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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적 에너지 가득 독창적 공연”/‘난타’ 美 첫무대 뜨거운 호응 ABC·NBC 방송 잇따라 출연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중인 창작 비언어 퍼포먼스 ‘난타’(영어제목 Cookin)가 현지 언론의 뜨거운 조명을 받으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 이미 4주간의 전 공연 티켓이 매진된 ‘난타’는 첫 공연의 성공에 힘입어 29일(현지시간) 미국 전국방송인 ABC의 간판 아침프로그램 ‘Regis&Kelly’에 생방송 출연하는데 이어 10월6일에는 NBC의 프로그램 ‘투데이쇼’에 소개될 예정이다.뉴욕의 권위있는 공연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시티가이드’는 ‘이주의 작품’으로 ‘난타’를 꼽았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작품 최초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난타’는 지난 25일 저녁(한국시간 26일 오전)브로드웨이 중심부인 42번가의 뉴빅토리극장에서 첫 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공연은 새달 19일까지 계속된다.뮤지컬 ‘명성황후’가 지난 1998년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연한 적이 있으나 당시 공연은 극장만 빌린 대관공연이었고,‘난타’는 극장측으로부터 개런티를 받은 정식 초청작이라는 점에서 명실상부한 첫 브로드웨이 진출 사례이다. 500석 규모의 뉴빅토리극장은 세계적 수준의 패밀리쇼를 고집하는 가족극 전용극장이다.이 극장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마리 로즈가 지난해 한국에서 공연을 보고 ‘2003∼2004년 시즌’의 오픈작으로 초청했다.‘난타’가 4주 공연의 대가로 받은 개런티는 14만달러(한화 약 1억7,000만원).평소 해외공연에서 받는 주당 6만달러에 견주면 액수는 적지만 브로드웨이 무대의 상징적 가치는 비할 바가 아니다. ‘난타’브로드웨이 공연의 관객은 대부분 자녀를 동반하고 온 젊은 가족들이다.공연 분위기도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주도했다.공연 시작 전 한국 인사말을 배우는 시간에 ‘안녕하세요’를 힘차게 따라하는가 하면,배우들의 코믹한 연기에 웃음으로 즉각 반응했다.4명의 요리사가 각종 주방기구로 사물놀이 장단을 선보이고,틈틈이 요리까지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공연에 어른 아이할 것없이 모두 흥겨워했다.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낸 장면들은 특히 호응이 뜨거웠다.객석을 양편으로 갈라 만두빚기 시합을 벌이는 대목에선 흥분한 아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열띤 응원을 펼치는바람에 극장안이 시끌벅적한 잔치판으로 변했다. 남편,딸과 함께 공연을 본 엘리자베스 샌포드씨는 “공연 내내 웃음을 참지 못했다.”면서 “에너지 넘치고,매우 독창적인 공연”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7살,5살 두아들을 데리고 온 조앤 갠터버그씨도 “주방기구를 활용한 독특한 리듬이 인상적이었다.아주 재밌게 봤다.”고 호평했다. 반면 한국인 관객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제작사인 PMC프로덕션은 교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아무리 많은 돈을 쏟아부은 대작이라도 관객이 ‘노’하면 하루 아침에 막을 내려야하는 냉혹한 브로드웨이에서,철저하게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공연 초반부이긴 하지만 일단 관객의 반응만 놓고보면 ‘난타’의 브로드웨이 입성은 순조롭다.그러나 아직 맘을 놓기엔 이르다.이번주부터 뉴욕타임스 등 유력 언론들의 평가가 속속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까다롭기로 정평난 이들 일간지 리뷰에서 어떤 평점을 받을 지가 ‘난타’의 흥행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이순녀기자 coral@
  • 민원용 등기부 등·초본 없앤다/ 새달 11일부터 담당공무원이 인터넷으로 열람

    다음달 11일부터 민원인이 각종 민원신청을 위해 등기부 등·초본을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대법원은 29일 관공서에서 민원사무를 처리할 때 등기부 등·초본을 민원인으로부터 제출받는 대신 담당 공무원이 등기 정보를 인터넷상으로 열람토록 하는 ‘민원사무처리용 등기정보 열람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 서비스로 인해 연간 160만건에 달하는 민원사무처리용 등기부 등·초본 발급이 필요없게 돼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민원인이 등기소를 따로 방문할 필요가 없어져 명실상부한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은 또 다음달 1일부터는 법인인감증명서의 진위여부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법인인감증명서 발급내역 확인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대법원 등기인터넷서비스 홈페이지(registry.scourt.go.kr)에 접속하면 법인등기발급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인감증명서의 진위여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젊은 그대 몸값을 높여라”능력 달려서… 경력 쌓으려… 다시 학생된 직장인들

    ‘열심히 일한 당신,공부하라.’ 상시 구조조정의 기업문화 속에서 직장인들은 항상 공부와 경력관리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가 직장인 5373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3.1%인 3930명의 직장인이 경력관리를 한다고 대답했다.직종별로는 정보통신직 종사자의 자기계발 비율이 79.3%로 가장 높았다.외국계 및 벤처기업의 2∼3년차 직장인들이 대기업 직장인들보다 자기계발에 적극적이었다. ●공부 시작한 직장인의 조언 항공사에서 마케팅을 하던 안모(28)씨는 올 3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생이 됐다.2년간의 학업에 1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집을 전세로 돌렸다.미국에서 MBA를 하려면 1억∼4억원이 든다. 안씨가 학생으로 되돌아간 이유는 경력을 완전히 바꾸고 싶었기 때문이다.아직 마케팅·파이낸싱·정보통신 MBA 등의 세부전공을 택하지는 않았다. 요즘 그의 하루는 굉장히 짧다.밤 12시가 돼도 학교에서 귀가하는 학생이 별로 없다.직장생활을 하다 공부를 다시 시작한 것이 도움이 많이된다고 만족하고 있다.안씨는 “인생을 바꾸기보다 좀더 전문적인 직업을 얻기 위해서라면 국내 MBA도 괜찮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모든 것을 걸고 학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3년째 지리정보시스템(GIS)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황성순(29·여)씨는 2년간 관련 업종의 벤처기업에 다닌 적이 있다.유학올 때 사장이 추천서도 써줬다. 유학을 결심한 동기는 직장생활만으로 어디까지 경력을 쌓을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기 때문이다.게다가 “직장에서 잘 나갔으면 거기에 도취돼 공부할 생각을 안했을 텐데,막상 일하다 보니 능력이 달리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황씨는 현재 대학의 연구 보조원으로 일하며 학비를 번다.과거 한국의 벤처기업에서는 월급을 제때 받지 못한 적이 많았다.직장생활로 학비 조달이 어려웠던 것이다.다만 직장에 다니면서 익혔던 컴퓨터 기술이 미국에 와서 조교직을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또 개념을 구체적으로 익힐 수 있어 직장 경험이 공부하는 데도 유익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는 “유학했다고 해서 출세하는 것도,떼돈 버는 것도 아니다.”며 “유학생활이 보상심리에서 벗어나 고행이 되지 않으려면 연구주제에 흥미를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집이 부자이거나 장학금을 받든지,아니면 본인처럼 일을 하든지 해서 재정문제는 꼭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직장생활이 극도로 불행해서 유학을 생각중이라면 공부한다고 해서 과연 더 나아질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직장인 경력관리 어디서 하나 국내에도 실속있게 경력관리를 할 수 있는 곳이 적지 않다.노동부로부터 교육비를 환급받을 수 있는 기관도 많다.KMA한국능률협회·한국생산성본부·KPI한국인사관리협회가 대표적이다.80∼90%의 교육비를 직업훈련 촉진법 및 고용보험령에 따라 회사 관할 지방노동사무소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도 비서실무,노동법실무,신입사원 기본과정,매장서비스관리자과정·IT컨설턴트·부동산 리모델링 등 기관별로 수십개씩 다양하고 전문적으로 마련돼 있다.원하는 교육과정이 대부분 준비돼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들 기관은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며 직장인을 위한 온라인 교육기관도 고용보험 환급이 되는 과정이 많다.크레듀·e캠퍼스·사이버엠비에이·캠퍼스21·윈글리쉬·ybm시사 등이 대표적인 곳으로 특히 영어 등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교육과정이 폭넓고 다양하게 개설돼 있다. 윤창수기자 geo@
  • [수평사회를 만들자] 제1부 이제는 수평적리더십이다 ② 법치주의 확립

    민주주의의 근본인 법치주의의 확립을 위해 특정 행정법령이 위임의 범위를 넘어 적법 또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일정기간 내에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의 의결로 폐지하거나 개정을 명할 수 있도록 국회에 ‘입법 거부권(legislative veto)’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공동으로 기획한 신년특집 ‘수평사회를 만들자’ 시리즈의 두번째 주제인 ‘법치주의 확립,개혁의 초석’에서 KSDC자문교수팀은 “국회가 위임입법의 위반사항에 대해 심사 후 통보만 할 수 있을 뿐 시정에 대한 강제규정이 없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숙명여대 이영란 교수가 대표집필한 기획보고서에서 자문교수팀은 “검찰·경찰·국가정보원·국세청 등 이른바 권력기관들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면 권력기관 고유의 신뢰성과 도덕성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권력기관의 위상확립이야말로 21세기 국가 경쟁력 확보의 첩경”이라면서 “국정원·검찰·경찰 등이파견제도를 통해 인력을 공유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 방안의 하나로 검찰 인력 확충과 수사구조 개선을 제시했다. 자문교수팀은 또 대통령 사면권과 관련,“새 정부에서는 사면의 구체적인 요건을 강화하고 ‘사면심사위원회’를 설치해 사면권의 행사를 실정법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더욱이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관해서는 사면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제도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교수팀은 “부정부패를 막고 선거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부패사범과 선거사범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공직자를 국민이 신뢰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법치주의의 근간이 마련된다.”면서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합의하고 그 법을 준수할 때 진정한 의미의 국민통합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종태기자 jthan@
  • [수평사회를 만들자]제1부 이제는 수평적 리더십이다 ② 법치주의 확립

    ■ 부정적 법 관행 개혁돼야 민주주의의 핵심은 법치주의이다.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는 정치권력이라 할지라도 그 권력의 행사가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순간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정치적 편의주의에 따른 법 개정,정치권력의 탈법·불법관행,‘유전무죄·무전유죄' 또는 ‘유권무죄·무권유죄'라는 국민 법의식 등 법치에 관련된 부정적인 관행 및 의식이 만연되어 있다. 국민이 신뢰하고 존중하는 법체계 확립이야말로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업의 하나가 되어야 한다.법과 원칙이 살아 숨쉬는 나라,실질적으로 법 앞의 평등이 실현되는 나라,국민 스스로 법을 사랑하고 지키는 나라야말로 ‘국민이 대통령'인 나라가 될 것이다. ■ 법치주의가 확립돼야 참된 국민대통합 가능하다. 한국 사회는 지역,세대,노사갈등 등 사회적 갈등관계가 구조화돼 있다. 그런 이유 중의 하나는 최후의 유력 갈등해소 장치인 법의 지배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기 때문이다.과거 문민정부 이후 집권 초기에 정치슬로건 식으로 개혁을 주장해 왔지만,결코 성공했다고 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개혁과정에서 법을 경시해 왔기 때문이다.인치가 판을 치고 정치세력을 중심으로 밀어붙이기식 개혁의 연속이었다.결국 개혁은 용두사미식으로 끝나버리고 국민에게 허탈감만 남겨주었다. 새 정부는 차분하고 신중하게 좋은 법을 생산하고,법을 올바르게 적용하며,법 집행을 합리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용두사미식 개혁보다는 법에 의해 초석을 다지는 개혁이 필요하다.모든 이해당사자들이 합의하고 그 법을 준수할 때만이 진정한 의미의 국민통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행정은 개혁정신 뒷받침해야 법의 시행을 위한 하위법령의 제정 및 집행이 행정재량권의 남용으로 본래의 법 정신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국회는 대통령령 등 규칙에 위임한 사항에 대하여 법률의 위반 여부를 검토하여 해당 시행령 등이 법률의 취지 또는 내용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소관 중앙행정기관의 장에 그 내용을 통보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즉,국회가 위임입법의 위반사항에 대해 심사 후 통보만할 수 있을 뿐 시정에 대한 강제규정이 없는 것은 문제이다.특정 행정법령이 위임의 범위를 넘어 적법·적정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일정 기간 내에 국회 해당 상임위의 의결로 폐지하거나 개정을 명할 수 있도록 국회에 ‘입법거부권(legislative veto)’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또한 검찰·경찰 등 권력기관의 권한이 악용·남용되거나,공무원이 복지부동 자세로 변화를 거부하거나,부정부패에 직접 연루되는 경우에도 법의 정신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 특히 검찰,경찰,국정원,국세청 등 이른바 권력기관들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면 권력기관 고유의 신뢰성과 도덕성을 잃을 수밖에 없다.신뢰와 도덕성의 위기는 정권의 통치기능을 마비시켜 결국 국가발전에 해를 끼치게 된다. 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은 무엇보다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운용방식에 달려 있다.‘인사는 만사'라고 한다.유능한 사람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임명될 때,국민은 비로소 안심하고 신뢰를 보내게 될 것이다. 또 국정원,검찰,경찰이 파견제도를 통해 인력을 공유하는 제도가 없어져야 한다.검찰인력을 확충하고 수사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권력기관의 위상확립이야말로 21세기 한국정부의 경쟁력확보의 첩경이 될 것이다. ■ 사법부는 갈등 해결의 최후 보루 ‘법관은 판결로 말한다.'고 한다.법관의 판결이 사회적 갈등관계의 최종심판자로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판결 자체가 존중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유감스럽게도 한국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그러나 근래에 사법부의 변화를 향한 거센 바람을 목도할 수 있다. 예컨대 법원이 국회의원에게도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한다든지,자신의 지위를 악용하여 다른 의원에게 청탁한 경우 알선수재죄를 인정한다든지,요즈음 화두인 ‘대통령 사면권'에 대한 제약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신선한 움직임이 있다. 지난해말 정부는 법원·검찰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사면 대상자를 선정함으로써 사법부의 불만이 고조되었다.특히,대우분식회계 혐의로 기소된 40여명 중 뚜렷한 기준없이 9명만 선별적으로 사면을 단행함으로써일선 검사들이 크게 반발했다.뿐만 아니라 90년대 이후 교통범죄 대사면은 세차례나 실시됐다.김영삼 정권시절인 95년 12월 광복50주년 기념으로 594만여명에 대해 교통 대사면이 있었고,김대중 정권 들어서도 98년 3월과 지난해 7월 두차례에 걸쳐 총 1013만명의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에 대해 면죄부를 주었다. 그런데 대사면 후에는 음주운전 단속 및 사고 건수가 함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95년 12월 대사면 직후인 96년에는 한해 동안 음주운전 사고가 44.9% 폭증해 교통 대사면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한마디로 사면권 남용은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사면될텐데 굳이 법을 지킬 필요가 있는가.”하는 국민들의 준법 의식 실종을 조장하는 요인이 되어왔다. 따라서 차기 정부에서는 사면의 구체적인 요건을 강화하고 ‘사면심사위원회’ 등을 설치하여 사면권의 행사를 실정법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더욱이 재판이 진행중인 사건에 관해서는 사면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국민은 법관의 ‘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부정부패를 막고 선거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부패사범과 선거사범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공직을 가진 사람을 국민이 신뢰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법치주의의 근간이 마련된다. 법원은 양심적이고 고민하는 판결을 생산함으로써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아야 한다.이는 사법부를 존경하는 풍토를 만들어 줄 뿐 아니라,나아가 우리 사회의 갈등해결의 최후 보루로서 국민통합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 국민 준법정신 제고돼야 법의 생산이나 집행의 성과는 국리민복을 잣대로 평가된다. 사단법인 반부패 국민연대와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가 2002년 12월에 발표한 ‘공무원이 본 민원인의 부패 및 반부패 정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5%가 “민원인들이 부패하다.”고 대답했다.‘부패의 정도'에 대해서는 “공무원들과 비교해 똑같거나 더 심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82%나 되었다. 또 2001년 국정홍보처에서 실시한 ‘사회질서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자료에 따르면 “선생님께서는 우리 국민이 전반적으로 법질서를 비롯한 사회질서를 어느 정도 준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준수하고 있지 않다.’는 의견이 66.8%로 ‘잘 준수한다.’는 의견(33.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형식적 차원의 법질서는 유지되고 있으나,실질적 차원의 법질서는 크게 훼손돼 있음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법질서 확립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대략 40%의 응답자들이 ‘국민의 자발적인 준법의식 제고’라고 대답했다.또 21% 정도의 응답자들은 ‘가정과 학교의 질서의식 교육강화’라고 답변했다. 이같은 결과는 궁극적으로 국민 스스로의 준법정신을 제고하는 것이 법질서 확립의 선결과제임을 시사한다. 또 공직사회의 변화는 국민들의 법의식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법을 지키는 것이 나를 위하고 사회를 위하는 것이라는 의식이 형성될 수 있도록 준법정신과 질서의식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과태료와 징계 등의 행정벌칙을 강화,질서를 지키지 않은 데 따른 비용이 크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것도올바른 질서의식과 법문화 창달에 필수적 요소다. ■ 법 체계가 한국사회 경쟁력 좌우 의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입법과정을 지배한다.의회는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현실에 맞는 법을 제정 또는 개정함으로써 국민생활의 편익을 도모해야 한다. 그러나 현행 법체계를 보면 사회변화에 부응하지 못하여 실효성이 없거나 비합리적인 법률이 적지 않다.이는 국회의원들이 입법과정에서 거수기에 불과한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또한 새로운 법의 제정 또는 개정과정에서 준비가 충분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지키기 어려운 법이 되거나,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법이 되어 국민생활의 편익을 도모하기는커녕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다.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정기국회는 한 달 정도 회기를 단축하고,정쟁에 팔려 법안을 졸속 처리하는 구태를 보여 주었다.국회 법사위는 지난해 11월 6일 법적으로 상호 충돌하거나 모순된 조항을 거르기 위한 본연의 기능을 방기한 채 62건의 법률안을 무더기로 상정하여 이 중 55건을 초고속으로 통과시켰다.법사위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대체토론이나 자구심사 등을 생략한 채 ‘수박 겉핥기’식으로 법안을 처리한 것이다.이같이 중요 민생 법안에 대한 졸속 처리는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법 경시 풍조’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자신의 본질적 업무가 입법기능임을 인식하여 국민생활의 편익을 제공하는 양질의 법 생산자로서 거듭 태어나야 한다.좋은 법,국민을 위한 법,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법의 생산이 21세기 한국사회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기획의도 및 필진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는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취임을 앞두고 국민대통합을 통한 초일류 국가건설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제는 수평적 리더십이다.’라는 시리즈를 기획·연재하고 있습니다.이번 시리즈는 ‘수평사회를 만들자.’라는 연중 기획물의 일환입니다. 지난 1일자 신년특집으로 ‘대통령 리더십과 정치개혁과제’에 대한 KSDC 여론조사를 분석·보도한 데 이어 이번에는 ‘법치주의와 제도 확립’이란 주제의 기획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시리즈에는 숙명여대 이남영(KSDC소장)·국민대 정치대학원 김형준·국민대 조중빈·서울시립대 이건·한동대 김재홍·명지대 김도종·단국대 안순철·배재대 김욱·한림대 박준식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이번 기획의 대표집필은 숙명여대 이영란 교수가 맡았습니다.이영란 교수는 서울대 법학 박사로 현재 산업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 각종 공사 ‘토양포장 제한’ 추진

    서울의 도시 생태계 유지를 위해 각종 공사때 토양 포장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5일 땅속으로 스며드는 빗물의 양을 늘려 도시 생태계를 유지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등을 막기 위해 오는 2004년까지 토양 포장에 관한 기준을 시조례로 제정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 면적의 43%가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不透水) 포장상태이고 특히 영등포구나 성동구 등은 불투수 포장의 비율이 60%를 넘는다. 시는 내년부터 외국의 사례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아파트 건설 등 각종 공사때 지켜야 할 적정한 표준 불투수 포장 비율을 정한 뒤 조례화하고 시가 추진하는 각종 도시계획에도 이 비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도시기능이 유지되려면 서울의 토양 포장률이 35%선을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는 또 개량 아스팔트 등 침투성 포장재의 사용을 점차 의무화해 빗물 투수율을 높이고 건물옥상 녹화,도시 텃밭 조성 등 다양한 빗물 흡수 방안도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불투수 토양포장 현황과 식생 분포등을 보여주는 도시생태 현황도 작성때 최근 관련법 제정으로 마련된 토양적성평가 개념을 반영하고 현황도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인터넷 지리정보체계(GIS)를 오는 2006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SOC 민간투자사업 확대

    민간사업자가 투자할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의 종류가 확대되고,투자 방식도 다양해진다. 또 SOC 민간투자 사업자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는 국·공유지 대여기간이 늘어나며 자금지원도 강화된다. 기획예산처는 13일 SOC 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보화 및 과학화의 진전 등 경제·사회 여건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민간 사업자가 투자할 수 있는 SOC사업유형에 지리정보체계(GIS),초고속정보통신망,과학관 등 3개 사업이 추가됐다. 지금까지는 도로·철도 등 33개 SOC 시설에 대해 민간투자가 허용됐었다. 민간이 제안한 사업의 추진방식도 현재는 시설의 소유권과 운영권에 따라 BTO(사업시행자가 소유권은 관청에 양도하고 일정기간 시설관리 운영권을 갖는 방식),BOT(사업시행자가 일정기간 시설을 운영하고 계약기간 종료시에 소유권을 주무관청에 양도하는 방식),BOO(사업시행자가시설 소유권을 갖고 시설을 운영한 방식) 등 3가지로 한정돼 있었다.그러나 앞으로는 주무관청이 동의만 하면 SOC시설을 지어 지방자치단체 등에 일정기간 임대한 뒤 국가에 귀속시키는 BLT를 비롯해 기존 국가시설을 정비한 사업자가 일정기간 운영권을 갖는 ROT,기존시설을 정비한 사업자에게 소유권을 인정해 주는 ROO 등으로 다양해진다. 민간 사업자가 ‘산업기반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에 농·수협의 대출과 외국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자금도 포함되며 차환용 SOC 채권의 발행이 허용된다. 이밖에 국가 등에 소유권이 귀속되는 시설사업은 현재 시설의 준공 때까지로 돼 있는 국·공유 재산의 무상사용 및 수익기간이 시설의 운영기간까지로 연장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산불확산예측프로’ 개발, 산불 초기진화

    산불이 발생했을 때 진로와 속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임업연구원은 점차 대형화하는 산불피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응용해 산불 발생지의 기상과 지형,수종 및 수령,바닥유기물 등 여건에 따라 산불의 확산경로를 예측할 수 있는 한국형 산불확산 예측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오정수(吳正洙) 임업연구원 산림환경부장은 “1920년대부터 발전해온 미국·캐나다의 관련 시스템 연구내용과 활용체계를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산불발생 및 확산여건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한 프로그램”이라며 “중·소형 산불에 대한 초기단계의 예측모델로서 일선 시·군의 산불진화 지휘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프로그램 개발에는 지난 2000년 4월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을 대상으로 조사한 산불 연소 및 확산 특성이 감안됐다.임업연구원은 산불 확산 예측 프로그램 소프트웨어와 전국 수치임상도 자료를 각 시·군 등 일선기관에 배포해 산불이 나면 자체적으로 효과적인 진화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했다.이 프로그램 개발로 기존의 진화활동에 비해 안전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10%의 경비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임업연구원측은 덧붙였다. 함혜리기자
  • 등기·경매·호적 전산화 이렇습니다

    부동산 등기 및 법원 경매 정보,호적등본의 전산화가 완료됨으로써 ‘사법부 정보화’의 밑그림이 완성됐다.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법 정보의 전산화로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사법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향상될 것으로 대법원은 기대하고 있다. ◆안방에서 경매 정보 검색 그동안 경매물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법원 집행과나 경매계를 찾아가 비치된 감정평가서 등 서류를 열람하는 길밖에 없었다.그나마 이른바 ‘경매컨설팅’ 업체들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들이 기록을 독점하고 있어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경매정보 홈페이지(www.courtauction.go.kr)에 접속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경매정보검색’ 메뉴에 들어가면 지역,가격 등 조건별로 경매물건에 대한 종합 검색이 가능하다.또 경매물건에 대한 현황조사서,감정평가서,입찰물건명세서 등 관련서류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물건의 전세권이나 임차 관계,위치·환경·구조 등 세부적인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다.‘알기쉬운 경매’ 메뉴에서는 경매 절차와 용어를 쉽게 풀이해 주고 있고,경매서식도 제공하고 있어 경매브로커를 통하지 않고도 쉽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10분 안에 등기부등본 발급 전국 213개 등기소와 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유·무인 등기부등본 자동발급기 1051대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10분 안에 등기부등·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다.과세자료 산정에 필요한 등기정보를 국세청에 송부할 수 있도록 연계체제가 구축돼 있고,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등으로 확대하고 있어 행정관서에 제출하는 등기부등·초본의 양도 차차 줄어들 전망이다. 또 대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나 경매정보 홈페이지(registry.scourt.go.kr)에 접속하면 안방에서 등기부등·초본의 열람이 가능하다.이번달의 경우 하루 평균 인터넷열람서비스 이용건수가 8만 5268통에 이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호적등본 발급도 손쉽게 지금까지는 호적등·초본을 발급받기 위해 호적 관할 관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로 전송받는데 4시간 이상이 걸렸지만 다음달 18일 전산화가 완료되면 전국 어디서나 호적등본을 발급받는데 2분이면 충분하다.호적 전산자료를 공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민원인 개개인이 호적등·초본을 제출하지 않아도 담당공무원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인터넷으로 ‘나홀로 소송’ 대법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민사 103종,형사 22종,기타 28종의 소송서류 양식을 제공하고 있고,소송절차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그 결과 지난 98년에는 민사본안사건의 57%에 변호인이 선임됐지만 지난해에는 31.7%로 크게 줄었다.또 현행법률·판례 검색은 물론 자신과 관련된 소송의 상세한 진행사항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새도로명 부여사업 예산낭비 전형”1077억 들이고도 사용 실적 전무

    지난 97년부터 2009년까지 3단계로 추진중인 정부의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한 채 1077억원의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행자부가 12일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민주당 원유철(元裕哲)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을 지속할 경우 앞으로도 2350억원이 더 소요되고,주민등록증 등 250여종의 각종 서류를 바꿔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은 지난 6월말 현재 대상지역 145개중 62개 지역에 대해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 부여작업을 마쳤다. 하지만 사업이 완료된 경북 경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새주소 병기사용을 독려하고 있지만 공공기관조차 사용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새주소는 국가안전관리정보시스템이나 지리정보시스템(GIS)의 자료로 제공되거나 공문서 발송시 도로명 및 건물번호 병기를 위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중앙재해대책본부의 국가안전관리정보시스템인가스,지하매설물 등 중요 재해관련 시설물은 물론 우편체계와 달라 전국적으로 단 1건의 우편발송이 이뤄지지 않는 등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락기자
  • 지도안에 인구·주택현황까지 담아 ‘살아있는 지도’ 만든다

    인터넷으로 자신이 원하는 동네의 지도와 함께 가구수·주택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살아있는 지도’가 만들어진다. 통계청은 지난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접목한 통계지리정보시스템 개발에 착수,내년 하반기부터 인터넷(www.nso.go.kr)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통계지리정보시스템은 기존 시·군·구로 한정된 각종 통계를 동 단위까지확대,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지도와 함께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전국을 31만 4500개 기초 단위구(1단위구 평균 30가구)로 세분화해 골목길은 물론 각 가구의 담장과 입구,가족 수와 연령,학력수준 등 인구·주택총조사 전수 20개 항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통계청은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기초구 단위 이상의 통계만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학생 등 일반 이용자는 책자에 실린 통계표를 분석하는 불편없이 인터넷에서 지역별 인구·주택 통계를 얻을 수 있으며 사업자들은 지역의 인구 및 노령화,연령대(학생수 포함) 등에 대한 정보 취득이 수월해져 업종선택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계청 인구조사과 임명선 사무관은 “통계지리정보시스템은 국민들이 인구·주택 총조사 정보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도입된다.”면서 “통계의 이해를 높이고 시각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현재 GIS와 데이터 연결작업을 진행중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업총조사 결과를 서비스하는 데 이어 향후 사업체 조사결과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료로 제공되는 기본 자료와는 별도로 상권 분석 등 심층 분석자료를 유료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엔트랙 길안내서비스/ 막힌길 피해 씽씽 드라이브

    회사원 김모(38)씨는 지난 7월 말 휴가를 다녀온 뒤 가족 사이에서 확 달라진 자신의 위상을 실감했다. 동해안으로 휴가를 다녀온 김씨 가족은 당시 주차장이 돼 버린 영동고속도로를 피해 주변 국도 등을 이용,고속도로 이용자보다 무려 3시간이나 빨리 목적지에 도착했다. 김씨가 이처럼 시간을 절약,가족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SK㈜의 ‘길안내 서비스’ 엔트랙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정유업체인 SK㈜의 엔트랙이 화제다.엔트랙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지리정보시스템(GIS)을 자동차에 접목,운전자에게 길안내 서비스와 실시간교통정보,원격차량진단,긴급상황발생시 구조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사진).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만여명이 가입했다. 길안내 서비스는 목적지를 음성으로 한번 입력하면 막히는 길을 피한 최단경로를 다운받아 저장해 두고 운전내내 차량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목적지까지 좌·우회전,고가진입 등의 운전 정보를 상세히 안내해 준다.또 인근 주유소,정비소,은행 등의주요지점 정보도 찾을 수 있고,근처의 유명한 음식점에 전화예약도 할 수 있다.사고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서비스센터에 자동으로 신고된다.SK㈜는 현재 011휴대폰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는 엔트랙 서비스를 9월부터 PDA(개인정보단말기),전용단말기 등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 차세대 구축함 이지스 선정 배경/””말라카 해협까지 작전 가능””

    2012년 한반도 3면의 바다를 책임질 꿈의 구축함에 장착될 전투체계가 논란끝에 미국의 ‘이지스(Aegis)’체계로 결정됐다.이지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신들의 왕 제우스가 그의 딸 아테나에게 선물한 방패의 이름으로 어떤 무기로도 뚫을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이지스 체계를 갖춘 함정을 흔히 이지스함이라고 부른다. 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 작업중인 한국형 구축함 KDX-Ⅲ 1번함이 취역할 오는 2008년부터 해군은 반세기 이상의 ‘연안해군'에서 벗어나 작전반경이 넓어짐으로써 ‘대양해군’을 향한 전략기동함대의 위상을 확고히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능 및 특징- 이지스함의 큰 자랑은 고성능 레이더와 미사일에 있다.가로세로 3.6m 육면체의 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인 ‘SPY-1D’는 4300개의 방사소자가 컴퓨터로 통제된다.최대 탐지거리는 472㎞/178㎞(대공/대함),최대 900개의 대공목표를 동시에 탐지·식별·추적한다.지난 98년 북한이 대포동 1호 미사일을 일본 홋카이도 근처에 발사해 놓고 시치미를 뗄 당시 일본의 ‘묘코함’이 미사일의 궤도를 100% 추적,주변국가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MK41 다목적 수직발사대에서 SM-Ⅱ급 미사일을 1초에 한 발씩 발사,최대 122개의 표적을 1분 사이에 모두 요격할 수 있다.미사일의 동시파괴가능 목표물은 각각 대공 17개,대함 2개,대잠 2개다. 이지스 구축함은 미국이 55척을 운영중이며 29척을 추가 건조할 계획이다.일본이 4척 보유·5척 건조계획이다.스페인이 4척을 건조중이고 노르웨이가 3척의 건조 계약을 맺고 있다.즉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5번째로 이지스함을 확보하는 나라가 되는 셈이다. ◇선정 배경- 미국측은 최고 성능의 요격 미사일 SM-Ⅱ블록4A를 개발,이지스함에 장착해 주기로 한 반면 미사일 기술이 처지는 네덜란드측은 “미국산미사일을 한국이 직접 구입한 뒤 가져오면 탈레스함에 장착해 주겠다.”는 열세한 조건을 내걸었다.대신 레이더,총 사업비 등을 낮춰 경쟁해 보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미 국방부가 개발비용 등을 문제삼아 이 미사일 개발계획을 취소했고,네덜란드측은 이를 빌미로 사업제안서에서 미사일 조항의삭제 또는 수정을 한국측에 요구했다.그러자 미국측은 지난 5월 미 국방부유도탄방어본부장(MDA) 명의로 “SM-Ⅱ블록4A보다 오히려 파괴력이 향상된 SM-Ⅱ블록4의 개량형 미사일을 2005년까지 개발,한국에 제공하겠다.”고 공식 제안했다. 우리 국방부는 결국 “첨단 구축함에서 레이더 못지않게 중요한 최고 성능의 미사일을 이번 기회에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우며 미국측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남은 일정 및 문제점- 함정 3척의 건조는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에서 기본설계에 착수,2004년 완료하면 곧이어 현대중공업이 1번함의 선체를 건조할 예정이다.2번함부터는 공개 입찰을 통해 선체건조 업체를 결정한다.2005년까지 미국측이 SM-Ⅱ블록4의 개량형 미사일을 개발하면 2008년쯤 이지스 전투체계를 장착한 1번함이 취역될 예정이다.순차적으로 2012년까지 이지스함 3척이 건조돼 동해·서해·남해 등에 분산 배치될 전망이다.미국으로부터 도입되는 첨단 전투체계는 130여종으로 국산 레이더 및 미사일 개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것으로 보이며,아울러 함정건조와 기본 탑재장비 대부분은 국내에서 제작돼 조선업계 발전에 미치는 효과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선정과정에서 네덜란드측의 불만이 일부 제기돼 지난 차기전투기(FX)사업에 이어 또다시 대형무기도입사업에서 미국-유럽 업체의 공개경쟁 방식에 대한 논란이 발생,제도보완 문제가 제기될 전망이다.아울러 2012년까지 3조원에 가까운 해군 예산이 소요돼 다른 분야에 대한 대규모 예산 투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경운기자 kkwoon@ ■KDX-Ⅲ 언제 배치되나 신예 이지스 구축함에 여군이 배치된다. 해군은 24일 “미국의 첨단무기체계인 이지스 시스템을 갖추게 된 한국형구축함 KDX-Ⅲ(7000t급) 1번함에 일정 인원의 여군 장교를 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또 내년에 첫 임관하는 해군사관학교 졸업 여군 장교와 부사관 병력도 함정 승조원으로 투입한다.현재 설계중인 KDX-Ⅲ는 2008년 취역할 예정. 해군은 이에 따라 KDX-Ⅲ를 포함,건조중인 모든 함정의 설계 단계에서 여군의 활동 공간을 반영하고 있으며 기존 함정도 여군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세면장,침실 등을 새롭게 설치하고 있다. 해군은 지난해 10월 사상 최초로 여군 학사장교 6명을 잠수정 구조함 청해진함(4300t급)과 천지함,대청함 등 군수 지원함(7500t급)에 배치했고 ‘여군승선에 따른 함상생활 수칙’도 마련했다. 전투함의 경우는 지난 5월 진수한 KDX-Ⅱ 구축함에서 최초로 여군 장교가근무할 예정이다.미 해군에서는 이지스함 1척에 승선하는 장병 300여명 가운데 장교,부사관,수병 등 모든 직급에서 균등하게 여군이 10%씩을 차지하고있다.해군 관계자는 “여군도 남자들과 차별없이 전투병과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면서 “최첨단 전자장비가 밀집된 이지스 체계 운용에서 특유의 섬세함을 갖춘 여군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배형수 KDX사업처장 문답/“레이더 탐지 반경 450㎞” 해군 배형수(裵馨水·준장) 조함단 KDX 사업처장은 24일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00년말 전투체계의 기종 결정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미국 록히드마틴의 이지스 체계가 해군과 국방과학연구소 전문가로 편성된 시험 평가팀의 종합 평가 결과 모든 항목을 만족시켰다.”고 밝혔다. ◇사업비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KDX-Ⅲ 사업예산의 전체적인 규모는 2조 9000억원이다.이지스 체계 구축만으로는 1조 2000억원이 편성될 예정이다. ◇5월달에 평가가 끝났는데 발표를 늦춘 이유는 무엇인가.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재확인하는 과정을 포함해 보안 분야 등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의 시간을 가지느라 발표 시기가 조금 늦춰졌다. ◇레이더 탐지 반경은 어느 정도인가. 450㎞ 정도가 되고 공중으로는 1000㎞까지 정보 수집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2008년 이지스 체계를 장착한 함정이 건조되면 경제적으로 첨예한 이해가 걸려있는 말라카 해협까지 우리의 작전 지역으로 둘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떤 기준을 거쳐 이지스 체계가 아파르 체계를 누르고 선정됐나. 외교적인 문제로 비약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세히 밝히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지스 체계가 현지 해외시장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데다 네덜란드 탈레스사의 아파르 체계는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운용 실적이 전무했다. 또 협상 과정에서 정부 보증 등 우리측이 제시한 ‘요구 성능(ROC)’을 만족시키지 못해 탈락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美 미사일방어망 구축과 무관 이지스 구축함을 둘러싼 몇가지 궁금증을 국방부와 해군의 공식 답변을 통해 정리했다. ◇미국과의 협상은 성공적이었나- 무기도입에 처음으로 대정부 구매(FMS·대외군사판매)를 도입,미 정부의 보증을 받을 수 있는 협상으로 평가된다.이에 따라 우리 해군은 록히드마틴사가 아닌 미 해군의 국제프로그램담당처(NIPO)와 계약을 맺는다.가격은 록히드마틴사의 최초 제시가보다 2억 7000만달러를 줄였다.최초 제시가는 9억 5000만달러(약 1조 1100억원·환율 1170원 기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지금처럼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 추가부담 요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해군측은 “미 해군이 자국 업체와 계약하는 조건과 동일한 하자보증,지체배상금,계약방식,후속지원 등을 보장받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기술이전 분야도 중형 함정의 전투체계 및 유도탄 방어 설계기술,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 기술 등을 제공받아 이후에는 독자적인 전투체계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제 무기인가- 미 보잉사의 F-15K에 이어,록히드마틴사의 전투체계가 선정된 것은 미국의 압력 등과 무관하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이번에 도입되는 전투체계 ‘베이스라인(B/L) 7.1 버전’은 현재 미 해군조차 갖고있지 못한 최신형이다.미 해군은 이 버전을 내년말부터 탑재할 예정이다.아울러 해군은 다른 군과 달리 전투 체계와 유도탄,함포 등 모든 면에서 유럽제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전투 체계의 경우 미국 제품은 이번 이지스 체계가 처음이다. ◇구축함 확보가 미 미사일방어(MD)계획의 일환인가- 일부 시민단체가 최대 472㎞에 이르는 탄도탄 요격능력을 감안,미국의 MD 구축의 일환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한다.이지스함은 하층방어(대기권 이내)만 할 뿐이지,상층방어는 하지 못함으로써 상층방어 개념의 MD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김경운기자
  • [오늘의 눈] 히딩크와 차세대 구축함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에 대한 우리 국민의 사랑은 참으로 순수하게 느껴진다. 히딩크 감독의 고국 네덜란드가 가보고 싶은 나라로 우선 손꼽히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네덜란드에서도 한국 붐이 일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요즘 국방부는 그 네덜란드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2012년까지 2조 9608억원을 들여 7000t급 차세대 구축함(KDXⅢ) 3척을 구비하는 국가방위 사업에서 미국과 각축을 벌이는 나라가 네덜란드이기 때문이다.무기산업의 ‘골리앗’미국을 ‘다윗’네덜란드가 당당히 누른다면 월드컵에서 선전한 한국 축구처럼 보기 좋은 일일테지만 상황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 차세대 구축함은 곤충의 눈과 같은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를 갖춰 최대 472㎞ 안의 목표물 900개를 동시에 포착할 수 있다.최대사정 240㎞에 이르는 미사일 ‘SM-2블록4A’를 64개나 장착할 수 있다. 국방부는 국산 함정에 장착할 통합전투체계를 놓고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동안 미국의 이지스(AEGIS) 체계와 네덜란드의 아파르(APAR) 체계를 비교·시험평가했다.그 결과 아파르는 이지스에 비해 가격과 레이더 성능은 비슷했으나 미사일 부문에서 처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 5월 예정대로 평가결과를 발표하려다 갑자기 ‘더 나은 협상조건’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발표를 6월 중으로 미루더니 또다시 무기한 연기했다.덜컥 미국의 손을 들어주자니 국민의 반미 감정을 자극해 ‘제2의 차기전투기(FX)사업’꼴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고,월드컵 후에는 국민적 영웅 히딩크의 모국에 몹쓸 짓을 한다는 시선을 받을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엄청난 세금이 드는 일이라 국민 감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라고 하소연하는 데서 국방부의 고민의 일단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문제는 간단하다.과거 율곡비리처럼 양심에 걸릴 것이 없다면 솔직하게 일을 처리하면 될 것이다.오히려 엄청난 세금이 들기 때문에 이런저런 눈치 보지 않고 국익을 위하는 선택을 한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김경운 정치팀 기자 kkwoon@
  • SK ‘엔트랙’ 큰 인기

    SK(주)의 핸드폰을 이용한 텔레매틱스 서비스 ‘엔트랙(사진)’이 운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텔레매틱스 서비스란 GPS(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산업기술)와 GIS(지리정보 시스템)를 자동차에 접목해 운전자에게 길안내 서비스,실시간 교통정보,원격 차량진단,긴급시 구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미국의 유명 방송드라마 ‘전격 Z작전’의 키트 같은 차 기능을 갖춘 것이다. SK는 지난 4월초 엔트랙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모두 5000개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5일 밝혔다.생소하고 마케팅 기간이 짧았던 점에 비춰볼때 놀랄 만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엔트랙은 기존서비스와 달리 전용 액정단말기를 설치하지 않고 핸드폰과 값싼 전용단말기를 갖추면 된다. 회사측은 이달중 영상제공,운전자 신변보호,도난차량 회수,일정관리 등이 제공되는 VIP서비스도 출시하고,연내 PDAR까지 서비스 호환범위를 넓힐 예정이다.연내 18만 회원 모집이 목표이며 2005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핵심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강충식기자
  • GIS 2002대회 내일 개최

    건설교통부는 22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제4차 지리정보체계(GIS) 2002대회’를 국토연구원,한국지형정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이 대회에서는 지리정보 관련산업의 신기술 전시회와 지리정보체계 산업 활성화 및 기술개발 동향에 대한 세미나,소프트웨어 특성 발표회가 열린다.GIS발전에 기여한 한진정보통신㈜,㈜지오매니아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 타이거풀스 ‘울고 싶어라’

    ‘최규선 게이트’ 연루 의혹에다 체육복표 사업 부진까지겹친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이 이번에는 줄소송 사태를맞고 있다. 이탈리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스나이 S.P.A’사는 12일TPI와 자회사 타이거풀스스나이를 상대로 750만달러(97억 5000만원)의 대금 청구소송과 함께 타이거풀스스나이 대표 송재빈(宋在斌)씨에 대해 직무집행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스나이사는 소장에서 “TPI측과 체육복표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을 제작·공급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했으나 개발비용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스나이사는 체육복표 발매과정 전반을 다루는정보시스템(SGIS)과 체육복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KOPOOLS)을 800만달러에 공급했으나 50만 달러만 받았다고 덧붙였다.또 광고대행사인 ‘㈜커뮤니케이션 윌’사는 TPI가 대주주인 스포츠토토사를 상대로 5억원의 광고대행보수금 등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커뮤니케이션 윌사는 지난해 10월 TPI의 기업광고를 제작,TV에 방영해 왔으나계약한 광고료와 대행수수료 20억원 중 5억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국가대표 축구팀 공식응원단인 ‘붉은 악마’의 마케팅 대행사인 ㈜토피안도 “‘붉은 악마’에 대해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한 3억 5000만원을 달라.”며 TPI를 상대로 약정금 청구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폐그물에 인공어초 기능마비”

    국내 연안에 투하된 상당수 인공어초가 어민들이 버린 폐그물에 덮여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립수산과학원 김창길(金昌吉·46) 연구관이 최근발표한 연구논문 ‘우리나라 인공어초의 관리방안’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남해와 동해·서해연안에 조성된 어초어장 2만 3930㏊에서 폐그물 1470t을제거했다. 어초를 덮고 있는 폐그물은 어민들이 설치한 자망이 조류에 밀려 걸리거나 소형 저인망어선(속칭 고데구리)이 조업중 그물이 걸리면 그대로 잘라버린 것이다. 어초에 걸린 폐그물은 해조류처럼 조류를 따라 움직이면서 어류를 위협해 어초에 드나들지 못하게 하고,접근을 막아 기능을 떨어뜨린다. 김 연구관은 인공어초가 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초가 투하된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보호수역으로 지정,어민들을 계도하고 관할 지자체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어초관리에 투자되는 예산도 대폭 늘리고,연안에서 조업하는 통발·기선저인망·기선권현망 어민에게 정확한 어초 위치를 통보,그물이 걸리지 않도록 계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경우 어초가 투하된 해역을 보호수역으로 지정,반경 200m이내에서는 낚시를 제외한 조업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그리고 미국은 스킨 스쿠버 등 스포츠를 제외한 어떤행위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김 연구관은 “폐그물 제거에는 많은 예산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업시 철저한 예방이 최선의 방안”이라며“앞으로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안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어초에 대한 사후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2억 5000만원의 예산으로 어초에 걸린 폐그물을 제거할 계획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고시 안테나

    ■통계조사 담당직원 공모. 통계청은 통계사무소에서 통계조사 업무를 담당할 9급 상당의 직원 60명(경북·제주 제외)을 권역별로 모집한다.계약기간은 3년이며 1년 연장 가능.자격은 18∼33세.2년제대학졸업 이상 또는 동등한 학력을 가졌거나 고교 졸업자의 경우 일정의 경력을 가져야 한다.전형은 선택형 필기시험 및 면접.원서 접수는 22일까지.문의 (042)481-2005∼2008. ■9급 임업직 20명 모집. 산림청은 9급 임업직 20명을 모집한다.18∼40세로 임업과,임학과,산림자원학과,임산가공학과,산림경영학과,(농)화학과,(농)생물학과를 졸업해야 한다.전형은 필기 및 면접. 원서는 26일까지 대학 추천을 받아 접수한다.자세한 내용은 전화 (042)481-4012 및 홈페이지(www.foa.go.kr). ■서울시정개발원 부연구원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도시정보분야 부연구원 ○명을 모집한다.UIS,GIS,행정,산업공학 분야의 박사학위를 가져야 한다.전형은 서류 및 논문심사,연구발표,면접.원서 접수는 10일까지.문의 (02)726-1133. ■재무·총무·전산직·1명씩. 서울 종로구 시설관리공단은 기획·총무,재무·회계,전산분야에 각 1명씩의 경력(6급)직원을 모집한다.18∼35세.원서 접수는 8∼11일.전형은 서류전형 및 필기,면접.자세한내용은 홈페이지(www.ijongro.co.kr)와 전화 (02)3673-4071(교 215).
  • 물류서비스 ‘세박자시대’

    3자물류(3PL:Third Party Logistics )가 물류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3자물류는 상품의 생산·가공을 제외한 포장·보관·배송등 전 과정을 책임지는 물류서비스다. 선진국의 경우 3자물류가 물류시장 전체 매출의 60∼80%를차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2∼3%에도 못미쳐 향후 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물류업계는 보고 있다. [3자물류 급부상] 물류시장은 지금까지 하역·운송·보관등 단위 물류형태로 형성돼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3자물류서비스가 물류업계의 주력상품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3자물류는 생산기업 입장에서 물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데다물류 운영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물류업체들에겐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물류업체 관계자는 “3자물류도입은 세계적인 추세이자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말했다. [선진국 물류시장의 절반 이상 점유] 미국의 델 컴퓨터가페덱스(FedEx)와 3자물류 계약을 맺어 재고를 없애고 싼값에 PC를 공급해 성공한것은 대표적인 3자물류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지난 2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3자물류는 미국의 경우 지난 99년 이후 물류시장의 65%,유럽에서는 지난 96년 이후 76% 이상을 점유하기 시작했다.반면 우리나라에서는 3자물류가 첫 선을 보인 지난해 시장규모가 전체 물류시장의 3%에도 못미치는 1조 8000억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그러나 올 들어 3자물류시장이 본격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기업들의 서비스 요청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물류업계 관계자는 “3자물류는올해 전체 시장의 5% 정도로 확대되고 2010년까지는 전체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류업계 3자물류 판촉경쟁 가열] 3자물류가 물류시장의꽃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물류업체들의 경쟁도 급속히 가열되고 있다. 국내 최대 물류기업인 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해상·항공 수출입 및 창고 재고관리등을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GLPS(Global Logistics Providing System)’를 선보였다.이 시스템은 3자물류서비스를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확대,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한통운의 경우 LG다우·대한펄프·한글라스·효성·삼성전기·이랜드·두산식품 등과 3자물류계약을 체결해놓은 상태다. 물류전문기업인 CJ GLS도 질레트코리아·한국존슨·해태제과·SK케미칼 등 200여개 기업에 연간 1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현대택배는 현대중공업·대한제당·베카르트 코리아·한국P&G 등을,한진은 신동방,라즈코리아,카스맥주 등을고객으로 각각 확보한 상태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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