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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음악 묻지 말아요, 규정짓기 싫으니

    제 음악 묻지 말아요, 규정짓기 싫으니

    싱어송라이터 정란(31)의 이름은 아직 낯설다. 하지만 재즈 팬이라면 그의 목소리만 들어도 무릎을 탁 칠 것이다. 누군가는 재즈 탱고그룹 라벤타나와 라틴밴드 로스 아미고스의 객원 보컬로 기억할 것이다. 또 누군가는 2년 전 조윤성 챔버소사이어티와 함께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선 그를 떠올릴 것이다. 아니면 12년 전 서울 삼청동 라이브 카페 재즈스토리 무대에 선 소녀를 기억할지도 모른다. 음악 세계에 발을 담근 지 10여년 만에 직접 쓴 13곡을 빼곡하게 채운 1집 ‘노마디즘’을 내놓은 정란을 지난 4일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음반을 듣고선 한참 갸우뚱거렸다. 세번 거푸 들었다. 처음에는 겉돌았다. 그런데 들을수록 묘하게 감겼다. 장르를 구분 짓는 건 무의미했다. 인상을 늘어놓을 수 있을 뿐이다. 서늘하면서도 몽환적이다. 한없이 차갑다가 갑자기 뜨거워진다. 라벤타나와 로스 아미고스 시절 불렀던 라틴 재즈와는 달랐다. 언뜻 MPB(브라질 팝 음악) 느낌도 묻어나지만 잠시뿐. 초점이 흔들린 자신의 얼굴과 전신을 담은 앨범 재킷과 ‘노마디즘’이란 제목이 묘하게 어울렸다. “무언가를 규정짓기보다 애매모호함을 좋아해요. 초점이 흔들린 앨범 재킷이나 노마디즘이란 제목도 마찬가지죠. 평론가들이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순 있지만 제게 무슨 장르냐, 어떤 심정으로 노래했냐고 묻는다면 답하고 싶지 않아요. 음악을 던져 놓으면 해석하든 장르를 규정짓든 그건 듣는 사람의 몫이에요. 음악도 삶도 한곳에 정착하고 싶지는 않아요. 정착하다 보면 집착하고 무언가를 쟁취하려 아등바등하게 되거든요.” 앨범 프로듀싱은 네덜란드의 베이스 연주자 루번 사마마의 몫이다. 헤이그 왕립음악원 동문이자 정란의 음악 동료인 프로듀서 홍지현이 다리를 놓았다. 홍지현이 건넨 몇 개의 데모트랙을 들은 사마마는 정란의 음악 색깔에 매료돼 흔쾌히 프로듀서 제의를 수락했다. “기성 가수, 음악의 이미지와 겹쳐지는 걸 원치 않았어요. 신선함을 원했죠. 언어 때문에 겪는 어려움은 없었어요. 둘 다 돌직구 스타일이라 돌려 말하지 않았어요. 한국 사람들은 서로 상대가 제안하기를 기다리지만 사마마와 저는 서로 아이디어를 내놓기 바빴어요. 하하하.” 음반 제작·배급사 포니캐년코리아는 홍보 문구에서 그를 ‘한국의 제인 버킨’이라고 칭했다. 좀처럼 규정짓기를 싫어하는 정란의 반응이 궁금했다. “사람들은 낯선 음악을 들으면 편의상 기존 음악가과 비교해요. 처음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조그마한 스티커를 붙이는 정도는 괜찮겠다 싶었죠. 원래 버킨을 좋아해요. 영화, 연극, 음악을 구분짓지 않고 끊임없이 창작해 온 열정이 대단하죠. 다만 그 표현 때문에 틀에 갇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있어요. 대중들이 ‘한국의 버킨’이란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쉽게 접근하는 장점이 있지만 수식어가 붙는 순간 이미지가 고착되는 단점도 있잖아요.” 독특한 음색과 발성, 자작곡의 색깔은 제도권 음악 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담임교사를 따라 삼청동 라이브 카페에 갔다가 사장의 권유로 노래를 불렀다. 그날 이후 운명은 바뀌었다. 그는 “다음 날부터 공연했다. 입소문이 나서 다른 클럽에서도 노래했는데 돈도 엄청 벌었다. 지금은 구경도 못 할 큰돈이다. 한달에 400만원쯤 벌었다”며 웃었다. 이어 “대학에 가서도 학교는 안 가고 공연만 하러 다녔다. 1주일에 3번씩 클럽에서 공연을 했다. 앨범 한장 안 낸 내가 ‘EBS 스페이스공감’에만 5번이나 출연했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학에선 교수가 커리큘럼에 따라 어떤 책을 보라고 얘기해 준다면 난 알아서 찾아보고 연구할 뿐이다. 굳이 대학에서 음악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곳에 정주하길 싫어하는 정란은 조만간 소프라노 임선혜에게 바로크 성악 발성을 배울 계획이다. 네덜란드의 기타리스트 크리스티안 구티에레스, 리코디스트 권민석과 함께 7월쯤 이탈리아 성가곡 레퍼토리로 하우스콘서트를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원래 그레고리안 성가를 좋아해요. 운전할 때 누군가 확 끼어들어도 그레고리안 성가를 듣고 있으면 욕이 안 나와요. 지금은 이메일로 레퍼토리를 상의하는 단계인데 벌써 흥분돼요.”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내 아이들에게도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배우란 직업, 인생을 걸만하다고…”

    “내 아이들에게도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배우란 직업, 인생을 걸만하다고…”

    나지막하고 안정된 말투, 상대방을 무장 해제시키는 편안한 미소. 국민 배우 한석규(49)가 자신의 이미지에 딱 맞는 옷을 입고 돌아왔다. 새 영화 ‘파파로티’(오는 14일 개봉)에서 한석규는 건달인 성악 천재 장호(이제훈)를 가르치는 까다로운 음악 선생 상진 역을 맡아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지난 6일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만난 한석규에게 모처럼 따뜻한 영화에 출연한 소감부터 물었다. “좋은 선생님, 멘토가 되는 스승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서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싶었어요. 제 큰형님도 존경하는 두 분의 선생님 덕분에 본인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부럽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인 데다 캐릭터의 진폭이 큰 인물이라서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한석규와 극 중 배역 상진은 비슷한 구석이 많다. 학창 시절 중창단에서 노래하며 성악가를 꿈꿨던 한석규는 ‘차선책’으로 배우가 됐고, 한때 이탈리아 유학까지 다녀온 촉망받는 성악가였던 영화 속 상진도 자신의 꿈을 접고 지방 예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둘 다 음악을 좋아하는데 꿈을 접었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하지만 제 꿈은 잘 접힌 것 같아요(웃음). 상진은 참 복잡다단한 캐릭터죠. 꿈을 잃어버리고 실패했다는 좌절감에 아무 생각 없이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는 그의 앞에 질투가 날 만큼 뛰어난 제자가 나타납니다. 제자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는 이야기는 꽤 괜찮지 않나요?” 스승과 제자의 평범한 이야기처럼 보이던 영화는 한석규와 이제훈의 실감나는 연기로 생명력을 발휘한다. 처음에는 장호가 건달이라는 이유만으로 노래도 시켜 보지 않았던 상진이 장호의 노래를 듣고 감명받는 장면, 고아로 자라 가정 환경이 불우한 장호를 아들처럼 돌보고 제자의 능력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 영화는 요즘은 잊힌 사제지간의 정이나 각박해진 사회에서 멘토를 갈구하는 대중의 심리를 관통한다. “평소 교육방송(EBS)의 청소년 대담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데 10대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문제점은 물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시스템도 다 알고 있더군요. 그걸 보며 참 답답했고 기성세대의 책임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마음 같아서는 온 국민이 교육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요즘 시대는 제가 청소년기를 겪었을 때와는 또 다른 상황인 것 같아요. 이번 영화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 역을 맡아 “이런 우라질…” 등의 욕을 했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제자에게 “이놈의 XX” 같은 친근한(?) 욕을 상당히 자주 퍼붓는다. “평소에 욕을 거의 안 하는 편인데 이번에 주변에서 잘한다고 부추겨 좀 과하게 선을 넘은 것 같아요. 제가 분위기에 취해 욕을 너무 많이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평상시 촬영 현장에서 후배들과 편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빨리 친해지고 싶을 때 가끔 욕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욕을 하면 다들 놀라요. 우스운가 봐요.” 그는 이번 영화에 함께 출연한 후배 이제훈에 대해 ‘진솔한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석규가 출연한 영화 ‘초록물고기’를 초등학교 5학년 때 보고 자란 이제훈은 대선배에게 밀리지 않는 호연을 펼쳤다. “후배로서 제훈이는 정말 최고죠(웃음). 저를 어려워하면서도 좋아해 주는 것이 느껴졌어요. 제훈이의 가장 큰 매력은 연기에 진솔하게 접근한다는 점이죠. 그런 마음은 꼭 분석하지 않아도 관객들에게 읽히거든요. 30~40대가 되면 연기 테크닉은 늘고 싶지 않아도 늘어요. 더 중요한 건 연기에 어떻게 접근하느냐죠. 같은 장면을 찍고 또 찍을 정도로 욕심도 많은 제훈이는 가능성이 많은 배우입니다.” 화두는 자연스럽게 연기 이야기로 이어졌다. ‘접속’ ‘쉬리’ ‘8월의 크리스마스’로 1990년대 충무로를 주름잡았던 1세대 국민 배우 한석규. 하지만 늘 최고였던 그에게 2000년대 접어들어 공백기와 침체기가 찾아왔다. 그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배우 생활 초반이던 30대부터 그런 시기가 올 거라고 예상했어요. 연기가 제게 큰 기쁨을 주는 만큼 언젠가는 깊은 좌절감을 안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그것은 선배도, 후배도, 누구도 피해 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막상 위기가 닥쳐오니까 힘들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순간에도 나를 끄집어내 주는 것은 결국 연기라고 생각했어요. .” 그가 오랫동안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던 것도 그의 이런 연기관과 관련이 있다. 한석규는 그를 재발견하게 한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가 흥행한 이후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도 모두 거절했다. “시간이 지나서 인터뷰 때 한 말을 돌아보면 후회되기도 하고 덧없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배우는 말로 하기보다는 몸으로 하는 직업이고 연기를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관객은 그냥 제가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저를 읽어 냅니다.” 두 차례의 허리 수술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65㎏의 체중을 유지해야 하는 덕에 동안 외모를 간직하고 있다는 한석규. 네 명의 자녀 중에 대를 이어 연기자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저는 누군가 (연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하)정우나 많은 연기자 2세를 보면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어렸을 때부터 당연히 배우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에게 배우는 인생을 걸어 볼 만한 직업이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배우는 사람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는 직업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도 언젠가 한 단어로 규정지을 수 없는 사람을 연기해 보고 싶고요. 저는 아직도 그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잘 익은 김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시어지고, 6개월 이상 되면 ‘묵은지’(묵은 김치)가 된다. 땅끝 해남은 전국 겨울 배추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곳이다. 김장철에 넉넉하게 김장을 해서 아홉 자식에게 싸서 보낸다는 김광심 할머니. 퍼주고 퍼주어도 없어지지 않는 할머니의 마음이 ‘묵은지’에 담겨 있다. ■의뢰인 K(KBS2 밤 8시 50분) 아이돌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실력을 갈고 닦던 지원에게 어느 날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바로 신화의 앤 사장 눈에 띄어 걸그룹 멤버로 캐스팅된 것이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결혼 7년차 주부다. 한편 예쁜 아내 지원을 둔 성범은 불안함을 견디지 못하고, 앤 사장 앞에서 지원이 유부녀임을 폭로한다. ■MBC 프라임-790g의 기적(MBC 밤 1시 5분)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채식열풍을 소개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주스로 암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부터 적정량의 채소, 과일 섭취를 3주간 꾸준히 한 사람들에게 일어난 놀라운 몸의 변화까지. 3주간 채소, 과일을 섭취한 조용현씨와 양은영씨에게 과연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5분) 5살 때 시력을 잃은 후로, 62년간 빛으로부터 단절된 세월을 지내온 이순학씨. 하지만 아저씨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경사가 급한 산도 척척 오르락내리락 하는가 하면 나뭇가지를 톱질해 자르고, 망치질까지 능수능란하게 한다. 프로그램은 만능인 시각장애인 순학씨의 일상을 엿본다. ■극한 직업(EBS 밤 10시 45분) 서커스는 고대 로마에서 시작되어 1886년 일본에 곡마단으로 소개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25년 최초로 서커스단이 등장했다. 그러나 TV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멀리까지 서커스 공연을 찾아다니지 않게 됐다. 하지만, 다행히도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로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는데…. ■올리브(OBS 밤 11시 5분) 대한민국 인기연예인들의 유쾌한 토크와 운동, 퀴즈를 통해 그들의 건강한 삶의 비법을 알아본다. 이번 시간에는 여성 제2의 심장 ‘자궁’ 건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홍여진과 함께 한다. 특히 가임여성의 절반 정도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고 하는 ‘자근근종’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 병든 아들과 화해하려 떠난 아버지의 여행

    병든 아들과 화해하려 떠난 아버지의 여행

    한적한 어촌에 사는 다카타는 10년 동안 연락을 끊고 지낸 아들 겐이치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도쿄로 향한다. 아들은 병원에 찾아온 아버지를 만나지 않겠다며 매정하게 거절한다. 돌아서는 다카타에게 며느리 리에는 비디오테이프 하나를 건넨다. 테이프를 본 다카타는 겐이치가 ‘천리주단기’라는 경극을 보려고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다는 걸 알게 된다. 리에는 겐이치가 곧 죽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한다. 다카타는 죽어가는 아들을 위해 ‘천리주단기’를 촬영하러 중국 윈난성으로 떠난다. 가보니 경극 배우는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 어렵게 만난 경극의 주인공은 어린 아들이 그리워 눈물만 흘린다. 다카타는 경극 배우의 아들 양양을 찾아 산골 마을로 간다. ‘붉은 수수밭’(1988) ‘국두’(1990) ‘홍등’(1991) 등 지극히 중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일련의 작품으로 중국영화의 중흥을 이끌었던 5세대 감독 장이머우는 ‘영웅’(2002)과 ‘연인’(2004)으로 국민감독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중국식 블록버스터로 전 세계에 중국 문화와 전통을 전파한 탓에 중화 패권주의의 대표주자로 비판받기도 했던 장이머우는 2005년 돌연 ‘천리주단기’(EBS·8일 밤 11시 15분)를 발표,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귀주 이야기’(1992) ‘인생’(1995) ‘책상 서랍 속의 동화’(1999) 등과 같이 소박한 인민들을 내세워 삶을 반추하는 스타일의 연장선에 있다. 장이머우의 젊은 날의 우상이자 일본 영화계의 자존심인 다카쿠라 겐과 함께 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무뚝뚝한 노인이지만 절절한 부정을 품은 캐릭터를 연기한 다카쿠라 겐은 서부극의 외로운 방랑자 존 웨인 같은 카리스마를 풍긴다. 꼬마 양양의 천재적인 연기는 물론, 장이머우가 이전 작품들에서도 종종 활용했던 현지 마을 사람들을 캐스팅하는 방식 또한 현실감을 더했다. 영화 속 일본 장면은 ‘철도원’(1999)으로 유명한 후루하타 야스오가 연출했다. 영화는 아시아 합작영화 대부분이 채택하는 거대 예산, 젊은 스타, 화려한 시각적 향연의 조합을 버렸다. 대신 소박한 사람들이 영묘한 산과 골짜기로 이루어진 땅을 순례함으로써 나라와 세대의 장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서사를 완성했다.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윈난성 고도(古都) 리장. 예스러움을 간직한 전통가옥들이 그대로 남아 있고 돌 바닥으로 연결된 골목이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다. 작은 운하들이 흐르고, 명산인 위룽쉐산(玉?雪山)이 펼쳐져 놀라운 장관을 이룬다. 장이머우 감독이 리장을 택한 것은 영화촬영 당시 주석이었던 장쩌민 전 주석이 이곳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는 점에서 다분히 의도적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후끈한 ‘홍대의 봄’ 록 페스티벌 열린다

    후끈한 ‘홍대의 봄’ 록 페스티벌 열린다

    홍대의 봄을 록 페스티벌의 열정으로 가득 채울 ‘로드페스트 2013’(www.rodfest.co.kr)의 첫 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로드페스트 2013’은 오는 23일과 5월 4일, 6월 1일 3차례에 걸쳐 홍대 일대 공연장에서 총 10개팀의 톱 클래스 밴드들이 옴니버스 형태의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한국 헤비메탈 밴드의 자존심으로 최근 새로운 EP앨범 ‘덤’(Dumb)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밴드 ‘디아블로’가 페스티벌의 호스트로서 초청된 게스트 밴드들과 협연을 펼치는 독특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디아블로는 특히 지난달 26일 수준 높은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을 보여주는 EBS TV 인기 음악 프로그램인 ‘스페이스 공감’ 공개 녹화 무대에 올라 특유의 폭발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연주를 선사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로드 페스트 2013의 개막을 알리는 1차 공연 무대에 오를 게스트 밴드는 KBS TV에서 방송된 ‘Top밴드’를 통해 진가를 발휘했던 트랜스픽션, 옐로우몬스터, 게이트 플라워즈 등 이름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공연 관계자는 “최근 KBS에서 방송된 ‘TOP밴드’ 등으로 밴드 음악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졌다.” 면서 “국내 정상급 밴드들이 대거 참가해 성수기인 여름이 오기 전 음악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로드페스트 2013의 관람 티켓은 1일권 3만 5000원, 2일권 6만원, 3일권(전일권) 8만 5000원으로 책정됐으며, 로드페스트 2013 공식 홈페이지(www.rodfest.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14살 수컷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는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간의 손동작과 호루라기 소리에 따라 움직이며 살았지만 이제 바다로 돌아갈 시간이다. 야생 적응훈련으로 살아 있는 오징어, 고등어 등을 상대로 사냥연습을 하는 제돌이. 과연 적응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제주 앞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을까. ■아이리스 2(KBS2 밤 10시) 유건(장혁)이 사라진 지도 9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연은 유건이 돌아오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한편 기억을 잃은 유건은 레이를 통해 지시받은 요인 암살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괴로워한다. NSS에서는 철영, 중원, 연화가 일본으로 입국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수목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MBC 밤 9시 55분) 길로는 국정원 직원으로 복귀하기 위해 광재의 테스트를 거친다. 평소처럼 밝은 서원을 보며 길로는 그 모습이 밉고 서운하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한편 미래는 한주만과 마지막 거래를 계획한다. 서원은 작전 중 혼자 박동규의 뒤를 쫓게 되고, 그런 서원을 쫓는 누군가를 길로가 발견한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가는 줄에 매달려 있는 케이블카는 어떻게 줄을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일까. 케이블카의 움직이는 원리를 알아보고 도르래의 원리를 배워본다. 또 일반적인 달의 모양 변화에서는 보이지 않는 현상인 부분월식을 일으키는 그림자의 원리를 알아보고, 그림자 공연에도 참여해 본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이번 여정은 아프리카 대륙 중앙 남부에 있는 나라, 짐바브웨 북동쪽 도시 카리바에서 시작한다.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44세에 아프리카 땅을 처음 밟은 이후, 8년째 천명처럼 아프리카를 방문하고 있다는 신미식 사진작가와 함께 그 옛날의 리빙스턴이 되어 잠베지 강 탐사에 나선다. ■HD 다큐월드(OBS 오후 6시 10분) 1억 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 어업과 농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한 환경운동가들을 만나 상처받은 지구가 회복되어 가는 과정을 살펴본다. 또한 지속 가능한 어업을 모색하는 세네갈의 하이달 엘 알리와 야생늑대와의 공존을 위해 진정한 늑대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영국의 숀 엘리스도 만나본다.
  • [5일 TV 하이라이트]

    ■세상사는 이야기(KBS1 밤 11시 40분) 산세와 비경이 알프스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영남 알프스’. 이곳 1000m급 7개 산봉우리 가운데 겨울 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지산이 있다. 가지산에 들어온 지 30년 차인 정진용씨와 10년 차인 정학용씨. 고향 선후배인 두 남자는 10여년 동안 강아지 2마리를 키우며 동고동락해 오고 있다. ■삼생이(KBS2 오전 9시) 서울로 돌아온 삼생(홍아름)은 식구들과 재회하고 봉무룡(독고영재)에게 한의대에 가게 됐다는 소식을 전한다. 오인수(김승욱)에게서 삼생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동우(차도진)는 막례네가 세 들어 사는 필순네 집에 찾아가 삼생을 기다린다. 지성(지일주) 역시 삼생이 궁금해서 필순네 집에 찾아온다. ■장수 가족 건강의 비밀(EBS 밤 10시 45분) 전남 해남 땅끝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장남서 할아버지와 이이순 할머니. 할아버지는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함을 자랑한다. 게다가 구순의 나이에 오토바이를 타는 멋쟁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멋지게 오토바이를 타며 마을을 누비는 할아버지의 뒷자리에는 언제나 할머니가 함께하는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한국에 초청돼 수술 지원을 받게 된 두 명의 중국인 어린이. 중국과 한국 병원 간 연계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초청된 지난 2월, 다섯 살 양리와 네 살의 우웬지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화상으로 너무나 큰 고통을 겪는 양리와 우웬지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기만 한데…. ■달라졌어요(EBS 밤 7시 30분) 회사 일부터 육아, 집안일까지.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바쁜 아내와 퇴근 후 집에 오면 아내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두 아이만 바라보는 남편. 아내는 남편에게 힘듦과 외로움을 호소하지만 남편은 그만하라며 입을 닫아 버린다. 딸 바보 남편과 외로운 아내. 과연 남편은 아내를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전남 장흥의 넓은 초원에서 스위스 전통 의상을 입고 요들송을 부르는 부부가 있다. 이들은 아메리카노 커피에 파운드 케이크로 브런치를 즐긴다. 이들에게 적응을 못 하던 마을 사람들도 이제는 적응 완료. 귀농 부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별난 알프스 부부의 귀농 일기를 따라가 본다.
  • 울산대 주요 강의 전세계 인터넷서비스

    울산대의 주요 강의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무료로 제공된다. 울산대는 4일 세계 최대 무료 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플의 ‘아이튠스 유’를 통해 ‘정주영과 기업가 정신’ 등 정주영학 관련 2과목과 석좌교수 3과목, 우수 강의 8과목 등 총 15과목 274개의 동영상 콘텐츠 및 학생 자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주영학 강좌는 세계인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영어 자막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이튠스 유는 세계 유명 대학, 도서관, 박물관의 강의와 과제물, 서적, 퀴즈 등 무료 교육 콘텐츠를 전 세계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 현재 세계 30여 개국 유명 대학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울산대와 고려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인학교, EBS 등 5개 기관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철 울산대 총장은 “아이튠스 유를 활용한 울산대 온라인 강의 서비스는 국내 대학도 세계 유수의 대학처럼 전 세계에 강의를 서비스하는 단계로까지 올라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세계인들의 평생 교육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언제까지고…오 그대여 변치 마오

    언제까지고…오 그대여 변치 마오

    짧으면 한 달, 길어야 석 달 안에 프로그램의 생사가 판가름 난다는 방송가에서 10년 이상 장수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소리 없이’ 오래 가는 이 프로그램들은 매 시즌 치열하게 전개되는 지상파 방송국 간 편성 전쟁을 겸연쩍고 부끄럽게 만든다. TV와 라디오에선 각각 EBS의 ‘장학퀴즈’(40년), KBS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49년)가 가장 오래된 프로그램이다. 기념비적이지만 제작진의 목소리는 의외로 차분하다. “방송은 삶이며 시청(청취)자와 소통하는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1980년 11월 막 올린 ‘전국노래자랑’은 30년 넘는 세월 동안 KBS의 간판 프로그램 역할을 해 왔다. 이미 1648회를 넘겼고, 내년 상반기 1700회를 맞는다. 일요일 오전 안방극장의 터줏대감을 자처하며 시청자와 고락을 함께했다. 방방곡곡의 숨은 재주꾼을 찾아내 ‘슈퍼스타K’ 등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조로도 불린다.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TV유치원’(1982년 9월)도 최근 8750회를 넘겼다. 예능에 ‘전국노래자랑’이 있다면 시사고발 프로그램에는 ‘추적 60분’(1983년 2월)이 있다. 지난달 27일 1065회를 맞았다. 그동안 영생교, 천안함 등 사회적 의제를 제시했다. 강희중 PD는 “시청자의 기대치와 요구가 더 높아지고 내·외부의 압박도 커졌다”면서 “전문성, 심층성, 현장성을 강화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MBC의 ‘출발! 비디오 여행’(1993년 10월)은 올해 중순쯤 1000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초의 영화 전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단편적인 영화정보를 알려주던 예전 프로그램과 달리 1시간 동안 영화 소식만을 소개한다. 시사 프로그램인 ‘PD수첩’(1991년 5월)은 지난달 940회를 넘겼다. 광우병, 4대강사업 등 사회적 이슈를 몰고 다녔으나 정치적 외풍에 휘말리며 최근 동력을 상실한 상태다. SBS에선 ‘TV동물농장’(2001년 5월)이 대표적이다. 지난 1월 말 600회를 맞았다. 인간과 동물의 진정한 소통을 추구한다는 의도로 시작된 프로그램은 일요일 오전 같은 시간대 최강자다. 첫 방영 당시 ‘동물의 왕국’이나 ‘퀴즈탐험 동물의 세계’에 한정됐던 동물 소재 프로그램의 영역을 한 단계 넓혔다는 평가를 들었다. 박두선 PD는 “단순히 볼거리만 제공하는 데서 벗어나 솔직 담백하게 교감하며 ‘진정성’을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600회를 맞은 ‘도전 1000곡’은 2000년 처음 방영됐다.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란 타이틀을 얻은 데는 가수, 탤런트, 작곡가, 아역배우 등 직업과 연령을 가리지 않는 출연진이 일조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1998년 5월)도 지난해 7월 700회를 맞았다. 별난 사람들의 별난 삶의 방식을 담아 왔다. 지난달 18일 방송 40주년을 맞은 EBS의 ‘장학퀴즈’(1973년 2월)도 빼놓을 수 없다. 방송 횟수만 1950회, 출연자 수는 1만 6000명에 이른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출연자만 600명에 가깝다. 장학퀴즈는 MBC에서 첫 방영됐다. 정동 MBC에서 녹화가 있는 날이면 경찰이 나서 인파를 통제해야 할 정도였다. 1996년 10월 종영돼 공백기를 거친 후 1997년 1월 EBS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정영홍 EBS PD는 “40년간 고교생 전문 퀴즈프로그램이란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면서 “이곳을 거쳐간 유명인은 가수 김광진, 한수진 전 SBS 앵커 등 다양하다”고 전했다. 라디오에선 유독 장수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매체의 특성상 프로그램 진행자만 바꿔 명맥을 유지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내년 50주년을 맞는 ‘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대표적이다. DJ 유영석이 “학창시절 이불 속에서 이 프로그램을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워 왔다”고 말할 정도다. 22년 전 처음 방송된 심야 음악프로그램 ‘음악세계’, 15년간 매일 직장인의 출근길을 열어온 ‘황정민의 FM대행진’도 빼놓을 수 없다. MBC에는 ‘별이 빛나는 밤에’(1969년 3월), ‘싱글벙글쇼’(1973년 6월), ‘2시의 데이트’(1975년 10월), ‘여성시대’(1988년 4월) 등 다양한 장수 프로그램이 있다. SBS의 경우 1996년 11월 개국과 함께 방송을 개시한 ‘이숙영의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 쌍두마차다. 박소연의 러브게임(1999년 4월)도 반열에 올랐다. 은지향 CP는 “지명도 있는 진행자를 내세워 청취자의 충성도가 높고, 이 덕분에 다양한 상승작용이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시청자가 꼽은 이들 프로그램의 장수 비결은 단연 ‘흡인력’. 대다수가 평범한 사람(전국노래자랑·세상에 이런 일이)이나 동물(TV동물농장)을 다룬다. 라디오에선 독자가 투고한 일상의 사연을 들으며 동질감을 극대화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시청자 참여형이란 공통분모도 지녔다. 비슷한 아픔과 상처, 결핍 등에서 안타까움을 느끼거나 자신을 위로한다. 이를 통해 “그래도 세상은 살만 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TV프로그램은 토요일이나 일요일 오전에 편성 시간이 집중돼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하기 쉽다는 강점도 지녔다. 덕분에 10%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한다. 시청자들이 눈치 채기 어려운 비결도 있다. 제작진 간 팀워크다. ‘전국노래자랑’에 참여했던 한 KBS 관계자는 “제작진끼리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이야말로 장수 프로그램의 필요충분조건”이라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해외특별기획 드라마 초한지(KBS2 밤 12시 50분) 진시황은 자신의 체제와 폭정을 반대하는 제자백가 사상 관련 서적들을 모조리 불태워버리고, 전국 각지의 유생들을 구덩이 속에 생매장시켜 버린다. 이를 보다 못한 진시황의 맏아들 부소는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가 진시황의 분노를 사 변경으로 쫓겨난다. ■굿모닝 대한민국 1, 2부(KBS2 오전 6시) 30분당 한 번꼴로, 하루 평균 52건이 일어나는 성폭력. 그중 등굣길 아동 성폭력, 일명 나영이 사건은 온 국민을 분노에 떨게 했다. 사회적으로 심각한 4대 폭력을 점검한다. 음주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들을 소개한다. ■이야기 속 이야기 사사현(MBC 밤 8시 50분) 그녀는 들창코 수술을 하기 위해 찾았다가 얼굴만 무려 14군데 성형수술을 했다. 결국, 그녀는 수술 후 부작용으로 눈도 감지 못하고 숨도 잘 쉬지 못하지만 가장 큰 고통은 하나뿐인 아들에게조차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점점 더 커지는 절망 속에서 그녀는 과연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아침연속극 당신의 여자(SBS 오전 8시 30분) 정훈(박윤재)은 동연(이병욱)에게서 은수(이유리)가 타고 있던 차가 전복되어 그녀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고현장으로 간다. 동연은 정훈에게 잔해만 남은 사고 현장에서 불에 타다 만 은수의 가방과 별모양의 목걸이를 전해준다. 정훈은 목걸이를 보며 망연자실 하는데….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청소년들의 사망 원인 1위는 사고도 질병도 아닌 자살이다. 한 소녀의 자살을 통해 죽음을 선택하게 된 과정과 이유를 국내 심리부검 전문가인 제주경찰청 서종한 분석관이 함께한다. 그녀가 남긴 일기와 인터넷 글, 유가족과 지인 등을 심층 인터뷰해 재구성하는 심리부검을 통해 청소년 자살의 원인과 과정에 대해 알아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조용한 대전 주택가에 연쇄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다세대 빌라 현관에 치솟은 불길을 시작으로 40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무려 다섯 군데서 일어난 방화사건이다. 현장 간의 거리 역시 500m 이내로 누가 보아도 동일범의 소행으로 여겨진다. 연쇄방화범의 경로를 뒤쫓는 형사들의 활약상을 공개한다.
  • [주말 영화]

    ■클래식(EBS 일요일 밤 11시) 같은 대학에 다니는 지혜와 수경은 연극반 선배 상민(조인성)을 좋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호들갑스러운 수경이 상민에게 보낼 편지의 대필을 부탁하고, 지혜는 수경의 이름으로 상민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한편 어느 날 다락방을 청소하던 지혜는 우연히 엄마(주희)의 비밀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주희의 첫사랑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비밀 상자를 보면서 지혜는 엄마의 클래식한 사랑을 조금씩 알게 된다. 1968년 여름. 방학을 맞아 시골 삼촌집에 간 준하는 그곳에서 주희에게 한눈에 매료된다. 그런 주희가 준하에게 귀신 나오는 집에 동행해 줄 것을 부탁해 온다. 흔쾌히 수락한 준하는 주희와 약속한 장소에 나간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이 일로 주희는 수원으로 보내진다. 작별 인사도 못하고 헤어진 주희를 향한 준하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 ■파이터(OBS 토요일 밤 11시 15분) 백업 선수 출신의 전설적인 복서 미키 워드(마크 월버그)와 그의 말썽꾸러기인 형 디키 에클런드(크리스천 베일). 골칫덩어리 가족이 낳은 두 형제가 이룰 수 없는 꿈만 같았던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감동 실화를 담았다. 아일랜드 출신 미국인으로 ‘아이리시’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복싱 선수 미키 워드는 라이트웰터급 세계챔피언이던 지난 2002년과 2003년 아투로 가티라는 선수와 세 차례에 걸쳐 복싱 사상 기념비적인 대결을 펼쳤다. 한발도 물러서지 않으며 녹다운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경기 이후 두 선수는 심각한 부상과 충격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영화는 최고의 파이터였지만 마약중독에 빠진 형을 대신해 가족들의 희망과 기대를 안고 링의 승리자가 되기까지 이야기를 그렸다. ■수면의 과학(OBS 일요일 밤 11시 15분) 멕시코 출신의 스테판은 좋은 일자리를 구해 놓았다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파리로 향한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스스로 예술적 재능을 전혀 발휘할 수 없는 평범한 달력회사에서 일하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했던 스테판은 이웃에 이사 온 스테파니를 흠모하며 그들이 꿈으로 연결된 운명적 관계라고 믿기 시작한다. 독심술 기계, 1초 타임머신, 그리고 달리는 말 인형까지. 사랑스러운 것들을 선물하는 천진난만한 스테판에게 스테파니는 점점 더 마음을 빼앗긴다. 하지만 일의 스트레스와 사랑의 감정으로 점점 화려하게 날뛰는 꿈에 정복당한 스테판의 대책 없는 행동은 스테파니를 당황하게 하고, 두 사람은 점차 진심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 [1일 TV 하이라이트]

    ■소비자 고발(KBS1 밤 7시 30분) 전자금융거래가 일상화된 요즘 소비자를 낚는 ‘피싱’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개인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감염시켜 개인 정보를 유출하는 일명 ‘파밍’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심지어 스마트폰으로 온 무료 쿠폰 문자를 클릭만 해도 소액결제가 돼버리는 ‘스미싱’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3·1절 특선영화 코리아(KBS2 밤 11시 10분) 현정화는 1991년 대한민국에 탁구 열풍을 몰고 온 최고의 탁구 스타다. 매번 중국에 밀려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던 그녀에게 일본 지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남북 단일팀 결성 소식이 들려온다. 선수와 코치진의 극렬한 반대에도 강행된 초유의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다. ■경복궁의 눈물(MBC 오전 10시 50분) 일제강점기, 일본은 의도적으로 경복궁을 무너뜨리고 파헤쳤다. 일제는 왕이 기거하는 존엄한 공간인 궁궐에서 박람회와 연회를 의도적으로 열기 시작하며 한낱 놀이공간으로 전락시켜버렸다. 경복궁 담을 무너뜨리고 전차 선로를 내면서 교통로로 이용했던 일제의 만행을 공개한다. ■땡큐(SBS 밤 11시 25분) 야구인 박찬호, 배우 차인표, 한국 만화계의 전설 ‘공포의 외인구단’의 이현세, 사진작가 김중만까지. 좀처럼 모이기 어려운 네 명의 남자가 만나 인생에 잊지 못할 고마운 여행을 시작한다. 서로 다른 치열한 인생을 살아온 이들은 평소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상대로 서로 지목해 이번 여행을 위해 뭉쳤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7시 30분) 대한이면 대한, 입춘이면 입춘. 절기에 맞춰 자연이 주는 만큼만 얻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통해 경쟁사회로 치달으며 생명존중 사상이 사라지는 요즘 세상에서 과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 어떤 지혜를 주는지 접근해본다. 인간 중심이 아닌, 동·식물 등 모든 만물을 생명이라 인식하는 삶을 따라가 본다. ■화성의 만세 소리, 95인의 기록(OBS 밤 11시 5분) 15세 이상의 젊은 남자들을 교회에 모아두고 불을 질러 죽였던 제암리 사건부터 6명의 한 가족을 생화장시킨 고주리 사건까지. 한목소리로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었던 95인의 기록들을 담았다. 사건 현장을 직접 목격한 매티 윌콕스 선교사의 눈을 통해 화성 만세 운동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28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종태씨는 늘 외로웠기에 다복한 가정을 꿈꿨고 식당을 하면서 여러 자녀를 둬 부양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식당은 점점 손해가 늘어나며 빚만 져 사업을 접었다. 설상가상 놀이터 사고로 넷째가 뇌수술을 받은 후 지적장애를 가지게 되면서, 재활치료 비용을 감당하기에 벅찬 형편에 놓인다. ■삼생이(KBS2 오전 9시) 한의대에 합격한 금옥의 바람대로 사기진은 결국 지방으로 내려가고, 금옥은 갑작스럽게 떠난 사기진이 마음에 걸린다. 한편, 폐병으로 서울을 떠나기로 한 삼생(홍아름)은 지성이 군대에 간다는 소식에 한층 더 마음이 심란해진다. 한편, 동우 역시 입영통지서를 받아 삼생에게 소식을 전하러 온다. ■TV속의 TV(MBC 낮 12시 20분) 모든 것이 가짜여야 하는 비밀의 장소 국정원에서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7급 공무원’. 악연으로 다시 만난 인연은 서로 존재를 숨긴 채 국정원 동기가 되지만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은 마치 운명과도 같다. 사랑 빼고는 모든 것이 거짓말인 국정원 요원들의 액션 로맨스를 ‘TV 돋보기’에서 들여다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5분) 전남 영광에 24시간 늘 떨어지지 않고 찰싹 달라붙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제보에 찾아간다. 한참을 헤맨 끝에 80대의 노모를 엎은 채 묵묵히 밭을 가는 한 남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마을 사람들의 입을 통해 들은 더욱 놀라운 사실은 남자는 할머니의 사위라는 것인데…. ■건강한 아침(EBS 오전 6시) 몸과 마음을 깨우는 아침운동.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운동과 실버세대를 위한 9988 체조를 준비했다. 운동전문가 원정혜 박사와 함께 특별한 질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 않고 항상 피곤한 사람들을 만나 본다. 이를 통해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해서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대한민국 인기 연예인들의 유쾌한 토크와 운동, 퀴즈를 통해 그들의 건강한 삶의 비법을 알아본다. 또 각 분야의 명의들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음식을 직접 소개한다. 이번 시간에는 목디스크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함께 방송인 임성민이 출연하여 목디스크로 겪었던 고충에 대해 들어본다.
  • 1200도 쇳물과 씨름하는 범종 장인

    1200도 쇳물과 씨름하는 범종 장인

    27~28일 오후 10시 45분 EBS ‘극한직업’은 ‘범종 장인’ 편을 방영한다. 범종은 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불가에서 말하는 종을 뜻한다. 범종 가운데서도 1000년을 이어갈 소리를 낸다는 한국의 범종은 그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20세기 초부터 국내외 고미술학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 종’(Korean Bell)이라는 별도의 명칭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예술품의 대열에 오른 범종을 만드는 곳이 따로 있다. 보신각종, 세계평화의 종, 충북 천년대종 등 유명 범종을 만들어낸 이곳에서는 9개의 용해로를 쉴새 없이 가동하면서 일을 계속 한다. 직원은 단 10명. 그러나 직원들 경력은 최소 20년을 넘긴다. 이들의 작업은 장인정신 그 자체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범종 공장은 문양의 디자인, 거푸집 제작, 쇳물 붓기 등 전 과정을 경험 많고 노련한 장인들이 진행해간다. 이번에 제작하는 것은 높이 3.3m, 무게 13t 정도의 범종. 9개의 용해로를 모두 가동해 18t의 쇳물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를 위해 섭씨 1200도까지 끓인 용해로 앞에서 장장 5시간 동안 쇳물과 씨름해야 한다. 그리고서는 그 18t의 쇳물을 거푸집에 부어 넣어야 한다. 긴장도가 최고조에 이르는 순간이다. 쇳물을 붓고 말리는 시간은 3일. 그 뒤 거푸집을 해체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중노동이다. 거푸집을 뒤집어쓴 범종은 그 무게만도 31t. 워낙 어려운 작업이다 보니 계속 돌발상황이 벌어진다. 이 상황에 일일이 대응해가면서 정교한 문양에 손상이 없도록 문양 사이사이를 정교하게 다듬어나간다. 범종을 만드는 과정은 모두 같지만, 범종마다 다 다른 소리를 내는 이유는 오로지 수작업으로만 만들어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흑두루미는 전 세계에 약 1만 2000여 마리만 존재한다. 매년 겨울 대구 달성습지를 찾아왔던 흑두루미는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며 개발의 여파에 밀려 한반도를 떠났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새 흑두루미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 순천만을 찾는 흑두루미의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아이리스 2(KBS2 밤 10시) 헝가리에서 처음으로 적을 사살한 수연은 좀처럼 총을 다시 잡기 어려워지고, 이를 지켜보는 현우는 안타깝기만 하다. 반면 유건(장혁)은 아버지 흔적을 쫓던 중 그의 마지막 접촉자가 백산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혼란스러워진다. 한편, 최민 부국장의 지시로 경호팀의 시혁과 영민이 NSS에 합류하게 된다. ■7급 공무원(MBC 밤 9시 55분) 길로는 믿어 왔던 서원에 대한 배신감으로 힘들어하고, 서원의 뒤를 추적한다. 서원은 길로에게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어 더욱 괴롭다. 영순은 그런 서원을 안타까워하며 위로해 준다. 한편, 길로를 만나기 위해 찾아 온 서원은 폐주차장에서 길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뒤쫓아 간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10분) 세시봉의 멤버 윤형주와 함께한다. 친구들의 듬직한 보디가드로 자처 하는 등 윤형주가 꽁꽁 감춰두었던 세시봉의 추억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윤형주의 또 다른 모습을 폭로하겠다며 윤형주의 딸 윤선영과 아들 윤희원 가족들이 깜짝 방문한다. 자녀는 가수 윤형주가 아닌 아버지 윤형주의 일상을 낱낱이 공개한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우리에게 생소한 니카라과는 중앙아메리카 중앙에 위치한 나라다. 마타갈파는 니카라과 중부에 있는 비옥한 고원지대로 19세기 후반, 독일 이민자가 커피를 재배하면서 세계 커피시장에서 대표적인 명품 커피의 생산지가 되었다. 커피 수확철을 맞아 깊고 진한 커피 밭 사람들의 일상을 엿본다. ■HD 다큐월드(OBS 오후 6시 10분) 지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환경운동을 펼치는 영웅들. 650종의 나비와 2000종 이상의 식물들이 자라는 멕시코의 숲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57세의 여성 패티 루이즈를 만난다. 그리고 쓰레기 비료화 사업과 공해 없는 벽돌 공장을 운영하며 지구 지킴이 역할을 해내는 영웅들을 찾아간다.
  • [26일 TV 하이라이트]

    ■방송개시 86주년 공사창립 40주년 기획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한국 정착 8년째를 맞은 탈북 여성 박정숙씨. 북한에 두 아이를 두고 탈북한 박씨는 큰맘을 먹었다. 바로 자신의 아이를 북에서 데려오기로 한 것이다. 탈북 중개 브로커와 접촉해 아이가 압록강을 건너기로 한 날, 박씨는 그곳으로 직접 찾아갔다. 과연 아이를 빼낼 수 있을까.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KBS2 밤 8시 20분) 올해로 24주년을 맞는 뉴질랜드의 유별난 음식 축제 와일드푸드 페스티벌이 열리는 마을 호키티카. 땅벌레를 비롯한 귀뚜라미와 야생오리 푸케코 요리까지. 끝없이 기다리는 도전코스들. 과연, 우혁과 명훈은 야생음식 먹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와일드푸드를 향한 좌충우돌 도전기를 함께한다. ■PD수첩(MBC 밤 11시 15분) 하루 평균 4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대한민국. 인구 10만명당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2010년을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2.6배나 더 많다. 더 큰 문제는 국민의 5%가 자살 고위험군으로 자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자살자들이 남긴 유서에는 절망적인 사회를 원망하는 내용이 가득하기만 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태어날 때부터 왼쪽 얼굴이 붉은 반점으로 덮여 있던 열다섯 살의 보필이는 스터지웨버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얼굴 부위에 혈관종이 붉은 반점처럼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뇌가 굳어가며 몸까지 굳어버린 보필이는 반점이 있는 왼쪽 눈의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데…. ■엄마 없이 살아보기(EBS 밤 8시 20분) 엄마 없이는 못 산다는 엄살쟁이 아이들이 생애 처음 엄마 품을 떠나 특별한 여행길에 오른다. 매일 밤 엄마 옆에 꼭 붙어서만 잔다는 외동아들 완규와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삼형제 중 막둥이 정민이까지. 처음 만난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두 엄살쟁이의 2박3일 좌충우돌 여행기가 시작된다. ■가족(OBS 밤 11시 5분) 충북 영동의 마당 넓은 집에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큰절을 하는 8남매가 살고 있다. 매일 부모님께 큰절만 4번에 형제, 자매끼리도 존댓말을 하는 특별한 예절 교육을 하는 집이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모두 장학생인 아이들은 형제간의 깊은 우애를 자랑한다. 프로그램은 효자 8남매의 특별하고 유쾌한 일상을 만나본다.
  • [25일 TV 하이라이트]

    ■가요무대(KBS1 밤 10시) MC 김동건의 진행으로 1985년부터 이어 오는 잔잔한 향수와 추억이 담긴 전통가요. 이번 시간에는 ‘앵두나무 처녀’ 김연자, ‘나루터 고향 길’ 남백송, ‘모녀기타’ 주현미, ‘삼팔선의 봄’ 박일남, ‘팔베개’ 김상희, ‘한 많은 대동강’ 손인호, ‘고향의 강’ 남상규 등 총 13명이 출연해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한다. ■해외특별기획 드라마 초한지(KBS2 밤 12시 50분) 과부 조씨의 주막에 하후영이라는 관리가 무전취식하면서 소란이 일어나자 유방이 이를 중재에 나선다. 두 사람이 실랑이를 벌이다 하후영이 번쾌에게 칼을 맞자 유방은 의원에게 데려가 성심성의껏 치료를 해 준다. 하후영은 유방의 사람됨을 보고 유방을 형님으로 모신다.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마의(MBC 밤 9시 55분) 광현은 최형욱의 숙휘공주 시술을 막아 낸다. 광현은 마침(馬鍼)으로 숙휘공주를 살려내려 하지만 현종은 왕실을 능멸하는 것이라며 격노한다. 한편 이명환이 최형욱과 함께 사향으로 숙휘공주를 위해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광현. 이명환을 찾아가 모든 죄를 밝히겠다고 경고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많은 아이들에게 제2의 학교, 제2의 가정이 되어주고 있는 전남 순천 조례지역아동센터. 그러나 센터의 환경은 아이들의 꿈과 열정을 뒷받침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 아이들은 피아노 치는 것을 가장 좋아하지만 이를 가르쳐 줄 선생님도, 방음이 잘 되는 피아노 연습실도 없는 상황인데…. ■달라졌어요(EBS 밤 7시 30분) 결혼하고 한 번도 행복하다고 느낀 적이 없다는 아내는 시도 때도 없이 짜증을 내거나 울기만 한다. 남편은 이런 아내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이유 없이 반복돼 온 다툼으로 지친 부부. 과연 아내가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솔루션을 통해 남편은 아내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본다. ■특집토론 박근혜 정부 정책과 과제(OBS 낮 12시 55분) 제18대 대통령 취임에 따라 새 정부의 과제라는 큰 주제 속에 정치, 외교, 경제 등 각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인다. 토론에는 인천대 이준한 교수,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 등이 패널로 함께한다. 민생·복지 문제, 행정조직 운영방안 등 박근혜 정부의 첫 과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 ‘최고의 요리비결’ 스마트 냉장고 탑재

    ‘최고의 요리비결’ 스마트 냉장고 탑재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조성진(오른쪽)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사장과 신용섭(왼쪽) EBS 사장이 스마트가전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EBS와 ‘최고의 요리비결’ 콘텐츠를 디오스 냉장고에 탑재하는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EBS ‘최고의 요리비결’은 11년간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는 개그맨 윤형빈이 진행을 맡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EBS의 전문 콘텐츠를 스마트 가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 [주말 하이라이트]

    ■KBS 스페셜(KBS1 일요일 밤 8시) 우리들의 삶과 밀접한 정치인이자 최고 권력인 대통령에 대해 우리는 과연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대통령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 다면적이고 다층적인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의 모습, 올바른 대통령의 역할과 자질은 무엇인지 심층 분석한다. ■한국 한국인(KBS1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전통민요 ‘아리랑’. 당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회의에 참석한 세계인들 앞에서 경기아리랑을 불러 화제가 된 한국인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가 주인공이다. ■내 딸 서영이(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아버지가 하객 아르바이트로 자신의 결혼식을 지켜본 사실을 알게 된 서영은 충격에 빠지고, 동시에 끝까지 이 사실을 함구한 아버지에게서 깊은 사랑을 느낀다. 한편 완강한 지선의 행동에 초조해하던 기범은 고민 끝에 성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5분) 여관에서 청소하던 여종업원을 죽이고 12년간 교도소에 있다가 출소한 남자가 19개월 만에 다시 두 명을 살해했다. 교도소 수감 기간에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그의 마음속 시한폭탄은 제거되지 않았다. 사회로 돌아온 후 직장생활을 하며 진정되는 듯했지만 결국 2년도 못 돼 다시 폭발하고 만 것인데…. ■주말특별기획 백년의 유산(MBC 일요일 밤 9시 50분) 철규는 채원을 차에 태우고 무작정 떠난다. 산속 깊은 펜션에 도착한 철규는 가위로 전화선을 자르며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말고 함께 있자고 한다. 철규가 외박을 한 것을 안 방 회장은 채원을 찾기 위해 국수공장으로 향한다.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10시 15분) 파죽지세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복싱 챔피언 홍수환. 그러나 그의 인생은 빛나는 챔피언 벨트처럼 언제나 빛나지만은 않았다. 1인자의 자리에서 생긴 안이함, 기다렸다는 듯 찾아온 삶의 고비. 도망치듯 떠난 미국에서 겪은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나눔 0700(EBS 토요일 오후 3시 50분) 김경옥씨는 열여덟 살 때 처음 신경섬유종증 진단을 받았다. 그때부터 얼굴과 몸 안팎에 동그란 종양이 생기기 시작했다. 온몸에 번진 종양 때문에 오랫동안 편하게 앉지도, 서 있지도 못하는 경옥씨. 치료를 받아 상태가 나아지면 딸과 함께 동해 바다로 놀러가고 싶다는 경옥씨의 소박한 소망을 들어본다.
  • [주말 영화]

    ■일본 침몰(OBS 일요일 밤 11시 15분) 일본 스루가만에서 진도규모 10이 넘는 엄청난 파괴력의 대지진이 발생한다. 이어 도쿄, 규슈 등 전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일본 전역은 공포에 휩싸인다. 미국지질학회는 이것이 일본의 지각 아래 있는 태평양 플레이트가 상부맨틀과 하부맨틀의 경계 면에 급속하게 끼어들어 일어나는 이상 현상으로 일본 열도가 40년 안에 침몰할 것이라고 발표한다. 한편 미국의 가설에 의문을 품은 지구과학박사 다도코로는 조사를 실시하던 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지구온난화로 발생한 다량의 박테리아가 태평양 플레이트의 움직임을 가속화시킨다는 것이다. 이 추세라면 정확히 338일 후 일본이 침몰한다는 것인데…. 각료들은 국민을 외면한 채 해외로 도망가기 바쁘고, 불안감에 휩싸인 국민들 역시 피난처를 찾아 떠나느라 전국은 아수라장이 된다. 그사이 지진을 더욱 강력해져 희생자는 시시각각 늘어나고 다도코로는 일본을 구할 최후의 카드를 내놓는다. ■소피의 선택(EBS 토요일 밤 11시) 소피의 아버지는 반유대주의가 팽배했던 폴란드에서, 폴란드의 유대인 몰살을 제안했던 사람이었다. 소피의 아버지와 그의 제자이기도 했던 남편은 나치의 학살 정책으로 인해 끌려가 총살을 당한다. 이후 소피는 애인이 레지스탕스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진다. 수용소로 가는 도중, 두 아이를 데리고 있는 소피를 보고 한 독일 장교가 추근대기 시작한다. 그녀가 폴란드인 같지 않고 아리안 전형의 희고 매끄러운 피부를 가진 금발 미녀였기 때문이다. 장교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소피에게 아이들 중 한 명만을 살려주겠다며 선심을 쓴다. 결국 협박과도 같은 그의 제안 아닌 제안에 소피는 딸을 선택한다. ■바람의 전설(EBS 일요일 밤 11시) 풍식은 처남이 경영하는 총판 대리점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관리사원이다. 주부들의 판매 실적을 점검하고, 할부금 입금을 독촉하는 것이 주된 일과인 그는 하루하루가 지겨운 30대 가장이다. 포장마차에서 우연히 만난 고등학교 동창 만수를 통해 경험한 사교댄스는 깜깜한 인생에 한줄기 구원의 빛으로 다가온다. 만사 의욕상실이었던 풍식은 스텝을 밟아갈수록 진정한 춤의 매력에 빠져 인생의 활력을 되찾아 간다. 그러나 만수의 제비 행각으로 잘나가던 사업은 풍비박산날 지경에 이르게 된다. 친구의 배신으로 자포자기의 심정이었던 풍식은 그제서야 ‘진정한 춤꾼’으로서 사명감을 느끼며, 대한민국 1류 댄서가 되기 위해 혈혈단신 긴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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