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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여년 전 양반가에서 즐겼던 음식들은요~

    130여년 전 양반가에서 즐겼던 음식들은요~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양반가의 조리서 ‘음식방문’을 국가무형문화재 ‘조선왕조궁중음식’ 보유자인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 이사장과 함께 조리하고 읽어보는 강독회를 23일 연다.‘음식방문’은 1882년 한글로 쓴 조리서로 대추인절미, 떡볶이, 붕어찜, 정과(과일·생강·연근 등을 꿀이나 설탕물에 조린 음식), 율란(밤으로 만든 한과) 등 조선 양반이 즐겨 먹던 음식을 만드는 레시피가 상세하게 기술돼 있다. 한글박물관 소장본뿐 아니라 동국대 소장본, 안동 김씨 종가 소장본 등이 전해진다. 한 이사장은 ‘옛 책으로 본 조선의 맛과 멋’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강독회에서 조선시대 양반들의 음식 문화에 관해 설명하고 ‘음식방문’의 조리법에 따라 대추인절미와 연근 정과 등을 만든다. 강독회 참가 신청은 국립한글박물관 사이트(www.hangeul.go.kr)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제주도 민가는 동중국해 남방문화…문화적 공통 코드는 ‘불·바람·여성’

    집의 몸채와 부엌을 분리한 ‘별동형’ 주거는 제주도 민가뿐 아니라 대만, 일본 류큐와 규슈 남부, 동남아시아까지 폭넓게 분포하는 문화다. 또 돼지우리를 겸한 화장실인 ‘통시’가 있고, 담과 연결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당 대신 긴 골목인 ‘올레’가 나타나는 현상도 동중국해에서는 비슷하다. 건축사 연구자인 윤일이 박사의 학술서 ‘동중국해 문화권의 민가’(산지니)는 제주도 민가를 한반도가 아닌 동중국해 남방 문화권의 산물로 바라본다. 이 문화권에는 일본 오키나와(류큐)와 규슈 남부, 대만 등이 포함된다. 저자는 “한국의 전통 건축은 아시아 대륙을 통한 북방문화 계통으로 인식돼 제주도 건축은 비주류 혹은 주변부로 취급됐다”면서도 “제주도에 분포하는 건축에는 남방문화의 특성이 두드러진다”고 주장한다. 실내에 설치된 솥을 받치는 3개의 돌은 취사·난방·조명 기능뿐 아니라 여신인 화신(火神)으로 숭배됐다. 제주도에서는 3개의 솥덕을 ‘삼덕할망’으로, 류큐에서는 바다를 건넌 여신으로 섬겼다. 남방계 신앙으로, 화신은 불·돌·여성과 관련돼 있다. 윤 박사는 이 지역의 민가는 신앙적으로 몸채는 남성의 공간, 부엌채는 여성·불의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동중국해 문화권의 마을들도 독특한 특징이 있다. 바람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만들고, 집 주위에는 돌담을 쌓는다. 제주도는 검은 현무암, 류큐는 잿빛의 산호석회석, 대만은 검은 절리판을 쓰는 방식이다. 외부 시선의 차단과 방풍 효과뿐 아니라 악령을 막는 종교적 역할도 부여됐다. 동중국해 문화권의 자연적·문화적 특징인 강한 더위와 많은 일조량, 무시로 찾아오는 태풍, 상대적으로 강한 여성의 권리 등은 하나의 해양 문화권을 형성해 여러 동을 짓는 건축양식, 별동형 부엌, 돌담 등 공통적인 민가 형태로 나타났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동중국해 지역 전통 건축의 양상을 살핀 저자는 “제주도 민가에서 외딴 부엌과 통시는 남방적 요소이고, 온돌은 한국적 요소”라며 “본래 남방문화에 따라 건물 배치가 결정됐는데, 근대 이후 북방적 요소가 가미돼 변화가 일어났다”고 결론짓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新전원일기] 애들 돌 반지 팔아 ‘허브 공부’ 올인…농촌·도시 경계 허물 거라 믿었기에

    [新전원일기] 애들 돌 반지 팔아 ‘허브 공부’ 올인…농촌·도시 경계 허물 거라 믿었기에

    겨울의 끝자락, 어디를 둘러봐도 메마른 풍경이다. 잿빛 먼지로 뒤덮인 아스팔트와 건물들, 앙상한 나뭇가지로 경계가 흐릿해진 산등성이와 누렇게 얼어붙은 들판에도 봄이 오긴 오는 걸까. 마음마저 스산해지며 벌써 초록이 그립다. 서울에서 지하철로 한 시간 남짓, 수원역에서 내려 원평리를 경유하는 버스로 갈아탄다. 금세 도심을 벗어나 차창 밖 풍경이 바뀐다. 원평 정류장에서 내려 마주 보이는 2차선 도로를 따라 100여m쯤 걸어 들어가자 통나무를 잘라 촘촘하게 이어 붙인 나무판자를 외벽처럼 두른 비닐하우스 몇 동이 나타난다. 이종노(57) 대표와 그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화성시 매송면 ‘원평허브농원’이다.#국내 유일 입장료 없는 허브 농원 입구에서부터 축축한 흙냄새, 상큼한 허브 향기가 훅하고 끼쳐 든다. 실내로 들어서자 마치 다른 차원의 세계처럼 초록으로 뒤덮인 세상이 펼쳐진다. 어디선가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오고 노랑, 연두 깃털 고운 앵무새들이 지저귄다. 원목으로 짠 벤치와 탁자가 곳곳에 놓여 있어 규모가 제법 큰 정원 카페, 내지는 식물원을 연상시킨다. 신발을 벗고 앉아 쉴 수 있는 평상이 있고, 아이들이 놀기 좋은 버섯 동산과 미니 미끄럼틀과 그네도 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농원이고 쉼터다. 입장료도 없고, 따로 허브티 코너가 있지만 음료는 주문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다. 김밥이나 과일 등의 냄새가 심하지 않은 종류에 한해 음식물 반입도 가능하단다. “오는 사람들마다 얼마라도 입장료를 받으라고 난리인데, 내가 여기 일에 관여하고 있는 동안은 전혀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가진 공간을 삭막한 도시 생활로 지친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거든요.” 농원이 개장한 것은 1999년. 벌써 18년의 세월이 흘렀다. 소나무처럼 늠름하게 자란 밑동 굵은 로즈마리와 라벤다, 율마 등의 짙은 향과 자태가 그 세월을 가늠하게 해 준다. #결혼하며 귀농… 열무·상추 농사부터 시작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서울 토박이가 1988년 올림픽 준비로 한참 들뜬 서울을 뒤로하고 결혼과 더불어 귀농한 것은 도시 생활이 싫어서가 아니었다. 농촌에 대한 동경이나 농업을 위한 어떤 사명감이 있어서도 아니었다. 그저 먼저 귀농하신 어머니, 아버지가 생경한 농사일에 힘겨워하시는 모습을 더이상 멀리서 지켜보기만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뵙고 갈 때마다 수원역 앞에 눈물도 참 많이 뿌렸습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건데, 처음에는 손가락만 한 열무를 첫 작품이랍시고 아주 자랑스럽게 도매시장으로 가져가서는 상인들을 어이없어 웃게 하기도 하고, 상추는 무조건 크면 좋은 건 줄 알고 부채만 하게 키워 당당하게 갖고 나갔다가 한 박스도 못 팔기도 했어요. 그 정도로 아무것도 몰랐던 거죠.” 게다가 자연 재해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폭설로 작물이 잔뜩 들어 있는 비닐하우스가 폭삭 주저앉기도 하고, 부모님 살림집으로 사용하던 비닐하우스가 누전으로 몽땅 타 버리기도 했다. 홍수가 나서 농장이 온통 흙속에 파묻혀 버린 적도 있었다. 장대비를 맞으며 짐을 실은 경운기를 몰고 가다가 신호 대기로 교차로에 서 있는데, 맞은편 승용차 안의 젊은 여자와 눈이 마주쳤을 때 돌아보게 된 자신의 초라한 모습에 뜨거운 눈물만 하염없이 흘린 적도 있었다. 그래도 주어진 현실을 꿋꿋하게 견디며 동틀 무렵부터 늦은 밤까지 열심히 일했다. 시간이 쌓이고 경험이 쌓였다. 수원 도매시장에서는 성실한 사람, 신용이 있는 사람으로 통하게 됐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가족의 기본 생활비 정도는 벌 수 있게 됐고, 자식들을 위해 허리 한 번 펴지 못하며 고생하신 부모님도 가끔은 낮잠을 자고 마을 어른들과 함께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1997년 외환위기 직전 상추값이 폭락하기 전까지는. “그해 상추가 정말 예쁘게 잘 자라더라고요. 꿈에 부풀었죠. 이게 다 돈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농산물 가격이라는 것이 생산자인 우리가 결정하는 시스템이 아니잖습니까. 출하를 해 보니 4㎏ 한 박스가 250원에 낙찰되더군요. 그것도 다 팔지 못해 썩어 나가는 게 태반이었죠. ‘이대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어떤 오기가 발동하더라고요. 나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서 농촌과 농업의 잠재적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결심을 그때 하게 된 거죠.” 대학원에 가겠다는 그에게, 아내 이덕화(55)씨가 아이들의 돌 반지를 팔아 학비를 마련해 줬다. 외환위기로 한창 금 모으기 운동을 할 때였다. 낮에는 밭에서 일하고 밤에는 집에서 찬물로 샤워하고 책상 앞에 앉아 공부했지만 갈등도 컸다. “장학금을 타기도 했지요. 하지만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있고, 부모님 뵐 면목도 없고, 굳어진 머리로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보면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나 회의가 들기도 했죠. 그때마다 아내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었습니다. 적금을 깨고, 아이들 보험까지 해약해 가며 제 학비를 다 대주었으니까요.” 그렇게 만난 것이 허브였다. 허브라는 식물과 유용성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때였는데, 수업 시간에 본 해외 영상 자료가 잊혀지지 않았다.#처음엔 하우스 귀퉁이에 어렵게 구한 모종 심어 하우스 한쪽 귀퉁이에서 허브 재배를 시작했다. 광주의 친구에게 부탁해 어렵게 구한 모종을 가꾸고, 삽목 가지들을 얻어 아내와 함께 밤새 다듬어 새벽에 심었다. 허브들이 어느 정도 자라자 하우스 하나를 통째로 비워 흙을 돋우고 자갈을 깔고, 통나무를 잘라 칠해 가며 하나씩 하나씩 허브 정원을 꾸며 나갔다. 부모님과 이웃 농민들의 눈에는 당연히 헛심 쓰기, 혹은 고급 취미로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반대가 거셌고, 압박이 너무 심해 한때는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일단 밀어붙였다. 이 대표에게는 허브가 단순한 1차 작물이 아니라 농민과 도시민이 유기체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농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새 자원으로 보였다. 석사 논문도 허브로 썼다. “석사 학위증을 부모님 앞에 놓고 큰절을 하는데, 정말 눈물이 펑펑 나더라고요. 아내도 ‘여보 수고했어요’ 하고 말끝을 흐리며 우는데….” 채소 농사를 짓던 온실에서 그대로 허브를 가꾸었던 터라 처음에는 실패도 많았다. 모종 5만본을 그대로 버린 적도 있었다. 홍보할 방안을 알지 못하니 판로도 마땅치 않았고, 방문객 역시 있을 리 없었다. 1999년 눈이 많이 내린 어느 날, 온실 위에 쌓인 눈을 쓸어내고 있는데 한 남자가 지나가다 안을 살펴보더니 물었다. “홈페이지 하나 만드실래요?” “그거 공짜예요?” 당시 이 대표는 홈페이지가 뭔지도 몰랐다. “물론 공짜지요.” 그는 농촌진흥청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이었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의 도움으로 어렵게 홈페이지(www.herbsfarm.co.kr)를 만들어 개설했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에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심껏 답변하느라 하루 서너 시간도 자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그의 진정성 있는 답변을 받은 사람들이 농원으로 직접 찾아오고, 꾸밈없고 소박해서 좋다는 입소문을 타며 동호회 등이 결성돼 정기적으로 방문하기 시작했다. 1년 만에 누적 방문객이 수만 명에 이르게 되고 신문과 잡지와 방송 등에서도 취재를 나왔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이종노가 일약 허브계의 스타가 돼 있더라고요. 우리나라에도 허브가 막 소개돼 붐이 일기 시작할 무렵이었는데, 아직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으니까요.” 허브 가공품 생산과 판매를 위해 2000년 12월에는 ‘허비너스’라는 법인도 설립했다. 유명세를 타고 나니 해외 허브 제품을 수입하는 업자들이 찾아와서 판매를 종용하는데, 허브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자존심이 상하더란다. “우리가 재배한 허브로 우리 제품을 만들면 되는데, 왜 비싼 로열티를 지불해요? 그래서 또 연구를 시작한 거죠. 특별한 방법으로 추출한 오일은 물론이고 허브 소금, 비누, 양초, 샴푸 등 제가 개발한 향과 원료를 바탕으로 지역의 기업과 협력해 제품을 만들어 냈습니다.”#허브 아토피·비염 치료제 등 특허도 여러 개 허브를 함유한 아토피 치료제, 비염 치료제, 두피 보호제 등 여러 특허를 획득해 벤처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국내외 각종 박람회에 참여해 허브 소금 등을 수출하기도 했다. 내방객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리 예약한 단체 손님에 한해 허브를 이용한 음식들을 제공했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장려하기 전에 이미 그는 허브로 6차 산업의 비전을 보고 실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그는 경기도지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 유수의 상을 비롯해 각계로부터 표창장과 감사패를 받았다. 허브와 관련된 강연뿐 아니라 귀농, 귀촌에 대한 교육, 농산물 홍보와 마케팅 및 컴퓨터 활용법 등 농촌 생활 전반에 걸쳐 각 교육장마다 강사로 나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해 농림부 베스트 강사 상을 받기도 했다. #“성공 비결, 두려움 없는 도전… 그리고 진정성” 원평허브농원은 5000평 규모의 시설에서 연간 3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대표는 성공 비결을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없는 도전 의식과 성실과 진정성에서 찾는다. 항상 메모지를 갖고 다니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메모하고 실행에 옮겼단다. 거기에 입장료도 없이 농원을 개방한 것으로도 알 수 있듯 따로 고객 관리라는 것을 할 필요도 없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정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대했다고 한다. 현재 농원 운영은 거의 세 자매가 맡고 있다. 어릴 때부터 흙과 허브와 함께 자란 첫째가 결혼해 사위와 함께 농원을 가꾸고 분화를 생산하고, 둘째 딸이 허브 차와 제품 판매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맡고, 올해 대학에 들어간 셋째 딸이 아르바이트로 틈틈이 농원 일을 돕는다. 도시와 농촌의 경계가 사라지고, 도시민과 농민이 소통하고, 세대를 넘어 젊은 농부들이 꿈을 펼치는 곳,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루고 그들이 이어 가는 우리 농촌의 미래가 밝다. 이번 주말에는 짙은 허브 향에 싸여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산뜻하고 담백하게 마음의 평안까지 얻어 보는 것은 어떨까. 나 역시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그곳이 벌써 그립다.글쓴이 소설가 서진연 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2013년 ‘괴산’으로 EBS 라디오 문학상 수상. 저서로는 소설집 ‘붉은 나무젓가락’, 장편소설 ‘수목원’ 등이 있다.
  •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 ‘페미니스트’ 아닙니다

    국립국어원이 ‘장애인’과 ‘페미니스트’(feminist), ‘한국어’의 뜻풀이를 수정한 ‘2016년 4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 내용’ 32개를 공개했다. 21일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장애인의 뜻풀이는 기존의 ‘신체의 일부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에서 ‘정신 능력이 원활하지 못해 (…) 어려움이 있는 사람’으로 순화됐다. 장애자의 경우에는 종전대로 장애인과 같은 표현으로 유지했다. 반면 외래어인 ‘페미니스트’는 첫 번째 뜻풀이인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추종하는 사람’은 수정하지 않았지만 두 번째 뜻풀이를 변경했다. 기존 두 번째 뜻풀이는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었으나 이번 수정된 대사전에선 ‘예전에,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던 말’로 바꿔 과거에 쓰던 표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여성계는 2015년부터 “페미니스트에 대한 오해와 몰이해를 부추긴다”며 ‘페미니스트’의 두 번째 뜻풀이의 삭제를 요구해 왔다. 이와 관련, 최정도 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는 “과거 용례에서 페미니스트가 공처가 혹은 애처가로 쓰인 적이 있는 만큼 예전 문헌을 읽을 때 참고하라는 차원으로 두 번째 뜻풀이를 제시한 것”이라면서 “주된 뜻풀이는 첫 번째(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추종하는 사람)이며, 두 번째는 예전의 언어에 관한 정보를 남겨 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어’에 대한 정의도 ‘계통적으로는 알타이 어족에 속한다’는 단정적 표현에서 최근 학계 연구를 반영해 ‘계통적으로는 알타이 어족에 속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로 바뀌었다. 한국어가 알타이어와 별개의 언어라는 일부 학설의 주장을 감안한 것이다. 아울러 기존에 ‘하얗고 맑다’는 의미의 ‘해맑다’는 ‘물질적인 대상물이 환하게 맑다’, ‘사람의 모습이나 자연의 대상 따위에 잡스러운 것이 섞이지 않아 티 없이 깨끗하다’는 두 가지 뜻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국립국어원은 매 분기 심의를 거쳐 표준국어대사전 내용을 수정 보완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김정남 피살] 말레이 총리 “北대사 무례”…‘反北 감정’ 동남아로 확산

    “(북한) 대사의 발언은 외교적으로 무례했다.” 김정남 암살 수사에 대한 북한의 무리한 요구가 거세지면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비판에 나서는 등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의 반북(反北) 감정이 커지고 있다. 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는 21일 ‘용납할 수 없는 북한’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에 의해 자행된 범죄 사건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이제 그 범죄가 해외까지 뻗쳐서 또다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이 김씨 3대 세습자의 살인범들이 자행한 그 더럽고, 피비린내 나고, 야만적인 범죄의 뒤처리를 해야 할 판”이라며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했다. 말레이시아 국제정치 전문가인 무하마드 푸아드 오스만 북부말레이시아대 교수도 “말레이시아는 암살에 적합한 장소라는 평가까지 받게 될 상황”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데 연간 수백만명의 방문객을 받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국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북한과의 무비자 협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난 한 시민은 “북한이 이번 암살의 주범인데도 반성하기는커녕 우리나라의 수사를 못 믿겠다고 비판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북한에 우호적인 시선을 거두고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비정부 교류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축구연맹(FAM)은 다음달 28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한과의 차기 아시안컵 예선전 경기 장소를 제3국으로 변경해 달라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측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포토] ‘쇄골까지 이쁘네’… 송혜교의 우아한 미모

    [포토] ‘쇄골까지 이쁘네’… 송혜교의 우아한 미모

    배우 송혜교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런던 패션 위크(London Fashion Week)’ 2017 버버리 가을/겨울 컬렉션 패션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맛이 익숙해!’ 전갈과 타란툴라 먹는 안젤리나 졸리

    ‘이 맛이 익숙해!’ 전갈과 타란툴라 먹는 안젤리나 졸리

    이혼소송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울먹였던 안젤리나 졸리가 이번엔 캄보디아의 특이한 향토요리를 먹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화 ‘처음 그들이 내 아버지를 죽였을 때’(First They Killed My Father) 프리미어 참석을 위해 자녀들과 캄보디아를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41) 소식을 전했다. BBC 월드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Brad Pitt·53)와의 이혼 이야기에 눈물을 보인 졸리가 이번엔 그녀의 아이들과 전갈과 타란툴라(거미)를 먹는 모습을 선보였다. 인터뷰 영상에는 비비안, 녹스, 매독스, 팩스, 자하라, 실로와 함께 곤충들의 독소를 제거한 후 프라이팬에 가열해 시식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거미의 송곳니를 제거한 뒤 자녀들과 나눠먹은 졸리는 거미의 다리를 한입 베어 먹으며 “정말 좋은 맛이네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전갈은 씹기가 어렵다”라고 말해 주변에 웃음을 자아냈다. 졸리는 인터뷰를 통해 “이것들이 벌레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전쟁 중엔 사람들이 이것을 먹으며 살아남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람들이 굶주림 속에서도 벌레들을 먹으며 생존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와 캄보디아의 인연은 특별하다. 2002년 졸리는 캄보디아에서 큰 아들인 매독스(Maddox)를 입양했으며 그녀의 캄보디아에 대한 애착은 영화 ‘처음 그들이 내 아버지를 죽였을 때’를 연출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처음 그들이 내 아버지를 죽였을 때’는 1975~1979년 폴 포트가 이끈 크메르 루즈 정권의 잔혹한 학살 아래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로 캄보디아 작가이자 인권운동가 로웅웅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했다. 사진·영상= BBC youtube, Mailonli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 ‘예쁜 모습 간직해야지’… 셀카 찍는 벡스테이지의 모델들

    [포토] ‘예쁜 모습 간직해야지’… 셀카 찍는 벡스테이지의 모델들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드리드 패션 위크(Madrid’s Fashion Week)‘중 모델들이 패션쇼가 시작되기 전 백스테이지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런웨이 오르기 전 모델들의 뒷모습

    [포토] 런웨이 오르기 전 모델들의 뒷모습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드리드 패션 위크(Madrid’s Fashion Week)‘중 모델들이 패션쇼가 시작되기 전 백스테이지에서 헤어 손질을 받고 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FL] 93곳 그라운드 한 번씩 직관하는 데 189일 걸린 영국 남자

    [EFL] 93곳 그라운드 한 번씩 직관하는 데 189일 걸린 영국 남자

    2016~17시즌 잉글랜드축구리그(EFL) 네 리그의 홈 구장 93곳을 직접 찾아 직관하는 데 얼마나 걸릴까? 영국의 50대 남성이 반년 만에 모두 직관해 기네스 월드레코드를 경신했다. 주인공은 챔피언십(2부 리그) 더비 카운티의 팬으로 리즈에 살고 있는 에드 우드(51). 189일 동안 무려 3만 5400㎞를 이동한 끝에 지난 18일(현지시간) 리그원(3부 리그) 로치데일의 홈 구장인 크라운 오일 아레나를 찾아 직관함으로써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BBC가 20일 전했다. 현재 EFL 네 리그의 홈 구장은 92곳인데 1969년에 작성된 종전 기네스 기록(237일)이 스코틀랜드 버윅 레인저스까지 포함돼 93곳이라 우드도 이를 따랐다. 그가 무려 48일을 줄인 것이다. 우드는 네 리그의 경기 일정을 치밀하게 분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획을 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2015~16시즌에는 연습 삼아 돌아보면서 일정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하려고 애썼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주 적은 수의 리그원과 리그투 경기가 옮겨졌는데 이런 경기들은 토요일과 화요일 열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나머지 TV 중계 일정이나 경기 일정 재조정 등 변수가 있지만 미리 꼼꼼히 챙기면 문제 없었다”고 덧붙였다.우드는 네 리그의 경기 일정을 치밀하게 분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획을 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2015~16시즌에는 연습 삼아 돌아보면서 일정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하려고 애썼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주 적은 수의 리그원과 리그투 경기가 옮겨졌는데 이런 경기들은 토요일과 화요일 열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나머지 TV 중계 일정이나 경기 일정 재조정 등 변수가 있지만 미리 꼼꼼히 챙기면 문제 없었다”고 덧붙였다. 운도 따랐다. 예를 들어 뉴포트-바넷 경기는 연기돼 화요일 열렸는데 마침 그날 밤 다른 경기가 없었다. 내 마지막 경기였던 로치데일-찰턴 경기도 축구협회(FA)컵 일정 때문에 재조정됐다. 하루에 두 경기를 관전한 것도 네 차례나 됐다. 그 중 점심시간에 킥오프한 맨스필드 경기를 보고 27㎞ 떨어진 놋츠 카운티 경기를 보러가느라 시간이 빠듯해 힘겹기도 했다. 한 남자가 모터바이크에 태워주겠다고 해서 맨스필드 경기가 끝난 오후 2시 5분 만나 놋츠 카운티 경기 시작 10분 전 경기장에 도착했다. 그는 맨스필드 경기 관전을 포기하고 두 차례나 놋츠 카운티까지 미리 달려 교통신호 등을 파악해 시간을 줄여줬다. 그는 이런 식으로 모든 경기를 시작부터 끝까지 지켜봤다. 그는 1991~92시즌에도 기록을 작성했는데 이번에 다시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2014년 선친이 세상을 떠난 것이 계기가 됐다. “일하다 은퇴해 죽고 싶지는 않았다. 열심히 일했으니 그 사이클을 부수고 싶었다. 잠에서 깨어 열심히 일하다 침대로 가 자는 게 내 루틴이었다.” 친구들은 그에게 과제를 내줬다. 예를 들어 이름이 같은 사람을 찾아내거나 구단 대표와 셀피를 찍고, 라커룸에 들어가는 일이었다. 우드는 “이 모두를 다 해내지는 못했지만 재미는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93경기를 직관했는데 최고의 경기는 토트넘이 화이트하트 레인에서 첼시를 2-0으로 격파한 경기라고 했다. 이유는 전립선암과 투병하는 부친을 둔 팬의 요청에 따라 자신이 방문했을 때 5500파운드 이상을 모금했기 때문이었다. 한 경기를 더한다면 지난해 11월 버윅 레인저스와 코든비스가 1-1로 비긴 경기였다. “버윅의 두 선수가 퇴장당했고 한 차례 페널티킥 실축이 있었으며 21명의 선수가 육박전을 펼쳤으며 454명의 관중이 지켜봤다. 그 중 50명은 꼭두새벽까지 파티를 즐겼는데 그들은 축구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듯했다.” 우드는 이어 “더비 팬으로서 노팅검 포레스트를 3-0으로 꺾은 날 이프로 스타디움을 찾았던 것은 최고의 일 중 하나”라고 돌아봤다. 또 뉴포트의 로드니 퍼레이드를 찾았을 때 구단 쪽에서 (경기 정보 등을 담은) 프로그램을 팔도록 하고 마스코트 탈을 써보도록 했는데 그는 “곧바로 후회했다”고 털어놓았다. 위컴 구단이 가장 친절한 클럽이라고 꼽았다. 가장 훌륭한 홈 팬으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꼽았다. 셰필드가 프레스턴을 2-1로 제쳤을 때 힐스보로 구장을 찾았는데 노래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와 관중석이 무너질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또 가장 멋진 원정 팬으로는 DW 스타디움을 찾은 뉴캐슬 팬들이었는데 경기 내내 노래가 그치지 않았고 위건의 홈 바와 원정 바의 술들을 모두 맛보게 해줬고 자신의 연설을 들은 뒤에는 일제히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는 것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꽉 막힌 中… 한류스타 안방 유턴

    꽉 막힌 中… 한류스타 안방 유턴

    ‘한한령’의 영향으로 중국 활동이 사실상 막힌 한류스타들이 국내로 속속 유턴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제재가 언제 풀릴지 불확실한 데다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자 국내 활동을 모색하는 경우가 많은 것. 중국 공연이 막힌 인기 아이돌 가수들도 예능이나 드라마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이다해·한채영, 고상한 여배우 이미지 벗고 첫 예능 고정출연 눈길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는 중화권에서 활동해 온 여배우들의 출연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한류퀸’으로 불리는 배우 이다해는 지난 14일 첫 방송한 KBS 예능 프로그램 ‘하숙집 딸들’에 출연했다. 데뷔 후 처음 있는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이다. 그간 중국 드라마 ‘사랑의 레시피’, ‘나의 여신, 나의 어머니’ 등에 출연하며 중국에서 입지를 쌓아 온 그는 지난해 방송된 중국 웹드라마 ‘최고의 커플’이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유쿠에서 조회수 10억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활동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을 통해 첫 단독 토크쇼에 출연하는 등 국내에서의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3월 방영된 중국 드라마 ‘스타의 기억-중생지명류거성’ 등을 비롯해 국내보다 중국 활동에 매진했던 한채영도 최근 KBS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2’에 합류해 화제를 모았고 케이블 채널 FashionN의 ‘화장대를 부탁해’의 MC로도 활동 중이다.●장서희는 웹영화로, 홍수아는 드라마로 복귀… 추자현도 국내 활동 준비중 중국에서 원조 한류 스타로 불리는 장서희는 오랜만에 국내 영화로 복귀한다. 24일 공개되는 웹무비 ‘중2라도 괜찮아’에서 태권도 선수 출신 엄마 양보미 역을 맡아 중2병에 걸린 아들과 태권도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중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장루이시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며 활동하던 장서희는 최근 국내 활동 전반을 맡을 소속사를 물색 중이다. 한편 ‘대륙의 여신’으로 불리며 중화권 스타로 급부상한 추자현은 지난해 11월 이병헌이 대표로 있는 BH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국내 활동을 모색 중이다. 중국에서 CF 모델로 활동할 정도로 인지도를 다져온 배우 홍수아도 최근 국내로 유턴해 사전 제작 드라마 ‘열혈 주부 명탐정’을 촬영 중이며 지난 8일부터 네이버TV의 ‘뷰티랜드’의 MC를 맡고 있다.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 이민호는 지난 18~19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6000여명의 국내외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끈끈한 팬덤을 다졌다.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찬열, 카이 등도 국내 드라마에 캐스팅됐다. 홍수아의 소속사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의 나상천 이사는 “사드 배치로 인한 한한령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이를 계기로 국내 활동에 내실을 기하자는 배우들이 많아졌다”면서 “공백기를 빨리 줄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친근감을 높이거나 아이돌 스타들의 경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기회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섭외난 시달리던 방송·영화계 “출연료, 한류 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반색 이에 따라 섭외난에 시달리던 방송계와 영화 제작 관계자들도 반색하고 있다. 국내보다 촬영 기간이 짧고 개런티도 높은 중국 드라마에 몰렸던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국내 활동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 KBS 예능국 김호상 CP는 “한한령 이전에는 배우들의 중국 개런티와 많게는 10배까지 차이가 났지만 최근에는 출연료도 한류 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면서 “한한령 이후 국내 예능도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되면서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로 주도권이 다시 넘어오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이혼 첫 언급하다 눈물 “더 강한 가족이 될 것”

    안젤리나 졸리, 이혼 첫 언급하다 눈물 “더 강한 가족이 될 것”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인터뷰 중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보였다. 그녀가 공식적인 인터뷰에서 이혼에 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졸리는 20일 BBC월드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는 캄보디아를 소재로 그녀가 연출한 새 영화 ‘처음 그들이 내 아버지를 죽였을 때 (First They Killed My Father)’ 시사 직전 이뤄졌다. 캄보디아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첫 아들 매덕스를 입양하기도 한 졸리는 1975~1979년 폴 포트가 이끈 크메르 루즈 정권의 잔혹한 학살 아래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 캄보디아 작가이자 인권운동가 로웅웅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했다. 졸리는 “17년 전에 처음 이곳에 와서 이 나라, 국민, 역사와 사랑에 빠졌다.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이 세상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도 알았다. 이 나라는 나를 깨어있게 한다”며 “내 아들 매덕스와 캄보디아는 내 인생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인 질문이 나왔다. “그 사건(피트와의 이혼)에 대해 한번도 직접 언급한 적이 없다”는 기자의 말에 졸리는 “이혼 과정이 나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에게 정말 힘든 시간들이었다”고 털어놨다. 안젤리나 졸리는 “그 일에 대해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숨을 골랐다. 이어 “아주 힘든 시간이었고, 우리는 가족이고,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가족일 것이고, 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낼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더 강한 가족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 6명의 자녀, 매덕스(15), 팍스(13), 자하라(12), 실로(10), 쌍둥이 녹스(8), 비비안느(8)를 두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내 관심은 오직 아이들뿐이다. 내 아이 아니 우리 아이들이다. 꼭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우리는 현재도, 앞으로도 영원히 가족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잘 대처해 나가야 한다. 우리가 더 강해지고 더 가까워지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강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해 9월 이혼 소송에 돌입한 후 양육권을 두고 공방 중이다. 사진=BBC월드뉴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하! 우주] 현대천문학 최대 화두 블랙홀…팩트와 픽션

    [아하! 우주] 현대천문학 최대 화두 블랙홀…팩트와 픽션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에 지난 17일자(현지시간)로 호주 스윈번 공과대학의 앨리스터 그레이엄 천문학 교수가 블랙홀에 관한 흥미로운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 내용을 약간 가공해 소개한다.​ 블랙홀에 대한 지식이 ​커갈수록 우주 마니아들의 블랙홀 사랑도 덩달아 커가고 있다. 블랙홀에 관한 최근 뉴스는 블랙홀 가족 중에도 아주 낯선 존재인 '중간질량 블랙홀'의 발견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블랙홀 중에는 태양 질량의 수십억 배에 이르는 초질량 블랙홀이 있는가 하면, 태양 질량의 몇 배밖에 되지 않는 블랙홀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 태양 질량의 2200배 정도 되는 중간 질량의 블랙홀이 발견되어 과학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 블랙홀은 큰부리새자리47(47 Tucanae) 구상성단 안에서 발견되었는데, 중간 질량의 불랙홀로서 희귀한 사례에 속한다. 큰부리새자리는 남반구에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볼 수가 없다. 그러나 구상성단 자체는 겉보기 등급 +4.91로 맨눈으로 흐릿하게 보인다. 지구로부터 약 1만 6700 광년 떨어져 있으며, 성단의 지름은 무려 120 광년에 달한다. 가까이 접근하는 모든 물체를 가리지 않고 게걸스럽게 집어삼키는 중력의 감옥, 블랙홀. 모든 연령층, 모든 직업군을 아우르면서 블랙홀에 대해 크나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대체 무엇 때문일까? '검은 별(Dark stars)' 질량이 너무 커서 빛조차 탈출할 수 없는 중력을 가진 존재에 대한 개념은 1783년까지 거슬러올라간다. 18세기 영국의 과학자 존 미첼은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만약 태양과 같은 밀도를 가진 어떤 구체의 반지름이 태양의 500분의 1로 줄어든다면, 무한한 높이에서 그 구체로 낙하하는 물체는 표면에서 빛의 속도보다 빠른 속도를 얻게 될 것이다. 따라서 빛이 다른 물체들과 마찬가지로 관성량에 비례하는 인력을 받게 된다면, 그러한 구체에서 방출되는 모든 빛은 구체의 자체 중력으로 인해 구체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다." 뉴턴 역학의 얼개 안에서 그러한 개념의 천체는 검은 별 또는 암흑성(dark stars)으로 불렸다. 그러나 이 암흑성 개념은 19세기 이전까지 거의 무시되었는데, 질량이 없는 파동인 빛이 중력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1915년 아인슈타인이 우주를 기술하는 뉴턴 역학을 대체하여 시간과 공간이 하나로 얽혀 있음을 보인 일반 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직후, 암흑성 개념은 새로운 활력을 얻어 재등장했다. 독일의 카를 슈바르츠실트와 요하네스 드로스터가 각기 독립적으로 점질량에 대한 동일한 방정식의 답을 구했다. 이 풀이는 아인슈타인 방정식의 일부 항이 무한대가 되는 특이점을 가지는 특이행동을 보이는데, 이것을 오늘날 '슈바르츠실트 반지름'이라고 부른다. 이는 어떤 물체가 블랙홀이 되려면 얼마만한 반지름까지 압축되어야 하는가를 내타내는 반지름 한계점이다. 그러나 이 슈바르츠실트의 방정식은 당시 하나의 수학적인 해석에 지나지 않았고, 그뒤 핵물리학이 발전하여 충분한 질량을 지닌 천체가 자체 중력으로 붕괴한다면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 같은 예측은 결국 강력한 망원경으로 무장한 천문학자들에 의해 관측으로 입증되었고, 충돌하는 블랙홀이 만들어낸 중력파가 미국의 LIGO에 의해 검출됨으로써 오랜 블랙홀 논쟁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초밀도의 천체들 초밀도의 물체는 사람을 경악시키는 바가 있다. 예컨대 태양이 블랙홀이 되려면 얼마나 밀도가 높아야 할까? 슈바르츠실트 반지름의 풀이 공식으로 구해보면, 태양 질량을 그대로 지닌 채 70만km인 반지름이 3km까지 축소되어야 하며, 지구가 블랙홀이 되려면 반지름이 0.9cm로 작아져야 한다. 그러면 밀도는 자그마치 1cm^3에 200억 톤의 질량이 된다는 뜻이다. 각설탕 하나 크기가 그만한 무게가 나간다는 얘기다. 물질이란 게 이렇게까지 압축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고 하겠다. 만약 당신이 그러한 초질량의 물체가 다가간다면 끔찍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 지구에서는 중력의 크기가 당신의 지금 키만큼 유지되게 해주고 있는 정도지만, 블랙홀 안으로 떨어지면 사정은 좀 달라진다. 블랙홀의 강력한 기조력이 당신의 머리와 발끝에 동시에 작용하는데, 그 힘의 차이가 엄청나서 당신의 몸은 스파게티 가락처럼 사정없이 늘어나게 된다. 마치 강력한 크레인 두 대가 각각 당신의 발과 머리를 잡아당기는 형국이다. 그러면 결국 어떻게 될까? 당신의 몸은 최종적으로 원자 단위로 분해된다. 천문학자들은 이를 '스파게티화'라 한다. 1958년에 미국 물리학자 데이비드 핀켈스타인이 블랙홀의 '사건 지평선' 개념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사건 지평선이란 외부에서는 물질이나 빛이 자유롭게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내부에서는 블랙홀의 중력에 대한 탈출속도가 빛의 속도보다 커서 원래의 곳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경계를 말한다. 말하자면 블랙홀의 일방통행 구간의 시작점이다. 블랙홀, 화이트홀 1964년, 두 명의 미국인인 작가 앤 어윙과 이론 물리학자 존 휠러가 최초로 '블랙홀'이라는 단어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이어서 1965년, 러시아의 이론 천체물리학자 이고르 노비코프가 블랙홀의 반대 개념인 '화이트홀'이라는 용어를 들고나왔다. 만약 블랙홀이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면 언젠가 우주공간으로 토해낼 수 있는 구멍도 필요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이 화이트홀 가설의 근거다. 말하자면, 블랙홀은 입구가 되고 화이트홀은 출구가 된다. 이 아이디어는 부분적으로 아인슈타인-로젠의 다리로 알려진 수학적인 개념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1916년에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 루트비히 플램에 의해 수학적으로 발견된 후, 1935년에 아인슈타인과 미국-이스라엘 물리학자 나단 로젠에 의해 재발견되어 아인슈타인-로젠의 다리는 나중에 역시 존 휠러에 의해 '웜홀(wormhole)'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1962년, 존 휠러와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풀러는 그러한 웜홀이 양자 하나도 통과하기 어려울 만큼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정립했다. 블랙홀에 관한 팩트와 픽션 블랙홀의 현관 안으로 들어갔던 물질이 다른 우주의 시공간으로 다시 나타난다는 아이디어는 그다지 놀랄 만한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서 무수한 공상과학 스토리가 탄생했다. '닥터 후(Doctor Who)', '스타게이트(Stargate)', '프린지(Fringe)', '파스케이프(Farscape)' 디즈니의 '블랙홀' 등 끝이 없을 정도다. 이런 얘기들은 하나같이 등장인물들이 우리 우주와 다른 우주 또는 평행우주를 여행한다는 줄거리로 되어 있다. 그러한 우주는 수학적으로 성립되는 인공물일 뿐으로, 그 존재에 대한 증거는 아직까지 하나도 밝혀진 것이 없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 시간여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만약 우리가 엄청난 속도로 여행하거나, 또는 블랙홀 안으로 떨어진다면 외부 관측자의 눈에는 시간의 흐름이 아주 느리게 보일 것이다. 이것을 중력적 시간 지연이라 한다. 이 효과에 의해 블랙홀로 낙하하는 물체는 사건의 지평선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느려지는 것처럼 보이고, 사건의 지평선에 닿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무한대가 된다. 즉 사건의 지평선에 닿는 것이 외부에서는 관찰될 수 없다. 외부의 고정된 관찰자가 보기에 이 물체의 모든 과정은 느려지는 것처럼 보이기에, 물체에서 방출되는 빛도 점점 파장이 길어지고 어두워져서 결국 보이지 않게 된다.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빠르게 운동하는 시계의 시간은 느리게 간다. 2014년의 영화 '인터스텔라'는 블랙홀 근처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현상을 보여주었다. 우주 비행사 쿠퍼(매튜 맥커너히 분)가 시간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때문이다.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블랙홀'이란 이름은 사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명칭이다. 그것은 시공간의 구멍을 의미하는 것으로, 어떤 물체이든 그 안으로 떨어지면 더이상 물체로서 존재할 수 없이 극도의 고밀도 상태가 된다. 블랙홀의 사건 지평선 안에는 실제로 어떤 것이 있을까란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블랙홀 내부를 이해하기 위해 끈이론, 양자 중력이론, 고리 양자중력, 거품 양자 등등 현대 물리학의 거의 모든 이론들이 참여하고 있다. 어쨌든 당분간 블랙홀은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질 때마다 일반의 관심을 고조시키며 물리학의 화두로서 위세를 떨칠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FA컵 ´5부 기적´ 링컨시티의 8강 상대 아스널 or 같은 리그 서턴

    FA컵 ´5부 기적´ 링컨시티의 8강 상대 아스널 or 같은 리그 서턴

    ´5부 리그의 기적´을 일군 링컨 시티가 전통의 명문 아스널 아니면 같은 리그의 서턴 유나이티드와 8강행을 다툰다. 넌리그(5부 리그) 팀으로는 1914년 퀸스파크 레인저스 이후 103년 만에 FA컵 8강에 올라온 링컨 시티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맨유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블랙번과의 16강전을 2-1 승리로 마친 뒤 곧바로 진행된 2016~17 에미레이트 FA컵 8강 대진 편성 결과 20일 오후 7시 55분 아스널-서턴 유나이티드와 8강전을 치르는 것으로 낙점됐다. 서턴 유나이티드이 올라오면 8강에서 5부리그 팀끼리 맞붙는 초유의 대진이 성사되고, 아스널이 올라오면 FA컵 최다 우승 공동 1위(12회)인 ‘골리앗’과 ´다윗´의 대진이 성사된다. 잉글랜드 축구 피라미드에서 아스널과 링컨 시티의 격차는 88계단, 같은 리그 서턴과의 격차는 104계단이 된다고 BBC가 전했다. 대니 코올리 링컨 시티 감독은 BT 스포츠 인터뷰에서 “윈윈이다. 서턴이 내일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그들이 해낼 수 있기를 순진하게 바란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와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어 ´결승 같은 8강전´이 이뤄졌다. 손흥민(24)이 풀타임 출전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으로 풀럼에 3-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다음달 11일 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시티를 1-0으로 꺾고 올라온 리그원(3부 리그) 밀월과 홈경기를 치른다. 미들즈브러는 28일 허더즈필드 타운과 맨체스터 시티 재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이번 시즌 FA컵은 다음달 11일과 12일 8강전이 진행되고 결승은 5월 28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잉글랜드 FA컵 8강 대진  토트넘-밀월  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들즈브러-허더즈필드vs맨체스터 시티 승자  서턴vs아스널 승자-링컨 시티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계 보안엑스포’ 3월 개최... 전세계 보안기술 트렌드 한 자리에

    ‘세계 보안엑스포’ 3월 개최... 전세계 보안기술 트렌드 한 자리에

    세계 보안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보안 기술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오는 3월 15~17일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7)’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SECON 2017은 국내 최대의 보안 전시회인 만큼 15개국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4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 보안 박람회인 ‘IFSEC 그룹’과 글로벌 전시 주최사인 UBM이 협력해 1대1 비즈니스 미팅과 바이어 초청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수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한국 ‘전자정부’의 정보보호 솔루션, 최신 IoT 기기와 접목된 보안 솔루션, 사회 안전 및 개인용 호신장비에 이르는 등 보안 분야 솔루션을 한 자리에 모았다. 국내 보안기업인 에스원과 한화테크윈, 금호석유화학은 최신 보안 시스템 및 보안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1위의 영상보안기업인 HIKVISION과 세계 시장점유율 2위 기업인 다화(Dahua)를 비롯해 GUNNEBO, KUMAHIRA, 하니웰, 플리어시스템즈, 옵텍스 등 글로벌 보안기업들도 참가해 최신 보안 트렌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바이오인식 분야 최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슈프리마는 최첨단 얼굴인식 보안장비 ‘페이스스테이션(FaceStation)2’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보안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체험관과 보안관련 세미나 및 컨퍼런스가 펼쳐진다. 1인 가구 보안 체험관에서는 홈CCTV와 IoT 기기, 보안 및 호신 장비를 전시하고 드론 해킹 체험관, VR(가상현실) 체험관도 마련된다. 세미나 및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보안시장의 트렌드와 현황, 향후 발전방향을 조망할 수 있다. 더불어 SECON 2017과 동시에 ‘제6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eGISEC Fair 2017)’가 개최된다. 참가 기업들은 참관객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전시회 관계자는 “SECON 2017은 다수의 해외 기업 및 바이어가 참가해 실질적인 구매와 상담이 이뤄질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다수의 보안전문 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UBM과 함께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풀타임 활약했지만 ‘중하위’ 평점 6.84

    손흥민 풀타임 활약했지만 ‘중하위’ 평점 6.84

    잉클랜드축구협회(FA)컵 풀럼(2부리그)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25·토트넘)이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중하위권 평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6-2017 FA컵 16강 풀럼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플레이에 대해 토트넘 14명의 선수 중 10번째에 해당하는 평점 6.84를 줬다. 이날 토트넘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세우고 손흥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2선 공격수로 기용한 4-2-3-1포메이션을 구축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부지런히 뛰어다녔지만 좀처럼 패스가 오지 않는 등 전반에 제대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또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 슈팅했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끈 케인이 평점 9.12를 받았다. 케인과 두 골을 합작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9.52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BA 클리블랜드 어빙 “지구는 납작해요”

    NBA 클리블랜드 어빙 “지구는 납작해요”

    “지구는 납작해요. 눈앞에 놓여 있는 진실이거든요. 그들은 거짓을 얘기하고 있어요.”이런 기절초풍할 발언의 주인공은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의 가드 카이리 어빙(25)이다. 그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을 위해 이틀 전인 17일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구단 팟캐스트 방송 사전 녹화에 참여해 팀 동료 리처드 제퍼슨, 채닝 프라이와 음모론에 관해 얘기를 주고받던 중 이렇게 털어놓았다. 그는 같은 날 ESPN의 아라시 마르카지 기자를 만나서도 비슷한 얘기를 늘어놓았다. “사람들이 각자 자기 스스로 연구해야 한다는 거예요. 자기 힘으로 연구해 알아 가는 과정이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해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교육을 통해 배우고 진짜라고 믿었던 많은 것이 완벽한 거짓으로 판명되는 것들을 봐 왔어요. 내 생각이 옳다면 상궤에서 벗어나는 일쯤은 두렵지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팀 선배 르브론 제임스는 18일 “재미있는 친구”라고 웃어넘겼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그는 도발을 하고 싶었을 뿐이고 내 생각에 효과가 있었다”며 “오늘날 가짜(fake) 뉴스도 재미있는 토론을 유도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지구는 둥글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5부리그의 반란… 103년 만에 FA컵 8강행

    5부리그의 반란… 103년 만에 FA컵 8강행

    잉글랜드 프로축구와 아마 축구의 경계선 격인 넌리그(5부 리그) 선두 링컨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소속 번리를 1-0으로 누르고 1914년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이후 103년 만에 넌리그 팀으로 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했다. 겨우 3210명인 원정 응원단은 133년을 자랑하는 구단 역사에 처음으로 대회 8강을 꿰찬 기쁨도 맘껏 즐겼다.여기에다 리그원(3부 리그) 밀월은 10명만 뛰고도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레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고 챔피언십(2부 리그) 허더스필드 타운은 맨체스터 시티와 0-0으로 비겨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재경기를 치르는 수모를 안기는 등 ‘FA컵 반란’의 태풍이 몰아쳤다. 링컨 시티는 18일 터프 무어를 찾아 벌인 번리와의 대회 16강전 후반 44분 션 래게트의 헤더슛으로 골문을 연 데 이어 추가 시간 5분 동안 상대의 무차별 반격을 잘 막아내 이겼다. 무엇보다 대니 카울리 감독의 작전이 주효했다. 수비 숫자를 늘려 점유율을 포기하고 거친 압박으로 상대를 질식시켰고 골키퍼 폴 파먼은 결정적인 슛을 여러 차례 걷어냈다. 번리는 17개의 슈팅(유효슈팅 5개)을 퍼부으며 점유율 60%로 상대를 압도했지만 링컨 시티는 6개의 슈팅 가운데 단 하나의 유효슈팅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링컨 시티의 8강전 상대는 19일 풀럼-토트넘, 블랙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16강전 일곱 경기가 마무리된 뒤 공표된다. 링컨 시티와 더불어 1888년 이후 처음으로 넌리그 두 클럽이 FA컵 5라운드에 오른 역사를 함께 쓴 서턴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7시 35분 강호 아스널과 맞선다. 다음 시즌 프로 최하위 리그인 리그 투(4부 리그) 승격이 유력시되는 링컨 시티는 잉글랜드 축구 피라미드에서 번리에 무려 81계단 뒤진 팀이라고 BBC는 전했다. 카울리 감독이 이끄는 이 클럽은 최근 18경기 가운데 15승을 거둘 정도로 파죽지세였고,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리그원 올드험을, 3라운드에서 재경기 접전 끝에 챔피언십 입스위치와 4라운드에선 챔피언십 브라이턴을 차례로 격파하며 이미 파란을 예고했다. 한 대회에서 4개 리그의 클럽을 한 차례씩 무찌른 넌리그 클럽으로는 1985년 텔퍼드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자 사상 세 번째다. 이날 미들즈브러는 리그원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를 3-2로 따돌렸고 첼시는 울버햄프턴을 2-0으로 제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공공기관이나 은행 등이 시스템과 정보를 개방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 서울시 교통정보를 이용한 지하철정보 앱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권에선 핀테크(금융+정보기술) 기업들이 오픈 API를 통해 더 편리한 서비스를 개발한다.
  • 황금곰상에 헝가리 일디코 에네디 ‘육체와 영혼에 관하여’

    황금곰상에 헝가리 일디코 에네디 ‘육체와 영혼에 관하여’

    헝가리 여성 감독 일디코 에네디(62)의 ‘육체와 영혼에 관하여’(On Body and Soul)가 18일(현지시간) 폐막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곰상을 차지했다. 헝가리의 도살장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러브 스토리인 ‘육체와 영혼에 관하여’는 도살장의 혹독한 현실과 마술 같은 꿈의 세계를 극명하게 대비시켜 영화제 내내 화제를 모으며 국제비평가연맹상, 관객상 등을 받았다.아프리카 콩고 나이트클럽 가수 이야기를 다룬 세네갈 이민자 출신 프랑스 감독 알랭 고미(45)의 ‘행복’(Felicite)이 2등상 격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가장 혁신적인 작품에 돌아가는 알프레드 바우어상은 폴란드 여성 거장 아그니에슈카 홀란트(69)가 연출한 ‘자취’(Spoor)가 거머쥐었다. 영화제 기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던 ‘희망의 저편’(The Other Side of Hope)을 연출한 핀란드의 아키 카우리스마키(60)가 감독상을 받았다. 핀란드에 간 난민에 관한 코미디 영화다. 남우주연상은 독일 토마스 아르슬란(55) 감독의 ‘환한 밤들’(Bright Nights)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 준 오스트리아 배우 게오르크 프리드리히(51)에게 돌아갔다. 2013년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글로리아’에 이어 올해 ‘판타스틱 우먼’(A Fantastic Woman)으로 베를린을 다시 찾았던 칠레의 세바스티안 렐리오(43) 감독은 각본상을 수상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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