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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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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X사업 설명회 통제 빈축

    공군본부가 21일 시민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차기전투기(FX) 사업에 대한 정책설명회에서 뚜렷한 이유없이 일부 회원과 사진기자들의 출입을 막아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쯤 경기도 성남 공군 혼성비행단 회의실에서 참여연대 등 15개 시민단체 회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 주최측은 자신들이 초청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들어간 뒤 초청장이 없었던 일부 시민단체 회원은물론,취재를 하려던 사진기자들의 출입도 막아 입구에서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벌이졌다. 설명회는 FX사업과 차기전투기로 선정된 미 보잉의 F-15K에 대한 홍보VTR 상영,질의 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는데질의응답 시간에는 그동안 제기된 외압설 등에 대한 거침없는 질문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연대 이태호(李泰鎬) 정책실장은 “F-15K에 대한 일방적인 홍보를 하려는 자리로 예상은 했지만 장황한 설명이 계속되자 일부에서 ‘우리를 바보로 아느냐.’는 등의고성이 터졌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기자들을 막은 것은 시민단체에서자신들에게 난처한 질문을 하거나 거칠게 항의하는 장면이 노출될 것을 우려한 데서 비롯됐을 것”이라며 혀를 찼다. 이에 대해 공군 관계자는 “상부의 지시대로 통제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선거의 계절’ 몸사리는 감사원

    감사원이 오는 6·13 지방선거와 12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감사원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차기전투기(FX) 사업에대한 감사착수 여부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이 사업은 시민단체인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가 국민감사청구를해 이석연(李石淵) 변호사 등 민간인 3명이 포함된 위원회에서 이달말까지 청구 수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그러나 부패방지법에 국가기밀 및 안전보장에 관한 사항은 국민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명시돼 있어 각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국민감사청구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다만 FX사업에 막대한 국가예산이 들어간 만큼 연말에 실시할 방위력개선사업에 대한 감사의 한항목으로 포함시킬 수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감사원이 대선을 앞두고FX사업에 대한 감사가 정략적으로 이용될 것을 우려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체육복권 ‘스포츠토토’ 선정을 둘러싼 로비파문을 계기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복권사업에 대한 특감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다른 감사원 관계자는 “비리혐의가 짙은 사안은 검찰이 수사하고 있고,복권 제도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총리실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 결과가 나와야감사원이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정치권에서는 스포츠토토 이외에도 2∼3개의 복권 인허가 과정에서 정치권의 로비와 관할 부처의 비리가 이뤄졌다는 얘기가 나돈다.”면서“최소한 감사원이 인허가 담당 부처들에 대한 특감이라도 착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지난 13일 59명의 감사인력을 투입해 ‘지방선거전 공직기강 기동점검’에 착수했지만 예방 위주의 단속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피감기관의 공무원들은 “감사원 직원들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려는 듯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행위나 불법·탈법행위를 단속하는데 상당히 조심스러워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종락기자 jrlee@
  • F15K 총42억弗 확정

    공군의 차기 전투기(FX)로 선정된 F-15K의 최종 가격이 대당 1억 570만달러인 42억 2800만달러(5조 5000억원)로 최종 확정됐다. 국방부 최동진(崔東鎭) 획득실장은 20일 “미국 보잉과 추가협상을 통해 전투기 40대의 가격을 2억 300만달러 인하했으며 불필요한 일부 품목의 구입을 취소해 42억 2800만달러로 최종 낙찰됐다.”고 밝혔다. 절충교역은 지난 2월 가계약 당시 제시가의 65%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기술이전 등을 포함시켜 계약금 대비 84%인 35억 6100만달러로 상향조정됐다.특히 보잉측은 F-15K에 장착될 한국형 형상을 제3국에 판매할 경우 로열티 명목으로 대당 84만 5000달러씩 최대 1억 7000만달러를 돌려주는 데에도 합의했다. 본 계약은 곧 대통령의 사업집행승인을 받은 뒤 다음달 중순쯤 체결될 전망이다.전투기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 F15K 구매가격 2억弗 인하 합의

    국방부는 차기 전투기(FX) 사업자로 선정된 미국 보잉과의 총사업비 인하 등에 대한 추가협상 결과를 20일 오전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방부는 추가협상에서 F-15K 40대의 가격을 지난 2월초가계약 제시가인 44억 6700만달러보다 2억달러 정도 인하된 42억 6000만달러(약 5조 5380억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프랑스의 다소가 제시한 라팔의 가격 42억 6800만달러보다 조금 낮은 액수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국민감사 첫 실시

    감사원은 17일 오후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를 열어 서울 송파구 방이동 김미영씨 등 600명이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올림픽 문화회관 주차료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1월 부패방지법 발효로 국민감사청구제가 도입된 이후 국민감사 청구가 받아들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그러나 서초구 서초동 곽태영씨 등 307명이 제기한 ‘박정희(朴正熙)기념관 건립사업에 대한 국고지원결정 및 기부금 500억원 모집허가의 적법성’에 대한 감사청구에 대해선 “국무회의 심의,국회 의결 등 정당한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이므로 법령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인해공익을 해친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국민감사 청구제의 활성화를 위해 국민감사청구를 가능하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위원회는 이와 함께 국민감사 실시여부를 결정할 때 국민감사청구인과 피청구인인 관계 공무원 등이 위원회에 참석,의견을 진술할 수 있도록 심사위 운영 지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다음 위원회 회의 개최때 차기전투기(FX)사업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와 관련,청구인인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측과 피청구인인 국방부 관계자를 출석시켜 의견을듣기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FX 2억弗 인하 합의

    한국 공군의 차기 전투기로 F-15K가 선정된 뒤 국방부와 미국 보잉사가 벌여온 추가 가격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관계자는 17일 “”보잉사가 고심 끝에 우리측이 제시한 가격인하 규모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안다.””며 “”우리측에서 볼 때도 만족할 만한 것이어서 타결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인하액수는 국방부가 요구한 2억달러(약 46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운기자
  • 日 ‘달러 고정환율제’ 경기회복 도움

    중기적으로 달러 약세가 지속되며 유로의 대 달러 환율은 0.95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로버트 먼델 교수가 13일 전망했다.그는 또한 일본 경제가 장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엔화의 대 달러 고정환율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5일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럼 참석차 프랑스 파리에 온 먼델 교수는 이날 프랑스의 경제기사 전문 통신 AFX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달러 가치는 최고조에 다다랐으며 더 이상 올라갈 것 같지 않다.”면서 “달러가 다소 하락하면서 유로의대 달러 환율은 0.95달러대에 무난히 진입할 것”이라고전망했다.13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유로의 환율은 0.91달러를 웃돌았다. 그가 제시한 달러 약세의 원인은 미국의 경상적자 증가.경기회복 속도가 느려지면 자본유입이 감소하고 이렇게 되면 적자폭은 더욱 커진다.이는 달러 약세의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먼델 교수는 지적했다. 일본 경제가 다시 일어서려면 엔화를 달러에 고정시켜야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실시한 확대 재정정책이 오히려 재앙을 불렀다면서 일본정부는 이를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먼델 교수는 엔화의 대 달러 고정환율제 도입이 일본은물론 아시아 전체 통화시장에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주장했다.이어 궁극적으로 달러·엔·유로 3대 통화권을고정환율제로 묶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공동으로 인플레를 타개하고 통화정책을 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엔화의 대 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일본은행의 불투명한 통화정책 때문에 점치기 힘들지만 달러당 120∼130엔대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130∼140엔 수준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28엔대에 거래됐다. 박상숙기자 alex@
  • ‘3재’에 시달리는 감사원

    감사원이 경기도 분당 백궁·정자지구 ‘파크뷰’ 아파트 특혜분양 연루설 등과 관련,속앓이를 하고 있다.여론을의식해야 하는 일부 감사건도 처신을 어렵게 하기는 마찬가지다. 감사원은 그간에 국가정보원,검찰 등 권력기관이 각종 게이트에 연관돼 곤욕을 치렀으나 비껴섰다는 자부심을 가졌다.하지만 특혜분양이 사실로 밝혀지고 감사관련 현안을지혜롭게 넘기지 못하면 국가최고사정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된다. ●‘파크뷰’ 연루설= 최근 한 언론사가 부동산업계에서 떠도는 말을 근거로 특혜연루설을 보도한 뒤,지난 8일에는부이사관급·사무관급 2명이 분양자 명단에 들어 있다는일부 보도까지 나왔다.아직은 ‘설(說)’ 정도다. 감사원은 첫 언론보도가 나왔을 때 곧바로 내부점검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두고 보면 알 것”이라며 ‘혐의없음’을 자신하는 분위기다.한 간부는 “감사원 직원들은발을 들여놓아야 할 곳과 아닌 곳을 구별할 수 있는 감각이 몸에 배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긴장은 지속된다.감사원은 지난 78년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분양사건에 휘말려 국·과장 2명이 옷을 벗은 뼈아픈 기억이 있다. ●FX사업= 시민단체가 낸 차기전투기(FX)사업 국민감사청구건도 고민이다.감사원은 지난달 29일 심사위원회에서 감사착수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이 사업이 국가기밀사항인지 법률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부패방지법에는 ‘국가기밀 및 안전보장 사항’은 국민감사청구대상이 아님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여론은 감사원의 손을 들어주지 않는 듯하다.감사를 청구한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의는 “선정과정에서의뇌물수수 등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며 심사결과에 불만을 갖고 감사원 정문에서 시위를 벌였다. 감사원은 뇌물수수 등 불법·부당사항을 점검할 수 있지만 이를 파헤치려면 국가기밀 사항을 봐야 하고,결과도 청구인에게 통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이런 이유로 감사원은 국민감사청구에 따른 감사보다는 자체 감사착수를 내부 검토 중이다.시민단체의 ‘압력성’ 시위 속에 이달말에 있을 최종 심사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평화의 댐’감사결과= 지난 93년의 감사결과가 다시거론되는 것도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감사원은 당시 감사결과의 핵심은 ‘대응댐이 필요없다.’는 것이 아니라 ‘정권이 정략적으로 북한의 수공위협을 최고 7.4배 과장했고,대응댐 건설을 88올림픽 대비 명분으로 성급하게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금강산댐의 공사진척에 따라 대응댐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는데,그동안 해당기관에서 손을 놓고 있다가 이제와서 화천댐의 물을 빼야 할 상황까지 왔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감사원이 당시에 ‘정치적 감사’를 했다고 국민들이 오해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정기홍기자 hong@
  • 최규선씨, 美솔라즈에 F15K 선정로비 요청

    [워싱턴 연합] 최규선씨가 한국 공군 차기 전투기(FX) 사업과 관련, 스티븐 솔라즈 미 전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에게 미 보잉사의 F-15K기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를 설득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솔라즈 전 하원의원은 9일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요청 시기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차기 전투기 기종을 결정하기 전 그같은 부탁을 한 것은 확실하나 정확한 시기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솔라즈 전 의원은 그러나 최씨가 그같은 요청에 대한 자신의 역할 등 구체적 질문에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아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탄원서’일파만파/ 김은성 ‘메가톤급 뇌관’ 터지나

    국가정보원 전 2차장 김은성씨가 자신의 사건을 맡은 재판부에 제출한 탄원서 내용은 메가톤급 뇌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김씨의 일방적 주장이라 다 믿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국내 정보를 총괄했던 그의 위상을 감안하면 신빙성이 없다고 일축하기도 어렵다. ◆백궁·정자지구 고위층 특혜분양=김씨가 주장한 ‘분당백궁·정자지구 파크뷰 특혜 분양’은 또다른 대형 게이트로 비화될 소지가 있다.고급공무원,판·검사,국정원 간부등 130여명이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을 거머쥘 수 있었던 파크뷰 아파트를 특혜 분양받았다는 주장 자체가 충격적이다. 파크뷰는 포스코개발과 SK건설이 공동시공사인 1800여 가구 규모의 고층(33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백궁·정자지구에서 최대 규모.청약 자격에 제한없이 사전 수의계약(20층 이하)과 공개추첨 방식으로 이원화돼 분양됐으며 부동산경기 붐을 타고 ‘떴다방’이 대거 몰려 최고 경쟁률이 100대1을 넘었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분양 방법의 규제를 받는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건설사가임의로 분양할수 있기 때문에 특혜 분양의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부동산업계 인사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파크뷰 분양 과정에 개입한 한 관계자는 “야당 정치인 P씨,연예인 N, S, H, K씨 등이 분양받았다.”면서 “여권 정치인이나 고위 공무원들은 부인이나 아들 등의대리인을 내세워 분양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홍걸-최규선 비리의혹 둘러싼 알력=최규선씨 문제에대해 2년 전에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나 홍걸씨와 민주당 권노갑 전 고문이 강력히 반발했고,지난해에도 최씨를 견제하자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이 자신의 뒷조사를 했다는 김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2년 전부터 권력 핵심부가 ‘권력형 비리’를 은폐하려 했다는 설명이 된다. 홍걸씨나 권 전 고문이 최씨를 두둔한 대목,사정당국의김씨 뒷조사 등 민감한 부분이 많아 진위 여부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권력기관의 사적 이용 등이 문제될 소지가 충분하다. ◆최규선씨 FX사업 관여했나=최씨가 차세대전투기사업(FX사업)에 관여했다는 설은 최씨의 비서 겸운전기사였던 천호영씨도 폭로했으나 확인이 되지 않다가 국내 정보 최고책임자였던 김씨의 주장으로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씨는 재미 무기중개업자 조풍언씨와 함께 FX사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최씨가 지난해 4월 김동신 국방장관 공관에서 김 장관과 만찬을 함께 한 사실은 확인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軍미결수 매일 면회 허용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權成 재판관)는 26일 차기전투기(FX) 사업과 관련,최근 군사기밀누설 등의 혐의로 구속된 조모 대령이 “군인 미결수의 면회 횟수를 주당 2회로 제한한 것은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낸 군행형법시행령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6대3의 의견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이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 본안 결정이 내려질때까지 군인신분이나 군형법 적용을 받는 미결수들은 주2회의 제한없이 일반 미결수(매일 1회)에 준해 면회를 할수 있다.본안에서도 위헌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군인 신분의 미결수를 합리적인이유없이 차별한다면 행복추구권이나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상을 입게 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군인 형사범에 대해 일반인보다 10일 더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군사법원법 조항에 대해 조 대령이 낸 가처분신청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오늘의 눈] 장군들의 해외 나들이

    요즘 군 수뇌부가 시급한 현안이나 뚜렷한 목적도 없이줄지어 해외 순방길에 나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차기전투기(FX) 사업과 관련,기종 및 엔진 선정결과에 대한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누그러들지 않고 있고,실탄 분실사건을 숨겼던 해병대사령부는 구타를 못 견딘 사병이 분신 자살을 기도,중태에 빠졌음에도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의혹을 받고 있는 등 어수선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고위 장성들의 한가로운 외국행이 웬 말이냐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군 내부에서조차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외국에 나가면 ‘대접’받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해외 나들이의 스타트는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이 끊었다.김 장관은 FX사업으로 여론이 들끓던 지난 7∼13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다녀왔다.국방부는 이 나라들과방산협력 체제를 다지고 돌아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남신(李南信)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지난 17일부터 터키·프랑스·독일을 방문하고 26일 돌아왔다.‘남북한관계진전에 따른 (국제적인) 공감대 형성 및 대테러공조’가 방문취지라는데 별로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이철우(李哲雨) 해병대사령관도 17∼24일 영국과 스웨덴을 방문하고 귀국했다.장정길(張正吉) 해군참모총장도 러시아·독일·이탈리아 등 3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24일 출국했다.김판규(金判圭) 육군총장은 다음달 12∼20일 러시아와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수행원만 5~6여명에 이르는 대장급 장군들의 해외 순방은 통상 2년 임기중 1∼2차례 이뤄진다는 점에 비춰볼 때 분명히 ‘출국 러시’다.현재 3성 장군의 경우 주요 보직 인사가 지난달 이뤄졌기 때문에 해외 출장자가 없지만 소장급 이하 장성은 20여명이 외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군사외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데따른 자연스러운 해외순방”이라면서 “6월에는 월드컵이열리고 가을부터는 대선 정국이라 어수선할 테니 지금밖에는 시간이 없지 않으냐.”고 해명하고 있으나 며칠 간격으로 한국군 장성들을 접대해야 하는 독일이나 이탈리아 군인들이 어떻게 느낄지 사뭇 궁금하다. 김경운 정치팀 기자 kkwoon@
  • FX사업 기밀유출 혐의 공군대령 40일만에 석방

    차기 전투기(FX)사업과 관련,군 기밀을 유출한 혐의 등으로 39일 동안 구속 상태에서 국군기무사령부 등의 조사를받았던 공군 대령이 공군 검찰부에 의해 기소불가 처분을받고 석방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공군 검찰부는 지난달 15일 군사기밀보호법의 업무누설및 군 형법의 군 기밀누설 혐의로 구속한 공군본부 항공사업단 김모(45·공사27기) 대령에 대해 “김 대령의 범죄사실을 입증하지 못한 상태에서 법정 구속기간인 40일이지나 일단 20일 석방한 뒤 수사를 계속할지를 재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김 대령은 지난해 4월 이후 여러차례에 걸쳐 공군의 FX시험평가보고서 등을 복사해 프랑스 다소사의 국내 대행업체 고문 김모씨에게 건네주고 현금 200만원을 받은 혐의로지난달 13일 기무사에 긴급 체포돼 기무사와 검찰부에서 39일 동안 구속조사를 받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국방위 FX사업 추궁 “”엔진선정 최규선씨 로비 의혹””

    국회 국방위는 23일 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최근 미국 F15K로 확정된 차기전투기(FX) 사업의기종결정 과정과 후속 군수지원 문제 등을 추궁했다. 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 의원은 이날 “국방부가 국민이납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F15K와 라팔에 대한 1단계세부평가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국방부는 F15K 장착 엔진으로 미 GE사엔진을 확정했는데 이 과정에서 최규선씨의 로비관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차기정권으로 넘길 것을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FX선정 보잉사 회견 “”한국측에 7억弗규모 부품 추가주문””

    공군의 차기 전투기로 선정된 F15K의 생산업체인 미국 보잉사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가계약에서 65%에 그쳤던 절충교역 비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측에 7억달러 규모의 민간용 항공부품을 추가로 주문하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사 관계자는 “7억달러의 주문을 추가하면 한국 정부가 제시한 절충교역 비율 70%를 넘어 80% 가까이 이를 것”이라면서 “24일부터 한국 국방부측과 절충교역 및 무기장착 등에 관한 세부 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차기전투기 F15K로 확정

    2009년까지 5조 8738억원을 들여 40대를 도입하는 공군의 차기 전투기(FX)가 미국 보잉사의 F-15K로 확정됐다. 국방부 황의돈(黃義敦) 대변인은 19일 외교통상·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권영효(權永孝) 차관 주재로 열린 확대획득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발표했다. F-15K에 장착할 엔진으로는 기존 F-15시리즈가 사용하는P&W(프랫 앤드 휘트니)의 F100-PW-229 대신에 GE(제너럴일렉트릭)의 F110-GE-129를 채택했다. 국방부는 “국가안보·대외관계·해외시장 개척에 미치는 영향 등 3개 항목,7개 세부요소에 대한 2차 평가를 실시,F-15K가 7개 요소중 4개에서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나머지 3개요소에서는 F-15K와 라팔이 같은 평가를 받았다.F-15K는 7개 요소에서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았으나 라팔은 연합작전에서 ‘미흡’,군사협력에선 ‘보통’,교역비중에서 ‘보통’,무역수지 개선기여에서 ‘보통’ 평가를 받았다. 국방부는 조만간 사업집행승인(대통령 재가)을 거쳐 1개월 동안가계약 내용에 대한 재협상을 벌인 뒤 다음달 중순 정식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차기 전투기의 임무수행을 위한 성능분석 등이 군사기밀인 만큼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해 시민단체와 다소사 등의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지난 2월19일부터 F-15K(미 보잉) 라팔(프랑스다소) 유러파이터(유럽4개국 컨소시엄) Su-35(러시아 로소보론엑스포트) 등을 대상으로 ▲수명주기비용(35.33%) ▲임무수행 능력(34.55%) ▲군 운용 적합성(18.13%) ▲기술이전 및 계약조건(11.99%) 등을 놓고 기관별 1차평가 작업을 진행,F-15K와 라팔의 점수차가 오차범위 3%안에 들어옴으로써 2차 평가를 통해 F-15K를 최종 선정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설] 차기전투기의 불안한 발진

    한국 공군의 차기전투기(FX)로 미국 보잉사의 F15K가 확정됐다.1단계 평가에서는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이 근소하게 앞섰으나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 등을 평가하는 2단계에서 F15K가 최종 결정된 것이다.차기전투기 선정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한·미 군사동맹 등 한반도 안보환경을고려한다면 미국산 전투기의 구입이 불가피한 측면도 분명히 있다.그런 차원에서 국방당국은 기왕에 F15K를 선정한이상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계약과정에서 한치의 빈틈없이국익 보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또 2015년 국산전투기 생산이라는 당초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이전과축적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차기전투기 사업은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듯 앞으로도 불확실하고 불안한 점들이 하나둘이 아니다.불안한 요소들로는 F15K가 단종기종이라는 점,가격이 다른 기종보다비싸다는 점,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엔진을 최초로 적용한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국방당국은 협상 및 계약과정에서 가격인하는 물론 안전한 부품공급 체계를 확보하고,절충교역 비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특히 처음으로 이 기종에 적용되는 GE엔진의 안전성 문제는무엇보다 중요하다.국방당국은 공군의 평가 결과,성능과기술이전 및 계약조건 등에서 우수한 GE엔진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하지만 F15 기종에는 최초로 적용되는만큼 실전배치 이전까지 끊임없는 확인과 검증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밖에도 차기전투기 도입을 위한 추가예산 확보나 국내일각의 비판,경쟁 탈락사의 반발 등 국방당국이 해결해야할 과제는 더 있다.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국방당국의 책임있는 자세와 기술적인 대처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국방당국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사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 차기 전투기 F15K 확정/ GE엔진 FX논란 ‘새 불씨’

    차기 전투기(FX)의 기종이 논란 속에 미국 보잉사의 F-15K로 확정됐으나 이번엔 전투기에 장착할 엔진을 둘러싸고새로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국방부는 19일 전세계 모든F-15 시리즈가 사용하고 있는 미 ‘프랫 앤드 휘트니(P&W)’사의 엔진 대신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엔진을 채택했다.이에 대해 탈락한 P&W사가 반발하는 것은 물론 군전문가들도 채택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의혹의 불씨가 되고있다. ●의혹의 배경= 미 보잉사는 지난 2월 국방부에 F-15K의 최종 제안서를 접수할 때 다른 3개 후보업체와 달리 국방부의 요구에 따라 엔진을 P&W의 F100과 GE의 F119 등 두 종류로 나눠 제출했다.P&W측은 전세계 1500대의 모든 F-15가 F100을 장착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여겨왔다. 우리나라의 현행 주력 전투기인 KF-16 117대도 P&W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국산화율도 GE 엔진은 18%에 불과한 반면 P&W는 33%나 된다는 것이 P&W의 주장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P&W측은 여당 실세의 아들이 경쟁업체인 GE사의 미 본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있는 연유로 GE측의 집요한 로비가 있었고,결국 전투기 기종도 결정하기 전에 엔진을 GE사의 것으로 내정하는 사태가 벌여졌다며 반발하고있다. P&W측은 “공정한 평가로 보기 어려워 기종평가에서 탈락한 라팔과 마찬가지로 법원에 계약무효가처분 신청서를 내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해명= GE 엔진을 채택한 것은 공군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였다고 비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GE 엔진을 F-15E에 장착해 3000시간 동안 시험 비행했으나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또 우리 공군이 사용중인 300여대의 F-5,F-4전투기의 엔진은 거의 대부분 GE사의 엔진이어서 정비가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 2월26일 충남 서산에서 추락한 KF-16의 엔진이P&W 엔진이었는데 조사결과 엔진의 핵심부품인 블레이드의 치명적인 내부 결함으로 드러나 여론이 나쁘다는 점도 탈락 이유로 들었다. 김경운기자 kkwoon@ ■국방부 문답식 해명 국방부는 19일 차기 전투기(FX) 기종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제기된 논란과 의문점 등을 모아 이례적으로문답식 해명서를 펴냈다. 국방부가 시민단체 및 언론 등에서 제기한 거의 모든 문제점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처음에 차세대 전투기 사업으로 부르다 차기 전투기 사업으로 바꾼 이유는. 차세대 전투기란 현재 운용중인 전투기보다 성능,무장,전자전 장비 등에서 한세대 앞선 신개념이 적용된 것이고,차기 전투기란 획득 순서상 다음 번에확보하는 전투기를 뜻한다.4개 후보 기종 모두에 대해 세대 개념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97년 ‘국방중기계획’부터 ‘차기’라는 용어를 썼다. ●1조 8000억원의 예산이 추가된 이유와 충당 방법은. 99년 사업비를 4조 295억원으로 설정한 뒤 가격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비 증가를 억제했다.내년부터 2008년까지국방예산 가운데 추가 인상분을 조금씩 반영하고 그래도부족하면 국회에 상정,확보할 계획이다. ●F-15는 낡은 전투기이고,후속 군수지원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다. F-15는 74년,F-15E는 88년부터 생산됐다.F-15E를 개량한 ‘한국형’ F-15K는 적외선 탐지장비,레이더 등을 보강한다.F-15 시리즈 전투기는 이미 전세계1500대 이상이 운용돼 부품 공급에 문제가 없다. ●F-15K는 절충교역 비율이 기준치인 70%에 미달한다. 처음에는 F-15K도 70%를 넘었으나 지난 2월 가계약서 제출시 가격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금액 대비 비율이 낮아졌다.절충교역은 업체로부터 반대급부로 받는 부수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목표미달이 탈락요소는 아니다. ●F-15K에 유리하도록 기술이전 분야의 거중치를 낮게 책정했다는 지적이 있다. 기술이전 및 계약조건의 가중치는11.99%인데,30년간 운영유지비가 17.66%,작전임무능력이 8.63%인 점을 고려하면 낮은 것이 아니다. ●제너럴 일렉트릭(GE) 엔진이 선정된 이유는. 엔진 역시수명주기비용 등 4개 항목을 평가했는데 GE가 프랫 앤드휘트니(P&W)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군내 외압의혹을 제기한 조모 대령을 구속한 것은 외압설을 진화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조 대령 등 공군 장교 2명이 구속된 것은 군사기밀 유출 및 뇌물수수 혐의 때문이다.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는 확증이 없는 만큼 수사할 사안이 아니다. ●남은 일정은. 가계약서를 토대로 집행승인건의서를 작성,금명간 대통령의 재가를 얻을 예정이다.그 뒤 1개월 동안 보잉사의 제안서를 재검토해 일부 불필요한 요소는 빼고정식 계약서를 체결한다.따라서 사업비가 조금 줄어들 전망이다.전투기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10대씩 들여온다. 김경운기자 ■시민단체 반응 “굴욕 조치 철회하라” 국방부가 차기전투기(FX)사업 기종으로 미국 보잉사의 F-15K를 확정했다는 소식이 19일 알려지자 시민·사회단체들은 선정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등 30여개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국방부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F-15K의 선정 철회를 촉구했다. 민족화해 자주통일협의회 문규현(57) 상임의장은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도입 가격이나 기술이전 등 우리나라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F-15K 기종을 선정한 것은 굴욕적인조치”라면서 “선정 철회촉구 범국민 서명 운동과 대통령 재가 거부 촉구 대중집회,1인 시위 등을 통해 철회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비난했다. 참여연대 장유식(38) 협동사무처장은 “6조원의 혈세와국방의 미래가 달려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박용현(57)조직위원장은 “선정에 있어 우리나라가 미국의 폐기종인 비행기를 사는 것은 ‘떨이 장사’를 해주는 격”이라고 말했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 이김현숙(56)씨는 “이번 선정은 한·미관계가 불평등하다는 증거를 나타낸 것”이라면서 “의혹투성이인 F-15K 선정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방부 게시판은 네티즌들의 항의 접속으로 일시적으로 다운됐으며,청와대 게시판 등에도 항의가 빗발쳤다.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린 이주미씨는 “F-15K 선정은 의혹을 넘어 명백한 굴욕적인 행위”라고 질타했다. 조현석 이창구기자 hyun68@
  • 차기 전투기종 19일 최종발표

    국방부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방회관에서 차기 전투기(FX) 사업의 최종 도입기종을 확정,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국방부가 모두 5조 8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최신예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는 FX 사업이 97년 11월 4일 국방부장관명의의 무기체계획득계획을 공고한 지 4년 5개월만에 기종을 최종 확정하는 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최규선씨 출두계기 수사 활기/ ‘로비 커넥션’ 규명 초점

    최규선(42)씨가 검찰에 출두키로 함에 따라 그동안 최씨를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의혹이 베일을 벗게된다. 검찰은 8일 최씨의 비서겸 운전기사였던 천호영(37)씨가 최씨를 고발한 뒤 천씨가 제기한 의혹을 검증해왔다. 일부 의혹은 언론을 통해 사실로 드러났다. 최씨가 지난해 4월25일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34)씨로부터 10억원짜리 수표를 받고 며칠 뒤 2억원,3억원을 추가로 받았다는 것과 최씨가 TPI 주식 수만주를 주변인사들에게 시가의 3분의 1 가격에 매입하도록 주선했다는 사실 등이다. 최씨가 직원 등 명의로 보유한 TPI 주식 3만8000주를 L사 사장 박모(31)씨에게 9억원을 받고 판 사실도 드러났다. 수사의 핵심은 이같은 거래가 이뤄지게 된 경위다. 최씨에게 건네졌던 금품과 주식의 대가성 여부를 밝히는 것이 초점이다. 최씨나 송씨측은 주식거래 주선 및 외자유치 대가라고 해명하고 있다. 특히 15억원에 대해 송씨는 지난해 4월24일 벤처투자업체인 에이펙스 기술투자에 20만주 매각을 요청, 최씨가 주선한 6개업체에65억원을 받고 팔아 최씨에게 그 대가로 지급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검찰은 이같은 해명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고있다. 관련자들의 말이 각각 다른데다 매각대금 65억원중 15억원을 사례금으로 지급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욱이 당시 TPI 주식은 스포츠토토 사업권을 따낸 직후여서 매수자가 줄을 선데다 유상 증자도 앞두고 있어 매각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최씨가 매입 등에 관여한 10만주 이상의 TPI 주식도 의문 투성이다. 최씨는 지난해 2∼3월 여직원 문모씨 등 명의로 3만8000주를 매입했다. 4월에는 김대중 대통령 3남 홍걸씨의 동서인 황인돈(36)씨 회사 직원 유모씨 등 명의로 1만3000주를 매입한데 이어 김희완(46)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부탁을 받고 김씨의 운전기사 누나 주모씨가 2만3000주를 매입하도록 알선하기도 했다. 문제는 최씨가 TPI 주식을 시가의 3분의 1인 주당 1만원씩 매입하기 시작한 시기가 타이거풀스의 스포츠토토 사업권 획득 직후인 지난해 2월말부터라는 점이다. 최씨는 “스포츠토토 외자유치와 관련,김 전 부시장을 통해 송씨를 지난해 3월말 처음 만났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최씨가 TPI 주식을 헐값에 매입하고,주변에도 알선할 수 있었다는 점은 그 전부터 스포츠토토와 관련이 있다는 방증이다. 검찰도 이 점을 주목하고 있다. 최씨가 차명으로 보유했던 TPI 주식이 홍걸씨나 김 전 부시장 몫이었다는 의혹은 차치하더라도 최씨가 스포츠토토 사업권 획득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주식 헐값매매의 ‘권한’을 부여받은 것이 아니냐고 추론할 수 있다. 검찰은 이같은 주식 거래의 불법 대가성을 파헤친 뒤 FX관련,인사청탁 등 최씨와 관련된 의혹 전반을 명백히 밝힌다는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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