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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엑스 주변 2.2m 방호벽·3중경호… ‘철옹성 요새’로

    코엑스 주변 2.2m 방호벽·3중경호… ‘철옹성 요새’로

    강남 코엑스가 ‘요새(要塞)’가 된다. 다음 달 11~12일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기간에 회의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가 철옹성으로 변해 일반인들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된다. 반경 2㎞ 주변에서 집회·시위가 금지되는 것은 물론 행사장 외곽에는 2.2m높이의 방호벽이 반경 600m 권역에 설치된다. 경찰청은 11일 ‘G20 서울 정상회의 치안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경찰은 코엑스 반경 2㎞ 내외에 1, 2, 3선으로 순차적인 경호안전구역을 설정한다. 이 구역에서는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G20 정상회의 경호안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집회·시위가 제한된다. 행사 첫날인 다음 달 11일에는 코엑스 지하상가와 무역센터 단지 곳곳에서 검문검색이 실시된다. 둘째 날인 12일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일반인이 무역센터 단지에 들어갈 수 없고, 반경 600m에서는 일반인이 출입할 때 검문검색을 받는다. 일반인의 코엑스 지하상가 이용이 불가능하고, 이곳을 지나려면 곳곳에 있는 검색대를 몇 번씩 거쳐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경찰은 코엑스 건물 외곽에 ‘전통 담장형 분리대’를, 현대백화점을 제외한 무역센터단지 외곽는 ‘녹색 펜스’를 각각 세운다. 코엑스 인근 도심공항터미널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12일에는 출국자만 이용할 수 있다. 12일에는 코엑스 주변도로도 통제된다. 12일 0시부터 오후 11시 사이에 영동대로 경기고 네거리에서 삼성역 네거리 방향과 테헤란로 삼성역 네거리에서 현대백화점 네거리 방향의 도로가 차단된다. 봉은사로와 아셈로는 왕복 6차로의 양방향 하위 1개 차로를 제외하고 모두 통제된다. 또 같은 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 사이에 강남구와 송파구에서는 3.6t 이상의 화물차량과 건설기계, 고압가스 탱크로리, 폭발물 운반차량 등은 통행할 수 없다. 경찰은 행사 중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강남권 ‘차량 2부제’와 함께 초·중·고 휴업이나 지연등교, 출근 시차제 등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22일에는 전국에서 경계를 강화하고, 다음 달 1일부터는 서울경찰청에 ‘을호비상’을 발령한다. 이어 6일부터는 전국에 최고 수준의 경계령인 ‘갑호비상’을 내린다. G20 회의에 동원되는 경호·경비 인력은 역대 최대 규모로, 경찰관 3만여명에 전·의경 200여개 부대 2만여명 등이다. 여기에 각국 정상이 우리 영해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육·해·공군 등의 경호를 받게 된다. 경찰은 행사기간 중 민생치안을 위한 비상근무는 물론 지구대와 파출소 등 지역 경찰은 2부제 근무로 전환해 치안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서울 경찰 2만 4500명 가운데 회의장 경비를 위해 1만 100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경찰관 부족으로 인한 민생치안 공백도 우려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감사원장 언제 임명될까

    ‘대행체제로 운영되는 감사원에 후임 원장은 언제쯤 나타날까.’ 감사원은 지난달 30일 총리로 임명된 21대 김황식 원장의 이임식을 갖고 하복동 수석감사위원의 대행체제로 들어갔다. 감사원이 대행체제로 운영되기는 2년 만이다. 10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장은 1993년 이후 원장교체 때마다 평균 2~3개월 동안의 대행체제가 운영돼 왔다. 김황식 전 원장이 취임하기 전에는 2008년 5월19일부터 9월7일까지 무려 3개월 12일 동안 대행체제로 운영됐다. 이에 앞서 20대 전윤철 전 원장 취임 전에는 2003년 9월29일부터 11월9일까지 2개월 20일 동안 대행체제로 운영됐다. 이처럼 감사원의 대행체제가 반복되고 원장 공석기간이 평균 2~3개월인 것은 원장의 임명절차가 총리와 마찬가지로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부담감 때문이다. 또 감사원장의 특성상 내부승진자보다 외부의 덕망 높은 전문가를 찾아야 하기에 적임자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감사원의 대행체제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부터 국회가 국정감사에 들어간 데 이어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끝나야 후임 원장의 국회 동의 절차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무는 하반기 운영계획에 따라 진행돼 업무차질은 없겠지만 조직의 분위기나 지속적인 감사행정을 위해서는 가능한 한 대행체제를 짧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배추값 이달 하순 안정”

    한나라당과 정부, 청와대는 10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김황식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채소값 파동, 전세가 안정 대책,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황식 총리는 채소값 파동과 관련, “이달 하순 이후부터 출하되는 가을 배추의 공급이 정상화되면 전체적으로 채소값이 안정될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는 예기치 못한 폭우가 고랭지 배추 재배 지역에 집중됐기 때문이지만 국민에게 이런 점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임채민 총리실장이 전했다. 앞서 안상수 대표 등 한나라당 수뇌부는 채소값 파동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 대처를 지적하며 서민물가 대책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요구했다. 또 중국산 배추 수입과 관련, “식품 안전을 위해 검역 샘플 범위를 넓히고, 기생충알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수입 안전에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 임 실장은 “정부는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한 단기적인 대응책을 보다 치밀하게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특히 수입 물량을 시장 상황에 맞춰 잘 관리해야 한다는 데 당·정·청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에 대해 “전체적으로 거래 활성화 대책이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더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정은 전세가 안정을 위해 앞으로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G20 정상회의와 관련,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금 국회에서 심의되고 있는데 이 집시법 개정안이 가급적이면 이달 안에 처리되어야 정상회의를 안전하게 준비하는 데 긴요하다.”며 당에 협조를 당부했다. 유지혜·김정은기자 cool@seoul.co.kr
  • [G20D-31] ‘환율전쟁’ 핵심의제로… 중재役 커졌다

    [G20D-31] ‘환율전쟁’ 핵심의제로… 중재役 커졌다

    금융안전망 구축, 개발 어젠다를 통한 균형발전 추구, 민간부문의 역할 강화 등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끌고가려 했던 의제들은 빛바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한국에 쏠리는 세계의 이목은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의장국인 우리나라에는 악재인 동시에 호재인 셈이다. ●정부가 내세운 의제들 빛바랠 듯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환율문제가 핵심의제로 부상하게 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의장국인 우리나라의 역할은 한층 조명을 받게 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각국이 G20을 주축으로 국제공조에 나섰지만 지금은 각자도생(各自圖生)을 꾀하면서 출범 취지마저 위협받는 G20을 다시 결속하는 데 한국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진 것이다. 지금은 지난해 초부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계속돼 온 환율 갈등이 한층 확대·심화된 상태다. 미국 하원이 중국 등 환율조작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환율개혁법을 통과시켰고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이미 상대국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최근에는 유럽연합(EU)도 환율 관련해 중국 때리기에 동참했다. 이에 더해 일본이 엔화 초강세를 막기 위해 공개적으로 시장에 개입했고 브라질과 태국 역시 시장 개입을 했다. ●G20 공조노력 복원 촉구 G20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갈등 중재의 핵심역할을 맡게 됐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8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은 적게는 두 나라, 많게는 여러 나라가 얽힌 문제로 다자간 조정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이 G20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도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글로벌 위기를 해소할 수 없다.”면서 G20의 공조노력 복원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펀더멘털을 반영한 유연한 환율제도를 촉구한 2003년 두바이 G7합의 수준의 국제공조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가 G20 의장국으로서 미국과 중국 등 갈등의 중심국들에 구체적인 절상폭을 제시하며 중재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밖의 나라들과는 앞으로 경쟁적인 환율전쟁은 하지 말자는 합의안을 도출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은 “어차피 환율 및 국제공조 의제는 피할 수 없으므로 정면으로 다루고, 중재자 입장에서 갈등을 해소시키고 합의를 도출하면 서울 회의의 성과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정서린기자 windsea@seoul.co.kr
  • 靑 ‘G20 모드’로

    靑 ‘G20 모드’로

    청와대가 ‘G20 모드’로 탈바꿈했다. 이명박(얼굴) 대통령이 “이제부터는 다른 어떤 일보다 주요 20개국(G20) 준비에 ‘올인’하라.”고 최근 수석비서관들에게 지시한 이후 나타난 변화다. 이 대통령 스스로도 G20과 관련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회의 개막을 한 달 남긴 상황에 G20 회의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주부터는 G20과 관련한 행사도 많아지고 이 대통령의 관련 발언도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이 대통령은 11일에는 청와대로 외신기자들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는다.주요 통신사의 서울지국장 등 80여명의 외신기자들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서울 G20회의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G20 관련 보고도 11일부터 ‘일일보고’ 체계로 바뀐다. 지금까지는 2주에 한 번씩 월요일에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이 대통령에게 상황보고를 하는 정도였지만, 이제부터는 ‘데일리 체크’를 하게 된다. G20 의제 관련 진척도 ,국민적 관심도 등에 대한 내용이 이 대통령에게 상세하게 보고될 예정이다. 또 오후에는 청와대 외교·경제·홍보수석실에서 G20 관련 각 분야별 준비상황을 이 대통령에게 종합적으로 보고한다. 이 대통령은 또 이달 하순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도 직접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국의 ‘환율전쟁’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자칫 서울 G20 회의가 ‘환율전쟁터’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에 중재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또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 정상회의도 평상시 같으면 하루 정도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2박 3일 전 기간 참석한다. G20 회의의 주요 의제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조화로운 성장인 만큼,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많은 동남아시아국가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G20 회의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G20D-31] 빌 게이츠 등 CEO 112명 ‘G20 비즈니스 서밋’ 참석

    다음달 10~11일 서울 G20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열리는 ‘G20 비즈니스 서밋’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참석한다.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행사에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을 비롯해 세계 유력 기업의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 등 112명이 참석한다고 10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한국 기업인이 15명, 미국 12명, 프랑스 11명, 일본 8명, 중국 7명 등 G20 회원국에서 모두 86명의 참석이 확정됐다. 현재까지 참석이 확인된 기업 112곳의 지난해 매출액을 모두 합하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의 4.8배인 4조 달러, 자산총액은 30조 달러, 고용규모는 917만명으로 집계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G20 D-31] 새 금융질서 한국에 미치는 영향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의제 중에는 향후 국제 금융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내용들이 많다. 한국에도 예외가 아니다. G20 정상회의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대표되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생겨난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이다. 국가간 이견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서울에서 글로벌 안전망의 골격에 어느정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한 새로운 금융규제는 금융안정위원회(FSB)와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최고위급회의(BCBS)를 통해 이미 주요 내용이 사실상 확정돼 있는 상태다. 핵심은 위기 때 여실히 드러난 것처럼 은행의 자본 취약성,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평소에 충분한 실탄을 확보하고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SIFI),즉 대형은행에 좀더 무거운 책임을 물리자는 것이다. 이를 위한 수단으로 각국의 금융정책 당국은 2004년 마련된 금융규제인 ’바젤Ⅱ‘보다 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규제를 강화하고 위기를 대비한 자본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새로운 규제는 일명 ’바젤Ⅲ‘로 불린다. 순수한 자기자본으로 보기 어려운 자본의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위기시 손실흡수 능력이 있는 보통주 자본비율을 종래 2.5%에서 4.5%로 상향조정했다. 우리나라는 바젤Ⅲ에서 도입한 각종 기준치를 가장 엄격하게 적용하더라도 이미 이 수준을 웃돌고 있어 큰 영향을 받진 않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국내 금융시장이 대외여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여서 국제 금융 질서가 바뀐다고 해서 크게 불이익을 당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지분 개혁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지분을 얼마나 추가로 확보할지도 관심거리다. 곽수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프랑스, 독일 등 몇몇 유럽국가들이 양보하는 IMF 지분이 중국, 한국 등 신흥국으로 넘어올 텐데 이것이 몇% 늘어난다고 한들 표결권에서 결정권이 커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자체로서 아시아 경제의 위상이 올라간다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G20D-31] ‘G20 재무·중앙銀 회의’로 공 넘긴 IMF

    [G20D-31] ‘G20 재무·중앙銀 회의’로 공 넘긴 IMF

    세계 환율갈등 문제가 오는 21일 경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로 논쟁무대를 옮길 전망이지만 논란의 핵심인 위안화 절상을 둘러싼 주요국 간 견해 차가 좁혀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따라서 다음 달 G20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는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밝혔듯이 경주 G20에서는 환율문제를 따로 떼내 다루기보다 세계경제 불균형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해결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G20이 환율 문제를 조정하는 회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세계 무역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G20의 프레임워크(협력체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상수지 적자와 흑자 국가들 간, 재정적자와 흑자 국가들 간 불균형을 개선하는 문제가 거론되고, 그 과정에서 국내 수요 진작 방안과 맞물려 환율 조정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총회 참석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재정적자 문제가 심각한 유럽은 재정건전성을 강조하고 있고, 경기가 회복 단계에 이르지 못한 미국과 일본 등은 재정건전화는 중·장기적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자의 접점인 ‘성장 친화적인 재정건전화 정책’이 논의되고 있지만 나라마다 재정수입 등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한계가 있어 말처럼 쉽지는 않아 보인다. 더욱이 금융위기 직후처럼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을 때와는 달리 각국이 처한 경제적 상황이 달라지면서 국제공조를 이끌어내기는 더욱 어려워졌고, 따라서 의장국인 한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경주 G20 회의 전까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환율문제를 둘러싼 사전협의 과정에서 극적인 합의가 도출될지 주목된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IMF도 ‘환율전쟁’ 못 막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환율전쟁’을 막기 위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환율 갈등 문제는 오는 21~23일 경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다음달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다뤄지게 됐다. ●“환율문제 연구”… 모호한 IMF IMF는 9일(현지시간) 워싱턴 D C의 IMF본부에서 연차 총회를 마무리하면서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환율전쟁을 막기 위해 환율문제에 관한 연구를 촉구한다는 식의 다소 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데 그쳤다. IMF의 주요 의제들을 논의하는 장관급 자문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은 “글로벌 불균형의 확대와 지속되는 불안정한 자본 흐름, 환율 변동, 준비자산의 축적과 관련한 불안요소 및 취약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IMF의 깊이 있는 연구를 촉구하며 내년 중 더 심도 있는 분석과 제안을 검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환율 갈등과 관련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 정책을 펴야 한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이고 강도 높은 성명서가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서울 G20 정상회의와 차기 IMF 회의에서 이 문제에 관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연차총회를 마친 뒤 한국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언론이 마치 환율 문제를 ‘오케이 목장의 결투’처럼 묘사하는데 공개석장에서 그런 식으로 논의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세계경제 불균형을 치유하는 방법의 하나로 환율 문제가 경주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호주의 배격”… 공동성명 윤 장관은 IMFC 회의에서 브라질이 강하게 환율 조정에 대해 언급했지만 선진국들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경제가 어느 단계에 오르면 대내외 균형을 어떻게 이루느냐가 관건”이라며 “경상 흑자가 많이 나는 나라는 내수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IMF는 공동성명에서 지속가능하고 균형 잡힌 경제성장을 위해 국가 간 정책공조를 지속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를 배격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IMF의 쿼터 및 지배구조 개혁에서 공동의 논의 기반을 찾는 데 진전이 있었으며 남은 이슈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G3 환율전쟁] 美·EU·IMF, 中협공… 환율세계대전 막 열리나

    [G3 환율전쟁] 美·EU·IMF, 中협공… 환율세계대전 막 열리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연차 총회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지난 4~5일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중국 위안화 환율을 놓고 거친 설전을 주고받은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은 이번 IMF 총회를 자국 상품 수출에 유리한 외환시장 조성 무대로 삼겠다는 방침이어서 이들 주요 3개국(G3) 간 격한 대립이 예상된다. 이미 총회 개막을 전후로 미국과 EU에 이어 IMF 등 주요 국제금융기관들이 중국에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고 나섰다. 중국에 대한 서방 세계의 글로벌 좌우 협공이 시작된 것이다. 유엔총회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위안화 절상 문제를 꺼내든 뒤 미국은 중국에 대해 본격적인 위안화 절상 공세를 벌이고 있다. 미 하원도 지난달 29일 환율 조작 가능성이 있는 국가들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중국 때리기에 힘을 보탰다. 관망 자세를 보이던 EU도 지난 4일 브뤼셀에서 열린 ASEM에서 대 중국 압박에 본격 가세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과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올리 렌 EU 경제·통화정책 담당 집행위원 등이 총 출동했다. 이들은 5일 원자바오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위안화가 “저평가돼 있다.”며 시정을 촉구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EU의 본격적인 대 중국 압박에는 위안화 절상 없이는 침체 국면의 유럽 경제를 회복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국제 금융질서 개편 논의에 있어서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판단도 담겼다. EU 정상들에 이어 IMF와 세계은행 등도 중국 압박에 가세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총회 개막 기자회견에서 “저평가돼 있는 중국 위안화 문제가 글로벌 경제 긴장의 근원”이라면서 “환율을 무기로 삼아 수출을 늘리고 자국의 이익만 챙기는 것은 글로벌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국의 위안화 절상 노력을 촉구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중국과 같은 거대 신흥국가들이 IMF 내에서 발언권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더 큰 책임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위안화 절상에 대해 중국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 중국의 IMF 지분 확대가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내비친 것이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도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분쟁으로 치달으면서 보호주의를 초래할 경우 1930년대의 실수를 되풀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역사적으로 이웃을 가난하게 만드는 정책은 단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맞서 중국은 자국의 위안화 절상 노력이 한계 수위에 이를 정도로 강도 높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방 세계의 압력에 맞설 태세다. 그만큼 양측 간 접점 찾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사흘 일정으로 진행되는 IMF 연차 총회 기간 미국, 중국, EU가 위안화 문제를 놓고 의미 있는 의견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전선은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로 확대될 것이 우려된다. G20 서울 정상회의 의장국인 우리 정부가 주요 의제로 잡고 있는 글로벌 금융안정망 확충 등의 합의가 뒤로 밀릴 가능성마저 있다. 한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지난 5일 미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초완화’(ultra-loose) 통화정책이 세계경제가 회복하는 데 있어 혼란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G3 환율전쟁] 물고물린 美·中의 딜레마

    미국·유럽연합(EU)을 축으로 한 ‘공격군’과 사활을 걸고 막고 있는 ‘방어군’ 중국 사이의 위안화 환율전쟁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위안화 환율전쟁은 결국 무역전쟁으로 이어져 회복 국면에 접어든 세계 경제를 파국으로 몰아넣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간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양쪽 모두 딜레마를 안고 있어 본격적인 ‘실력대결’은 피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당장 미국만 해도 위안화 저평가를 이유로 보복관세를 부과해 중국기업들에 타격을 입힌다면 중국에 진출해 있는 자국기업 역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 딜레마다. 중국 내에서 영업하는 미국 기업은 2만여곳에 이른다. “수많은 중국기업이 도산하고 2억명의 실업자가 양산돼 중국경제가 위축되면 세계경제에도 재앙이 될 것”이라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경고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보호무역주의가 만연한다면 수출을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위안화 절상 압력의 당초 목적 자체가 공염불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일단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나 무역보복 조치 등의 대응을 할 수는 있겠지만 수출주도 경제라는 구조적 한계가 중국의 딜레마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성장방식의 전환을 모색하고는 있지만 정면대응하기에는 내수기반 등 경제체질이 여전히 취약하다. 원 총리에 이어 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이 8일 “위안화 환율결정 시스템 개혁을 가일층 추진하겠다.”며 유연한 메시지를 보낸 것도 이런 현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다음 달 미 중간선거 때까지 상징적 차원에서 위안화 절상 조치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관심은 언제, 어느 수준에서 봉합되느냐에 모아진다. 중국 인민대 재정금융학원 자오시쥔(趙錫軍) 교수는 “위안화 환율 문제는 이미 경제학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주요 2개국(G2)간 국제정치적 기싸움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자오 교수는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뿐 아니라 많은 국제정치적 요소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양국이 이런 여러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현명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G20 개막 새달 12일 ‘승용차 없는 날’ 지정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11월12일이 ‘승용차 없는 날’로 지정된다. 내달 12일에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 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해 추진할 방침이다. 경호안전구역도 정해 북한의 테러위협 등에 대비하되, 부분적인 통제를 통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G20 정상회의 경호안전통제단은 서울 G20 정상회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다음 달 12일 오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승용차 없는 날’을 지정, 국민의 자발적 교통 감소와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정상회의 기간에 교통 통제도 전면 통제보다는 부분 통제를 시행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기관, 학교 등 출근·등교시간 조정을 검토하고 테러 상황 등에 대비해 경호안전구역을 정해 이달 중에 공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월8일부터 12일까지 경호안전구역 내 집회시위가 제한되며 유사시 군·경이 투입돼 비상 상황에 대처하게 된다. 특히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회의장 주변 일부 차로와 코엑스 주변에 전용 펜스를 설치해 외부와 철저히 격리시킬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통제 또한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상회의 당일 일반인 출입은 통제하되 입주업체들이 영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한·미, 北核억지 정책위 설치

    한국과 미국은 천안함 사건 이후 처음 열린 제42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북한의 ‘불안정 사태’라는 문구가 명기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또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고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확장억지 정책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이 동맹국들간에 확장억지 관련 협력기구를 설치한 것은 안보협력기구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에 국가 차원으로는 한국이 처음이다. 한·미 국방장관은 이와 함께 오는 2015년으로 연기된 전시작전권 전환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이행문서인 ‘전략동맹 2015’와 포괄적인 전략동맹 구현을 위한 중장기적 국방협력지침에도 합의했다. 김태영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8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부터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단독 및 확대회담을 갖고 북한의 위협 및 전략상황 변화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작전계획(일명 작계 5015)의 발전을 위한 ‘전략기획지침’에 합의 서명하고 양국 합참의장 협의체인 군사위원회(MC)에 이를 하달했다. 이날 하달된 전략기획지침은 비대칭 위협을 포함한 북한의 위협 변화와 국지도발, 전면전 등 광범위한 위협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행 작계 5027과 이를 대체할 새로운 ‘작계 5015’ 등을 통합한 단일 전략지침이다. 신설되는 확장억지 정책위원회는 미국이 핵우산과 재래식 타격전략, 탄도미사일 방어능력을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지 공약의 실효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핵우산 제공 관련 내용을 중점 의제로 논의하되, 필요할 경우 확장억지와 관련된 재래식 전력 제공도 논의하게 된다. 두 장관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대북감시정찰 및 조기경보, 생화학테러 대비 등 지원·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11~13일 T20 관광장관회의 ‘부여선언’ 채택…선진·저개발국 관광산업 통해 상생

    충남 부여에서 오는 11~13일 개최되는 ‘T(Tourism) 20 관광장관회의’에서 ‘부여 선언’이 채택된다. T20 관광장관회의의 성과가 집약될 ‘부여 선언’에는 ▲관광을 통한 경제적 번영 공유 ▲관광을 통한 녹색경제 이행 ▲사회문화적 다양성 증진 ▲관광을 통한 저개발국 지원 등 4대 정책목표가 핵심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여 선언’의 정신은 관광을 통한 선진국과 저개발국가 간 상생 방안을 도출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T20 관광장관회의에서는 국가 간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협력방안을 주요 관심사로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관광산업 지원방안 등도 중점 논의한다. ‘부여 선언’은 공동선언에 참가한 나라들이 합의한 것으로, 구속력은 없으나 선언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각국이 노력한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국장은 8일 “참가국, 국제기구들과 선언문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T20 관광장관회의에서 최종 조율한 뒤 1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여 선언’은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곧바로 전달된다. G20 공식 의제에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T20에서 논의되는 관광수출의 무관세, 비자면제프로그램 확대 등 관광산업 육성방안이 G20에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20 관광장관회의는 관광산업의 위상 정립과 국제 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서 창설됐다. G20이 각국 정상과 재무장관 등이 참석하는 세계 경제 중심의 논의기구라면 T20은 관광장관, 관광관련 국제기구 등이 참석하는 관광산업 중심의 논의기구다. 특히 이번 T20은 ‘관광을 통한 선진국과 저개발국 간의 상생·발전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참가국은 G20 국가와 태국, 말레이시아, 가나 등 특별초청국가를 포함해 모두 23개국이다. 국제기구로는 UNWTO와 유엔새천년창도위원회(MDG Advocacy Group), 국제노동기구(ILO), 태평양·아시아여행협회(PATA), 유엔개발계획(UNDP) 등의 참가가 확정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특별기획 국가탐구 G20 제5편 인도(KBS1 토요일 오후 9시40분)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로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 인도. 인도는 12억 인구 중 25세 이하 젊은 층이 60%나 되는 이른바 ‘젊은 나라’다. 미국 타임스가 선정한 대학 중 세계 3위인 인도 공과대학의 교육 현장을 찾아가 젊은 인재들을 만나 보고, 정보기술(IT) 업계를 이끌어가는 인도의 ‘실리콘 밸리’를 취재한다. ●장학퀴즈(EBS 토요일 오후 7시40분) 단순히 문제만 푸는 시절은 지났다. ‘퀴즈 상식은 물론이고, 순발력까지 갖춘 인재를 찾아라.’ 장학금 3000만원. 7연승 ‘퀴즈 지존’을 향한 숨 막히는 대결! 대한민국 퀴즈 프로그램의 혁명을 예고할 두뇌자극, 순발력 강화 퀴즈쇼 장학퀴즈. 과연, 챔피언은 누가 될 것인지 지켜본다. ●TV쇼 진품명품(KBS1 일요일 오전 11시) 크기는 작지만 형태가 아름다운 도자기 한 점. 표면에 회색빛이 돌아 분청사기 같지만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백자이다. 크기도 작고, 백자다운 뽀얀 빛깔도 지니지 못했지만 산화철을 이용해 음각으로 새긴 버드나무 문양은 우리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문양이라고. 작지만 알찬 백자유문병. 과연 그 가치는? ●욕망의 불꽃(MBC 토요일 오후 9시45분) 차압 딱지가 붙자 나영은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거라며 짐을 챙겨 집을 떠난다. 준구는 차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석유운반선을 강탈하는 일에 끼어들고 그 와중에 사람을 죽이게 된다. 한편, 영민과 함께 울산으로 내려온 태진은 영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사천리로 나영과 영민의 결혼을 추진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오후 11시10분) ‘임신거부증’은 원치 않는 임신으로 고통을 느끼는 여성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임신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임신하지 않았다고 여기는 것이다. 임신거부증의 실체를 밝히며 임신거부증에 의한 영아 유기나 살해와 같은 비극적인 일들을 막을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 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오후 10시25분) 세계 4위 레스토랑의 창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조르디 로카, 2003 올해의 프랑스 요리사로 선정된 미셸 트와그로, 디저트 요리의 권위자 루이지 비아제또, 벨기에 요리계의 독보적 존재 상훈 드장브르까지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스타 요리사들이 한식을 체험하기 위해 서울에 모였다. ●돌아온 판관 포청천(OBS 일요일 오후 10시20분) 구휼 감독을 명받은 포청천은 진주로 내려가 상황을 조사하고 참담한 백성의 현실을 본 후 법에 따라 방욱을 참수한다. 한편, 함공도에 살고 있는 오서 중 막내인 백옥당은 황제가 전조에게 내린 ‘어묘’란 별호를 못마땅하게 여겨 황궁에 침입해 황제의 옥패를 훔치고 서신을 남긴다.
  • [사설] 국격 높이려면 외국교과서부터 바로 잡아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의 멤버로 활동 중인 한국이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는 나라로 영국 일부 교과서에 기술돼 있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파라과이 교과서는 한국이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다고 기술했다. 이탈리아 교과서는 한국을 군 출신이 통치하는 국가이며, 리비아나 이라크처럼 핵무기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는 나라로 분류했다. 한국과 북한을 구분하지 못한 결과라고 본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2007~2009년 수집한 외국교과서 1207종 중 한국 관련 기술이 있는 교과서 477종에서 모두 오류가 발견됐다고 한다. 최근 3년간 수집하고도 분석하지 못한 교과서가 25%나 된다고 하니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오류가 존재할 것이라고 봐야 한다. 국가 이미지가 21세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같은 오류가 매년 단골로 지적되고 있음에도 몇년째 시정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원 측은 예산과 분석인력이 부족해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분석보다 중요한 것은 오류를 바로잡는 것이다. 그러려면 연구원 자체 인력으로는 역부족이다. 재외공관 등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 교과서뿐 아니라 각국 유명대학 도서관의 한국 관련 표기 오류도 수두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국가 차원의 한국학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통해 언제든지 한국에 대한 정확한 자료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국격이 한층 높아지고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또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그러나 한국에 대한 어이없는 왜곡과 오류가 교과서나 도서관 자료에 존재하는 한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영원히 가난하고 무질서하며 인권을 도외시하는 ‘2등 국가’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먼지가 낀 거울 앞에 아무리 치장을 하고 서 봐야 왜곡된 모습만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보이게 하려면 거울부터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국격과 위상을 높이려면 세계 속에 한국을 바로 알리는 작업부터 서둘러야 한다.
  • “G20 정상회의서 환율부터 공조를”

    “G20 정상회의서 환율부터 공조를”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7일 “다음 달에 열리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여러 가지 현안 문제가 있다.”면서 “환율문제부터 국제공조를 해야 할 일, 협력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및 경제전문가로 구성된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과 가진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 “경제가 아직도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세계가 공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이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한 것은 세계 경제가 어려울 때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자유무역이 신장돼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EU와의 FTA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원자바오 “위안화 절상땐 세계재앙 초래”

    중국이 다시 한번 위안화 절상 압력에 대해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에는 유럽연합(EU)의 압력에 대해서였다.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은 거듭 중국에 위안화 절상에 앞장설 것을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중국 대 미·EU의 위안화 대치는 8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및 서방선진7개국(G7) 각료회의에서의 일전을 예고한다. 7일 BBC에 따르면 브뤼셀을 방문 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6일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과의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절상 요구에 거부 입장을 밝혔다. “위안화 환율 유연성의 점진적 확대”라는 기존 정책 고수를 분명히 한 것이다. 경고도 잊지 않았다. “위안화의 급속한 절상은 중국기업의 파산과 일자리 감소로 이어져 사회불안을 조성할 것”이며 “이 같은 중국의 재앙은 전 세계적인 재앙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압력’에도 급격한 절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양측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통상적인 기자회견마저 취소했다. 이례적인 ‘사태’로, 양측의 벌어진 틈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IMF는 이날 ‘하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역내 통화가치 강화에 중국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허용하면 수출주도형 경제의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중국을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국가가 저항하면 경쟁력 우려를 촉발시켜 다른 국가의 통화절상 움직임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고 강조,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도 같은 날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통화 가치가 현저하게 저평가된 국가들이 통화를 절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통화 가치를 약한 상태로 유지하려는 경쟁이 벌이지고 있다.”면서 “이는 외환시장에서 서로에게 손해를 안기는 요인이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이 환율 마찰의 불을 댕겼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중국은 때리면서도, 일본은 감싼 셈이라고 불름버그 통신은 해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자 사설에서 “환율을 둘러싼 국가 간 갈등이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의장국 한국은 시장개입으로 불편한 논쟁에 휘말리지 않는 신중한 행보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한국은행의 시장 개입 가능성을 경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서울광장서 전태일 축제… 신고제 첫 집회

    오는 30일 서울광장에서 ‘전태일 40주기 기념 대축제’가 열린다.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는 조례가 공포된 이후 정치색을 띤 첫 집회다. 7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40주기 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 등과 협의한 끝에 서울광장에서 ‘전태일 대축제’를 열기로 했다. 당초 전태일위원회는 30~31일 이틀동안 서울시에 광장사용을 신청했으나 이미 30일은 포천시의 ‘농·특산물 대축전’이, 31일은 방송통신위원회의 ‘G20홍보관’ 설치 공사가 예정됐다. 서울광장을 허가제로 운영할 때는 중복 신청이 들어오면 서울시가 우선순위를 조율할 수 있었으나 신고제로 바뀐 이후에는 ‘선착순’ 원칙이 적용돼 전태일 축제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전태일위원회는 포천시와 협의해 서울광장을 함께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가 공동사용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첫 신고제 집회가 성사된 것이다. 박계현 전태일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축제는 전태일 열사의 40주기 기념행사뿐 아니라 그동안 닫혀 있던 서울광장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을 축하하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양날의 칼’ 유동성 향방은] 전문가들이 본 연말 마지노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원화가치와 주가, 채권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실물 경기에 비해 유동성이 지나치게 커지면 거품이 일시에 꺼질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 1100원 ▲코스피 지수 1940~1950 ▲국고채 3년물 금리 3.2%가 국내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적정선이라고 분석했다. 수출 기업들이 손해를 보지 않는 환율 마지노선은 1100원으로 전망된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기업들이 올해 연간 사업계획에 반영한 환율이 1100원이기 때문에 그 아래로 떨어지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오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신흥국의 통화강세 속도를 완화하자는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 연말에 1100원선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제는 환율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환율이 완만히 떨어지면 기업들이 제품 주문을 하면서 단가를 조정할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지만 급락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환율이 떨어져도 수출 경쟁 관계에 있는 일본에 비해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팀장은 “원·엔 환율이 100엔당 1350원선이지만 지난 10년 평균은 1020원이었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여전히 환 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9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연말까지 1940~1950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리서치팀장은 “실물 대비 유동성이 많이 풀린 것은 사실이지만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이익비율(PER)이 9배로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면서 “국제 수준인 PER 10배를 적정선으로 본다면 1950선은 거뜬하다.”고 말했다. 연말이 되면 외국인의 매수세는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세계 경기 둔화로 수출기업의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서 환차익보다 이익 훼손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주식을 매입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3.31% 수준인 채권금리는 더 낮아질 여력이 있다. 국채에 대한 인기가 높아 채권금리가 떨어지면 기업과 가계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채권 금리가 낮으면 기업은 싸게 자금을 빌릴 수 있고 가계는 대출금리가 인하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용인되는 3.2% 선까지는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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