    ‘버스커’로 불리는 거리의 악사들은 보통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의 한 버스커는 사람이 아닌 다른 생명체들의 관심을 끌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최근 말레이시아 팡코르 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공연하는 한 버스커를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버스커는 홀로 신나게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른다. 그런데 그 앞에 있는 특별한 관객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바로 네 마리의 새끼 고양이인 것이다. 이들 고양이 관객은 노래 부르는 남성의 노래에 푹 빠졌는지 노래를 부르며 움직이는 남성의 머리의 방향에 맞춰 고개를 움직인다. 이후 남성은 자신에게 집중하는 고양이 관객들을 내려다보고 그만 환하게 웃는다. 그런 상황이 재미있었는지 노래 중간 웃음을 터뜨리기까지 했다. ‘고양이 관객’들은 공연 중간 잠시 주변을 살피는 듯했지만 노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었다. 대부분 ‘사람 관객’들이 중간에 자리를 떠나는 것과 다르게 말이다. 이 영상을 공개한 남성은 인터넷상에 “내 친구는 그날 밤 많은 사람이 자신의 노래를 듣지 않았지만 끝까지 자신의 공연을 완수했다”면서 “그는 마음이 좀 상했었지만, 이후 자리에 앉아 편안하게 재미 삼아 그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갑자기, 고양이들이 다가와 그의 앞에 앉았다”면서 “그들은 친구의 마음을 아는지 그를 격려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이들은 노래가 끝날 때까지 관객이 돼줬고 그는 자신의 공연을 봐준 고양이들에게 감사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고양이들은 왜 그 버스커에 집중했던 것일까. 일반적으로 고양이들은 청력이 좋아 음악에 집중해 즐기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한다. 많은 동물 보호소에서는 진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심지어 지난해 데이비드 테이에라는 이름의 한 작곡가는 고양이들을 위한 음악 ‘뮤직 포 캣츠’(Music for Cats)를 만들기도 했다. 고양이들은 태어난 뒤 듣는 어미의 가르랑거리는 소리나 주변에서 지져귀는 새소리를 통해 음악적 감각을 형성한다고 뮤직 포 캣츠를 소개하는 웹사이트는 밝히고 있다. 게다가 이 음악을 가지고 실제로 고양이들에게 들려주는 실험을 독립적으로 진행한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연구에서는 고양이들이 그 음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말썽쟁이 고양이? 그의 DNA가 기억하는 야생성 때문

    말썽쟁이 고양이? 그의 DNA가 기억하는 야생성 때문

    개가 주인에게 원하는 것은 사랑 뿐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물론 배고플 땐 먹이가 우선이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고양이는 이런 것 외에도 주인에게 뭔가 다른 것을 더 바라고 있는 것 같다. 다가와 사랑스럽게 몸을 부비다가도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지고 마는 고양이.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소파나 커튼 등의 가구가 망가지는 것은 물론 함께 키우던 관상어는 어디로 갔는지조차 모를 때도 있을 것이다. 특별히 못해주는 것이 없는데도 말이다. 이는 바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꼭 해야만 하는 고양이의 특성 때문이다. 미국 인터넷매체 스플로이드 기즈모도는 최근 교육용 영상채널 ‘테드에듀’(TED-Ed)를 인용해 고양이의 야생성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소개했다. 하나는 자신보다 작아 먹이가 되는 동물을 사냥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보다 큰 동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다. 집에 있던 가구를 긁어놓거나 두루마리 화장지를 다 풀어놓은 것은 바로 포식자로써의 행동이다. 발톱을 갈아 사냥을 준비했던 것이다. 무엇을 사냥할려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어쩌면 사라진 관상어는 이미 당신 고양이 뱃속에 들어가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또 고양이가 선반 위에 올라가 접시를 떨어트렸던 것은 단순한 실수였던 듯싶다. 고양이의 조상들이 높은 곳에서 먹이를 탐색했던 그런 습성이 남은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씨리얼 상자나 택배 상자 같이 좁은 공간에 들어가 있거나 거기서 자고 있는 것은 바로 자신보다 더 큰 동물로부터 숨으려고 하는 본능 때문이다. 이렇듯 고양이는 자신의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성향이 강하다. 만일 당신의 고양이가 선반 위의 물건을 다 쓰러뜨려 놓거나 커튼 등을 찢어놓았다면 캣타워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당신이 곁에 있을 때 놀아달라는 신호를 보내면 장난감 쥐잡기 놀이와 같이 활동성이 큰 활동을 함께 해주는 것도 고양이의 말썽을 줄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고양이는 당신을 주인이라기보다는 동료(어떤 고양이는 집사로 생각하겠지만…)로 여기는 성향이 강하니 그에 걸맞게 대우해주는 것이 서로 잘 지내는 비결이 될 수 있겠다. 사진=테드에듀/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말대꾸하는 아이, 성공 가능성 크다”(연구)

    “말대꾸하는 아이, 성공 가능성 크다”(연구)

    꼬박꼬박 말대꾸하는 아이의 행동은 어른들에게는 골치아픈 반항아, 혹은 문제아의 전형적 모습으로 비쳐진다. 하지만 말대꾸는 오히려 인생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행동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경제매거진 INC닷컴은 세 가지 연구결과를 인용해 “말대꾸하는 아이가 커서 더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렸을 때 부모 속을 썩였던 사람 중 현재 뛰어난 기업가가 된 이들 중 대부분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문제 있는 태도와 행동 덕분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이 잡지는 설명한다. 물론, 그 모든 것은 과거에 문제를 일으켰다고 하더라도 이후 생산적인 사람이 되기까지 자신을 어떻게 이끌었느냐에 달려 있다. 즉, 자신의 문제 행동을 성공적인 특성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당신이 부모를 당황하게 했거나 할 수도 있지만, 당신을 더 강하고 더 성공한 기업가로 만들 수 있는 조건 3가지다. 1. 청소년기에 말대꾸하는 아이, 커서 성공 가능성 크다 어렸을 때는 부모와 말다툼을 하는 상황이 많을 수밖에 없다. 채소를 먹지 않거나 이성 친구를 사귀거나 온갖 이유로 부모와 다툴 때 말대꾸를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행동은 그렇게까지 나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부모와 정기적으로 말다툼하는 아동과 청소년은 집 밖에서 다른 사람과 의견에 대립이 발생했을 때 더 잘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13세 청소년 150여 명을 대상으로 부모에게 크게 맞선 경험이 있는지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2년 뒤 다시 이들이 또래와 부닥칠 때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2년 전 부모와의 다툼에서 의견이 달라도 냉정을 유지했던 아이는 실제 상황에서 또래와 다툼이 발생했을 때 굴하지 않는 용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이론인가 하면, 부모에게 말대꾸한 아이는 자신있게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과 효과적으로 언쟁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는 대립하는 상황에 부닥쳤을 때 굽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기업가(사업가)이거나 이를 꿈꾼다면 자신은 물론 자신의 사업을 위해서라도 다른 사람 의견에 좌우되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 사람이 포기하고 그만두라고 말하는 상황에서도 일을 계속 추진할지는 당신 자신에게 달렸다. 그러므로 만일 당신과 당신의 회사가 대립 관계에 직면하게 되면 10대 시절을 회상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뜻을 지켜보자. 2. 말을 자주 하는 아이가 성적이 좋다 하늘은 왜 파란색이야? 개는 음악을 좋아해? 비행기는 어떻게 날아? 등의 온갖 질문을 하며 잠시도 입을 다물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아이의 이런 성향은 교육적인 발달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마이애미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수다스러운 아이는 유치원에 들어가게 되면 학습 과정을 더 잘 따라가고 공부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반 전체에 방해될 정도로 말을 많이 하는 아이도 학습 과정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좀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줍음이 많은 아이는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해 교사들의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다. 말을 자주 하는 아이가 입을 움직이는 동안에는 의사소통 능력이 더 발달하고 자신의 의문에 관한 답을 찾거나 얻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어렸을 때 끊임없는 질문으로 부모나 교사를 귀찮게 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발달시키는 첫 걸음이었다는 것이다. 3. 규칙을 지키지 못하는 아이는 커서 기대 이상으로 성과를 내고 고소득자가 된다 학창 시절 규칙을 잘 지키지 못했다면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규칙은 깨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렸을 때는 규칙을 어기는 행동으로 꾸중을 들었을 수도 있지만, 이런 성향은 기업가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국제 학술지 발달 심리학(Developmental Psychology)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어린 시절의 행동이 어른이 되고 나서의 경력적 성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먼저 나이 12세의 참가자들을 관찰하고 나서 40년 뒤 이들을 다시 관찰했다. 그 결과, 어렸을 때 규칙을 자주 어겼던 사람은 성인이 되고 나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권한을 무시한 아이가 커서 어떻게 더 성공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는 못했다. 하지만 한 가설은 그런 특성이 더 강한 경쟁심과 자기주장을 하도록 만들어 더 많은 급여를 요구하거나 협상하는 데 능숙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규칙을 깨는 기업가가 단지 자신과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협상에서 더 의연하게 할 수 있는 특성이 사업의 성공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협상을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면 틀에 얽매이지 않지만 윤리적인 사고방식으로 해결책을 만들도록 해보자. 확실히 어린 시절의 무분별한 행동이 어머니의 흰 머리를 필요 이상으로 늘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덕분에 당신은 훌륭한 기업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양이가 당신을 깨우는 법 4가지와 최후의 수단

    고양이가 당신을 깨우는 법 4가지와 최후의 수단

    고양이는 잠이 많은 동물로 유명합니다. 하루 평균 10~15시간을 자며, 길게는 20시간까지도 잡니다. 하지만 이런 고양이도 오전 특히 새벽에 주인을 깨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가 고프거나 심심해서 혹은 쓰다듬어주길 원해서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이는 활동 시간대가 우리 인간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면, 이른 새벽마다 깨워대는 통에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고양이는 어떤 방법으로 당신을 깨우고 있나요? 러시아 아티스트 랜디쉬(Landysh)가 최근 드로잉 사이트 링비스토프(Lingvistov)에 ‘내 고양이가 나를 깨우는 방법’ 다섯 가지를 재미있는 그림으로 공개했습니다. 여기 당신의 고양이가 쓰는 방법도 있는지 한 번 확인해봅시다. 1. 울음 소리를 낸다 2. 꼬리로 건든다 3. 할퀴고 깨문다 4. 얼굴에 꾹꾹이를 한다 5. 그래도 안 일어난다면, 마지막은… 사진=Landysh/Lingvistov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 ‘뇌 기능’도 향상시킨다(연구)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 ‘뇌 기능’도 향상시킨다(연구)

    달리기와 같은 운동이 몸에만 좋다고 생각하면 다시 생각해야 할 듯하다.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런 운동이 뇌 기능 향상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 연구에서는 평소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뇌가 더 커서 기억력이 더 좋고 사고력이 더 냉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뇌가 더 작아 인지력이 더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결과는 운동이 뇌의 노화를 막을 뿐만 아니라 사멸하는 세포를 대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를 더한다. 즉 운동은 몸을 쇠약하게 만드는 병은 물론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인지장애 위험을 줄인다는 것이다. 이번 결과의 일부 내용은 뇌과학 학술지 ‘뉴로이미지’(NeuroImage) 최신호에 실렸다. 미국 켄터키대학 연구팀은 나이 59~69세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런닝머신을 달리게 하고 신체 기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심장과 폐 용량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를 사용해 그들의 뇌 혈류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신체 건강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건강이 좋은 이들보다 뇌가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학술지에 “우리는 심폐 능력과 대뇌 혈류 사이의 긍정적인 관계를 관찰했다”면서 “심장 기능이 낮아 신체 건강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뇌 용적이 더 적고 기억력이 지연됐으며 인지력이 나빠지는 것과 관련돼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 결과에 대해 정기적 활동과 운동을 통한 건강 유지는 노년의 뇌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심장 기능의 감소는 인지 장애 발생과 관련돼 있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운동이 왜 뇌 세포를 보호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못했다. 한편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에서 기존에 진행한 쥐 실험에서도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 영역인 해마의 세포들이 신체가 활동적이면 재생산되는 것을 보여줬다. 반면 신체 활동이 떨어지는 쥐에서는 세포 생산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엑세터 대학의 린다 클레어 노화 및 치매 임상심리학 교수는 최근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활발한 보행이나 자전거 타기, 또는 달리기와 같은 중등강도의 유산소 활동은 뇌의 구조와 기능에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서 “이런 변화는 뇌의 인지력 유지와 신경 병리학적으로 더 빠른 회복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체 왜…美서 ‘피자로 만든 피자상자’ 화제

    대체 왜…美서 ‘피자로 만든 피자상자’ 화제

    피자 상자가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 피자로 상자를 만든 피자 가게가 있어 화제다. 분리수거와 재활용 체계가 잘 자리잡은 우리나라에서 보면 다소 황당할 수 있겠지만, 미국 뉴욕주(州) 윌리엄스버그에 있는 피자 전문점 ‘비니스 피체리아’의 주인 션 베르티움은 실제로 그런 황당한 메뉴를 출시했다. 피자 상자를 피자로 만든 이 피자의 이름은 ‘피자 박스 피자’. 일단 버릴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상자 역할을 하는 피자 맛도 좋다고 한다. 가격은 40달러(약 4만50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또한 업체 측은 아직 이 메뉴를 운반할 방법을 찾지 못해 배달은 받지 않고 매장에서만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피자 박스 피자는 지난달 27일 해당 업체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뒤 2800번에 가까운 리트윗과 27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미국의 인기 코미디 배우 피위 허먼도 이 피자 박스 소식을 리트윗했다. 이번 신메뉴를 출시한 션 베르티움은 이전에도 실험적인 메뉴를 내놓은 적이 있다. 커다란 피자 위에 작은 피자를 토핑한 ‘피자 토핑 피자’가 있다. 이 외에도 초콜릿칩과 프렌치토스트를 토핑한 피자와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루텐 프리 피자도 출시한 바 있다. 사진=비니스 피체리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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