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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계파간 공통분모 취합 ‘재점화’

    정당·계파간 공통분모 취합 ‘재점화’

    한나라당의 김무성 원내대표가 17일 꺼져가던 개헌론에 또다시 불을 지폈다. 청와대가 “개헌을 추진할 동력이 없다.”고 입장을 정리하고, 여야 대권 주자들도 “개헌 논의는 정략적”이라고 못을 박았는데도 여당 원내대표가 개헌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그 의도와 실현 가능성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자청, 개헌 구상을 비교적 소상하게 밝혔다. 그는 우선 “(청와대와 이재오 특임장관 등 소위 ‘권력 핵심부’는 개헌 논의에서 빠지고) 국회가 중심이 돼 연말까지 특위를 구성해 개헌을 할지 말지를 결론내자.”고 했다. 그는 또 “다음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 의원총회 등을 통해 한나라당 내 의견을 모으겠다.”고 일정표까지 제시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대통령의 권력을 분할하는 이원집정부제나 의원내각제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표가 찬성하는 4년 중임제도 개헌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2012년) 4월에 국회의원을 뽑고, 12월에 대통령을 뽑는다는 게 말이 되냐. 최소한 임기는 조정해야 하지 않겠냐.”고도 했다. 이 같은 주장은 언뜻 ‘나홀로 외침’처럼 들리나 뜯어보면 제 정파 간 공통분모를 취합한 것이어서 실현 가능성을 마냥 차단할 수 없다. 우선 청와대가 개헌 논란에서 발을 빼는 모양새이지만 여전히 총선과 대선이 한 해에 몰려 있는 점과 소선거구제의 폐해에 대해선 고민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욱이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를 청와대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 박근혜 전 대표를 필두로 한 친박 진영도 현재의 개헌 논의를 경계하지만 4년 중임제까지 반대하기엔 명분이 약하다. 이재오 특임장관 역시 “G20 이후 필요하면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일방적인 개헌 논의는 안 되며, 여당이 분명한 안을 가져와야 한다.”고 선을 그었지만 “당론을 먼저 모으고, 여야 합의로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결국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자 당내 협의를 거쳐 협상에 나선다면 개헌 논의가 탄력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개헌 논의가 실제 개헌으로까지 이뤄질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국민적인 요구가 강하지 않고, 정당 및 계파 간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올해까지는 논의만 무성하고, 내년에는 소멸할 수 있다. 다만 실현 여부와 상관없이 여야 모두 논의 자체를 ‘함구’하진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G20 이후에도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해선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야권의 파상공세를 막아야 하는데, 개헌처럼 모든 이슈를 빨아 들이는 ‘블랙홀’이 없다고 판단을 할 수 있다. 민주당에서도 개헌 이슈를 한나라당의 친이계와 친박계를 분열시키는 근원적 ‘호재’라고 분석하는 이들이 많다. 당장 김 원내대표의 발언을 놓고 한 친박계 의원은 “G20을 눈앞에 두고, 국정감사도 한창인데 왜 원내대표가 개인적으로 불필요한 의제를 툭 던지느냐.”고 비판했다. 이창구·강주리·김정은기자 window2@seoul.co.kr
  • 佛 “정년연장 반대” 300만명 거리로

    프랑스 정부의 연금개혁 정책에 반기를 든 노동계의 시위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이 대규모 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경찰은 파리에서만 34만명이 모인 것을 비롯해 전국 200곳에서 82만 5000명이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노동계는 이보다 많은 250만~300만명이 집회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부터 주말마다 이어져 온 반대 시위는 지난 12일부터 닷새째 계속되면서 절정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위와 파업으로 프랑스 내 12개 정유공장 가운데 10개가 사실상 폐쇄돼 항공기 운항 및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프랑스정부는 샤를 드골공항 등에 충분한 비축유가 마련돼 있다고 밝히는 등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시위 도중 경찰과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경찰은 폭죽 등에 불을 붙여 저항한 청년 시위대에 최루가스를 뿌리며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파리에서만 시위대 30명이 체포됐고 경찰도 여러 명 다쳤다. 잇따른 시위에서 청년층은 연금재정 건전화를 위해 정년을 늘리면 자신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며 즉각적인 연금개혁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연금개혁 정책에 대한 반발이 격해지면서 니콜라 사르코지 행정부도 코너에 몰리게 됐다.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62세로 올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연금개혁법안은 사르코지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하원 의회를 통과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 국민 3분의2가량이 연금개혁에 반대한다고 밝히는 등 여론이 점차 정부에 등을 돌리고 있다. 사르코지는 올해 연금 개혁을 매듭짓고 내년 자국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른 뒤 2012년 대선에 재출마하려는 뜻을 품고 있어 정국을 안정시킬 묘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사설] 개헌론 명분·공감대 얻어야 블랙홀 안된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어제 개헌론에 다시 불을 지피고 나섰다. 국회의 공식 기구를 통해 공론화해 보자는 것이다. 그 의도는 비록 순수할지 몰라도 막상 추진하려면 앞뒤를 잘 살펴봐야 한다. 자칫 논의가 소모적인 양상으로 전개된다면 안 하느니 못하다. 개헌론은 4대강특위와 개헌특위 등의 ‘빅딜’ 논란으로 출발부터 헝클어졌다. 김 원내대표가 정치적 흥정을 배제하면서 다시 가다듬으려고 시도하지만 쉽지 않은 사안이다. 개헌 논의는 명분도, 공감대도 확보돼야 가능하다. 개헌 논의가 본격화되면 모든 정치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공산이 크다. 다음달 G20회의 이후로 공론화 시기를 늦춘 것은 엄청난 파급력 때문일 것이다. 그 이후에도 정치적 파급력이 변하지 않을 것인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의 88%, 국민의 63%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수치를 들어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 자체가 여권이 원하는 개헌론에 손을 들어준다는 얘기는 아니다. 17대 국회 때 추진 시한으로 합의한 18대 국회 초반은 이미 지나갔다. 뒤늦게 합의를 도출해 내려면 특단의 결단이 필요하다. 과연 그 가능성이 있는지 냉철히 봐야 한다. 개헌은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다. 국회 의석 3분의2 이상을 확보해야 강행처리라도 시도해볼 수 있다. 한나라당 친이-친박 간 이견이 없고, 여야 합의가 전제돼야 가능하다. 여권은 대통령 권력 분산에 개헌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헌법과 민주주의 정신만 살린다면 지금도 가능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제1야당의 대표가 명분에 동의하지 않으면 개헌론은 추진 동력을 얻기 어렵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한다. 여권 내부의 공감대조차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막상 논의가 본격화되면 소모적인 갑론을박으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다. 공론화 전에 서로 머리를 맞대는 절차가 필요하다. 아니면 말고식으로 일단 추진부터 해보자는 건 위험한 발상이다.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조율도 하고, 여야 원내대표 회담도 가져야 한다. 행여 한나라당 내부에서 친이-친박 간에 표대결 구도로 가거나 티격태격한다면 일찌감치 접는 게 낫다. 개헌을 하든지 안 하든지 모든 결론은 연내 매듭지어져야 한다.
  • [열린세상] 북한의 후계 권력구도와 남북관계/조윤영 중앙대 국제정치학 교수

    [열린세상] 북한의 후계 권력구도와 남북관계/조윤영 중앙대 국제정치학 교수

    최근 북한은 44년 만에 당 대표자회를 개최해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와 함께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과 당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직책을 부여하며 3대 권력 세습을 공식화했다.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이 공식 무대에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파격적 직책과 속도전에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각국의 반응도 상당히 당황하게 하는 것이었다. 방중 기간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중국의 개혁개방 성과를 높이 평가해 주목을 받은 바 있어 이번 회의에서 개혁개방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철저하게 후계 권력구도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후계체제 구축을 위한 대규모 인적 개편도 이루어졌다. 124명을 선출한 당 중앙위원회를 시작으로 5명으로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보완했고, 17명의 정치국 위원과 15명의 후보위원을 충원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에는 기존 중앙군사위 위원이었던 리을설, 조명록 등 원로들을 퇴진시키고, 김경옥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 김정은의 후견 세력을 포진시켰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최대 실세로 부상한 사람은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다. 리영호는 상장과 대장을 단기간에 거친 후에 이번에 차수로 승진해 정치국 상무위원, 김정은과 함께 당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선임자인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당 정치국원, 당 군사위원인 것과 비교할 때 파격적인 승진이다. 리영호 총참모장과 함께 김정은 시대에 주목할 인물로는 최룡해다. 최룡해는 김일성의 빨치산 동지인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이다. 정치국 후보위원과 비서국 비서, 군사위 위원에 동시에 오르면서 후계구도 구축에 리용호와 함께 군 장악에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에서는 고모인 김경희가 정치국 위원에 임명돼 고모부 장성택과 함께 김정은 후견 세력이 될 것이다. 장성택은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승진됐고 이번 당 대표자회를 통해 정치국 후보위원, 당 행정부장, 당 중앙군사위 위원에 임명됨으로써 북한의 모든 권력기관을 직간접적으로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당 대표자회의를 통한 인적 개편의 특징은 후계구도를 위해 실무능력을 중심으로 개혁성향의 인사보다는 검증된 충성심을 기준으로 기용됐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시작에 불과하다. 김정은이 군과 당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세대교체가 거세게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북한 체제는 대략 두 개의 변화 시나리오 중 한 가지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우선 김정은 체제가 북한이 계획한 대로 중국의 지원 아래 안정적으로 구축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세대교체와 더불어 경제난 극복을 위한 불가피한 개혁개방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또 하나는 권력세습에 대한 북한 주민의 반발이 거세지고 북핵 문제 등 북·미 간의 대결구도가 심화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상승하면 북한 체제의 내구성이 심각히 악화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 가장 중요한 변수는 중국이다. 후계구도가 흔들리고 북한 체제에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면 중국의 역할이 체제 생존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것 같다. 북한이 3대 세습에 대한 주민의 저항과 관심을 따돌리고자 남북한의 갈등을 유도하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이미 많은 전문가가 천안함 공격도 후계구도와 연관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고, 앞으로 북한의 도발은 3차 핵실험, 미사일 발사 실험 및 G20 정상회담 방해를 위한 테러 시도 등을 예상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과거 김정일이 권력의 핵으로 부상하는 과정에서 북한은 잦은 무장공비 침투사건, 양곤 폭탄테러 등 크고 작은 무력도발을 자행했다. 김정은 후계구도의 완성을 위해 유사한 대남 위협전략이 예상된다. 3대 세습의 국내외적 비판을 모면하고 대규모 대북지원을 획득하고자 제한적이지만 대남 유화책 등 유연한 전술을 구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북한의 대남정책 향방은 권력세습이 안정화되기 이전까지는 진정성을 판단하기 어렵고 권력구도 완성을 위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대남공세가 당분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 “세계경제 보호무역으로 갈까 걱정”

    “세계경제 보호무역으로 갈까 걱정”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세계 경제 흐름과 관련해 “각국의 이해가 상충돼 보호무역으로 갈까 봐 가장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피해입을 나라는 한국 이 대통령은 청와대로 주요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위축되면서 가장 피해를 입을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호무역 문제는) 우리의 문제이면서 세계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가 확실치 않고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염려가 있지만 한국 경제가, (또) 세계 경제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만 잘되면 내년에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G20 정상회의는 행사를 매끄럽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콘텐츠(내용)와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체결뿐 아니라 G20 정상회의를 통해 국운 성장의 역사적인 계기를 맞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이 길을 미리 보고 기회로 잡겠다고 생각해야지 우리는 진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G20 합의 잘되면 내년 호전 이 대통령은 특히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도 역시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세계 일부 지역들의 제한된 협의체이며 주최는 회원국이 돌아가면서 맡게 된다.”면서 “하지만 G20은 다르다. 세계 경제 최상위 협의체로서, 불안정한 지구촌 경제를 되살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그래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윤증현장관, G20 환율전쟁 중재 시사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미국과 중국, 일본은 물론 신흥국까지 빠르게 전선을 확장하고 있는 환율전쟁이 보호무역주의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윤 장관은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경기 회복 지연과 유럽 재정위기의 장기화 가능성, 환율 변동성 확대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각국이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출에 더욱 의존하게 되면서 환율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보호무역주의로 비화할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2년 전 워싱턴 회의에서 스탠드스틸(stand still)을 주도했듯 앞으로도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탠드스틸이란 2008년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첫 G20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원칙으로, 투자와 무역에 대해 새로운 장벽을 두지 않는 것을 말한다. 결국 윤 장관의 발언은 오는 22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환율 갈등을 중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영국의 경제전문지인 파이낸셜타임스(FT) 아시아판은 14일 “한국 원화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달러 대비 평가절하된 유일한 아시아 통화”라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한국은행이 하루에 10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를 사들이는 등 ‘실질적이고 공격적으로’ 시장 개입을 해왔고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경상수지 흑자국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전형적인 파이낸셜타임스 논조의 연장선에 있는 것 같다.”면서 “일일이 대응할 필요도 없고 누군가를 적으로 만들어서 싸울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나 미국, 일본 외에 신흥국까지 얽힌 환율전쟁일수록 차분한 대응과 등거리 외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靑도 여·야도 “가능성 낮다”… ‘개헌 불씨’ 다시 가물가물

    靑도 여·야도 “가능성 낮다”… ‘개헌 불씨’ 다시 가물가물

    재점화된 듯한 ‘개헌 논의’는 불씨가 채 살아나기도 전에 주춤해진 형국이다. ‘개헌의 주체’들이 서로 진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15일 청와대도 여권도, 야권도 모두 개헌에 대한 의지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입을 모았다. ●靑, 개헌설 진화 적극 나서 진화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청와대다. 청와대는 전날 한 핵심 관계자를 통해 “국민에게서 지지받지 못하는 개헌 추진은 어렵다는 게 이명박 대통령의 인식”이라고 한 데 이어 이날도 여러 경로로 불끄기에 나섰다.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현직 대통령이 개헌을 추진해 성공한 전례가 없다. 대통령의 개헌 추진 의사는 오히려 역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거들었다. 민주당도 발끈하고 나섰다.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현행) 헌법과 민주주의 정신에만 충실해도 권력집중을 해소할 수 있다.”며 개헌론에 제동을 걸었다. 정동영·정세균 최고위원도 “여권의 불순한 의도에 말려들 수 있다.”며 개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개헌의 주체들이 한목소리로 개헌 논의를 부정하고 나섰지만 이유는 제각각이다. 청와대로서는 개헌 의제가 이명박 대통령이 집중하고 있는 G20 정상회의 준비에 차질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략적 후퇴라는 해석도 있다. 야당은 무엇보다 대여 투쟁의 핵심인 4대강을 내줬다는 오해를 벗을 필요가 있다. 개헌과 4대강 빅딜설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국민에게는 ‘야합’으로 비쳐질 수 있어서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들은 ‘판’을 흔드는 개헌 자체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 등도 마찬가지다. 논의가 재점화되는 과정 역시 순조롭지 못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아무런 사전 정지작업을 거치지 않은 채 불쑥 야당과의 빅딜설이 터져 나왔다. ●“언제든 다시 살아날 것” 전망도 그러나 여권 내부에서는 논의 자체가 완전히 사그라들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개헌’이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정치적인 힘 때문이다. 현안을 일거에 정리하는 흡입력이나, 권력을 분산하자는 명분이나, 여도 야도 모두 매력을 느낄 만한 요소도 많다. G20 정상회의가 끝나면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불씨가 지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개헌 시기와 관련, “이번 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여야 합의로 국회 개헌특위를 만드는 게 개헌에 이르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동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출신인 손학규 대표가 민주당의 결집을 이끌어 내는 차원에서 당장 개헌론에 부정적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 “이번 회기 중 개헌특위를 만들지 못하면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압도적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G20 정상에게 어떤 매력적인 한국을 보여줘야 하나

    다음 달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단군 이래 가장 큰 외교행사이기도 하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은 정치 부문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한류는 몇 년째 범 아시아적 유행을 선도하고 있으며 한국의 소비시장은 많은 외국계 기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다. 한식, 전통 음악 등의 세계화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세계가 사랑한 한국’(필립 라스킨외 9인 지음, 파이카 펴냄)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인 전문가 10명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 사회의 모습을 담았다. 이들의 눈을 통해 본 한국의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 국가브랜드위원회 외국인 자문단으로 활동하는 홍보 전문가 필립 라스킨 ‘싱가포르 텍스트100’ 대표는 한국은 “무심한 외국인들의 눈에 아직은 어떤 뚜렷한 이미지를 던져주지 못하는 중간지대 나라”라면서 “세계를 매료할 한국의 첫인상, 한국의 진면목을 발견하라.”고 충고한다. 중국의 북한문제 전문가인 진징이(金景一) 베이징대 조선문화연구소장은 “이제 한국의 대중문화는 상품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소통을, 그를 통한 질적 도약을 내다보며 한류 10년을 결산할 때”라고 지적한다. 에르한 아타이 주한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장은 “때로는 화끈하고 시끄럽지만, 때로는 무뚝뚝하며 수줍음을 타는 한국인들, ‘한’의 코드로 한국인을 재단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감성의 한국인이 감성의 시대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한다. 주한 영국 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앨런 팀블릭은 “식민지배, 전쟁,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지난 세기의 한국사회는 롤러코스터처럼 급격한 변화를 겪어왔다.”면서 세계화 시대를 맞아 아직 풀지 못한 한국 사회의 숙제를 점검해 볼 때라고 강조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추천사에서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의 시선이 한국을 향하는 지금이야말로 다시 우리의 정체성, 한국의 매력을 고민해 볼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1만 5000원.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사설] G20 기간 중엔 시위 자제하는 게 옳다

    다음 달 1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종 이익단체가 회의기간 중 대대적인 집회와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의 단골손님인 반세계화 단체나 반FTA 단체들의 시위는 물론 다양한 단체들이 길거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G20 회의 기간에 시위나 집회의 봇물이 터지는 저변에는 자신들의 주의·주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심리가 깔려 있다. 정부를 압박해 이해관계를 유리하게 관철할 수 있다는 계산도 포함됐을 법하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나라는 어찌 되든 나만 잘 먹고 잘살겠다는 이기주의가 엿보인다. 알다시피 이번 회의는 개발도상국에서 열리는 첫 G20 정상회의다. 코리아 브랜드의 가치 상승이 보장된 자리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1박 2일의 짧은 회의를 통해 현대 쏘나타 승용차 100만대와 30만t급 유조선 165척을 수출하는 것에 견줄 만한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개최로 얻은 국가 브랜드 홍보 효과 7조원의 3배를 넘는 21조원의 수출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있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다.G20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을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한나라당 내에서 일고 있다. 야간 옥외집회가 전면 허용된 현재의 상태로는 G20 정상회의를 안전하게 치를 수 없다는 판단이다. 극렬하기로 유명한 반세계화 단체들의 조직적 시위로부터 G20 정상회의의 안전성을 담보하려면 야간 옥외집회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얘기다. 야당은 야간 시위와 집회의 위험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폭력·과격 시위를 예단해 헌법상 보장된 시민의 권리를 뺏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반대 논리를 펼치고 있다.집시법 개정은 국회 내 논의를 통해 여야가 합리적으로 처리하길 바란다. 일각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특수상황을 빌미로 한 치안력의 남용은 안 될 말이지만 G20 정상회의의 안전 개최는 별개의 문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정구역 내에서의 검문검색과 출입통제, 시위금지 등의 권한이 부여된 ‘G20 경호안전특별법’을 잘 활용하면 된다. 다만 이익단체의 시위는 자제해 국격 상승의 호기를 놓치지 않게 되길 바란다.
  • [환율전쟁 전면전] 금리동결 이후 물가 어떻게

    물가가 발등의 불이다.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도 경기 상승이 이어지면서 하반기에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시장은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음을 가리키고 있다. ●수입물가 7.8%↑… 넉달만에 반등 한국은행은 원화로 환산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7.8%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넉달 만에 반등한 것으로 곡물과 광물 등 국제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이 많이 오른 탓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도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하며 한은의 목표치인 3%를 웃돌았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들이 기준금리 동결을 만장일치로 찬성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혀 물가 안정에 무게를 둔 의견도 있었음을 시사했다. 금통위원들 사이에 물가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은이 금리 동결을 선택한 배경에는 물가가 아직 버틸 만하다는 인식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재는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로 크게 높아졌지만 기상 악화에 따른 예외적인 농산물값 급등 요인(0.7%포인트 추정)을 빼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 수준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직 한은의 물가관리 범위 안에 있다는 의미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물가가 불안하지만 그 원인이 수요보다는 공급 부족에 따른 것이어서 환율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 그때 올려도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2.9% 상승 하지만 물가상승 압력을 시사하면서 금리를 동결한 한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최석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금리 인상의 타이밍을 놓치면서 이달 한은의 선택이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한은도 G20 서울회의가 끝나고 나면 물가에 신경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SK증권 염상훈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닥치고 나서야 부랴부랴 금리를 올리는 것은 너무 늦다.”고 꼬집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환율전쟁 전면전] 韓 원화가치 2주만에 1.7%↑… 亞 신흥국까지 ‘불똥’

    [환율전쟁 전면전] 韓 원화가치 2주만에 1.7%↑… 亞 신흥국까지 ‘불똥’

    환율전쟁이 미국, 중국, 일본 등 ‘큰손’에서 ‘개미’로까지 확전되는 양상이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아시아권까지 급속도로 싸움에 휘말리고 있다. 양적 완화에 매달리는 선진국들 틈바구니에서 수출길을 열고 투기자본(핫머니) 유입을 막기 위해서다. 올 들어 아시아 주요국의 통화 절상률에는 환율전쟁의 상흔이 그대로 녹아 있다. 14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8원 떨어진 1110.90원에 마감됐다. 전년 말에 비해 3.9% 절상된 것이다. 이달 들어 2주 동안에만 1.7%가 올랐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절상폭이 완만한 편이다. 극심한 엔고에 신음하는 일본은 무려 13.0%가 올랐다. 미국으로부터 연일 강력한 절상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 위안화도 2.4% 상승했다. 한·중·일 3국을 비교하면 엔화의 절상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지난 13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을 들먹이며 한국정부를 비판한 배경이기도 하다. 신흥국이 몰려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의 화폐가치는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태국(바트)은 전년 말 대비 11.7%, 말레이시아(링깃) 10.8%, 싱가포르(달러) 7.8%, 인도네시아(루피아) 5.7%의 절상률을 각각 기록했다. 고정환율제인 홍콩(-0.06%)을 제외한 아시아 대부분 국가가 올라간 자국의 통화가치 때문에 고민이다. 아시아 신흥국은 수출 등으로 먹고사는 나라가 유독 많다. 화폐가치가 오르면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진다. 최근에는 낮은 금리에 돈을 빌려 신흥국에 초단기투자를 하는 캐리트레이드까지 극성이어서 경제규모가 작은 아시아 신흥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각국의 환율 방어전이 치열하다. 시장 및 거래 규모가 크고 전통적으로 심리적 효과를 노려 직접개입 선언을 하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대부분 국가들은 환율 조작국으로 지목될까 봐 대놓고 하지도 못한다. 한국금융연구원 등에 따르면 타이완은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강도 높은 외환시장 개입을 하고 있다. 타이완 달러화의 올해 달러 대비 절상률이 2% 안팎에 머물고 있는 이유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1997년 아시아 통화위기 이후 자국 통화가치가 최고로 올라간 태국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도 대규모 외환 개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대륙도 사정은 비슷하다. 중남미에서는 얼마 전 채권 금융거래세를 인상한 브라질을 필두로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 등이 이미 환율시장 개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 밖에 러시아, 폴란드,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시장에서 모종의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환율전쟁은 세계경제 회복세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모두들 국제 금융위기가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상황이 이어진다면)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대형 쓰나미가 세계를 휩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든다.”고 말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은 “각국의 의견 대립이 첨예해 환율갈등이 쉽게 해결되기 어렵다.”면서 “일각에서 1930년대식 보복 관세와 무역장벽 등 보호주의가 재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하지만 각국이 위기 속 공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만큼 공멸에 이르기 전에 적절한 선에서 타협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환율전쟁 전면전] ‘韓에 직격탄’ 日 속내는

    일본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의 도발적 환율 발언을 둘러싼 한·일 양국의 신경전이 수그러들지 않을 듯 하다. 도리어 양국 간 갈등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본 정부가 의도적으로 쟁점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日재무상 “항의내용 몰라”… 갈등 비화? 지난 13일 한국의 환율정책에 대해 일본 간 나오토 총리와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이 던진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은 직후 기획재정부의 강력한 항의로 봉합되는 듯 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 측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우리 정부에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다 재무상은 1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전날 자신의 발언과 뒤이은 한국 정부의 항의 등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김익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이 일본 재무성 국제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노다 재무상의 발언에 강력 항의하면서 재발방지를 요구해 다짐을 받았다는 우리 정부 측 언급과 상반된다. 노다 재무상의 언급대로라면 일본 재무성 국제국장이 김 국장과의 통화 내용을 묵살하고 노다 재무상에게 보고를 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노다 재무상이 국제국장의 보고를 받고도 묵살했다는 얘기가 된다. ●“재발방지 다짐받아” 언급과 상반 그 실체가 무엇이든 일본은 노다 재무상의 14일 발언을 통해 환율 문제를 한·일 간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시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일본이 이처럼 정부간 금기에 가까운 발언을 불사한 배경은 슈퍼엔고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가전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한국과의 경쟁에서 날로 뒤처지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 지난달 시장 개입 이후 2조 1000억엔(약 28조 7000억원) 규모의 엔화를 풀어 달러를 사들이면서 자국 통화의 약세를 유도하고, 동시에 한국의 원화와 중국의 위안화 등 경쟁국 통화의 절상을 기대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내부를 향한 정치적 목적뿐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의제 설정과 논의 과정에서 자국의 이해관계를 반영하기 위한 의도로도 해석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뉴스&분석] 환율전쟁에 밀린 ‘장바구니’

    [뉴스&분석] 환율전쟁에 밀린 ‘장바구니’

    한국은행이 물가보다 환율을 선택했다.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이 거세지고 있지만 수출이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만큼 수출 경쟁력을 악화시킬 환율의 하락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와의 교감도 어느 정도 작용한 듯하다. 환율 방어를 위한 나름의 고육책으로 보이지만 물가를 잡을 타이밍을 두달 연속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현재 연 2.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0.25%포인트 인상 이후 3개월 연속 동결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중요한 이유로 환율을 꼽고 있다. ●“환율변동 우리경제 하방 위험” 김중수 한은 총재도 “주요국의 환율 변동이 우리 경제의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나라와 같이 대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대외 여건이 중요하며, 이러한 점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환율이 금리 동결의 결정적 변수였음을 시사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대놓고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선언한 이상 우리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게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특히 G20 서울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환율 방어에 직접 나서기가 조심스러운 정부의 처지도 고려한 듯하다. 일본이 최근 “환율에 개입하지 말라.”고 한국 정부를 노골적으로 견제하고 나서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는 더 줄어든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스스로 환율 방어의 둑을 허무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금리를 올리면 대외 금리 차이가 커져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된다. 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9.8원 떨어진 1110.9원으로 마감됐다. 특히 국고채 금리는 사상 최저치로 폭락하고 증시는 1900선에 다시 근접했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20%포인트 폭락한 3.0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귀환에 힘입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61포인트(1.26%) 상승한 1899.76에 마감했다. ●국고채금리 사상최저 폭락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원화 강세는 G20 의장국인 한국 정부가 환율 방어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는 외국인들의 기대 심리와 국내 금융시장의 개방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끌고 있다.”면서 “금리마저 오른다면 환율 하락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리 동결에 따른 ‘환율 약발’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돈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금리 동결이 대세를 꺾을 수 없다는 논리다. 이번 금리 동결로 한은이 연내에 금리를 인상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G20 서울회의가 다음 달에 열리는 데다 12월은 연말이어서 인상 시점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뉴욕 UN본부서 한식축제

    서울시가 유엔본부에서 한식축제를 연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18~22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한식 축제 ‘2010 서울 고메(Gourmet) 위크’를 열기로 했다. 유엔총회 기간 열리는 이번 축제를 위해 한식레스토랑 콩두의 수석 요리사 김진래씨 등 6명의 요리사 팀을 파견했다. 이들은 축제 기간 동안 본부 내 대표단 식당 ‘UN DDR’에서 매일 점심 뷔페식으로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게 된다. ‘사찰음식’ ‘궁중음식’ ‘반가의 다과상’ ‘거리음식’ 등 4가지 주제로 비빔밥, 시래기국, 구절판, 신선로, 떡볶이, 막걸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유엔 직원과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식당의 평소 점심 가격보다 10달러가량 싼 14∼18달러에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비빔밥 시연과 한식 관련 영상 상영 등 한국의 식문화를 홍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조한종 시 위생정책팀장은 “이번 행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식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미식도시’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동구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성동구가 하반기 지역 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구청에서 행사성 경비 등 예산을 절감한 것에 1:1 매칭으로 서울시청 직원들이 절감한 부분을 더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선 것이라 의미가 더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서울시와 성동구가 2010년 절약한 예산 21억 9300여만원을 재원으로 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추진된다. 대상은 명품 녹색길조성, 어린이교통안전 지킴이 사업, 다문화가족지원 등 16개 사업에 600명이다.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로 최저생계비가 150% 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 7500만원 이하인 자이며, 만 15~29세 청년 미취업자는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정원의 20% 범위에서 우선 선발한다. 또 구는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운영을 위해 사업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정원의 20% 범위에서 채용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참여자’로 선발된 사람은 사업기간 동안 ▲G20 대비 주요도로 꽃길조성 ▲관내 주요 산책로 조성과 마을담장 벽화 그리기 ▲다문화 가족지원 등 해당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5일간(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임금은 하루에 3만 3000원(교통비 및 간식비 별도)이 지급된다. 65세 이상 노인들은 근로능력 및 안전관리 차원에서 하루 4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18일까지이며 주민센터에 건강보험증 사본과 건강보험료 납부영수증(접수일 전월영수증)을 첨부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광수 사회복지과장은 “서울시와 자치구 직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주민들의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면서 “앞으로도 복지 정책의 최우선을 ‘일자리’로 잡고 지역 기업 등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널뛰는 곡물가’ G20 서울회의 의제로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국제 곡물가격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창용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G20 고위급 개발 콘퍼런스에서 “식량 가격의 변동성 완화 방안이 피츠버그 정상회의뿐 아니라 토론토 회의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졌다.”면서 “서울 정상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깊이 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지원기금을 이미 구축했는데 서울회의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쓸지 조정될 것”이라면서 “최근 문제가 되는 국제 식량가격의 변동성을 어떻게 줄일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케니 딕 영국 국제개발부 식량안보·농업팀장은 국제 식량가격 상승과 변동성에 대응하려면 국제적으로 농업 부문의 무역 자유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량 수출금지 제한조치를 마련해 G20 차원의 보호주의 방지노력에 추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단장은 최근 환율전쟁 분위기와 관련, “경주 재무장관회의에서 환율 문제는 거시정책의 하나로 논의될 것이지만 환율뿐 아니라 재정·통화정책도 거론된다”면서 “프레임워크 차원에서 다뤄지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G20은 환율 문제를 논의하는 곳이 아니며 더욱이 특정 국가를 겨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G20에서 위안화 절상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유엔 비상임 이사국 5개국 선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새 비상임 이사국으로 독일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콜롬비아, 포르투갈 등 5개국이 확정됐다. 유엔은 12일(현지시간) 열린 총회에서 지역 안배 원칙에 따라 실시한 표결을 통해 이들 5개국을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했다. 1차 표결에서 독일과 인도, 남아공, 콜롬비아만 진출이 확정돼 나머지 1자리를 놓고 포르투갈과 캐나다가 경합을 벌였다. 이어 실시된 2차 투표에서 포르투갈이 120표, 캐나다가 78표를 얻었는데, 캐나다가 곧바로 비상임 이사국 진출 의사를 접으면서 포르투갈이 비상임 이사국으로 최종 선출됐다. 새로 선출된 비상임 이사국은 내년 1월부터 2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유엔 안보리의 비상임 이사국은 상임 이사국 5개 나라를 뺀 10개국으로, 매년 5개국씩 교체된다. 이번 새 안보리에는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절반가량이 이사국으로 참여하게 돼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경북, G20 경주회의 축하행사

    경북도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경주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국내외 손님맞이에 나섰다. 13일 도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3일간 경주에서 열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기간에 각종 전통·문화 행사를 마련, 경북의 참모습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이 회의에 참석하는 1500여명의 각국 주요 인사가 경주를 방문한다. 도는 주 행사장인 보문단지의 보문호 수상 멀티미디어 공연장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개막 축하 전야제를 비롯해 수중 불꽃쇼, ‘신라의 화랑·신라의 소리’ 공연, 가요제 등 대규모 축하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서라벌 광장~힐튼호텔간 2㎞에서는 하루 3차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 행차가 재현된다. 행차에는 120여명의 인력과 말, 깃발, 무기류 등 다양한 소품이 동원된다. 보문야외공연장에선 매일 1시간씩 전통 및 퓨전국악공연, 부채춤, 삼고무(舞) 등 수준 높은 공연이 마련된다. 국내외 기자 430명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도 실시된다. 22, 23일 2차례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과 불국사, 석굴암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도는 경주 톨게이트~보문삼거리, 보문 순환로 등에 배너기와 현수막 1500개를 내걸었고, 보문삼거리와 오릉 네거리 등 6곳에는 대형 홍보탑과 꽃탑도 설치했다. 김관용 지사는 “G20 재무장관회의 경주 개최로 565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와 14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촉진에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며 “국격(國格)은 물론 경북의 격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행사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日 “韓 외환개입 자제해야” 발언 사과

    日 “韓 외환개입 자제해야” 발언 사과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13일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 대해서도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정부가 즉각 항의하고 나섰다. 일본 측은 유감의 뜻과 재발 방지를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단은 미국·중국·일본 간의 환율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간 총리가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통화 절하 경쟁과 관련, “한국과 중국도 공통의 룰 속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취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불거졌다. 한국과 중국에 우회적으로 통화가치 절하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 자제를 요구한 것이다. 간 총리는 이어 “특정 국이 자기 나라의 통화가치만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도하는 것은 주요 20개국(G20)의 협조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간 총리가 특정 국가를 지목해 외환시장 개입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한국과 중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해 통화가치를 낮춤으로써 일본이 해외 수출 경쟁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그는 그러나 엔화값 상승 억제를 위한 일본 재무성의 시장개입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도 엔화값 상승과 관련, “한국은 원화 환율에 수시로 개입하고 있고, 중국도 지난 6월 외환제도 개선을 통해 위안화의 유연화 노선을 택했으나 걸음이 지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다 재무상은 특히 한국에 대해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기에 앞서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광주에서 열린다.”면서 “당연히 통화절하 경쟁이 큰 문제가 될 것이며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그 역할을 엄하게 추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의 과도한 변동이나 시장에서의 무질서한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필요할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재차 시장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외환시장 개입 자제를 요청한 일본 총리와 재무상의 발언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일본 총리와 재무상의 의회 발언에 대해 오늘 오전 일본 재무성 측에 전화를 걸어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발언대] G20성공, 시민의 이해와 협 조에 달렸다/한춘복 부천원미경찰서장

    [발언대] G20성공, 시민의 이해와 협 조에 달렸다/한춘복 부천원미경찰서장

    새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대한민국과 5000만 국민을 국격 높은 나라, 품격 있는 시민으로 만드는 변화의 핵심이 될 것이다. G20 정상이 모여 세계 경제의 주요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며 세계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하게 되는, 그야말로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될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성공적인 G20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테러세력에 대한 완벽한 테러방지활동, 한치 빈틈 없는 요인 경호 및 행사장 경비, 원활한 교통관리 등 15만 경찰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준비하고 있다. 이제는 계획수립단계에서 현장중심단계로 전환해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성공적인 회의 개최는 경찰의 힘과 노력만 가지고는 될 수 없기에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우리 국민들은 이미 몇 차례 대규모 국가적인 행사를 통해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 당시 대한민국 전역을 붉은색으로 물들인 거리응원은 세계 언론의 주요 취재대상이었다. 질서정연한 거리응원 모습, 경기가 끝난 후 너나 할 것 없이 주변을 깨끗이 정리정돈하는 모습, 개인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다른 사람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하는 장면 등은 지구촌 사람들에게 국민의 품격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 준 계기가 됐으며,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가 업그레이드되는 순간이었다. 이제 또 한번 품격 높은 시민의식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게 됐다. 경찰은 그동안 계도활동 위주였던 교통법규위반과 기초질서위반을 적극적인 단속위주로 전환했다. 길거리에 담배꽁초와 휴지 버리지 않기, 교통법규 준수, 음주운전 안 하기 등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단속활동 자체가 무의미하게 될 것이다. 국격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맞은 만큼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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