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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인터넷판 화제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은 최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재임했던 8년 동안의 ‘치적’들을 ‘A’에서 ‘Z’까지 시작되는 단어로풀어 네티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A(appetites:성욕) 클린턴은 매력있는 인물이지만 점잖치 못한 성욕을 주체하지 못했다. ■B(blacks:흑인)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주도면밀하게 지원,‘미국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C(Chelsea:첼시) 딸 첼시는 도덕 관념이 희박한 클린턴과 권력욕에 사로잡힌 힐러리 부부 사이에서 매력있는 딸로 잘 자랐다. ■D(Drudge:드러지) 클린턴 추문들을 수시로 터뜨려 언론계 우상이된 매트 드러지. ■E(Elian Gonzalez:엘리안 곤살레스) 쿠바 난민 소년 엘리안 곤살레스의 송환 여부로 골머리를 앓았다. ■F(fund raising:기부금 모금) 재임중 헌금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끊임없이 기부금을 거둬들였다. ■G(Gennifer Flowers:제니퍼 플라워스) 플라워스는 클린턴과 12년동안이나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H(Hillary:힐러리)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야심을 가진 퍼스트 레이디. ■I(impeachment:탄핵) 클린턴은 성추문 관련 위증 혐의로 의회에서탄핵됐다. ■J(Janet Reno:재닛 리노) 8년동안 꿋꿋이 클린턴을 지켜낸 리노 법무장관. ■K(Ken Starr:케네스 스타)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을 파헤쳤던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 ■L(Lieberman:리버먼) 민주당 인사중 가장 먼저 클린턴의 성추문 사건을 비난했던 리버먼은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 ■M(Monica:모니카) 성추문의 주인공 모니카 르윈스키. ■N(no controlling legal authority:법적 권위 실종)■O(Osama Bin Laden:오사마 빈 라덴) 이슬람 반군단체의 배후자 라덴은 클린턴에게 수단을 폭격케해 국면전환 기회를 줬다. ■P(Paula Jones:폴라 존스) 전직 아칸소주 직원이었던 폴라 존스는클린턴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 ■Q(queasy:불쾌) 불쾌하고 역겹다. ■R(responsibility:책임) 클린턴 행정부 인물들은 책임감이 없었다. ■S(Susan McDougal:수잔 맥두걸) 클린턴 대통령의 아칸소 주지사시절 동업자였던 맥두걸은 화이트 워터 사건때 증언을 거부해 기소당했다. ■T(tea:차) 앨 고어 는 중요한 기부금 모임을 앞두고 아이스 티를너무 마셔 화장실에 갔다고 고백. ■U(uxorious:애처가) 클린턴은 여러명의 여자들과 놀아났으나 언제나 힐러리가 있는 집으로 되돌아갔다. ■V(Vice President Gore:고어 부통령) 클린턴에게 충성을 다했던 고어는 클린턴 때문에 낙선했다. ■W(Whitewater:화이트워터) 화이트워터는 부정부패를 상징하는 대명사가 됐다. ■X(X-rated:성인용)■Y(Yitzhak Rabin.Yasser Arafat:이츠하크 라빈과 야세르 아라파트) 클린턴을 임기 내내 중동문제에 매달리게 했다. ■Z(zest for the zaftig:성욕에 대한 갈망) 더 이상 설명 불필요. 강충식기자 chungsik@
  • World Digest/ ‘케네디 왕조’의 잔영 ‘조지’ 폐간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존 F 케네디2세가 창간한 정치잡지 ‘조지(George)’가 오는 3월호를 끝으로 폐간된다.95년 법조인에서 출판인으로 변신한 케네디 2세가 세인의 관심 속에 창간한지 6년,그가 죽은지 1년반만이다. 광고난 등 경영상 어려움이 주 이유.창간 동업자로 케네디 2세 사망 이후 케네디 지분을 인수,운영해오던 아세트 필리파치 매거진사의잭 클링거 회장은 5일 ‘조지’의 직원들에게 폐간을 선언하고 3월폐간호는 케네디 2세가 인터뷰한 기사를 게재,특별 ‘헌정판’으로꾸미겠다고 밝혔다. ‘조지’의 폐간이 미국인들에게 주는 의미는 각별한 것 같다.미 언론들의 경쟁적인 ‘조지’ 폐간 보도는 마치 케네디 ‘왕조’의 마지막 신화 잔영(殘影)이 걷히고 있다는 분위기다. ‘조지’는 38살로 인생을 마감한 케네디 2세가 마지막까지 혼신을기울인 ‘분신’.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를 조지 워싱턴으로 분장시킨 사진을 창간호 표지로 싣고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장 인터뷰를 과감히 싣는 등 무거운 정치저널리즘을 탈피하려 시도한 그는 97년 9월호에서 자신이 직접 누드모델로 나서기도 했다.자신의 이미지에 흠집을 날 것을 우려,주저했으나 판매고를 높여야 한다는 아세트측 제안에 응했다는 후문.‘조지’에 담은 열정이 그만큼 컸다는얘기다. 급작스런 사망 이후 미 국민들은 케네디 2세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정을 ‘조지’를 통해 느끼려 했다.창간 후 하락하던 구독률이 사망직후 150%나 급증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중들의 시들해지는관심은 어쩔 수 없어 지난해 상반기 구독 증가율이 13.8%로 떨어졌다.연초 대비 광고량이 반감,결정적 타격을 가했다.지난해 적자는 1,000만달러.케네디 2세가 죽지 않았다면 더 일찍 폐간 됐을지도 모를 일이다. 고(故)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재클린 여사의 아들,피플지(96년)가 가장 섹시한 남성으로 뽑은 우상,63년 아버지의 영결식장에서 천진난만하게 거수경례를 하며 미국인들을 울린 미국의‘왕세자’신화가이제 막을 내리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올 공직사정 실적은‘A’실속은‘F’

    정부가 28일 밝힌 공직 사정 결과는 과거에 비해 ‘실적’은 좋아졌으나 기대했던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철저한 사정작업은 이뤄지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적발건수 늘어=지난 99년에는 1년 동안 6,000여명의 비위(非違) 공직자를 적발했다.월 평균 500명선이다.이번에는 지난 한달 동안 2,000명이 넘게 적발했으니 평균량으로는 4배나 증가한 셈이다.‘마지막결전’이라는 자세로 고강도 감찰을 실시해 ‘좋은 성적’이 나왔다는 것이 정부측 주장이다. ◆허수도 많아=적발된 2,000여건을 보면 복무기강 불량과 보안내규위반,명예 실추 등 경미한 사안이 1,359명으로 절반이 넘는다.근무시간에 자리를 떠 적발된 케이스도 여기에 해당된다. 그렇지만 비리에 연루되거나 공금 횡령 및 유용 등 사정의 핵심 사안에 걸려든 경우는 불과 222건에 이르고 복지부동한 근무태도도 530건에 불과했다. ◆하위직에 몰려=기관별 자체 감찰활동에서 적발된 1,903명을 직급별로는 보면 5급 이상 82명으로 4.3%에 불과했다.6급 이하는 1,639명으로 무려 86.1%에 이르렀다.나머지는 교육직 17.8%,공기업 등 산하 단체 9.6%였다. 적발된 5급 이상 공직자들 중에도 공금 횡령·유용과 무사안일 케이스는 한명도 없다.반면 6급 이하 하위직에서는 108명에 이르러 사정이 하위직에 치우쳤다는 지적이다. 정부측은 “고위 공직자들의 경우 ‘고급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해명했지만 검찰과 경찰까지 합동으로 벌인종합사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약하다. ◆향후 대책=이번은 공직 기강 차원의 사정이며 내년에는 공공 부문개혁을 위해 공기업과 산하 기관 비위 척결과 식품위생 등 반공익사범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속적인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을 위해 내년 1월 중‘국가기강 확립 관계장관회의’를 다시 소집,각급 기관별 국가기강 확립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조달·교육·지방 부조리 등 취약 분야에 대한 부패방지대책도 집중 논의키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인터넷 영어 편리해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살다 남편의 근무처 변경으로 강원도 속초로이사간 김경미씨(34)는 인터넷 덕분에 고민 하나를 덜었다. 김씨는 초등학교 1학년인 딸과 만 3살인 아들의 영어교육 환경이 아무래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러나 막연한 초조함과 걱정은 인터넷을 통한 영어교육덕분에 쉽게해결됐다. 영어 인터넷 사이트에서 서울 강남 ‘극성’ 엄마들의 ‘따끈따끈’한 영어교육정보가 실시간으로 파악됐다. 새로나온 영어동화책·CD롬은 물론,게시판에 올라온 엄마들의 수다를 통해 고민거리를 공유하기도 했다. 또 원어민 발음의 ‘오디오 동화책’이나 그림책,교육용 CD롬 등을공짜나 저렴한 연회비를 내고 다운받을 수 있었다.프리잉글리쉬(www. freeenglish.co.kr),와삭(www.wasac.com),갤럭시키즈(www.galaxykids.co.kr),포닉스랜드(www.phonicsland.com) 등에서다. 그러나 김씨가 즐겨찾는 사이트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자녀를 둔엄마들이 직접 노하우를 전수하는 곳이다. 아들을 위한 유아영어교육은 ‘쑥쑥’이나 ‘세린이 세상’을,초등학교 딸을 위한 영어교육은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을,가족이 함께하는 영어 온라인 게임은 ‘민키드’를 찾는다. ‘쑥쑥’사이트에서 히플러의 유아영어(www.hippler.pe.kr)를 운영하고 있는 서현주씨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 하루 100통이 넘는 편지들이 날라온다”고 밝혔다.방학을 맞아 엄마들의 영어교육 관심이 커진 것을 실감한다는 것이다. 서씨는 ‘편하고 공짜’인 영어 인터넷만 잘 활용해도 자녀들의 영어실력을 부쩍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영국 국영방송사인 BBC나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디즈니 등 어린이 프로 제작사 등에서 무료로개방한 사이트 등에 값진 영어 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1년째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이란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이신애씨는 “국내사이트의 경우 한글을 영어로 번역할 때 오역이 많다.가능하면 외국사이트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컴퓨터를 활용한 CD롬 교육도 추천할만하다.반복학습을 통해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 유아용 CD롬인 ‘리더 래빗(Reader Rabbit)’은 교보문고 집계 어린이 영어CD롬 판매 1위이다. 정부통신부가 선정한 ‘참 좋은 소프트웨어’에는 교육용 영어 CD롬도 있다.‘리빙북 초등영어교실(아리수미디어)’‘똘똘이 버지의 신나는 비행교실(마이크로소프트)’ ‘풋풋 시간여행(휴멍거스 엔터테인먼트)’ ‘엄마와 둘이서(경수미디어)’‘써니팡(온빛)’ 등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美 금리 현행수준 유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9일(이하 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은행간 콜금리에 적용되는 연방기금 금리를 현행 6.5%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재할인율도 6%로 유지된다. 그러나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지침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중립’ 기조를 넘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부각,내년초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FRB는 98년 아시아의 금융위기로인한 세계경제 침체때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FOMC는 이날 성명에서 “에너지 비용 상승,소비자 신뢰 하락,판매·소득의 실질적인 감소,그리고 금융시장 일각의 부진으로 인해 인플레우려보다 미국의 성장이 더 둔화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면서 “FRB는 조만간 경기가 더 둔화될 수 있다는 쪽에 통화정책의비중을 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FRB가 이번 회동에서 금리를 유지하되 통화정책 지침을인플레와 경기둔화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중립’쪽으로 선회할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FRB의 지침은 중립이 아닌 경기둔화 우려쪽으로상당히 편향됐다. FRB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6단계에 걸쳐 금리를 1.97%포인트 인상했다. FOMC 차기회동은 내년 1월 30∼31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이날 오전장에는 상승세를 탔다가 오후에는 FRB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 나오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져 급락했다. 나스닥 종목 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스가 1.7% 하락하고 JDS 유니페이스가 12% 폭락하는 한편 델 컴퓨터가 7%,오라클이 2.3% 각각 밀리면서 나스닥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56.88포인트(0.53%) 빠진 1만588.54를 나타냈으며 나스닥 지수는 112.82포인트(4.30%) 폭락한 2,511.70,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17.14 포인트(1.30%) 밀린 1,305.60을 각각 기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세계 최대 미디어제국 탄생

    미국 최대의 인터넷 공급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과 미디어 재벌인 타임 워너의 합병이 15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승인을받았다.지난 1월 양측의 합병 발표 이후 11개월만이다. 경쟁업체들과 소비자 단체들은 그동안 합병에 강력히 반대해 왔다. 합병이 이뤄지면 초고속 광역 케이블 방송망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를 독점,고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신·구 미디어의 결합으로 불려지는 이번 합병의 규모는 세계 최대로 발표 당시 1,550억달러(186조원)였으나 주가 하락으로 1,110억달러(135조원)로 낮아졌다. AOL은 회원 수만 2,600만명에 이른다.타임워너는 CNN과 영화케이블 HBO,만화케이블 카툰,영화·음악사인 워너브라더스,시사주간지 타임 등을 통해 전 세계에 1억2,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로버트 피토스키 FTC 의장은 “AOL 타임 워너가조건부 동의안에 서명,경쟁업체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FTC는 5년간 합병에 따른 시장의 부작용을 점검한다. AOL 타임 워너는 통신시스템 개방도 약속해 빠르면 이달말이나 늦어도 내년 1월초에는 합병이 마무리될 전망이다.AOL은 합병이 성사될 경우 10억달러의 비용 절감과 30% 이상의 수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모든 케이블망을 개방할 경우 시너지 효과는 당초 예상에서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백문일기자 mip@
  • 부시시대 美國/ 美언론들 주문 한목소리

    ‘이제는 앞으로 나아갈 때다’.13일,14일 뉴욕타임스와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그리고 유에스에이 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은 사설과 칼럼 등을 통해 부시 후보의 당선 확정을 대서특필한 뒤 부시,고어 두사람이 법정공방으로 미국이 받은 상처 치유에 함께 나설 때라고 입을 모았다. ◆뉴욕타임스 13일 사설에서 “연방대법원은 이번 판결로 일반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며 연방대법 판결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그러나 부시,고어 두사람이 국가를 한마음으로 뭉치게 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시는 흩어진 국민들의 마음을 통합하려는 노력을,패자인고어는 쓰라린 상처를 이겨내고 국가적 연속성을 위한 과제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칼럼니스트 존 펀드의 기고문에서 연방대법원 판결의 당파성을 논의하는 것 이상으로 “미국이 이제는 앞으로 나아갈 때라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만약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아니었다면 민주,공화측의 선거인단이 동시에 탄생하는 최대위기 상황이 왔을 것이라면서 “법리 싸움을 보며 탈진한 미국의 유권자들은 이제 직업정치판에서 벗어나 진정한 리더십을 추구하는 데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사설에서 “부시의 첫번째 과제는 공화당내 있을지도 모를 복수심과 자만심을 없애 국가 통합에 나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사설은 1960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근소한 차로 대통령에 당선된 뒤 했던 것처럼 부시도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플로리다의 논란과 고어가 전체 득표에서 이겼다는 사실을 유념하라고 주문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14일자 1면 커버스토리에서 곧바로 부시에 대한 주문에 들어갔다.신문은 부시 측근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제시한 국민화합책을 열거하고 “각료 인선에 민주당 인사를 앉히는 것도 한방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신문은 앤드루 카드 백악관비서실장내정자가 “텍사스에서 부시 주지사는 많은 민주당원들을 요직에 앉혔으며 대통령으로서 똑같이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예로 들었다. 또 유세중 자신을 ‘분열자가 아니라 통합자’라고 강조한 것을 열거하며 정적들과의 화해를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플로리다 주 선거 재검표 논란의 와중에서 자신들의 표를 도둑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많은 흑인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도 잊지 마라”고 주문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부시 집권과 한국경제

    미국 대선에서 조지 부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공화당 정권이 새로 들어서면 경제정책에도 많은 변화가따를 수 밖에 없다. 우선 당장 조세정책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부시가 집권하면 대대적인 조세감면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를 늘려 경기를 부양시키겠다는 뜻이다.이렇게 되면 물가인상우려가 커지고,결국 재정흑자가 적자로 돌아서게 된다. 장기적으로 고금리정책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우리나라로서는 금융비용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외채상환 부담도 높아질 우려가 있다. 부시 역시 고어와 마찬가지로 2004년까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정책를 지지한다고 밝혀 섣부른 금리인상 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FRB는 이미 지난 5일 금리인하를 시사한 바 있어 늦어도 내년 상반기이전에는 금리인하 조치가 따를 것이라는 게 우리 정부의 판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시가 집권하면 대대적인 감세정책과 단계적인금리인하 조치를 취해 미국 증시도 살아나고 결국,우리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강문성(姜文盛) 미주팀장은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다소 나빠졌지만 그동안 축적된 부가 남아있어 소비의 급격한위축은 우려되지 않는다”면서 “일각에서 예견하듯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통상마찰이 커질수 있다는 대목이다.부시는 자국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자유무역주의를 강화할 것으로보여 우리나라 수출품에 대한 반덤핑제소가 늘게 된다.정보통신,철강,반도체 분야 등 미국 기업과 경쟁이 심한 부문의 마찰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농업,항공부문의 수입압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기,전자부품산업 등 미국이 주로 아웃소싱하는 분야의 수출이 늘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다. LG경제연구원 김형주(金炯柱) 책임연구원은 “대북관계도 강경노선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 남북경협 속도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그린스펀 금리인하 시사… 나스닥 최대상승폭‘화답’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5일(현지시간)뉴욕 연설을 통해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이날 뉴욕증시의 주가와 채권값이 동시에 폭등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뉴욕에서 열린 미국지역은행가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FRB는 급격한 경제성장의 둔화를 경계하며 경제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머지않아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그린스펀 의장은 “경제가 이미 반동력을 다소간 상실한가운데 (인플레에 대한)과도한 걱정이나 금융자산가치의 하락이 가계와 기업지출을 지나치게 약화시킬 가능성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그의 발언내용이 전해지면서 전날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계기로우량주를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인 미국주가는 폭등장세를 나타내 나스닥 지수는 10.48%(274.05포인트)가 상승하면서 나스닥시장 사상 최대의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3.21%(338.62)나 상승했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3.89%(51. 57포인트) 폭등했다. FRB는 오는 19일 월례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문제를논의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北변화 아직 미흡’ 정책기조 유지

    ‘2000 국방백서’는 남북정상회담과 제1차 남북국방장관회담 이후달라진 한반도 정세를 반영하고 있다. 국방백서는 1967년 첫 발간 이래 통상 9월말 혹은 10월초 발간됐으나 올해 2개월 가까이 늦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따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의 컬러사진이처음으로 등장하고 북을 자극하는 일부 용어가 완화되거나 사라지는등 편집 및 표현상의 변화가 눈에 띈다.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논란을 빚은 ‘주적(主敵) 개념’과 장병 정신교육 문제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는 점이다. 국방부 차영구 정책기획국장은 “국방목표와 국방정책 기조의 측면에서 ‘주적개념’을 그대로 유지한 것은 남북관계가 일부 진전되고있기는 하지만,북한의 현실적 군사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이 개념을 폐기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장병 정신교육 부분에서는 유연성이 엿보인다.99년 백서에서는 “우리 장병들은 확고한 주적개념과 대적관을 갖고 유사시 위국헌신하는 군인정신을 행동화해야 한다”“…북한노동당 및 그 추종세력,정규군 및 준 군사부대가 현실적인 주적”이라고 표현했으나 올해 판에서는 구체적인 주적을 명시하는 대신 “주적개념을 포함한 장병정신교육을 강화…”로 적시,정신교육의 논리를 제공하는 쪽으로 다듬었다. 용어사용도 많이 달라졌다. 남북관계의 진전에 걸맞게 ‘김정일’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정부 공식문서로는 처음으로 공식직함을 표기했다. 북측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온 ‘대북 포용정책’도 ‘대북 화해·협력 정책’으로 바꿨다. ‘벼랑끝 전술’‘유훈통치’‘무장간첩 침투 지속’‘통미봉남 정책’등 자극적 용어는 삭제됐다.그러나 군 일각에서는 가장 보수적이어야 할 군이 다른 정부부처에 앞서 바꾼 데 대해 다소 의아해하는분위기다. 우리 군의 대북정책이나 국방목표 그리고 국방정책의 기조 등 줄거리는 그대로 유지됐다.특히 대북정책면에서 남북해빙무드와 관련,“현재 단계에서 우리의 국방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그 이유로 “우리의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북한의 군사적 능력을 비롯한 군사적 실체가 아직 변하지 않은 점”을 백서는분명히 못박고 있다. 국방목표도 그대로 유지,‘외부의 군사적 위협과 침략’의 대상 즉주적(主敵)을 북한으로 명시했다.5가지 국방정책 기조도 그대로 유지했다.군비통제문제와 관련,99년 판에서는 “우리는 지속적인 군사력정지를 통해 대북억제력을 유지해 나감과 동시에…”라고 적시했으나올해 판에서는 “북한이 군사적 신뢰구축,군비제한, 군비축소를 포함한 남북간 군비통제에 응할 경우 능동적으로 협의,추진해 간다”며신축성있는 자세를 보였다. 노주석기자 joo@. * 국방백서로 본 남북 군사력 비교. 한국은 육군 장비와 공군 전력을 증강한 반면 북한은 지상군의 사단,야포,공군 전투기 등의 전력을 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 국방백서’에 따르면 남·북한의 전체 병력은 각각 69만명,117만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나 지상군 부대 규모는 상호 조정됐다.우리가 1개 사단이 줄어든 49개 사단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북측은 4개가 증가한 67개 사단을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초 북측이 창설한 미사일 1개 사단은 전시에 전방군단급 이상 부대로 편성되는 대연합부대의 화력지원을 주임무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여단 수는 남측이 1개가 감소한 19개,북측은 5개가 축소된 78개이다. 하지만 북측의 경우 30여개의 포병 여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실제로는 남측의 5배에 이른다. 북한은 또 사거리 50∼70㎞의 지대지 로켓, 사거리 250㎞의 지대공미사일,240㎜ 방사포 등의 지상군 야포 장비를 500여대 증강했고 이중 방사포를 최근 서부 4군단과 동부 1군단 지역에 추가 배치시켜 놓고 있다. 한국도 이에 대응,지상군 장비중 전차와 장갑차 각 100여대,야포와헬기를 각 20대씩 늘렸다. 해군 전력에서는 우리가 수상전투함 10척을 줄이고, 항공기 10대를늘린 반면 북측은 잠수함 90여척(잠수정 40척 포함) 등 지난해와 동일한 전력을 유지했다. 특히 공군 전력에서는 남측이 전투기 20대, 지원기 10대 등 30대를,북측은 전투기 20여대를 각각 늘렸다. 한반도 유사시 전개되는 미군 증원전력이질과 양 두 측면에서 대폭증강된 점이 눈에 띈다. 미군 증원전력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를 포함, 모두 69만여명으로 90년초 48만여명,90년대중반 63만여명에서 6만명이 늘어났다. 육군 사단, 최신예 전투기를 탑재한 항모전투단, 전투비행단 등으로구성돼 있다. 일본 오키나와 및 미 본토의 해병기동군을 비롯해 각종 함정 160여척,F-18 전폭기 등 항공기 1,600여대도 함께 투입된다.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국방백서는 밝히고 있다. 노주석기자
  • ‘은행 부실 청소’ 성적 F

    은행권의 연내 부실여신 감축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올 연말까지 적게는 5,000억원에서많게는 6조원 상당의 부실여신을 털어낼 계획이었다.하지만 11월 말현재 대부분 목표치에 미달하고 있다. 동아건설·대우자동차 등 ‘대마’의 잇딴 부도 등으로 부실여신이추가 발생한데다 정부가 워크아웃 여신의 자산관리공사 매각에도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은행권 공동 CRV(구조조정전문 투자회사)에 부실여신을 넘길 복안이었으나 CRV의 연내 설립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대손상각도 은행 자체의 충당금 여력에 한계가 있는데다 해당기업의 반발과 금융 당국의 ‘은근한’ 견제까지 겹쳐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클린 뱅크’로 재도약한다는 은행권 청사진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부실여신 감축노력,헛수고=은행권은 지난 3·4분기까지 부실여신을 나름대로 줄여왔다.그러나 ‘11·3 기업퇴출 조치’ 등으로 예정에없던 추가부실이 생기면서 그간의 감축노력은 헛수고가 돼버렸다.국민은행은 지난달까지 1조1,000여억원을 줄였으나 신규 발생분을 제하고 나면 순 감소분은 7,340억원에 불과하다.조흥은행도 3,000억원을줄이는데 그쳤다. ◆워크아웃 여신 처리 골머리=산업은행 관계자는 “부도나 화의 업체 등의 부실여신은 상당부분 처리했으나 문제는 워크아웃 여신”이라고 털어놓았다.다른 은행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은행권은 자산관리공사에 헐값에라도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정부가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라고 제동을 걸고,재계도 ‘국부유출’이라며 반발하는 바람에 벽에 부딪친 상태다.은행권 공동 CRV도 실무접촉이 여러차례 이뤄지면서 추진 작업에 ‘속도’가 붙고있지만 연내 설립은 힘들다.결국 조흥은행이 1조3,000억원어치를 대손상각하기로 하는 등 손실 발생을 감내한 상각으로 돌아서고 있다. ◆정부·은행권 신경전=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손상각도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전액 대손상각은 고사하고 얼마전 워크아웃 여신 중 일부를 부분상각하려 했으나 해당기업들이 지원노력을 중단하려는의도 아니냐며 경제단체와 정부당국 등을통해 거세게 압력을 가하는 바람에 중단했다”고 털어놓았다.이 관계자는 “국부유출 등 명분싸움에 집착할 게 아니라 회수가능성이 없는 여신은 과감히 상각 처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박창섭 경영지도팀장은 “자산관리공사에 매각을 하든,상각을 하든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면서 “(은행이)감독 당국의 견제를 핑계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그는 은행권의 부실여신 감축실적이 저조한 것에 대해“아직 한달 가량 시간이 있으니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프로야구 스타들“겨울잠은 없다”

    프로야구 국내외 스타들의 겨울철 ‘장외시즌’이 뜨겁다. 프로야구가 5개월의 긴 겨울잠에 들어갔지만 스타급 선수들의 행보는 정규 시즌 못지 않다.한해 농사를 성공적으로 수확한 이들은 더좋은 환경과 조건을 쫓아 ‘제몫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들 스타의 발걸음은 팬들에게 경기 이상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이른바 ‘스토브리그’를 주도한다. 이번 스토브리그 팬들의 최대 관심은 단연 ‘코리아특급’ 박찬호(LA 다저스)의 내년 연봉.99년 13승으로 425만달러(45억원)를 받은 박찬호는 올해 자신의 메이저리그 최다승인 18승을 올려 ‘천만달러의사나이’를 예고하고 있다.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박찬호가 2002년 연봉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점을 내세워 1년계약을 전제로 LA 구단과 힘겨루기가 한창이다.LA구단의 희망대로 다년계약을 맺을 경우는 5년동안 연봉 800만달러선이 예상된다.결말은 1월말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 특급 선수들의 해외 진출도 팬들의 주목거리.2년 연속 다승왕정민태(현대)가 일찌감치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행을 확정지으면서특급 좌완 구대성(한화)의 거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일본 오릭스블루웨이브행이 유력시되던 구대성은 뉴욕 양키스 등의 추파로 메이저리그행으로 마음이 기운 상태.그러나 ‘뭉치돈’(이적료)의 구미를떨칠 수 없는 한화구단은 구대성의 진가가 더욱 빛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일본 진출을 권하고 있다. FA선수들의 움직임도 흥미를 준다.올시즌 공시된 FA선수는 김상진김기태(이상 삼성),장종훈 강석천(이상 한화),조계현(두산),홍현우(해태) 등 모두 6명.소속팀들은 이들을 붙잡겠다는 생각이지만 선수들은 야구인생을 통해 진정으로 제몫을 챙길 절호의 기회여서 이적을불사한다는 각오다.특히 김기태와 홍현우는 삼성과 SK에서,조계현은한화에서 적극 영입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해 해태 양준혁과의 트레이드에 발끈,전격 은퇴를 선언한 10승대 투수 손혁(전 LG)이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선수생활을 계속하라’는 주위의 끊임없는 권유로 최근 해태 구단과 접촉을 가진 손혁은 조만간 현역 복귀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새천년 첫 ‘탑건’ 된 이준선 대위

    21일 새 천년 첫 공군 ‘탑건’으로 선정된 19전투비행단 159비행대대 이준선(李俊先·30) 대위는 “조종사였던 아버지(李秀吉·공사10기·예비역 준장)께 값진 환갑 생일선물을 해드린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사 42기로 94년 임관한 이 대위는 F-5 전투기를 거쳐 98년부터 KF-16 전투기 조종사로 총 비행시간 800여시간에 최고 수준의 기량을보유한 베테랑.F-5를 조종하던 97년 비행단 최우수 조종사에 선정된것은 물론,최우수 편대상을 수상하는 등 상복이 많다. 현역시절 F-4 팬텀기를 주기종으로 4,300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한아버지 이씨는 “내가 이루지 못한 탑건의 꿈을 대신 이뤄 대단히 기쁘다”면서 “작은 성취에 자만하지 말고 실력과 품성을 갖춘 보라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형 준형(34·해외유학중)씨도 공군 기상장교 출신으로 ‘공군 3부자’다. 이 대위는 22일 ‘2000 보라매 공중 사격대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노주석기자 joo@
  • 380점이상 작년3배 진학지도 ‘갈팡질팡’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중상위권 수험생의 점수가 지난해보다 8∼12점 가량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수능시험을 치른 서울시내 일선 고교의 가채점 분석 결과 380점 이상 고득점자가 지난해에 비해 3배 가량 늘 것으로 추정돼 주요대학 특차 경쟁률과 합격선이 어느 때보다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380∼360점대 중상위권 득점자층도 두텁게 형성돼 수험생의 하향안전지원에 따른 ‘눈치작전’ 역시 극심할 것으로 보여 진학지도에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는 전반적으로 수능이 쉽게 출제된데다 무엇보다 언어영역이 지난해에 비해 월등히 쉽게 출제돼 최상위권(380점 이상)은 5∼10점,상위권(380∼360점)은 10∼15점,중위권(360∼320점)은 10∼20점 가량 점수가 오른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A고의 경우 380점 이상 득점자가 지난해 22명에서 76명으로 2.5배 가량 늘었고,C여고도 6명에서 29명으로 3.8배늘었다.특히 390점이 넘는 고득점자만 해도 A고는 7명에서 21명으로,D과학고는 7명에서 2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E외고는 모의고사 성적이380점대 이상인 상위권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5∼7점,중위권이 10∼15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으며,390점이상 득점자도 한반 평균 2∼3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F고는 지난해에 비해 평균적으로 인문계는12점,자연계는 8점 정도 오른 것으로 파악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민방위훈련 가상적기 투입

    합참은 오는 16일 실시되는 제304차 민방위의 날 훈련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 42개 주요도시에 가상 적기를 침투시켜 실제훈련을 지원할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가상 적기는 F-4와 F-5 전투기이며,16일 오후 2시부터 15분간 전국주요도시 상공을 1∼2차례 비행하게 된다. 노주석기자 joo@
  • “범죄자금 세탁 5년이하 징역”

    내년 1월부터 금융기관과 환전상 등을 이용해 범죄자금을 세탁하면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금융기관과 환전상은 범죄 의심이 드는 자금거래의 경우 재정경제부에 설치되는 금융정보분석기구(FIU)에 반드시 보고해야 한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특정금융거래 정보 보고법’과 ‘범죄수익규제법’ 제정안을 1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할 계획이다.정부는 이에앞서 11일 차관회의에서 두 법률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범죄자금인줄 알면서도 받은 사람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최고 2,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FIU와 FIU로부터 정보를 받은 검찰,국세청,관세청,금융감독위원회직원들이 정보를 누설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했다. 정부는 금융기관 등이 범죄자금으로 의심되는 금융거래를 FIU에 보고하는 의무사항을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도록 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보고부담을 감안해 당초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도록한다는 방침을 완화한 것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융기관 등이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특정범죄 자금의 거래금액 한도는 시행령에서 정할 계획”이라며 “고액 현금거래는 무조건 보고하도록 하자는 시민단체의 의견은 우리 국민의현금거래 수준,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美 대통령 선거/ 미 대선 역대 접전

    미국의 대선 역사에서 이번 선거처럼 치열한 접전은 여러 차례 있었다.5%포인트 이내의 표차로 당락이 갈린 경우도 모두 13번.그중 1880년 제임스 가필드 공화당 후보와 윈필드 행콕 민주당 후보의 격돌이가장 치열했다.총득표수에서 48.3%의 동률을 기록했으나 가필드 후보가 선거인단에서 앞서 대통령에 당선됐다.20세기 들어서도 60년 민주당의 존 F 케네디 후보와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 후보가 격돌,총 득표차이가 12만8,000여표에 불과했다. 76년 지미 카터 민주당 후보와 제럴드 포드 공화당 후보의 경쟁에서도 각각 50.1%,48%,39%의 치열한접전을 보였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박소현 TV드라마 복귀 SBS ‘여자만세’ 출연

    최근 본업보다는 MC와 DJ로 주로 활동해온 탤런트 박소현이 2년만에 TV드라마에 복귀한다.15일부터 방송되는 SBS ‘여자만세’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현대여성 난희를 맡았다. 회사중역의 조카인 난희는 사내커플인 다영과 정석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정석과 결혼하게 된다.박소현은 “오래간만에 하는 드라마라 가슴이 너무 설레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소현은 SBS ‘호기심 천국’,‘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요리전문 케이블TV인 채널F ‘와인클럽’ 등 3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SBS 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의 DJ를 맡는 등 연기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FDA, ‘콘택-12시간’등 PPA함유 약품 판매금지 조치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6일 비처방 감기약과 다이어트약(식욕억제제)에 충혈해소제로 널리 쓰이는 페닐프로파놀라민(PPA)이 출혈성 뇌졸중을 일으키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 ‘콘택-12시간’,‘덱사트림’ 등 PPA가 들어있는 모든 감기약과 다이어트약의 판매를 즉각 중지하도록 제약회사들에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FDA는 이번 조치는 PPA의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한 법적 절차를 취하려면 몇달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PPA함유 약품을생산·판매하는 제약회사들에 자진해서 판매를 즉각 중지하도록 서면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청도 7일 관련 자료를 입수하고 제조·유통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식약청 관계자는 “콘택600,화콜,하벤,지미코 등 감기약과 식욕억제제 등 230여개 약품에 PPA가 들어있는 것으로 일단 파악됐다”면서“부작용 여부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워싱턴 AP연합 youni@
  • 2000 미 대선/ 앨 고어…검증된 행정능력 워싱턴 엘리트

    고어 후보의 선거전 최대 포인트는 ‘이미지’와의 전쟁이었다.모범생의 전형같은 반듯한 외모,논리적인 언변,자신감에 차 잔뜩 힘이 들어간 목소리 등이 ‘소탈한’ 이미지의 부시 후보와 비교되면서 ‘비인간적’인 면모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8년간 부통령직을 수행하며 평가받은 꼼꼼하고 탁월한 행정능력,환경과 정보기술 부문의 업적 등이 긍정적인 평가와 동시에 부정적인요소로 어필됐다. 고어는 풍기는 외모 그대로 이른바 ‘워싱턴 정치 엘리트’다.아버지 앨 고어 시니어(98년 사망)는 하원 7선,상원 3선을 지낸 유명 정치인.고어의 부모는 고어를 ‘대통령 만들기’ 대본에 따라 혹독하리만큼 엄격하게 교육했다.어린 시절,어머니 폴린 여사는 “미래의 세계 지도자는 바이올린 따위는 연주하지 않는다”며 고어의 바이올린레슨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고어에게 워싱턴 정가는 놀이터와 같았다.워싱턴의 고급호텔에서 생활한 그는 아버지와 존 F 케네디 당시 상원의원 등 민주당 정치인들이 토론할 때 그들의 무릎을 오가며 뛰어놀았다. 야구장 대신 아버지를 따라 상원 청문회장을 드나들었다. 부시 후보가 보통아이들과 어울려 미들랜드의 작은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노는데 열중했던 것과 비교된다. 하버드대학 시절 베트남전 반대운동을 하기도 했으나 상원선거를 앞둔 아버지의 표를 의식,베트남전에 사병으로 참전,종군기자로 일했다.물론 자신의 장래 정치인생을 고려에 둔 결정이기도 했다.28세 때인1977년 하원의원에 당선됐고 8년 뒤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클린턴 대통령과 달리 그는 사생활과 관련,흠이 없다.부인 티퍼와의부부애는 유명하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진하게 입맞춤해 여론의 도마에 오른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지난 8년간 두꺼운 서류철을 매일 밥먹듯 소화해 온 고어는 참모들의 정보를 꼼꼼하게 분석,탁월한 정책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준비된 대통령’임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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