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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L기 엔진고장/여수서 5시간 연발

    23일 상오9시10분쯤 여수를 출발,서울로 가려던 대한항공소속 352편 F28여객기(기장 수하르니·인도네시아)가 1번 엔진의 화재경보기 고장으로 5시간20분동안 이륙하지 못해 승객 70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대한항공측은 이날 하오2시10분 출발하는 정기노선에 일부 승객을 탑승시키고 남은 승객은 하오2시30분 수리를 마친 사고여객기에 태웠다.
  • 미,차세대 전투기 YF22기 선정

    ◎3개사 공동개발… 마하2의 새 스텔스기/2002년께 실전배치… 20년간 750억불 투자 미 국방부는 21세기 초기의 하늘을 제패할 미 공군 주력기로 록히드그룹이 개발한 YF­22기를 최종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록히드와 보잉,제너럴다이내믹스사가 공동개발한 YF­22기는 최고속력 마하2의 기동성과 레이더 회피능력이 뛰어난 새로운 스텔스전투기로 지난 걸프전쟁 당시 미 공군 주력기였던 F­15 이글과 대체돼 2002년께부터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20년 동안 총 7백50여 억 달러를 투입하여 6백50대를 생산하는 90년대 최대의 항공기 발주로 불려지고 있는 차세대전투기개발계획은 그 동안 록히드측과 노드롭,맥도널더글러스측이 사운을 걸고 추진했으나 지난 54개월의 격심한 경쟁 끝에 결국 록히드의 YF­22기로 낙착된 것이다. 이에 따라 노드롭과 제휴했던 MD사는 한국의 차세대전투기개발계획에 이어 두번째 쓴잔을 마신 격이 됐으며 사의 장래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미국은 냉전 해소와 함께 국방비 삭감을 추진중이지만 걸프전쟁을 통해 전쟁의 승패를 가름할 제공권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공동전에서 이길 수 있는 신예전투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미국이 21세기 전투기는 현재의 미 공군 주력기인 F­15의 공중전 능력과 F­117A스텔스기의 레이더 회피능력을 함께 갖춘 고성능기이다. F­117기는 걸프전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었으나 속도가 음속을 돌파하지 못하는 결점을 지니고 있다.
  • “「노드롭」이 박종규씨에 준 돈은 뇌물”/국제중재재판소서 판결

    ◎F­20기 판매 노려 6백25만불 제공/“서울에 호텔건설 지원용” 주장 일축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노드롭사가 지난 84년 8월 대통령경호실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박종규씨에게 건내준 6백25만달러(현재 환율로 44억6천여만원)는 「로비자금」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국제상공회의소 산하기구인 국제중재재판소는 최근 이 돈이 노드롭사가 주장하는 호텔건축 지원금이 아니라 F20전투기를 한국에 판매하기 위한 로비자금이 분명하다고 판시했다. 20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에 따르면 노드롭은 지난 84년 8월 한 소녀의 이름으로 개설됐으나 사실은 박종규씨가 관리하는 홍콩의 예금구좌로 6백25만달러를 입금시켰다. 노드롭사는 이 돈이 박씨와 합작투자형태로 서울에 호텔을 짓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제중재재판소는 이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중재재판소 조사결과 홍콩구좌에 입금된 돈중 3백만달러는 며칠후 싱가포르의 박씨 구좌로 옮겨졌고 나머지는 박씨가 자신에게 협력해온 몇몇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것으로 밝혀냈다. 박씨가 찾아가고 남은 3백25만달러 중 2백만달러는 후에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투옥된 박씨의 보좌관 이민하씨(동양고속회장)에게,1백만달러는 호놀룰루에서 나이트클럽을 경영하는 사람으로 박씨에게 노드롭사를 연결시켜준 제임스 신씨(한국명 신광수)에게 넘겨졌으며 나머지 25만달러는 한국에서 「휠체어 강」이라는 별명을 가진 강세희씨에게 현금과 여행자수표 등으로 전달됐다는 것이다. 박씨는 서울에서 나이트클럽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호텔건설에는 전혀 경험이 없었다. 그는 노드롭사가 제작한 F20전투기 25억달러어치를 한국에 팔려는 계획을 적극 도왔다. 그의 도움으로 노드롭사는 84년 10월10일 한국에서 F20전투기의 시험비행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시험비행중 한대가 논바닥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씨는 추락사고가 난후 2개월쯤 지나 토머스 존스 노드롭 회장에게 편지를 보내 『사고는 일시적 후퇴일뿐』이라고 안심시키기도 했다. 이 편지에서 박씨는 당시 전두환 대통령으로부터도 F20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한 장군 및 장관과 나눈 대화내용까지 적었다. 설상가상으로 박씨는 그후 얼마 지나지 않은 85년 12월 간암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박씨가 사망하자 노드롭사는 86년 호텔 거래에서 사기당했다며 대한상사 중재원에게 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가 다시 파리의 국제중재재판소에 소송을 걸었었다. 한국 중재원은 지난 5월 이 돈이 F20 판촉을 위해 노드롭에서 박씨에게 지불한 것이라고 밝혔었다. 판결문은 노드롭사의 부사장 3명이 이 돈 지출의 진짜 목적을 알았으며 토머스 존스 회장도 알고 승인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노드롭사는 국제중재재판소의 판결에 승복할 수 없다면서 돈을 찾기 위해 한국에서 민사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대변인은 『회사에서 투자한 돈이 한국정부 관리들에게 지불됐다는 보도를 뒷받침하는 사실은 판결문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은 F20 추락사고 이후에도 한동안 이 항공기 도입문제가 거론됐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수차례 노드롭회장을 만난 사실이 있어서 5공부정부패와 관련,계속 의혹을 남기고 있다.
  • 김포 KAL기 화재 기장 실수 판정

    교통부는 29일 지난해 11월25일 김포공항에서 이륙중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던 강릉행 대한항공 F28여객기화재사건의 관리책임을 물어 대한항공에 과징금 5백만원을 물렸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항공기의 상승각도를 너무 무리하게 잡아 사고를 야기한 이 여객기의 기장 김석중씨(55)의 조종사기능증명을 취소하고 김기장을 제대로 보조하지 못한 부기장 문광웅씨(54)에 대해서는 6개월동안 항공업무를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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