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GD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60
  • [기고] 훈센총리 방한, 韓·캄보디아 관계발전 기대/신현석 駐캄보디아 대사

    지난날 현재의 태국, 말레이반도, 베트남 지역을 아우르는 동남아 대제국을 건설해 600여년간이나 번영했던 앙코르 왕국의 찬란한 영화를 역사의 한 페이지에 간직하고 있는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통치기간(1975년 4월∼1978년 12월) 당시 인구의 약 4분의 1인 170여만명이 무참하게 희생됐다. 희생자들은 지식인과 부유층이 대부분이고,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비극이었다. 캄보디아의 평화는 지난 1991년 10여년의 내전을 벌인 각 정파들이 파리 평화협정에 서명하면서 찾아왔다. 당시 평화협상을 주도적으로 마무리하고 캄보디아의 사회주의를 의회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로 과감히 변화시킨 훈센 총리가 20일부터 우리나라를 세번째로 공식 방문한다. ‘킬링필드의 나라’로 인식됐던, 아직도 1인당 연평균 GDP가 350달러에 불과한 캄보디아는 그러나 변화하고 있다. 연간 14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고, 국제사회의 다양한 지원에 힘입어 사회·경제 발전에 매진하고 있는 ‘모범적인 최빈국’이다.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태국·베트남에 낀 지정학적 위치로 끊임없이 외침을 받은, 지난 4반세기 내전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어온 캄보디아가 이제 웅비의 용틀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훈센 총리는,1975년 크메르루주의 집권과 더불어 단절된 한국과의 외교관계를 1997년 회복시키는 결단을 내렸으며 그 후 한국을 자국 경제발전의 모델로 삼아 양국관계를 급속도로 발전시켜 왔다. 우리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금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를 통해 캄보디아의 경제·사회 인프라 건설, 의료·보건부문 개선, 인적 자원 개발 등을 적극 도와왔다. 특히 현재 60여명의 KOICA 봉사단원이 캄보디아 전역에 파견돼 있다. 또 여러 NGO, 종교단체, 지자체 등이 캄보디아를 돕기 위한 다양한 협력활동과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이는 실로 자랑스럽고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05년에 캄보디아를 방문한 우리 국민이 21만 7000명에 달해 2년 연속 이 나라를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 국민으로 기록됐다. 오는 12월에는 앙코르 와트가 위치한 시엠립에서 ‘2006 앙코르-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내전이 끝난 1991년에 오랜 외국 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한 한 캄보디아 기업인은 당시 수도 프놈펜에 승용차가 10대 정도밖에 없었고 수돗물은 정수처리가 되지 않은 강물 그대로의 흙탕물이 나오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15년이 지난 오늘 프놈펜 거리는 수많은 차량과 오토바이로 북적대고 있고 여기저기서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오늘날 캄보디아는 대외적으로 과거 공산권 일부 국가와의 양자외교 중시 정책을 탈피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등 지역기구와 세계무역기구(WTO)에도 가입하는 등 국제사회로의 편입 노력을 가속하고 있다. 내부적으론 정부 개혁을 통해 경제·사회적 발전과 빈곤 감축을 적극 추진해 가고 있다. 캄보디아 국민은 과거 자기네와 마찬가지로 식민지 지배와 내전을 경험한 한국의 국가발전을 경이적인 눈으로 바라보면서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선진 기술의 전수, 그리고 더 많은 한국기업의 투자와 양국간 교류 증대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 훈센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국민의 캄보디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커짐과 동시에 양국관계 전반이 한 차원 더 높게 진전되기를 기대한다. 신현석 駐캄보디아 대사
  • 美정부 부도 면했다

    미 상원이 정부의 재정부채 한도를 9조달러에 가깝게 올려주는 법안을 16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13배가 넘는 금액이다. 상원은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를 현행 8조 2000억달러에서 7810억달러 늘려주는 민주당측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2, 반대 48의 근소한 표차로 가결시켰다. 이 법안은 지난해 하원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상징적이긴 하지만 사상 초유의 정부 부도 위기를 넘김과 동시에 세금의 추가 인상 없이도 이라크전 비용과 사회보장비 등을 감당할 수 있게 됐다. 재무부는 그동안 기존 국채를 상환하기 위해 매주 수십억∼수백억달러의 국채를 신규 발행해 왔으나 한도 때문에 추가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조속한 법안 통과를 요구해 왔다. 특히 존 스노 재무장관은 이번 주말 상원이 봄철 휴회에 들어가게 되면 곧 만기가 돌아올 국채를 변제하지 못해 디폴트 상황에 처할 수 있게 된다고 호소했다. 부시 정권이 출범하던 2001년 재정 부채는 5조 7000억달러였지만 4년 사이 세 번이나 한도가 상향돼 2조 5000억달러가 늘어났다. 이번이 네 번째 조정인 셈이다.9·11 이후 급증한 군비와 세입 감소, 부시 행정부의 무리한 감세 정책이 불러들인 결과였다. 그러나 정작 해외 언론의 시선은 9조달러라는 액수에 집중됐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영국 GDP의 4배에 달하는 규모”라면서 “미국 정부는 전세계 65억 인구에게 1500달러씩 갚아야 할 빚이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내년에 한도가 또 상향될 경우 미국민 1인당 빚은 3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AP통신은 지적했다. 이 액수는 버킹엄 궁전 감정가의 9000배, 순금으로 된 에펠탑을 28개나 지을 수 있는 금액이기도 하다. 미국 정부의 최대 채권자는 누굴까.6680억달러의 채권을 보유한 일본이다. 놀랍게도 두 번째 채권국은 2630억달러의 중국이다. 때문에 민주당은 이 법안을 통과시키는 조건으로 외국인 보유 국채에 대한 검토 권한을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나 아랍 국가의 미 국채 매입을 막는 법안이 조만간 제출될지 모른다고 비꼬았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中企 10년간 75% 사라졌다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자본 축적과 생산성 향상에 실패하면서 1993년부터 10년 동안 한국 중소기업들의 4분의3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의 생산성은 대기업의 3분의1에 불과하고, 영세업체가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혁신주도형 경제로의 전환에 있어서 중소기업의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3년 중소기업에 속했던 5만 6472개 업체 가운데 2003년까지 생존한 업체수는 1만 4315개로 생존율이 25.3%에 불과했다. 이들 가운데 300인 이상 업체로 성장한 기업은 75개(0.13%),500인 이상 업체로 성장한 기업은 8개(0.01%)뿐이었다.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은 80년대말까지는 대기업의 50% 수준이었지만 2003년에는 33% 수준으로 떨어졌다.2001년 기준으로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생산성은 34.5%로 미국 58.3%, 일본 53.2%, 독일 63.1% 등보다 훨씬 낮았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도 점차 심화되고 있다. 종사자수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의 구성비는 80년 3.3%에서 지속적으로 감소,2003년에는 0.6%를 기록했다. 반면 종사자수 20인 미만 영세 사업체의 구성비는 80년대 중반까지 57∼60% 수준이었지만 2003년에는 75.9%로 늘어났다. 보고서는 특히 건물과 기계류, 운수장비 등 자본 축적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1980∼2003년 대규모 사업체의 평균 실질 자본 축적 규모는 174억원에서 1626억원으로 연평균 10.2% 증가했다. 하지만 중규모 사업체의 증가율은 연평균 7.9%, 소규모 사업체는 7.3%, 영세규모 사업체는 5.4%로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자본축적 속도가 더뎠다. 중소기업의 침체 이유에 대해 보고서는 중국의 시장침투, 지나치게 많은 업체수, 연구개발(R&D)의 부진 등을 꼽았다. 국내총생산(GDP) 총액이 한국의 14배인 미국이 제조업체수는 한국의 2배,GDP가 7배인 일본은 제조업체수가 1.6배일 정도로 업체 수가 많다 보니 업체의 규모가 작아지고, 때문에 R&D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1990년대 들어서 대기업 등 일부 부문은 혁신주도형 경제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중소기업 등에서는 아직 혁신단계로 진입하지 못하고 개도국과 경쟁을 하는 등 양극화가 다른 나라보다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문중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새로운 중소규모 사업체의 진입을 방해할 뿐 아니라 남아있는 사업체를 퇴출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 “생존했거나 업종을 전환한 중소 사업체들도 자본 집약도의 증가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이건희 세계 82위 갑부… 빌 게이츠 12년째 톱

    이건희 세계 82위 갑부… 빌 게이츠 12년째 톱

    이건희(64) 삼성그룹 회장이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재산 규모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의 전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82위를 차지,10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지구촌의 억만장자는 793명이다. 세계 최고 부자는 역시 빌 게이츠(50) 마이크로소프트 회장.12년째 1위를 지킨 게이츠 회장은 지난 한해 동안만 무려 35억달러(약 3조 5000억원)를 불렸다. 그의 재산은 500억달러(약 50조원)로 조사됐다. 지난해 122위였던 이 회장과 가족들의 재산은 한해 동안 22억달러(약 2조 2000억원)가 불어난 66억달러(약 6조 6000억원)였다. 신격호(83) 롯데그룹 회장과 가족은 지난해에는 17억달러(1조 7000억원)로 387위였으나 이번에는 45억달러(약 4조 5000억원)로 13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15억달러(약 1조 5000억원)로 437위에 머물렀던 정몽구(68) 현대기아차 회장 일가도 33억달러(3조 3000억원)의 재산으로 207위로 크게 뛰어올랐다. 재산 14억달러(약 1조 4000억원)의 이명희(62) 신세계그룹 회장과 가족은 562위였다. 게이츠와 나란히 12년째 2위를 수성하고 있는 워런 버핏(75)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지난해 오히려 20억달러(약 2조원)를 까먹었다. 재산은 420억달러로 줄어 게이츠 회장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에 새로 이름을 올린 102명을 포함, 지난 3년 동안 억만장자는 300여명이 늘었다.793명의 재산 총액은 2조 6000억달러(약 2600조원)로 세계 3위의 경제대국 독일의 한해 국내총생산(GDP)을 웃돌았다. 게이츠 회장을 비롯, 억만장자들이 지난 한해 불린 돈은 4000억달러(약 400조원)로 조사됐다. ‘톱 10’에 새로 얼굴을 내민 이는 7위인 프랑스 명품업체 LVMH의 버나드 아놀트 회장,9위인 캐나다 미디어 재벌 케네스 톰슨 일가,10위인 홍콩의 리카싱(李嘉誠) 등이었다. 억만장자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인이 371명으로 가장 많았다. 독일이 5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억만장자들이 많이 사는 도시는 뉴욕(40명)과 모스크바(25명), 런던(23명) 순이었다. 자수성가한 인물은 78명이었고 최연소자는 지난해 2월 폭탄테러로 숨진 라피크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의 딸 힌드(22세)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Hi-Seoul잉글리시]

    # 1. 자녀위치 확인 서비스 실시 With the nation seeking ways to crack down on sex crimes,wireless operators could reap the benefits by offering location-based services. 최근 정부의 성폭력 근절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무선 통신사들의 위치확인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These services are being touted as possibly one of the best preventive measures against sex offenders repeating their crime after release from prison. 이런 서비스들은 출소한 성범죄자들의 재범을 막기 위한 최상의 예방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he country’s largest wireless operator SK Telecom Co.has seen the subscription of its safety-related services rise from 2.45 million last December to 2.61 million last February.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의 경우 신변보호 관련 서비스 신청자가 지난해 12월 245만명에서 올 2월 말 261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Thanks to the widespread use of location-based technologies,like the global positioning system,mobile-phone users are able to get accurate information on the whereabouts of loved ones.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 등과 같은 위치 확인 기술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휴대전화 가입자들은 가족과 애인 등의 사랑하는 이들의 소재의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2. 봄나들이 장소 추천 The Korea Tourist Corporation selected 4 places to visit in March. 한국관광공사는 3월 봄나들이 추천 장소 4곳을 선정했습니다. One is Daejeon where you can visit the special science museum that makes science easier. 우선 과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과학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는 대전이 있습니다. Second,Yongdong of the Chungbuk province,which is a town that makes Korean traditional instruments. 그리고 한국 전통악기를 제작하는 마을이 있는 충청북도 영동이 있습니다. Third,Dosun Gooksa Town in Gwangyang of Jeonnam Province,where you can enjoy the Korean country landscape. 다음은 전라남도의 광양에 있는 도선 국사 마을로, 거기서는 우리네 시골 풍경의 모습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농촌 전통 테마마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Last,Gimhae of Geongnam Province,where you can experience making Korean pottery and visiting farms of the Hahwae town. 마지막으로 경상남도 김해에서는 한국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고 화혜 단지를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어휘풀이 *crack 때려부수다 *wireless 무선의 *reap 수확하다 *tout 손님을 끌다 *offender 범죄자 *subscription 신청 *widespread 폭넓은 *instruments 기구, 악기 *landscape 풍경 *pottery 도자기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이지운특파원-베이징은 지금] ‘뛰는 民度’ 따라잡을까

    베이징에서 3일 개막돼 진행 중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이른바 양회(兩會)에서 가장 강조되고 있는 용어 가운데 하나가 `투명성´이다. 높아지는 국민적 정치 욕구와 민도(民度)에 부응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을 과시하는 표현이다. 각종 관영 매체들을 통해 대대적으로 선전되고 있다.8일에는 `이번 양회가 투명성이 높아졌다.´고 소개한 서방 언론의 보도 내용이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물론 가시적인 조치들도 뒤따르고 있다. 최근 몇년새 잦아진 기자회견은 물론이고 법안 공청회가 열리는가 하면,`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양회 소식´이 등장했다.지난 7일에는 정협 베이징대표단의 회의가 기자들에게 전격 공개되고, 즉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일사천리로 거수(擧手) 회의가 진행되던 인민대회당에 무기명 비밀 전자투표가 시연된 것도 맥을 같이한다. 하지만 최근 각종 언론 보도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드러나는 민도는 이같은 노력을 무색케 할 정도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 교육, 주택 문제 등 민생과 관련한 각종 민원과 불평·불만, 문제제기 등이 양회를 즈음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이 가운데 의료난을 뜻하는 `칸빙난(看病難)´이라는 표현은 모든 민생고를 압축하는 단어다. 의사 만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상황에서 `홍바오(紅包·돈봉투)´를 챙기는 의사를 고발한 기사가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입원 68일만에 132만위안(약 1억 6000만원) 병원비가 청구되고, 약값이 20만위안(약 2400만원)이나 부풀려졌다는 기사는 `칸빙구이(看病貴)´ 즉, 과도한 의료비의 전형이다. 전인대 및 정협 대표 등을 통해 전달되는 사회적 민원들도 적지 않다.`새벽 2시 이후 위락업소 영업 금지´ 조치에 대해 “`새벽 2시 이후 새로운 손님 입장 불가´로 고쳐달라.”는 제안이 정식으로 제출됐다. 지난해 9월 중국노동사회보장부 소득조사소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000∼3000달러(약 100만∼300만원)인 시기에 중국 사회에 혼란이 유발될 수 있다.”고 경종을 울린 적이 있다. 지난해 중국의 1인당 GDP는 1703달러. 중국 정부가 뛰는 `민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jj@seoul.co.kr
  • [월드이슈] ‘기간산업 보호’ 경제 애국주의 바람

    [월드이슈] ‘기간산업 보호’ 경제 애국주의 바람

    유럽의 많은 국가들은 에너지, 금융, 철강 등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외국 기업의 인수·합병(M&A)을 막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도 예외는 아니다. 팔짱만 끼고 있는 한국정부와는 다르다. 선진 각국들은 개발도상국가들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에는 시장개방 압력을 넣으면서, 자신들의 핵심 기업과 분야는 방어하려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선진국들의 보호주의를 짚어본다. ■ EU |파리 함혜리특파원·서울 이세영기자|국경을 뛰어넘는 인수합병(M&A)이 전 유럽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각국이 전략산업 보호를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자국 에너지 기업의 해외매각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나서 국내기업과의 합병을 부추기는가 하면, 의회는 핵심산업을 외국기업의 적대적 M&A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입법조치를 서두른다. 개방과 자유화가 대세였던 5∼6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조차 없던 일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자유무역’과 ‘단일시장’에 역행하는 모든 조치들이 ‘안보’와 ‘국익’이라는 이름 아래 정당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들마저 정부 움직임을 적극 지지하면서 유럽헌법 도입 실패로 손상된 단일유럽의 꿈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보호주의의 선봉(?)은 프랑스 유럽을 휩쓰는 전략산업 보호 물결의 선두에는 프랑스가 있다.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는 지난달 25일 국영 프랑스가스(GDF)와 민간 에너지 기업 쉬에즈(Suez)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문제는 이 발표가 이탈리아 에너지회사 에넬(Enel)이 쉬에즈에 대한 적대적 M&A 의사를 밝힌 직후 이뤄졌다는 점이다. 앞서 프랑스는 룩셈부르크, 스페인 정부와 힘을 합쳐 인도의 철강업체인 미탈스틸이 아르셀로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연말엔 철강·에너지 등 11개 전략산업에 대한 해외기업의 인수·합병 시도에 대해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한 데 이어, 이번 주엔 적대적 M&A에 대항해 주주들의 의결권을 강화하는 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대책 부심하는 EU EU 집행위를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이같은 전략산업 보호 움직임이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구(舊)회원국뿐 아니라 폴란드 같은 신규 가입국에서도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폴란드 정부는 EU승인까지 떨어진 이탈리아 우니크레디트 은행의 자국은행 BPH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EU로선 유럽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것 말고는 실질적 제재 수단이 없다. 제소하더라도 판결까지는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걸려 실효성도 떨어진다. 실제 지난 2004년 독일이 외국인에 의한 자동차기업의 적대적 인수를 막으려고 제정한 ‘폴크스바겐 법’이 현재 유럽사법재판소의 심리를 받고 있지만 판결이 나오려면 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전략산업 보호기조 당분간 지속” ‘경제적 포퓰리즘’이라는 시장주의자들의 비난에도 전략산업을 보호하려는 유럽 각국의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지난 2000년 ‘닷컴 거품’ 붕괴 이후 뚜렷한 경제적 반전의 계기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각국을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경제의 퇴조가 가시화하고 이것이 무역 상대국에 파급효과를 미친다면 전 세계에 심각한 보호주의적 반동이 찾아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너지·철강·금융 등 핵심 전략산업에서는 소유권자의 국적이 여전히 중시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주의자들의 전망을 흐리게 하는 대목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전략산업 보호 움직임 뒤에는 외국기업이 외국정부의 대리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lotus@seoul.co.kr ■ 미국·일본 미국, 일본 등 비유럽권도 자국의 기간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은 별 차이가 없다. ●미국,9·11 이후 정치논리 팽배 자본시장 개방과 자유무역의 첨병인 미국도 국익과 안보에 직결되는 업종에 대해서는 보호주의의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정유사 유노칼의 중국 인수가 무산된 데 이어 최근에는 뉴욕 등 주요 항만의 운영권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넘어가려 하자 정치권이 제동을 걸고 있다. 중국석유해양총공사(CNOOC)가 지난해 8월 유노칼 인수를 추진하자 미 의회가 발끈했다. 결국 미국의 2위 에너지기업인 셰브런텍사코에 유노칼이 넘어갔다. UAE의 국영기업 ‘두바이포트월드’가 뉴욕과 뉴저지 등 6개 항만운영권을 확보한 데 대해서도 의회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45일간의 일정으로 재심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1987년 엑슨플로리오법을 만들어 국가안보 및 첨단 산업에 대해 외국인 투자를 제한했다. 외국인의 인수는 물론 경영권 침해도 최대한 줄이겠다는 조치다. 호주도 지난 2001년 영국 석유기업 셸이 자국의 우드사이드를 인수하려 하자 재무장관이 나서 국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거절했었다. ●M&A 방어책 서두르는 일본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1990년대 말부터 기업의 외국인 지분이 갈수록 늘고 있는 일본은 지난해 들어 대비책을 본격적으로 강구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4년 미국계 투자펀드가 유시로화학을 삼키려 하자 적대적 M&A에 대한 일본 사회의 공포가 확산됐다. 일본의 자존심 도요타자동차도 지주회사격인 도요타자동직기만 매수하면 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자 도요타는 계열기업간 상호보유 지분을 현 45%에서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부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기업들의 법적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올해 시행되는 새 회사법에 신주인수권 등을 이용한 독약(毒藥)조항을 도입했다. 기존 주주에게 미리 신주인수권을 할당해 M&A 공격자가 나타나면 주식으로 전환토록 해 공격자의 지분율을 낮추는 수단이다. 닛폰방송과 마쓰시타전기 등 16개 기업이 채택했다. 이사 정원 감축 및 해임요건 강화 등 정관을 변경해 공격자가 선호하는 이사의 선임을 억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닛폰석유는 현재 20억주인 신주발행 한도를 50억주로 늘려 외국 석유메이저의 인수전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조치는 장기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리는 등 주주 이익에는 나쁠 수 있다. 약도 되지만 독이 될 수도 있는 위험이 따른다는 얘기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봄나들이 대목…디카 신제품 경쟁

    봄나들이 대목…디카 신제품 경쟁

    봄 나들이철이다. 사진 한장 찍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디지털카메라 업계는 봄 대목을 맞아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은 일본업체들의 제품이 주를 이루지만 토종 삼성테크원이 야심작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화소는 500급에서 600급으로 옮겨가고 있다. ●삼성테크윈,‘#시리즈’ 돌풍 삼성테크윈은 슬림형인 ‘샵(#) 시리즈’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심플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지난해 상반기 인기를 끌었던 ‘#1’과 이를 업그레이드시킨 ‘#11PMP’등이 나와 있다. 모두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1’은 500만화소, 광학 3배줌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256M 메모리 기준으로 2시간정도 촬영이 가능하다. 가격은 30만원대.‘#1MP3’ 제품은 ‘#1’에 MP3 기능을 추가했다. 가격은 40만원대 후반이다. 최근 출시한 ‘#1MP3’의 후속 모델인 ‘#11PMP’는 MP3플레이어,PMP 기능을 갖추고 젊은층을 파고들고 있다.600만 화소급이다. 손떨림을 방지해 주는 ASR 기능을 탑재했다. ●소니코리아, 신제품 ‘T시리즈’ 출시 얇음(Thin)을 뜻하는 소니 사이버샷 ‘T(티)시리즈’가 인기다.‘DSC-T7’은 두께가 0.98㎝로, 세계에서 가장 얇다. 가격은 49만 9000원. 최근 출시한 ‘DSC-T9’는 600만화소대 T시리즈 최신 제품으로 광학식 손떨림 방지기능이 있다. 가격은 54만 9000원. 고사양 제품인 ‘DSC-M2’는 외양이 휴대전화를 닮았고, 포켓 앨범, 뮤직슬라이드 기능 등을 갖췄다.‘카메라+캠코더’형이다. 가격은 55만 9000원.‘DSC-N1’도 다양한 편집 기능과 포켓 앨범, 뮤직슬라이드 기능을 갖춘 810만화소급 제품이다. 가격은 64만 9000원. 일반 보급형인 ‘DSC-S600’은 29만 9000원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국코닥, 세계최초 2개 렌즈 디카 출시 코닥도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한 ‘2006 PMA쇼’에서 디카 및 포토프린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지쉐어 V570’은 세계 최초로 두개 렌즈와 두개의 CCD를 탑재했다.2.5인치 대형 LCD창이 달린 500만 화소급이다. 초광각 기능은 셀프카메라로 촬영하면 6명 이상의 단체 촬영시 하나의 컷에 담을 수 있다. 가격은 44만 9000원. 한국코닥 관계자는 “이 제품은 다리를 길게 보이게 하거나 키를 커 보이게 하는 효과도 낼 수 있어 20,30대 여성이 선호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포켓 사이즈의 ‘이지쉐어 V603’은 600만 화소,3배 광학줌 기능을 갖고 있다. 색상은 블랙와 실버가 있다. 실용성을 강조해 2초 셀프타이머를 추가했고 10초마다 2번을 촬영 할 수 있는 ‘2 Shots 셀프타이머 기능’도 있다. 가격은 30만원대 중반.12배 광학줌이 돋보이는 ‘Z612’도 ‘Z시리즈’ 중에서 가장 최신 모델이다.600만 화소다. 가격은 30만원대 후반이다. ●올림푸스한국도 신모델 대거 공개 올림푸스는 올 상반기에 9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최근 모델들을 공개했다. 이 달에 나올 ‘뮤(Mju)-720SW’는 기존 ‘뮤시리즈’의 기능을 향상시켜 방수 기능을 강화, 수심 3m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1.5m 높이에 떨어뜨려도 본체가 손상되지 않는다. 가격은 40만원 후반대다.‘뮤-810’은 감도(ISO)가 3200까지 지원되고 손떨림방지 기능이 강화됐다. 가격은 50만원대. 파나소닉 코리아가 시판 중인 600만 화소급인 ‘DMC FX9GD(이하 FX9)는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제품은 광학식 손떨림 방지기능이 사용자의 손떨림을 계산하고 렌즈의 기울기가 바뀔 것을 예상해 보정해 준다.600만 화소의 콤팩트 디카로 광학 3배줌과 디지털 4배줌 합쳐 12배줌을 지원한다. 가격은 49만 9000원. 한국코닥 관계자는 “대형 사진 인화를 고려하지 않는 일반인들은 500만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가 큰 의미가 없다.”면서 “나들이때 언제나 갖고 다니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佛 67% “GDF-쉬에즈 합병 지지”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 정부가 에너지 업체 프랑스가스(GDF)와 쉬에즈(Suez)의 합병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 지나친 자국산업 보호라는 비판이 높지만 프랑스 국민 3명 중 2명은 정부의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 또 10명 중 7명은 자국기업이 외국기업에 의해 인수·합병되는 것을 막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TNS 소프레스와 공동으로 실시해 6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7%는 지난달 말 전격 발표된 GDF와 쉬에즈 간 합병계획을 지지했다. 이탈리아 에너지 업체 에넬(Enel)의 쉬에즈에 대한 적대적 인수시도를 막기 위해 단행된 이 합병계획이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이 여론조사는 성인 958명을 대상으로 2∼3일 실시됐다. 이탈리아는 GDF와 쉬에즈간 합병이 유럽연합(EU) 단일시장 규칙에 어긋난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EU는 프랑스 정부에 이탈리아측 불만에 대해 17일까지 답변할 것을 요구하는 서신을 최근 보냈다.
  • “한국 GDP 7% 성장 효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8% 가까이 증가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농업과 수산업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미국은 한·미 FTA를 통해 한국이 중국 경제권에 편입되는 걸 막으려는 의도를 갖고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의 주최로 열린 ‘한·미 FTA의 의의와 영향’ 세미나에서 이홍식 KIEP FTA팀장은 ‘한·미 FTA의 의의와 기대효과’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한·미 FTA를 통해 선진기술과 생산방식을 체득하는 등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한·미 FTA로 인한 실질 GDP 증가폭은 7.75%(35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은 55만 1000명 늘고, 미국에 대한 무역흑자는 72억 7000만달러 줄지만 전체 무역흑자는 2억 7000만달러 늘 것으로 분석했다. 유현석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은 FTA를 통해 한국이 중국의 경제권에 들어가는 것을 견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미국과 FTA 체결을 희망하는 25개국 가운데 미국이 한국을 최우선 협상국으로 결정한 데에는 이러한 국제정치적 상황도 고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 전망은 크게 엇갈렸다. 제조업에 대해 정재화 한국무역협회 FTA연구팀장은 미국에서 수입되는 100만달러 이상 공산품 1781개 중 13.5%인 242개는 한·미 FTA로 수입이 늘 것으로 분석했다. 서비스분야의 총생산이 최대 16조원 늘어날 것으로 이준규 KIEP 미주팀장은 전망했다. 이 팀장은 공산품은 100%, 농산물은 80% 개방되고 서비스산업 무역장벽이 20% 줄 경우 장기적으로 총생산은 15조 9000억원, 고용은 28만 8000명 증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개 부처 과장급이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예비적 위험이 두려워 개방을 이뤄내지 못하면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과오를 범하게 될 우려가 있다.”며 “FTA는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궁극적으로 양극화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교수노조 “등록금 후불제 도입을”

    대학 등록금 인상을 둘러싸고 학교-학생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수들도 등록금 문제의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수노동조합은 3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후불제 실시와 고등교육 재정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교수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수노조 박정원 기획정책실장은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사립대학 등록금 상승이 서민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국내총생산(GDP)대비 1.5% 수준의 고등교육 재정을 확보해 서민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대학 등록금을 일단 국가에서 내준 뒤 졸업 후 취업하고 나면 ‘졸업자 세금’으로 상환받는 방식의 ‘등록금 후불제’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개강과 동시에 전국 대학에서 교수들의 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노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교육재정은 0.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1%의 4분의1수준이다. 대학교육 비용의 민감 부담률은 1.9%로 OECD 평균인 0.8%의 두 배에 이른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국제플러스] 佛빌팽총리 ‘경제보호주의’ 옹호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총리는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기업의 인수 시도에 맞서기 위한 프랑스 업체간 합병의 당위성을 ‘경제 애국주의’로 옹호했다. 빌팽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에너지 업체 프랑스가스(GDF)와 쉬에즈(Suez)간 합병과 관련,“우리가 원하는 것은 국제 경쟁에서 동등한 조건 아래 싸울 수 있는 수단을 우리 기업들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병 과정에서 유럽의 규정들을 준수할 것이고 합병은 전 유럽의 에너지 독립에 이로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는 경제 보호주의의 문제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 금융업 부가가치 연 56조

    금융업 부가가치 연 56조

    국내 금융산업의 연간 부가가치는 56조원, 생산유발액 100조원, 고용유발효과는 9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선진국에 비해 미흡해 금융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과 은행·증권·보험의 균형발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고부가가치’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금융산업의 경제기여도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금융산업이 창출한 부가가치는 56조 700억원이다. 부가가치를 산출액으로 나눈 부가가치율은 71.3%로 나타났다. 전체 산업 평균 41.1%나 서비스산업 평균 58.4%에 비해 월등히 높아 금융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게 새삼 증명됐다. 금융산업의 생산유발액은 101조 4000억원으로 계산됐다. 또 고용 유발계수는 14.6명으로 전체 산업 평균(12.4명)보다 높다. 금융산업의 총산출액 63조 4000억원에 고용유발계수 14.6명을 적용한 결과 금융업 내에서 69만 1000명, 관련 산업에서 23만 5000명 등 총 92만 6000명(연간 기준)의 고용이 창출됐다. 국내총생산(GDP)에서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도 1985년 3.8%에서 2004년 7.55%로 커졌다. 금감원 이창훈 선임조사역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 대형화, 금융상품의 다양화 등 금융혁신이 진전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진국에는 못 미치는 수준 금융자산 잔액을 명목국민총소득(GNI)으로 나눈 금융연관비율은 6.5배로 1980년 3.1배에 비해 두배 정도 늘었다. 소득규모에서 차지하는 금융자산의 축적 정도가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그러나 미국(9.0배), 영국(11.8배), 일본(11.8배) 등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다.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경제규모에 비해 자본시장 규모가 작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금융자산 가운데 보험·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불과했다. 미국(10.2%), 일본(6.4%)에 비해 낮은 편이다. 반면 현금·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로 미국(7.1%)의 3배 수준이다. 이창훈 선임조사역은 “외환위기 이후 금융산업이 은행을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보험과 증권산업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며 “금융산업의 균형발전을 추진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한미 FTA 제대로 못짚었다/진정회 성균관대 경제학과 4학년

    ‘국익’. 언젠가부터 여론을 뜨겁게 달구는 논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낱말이다. 6자회담이나 북핵문제 같은 데서 이 말이 쓰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여중생 촛불시위를 자제하라는 주장에나 논문조작사건을 고발한 언론인을 비판하기 위해서도 ‘국익’을 들이대는 것은 어색하다. 최근 뜨거웠던 스크린쿼터 축소 찬반논란에도 어김없이 ‘국익’이 등장했다. 축소를 지지하는 쪽에서는 쿼터의 완전폐지가 아닌 일부 축소인 만큼,‘국익’을 위해 영화계가 일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소를 반대하는 편에서는 아무리 ‘국익’이라도 문화다양성이라는 가치가 매매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맞받아쳤다. 그런데 살펴보면, 두 주장 모두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은 ‘국익’에 부합한다는 전제를 수용하고 있다. FTA는 정말 국익인가? 국익이란 도대체 뭔가? FTA로 이득을 보는 분야는 분명히 있겠지만, 특정 산업의 이익을 국익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FTA로 손해를 보는 분야에 대한 대책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FTA=국익´이라는 논리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도 되는 것일까? 스크린쿼터 논란의 열기에 눌려 정작 중요한 FTA 실익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동안, 정부는 재빨리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처음부터 언론은 쿼터 문제를 포함해 FTA의 실익에 대해 차분하게 따지기보다는 정부측 보고서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에 바빴다. 서울신문도 여타 언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울신문은 2월1일과 4일 사설에서 “대외의존도가 70%를 웃도는 우리 경제가 생존하려면 세계 질서에 적극 편승하는 길밖에 없다.”며 FTA의 불가피성을 전제하였다.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니만큼 미국의 시간표에 끌려 다니지 말고 미국과 마찬가지로 FTA를 전략적·경제적 이해를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사를 읽어봐도 FTA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에 동의하기 힘들다.2일자 6면 “국내총생산(GDP) 1.99% 늘고 농업생산 2조∼8조 줄 듯” 기사에서는 FTA를 맺은 이후 나타날 경제적 파장을 예측하고 있다. 1.99%의 GDP 상승 효과가 매년 나타난다는 것인지, 개방 이후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이루어진다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은데다, 어디에서 발표한 자료인지도 기사에 나타나 있지 않았다. 수치로 나타나는 전망이 부차적 문제라 할지라도, 이렇게 모호한 전망치를 기사의 제목으로까지 삼는 것은 문제가 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GDP 성장률과 같이 수치로 나타나는 계량경제학적 기대효과는 현실에서 별로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 그것은 경제학의 일반균형모형 자체가 완전경쟁시장에 가까울수록 효율적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무역장벽이 완화되어 관세율이 낮아지면 모형은 경제가 완전경쟁에 가까워진 것으로 인식하고, 그러면 GDP 성장률은 언제나 (+)값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한편, 같은 기사에서는 한·미 FTA의 효과를 ‘동전의 양면’에 비유하면서, 내년 3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만큼 정부가 전문성과 협상력을 보유했는지의 문제를 ‘위험’ 측면으로 꼽고 있다. 미국에 비해 훨씬 문제가 간단한 칠레와의 FTA도 협상에 3년이 걸렸다는 점을 생각하면,1년 안에 미국과 원만하고 모범적인 협상을 맺겠다는 정부의 태도도 분명 안일하고 위험하다. 개방에 따른 국내의 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사회적 비용을 간과한 채,FTA의 실익을 따지는 것은 더 ‘위험’한 일이다. 나는 언론이 일부러 이 사안의 공론화를 피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언론은 이 사안을 공론화시키지 못했다. 보도에 있어서도 정부 보고서의 관점과 근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해 실망이 컸다.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언론이 한·미 FTA의 실익에 대한 공론의 장을 열어주길 기대한다. 진정회 성균관대 경제학과 4학년
  • [여야 서울시장후보들은 지금…] 한나라 “鄭 지방순방 선거쇼”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 주자들이 여권의 유력 정치인들에게 연일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 맹형규 전 의원은 26일에도 ‘정동영 때리기’를 이어갔고,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도 가세했다. 홍준표 의원은 ‘강금실 거품론’에 주력했고, 박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무엇보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제1타깃’이다. 취임 첫날인 지난 19일 대구에 이어 26일에도 부산에 내려가 “지방권력 10년을 심판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하는 등 연일 한나라당을 맹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맹형규 전 의원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지방권력 심판과 양극화 해소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 의장은 네탓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복지 예산이 지난 90년대 말 GDP(국내총생산) 대비 7% 안팎에서 참여정부 이후 5%대로 줄어들었다.”며 “이것이 양극화 해소를 주장하는 노무현 정권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맹 전 의원은 “정 의장이 전국 700개 실업계 고교를 방문하겠다는 것은 지방선거뿐 아니라 내년 대선까지 염두에 둔 선거용 ‘양극화 쇼’”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노인폄하 발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정 의장이 이제는 고교생까지 선거에 끌어들이려는 무모한 책동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의장이 지방정부의 총체적 부실 운운하며 국정조사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국정난맥과 경제파탄의 책임을 지방정부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선거전략용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겨냥,“유시민 장관이 ‘왕의 남자’라면 강 전 장관은 ‘왕의 여자’”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박진 의원은 ‘노무현 정권 출범 3년에 부치는 소회’라는 칼럼에서 “차라리 노 대통령이 서울을 떠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佛·伊 에너지전쟁 점화

    |파리 함혜리특파원|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총리는 25일 국영 가스회사 GDF와 프랑스 에너지기업 수에즈(SUEZ)가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합병할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이같은 합병 계획은 이탈리아의 전력회사 에넬(Enel)이 수에즈 소유의 벨기에 에너지회사 엘렉트라벨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즉 기간산업의 인수·합병을 저지하기 위한 프랑스 정부의 적극적인 보호주의 조치로 풀이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GDF와 수에즈의 합병계획을 발표하자 즉각 반발했다. 줄리오 트레멘티 이탈리아 재경장관은 프랑스 정부의 발표 직후 “지나친 자국 산업 보호주의로 인해 유럽은 수차례 전쟁을 치렀다. 우리는 또 다른 전쟁을 원치 않는다.”면서 “어느 나라도 민간 기업을 국경안에 가둬둘 수만은 없다.”고 프랑스 정부의 조치를 비난했다.lotus@seoul.co.kr
  • 野 “실패한 정책” 與 “정치공세”

    2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8·31 부동산 대책’ 실효성 문제가 핫 이슈로 떠올랐다. 야당은 ‘8·31 부동산 대책’이 전세값은 물론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추궁했다. 특히 공급보다 수요 억제만 초점을 맞춘 수급 불균형 오류로 부동산 투기붐을 조장했다고 진단,‘내각 총사퇴’를 촉구하는 등 고강도 압박을 가했다. 반면 여당은 한나라당의 주장을 ‘여론에 편승한 전형적인 허위과장’으로 규정하고 “약도 먹기 전에 약발이 없다는 주장은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몰아쳤다. 한나라당 이한구·김정부 의원은 “지난 3년간 전국의 땅값 상승률이 60.7%로 국내총생산(GDP) 상승률의 3배에 이른다.”며 “부동산 투기 붐을 조장한 현 정부는 총사퇴해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승환 의원도 “재건축 인·허가권 환수 문제를 놓고 여권 내에서 엇박자를 연출하는 것은 정치 논리식 땜질 대책 때문”이라고 가세했다. 박 의원은 특히 자산소득 부부 합산과세 등 각종 부동산 대책의 위헌성 논란을 제기하면서 “정부가 억지 부동산 과세제도를 남발, 국민의 재산권 보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박상돈·이종걸 의원은 “고가주택 등에 과세되는 종합 부동산세는 2009년에 가야 본격 시행됨에도 불구, 약도 먹어보지도 못한 상황에서 약발이 다 됐다는 주장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맞받아쳤다. 답면에 나선 이해찬 총리는 “참여정부에서 지가상승률은 실제로 국내총생산 상승률에 못 미친다.”고 지적한 뒤 “땅값이 60.7% 상승했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사실 자체를 왜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比 3차 ‘피플파워’?

    필리핀에 결국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1986년 2월25일 `피플파워(민중혁명)´로 독재자 마르코스를 몰아낸 지 정확히 20년 만에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현 대통령이 축출 위기를 맞게 됐다. 아로요 대통령은 24일 사전에 녹화된 TV 연설에서 “정부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한 경고”라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군의 일부 세력이 민간정부 축출을 기도한 것으로 드러나 이를 분쇄했다.”고 밝혔다.AP통신 등 외신은 정부가 집회 금지, 긴급체포권, 언론 통제, 군부 개입 조치를 발동했다고 전했다.●정부 전복 가능성이 비상사태로 이어져 그동안 피플파워 20주년을 겨냥한 군부 쿠데타설은 끊이지 않았다. 에르모게네스 에스페론 육군참모총장은 “쿠데타 음모에 가담한 준장 1명과 고위급 장교 등 3명을 체포했고 8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쿠데타 수사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혁명’이라는 문건이 적발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22일 14명의 하급장교가 체포됐지만 대통령궁 폭발사고의 배후로 알려진 군부 단체들은 ‘아로요 퇴진’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아로요에 대한 쿠데타 기도는 공식 확인된 것만 6차례다. 비상사태 선포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과 성직자들을 비롯한 5000여명은 “아로요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물대포로 맞선 경찰과 충돌했다. 필리핀 민주화의 상징인 EDSA 고속도로에도 수백명이 모여 하야를 촉구했다. 피플파워 20주년인 25일 대규모 반정부 집회가 예고돼 있다.●오늘 ‘피플파워’ 20주년 필리핀 피플파워는 1차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축출을,2차로 영화배우 출신으로 국정을 농단한 조지프 에스트라다를 각각 몰아냈다. 이제는 2001년 피플파워로 권좌에 오른 아로요를 향하고 있다. 그의 정치적 우군이었던 아키노와 라모스 등 2명의 전직 대통령조차 등을 돌렸다.특히 아키노 전 대통령은 ‘명예로운 퇴진’을 요구하며 반(反)아로요 세력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야당 지도자인 테오도로 카지노는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무장통치를 하겠다는 가혹 정치의 증거”라고 맹비난했다. 필리핀 국민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가톨릭교단의 향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선거 조작 의혹이 제기될 당시 교단은 아로요를 두둔했다. 그러나 이번에 가톨릭 교계가 아로요 대통령을 비판하면 3차 피플파워 가능성은 한층 커진다. 자넬 히로니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대선조작 의혹과 경제난, 부패가 원인 아로요 위기는 부정선거 의혹과 경제난에서 촉발됐다. 아로요 대통령은 2004년 5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듬해 선거관리위원과 상대 후보와의 개표 차이를 논의한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민주선거의 정통성을 상실했다. 게다가 남편의 뇌물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도덕성도 추락했다. 경제 실정(失政)은 국민들이 아로요로부터 등을 돌리게 된 결정타가 됐다. 그의 집권 기간 외채는 국내총생산(GDP)의 80%에 육박했다. 빈부격차도 극심해져 8400여만 인구 중 40% 이상은 하루 수입이 1달러를 밑도는 절대빈곤층으로 전락했다. 한편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 기자가 전날 10여명의 장교와 기업가들의 만찬에 참석해, 체포된 다닐로 림 준장이 스피커폰으로 ‘반(反)아로요 계획을 실행하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외환銀 매각 국부유출 논쟁 유감 중·장기 조세개혁방안 계속 추진”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대주주인 론스타가 3조원을 번다는 이유로 매각을 지연해야 한다는 주장은 글로벌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조세제도의 합리화와 선진화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과제라고 말해 지방선거 때문에 연기된 중·장기 조세개혁 방안을 계속 검토할 뜻을 비쳤다. 아울러 재경부는 오는 2030년부터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은 1%대로 둔화되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경상가격 기준으로 2008년 2만달러,2020년 5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매각할 당시 정책 당국자들이 의도적으로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외환은행의 외자유치와 관련해 여러 군데 타진했으나 잠재적 투자자들의 생각이 달라 론스타에 매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각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는 따져봐야 하고, 법과 원칙에 근거해 잘못된 점은 고쳐야 하지만 국부유출 등 글로벌 시대에 맞지 않는 논쟁은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로 우리 경제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외국계 주주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고 있는 KT&G 사태와 관련해서도 “적대적 M&A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나 글로벌 기준에 따라야 한다.”면서 “민영화한 KT&G가 기업설명회(IR)와 주주간 협의를 통해 기업이 바라는 쪽으로 동의를 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부총리는 잠재성장률 전망과 관련,“2020년까지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매년 2%씩 떨어진다는 원화절상을 전제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날 ‘우리 경제의 미래모습 전망’을 통해 잠재성장률은 ▲2006∼10년 4.8% ▲2011∼20년 4.3% ▲2021∼30년 3.1% ▲2031∼40년 1.9% ▲2014∼50년 1.0%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1인당 GDP는 2008년 2만달러,2013년 3만달러,2020년을 전후해 5만달러로 전망했다. 경상GDP로는 2008년 1조달러에서 2020년 초반 3조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다윗’ 앤티가 VS ‘골리앗’ 미국

    카리브해 동부의 인구 6만 8000여명의 작은 섬나라가 미국을 상대로 불공정 무역 행위에 대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케이먼 제도의 캐리비언넷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앤티가 바부다 정부는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미국이 인터넷 도박 금지령을 내리면서 자국을 통한 미국인의 인터넷 도박 접속이 막혔기 때문이다. 앤티가 바부다는 지난해 미국을 상대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WTO는 앤티가 바부다의 손을 들어주고 미국에 대해 올해 4월3일까지 관련법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미국은 오히려 인터넷 도박의 규제를 강화하는 두 건의 법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앤티가 바부다는 롭 포트먼 USTR 대표에게 이들 법안이 WTO의 판정 내용과 반대된다고 항의했다. 앤티가 바부다 공화국은 1667년 영국의 식민지가 된 뒤 1981년 독립했다. 전체 면적은 441.6㎢로 제주도의 약 4분의1 정도이다.2002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만 1000달러. 서비스업 비중이 77%나 된다.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