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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생에 혹시 개?’ 개처럼 멍멍 짖는 야생 여우

    ‘전생에 혹시 개?’ 개처럼 멍멍 짖는 야생 여우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페이스북에는 개처럼 멍멍 짖는 야생 여우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동네 개를 따라 주택 앞뜰까지 쫓아온 야생 여우의 모습이 보인다. 여우는 개와 함께 놀고 싶은 모양이지만 겁먹은 개는 여우를 피해 주택으로 들어간다. 놀라운 것은 여우가 개를 향해 울부짖는 소리다. 마치 개가 짖는 소리를 흉내 내듯 여우는 주택 현관을 향해 ‘멍멍’거리며 개를 부른다. 사진·영상= Storyful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기서 선탠 하면 안되나요?’ 자동차 지붕 위 올라간 바다사자

    ‘여기서 선탠 하면 안되나요?’ 자동차 지붕 위 올라간 바다사자

    ‘선탠 하기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요’ 23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은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 주 프릴런드의 한 해변 인근 주차장에 나타난 바다사자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차량 지붕 위에 올라 포즈를 취하는 거대한 바다사자의 모습이 포착돼 있습니다. 바다사자는 마치 선탠 하듯이 하늘을 우러러봅니다. 잠시 뒤 지붕 위에 턱을 괸 채 편안한 자세로 엎드립니다. 희귀한 장면을 지켜보던 구경꾼들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사진·영상= Melanie Sceva Facebook / SA V-DE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책을 사랑하고 만들고 사라진 영원한 출판인

    책을 사랑하고 만들고 사라진 영원한 출판인

    한국 출판계의 거목인 박맹호 민음사 회장이 2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4세. 1933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서울 청진동 옥탑방 한 칸에서 ‘올곧은 백성의 소리를 담는다’는 뜻을 담은 민음사를 연 ‘출판 1세대’다. 그가 1973년 처음 펴낸 ‘세계시인선’은 원문 번역을 시도하고 최초의 가로쓰기를 도입했다. 고인이 개발한 ‘국판 30절’ 판형은 국내 시집의 표준형으로 자리잡았다. 1974년에는 ‘오늘의 시인 총서’를 펴내 김수영, 김춘수, 고은, 박재삼, 황동규를 소개하며 시의 대중화에 기여했고, 1981년에는 ‘김수영 문학상’을 제정했다. 1976년 계간 문학지 ‘세계의 문학’을 창간한 데 이어 이듬해 소설가 한수산을 제1회로 수상자로 제정한 ‘오늘의 작가상’을 통해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수상작을 단행본으로 펴내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이 상은 신인 작가들의 산실로 통하며 이문열, 한수산, 조성기, 최승호 등 우리 문학의 굵직한 인물들을 키워낸 자양분이 됐다. 고인은 문학뿐 아니라 문예이론 사상과 학술 출판에도 관심을 기울여 기초 학문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1977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발간했던 ‘이데아 총서’를 통해 발터 베냐민의 문예이론 등을 국내에 소개했다. 1983년부터 16년 동안 발간된 ‘대우학술총서’는 페르디낭 드 소쉬르의 ‘일반 언어학’부터 에드워드 윌슨의 ‘사회생물학’까지 424권에 달한다. 1994년 자신이 태어난 마을 이름을 딴 비룡소를 만들고 1996년 황금가지, 1997년 사이언스북스 등 자회사를 차례로 설립하며 민음사를 8개의 브랜드를 가진 대형 출판그룹으로 키웠다. 고인은 2005년 1월 아들 근섭씨에게 민음사 대표 자리를 물려주고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인은 한국단행본출판협의회 대표를 역임했고 2005년 45대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으로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한국 주빈국 행사 등을 치러냈다. 출판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2년 국무총리 표창, 1985년 대통령 표창, 1995년 화관문화훈장, 2006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01년 서울대에 민음 인문학 기금 3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2008년에도 서울대에 인문학 강좌 기금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윤철호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은 “고인은 한평생 오직 한길, ‘책을 사랑하고 만들고 사라져 간’ 영원한 출판인이었다”며 “평생을 책이 사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출판문화의 개척자였다”고 추모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위은숙씨와 상희(비룡소 대표이사), 근섭(민음사 대표이사), 상준(사이언스북스 대표이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24일 오전 6시. (02)2072-2020.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김현수 “주전 경쟁, 내게 달린 것”

    김현수 “주전 경쟁, 내게 달린 것”

    지난해 10월 입국해 개인훈련과 휴식 등으로 시간을 보낸 김현수(29·볼티모어)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팀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에서 개인훈련을 한 뒤 다음달 말 팀 훈련에 합류한다. 출국 전 김현수는 “나는 아직 주전이 아니다. 미국에 가면 엄청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결국 키는 내가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더욱 치열해진 주전 외야 경쟁을 염두에 둔 말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다짐이다. 게다가 그는 시즌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어 올해의 중요성을 더한다. 김현수는 첫해인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빈타에 허덕이다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요구를 받았고 이를 거절한 탓에 개막전에서 홈팬들의 야유까지 샀다. 그러나 시즌 타율 .302에 6홈런 22타점의 준수한 성적으로 ‘반전 드라마’를 썼다. 하지만 그는 수비와 좌투수에 약점(18타수 무안타)을 드러냈다. 구단이 외야 보강을 위해 세스 스미스를 영입하면서 기존 조이 리카드, 아네우리 타베라스에 최근 잔류한 마크 트롬보까지 가세해 외야 주전 경쟁은 온통 ‘가시밭’으로 변했다. 김현수는 올해 목표에 대해 “수치로 정하진 않았다.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믿음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고사에 대해 “(김인식) 감독께 죄송하다. 그래도 나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김현수가 올해 타율 .294에 11홈런 35타점, 출루율 .370으로 선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김현수를 붙박이 좌익수로 여기지 않았지만 지난해 346번에 비해 많은 419번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여자축구 평양서 첫 南北 대결

    절대적 열세… 가시밭길 예고 한국 여자축구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과 같은 조에 묶이면서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한국은 22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 추첨에서 북한, 우즈베키스탄, 홍콩, 인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모두 평양에서 치러지는 조별 리그에서 한국은 오는 4월 5일 인도, 7일 북한,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남녀 각급 축구대표팀이 공식 축구경기를 평양에서 치르는 건 처음이다. 남자대표팀이 1990년 10월 11일 친선경기로 평양에서 치른 ‘남북 통일축구’가 있었지만, 타이틀이 걸린 대회 경기는 지금까지 한 차례도 없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험난한 승부가 예상된다. 전 대회 1~3위를 차지한 일본, 호주, 중국과 2018년 대회 개최국인 요르단이 본선에 직행한 가운데 A~D조 예선에서 각 조 1위가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 대표팀으로서는 기필코 북한을 잡아야 본선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북한은 FIFA 여자랭킹 10위로 한국(18위)보다 한 수 위다. 전적에서도 1승2무14패로 절대적인 열세다. 예선이 평양에서 열리는 것도 ‘윤덕여호’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 여자축구가 지난 18차례의 대회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태국에서 열린 2003년 대회 3위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9호골… 박지성 넘어 새 역사 쓰는 ‘손’

    9호골… 박지성 넘어 새 역사 쓰는 ‘손’

    박지성·기성용의 8골 기록 경신… 亞선수 정규 최다 8골과 한 골 차 교체 투입 설움 동점골로 풀어… “오늘 골은 정말 특별한 기억” “골을 넣는 게 항상 특별하지만, 오늘 골은 정말 특별한 기억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 역사를 새로 썼다. 22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정규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1-2로 뒤진 32분 벌칙지역 중앙에서 해리 케인의 힐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시즌 9호골은 역대 한국인 선수 최다 골이다. 박지성(은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14~15시즌 8골(정규리그 5골)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2010~11시즌 작성한 8골(정규리그 8골) 기록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또 기성용의 아시아 선수 정규리그 최다 골 기록인 8골에도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최근 후반 ‘조커’로 손흥민이 골 맛을 본 건 지난 9일 축구협회(FA)컵 애스턴 빌라전 이후 두 경기 만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터뜨린 건 지난달 29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토트넘은 최근 6연승의 기세는 멈췄지만 손흥민의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을 보탠 승점 46(13승7무2패)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맨시티전 승리가 더욱 무게가 나가는 것은 자신의 골 기록뿐 아니라 토트넘의 전술 변화가 향후 손흥민의 선발 출전 구도에 변화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최근 스리백에 균열이 생겼다. 지난 14일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핵심 수비수 얀 페르통언이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스리백을 포기하고 포백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스리백을 밀고 나갔다. 이날 경기에 페르통언 대신 케빈 비머를 세운 것. 그러나 균열이 크게 생겼다. 맨시티의 공격라인 압박에 토트넘 수비라인은 하릴없이 무너졌다. 특히 전반 막판 수비라인에서 공을 여러 차례 빼앗기며 유효슈팅을 허용했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전반 막판 포백으로 전환했고 후반에 비머 대신 손흥민을 투입해 예전의 포백전술로 나섰다. 여기에 수비수 알데르베이럴트까지 허벅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나가자 손흥민에겐 기회가 생겼다. 스리백(3-4-2-1)에서는 2선 공격수 자리가 둘뿐이지만 포백(4-2-3-1)에선 세 자리가 나온다. 손흥민은 기존 공격수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강력한 2선 라인을 꾸릴 수 있었다. 결국 손흥민은 에릭센의 크로스와 케인의 힐 패스를 제대로 이어받는 ‘환상 호흡’을 뽐내며 시너지 효과를 배가할 공격자원임을 입증했다. 최근 출전시간이 줄어 체력을 완벽하게 끌어올린 손흥민에겐 더없이 좋은 상황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인류는 공룡처럼 멸종하지는 않을 것… 하지만 ‘자기 파괴의 씨’ 뿌리고 있어”

    “인류는 공룡처럼 멸종하지는 않을 것… 하지만 ‘자기 파괴의 씨’ 뿌리고 있어”

    당대의 가장 극렬한 ‘전투적 무신론자’이자 논쟁적 진화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첫 한국 강연에서 ‘신’(God)의 존재에 대해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북파크 카오스홀. 인터파크도서와 카오스(KAOS) 재단이 공동 기획한 리처드 도킨스(76) 영국 옥스퍼드대 뉴칼리지 명예교수의 첫 방한 특별강연이 열렸다. 강의 주제는 ‘진화의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도킨스 교수는 직접 준비한 A4용지 50장짜리 파워포인트(PPT) 문서를 동원해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이야기로 진화를 풀어나갔다. 기대했던 신을 둘러싼 논쟁은 나오지 않았지만 인류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예측을 촘촘히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도킨스를 세계적 과학자 반열에 서게 한 대표작은 ‘이기적 유전자’(출간 1976년)이지만 그 자신을 인류적 논쟁의 최전선에 서게 한 건 창조론자들을 거의 광분하게 한 ‘눈먼 시계공’(1986년)과 ‘만들어진 신’(2006년)이다. 도킨스 교수는 이 저서들을 통해 창조론자들의 ‘지적설계론’를 반박하고 종교를 악의 근원으로 지목하는 도발적 사유를 담아냈다. 그가 지난 한 세대 동안 격렬한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는 ‘무신론 아이콘’이 된 이유다. 2002년 테드(TED)에서 무신론 선포를 주장했던 도킨스 교수는 그동안 강연과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유신론자들과 난타전을 벌여왔다. 그가 지난해 미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를 줄기차게 맹공한 것도 트럼프의 배후에 있는 거대한 보수 복음주의 기독교 세력과의 전쟁의 일환이었다. 강연 전날인 20일 입국한 도킨스 교수가 한국에서 제일 먼저 한 것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미국 제45대 대통령이 된 트럼프를 공격하는 글을 올리는 것이었다. “미국인인 게 부끄럽다고요? 그러지 마세요. 여러분의 상당수는 자기도취증에 빠진, 외국인을 혐오하며, 오만하고, 무식한 두 살배기에 투표하지 않았잖아요.” 그는 첫 한국 강연에서 생물학적 진화보다는 인류의 문화·기술적 진화를 강조하며, 인간의 지위를 위협할 새로운 ‘괴물’의 출현을 우려했다. 도킨스 교수는 인류의 미래에 대해 “현생 동식물의 다양성이 급격히 감소되는 게 우려스럽다”고 전제하면서도 “공룡처럼 멸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화의 시뮬레이션을 100번, 1000번 돌려도 인류는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예측이다. 그는 “기술이 발달해 땅을 파고 벙커 속으로 미래를 대비한 식량을 갖고 들어갈 수 있는 데다 화성으로 이주하는 것도 가능성이 있다. 유성의 궤도를 바꿔 공룡의 멸종 이유로 추정되는 소행성이나 운석의 충돌을 막을 수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인류를 포함해 모든 생물의 눈은 40차례 진화했다. 물고기의 음파탐지기는 4차례 진화를, 해파리 등의 독침은 12차례 진화한 결과다. 다만 인간의 두뇌 용량에 대해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부터 현재까지 300만년 동안 뇌의 크기가 계속 커지는 식으로 진화했지만 더이상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만약 계속 커졌다면 (미국 대통령으로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사람은 (대통령으로) 등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기적 유전자’를 통해 진화의 단위로 유전자에 주목했던 그는 이제 문화·기술적 진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의 기능이 로봇과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되고 우리가 창조한 것을 로봇이 대신하면서 인간의 지위 자체가 위험할 지경이 됐다”며 “지금 우리가 ‘자기 파괴의 씨’를 뿌리고 있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도킨스 교수는 “진화의 끝은 예측하기 어려우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며 “역사의 바퀴는 노예제 폐지, 여성 참정권 확보 등 일반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강조했다. 국내에 일주일 이상 머물기로 한 도킨스 교수는 22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ㅣ빅 퀘스천 2017’에서 강연하고, 25일 고려대에서 장대익 서울대 교수와 ‘나의 과학 인생’이라는 주제로 대담(오후 2시 네이버 생중계)할 예정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현직 장관 구속 1호’ 문체부, 오늘 대국민 사과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운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조윤선 장관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송수근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이 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유감의 뜻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조 전 장관이 지난 2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데 따른 조치로 국민적 신뢰가 무너진 부처 정상화를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문체부는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혐의로 김종덕 전 장관과 정관주 전 1차관이 지난 12일 구속됐고 이보다 앞서 김종 전 2차관이 최순실 국정 농단 연루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되는 등 전·현직 장차관이 구속되는 전무후무한 상황에 빠졌다. 문체부는 전날부터 송 장관직무대행의 주도로 ‘비상업무 대책반’을 꾸리고 신속한 업무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아울러 내부 쇄신 인사와 조직 재정비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폭이 아주 크지는 않아도 새 출발을 위한 인적 쇄신이라는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인사가 설 연휴 전후로 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최강 군사력 보유·年 4% 경제성장… “美 이익 최우선”

    최강 군사력 보유·年 4% 경제성장… “美 이익 최우선”

    미국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제시한 신임 트럼프 행정부의 ‘6대 국정운영’ 과제를 통해, 힘을 바탕으로 한 미국 우선 외교정책과 미국에 유리한 무역협정을 비롯해 10년간 일자리 2500만개, 연 4% 성장 등을 내세웠다.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제시한 6대 분야 국정 우선과제는 ▲미국 우선 외교정책 ▲모든 미국인을 위한 무역협정 ▲법질서 구축 ▲미군 재건 ▲일자리 회복과 성장 ▲미국 우선 에너지계획 등이다. 백악관은 우선 ‘힘을 통한 평화’와 ‘이슬람국가(IS) 격퇴’ 등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세계 평화’를 강조했다. 또 미국 중심의 기존 세계체제를 유지하면서, 그 비용을 동맹국에 더 부담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주한미군이나 나토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엄격하고 공정한’(tough and fair) 무역협정도 강조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한·미 FTA 등의 재협상이나 파기할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존 무역협정 위반사례를 조사해 정부 차원에서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공언, 미국과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을 긴장케 했다. ‘미국 우선주의’가 ‘최강 군사력 보유’로 이어질 것임도 시사했다. “우리의 해군 전함은 1991년 500척 이상에서 2016년 275척으로 줄었으며 공군은 1991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며 미군의 ‘재건’을 약속했다. 누구도 위협하지 못하는 강한 ‘미국’을 만들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강대국 간의 군비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제 성장률 4%’란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도 전면에 내세웠다. 트럼프 행정부는 감세와 규제완화 등 철저한 신자유주의 노선과 미국 이익 우선주의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대규모 감세는 재정압박과 복지제도의 위축으로 소득격차가 더 벌어지는 부작용을 가져올 가능성도 크다. 또 제조업 부양으로만은 경제성장률 높이기에 한계가 분명하다는 의견도 있다. 경찰력 강화와 국경장벽 설치 등으로 공권력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의 총기 휴대를 완화해 자위권을 늘리겠다고 했다. 한편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도 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만큼, 협상력을 잘 발휘한다면 우려되는 한·미 FTA 재협상,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골프장 그린 위 먹잇감 물고 산책하는 거대 악어

    골프장 그린 위 먹잇감 물고 산책하는 거대 악어

    ‘먹잇감 물고 그린 위를 성큼성큼’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페이스북에는 골프장 그린 위에 나타난 거대 악어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악어는 큰 입으로 먹잇감을 한가득 문 채 성큼성큼 그린을 가로질러 지나갑니다. 이를 지켜보던 골퍼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악어는 멋잇감을 물고 물가로 돌아가네요. 사진·영상= Storyful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길섶에서] 실패/박홍기 수석논설위원

    꼬마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잘하나 싶었는데 ‘페일’(fail·실패)이라는 문자가 떴다. 그런데도 좋아했다. 지켜보던 아빠가 의아해 물었다. “페일이 무슨 뜻인지 아니?”, “응, 실패.”, “실패가 뭔데…?”, “다시 하라는 거잖아.” 웃음이 절로 나왔다. 크고 작은 실패가 많다. 나이와 상관없다. 어리면 어린 대로, 젊으면 젊은 대로, 늙으면 늙은 대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대체로 ‘실패’라고 한다. 노력이 많을수록, 목표가 클수록 실패의 강도는 크다. 무시하고 넘길 수도 있지만 실망해 풀이 죽거나 좌절하기 일쑤다. 방황이 뒤따를 수도 있다. 요즘 대학들이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짧게는 고교 3년, 길게는 공부라는 걸 알고 대학에 합격했을 때까지의 결과다. 길고도 긴 기간이다. 취직도 마찬가지다. 희비가 갈릴 수밖에 없다. 상대가 있는 경쟁에선 불가피하다. 다만 실패의 두려움을 털자.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실패와 싸우지 말고, 실패로부터 배우고, 실패를 즐겨라. 쉽지 않겠지만 꼬마처럼 “다시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싶다. 기회는 저절로 오는 게 아니라 찾거나 만드는 것이다. 실패도 때론 힘이다. 박홍기 수석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입에 풀칠’도 힘든 삶은 왜 안 바뀔까

    ‘입에 풀칠’도 힘든 삶은 왜 안 바뀔까

    ‘빈곤층은 무절제·무계획’ 편견 맞서 가난이 가난을 부르는 현실 항변가난한 자의 잘못된 결정 이유 조명도 핸드 투 마우스/린다 티라도 지음/김민수 옮김/클/256쪽/1만 3000원 옛말에 ‘가난 구제는 나라님도 어쩔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게으르고, 머리가 나쁘거나 혹은 의지가 약해 가난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의미다. 가난은 머릿속에서부터 작동되는 강력한 편견을 동원한다. 빈곤층은 부주의하고 비도덕적이며, 무절제하고 무책임한 것으로 여겨지고 남의 소유물에 손댈 잠재적 용의자로 종종 취급된다. 이 책의 저자 린다 티라도는 그런 편견에 맞서 ‘가난이 가난하게 만드는’ 현실을 솔직하게 풀어 나간다. 두 딸을 양육하면서, 두세 개의 파트타임을 뛰고 담배로 스트레스를 달래며 종일 일하고도 가난한 미국 저임금 노동자가 저자 자신이기 때문이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입에 풀칠하기’ 정도인 ‘핸드 투 마우스’(Hand to Mouth)라는 책 제목이 암시하듯 이 책은 가난한 저자의 고군분투기이자 “이미 가난하기에, 가난하지 않을 일이 절대 없을 것임이 확실한” 사람들을 위한 변론문이다. 패스트푸드 종업원과 바텐더 등 임시직으로 입에 풀칠이나 하던 저자가 책까지 내게 된 계기는 우연이었다. 2013년 10월 한 인터넷 포럼 게시판에 ‘어째서 가난한 사람들은 자기파괴적 행동을 하는 걸까’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이를 본 그녀는 가난한 사람들의 행동을 가난한 자신이 설명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왜 나는 끔찍한 결정을 내리는가, 또는 ‘빈곤’에 관한 생각’이라는 장문의 답글을 올렸다. 사람들이 글을 공유해 퍼날랐고, 그녀는 일주일 새 2만여개의 메일을 받았다. 허핑턴포스트, 포브스 등 언론사도 글을 게재하면서 600만명 넘게 읽었다. 그녀에게는 어떤 학자도, 언론인도 설명하지 못했던 가난의 실체를 알렸다는 찬사와 ‘모든 게 가난 탓이냐’는 비난이 동시에 쏟아졌다. 그녀의 삶은 고달프고 취약하다. 집에서 한 시간을 운전해 가는 파트타임 두 개를 끝내면 집에서 두 딸을 돌본다. 밤에도 온라인 교육을 수강하느라 평균 수면은 3시간에 불과하다. 그녀의 계획적인 삶은 파트타임 교대 시간이 엇나가거나 자동차가 견인되는 것과 같은 작은 불운 하나에도 뒤틀린다. 소망했던 안정적이고 괜찮은 일자리는 그녀를 거부했다. 여러 차레 로펌 비서직을 지원했지만 ‘로펌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번번이 탈락했다. 그녀는 좋은 일자리를 가질 만큼 예쁘지 않았고, 연줄도 없다. 싸게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2달러짜리 열두 개 묶음의 냉동 부리토로 끼니를 때우는 그녀와 같은 가난뱅이를 고용할 이유는 없다. 현실은 그녀에게 불안정하고 임금이 낮은 두세 가지의 일만 허용한다. 그러고도 최저임금 소득을 겨우 웃도는 연 소득 2만 달러의 벽을 넘지 못한다. 미국 인구의 3분의1이 이 수준으로 산다. 그녀는 지출을 줄이느라 치과 치료 등 병원 진료를 포기하거나 미룬다. 하지만 오늘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줄 웬디스 햄버거와 피로와 긴장을 해소해 주는 흡연을 포기하기는 어렵다. 스스로 폭발하지 않기 위한 마지막 ‘안전 장치’이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저축을 하거나 계획적으로 돈을 쓰지 못한다는 편견에 대해 저자는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느냐고 되묻는다.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기도 한 저자는 현재 작가 겸 저널리스트로 살고 있다. 저자는 “빈곤은 장기적인 일을 계획할 수 없게 하며, 희망을 품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며 “냉혹한 빈곤은 뇌의 장기적 사고 기능을 중단시킨다”고 말한다. 왜 가난한 사람들은 잘못된 결정을 하는지 수긍할 수 있지 않을까.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해외 주둔 미군기지의 불편한 진실

    해외 주둔 미군기지의 불편한 진실

    오버 데어/문승숙·마리아 혼 엮음/이현숙 옮김/그린비/688쪽/3만 7000원 미국은 지난 60년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제국으로 군림해 왔다. 150여개국에 설치된 미군 기지만 700여개, 주둔 미군은 14만여명이다. 미국 언론들이 해외 파견된 미군에 대해 강조하는 이야기들은 세계 평화를 지키는 이들의 영웅담이나 희생 의지 등이 대부분이다. 이런 눈가림을 치밀한 관찰과 비판으로 발가벗기는 책이 나왔다. 미국이 미군 기지를 통해 얼마나 현지 국가에 불평등한 사회적 비용을 전가시키는지, 치외법권적인 오버 데어(군사기지와 미군, 지역 주민들이 교류하는 곳으로 국가 간 경계와 주권이 흐려지는 혼성 공간)에서 어떤 양상의 폭력과 무질서를 야기하는지에 대한 진술이다. 미국 바사대 사회학과 문승숙 교수와 역사학과 마리아 혼 교수가 엮은 미국 교수 8명의 논문은 미 본토 외부 미군의 90%를 수용하는 한국, 일본, 서독의 기지들을 중심으로 주둔국 정부의 형태, 주둔하는 미군의 종류, 미군 기지 위치, 미국과 주둔국 사이에 발생하는 문화적 차이 등에 따라 미군과 주둔국 사회 간 맺고 있는 권력관계가 다름을 보여 준다. 가장 평등한 형태가 서독, 가장 불평등한 형태가 한국, 서독과 한국의 중간 정도가 일본이라는 결론이다. 미국의 신식민주의 경향이 가장 심한 곳으로 한국을 꼽은 저자들은 미국이 이승만의 독재통치, 박정희 군사 독재 정권, 전두환 정권을 기꺼이 용인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은 한국을 민주화하려 노력한 적이 없었다’고 단언한다.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통해 치외법권적 공간이 된 주둔 기지에서는 미군과 현지 민간인 사회 간의 불평등, 특히 성매매 과정에서 벌어지는 인종·성 차별, 인권 유린, 폭력 문제가 극심하다. 이는 미국의 제국주의 야욕과 현지 엘리트들의 이익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미군과 한국정부가 묵인한 군대 성매매는 제국주의와 지역 엘리트들이 자신의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이익에 부합하기 위해 편의적으로 계산한 결과물이다. 군인들을 만족시키고 군대 당국에 충성하도록 소외된 하층 계급의 여성을 이용하는 경제 논리가 깔려 있다. 그들을 이용하는 게 경제적이나 정치적인 다른 대안보다 사회적 비용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128쪽) 카투사 제도에 대해선 ‘식민지 국가의 국민은 교육 수준과 잠재성을 떠나 식민주의자들보다 열등하다는 인식’인 식민주의 사관을 반복한다고도 지적한다. ‘2차 세계대전부터 현재까지 미군 제국과 함께 살아온 삶’이라는 부제의 무게는 그간 예외주의를 내세워 온 미국의 변화를 엄중히 재촉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더 있다 갈래요!’ 애완견샵 떠나기 싫은 견공

    ‘더 있다 갈래요!’ 애완견샵 떠나기 싫은 견공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페이스북에는 주인과 함께 애완견샵을 방문한 골든 리트리버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애완견샵이 마음에 쏙 든 리트리버. 가게를 나서자는 주인의 말에 좀 더 있고 싶은 모양입니다. 주인은 그런 애완견의 마음도 모르고 목줄을 끌어당깁니다. 계속 줄을 당기는 주인 성화에 맞서 리트리버는 제자리에 앞발을 뻣고 다소곳이 앉은 채로 끌려갑니다. 결국 가기가 싫은 리트리버는 자리에 드러누워 버립니다. 과연 주인은 이날 애완견샵을 떠날 수 있었을까요? 사진·영상= Storyful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 ‘속옷이 아슬아슬’… 섹시한 하의실종 패션

    [포토] ‘속옷이 아슬아슬’… 섹시한 하의실종 패션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패션위크(Mercedes-Benz Fashion Week Berlin)’행사에서 모델이 디자이너 마리나 회르만세더의 2017-18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정우 아티스트컴퍼니 行 “대표 정우성-이정재와 논의 끝에..”

    하정우 아티스트컴퍼니 行 “대표 정우성-이정재와 논의 끝에..”

    배우 하정우가 첫 FA 선언 후 고심 끝에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 체결을 체결했다. 20일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하정우는 동료 배우이자 선후배로 친분이 있었던 이정재 정우성과 많은 논의를 한 후 계약을 결정했다.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배우로서 자신의 길을 잘 걸어온 하정우의 연기 열정과 철학이 아티스트컴퍼니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을 것 같아 하정우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정우가 거처를 옮긴 아티스트컴퍼니는 정우성 이정재가 의기투합해 2015년 설립한 회사다. 이후 여배우 이시아에 이어 최근에는 포미닛 출신 남지현과 SM출신 배우 고아라 등을 영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하정우는 현재 올 여름 개봉예정인 영화 ‘신과 함께’ 촬영에 한창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엘리트 코스 밟은 ‘맏형’… 직원 행복 챙기는 ‘엉클 조’

    엘리트 코스 밟은 ‘맏형’… 직원 행복 챙기는 ‘엉클 조’

    회추위, 만장일치로 후보 추천 금융 급변 속 디지털 감각 갖춰 이변은 없었다. 금융권에 파다했던 ‘어회조’(어차피 회장은 조용병)는 현실이 됐다. 조용병(60) 신한은행장이 19일 차기 신한금융 회장 단독 후보로 선정됐다. 고려대 법대, 신한은행 뉴욕지점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그룹의 맏형은 예상대로 자산 규모 490조원의 국내 최대 금융그룹 수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신한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회장 후보 3명에 대해 심층면접을 벌인 결과 조 행장을 만장일치로 단독 회장 후보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면접에 올랐던 3인은 조 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다.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위 사장은 “차기 회장을 도와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면접장에서 후보를 전격 사퇴했다. 이상경 회추위원장은 “조 행장이 1등 금융그룹으로서의 신한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과 성과 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이를 두고 조직 안정과 세대교체로 보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앞서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3일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기 회장 선임은) 물 흐르듯, 조용히 진행될 테니 지켜봐 달라”며 ‘순리’를 강조했다. ‘깜짝 뒤집기’보다는 핵심 계열사인 현직 은행장이자 ‘입행 선배’(위 사장의 1년 위)로 안정을 꾀한 셈이다. 과거 ‘신한 사태’의 아픔을 겪었던 만큼 특정 계파가 없는 중립 인사인 데다 글로벌 감각을 갖춘 조 행장으로의 낙점은 자연스러운 ‘정권 이양’이라는 분석이다. 조 내정자는 이미 써니뱅크 출범이나 신한 판(FAN) 클럽, 무인점포인 디지털 키오스크 도입 등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맞게 디지털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얀마,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인수합병과 미국 뉴욕지점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낼 적임자로도 점수를 얻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조 행장이 ‘엉클 조’라는 별명에 맞게 스마트워킹센터,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등 직원 친화적인 근무제를 도입하고 평소에도 직원을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조 내정자의 가장 큰 ‘숙제’는 리딩뱅크 위상을 얼마나 공고히 하느냐다. 국내 최대 고객 수를 무기로 바짝 따라오는 KB금융과 외환은행과의 합병으로 몸집을 불린 KEB하나금융을 따돌리고 9년간 이어온 1위 금융그룹 위상을 이어가야 한다. 또 신한 사태 고리를 끊은 상징적 인물인 만큼 향후 있을 인사나 지배구조 문제에서 잡음 없이 세대교체를 이뤄내야 한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는 “차기 회장은 은행뿐만 아니라 카드, 증권, 보험 등 이종업종 간의 결합을 통해 향후 금융산업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면서 “기업금융과 소비자보호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리딩뱅크로서의 역할을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 내정자는 20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가짜 뉴스’와의 전쟁, 우리도 시작됐다

    숙주사이트 → SNS 실시간 확산 美, 힐러리 ‘찌라시’에 총격전까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가동되기도 전부터 벌써 ‘가짜 뉴스’(fake news) 경보가 울리고 있다. 미국 대선을 뒤흔들었던 가짜 뉴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우리 선거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짧은 시간에 과거보다 더 많은 주자를 검증해야 하는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짜 뉴스는 허위 사실을 진짜인 것처럼 포장한 기사를 말한다. 숙주 사이트에서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방식으로 유통된다. 앞서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가짜 뉴스로 극과 극의 상황을 맞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는 가짜 뉴스가 순식간에 퍼져 트럼프 후보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얹어 주는가 하면, 클린턴 후보가 아동 성 착취 조직에 연루됐다는 가짜 뉴스는 이 정보를 믿은 한 남성이 조직의 근거지로 지목된 피자가게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것으로까지 확대됐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오바마케어는 사실상 배급진료이고 노인들은 진료를 잘 받지 못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증명서가 사기다”, “오바마가 비밀 사우디 석유 거래를 통해 석유 가격을 통제한다”는 내용의 기사들을 민주당에 제기된 10대 가짜 뉴스라고 소개했다. 우리도 최근 대선 주자들이 해프닝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한 12일 라디오 방송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반 전 총장의 대선 도전이 유엔 협약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는 가짜 뉴스를 인용한 것으로 밝혀져 하루도 안 돼 발언을 정정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직후부터 정치적 행보를 하는 과정에서 잇따라 실수가 나오고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악의적”이라면서 가짜 뉴스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호인인 서석구 변호사가 누군가 만든 가짜 노동뉴스를 인용해 촛불집회에 나온 사람들이 종북 세력 선동에 휘말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도 지적했다. 이처럼 SNS를 통해 ‘복사+붙이기’ 기능만으로 수많은 기사와 찌라시 등이 실시간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중에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돌이키기 어렵게 된다. 특히나 선거에서는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중앙선관위 및 전국 17개 시·도 선관위에 가짜 뉴스 배포 행위를 포함한 사이버상의 비방·흑색선전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팀 총 182명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4일 가짜 뉴스 앱인 ‘Fake news’를 자진 삭제하도록 했고, 웹사이트인 ‘데일리파닥’에 선거 기간에는 가짜 뉴스 기사 작성 기능을 제한하도록 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코리아와도 업무 협의를 통해 위법 게시물에 대한 신속한 삭제 및 자료 제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고, 페이스북 측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오는 24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인터넷 관련 업체에 선거법 위반 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나아가 트위터코리아, 구글코리아, 네이버, 카카오 등과도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머나먼 ‘반도체 굴기’의 꿈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머나먼 ‘반도체 굴기’의 꿈

     중국 최대 국영 반도체 업체인 칭화유니그룹(紫光集團)이 수백억 달러를 쏟아부어 올해 반도체 공장 3곳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오웨이궈(趙偉國) 칭화유니 회장은 지난 11일 허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등 3곳에 700억 달러(약 81조 8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우한신신(武漢新芯·XMC)을 인수해 창장추춘지수(長江儲存技術·Yangtze River Storage Technology·YRST)를 세운 칭화유니는 YRST를 통해 우한시 둥후(東湖) 산업단지에 240억 달러를 들여 3차원(3D) 낸드플래시 공장을 착공했다. 13만㎡(약 3만 9325평) 규모인 이 공장은 2020년부터 3D 낸드플래시 반도체를 본격 생산할 전망이다. 자오 회장은 청두·난징 기지도 연내에 착공하며 두 곳에 대한 투자 규모는 460억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은 중국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1500억 달러를 들여 국산 반도체 비율을 70%로 끌어올리겠다는 ‘반도체 굴기’ 프로젝트의 일부분이다. 중국이 반도체 산업의 집중 육성에 나선 것은 높은 해외 의존도, 미국이 공급을 차단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여기에다 중국은 세계에서 반도체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인 만큼 자체 설계·생산한 반도체를 자국 시장에 판매하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면서 기술 개발에 대규모로 투자할 여건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 등도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 프로젝트는 그러나 미국의 강력한 견제로 험로가 예상된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엄청난 규모의 정부 보조금에 기반한 ‘중국 반도체 굴기’에 대해 미국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왜곡하고, 반도체 산업에 상처를 주며, 미 반도체 기술 우위를 위협하고, 미 안보에도 큰 위협이 된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 백악관 직속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는 이달 초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중국 반도체 산업 진흥정책이 반도체 분야의 혁신과 미국 국익에 실질적 위협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PCAST는 서한에서 “반도체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정책은 혁신을 저해하고 미국 반도체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하락시키며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며 “중국의 반도체 산업정책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도 지난해 12월 미국 제조업체들에 공정한 경쟁 여건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최고 45%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세계 3대 컨설팅업체 베인 앤드 컴퍼니(Bain & Company)에 따르면 중국 연간 반도체 소비량은 세계 전체 소비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생산량은 세계 전체의 6~7%에 불과한 만큼 막대한 양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2013년 이후 해마다 2000억 달러 이상을 반도체 수입에 쓰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동안 군소 업체만 생산하다 보니 중국의 대규모 수요를 소화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 중국은 우선 반도체 산업의 두뇌에 해당하는 설계 회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도체 설계사는 스마트폰·PC의 핵심인 연산장치 등 회로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인 만큼 기술 인력이 경쟁력의 원천이다. 중국은 특히 창업자에게 파격적인 자금 지원을 제공하면서 외국에서 공부한 자국 반도체 인력을 대거 유치하고 있다. 중국이 반도체 설계 분야로 눈을 돌리는 것은 미래 정보기술(IT) 산업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다. 반도체 설계 회사들은 대부분 정보의 연산·처리를 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를 주력으로 한다. 시스템 반도체는 PC·스마트폰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 산업에서도 핵심 기술인 까닭에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의 각축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 분야 투자를 위해 중국 국영 반도체투자펀드들이 앞장서고 있다. 이미 ZXIC(24억 위안·4132억원), BD스타내비게이션(15억 위안) 등 국영 펀드의 대규모 투자를 받은 반도체 설계사들도 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국영 펀드가 지금까지는 총 투자 금액 700억 위안 중 60%를 생산 라인 조성에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설계 분야 비중을 대폭 늘릴 것”이라며 “중국은 자국 설계 기업 간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 중국 정부는 1990년대부터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을 집중 육성해왔다. 중국 반도체업계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Fabless·설계 전문) 부문에선 일정 부분 규모를 갖춘 것도 이 덕분이다. 중국 정부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는 모두 중국산 반도체만 쓰도록 자국 산업 보호 정책도 펼쳤다. 하이실리콘, 스프레드트럼 등 중국 팹리스 업체가 만든 AP칩(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반도체)은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다.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TV 등 가전제품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세계 팹리스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을 3위로 끌어올렸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팹리스 업체는 2015년보다 85%가 급증한 1362개에 이른다. 이 같이 비메모리 분야는 일정 궤도 수준에 올라섰지만 문제는 메모리 분야다. 중국은 D램, 낸드플래시 등 주요 메모리를 한국과 미국에서 대부분 수입해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취약한 메모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칭화유니그룹 등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거액의 메모리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오는 2020년쯤 중국에서 신규 가동하는 반도체 공장과 연구시설만 26곳에 이를 전망이다. 이르면 올해부터 메모리반도체 양산체제에 들어갈 전망이다. 사카모토 유키오 엘피다의 전 CEO가 8000억 엔(약 8조 2000억원)을 투입해 중국 안후이(安徽)성과 공동 설립한 시노킹테크놀로지(sino king Technology·SKT)가 올 하반기, 푸젠전자정보그룹(福建電子信息集團)은 내년 9월, 칭화유니그룹의 우한 공장은 2020년 각각 메모리 반도체 양산체제를 각각 갖추게 된다.  특히 칭화유니는 XMC와 통합하면서 일단 덩치를 키웠지만 메모리 관련 첨단기술이 없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해외 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다. 칭화유니는 마이크론에 230억 달러의 인수 가격을 제시했지만 미국 당국의 저지로 뜻을 이루지는 했고, 중국 국영기업들은 지난해 초 미국 페어차일드 반도체를 26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의했으나 거부당했다. 해외 기업의 인수가 차질을 빚으면서 반도체 부문에서 굴기하려는 중국의 노력도 암초를 만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글로벌 IT컨설팅 업체 가트너 로저 성 애널리스트는 인수나 합작을 통한 기술 획득이 없다면 중국 기업들은 앞으로도 고성능 프로세서나 D램, 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생산할 능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케빈 미헌 베인 앤드 컴퍼니 아시아지역 IT 담당 부장도 중국 기업들이 생산량 측면에서는 성과를 거둘 수 있지만 첨단 기술을 얻을 확실한 통로는 없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가장 핫한 그룹’ 피프스 하모니

    ‘가장 핫한 그룹’ 피프스 하모니

    뮤지컬 그룹 피프스 하모니의 알리 브룩(왼쪽부터), 로렌 요레구이, 디나 제인 그리고 노르마니 해밀턴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favorite group’상을 받고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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