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FTA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41
  •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노동·환경 부정적 영향 없을듯

    추가협상의 최대 관심분야로 꼽혔던 노동·환경분야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두 분야 모두 분쟁해결절차가 바뀌었지만 남용방지를 위해 양국 정부가 사전협의하도록 해 불리할 것이 없다는 평가다. 한·미 양국은 29일 노동분야에서 결사의 자유 등 국제노동기구(ILO)의 선언에 표명된 권리를 국내 법령 또는 관행으로 채택·유지하도록 했다. 이는 핵심협약을 비준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노동부측은 설명했다. 분쟁 해결절차는 위반국에 최대 1500만달러의 벌과금을 부과하고, 이를 위반국의 노동제도 개선 등을 위해 사용하는 특별분쟁해결절차에서 일반분쟁해결절차로 바뀌었다. 노동부측은 “남용 방지 방안을 규정했기 때문에 무역보복을 당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FTA가 초래할 고용불안이나 구조조정 등 부작용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환경분야 역시 “국내 기업에 추가부담이나 새로운 규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추가협상 결과 당사국은 7개 다자환경협약의 의무이행을 위한 국내 법령 및 조치를 채택하고 집행키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7개 다자환경협약에 이미 가입해 있기 때문에 협약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라는 요구는 우리측에 특별한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쟁해결절차 역시 ‘특별분쟁 해결절차’에서 여타 FTA분야와 동일한 ‘일반분쟁 해결절차’를 적용받게 됐지만 남용방지를 위해 양국 정부가 분쟁 당사자가 되고 정부간 협의를 선행토록 하는 등 요건이 강화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측은 “문제는 FTA협상 전반에 걸쳐 우리 환경의 질을 떨어뜨려 놓았다.”고 우려했다.류찬희·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균형 이뤘다” “손해 본 장사” 평가 갈려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균형 이뤘다” “손해 본 장사” 평가 갈려

    기대했던 ‘이변’은 없었다. 한·미 양국이 시한에 쫓겨 막판까지 가는 추가협상 끝에 29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최종 타결지었다. 예상대로 미국측의 추가제안 내용이 대부분 받아들여졌다. 대신 미국은 우리 협상단이 역제안한 내용의 일부를 수용, 명분을 세워 주는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美 제안수용… 한국 명분 세워 줬다? 열흘 만에 부랴부랴 끝낸 추가협상 결과를 두고 ‘약속어음’을 받고 현찰을 내줬다는 비판과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가 엇갈렸다. 우리 정부는 미측 요구대로 노동·환경 분야에 최고 1500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는 특별분쟁해결절차 대신 무역보복이 가능한 일반분쟁해결조차를 도입키로 합의했다. 그 밖에 의약품 지적재산권, 필수적 안보 등 7개 분야에서 미국의 신통상정책에 따른 추가요구를 수용했다. 대신 우리가 미국측으로부터 받아낸 것은 노동·환경 분야에서 일반분쟁해결절차의 남용을 막을 수 있는 장치다.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명의의 별도 서한으로 5개 조건을 첨부했다. 또 의약품 시판허가·특허 연계 이행의무를 협정 발효 후 18개월 유예하는 내용은 부속서한에 담기로 합의했다. 항만 안전조치는 우리측 해운서비스 유보안에 포함시켰다. 전문직 비자쿼터와 관련해서는 미 의회의 권한 사항이기 때문에 일단 선을 그었다. 대신 비자면제 프로그램 대상국에 우리나라를 포함시키는 법개정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지하는 성명을 끌어냈다. 정재화 무역협회 통상전략팀장은 “의약품에 대해 18개월 유예를 받은 것과 비자면제와 관련해 미국측으로부터 법개정 지지성명을 받아낸 것은 어음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무난한 협상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실익이 없었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는 “추가협상에서 실질적으로 얻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혹평했다. 이 교수는 “전문직 비자쿼터는 미 의회에서 결정권을 갖고 있는데 미 의회의 약속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 행정부의 협조 약속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약품에서 일부 양보를 얻어냈지만 자료독점 등 나머지 요구사항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노동관련 추가협의로 진행 중인 파업이나, 공무원노조, 구속노동자, 특수고용, 복수노조 등이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은 과제와 반대세력 움직임 정부는 국회와 국민들을 상대로 협상 결과를 설득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평했듯이 추가협상을 포함한 한·미 FTA협상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긴 협상이었음을 납득시켜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정을 남겨 두고 있다. 한편 한·미 FTA저지 범국민본부 등은 한·미 양국이 FTA 서명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앞으로 역량을 FTA의 국회비준동의 저지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미 FTA에 반대하는 의원 등을 통해 국정조사권 발동을 적극 요구, 의혹을 푼다는 계획이다.7∼8년 전 내용의 ‘재탕’인 한·미 FTA 보완대책의 문제점도 집중 부각한다는 생각이다. 이해영 교수는 “내년 총선이 있기 때문에 쟁점화만 된다면 국회의원들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한·미 FTA 협상일지 ●2006년 ▲1월18일 노무현 대통령, 신년연설서 한·미 FTA협상 의지 발언 ▲2월3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미 의회서 협상 개시 선언 ▲3월28일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발족 ▲6월5∼9일 1차 협상(워싱턴) ▲7월10∼14일 2차 협상(서울), 첫 양허안 교환 ▲9월6∼9일 3차 협상(미 시애틀) ▲10월23∼27일 4차 협상(제주) ▲12월4∼8일 5차 협상(미 몬태나) ●2007년 ▲1월15∼19일 6차 협상(서울) ▲2월11∼14일 7차 협상(워싱턴) ▲2월26일 김현종 본부장-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 통상장관회담(워싱턴) ▲3월8∼12일 8차 협상(서울) ▲3월19∼22일 수석대표·고위급(섬유·농업) 회의(워싱턴·서울) ▲3월26일∼4월1일 통상장관 회담(서울) ▲4월2일 한·미 FTA 타결 ▲5월25일 협정문 공개 ▲6월16일 미국 노동·환경 등 7개 분야 추가협상안 제의 ▲6월21∼22일 1차 추가협상(서울) ▲6월25∼26일 2차 추가협상(워싱턴) ▲6월29일 추가협상 최종 타결 ▲6월30일 한·미 FTA협정문 서명(워싱턴)
  • 전국 곳곳서 ‘反 FTA’ 집회

    한·미FTA 추가 협상이 타결된 29일 전국에서 대규모 ‘반 FTA’ 집회가 열렸다. 서울 도심은 오후 늦게까지 계속된 집회로 몸살을 앓았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부터 노동자, 농민, 학생 등 1만 4000여명(이하 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종로 일대에서 ‘한·미 FTA저지 범국민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오종렬 범국본 공동대표는 “FTA는 노동자에게 큰 불행을 안겨줄 것이다.”라면서 “단체행동권이 민주주의의 근간임에도 노무현 정권은 FTA 저지 투쟁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범국본측은 6시30분쯤 집회를 마친 뒤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광화문사거리로 진입했다. 경찰이 주한 미 대사관 방면 10차선 도로에 저지선을 구축했지만 시위대가 광화문사거리 한복판을 점거하면서 종로2가, 시청, 사직터널 등 모든 방면의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시위대는 세종로와 을지로, 종로 일대에서 2000여명이 남아 게릴라식 시위를 벌이다 8시10분쯤 자진 해산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오후 2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서 1만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월 총력투쟁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부산과 대구, 울산, 전주, 광주, 창원 등 전국 6곳에서도 1만 3900여명이 모여 집회와 행진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광화문 등 서울 도심일대에서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경찰을 폭행한 집회 참가자 5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연행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임일영 강국진 이경원기자 argus@seoul.co.kr
  • [초대석] 배종원 함양군의회 의장

    [초대석] 배종원 함양군의회 의장

    경남 함양에서 부는 ‘변화의 바람’에 함양군의회도 동참하고 있다. 배종원 함양군의회 의장은 29일 “함양군이 추진하는 ‘노블시티’ 건설(서울신문 29일자 11면 참조)과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친환경 특화농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자유무역협정(FTA)의 파고를 넘겠다.”고 다짐했다. 배 의장은 “고령화, 인구감소 등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광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면서 ‘상림(上林)’권 개발을 예로 들었다. 군은 최근 상림 우회도로를 개설하고, 주변 2만여평에 연꽃단지를 조성했으며, 주차장도 개설했다. 그는 “상림의 명칭을 ‘최치원 숲’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상림은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통일신라시대 함양태수로 부임한 최치원이 조성한 방풍림. 너비 80∼100m로 2㎞에 걸쳐 굴참나무 등 120여종의 활엽수가 빽빽이 심어져 있다. 함양의 주요 관광자원인 상림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선점해야 한다는 논리다. 아울러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방의회가 출범한 지 16년이 지났지만 군의원의 전문성 부족과 제도의 미비 등으로 제 역할을 못했다.”면서 “(군의원의) 지역구 챙기기와 선심성 정책이 남발되면서 지방정치의 자율성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배 의장은 “지방의회와 집행부는 상호 의존적 보완관계”라고 정의한 뒤 “군의회는 건전한 비판과 견제, 사전협의에 의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군의원은 예산을 비롯한 법규와 제도 등 군정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한·미 FTA 최종협정문 오늘 서명

    한·미 양국은 30일 오전 10시(미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수정 협정문에 서명한다. 이로써 지난해 2월3일 협상 개시 선언 이후 17개월 동안 진행된 협상이 마무리돼 국회 비준동의 절차만 남겨 놓게 됐다. 한·미 양국은 29일 새벽까지 계속된 3차 추가협상에서 노동·환경 분야의 일반분쟁 해결절차 도입 등 미측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는 선에서 최종 타결했다.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은 이날 국무회의 의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통상정책 관련 미측 제안이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아 협정문 수정 제안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부속서한으로 의약품 시판허가·특허 연계 의무 이행을 18개월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국내 제약업계는 협정 발효시점까지 고려하면 3년 이상의 시간을 번 셈이다. 한·미 양국은 노동·환경 분야에서 무역보복 등이 가능한 일반분쟁 해결절차를 도입하되 분쟁절차 남용 방지 장치에 합의했다. 양국은 ▲양국 정부가 분쟁당사자이며 ▲정부의 노동·환경 관련 법제도가 분쟁 대상이고 ▲분쟁절차에 앞서 정부간 협의를 선행하며 ▲무역·투자 효과 입증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남용방지장치를 ‘슈워브 서한’으로 첨부키로 했다. 노동 분야에서는 1998년 국제노동기구(ILO) 선언에 명시된 결사의 자유, 단체교섭권의 효과적 인정 등의 권리를 국내 법령 또는 관행으로 채택·유지하고 집행하기로 했다.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등 7개 다자환경협약의 의무 이행을 위한 국내 법령 및 조치를 채택·유지하고 집행하기로 했다. 서명식은 미 하원 부속건물인 캐넌 빌딩에서 열리며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수전 슈워브 USTR 대표가 서명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특파원 칼럼] 미국 대선주자와 한국/이도운 워싱턴 특파원

    미국 정가에서는 ‘스핀(Spin)’이라는 말이 자주 쓰인다. 어떤 상황을 각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아전인수(我田引水)나 견강부회(牽强附會)와 비슷한 뜻이고 침소봉대(針小棒大)의 의미로도 쓰인다. 지난 3일과 5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의 세인트 안셀름 대학에서 미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후보들이 각각 총출동해 토론을 벌일 때도 기자실 옆에 ‘스핀 룸’이 별도로 설치됐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후보들은 2시간의 토론회를 마친 뒤 대부분 스핀룸을 찾아 자신들이 얼마나 훌륭한 대통령감인가를 부각시키기 위해 열심히 ‘스핀’을 걸어댔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 한사람, 한사람과 짧게나마 질문답변을 주고받으면서 인상적인 느낌을 받았다. 후보들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관심과 정보를 갖고 있다는 점이었다. 북한을 몇차례나 방문했던 민주당의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나, 북한인권법안을 주도했던 공화당의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말할 필요도 없다. 민주당의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과 외교위 소속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국방위 소속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도 모두 한·미동맹과 북한 핵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 민주당의 마이크 그라벨 전 상원의원이나 공화당의 토미 톰슨 전 위스콘신 주지사처럼 한국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후보들도 북핵 문제에 대해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자기 주장을 내세웠다. 사실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간의 토론회에서는 한국이나 북한 관련 문제가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함께 토론회를 취재했던 미국 기자는 “일반 국민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작아 질문이 나오지 않았을 뿐이지 대선 후보들에게 한반도 문제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들으며 나름대로 슬쩍 ‘스핀’을 걸어봤다. 미국의 대선 후보들이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있으니 한국과 관련된 현안에서 우호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많다고. 그러나 그런 순진한 스핀이 환상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며칠이 지나지 않아 드러났다. 민주당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인 클린턴 의원은 지난 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 자동차 산업에 피해를 준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한·미간의 ‘경제 동맹’보다는 자동차 노조의 표가 클린턴 의원에게는 더욱 소중했던 것이다.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이미 지난 4월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고 한다. 지난 26일 열린 하원 외교위원회의 ‘위안부 결의안’ 처리 과정에서는 일부 대선주자들의 대 한반도 인식이 극명하게 드러났다.39대2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된 결의안에 반대를 던진 두 의원은 공화당의 톰 탄크레도(콜로라도 주)와 론 폴(텍사스 주)이었다. 두 사람 모두 뉴햄프셔에서 만났던 공화당의 대선 후보들이다. 특히 폴 의원은 토론회에서 만났던 공화당 후보 가운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 가장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인물로 기억에 남아있다. 그는 북한이 개방돼야 하고, 이를 한국이 도와야 하며, 남북한은 결국 통일돼야 하고, 미국은 남북간의 대화와 접촉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폴 의원의 그같은 관심이 호감이나 우호적인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위안부 결의안 찬반토론에서 일본을 적극 두둔하는 그의 발언을 통해 명확하게 드러났다. 유명한 마케팅 용어 가운데 AIDA라는 것이 있다.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는 단계, 즉 관심(Attention)-흥미(Interest)-욕구(Desire)-행동(Act)을 말한다. 이 용어에 스핀을 걸어 미 대선후보들의 대 한국 인식에 적용한다면 한·미관계는 아직도 맨앞의 A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이도운 워싱턴 특파원 dawn@seoul.co.kr
  • [사설] 현금 주고 어음 받은 FTA 추가협상

    한국과 미국은 오늘 워싱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조인식을 갖는다. 이에 앞서 정부는 어제 대외경제장관회의와 임시국무회의를 잇달아 열어 미국측의 요구로 진행된 한·미 FTA 추가협상 내용을 점검하고 협정문을 추인했다. 지난 5월 미국 의회와 행정부의 ‘신통상정책’ 합의에 따라 이뤄진 추가협상에서 우리측은 협상결과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선에서 절충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미국의 무역촉진권한(TPA) 만료시한(6월30일)에 쫓겨 이익균형의 저울추가 미국측으로 다소 기울어졌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미국은 현금을 챙긴 대신 우리는 어음을 받았다는 얘기다. 우리는 추가협상에서 미국측이 요구한 7개항 가운데 노동·환경분야에서 기존에 합의한 특별분쟁해결절차 대신 일반분쟁해결절차를 수용하되 분쟁제기 남용방지조항을 새로 추가했다. 본협상 당시 합의 도출에 실패했던 의약품 시판허가 및 특허연계 의무이행 유예기간도 18개월로 줄였다. 하지만 미국측이 관철시킨 7개 요구안과 비교할 때 우리측의 수확물은 곁가지에 불과하다. 특히 우리가 미국의 추가협상 요구에 역공을 취하겠다며 준비했던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비자쿼터는 미 행정부의 협조약속을 얻어내는 선에서 그쳤다. 정부는 TPA 만료 전에 협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미국 의회의 비준 가능성이 높아졌다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재협상은 없다.’거나 ‘충분한 여유를 갖고 추가협상을 하겠다.’던 공언이 모두 구두선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했다가 FTA 반대진영에 빌미만 제공한 꼴이다. 정부는 앞으로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불가항력적인 부분을 소상히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 그리고 FTA 이행과정에서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 동의 안한 투쟁에 반기… ‘노동현장의 변화’

    금속노조의 파업으로 29일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전국 98개 사업장이 조업에 차질을 빚었다. 특히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 잔업도 포기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회사측의 정상조업 시도에 맞서 대의원들이 전날보다 더욱 철저히 조업 저지에 나서 1∼5공장 조립라인을 비롯해 모든 공장이 사실상 마비됐다. 회사는 파업 시간에 조업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 라인작업 조합원 등을 퇴근토록 했다. 하지만 회사내 집회에는 주간조 조합원 1만 4000여명 가운데 3000여명이 참가해 파업 열기는 임·단협 때보다 훨씬 낮았다. 이날 하루 금속노조 파업에 동참한 현장 노조원은 기아자동차 1600여명을 비롯, 만도 2248명 등 4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노동부는 집계했다. 이는 대상 조합원 14만여명의 26%로 지난 28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미 FTA 관심 높였지만 참여는 저조 노사 관계자들은 금속노조와 현대차 지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파업은 조합원들이 동의하지 않는 투쟁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분석한다. 앞으로 강성으로 인식되어온 현대차 노조도 명분이 약한 파업에는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노동계는 금속노조와 현대차 지부가 이번 파업을 통해 ‘한·미 FTA에 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인다.’는 당초 목표에 대비한 성과는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파업에 대한 국민적인 비난 여론과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 파업결정 과정에서의 절차상 논란 등이 겹쳐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금속노조는 비난 여론을 의식해 이번 파업은 생산 타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미 FTA와 관련해 정부와 대화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상징적인 파업임을 강조했다.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파업이라고 주장하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은 특별근무 등을 통해 만회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사회·노동단체 등은 “시종 불법파업으로 몰며 강경대응으로 일관한 정부의 대응방식도 한번쯤 되짚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현장 아래로부터의 반란? 상급단체인 금속노조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파업을 현대차 지부 집행부가 따르기로 하자 현대차 현장에서는 반란이 일어났다. 금속노조 최대 핵심 사업장에서 조합원들이 집행부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이들은 “우리 사업장 노사문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에 우리 조합원들을 앞장 세워 국민적 비난의 집중타를 맞게 하느냐.”며 집행부를 몰아 세웠다. 대자보와 게시판 등을 통해 파업을 철회하라는 주장을 연일 쏟아냈다. 상급 단체의 결정이라 규약상 따를 수밖에 없다며 외면하던 노조 집행부는 정비위원회가 간부 파업을 결정하며 압박하자 긴급 회의를 소집, 파업 일정을 일부 철회하는 현대차 노조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노사 전문가들은 지침만 내리면 무조건 따랐던 현대차 노조 현장에 나타난 의미있는 변화여서 주목된다고 말한다. 울산 강원식기자·서울 이동구기자 kws@seoul.co.kr
  • 부시 “한국, 美비자 면제 검토” 금명 성명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30일(현지시간)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미 행정부가 한국의 VWP 가입에 적극 나서면서 미 의회에 계류 중인 관련법 개정이 앞당겨질 것인지 주목된다.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29일 “조속한 시일 안에 부시 대통령이 한국과 동구권 일부 국가들의 VWP 가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성명을 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한국이 VWP에 조속히 가입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국의 VWP 가입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VWP 가입을 위해 내년 초를 목표로 전자여권 도입을 추진 중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기도 학교급식에 1등급 한우 쓴다

    올 2학기부터 경기도내 각급학교 식탁에 경기도에서 생산된 1등급 한우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오른다. 경기도는 29일 축산농가에 안정적인 소비처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질 좋은 경기도산 우수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1등급 최우수 축산물 학교급식방안’을 마련,2학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직영급식을 하는 1734개 학교 가운데 참여를 희망한 834개 학교로, 모두 91만 80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는다. 공급될 축산물은 경기도에서 생산된 정부 인증 및 G마크(경기도지사 인증) 축산물로 돼지고기 1426t, 쇠고기 149t 등 모두 1917t이다.주요 공급업체는 한우람, 양평개군, 안성맞춤, 한우백년, 동충하초, 아이포크, 돈모닝, 청미원 등이다.1등급 축산물을 사용하는 학교에 대해 기존 축산물 구입단가와의 차액을 학교별로 보전해 줄 예정이다. 최영근 도 농정국장은 “1등급 축산물을 공급하면 현재 3등급 한우와 C등급 돼지고기를 먹고 있는 학생들의 급식불만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또 학교급식 지원을 통해 그동안 판매가 부진했던 불고기나 국거리용 고기의 소비도 확대될 전망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한국도 미국도 비준 험난할듯

    한·미 양국이 30일 FTA 협정문에 서명하면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간다. 두나라 모두 올해와 내년 대통령 선거와 총선이라는 굵직한 정치일정들이 예정돼 있어 비준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9월 정기국회에 비준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비준동의안을 내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통외통위)에서 심의해 본회의로 넘긴다.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된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무회의와 대통령 비준을 거쳐 공포된다. 미 정부는 의회에 한·미 FTA 이행법안을 보낸다. 미국에서는 이행법안 통과가 비준 동의 절차다. 의회는 접수 90일 이내에 동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미국은 내년 2월 이후는 사실상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기 때문에 늦어도 9∼10월중에는 이행법안을 제출해야 한다. 양국 국회(의회)를 통과한다고 곧바로 발효되는 것은 아니다. 양국은 발효와 관련, 법개정 등 국내 절차를 종료했다고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한 날로부터 60일 또는 양국이 정한 날 발효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발표 시기에 대한 별도 합의가 없다면 양국이 국내 절차 완료를 상대국에 통보하고 2개월 뒤 효력을 갖게 된다. 국내의 경우 올 연말 대통령선거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올 정기국회내 비준동의 처리라는 정부의 기대는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정파간, 의원 개개인간 정치적 이해와 소신이 엇갈리고 대선국면이 본격화화면 정상적인 입법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선 이후에도 정치권이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총력체제로 전환한다면 17대 국회에서 비준안 처리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미국 의회 사정도 녹록지 않다.FTA 처리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상·하원 중진 의원들이 반대 내지 불만을 쏟아내고 있고, 민주당 대선 후보들도 반대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사설] 경쟁력 빠진 FTA 농업지원대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서명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어제 국내 보완대책을 내놓았다. 한·미 FTA 발효로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농업과 수산업 부문에서 생산감소액의 85%를 7년간 현금으로 소득보전해 주고 폐업 농업인에게 5년간 폐업 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지난 4월 한·미 FTA 타결 직후 내놓은 대책과 비교할 때 소득보전율 비율이 80%에서 85%로 높아진 것 외에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특히 FTA 협상주역들과 농림부장관 등이 공언한 ‘혁명적 지원책’은 눈에 띄지 않는다. 한·칠레 FTA 지원대책에 비해 이번 대책은 보상기준이 훨씬 더 엄격해지고 폐업을 유도하는 등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한·미 FTA 반발을 무마하는 데 치중한 탓에 소득보전 지원책에 비해 경쟁력 강화대책은 미흡하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자칫하면 우루과이라운드(UR) 이후 10여년간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원을 쏟아붓고도 농업 경쟁력이 제자리걸음한 전철을 되풀이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농촌의 당면한 어려움을 헤아리면서도 온정주의적인 접근방식을 경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미 FTA가 발효되더라도 유럽연합(EU), 중국, 일본과의 FTA 등 국내 생산기반을 흔들어놓을 만한 시장 개방조치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이같은 일정까지 감안한다면 이번 한·미 FTA 지원대책은 장기 전략개념의 부재(不在)라고 평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한·미 FTA 발효 이후 피해 규모가 가시화되면 대응전략과 지원방향도 전면 손질할 것을 당부한다. 그리고 그 핵심은 농수산업과 서비스업을 포함한 우리 산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임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 한미FTA 농어민 피해 85% 보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피해를 보는 농어민들은 향후 7년간 소득감소분의 85%를 현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매출액이 25% 이상 줄어드는 제조·서비스업체는 구조조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령농이 은퇴 후 토지를 담보로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제도와 농업전문 사모펀드(PEF)도 추진된다. 정부는 또 FTA 체결 이후 시설 및 연구개발(R&D)을 강화, 세계적 제네릭(복제약) 기업과 신약을 육성하기 위해 제약산업에 앞으로 10년간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초 정부의 ‘혁명적 대책’ 공언과 달리 보완책의 실효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28일 이같은 ‘한·미 FTA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큰 피해가 예상되는 농어업 부문에서 피해 품목에 대한 소득보전비율을 85%로 상향 조정해 7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한·칠레 FTA로 피해를 본 농가에는 80%가 지원된다. 아울러 폐업하는 농어민에게는 5년간 폐업 지원금이 지원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농업에 119조원, 수산업에 12조 4000억원 규모의 투·융자금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29일 대외경제장관회의와 임시 국무회의를 잇따라 열고 한·미 FTA 협정문을 최종 확정짓는다. 김균미 이영표 오상도기자 kmkim@seoul.co.kr
  • 현대車 ‘반쪽 파업’

    현대車 ‘반쪽 파업’

    금속노조의 28일 총 파업 강행에 따라 금속노조 산하 현대자동차 지부가 파업을 강행했지만 상당수 조합원이 파업에 불참해 첫날 파업은 ‘반쪽’에 그쳤다. 현대차 지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강행한 데 이어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예정된 2시간의 잔업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울산 1∼5공장을 비롯해 충남 아산, 전북 전주공장 생산라인은 가동이 중단됐다. 그러나 간접 및 지원 부서인 판매·정비위원회는 대부분 근무를 했고 엔진·소재·시트 생산 공장도 부분적으로 조업이 이루어졌다. 현대차 울산 1∼5공장 차량 조립 라인에서는 정상 조업을 시도하려는 회사측과 이를 막는 대의원들간의 대치가 파업시간 내내 계속됐다. 기아자동차는 경기 화성공장 등에서 노조원 1만 6000여명이 오후 1시30분부터 작업을 중단했다. 금속노조측은 “29일로 예정된 6시간 총파업에도 10만여명이 참여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중단하고 금속노조와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사측은 이날 오후 파업시간에 울산공장 주간조 1만 4000여명 가운데 9000여명이 퇴근을 하지 않고 공장 안에서 조업을 하려고 대기하며 일부는 일을 했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이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금속노조와 집행부가 강행한 파업을 사실상 거부하고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노조측은 “모든 공장에서 완성차 생산라인이 완전히 멈춰섰고 최소 조합원 3분의2 이상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컨베이어 라인으로 작업을 하는 현대자동차 조립생산 공정은 한 곳에서만 일을 못해도 라인 전체가 멈춰 선다. 때문에 파업시간 현대차 공장 라인은 가동이 사실상 멈췄다. 그러나 라인 작업을 하지 않는 공장에서는 대의원들의 통제에도 조합원들이 대의원의 눈을 피해 곳곳에서 숨바꼭질 작업을 했다. 울산 현대차 3공장(아반떼 등 생산) 의장생산 라인에서는 공장장을 비롯한 관리직 사원, 조·반장 등이 중심이 돼 오후 1시부터 공장라인을 가동해 10여분간 라인이 돌아갔다. 3공장 간부 김모씨는 “대부분의 조합원이 퇴근하지 않고 공장 안에 대기하고 있으나 대의원들 때문에 조업은 어려운 상황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대차는 이상욱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 6명과 노조 각 사업부 대표 9명 등 모두 15명을 불법파업 및 업무방해 혐의로 울산 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 노조 파업으로 차량 1565대를 생산하지 못해 203억원의 매출 손실이 났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전주공장도 노조 간부 등 6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청은 파업을 주도한 금속노조 지도부 17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노동부는 이날 하루 동안 전국 98개 사업장에서 5만여명의 금속노조원이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현대차 사측은 이날 4시간 파업과 2시간 잔업 거부로 자동차 2094대를 생산하지 못해 29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서울 이동구기자 kws@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서기관△교육혁신위원회 김보엽△교육인적자원부 서병재△광주시교육청 박두상△〃 기획관리국장 김용흘△전남도교육청 〃 정현석△경북도교육청 〃 예병윤△경남도교육청 〃 도봉섭△대구광역시교육청 강병구△경기도교육청 이현준△부산대 설세훈△서울대 신재홍 박철수△전북대 김삼전△충남대 장현준△경상대 전제상△제주대 김대규△한국교원대 조영택△안동대 지영욱△창원대 이명칠△국사편찬위원회 총무과장 이형인△서울대 최정희△부경대 이재화■ 관세청 (과장급 전보)△총무과장 朴昌彦△종합심사〃 鄭淳悅△조사총괄〃 朴天萬△감사담당관 李台永△천안세관장 金喆秀△거제〃 李鍾甲△평택〃 趙瑞浩△포항〃 李燦基△부산세관 통관국장 朴載豪■ 근로복지공단 ◇승진 (부장)△창원 김기오△양산 이재근△통영 배대현△구미 이상칠△익산 최진철△목포 김현길△여수 서의창◇전보 (본부장)△기획조정본부 고양배△서울본부 공희송△경인본부 류용하△대전본부 홍천기(본부 국장)△재활사업국 홍성진△복지사업국 신태식(지사장)△서울강남 김병석△서울동부 고근호△안산 이장로△청주 송기남△천안 윤재인△유성 김영두(본부 팀장)△고객만족경영 신종인△교육연수프로젝트 양이석△정보개발 최창식△직업재활 박창근△산재심사실 문우동△복지진흥 정규환△감사1 이석렬(지사 부장)△서울본부 김병일 강성수△서울동부 배희수△서울서부 윤영근△서울북부 이상호△춘천 김영수△강릉 이성기△부산본부 오기환 홍경선△창원 권태충△양산 이정수△대구서부 신기창△경인본부 김정현 김창식△수원 이재길△부천 전호동 최종걸△안양 김형래△안산 이홍길△고양 이명수△성남 양승국△광주본부 박인규△전주 오상록△제주 박종관△대전본부 유제영△천안 강희주△충주 어순영△보령 이영근■ 한국산업안전공단 ◇임명 △산업안전교육원장 金鎭杰◇전보△경기남부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劉基湖(7.1)■ 농수산물유통공사(aT) △기획실장 李光雨△경영지원팀장 윤정인△수출전략〃 尹長根△유통조성〃 李東赫△aT센터운영본부장 許勳茂△정보서비스〃 金元泰△유통연구실장 裵孝天△대구경북지사장 孫永舜△경영지원팀 인재개발부장 申賢坤△FTA기금팀장 崔根院△자금지원〃 沈正根△해외마케팅팀 시장개척부장 金浩銅△유통조성팀 도매시장〃 崔大日△식량관리팀장 金鍾午△대전충남지사장 金基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서장급△철도시스템연구본부장 兪元熙△철도종합안전기술개발사업단장 趙淵玉△차세대고속철도기술개발〃 金錡煥△연구시설건설〃 李晟赫◇팀장급△철도시스템연구본부 시스템인터페이스연구팀장 南聖源△대차연구〃 具東會△차량구조연구〃 具炳春△철도종합안전기술개발사업단 안전SE〃 金相岩△안전기술연구〃 王鍾培△차세대고속철도기술개발사업단 시운전시험〃 睦鎭龍△신뢰성평가〃 朴春洙■ 대한상공회의소 ◇재선임△한국유통물류진흥원장 김승식 ◇전보△IT지원팀장 구본철△노사인력팀장 김기태△구미협력팀장 김호균△아주협력팀장 이종성△인증서비스팀장 전무■ 건설공제조합 ◇승진·전보 (1급)△진주지점장 鄭太鉉(2급)△기획부(전주지점 차장에 보함) 蘇相國◇전보△통영지점장 崔澯一△부천〃 韓基炯△성남〃 尹重源■ 언론중재위원회 ◇전보 △조정심의본부 조사분석팀장 박재선△민간언론피해상담센터 홍보팀장 조남태△운영본부 총무팀장 류석창△전북사무소장 강현석■ 단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張武煥△의과대학장 朴錫健△병원장 朴遇盛△병원 부원장 白基淸■ 한국산업기술대 △산업기술·경영대학장 白洛基△홍보실장 金容才△학생지원팀장 金錫基△학생복지〃 鄭光鎭■ 한국산업대 △공과대학장 정광섭△자연생명과학〃 양재근△조형〃 박선우■ 국민일보 △편집국장 鄭秉德(7.1)■ 동양매직 ◇승진△상무보 이건주■ 알리안츠생명△진주지점장 白珖基△통영〃 梁鉉文
  • 대구 노사화합 ‘순풍’

    대구 노사화합 ‘순풍’

    대구지역 사업장에 노사화합의 순풍이 불고 있다.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에서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노사분규는 단 한 건도 없다. 또 올들어 무분규 무교섭을 선언한 사업장은 모두 34곳에 이른다.노사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 뭉쳐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측은 성과급·복지 확대로 ‘화답´ 성서공단에 입주한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인 ㈜삼보모토스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무교섭 무분규로 마무리한 뒤 지난 18일 노사화합행사를 가졌다. 성서공단내 자동차 와이퍼 제작업체인 ㈜경창산업도 최근 노사평화선언을 하고 올해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결정했다. 기계부품업체인 삼익THK㈜는 지난 22일 노사협력 평화선언을 했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 47년 동안 분규가 한 차례도 없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2003년 9억원을 출연해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설립 근로자들에게 저리로 융자해 주고 있으며 지난해엔 성과급 100%를 지급했다. 책자와 카탈로그 등 다양한 인쇄품목을 생산하는 ㈜한성인쇄도 지난달 노사 대표가 모여 노사화합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노사 신문화 정착과 함께 회사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다. ●무분규 사업장 불량률 부쩍 줄어 성서공단 관리사무소 측은 “장기간 노사분규가 없는 사업장은 불량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달성산업단지에도 18개 사업장에서 노사협력 평화선언을 했다.㈜샤니 영남공장은 지난 13일 노사협력평화선언식을 열었으며 알루미늄판재 생산업체인 ㈜대호에이엘은 12일 임금협상을 무교섭 무분규로 타결했다. 지난 몇년 동안 노사대립으로 홍역을 치른 대구지하철공사는 지난달 10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노사 한마음축제를 열었다. ●금속노조와는 대조적 이에 대해 성서공단 인근에서 식당을 하는 조모(52)씨는 “파업 등 노사분규가 없어 공단 주변 식당은 대구지역 다른 곳보다 비교적 장사가 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금속노조가 FTA 체결 저지를 위한 파업에 들어가는 등 노조의 하투 조짐이 보이고 있으나 대구지역은 무교섭 무분규 사업장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는 노사 화합만이 상생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한·미 FTA’ 한국입장 빠르면 오늘 확정

    정부는 미국 워싱턴에서 끝난 자유무역협정(FTA) 2차 추가협상 결과에 대한 정부의 최종 입장을 28일 확정할 예정이다. 오는 30일(미국시간) 미국측의 노동·환경 등 7개 분야의 추가제안을 반영한 협정문에 서명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미 행정부의 무역촉진권한(TPA)에 따른 서명시한 30일을 넘길 경우 미 의회의 관여로 추가협상이 자동차 등 다른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측의 제안을 수용한 협정문에 30일 서명할 경우 졸속협상이라는 비난 여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이번에는 어떤 논리로 그동안 강조해온 이익의 균형을 유지하고 추가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던 공식 입장에서 후퇴한 배경을 국민들에게 설득할지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25일부터 진행된 한·미 FTA 2차 추가협의가 끝났고 협의에 참여했던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8일 귀국해 보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과의 추가협상에서 노동과 환경 등 7개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토론을 벌였지만 결론에 도달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면서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28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종 입장을 조율한 뒤 29일 대통령이 주재하는 임시 국무회의에서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27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미 FTA 대책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로부터 2차 추가협상 결과를 보고받고 FTA 보완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사설] 파업 반대한다고 행패 부리다니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불법파업도 모자라 파업반대 시민단체를 찾아가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 무법천지가 따로 없으니 참으로 개탄스럽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 수십명은 그제 울산상공회의소를 찾아가 ‘행복도시만들기 울산협의회’등이 파업반대 시위용으로 준비한 피켓과 현수막을 마구 부쉈다.40여분간 현장을 휘저은 노조원들은 “오늘은 경고 차원에서 이 정도로 끝내겠다.”고 협박한 뒤 돌아갔다는 것이다. 이게 어디 ‘민주적 노동운동’을 기치로 내건 사람들이 할 짓인가. 우리는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주도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저지 파업을 조합원의 임금이나 근로조건과는 무관한 불법파업이자 정치파업으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을 거듭 촉구해 왔다. 그런데 이제 법이고 뭐고 안중에 없고 막가자는 것인가. 금속노조가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불법파업을 끝내 합리화한다면 시민들도 지역경제를 위해 이를 반대하고 저지할 권리가 있다. 시민들의 충언과 반대시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직접 찾아가서 기물 훼손과 폭언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한 일이다. 민주노총은 제발 이성을 찾으라. 지난 사흘간의 파업에 조합원 참여가 극히 저조한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는가. 여론에 밀려 부분 파업을 철회했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집행부도 정신차려야 한다. 불법파업에 임단협을 내걸어 노조원들에게 동시파업 동참을 독려하는 것은 속이 훤히 보이는 꼼수일 뿐이다. 절차와 법을 무시한 노동운동은 이제 국민의 동의는 물론, 노조 조직 내부에서조차 동력을 이끌어 내기 어렵다.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의 말대로, 이번 파업이 국민에게 한·미 FTA의 문제점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면 다른 합법적 수단도 많을 것이다.
  • 한·미FTA ‘분쟁절차’ 줄다리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두번째 추가 협상이 2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개막됐다. 두나라는 이날 오후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이해민 외교통상부 한·미 FTA 기획단장, 미 무역대표부(USTR) 수전 슈워브 대표와 캐런 바티야 부대표,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USTR 사무실에서 비공개 협상을 벌였다. 우리 정부는 이날 협상에서 노동과 환경 분야에서 일반 분쟁해결 절차 발동 요건을 축소, 분쟁해결 절차가 남용될 소지를 줄이는 보완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 정부와 의회는 한국, 페루, 콜롬비아, 파나마 등 신통상정책 적용 대상국들의 노동과 환경 요건을 강화하는 이른바 ‘블루프린트(청사진)’에 공식 합의, 의회의 비준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미국은 추가 협상이 미 의회의 신통상정책 반영 요구에 따라 조항을 명확히 하는 것에 불과하며 협상의 균형과 관계없는 만큼 30일 서명 전까지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미 행정부는 5월10일 미 의회와 노동·환경 조항 등을 강화한 ‘신통상정책’에 합의한 뒤 지난 16일 총 7개 분야에 대해 FTA 협정문을 수정할 것을 한국에 제안해 왔으며 양국은 21,22일 서울에서 1차 추가 협상을 별 성과없이 끝냈다.dawn@seoul.co.kr
  • 안동 간고등어 개성 진출

    안동간고등어가 개성공단에 진출한다. 26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간고등어종합식품이 최근 북한 개성공단 1단계 본 단지에 공장을 분양받았다. 이 공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분양하는 아파트형이다. 안동간고등어종합식품은 내년에 입주,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이 곳에서는 간고등어와 간고등어통조림 등 2개 품목을 생산한다. 생산된 제품은 중국과 러시아에 수출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개성에 제2공장을 마련, 북한지역 전통 특산품을 가공해 남한으로 들여오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개성공장 설립 사업비 10억원은 모두 국민주로 마련하기로 하고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1인 10주 갖기운동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또 개성공장 수익금은 모두 기아와 영양 실조에 허덕이는 북한 어린이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안동간고등어는 지난 1999년 제품을 첫 출시한 뒤 국내 대형 쇼핑센터와 미국, 캐나다, 일본에 진출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안동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