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F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DB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128
  • 지자체 정보공개 성적 낙제점

    지방자치단체의 정보공개 실태가 ‘낙제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연대 등 34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판공비 공개운동 전국네트워크’는 2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정보공개 성실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6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대구광역시가 100점 만점에 81.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전북은 69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서울은 51점으로 8위,광주광역시는 18점으로 꼴찌였다. 98개 기초자치단체중에서는 81점 이상에 해당하는 A등급을 받은 곳은 하나도 없었다.인천광역시 옹진군과 부평구는 각각 8점과 9점 밖에 얻지 못했다. 특히 기초지자체중에서 점수가 40점에도 못미치는 F등급이 63%인 62곳이나 돼 정보공개제도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판공비 공개에서 사본으로 공개한 곳은 대구광역시와 전라북도뿐이었고,서울시를 비롯한 8개 광역지자체는 사본공개를 거부하고 열람만 허용했다.제주도와 전라남도,경기도,광주광역시는 비공개로 일관했다. 기초지자체중에서는 판공비를 사본으로 공개한 곳은 17곳에 불과했다.서울시내 25개 구청을 포함한 63%의 지자체는 공개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시민들을 위해 비치하도록 하고 있는 ‘정보공개편람’을 비치하지 않거나 정보검색을 위한 문서 목록의 작성 상태도 부실한것으로 드러났다. 네트워크는 성명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예산중 업무추진비의 집행실태가 세세하게 공개되면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시민의 예산환수 소송이 가능하도록 납세자 소송제도를도입할 것과 정보공개법 개정,정보공개법 미준수 공무원들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다.비공개하기로 결정한 70여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다음주중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네트워크는 지난 6월29일 발족후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판공비 사용 내역과 각종 문서목록 등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며,7∼8월 2개월간 정보공개제도 운영실태를 조사했다. 정보공개 성실도는 민원실 설치 여부나 정보공개 담당직원 유무,보존문서 기록대장의 즉시 열람 가능 여부 등으로 구성된 ‘정보공개제도 운영성실도’와 전면공개,사본공개,열람공개 등으로 세분화한 ‘판공비 정보공개 성실도’의 점수를 합산,100점 만점으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제일제당 인터넷방송 개국 기념행사 마련

    케이블TV의 5개 채널을 소유한 제일제당은 계열사들의 인터넷방송국개국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음악채널 m·net(www.mnet27.com)은 30일까지 ‘서태지 컴백에 대한 투표’ 응모자중 186명에게필리핀 여행권,서태지 1∼9집까지 CD 9장,가방 등을 준다. 요리채널인 채널F(www.chf.co.kr)는 11월30일까지 퀴즈대잔치를 열어80명에게 독일산 주방용품을 증정 한다. 패션 채널 LOOK TV(www.looktv.co.kr)는 30일까지 퀴즈행사를 해 130명에게 티셔츠와 노트 등을주고 드라마넷(www.dramanet.co.kr)은 10월 1일까지 매주 퀴즈행사를실시,2명에게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참관기회,447명에게 화장품,가방 등을 선물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육상 하이라이트 10選

    올림픽 최다 메달(46개)이 걸린 육상이 22일 막을 올린다.육상은 ‘미니 올림픽’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종목에 화제도 만발해 관심이가장 높다.육상 하이라이트 10선(選)을 추렸다. ♣총알 탄 사나이는 누구. 남자 100m는 올림픽 육상의 꽃.9초79의 세계기록 보유자 모리스 그린(미국)과 9초86의 아토 볼든(트리니다도토바고)이 인간 스피드의한계에 도전한다.지난 1일 베를린그랑프리에서 시즌 최고기록(9초86)을 세운 그린은 세계기록 경신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 태세다.존 드러먼드(미국),프란시스 오비크웨루(나이지리아),오바델 톰슨(바베이도스)도 다크호스. ♣메리언 존스의 5관왕 꿈. 최다관왕의 선두주자는 단연 미국 여자 육상스타 메리언 존스.100m200m 400m계주 1600m계주 멀리뛰기 등에서 5관왕을 꿈꾼다.100·200m는 떼논 당상이고 멀리뛰기가 관건이지만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멀리뛰기 라이벌은 피오나 마이(7m09㎝ 이탈리아)와 타티아나 코토바(7m04㎝ 러시아).올림픽 육상 5관왕은 1924년 파리올림픽에서 파보 누르미(핀란드)이후 없는 대기록. ♣노장은 살아있다. 장대높이뛰기의 ‘인간새’ 세르게이 부브카(37·우크라이나),‘흑진주’ 멀린 오티(40·자메이카)가 돌아왔다.세계선수권대회 6연속우승 등 장대높이뛰기의 ‘살아있는 전설’ 부브카가 올림픽 악연을끊을 지 관심거리.88서울올림픽 우승 이후 92바르셀로나에선 반칙,96애틀랜타 때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올림픽 무관의 설움을 겪었다.약물복용으로 1년간 트랙을 떠나 있었던 오티도 100m 출발선에 섰다.불혹의 나이와 공백기에도 불구,최근 100m에서 10초 후반대를 기록,세계를 놀라게 했다.80모스크바대회 이후 여자 스프린터 사상 최초로올림픽 6연속 출전의 대기록. ♣프리먼과 페렉의 자존심 대결. 여자 육상 최대 이벤트는 400m.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마리-조세페렉(32·프랑스)과 성화 최종주자로 세계적 스타로 급부상한 호주의원주민 출신 캐시 프리먼(27)의 자존심 대결이 볼만하다. 시드니올림픽은 프리먼의 복수전.97·99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비롯,최근 2년간 42개대회에서 41개의 금메달을 휩쓴 프리먼의 우승이 점쳐지지만페렉의 관록도 무시할 수는 없다. ♣높이뛰기는 격전장. 96애틀랜타 금메달리스트 찰스 오스틴(33·미국), ‘인간 개구리’소토마요르(32·쿠바)를 향해 신예 브야체슬라프 브로닌(26·러시아)이 도전장을 던졌다.시즌 최고기록인 2m40㎝를 훌쩍 뛰어넘은 브로닌의 패기에 무게가 실린다.징계에서 풀려나 가까스로 올림픽에 출전한소토마요르는 세계기록 보유자(2m45㎝)답게 1년만의 컴백무대에서 가뿐히 2m30㎝를 넘어 ‘태풍의 핵’으로 등장했다. 오스틴도 꾸준히 2m30㎝대를 유지,2연패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힘. 육상 중장거리는 아프리카의 독무대.1,500m 하킴 엘 게루즈(모로코)와 1만m 하일레 게브셀라시에(에티오피아)의 금메달에 의문부호를 달사람은 없다. ♣눈물은 두번 흘리지 않는다. 멀리뛰기 페드로소(28·쿠바)는 애틀랜타올림픽에서 통한의 눈물을뿌린 비운의 스타.당시 오금근 파열로 12위로 추락,칼 루이스에게 올림픽 멀리뛰기 4연패의 영광을 넘겨줬었다.부상에서 회복된 97년 23개 대회에서 22개,98년 15개 대회에서14개를 휩쓴 천하무적.91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이크 포웰(미국)이 세운 세계신기록 8m95㎝를 깰수 있을지가 관심거리. ♣철녀의 두마리토끼 사냥. 테글라 로루페(27·케냐)가 사상처음으로 1만m와 여자 마라톤 동시석권에 도전.여자 마라톤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84로스엔젤레스올림픽 이후 전인미답의 고지로 남아있던 대기록.두마리 토기를 쫓는 ‘철녀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아시아선수 남자 100m 결승에 진출할까. 남자 100m는 동양인에겐 꿈의 무대. 일본의 이토 코지(30·일본)가그 벽을 허문다.10초F로 아시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코지는 최근연습경기에서 9초9를 기록,1932년 로스엔젤레스올림픽 다카요시 요시오카(7위 10초7) 이후 처음으로 100m 결승진출을 노린다. ♣마라톤 한국. 한국이 92바르셀로나 메달 이후 올림픽 마라톤 3연속 메달군 진입에나선다. 4년전 역대 올림픽 최소시간인 3초차로 은메달에 머문 이봉주가 황영조의 ‘몬주익 영광’을 재현한다. 애틀랜타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긴 조시아 투과니(남아공)도 출전,손에 땀을쥐게 하는 명승부가 예고됐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美경제 연착륙 조짐 뚜렷”

    [워싱턴 연합] 미국 경제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일 밝혔다. FRB는 이날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기업활동 조사 내역을 토대로 작성한 ‘베이지북’에서 “대부분의 지역은 경제 여건이 건전하며 일부 지역은 성장세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FRB의 통화신용정책 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10월3일 향후 정책 기조를 논의할 때 기초 자료로 활용될 보고서는 아직인력수급 사정이 빡빡하기는 하지만 경쟁과 생산성 향상 덕분에 노동비용 상승 효과가 물가에 파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몇몇 연방준비은행은 그러나 최근 의료비와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상승에 따른 효과가 “결국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조사대상 기간이 지난 7월31일∼9월11일인 보고서는 금리 인상의여파로 새 차를 비롯한 고가품 구입에 제동이 걸린 탓으로 지난달 소비자 지출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올해 늦봄이나 초여름에 비해 “같거나 완만히 늘어난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 신혼주부·독신자도 맛난 요리 ‘척척’

    요리전문 케이블방송인 채널F가 18일부터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신혼주부나 예비주부들을 위한 ‘달콤한 신부’(월∼금 오전8시),독신자들을 위한 ‘솔로의 행복한 만찬’(월∼금 오전9시30분),탤런트박소현이 와인 정보를 소개하는 ‘와인클럽’(화·수 오전11시 30분)등이 신설된다. ‘달콤한 신부’는 이은희 등 역대 미스코리아들이 리츠칼튼 호텔요리사 김윤성씨와 함께 진행한다.그동안 방송됐던 ‘솔로의 진수성찬’은 진행자를 탤런트 김찬우로 바꿔 ‘솔로의 행복한 만찬’이 됐다.미국의 요리전문 방송제작사인 ‘푸드 네트워크’가 만든 ‘출동!요리 119’(화 오전 10시)도 선을 보인다.이 프로는 집에서 요리도중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알려준다. 전경하기자 lark3@
  • 核기술 유출혐의 리원호 석방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로스알라모스 국립 원자력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다 핵무기 기술 스파이 혐의를 받고 구속기속된 중국계핵물리학자 리원호(60·李文和)가 14일 석방됐다. 수사를 주도한 미연방수사국(FBI)에 의해 기소돼 9개월동안 독방에구류돼 있던 리는 13일 뉴멕시코 앨버커키 지방법원 제임스 파커판사앞에서 행한 혐의협상을 통해 그동안 스파이 혐의 등 59가지의 혐의 가운데 비밀 제한 기록(SDR)을 잘못 처리했다(mishandling)는 단 한가지의 혐의만 인정했다. 핵관련 정보를 자신의 컴퓨터에입력,연구소 밖으로 가져갔다는 혐의다. FBI는 그동안 4,000여명의 연구소 직원에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하는등 소란에도 불구하고 리 박사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를 찾지 못한 채수사를 종결케 됐다. 이번 사건은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이라는 미국내 고질병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는 지적도 일으켰다. 이번에 적용된 혐의에 대한 형량이 징역 278일이어서 이미 9개월 이상을 복역한 그는 즉시 석방됐다. hay@
  • 전송망 용량 부족… 케이블TV 난관

    9월 들어 케이블방송의 신규채널 개국이 늘어나면서 케이블 업계가난관에 봉착했다.현재 케이블방송을 개별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지역종합유선방송사(SO)가 제한된 수의 채널 밖에 송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5월 방송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신규채널 15개가 지역에따라 방송여부가 달라지는 것을 뜻한다.예를 들어 신규채널 중 가장먼저 개국한 요리전문방송인 채널F는 서울 성동구에서는 나오지 않는다.또 강남구에서는 15번에서 나오지만 용산구에서는 16번,양천구에서는 5번 등 SO마다 채널번호도 다르다.이는 최근에 개국한 패션전문채널인 룩TV,축구전문인 SBS축구채널에서도 마찬가지다.각 SO마다 남아있는 채널의 번호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들은 나은 입장이다.앞으로 개국할 신규채널은 일부가 수용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 의견이다.기존 29개 케이블 방송사와 SO들은 단체계약에 따라 SO들이 29개 채널을 모두 전송해야 한다.그러나 신규채널은 새 방송법에 따라 총 77개 SO들과 하나씩 개별계약을 해야만 한다.이 과정에서 일부SO가 신규 채널사에 프로그램송출에 필요한 비용을 요청하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내년이면 상황이 더욱 복잡해진다.우선 신규채널 개국이 허가제에서등록제로 바뀐다. 또 SO들은 내년부터는 기존 29개 케이블 방송사와도 개별계약을 하겠다는 입장이다.시청자들이 원하는 채널을 묶어 파는 채널티어링 제도도 본격화된다.채널티어링이 본격화되면 싼 가격의 보급형,다소 비싼 고급형 등이 등장하면서 지역별로 케이블방송의채널번호가 달라진다. 결국 채널사의 역량에 따라 방송여부가 판가름나게 된다. 이런 공급 포화상태는 케이블TV의 전송망 용량부족 탓이다.현재 파워콤망(구 한전망)의 전송대역은 지난 6월말 부분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 550㎒다.신규채널을 다 수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750㎒ 정도여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하지만 전송망을 750㎒까지 업그레이드 하는 비용은 전송망을 새로 까는데 드는 비용과 맞먹는다. 지상파 방송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방송의 디지털화도 케이블 업계에서는 요원한 상태다.전송망의 용량부족 상태가 당분간은 계속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기획과 예산 그리고 나

    기획예산처 책임자로 임명되어 11년 만에 다시 예산 업무를 맡게 됐다.실무 책임자로 일했던 옛 경제기획원 시절과는 달리 이번에는 예산만 다루는 게 아니라 공공부문의 재정 및 행정개혁까지 총괄하게돼 한층 어깨가 무겁다. 세계화의 거센 파도가 국경을 비웃으며 사정 없이 밀려드는 21세기무한 경쟁시대에 우리나라의 한정된 자원을 가장 지혜롭게,그리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결·배분·집행할 수 있게끔 정부가 솔선수범하는일에 앞장서는 것이 국민과 임명권자에 대한 필자의 으뜸가는 책무라고 나름대로 여기고 있다. 기획과 예산이란 원래 동정의 앞뒷면과 같은 것이다.둘을 서로 떼어생각할 수 없다. 순서로 보면 기획이 먼저다.좋은 기획이 있어야 그것에 맞춘 예산이 나오게 돼 있다.기획이 제대로 되고 그것을 뒷바침하는 예산이 알맞게 주어진다면 기획의 본래 취지를 온전하게 살리면서 사업을 순조롭게 집행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기획이 훌륭하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집행할예산이 없으면 애당초 기획이 없었던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예산 또한 기획 못지않게 중요하다. 미국 포드자동차 사장으로 있다가 고(故)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요청으로 입각해 61년부터 67년까지 국방장관을 지낸 로버트 맥나마라는 흔히 미국의 베트남전 참전을 지휘한 민간 지도자로 널리 알려져있다.그는 지난 95년 베트남전을 회고한 역저 ‘되돌아본다-베트남의비극과 교훈’을 펴내기도 하였다.국방장관에서 물러난 뒤에는 세계은행 총재를 지냈지만 사람들은 ‘맥나마라’라고 하면 곧바로 베트남전을 떠올린다. 맥나마라는 베트남전의 명 지휘관이기도 했지만 탁월한 예산제도 수립의 공로자이기도 하다.그가 국방부를 맡기 전 방대한 미국 국방예산은 방만하게 집행되고 있었다.그러나 포드에서 경영 수업을 쌓은그가 펜타곤(국방부) 책임자로 들어가면서 국방예산에는 선진적인 PPBS(프로그램 기획예산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예산운용에 신기원이 수립됐다. 사업 하나하나를 꼼꼼히 기획하여 그에 합당한 예산을 책정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안보를 맨 앞에서 책임진 미국 국방부에는 전투력 향상에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었을 것이다.맥나마라 장관이 40년 전 세워놓은 예산시스템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미국 국방예산 편성의 기본뼈대가 돼 있다. 경험을 쌓은 일이라며 쉬워하지도 않거니와 한동안 멀리했던 일이라며 어려워하지도 않는다.2차대전 영웅 몽고메리 원수의 이 말을 명심할 뿐이다.“계획(plan) 자체는 아무 것도 아닐지 몰라도 기획(planning)은 모든 것이다” 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
  • 유엔 정상회의 金대통령 행보/ 출국·뉴욕도착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유엔 밀레니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6일 새벽 4시(한국 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간단한 기념행사를 가진 뒤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 내외는 5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앞서 10여분간 간략한 환송행사를 가졌다. ■김 대통령은 출국 인사말을 통해 “유엔은 그간 인류를 위해 많은역할을 해왔지만 21세기를 맞아 국가분쟁 및 빈부격차,마약,범죄 등모든 문제에 대해 인류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더 큰 역할을 맡아야한다”면서 “세계 정상과 대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소임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유엔 방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도록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는 한편 북한의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을 충실히 이행하자고 다짐할생각”이라며 “한국과 러시아의 정상과도 만나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와 경제교류협력을 얘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미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 및 경제지도자들과의 다각적인 접촉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한국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을경주하고 한·미 공조관계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임을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러한 모든 것은 우리나라의 세계 위상과 국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미력이나마 국익과 세계 평화를 위해 우리 친구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장에는 이한동(李漢東)총리 내외와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최인기(崔仁基)행자부장관,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 등 당정(黨政)인사 20여명이 나와 김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출국 인사를 마친 김 대통령은 도열병을 통과,특별기로 통하는 출입구에서 가볍게 손을 흔든 뒤 기내로 들어갔다. 양승현기자
  • 케이블 TV 골라보는 재미 늘었다

    9월 들어 Look TV,SBS축구채널,이채널 등 신규 케이블TV 방송이 문을 연다.이들 채널이 어떤 내용을 가지고 있는 지 살펴본다. 1일 개국하는 Look TV는 케이블방송 m·net,채널F 등을 소유하고 있는 다채널 사업자 제일제당그룹에서 운영하는,젊은층을 대상으로 한패션채널이다.패션에 오락적 요소를 결합시킨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채널을 지향하며 10대 초반에서 30대 중반의 시청자를 공략할계획이다. 9월에는 하루 9시간을 방송하고 10월에는 18시간,내년부터는 전일방송으로 점차 방송시간을 늘려나갈 예정이다.대학로나 신촌 등 젊은이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거리패션을 살펴보는 ‘일견지애’,스타들의촬영현장과 그들이 자주 가는 패션숍 등을 소개하는 ‘Look N Star’등이 준비됐다. SBS축구채널도 1일 개국한다.SBS축구채널은 SBS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 채널 이름처럼 축구를 위한 채널이다.새벽 5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하루 21시간을 방송한다.월드컵 지역예선,국내 프로축구는물론 아마추어·여성축구,일본 J리그,유럽·남미의 경기 등을중계방송하게 된다.축구선수 정용환씨가 진행하는 ‘SBS축구교실’,전국의축구동호회를 찾는 ‘김흥국의 사커클럽’,축구의 전략과 전술을 분석해보는 ‘SBS 축구 손자병법’등의 축구관련 프로그램이 함께 편성된다. 4일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가는 이채널(ECH)은 인터넷·정보통신 전문케이블방송이다. 시험방송 기간동안에는 미국의 정보통신 전문방송국TechTV(전 ZDTV)로 부터 10개 프로그램을 받아 매일 5시간을 방송한다.다음달 1일 본방송을 시작하면 자체 제작 프로그램 10개를 추가,매일 18시간을 방송할 예정이다.IT업계의 최신 기술과 관련뉴스를 브리핑하는 ‘TechTV News’,벤처에 대한 투자 기법 등을 알려주는 ‘The Money Machine’등을 우선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다음달에도 월드이벤트TV(이벤트),코미디채널,센추리TV(요리·환경),웨더뉴스채널(날씨),연예정보채널 등이 추가로 개국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선택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기고] 벤처정신으로 보는 IMT-2000

    요사이 신문의 정보통신 지면을 온통 뒤덮는 화두는 역시 IMT-2000이다.생각해보면 이 IMT-2000이라는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되어온 지제법 되었는데,최근에는 IMT-2000의 기술방식이 최대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듯 하다. 사실 내로라 하는 통신분야의 전문가들이 기술방식을 놓고 벌이는논쟁을 보면서 누가 옳고 그른지 자신있게 판단하기란 일반인들에게는 벅찬 일이다.그래서 주장하는 바의 내용보다 접근하는 자세를 두고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F.드러커 교수는 “기업가란 변화를 탐구하고,변화에 대응하며,변화를 기회로 이용하는 자이다”라고 했다.급변하는 디지털 경제환경에서의 기업가정신을 말할 때 곧잘 인용하는 구절이다. 정보화 사회에서의 1년은 산업사회의 10년에 맞먹을 정도로 변화의속도와 깊이가 대단하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다.생명체와같이 항상 움직이는 기업환경에서 생존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도전과 미래지향의 기업가정신,벤처정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IMT-2000의 기술방식에 접근하는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통신사업자이든,장비업체이든 세계시장의 변화를 수용할 뿐 아니라 현재의 약점을 오히려 기회로 생각하고 도전할 때 비로소 기업가정신에 충실할수 있다. 국내든 세계든 기술방식은 동기식과 비동기식 모두 선택가능한 상황이다.우리는 이와 같은 상황을 다양성의 기회로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오늘의 기술방식을 둘러싼 혼란이 과거 PCS사업자 선정시 모두 똑같은 기술방식을 선택했던 탓도 있다.따라서 벤처정신의 한 축인 자율과 경쟁에 바탕을 둔 ‘다양성’이 기술방식의 결정과정에서 존중되었으면 한다. 다양성의 보장 위에서 동시에 고려해야 할 점은 역시 세계시장의 존재이다.벤처 비즈니스의 활로는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세계시장 진출에 있다고 본다.기술방식의 경우에도 한국시장을 방어하기 위하여 세계시장과 다른 방식을 고집한다면,우리가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할 수 있다. 세계 시장의 상실은 어느 한 기술방식의 기반이 아닌 통신산업 전체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도 있으므로 우리는 다양성과 시장 사이의균형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향후 통신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IMT-2000의 기술방식 결정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열린 사고방식이다.기술방식 자체도 상호 호환가능한 열린방식이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채택과정에있어서도 열린사고가 필요하다. 정부가 기술적 방식에 대한 직·간접적인 의사표시를 함으로써 열린사고를 막아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이미 상당한 개발비용을 들였거나, 앞으로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야하는 사업의 주체 이외에 이 사업에 대해 그 누가 더 잘 알고, 더 잘판단할 수 있겠는가?따라서 정부는 사업자가 자기의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자율적으로 기술방식을 선택할수 있도록 끝까지 완벽하게 보장해야 할 것이다. IMT-2000의 성공적인 도입과 정착에는 언론의 역할도 중요하다.검증되지도 않은 주장을 경쟁적으로 보도하여 오해와 갈등을 증폭시켜서는 안될 것이며,정부와 마찬가지로 어느 한 방식을 유도해서도 안될것이다. 기술방식의 문제는 눈앞의 이익이 아닌 변화와 도전으로 힘겹게 성취해야할 더 큰 이익을 보고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와 통신사업자,제조업계 모두가 혜안을 갖고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기대한다. [이민화 벤처기업연합회 고문]
  • 이스라엘 핵무기 100-200개 보유

    [런던 연합] 이스라엘은 100∼2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가디언이 미국과학자연맹(FAS)의 위성사진 판독 결과를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FAS가 86년 처음 공개됐던 비밀원자로 디모나의 사진과지난달 스페이스이미지사의 이코노스위성이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을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FAS는 “디모나 원자로의 가동상태로 볼 때 적어도 100개 이상,200개 미만의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번에 촬영된 사진에는 네게브 사막에 있는 이 원자로 부지에 30년 전에 비해 작은 빌딩 수십개가 추가로 건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 美 금리 동결…뉴욕증시 상승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2일 금리정책 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연방기금(FF)금리와 재할인 금리는 각각 연 6.5%와 6%.FRB는경기과열 진정책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시중은행간 하루짜리 초단기콜거래에 적용되는 FF금리와 FRB가 은행에 방출하는 자금에 물리는재할인 금리를 여섯 차례나 인상,9년만의 최고 금리 시대를 열어놓았다. 시장에서는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긴 했으나 FRB의발표가 나오자 뉴욕 주식시장 다우존스 지수가 59.29포인트 오른 1만1.139.100에,나스닥 공업지수도 5.060포인트 오른 3958.210에 상승마감했다. FRB의 금리 유지 결정 배경은 크게 3가지로 분석되고 있다.첫번째는현행 금리로도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호황 속에서 임금과 물가 인상의고삐를 잡아 미국 경제를 연착륙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앨리스 리블린 FRB 전 부의장도 이날 CNBC에 출연해 “(금리를 인상할)현실적이고 급박한 이유가 없다”면서 “생산성은 매우 높고,물가는 약간 오르는 정도에 불과하고,경기 연착륙의 몇가지 징후가 보인다”고 금리 유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2.4분기 5.2%로 여전히 놀랄만한 수준이었으나 3.4분기 들어 3.5∼4%로 다소 진정됐다.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지난 1∼7월간 2.6%.지난해 1.9%에 비해 그다지 나빠지지 않았다는 게 FRB측 해석이다. 두번째 이유는 연착륙의 징후가 보이는 상황에서 그동안 단행한 금리 정책을 현실적으로 ‘검증할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것.여섯차례금리를 인상, 9년 만의 최고로 올린 FRB가 금리인상정책의 효과를 현실적으로 검증해볼 기회로 이번 유지책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미국의 대통령선거.FRB는 특정후보에게 이해를 미칠 수도있어 본격적인 대선 캠페인에 들어간 후에는 통상 금리를 인상하지않아왔다.따라서 FRB가 이번에 왕성한 수요와 노동시장의 경직성이여전히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선 전인 오는 10월3일 회의에서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았다는 징후가 별로 없는데도 FRB가 느긋하게 기다리는 여유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대선 후 오는 11월 15일이나 12월 19일 회의에서 결국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고어·부시 TV토론 신경전

    올가을 미대통령선거 판세를 결정지을 후보간 TV토론을 놓고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 진영이 첨예한 신경전을벌이고 있다. ‘치밀한 논리’로 무장,토론에 능한 앨 고어 진영이 토론회 참여에 적극적인 반면,논리면에서 밀린다고 생각하는 부시진영은 소극적인입장.22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의 여론조사에서 50%의 지지율로 45%의 부시를 앞선 고어진영은 ‘토론회’호재를 활용,전당대회 이후의 지지세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통령후보토론위원회(CPD)는 3차례 토론회 일정을 양진영에 제안해놓고 있다.10월 3일 보스턴,10월 1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10월 17일 세인트 루이스 등에서 3차례 대통령 후보 토론을 열고10월 5일 켄터키주 댄빌에서 부통령 후보들간 토론회를 개최하자는내용이다. 일찌감치 CPD제안을 수락한 고어 부통령은 21일 ABC방송의 ‘굿 모닝 아메리카’에 출연,이를 재확인했다.반면 부시 후보는 토론회 참가원칙에는 찬성하나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선택의 여지를 남겨두었다.고어 부통령은 “토론회가 TV주요 시간대에 개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부시측의 소극적인 자세를 은근히 꼬집고 있다.CPD가마련한 자리 대신 시청율이 저조한 시간대 등 자신에 유리한 토론회를 선택하기 위해 시간을 끌고있다는 것이 고어진영의 주장이다.이에대해 부시측은 “우리는 3차례 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부시는 판에 박힌 사람(고어)보다 낫다”고 반박했다. CPD조사결과 미국 유권자들의 30∼40%가 TV토론을 통해 후보자 자질을 검증한다는 결과가 있을 정도로 TV토론은 미 대선 판도에 커다란영향을 미친다.1960년 러처드 닉슨 부통령과 존 F 케네디 상원의원사이에 열린 사상 첫 TV토론에서 지지율에서 뒤지던 케네디후보가 토론 후 판세를 뒤집어 당선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시드니 소식/ “금메달보다 동메달이 만족도 높다”

    ◆‘동메달 만족도가 금메달보다 훨씬 높다’-. 시드니올림픽 호주선수단 일원인 심리학자 그래험 윈터스 박사가 이색적인 주장을 내놓아 눈길.윈터스 박사는 금메달리스트는 잠시동안의 행복감이 끝난 뒤에는 진짜 삶이 바뀌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되고 이어 다음 대회 준비를 위한 중압감에 시달린다고 주장했다.또은메달리스트는 금메달을 놓친데 대한 안타까움에 사로 잡힌다는 것. 그러나 동메달을 딴 선수는 어쨌든 메달을 획득했다는 사실에 매우기뻐한다고 설명했다. ◆시드니올림픽에 대한 호주 국민의 관심도가 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점차 높아지고 있다. 멜버른의 여론조사 기관인 ‘스위니 스포츠’가 6∼7월 시드니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16%가 ‘대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혀 지난해 12월(11%)에 비해 높아졌다. 조사기관측은 “축구 예선경기가 열리는 브리즈번의 경우 관람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2%에서 무려 14%로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남자마라톤 스타 스티브 모네게티 등 호주대표선수들이올림픽 약물 퇴치의 선봉임을 자임하고 나섰다. 호주 선수위원회는 약물복용 의혹을 불식시키고 금지약물 추방운동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약물검사와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호주의 인기 TV앵커인 스탠 그랜트(36)와 트레이시 홈스(34)가 두사람간 불륜 사실이 발각돼 마이크를 빼앗겼다. 4,500만달러에 시드니올림픽 방송중계권을 따낸 ‘채널 7’ 방송은올림픽 여자앵커로 내정된 홈스를 해고하고 그랜트를 인기 시사프로그램 ‘투데이 투나잇’ 진행에서 물러나게 했다.‘채널 7’은 그랜트가 2주전 “홈스와 함께 살고 싶어 아내와 3명의 자식을 떠났다”고 밝힌 뒤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 시청률이 폭락,부득이 앵커 경질을 결정했다. ◆아시아 최고의 스프린터 이토 고지(일본)가 시드니올림픽 100m에서 아시아는 물론 비흑인으로서는 최초로 10초 벽을 돌파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98방콕아시안게임 100m에서 10초F을 기록한 이토는 지난해 6월 국내 시범경기에서9초9의 비공인 기록을 냈다.애틀랜타올림픽 200m에서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랐고 1,600m 계주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시드니올림픽 한국선수단 선전기원 음악회가 2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여동안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대한체육회(KSC)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행사로 클래식과 현대음악,대중가수들의 공연 등 다양한장르로 구성됐다.
  • 고어 대통령후보 확정

    [로스앤젤레스 최철호특파원] 미국 민주당은 전당대회 사흘째인 16일 앨 고어 부통령과 조셉 리버먼 상원의원을 당의 정·부통령 후보로 확정했다. 리버먼은 독실한 정통 유대교 신자로 유대인 출신이 미 대선에 나서기는 미 역사상 처음이다. 리버먼은 부통령 후보 수락연설에서 고어를 ‘비전과 가치를 지닌인물’로 평가하고,현재의 번영을 지속시킬 수 있도록 고어를 백악관으로 보내자고 역설했다. 그는 또 40년전 로스앤젤레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존 F 케네디 전대통령의 ‘개척(뉴프런티어) 정신’을 상기시키면서 “아직 존재하는 모든 차이를 극복하고 모든 미국인들이 무한한삶의 가능성을 누릴 수 있도록 장벽을 타파하자”고 역설했다. hay@
  • 매향리 기총사격장 폐쇄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기관총사격장에서 미군 제7공군의 기총사격 훈련이 전면 중단된다. 또 매향리사격장 옆 공대지 폭탄사격장인 농섬에서의 F-16,A-10,AC-130기 등의 실무장 폭탄사격도 중지된다.연습탄으로 사격훈련을 하되사격각도를 해안쪽으로 조정, 주민들의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17일 매향리 주민,주한미군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합의,18일 오후 2시 이한호 공군참모차장이 ‘매향리 사태 종합대책’을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사실상 매향리 기총사격장을 폐쇄하는 것을 의미하며 주한미군이 현지 주민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했다는 점에서 전향적 조치로평가된다. 미 공군은 이와 함께 현재 사격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다른 한국공군 사격장을 이용한 추가 사격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미 공군은 매향리 기총사격장에서 사격을 중지하되 충남 보령 사격장이나 태백산 사격장 등 한국 공군이 운영하는 사격장에서사격훈련 시간을 보전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 노주석기자 joo@
  • 美 민주당 전당대회/ 케네디 정신 ‘다시한번’

    [로스앤젤레스 최철호특파원] 미 2000 대선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케네디 바람이 불고 있다. 존 F 케네디가 1960년 바로 이곳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뉴프론티어’를 기치로 내걸고 아이젠아워의 공화당 8년 집권을 끝냈던 곳이란 점이 케네디 바람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이를 의식해 15일 전당대회에는 고 케네디 대통령의 장녀인 캐롤라인 케네디 슐로스버그(42)를 비롯,대통령의 막내동생이자 30여년간상원의원직을 이어온 에드워드 케네디(매사추세츠),그리고 대통령의동생이었던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딸인 캐슬린 케네디 타운센드 메릴랜드주 부지사 등 3명이 대거 출연했다.케네디가 대통령 후보지명을 획득,미국 최고의 명문가 반열에 자신의 가문을 올려놓은지 40년만에 케네디가(家) 사람들이 케네디가 있었던 ‘정치현장’에 선날이었다. 그러나 과거 전당대회가 열렸던 자리이며 그 자리의 주인공 가족이란 이유만으로는 한가문 3명이 한꺼번에 나올 수 있는 명분은 되지못한다.미 언론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특히 캐롤라인이 등장했을 때 보여준 참석자들의 신들린 듯한 환호는 단순한 전직 대통령의 가족에 대한 환영 이상의 열기를 뿜고 있었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미국인들,그중에서도 민주당원들의 마음에는 케네디 가문이 영원한 미국의 우상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가문에서 가장 활발한 정치활동을 벌이는 타운센드 부지사에 이어등장한 캐롤라인,그리고 삼촌 에드워드 등 케네디가 사람들의 연설내용의 초점은 ‘미국의 신화를 창조할 가장 적임자는 바로 앨 고어’라는 것이었다. hay@. *채택된 정강정책 핵심. [로스앤젤레스 최철호특파원] 미 민주당은 전당대회 이틀째인 15일‘적극적 개입’을 주요 외교정책 목표로 하는 등 앨 고어 후보의 공약사항을 집대성한 정강정책을 채택했다.이 정강정책은 지난 8년간민주당 행정부가 이룩한 번영과 평화를 유지하는 한편 여기서 나타난미비점을 전향적으로 개선한다는 것이 주내용이다. 한반도와 관련,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와 대한(對韓) 방위공약준수를 핵심기조로 한국은 물론 일본과의 공조 및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다. 중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보지 않는다며 배타성을 보인 공화당 정강과는 뚜렷이 차별되는 민주당의 적극적 개입정책이 대북정책에 적용되면 한국,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과의 관계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민주당은 또 대한 방위공약 준수를 전제로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노력을 중지시키는 한편 남북대화를 적극 지지할 것임을 명시했다. ‘번영’을 주제로 한 국내정책에서는 미국의 강력한 경제력을 원동력으로 삼아 강력범죄,살인사건,10대 임신 등이 24∼60%까지 줄어드는 등 기존 민주당 업적을 심화시키고,마약·조직범죄 퇴치,증오범죄 방지 등 시민권익보호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이와 함께전통적 민주당 노선에 따라 질높은 의료보험제도 혜택의 확대와 환자권리장전 적극 실현,여성과 소수인종의 권익신장을 우선 정책과제로올려놓았다.
  • 美 민주당 전당대회/ 클린턴·힐러리 “정권 재창출” 역설

    14일 시작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부인힐러리 여사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정계 거물들이 연사로 총출동,정권재창출을 역설한다. 우선 대회 첫날인 14일에는 클린턴 대통령 부부가 연사로 나와 ‘신경제’로 묘사되는 지난 8년동안의 경제성장을 되새기고 향후 발전방안을 강조한다.이를 반영하듯 첫날의 주제도 ‘번영과 발전’으로 삼았다. 둘째날에는 고(故)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 슐로스버그와 제시 잭슨 목사,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 등이 지지연설을 한다.민주당은 캐롤라인 케네디를 통해 풍요한 미국을 상징했던케네디 대통령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미국의 대표적인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는 전세계의 평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잭슨 목사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유고 대통령을 설득,3명의 미국인 인질을 석방한 전력이 있는 만큼 강력하면서도 평화를 추구하는 미국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믿고 있다. 셋째날인 16일에는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와 앨 고어대통령 후보의 딸 카레나 시프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대회 마지막날에는 크웨시 음푸메 미국 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회장과 고어후보의 부인 티퍼 여사가 연사로 등장해 고어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킨 뒤 고어의 후보수락연설로 대미를 장식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 민주당 전당대회/ 내일 개막 이모저모

    [로스앤젤레스 최철호특파원]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시와 경찰은 이번 전당대회를 1992년 4.29 폭동과 지난 6월 미프로농구(NMA) 챔피언결정전 난동,경관비리 등으로 흐려진 시 이미지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시차원에서 만반의준비를 하고 있다. ◆다운타운 내 상당수 상가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14∼17일 휴업에 들어간다.경제 사회 노동 환경 인권 낙태문제 등과 관련한 20여개의 운동단체 회원 수천명이 LA 중심가인 다운타운으로 집결하기 때문.LA경찰국은 전체병력 9,300여명 중 3,000명 이상을 대회장에 집중배치하고 주방위군 3,000여명은 비상대기상태에 돌입,폭력사태 발생시 투입된다. ◆4.29 폭동 악몽을 아직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코리아타운내 한인들은 비상 연락망을 조직하는 등 비상 대책에 돌입.한인업소들은 무장경비원을 새로 늘리는등 자체 경비강화에 나섰다.LA 총영사관도 지난7일부터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 ◆LA 다운타운과 베벌리힐스,국제공항 부근 호텔들은 한달 전부터 예약이 완료되는 등 ‘전당대회 특수’로 희색이 만연.대회 참석및 관광차 오는 외지인이 5만명 이상으로 추산됨에 따라 웃돈을 줘도 객실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울 정도.코리아타운 내 한인호텔도 예약률이 100%에 달하고 요금도 비수기 때보다 수십달러씩 올랐다. ◆대회장인 스테이플스센터는 작년 10월17일 개관한 프로농구팀 LA레이커스와 클리퍼스,프로아이스하키팀 LA 킹스의 홈경기장.2만여명의관중을 수용할 수 있고 한국계 3세 건축가인 버논 파운즈(57)씨가 설계했다.LA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유치한 것은 존 F.케네디가 1960년 7월 린든 B.존슨 상원 원내총무를 물리치고 대선후보가 된 이래 40년만에 처음. ◆민주당이 공화당(7월31∼8월3일)보다 늦게 전당대회를 여는 것은집권당이 전당대회를 나중에 개최한다는 관례에 따른 것.또 상대 당의 전당대회기간 중 후보는 유세를 잠시 중단하는 것도 하나의 불문율.공화당 전당대회 기간중 앨 고어부통령은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부위원장인 로레타 산체스(40·여)연방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여론을 수용,15일 열 선거자금모금행사 장소를당초 예정한 도색잡지 창업주 휴 헤프너 소유의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로스앤젤레스(LA)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스 내 시티 워크(CityWalk)로 변경. ◆미국 한인단체및 한인사회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한인 정치력 향상의 계기로 활용하기 위한 것.한미민주당협회(KADC·회장 강석희)는 15일 LA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민주당 고위인사와 한국 정치인·주미 대사·한인단체장 등 300∼4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오찬행사를 개최할 예정. 미국측 인사로 에드렌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총의장,노먼 미네타 상무장관,게리 록워싱턴주지사 등이,한국측에서는 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유재건(柳在乾) 민주당 부총재,박원홍(朴源弘) 한나라당 의원 등 정치인 20여명이 참석할 예정. 빌 클린턴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도 서면 메시지를 통해 한인사회의 발전을 축하하고 민주당 지지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 민주당 대의원 4,339명중 한인 대의원은 강석희 KADC 회장과 인권운동가 엔젤리 오 변호사,마사 최 워싱턴주 무역개발국장 등 10여명.마사 최는 최근 백악관 직속 아시아·태평양계 아메리칸 자문위의장에 임명됐다. 또 민주당 전당대회 본부에서는 전진웅 커뮤니티 담당관,데이비드채 고어캠프 캘리포니아주 대변인,아리 박 행사장 매니저,크리스천김 대회 홍보담당관 등은 고어의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hay@. *개최지 LA. 로스앤젤레스(LA)는 스페인어로 ‘천사의 마을’.1741년 스페인,1821년 멕시코에 점령됐다가 1847년 미영토가 됐다.LA시는 면적 1,111㎢에 인구 382만 3,000여명으로 뉴욕에 이은 미국 제2의 대도시.주요산업은 영화 오락 관광업 외에 기술 제조업 의약 전문직 등으로 매우다양하다. 전당대회가 열리는 실내종합체육관 스테이플스센터는 LA시의 중심가에 있다.LA 코리아타운은 대회장에서 자동차로 약5분 거리.LA 카운티는 면적 약 1만㎢에 인구 988만여명으로 140개국 출신 이민자가 100여개 언어를 사용한다.통상 LA라고 하면 LA 카운티 남부와 오렌지카운티 북부까지를 가리키며 이 구역을 ‘광역 LA’(Greater Los Angeles)로 부른다.광역 LA거주 한인은 미전체 한인의 약 32%인 65만여명에 이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