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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꼭 가고싶습니다”하승진, 내년6월 드래프트 도전위해 출국

    하승진(223㎝·연세대 입학 예정)은 과연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할 수 있을까.진출한다면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226㎝·휴스턴 로키츠)만큼 잘할 수 있을까. 하승진이 최근 농구대잔치에서 연세대를 우승으로 이끌자 이런 물음은 무게를 더하고 있다. 역대 최장신이자 한국 농구의 희망인 하승진이 농구계의 기대를 업고 NBA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오는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난다.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의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SFX가 초청했다.지난번 1주일간의 방문이 분위기 탐색 차원이었다면 이번의 목표는 내년 6월에 있을 NBA 신인드래프트 참가다. 이를 위해 SFX와 정식 에이전트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또 내년 6월까지 머물며 각종 캠프에 참가,자신의 존재를 NBA에 알릴 예정이다. NBA 신인드래프트 예상 사이트(www.nbadraft.net)는 3일 현재 하승진의 드래프트 순위를 전체 24위로 꼽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이승엽, LA방문서 밝혀

    ‘국민타자’ 이승엽(27)이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을까. 메이저리그 진출 타진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승엽은 22일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SFX의 에이전트 존 김과 함께 다저스 구단을 방문해 토미 라소다 부사장,댄 애반스 단장과 오찬을 하고 경기장 등을 둘러본 뒤 “시애틀과 달리 다저스의 분위기가 가족적이고 마음에 든다.”면서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며 강한 입단 의사를 내비쳤다. 이승엽이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특정 구단에 직접적인 호의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LA 타임스는 이날 “다저스가 내년도 1루수로 여전히 리치 섹슨,데릭 리 영입에 집중하고 있으며 1루수에 대한 ‘보험용’으로 이승엽과 계약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승엽을 백업 역할을 할 선수로 평가하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의 활약 여부에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게다가 소속 구단인 삼성도 이승엽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지지부진할 경우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그의 미국진출이 그리 순탄하지 않음을 뒷받침했다. 앞서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을 방문했던 이승엽이 미국에 진출한다면 다저스 입단이 가장 유력하다.이승엽은 다저스가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한국 교민이 살고 있는 LA에 기반을 둔 데다 자신의 포지션인 1루수에 붙박이 선수가 없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이승엽은 앞으로 아무런 일정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한 뒤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LA·시애틀과 접촉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라이언 킹’ 이승엽(27·삼성)이 구단과 직접 접촉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이승엽은 20일 시애틀의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를 방문한 데 이어 22일 LA 다저스 구단 관계자를 만난다. 이승엽을 초청한 두 구단은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SFX스포츠그룹의 에이전트 존 김에게 이미 개략적인 계약조건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겨울 이후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어 두 구단이 제시하는 조건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존 김은 20일 “시애틀에 가서 그 쪽과 만나고 21일 돌아와 다른 한 팀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접촉할 다른 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애너하임 에인절스 구단의 한 관계자와 통화했는데 ‘1루수는 옵션이 많아 우선 투수와 중견수 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여 LA 다저스가 다음 방문 구단임을 시사했다. 시애틀은 이달 초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스카우트 테드 하이드를 파견했고 지난 8월 대구구장을 찾아 이승엽과 개별 면담을 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시애틀은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가 장기계약에다 연평균 1500만달러를 요구해 트레이드를 고려한다는 것.구단은 2∼3년에 연평균 1000만달러를 생각하고 있어 이견차가 크다는 소문이다. 이에 따라 시애틀은 이승엽과 ‘리틀 마쓰이’ 마쓰이 가즈오(28·세이부·유격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하프타임 / 이승엽 ML 애너하임行 유력

    이승엽(삼성)의 미국프로야구 애너하임 에인절스행이 유력해 지고 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9일 이승엽의 에이전트사인 SFX의 말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10개 팀이 이승엽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선두 주자가 애너하임”이라며 “다음 달 애너하임과 계약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홈페이지는 이승엽이 미국 진출을 위해 곧 캘리포니아에 있는 안 텔렘사와 계약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이승엽의 애너하임행에 무게를 실었다.
  • 김동신前 국방 오늘소환/차세대전투기 로비연루 의혹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林春澤)는 5일 차세대 전투기(FX) 사업과 관련,최규선씨의 불법 로비에 연루된 의혹으로 시민단체들에 의해 고발된 김동신(金東信·62) 전 국방장관을 6일 소환조사키로 했다.검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2001년 3월 장관취임 전후로 최씨와 만났는지,최씨의 청탁을 받고 F-15K의 차세대 전투기 선정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는지,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검찰조사에서 최규선씨가 관련 의혹을 전면부인한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김 전 장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고 고발까지 당한 만큼 확인 차원에서 소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사이버 외환시장’ 이용 급증/원하는 가격에 거래… 수수료도 창구환전의 10분의1

    최근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의 외환 환전 서비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환전예약서비스 이용자도 급증하고 있다. ●“나도 외환딜러” 하나은행의 ‘사이버 외환시장’에서 외환은 지난해말 하루 평균 74만달러 거래됐으나 30일 현재 140만달러로 늘었다.이 은행 이동석 차장은 “중소 수출입업체들이 환차손을 피하려고 사이버 외환시장에 많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사이버 외환시장은 은행이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환율을 적용하는 외환거래 통념에서 벗어나 인터넷에서 매수·매도 주문현황을 보고 자신이 원하는 가격대에 주문을 내는 방식이다. 사이버 외환시장의 수수료도 0.075%로 은행 창구에서 환전할 때 적용되는 0.99%의 10분의 1도 안 된다.예를 들어 1만달러를 달러당 1200원에 매매할 경우 은행에서는 11만 8800원을 수수료로 내야 하지만 사이버 외환시장을 이용하면 9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사이버 외환시장을 이용하려면 하나은행에 전용계좌를 개설한 뒤 하나은행 홈페이지(www.hanabank.com)에 접속,홈트레이딩시스템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된다. ●환전 예약도 인기 환율이 자신이 미리 지정한 수준에 이르렀을 경우 자동적으로 매매가 체결되는 환전예약서비스 이용도 급증하고 있다. 제일은행의 ‘퍼스트 환전예약서비스’는 지난 5월부터 운영해 8월까지 석달동안 거래건수가 64건(2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9월 한달동안 205건(120만달러)으로 뛰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제일은행 외환포털(www.firstfx.co.kr)과 전국의 제일은행 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세계車업계 디자인 베끼기

    “우수한 화가는 베끼고,위대한 화가는 아예 훔친다.” 현대 화단의 거장 피카소의 어록이지만,오늘날 세계 자동차 업계의 디자인 모방 풍조에도 딱 맞아 떨어지는 경구다. 뉴욕 타임스는 국제 자동차 제조업체간 디자인 베껴먹기가 횡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13일자 자동차 섹션을 통해서였다.이에 따라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은 명목상으로만 보호되고 있을 뿐이라고 신문은 개탄했다. 이 신문이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사례라면서 사진과 함께 제시한 유사 디자인의 차량 가운데는 왜건형 승용차인 닛산 인피니티의 FX-45와 도요타 렉서스 HPX,세단형 승용차인 제너럴 모터스(GM) 새턴의 아이언과 2004년형 닛산 맥시마,2004년형 미쓰비시 갤런트 등이 있다.또 BMW의 차세대 5시리즈는 기아자동차의 리오 뒷부분 디자인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밝혔다.일부 한국 승용차 모델의 경우에는 고가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고급차와 동격으로 보이게 하려는 전략도 반영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타임스는 자동차들이 서로 닮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됐지만 최근 디자이너들간 교류와 이직이 빈번해 베끼기 추세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물론 근래에 디자이너들이 비슷한 안전 및 경제성 기준을 추구하고 있는 것도 한가지 요인이다. 그러나 디자인 저작권을 보호하는 데 근본적인 문제는 ‘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 구분이 쉽지 않다는 점에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베컴, 바르셀로나行 급물살

    |런던 AFP DPA 연합|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사진·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맨체스터 구단은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와 베컴의 이적에 관한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11일 전격 발표했다.이번 합의는 FC 바르셀로나의 회장직에 입후보한 후안 라포르타가 제안한 이적 조건을 맨체스터측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하지만 이번 합의는 라포르타가 오는 16일 회장 선거에 당선될 경우 효력을 갖는다는 전제조건이 있어 라포르타가 낙선하면 베컴의 이적은 무효가 된다.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포르타가 베컴의 영입 대가로 제시한 이적료는 최소 4800만달러(약 57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라포르타는 “베컴과 접촉하기에 앞서 맨체스터측과 먼저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하루빨리 베컴이 미국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우리와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내가 회장에 당선되지 못하더라도 다른 당선자에게 베컴의 이적문제를 인계할 것”이라며 베컴의 이적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반면 베컴측은 맨체스터를 떠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베컴의 에이전트인 SFX는 이날 성명에서 “베컴이 이적 소식을 듣고 매우 실망했으며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라포르타를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베컴은 LA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퍼거슨 감독은 내게 아버지 같은 존재”라고 불화설을 전면 부인하며 13년간 몸담아온 맨체스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 국제 플러스 / “유로貨 고평가 방관않겠다”

    |아테네 AFP 연합|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화가 지나치게 오르는 것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리스 재무부의 고위관리가 9일 말했다.니코스 크리스토도우라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의 ‘오른팔’인 바실리스 라파노스는 AFP통신의 금융정보서비스 자회사 AFX와의 회견에서 ECB는 유로화가 1.20달러를 웃도는 상황이 계속되면 주요 역내국 중앙은행과 함께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는 사태가 악화될 경우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9일 오전 런던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1.1738달러에 거래됐다.
  • 국제플러스/ CIA, 빈 라덴 체포설 부인

    |런던 AP 연합|미 중앙정보국(CIA)은 12일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에서 체포됐다는 이란 라디오 방송의 보도를 부인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CIA가 빈 라덴 체포에 관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앞서 이날 AFX 통신은 BBC 글로벌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청취한 이란 라디오방송을 인용,테러 조직 알 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이 체포됐다고 보도했었다.
  • 하프타임/하승진 NBA 테스트위해 출국

    국내 최장신(220㎝) 농구 선수 하승진(18·삼일상고3)이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위한 기량 테스트를 받으러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하승진과 동행한 아버지 하동기씨는 이날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SFX사의 초청을 받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 기량 테스트를 받은 뒤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하씨는 “테스트에는 관심이 있는 NBA 구단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계약조건이 제시될 경우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하씨는 그러나 NBA 규정상 18세 미만인 선수는 NBA 신인 드래프트에 나설 수 없는 만큼 일단 올해는 학교를 다니며 학업을 마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행정법원 판결“미·일 대사관 주변 집회금지 부당”

    주한 미국·일본 대사관 인근에 있다는 이유로 일괄적으로 집회가 금지된‘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의 합법적인 집회가 가능해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趙病顯)는 13일 “집회장소의 필지를 기준으로일괄적으로 미·일 대사관 근처에서 집회를 금지한 것은 부당하다.”며 ‘불평등한 소파개정 국민행동(대표 문정현)’이 서울 종로경찰서를 상대로 낸옥외집회금지통고 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부채꼴 모양의 시민열린마당은 전체 면적 가운데 40%가 미·일 대사관으로부터 100m 이상 떨어져있어 ‘시민열린마당’에서 집회를 모두 금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사회통념상 하나의 지역으로 인식되는 장소 전체에서 집회를금지할 수 있다는 피고의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행동은 지난 5월 미대사관 옆 ‘시민열린마당’에서 FX사업 규탄집회를열기 위해 종로서에 옥외집회신고서를 제출했다가 불허되자 소송을 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FX외압’ 폭로 조대령 집유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12일 차기 전투기(F-X) 사업 외압설을 주장했던 조주형(50ㆍ趙周衡) 공군 대령에 대한 군기밀 누설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석방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30여년간 군에 헌신한 점 등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 일요영화/ 추수가 끝난 후에 外

    ◆추수가 끝난 후에(KBS1 오후11시20분) 제레미 포데스와 감독의 2001년작.1920년대 캐나다의 농촌을 배경으로 한 휴먼드라마다.린드 아처는 시골교사로 발령받아 마을유지인 켈럽 겔(샘 셰퍼드)의 집에 묵게 된다.독선적이고 위압적인 가장 켈럽은 가족들을 농사일만 시켜 반감을 사고 있다.자유로운 성격의 린드는 켈럽과 충돌하고 켈럽의 딸 주드(나디아 리츠)도 린드와 합세하는데…. ◆트위스터(OCN 오후10시) 시속 200㎞를 넘는 회오리바람의 향연.모든 것을 휩쓸어 버리는 자연의 힘을 화면에 옮겨놓기 위해 세계 3대 SFX업체의 하나인 인트로비전이 특수효과를 맡았다.배우들의 투닥거리는 사랑싸움보다는 시원시원한 회오리바람이 감상포인트. 어린 시절 회오리바람에 아버지를 잃은 조는 회오리바람 예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조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였던 빌은 약혼녀 멜리사와 함께 조의 연구팀을 뒤따르는데…. ◆닥터 봉(SBS 오후11시40분) 홀아비 치과의사와 노처녀의 티격태격 사랑싸움을 그린 로맨틱코미디.제16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김혜수)과 최고흥행상(37만명),제19회 황금촬영상 신인감독상 수상작이다.이광훈 감독의 95년작. 초등학교 1학년 아들 훈을 둔 바람둥이 치과의사 봉준수(한석규).이들이 사는 빌라 아래층에 콧대 센 가요작사가 여진(김혜수)이 이사오면서 만남이 시작된다.여진과 준수는 서로 좋지 않은 인상을 갖는데 반해,훈과 여진은 동질감을 느끼며 잘 통하는 사이가 된다.결국 훈은 아빠의 바람둥이 버릇을 고치고 여진을 새엄마로 만들기 위한 중매작전을 시작한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책/ 일곱번째 사진집 낸 김기찬씨 “30년전 서울역 풍경 ‘세월’을 찍었습니다”

    한장의 사진이 수백마디 번다한 말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줄 때가 있다.사진작가 김기찬(64)씨가 카메라를 놓을 수 없는 이유다. ‘골목안 풍경 작가’란 수식어가 이름 석자보다 익숙한 사람.골목 풍경을 고집스레 카메라에 담아온 그가 7번째 사진집을 냈다.196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서울역 언저리의 풍경을 120여장의 흑백사진에 담은 ‘역전풍경’(눈빛 펴냄)이다. ‘골목안 풍경’시리즈에서 그랬듯 새 작품집에도 피사체는 한결같다.꾸미지 않은 사람들이며,너무나 여실해서 남루해 뵈기까지 하는 현실이다. “우린 지금 너무들 잘 살아요.그래도 부족한 게 많다고들 생각하겠지요? 멀리갈 것 없이 30년 전으로만 가봅시다.우리들의 아버지,어머니가 어떻게 살아냈는지 되돌아 보면 없던 용기도 생길 겁니다.” 그의 말대로 사진집 속에는 ‘아버지,어머니 같은 사람들’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처럼 들어앉아 있다. 기우뚱 균형잃은 냉차 손수레를 힘겹게 끄는 할머니,막 상경한 듯 망연자실 길모퉁이에 쭈그려 앉은 촌로,아이를 들쳐업고 행상에 나선 젊은 아낙,빗길에 비닐우산을 팔러 뛰어다니는 ‘깜장’ 고무신의 소년….20∼3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금방이라도 말을 걸어올 것 같은 질감들이다. 사진을 시작한 건 지난 66년.입사 초년병 시절(TBC 영상제작부 근무),곗돈3만원으로 구닥다리 ‘캐논 FX’카메라를 취미삼아 샀다.그렇게 어쭙잖게 덤벼든 일이 평생의 업이 됐다. “처음부터 결정적인 순간을 찍는 데는 흥미가 없었어요.평범한 일상에 진실이 들어있다고 믿었으니까요.” 피사체를 긴장시키거나 특별한 장면을 애써 순간포착하는 건 의미가 없었다.“‘카메라 렌즈를 봐달라.’고 촌스럽게 주문한 뒤 찍은 사진들이 태반”이라며 멋쩍게 웃는다. 테마가 그런 만큼 사람냄새가 고약할 만큼 짙게 풍기는 곳만 골라 쫓아다녔다.노점,행상,뒷골목,재래시장…. “개발에 밀려 서울의 골목들이 사라지는 게 한동안 그렇게 안타까웠다.”는 그의 카메라는 요즘 인파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있다.서울의 종로,광화문,인사동 일대의 ‘오늘,사람사는 풍경’을 향해 부지런히 셔터를 눌러댄다. 내년 초엔 ‘골목안 풍경’시리즈의 완결판이 될 6집을 내놓을 요량이다.“출판사에 폐만 끼치는 기록 사진집”을 그래도 고집하는 이유는 하나다.어제와 오늘,그 틈새에 끼인 세월을 찍는 작업은 세상 그 어떤 ‘예술사진’작가도 못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2만원. 황수정기자 sjh@
  • F15K 주요부품 제작 물량 美보잉사, 호주업체에 넘겨

    미 보잉사가 지난 5월 F-15K 정식계약 당시 한국항공(KAI)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규정된 차기전투기사업 주요 구조물인 ‘섹션 일레븐’제작물량 2억 5000만달러어치를 호주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미 보잉사는 대신 우리나라에는 액수는 비슷하지만 수익성과 기술 이전도가 낮은 민항기 출입문 등 13종류의 단순 판금조립체를 발주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KAI의 내부 문건인 ‘FX Offset 물량현황’자료에 따르면 보잉사측은 지난해 8월 KAI와 절충교역 협상을 통해 F-15K 전방동체 및 주익 등 군수 제작 물량 7억 5000만달러어치와 민수 물량인 섹션 일레븐 2억 5000만달러어치의 제작 등에 합의한 것과 달리 섹션 일레븐 물량을 지난해 말 호주 업체로 넘겨준 것으로 밝혀졌다. 오마이뉴스는 “FX사업을 통해 2015년 이후 한국형 전투기 독자개발을 위한 기술을 확보하겠다던 국방부의 약속은 자잘한 부속부품 몇 가지를 조립하는 수준에서 끝나게 됐고,한국 항공업계가 미 항공업체의 최하위 소모품 하청업체로 전락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반면 국방부 관계자는 “미 보잉이 보잉747의 섹션 일레븐 부분을 호주 업체로 넘긴 것은 지난해 말까지로 예정됐던 FX 기종 결정이 올 5월로 지연됨에 따라 해당 물량을 잡아놓을 수 없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국민의 정부 마무리 국정과제] (6)국방부

    국방부는 김대중 정부의 숙원사업인 경의선·동해선 연결 공사에서 군사 관련 부분을 맡고 있다.국방부는 경의선·동해선 연결에 앞서 군사보장합의각서 교환을 통해 북측과 군사적 신뢰 구축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기 때문에,무엇보다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국방부는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합의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군사보장합의각서를 교환하고,이에 따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유엔군 사령부도 우리군 입장에 동의하고,비무장지대(DMZ) 행정관리권을 한국측에 넘기기 위한 절차를 추진중이다.이에 따라 경추위에서 합의된 일정이 지켜질지 모든 열쇠는 북한 군부에 쥐어진 상황이다. 국방부는 북한 군부가 이같은 결정을 쉽게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국방부 관계자는 “군사보장합의각서 교환은 경의선·동해선 비무장지대 인근의 군 병력을 이동시키는 등 휴전선 인근 대남 군사배치에 전반적인 수정을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북한 군부로부터 쉽게 승인을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구설수에 오른 군 의문사 문제를 규명하는 것도 국방부가 남은 6개월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국방부는 허원근 일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지난 8월27일 특별조사위원회(단장 鄭壽星 중장)를 설치,진상규명에 착수했다.군검찰,합동조사단 등 군 수사 관계자들 2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는 대략 두달정도 시한을 잡고 활동에 들어갔다.그러나 현재까지 민간 전문위원 위촉조차 완료되지 않아 활동기간이 당초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별조사위 설치와 관련,국방부가 상당히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특조위가 허 일병 자살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경우 군에 불러일으킬 파장이 핵폭탄급이기 때문이다.군 당국은 허 일병이 사망한 지난 84년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재조사했으며,그때마다 자살이라고 결론내렸었다.따라서 허 일병 사망이 자살조작으로 판명될 경우 당시 재조사에 관련됐던 군 관계자들의 처벌이 불가피하다. 군 고위 관계자는 “허 일병 사망은 군에서 이미 철저히 조사가 끝난 사건”이라면서 “특조위가 허 일병 사건을 과거 조사 결과를 뒤집고 타살이라고 결론 내릴 확률은 거의 없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특조위는 군내 입장을 옹호하는 것보다 정확한 진실 규명에 치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국방부가 추진중인 중장기 계획으로서 전력증강사업이 있다.국방부는 차기전투기(FX),차기구축함(KDX-Ⅲ),한국형 다목적 헬기(KMH) 도입 등3가지 사업을 추진중이며,이 가운데 KDX-Ⅲ와 KMH는 국내 기술로 독자개발할 예정이다. KDX-Ⅲ는 원거리 대공방어 및 대함전 능력과 대탄도탄 방어가 가능한 7000t급 이지스함 3척을 2008년부터 2012년에 걸쳐 확보하기 위한 해군 사업이다.현대중공업이 현재 국방부로부터 위탁받아 기본설계를 연구중이며,국방부는 2004년쯤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곧바로 건조업체 선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KMH는 현재 군에서 운용하는 노후 헬기를 운송용과 전투용 등으로 모두 운용 가능한 다목적 헬기로 대체하려는 육군사업으로 2010년쯤 전력화할 전망이다. 오석영기자 palbati@
  • 새달 차기전투기사업 감사

    미국 보잉사의 F-15K로 결정된 차기전투기(FX)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다음달에 실시된다. 감사원은 23일 국민감사청구심판위원회를 열어 “FX사업은 국가기밀 및 안전보장에 관한 사항에 해당돼 국민감사청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면서 “대신 다음달로 예정된 방위력개선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 때 FX사업도 포함시켜 감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다음달 국방부와 공군본부 등을 상대로 FX사업자 선정의 적합성과 선정과정에서 정치권 로비 등 불법·위법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한 감사를 벌이게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그린스펀 FRB의장 英왕실명예기사 작위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수여하는 명예 기사작위를 받게 됐다. 6일 경제전문통신인 AFX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경제의 안정을 유지한 그의 공로가 크다.”며 “영국은 현명함과 노하우로 FRB를 이끈 그린스펀 의장으로부터 혜택을 받았다.”고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작위 수여식은 그린스펀 의장이 향후 영국을 방문할 때 거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영국 재무부는 다만 그린스펀 의장은 영국 국민이 아니기 때문에 ‘앨런 경’이라는 존칭 사용을 엄격히 자제해야겠지만 대영제국 기사를 의미하는 KBE라는 수식어를 이름 뒤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에 대해 “최고의 특권을 부여받아 기쁘다.”며 “영국중앙은행을 비롯해 많은 영국 정계인사들과의 소중한 관계를 매우 귀중하게여겨왔다.”는 소감을 피력했다고 AFX는 전했다. 임병선기자
  • 구축함 전투체계 美이지스로, 2012년까지 3조 투입

    70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Ⅲ) 3척에 장착할 통합전투체계로 공개경쟁 끝에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이지스’체계가 결정됐다. 해군은 2012년까지 총 2조 9608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에서 사업비가 1조 2000억원에 이르는 전투체계에 대한 공개경쟁에서 미국과 네덜란드 탈레스사의 ‘아파르(Apar·영어식 발음은 에이파)’가 경합,해외시험평가에서보다 나은 점수를 받은 미국의 이지스가 선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아파르 체계는 레이더와 지휘체계,총 사업비 등에서 이지스와 대등한 평가를 받았으나,미사일 부문에서 미국산 미사일을 대신 도입하는 조건을 내걸었다가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해군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무장통제능력 등 29개 항목과 종합군수지원 등 11대 요소에 대해 평가작업을 벌였으나 자세한 평가 결과는 보안상의 이유로 비공개했다. 배형수 KDX-Ⅲ 사업처장은 이번 결정과 관련,“이지스는 2010년까지 총 100척에 탑재돼 향후 30∼50년간 이상 운용될 전투체계로 성능과 후속 군수지원 능력이 검증된 반면,아파르는 아직 시험단계고,네덜란드 정부에서 보증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KDXⅢ 사업은 전투체계에 대한 시험평가를 마친 직후 네덜란드측이 “한국측이 미국에 유리한 구매조건을 내걸고 시험평가를 했다.”고 불만을 제기,차기전투기(FX)에 이어 대형 무기도입 사업의 공개경쟁 방식에 대한 효용성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탈레스사 관계자는 “예정된 시나리오에 따른 결과”라면서 “한국측에 시험평가 결과의 공개를 요구하며 적절한 대응 방법을 찾겠다.”고 반발했다. 김경운 박록삼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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