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FBI
    2026-05-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81
  • 할리우드 속편 밀려온다

    2월 극장가는 할리우드 속편들의 불꽃경쟁으로 날이 지샐 것 같다.16일 개봉하는 ‘쏘우 2’와 함께 ‘빅마마 하우스 2:근무중 이상무’(16일 개봉)와 ‘언더월드 2:에볼루션’(23일 개봉) 등 2편이 다시 한번 전편의 영광을 재현하겠노라고 벼르고 있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나오기 힘들다는 게 영화가의 통설. 그러나 공포 액션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로 재포장된 속편들은 스케일과 드라마 얼개 면에서 전편 못잖은 위력을 떨칠 기세이다. 화려한 액션의 눈요기를 찾는다면 ‘언더월드 2’가 제격이다.2003년 선보인 1편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전쟁을 그린 액션으로, 전세계 극장가를 누비며 제작비의 5배가 넘는 흥행수익을 뽑았었다.이번엔 여전사 케이트 베킨세일의 활약이 눈부시다. 마냥 긴장을 풀고 스크린의 엔도르핀 세례를 받고 싶다면,‘빅마마 하우스 2’를 선택해도 좋겠다.2000년 국내 개봉했던 전편과 마찬가지로 마틴 로렌스의 코믹 입담이 영화의 ‘알과 핵’이다. 변장의 달인인 FBI 요원 말콤 터너(마틴 로렌스)가, 정부의 일급비밀을 해킹하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디자인한 용의자를 쫓는 임무를 맡아 벌이는 좌충우돌 해프닝.
  • 서울 성범죄 가파른 증가세

    서울 성범죄 가파른 증가세

    1991년 서울의 인구 10만명당 성범죄(강간·강제추행 등) 발생률은 9.2건이었다. 그러나 2004년에는 3배가 넘는 30.6건으로 증가했다. 독일 베를린은 45건에서 44건으로 거의 변화가 없다. 국내에서 성범죄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해 왔다는 얘기다. 살인도 뉴욕에서는 크게 줄었지만 서울에서는 10여년새 두배 넘게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범죄발생률에서는 우리나라 도시들이 외국 도시보다 크게 낮았다. 이는 12일 형사정책연구원 최인섭 선임연구위원이 펴낸 ‘세계 주요 도시의 범죄발생 추세 비교분석’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미국 FBI, 영국 내무부, 독일 연방범죄청 등의 2004년 자료를 토대로 나라별·도시별 범죄 발생률(인구 10만명당 발생건수)을 추출, 대검 자료와 비교했다. 일본은 2002년 자료가 쓰였다. 세계 도시별로 범죄발생률을 비교한 것은 처음이다. ●성범죄 발생률 20여년새 3배로 강간·추행 등 성범죄 발생률은 서울이 2004년 30.6건으로 살인·강도의 발생률이 높은 베를린(44.0건)·함부르크(36.4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었다. 부산은 22.0건이었고 강간·강간 미수만 통계에 잡힌 LA와 뉴욕은 각각 29.4건과 17.6건을 기록했다. 서울은 1991년 9.2건에서 2000년 22.6건으로 처음 20건을 돌파한 뒤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2002년 이후 친족 등의 성범죄는 피해자 고소 없이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성폭력특별법 위반 사건이 국내 통계에 포함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증가율이 높다. 반면 뉴욕은 강간 범죄율이 10년 전인 94년(36.3건)의 절반 이하로 떨어져 대조를 보이고 있다. 최 위원은 “뉴욕이 93년 줄리아니 시장 취임 이후 순찰 강화 등 예방에 주력한 결과 범죄가 감소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외국의 범죄 발생추이와 예방노력 등을 정책수립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살인, 서울이 도쿄의 2배 서울과 부산의 2004년 살인 발생률은 2.3건과 3.1건으로 미국 시카고(15.7)·LA(13.5)·뉴욕(7.0), 독일 함부르크(4.9)·베를린(4.6)보다 크게 낮았다. 하지만 일본 도쿄(1.0)·오사카(1.9)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었다. 서울은 90년 1.1건을 기록한 뒤 크게 증가하고 있다. 뉴욕은 90년 31.0건으로 처음 30건을 넘어섰으나 2004년에는 4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베를린은 통일 이후 급증,93년에는 19.4건으로까지 뛰었지만 점차 감소하고 있다. ●강도는 서울이 시카고의 33분의1 강도 발생률에선 서울 16.0건, 부산 11.2건으로 시카고(555.9), 영국 런던(528.8),LA(368.8), 뉴욕(300.7), 베를린(251.0), 함부르크(238.0)에 비하면 수십분의1 수준이었다. 서울은 99년 10.1건 이후 2001년 19.1건,2003년 27.5건 등 급증세를 보이다 지난해 16.9건으로 5년 만에 줄었다. 뉴욕은 90년 기록적인 1370.0건이었으나 95년 809.9건,2000년 420.3건 등 급격하게 줄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惡수로 복수?

    손에 정체불명의 화공약품을 묻힌 뒤 자신을 기소한 검사·경찰과 악수, 이들에게 중상을 입힌 미국인이 쇠고랑을 찼다. 문제의 인물은 지난해 12월21일 교통법규 위반 혐의로 미시간주 랜싱의 법정에 출두한 존 리지웨이(41). 자신을 재판에 회부한 것에 앙심을 품고 있던 그는 공판이 끝난 직후 갖고있던 유리병 속의 정체불명 액체를 손에 묻혀 검사와 경찰, 법정 집행관과 차례로 악수했다. 이들은 모두 한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손 감각이 마비되고, 메스꺼움과 두통 등을 호소했다. 하루 종일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이중 두 명은 병원 신세까지 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리지웨이는 문제의 액체가 올리브오일이라고 주장했지만 미 연방수사국(FBI)의 성분 분석 결과에 따라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6년형까지 선고받게 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한국총영사 “필요조치 취할것”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정부는 박동선(71)씨가 지난 6일 멕시코에서 체포돼 미국으로 이송된 것과 관련, 멕시코가 한국인으로서 한국 여권을 갖고 있는 박씨를 어떤 근거로 미국에 넘겼는지를 조사 중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미국과 멕시코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민동석 휴스턴 총영사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민 총영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외교적 문제가 걸려 있어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는 밝히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현재 텍사스주의 휴스턴 근교 해리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9일부터 사흘째 조사를 받고 있다. 휴스턴 총영사관의 이상호 영사가 하루 한 차례 면담을 하고 있다. 11일 심문에서 지난 6일 박씨를 멕시코에서 이송한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은 “멕시코시티 공항의 이민국 직원들이 인터폴이 올린 체포영장을 회람한 뒤 박씨를 추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민 총영사는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미국과 멕시코간에 어떤 사법공조 체제를 갖고 있으며 그에 따른 추방 조치에 법적 근거가 있는지를 확인 중이다. 민 총영사는 확인되는 내용에 따라 우리 정부의 조치 내용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심문에서 “나의 의사에 반해서 강제적으로 미국에 왔다.”고 밝혔다고 민 총영사는 전했다. 박씨는 13일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뉴욕으로 이송될 예정이다.dawn@seoul.co.kr
  • FBI, 박동선씨 체포

    1970년대 중반 ‘코리아 게이트’의 주역 박동선(71)씨가 유엔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과 관련해 미 사법당국에 다시 체포됐다. 이번엔 이라크로부터 수백만달러를 받고 사담 후세인 정권을 위해 로비를 벌인 혐의다. 박씨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고 마이클 J. 가르시아 검사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유엔 조사위원회는 박씨가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당시 유엔 사무총장에게 100만달러(약 9억 8000만원)를 건네려 했으며 모리스 스토롱 전 유엔 대북특사에게도 뇌물을 주고 이라크 문제에 영향력 행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석유-식량 프로그램은 국제사회의 경제봉쇄 상황에서 이라크에 식량이나 인도적 물자를 주는 대신 이라크 석유 수출을 부분 허용한 조치. 각국의 이라크 석유확보 경쟁 속에 이권화됐다.블룸버그 통신은 가르시아 검사를 인용,“후세인 정권이 박씨에게 최소 200만달러(약 19억 6000만원)를 ‘외교행낭’을 통해 전달했으며 일부는 유엔 관리를 챙기는 데 사용됐다.”고 전했다. 박씨는 외국인 로비스트로 등록하지 않고 활동한 점과 우편사기 및 돈세탁 혐의도 받고 있으며 9일 휴스턴 연방법원에서 영장실질 심사를 받는다.한편 박씨의 측근은 체포 장소가 멕시코라고 주장했다.박정경기자 외신종합 olive@seoul.co.kr
  • “美카지노서 北위폐 적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3일(현지시간) 위조지폐 제작과 돈 세탁 등 북한의 불법 행위를 예방, 저지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새해 첫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6자회담 참가 조건으로 금융제재 해제를 요구한 데 대해 “(미국)재무부의 조치는 국가 이익을 보호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들과 싸우는 문제”라며 “북한의 이러한 불법양태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과 재무부는 최근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장에 북한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화폐 감식기를 통과해 유통된 것을 조사 중이라고 뉴시스가 보도했다.이 위조지폐가 진짜와 똑같아 미국 사람들이 가짜인지 분별하기가 힘들다고 미 당국자들은 지적했다. 위조지폐를 라스베이거스에서 유통시킨 죄로 아시아 출신 외교관이 체포됐다.dawn@seoul.co.kr
  • 美수상기추락 20명 전원 사망

    승객과 승무원 20명을 태운 수상비행기가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해안에 추락해 전원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마이애미 해안경비대는 승객 18명과 승무원 2명의 사망은 확인됐으며 나머지 한 명을 찾기 위해 스쿠버 다이버 요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생존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목격자에 따르면 마이애미에서 이륙한 쌍발 프로펠러 비행기는 사고 직전 검은 연기에 휩싸인 채 공중에서 폭발해 산산조각이 났다. 연방수사국(FBI)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급파됐으며 아직 “테러 징후는 없다.”고 관계자가 전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대필아닌 본인 필체”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을 재조사한 경찰청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는 16일 유서는 대필이 아닌 고(故)김기설씨의 필체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록 유서 원본에 대한 필적감정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전제에서 나온 발표이지만 국가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서대필 사건에 대한 당시 검찰조사 등의 조작의혹을 제기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진상규명위는 이날 중간발표를 통해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필적감정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감정이 아니었고, 검찰도 미리 유서대필 쪽으로 무리한 수사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경찰은 유서가 자필로 쓰인 것이라는 방증자료로 위원회가 입수한 김기설씨의 ‘전대협 노트’를 제시했다. 위원회는 “최근 발견된 김씨의 노트 속 글씨체가 사건 당시 국과수가 유서와 비교하며 강기훈씨 필체라고 판정한 글씨체와 육안으로 봐도 너무 유사하다.”면서 “결국 유서는 김씨의 필적 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정확한 감정을 위해 검찰에 유서원본 등의 공개를 2차례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면서 국과수와 대검 문서분석실,FBI 등에서는 복사본만으로는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만을 받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당시 감정을 의뢰했던 검사와 필적 감정을 맡았던 국과수 직원이 ‘어떤 감정 결과를 원하느냐.’는 등의 전화통화를 했고 검사와 검찰 직원이 직접 국과수를 방문했던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는 필적감정에서 요구되는 중립성, 객관성을 심하게 훼손하는 행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은 91년 5월8일 김씨가 서강대 옥상에서 유서를 남기고 분신자살하자 검찰이 강씨를 유서 대필 등 자살방조 혐의로 구속한 사건이다. 재야단체는 그동안 검·경의 조작사건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대법원에서 강씨는 실형을 선고받고 3년2개월만인 94년 만기 출소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진상규명위가 수사기록이나 재판기록도 열람하지 못한 상황에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 가능성을 지적한 것은 믿을 만한 결과발표도 아닐 뿐더러 사실도 아니다.”고 주장했다.이 관계자는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은 사건에 대해 임의로 조작의혹이 있는 것처럼 잠정결론을 내고 언론에 공표하는 것은 사법부와 재판의 독립성과 권위를 해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보스턴 일기/윤진호 지음

    미국의 힘은 세 군데서 나온다고 한다. 즉 정치의 중심지인 워싱턴,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 그리고 지식의 중심지인 보스턴이 그것이다. ‘보스턴 일기’(윤진호 지음, 한울 펴냄)는 흔히 ‘지식의 디즈니랜드’라고 불리는 보스턴에 자리잡고 있는 하버드와 MIT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지식의 세계를 담아낸 책이다. 하버드와 MIT의 여러 연구소와 케네디스쿨 등에선 수시로 전·현직 고위 관료와 정치인 등 다양한 인사들을 불러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은이는 MIT 교환교수로 있으면서 직접 참석했던 150여회의 세미나를 통해 미국 사회와 세계의 진로를 둘러싼 이념적·종교적·인종적·계층적 갈등의 실상을 생생히 전해준다.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비난한 부시 연설문을 작성했던 팀이 직접 밝힌 연설문 작성 경위, 클린턴 전 법률고문이 들려주는 르윈스키 사건 당시의 백악관 내부 사정 등 정치적인 것에서부터 아인슈타인과 후버 FBI 국장 사이에 벌어졌던 비밀전쟁, 미국 외교정책에 대한 촘스키 교수와 하워드 진 교수의 격렬한 비판, 하버드 총장과 흑인 교수 사이의 인종 갈등 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1만 6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의전과 경호] 국산 골프채로 라운딩…

    주한 미국 대사관 소속 직원 수십명은 벌써 한달 가까이 경북 경주시를 매일 오가고 있다.APEC 기간 중인 17일 경주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서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란 얘기가 나올 정도다. 어쨌든 정상 관련 의전에는 그만큼 엄청난 공이 들어간다는 단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 부산 APEC에는 미국을 비롯,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유수의 강대국 정상들이 한꺼번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전과 경호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초보적인 관심은 역시 차량이다. 정상들의 공식 이용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리무진’으로 정해졌다. 배기량 4500cc에 방탄장비가 부착돼 있어 대당 가격을 따지면 1억원을 호가할 것이란 추산이다. 그러나 부시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에서 비행기에 실어온 전용 차량을 이용한다. 노무현 대통령도 에쿠스 대신에 기존의 대통령 의전차량을 탈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는 부산 APEC에 에쿠스 리무진 42대(1개국 당 2대)를 비롯, 에쿠스(3500cc), 오피러스, 쏘나타, 스타렉스 등 총 227대를 경호, 의전, 행정지원용 차량으로 무상 제공한다. 현대측은 홍보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상들이 탔던 차량이라고 하면 판매가 더욱 잘된다고 한다. 전형적인 ‘1석2조’ 전략이다. 정상들은 해운대 부근 웨스틴 조선비치, 메리어트, 그랜드, 파라다이스 등 6∼7개 특급호텔을 숙소로 이용한다. 따라서 이 호텔들은 정상 여러 명이 공동숙식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역시 부시 대통령은 경호를 이유로 호텔이 아닌 미군 부대에 숙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부시 대통령에 대한 미국측의 요란한 경호 준비는 혀를 내두를 정도다. 벌써 미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으로 구성된 경호 선발대가 부산과 경주 등에 파견돼 움직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17일 경주 정상회담을 위해 부산∼경주를 헬기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측은 부시 대통령이 테러는 물론 반미 시위대 자체에 맞닥뜨리지 않도록 동선을 짜고 있다고 한다. 정상들이 무엇을 먹는지도 관심이다. 공식행사의 메뉴는 주로 자극적이지 않은 한정식과 일반적인 양식이 적절하게 배합될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저녁 공식만찬에는 건배용으로 우리 전통주가 오른다. 당초 검토했던 유럽산과 APEC 회원국인 칠레산 고급와인을 대신해 ‘간택’됐다고 한다. 정상들은 APEC기간 부산에서 골프모임을 갖는데, 국산 랭스필드의 골프채(LF701)를 사용하게 된다. 랭스필드 양정무 대표는 “세계 4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국산 골프클럽의 성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기뻐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美 ‘붉은 스파이’ 막아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법무부가 7일(현지시간) 중국계 미국인 및 미국에 거주 중인 중국인 등 4명을 정부 기밀문서 절취 및 밀반출 혐의로 기소하면서 미·중간의 스파이 전쟁이 표면화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중국계 미국인 치 막은 자신이 근무하는 애너하임의 방위산업체 파워 파라곤에서 잠수함 관련 정보를 담은 디스크를 복사한 뒤 중국으로 반출하려 한 혐의로 지난달 28일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치 막이 반출하려 한 정보에는 잠수함의 소음을 감소시키는 기술이 포함돼 있으며, 이 기술은 핵 잠수함 전력의 핵심이라고 CNN이 전했다. FBI에 따르면 치 막은 연구소 내의 문서와 사진을 이메일을 통해 자택 컴퓨터로 보낸 뒤 부인과 함께 콤팩트디스크(CD)로 만들어 동생인 타이왕 막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북미 중국방송인 피닉스의 엔지니어인 타이왕 막은 이 CD를 갖고 부인과 함께 지난달 28일 홍콩으로 출국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타이왕 막은 홍콩에서 광저우로 건너가 누군가를 접촉하려 했다는 것이다. 워싱턴타임스는 치 막 등이 지난 1990년부터 중국에 군사정보를 넘겨온 스파이 조직의 일원이라고 전하고 이들이 넘겨준 정보 때문에 미 잠수함 및 전투함 전력 체계가 향후 15년간 위협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붉은 태풍’이라는 제목 아래 “공산국가인 중국이 군사적 초강대국을 목표로 미국 내에 3000여개의 스파이 기업을 운영하는 등 미 군사정보 입수에 혈안이 돼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무부는 이날 저녁 치 막 등 4명의 기소와 관련,“법무부측이 워싱턴의 중국대사관과 로스앤젤레스의 총영사관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치 막 부부는 미국인이지만 동생 타이왕 막 부부의 국적은 중국이다.dawn@seoul.co.kr
  • [선생님이 쓰는 신나는 과학] 수사에 숨은 과학적 원리

    [선생님이 쓰는 신나는 과학] 수사에 숨은 과학적 원리

    형사 개인의 직감에 의한 주먹구구식 탐문수사가 아니라, 첨단 과학기법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하는 과학수사의 현장을 보여 주는 TV 프로그램이 최근 등장했다.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방영된 MBC ‘현장기록 형사’가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에 벌어졌던 사건을 재연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이다. 첫회 ‘길 위의 죽음’에서는 지난해 태풍 ‘메기’가 강타했을 당시 새벽 기도를 가던 70대 할머니가 당한 뺑소니 사건을 되짚어 봤다. 당시 현장에는 아무런 단서도 남아 있지 않았고, 목격자의 진술로 범행 차량이 흰색 승용차라는 정도만 드러난 상태였다. 그러나 형사들은 뺑소니범들이 반드시 차량 수리를 통해 증거를 없애려 한다는 심리를 고려해 끈질긴 수사 끝에 범인을 검거하게 된다. 이 사건 수사에 숨은 과학적 원리를 살펴 보자. ●과학을 알면 범죄가 보인다 교통사고가 나면 운전자는 조건반사적으로 브레이크를 밟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타이어와 도로면의 마찰에 의해 ‘스키드마크’라고 불리는 흔적이 남는다. 스키드마크를 분석하면 사고 차량의 종류와 급제동하기 직전의 속도, 충돌지점, 주행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처럼 태풍으로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는 스키드마크가 생기지 않는다. 비로 인해 도로에 수막이 생겨 마찰력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잔유물이나 흔적도 비에 씻겨나가 현장에는 아무런 단서가 남지 않았던 것이다. 이 때문에 용의자의 진술과 차 유리창의 파손 상태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카센터 주인이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했다. 자동차와 충돌한 사람의 움직임은 자동차의 종류와 속도, 사람의 신장 등에 따라 달라진다.(그림1)예컨대 사람의 무게 중심이 충돌 지점보다 높으면 충돌 후 자동차 쪽으로 쓰러지게 된다. 이때 사람이 앞 유리창에 부딪힐 경우 유리창이 파손되면서 자체 탄성에 의해 벌어진 틈 사이로 머리카락이나 살점 등이 낄 수 있다. 이번 사건에서도 승용차 앞부분이 할머니의 다리 부위를 쳤다. 이에 할머니는 자동차 쪽으로 쓰러져 머리를 유리창에 부딪힌 것이다. 카센터 주인은 사고 당시의 유리창을 그대로 보관했으며, 경찰은 틈 사이에 낀 할머니의 머리카락을 발견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처럼 머리카락이나 혈흔, 타액, 정액, 땀, 모발, 살점 등 신체조직의 일부가 발견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범인이나 피해자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숨길 수 없는 증거,DNA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물의 유전정보를 지닌 DNA는 당, 인산, 염기가 하나로 결합한 ‘뉴클레오타이드´가 새끼줄 같이 이중나선 구조로 이어진 것이다.DNA를 이루는 염기에는 아데닌(A), 티민(T), 구아닌(G), 시토신(C) 등 4가지가 있다.(그림2) DNA에는 개인차를 나타내는 부위가 있는데, 이 부위를 구성하는 유전자를 ‘유전자마커’라고 부른다. 유전자마커의 특성을 분석한 뒤 이를 나타낸 각각의 DNA형을 ‘DNA 프로필’이라 하며, 이것이 바로 개인을 식별하는 표지가 된다. DNA형 검사를 하려면 먼저 증거물에서 DNA를 분리, 정제해야 한다. 이어 DNA에서 필요한 부분만 선택해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법’에 의해 증폭시킨 뒤 표준대립 유전자마커와 비교해 유전자형을 확인하게 된다. 예컨대 살인사건이 발생, 피해자 상의에 다른 사람의 혈흔이 묻어 있고 용의자가 2명이라고 치자. 이 경우 용의자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혈흔과 일치하는 DNA형을 가진 사람이 범인임을 알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이번 사건에서는 차량에서 발견된 머리카락과 할머니가 사고 당시 끼고 있던 귀고리에 묻은 혈흔이 동일한 DNA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연방수사국(FBI)의 경우 13종의 유전자마커를 선정, 유전자 자료은행에서 식별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유전자 자료은행이 설치되지는 않았으나 다양한 DNA형 검사를 수사에 활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형사들의 수사는 발로 이뤄지지만, 범죄를 입증하는 과정에는 각종 과학적인 원리들이 활용되고 있으니 TV 프로그램을 통해 재미와 지식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한문정 서울 숙명여고 교사
  • 표류하는 ‘고스의 CIA’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이 9·11테러 이후 실추된 위상을 만회하지 못한 채 계속 표류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부임 1년째를 맞은 포터 고스 CIA 국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스 국장은 CIA가 2001년 9·11 뉴욕 테러를 예방하지 못했고, 이후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 여부도 잘못 판단했던 충격으로부터 헤어나오지 못한 시점에 취임했다. 이 때문에 CIA 직원들의 떨어진 사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그의 가장 우선적인 임무였다. 그러나 오히려 고스 국장이 취임한 이후 고위 비밀작전 요원들 상당수가 조직을 이탈해 그의 지도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특히 의회 9·11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국가정보국(DNI)이 신설되면서 CIA 국장이 매일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정보를 보고하던 ‘특권’이 국가정보국장에게 넘어간 것도 고스에게는 구조적인 치명타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고스 국장은 최근 타임지와 회견에서 “오사마 빈 라덴이 어디에 있는지 짐작은 가지만 외교적 민감성 때문에 그를 체포할 수 없다.”고 발언, 백악관으로부터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때문에 고스의 사퇴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8선 의원 출신인 고스의 ‘친정’격인 의회 내에서도 “도대체 CIA의 총체적 역량을 어떻게 키울 계획인지, 그리고 직원들 사기를 어떻게 끌어올릴 생각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는 불만들이 터져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스 측근들은 “고스 국장은 CIA를 혁신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차 있다.”면서 “전혀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최근 CIA는 연방수사국(FBI)과 국방정보국(DIA)의 모든 해외첩보활동을 총괄하는 국가비밀국(NCS)을 산하기관으로 설치했다.CIA는 이를 계기로 예전의 위상을 되찾으려 몸부림치고 있지만 고스 국장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어 당분간은 조직 전체의 표류가 불가피할 것 같다.dawn@seoul.co.kr
  • [해외화제 2제]지문 증거 “100% 믿지마”

    ‘지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진실에도 불구하고 지문을 범죄의 증거로 100% 확신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의 사이먼 콜 교수는 “지문을 분석, 대조하는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커 지문 증거의 오류 가능성을 배제한 수사 방식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지문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그 모양이 평생 변하지 않기 때문에 범죄 증거와 출입통제 시스템 등에 적용되고 있다. 콜 교수는 “범죄의 증거로 채택된 지문은 부분적이거나 뭉개져서 왜곡된 형태를 띨 수 있지만, 법정에서 지문의 오류 가능성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한해 1000명 이상이 잘못된 지문 대조로 억울한 처벌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콜 교수는 논문에서 지문 증거가 억울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고 간 22건의 사례도 함께 제시했다. 이 중에는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일어난 열차역 폭파사고의 피의자로 지목됐던 ‘브랜든 메이필드 사건’도 포함됐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메이필드는 지난 10년간 해외에 나간 적도, 여권도 없었지만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 때문에 폭파범으로 지목됐다. 메이필드는 스페인 경찰이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에 보다 정확하게 들어맞는 다른 사람을 찾아내 혐의를 벗기 전까지 범죄자의 누명을 써야만 했다는 것이다. 특히 메이필드를 지문의 주인공이라고 주장한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은 과거에도 2차례 지문의 주인공으로 엉뚱한 사람을 지목해 징계를 받기도 했다. 콜 교수는 “지문 증거 때문에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난 뒤 누명을 벗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지문 증거의 잘못이 밝혀진 것은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가 아니라 진범의 자백 등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로버트 김, 새달 6일 귀국”

    지난 1996년 미 해군 정보국의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수감됐던 로버트 김(64·한국명 김채곤)이 다음달 6일 10년 만에 조국을 찾는다. 김씨의 체포 당시 주미 한국대사관 해군 무관으로 북한 정보를 넘겨 받았던 백동일 예비역 대령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방문 소식을 전했다. ‘로버트 김 고국방문지원모임’의 대표인 백씨에 따르면 로버트 김은 이번 방문에서 2∼3주 체류하며 지난해 1월 작고한 부친의 묘소를 참배하고 각종 강연회에서 수감ㆍ구속 생활의 소회를 밝힐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이 올바른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 이민 생활 등을 통해 얻은 산 경험도 전한다. 로버트 김이 영어의 몸으로 있던 동안 백씨의 자책감은 무척 컸다. 한국으로 긴급 송환된 뒤 진급 기회를 놓쳤지만 해군 참모총장의 배려로 여단장을 거쳐 지난 2001년 예비역이 됐다. 반면 김씨는 수감 생활은 물론 노후 대책인 연금마저 완전히 빼앗겨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상황. 백씨는 그간 자신의 속내를 뼈가 으스러지는 고통을 뜻하는 ‘절골지통(折骨之痛)’이란 표현으로 대신했다. 백씨는 “대북 정보가 열악해 관련 자료를 넘겨 받다 결국 FBI(연방수사국)에 노출됐다.”면서 “함께 한 차례 골프 친 것을 빼면 그는 단 1센트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뉴욕 지하철 테러 경계령

    미국 뉴욕시가 며칠 안에 지하철에 폭탄테러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믿을 만한’ 정보에 따라 6일(현지시간) 지하철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뉴욕 시당국은 지하철 승객들의 가방과 유모차, 수하물 등을 일일이 검색하고 주변에 경찰관을 증강 배치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안보부는 이 정보가 구체적이기는 하지만 그리 믿음이 가는 정보는 아니라고 밝혀 테러 정보의 신빙성을 둘러싼 혼선이 이어졌다. 뉴욕시의 테러경보는 9·11 이후 ‘오렌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위협으로 테러경보가 상향조정되지는 않았다.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뉴욕경찰청에서 레이먼드 켈리 청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 지하철을 지목해 이번처럼 구체적인 위협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며 “파리 지하철 테러 협박사건 용의자 검거 후 열흘쯤 지나 이같은 정보를 입수했으며 이에 따라 지하철 구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테러 정보가 해외에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 외에 위협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켈리 청장은 시민들에게 의심스러운 인물이나 행동을 목격하면 곧바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평일 하루 470만명이 이용하는 뉴욕 지하철의 468개 역에는 이미 경관들이 배치되고 정·사복 경찰들이 지하 터널을 순찰하고 있다. 지하철뿐 아니라 버스, 유람선, 항만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치가 취해졌고 마약 탐지견들이 동원됐다.7일 오전에는 맨해튼의 펜실베이니아역 일부를 폐쇄하고 무장한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사법당국 관리에 따르면 이 정보는 이라크에서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의 작전 결과 얻어진 것으로,‘20명에 가까운 공작원들이 서류가방에 폭발물을 숨긴 채 뉴욕 지하철에 잠입하기로 했으며 이달 중순까지는 공격이 실행된다.’는 것이 골자라고 뉴욕 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한 관리는 “세 사람이 뉴욕에 잠입한 공작원들과 만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정보가 지난주 한 정보통으로부터 전달됐다.”며 “뉴욕에 대한 테러위협과 관련해 이라크에서 두 명을 구금했고 한 명은 추적 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CNN은 군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번에 입수된 테러 정보를 바탕으로 바그다드 남부지역에서 알 카에다 조직원 검거 작전이 실시됐다고 밝혔다. 또 뉴욕 경찰과 연방 수사당국은 미국에 잠입한 이라크 조직원을 검거하기 위한 비밀 작전을 펼쳤지만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필리핀판 로버트김’ 美정가 발칵

    ‘필리핀판 로버트 김 사건’으로 미국과 필리핀이 발칵 뒤집혔다. 필리핀에서 미국으로 귀화한 전 백악관 부통령 비서실 직원이 백악관에서 3년 동안 기밀정보를 빼돌린 사실이 적발돼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 ABC방송이 5일 보도했다. 방송은 미 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앨 고어 전 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 비서실에서 일하던 레안드로 아라곤실로(46)가 1급 비밀 취급인가를 악용해 백악관 컴퓨터에서 비밀정보를 빼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아라곤실로가 빼낸 정보 가운데에는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에게 타격을 주는 정보들이 포함돼 있으며 그가 이를 필리핀에서 쿠데타를 계획하는 야당 정치인들에게 이메일 등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FBI는 아라곤실로가 2004년 7월 이후 FBI 컴퓨터에서 기밀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됐으며 백악관 근무 당시에도 정보를 유출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FBI가 수사 중이며 현재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라곤실로는 지난 2004년 7월 21년간 복무했던 해병대에서 제대한 뒤 FBI에서 정보분석관으로 일해왔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기고] 국·내외 정보 통합관리 바람직/양무진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최근 국회에서 국가정보원 개혁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그동안 소위 X파일을 도화선으로 국정원의 도·감청 뉴스가 연일 언론의 도마에 올랐다. 비밀을 생명으로 하는 국가정보기관의 전직 수장들이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것도 예전에 없던 일이다. 이러한 와중에 국정원을 감독하는 국회 정보위가 공개된 자리에서 국정원에 대한 구체적인 개혁방향을 논의한 것은 신선한 시도이다. 과거에는 정보기관에 대해 공공연한 논의를 한다는 자체가 불가능했는데 이제는 드러내놓고 논의하는 것을 보니 우리 사회도 민주화가 완숙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과연 21세기라는 새로운 안보환경에 맞게 포괄적이고 총체적으로 국가정보기관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든다. 특히 국내외 정보를 분리해야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은 공감하기 어렵다. 국내와 해외 정보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분리하여 상호 견제와 경쟁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주장은 단견으로 보인다. 미국은 CIA와 FBI, 영국도 MI5와 MI6로, 프랑스도 대외보안총국(DGSE)과 국토감시국(DST)으로, 독일은 연방정보국(BND)과 헌법보호청(BfV)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우리도 이들 모델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최근 정보기관의 통합 흐름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다.9·11 테러 사태 이후 국가 정보기관 분리형의 문제점이 지적됨으로써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내 해외 정보의 통합관리를 통한 총체적 국가안보 대응태세를 구축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은 국내 해외 정보 교류가 미흡해지면서 9·11테러 예방에 실패했다고 판단하여 2004년 12월 15개부문 정보기관을 총괄 조정하는 국가정보국(DNI)을 신설하였다. 영국도 국내보안국(MI5)은 내무장관에게, 해외비밀정보국(MI6)은 외무장관에게 각각 보고해오다 9·11 테러 이후 총리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제로 전환하였다. 우리의 경우에는 정보환경이 여타 국가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특수성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남북의 분단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정보 및 북한 관련 정보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최근 베이징과 평양에서 4차 6자회담과 16차 남북장관급회담이 각각 열렸다. 앞으로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국내정보, 주변 4강 등에 대한 해외정보 그리고 북한 정보가 상호 유기적으로 통합 수집 분석되어 최상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각종 남북 협력사업도 국내분야의 유기적인 정보 지원과 협력 없이는 지속되기는 힘들 정도로 통합정보 관리가 필요하다. 한반도 문제를 다각적으로 분석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서도 국내, 북한, 해외 정보업무를 통합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반도 상황에 따른 정보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현재의 일부 인사들이 국내외 정보 분리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다만 국정원의 국내 정보활동으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점을 좀 더 정밀하게 분석하여 이를 예방하고 사후에 강력하게 처벌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보기관의 존재는 공기와 같다. 평소에는 주변에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공기의 중요성을 모르지만 공기가 사라지게 되면 어떠한 생물도 존재할 수 없다. 양무진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 美·中 사이버전쟁 본격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과 중국의 사이버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방부는 중국 정부가 조직적으로 미 정부의 컴퓨터를 해킹하는지 여부를 정밀 조사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 미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웹사이트를 통해 미 정부 기관의 컴퓨터 시스템으로 들어오려는 시도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미측은 ▲중국 정부가 조직적으로 미 정부 기관을 해킹하려 하거나 ▲다른 세력이 중국을 통해 미 정부 시스템에 진입하려 한다는 두가지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중국에는 네티즌이 수억명에 이르는 데다 미국과 사이버 범죄 조사 협정도 없기 때문에 해커의 정체를 파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미 국내외에 500만대에 이르는 컴퓨터를 보유한 미 국방부는 해킹에 가장 많이 노출된 기관이다. 지난해에만 7만 9000건의 미 국방부 해킹 시도가 보고돼 2003년의 5만 4000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그 가운데 실제로 국방부의 컴퓨터 시스템에까지 들어온 해킹 건수는 1300건이며, 대부분은 고급정보를 보유하지 않아 정보유출 위험도가 낮은 컴퓨터였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이와 함께 국무부, 에너지부, 국토보안부 등 미 정부의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의 공격을 받고 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해킹이 성공해서 비밀자료가 유출된 사례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비밀이 아닌 자료들이라도 대량으로 적대세력에 넘어갈 경우 미국으로서는 불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이 중국 당국의 해킹을 우려하는 것은 최근 인민해방군이 사이버군을 대폭 강화한 것과 관련이 있다.중국군은 당초 해커의 공격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 사이버군을 창설했으나, 최근 인력 등을 대폭 확대하면서 방어를 넘어 공격 능력까지 갖췄다는 것이 미국측의 평가다. 전쟁 초기에 적국의 사이버 시스템에 접근해 바이러스를 유포하는 등의 전략으로 결정적 우위를 갖는다는 개념 등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미군도 지난해 전략사령부 아래 ‘글로벌 네트워크 오퍼레이션’이라는 합동팀을 구성, 컴퓨터 네트워크 보안 등과 관련한 업무를 일원화했다. 미군은 또 새로운 해킹 방지 및 감지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을 대대적으로 육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dawn@seoul.co.kr
  • 스코트 형제가 만든 TV시리즈 방영

    케이블 영화오락채널 XTM은 리들리 스코트과 토니 스코트 형제가 제작한 과학수사 TV시리즈 ‘넘버스’를 오는 29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에 방영한다.‘넘버스’는 올해 상반기 미국 CBS를 통해 방송돼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시리즈.FBI 요원인 형의 수사활동에 천재 수학자인 동생의 수학적 계산과 추론의 힘을 합쳐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이다.‘블레이드 러너’,‘에일리언’,‘탑건’ 등을 만든 스코트 형제 감독이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한 최초의 지상파 TV시리즈라는 점이 화제가 됐다. 이 형제가 설립한 제작사 ‘스코트 프리’와 파라마운트사가 공동 제작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