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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영화]

    ■플라이트 93(EBS 토요일 밤 11시 25분) 따뜻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감도는 미국 뉴저지 공항. 새로운 국장의 취임으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미국연방항공국. 관제센터는 민항기들을 인도하고 진로를 점검하느라 바쁜 아침을 보내고 있었다. 편안한 하루의 시작을 알리듯 고요한 9월 11일 오전. 갑작스레 항로를 이탈하기 시작한 민항기로 평온함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보스턴에서 LA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AA11’편이 예고 없이 항로를 이탈한 것이다. 관제센터가 교신을 시도하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 그 순간, 이국적인 말투로 ‘우리는 비행기들을 납치했다’라는 짧은 교신이 들려온다. 미 영공에 떠 있는 민항기는 총 4200대. 군과 항공국은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민항기들을 찾기 시작한다. 그 시간 CNN에서는 뉴욕의 상징인 세계무역센터와 비행기가 충돌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된다. ■맨발의 이사도라(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어린 시절, 결코 결혼을 하지 않고 아름다움과 진실만을 좇겠다고 맹세한 이사도라는 가족들을 이끌고 새로운 삶을 찾아 미국에서 영국으로 건너간다. 힘겨운 생활을 이어 나가던 이사도라의 가족은 어느 귀부인의 눈에 띄게 되고, 그것을 기회로 삼아 이사도라는 유럽 사교계에서 각광받는 댄서로 발돋움한다. 그녀가 가는 길마다 그녀의 춤에 영감받거나 매혹된 남자들이 줄을 잇고, 이사도라는 연극 연출가 크레이그와 세계적인 재벌 싱어 사이에서 딸과 아들 한 명씩을 둔다. 하지만 일에만 몰두하던 크레이그는 훌쩍 떠나버리고, 싱어마저 이사도라의 외도에 격분해 사이가 소원해지고 만다. 차 사고로 아이들까지 한꺼번에 잃은 이사도라는 러시아 땅으로 건너간다. ■독립영화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KBS1 토요일 밤 1시 5분) 대학생 해원은 학교 선생인 성준과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 내일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는 엄마를 만난 뒤 우울해진 해원은 오랜만에 성준을 다시 만난다. 그렇게 단둘이 시내를 돌아다니며 길거리를 걷다가 같은 과 학생들이 근처 술집에서 회식을 하다 잠시 가게 앞에 나와 있는 모습을 멀리서 보게 된다. 이에 해원과 성준은 학생들이 자신들을 봤을 거라 생각한다. 회식 자리에 합석할 마음은 없었지만 둘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전에 짠 거짓말로 말을 맞춘 뒤 합석을 하게 된다. 잠시 해원이 화장실에 간 사이 학생들이 해원의 험담을 하자 성준은 그제야 자신과 해원의 관계에 대해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 [주말 하이라이트]

    ■SBS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5분) 과연 이 시대에 ‘프라이버시’라는 것이 존재할까. 구글, 페이스북을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얼마나 많은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고, 또 그 정보를 통해 개인에 대해 어디까지 알 수 있을지 알아본다. 내 정보가 어떻게 유출되고 있는지, 누가 나를 훔쳐보는지도 알 수 없는 2013년 ‘감시 사회’를 폭로한다. ■글로벌 다큐멘터리(KBS1 일요일 밤 9시 40분) 역사상 가장 잔인한 군사 지도자로 일컬어지는 칭기즈칸이 몽골부터 중국까지 거대한 지역을 제패하며 강력한 제국을 건설했다. 그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4000만구의 시신이 남았지만 그보다 더 지독한 살인마가 인류를 괴롭혔다. 그것은 바로 역병이다. ■청소년기획 위기의 아이들 제4편(KBS1 토요일 밤 9시 40분) 집 대신 거리를 택한 아이들이 먹을 것과 잘 곳을 해결하기 위해 하루하루 전쟁을 치른다. 친구 집, PC방, 찜질방을 전전하다가 지하철 화장실 등에서 노숙까지 경험한다. 아이들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결국 범죄를 선택하게 되는데…. ■너는 내 운명(KBS2 토요일 오후 5시) 싱글 연예인의 배우자를 국민이 직접 찾아주는 대국민 중매 오디션. 전국 각지에서 신청을 받은 12팀의 중매인과 여성이 출연해 한 여성만이 선택된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 양상국을 만나기 위해 온 미스코리아 출신의 여대생, 스포츠 아나운서 등 다양한 여성 출연자들이 등장한다. ■스캔들(MBC 토요일 밤 10시) 태하(박상민)는 결국 은중(김재원)의 심장에 총구를 겨눈다. 그 모습을 본 명근은 태하에게 ‘은중이가 네 아들’이라며 절규하고, 총에 맞은 은중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이 일로 태하는 만복(기태영)을 불러 앞으로 자신을 아버지가 아닌 회장님이라고 부르라고 말한다. ■금나와라 뚝딱(MBC 일요일 밤 8시 45분) 덕희(이혜숙)는 진실이 담긴 녹음기가 재생되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같은 녹음기를 들고 나타난 현수(연정훈)에 의해 모든 사실이 밝혀진다. 충격을 받은 순상(한진희)은 쓰러지고, 깨어난 후 진숙(이경진)을 불러 속죄한다. ■직업의 세계(EBS 토요일 밤 7시 15분) 2006년 12월 한국 도선사 역사에 길이 남을 일대 사건이 일어났다. 한국인 도선사가 세계도선사협회 부회장에 임명된 것이다. 아시아 최초로 세계 도선 사업을 이끌어 갈 집행위원으로 임명된 이귀복씨가 주인공이다. 그는 도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해양연맹 이사까지 역임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 [지상파 하이라이트]

    ■마지막 보이스카우트(KBS1 밤 12시) 죠 할렌백(브루스 윌리스)은 왕년에 대통령 경호원으로 일하면서 암살자의 총격을 몸으로 막은 경력의 사나이다. 그 뒤로는 캘리포니아의 상원 의원 경호원으로 일했는데, 여자를 괴롭히는 꼴을 보지 못하고 한 방 먹인 뒤로 신세가 쫄딱 망하고 만다. 그래서 지금은 사립탐정으로 지저분한 일을 하면서 푼돈을 벌고 있는데…. ■코파 반장의 동화 수사대(KBS2 오후 5시) 가상의 동화나라의 치안을 책임지는 동화수사대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건으로 쉴 틈이 없다. 익히 아는 동화책 내용과 다르게 전개되는 사건들. 오늘의 동화는 바로 ‘토끼와 거북이’다. 과학적으로 토끼는 거북이보다 200배 빠르고 하루 4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한다. 늘 토끼보다 느릴 수밖에 없는 거북이의 숨겨진 진실을 밝혀본다.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20분) 무지개 회원들이 긴급회의를 열었다. 꼼꼼하게 가입조건을 정하는 멤버들은 새로운 무지개 회원 찾기에 돌입한다. 회원 1번 로맨티시스트 배우 윤상현, 회원 2번 10년차 기러기 대표 김흥국, 그리고 회원 3번 남자의 끝 용감한 형제까지 세 명의 후보가 정해진다. 회원들 사이에 미소는 기본이다. 이밖에 더 많은 ‘혼자남’들이 공개된다. ■심장이 뛴다 1부(SBS 밤 11시 20분) 연예인이 소방관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그린다. 희생의 숭고함, 생명의 고귀함, 자연 앞에서의 겸손함을 배우는 등 불안한 현대의 인간을 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원종, 조동혁, 박기웅 등이 출연해 소방관 방화복을 입고 체감온도 50도의 열기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배우 김인권이 내레이션을 맡는다. ■클레오파트라 1부(EBS 11시 40분) 기원전 48년. 파르살리아에서 폼페이우스를 격파한 카이사르는 패잔군을 뒤쫓아 이집트에 도착한다. 이집트의 어린 파라오 프톨레마이오스는 폼페이우스의 목을 쳐서 카이사르의 환심을 사려 하지만, 카이사르는 오히려 못마땅해한다. 한편 프톨레마이오스의 누나 클레오파트라는 카펫 안에 몸을 숨겨 카이사르의 침소로 향한다. ■그놈 목소리(OBS 밤 11시 5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될 정도로 흉흉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던 1990년대. 뉴스 앵커 한경배의 9살 난 아들 상우가 어느 날 흔적 없이 사라지고, 1억원을 요구하는 유괴범의 협박전화가 시작된다. 아내 오지선의 신고로 부부에게 전담형사가 붙고, 비밀수사본부가 차려져 과학수사까지 동원된다. 하지만 지능적인 범인은 조롱하듯 수사망을 빠져나간다.
  • [지상파 하이라이트]

    ■고향극장(KBS1 밤 10시 50분) 옛날부터 신문에 날 만큼 ‘계모임 많은 동네’로 소문난 충남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 주당계, 못난이계, 동갑계, 먹자계 등 한 사람당 가입한 계모임이 평균 10개는 기본이다. 마을의 명성에 걸맞게 무려 17개의 계모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산증인이 있다. 바로 계모임 소식이 들리면 무조건 달려나가는 ‘주당계’의 총재 장성철씨를 소개한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2시 30분) 프랑스 오트 사부아 지역의 절경들을 감상한다. 오트 사부아에 있는 샤블레에서 안시를 거쳐서 라 클뤼자와 레제를 지나 몽블랑에 도착하는 여행길은 즐겁기만 하다. 한편 샤블레의 작은 도시 샤텔에 있는 스키 리조트에서 일하는 장 루이 튀아이용은 겨울 시즌 개장 전에 인공 눈 제설을 위한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헬로 키즈 아하! 지구탐험대(MBC 오후 3시 10분) 자연현상 중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허리케인을 전격 분석한다. 허리케인의 생성 원리와 위력, 실제 피해 사례에 대한 공부와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귀띔해 준다. 또한 매년 건조하고 무더운 여름이면 나타나 자연을 파괴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내는 산불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 땅 위의 공기가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인 아지랑이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범퍼카는 어떻게 움직이는 것일까. 놀이공원에서 빠질 수 없는 놀이기구, 범퍼카는 대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범퍼카를 움직이게 하는 원리를 배워보고,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알아본다.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용서(EBS 밤 9시 50분) ‘보도연맹에 가입하면 고무신과 쌀을 드립니다.’ 이 말 한마디에 한국전쟁 당시 25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보도연맹원이 되었다. 선량한 시민들이 한순간에 공산주의자들에게 협력한 이른바 ‘빨갱이’가 되는 순간이었다. 부모님은 보도연맹 사건으로 총살되고, 강씨 집안 5형제는 전쟁고아가 되어 뿔뿔이 흩어지고 마는데…. ■아버지와 딸(OBS 밤 11시 5분) 어릴 적 낙상으로 척추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아버지 강창일씨는 장애로 인한 불편과 따가운 시선을 딸 유경이와 함께 나누는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딸에게 아버지는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소중한 보물이다. 홀로 자신을 키워온 아버지의 애환을 모를 리 없는 유경이는 오늘도 밝은 미소로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 국어 어렵고 영어A·수학은 평이했다

    국어 어렵고 영어A·수학은 평이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3일 전국 2123개 고등학교와 263개 학원에서 시행됐다. 이번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11월 7일 수능 전 마지막으로 치른 시험으로 결과 통보는 27일 이뤄진다. 모의평가에는 64만 2973명이 지원했다. 재학생은 56만 1922명(87.4%), 졸업생은 8만 1051명(12.6%)이었다. 난이도에 따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을 선택한 비율은 영역별로 국어가 51.6% 대 48.4%, 수학이 70.0% 대 30.0%, 영어가 24.9% 대 75.1%로 나타났다. 평가원 측은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했고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영역별 연계율은 국어와 영어가 71.1%, 수학은 70.0%다. 입시학원들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더 어렵고 수학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총평했다. 영어는 A, B형 간 난이도 격차가 6월 모의평가보다 커졌다고 평가했다. 국어(당시 언어영역)는 문법, 비문학 영역이 어렵게 출제됐다. A형 중에는 과학 관련 지문에 EBS 교재를 반영했지만 지문과 함께 교재에 나오지 않은 시각 자료 등을 제시한 문제가 있어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었다고 입시업체는 분석했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 언어 영역이 워낙 쉬워서 이번 국어가 더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학은 기본적인 수학적 사고력 측정을 위한 쉬운 문제와 중간 정도 난도를 가진 문항이 주를 이뤘지만 상위권 변별을 위한 까다로운 문항도 출제됐다. 평가원 측은 “복잡한 계산이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야 하는 문항보다 학교 수학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고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A형은 아주 쉽게, B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학생들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빈칸 채우기 문제가 A형에 4문항, B형에 7문항 나왔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영어 B형을 선택한 수험생이 표준점수로 변환했을 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영어 B형 난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수능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다. 임성호 하늘교육중앙학원 대표는 “상위권은 모의평가에서 틀린 유형을 숙지하고 중하위권은 영어 A, B형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면서 “재수를 염두에 뒀다면 영어 A형보다 B형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클래식 오디세이(KBS1 오전 11시) 국립합창단 이상훈 지휘자와 세계적인 소프라노 서선영, 젊은 유망주 바리톤 김주택이 출연한다. 이상훈 지휘자가 성악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여성의 고음부를 노래하는 소프라노로 파워풀하고 화려한 기교가 인상적인 드라마틱 소프라노에 대해 알아보고, 소프라노 서선영의 무대를 만나 본다.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KBS1 밤 10시 50분) 배우 한정수가 몽골 초원 유목민의 삶에 뛰어든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차로 한참을 달려 도착한 초원의 게르(몽골의 전통가옥). 이미 어둠이 짙게 깔린 밤이지만 한정수와 함께 유목민으로 살아갈 뭉크씨 가족들은 그를 자신들의 일원으로 기꺼이 맞아 준다. 그는 과연 물도 전기도 없는 유목민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라디오스타(MBC 밤 11시 20분) 9월 컴백을 앞둔 가수 박진영과 카라가 색다른 조합으로 출연한다. ‘박진영 대 카라 특집’에서는 한류스타 카라가 직접 공개하는 일본 활동 이야기, 박진영의 연기 도전 및 두 사라의 화끈한 클럽댄스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특히 박진영은 타이틀곡 ‘놀 만큼 놀아봤어’를 방송 최초로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고속도로에서 발견한 의문의 다리 하나로 산과 산을 잇는 특이한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다리로 자연보호는 물론 야생동물들의 생명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탐구대장 진지희, 궁금증 해결사 이혜인, 사차원 소년 김유빈. 척척박사 최한솔, 명랑소녀 윤선정 꾸러기 탐구 대원들이 생명의 다리인 생태통로에 대해 탐구해 본다. ■세계의 눈(EBS 밤 11시 15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는 지하벙커나 최첨단 경보장치가 설치된 건물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인 ‘캐딜락 1’, 일명 비스트다. 비스트는 겉모습만 자동차일 뿐 실상은 탱크와 맞먹는 강도를 자랑하며 유사시에는 병원 기능까지 함께 수행하는 막강한 다용도 장비다. 비스트의 문에는 두께 20㎝의 특수 강판이 들어 있는데…. ■리얼대탐험-인류 최초의 신전, 터키 괴베클리 테페 편(OBS 밤 9시 50분) 터키 ‘괴베클리 테페’는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건축 구조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 개의 거대한 돌기둥들이 겹겹이 원을 이루고 있으며 가장 오래된 신전 형태를 갖추고 있다. 세계 어디에도 이와 비교할 만한 규모의 건축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 바닷물 부었다 졸였다 10차례… 보석으로 재탄생한 천일염

    바닷물 부었다 졸였다 10차례… 보석으로 재탄생한 천일염

    매일 새벽 3시가 되면 어김없이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천일염전의 염부들이다.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천일염은 1년 중 봄부터 가을까지 약 5개월 동안만 생산이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상의 천일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사람들은 새벽 단잠을 마다한 채 이른 아침부터 염전으로 향한다. 4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극한 직업’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며 양질의 천일염을 만들어 내는 염전 사람들을 만나 본다. 천일염에는 칼슘, 철과 같은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바다의 보석으로 불린다. 그만큼 생산 공정이 까다롭고 무엇보다 사람의 정성을 필요로 한다.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물을 만들고 소금 결정을 수확하는 모든 과정에서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염부가 직접 염전 곳곳을 누비며 소금을 관리한다. 뿐만 아니라 염전 일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소금이 생산되는 20일 동안 묵묵히 기다리면서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전북 부안의 한 천일염전. 뜨거운 태양 아래 소금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바닷물을 끌어들여 햇볕에 졸이기를 열 차례. 이렇게 해서 얻은 염도 25도의 소금물은 소금 결정을 맺을 채비를 끝낸다. 상암 월드컵경기장 면적의 8배에 달하는 이곳 염전에서는 한 해 2500t의 소금이 생산된다. 물기가 가득한 소금을 삽으로 퍼 나르는 사람들의 옷에는 어느새 땀이 흥건하다. 소금을 수확하고 나면 다음 날 수확할 소금물을 염전에 다시 안치는데 염부들이 직접 물꼬를 터서 염전에 물을 가둔다. 그런데 이튿날 밤 염전 사람들이 급히 일터로 모여든다.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한바탕 비 소동이 지나간 오후 소금을 만들기 위한 작업은 계속된다. 우선 염전에 가득 고인 빗물을 빼내고 염전 바닥에 붙은 석고를 제거한다. 석고는 바닷물에 함유된 돌가루의 일종인데 바닷물이 증발을 거듭하는 동안 염전 바닥에 켜켜이 쌓여 굳는다. 180㎏에 달하는 롤러를 굴려 가며 바닥에 붙은 석고를 깨는데 장정 두 명이서 끌어도 버거울 정도로 고된 작업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 염전 사람들의 노고가 생생히 읽힌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9월 모의고사, 국어 어렵고 영어A·수학은 평이했다

    9월 모의고사, 국어 어렵고 영어A·수학은 평이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3일 전국 2123개 고등학교와 263개 학원에서 시행됐다. 이번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것으로 11월 7일 수능 전 마지막으로 치른 시험이다.  모의평가에는 64만 2973명이 지원했다. 재학생은 56만 1922명(87.4%), 졸업생은 8만 1051명(12.6%)이었다. 난이도에 따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을 선택한 비율은 영역별로 국어가 51.6% 대 48.4%, 수학이 70.0% 대 30.0%, 영어가 24.9% 대 75.1%로 나타났다. 평가원 측은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했고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영역별 연계율은 국어와 영어가 71.1%, 수학은 70.0%다.  입시학원들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더 어렵고 수학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총평했다. 영어는 A, B형 간 난이도 격차가 6월 모의평가보다 커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가 응시자의 2.38%에 달했던 국어(당시 언어영역)는 문법, 비문학 영역에서 어렵게 출제됐다. A형 중에는 과학 관련 지문에 EBS 교재를 반영했지만 지문과 함께 교재에 나오지 않은 시각 자료 등을 제시한 문제가 있어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었다고 입시업체는 분석했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 언어 영역이 워낙 쉬워서 이번 국어가 더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학은 기본적인 수학적 사고력 측정을 위한 쉬운 문제와 중간 정도 난도를 가진 문항이 주를 이뤘지만 상위권 변별을 위한 까다로운 문항도 출제됐다. 평가원 측은 “복잡한 계산이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야 하는 문항보다 학교 수학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고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A형은 아주 쉽게, B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학생들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빈칸 채우기 문제가 A형에 4문항, B형에 7문항 나왔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영어 B형을 선택한 수험생이 표준점수로 변환했을 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영어 B형 난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수능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다. 임성호 하늘교육중앙학원 대표는 “상위권은 모의평가에서 틀린 유형을 숙지하고 중하위권은 영어 A, B형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면서 “재수를 염두에 뒀다면 영어 A형보다 B형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스피킹 왕초보, 영어학원마저 부담스럽다면

    스피킹 왕초보, 영어학원마저 부담스럽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회화 왕초보를 탈출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울렁증 때문이다. 영어회화를 탈출하기 위해 굳은 마음을 먹었지만 막상 학원에 등록하려면 자신의 비루한 실력이 부끄러워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이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어렵게 공부를 시작해도 쭈뼛쭈뼛하다 쉽게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중도포기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스피킹 울렁증과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결코 왕초보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 혼자서 책상에 앉아 열심히 공부하면 되는 일반 수험 영어와 달리 스피킹은 부담 없이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조금이라고 매일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영어학원이 부담스러운 스피킹 왕초보들이라면 온라인 스피킹 강좌를 통해 기본기를 익혀보는 것도 방법이 된다. 이에 EBS의 외국어 강의 사이트 EBSlang은 스피킹 토탈 솔루션 ‘EBS 킹목달’ 을 운영하고 있다. 킹목달 365코스는 10분 동안 영어회화를 학습할 수 있는 ‘EBS아냐두’, 노래로 문장을 외우는 ‘2000문장 Stalking 암기코스’, 미국식 영어발음 집중훈련 ‘AAT’, 일상생활 회화를 학습할 수 있는 ‘이현석의 입트영 기초’ 등 EBSlang의 스피킹 인기 강좌 9개를 패키지화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영어말하기 학습을 제공한다. 365코스의 경우 스피킹 강좌를 공부하고 학습일기를 작성하면 1일 1천원씩 365일간 100% 환급 해 주며 연속으로 학습 했을 경우 최대 31만원의 장학금을 제공 해 공부습관 형성과 스피킹 실력 향상을 돕고 있다. 여기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는 킹목달 180코스(6개 강좌), 킹목달 100코스(3개 강좌)도 개설돼 있어 이 중 원하는 강좌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킹목달 코스에서는 강좌를 특성별(구조영어, 패턴영어, 표현영어)로 구성해 다양한 스피킹 솔루션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EBSlang홈페이지(www.ebslang.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다큐 공감(KBS1 밤 10시 50분) 유라시아 대륙횡단 5만여㎞. 아시아 대륙의 동쪽 끝 간절곶에서 서쪽 끝 포르투갈 호카곶까지 버스로 횡단하겠다고 나선 가족이 있다. 이들은 중고버스 무탈이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장장 1년에 걸쳐서 횡단할 예정이다. 2남 1녀 아이들은 학교를 휴학하고, 유일한 재산인 아파트까지 처분해 여행경비를 마련하며 3년 만에 여행준비를 마쳤다. ■초한지(KBS2 밤 12시 40분) 유방이 의제를 시해한 항우를 공적으로 몰아 각지 제후들과 연합해 항우에 대처하겠다고 선언하자, 진여에 패한 장이가 투항을 하고 팽월이 3만 군을 이끌고 합류하는 등 한군의 연합세력은 커져만 간다. 한편 항우가 군마를 나누어 제나라로 원정을 떠난 틈에 한신은 팽성 외곽에 진을 치고 항우가 돌아올 길에 매복한다. ■명의의 건강비결(EBS 밤 8시 20분) 암을 만성병이라 말하며, 암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명의가 있다. 바로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이다.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출신의 폐암 전문의로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금연하라고 말한다. 환자에게희망을 불어넣는 그와 함께 불치병으로만 여겨졌던 폐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달그락 달그락 휴대용 산소통을 끌고 부모님과 희진이가 함께 병원으로 향한다. 이제 막 돌이 지난 아이는 엄마의 뱃속 탯줄로 숨을 쉰 것처럼 산소통에 의지해 숨을 쉰다. 잠시라도 산소통과 이어진 콧줄을 뺄 수 없는 희진이는 32주에 840g으로 태어난 미숙아로 너무 일찍 부모님 곁으로 찾아왔다.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영동지방 중심에 자리 잡은 강릉은 서쪽으로는 드높은 태백산맥이 버팀목이 되어주고, 동쪽으로는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다. 험준한 태백산맥에 자리 잡은 강릉의 고랭지 밭에선 질 좋은 배추 수확이 한창이고, 동해바다에서는 제철을 맞아 살 오른 진미들이 어부들을 맞이한다. 길 따라 펼쳐지는 강릉의 풍경들은 운치를 더하는데…. ■가족(OBS 밤 11시 5분) 논길을 달리고 바람을 가로지르는 빨간 오토바이 한 대. 오토바이 운전을 하고 계신 노란 헬멧의 주인공 임진순 할머니와 아내 뒤에 딱 붙어 혹여 사고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할머니를 걱정하는 선용석 할아버지의 모습은 정겹기만 하다. 한편 할머니는 오토바이 운전 연습을 시켜달라고 할아버지에게 조르면서 결혼 50년 만에 나서는 첫 데이트에 들떠 있다.
  • EBS 영국드라마 ‘엠마’ 방영

    EBS는 미국과 영국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를 선보이는 ‘세계명작극장’을 신설했다. 3일 방영되는 첫 작품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엠마’를 4부작 드라마로 각색한 영국 BBC의 ‘엠마’. 19세기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엠마라는 21세 아가씨의 성장 과정을 그렸다. 이어 10월부터는 BBC의 TV영화 ‘텅 빈 왕관’을, 12월부터는 ‘퍼레이즈 엔드’를 각각 방영한다.
  • [지상파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0시 55분) 1998년 10월 1일 대구 북구 금호강. 갑작스러운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여중생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 팀장으로 수색작업에 앞장선 고(故) 이국희 소방관. 쏟아지는 빗줄기와 흙탕물로 변해버린 강물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무서운 상황이었지만 이 소방관은 실종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알기에 수색작업을 강행했는데…. ■월화드라마 굿 닥터(KBS2 밤 10시) 시온(주원)은 자신을 진단의학과로 보내려 하는 소아외과 부교수 도한(주상욱)에게 처음으로 반항한다. 시온은 소아외과 서전(surgeon)의 꿈을 고집하지만, 도한은 그런 시온이 마치 자신의 친동생처럼 걱정스럽다. 한편 윤서(문채원)는 집도를 맡게 된 수술의 어시스턴트로 시온을 지목한다. ■불의 여신 정이(MBC 밤 10시) 정이는 아무 미련도 남아 있지 않다며 분원을 떠나고, 광해는 그런 정이를 허탈한 듯 바라본다. 예전에 살던 곳으로 돌아온 정이와 태도 앞에 갑자기 군관들이 들이닥쳐 태도를 끌고 간다. 광해가 인빈에게 태도를 풀어달라고 하자 인빈은 태도가 자신의 호위무사였다고 말한다. 한편 어머니 연옥의 목소리에 잠이 깬 정이는 가마 앞으로 향한다. ■백세건강시대(SBS 오전 5시 10분)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면서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철이 오고 있다.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계절인 가을철은 성묘 또는 등산, 나들이가 늘어나는 계절이다. 그만큼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발병 확률 역시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은 가을철 3대 발열성 질환의 원인 및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요리비전(EBS 밤 8시 20분)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생선 전어. 선선해진 가을바람을 타고 고소한 전어구이 냄새가 사람들을 유혹한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구이 향을 따라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가을 전어를 만나러 경남 사천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어획량이 많든 적든 만족하는 소박한 어부의 마음을 배우러 대포항으로 떠나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아직은 인적이 드문드문 있는 새벽의 주유소.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고 이곳을 습격하는 이가 있다. 주유소의 뒷문과 벽을 뚫고 보관되어 있던 현금을 모조리 가져가버린 대담한 범인. 자칫 대형 화재 등 위험 요소가 많은 주유소에서의 대담한 범행은 더 큰 참사를 불러올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 [지상파 하이라이트]

    ■소비자 리포트(KBS1 밤 7시 30분) 8년 만에 재출시된 암보험에 보험사들은 암 진단 시 모두 보장해 준다거나, 가장 많은 진단금을 준다는 광고문구로 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그런데 막상 암에 걸린 힘든 상황이 왔을 때 이들이 소비자를 외면한다면 어떨까. 이들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약관 문구와 보험사측에 유리한 판례만을 들어 소비자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데…. ■어송포유(KBS2 오후 6시 10분) 가수 조권이 친구 선예의 결혼식장에서 ‘날 떠나지마’를 열창한 사연을 공개한다. 또한 엑소의 리액션 왕자 찬열이 폭풍 예능감을 선보인다. 한편 이날 소개된 행운의 주인공은 지구 반대편, 미국에서부터 사연을 보내 준 ‘애교 센트럴’ 자매. 이들은 이미 유튜브 상에서 리액션 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은 팀으로 웃음 테러를 선사한다. ■꾸러기 식사교실(MBC 오후 2시) 밥 한 끼에 고기 세 접시 뚝딱하는, 고기 없이는 못 사는 꾸러기 등장이다. 초록색 반찬은 절대 먹지 않고, 한 끼에 반찬 한 가지면 된다. 게다가 시도 때도 없이 떼를 쓰고, 징징거리기가 주특기에 손발톱까지 물어뜯는 못 말리는 버릇까지 가진 희주. 이 모습을 지켜본 선생님들의 희주를 위한 올바른 훈육법과 건강한 밥상을 준비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평생 식습관의 기본이 된다는 이유식. 하지만 이유식은 거부하고 어른 밥을 탐내는 아기가 있다면 과연 어른 밥을 줘도 되는 걸까. 7개월째 이유식은 거부하고, 11개월부터 어른 밥과 간식을 먹는 13개월 예빈이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편 ‘오은영의 현장코치’에서는 동생이 태어난 후 180도 변해버린 네 살 인우의 사연을 소개한다. ■명의 3.0(EBS 9시 50분) 우리 생활 속에는 언제나 사고의 위험이 존재한다. 추락, 교통사고와 같은 크고 작은 외상은 목숨을 앗아 가기도 한다. 외상환자의 생존이 결정되는 1시간을 골든타임이라 한다. 생사가 공존하는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이국종 교수는 오늘도 쉽사리 잠자리에 들지 못한다.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중증외상센터의 하루를 들여다본다. ■키다리 아저씨(OBS 밤 11시 5분)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혼자 남아 힘들어하는 영미(하지원)를 남모르게 지켜주는 키다리 아저씨가 있어 그녀는 살아갈 수 있었다. 한편 방송사에 취직을 하게 된 그녀는 작가로 활동하면서 방송국에서 내어준 집에서 살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이전 집주인이 남기고 간 컴퓨터에서 차마 고백하지 못한 사랑의 이야기를 발견한다.
  • ‘디스’보다 ‘절충’… 한국힙합 1세대들의 일침

    ‘디스’보다 ‘절충’… 한국힙합 1세대들의 일침

    한국 힙합계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 21일 스윙스가 유튜브에 올린 ‘킹 스윙스’는 힙합 뮤지션들 사이에 전례 없는 ‘디스(disrespect·랩을 통해 상대방을 깎아내리거나 비하하는 것) 대전’을 촉발시켰다. 그러나 흥미진진해 보이는 이 다툼에 서로에 대한 헐뜯기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스윙스 측은 애초 “한국 힙합계에 좀 더 적극적인 활동과 분발을 촉구한다”는 취지를 밝혔고, 랩배틀에 참여한 일부 뮤지션들의 가사에는 힙합의 현실을 자성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디스와 같은 자극적인 방법을 통해서야 주목을 받을 만큼 한국 힙합은 침체돼 있었던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5월 발매된 힙합 크루 ‘불한당’의 새 앨범은 힙합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가리온에서 활동했던 MC메타와 나찰, 다 크루에서 활동했던 아티잔 비츠 등 힙합 1세대 21명이 모여 10년 만에 3집 앨범 ‘절충’을 발표한 것이다. 래퍼와 DJ, 프로듀서, 아트디렉터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전방위 문화집단을 표방하며 ‘한국 정서에 맞는 힙합’을 내걸었다. 이들은 앨범 발매 이후 가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래퍼들의 음악은 미국 힙합 가수들의 음악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한국 힙합의 색채가 희석되고 있다. 예전과 달리 새로운 시도로 자기 음악을 구현하려고 하기보다 상업적인 성공만을 좇고 있다”고 밝혔다. 힙합의 과거와 현재, 언더그라운드와 오버그라운드를 오간다는 의미에서 앨범 제목도 ‘절충’이라고 정했다. 29일 밤 12시 5분 EBS 스페이스 공감은 ‘한국 힙합의 뜨거운 증명’ 편에서 불한당의 공연을 방송한다. 불한당 중 MC메타와 나찰, 넋업샨, 피타입, 마이노스, 라임어택 등이 ‘진입과 전투’ ‘불한당가’ ‘혀를 파지’ 등의 무대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아직 멀어도 뭐 내 열정이 안 아깝던 틀리지 않았단 걸 증명해준 이 판, 한국 힙합”(‘Beam’) 같은 가사나 “미쳤어 우리네들은 소리쳤어 우리를 믿은 어린애들을 불러불러 어깃장 놓고 말쌈 밥그릇 싸움 챙겨주기 다들 바뻐?”(‘불한당가’) 라는 가사에서 한국 힙합을 향한 뜨거운 애정과 반성이 엿보인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해발 1303m의 매봉산 정상에는 40만평에 이르는 배추밭이 있다. 큰 일교차로 생기는 이슬과 한낮의 온기를 머금은 돌은 매봉산 배추가 자라는 데 최적의 생태 환경이 돼 준다. 이정만씨네는 그 매봉산 정상에 사는 유일한 가족이다. 배추 농사꾼이면서 화가이자 문학인인 이씨. 부모의 반대에도 매봉산에 들어온 이씨 가족의 밥상을 엿본다.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KBS2 밤 8시 55분) 평균 연기경력이 50년인 베테랑 여배우들이 뭉쳐 일찌감치 화제다. 이름만으로도 포스가 느껴지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김영옥, 김용림, 김수미, 이효춘. 이‘마마’들이 이동할 차량의 운전기사가 된 배우 이태곤. 드라마 속 상남자 이미지로 ‘아줌마들의 대통령’으로 군림했던 그의 상상 밖 모습도 신선하다. ■투윅스(MBC 밤 10시)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뜬 재경(김소연) 앞에 문일석(조민기)이 나타난다. 태산(이준기)과 재경은 일석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인다. 일석은 태산에게 총을 건네며 재경을 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말한다. 승우(류수영)는 재경의 독단적인 행동에 분노한다. 한편 지검장실로 들어오던 재경은 제 발로 자신을 찾아온 조서희(김혜옥)와 마주치게 된다. ■자기야-백년손님(SBS 밤 11시 20분) 삼복더위에 고추 따느라 고생한 남 서방(남재현)은 더위를 식히고자 아이스크림을 사러 간다. 가는 길에 우연히 지나게 된 후포리 이발소. 남 서방은 다시 한 번 후포리 헤어디자이너에게 머리를 맡기고 만다. 한편 열심히 딴 고추를 말려 두고 온천관광을 나서는 남 서방과 장모님이 한창 길을 가던 중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용서(EBS 밤 9시 50분) 함께 꿈을 키워 나갈 거라 생각했던 서울의 택시운전사 정태성·최장열씨. 화해 여행을 통해 목숨을 걸고 손님을 모시는 필리핀 팍상한 폭포의 방카사공과 행복하게 운전하는 지프니 기사들을 만난다. 두 사람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의기투합에 나선다. 과연 이들은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까. ■아버지와 딸(OBS 밤 11시 5분) 9년 전 아빠 오치근씨는 도시의 삶을 접고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지리산 자락으로 귀촌했다. 쉬는 날이면 딸 은별과 은솔을 데리고 그림도구를 챙겨 지리산 깊숙이 들어가 그림을 그린다. 지리산 구석구석을 보고 듣고 느꼈던 경험들을 책으로 엮어내 적지 않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아버지와 딸은 지리산의 일부가 되어 살고 있는데….
  • [대입 전형 간소화·수능 개편안] 수능 도입 20년… 새 내용·변천사 살펴보니

    [대입 전형 간소화·수능 개편안] 수능 도입 20년… 새 내용·변천사 살펴보니

    2017학년도에 한국사가 19년 만에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수과목으로 부활한다. 통합형 수능 체제에서 수능에 필수 반영됐던 한국사는 1999년 수능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제가 도입되면서 사회과목 중 하나인 선택과목이 됐다. 한국사가 대입 독립·필수과목이 되는 것은 24년 만이다. 수능이 생기기 전인 1993학년도까지 다른 사회 과목과 마찬가지로 한국사는 필수과목이었다. 2017학년도에는 다른 사회과목이 공통사회 또는 사회탐구로 묶이는 가운데 한국사만 단독으로 필수가 된다.최근 한 달 동안 한국사 교육 강화 방안을 찾기 위해 당정협의회가 2차례 열리는 등 논의가 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사가 수능 필수가 되기까지 진통을 겪은 것은 국어·수학·영어도 필수가 아닌 선택형 수능 체제에서 한국사만 필수로 예외를 두는 게 합리적인지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역으로 한국사 수능 필수로 인해 선택형 수능 체제는 다소 흔들리게 됐다. 한국사 수능 필수로 인해 사교육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와 함께 지나치게 자주 바뀌는 수능 및 대입 제도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994년 도입돼 올해 20주년을 맞은 수능이 전년도와 동일하게 치러진 해는 단 4차례에 불과했다. 나머지 16년 동안은 시험시기, 배점, 응시과목, 성적산출방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금씩이라도 변화를 겪었다. 1994년 첫 수능은 연간 두 차례 계열 공통으로 시행됐지만, 두 시험 간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난과 함께 이듬해부터 연간 한 차례 시행으로 바뀌었다. 또 인문, 자연, 예체능 등 계열별로 문제가 달라졌다. 수능과 함께 부활했던 대학별 본고사는 1996학년도까지 유지되다 1997학년도에 폐지됐다. 200점이던 배점은 1997년 수능부터 400점으로 확대됐고, 1999년에는 탐구영역 선택과목제와 함께 표준점수제가 도입됐다. 2001 수능에서는 제2외국어 영역이 추가됐고, 2002 수능 때는 총점 제도가 폐지되고 5개 영역 종합등급이 기재됐다. 선택형 수능으로 개편된 2005년부터 원점수 대신 영역별 표준점수 성적이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2011 수능부터 영역별로 EBS 방송교재와 70% 연계 정책이 실시됐고, 2014 수능은 난이도에 따라 국어·수학·영어를 A·B형으로 분리한 수준별 수능이 치러진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대입제도와 수능이 워낙 자주 바뀌다 보니 교육 정책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 사교육 의존도만 커졌다”고 평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대한민국 행복발전소(KBS1 밤 7시 30분)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칼과 도마 위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족발 전문점의 썩은 나무 도마부터 삼계탕 전문점의 구정물에 담긴 칼 등 그동안 나왔던 충격적인 음식점 주방 현장을 살펴본다. 그리고 안전의 왕으로 선정되었던 음식점을 찾아가 방송 후 변화된 모습과 안전한 식당을 만드는 노하우를 들어본다. ■드라마 스페셜 엄마의 섬(KBS2 밤 11시 10분) 외딴 섬에 혼자 살고 있는 엄마(김용림). 어느덧 장성한 자식들은 뿔뿔이 흩어져 제각기 삶을 살고 있다. 엄마의 생일을 맞아 사남매의 장남 이한, 차남 이탁, 삼남 이찬, 그리고 막내 여동생 이숙까지 귀향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그곳에서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극한의 공포에 내몰리게 되는데…. ■라디오 스타(MBC 밤 11시 20분) ‘순정마초’ 편으로 ‘흑 악마’ 추성훈, 아시아인 최초 UFC 8승의 주인공 김동현, 전설의 FC 챔피언 울버린 배명호, 그리고 UFC 마니아 배우 신소율이 출연한다. 파이터들의 생리현상과 관련된 경기 에피소드와 억대로 뛰어오른 그들의 몸값까지 세세하게 밝힌다. 한편 그들의 사랑 이야기까지 공개되는 등 의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드라마 스페셜 주군의 태양(MBC 밤 10시) 태공실(공효진)과 강우(서인국)가 뮤지컬 데이트 중이라 생각하고 있는 주중원(소지섭)은 괜히 분하고 질투가 난다. 한편 기괴하게 생긴 인형이 승준(홍은택) 앞에 나타나고, 아이들 귀신이 붙은 정체 모를 공포 인형은 승준을 괴롭힌다. 감기 걸린 귀도(최정우)를 대신해 태공실이 주중원의 여비서로 나서게 된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7할이 산’이라 할 만큼 수많은 산으로 둘러싸인 중국 저장성. 그 산에서 고립됐으되 풍요로운 산중의 삶을 이어가는 이들을 만난다. 이곳 저장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단식 논은 험한 산악지형에서 오랜 기간 손수 일구고 가꿔온 그들만의 터전이다. 그 외에도 자연이 주는 선물로 독특한 문화를 이어가는 산 사람들을 만나본다. ■리얼대탐험(OBS 밤 9시 50분) 유럽 세계까지 커다란 영향을 끼치며 한때 세계를 장악했던 몽골의 칸, 칭기즈칸. 그의 죽음에 관련된 모든 정보는 미스터리 베일에 가려져 왔다. 그 무덤의 위치 또한 숨겨져 수백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내셔널지오그래픽 탐사대가 몽골 탐험대와 손잡고 그 무덤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 지상파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러시아에서 온 8년 차 주부 넴코바 마리나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그녀는 초등학교에서 이중언어 교사로 일하고 방송통신대학교 영문학과에 다니고 있다. 게다가 집에서는 아내와 두 아이의 엄마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한편 8년째 고향방문을 미뤄 온 그녀는 고향의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그리움을 달래곤 하는데…. ■TV소설 은희(KBS2 오전 9시) 은희(경수진)는 다시 시작하자는 성재(이인)를 뿌리치고 일부러 명호의 차에 오른다. 점점 더 불안해진 영주(최윤소)는 석구(박찬환)에게 자신을 도와줄 것을 호소한다. 한편 은희는 자신의 회중시계를 망가뜨린 박 의원에게 항의하다 로라(김보미)에게 단단히 밉보이게 되고, 석구는 성재에게 영주와 약혼하라고 말한다. ■장수의 비밀(EBS 밤 10시 45분) 경기도 안성의 한 시골집, 차(茶) 향기 가득한 정원에 꽃과 나무, 그리고 새들에게 둘러싸인 할머니 한 분이 계신다. 매일 부지런히 차밭을 가꾸는 이 할머니는 바로, 다도(茶道) 선생님이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할머니는 8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락없는 소녀다. 과연 할머니가 소녀처럼 건강하고 고운 비결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작년 여름, 경북 칠곡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가스 폭발 사고. 그곳에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한 현준이는 살았다는 기쁨도 잠시, 가스 폭발로 온몸에 유리가 박히고 몸의 70%에 2~3도의 중화상을 입고 말았다. 그렇게 유리 파편을 빼는 수술만 7시간. 여러 번의 피부 이식 수술을 받는 동안 현준이는 생사를 오가야 했다. ■세계의 눈(EBS 밤 11시 15분) 지구상에서 가장 발이 빠른 동물 치타. 시속 100㎞가 훌쩍 넘는 속력을 자랑하는 치타는 사바나를 대표하는 포식자 중 하나다. 암컷이 수컷보다 덩치가 약간 작고 새끼들을 혼자 키운다는 점 외에 치타의 암수 차이는 거의 알려진 게 없다. 프로그램은 경계심이 많은 수컷 치타들의 일상을 자세히 추적한다. ■가족(OBS 밤 11시 5분) 광주광역시에 사는 이애자씨는 효녀 가수로 유명하다. 그는 언제나 97세의 노모 오계덕 여사와 함께한다. 하지만 어디든 따라가서 흥을 돋우던 어머니가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4년째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 어머니를 위해 애자씨는 ‘사랑하는 어머니’라는 제목의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게다가 애자씨는 이제 어머니의 매니저가 되기로 결심한다.
  • ‘번개맨’ 13년만에 교체

    ‘번개맨’ 13년만에 교체

    EBS의 아동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의 인기 캐릭터 ‘번개맨’의 주인공이 13년 만에 교체된다. 26일 EBS에 따르면 제작진은 최근 이 캐릭터의 새 주인공으로 뮤지컬 배우 서지훈을 낙점하고 관련 협의를 마쳤다. ‘1대 번개맨’인 배우 서주성은 다음 달 1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떠난다. 서지훈이 맡은 ‘2대 번개맨’은 다음 달 21일 처음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모여라 딩동댕’은 지난 1999년 ‘딩동댕 유치원’의 토요일 특집 프로그램으로 출발했으나 시청자들의 호응으로 이듬해 지금의 이름으로 단독 편성됐다. 특히 이 프로그램의 캐릭터인 ‘번개맨’은 어린이들의 영웅으로 떠올라 큰 인기를 누렸으며 배우 서주성이 첫 방송부터 13년 동안 계속 맡아 왔다.
  • 산속에 안긴 중국 오지마을… 원석 같은 사람과 자연을 만나다

    산속에 안긴 중국 오지마을… 원석 같은 사람과 자연을 만나다

    “7할은 산이요, 1할은 물, 나머지 2할은 전답(田畓)이다.” 거대한 중국 대륙 안에서 손바닥처럼 좁은 저장성은 예부터 ‘숨은 보석’으로 불려 왔다. 대륙 동남쪽 연해에 자리해 산이 많고 자원이 풍성했기 때문이다. 이런 저장성은 살아있는 자연 박물관으로도 일컬어진다. 수려한 풍경으로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자연, 첩첩산중에 자리한 소박한 마을과 때 묻지 않은 사람들….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고유한 전통을 이어 가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EBS는 26~29일 밤 8시 50분 세계테마기행 4부작 ‘대륙의 숨은 보석, 저장성’을 연속 방영한다. 박현규 순천향대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여행 큐레이터로 나선다. 제1부 ‘치유의 길을 걷다, 쑤이창’에선 저장성 안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쑤이창현을 찾아 첫 여정을 시작한다. 해발 1000m 이상의 산으로 둘러싸인 쑤이창현에는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 푸른 삼림과 신비로운 운무 속에서 나타난 작은 마을 다컹춘은 가파른 산비탈을 따라 다닥다닥 모여 앉은 수십 채의 가옥들로 이뤄졌다. 외부와의 교류가 적은 탓에 지금도 외지인을 만나면 경계심 어린 눈빛을 보내지만 이내 순박한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다컹춘은 우리네 시골과 많이 닮은 모습이다. 조용한 마을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북적이는 시기는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가문 땅에 비가 내리길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낼 때다. 조상 대대로 용신에게 기원을 드려 온 다컹춘만의 전통 기우제를 소개한다. 첩첩산중 쑤이창의 또 다른 오지 마을은 훙싱핑. 산 몇 개를 넘고도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다. 때 묻지 않은 청정 그대로의 자연이 살아있는 훙싱핑 마을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만난다. 제2부 ‘103개 섬들의 고향, 둥터우 열도’에선 저장성의 2000여개 섬들을 조망한다. 이 중 100여개의 섬들이 모여 있어 ‘섬들의 고향’이라 불리는 둥터우 열도를 방문한다. 특별한 볼거리는 어부들이 잡아 온 물고기를 보관하고 팔기도 하는 수상시장으로, 이른바 ‘어부들의 집’이다. 둥터우에서는 광활한 갯벌에서 수월하게 작업을 하기 위해 만든 특별한 배 ‘갯벌썰매’가 특히 눈길을 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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