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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인기 회복세/공화당/지지율 주춤/미 중간선거 1주 앞으로

    ◎클린턴 외교·경제 성과로 백중세 근접/“「반현직」 여론·다수당 불신 여전” 분석 오는 8일의 미중간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공화 양당은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열세를 면치 못하던 민주당은 최근 클린턴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와 국민총생산 등 경제지표의 향상 등으로 상당수준 지지율을 회복,공화당과 막상막하의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말 중동순방에서 돌아온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 총기난사 사건 등으로 주말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지난 31일 펜실베이니아주의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섰다.그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노인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가 완전히 황폐화할 것』이라며 공화당의 정책을 맹공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클리블랜드,디트로이트 등 대도시를 순회한데 이어 1,2일에는 미시간,오하이오주로 누비는 등 8일간의 논스톱 지원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주말 시사주간지 타임과 CNN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2주전보다 5% 포인트가 상승,44%를 기록한 반면 공화당은 41%에서 37%로 낮아졌다.뉴스위크의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각각 46%,44%로 나타나 공화당이 간신히 리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의 이같은 열세만회에 대해 앨 고어 부통령은 『이제부터 바람은 민주당의 등뒤에서 불기 시작한다』고 주장했고 조지 스테파노풀로스 백악관수석보좌관은 『민주당이 지금처럼 의회의 다수당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물론 현의석수준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의 이같은 지지율 상승에 대해 스테파노풀로스 보좌관은 『지난달 28일 집계된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4% 성장을 나타냈고 지난 수개월간 4백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각종 경제지표를 제시,경제의 호전이 민주당 정부의 지지로 이어지고 이것은 다시 민주당 후보의 지지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 토니 코일로 수석보좌관은 CNN­TV에 출연,경제의 올바른 처방과 함께 ▲이라크의 쿠웨이트 위협에 대한 과감한 대응▲북한핵문제의 협상에 의한 타결 ▲아이티 사태의 해결 ▲중동 6개국 순방을 통한 평화구축 등 클린턴 대통령의 외교분야에서의 성공이 민주당 지지율 상승을 촉진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공화당의 뉴트 깅그리치 하원원내총무는 『지난 2주간 클린턴의 민주당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2주동안 좋아졌다고 해서 클린턴집권 2년의 실패가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의회지배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종식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현재 민주,공화당별 의석분포는 하원에서 2백56석,1백78석이며 상원은 56석,44석이다.따라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기 위해서는 하원에서 40석을,상원에서 7석을 더 확보해야 된다. 선거전문가들은 최근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클린턴의 민주당 정부에 대한 신뢰부족,현직의원 등 정치인에 대한 혐오감,중산층의 가족단위임금 하락 등으로 인해 민주당측이 불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은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6∼7석을 더 잃어 공화당과 엇비슷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고 하원의 경우도 30∼32석을 민주당이 뺏겨 양당의 의석차는 20석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거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워싱턴주의 토머스 폴리 하원의장은 주상원의원 출신인 공화당의 조지 네더커트 후보에게 계속 리드를 당하고 있고 매사추세츠주에서 32년간 아성을 쌓아온 케네디가의 마지막 정치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도 기업가출신의 공화당의 신예 미트 롬니 후보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36개주의 주지사도 선출하게 되는데 이중 29개주의 현직지사들이 민주당 소속이다. 12∼13개 지역에서 백중지세를 이루고 있으나 선거전문가들은 「반현직」 분위기가 팽배해 민주당은 현재보다 약 10개 주지사를 잃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자동차 등 첨단산업 연 평균15% 성장

    ◎10년후 세계 5∼7위권 진입/상공자원부,기술산업 중간 보고서 10년 뒤인 2005년에 자동차는 세계 5위,반도체와 LCD(액정소자)는 3위,항공산업은 10위권에 들어선다. 27일 상공자원부가 첨단기술 산업위원회(위원장 이진주 과학기술원 교수)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첨단기술산업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첨단산업은 앞으로 10년간 연 평균 15.6%씩 성장,2005년에는 미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 5∼7위권에 진입할 전망이다. 세계 첨단산업도 이 기간 중 세계 GDP(국내 총생산) 성장률(3.5%)의 2배가 넘는 연 평균 8.5%씩 성장,2005년에는 시장규모가 약 6조달러에 이르고 이 때 우리의 세계 첨단시장 점유율은 5.5%에 이른다. 업종 별로는 반도체와 LCD 산업이 연 18.5%씩 신장,2005년에 세계 3위권에 이르며 전자·정보와 광산업,생물·정밀화학 산업은 20% 내외의 성장을 거듭,5위권에 진입한다.섬유생활산업은 3위권,메카트로닉스·신소재 산업이 7위권,항공산업은 10위권에 진입한다. 보고서는 『자동차의 경우 기술파급 효과가 크고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부품을 중점육성 품목으로 선정,개발해야 하며 완성차 업체간 부품 공용화를 위해 올해 우선 30개 공용화 품목을 지정,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항공우주연구소와 국방과학연구소를 통합하고 항공우주산업기획단을 신설하며,소형 비행기와 헬리콥터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국내 비행구역을 완화하고 군용 비행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 미·일,달러화 부양 나선다

    ◎새달 15일 이전 금리인상 검토/미/중앙은,“적절한 조치 곧 취할것”/일 【워싱턴·도쿄·뉴욕 AFP 교도 연합】 미달러화가 25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전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클린턴 행정부는 달러화의 약세를 원하지 않는다고 로이드 벤슨 재무장관이 25일 밝혔다. 벤슨 장관은 이날 NBC­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정부는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이날 상오 엔화에 대한 전후 최저치를 경신한 달러화가치의 부양을 위해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달 15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집하기 이전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벤슨 장관은 또 지난 2·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4.1%를 기록한데 대해 미국 경제가 보다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또한 일본 중앙은행(BOJ)도 엔화가치가 이날 지나치게 상승했음을 우려,『더 이상의 엔화가치 상승을 저지하게 위해 적절한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북한 장벽 어떤 형태로든 붕괴”

    ◎대화 통한 연방화·독일식 통일 모두 가능성/동북아문제 기고가 부루마/미 서평전문지 특집서 예측 경제파국과 지도자 부재로 갈데까지 간 북한의 장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북·미간의 핵협상 타결이 북한으로서는 마지막 선택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발행된 4권의 한국관련 서적을 한데 모아쓴 서평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의 서평전문지 「뉴욕 리뷰 오브 북스」(격주간)최신호는 6페이지에 걸쳐 「장벽은 마침내 붕괴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런던에서 활동중인 동북아관련 전문기고가 이안 부루마의 서평을 실었다. 김일성 사후 평양을 방문,북한여행기를 뉴요커지에 기고한 바도 있는 부루마가 선정한 책은 「고통받고 있는 호랑이­한국의 기업인,관료 그리고 장군들」(마크 클리포드) 「불확실한 동반자들­스탈린,모택동과 한국전쟁」(세르게이 곤차로프 등) 「한국과 세계­냉전을 넘어서」(길영환 편집) 「한국의 통일­동북아에서의 의미」(아모스 조단 편집)등 4권으로 개별적인 책소개보다는 전체적 내용들을 바탕으로 자신의남북한 방문 경험들을 곁들여 한반도의 과거와 장래에 대한 종합적 예측을 시도했다. 부루마는 먼저 북한의 경제상태에 대해 『북한은 일본의 빠찡꼬 머니가 없었다면 벌써 망했을 것』이라며 현재 북한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유일하다시피한 외화수입 통로로 조총련의 송금을 지적했다. 그러나 김일성을 민족의 정신적 지도자로 생각하고 평양을 한민족의 예루살렘으로 간주하는 이들 조총련 장년그룹의 「일본화된」 후손들은 북한에 대해 부모들과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들 세대까지 송금이 보장될 수는 없다고 부루마는 지적했다. 그는 또 서울측이나 평양측이 공식적으로는 통일을 열렬히 주장하면서도 남북한이 모두 통일이 너무 빨리 이뤄지는 것은 바라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남한측은 북한이 갑작스레 붕괴하면 1년 GDP의 두배에 달하는 5천억달러 이상의 통일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 부루마는 한반도의 통일방법을 두가지로 정리했다.이상적인 방법으로는 남한정부의 제안대로 대화를 통하여 북한이 핵개발을 취소하고 평화적으로 한국커먼웰스(연방)를 형성해나가는 것.이는 남한기업의 투자를 촉진시켜 북한을 점차적으로 개방시키고 번영시켜 궁극적으로 하나로 합쳐지게 만든다. 반면에 부정적으로는 남북간에 전쟁이 일어나 북한이 붕괴하고 이른바 흡수통일이라는 독일식 통일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부루마는 설명.그는 또 북한은 현재 공장의 3분의1만 가동하고 있으며 극심한 에너지및 식량부족을 겪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붕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어떤 방법이든 북한의 장벽이 무너지는 것은 기정사실이 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남한내에는 점진적·평화적 통일은 한낱 공상이라며 『북한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주장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남한내의 시대적 조류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많은 남한 사람들이 북한을 흡수하기 위한 엄청난 비용을 기꺼이 부담하려 하지 않을지 모르며 또 젊은 층들도 자신들의 직업,섹스,휴가보다 조국의 통일에 덜 관심을 가질지도 모른다는 것이다.이것은 그들이 애국심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하나의 추세인 것으로,이같은 엄청난 변화의 가능성을 정부가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 “북구 포용” EU 도약 전기 마련/핀란드 가입결정 파장과 전망

    ◎분열조짐 딛고 통합추진 가속화 예상/남·북구 불균형 해소 새로운과제 부상 핀란드가 16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가입에 찬성함으로써 북유럽의 EU 가입 논의가 본격화함과 동시에 일단 멈칫거리는 추세를 보였던 유럽통합 움직임이 다시 힘을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핀란드의 EU 가입 결정은 특히 최근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제기된 「다단계 통합안」으로 분열 조짐마저 보였던 유럽국가들에게 통합의 필요성을 재 강조하는 것은 물론 오는 11월 13일과 28일 역시 EU 가입문제를 국민투표에 회부하는 스웨덴과 노르웨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 북유럽 국가들의 EU 가입 효과는 무엇보다도 경제적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찾을 수 있다.이미 국민투표를 통해 가입을 결정한 오스트리아를 포함,이들 4개국이 내년 1월 정식으로 가입하게 되면 EU의 회원국은 16개국으로 늘어나게 되며 인구규모는 현재의 3억4천7백만명에서 3억7천3백만명으로,면적은 3백70만㎦로 50% 정도 늘어나게 된다.또 연간 국내총생산(GDP)도 약 5천억ECU가 불어난 6조ECU(7조8천억달러)에 달해 방대한 경제권역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외적 확대효과에도 불구하고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의 EU 가입은 내부적으로는 남·북 유럽국가간 경제적 격차에 따른 정책운용의 난맥상을 부를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 이들 북유럽 국가들의 가입으로 EU의 정책운용상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무역분야로 독일·영국·덴마크와 함께 자유무역을 지향하고 있는 이들 국가와 보호주의적인 남유럽 국가간에 정책 대립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또한 현재 그리스·포르투갈·스페인 등 남유럽의 상대적인 저개발 국가에 집중되고 있는 EU 정책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남·북 유럽국가들간에 마찰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본적으로 긴축예산 운용을 옹호하는 이들 북유럽 국가들이 경쟁왜곡을 유발하는 보조금 지급 철폐를 강력히 지지할 것이 뻔해 실업증가를 막고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남유럽 국가들과 상당한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사회 및 환경문제에 있어서 고유의 입장과 목소리를 내고 있는 북유럽 국가들의 가입은 유럽통합 논의의 전망에 새로운 갈등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 “아메리카 대륙을 단일시장으로”(현장 세계경제)

    ◎「자유무역 지대화」 열기 확산/관세·수입쿼터 단계 철폐/국가간 무역량 급속 증가세/메르코수르 협정 등 잇달아 남북아메리카대륙을 하나로 엮는 자유무역­공동시장의 문은 열리는가.인구 7억4천만명에 GNP(국내총생산) 7조달러가 넘는 아메리카대륙 전체를 자유무역지대화한다는 구상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미국·캐나다·멕시코로 구성된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된지 10개월이 지난 지금 남북아메리카 자유무역지대 구상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구체화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전체에 걸쳐서 기업가와 정부관리들은 21세기의 도래와 때 맞춰 공동시장을 만들어낸다는 목표로 지난 수십년동안 자유무역을 막아온 관세 및 수입할당제를 없애기 위해 심혈을 쏟고 있다.지난 8월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구성국인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가 지난 91년부터 논의가 시작된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하고 내년 1월부터 관세동맹을 구성키로 합의한 것은 이러한 목표를 향한 큰 진전이었다.이 협정에 서명한 4개국의 인구는 2억명,전체 GDP는 5천5백억달러에 이른다. 메르코수르 말고도 최근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칠레와 콜롬비아,멕시코와 코스타리카 사이에서 자유무역협정이 싹을 틔우고 있다.카를로스 살리나스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8월 경제 정상회담에서 『라틴아메리카의 경제통합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라틴아메리카의 통합,나아가 아메리카대륙 전체의 통합을 알리는 대표적인 전조들을 알아본다. ▷멕시코◁ 아마도 멕시코만큼 무역에 관한 자국의 기본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꾼 나라는 없을 것이다.멕시코는 85년까지 자국의 산업기반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는 이유로 무역자유화에 반대하며 가트(GATT·관세무역일반협정)에도 가입하지 않았다.일단 가트에 가입하면 어느 나라든지 타국에 대해 무차별하게 동일한 관세혜택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GNP 7조$ 그러나 지금 멕시코는 역내자유무역의 대명사라 할 나프타(NAFTA)의 구성국으로 변신한 뒤 심대한 변화를 격고 있다.올 1·4분기 캐나다와의 무역량은 전년대비 30%가 증가한 16억5천만달러에 이르렀으며같은 기간 미국과의 무역량은 17.5%가 증가한 5백3억달러에 이르렀다. ○대미무역 18% 증가 그러나 이런 놀라운 변화도 멕시코 정부의 입장에선 이제 첫걸음일 뿐이다.지난 6월 멕시코는 콜롬비아 및 베네수엘라와 내년 1월 발효하는 3국조약에 서명했다.이 조약은 다음 10년간 3국간 관세를 단계적으로 없애 2005년에는 이 지역을 완전한 무관세블록으로 만든다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다.이 조약이 발효될 경우 3국간 무역은 97년까지 지난해보다 3배가 뛴 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 남미에서 가장 긴 자유시장 역사를 가진 칠레는 73년 피노체트장군이 아옌데 민중정권을 무너뜨린 직후 보호무역 경제를 개편하기 시작했다.5년전 군부로부터 권력을 넘겨받은 민간정부는 나프타에 가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등 군사정권때의 개방정책을 계속 추진해왔다.지난 3월 취임한 에두아르도 프레이 대통령은 나프타가입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미의회에 95년까지 가입을 승낙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나프타가입과는 별도로 칠레는 90년이래 메르코수르와 무역량을 2배로 늘렸다.올 무역량은 34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메르코수르에 대한 칠레의 공산품수출액은 전체의 40%에 이르는데 이는 90년 27%에서 13%포인트가 올라간 것이다.이에 따라 칠레는 올해말로 끝나는 브라질·아르헨티나와의 특혜관세를 연장할 계획이다. ▷메르코수르◁ 남미 최대의 무역지대인 메르코수르는 지난 8월 협정이 마무리되기 3년전부터 4국간 관세를 20%에서 2%로 내리는 것을 비롯해 지역경제를 단단히 묶는데 몰두해왔다.이 결과 메르코수르 내부무역액은 90년의 40억달러에서 올해 1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이 지역은 아르헨티나 무역액의 28%(90년 15%),브라질 무역액의 13%(90년 4%)를 차지하고 있다. ○개방정책 계속 추진 ▷안데스협정◁ 볼리비아·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베네수엘라를 엮은 이 무역지대는 결성 후 십여년간은 유명무실했으나 92년부터 활기를 띠고 있다.이 지역의 인구는 9천8백만,GDP는 1천7백80억달러에 이른다.92년이래 관세를 비롯한 무역장벽을 낮춘 덕택에 내부 무역량은 2배로 늘어 37억달러에 이르렀다.콜롬비아는 멕시코·베네수엘라와 3국조약을 맺어 관계를 더욱 단단히하고 있으며 페루는 볼리비아와 주요상품에 대한 관세를 즉시 없애는 협정에 서명했다. 이밖에 과테말라·엘살바도르·온두라스·리카라과·코스타리카·파나마등 중미 나라들도 지역내 장벽허물기를 계속하면서 다른 경제권과의 관계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엔화 지폐발행고 “세계 최고”/일본은행,작년말 기준 통계

    ◎EU 앞질러… 미국3·중국4위 일본의 지폐 발행고가 세계 기축통화인 미국의 달러화와 유럽 연합(EU)의 지폐발행고를 앞질러 세계 제일이라고 일본은행이 13일 발표. 일본 은행이 지난해 말 세계 주요 통화의 지폐발행고를 비교한 바에 따르면 일본이 3천7백22억달러로 1위,유럽연합은 3천4백28억달러로 2위,미국이 3천4백28억달러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시점에서의 환율은 1달러당 1백11엔이어서 엔화로는 41조3천억엔 정도.엔고현상으로 환율이 1달러당 1백엔대로 진입한 요즘에는 4천1백30억달러나 되는 규모다.일본 경제의 파워를 보여 주는 수치다. 4위는 중국으로 1천10억달러,인도가 2백49억달러,스위스가 1백98억달러,캐나다가 1백97억달러,호주가 1백17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경제규모가 일본의 1·5배를 넘는 미국에 비해 일본의 지폐발행액수가 더 많은 데 대해 일본은행은 ▲신용카드와 선불카드의 보급률이 미국보다 낮다 ▲관혼상제에서 화폐가 많이 이용된다 ▲금융기관의 점포 밀도가 높다 ▲현금자동지불기 등이 11만대 정도 보급돼 있어 보급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범죄발생률이 낮아 현금을 갖고 다녀도 안전하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이같은 현금선호 경향때문에 명목국내총생산(GDP)에 대한 현금발행잔고 비율이 8%로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일본 엔화의 해외유통 실태는 통계가 없지만 해외로부터 금융기관을 통해 일본은행으로 환류되는 엔화는 89년부터 93년까지 8천9백억엔에서 9천9백억엔 사이였던 것이 94년은 지난 8월까지 6천6백16억엔으로 연단위로 환산하면 1조엔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동아시아 「간접자본」 건설에/10년간 1조5천억불 들어

    ◎세계은행 전망 【마드리드 AFP 연합】 발전에서 전기통신 분야에 이르는 동아시아지역 사회간접자본(인프라) 건설사업에는 향후 10년간 최고 연 1천5백억달러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세계은행 관계자들이 3일 밝혔다. 세계은행 관계자들은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기타 연구기관의 향후전망을 기초로 마련한 추정자료에 따르면 급격한 확대 움직임을 보이는 동아시아국가들의 사회간접자본 수요는 올해부터 오는 2004년까지 1조3천억달러에서 1조5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같은 기간 아시아지역의 사회간접자본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5%수준에서 7%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동아시아국가들이 앞으로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연 1천5백억달러를 지출할 경우 이는 세계 전체의 개도국들이 사회간접자본에 지출할 것으로 추산되는 액수 2천억달러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중국과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14억 이상의 인구가 몰려있는 3개국이 개도국 사회간접자본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세계은행 산하기구인 국제금융공사(IFC) 관계자는 말했다. 세계은행의 한 관계자는 특히 중국의 경우 전체 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의 45%를 재정 지원받아 단일국가로서는 가장 많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국경쟁력 21세기초 세계1위/스위스 유니온뱅크,38개국잠재력분석

    ◎투자·취학률 높아 가용자원 급신장/정부·금융 국제화 취약… 현재는 26위 스위스의 IMD(국제경영개발연구소)가 얼마 전에 발표한 국가경쟁력 보고서가 국내에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분석대상 41개국 중 24위이고 개도국 중에선 7위로 91년(3위) 이후 매년 추락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 때문이었다.특히 국제화와 정부,금융 등 제도 분야에서 30∼39위라는 창피스런 성적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스위스의 유니온 뱅크는 한국의 미래(2005∼2010) 경쟁력을 세계 1위로 평가해 주목받고 있다.선진국과 후진국 각 19개 나라를 대상으로 한 분석이다.유니온 뱅크도 한국의 「현재 경쟁력」은 IMD와 비슷한 26위로 평가했다. 「미래 경쟁력」이 1위로 평가된 이유는 『한국이 국민소득의 40%에 이르는 고투자율과 1백%에 육박하는 취학률로 물적 자본은 물론,인적 자본의 축적이 빨라 가용자원 증가율이 매우 높다』는 것이었다.유니온 뱅크는 지난 6월 파이낸셜 타임스가 세계 3대 우수 은행으로 선정한 은행. 이 은행은 한 나라의 국가경쟁력을 「세계시장을 상대로 제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생산·판매·서비스하는 기업을 유치하거나 확보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했다.경쟁력의 기준을 가용자원의 크기와 자원이용의 효율성으로 정하고 현재의 경쟁력과 미래의 경쟁력으로 나눠 분석했다. 인적 자원과 물적 자본으로 된 가용자원의 규모가 크면 현재 경쟁력이 높고,그 증가속도가 빠를수록 미래 경쟁력이 높다고 보았다.현재 경쟁력 지수는 자본·노동·교육수준 등을,미래 경쟁력 지수는 인적 자원의 증가나 기술개발·1인당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산업생산 및 수출증가율·생산성 증가율로 평가했다. 현재의 경쟁력에서 한국은 38개국 중 26위로 IMD 평가와 비슷했다.가용자원의 크기는 59점으로 중위권이었으나 정부 법률 등 제도적 측면인 자원이용의 효율성에서 37점을 받아 종합점수 48점에 그쳤다.IMD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제도적 측면이 저평가의 요인이었다. 반면 가용자원의 증가율과 성장력을 종합한 미래 경쟁력은 1위였다.80∼91년 중 38개국 중 1인당 GDP증가율이 가장높은 8.8%를 기록하고 수출 및 생산성 증가율이 높은 점이 평가됐다. 한국 다음으로는 중국이 성장력에서 1백점 만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교육 쪽의 집중투자에 힘입어 자원 증가율이 높은 이스라엘이 싱가포르와 함께 3위에 랭크됐고 일본이 5위였다.6위가 홍콩,이어 캐나다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의 순이었다. IMD의 평가가 단기적 요소에 치우친 반면,유니온 뱅크는 현재보다 미래의 경쟁력 분석에 초점을 두었다.그러나 두 보고서는 한결같이 국제화나 정부와 금융 등의 부분에서 한국의 경쟁력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급변하는 경제환경에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꾸준한 제도개선과 국제화 노력을 기울인다면 한국의 미래는 유니온 뱅크의 전망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만하다.
  • 환경·무역정책 연계하라/김세원(시론)

    지난주말(22∼23일)파리에서 OECD주관 아래 선진제국과 한국을 비롯한 중요 개도국간 「포스트UR」에 대비한 무역·환경의제를 최초로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비슷한 모임들이 거듭된 후 무역관련 부문만은 앞으로 WTO의 환경무역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소위 「환경의제」를 둘러싸고 제기되는 논쟁은 크게는 선·개도국간 상반된 입장으로 요약되나 사실 선진제국내에서도 견해차를 보이고는 있다.개도국들의 반론은 크게 두가지다.하나는 선진제국이 환경규제를 빌미로 대 개도국 수입제한을 강화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환경보호의 요청이 등장한 배경에는 그간 선진제국의 자원 낭비적 성장에 그 책임이 있으므로 「오염자부담」의 원칙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F 카프라가 그의 저서 「전환점」(1982)에서 지적한 다음의 구절은 퍽 의미 심장하다.「현존 경제사상의 주역들은 본질적으로 반생태계적이다.경제학자들은 상품과 나머지 세계와의 관련성­예로 인조인지,자연파괴적인지 또는 재생가능한지의 여부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모든 상품을 동일시하여 사회적·생태계적 상호의존성을 무시하고 있다」이말은 선진제국의 경제발전 경험에 대한 반성이고 또 보상의 의무를 시사해준다. 작년 6월초 리우의 환경회의에서도 환경의 질을 공공재로 파악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그렇지 않은 경우 2천년대 초에 이르러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환경비용은 결국 마이너스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는 결론이다.파리 I대학의 파세교수 같은 학자는 생태계의 일부인 인류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되는 「먹이사슬」구조가 정착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현상론을 펴고 있다. 환경보존의 필요성에 선·개도국이 다같이 공감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환경·경제개발 및 무역간 상호조화,국제적 비용분담,기술이전 또는 재정지원등에 있어서 각국간 이해를 조정해야 하는 난제들이 가로 놓여있다.WTO내에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국제적 합의에 도달하려면 2천년대 초까지 상당기간을 필요로 할 전망이다. 선진제국내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이 전개되어 오고 있다.OECD에 따르면 가장 앞선 미국이나 북 유럽의 경우 자원절약·환경보호를 위한 정부·민간기업의 대GDP구성비가(계산상의 문제가 있기는 하나)최근 1.4∼1.6%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이들의 연평균 성장률에 맞먹는 수준이다. 같은 유럽이라 하더라도 북 유럽은 남 유럽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거의 2배의 지출을 하고 있다.따라서 EU차원에서는 환경기준의 강화와 관련하여 남·유럽국가들이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환경보호를 뒷받침하는 논리는 허다하다.독일의 한 경제연구소(CIW)는 환경기술산업의 육성을 유도함으로써 독일 산업전반의 경쟁력을 제고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환경상품의 개발이 소비자의 기호를 보다 충족시킨다는 일부 기업의 경험도 음미할 만 하다. 미국의 환경보호청(EPA)은 현재 2천억 달러 규모의 환경상품·서비스·시장은 2천년에 6천억 달러로 급성장 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오물처리,대기오염방지 및 수질관리에 대한 수요는 빠른속도의 증가가 예상된다. 그렇다면 한국의 입장은 어떠한가,다음과 같은 몇가지 시각에서 환경정책을 재정비·재정립될 필요가 있다. 우선 2국간 실질적인 협상카드나 무역정책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WTO에 의한 국제무역·환경정책의 추진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예로 현재 미국내에서 준비되고 있는 환경관련 무역규제 법안이나 중국의 오염방출에 대비하는 대안중의 하나가 바로 다변주의이다.또 국제환경기준은 합법적인 대외 수입규제 방법이기도 하다. 다음 선진제국의 성장경험이 주는 교훈이나 국내 산업구조의 조정이라는 측면에서도 환경정책은 지속적 성장기반의 확립에 기여할 수 있다.자원·에너지 절약적 성장·기술·정보집약적 산업의 육성 그리고 경쟁력강화와도 그 방향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 이외에도 산업·환경정책간 연계아래 이제껏 지켜지지 않았던 불필요한 환경규제를 과감히 정리하고 체계와 균형을 갖춘 새로운 틀을 확립할 때가 왔다.환경·자원보호야 말로 적절한 조세보조정책을 통하여 강력한 국가개입이 요청되는 부문이다.
  • 러,신경제개혁 박차/총리/“투자지원·구조발전 주력”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는 투자를 촉진하고 새로운 단계의 개혁을 시작하기 위한 경제조치들을 마련했다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가 21일 밝혔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날 관영 로시스키예 베스티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물가상승률이 떨어지고 산업분야에서 『처음으로 고무적인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이제 ▲투자 촉진 ▲급성장하는 증시에 대한 통제강화 ▲세금부담경감 ▲기업부채위기 해소 등 새로운 조치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단계의 계획을 위한 환경과 전제조건들이 조성되고 있으며 새로운단계에서는 투자지원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구조발전이 최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초 러시아 정부는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0.5%에 해당하는 정부자금으로 민간투자를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한편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금년 여름 러시아의 산업생산이 지난해보다는 떨어지긴 했지만 비교적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보이며 일부 분야에서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WTO출범이후 전세계 교역량 매년 12% 증가

    ◎2005년까지 GDP 1%씩 늘어/선진국 관세율 5년후 28% 하락 WTO(세계자유무역기구)체제의 출범으로 전세계의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오는 2005년까지 매년 1%(2천1백20억∼2천7백4억달러)씩,교역량은 12%씩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재무부가 입수한 IMF(국제통화기금)의 「94종합무역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부터,WTO체제를 위한 협상결과가 완전히 이행되는 오는 2005년까지 매년 전세계적으로 2천1백20억∼2천7백40억달러의 소득증가가 예상되며,이중 개도국의 소득증가는 7백80억달러에 이른다.보고서의 내용을 분야별로 간추린다. ▷공산품◁ 선진국은 평균관세율(실행세율기준)이 현재 5%에서 앞으로 5년후에는 3.6%로 28%가 내리고,관세를 물지 않는 수입액은 전체무역액의 20%에서 43%로 높아진다.그러나 개도국의 경우에는 양허세율(대외적으로 약속한 세율)이 실행세율(현재 적용되는 세율)보다 높아 무역자유화의 효과는 미미하다. ▷섬유·직물◁ 미국은 다자간섬유협정(MFA)과 수출자율규제의 폐지로 수입이 자유화됨에 따라 연간 1백20억달러(84년 불변가격)의 후생증가가 예상된다.반면 3만7천명이 일자리를 잃는다.개도국의 선진국에 대한 수출은 이행기간 10년동안 각각 직물이 82%,의류는 93% 증가한다. ▷농업◁ 미국의 육류 등의 수출은 현재 연간 16억달러에서 2000년 47억달러로 늘어난다.개도국 중에는 호주·아르헨티나 등의 케언스그룹과 설탕생산국가·동유럽국가·중국·멕시코·케냐 등이 자유무역환경의 혜택을 볼 것이다. ▷서비스◁ 미국·EU(유럽연합)·일본은 은행·증권·보험분야에 대해 예외 없는 양허를 한 상태다.그러나 미국은 일부국가의 양허계획이 불충분하다고 보고 당분간 기초금융서비스에 대한 자유화를 유보할 계획이다.금융서비스협상은 양허내용을 확대하기 위해 계속 진행중이며,WTO가 출범한 이후(95년1월1일 예정) 6개월이내 종료될 예정이다. ▷반덤핑조치◁ 반덤핑절차를 명확히 해 명료성이 높아졌으나 과거의 추세로 보면 90년대에도 반덤핑조치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 ▷보조금상계관세◁ 보조금에 대해서는 두가지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첫째 보조금이 지급됐고,국내산업에 피해가 생겼으며,보조금지급과 국내산업의 피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을 경우 국내절차에 따라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둘째 다자간 절차에 따라 규율되는 보조금을 금지·상계가능·허용보조금으로 구분해 금지보조금을 단계적으로 감축해야 한다.
  • 일 노동생산성 하강곡선/2.2% 감소/92년 신장률 선진국중 꼴찌

    ◎그래도 한국의 갑절 【도쿄 연합】 일본 사회경제 생산성본부는 15일 지난 92년도 일본 근로자의 노동 생산성 신장률이 선진국 중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는 내용의 「92년도 노동생산성 국제 비교」를 작성,발표했다.이 국제 비교에 따르면 일본 취업자 1인당 국내 총생산 (GDP)인 「국민경제 생산성」은 세계 8위였으나 그 신장률은 과거 최저인 0.1%에 머물러 지난 91년의 선진국 중 3위에서 92년에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일본의 92년도 국민경제 생산성을 1백으로 했을 경우 미국은 1백36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캐나다 1백23,구서독 1백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보다 노동 생산성이 뒤떨어지는 나라는 영국(97),스웨덴(92),한국(58)뿐이었다. 노동 생산성 신장률은 미국이 91년 대비,0.1%에서 1.9%로 대폭 상승한 반면 일본은 2.3%에서 0.1%로 뚝 떨어졌다.
  • 시장경제 적응… 서구기업투자 “러시”/러시아 경제 살아나고 있다

    ◎인플레·실업 줄고 저축액 80% 증가/올상반기 한­러교역 10억불 첫 돌파 러시아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로 향하는 길목에서 극심한 혼란에 빠져 파국으로 치달을 것으로 본 일부 전문가들의 진단과 달리 인플레와 실업,산업 생산 등 여러 분야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관망세를 보이던 서구기업들도 소비재를 중심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고 수출도 올 7월까지 11.2%가 늘어 경제에 활력이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인들의 구매지출과 저축액이 느는 것도 좋은 징후다.올 상반기까지 상품 및 서비스 구매지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저축액은 80%가 늘었다.러시아 은행들이 인플레율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은행제도가 신뢰를 찾은 것이다. 무협 뒤셀도르프사무소에 따르면 독일의 경제전문 기관인 도이체방크 리서치는 최근 『지난 해 9백%에 달한 인플레가 올해에는 5백%,내년 2백%로 낮아져 안정세가 확실하다』고 진단했다.GDP(국내총생산)의 감소세도 지난 해 12%에서 올해 9%,내년 7%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안정세에 힘입어 서구기업들이 소비재를 중심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국산 소비재가 조잡해 구미산에 대한 인기가 좋은 데다 국영 기업의 민영화 및 외자진출에 대한 규제완화도 한몫 거들었다. 미국의 코카콜라와 제과업체인 마스가 각각 1억달러를 투자해 공장건설에 착수한데 이어 영국의 담배업체인 BAT 인더스트리즈가 현지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미 필립모리스도 3개 생산거점을 확보,약 2억달러를 투자해 생산설비를 크게 늘렸다. 구소련 시절엔 합작기업은 외국인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외국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주식의 추가매입은 물론 1백% 지분을 지닌 공장을 세울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고쳤다. 한국과의 교역도 올 상반기까지 10억4백만달러로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한국의 대러시아 수출은 76.2%가 는 4억2천8백만달러,수입은 43.1%가 는 5억7천6백만달러다.연말까지 지난 해보다 50%가 는 22억∼2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무공은 『이런 상태라면 2000년까지 한·러 교역액이 1백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외환부족과 8백억달러에 달하는 외채 등 경제발전을 제약하는 요소가 많지만 92년 이후 극심한 혼란에서 벗어나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 노령인구(현장 세계경제)

    ◎부­활동력 겸비 「경제적 강자」 부상/컴퓨터 산업 발달로 재취업 길 급증/구매력 막강… 기업들 유치전략 부심/“젊은층의 짐” 부정적 인식 갈수록 사라져 질병과 가난의 불안에 시달리던 노령인구가 차세대 경제의 상당부분을 담당하는 세력군으로 부상하고 있다.노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친 육신을 집에서 치료하며 세월을 보내는 것이나 다름없었다.특히 충분한 노후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경우 「노령」은 질병과 궁핍의 동의어였다. 사회보장제도조차 늘어나는 노인들을 부양하기 위해 경제활동인구에 과도한 부담을 지웠다.결국 더이상 노령층에게 「경제적안전판」구실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잘산다는 서구인들을 괴롭혀왔다. ○「황금기」로 분류 그런데 컴퓨터·소트웨어및 장거리통신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인한 고성장이 노인문제에 기대치 않던 돌파구를 열어줄 것으로 전망된다.컴퓨터기술의 발전은 금융서비스부문과 의료진단등 「근력」을 덜 요구하는 분야에 퇴직자들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길을 마련해주고 있다. 경제전문지비즈니스 위크는 65세이상은 「황금기」로 분류하고 있다.이 연령층들은 베이붐세대 직전의 세대로서 경제의 최상층부를 점하거나 대부분 은퇴한 상태다.이들의 수적 강세는 미국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현재 미국에서 8명중 1명이 65세이상이다.이는 금세기초 25명당 1명인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증가세이며 2030년이면 5명중 1명이 노인이 된다.유럽에서는 노령층에 속하는 50세이상의 인구비율이 90년에는 30%에 머물렀으나 30년 뒤에는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중 상당수는 경제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대부분 각종 채무에서 해방된데다 퇴직연금이나 사회보장등의 혜택으로 경제적 여력을 갖고 있다.물론 교육정도가 낮은 계층이나 여성가장으로 구성된 가정의 노령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경제적 약자로 남을 수밖에 없다. 현재 영국에서 50세이상의 노령인구들은 국가전체 부의 75%를 장악하고 있으며 소비수준은 전국평균보다 21%나 높은 막강한 소비자군이다.이같은 사정은 프랑스·이탈리아·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또 이같은 경제력은 생산성이 연평균 1.5%씩만 늘어나면 미국에서 65세이상의 노령자들의 1인당 GDP는 2010년이면 19만4천달러로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와 있다. 노령층의 사회참여의 길은 다양하다.우선 거시적 측면에서 컴퓨터 관련산업의 발달은 다수의 퇴직자들을 「노동력」으로 흡수할 것이다.미국에서 퇴직연령이 지난 50∼55년에 63세에서 85∼90년 사이 65세로 상향조정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정년연장은 평균수명의 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금세기초 49세이던 미국인의 평균수명은 93년 76세로,2040년엔 남자 80∼85세,여자 85∼88세로 대폭 늘어나 퇴직하고도 근 20여년을 놀고 지내게 된다는 결론이다. ○부의 75% 장악 한마디로 나이는 이들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가 없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난해 85세인 한 노인이 51년동안 경영해온 식당을 처분하고 월마트에 재취업한 케이스는 이같은 경향을 웅변한다. 나이의 구속에서 어느정도 해방된 이들은 금융투자로 노후를 더욱 공공히 하고 여가활용에 치중한다.노인들의 자기계발지향은 곧 이를 상품화하는 기업활동과 직결된다.필립스는 노령층을 위한 골프·정원관리 프로를 콤팩트 디스크(CD)로 제작,시판하고 있고 8천만명의 유럽고객을 가진 다국적 거대 제약회사 머크는 대표적 노인질환인 고혈압·심장치료제인 「레노텍」을 개발,매출신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노령층은 프랑스의 휴양업체인 클럽 메드에게는 중요한 수입원일뿐 아니라 영국에서는 조립품업체인 B&Q의 주고객이기도 하다.B&Q는 전체 직원 1만5천명중 10%를 50세이상의 지원자중에서 채택한다는 획기적인 계획을 마련,시행에 들어갔으며 매주 수요일은 60세이상의 고객만을 대상으로 10% 특별할인판매를 실시,호응이 대단하다.젊은층의 전유물이던 리바이스 진도 지난해 프랑스에 진출,「도커스」라는 전용매장을 개설하는등 노인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변화는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전용매장 개설도 일부기업체들은 단순히 고객유치에만 머물지 않고 시장조사를 통해 노인들의 의견을 수렴,제품개발에 반영하는등 공세적 전략을 펴고 있다.스웨덴의 사브자동차는노인병전문가와 노인운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속도만 표시되는 특수계기판을 설치한 자동차를 선보이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단거리 항공기제작사인 포커는 탑승한 노인들의 이동에 편리하도록 통로에 손잡이를 설치하기도 했다. 노령파고는 노인들을 생산자이자 소비주체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기업들이 전력투구해야 할 대상으로 올려놓을 것이다.이들은 젊은층의 짐이 아닌 당당한 생산자와 노련한 소비자로 남아 다음세기에 성장의 에너지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말련/성급한 외환자유화로 “몸살”

    ◎외자유입 봇물… 주가2년째 2.3배/통화증발·평가절상·물가불안 극심 말레이시아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성급한 개방화 때문이다. 지난 수년간 「안정 속의 성장」을 지속해 온 말레이시아는 한국·싱가포르·홍콩·대만 등 아시아의 「네마리 용」을 추격하는 또 한마리의 「작은 용」으로 꼽혔다. 그러나 올들어 극심한 경제불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통화증발,링기트화(말레이시아 화폐)의 급속한 평가절상,그리고 물가 불안 등 세가지가 그것이다.잘 나가던 말레이시아 경제가 이 지경이 된 것은 성급한 자본 자유화 때문이다.외자유입액이 급격히 늘어나 정부의 관리능력의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마하티르 총리가 이끄는 말레이시아 정부는 「비전 2020」을 내세워 경제의 개방화 및 자유화를 급속히 추진 중이다.「비전 2020」이란 오는 2020년까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 마하티르 정부가 제시한 야심적 계획이다. 경제의 개방화는 선진국이 되려는 개도국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자격시험이다.이 시험의 마지막 관문이 국내외의 자본이국경을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자본자유화이다. 말레이시아는 「비전 2020」에 따라 지난 수년간 자본 자유화를 의욕적으로 추진했다.우리나라가 내년부터 9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할 예정인 외환의 자유화를 벌써 끝낸 상태이다.그 결과 말레이시아의 장·단기 금융시장은 거의 선진국 수준으로 개방됐다. 그러나 자본시장이 열리자 외국자본이 물밀 듯이 쏟아져 들어왔다.90년 이후 연평균 8%의 고도성장을 지속하고,주가지수가 91년 말 5백56에서 작년 말 1천2백75로 2년만에 2.3배로 오르는 등 말레이시아는 외국 투자가들에게 매력 있는 시장이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사전 대비에 소홀한 것이 화근이 됐다. 작년의 외자 유입 규모만 1백20억달러에 달했다.이 나라 GDP(국내총생산)의 20%에 육박하는 막대한 규모이다.외자유입의 러시는 환율·통화량·물가 등 거시경제의 정책 변수들을 통제불능의 상태로 만들었다. 네가타은행(중앙은행)은 링기트화의 평가절상을 막기 위해 링기트화를 거의 무제한으로 찍어내 유입되는 달러화를 사들였다.그 결과 총통화 증가율은 작년 3·4분기(7∼9월)에 연율 16%에서 올 1·4분기(1∼3월)에는 31%로 높아졌다. 그럼에도 미 달러화에 대한 링기트화의 환율은 지난 1월 달러당 2.752링기트에서 3월에는 2.6735링기트로 떨어졌다.두달만에 거의 3%나 평가절상된 셈이다.이같은 급속한 평가절상은 말레이시아 수출기업들의 숨통을 졸라매고 있다.대부분의 수출품이 가격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통화수위가 높아지며 물가도 뛰고 있다.지난 80년대에는 2%대에서,90년 이후 작년까지 3∼4%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해에는 5%를 넘어설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막 자본 자유화 추진 계획을 마련하는 단계이다.따라서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의 타산지석이 될 수 있다. 말레이시아가 요즘 겪는 극심한 경제불안은 「자본 자유화는 그 나라의 경제능력에 맞춰 추진해야 한다」는 교훈을 말해준다.
  • 256MD램의 4배용량 1GD램 개발전망 밝다

    ◎앞서가는 국내 반도체 산업 최근 삼성전자가 초고속·초고집적 반도체 메모리칩 256MD램을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또한 오는 2000년쯤 이 반도체칩이 상용화되면 정보통신·가전·항공·자동차 등 관련산업의 첨단화가 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와함께 256MD램의 4배용량인 1GD램의 국내개발 가능성도 한층 더 높아졌다. 반도체란 전기의 흐름을 전자적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물질로 금속처럼 전기가 잘 통하는 도체와 수정 등 전기가 전혀 흐르지 않는 절연체의 중간 정도의 전기저항력을 갖고 있다.이같은 성질을 이용해 만든 극소형 칩은 전기에너지를 빛·열·자석·압력 등의 에너지로 바꿔줌으로써 TV와 라디오 등 가전제품은 물론 컴퓨터·통신·항공·우주산업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돼 흔히 「산업의 쌀」로 불린다. 반도체칩은 속도에 따라 D(다이내믹)램과 S(스태틱)램으로 나눠지며 기억용량(셀의 수)에 따라 K(킬로)·M(메가)·G(기가)로 구분된다. 1KD램은 셀의 수가 1천개,1MD램은 1백만개,1GD램은 10억개이다.또한 S램은 D램의 바로 앞단계와 성능이 같다고 보면 된다.즉 64MS램은 256MD램,16MS램은 64MD램과 같다. 셀은 반도체칩의 기억세포 단위로 트랜지스터 1개 기능을 수행한다.따라서 이번에 개발된 256MD램은 셀의 수가 2억5천6백만개가 되는 셈이다.이는 1개 칩에 신문 2천면,2백자 원고지 8만장,단행본 40권,사진 1백장,음성녹음 4시간분량을 각각 담을 수 있는 엄청난 기억용량이다. 세계의 반도체 연구는 46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지난 48년 미국의 벨연구소에서 트랜지스터를 개발한 것이 그 시초이며 이것을 소형·대용량화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손톱 크기만한 칩들이 개발됐다. 우리나라는 70년대 초에 미국과 합작으로 반도체 조립을 시작했고 75년말부터 본격적인 칩 생산국이 됐다.당시 1만6천개의 트랜지스터를 대체할 수 있는 16KD램급이 주류였고 지난 83년 세계에서 3번째로 64KD램을 개발하면서 일본과 미국을 추격하기 시작했다.이후 89년 10월에 16MD램을 선진국과 거의 동시에 개발했으며 92년 8월 64MD램을 세계 최초로개발하면서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이같은 고성능 반도체칩은 현재 4MD램과 16MD램이 주로 생산돼 각종 관련 산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2년전에 개발한 64MD램의 상용화는 3년 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말하자면 성능좋은 칩은 개발됐으나 이를 적용할 제품이 아직 따라오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내의 반도체칩 연구는 정부가 국책사업(G-7)으로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현대전자·금성일렉트론 등이 정부와 공동 또는 독자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이번에 삼성전자가 256MD램을 개발한 것도 그동안 축적된 반도체기술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으며 현대와 금성도 1∼2개월내 이같은 칩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세대반도체 연구개발사업단의 황기웅단장(서울대 전자공학과교수)은 『첨단 반도체기술이 제품화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256MD램급의 세계 최초 개발은 그만큼 우리가 선진국 보다 기술이 우위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 외환자유화 대책 “발등의 불”/내년부터 단계 시행…각국 성패 사례

    ◎금리상승 유발·환율절상 등 악영향/재정긴축 가장 효과적… 태국 등 성공 내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외환자유화가 추진돼 외환의 유출입에 관한 각종 까다로운 규제가 철폐된다.외환자유화는 급격한 외자유입을 초래해 개도국의 경제운용을 어렵게 만든다.그러나 선진국이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개도국 경제에 외자유입이 늘어나면 두가지 경로를 통해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하나는 국내부문의 통화공급을 위축시키고 금리상승을 유발해 국내외 금리차를 더욱 확대시킨다.금리차가 커지면 외자유입은 더욱 늘어나는 악순환을 낳는다.다른 하나는 환율을 절상시켜(환율하락)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상수지 적자폭이 커지는 결과를 빚는 것이다. 때문에 외환자유화에 따른 외자유입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한국을 포함한 개도국들이 국제화시대에 공통으로 안고 있는 최대 현안이다. 25일 재무부가 입수·발표한 레오나르도 헤르난데즈 세계은행(IBRD)연구원 등의 「외자유입에 관한 각국의 정책대응 분석」에 관한 보고서는 외환자유화의 성공사례로 태국을,실패사례로 아르헨티나를 각각 꼽았다. 보고서는 아시아와 중남미 9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으로 외자유입이 급증해 골치를 앓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내용은 두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외자유입에 따른 환율절상을 막기 위해서는 재정긴축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이다.다른 하나는 물가상승이나 환율절상 등의 부작용은 한가지 정책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으며 통화·재정·수입정책 등의 정책조화(폴리시 믹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공사례인 태국의 경우 지난 89∼92년 연평균 GDP(국민총생산)의 11.6% 상당의 외자가 들어와 GDP대비 외자유입비율이 조사대상 9개국중 가장 높지만 환율(실질)은 13% 절상되는데 그쳤다.말레이시아의 경우도 매년 GDP의 9.7%의 외자가 들어왔지만 환율은 오히려 1%가 절하됐다. 여타 국가들에 비해 외자유입규모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재정이 긴축정책을 취했기 때문이다.태국은 지난 86∼92년 강력한 재정긴축을 지속해 정부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3.5%포인트 낮췄고 말레이시아도 3.4%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연평균 외자유입규모가 GDP의 1.4%에 불과했음에도 환율은 96%나 절상됐으며 멕시코도 GDP의 5.2%의 외자가 유입됐지만 환율은 37%나 절상됐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등 남미국가들은 태국에 비해 외자유입규모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낮았다.그럼에도 큰 폭의 환율절상을 초래한 것은 재정긴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아르헨티나의 경우 지난 86∼92년 재정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5%포인트나 높아졌고 멕시코도 1%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은 89∼92년 연평균 외자유입규모가 GDP의 1.2%로 태국이나 말레이시아는 물론 조사대상 9개국가운데 가장 낮았지만 환율절상 폭은 14%로 꽤 높았다.86∼92년 재정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3%포인트 높아졌기 때문이다.
  • 미 후진국 식량원조 “실패작”/미의회,「PL480」 문제점 지적

    ◎한국에 26년간 16억불어치 제공 불구/“수출확대” 커녕 오히려 실적 줄어들어 미국은 지난 54년부터 운영해온 공법 480(PL 480) 식량원조계획이 수혜국에 대한 미국 농산물 수출확대라는 장기목표 달성에 별로 기여하지 못했으며 한국에 대한 원조를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미의회 회계감사원(GAO)내 정부일반행정처(GGD) 산하 국제무역·재정·경쟁력 부문 책임자(앨런 멘델로위츠 국장)가 지난 3일 하원 외교위 산하 경제정책·무역·환경소위원회(위원장 샘 게이든슨)에 증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GAO측 증언 기록에 따르면 미국이 잉여농산물 처분및 대후진권 영향력 행사라는 다목적용으로 지난 54년부터 운영해온 농업무역개발 및 원조법 타이틀Ⅰ(일명 공법480)은 수혜국에 대한 미국 농산물 수출확대라는 실질적인 장기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멘델로위츠 국장은 미국이 공법480에 따라 56년부터 81년까지 한국에 16억달러어치가 넘는 농산물을 제공했다면서 그러나 GAO가 분석한 결과들에 따르면 이같은 지원이 미국의 대한 농산물 수출증가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멘델로위츠 국장은 일본·홍콩·중국 및 싱가포르가 공법 480의 실질적인 수혜국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미국의 농산물 수출이 괄목할만하게 늘었음을 덧붙였다. 그는 한국이 면화·밀 및 옥수수 수입에서 여전히 미국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있는 것은 사실이나 공법 480의 수혜가 중단된 81년이후 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농산물 수입선을 결정할 때 주로 가격에 많은 신경을 쓴다고 지적한 멘델로위츠 국장은 특히 사료용 옥수수의 경우 이같은 추세가 분명해 80년 거의 1백%에 달하던 미국산 수입 의존비중이 92년에는 26%로 뚝 떨어졌다고 강조했다.대신 값싼 중국산이 한국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밀과 면화도 사정이 비슷해 밀의 경우 79년 1백%이던 미국산의 수입 비중이 92년 51%로 떨어졌으며 면화 역시 80년 95%이던 것이 92년에는 64%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멘델로위츠 국장은 미농무부가 공법 480이 『장기적 측면에서 미농산물 수출시장개척에 기여했다면서 한국을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들고 있으나 GAO 분석결과 그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어떤 근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중국 투자 감소로 성장 둔화/호 정부 분석

    ◎주변국 경제에 악영향 우려 【캔버라 로이터 연합】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조짐은 올해 호경기를 맞고 있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전반적인 성장세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26일 공개된 호주 정부의 보고서가 밝혔다. 호주 외무·무역부가 작성한 「아시아 경제성장 전망」이란 제목의 이 보고서는 『94년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전망으로 동아시아의 전반적인 경제 성장 속도가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또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94년과 95년도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각각 8.4%와 8.0%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는 93년도의 9.9%에서 상당히 둔화된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 93년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 전체의 경제 활황이 주로 중국의 높은 성장률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면서 『하지만 금년들어 중국의 국영 기업들의 투자가 크게 감소하는 바람에 예전의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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