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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中강관에 상계관세 27억弗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미국 상무부가 24일(현지시간) 중국산 유정용 강관에 10.36~15.78%의 상계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모두 27억달러 규모로 당초 예상됐던 21~30%보다는 줄었지만 중국에 대한 무역제재 가운데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 규모다. 지난 9월 중국산 타이어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는 19억달러였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중에서 무역규제와 위안화 절상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중국과 미국의 무역마찰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유정용 강관 생산업체들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아 수출함으로써 대미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 징벌성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상계관세는 평균 13.2%로 정해졌다.중국 상무부의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에 시장경제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임의로 반덤핑 및 상계관세율을 높여 중국 철강업체들의 수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미국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서 확인된 보호 무역주의 반대 의견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미국은 중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해 35~99%의 반덤핑관세 부과 여부도 조만간 최종 결정할 계획이어서 중국측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자국산 제품에 대해 미국이 잇따라 반덤핑 및 보조금 지급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자 미국산 닭고기와 자동차 등에 대한 보복조사에 나서는 등 양국 사이의 무역전쟁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stinger@seoul.co.kr
  • “내년 무역성장 두자릿수 전망”

    “내년 무역성장 두자릿수 전망”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5일 우리나라의 내년 무역 전망과 관련해 “두 자리 숫자의 성장이 될 수 있지 않나 내다본다.”고 밝혔다. 사공 회장은 제64회 무역의 날(11월 30일)을 앞두고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는 세계 무역 여건이 상당히 호전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나라와 같은 조건이라면 두 자릿수 증가가 될 수 있지 않나 내다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20개국(G20) 기획조정위원회 위원장도 겸하고 있는 그는 “이번 경제위기와 1930년대 대공황을 비교하면, 산업생산이나 무역량이 떨어진 수치가 이번에 더 가팔랐다.”면서 “그럼에도 대공황까지 가지 않고 상대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것은 국제공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 핵심에 G20이 있다.”면서 “G20 정상회의를 통해 거시경제 정책을 국제 공조하고,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강하게 주창했던 보호무역주의를 하지 말자는 것이 각국에서 받아들여져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장소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 세워지는 한강 인공섬(플로팅 아일랜드)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그것(인공섬에서 회의, 만찬 등을 여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서 “전문가들과 경호팀, 의전팀들이 회의가 가능한 장소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공 회장은 “물리적으로 회의를 열 수 있는 여건이 되느냐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에 어디로 할지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공 회장은 이와 함께 “2011년 G20 회의는 프랑스에서 열리고, 이후에도 매년 개최된다.”면서 “매년 열린다는 자체가 한국이 초대 의장국인 세계정상회의를 정례화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모닝 브리핑] G20 재무차관 회의 내년 2월 송도서 개최

    내년 2월로 예정된 G20(주요 20개국) 재무차관 회의는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24일 서울 삼청동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첫 의결안건으로 내년 2월27~28일로 예정된 G20재무차관 회의 개최지는 촉박한 준비기간, 외국 참가자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인천 송도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는 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유치 및 준비과정 등을 기록한 ‘백서’를 만들기로 했다. 백서에는 앞으로 1년간 준비위가 진행하게 될 의제 설정 및 조율, 의전 및 행사준비, 대외홍보 등 사전작업과 함께 실제 정상회의 개최 과정, 사후 평가 등도 기록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G20 정상회의와 플로팅 아일랜드/오일만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G20 정상회의와 플로팅 아일랜드/오일만 사회2부 차장

    내년 11월 역사적인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과거 국제기구의 원조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까지 받았던 우리가 세계 중심국가로 우뚝 섰다는 의미가 크다. ‘6·25 전쟁’ 직후 외국 언론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장미가 피는 것을 기대하는 게 낫다.’는 말로 한국의 미래를 부정했고 혹독한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했다. 역경을 극복한 한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그런데 아직까지 정상회의 개최 장소가 미정으로 남아 있다. 현재 청와대나 관계부처 내부에서 코엑스나 신라호텔 등 그동안 국제회의 개최 경험이 있던 장소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역사적 상징성과 국가브랜드의 홍보, 의전과 경호 등의 모든 변수를 고려해야 하니 고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런 와중에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G20 정상회의 개최 장소로 ‘플로팅 아일랜드(Floating Island)’를 제시했다. 일명 ‘솔 플로라(Soul Flor·꽃의 신)’라 이름 붙여진 이곳은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지는 ‘인공섬’이다. 서울시가 662억원을 들여 내년 4월 완공하며 색다른 수변문화 체험과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만드는 야심작이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코엑스는 2000년 10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최 등 각종 국제회의가 열린 한국의 대표적인 컨벤션 센터다. 신라호텔 역시 남북장관회담 등 굵직한 회의가 열린 곳이다. 무난하게 행사를 치를 수는 있지만 무언가 세계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기에는 허전한 느낌이 있다. 앞으로 개최지를 놓고 많은 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이런 맥락에서 개최지 선정을 위해 반드시 고려돼야 할 기준은 역사적 상징성과 G20 정상회의 이후를 고려하는 장기적 안목이다. 이명박 대통령조차 G20 정상회의 유치를 놓고 ‘국운을 일으키는 역사적 사건’이라는 의미 부여를 했다. 이런 의미에 부합한 장소가 선택돼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기한 ‘플로팅 아일랜드’는 간단치 않은 의미를 갖고 있다. 우선 한국의 젖줄인 한강과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이 인공섬은 ‘한강의 기적’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분단국의 아픔과 약소국의 설움을 딛고 민주주의와 세계 14위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지금 ‘한강의 기적’을 국가브랜드로 직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윤대 국가브랜드 위원장이 “한국의 국격(國格)을 한 차원 높이는 방향으로 G20 회의를 치르자.”고 강조한 것과 일맥상통하다. 국제적 이목이 집중된 이번 정상회의를 ‘일회성 회의로 끝내는’ 근시안은 안된다. 정상회의 개최장소를 국제적 관광명소로 키우는 안목이 필요하다.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담은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당시 제2 회의장으로 사용된 동백섬 내 ‘누리마루’는 회의 이후 국제적 관광명소가 됐다. 한국적 이미지를 살린 누리마루 건축물과 해운대의 주변경관이 어우러져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명물’이 된 것이다. 1996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필리핀 수빅 역시 마찬가지다. 마닐라에서 차로 두 시간 거리에 위치한 수빅의 비앙카 해변은 세계 정상들이 찾은 이후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한다. 물론 플로팅 아일랜드가 회담장소가 되려면 ‘보안·경호’ 등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정상급 인사만 35명 안팎에 공식수행원 3500여명, 취재진 3000여명 등 1만여명의 숙박과 경호, 보안의 문제점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그럼에도 경호상의 문제가 G20 정상회의의 역사성과 국가브랜드 강화라는 대의명분을 뒤엎을 수는 없다. 세계로 뻗어가려는 ‘글로벌 코리아’의 강한 의지가 ‘갇힌 경호’의 개념 때문에 퇴색돼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오일만 사회2부 차장
  • “G20정상회의 경험 고국과 나누러 왔어요”

    “G20정상회의 경험 고국과 나누러 왔어요”

    “내가 태어난 나라가 국제적으로도 핵심국가가 됐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워요.” 11살 때부터 외교관의 꿈을 키우던 이민 1.5세대 소녀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경험을 전수할 호주 공무원이 돼 고국을 찾았다. 11월부터 기획재정부 G20 기획단에서 일하게 된 HK 홀더웨이(한국명 유혜경·39) 도쿄 주재 호주 재무부 공사다. 아직 사무실 정리가 채 끝나지 않은 24일 서울 삼청동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호주 총리가 발탁… APEC회의 지휘 홀더웨이 공사는 케빈 러드 호주 총리에게 직접 발탁됐다. G20 한국 개최를 앞두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다 유려한 한국말 솜씨에 2008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를 지휘한 경험까지 겸비한 그가 눈에 띈 것이다. 홀더웨이 공사는 올해 18년차 공무원으로 호주 UWA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뒤 1991년 처음 국세청에 입성했다. 2002년 재무부로 옮긴 뒤 올해 6월 도쿄 주재 호주 재무부 공사로 파견됐다. 그는 현재 국장급 공무원이다. 직원 900명의 호주 재무부에서 국장급은 30명 남짓. 그래서 홀더웨이 공사는 호주 한인 이민사회에서 유명하다. 호주 정부 전체에서 국장급에 오른 한인은 홀더웨이 공사를 포함해 2명뿐이다. 그의 오빠는 유영찬 호주 한국무역대표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외교관 꿈 고국의 G20 준비위에서 정책 의제 설정과 자문 역할을 하게 될 그의 소감은 남다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꿈처럼 한국과 호주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자리가 됐네요. 너무 뜻깊고 행복합니다.” 그에게 꿈을 지탱하게 해준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담임 선생님의 말 한마디였다. “제가 이민 간다고 하니까 선생님께서 부모님께 ‘혜경이는 놔두고 가시라. 여기서 한자리 할 거다.’ 그러셨대요. 그러면서 ‘너는 이 다음에 네가 사랑하는 한국과 호주를 잇는 외교관이 되면 되겠다.’고 말씀하셨죠.” 호주 공직사회에서 텃세나 장벽은 없었냐고 묻자 그는 특유의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스스로를 ‘행운아’라고 말했다. “저는 겪어본 적이 없어요. 능력만 있고 열심히 하는 태도를 보이면 누구든지 받아 주고 키워 주려고 하죠.” 홀더웨이 공사는 국경을 오가는 ‘주말부부’다. 호주 재무부 공무원인 남편 에드워드 홀더웨이와는 1993년 대전엑스포 호주관 안내원을 하던 시절 처음 만났다. 남편은 현재 휴직을 하고 일본에서 8살, 13살 아들을 돌보고 있다. 홀더웨이 공사는 남편은 뭐 하냐고 묻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주부(housewife)”라고 답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글 사진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경제학자들 ‘출구전략’ 줄다리기

    경제학자들 ‘출구전략’ 줄다리기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고 취했던 비상조치들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출구전략(exit strategy)의 시행 시기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잇따라 2010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올려 잡으면서 한껏 달아오른 양상이다. 24일 한국관광공사 아카데미 지리실에서 열린 바른사회시민연대 주최의 ‘출구전략 언제가 적기인가.’ 좌담회에 패널로 참석한 학자들도 조기 시행론과 신중론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조동근 바른사회시민연대 공동대표 겸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출구전략) 때를 놓치면 더 큰 ‘기회손실’이 발생한다.”라며 조기 시행을 주장했다. 조 교수는 “내년 초에 기준금리를 0.25% 정도 올려 방향제시 차원에서 시그널(신호)을 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구전략의 객관적 조건이 존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뒤 “출구전략을 먼저 시행하면 자국의 긴축이 외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상쇄되지만, 나중에 시행하면 우리의 긴축에 다른 국가들의 긴축효과가 더해져 이중고를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창규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도 “광의의 출구전략은 이미 시행되고 있다.”면서 “협의의 출구전략(금리 인상)도 가능한 한 조기에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출구전략을 빨리 하든 늦게 하든 부작용은 있다. 어느 쪽을 더 위험시할지는 선택의 문제”라면서 “자산시장, 특히 부동산의 거품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 경제의 거품은 지난 1년 동안 수그러들기보다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는 “견실한 회복세가 확인될 때까지 금리 인상을 포함한 출구전략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산가격 상승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등 미시적인 정책으로 조절하면 된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윤 교수는 ‘견실한 회복세’의 조건으로 고용 회복을 첫손에 꼽았다. 3·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평균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지표와 부정적인 통계가 혼재된 상황이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 교수는 “상반기가 지나야 (금리 인상 움직임이) 더 뜨끈뜨끈해지고 하반기에 가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중근 장안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차기 G20 의장국인 만큼 국제공조의 명분을 무시하면서 공조의 틀을 깨기는 대외의존이 높은 상황에서 쉽지 않다.”면서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 여부와 주요국의 출구전략 시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급한 시행이나 실기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성급한 출구전략으로 경기 재침체 사례(1937년 미국 루스벨트 정부의 긴축정책, 2000년 일본의 제로금리 해제)와 뒤늦은 출구전략에서 비롯된 부작용 확대 사례(1980년대 후반 일본의 저금리정책)를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 OECD 개발원조委 가입] “2012년까지 阿연수생 5000명 초청”

    [한국, OECD 개발원조委 가입] “2012년까지 阿연수생 5000명 초청”

    아프리카 하면 치타와 가젤이 뛰어다니는 장면만 퍼뜩 떠오른다는 국민이 다수라면 그 나라엔 미래가 없다. 아프리카는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미개척지이자, 성장엔진이다. 손에 잡히지도 않는 관념적 이슈를 놓고 지난 십수년간 우리끼리 치고받고 있을 때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은 아프리카에 벌써 깊숙이 진출했다. 24일 한국과 아프리카연합(AU)이 서울에서 첫 장관급 회의를 가진 것은 만시지탄이긴 하지만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인도·터키·중국·일본에 이어 다섯번째로 AU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셈이다. 실용을 앞세운 이명박 정부는 지난 정부들이 놓친 아프리카를 치타보다 빠른 속도로 따라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 전략은 ‘마음을 담은 원조’다. AU 53개국을 지역별로 대표하는 15개국 장관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012년까지 한국의 대(對)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지난해 대비 2배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열린 제2차 한·아프리카 포럼에서 양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 2009’를 채택했다. 지난해 말 현재 한국의 대 아프리카 개발원조 규모는 무상 7400만달러, 유상 3400만달러 등 총 1억 800만달러다. 유 장관은 “앞으로 아프리카의 특수사정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진출이 늦은 만큼 질(質)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셈이다. 양측은 서울선언에서 “아프리카 원조가 경제지원은 물론 수자원 고갈 등을 유발하는 기후변화에도 집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이 내년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한국은 2012년까지 아프리카 연수생 5000명을 초청하고 아프리카에 해외봉사단을 1000명 이상 파견하기로 약속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포럼은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 40여명과 아프리카 국가별 대표단 130여명, 주한외교사절단 50여명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인과 학생을 합쳐 모두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강 플로팅 아일랜드 G20 회의장소로 하자”

    “한강 플로팅 아일랜드 G20 회의장소로 하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내년 11월로 예정된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 장소와 관련, “내년 봄 준공되는 한강 플로팅 아일랜드(인공섬·조감도)가 의전과 경호 문제만 해결된다면 그 위치가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개소식에 참석해 “코엑스를 비롯해 대형 국제회의를 치르기 위한 시설이 한정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는 개최준비반을 가동, 종합적인 계획 아래 세밀한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서울시와 ‘소울플로라(Soul Flora) 컨소시엄’이 총 662억원을 투입해 한강 반포대교 남단 수상에 짓고 있는 3개의 인공섬과 수상 정원을 총칭하는 것으로 다목적홀과 옥상정원, 카페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내년 4월 중순 개장될 예정인 제1섬(4700㎡)은 컨벤션홀과 레스토랑, 바비큐 가든, 달빛산책로 등 근린생활시설을 갖춰 국제콘퍼런스나 전시회 개최가 가능하다. 제2섬(3200㎡)은 다목적홀과 음식점 등이 들어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추며, 제3섬(1200㎡)에는 요트와 같은 수상 레저시설과 숲, 옥상정원 등이 조성된다. 플로팅 아일랜드에는 이밖에 5개의 이동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트 갤러리(MAG)도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물을 이용한 특화된 콘텐츠가 담긴 이곳에서 G20 정상회담을 개최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강렬한 인상을 심겠다는 복안이다. 서울시는 “플로팅 아일랜드가 G20 정상회의 장소로 결정되면 한강을 통해 세계인에게 대한민국과 서울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세밀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사공일 준비위원장은 “이곳이 우리 외교사뿐 아니라 세계경제사적 측면에서도 이정표를 만들어낼 역사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20 준비위는 의제개발과 현안 연구 등을 담당하는 기획조정단과 행사·홍보 업무를 진행할 행사 기획단, 홍보기획단 등 3개 실무그룹을 두고 G20 장관급회담, 최고경영자 포럼 등 10여회 이상의 국제회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건형 정서린기자 kitsch@seoul.co.kr
  • “비산업분야 배출량 43%… 녹색생활 실천 중요”

    “비산업분야 배출량 43%… 녹색생활 실천 중요”

    “국내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정해진 가운데 지자체의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선정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 각 지역의 배출량 감축계획에 보탬이 되는 자료라고 생각한다.” 환경부 윤종수 기후대기정책관은 국립환경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대한 설명부터 꺼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의무 감축국에 들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와 멕시코뿐이다. 15위권의 경제수준이나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국제적인 압력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축노력은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달 코펜하겐 회담에 대한 회의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국가 감축목표를 정한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노력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국가로서의 위치와 2010년 G20 의장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노력은 선진국과 개도국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점과 발표시기를 미루다가 선진국 수준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라는 요구에 대한 차단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산업 분야는 별도 예산이 거의 들지 않으면서 감축효과도 즉각 나타날 수 있어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는 녹색생활 실천운동이 대안이다. 윤 정책관은 “비산업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발생량의 43%를 차지하며, 산업분야보다 비교적 감축이 쉽다.”면서 “이 부문의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생활속 작은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가정·직장·학교·유통매장·군부대 등 10개 부문의 실천사항으로 ‘녹색생활의 지혜’를 제작, 배포했다. 걷기나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제품 구입, 물 절약, 쓰레기 재활용, 올바른 운전습관, 플러그 뽑기 등 생활속 실천운동은 다양하다. 실천수칙이 국민의 생활속에 정착된다면 비산업부문의 감축 잠재량이 커져 산업계의 부담도 덜어 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실천운동만으로는 국민들의 행동패턴을 신속히 바꾸기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그는 “가정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 등의 절약으로 감축실적을 인센티브로 되돌려 주는 ‘탄소포인트 제도’를 시행, 현재 173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며 “녹색생활 실천에 맞춘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오바마식 실용외교’ 亞순방서 선보여

    ‘오바마식 실용외교’ 亞순방서 선보여

    시간을 거슬러 지난 12일 아시아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19일 미국으로 돌아간 그가 지난 8일간 보여준 궤적을 되밟아 보면 그 일단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역대 미국 대통령이 그랬듯이 오바마 역시 이번에 철저히 국익을 위한 외교를 구사했다. 하지만 ‘전법’은 많이 달랐다. 그는 국익을 위해서라면 체면도 버렸고, 입에 발린 칭찬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인권마저 외면했다. 실용의 극치를 보여줬다. 첫 방문지인 일본에서 그는 아키히토 일왕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혔다. 지나친 저자세라는 비난이 미국 안에서 쏟아졌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을 것이다. 실수가 아니라 의도였기 때문이다. 오바마는 지난 4월 런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도 압둘라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에게 허리를 깊숙이 숙인 전력이 있다. 도쿄에서 그는 자신이 미국 최초의 태평양계 대통령이라고 주저없이 선언했다. 실용 외교는 중국에서 절정을 이룬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민주당 출신인 이 흑인 대통령은 티베트의 인권 문제는 입에도 올리지 않은 채 되레 “티베트는 중국의 영토”라고 선언했다. 중국인이 자랑스러워하는 자금성과 만리장성을 몸소 방문하고서는 “중화문명에 대한 탄복과 존경을 갖고 간다.”고 극찬사를 쏟아냈다. 서울에서는 대북 특사 방북 일정을 깜짝 공개하는 마지막 파격을 구사함으로써 한국 정부를 흐뭇하게 했다. 오바마가 워싱턴에 귀환하기 무섭게 미국 언론은 얻은 게 없는 ‘빈손 순방’이라고 비판을 퍼부었다. 동시에 아시아 쪽에서는 아시아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자찬하는 소리가 들린다. 과연 그럴까. 오바마의 ‘립서비스’대로 G2임을 인정하는 순간 중국은 그만큼 많은 것을 미국에 내놓아야 한다. 미국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판단하는 중국 지도부가 가장 꺼리는 시나리오다. 오바마의 90도 절을 보고 흡족해하는 순간 일본은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양보해야 한다. 그렇게 보면 대북특사 뉴스를 띄운 뒤 바로 한·미 무역역조를 설파한 오바마의 화법은 우연이 아니다. 1848년 미국은 멕시코와의 전쟁에서 이긴 뒤 그냥 차지해버려도 되는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주 등을 후환을 없애기 위해 굳이 돈을 주고 멕시코로부터 구매하는 형식을 갖췄다. 그만큼 용의주도한 나라가 미국이다. 물론 오바마가 백인 주류 출신 대통령이었다면 허리의 각도가 그토록 깊숙이 굽혀지지는 않았을지 모른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솔직한 ‘광폭 대화’… 북핵 등 현안 공조 재확인

    [한·미 정상회담] 솔직한 ‘광폭 대화’… 북핵 등 현안 공조 재확인

    ■ 북핵문제 오바마 “양자회담 6자 진전 위한것” 한·미 21세기 전략동맹 발전 합의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미동맹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솔직하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북핵 문제와 관련, 양국 정상은 6자회담이 여전히 유용하며 이 대통령이 제시한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일괄타결)’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8일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으로 북·미 양자 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앞서 양국이 북핵문제와 관련해 이견이 없다는 점을 재차 확인한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직접적으로 ‘그랜드 바겐’이라는 용어를 입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북핵문제와 관련)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동접근 방식에 있어서 완전히 의견을 같이한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어떤 도발적인 행동을 하고, 또 대화에 복귀하고 또 대화를 떠나 양보를 바라는 그런 패턴은 종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른바 ‘살라미 전술(순차적으로 한 단계씩 목표를 관철시키는 방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대북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청와대 외교안보 관계자는 “북한 문제에 대해 두 정상의 생각이 같았다.”면서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달 북·미 양자회담이 6자회담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며 잘 진행하기 위해 보완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미동맹과 관련해서는 양국의 변함없는 유대관계를 강조했다. 특히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동맹미래비전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만들어 한·미동맹을 미래 지향적인 21세기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소중한 친구이자 우방국”이라면서 “우리의 동맹은 어느 때보다 돈독하다.”고 말했다. ■ FTA MB 車발언에 정부 “재협상 없다” 美 “양국 윈윈돼야” 긍정적 ‘진전’ 당초 35분으로 예정됐던 단독정상회담이 한 시간을 넘긴 것은 한·미 FTA와 관련한 논의가 길어졌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아시아에서 많은 무역적자를 보고 있지만, 한국과는 서비스수지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균형을 이루는 만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는 개별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가 성사되기를 바라는 구체적인 시점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했지만, 청와대 측은 시점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FTA와 관련, “미국하고 자동차 문제가 있다면 다시 얘기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발언을 하면서 재협상 혹은 추가협의로 가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지만, 정부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배석했던 정부 관계자는 “회담에서는 얘기조차 나오지 않은 문제이며, 미국 측이 어려움에 대해서 말하면 우리가 들어봐 주겠다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서 (한·미 FTA와 관련) 우려가 있지만 미국이 다른 나라와 맺은 것은 해야 한다.”면서 “윈윈이 돼야 한다.”고 전향적으로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 혼자 처리할 수 없고 의회에서 비준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으나 종전보다는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정부는 받아들이고 있다. ■ 아프간 美 “한국 파병 환영”… G20 성공개최 협력키로 당초 의제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던 아프가니스탄 문제도 이날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아프간과 파키스탄에서의 안보의 중요성을 얘기했다.”면서 “이 대통령이 아프간에 지방재건팀(PRT)을 보내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미국이 1차(워싱턴)와 3차(피츠버그) 정상회의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제설정, 회의 운영 등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계속 협력해 나간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 양국 정상은 기후변화협약, 녹색성장, 핵 비확산, 대(對) 테러 등 국제문제에 대해서도 양국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다음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온실가스 목표치(2020년까지 2005년 대비 4% 감축)를 높게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이 발표한 2020년의 야심찬 목표는 신흥 경제국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주요내용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주요내용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일괄타결)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양국 정상의 기자회견을 간추린다. →양국은 북핵문제 해결시한을 언제까지로 설정하고 있나. 북한이 그랜드 바겐에 대해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는가. -(이 대통령) 북한 핵을 포기시키는 것은 간단한 것이 아니다. 지난 20년 동안 북한과 협상했지만 일보전진하다 일보 후퇴해서 오늘날까지 아무런 합의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언제까지 (북핵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두는 게 아니라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겠다는 관점에서 그랜드 바겐을 제안하게 됐다. 협상에 시간이 걸리고 어렵지만, 반드시 이뤄야 하고, 이룰 수 있고,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랜드 바겐에 대해선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북한 스스로 안전과 경제, 북한 인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북한의 미래를 위해 나는 이 문제를 (북한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 →그랜드 바겐에 대한 (한·미) 양국 공조는 어느 정도까지 이뤄질 수 있는가. -(오바마 대통령)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진행된 것이다. 이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한다. 평화적으로 해결할 문은 열려 있다. 북핵 제재 조치 완화, 국제사회 동참의 길이 열려 있다. 그러나 그게 가능하기 위해선 북한이 진지하게 핵 문제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경제협력 확대, 한·미 동맹강화의 핵심적 사안인 만큼 신속한 비준 발효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오바마 대통령) 양국이 무역 관계를 확대해서 해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많은 논의와 작업을 하고 있고, 팀을 구성해서 장애가 되는 모든 문제들을 논의하고 있다. 비준으로 가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은 경쟁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한·미 FTA가 경제적인 것뿐만 아니라 전략적으로 양국관계를 강화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미국인과 미국기업은 각자의 장·단점을 따로따로 평가하고, 우리가 원하는 윈윈상황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 자동차 시장을 개방해 한·미 FTA를 타결할 의향이 있는가. -(이 대통령) 지난 20년간 세계는 자유무역을 통해 세계 모든 나라가 경제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앞으로 세계가 균형발전하고, 균형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불균형한 것을 어떻게 바로잡을지가 주요 20개국(G20)에서 논의할 과제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은 무역 역조가 그렇게 일어나지 않고 통상 균형을 갖춰가고 있다. 10년, 20년 전 우리가 보호를 받을 때에는 무역 격차가 있었지만 지금은 균형을 잡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한·미 FTA 문제에 대해 아주 솔직하고 전향적인 말씀을 해줬다. 그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유럽연합(EU)도 큰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EU하고도 FTA를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고궁·박물관 국제행사 연회장소 활용

    그동안 화재 위험 등으로 제한돼 왔던 고궁이나 박물관 등 문화재가 내년부터 각종 국제행사의 연회장소로 개방된다. 공원과 농업진흥구역 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가 허용되고, 기존 발전소 부지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추가 건설시 허가도 면제된다. 중환자 장기 입원환자에게는 입원료 체감제가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정부는 19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개혁위원회·관계장관 합동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규제개혁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175개 규제개선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신성장동력에는 5년간 24조 5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경회루와 같은 고궁과 국립박물관 등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 PEC)와 같은 국제행사 연회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재 보험 가입 등을 비롯해 안전대책을 개방범위 확대 방안과 함께 늦어도 내년 3월까지 마련할 예정이지만 숭례문 참사 등과 관련 논란도 예상된다. 또 농업진흥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도시공원 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태양광 전지판을 기존 건축물 지붕 등에 설치하거나 도로사면 등 유휴지를 활용해 주변 지역 전기를 생산하게 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한 수소자동차충전소 설치 관련 안전 기준 등도 마련된다. 지금까지는 수소차 충전과 관련된 안전기준이 없어 충전소 설치가 불가능했다. 경전철에 맞는 도시철도 시설기준도 마련해 그동안 정거장 규모 등을 과다설계한 문제를 해결하고 유지 비용도 절감시킬 계획이다. 교통안전과 도시미관 등을 고려해 허용되지 않았던 발광다이오드(LED) 전자게시대도 불법현수막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설치가 허용된다. 정부는 중환자실 장기 입원환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입원료 체감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입원환자의 경우 입원료 체감제에 따라 입원일수가 16~30일이면 90%, 31일 이상이면 85%의 입원료를 부담해야 했다. 한 의료인이 여러 곳의 의료기관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의 경우 한 의료기관에서만 근무를 하도록 돼 있다. 종합병원 개설에 따른 필수진료과목도 줄어든다. 또 의사 1인당 1일 평균 진찰횟수에 따라 진찰료를 차등 지급하는 차등수가제도 의사 진료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선키로 했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단지 내 의료시설 설치도 가능하도록 했다. 외국교육기관의 최소 시설기준도 완화한다. 또 ▲요트장·빙상장 등 신고체육시설업 회원모집 제한완화 ▲모바일 영상물 온라인 심의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관련 산업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정부는 규제개혁 효과가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법령개정 작업 등을 추진하고 추진계획 이행상황을 부처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손원천 오이석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오바마 ‘그랜드 바겐’ 공감 표시할 듯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현직 대통령 방한은 지난해 8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이후 1년3개월 만이다.18일 밤 입국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과 19일 오전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크게 다섯 가지 의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북한 핵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방안 ▲기후변화 정상회의 협력방안 ▲G20 정상회의 협력 방안 ▲한·미 동맹 미래 비전 이행방안 등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의제는 북한 핵문제다. 이 대통령이 북핵해법으로 제시한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이 ‘그랜드 바겐’에 대해 공식적으로 공감을 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한·미 FTA 이행방안 역시 주요 의제로 꼽힌다.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 관계자는 17일 “한·미 FTA 협정서명이 2년이 지났고, 조속한 발효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하고 있고, 이 대통령도 이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동차와 쇠고기 부문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미 행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동맹미래비전’ 성명의 이행 방안에 대한 합의도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기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의욕적으로 설정해야/김승도 한림대 환경생명공학과 교수

    [기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의욕적으로 설정해야/김승도 한림대 환경생명공학과 교수

    우리 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우리나라는 역시 위기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저력이 있는 국가임을 새삼 떠올린다. 이러한 우리 기업의 역량을 고려할 때 최근 현안으로 부상한 온실가스 중기 감축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정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2005년 대비 -4% 감축안을 확정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2020년 국가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하였다. 그 내용을 보면 2005년 대비 +8% 증가(1안), 2005년 수준 동결(2안), 2005년 대비 -4% 감축(3안) 등 세 가지 안을 제시했었다. 논의 과정에서 산업계는 무리하게 온실가스를 줄이면 기업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시나리오 1안을 지지했다. 반면 시민단체는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녹색산업을 발전시키면서 환경도 지킬 수 있다며 3안 또는 3안보다 강화된 안을 요구했었다. 국가 차원에서 왜 3안을 확정했는지 국제적인 측면을 살펴보자. 첫째, 주요 국가들이 과감한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은 1990년 대비 20%를 감축하겠다고 제시했으며, 최대 30%까지도 감축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일본 민주당 정부는 기존 감축공약인 1990년 대비 8%에서 진일보한 1990년 대비 25% 감축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지난 9월 인도네시아는 현재 상태를 기준으로 한 미래 온실가스 배출량(BAU) 대비 26%, 선진국 지원시 41%까지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10위권인 우리나라에 과감한 감축목표를 설정하라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둘째, 내년에 G20 회의를 유치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 G20 회의 유치를 통해 세계 주요 경제 이슈 논의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돼 우리나라의 국제위상 제고 및 외교지평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셋째, 우리가 이번에 발표하는 방식은 의무감축 방식이 아닌 자발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행하는 의무 감축국인 선진국을 설득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목표치를 제시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의 내부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산업계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것도 곤란한 일이다. 이번에 확정된 발표안이 산업계에 어떤 부담을 줄지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녹색기술 및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렇다면 부담이 적고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면 과연 녹색기술 및 산업이 발전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조금 부담스러운 목표가 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둘째, 국내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기업이 요구하는 미래 배출량을 대부분 반영했고, 향후 저탄소 기술개발·저탄소 녹색산업 확대에 따른 고려나, 국민의 행태변화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다. 셋째, 녹색성장위원회 발표 자료를 보면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해 경제적 비용이 수반되지만 이는 일본·미국보다 적거나 유사한 수준이다. 오히려 정부가 녹색성장 추진에 매년 GDP의 2%를 투입하게 되면 GDP 3.5~4% 수준의 추가 생산 유발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즉 경제적 비용을 감안해도 이득이 되는 셈이다. 끝으로 산업체에서는 규제에 대해 거부감이 높으나, 합리적인 규제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다.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처음에는 힘들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저탄소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선진국의 일류기업과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저력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김승도 한림대 환경생명공학과 교수
  • “한국 성장률 낙관적… 선진국 대열 합류단계”

    우리 경제에 대해 해외 전문가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저스틴 린 세계은행(WB) 부총재는 17일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한국금융연구원과 국제금융연합회 주최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한국 리더십’ 콘퍼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성장률이 낙관적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린 부총재는 “한국은 이미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는 단계”라면서 “내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은 한국은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과 금융구조 개혁 등 이슈에 적절히 개입해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부양에 따른 자산 거품 논란에 대해서는 “한국은 다른 국가들보다 잘 대응하고 있다.”면서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막는 것은 세계 어느 시장에서도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각국이 출구전략을 시행할 역량을 갖췄느냐가 중요한 도전과제”라면서 “아직은 경기 회복세가 취약하기 때문에 출구전략에 대한 구상보다 경기 부양책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호세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도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4%를 웃돌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내년 한국의 성장세는 한국 정부가 전망한 것보다 더 긍정적인 쪽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한국 경제가 올해 플러스(+)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李대통령“안보 튼튼해야 경제회복·남북화해 촉진”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나라의 존엄을 훼손하고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침해하면, 누구를 막론하고 군은 격퇴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일보 창간 45주년 기념호에 기고한 ‘국군장병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안보가 튼튼할 때 경제도 더 빨리 살아나고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간의 화해와 교류협력도 촉진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G20 의장국의 군대로서 국방의 선진화, 즉 선진강군이 되기 위한 비전과 계획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병무 및 군수·방산 등 국방 전 부문의 부조리와 비리를 막기 위해 더욱 개선된 제도와 시스템을 마련하고 창의와 실용의 자세로 비효율과 낭비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 우리 언론이 조금 과도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데도 북한 군부의 동향 등을 언급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이 조성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실제 북한은 현재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작은 언급도 국민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만큼 언론에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이 언론에 불만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북한문제에 대해 신중보도를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은 “(서해) 충돌 이후 이상 징후는 없다.”며 “현재까지 민간 자체 판단에 따라 방북이 연기된 사례는 몇 건 있지만 남북교류 협력사업은 별다른 동요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아·태 자유무역지대 내년 구축 결의

    │싱가포르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내년 회의에서 신흥국과 선진국과의 경제개발 갭(격차)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 개발도상국과 신흥경제국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APEC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등 APEC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아·태 지역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제시한 특별성명을 채택하고 싱가포르 APEC 정상회의를 마쳤다. APEC 정상들은 ‘2009년 APEC 정상선언’에서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주요 20개국(G20) 차원의 협력체제를 지지하고, 2010년 말까지 아·태 자유무역지대(FTAAP) 구축방안을 모색한다.”고 결의했다. 정상선언은 경제위기 이후 새로운 성장전략과 관련, ▲균형성장 지지(회원국들 간 발전 격차 축소 노력 강화 등) ▲포용적 성장 촉진(사회안전망 구축 등) ▲지속가능한 성장 촉구(기후변화 대응 노력 등)를 약속했다. 또 선진국은 2010년, 개발도상국은 2020년까지 ‘보고르 목표’ 이행 공약을 재확인하고, 아·태 지역 경제통합을 촉진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 대통령은 2박3일의 싱가포르 일정을 마치고 이날 밤 귀국했다. jrlee@seoul.co.kr
  • MB, 올해 지구 네바퀴 돌았다

    │싱가포르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14~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 C) 정상회의 참석을 끝으로 올해 순방외교 일정을 마무리했다.이 대통령은 올해 11차례 해외 출장길에 올라 16개국을 방문했다. 미국과 태국은 중복 방문했다. 총 비행시간은 190시간이다. 총 비행거리는 14만 7000㎞였다. 지구를 네 바퀴 돈 거리와 비슷하다. 국제회의 11차례를 포함해 총 38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통해 내년 11월 G20 정상회의 한국 유치, 신(新) 아시아 외교 실현, 아시아 모든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작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이 이 같은 외교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세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로서 다져온 ‘스킨십 외교’와 ‘철저한 사전준비’ 등 탄탄한 기본기가 도움이 됐다고 청와대는 분석했다.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이나 기자회견 직전 상대국 정상과 격의 없는 정담을 나눴고 만찬 때 폭탄주 건배 즉석 제안 등 파격을 통해 능란한 스킨십 외교를 펼쳤다. 정감있는 스타일은 상대국 정상이 이 대통령에게 공동사우나를 제안하거나 예정에 없이 심야에 관저로 초대하고, 유적지 안내를 자청하는 또 다른 외교적 파격으로 이어졌다.청와대는 15일 올해 정상외교의 4대 성과로 ▲국가이미지 제고 ▲신아시아 외교 천명 ▲녹색성장 분야 실질협력 증진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영국 런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보호무역주의 동결과 신흥국 대상 유동성 확대 등을 주도적으로 제안해 국제금융위기 극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jrlee@seoul.co.kr
  • 駐 중국대사 류우익 駐 러시아대사 이윤호

    류우익(58) 전 대통령실장이 13일 주 중국 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전 실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사 작성 작업을 총괄하고 초대 대통령실장을 지내는 등 이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통한다. 이 대통령이 기부한 재산으로 설립한 ‘청계재단’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 러시아 대사에는 이윤호(61)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이날 외교통상부 제1차관에 신각수(54) 제2차관을, 제2차관에 천영우(57) 주 영국대사를 각각 내정했다. 이창용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 기획조정단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권혁세(53) 금융위 사무처장이 내정됐다.류 내정자는 경북 상주 출생으로 상주고,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교수를 지냈다. 이 내정자는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13회로 LG경제연구원 원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이 대통령은 또 평안남도 지사에 박용옥(67)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평안북도 지사에 백영철(71) 한국기독교학교연맹 이사장, 함경북도 지사에 김동명(59) 함북도민 부회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로 한국부패학회 회장, 한국공법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강경근(53) 숭실대 법학과 교수를 지명했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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