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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활동 위증 혐의 재미동포 보석으로 풀려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에게 반복적인 위증을 한 혐의로 지난 18일(현지시간) 체포됐던 재미교포 사업가 박일우(58·미국명 스티브 박)씨가 하루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박씨는 15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몸에 전자추적장치를 다는 조건으로 석방됐다.미 영주권을 가진 박씨는 평양 소주를 미국에 수입하기 위해 북한을 왕래하면서 얻은 정보를 뉴욕의 한국 유엔대표부와 총영사관 직원들에게 돈을 받고 제공하면서도 그같은 사실을 문의하는 FBI 요원들에게 계속 부인해 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0일 이 사건이 “미국 내 외국인 스파이와 이를 추적하는 정부요원의 은밀한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드문 사건”이라고 보도했다.dawn@seoul.co.kr
  • 美, 대북첩보활동 한국인 기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영주권을 갖고 있는 한국인 사업가를 대북 첩보활동과 관련한 위증 혐의 등으로 기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FBI는 뉴욕에서 북한을 상대로 사업을 하는 박일우(58·미국명 스티브 박)씨가 한국 정부를 위해 북한 첩보를 제공하면서도 미 법규에 따라 미 해당기관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그같은 사실을 조사하는 미 요원들에게 위증까지 했다는 혐의로 체포했다. 박씨는 19일(현지시간) 뉴욕 소재 연방지방법원에 출두했다. 박씨는 조사 결과에 따라 간첩혐의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를 운영하는 박 씨는 얼마 전 평양소주를 미국으로 수입하면서 국내 언론에도 소개됐던 인물로 20년 전 미국으로 이민했다. 이날 법원이 공개한 FBI 요원의 진술서에 따르면 박씨는 한국측으로부터 돈을 받고 북한에서 사업상 입수한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dawn@seoul.co.kr
  • 美 핵기밀 기술 보안 또 뚫렸다

    핵무기 제조 등 일급 핵기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정보 보안에 적신호가 켜졌다. 미 abc방송은 19일 에너지부 산하 핵연구소인 오크 릿지 레저베이션 핵연구단지의 한 계약직 사원이 우라늄 농축 관련 기밀 정보 등을 외국에 팔려던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로스알라모스 국립 핵연구소에서도 비밀문서 유출이 적발됐고 지난 3월에는 군사용 야간투시장비에 관한 비밀 기술이 중국 등에 불법으로 넘겨져 파문이 일기도 했었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우라늄 농축 기술 등 기밀 데이터 등을 유출한 계약직 사원 린 오클리(67)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라늄 농축 관련 일을 맡고 있었으며 엔지니어링 기업 벡텔 제이콥스의 용역업체 직원이다. FBI에 따르면 오클리는 자신이 유출시킨 핵기술 정보 등을 판매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와 접촉했다. 이후 프랑스가 미국 정부에 오클리의 존재를 제보해 사건이 적발됐다. 케네스 웨인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도난당한 장비와 기밀 등 어떤 것도 다른 국가나 테러 단체에 넘겨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클리는 “어떤 반국가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안의 심각성은 핵무기 제조 등과 관련된 일급 핵기술 유출이 그동안 수차례 적발됐다는 데 있다. 지난 1999년에는 로스알라모스 국립 핵연구소의 과학자가 핵무기 기밀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고 주요 핵연구소들의 비밀번호나 컴퓨터 디스크 유출 등 보안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FBI ‘中 간첩 정보 찾습니다’ 광고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간첩에 대한 정보를 찾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광고에 중국 화교 사회가 발끈하고 나섰다.FBI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어로 발행되는 몇몇 화교 일간지에 게재한 이 광고는 외교 문제로 비화될 개연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5일자에 따르면 FBI는 “과거 화교들은 파괴분자들이 미국에 위해를 끼치는 것을 방지하도록 FBI를 도와 줬다. 만약 국가 이익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정보를 알고 있다면 당신과 성실하게 대화를 나눌 용의가 있다.”는 광고를 냈다. 이어 “중국 국가안전부 상황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모두 FBI에 연락하기 바란다.”며 중국의 특정기관을 거론했다. 미국 FBI 샌프란시스코 지부가 지난달 30일부터 성도일보(星島日報)와 세계일보(世界日報), 명보(明報) 등 현지 화교 대상 일간지에 실은 것이다. 이 광고는 현지 화교 사회의 강한 반발을 야기했고, 심지어 광고를 실었던 성도일보조차 FBI의 처사를 비판하는 기사를 냈다. 환구시보는 1면을 포함,2개 면을 할애해 비중있게 보도했다.선딩리(瀋丁立) 푸단(復旦)대 미국연구센터 주임은 “FBI가 이런 광고를 게재한 것은 평범한 미국인을 동원해 (중국을 적으로 가상한) 방첩활동을 벌이겠다는 것”이라며 “중국도 미국이 중국에서 벌인 산업스파이 활동을 공개하고 중국인이 미국인을 경계하도록 해야 한다.”고 흥분했다. 그러자 FBI는 현지 매체를 통해 수차례 “외국 정부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FBI가 아니라 중앙정보국(CIA)의 임무”라고 발뺌했지만 사태를 수습하지는 못하고 있다.jj@seoul.co.kr
  • [HAPPY KOREA] 해외편 미국 - 캘리포니아 어바인市

    [HAPPY KOREA] 해외편 미국 - 캘리포니아 어바인市

    미국은 전통적으로 생활권 단위로 다양한 주민 자치조직이 존재한다. 또한 자원봉사와 기부문화 등 사회참여가 활발한 나라다. 특히 지방의회는 이런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한다. 지방자치가 주민자치, 생활자치로 자리잡고 있다. 때문에 미국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주민의 의견이 많이 반영돼, 주민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때문에 의사 결정 과정은 오래 걸리지만, 결정된 뒤에는 탄력을 받는다. 적극적인 주민참여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미국의 사례를 소개한다. |어바인(미국·캘리포니아주) 글 조덕현특파원|‘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미국에서 여성이 가장 살기좋은 도시’….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작은 도시 어바인에 붙여진 수식어다. 어바인이 미국 내 각종 조사에서 항상 살기좋은 도시 상위 그룹에 있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남쪽으로 73㎞거리에 있는 어바인은 생긴지 36년된 계획도시다.1971년 주민투표로 탄생했다. 오랜 전통을 간직한 곳은 아니지만 최근 ‘미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꼽히는 것은 교육이나 안전, 시민 생활 등 모든 면에서 다른 도시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다. ●여성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 2년 연속 뽑히기도 어바인은 올해 미 연방수사국(FBI)이 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다.2005년 이후 3년 연속이다. 미국 뉴욕에서 발행되는 여성잡지 ‘레이디스 홈 저널’이 미국 20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여성의 삶의 질’조사에서도 2년 연속 ‘가장 살기좋은 곳’으로 꼽혔다.UC어바인(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은 지난해 시사주간지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선정한 우수 주립대 10위에 선정됐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을 정도로 생활여건과 환경이 좋다. ●천혜의 자연환경·교육-생활편의시설 완벽 어바인이 미국인들에게 살기좋은 곳으로 꼽히는 것은 훌륭한 자연환경을 빼놓을 수 없다. 캘리포니아주 특유의 온화한 햇살은 은퇴한 인근 지역 주민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더 큰 요인은 곳곳에 자리잡은 편의시설과 주택가 곳곳에 형성된 소공원,36년된 계획도시답게 낙서 한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잘 정돈된 그림 같은 주택가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실제로 기자가 찾은 어바인의 주택가는 전형적인 전원 주택의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주택이 2층의 단독주택으로 지어졌고, 주택가 사이에는 소규모 공원이 많이 조성돼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게 꾸며져 있다. 도시면적의 50%가 녹지대이다. 베스 크롬 어바인 시장은 “어바인은 여러 민족으로 구성되다보니 어바인에 살면서도 세계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어바인의 성공 요인은 안전과 교육 등 특성화가 우수하기 때문이며, 모든 커뮤니티가 함께 노력하기 때문에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계로 어바인에서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석호 의원은 “어바인에서는 주거지역에 상업시설이나 공장 등은 절대 침범할 수 없다.”면서 “모든 미국사회가 그렇듯 모든 결정을 주민들이 한다는 점에서 많은 강점을 가진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한국계인 강석희 의원은 “계획도시로 만들어져 좋은 생활여건이 구축됐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민들 스스로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점”이라면서 “이런 요인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외부의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바인시의 좋은 교육 및 생활여건은 좋은 사업체의 유입으로 이어진다. 좋은 생활여건을 따라 이곳으로 옮겨오려는 기업체가 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500대 기업 중 9개가 어바인에 입주해 있다. 단일도시로는 가장 많다. 기아자동차도 이곳에 미국 내 본사를 두고 있다. 전체 주민 가운데 어바인에서 일하는 주민이 40%에 이른다. 계획도시지만 자족기능을 갖춰가고 있는 셈이다. ●상업·공장시설 건립 등 모든 결정은 주민 몫 어바인은 1971년 설립했다. 당시 인구는 1만 7000명. 그러나 매년 20%정도씩 증가해 현재는 20만 2000명이다. 그리고 2025년엔 27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어버인은 제임스 어바인(James Irvine)과 세 명의 동료들이 1868년 땅을 매입할 때까지만 해도 사실상 황무지였다. 한동안 콩을 재배하고 소를 키우기도 했지만,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캠퍼스가 조성되면서 살기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1959년 땅 소유주인 어바인컴퍼니는 1달러에 1000에어커(122만 4000평)를 캘리포니아대학에 기증하면서 세계적으로 계획도시이면서 교육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어바인은 ‘페레이라계획’(Pereira Plan)이란 도시계획을 추진했다. 비즈니스파크와 주거지역을 함께 만들어 우수한 도시인프라와 쾌적한 환경, 첨단 사업체 유치 등의 기반을 조성했다. hyoun@seoul.co.kr ■어바인市의 새로운 선택 |어바인 조덕현특파원|미국에서 살기좋은 도시로 꼽히는 어바인은 최근 새로운 선택을 했다. 해병대 항공기지였던 엘 토로(El Toro)부지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군부대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주민들의 의견은 양분됐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민과, 녹지를 더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민이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10년간의 논쟁 끝에 어바인은 2003년 이를 전체 주민투표에 부쳤다. 결국 주민들은 ‘공원’을 찬성했다. 녹지비율이 50%에 이르지만, 주민들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원을 택했다. 오렌지카운티 중앙에 있는 오렌지카운티대공원의 면적은 165만평(1347에이커). 어버인이 공원을 택하자 인근 자치단체에서도 환영했다. 이 곳이 공원이 되면 샌디에고의 발보아공원보다 크고 뉴욕의 센트널파크보다는 2배가량 넓은 대규모 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어바인은 공원 공사를 미국 내 2위 건설업체인 르나사에 맡겼다. 또 공원을 조성하면서 주택도 9500가구를 짓기로 했다. 최적의 주거 여건을 갖춘 집을 지을 예정이다. 공원은 여러 민족의 문화를 포괄할 수 있게 조성된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식물들을 자세히 관찰 할 수 있는 식물원도 꾸민다. 여러 민족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테라스도 만든다. 지역 고유의 야자수 나무와 숲, 지중해의 관상수가 늘어선 산책로도 조성한다. 이밖에 20만평의 부지에 축구장, 야구장, 스케이트보드장, 암벽등반장, 실내체육관 등 각종 체육시설도 들어선다. 엘토르의 역사를 기리는 항공기박물관과 동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야생동물 이동로도 설치된다. 어바인 공원은 1단계 공사가 2009년 말 완료된다. 이후 10∼20년 동안 공원을 계속 확대,21세기의 가장 큰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hyoun@seoul.co.kr ■워싱턴州 스토퀄미市 |스노퀄미(미국·워싱턴주) 조덕현특파원|시애틀에서 40㎞ 거리에 있는 스노퀄미는 좋은 주거환경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도심에서 시 외곽으로 이사를 원하거나, 늘어나는 워싱턴주의 인구를 이곳 ‘명품마을’로 유인하고 있다. 이곳은 8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주택지로 개발됐다.164만평의 부지에 2000가구를 조성, 분양했다. 모두 9000명이 살고 있다. 처음엔 대부분 시애틀 등지로 출·퇴근하며 생활했다. 하지만 점차 상업시설과 생산시설이 들어서면서 자족기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스노퀄미는 우수한 휴식공간을 갖춰 은퇴한 주민이나 안락한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마을 한가운데 골프장 설치… 주변따라 주택가 형성 스노퀄미 매트로 라손 시장은 “워싱턴주의 인구가 1년에 8만명씩 증가하는데, 좋은 교통여건과 안락한 주거환경으로 스노퀄미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마을의 특징은 마을 한가운데 골프장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골프장 주위로 주택가가 형성돼 있다. 집안에서 골프치는 것을 구경할 수도 있고, 원하면 바로 골프채를 들고 필드로 달려갈 수도 있다. 마을 중앙에는 그물도 치지 않은 자연형 골프연습장이 있어 언제든지 연습을 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영사관의 송영철 영사는 “미국은 골프장을 끼고 주택가가 형성되면 주거환경이 좋다고 인식되기 때문에 집값 상승의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20년 장기 도시계획 새로 수립 삶의 질 ‘업´ 스노퀄미는 요즘 새로운 성장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의 도시는 1990년에 설계됐다. 도시 성장에 맞춰 새로운 설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2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짠다. 작지만 유서깊은 도시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수준높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생활과 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마을을 꾸밀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시의 35%는 녹지로 남긴다.6000가구의 집을 더 지을 계획인데, 주택 건설에 맞춰 쇼핑센터와 학교, 공원, 도서관 등 주거환경과 결부된 편의시설을 짓고 있다.27만평 규모로 새로운 골프장도 건설한다. 라손 시장은 “20년 뒤의 인구수는 1만 4000명 정도”라면서 “목표 인구를 초과하면 아예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hyoun@seoul.co.kr
  • “최고의 특공대는 바로 우리”

    국내 최고의 특공대(SWAT)를 선발하는 ‘제1회 경찰특공대 전술평가대회’가 2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울경찰특공대에서 열렸다. 오는 11월4∼9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제24회 세계전술평가대회(SRI)에 출전할 대표 선수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7개 지방경찰청 소속 11개 팀 71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첫 번째 종목으로 치러진 ‘타워 스크램블(고층건물 침투)’은 P7권총을 소지한 공격수 3명과 AW-308 저격용 소총을 짊어진 저격수 1명이 한 조가 돼 타워를 중심으로 그물망을 타고 올라 건물 안에 들어가 임무를 수행하는 경기. 대원들은 18㎏의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타워에서 레펠 하강(몸에 줄을 달고 내려오는 것)을 한 뒤 공격 지점으로 이동해 사격을 하고 장애물을 통과했다. 이 종목에서는 11개 참가팀 중 장성칠 경장·조상희·김태경·이희원 순경으로 구성된 서울경찰특공대 제1제대가 2분26초2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대회 우승기록이 2분42초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 선전한 셈이다. 탐지견과 조가 숨겨진 폭발물을 찾아내는 ‘가방 및 차량 탐지’에서는 서울경찰특공대 김민섭 경장 조가 우승했고,‘시한폭탄 처리’ 종목에서는 서울경찰특공대 김성민 경사·박성규 경장 조가 9개조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개인전 1종목(장애물 경기)에서는 서울경찰특공대 조종화 경장이 22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조 경장 등 개인전 1∼5위 입상자는 세계전술평가대회에 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이날 대회를 참관한 미 국방부 소속 케네스 존슨 대령은 “선수들을 보니 미 연방수사국(FBI)대테러학교의 경찰기동대 수준과 대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세계전술평가대회에 처음 참가한 대한민국 경찰은 69개 팀 중 단체전 종합성적 42위를 차지했으며, 서울경찰특공대 권인중 경장은 ‘슈퍼 스왓 캅(Super SWAT COP)’ 부문에서 참가자 34명 중 2위에 올랐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의 ‘크리미널 마인드’ 대검 심리분석실을 가다

    한국의 ‘크리미널 마인드’ 대검 심리분석실을 가다

    지난해 1월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심리분석실. 행동분석 담당 김재홍 분석관의 눈빛이 번뜩였다. 건너편에 앉은 안모(35·여)씨의 몸짓이 이상했다. 안씨는 2005년 경남 창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 딸이 독극물을 먹고 살해당하는 끔찍한 사건을 겪은 유가족. 하지만 딸의 죽음을 되짚는 안씨의 얼굴에선 분노나 슬픔이 표현되지 않았다. 무의식중에 김 분석관을 경멸하는 표정이나 미소도 지었다. 아무 이유없이 신체의 일부를 만졌고, 입술에 주기적으로 침을 발랐다. 말을 더듬었고 속도도 일정치 않았다. 평소 안씨가 하지 않던 행동이었다. ●과학수사로 풀 수 없는 범죄 해결 김 분석관은 분석 결과 안씨가 딸을 숨지게 한 범인임에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결론을 얻어냈고 이를 창원지검에 알렸다. 법원은 종합적인 판단 끝에 보험금을 노린 살인죄로 안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 대검 심리분석실 수사팀.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지형기 검사관, 강민국 검사관, 이상현 검사관, 김미영 분석관, 김재홍 분석관, 정재영 실장.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증거도 동기도 없어 과학수사로도 풀 수 없는 범죄. 유일한 단서는 사건 관련자들뿐.‘크리미널 마인드’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실제로 존재하는 행동분석팀(BAU)이 등장하는 미국 드라마다. 범인의 행동과 심리 상태에서 미궁에 빠진 범죄의 열쇠를 찾는 프로파일링을 소재로 한 수사물이다.14일 한국의 ‘크리미널 마인드’ 대검 심리분석실 수사관들을 만나봤다. 충남 보령에 사는 간호사 윤모(22·여)씨는 퇴근길에 직장 동료 유모(37)씨에게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애원도 해보고 고함도 처봤으며 급기야 손에 잡힌 유씨의 흉기로 자해까지 했지만 유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윤씨는 결국 유씨의 어깨를 흉기로 두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살인과 정당방위의 갈림길에서 물적 증거는 없었다. 열쇠는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한 심리·생리검사 반응뿐이었다. 윤씨는 사건 관련 질문에 답하며 호흡이나 맥박, 혈압에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는 등 진실 반응을 나타내 결국 무죄로 풀려났다. 윤씨는 석달 뒤 결혼할 약혼자와의 사이에서 3개월 된 새 생명을 잉태한 상태여서 성폭행에 대한 저항이 더욱 격렬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심리·뇌파·행동·진술 등 4가지 동원 심리분석실에서 다루는 분석검사는 심리·생리검사와 뇌파분석, 행동분석과 진술분석 등 모두 네 가지다. 심리·생리검사는 거짓말탐지기로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을 때 나타나는 배와 가슴의 호흡 변화, 혈압과 맥박의 변화, 동공의 크기 변화, 피부에 땀이나 닭살 등이 생기는 전류 저항 등을 측정하는 검사법이다. 뇌파 분석은 두피에 뇌파 변화를 탐지하는 32개의 센서를 부착하고 사건 관련자에게 사건 관련 물품을 보여주고 뇌파 변화를 측정한다. 예를 들어 살인사건 용의자 5명에게 피해자의 옷을 보여 줬을 때 범인이라면 이 옷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정보를 처리하면서 특이한 뇌파가 생기지만 관련 없는 용의자는 정보처리를 하지 않는다. 대검 심리분석실 정재영 실장은 “보통 거짓말탐지기를 써도 심리·생리 반응을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반응들은 자율 신경계를 통해 나오기 때문에 통제가 불가능해 거짓말탐지기는 97∼98%, 뇌파분석은 100%의 정확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고성능 카메라로 행동 경향 파악 행동분석은 분석관과 사건 관련자들이 사건에 대해 얘기할 때 관련자들이 하는 말실수, 목소리 톤 변화, 응답시간 지연, 말더듬기, 진술의 일관성, 얼굴 미세표정, 눈의 움직임, 응시회피, 자세 변화와 몸 각 부위의 위치 등과 같은 행동 특징을 파악하는 기법이다. 심리분석실에는 6대의 고성능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카메라에 찍힌 개인마다의 고유한 행동 경향을 파악하고 특정 진술이나 질문에서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지를 파악한다. 진술분석 담당 김미영 분석관은 “정말 겪은 사건에 대한 진술은 감각 정보가 풍부하고 사건 전후와 중간 가운데 중간상황에 대한 진술을 길게 적는다. 반면 거짓 진술에는 감각 정보가 부족하고 하나의 대상을 부르는 명칭이 자주 바뀐다.”고 설명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0.25초 순간 온갖 표정 나타나 ‘당신의 표정엔 만감(萬感)이 숨어 있다.’ 행동분석은 사람의 수많은 행동 속에 숨어 있는 감정 변화를 읽어내는 수사기법이다. 국내 최고의 행동분석 전문가인 대검 심리분석실 김재홍 분석관의 설명을 통해 행동변화가 가장 잘 나타나는 얼굴 표정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해 봤다. 사람의 얼굴은 수천개의 미세근육으로 이뤄져 있다. 이 근육 중에는 통제가 가능한 수의근(隨意筋)이 있는 반면 통제할 수 없는 불수의근도 있다. 김 수사관은 약 0.25초의 짧은 순간 얼굴 근육의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미세 표정을 통해 인간의 온갖 감정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먼저 눈썹이 팔(八)자 모양이 되고 입술 양끝이 아래로 내려가는 건 ‘슬픔’을 뜻한다.‘분노’를 나타낼 땐 미간이 안쪽으로 몰리고 아래로 내려가며 바깥쪽 눈썹이 위로 올라간다.‘분노’땐 턱을 아래로 내리고 치아를 약간 내보이며 공격 성향을 드러내기도 한다. 눈이 커지고 눈썹과 눈꺼풀이 들어올려지면 ‘두려움’을 뜻하고 여기서 입이 함께 벌어지면 ‘놀라움’이라는 뜻이 된다. 코에 주름이 생기고 눈이 가늘어지면 ‘혐오’라는 뜻이고 입술에 힘을 주는 건 ‘결의·분노’를 뜻한다. 범죄와 관련해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사람이 ‘행복’할 땐 양쪽 입가가 뺨 근육을 통해 살짝 들어올려져 미소 짓는 표정이 된다. 미소에도 진짜와 거짓이 있다. 진짜 미소는 자연스런 긍정 정서에서 유발되기 때문에 눈 양쪽에 주름이 생기는 반면 거짓 미소는 눈가 주름이 형성되지 않는다. 김 수사관은 “얼굴 미세표정 변화로 인한 감정 표현은 심리상태를 포착해낼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면서 “이를 고성능 카메라로 찍어 수천 가지 표정에 일일이 번호를 매기며 분석하다 보면 밤을 꼬박 새우기 일쑤”라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심리수사 軍에서 시작됐다…1961년 국내 첫 거짓말탐지기 도입 우리나라 심리수사의 역사는 군대에서 시작됐다. 1961년 국내 최초로 거짓말탐지기를 도입해 사용한 곳이 군대다. 이후 79년 4월부터 3개월 동안 국내 최초로 거짓말탐지기 검사관 양성교육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같은 해 8월 대검찰청이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한 심리·생리검사 업무를 시작했다.2004년 대검에 뇌파분석이 도입됐고 2005년 행동 및 진술 분석이 추가로 도입되면서 세계 최초로 네 가지 통합심리분석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현재 검찰에는 대검찰청을 포함해 전국 13개 지검에 19명의 심리·생리검사관이 있다. 국내 유일의 행동분석관과 진술분석관인 김재홍 분석관과 김미영 분석관 등 모두 21명이 심리수사 업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지검에서는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한 심리·생리검사밖에 할 수 없고 네 가지 통합심리분석은 대검찰청 심리분석실에서만 이뤄진다. 분석검사는 사건 관련자의 동의를 받아야 이뤄질 수 있다. 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의 요청 외에 사건 관련자도 스스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분석을 요청할 수 있다. 심리·생리검사관이 되기 위해서는 대졸 이상 학력에 수사 실무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하고 검찰 수사관 양성교육을 6개월 이상 받아야 한다. 진술과 행동분석관이 되려면 범죄심리학 석사 이상의 학력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대검 심리분석실 정재영 실장은 “아직 대법원에서는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가 수사 증거로 채택되지 않지만 하급심에서는 종종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검사 결과와 판결문이 94% 정도의 수준으로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6%도 거짓말탐지기의 오류라기보다는 범죄의 추가 증거가 모자라 판결이 검사 결과와 엇갈린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심리수사가 범죄 관련 판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美 ‘뒷마당’서 테러 싹트나

    카리브해 연안과 중남미 국가들이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가 대두하면서 우려대상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테러리즘과는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근래 들어 미국 본토에까지 테러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법무부가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의 존F케네디(JFK)국제공항 폭파기도 혐의로 체포한 용의자 3명이 모두 남미계다. 가이아나 출신 미국 시민권자 러셀 데프레이타스와 가이아나인 압둘 카디르, 카렘 이브라힘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내 테러 주체가 중동지역 외국계 테러조직에서 남미 또는 국내 자생 테러조직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bc방송은 3일 미국의 뒷마당에서 테러의 싹이 트고 있다고 경계했다.FBI 존 밀러 공보담당 부실장은 “인터넷을 정밀조사하면 국내 출신 극단주의자들이 어디서나 튀어나올 수 있다.”면서 “특정 방향이 아닌 모든 방향에 시시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어야 한다.”고 국내 분위기를 전했다. 리치먼드대 칼 토비아스 법학과 교수도 “이번 사건이 미국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은 카리브해,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사건일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앞서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지난달 14일 국제테러조직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국내 자생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남미 각국에서 반미 분위기가 커지고 있는 것도 이런 우려와 무관치 않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뉴욕 JFK공항 테러 음모 적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뉴욕의 존 에프 케네디(JFK) 국제공항을 폭파하려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시도가 미국인들을 다시 한번 테러 공포로 몰아넣었다. 미 법무부는 2일(현지시간) JFK 공항의 연료 공급 시설을 폭파하려던 남미 카리브해 출신 테러용의자 일당 가운데 3명을 체포하고 1명을 추적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테러 음모의 표적은 뉴저지 린든의 정유시설에서 공항으로 항공기 연료를 운반하는 파이프라인. 이 파이프라인은 뉴저지의 대규모 주택가도 지나고 있다.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이번 음모가 계획단계에서 적발됐기 때문에 항공기와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테러 용의자들은 JFK 공항의 항공기 연료탱크와 파이프라인을 비디오로 촬영한 뒤 베네수엘라 북동부의 트리니다드 섬으로 가져가 테러 계획을 모의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또 체포한 용의자 가운데 JFK 공항의 직원이었던 가이아나 출신 미국 시민인 러셀 데프레이타스(63)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가이아나의 전직 국회의원인 압둘 카디르도 트리니다드에서 테러 자금을 모으려다 붙잡혔다. 용의자들은 모두 이슬람교도였다.가이아나는 네덜란드와 영국의 전 식민지였던 남아메리카 북동부에 있는 인구 77만명의 군소국가로 7%가량이 무슬림이다. 미 법무부 당국자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음모가 성공했다면 폭발로 인한 파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JFK 공항은 하루 평균 1000편 이상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며, 그 가운데 절반이 국제선이다.CNN은 FBI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인용, 용의자 데프레이타스가 조사 과정에서 “미국인들이 JFK라는 이름을 좋아하기 때문에 JFK 공항을 테러 대상으로 선정했다.”면서 “성공했다면 미국의 경제가 마비되고 9·11보다 훨씬 효과가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지난 1960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데프레이타스는 이번 테러 음모의 주범으로 최근 뉴욕 브롱스에서 붙잡혔다. 용의자들은 테러에 참가할 사람을 더 모집하려다 체포됐다.CNN은 용의자들이 남미의 테러조직 자맛 알 무스리민(JAM)의 지도자들과 관계를 맺어 왔으나 중동을 중심으로 한 국제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 같지는 않다고 보도했다.이에 앞서 미 사법당국은 1년 전에 시카고의 초고층 빌딩 시어스타워와 FBI 건물을 폭파하려는 음모를 적발,7명을 체포했다.또 한 달 전에는 뉴저지의 항구 포트딕스에 대한 테러 음모를 꾸민 6명을 체포한 바 있다.dawn@seoul.co.kr
  • 김규리 로맨틱 코미디 영화 ‘마이 달링 FBI’ 캐스팅

    배우 김규리(28)가 오는 18일 청주에서 크랭크인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마이 달링 FBI’(감독 이인수)에 캐스팅됐다. 김규리는 여주인공인 미국 유학생 미미 역을 맡는다.FBI 요원인 남자가 자신에게 구혼하기 위해 전라도 고향마을까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에 대해 열연을 할 예정이다.
  •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2’ 방영

    국내에 ‘석호필 신드롬’을 일으킨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두번째 시즌이 16일부터 케이블TV ‘캐치원’에서 선보인다. 매주 수∼목요일 오전 10시 방송되는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2’는 주인공 스코필드가 형과 탈옥한 뒤 FBI 요원들을 피해가며 형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암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2005년 8월 미국 FOX TV에서 처음 방영된 ‘프리즌 브레이크’는 누명을 쓰고 사형 선고를 받은 형을 구출하기 위해 천재 건축가 마이클 스코필드(웬트워스 밀러)가 일부러 감옥에 들어가 탈옥하는 내용을 담은 TV시리즈.미국에서는 2월 ‘시즌2’가 끝났고 올 가을 ‘시즌 3’방영을 앞두고 있다.
  • [케이블 위성방송]

    ●앨리스TV 10:00 FBI 실종수사대 11:00 금발의 여인 1,2부 15:00 ER 19:00 전설의 해적 블랙 비어드 1,2부 23:00 아동 성장보고서 24:00 토네이도 2부 02:00 미드소머 살인사건:심판의 날 ●MBC드라마넷 09:00 거침없이 하이킥 스페셜 11:10 일요일 일요일 밤에 13:30 놀러와 14:40 황금어장 17:00 앙코르 무한도전 18:05 고맙습니다 21:40 황금어장 23:55 삼색녀 토크쇼 ●불교TV 09:35 토크 삶과 수행 10:30 사시불공 11:20 감성터치 더 시네마 12:20 달라이라마와 뇌과학의 만남 13:20 인물다큐 향기로운 삶 14:00 김종욱의 불교와 철학의 만남 15:00 사찰의 미 ●WOW 한국경제TV 07:00 와우 메디컬센터 13:00 생방송 창업정보센터 17:00 성공창업 유망프랜차이즈 20:00 웰빙 파노라마 22:00 우리 아이 똑똑한 부자 만들기 02:00 국민주식고충처리반 ●디스커버리 채널 09:00 디스커버리 지구 탐험 11:00 나는 죽음의 얼굴을 보았다 12:00 아메리칸 차퍼 13:00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14:00 그것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15:30 어떻게 그렇게 될까? ●농수산홈쇼핑 11:40 피부! 속부터 깨끗하게 12:40 그대를 위한 선택 13:40 건강한 우리아이 14:40 강력추천! 이상품 16:40 영양만점 별미식품전 17:40 특별한 맛 특별한 선택 18:40 맛있는 세상 ●MBC ESPN 08:00 K리그 서울:전북 12:00 2007 연예인 야구리그 14:00 2007 프로야구 기아:SK 20:00 2007 F-1 스페인 GP 23:00 2006-0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Utd:웨스트햄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과학, 사회 11:1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12:5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수능특강 종합 고3 수리영역-수학Ⅰ(1)(2) 16:10 수능특강 종합 고3 언어영역(1)(2) 18:10 수능특강 종합 외국어영역(1)(2) 20:00 수능특강 종합 수리영역 수학Ⅱ(1)(2) 22:00 EBS사고와 논술(1)(2) ●EBS플러스2 09:3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 10:5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 13:30 중학 1학년 난제공략 7-가(2) 14:00 초등학교 4·6학년 영어(1)(2)(재) 15:00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과학(재) 1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20:20 천사랑
  • 美본토 군부대 공격당할 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뉴저지주 포트 딕스 육군부대를 공격하기 위해 무기구입, 사격연습 등의 준비를 하던 외국인 이슬람교도 6명이 수사당국에 체포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요르단과 유고슬라비아, 터키 태생의 20대 청년인 피의자들은 뉴저지주의 포트 딕스 육군기지 등을 공격해 대량 살상을 가한다는 목표 아래 부대를 정탐하고 사격 훈련 등을 실시하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움직임이 포착돼 공격용 총기 구입과정에서 모두 붙잡혔다. 이들은 ‘이슬람 극단세력이 총기를 난사하면서 성전수행을 외치는’ 비디오테이프를 복사해줄 것을 비디오 가게 점원에게 요구했다가 이것이 FBI에 포착되면서 추적을 받았다. 피의자들 중 3명은 불법체류자,2명은 영주권자,1명은 미국 시민권자로 이들은 9·11테러범들의 유언 비디오와 테러훈련 비디오 등을 자주 보고 펜실베이니아주 포코노산에 주택을 임대해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들 중 한 명은 피자 배달부로 일하면서 부대 안에 들어가 사전 정탐을 실시했으며, 포트 딕스 이외에 필라델피아 해군시설, 델라웨어 도버공군기지, 필라델피아 해안경비대 등에 대한 조사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dawn@seoul.co.kr
  • Q채널 ‘신변위기 대처법’ 방영

    케이블·위성TV ‘Q채널’에서는 갑자기 닥친 각종 사건 사고에 당황하지 않고 목숨을 구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위기 탈출, 살 수 있다’(13부작) 시리즈를 9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 범죄·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인터뷰와 사건 재연을 통해 그들의 경험과 미 FBI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가장 적절한 대처법을 살펴본다. 9일 첫 방송에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뒤에 서 있던 남자에게 폭행을 당한 주인공의 얘기를 통해 좁은 공간에서의 무차별 폭행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또 이사한 집에서 집주인이 설치해 놓은 몰래카메라로 곤욕을 치른 주인공의 사례를 통해 몰래카메라를 찾아내는 방법도 알아본다.
  • [특파원 칼럼] 워싱턴의 지하철, 서울의 지하철/이도운 워싱턴 특파원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은 매년 봄마다 관광객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담은 안내서를 발간한다. 첫째,“스미소니언 박물관은 하나의 박물관이 아닙니다.”스미소니언은 자연사·미국사·항공우주·미술 등 여러가지 박물관을 묶은 하나의 체제이므로 스미소니언이라는 간판을 내건 박물관은 실제로 없다. 둘째,“내셔널 몰은 쇼핑몰이 아닙니다.”내셔널 몰은 국회의사당과 워싱턴기념비 사이의 잔디광장이다. 여기서 몰(Mall)은 나무가 있는 산책길이라는 본래의 의미로 쓰였지만 쇼핑몰의 개념에 익숙한 관광객들은 수도에 걸맞은 대규모의 쇼핑센터를 기대했다가 실망하곤 한다. 셋째,“시내로 들어올 때는 지하철을 이용하십시오.”자동차를 몰고 워싱턴 시내로 들어왔다가는 주차 공간을 찾는데 시간을 허비하고, 하루 20달러가 넘는 비싼 주차장에 차를 세워야 한다. 세번째 주의사항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워싱턴 지역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에게도 적용된다. 얼마전 국무부에서 한반도를 담당하는 관리가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런데 간담회가 시작한 뒤 얼마 되지 않아 한두 사람씩 자리를 뜨기 시작하더니 끝날 때쯤에는 절반만 남아 있었다. 대체로 남아있던 절반은 지하철을 타고 국무부에 도착한 사람들이고, 떠난 절반은 국무부 주변의 도로주차장에 차를 세운 사람들이다. 워싱턴은 주차단속이 엄격해서 주차시간을 넘으면 곧바로 차를 견인하고 무거운 벌금을 물린다. ‘메트로’라고 불리는 워싱턴의 지하철은 인접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에서 하루에 70만명씩을 실어나른다. 워싱턴에 메트로가 개통된 것은 1976년. 서울에서 지하철 1호선이 처음 운행한 시기와 비슷하다. 서울이나 워싱턴이나 주민들의 출·퇴근을 책임지는 지하철의 본질적 기능은 같지만, 그동안 서로 다른 방향의 지하철 문화가 형성돼온 것 같다. 워싱턴의 메트로 시스템은 다분히 ‘최소화’를 지향하고 있다. 인력수송이라는 본연의 기능에만 집중한다. 메트로는 5개 노선에 86개의 역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의 역이 똑같이 생겼다. 시카고 출신의 현대 건축가 래리 위즈가 설계했다는 메트로 역은 회색 콘크리트로 건설됐다. 천장과 벽을 일률적인 직사각형 무늬로 덮어 언뜻 보면 달걀판을 이어붙인 듯한 인상을 준다. 건축 전문가들은 메트로 역이 워싱턴 시내의 연방수사국(FBI) 본부 청사와 함께 20세기말의 ‘야수성’을 대표하는 건물이라고 해설한다. 또 워싱턴의 메트로는 객차와 역에서 음식물, 술, 담배 및 상업 행위를 일절 허용하지 않는 ‘무관용(Zero Tolerance)’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어메리칸대학 역에서 감자튀김을 먹던 12살 소녀를 지하철 경찰이 체포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정도다. 이 사건은 소송까지 가면서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됐다. 결국 2004년 워싱턴 항소심 순회법정에서 체포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그 판결을 내린 판사가 바로 존 로버츠 현 미국 대법원장이다. 메트로에 비하면 서울의 지하철은 확대지향적으로 발전해온 것 같다. 서울의 지하철역은 도심과 도심을 잇는 거대한 ‘지하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지하철 역에서 식사와 쇼핑이 가능하며 역에 따라서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되기도 한다. 또 서울의 오랜 역사(歷史)를 반영하듯 지하철 역마다 그 지역의 독특한 특징이 역사(驛舍)에 반영돼 있다. 이따금씩 워싱턴의 메트로와 서울의 지하철 가운데 어느쪽이 더 발전된 시스템인가를 생각해보곤 한다. 워싱토니안들이 30년 동안 다듬어온 것이 오늘의 메트로이고, 서울사람들이 한 세대 동안 만들어낸 것이 오늘의 지하철이다. 굳이 문화의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다양성을 즐기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이도운 워싱턴 특파원 dawn@seoul.co.kr
  • 경찰, 본청보고 안했나 못했나

    경찰, 본청보고 안했나 못했나

    경찰이 한화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도 이를 경찰청장에게는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경찰 보고체계의 허점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미 연방수사국(FBI)과의 업무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이택순 경찰청장은 29일 귀국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언론보도에 이 사건이 처음 보도된 24일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첩보 보고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지난달 9일 ‘한화그룹 자녀가 폭행을 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았다. 이어 지난달 20일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첩보를 입수했고, 같은달 26일 서울경찰청에 ‘범죄첩보 보고’를 했다. 한기민 서울청 형사과장은 “광역수사대에서 보고를 받고 지난달 26일 혹은 그 다음날 서울경찰청장에게 이 사실을 구두로 보고했다.”면서 “그러나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어서 본청에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광역수사대에서 서울청에 올린 ‘폭력행위등(납치, 감금, 폭행) 사건 관련 첩보’에는 ‘김승연 회장이 본건 피해자 조모씨 등이 자신의 둘째 아들과 싸움을 하였다는 이유로 2007년 3월8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가라오케 술집에서 피해자 4명을 자신의 경호원, 폭력배 등에게 시켜 강제로 차에 태워 서초구 소재 청계산 주변 불상의 창고로 납치한 후 20분간 감금하고, 집단폭행하여 치료 일수 미상의 상해를 가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기록돼 있는 데다 폭력배가 25명이나 동원됐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서울경찰청장이 이 정도의 첩보 내용을 경찰청장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보고를 누락한 이유에 대해 “당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시위가 한창이어서 서울청장이 확인되지 않은 첩보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조승희 9분간 170여발 난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을 수사중인 미국 경찰당국이 범인 조승희씨의 범행 동기를 밝혀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스티븐 플래어티 버지니아주 경찰국장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조씨가 공대 건물인 노리스홀에서만 9분 동안 170여발의 총탄을 난사, 학생·교수 등 30명을 살해한 뒤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발표했다. 조씨는 총격에 앞서 노리스홀의 출입문 3곳을 체인을 감아 출입을 봉쇄했다고 플래어티 국장은 밝혔다. 플래어티 국장은 그러나 영문과 학생인 조씨가 공대 건물인 노리스홀을 범행장소로 선택한 이유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씨가 노리스홀에서 총기를 난사하기 전에 신입생 기숙사인 웨스트앰블러존스턴홀에서 에밀리 힐스처와 라이언 클라크 두 학생을 살해한 이유도 밝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조씨의 컴퓨터 파일과 휴대전화 기록, 이메일 등을 정밀 조사했지만 조씨와 희생자와의 관계 등 범행 동기를 밝혀 주는 결정적 단서들은 찾아내지 못했다. 플래어티 국장은 “사건 현장인 노리스홀에서 500여건의 증거물을 수집해 조사하고 추정 가능한 각종 범행 동기와 가설들을 따져 봤으나 증거가 될 만한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며 수사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그러나 조씨의 자살 현장에서 발견된 권총 두개 가운데 하나가 기숙사에서 힐스처와 클라크를 살해하는데 사용한 것과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미 NBC방송에 보내진 조씨의 사진과 비디오 테이프, 글은 모두 1차 범행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동안 NBC에 전달된 조씨의 우편물 가운데 1차 범행과 관련한 사진 등이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한편 조씨의 부모는 권태면 워싱턴 총영사의 면담 요청과 관련,“부담이 돼 만나고 싶지 않다.”고 거부했다고 권 총영사가 전했다.또 조씨 가족의 신변을 보호중인 미 연방수사국(FBI)도 주미대사관이 조씨 사건과 관련해 더이상 관여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 부모는 사건이 정리된 뒤 그동안 거주해온 센터빌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것으로 알려졌다.dawn@seoul.co.kr
  • 美 한인유학생 집단폭행 당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대학 기숙사에서 한인 유학생이 집단 구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미 연방수사국(FBI)이 버지니아공대 총기 참사와 관련된 증오 범죄인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라배마주 오번 경찰서에 따르면 버지니아공대 참사가 일어난 지 사흘 뒤인 지난 19일 자정 무렵 오번대학교 기숙사인 ‘레인 레지던스 홀’에서 한인 남학생(18)이 4명의 남성으로부터 집단 구타당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인 학생은 미국에 도착한 지 한달째이며 부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dawn@seoul.co.kr
  • 10일째 접어든 버지니아공대의 비극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버지니아 공대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수업을 재개하면서 지난 16일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일주일 만에 수습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무려 33명의 사망자와 30여명의 부상자를 낸 미 역사상 최악의 캠퍼스 범죄로 기록됨에 따라 그 후유증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사과정에서 범인 조승희씨와 관련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면 이 사건이 또다시 미국사회에서 관심의 초점이 될 가능성도 크다. 1. NBC 사진·비디오 등 추가 공개땐 큰 파장일 듯 가장 중요한 진실 규명은 미 연방수사국(FBI)과 버지니아주 경찰의 수사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수사당국은 이미 조씨의 시신을 부검했으며, 그가 사용했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 조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사실들로 분석해 볼 때는 조씨가 정신이상 증세를 가진 상태에서 저지른 행위라는 방향으로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씨의 수사결과 지금까지 예상하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날 수도 있다. 특히 조씨가 남녀공용 기숙사에서 저지른 1차 범행 뒤 미 NBC 방송에 보낸 자료에 놀랄 만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 자료가 공개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올 것이라는 관측도 따라붙고 있다. 2. 미국인 99%“한국인이 범인인 것을 알고 있다” 이태식 주미대사와 권태면 워싱턴 총영사, 버지니아 지역의 한인 대표 50여명은 24일 낮 한인상가가 밀집한 애넌데일에서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와 만나 후유증 극복을 위한 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케인 주지사는 이번 사건이 한인사회와 직접 관련이 없으며 보복 공격 등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인 대표들은 버지니아 공대의 희생자 기념비 제작 등에 한인사회가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워싱턴 한인회의 한 관계자는 전날 뉴스위크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의 사회적 책임을 지적한 응답자가 7.2%나 됐다는 사실에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인의 99%가 버지니아 공대 참사의 범인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 후유증이 오래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한인사회가 이기적인 폐쇄성을 벗고 한 단계 성숙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버지니아주 센터빌에 사는 주부 이혜경씨는 “사건이 발생한 뒤 한국인들이 희생자를 애도하기보다는 자신들에게 닥칠 피해를 먼저 걱정하는 모습을 보며 실망감을 느꼈다.”면서 “설령 피해가 오더라도 이를 감수하면서 미국사회와 함께 희생자를 애도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조씨의 부모가 현재 살고 있는 버지니아주 센터빌의 자택으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느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국인 교포는 “같은 부모로서 조씨 부모를 동정한다.”고 말했다. 이 교포는 조씨 부모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도 눈총을 주는 사람은 없겠지만 과연 그들이 현재의 거주지에 계속 살 수 있을지 여부에는 의문을 표시했다. 3. 분노보다 차분하고 성숙한 美 대응은 배울 점 미국은 사건 발생 이후 줄곧 선진국다운 차분하고 성숙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 미 정부와 정치권, 언론은 물론 미국인 개인들도 범인인 조씨나 특정인, 특정집단을 비난하기보다는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내 정신이상자에 대한 관리 방식과 총기구입 제도, 이민자의 미국사회 적응 문제 등이 개선돼야 할 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버지니아 공대 학생회는 지난 19일 주미대사관에 보낸 이메일에서 “한 사람의 행동이 우리 학생들과 한국인 사이의 장벽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한국이) 알아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건 발생 직후 ‘한인 슈퍼마켓에 코리안 고 홈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렸다더라.’‘한인 제과점 유리창이 박살났다더라.’‘한국산 자동차가 파손됐다더라.’는 등의 유언비어가 나돌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는 공식적으로 파악된 피해사례는 없다. dawn@seoul.co.kr
  • 美언론, 조씨 표기 ‘승희 조’로 바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버지니아 공대측이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인 23일 수업을 재개하는 등 학교 정상화에 나선다. 학교측은 2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3일 오전 드릴 필드에서 대규모 ‘침묵 추도식’을 가진 뒤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면서 “수업 첫날에는 학생들과 이번 사건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하고, 남은 학사일정을 상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을 수사 중인 미 연방수사국(FBI)과 버지니아주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휴대전화 통화내역,e메일 등을 확보하고 이를 정밀 분석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버지니아주 경찰의 코린 겔러 대변인은 21일 “총격사건이 어떻게, 왜 발생했는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수사관들이 잡았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범인 조승희씨의 시신을 부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범행 당일인 16일 아침 일찍 ‘심리치료용’ 약물을 복용했다고 기숙사 동료들이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씨의 가족들은 20일 사과 성명을 발표, 조씨가 이처럼 끔찍한 범행을 저지를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가족들이 현재 절망감과 상실감·당혹감에 휩싸여 있다고 밝혔다. 조씨 누나는 이날 웨이드 스미스 변호사를 통해 AP통신에 전달한 사과 성명을 통해 “우리 가족은 동생의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비극”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타임스, AP통신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한국계라는 이미지가 강한 ‘조승희’라는 이름 표기를 미국식 표기인 ‘승희-조’로 바꿨다. 특정 인종과 국가에 대한 편견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를 받아들인 조치로 보인다.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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