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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에이즈 백신 임상실험 돌입/3년간 실시

    ◎30개 도시 5,000명 참여 인간에 대한 에이즈 백신(면역주사) 임상실험이 23일 미국에서 대대적으로 시작됐다. 미국의 제약회사 백스젠사는 자체 개발한 ‘에이즈 백스’가 동물에 이어 인간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부터 앞으로 3년 동안 임상실험을 계속하기로 했다. 실험에는 뉴욕,샌프란시스코,필라델피아,볼티모어,시카고,로스앤젤레스,세인트 루이스 등 미국 전역의 30개 도시에서 5,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모두 자원자들로 성(性) 파트너가 에이즈 바이러스에 이미 감염돼 있어 전염율이 높은 게이나 레즈비언,그리고 에이즈 치료 의사나 봉사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대부분 에이즈에 저항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지금까지 25개 정도의 잠재적 백신이 실험됐으나 이번처럼 미 식품의약국(FDA)최종 승인에 앞서 대규모로 실시된 적은 없었다.
  • 항히스타민제·항생제 동시복용 위험/소보원

    ◎심혈관계 부작용… 치명적 심장장애 초래 두드러기와 발진,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해 주는 항히스타민제인 테르페나딘을 함유한 약품을 항생제와 함께 사용하면 치명적인 심장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28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알레르기 완화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테르페나딘 제제는 항생제나 항균제,포도주스와 함께 사용할 경우 대사가 되지 않아 혈중농도가 높아지고 심장장애 등 심혈관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지금까지 이같은 부작용으로 17명이 숨졌으며 상당수 제약업체들이 생산을 중단하고 식품의약국(FDA)도 승인 철회를 준비 중에 있다.캐나다와 영국은 테르페나딘 제제를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처방전 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있다.그러나 국내에서는 약국에서 누구나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자칫 항생제 또는 항균제 복용 환자가 함께 복용할 우려가 높다. 한편 국내에서는 96년 말 기준으로 51개 업체가 53개 품목의 테르페나딘 제제를 생산하고 있다.한미약품 ‘쎌단디’(정제)와 건일약품 ‘올탄’(정제 및 현탁액),삼아약품 ‘노나민’(정제) 등이 대표적이다.
  • 비아그라 복용 사망 위험/美서 6명 숨지고 이집트선 3명 입원

    【워싱턴·카이로 외신 종합】 기적의 발기불능 치료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아그라의 부작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이 약을 복용한 뒤 숨진 사람이 6명에 이른다는 미 식품의약국(FDA)발표에 이어 이번에는 이집트인 3명이 비아그라를 복용한 뒤 부작용을 일으켜 입원,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스마일 살람 보건장관이 23일 밝혔다.살람 장관은 문제의 환자들이 어떤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중동통신(MENA)은 전했다. 화이저사의 주가는 비아그라에 대한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들이 전해진 직후 10% 하락세를 보였다. 이 약의 사고와 관련 FDA의 맥휴 대변인은 현재 FDA와 화이자가 이들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공동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는데 화이자는 그동안 약품설명문이나 광고 등을 통해 비아그라는 심장병약인 니트로그리세린이나 니트레이트(질산염)계통의 약품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해왔다.
  • “수입식품 美 안전기준 적용”美 GAO 보고서

    【워싱턴 연합】 미 의회 회계감사원(GAO)은 미국의 식품안전기준에 맞지 않는외국산 식품의 수입을 중지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11일 의회에 제출했다. GAO는 농무부가 외국산 육류와 가금류에 대해 미국의 육류 안전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처럼 식품의약국(FDA)도 외국산 과일,채소류,가공식품 등에 대해 미국의 안전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FDA는 수입식품의 신속한 통관을 위해 1∼2%에 대해서만 샘플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수입물량이 늘어나면서 오염식품의 반입이 늘어 물의를 빚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미 식품업계는 이 조치가 무역마찰을 빚어 미국산 식품의 수출이 타격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 유방암 치료제 젤로다/美 FDA서 잠정승인

    【바젤 AP 연합】 진행된 유방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항암제 젤로다(Xeloda)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잠정승인을 받았다고 이 약품의 제조사인 스위스의 로쉬사가 1일 발표했다. 로쉬사는 성명에서 “임상연구 결과 젤로다는 재래식 항암요법에서 아무런 효험을 보지 못한 암환자 43명 가운데 25%에서 종양 크기를 줄어들게 했다”면서 “FDA는 이 결과를 근거로 약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젤로다는 통상적인 암치료법에 내성(耐性)을 나타내는 환자 1백62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20% 가량의 환자가 종양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몇몇환자’의 경우 종양이 완전히 소멸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성명은 덧붙였다.성명은 이어 통상적인 화학요법과 비교할 때 젤로다는 탈모현상도 최소 수준이었으며 골수감소 현상 역시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 비아그라 돌풍/黃炳宣 논설위원(外言內言)

    남성(男性)수난시대,‘고개숙인 남자’들이 양산되고 있다고 한다. IMF한파속에 생존하느라 스트레스가 쌓여 ‘남자구실’을 제대로 못하는 남성이 계속 늘고 있다는 보도다.지난해 발표된 한 의학계 조사는 발기부전(勃起不全) 등 성생활장애로 고통받는 한국 남성이 3백만명 가량 된다는 것이었는데 요즘 다시 조사한다면 그 보다 훨씬 더 늘어났을 게 분명하다. 비단 IMF가 아니더라도 남성을 결정하는 Y염색체가 환경오염과 생태계 변화에 약해 남아 출산율이 꾸준히 줄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영국 의학학술지에 발표되고 있다.정자(精子)의 평균 숫자나 고환(睾丸)크기도 줄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여성의 평균수명이 긴 것과 연결지어 여성의 생물학적 우위론(優位論)도 제기된다. 세계의 이 불쌍한 고개숙인 남성들에게 뉴욕의 제약회사 파이자가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비아그라(Viagra)라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시판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한개에 10달러(1만4천원 상당)나 하는 이 알약이 미 전역에서 하루 4만개나 팔리는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는 외신보도다. 건강식품이나 정력제에 대한 열성(熱誠)에 있어 한국인은 지구상 어느 민족에도 뒤지지 않는다.세계의 곰 사슴 물개 코브라,심지어 아프리카의 코뿔소는 한국인을 천적(天敵)쯤으로 알지 모른다.몸에 좋다면 국제적 보호조(保護鳥)든 오소리 고라니 개구리를 가리지 않고 먹어 치운다.국내에서 뿐 아니라 동남아,뉴질랜드,캐나다 어디든 찾아가 야생동물들을 잡아 먹는다. 숙여진 고개를 쳐들겠다는,강정(强精)에의 집념은 처절할 지경이어서 졸부들의 보신관광 못지 않게 ‘현대판 불로초’로 선풍을 일으키는 수입약품도 많다.불면증 치료제인 멜라토닌,세포의 노화를 막는다는 DHEA 등 호르몬제가 신비의 약,불로초로 한때 인기를 모으며 한국인의 싹쓸이 쇼핑으로 미국 제약회사들이 짭짤한 재미를 봤다. 이번엔 비아그라가 또 엉뚱한 선풍을 일으킬까 걱정된다.3백만의 진짜 고개숙인 남자들이 아니라 ‘변강쇠 환상’에 빠진 남자들이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어서다.참고로 FDA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비아그라의 내용을 소개하면 이 약은 의사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하는 치료제다.병적인 발기부전은 고쳐주지만 결코 정력제가 아니어서 정상인을 변강쇠로 만들어 주는 효과는 전혀 없다.심장병 환자에게는 위험하고 두통 복통 설사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경고하고 있다.보신족들에겐 큰 실망일지 모르겠다.
  • 美­日 무순 분쟁/일 “0­157 감염원은 미국산 무순씨” 발표

    ◎미 “균 검출 사례없어” 조사과정 의문 제기 【도쿄=姜錫珍 특파원】 지난해 일본 열도를 강타했던 대장균 감염원을 둘러싸고 미·일간 불꽃 튀는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 후생성은 30일 지난해 간토(關東)지방과 도카이(東海)지방에서 발생했던 병원성 대장균 O157에 의한 식중독 사건은 미국에서 수입한 무나물(가이와레) 씨가 오염원이라고 발표했다. 후생성은 이 씨앗을 비닐 포장을 열지 않은 채 으깨서 균을 배양시킨 결과O157의 독특한 유전자와 O157이 만들어 낸 독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후생성은 이제야 ‘범인’을 색출하는데 성공했다고 기뻐하면서 이 결과를 즉각 미국정부에 전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날 후생성의 발표가 나오자마자 미국측은 즉각 반발했다. 주일미대사관은 미 식품의약국(FDA) 당국자의 코멘트를 바로 언론사에 송부하면서 후생성의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다. 대사관측은 ‘후생성의 보고 내용만으로는 불충분하다.식중독을 일으킨 병원균이라고 단정하려면 균이 검출됐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환자로부터 검출된 균과의 비교 검토가 필요하다.조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상세하게 듣고 싶다’고 강력한 의문을 제기했다. 여기에다가 생산 농가편인 농수산성도 무나물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생산농가에서도 균이 검출되지 않았는데도 수입 씨앗이 오염원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고개를 흔들고 있다. 이번 결과가 나오자마자 생산 농가들은 벌써 씨앗 수입원을 유럽등지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미국측은 31일 후생성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고 있어 당분간 ‘미국산 식품의 안정성’을 건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질 조짐이다.
  • BTA 검사법 족집게 진단/소변중 종양항원 검출/방광암

    ◎진단율 6%… 기존의 2배/혈뇨­통증 있으면 의심/50세 이상 애연가 ‘요주의’ 비뇨기암(비뇨기암)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방광암’.우리나라에서만 해마다 3천500명 이상의 환자가 새로 생긴다. 국내에서 전체암중 발생빈도는 다섯번째(95년 기준).85년 10위에서 10년만에 5위로 급격히 뛰어오른 데서 알 수 있듯 최근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흡연,공해로 인한 발암물질 증가,고지방을 섭취하는 식습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방광암은 어느 나이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나이가 먹으면서 발병률이 높아진다.남자가 여자보다 3∼4배 많이 발생한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50세 이상의 남자,고무,가죽,염료를 취급하는 직종에 있는 사람이 ‘고위험군’이다.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평상시와 달리 소변을 보는 횟수가 많아지고 또 그때마다 통증을 느낀다면 방광암을 의심해 볼 수있다.방광암 역시 다른 모든 암과 마찬가지로 일찍 발견하는 것이 치료의 관건.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팀(02­920­5534)은 최근 환자의 소변중에서 방광암 항원을 검출해 진단하는 BTA(Blood Tumor Antigen)라는 검사법으로 짧은 시간에 일찍 방광암이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천교수팀에 따르면 방광암 환자 29명에게 이 방법을 사용한 결과,기존 검사법의 두 배가 넘는 69%의 진단율을 보였다는 것. 지금까지는 방광암 검사에 소변검사가 널리 쓰였는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래 걸릴 뿐 아니라 31%의 낮은 진단율을 보였다. BTA는 3분내로 결과를 알 수 있으며 이 방법으로 양성이 나온 환자를 정밀검사하면 방광암이 있을 확률이 90% 이상이다.BTA는 지난해 가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받았다. 천교수는 “BTA가 널리 쓰이게 되면 방광암 환자를 일찍 발견할 수 있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직장에서 건강검진할 때 이 항목을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제2도약기 선언 종근당(다시 뛰자)

    ◎군살 빼 기술개발 집중 투자/자체개발 제품들 선진국서도 명성/타사 환란몸살 불구 수출 되레 급증/작년부터 내핍… 해고·감봉 ‘무풍지상’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종근당 본사 2층 이장한 회장(46)의 집무실은 전혀 ‘회장실’같지 않다.5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 집기라고는 책상과 컴퓨터 정도가 전부이다.응접세트도 없다.책상 위에는 수많은 약학자료와 서류더미가 쌓여 있다.회장실 한켠에는 공장·연구소와 곧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다. 제약업계가 모두 외환위기로 심한 타격을 받고 있으나 종근당은 ‘IMF형 내실경영’으로 ‘정리해고’나 ‘감봉’을 피했다. 종근당은 오히려 이번 위기를 제2의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축적된 순수 국산기술을 바탕으로 수출을 더 늘릴 계획이다.미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 자사 영문 머릿글자를 딴 ‘CKD’상표를 확실히 각인시킬 작정이다. 지난 해 총 매출액의 30%인 미화 5천5백만 달러를 수출로 벌어들였지만 올 목표는 이보다 30% 더 늘려 잡았다.제약업계의 평균 매출 대비 수출액이 4%선인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종근당은 국내에 15가지뿐인 미 FDA(식품의약청) 공인 의약품 중 12개를 갖고 있다.그만큼 해외시장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많은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순수 국산기술로 양산체제를 다져온 항생제 원료 ‘7­ACA’와 ‘DMCT’는 세계적으로 물량이 달려 미국과 일본의 제약회사들이 현금을 들고 줄을 서서 구매를 기다리고 있다.환차손을 피하려는 국내 병원과 제약업계들이 몰려 내수도 크게 늘었다. 종근당은 그동안 매출액의 6%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대부분의 연구원들을 해외에 연수시켜 선진기술을 배우도록 했고 미국의 유명 의학협회와 결연,지속적으로 신기술을 수혈받아 왔다. 진통제 ‘사리돈’의 제조권을 외국회사가 회수해 간 뒤 곧바로 ‘펜잘’로 맞대응,동종제품 수위를 다투게 된 것도 이같은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시설투자도 계속,올 상반기에는 천안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약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는 전사적으로 내핍운동을 시작,임원진들도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 사내 주차장에는 직원들의 차가 거의 없다. 김충환 사장(59)은 “96년부터 감량경영을 단행,부채비율을 150%로 낮추는 등 군살을 빼고 핵심 연구과제와 미래 성장사업에 주력해 왔다”면서 “일찌감치 대비했던데다 경제위기 이후 경영진을 비롯한 모든 사원들이 자발적으로 뭉쳐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인간복제 이뤄질까

    ◎과학자 시드 “병원 곧 설립” 발언에 미 사회 들썩/백악관 “연구비 중단”속 의회서도 “부적절” 비난 【워싱턴·시카고 AP AFP 연합】 미국의 한 과학자가 인간복제에 대한 사회적 반대에도 불구,인간복제 강행 계획을 밝히면서 의회는 물론 백악관까지 나서 이를 적극적으로 만류하는 등 인간복제 문제가 다시 미국사회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시카고에서 인공수정을 연구해 온 물리학자 리처드 시드는 지난 6일 향후 3개월내 시카고에 복제 어린이를 만들 수 있는 인간복제 병원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인간복제에 참여하려는 뜻을 가진 4쌍의 부부를 이미 확보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복제를 통해 불임 부부를 도울 계획이라면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도 이를 중단시킬 수 있는 법적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이에 대해 “우리는 인간복제에 대한 강력한 반대를 분명히 해왔다”면서 미식품의약국(FDA)이 시드의 무책임한 인간복제 계획을 중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작년에 스코틀랜드 과학자들이 성인양 돌리의 복제사실을 발표하면서 인간복제 문제가 쟁점화되자 인간복제 연구에 대한 연방기금 사용을 금지하고 의회에 향후 5년간 인간복제에 관한 실험금지를 입법화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의회내에서 인간복제 금지 입법화를 주도해 온 버논 엘허스 하원의원도 성명을 통해 “인간복제처럼 실험실에서 인간을 만들어 내는 것은 전적으로 부적절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엘허스 의원의 보좌관은 의회가 인간복제금지법안 심의에 즉각 착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 반응을 보였으나 매커리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의회에서 법안이 표결처리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해 시드의 인간복제 계획발표로 이에 대한 대응이 더 빨라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때문에 시드는 이달 27일 의회가 소집돼 인간복제금지법안을 심의,입법화하기 이전에 인간복제에 착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설탕보다 단맛 8천배/새 인공 감미료 개발

    ◎미사,FDA에 승인 요청 【세인트루이스 AP 연합】 미 몬샌토사는 설탕보다 단 맛이 8천배나 강하면서 칼로리는 전혀 없는 새로운 인공감미료 네오탐(NEOTAME)을 개발,이 상품의 시판을 위해 22일 식품의약국(FDA)에 범용 감미료로서의 승인을 요청했다. 몬샌토측은 내년말경 FDA측이 네오팜을 식탁용을 비롯한 일반용도의 인공감미료로 시판승인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오팜이 범용 감미료로 승인될 경우 미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떤 식품이나 음료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극소량으로 단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식음료업계에 커다란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 ‘프로페시아’ 대머리 치료제 첫 승인/미 식품의약국

    【워싱턴 AP UPI 연합】 사상처음으로 대머리 치료제인 메르크 앤 코사의 ‘프로페시아’가 22일 미 식품의약국(FDA)의 사용승인을 얻었다. 하루 한번 복용으로 심각한 탈모현상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의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게 하고 더이상의 탈모현상을 방지하는 이 발모제는 내년 1월부터 의사들의 처방에 따라 시판된다. 이 발모제는 지난 3년간 18세에서 41세 사이의 남성 1천879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대상자중 2년간 이 약품을 꾸준히 사용한 17%는 더이상의 탈모현상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83%는 치료 이후 머리카락 수가 과거와 비슷하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구이용 불판서 납 다량검출/45종 기준치 575배 초과/소보원

    구이용 불판에서 허용기준치의 최고 575배에 이르는 납이 용출됐다.납용출은 불판을 이용할 때 조리한 음식에 납이 얼마나 이행되는지를 나타내는 정도다. 9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시판중인 불판 7종과 수도권및 5개광역시 음식점에서 수거한 불판 51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질 및 용출시험 결과에 따르면 불판의 재질중 함유된 납은 0.3∼5.9%로 식품공전상의 납 함량기준에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공전은 납을 10%이상,안티몬을 5%이상 함유한 금속으로 기구 및 용기·포장을 제조하거나 함유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섭씨 95도에서 30분간 가열해 실시한 용출시험 결과 시판 구이용 불판 7종가운데 5종에서 65∼575PPM의 납이, 음식점 구이용 불판 51종중 40종에서1.6∼63PPM의 납이 용출됐다.이는 식품공전상의 허용기준인 1PPM이하를 각각 65∼575배와 1.6∼63배나 초과한 것이다. 또 실제 구이용 불판을 이용,실용조리시험을 한 결과 200g의 쇠고기를 불고기로 조리할 때 불판으로부터 식품으로 이행되는 납의 양이 250∼650㎍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수치는 세계 성인의 하루평균 납 섭취량(200㎍)의 1.3∼3.3배이며 미 식품의약품품청(FDA)의 어린이에 대한 권고기준(100㎍)의 2.5∼6.5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 “미 식품위생검사 엉터리”/WP지 주말판 보도

    ◎냄새맡기·만져보기 등 100년전 방법 답습/O­157·살모넬라 등 세균오염 속수무책 미국의 식품위생이 검사기관의 일손부족과 검사방법의 낙후 등으로 크게 위협받고 있다.또한 최근 미국내 일련의 식품오염으로 인한 질병발생은 정부의 예방조치 소홀 때문이라고 워싱턴포스트 주말판인 퍼레이드가 19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미 농업과학기술위원회의 자료를 인용,매년 3천3백만명의 미국인이 식품오염으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가운데 9천명이 사망에 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또한 이로인한 질병치료에 매년 2백20억달러가 소모되고 있어 국가경제 전반에 끼치는 영향도 크다고 지적했다. 퍼레이드는 이같은 문제가 정부의 검역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식품검역당국의 격무에 따른 인원부족,검사방법의 낙후,처리과정의 감독소홀 등을 들었다. 이 잡지는 특히 육류의 경우 식품안전검사국의 검사방법이 100년전의 것과 동일한 오직 냄새맡기와 만져보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나마 미생물에 의한 오염은 속수무책이라고 비난했다.더우기 자르기,갈기 등 육류의 처리과정에서 오는 오염은 현재 공장 자체의 예방에 맡기고 있을뿐 당국의 감독이 미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식품오염 사건이 발생하자 당국은 식품 처리시설에 대해 위험물분석 및 통제시스템(HACCP) 도입을 의무화 하도록하고 대형공장은 내년초부터,중·소공장은 1년후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식품오염의 원인으로 조사되지 않아왔던 살충제에 의한 화학물질 잔류에 대해서는 지난해 환경보호국에 의해 인체 유해량의 기준설정 연구에 들어갔으며 2006년쯤 구체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이 잡지는 또 현재 미국내 식품경찰 역할을 하고 있는 주요기관으로는 ▲식품의약국(FDA,육류 제외 모든 식품) ▲식품안전검사국(FSIS,농무부산하 육류담당)) ▲동식물보건조사국(APHIS) ▲환경보호국(EPA)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CDC) 등 5개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오염 질병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병원균은 30여가지로 이 가운데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는 ▲E.콜라이0­157(신장질환) ▲살모넬라(식중독,관절염) ▲리스테리아(수막염,유산) ▲캠필로박터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 한국식품 미 시장 검역통관/동북아5국중 가장 양호

    ◎3분기 FDA자료 분석 한국식품의 대미시장 검역통관이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등 극동 5개국 중에서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애틀 무역관이 3·4분기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발표한 수입식품압류 자료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이 기간중 59건만에 압류된데 반해 중국은 625건,대만 123건,일본이 116건,홍콩 100건 등 한국보다 2∼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공은 한국수출식품의 피압류 건수가 5개국중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한국식품의 품질이 그만큼 높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 식품안전 미의 이중잣대/박해옥 국제부 기자(오늘의 눈)

    미국의 횡포가 점입가경이다.한국에서 일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O­157균 파동이 급기야 반미감정까지 곁들여진 미국 성토쪽으로 방향을 바꿔가고 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투다. 한국민들의 대미 감정 악화는 O­157균 자체보다도 미국의 오만한 대응자세에서 비롯됐다.미 농무장관이 한국 검역 당국의 신뢰성에 의문을 표시했고,미 양우협회가 이미 체결된 미국산 쇠고기 거래약정을 이행토록 한국에 압력을 가하라고 미 정부당국에 촉구한 것이 불씨가 됐다.이는 한국 검역 당국의 권위에 대한 도전인 동시에 도덕적으로도 용납되기 어려운 주장들이다.특히 미 양우협회의 주장은 설사 O­157균이 있더라도 미국 조사관들이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쇠고기를 사다 먹으라는 것에 다름 아니다. 미국의 자기중심적 행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미국의 안전 우선’ 원칙을 표명,또한번 한국민의 심기를 건드렸다.그는 미국의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과일·채소 등 수입 농산물의 미국 반입 금지를 제의했다.더욱 가관인 것은 이 제안에 담긴 세부지침이다.미 식품의약국(FDA) 조사요원들이 생산국의 농업현장에 나가 작물에 공급하는 물의 오염도,심지어 농부의 간염 감염 여부까지 일일이 체크하겠다는 내용이 지침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이는 지금까지 농무부가 전담해온 농산물 통관결정 권한을 FDA에도 부여,수입절차를 더욱 까다롭게 하려는 뜻도 담고 있다. 물론 수입자유화가 오염된 농산물의 범람을 초래할 것이라는 의회측 우려를 미리 불식시켜 자유무역법안을 승인받으려는 미 대통령의 심정을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남에게는 오염된 식품을 사다 먹으라고 강요하면서 미국민의 식탁만을 청결히 지키겠다는 이같은 자세는 이해하기 어렵다.나아가 그들의 이런 주장을 인정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를 앞세워 세계 곳곳에 널려 있는 무역장벽을 일거에 무너뜨렸을땐 외견상이나마 공정한 룰이라는 대의가 있었기에 약소국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따랐었다.그러나 요즘 식품안전 문제와 관련된 미국의 행동은 만행에 가깝다.
  • 미,수입 농축산물 안전기준 강화/클린턴,새법률 요청

    ◎FDA요원 파견 거부국 반입 금지 【워싱턴 UPI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일 과일,채소 등 외국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식품안전 기준을 강화할 조치를 요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미 식품의약국(FDA)이 미국내 식품안전기준을 충족시키지 않는 국가에서 생산된 과일,채소 등의 수입을 중지시킬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FDA의 예산증액을 대폭 확대할 것을 내년중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하고 연방보건 및 농정당국에는 농민들과 협력,국내 농산물에 대한 새 위생기준을 1년 안으로 마련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입법요구서의 세부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관계관리들은 FDA가 소속 요원의 파견을 허용치 않는 국가들이나 관련시설로부터 농산물을 수입하는 것을 중지토록 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혀 외국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FDA가 아닌,농무부를 통해 육류 등의 수입을 규제해왔다.
  • 미,일·가·EU·호 WTO 제소

    ◎농산물 검역강화·보조금 지급 문제삼아/미 FDA는 되레 수입식품 검역 강화 【워싱턴 AP AFP 연합】 미 무역대표부(USTR)는 1일 한국에 대한 미 무역법 슈퍼 301조 발동과 함께 일본 캐나다 유럽연합(EU) 호주 등에 대해서는 이들의 불공정무역관행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샬린 바셰프스키 USTR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대한 슈퍼 301조 발동이유를 한국이 자동차시장을 실질적으로 개방하는데 필요한 개혁을 취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또 일본이 사과 복숭아 체리 등 미국산 과일에 대해 불필요한 해충검사등으로 무역장벽을 세우고 있다면서 WTO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바셰프스키는 또 “우리 행정부는 일본의 자동차시장 개방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우려한다”면서 미국과 일본관리들은 오는 8,9일 만나 “미국 등 외국 자동차및 자동차부품들에 일본시장을 개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가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또 캐나다가 낙농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으로미국산 낙농제품의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며 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EU 15개국의 치즈에 대한 보조금 지급 ▲호주의 자동차 시트커버용 가죽에 대한 수출 보조금 지급 등도 각각 불공정 무역관행이라고 지적,WTO 제소 절차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막대한 예산 지원받아 【워싱턴 AP 연합】 식품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미국정부는 과일과 야채의 질병감염 여부 등 수입식품의 위생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2일 발표한 수입식품 단속방안에 따라 미 식품의약국(FDA)은 2천4백만 달러의 막대한 예산을 책정받아 수입 농산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일정한 식품안전기준에 미달되는 농산물들은 수입이 금지된다. 미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일부 비판가들은 미국의 식품위생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면서,클린턴 행정부가 의회에 계류중인 자유무역법안에 대한 반대에 대처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 생물산업/21세기 주력산업 육성/통산부

    ◎2000년까지 기술개발 등 2,100억원 투자/대덕 ‘안전성평가센터’ 국제수준 격상/시화공단에 실용화 전문연구기관 설립 생물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이를 위해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화학연구소의 안전성평가센터가 국제수준의 면모를 갖추게 되며 경기도 시화공단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공인하는 기술력을 갖춘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이 설립된다. 통상산업부는 11일 생물산업을 2000년대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00년까지 기술개발과 산업기반 구축 등에 총 2천1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생물산업은 유전자재조합 세포배양 생물공정 등의 생물공학기술을 이용하고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특히 생물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으로 올해 1백40억원을 투입하고 98년부터 추진할 차세대 신기술개발사업에 99년부터 해마다 1백60억원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통산부는 국내 신물질 개발제품의 인체 및 환경에 대한 안정성 평가능력을확보하기 위해 대덕의 화학연구소내 ‘안정성평가센터’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올해부터 4년간 5백8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현재 30%에 불과한 처리능력을 2000년 50∼60%까지 높일 계획이다.안전성 시험검사 수요는 지난해 연간 1천100여건에 달했으나 시설능력 부족으로 320여건만이 처리됐고 나머지는 외국서 검증을 받아야 했다. 또 생물산업을 수출형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연구기관인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를 경기도 시화공단에 설치,2001년부터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인터페론 등의 항암제와 면역억제제를 집중 생산,수출키로 했다. 통산부는 이같은 정책과 투자를 통해 92년 1.2%에 불과한 세계시장 점유율을 오는 2000년에는 4%(40억달러),2005년에는 5.7%(1백75억달러)로 높일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FDA공인」 허위광고 많다/일부 제약사

    ◎미 공신력 빌어 소비자 현혹/FDA와 무관한 생수·화장품업체도 도용 일부 국내 제약업체들이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품질 공인을 받은 것처럼 제품을 거짓으로 광고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심지어 FDA와 관련이 없는 생수 정수기필터 화장품 도자기 제조업체 등도 「FDA 승인」을 도용하고 있다. 외국의 공신력 있는 기관이 승인했다고 내세우면 무조건 잘 팔린다는 얄팍한 상혼 때문이지만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은 물론 자칫 국제적 망신까지 살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현행법에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처벌규정이 없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만을 내리도록 돼 있을 뿐이다. 「FDA 승인」은 미국 식품의약국이 제품의 원료 중간재 완제품 생산공정 등을 엄격하게 심사,미국내에 유통시켜도 좋다고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이다. 1년동안의 서류심사와 약품검사를 거치고도 감시지도관을 현지에 파견해 모든 생산과정을 정밀 조사,최종 승인을 내리기까지 적어도 3년 이상이 걸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D제약회사가 신입사원 모집 광고를 내면서 「94년 국내 최초로 FDA 공인」이라는 문구를 삽입,경쟁 회사 반발을 사는 등 말썽을 빚었다. 생수업체인 D샘물은 미국에 대한 판매허가를 받은 사실을 「FDA 인정」이라고 선전했다가 문제가 되자 광고를 중단했다. H약품과 D제약도 자사의 항생제가 FDA의 공인을 받은 것처럼 선전하고 있고 H화이자와 Y양행도 협심증 치료제의 상품명 옆에 「FDA 승인」이라는 도장이 찍힌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국내 제약업체가 FDA 승인을 취득한 건수는 지난 68년 이후 15건이다.「종근당」이 12건이고 나머지 3건은 「대웅제약」「제일제당」「삼양제넥스」의 제품이다. 허위·과장 광고를 내보내는 업체들은 『FDA의 품질승인을 받은 외국 업체의 원료를 수입해 첨가했기 때문에 「FDA 승인」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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