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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AK소총 6정 하나로 묶어 탕탕탕...우크라 급조한 ‘안티 드론건’

    [영상] AK소총 6정 하나로 묶어 탕탕탕...우크라 급조한 ‘안티 드론건’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드론을 잡기위해 양 측이 골머리를 앓고있는 가운데 즉석에서 개조한 임시방편 무기도 등장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매체 ‘더워존'은 AK-74 소총 6정을 한데 묶어 제작한 우크라이나의 '안티 드론건'(anti-drone gun)을 소개했다.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먼저 공개된 영상을 보면 6정의 소총은 십자형 철제 조준경이 달린 하나의 내부 프레임에 장착되어 있으며 6개의 개별 방아쇠는 모두 하나의 방아쇠로 연결된다. 곧 소총 6정을 묶어 위력을 배가시킨 셈으로 일부 언론은 문명이 멸망한 이후인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다루는 할리우드 영화 속 무기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소 조잡한 형태지만 실제 발사도 된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사람이 드론을 향해 이 총을 발사하며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격추는 하지 못해 성능이 검증되지는 않았다. 또한 함께 담긴 영상에는 세계 2차대전 이전에 설계된 데그차료프 DP-27 경기관총도 안티 드론건으로 사용되는 것이 보여 우크라이나군의 열악한 무기 상황을 보여준다.이에대해 미 군사 매체 더워존은 "우크라이나군의 이같은 무기 제작은 이번 전쟁에서 드론이 얼마나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역사상 첫 드론 전쟁'이라 불리고 있다. 드론이 주요 격전지에서 탱크 등 적의 값비싼 무기를 파괴하거나 정찰 및 촬영 분야에서도 가성비 높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군은 공격용 드론으로 전쟁 초기 러시아군의 공세를 저지했고 반대로 러시아 측은 이란산 자폭 드론을 앞세워 우크라이나 도시를 공격하기도 했다. 이처럼 실제 전쟁에서 드론의 활용도가 넓어지는 사이 반대로 이를 저지하는 안티 드론건도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을 격추시키기 위해 병사들이 직접 대공포나 기관총, 소총을 쏘기도 하지만 효과는 미비하다.이에 우크라이나군은 자국 회사인 크베르투스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장거리 안티 드론건인 KVS G-6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역시 실제 성능은 물음표다. KVS G-6은 마치 SF영화에 등장하는 총 모양으로 최대 사거리가 약 3km, 한번에 최대 30분 동안 작동한다. 총 같은 모양이지만 실제 탄환이 발사되는 것은 아니다. 무선 신호를 사용해 드론의 통신을 교란시켜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실제 전장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 시민 참여형 축제 ‘저스트 드림 온’ 압구정서 개최… “세상 모든 사람 꿈 기록”

    시민 참여형 축제 ‘저스트 드림 온’ 압구정서 개최… “세상 모든 사람 꿈 기록”

    압구정 주민센터가 주관하고 아이해브어드림이 기획한 ‘저스트 드림 온’(JUST DREAM ON)이 오는 8일 서울 강남 도산공원 도산 안창호 기념관 앞에서 열린다. 저스트 드림 온은 강남 압구정 시민들의 꿈을 새겨 기록으로 남기는 시민 참여형 축제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이 행사는 박병철 캘리그라피 작가를 포함한 4명의 작가가 시민들의 꿈을 한지 패널에 그려주고, 그 그림을 들고 있는 해당 시민 각자의 모습을 류창현 인물사진 작가가 흑백사진으로 촬영한다. 촬영된 사진은 현장에서 바로 인화해 해당 시민에게 전달해준다. 이와 더불어 임병욱 지휘자가 이끄는 스칼렛 오케스트라 연주회도 진행된다. 성악가들(바리톤 조상현 교수 등)이 베토벤 합창을 한글로 개사한 저스트 드림 온 주제곡을 합창하고, 극단 벼랑끝 날다와 드라뮤지션의 클라운 악극단이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꿈을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그 뒤 로데오거리 한복판의 트럼펫 연주자와 클라운들의 거리 행진을 비롯해 24명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성악가들의 플래시몹으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 아이해브어드림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는 앙드레 말로의 말처럼 서로 공감하고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보고자 기획했다”면서 “이 작은 축제의 기록을 화보로 남겨 차후에 강남의 특정 장소에 보관함으로써 언제든지 찾아와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식품이 기술을 만났을때…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 ‘푸파페’서 여름사냥 어때요

    식품이 기술을 만났을때…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 ‘푸파페’서 여름사냥 어때요

    푸드테크(food tech), 파밍플러스(Farming⁺), 제주페어(JEJU Fair)의 주요 키워드에서 앞 글자를 따온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가 열려 관심을 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의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2023년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jeju Fair)’를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는 올해부터는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라는 새로운 이름을 내건 만큼 푸드테크와 같은 디지털기술과 접목해 고도화되고 있는 국내외 선진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도내외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받은 70여개 업체 등 총 1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푸드테크란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바이오기술의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한다.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간편식 생산기술, 식품 프린팅 기술, 식품 스마트제조기술, 식품 업사이클링기술, 친환경포장 기술 등이 있다. 또한 농촌융복합산업 제품의 해외 수출과 국내 유통경로 확대를 위한 ‘수출상담회 및 유통상담회’가 진행되며, 베트남, 싱가포르를 비롯한 9개국 해외바이어 12개사가 참여하고 국내바이어 16개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바이어와 인증업체를 1대1로 매칭해 우수제품의 국내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21일에는 농촌융복합산업의 미래와 성장 가능성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진단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국제포럼’도 열린다. 일본 델리시 키친 컴퍼니(DELISH KITCHEN Company)의 공동 설립자 치하루 스가와라(Chiharu Sugawara) 대표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신산업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이기원 교수가 각각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디지털 기술로 성장하라’와 ‘K-농촌융복합산업, 푸드테크에 주목하라’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2개의 주제발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되는데 김용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환경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고, 강경심 공주대학교 외식상품학과 교수, 안병일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호드리고(Rodrigo) 브라질 국제농업유통 컨설턴트, 앤서니 토마스 밀리컨(Anthony Thomas Milliken) 미국 푸드페스티벌·파머스 마켓 기획자, 김한상 농업회사법인 제우스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제주 농촌융복합산업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포럼에선 제주를 중심으로 한 농촌융복합산업의 국내·외 다양한 사례 공유와 고도화되는 푸드테크 기술과의 융복합 전략 등을 살펴보는 매우 유의미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정밀 검사 진행…” 페이커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정밀 검사 진행…” 페이커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글로벌 e스포츠 스타 ‘페이커’ 이상혁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T1은 지난 5일 공식 SNS를 통해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DRX와의 경기부터 일시적인 휴식을 취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페이커 선수는 최근 오른쪽 팔 및 손 부위에 통증이 있었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전문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T1 측은 “엑스레이 및 MRI 검사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을 수 있었다”고 팬들을 안심시키는 동시에 “하지만 선수단 및 팀과 논의 후 원활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몇 주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T1 측은 “페이커 선수가 다시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전문적인 물리치료와 재활 프로그램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페이커 선수 또한 2023 LCK 서머 정규시즌 중 복귀를 목표로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페이커가 휴식 기간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팬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페이커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국가 대표 선수로 출전할 예정인 만큼 빠른 회복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T1은 당분간 챌린저스 리그(2군)에서 ‘포비’ 윤성원을 콜업해 경기를 치른다.
  • [포토] 착륙하는 공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포토] 착륙하는 공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공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가 캐나다 산불 진화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요원 및 긴급구호물자 현지 수송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지난 4일 저녁 공군 김해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공군 제공
  • 부르면 오는 버스, 오지 오가는 택시

    부르면 오는 버스, 오지 오가는 택시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통수단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경기도는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고봉동을 운행하는 ‘똑버스’를 지난달 27일 정식 개통했다고 4일 밝혔다. ‘똑버스’는 수요응답형 버스(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로 일정한 구역에서 정해진 노선과 정류장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승객이 ‘똑타’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해 승객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승차 지점과 시간을 안내한다. 2021년 12월 파주에서 처음으로 운행한 ‘똑버스’가 좋은 반응을 얻자 안산, 평택, 수원으로 확대했다. 올해 안에 화성, 김포, 양주, 남양주, 하남도 ‘똑버스’를 도입한다. 경기도는 오는 9월부터 서울과 수원·화성·시흥·파주·용인·광주를 각각 오가는 수요응답형 광역콜버스도 운행한다. 한승민 경기도 첨단교통팀장은 “광역콜버스는 우선 노선을 정해 운행하고 추후 똑버스처럼 노선 없이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 강원 화천군과 원주시 등도 농산촌이나 외곽 지역에서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원주시는 혁신도시, 도심, 기업도시를 빠르게 오가는 급행 시내버스도 지난달 말 개통했다. 급행 시내버스는 정류장 수가 14곳으로, 45곳인 기존 시내버스의 3분의1 수준이어서 이동시간이 20~30분 이상 단축된다. 강원 춘천시는 읍면에 거주하는 시민을 위한 통근택시를 선보였다. 통근택시는 거주지가 버스 정류장에서 1㎞ 이상 떨어지거나 버스 운행 시간대가 출퇴근 시간과 맞지 않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다. 통근택시 이용을 신청한 뒤 특정 장소와 시간을 정하면 매일 기본요금만 내고 도심과 읍면을 오갈 수 있다. 홍승표 춘천시 대중교통추진단장은 “4명이 팀을 이뤄 이용하면 버스비보다 싸다”며 “외곽에 사는 직장인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충북 옥천군은 지난 3월부터 등하교 거리가 2㎞ 이상이거나 집이 버스 정류장에서 1㎞ 이상 떨어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통학택시인 ‘행복교육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학생이 요금 영수증을 첨부해 청구하면 옥천군이 매월 15만원까지 지원한다.
  • 60년간 한번도 잠자지 않았다?…80대 노인의 사연 [여기는 베트남]

    60년간 한번도 잠자지 않았다?…80대 노인의 사연 [여기는 베트남]

    무려 61년 동안 잠을 자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80대 노인이 있다. 베트남 꽝남성 농선현에 거주하는 81세 농부인 타이 응옥 씨는 스무 살이 되던 해인 1962년 열병에 걸린 이후 60년 넘게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전했다. 과거에도 그의 사연은 영국, 태국, 일본 등의 외신에서도 보도하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일부 기자들은 일주일가량 그의 집에 머물며 집, 화장실, 들판 등 그의 거주지 주변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교대 근무를 하며 그를 관찰했지만, 실제 그가 잠든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다. 이후 태국을 비롯해 여러 방송국에서 그의 사연을 다큐멘터리로 찍으면 거액을 주겠다고 제시했지만, 그는 “나의 평범한 일상은 특별하지도 않고 유명해지고 싶지도 않다”면서 극구 사양했다. 그의 가족, 친구, 이웃들도 “그가 잠을 자는 걸 본 적이 없다”면서 “하지만 그의 수면 부족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응옥 씨도 “불면증이 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건강하고 농장 일을 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도 과거에는 잠을 자기 위해 민간요법 등의 많은 방법을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많은 양의 술을 마셔도 잠에 들지 못했다. 이후 그는 “더 이상 잠을 자야 한다는 생각을 버렸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밤새 괭이질을 하고, 잡초를 뽑고, 벼 수확 등의 온갖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는 “남들보다 2배의 일을 하지만, 형편이 나아진 건 아니다”라고 웃어 보였다. 일부 사람들은 잠을 전혀 자지 않는 그에게 초인적인 힘이 있을 것이라고 믿기도 한다. 그의 사연에 한 호주의 수면 전문가 비카스 와드하 박사는 “일부 불면증 환자들은 깨어 있는 것과 잠들어 있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이 결여되기도 한다”면서 “응옥 씨가 어쩌면 낮 동안 짧은 수면에 빠졌다가 깨어나서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짧은 낮잠으로 그가 밤새 깨어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최고의 여행 유튜버로 구독자 382만 명을 보유한 드루 빈스키(Drew Binsky)는 지난 2월 응옥 씨를 직접 방문해 그와 하룻밤을 꼬박 새웠다. 드루 빈스키는 “그는 하루에 500ml의 청주와 담배 70개비를 피웠으며, 술을 마신 뒤 잠자리에 눕기는 했지만 잠에 빠지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응옥 씨가 베트남 전쟁 당시 입은 손의 상처를 보면서“어쩌면 베트남 전쟁이 남긴 트라우마로 인해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의 기이한 불면증은 의학적으로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 포스코그룹,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위해 2030년까지 121조원 투자한다

    포스코그룹,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위해 2030년까지 121조원 투자한다

    포스코그룹이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은 3일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고자 2030년까지 1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포스코의 지난 50년이 철강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한 위대한 도전이었듯이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철강을 비롯한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핵심 사업 중심의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전체 투자의 60% 이상인 73조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발표한 투자계획에 따라 그룹의 근간이자 경쟁력인 철강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모빌리티를 견인할 이차전지소재사업과 그룹 ‘2050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사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 파급효과와 관련,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이번의 국내 73조원 투자는 생산유발효과 연간 121조원, 취업유발효과는 연간 약 33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관련 산업의 구조적 변곡점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면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으로서 국내 산업의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할 계획이다. 50년 전인 1973년 7월 3일은 당시 포항종합제철이 건국 이래 최초로 현대식 용광로부터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제선-제강-압연)인 일관제철체제를 갖춘 날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조선, 자동차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중공업도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했던 한국 경제사의 역사점 전환점이었다. 포항 1기 사업에는 1970년 4월 1일부터 준공까지 39개월간 총 투자비 1204억원, 연인원 325만 4802명이 참여해 제선·제강·압연·지원설비 등 일관제철 생산체제의 총 22개의 공장과 설비가 갖춰졌다. 이후 포항 및 광양제철소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면서 철강자립을 이뤘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그룹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모습 및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물품들을 타임캡슐에 담는 봉인식도 진행됐다. 타임캡슐에는 포스코 임직원의 상징인 ‘제철소 근무복’, 태풍 힌남노 대재난의 위기를 135일만에 극복한 스토리를 담은 ‘냉천범람 수해복구 백서’, 지난 50년간 포스코가 개발한 철강기술 자료인 ‘Past 50년 대표 기술자료’, 친환경 수소환원제철의 시작을 의미하는 ‘수소환원 DRI(직접환원철) 샘플’ 및 포스코그룹 경영이념을 새긴 ‘기업시민헌장’ 등 100점이 포함됐다. 타임캡슐은 포항 Park1538 명예의 전당 인근에 매립하고, 포항 1기설비 종합준공 100주년이 되는 2073년 7월 3일 개봉 예정이다.
  • 러 전쟁범죄 기록하다 희생된 우크라 작가 아멜리나 [메멘토 모리]

    러 전쟁범죄 기록하다 희생된 우크라 작가 아멜리나 [메멘토 모리]

    러시아의 전쟁범죄 연구자이며 작가인 빅토리아 아멜리나(37)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의 피자 식당에 있다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크게 다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세상을 등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13번째 희생자로 기록된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우크라이나 펜 협회는 의사들이 “그녀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으나 불행하게도 부상이 치명적이었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인권단체 활동가들은 이번 공격이 애꿎은 민간인들을 의도적으로 겨냥한 전쟁범죄라고 규탄했다. 크라마토르스크는 도네츠크주에서도 러시아 점령지로부터 아주 가까운 접경 요충지였다. 아멜리나는 콜롬비아 기자 대표단, 작가들과 함께 피자 맛집으로 소문 난 ‘리아 라운지’ 식당에서 오찬을 즐기다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그녀 말고도 60명정도가 부상했다. 아멜리나는 드니프로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아왔으나 숨을 거두고 말았다고 우크라이나 펜 협회는 밝혔다. 협회는 성명을 통해 “작가 빅토리아 아멜리나의 심장이 7월 1일 멈췄다는 사실을 비통한 심정으로 알리게 됐다”면서 “빅토리아 인생의 마지막 날들을 가족과 친구들이 곁을 지켰다”고 했다. 아멜리나는 지난해 러시아의 전격 침공 이후 전쟁범죄를 기록으로 남겨 촉망받은 젊은 작가 가운데 한 명이었다. 전선에 가까운 지역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지난해에는 침공 직후 이지움이란 도시에서 러시아군에 납치돼 살해된 동화 작가 볼로디미르 바쿨렌코의 일기를 발굴했다. 그녀의 논픽션 영어 책 ‘전쟁과 정의의 일기: 전쟁을 바라보는 여인 바라보기(War and Justice Diary: Looking at Women Looking at War)’가 출간될 예정이다. 앞서 아멜리나가 러시아 공습에 다쳤다고 확인하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펜 협회와 전쟁범죄 감시단체 ‘진실 사냥개(Truth Hounds)’는 두 그룹 회원들이 아멜리나와 함께 전선을 여행하곤 했다고 밝혔다. “이제, 빅토리아는 스스로 전쟁범죄의 희생양이 됐다.” 2017년 출간된 소설 ‘돔의 꿈 왕국(Dom‘s Dream Kingdom)’이 유네스코 문학도시상과 유럽연합문학상 후보작에 올랐던 고인의 트위터 프로필 란을 보면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앞에서 촬영한 본인 사진이 게재돼 있다. 사진설명으로 “이 사진 속의 나”라고 달려 있다. “나는 우크라이나 작가다. 내 가방 안에는 위대한 우크라이나 시인들의 초상화들이 있다. 책들과 예술작품, 그리고 어린 아들 사진들을 촬영했어야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시가 아니라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기록하고 포탄 떨어지는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 왜?”
  • 국산 무기 대규모 수출 계약을 노리는 인도의 FICV 사업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국산 무기 대규모 수출 계약을 노리는 인도의 FICV 사업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최근 K-9 자주포와 레드백 보병전투차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인도 육군의 미래형 보병전투차(FICV) 사업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FICV는 인도 육군의 노후한 소련제 BMP-1과 BMP-2 보병전투차(IFV) 2,600여 대를 대체하려는 인도 육군의 야심 찬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9년에 시작되었다. 하지만, FICV 사업은 대부분의 인도 국방 도입사업처럼 오랜 지연을 거듭하고 있다. 사업 시작 당시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기술 부족으로 개발이 지연되었다.인도는 자국 방위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메이크 인디아(Make India)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FICV가 여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2013년 러시아가 BMP-3를 제안했지만, 거부했다. 하지만, 이후 사업이 주춤하면서 진행이 거의 멈췄다. 2014년에는 자국 업체를 주계약업체로 하는 방식으로 다시 추진하는 것을 검토했다. 이 방식은 정부가 여러 자국 업체 가운데 두 곳을 선정하고, 이 업체들은 외국 회사와 협력하여 시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이때 인도 정부는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이후 시제품을 시험과 평가에 투입하고, 최종적으로 한 곳이 선정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도 내 사업자는 우리나라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현지에서 생산한 라센 앤 투부로(L&T) 외에 마힌드라 디펜스(Mahindra Defense), 타타 모터스(Tata Motors), 바랏 포지(Bharat Forge) 그리고 릴라이언스 디펜스(Reliance Defense)의 다섯 개 회사로 알려졌다.이들과 협력하게 될 외국 원장비 제작사는 미국의 제너럴 다이나믹스 랜드시스템(GDLS), 러시아 국영 수출기업 로소보로네스르포트(Rosoboronexport), 독일의 라인메탈 디펜스(Rheinmetall Group), 영국의 BAE 시스템 하굴랜드(BAE Systems Hägglunds) 그리고 우리나라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로 예상하고 있다. 타타 모터스는 2016년 미국 제너럴다이나믹스 랜드시스템(GDLS)와 함께 FICV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마힌드라 디펜스는 BAE 시스템즈와 협력 관계로 CV90 기반으로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K-9에서 협력한 L&T와 파트너쉽을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경쟁 구도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인도가 구상하는 FICV는 수륙양용이 가능한 소형 궤도식 전투차량이며, 전투 지역으로 공중수송과 다른 수단에 의한 수송이 가능한 18~20톤 이하의 중량을 요구하고 있다. 세 명의 승무원과 전투장비를 장착한 보병 8명 탑승이 탑승해야 하며, 30mm 이상 기관포와 함께 4km 이상 사거리를 지닌 대전차 유도 미사일 발사가 가능해야 한다. 메이크 인디아 규정에 따라 40% 이상의 인도산 부품과 장비를 사용할 것으로 권장하고 있다. FICV 사업 외에도 인도 육군은 국경 고산지대에서 운용할 경전차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데, 차량 플랫폼은 FICV와 큰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해외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2년 12월, 인도 국방획득위원회(DAC)는 BMP-2 IFV 51대로 편성된 기계화보병여단 49개를 위한 미래형 보병전투차(FICV) 조달을 승인했다. 하지만, 원래 2025년 도입을 목표로 했지만, 10여년 이상 지연된 FICV 사업에서 과연 어떤 업체가 선정될지보다는 이번에는 제대로 진행될 것인지를 걱정하는 시각이 많다. 
  • 호남대, ‘AI특성화’ 국가서비스대상 4년연속 수상

    호남대, ‘AI특성화’ 국가서비스대상 4년연속 수상

    호남대학교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2023 국가서비스대상’에서 4년 연속 ‘대학-AI(인공지능)특성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호남대는 지난 29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AI대중화 교육’ 선도 공로를 인정받아 대학-AI(인공지능)특성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호남대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2022에도 이 상을 수상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국내 최고의 AI특성화대학임을 4년 연속 공인받은 호남대는 AI 전문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 산학협력 등을 통해 정부 ‘AI국가전략’, 광주시 ‘AI중심도시’ 전략에 발맞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호남대는 전교생이 15학점 이상의 AI교과목을 의무 이수토록 하는 혁신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또 2018년부터 3년간 예산을 집중 투입해 전국 대학 최초로 AI융합교육을 위한 AI캠퍼스를 구축했으며 2023년 로봇드론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AI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9년 총장 직속으로 ‘AI중심대학 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킨 호남대는 전교생이 15학점 이상의 AI교과목을 의무 이수토록 하는 혁신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2018년부터 3년간 예산을 집중 투입해 전국 대학 최초로 AI융합교육을 위한 AI캠퍼스를 구축했으며, 2023년 로봇드론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AI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광주지역 유일의 교육부 선정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인 호남대는 그동안 지방대학 특성화(CK-1), 프라임(PRIME), 링크플러스(LINC+), 대학혁신지원시범(PILOT) 사업, AI융합대학 지원사업, LINC3.0 등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제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는 등 호남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40개 학과 300여명의 교수들이 기업과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품개발과 첨단 기술지원 등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는 한편, 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해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과 취업률 제고를 위한 ‘산학연협력’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1978년 ‘육영보국’을 설립이념으로 반세기 동안 시대를 앞서 혁신교육을 이끌어온 호남대가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드림(DREAM) 2028’ 장기발전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며 “ ‘학생이 꿈을 이루는 행복한 대학’의 비전을 실현해 국가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불길을 뚫고 화재 현장을 수색하는 드론 등장 [고든 정의 TECH+]

    불길을 뚫고 화재 현장을 수색하는 드론 등장 [고든 정의 TECH+]

    화재 현장은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위험한 공간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소방관이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 건물에 진입해 생존자를 수색하고 구조합니다. 소방관들의 헌신과 노고에 모두가 감사한 마음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화재 현장에서 생존자 수색과 구조에 로봇이나 드론을 투입하면 안 될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화재 진압 및 생존자 수색용 로봇은 수요가 분명한 만큼 많은 연구가 이뤄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무한궤도나 바퀴를 이용한 수색 로봇은 혼잡한 화재 건물 안에서 빠르게 움직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드론의 경우 빠르게 건물 안을 날아다닐 수 있으나 전자 기기와 모터, 배터리가 열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스위스 연방 재료 과학 기술 연구소 (Empa)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과학자들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가볍고 단열성이 뛰어난 에어로젤 (aerogel)을 이용한 화재 수색 드론인 파이어드론 FireDrone을 개발했습니다.  에어로젤은 내부 공간의 대부분이 기체로 채워진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열을 차단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다만 실제 상황에서는 쉽게 부서질 수 있어 알루미늄 외피 속에 폴리아마이드, 실리카, 유리 섬유로 만든 에어로젤을 채워 가볍고 튼튼한 열 차단막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파이어드론은 200도의 열 속에서도 10분 정도 비행이 가능합니다. 생존자 구조의 골든 타임을 생각할 때 10분이면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는 시간입니다. 파이어드론에는 건물 내부 상황과 유독 가스 및 화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광학 및 적외선 카메라, 그리고 이산화탄소 센서가 있습니다. 드론이 수집한 정보는 실시간으로 전송됩니다.  연구팀은 소방 훈련 센터에서 파이어드론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과 생존자 모두의 희생을 줄이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소방용 드론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 신발도 옷처럼 관리하세요… 차세대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신발도 옷처럼 관리하세요… 차세대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LG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와 ‘LG 스타일러 슈케어’는 지난해 IFA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명품 운동화나 한정판 신발 등을 더욱 돋보이게 보관하고 즐기는 동시에 최적의 방법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주목받아왔다. 먼저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자신만의 소중한 신발을 최적의 습도로 제대로 보관하고 예술 작품처럼 감상하는 신개념 신발 보관 전시함이다. 내부에는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받침대는 턴테이블처럼 360도로 회전해 백화점 부띠끄(boutique)의 진열장처럼 신발을 더 고급스럽고 돋보이게 해준다. LG 스타일러 슈케어는 운동화나 구두 등은 물론 골프화, 축구화 등 기능성 신발과 자주 신는 데일리 슈즈까지 맞춤 관리해주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다. 이 제품은 ‘LG 스타일러’ 특허 기술인 트루스팀(TrueSteam), 미세한 습기와 냄새까지 제거하는 제오드라이필터(Zeo-Dry filter) 등 신발관리에 최적화된 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한 대의 신발관리기 상하칸에 다른 종류의 신발을 넣고 각각의 신발에 최적화된 맞춤 코스로 동시에 관리하는 ‘듀얼 케어시스템’을 구현했다. 도어 안쪽에 있는 받침대를 상하칸에 설치하면 한 번에 최대 4켤레까지 케어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오브제컬렉션 색상인 에센스 화이트, 에센스 그라파이트, 크림 로제, 크림 옐로우 등 4종이 있다. LG전자는 투명창을 제외한 신제품 외관에 재생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이는 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 경제를 추구함으로써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LG전자가 실천하고 있는 ESG 경영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LG 씽큐’(LG ThinQ)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다. LG전자는 슈케이스에 조명색을 추가하고 슈케어에 신규 맞춤 코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압도적 화질·사운드 갖춘 ‘Neo QLED 8K’… 1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압도적 화질·사운드 갖춘 ‘Neo QLED 8K’… 1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압도적 스케일의 대화면, 차원이 다른 8K 초고화질,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까지 삼성 TV의 모든 기술을 집대성한 ‘네오(Neo) QLED 8K’는 17년 연속 TV 시장 세계 판매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23년형 네오 QLED 8K는 64개 뉴럴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된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로 ‘AI 업스케일링’을 강화해 해상도 낮은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 해준다. 또한 새로운 화질 기술 ‘명암비 강화 Pro’로 TV 시청 시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높여 3차원 깊이감을 더해준다. 아울러 AI 딥러닝 기술로 SDR 콘텐츠를 장면별로 분석하고 실시간 HDR 효과를 적용하는 ‘오토 HDR 리마스터링’으로 디테일까지 밝고 선명하게 표현해준다. 몰입감을 완성하는 사운드 기술도 진화했다. 시네마틱 사운드로 공간을 가득 채우는 돌비 애트모스를 기본 탑재했다. 이에 더해 ‘사운드 최적화 Pro’ 기능은 인공지능을 통해 사운드의 내용과 공간 등을 고려해 오디오 믹싱 환경과 가정의 청취 환경 차이를 최소화함으로써 원래 의도된 사운드와 가장 가까운 소리를 표현해준다. TV의 모든 스피커와 사운드바가 동시에 사운드를 구현하는 ‘Q심포니’ 기능도 강화돼 인공지능이 배경음을 3차원 입체적으로 구현, 사람의 목소리를 배경음에서 추출해 또렷하게 들려준다. 2023년형 Neo QLED 8K는 연결성과 사용성을 강화했다. 스마트싱스뿐 아니라 매터(Matter) 기기까지 지원하는 원칩 모듈을 탑재해 별도의 동글을 사용하지 않아도 스마트 허브 역할이 가능해 다양한 IoT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같은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라이브 채팅’ ▲대화면으로 다양한 기기와 영상 통화를 지원하는 ‘커넥타임’(ConnecTime) ▲집에서 편리하게 대화면으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 진료 서비스 ‘굿닥’ 등의 기능도 갖췄다.
  • 오스트리아 출신 위대한 음악가 모차르트와 비운의 왕비 앙투아네트 죽음의 비밀 [한ZOOM]

    오스트리아 출신 위대한 음악가 모차르트와 비운의 왕비 앙투아네트 죽음의 비밀 [한ZOOM]

    오스트리아 빈(Vienna)은 지난 24일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경제분석기관 EIU의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The Global Liveability Index 2023)에서 전세계 172개 도시 중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선정됐다. 빈은 이 조사에서 최근 5년 간 4번이나 1위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는 미술, 건축, 문화 등 다방면으로 발달한 매력적인 도시이자, 프랑스 파리와 견줄 수 있는 예술의 도시다. 오스트리아는 고전주의 음악의 신동(神童)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와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Marie-Antoinette·1755~1793)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모차르트와 앙투아네트의 흔적을 찾아 빈을 돌아봤다.   앙투아네트를 사랑했던 어린시절 모차르트 역사적으로 빈은 신성로마제국의 제위를 이어 13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중부 유럽의 패권을 가진 합스부르크 가문의 거점 도시였다. 오스트리아 제국은 오늘날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모든 지역과 우크라이나, 폴란드, 루마니아, 세르비아, 이탈리아의 일부까지 포함한 대제국이었다. 모차르트는 어린시절 합스부르크 가문의 유일한 여왕이었던 마리아 테레지아(Maria Theresia·1717~1780) 앞에서 연주를 한 뒤 소원을 묻는 왕비에게 그녀의 막내딸 앙투아네트와 결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위대한 음악가 모차르트 … 불행했던 말년과 사라진 시신 위대한 음악가는 그 이름 앞에 수식어가 붙는다. 바흐는 ‘음악의 아버지’, 헨델은 ‘음악의 어머니’, 그리고 베토벤은 ‘악성’(樂聖)을 붙여 성인에 비유한다. 그런데 모차르트의 이름 앞에는 ‘신동’이라는 독특한 수식어가 붙는다. 다시 말해 그는 음악의 천재였다는 말이다. 서양음악사는 모차르트를 불후의 천재 작곡가로 기억한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출신인 모차르트는 3살떄부터 피아노를 치고 5살때부터 작곡을 한 천재였다. 그는 35년 동안 오페라,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곡, 종교음악, 가곡에 이르기까지 성악과 기악 모든 분야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명작을 남겼다. 모차르트는 1782년 빈의 중심에 있는 성 슈테판 대성당(St. Stephen's Cathedral)에서 콘스탄체(Constanze, 1762~1842)와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불행히도 모차르트는 화려한 결혼식을 올린 곳과 같은 장소에서 장례식을 치르게 된다.모차르트는 천재 작곡가였지만 그의 생애는 그리 행복하지 못했다. 모차르트는 말년에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며 살았다. 모차르트의 죽음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가설이 있다. 그 가설 중에 하나는 모차르트가 당시 심각한 전염병인 악성 장티푸스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모차르트의 장례식은 그가 결혼식을 올린 성 슈테판 대성당에서 치뤄졌다. 장례식이 끝난 후 모차르트의 시신은 전염병으로 죽은 다른 시신들과 함께 어디론가 실려갔다. 당시 전염병으로 죽은 모차르트의 시신을 거두기 위해 끝까지 따라간 사람은 없었다. 빈 외곽에는 중앙묘지가 있다. 이 곳에는 약 30만개가 넘는 비석들이 놓여 있다.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요한 스트라우스 등 빈에서 활동한 유명한 음악가들이 이 곳에 잠들어 있다. 모차르트도 이 곳에 있지만 그의 시신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비석이 아닌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그 기념비는 베토벤과 슈베르트 사이에 놓여있다. 루이 16세와 정략 결혼을 한 합스부르크 가문의 막내딸 앙투아네트  빈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쇤부른 궁전(Schloss Schönbrunn)은 합스부르크 가문의 유일한 여왕이었던 마리아 테레지아(Maria Theresia·1717~1780)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과 같은 화려한 궁전을 갖고 싶은 야심에서 지었다고 전해진다.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은 궁전 앞쪽에 있지만, 쇤부른 궁전의 정원은 궁전 뒤쪽에 있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여름별장으로 사용되었던 쇤부른 궁전에는 마리아 테레지아의 귀여운 막내 딸 마리 앙투아네트가 어린 시절을 보낸 방이 남아있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왕위에 올랐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주변의 많은 국가들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프로이센을 견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앙숙인 프랑스 부르봉 가문과 동맹을 맺는다. 이 동맹을 위해 마리아 테레지아는 막내 딸을 프랑스 왕세자와 정략결혼을 시킨다. 앙투아네트와 결혼한 프랑스 왕세자가 바로 루이 16세이다. 루이 16세는 왕이 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열쇠를 만드는 일이었다. 그는 좋아하는 열쇠를 만드느라 밤을 세는 날이 많았다. 그래서 국왕회의에서 졸기만 했던 무책임하고 무능한 왕이었다.  프랑스 혁명의 희생양이 된 오스트리아 출신 왕비 당시 프랑스 시민들은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 태양왕으로 잘 알려진 루이 14세의 정복전쟁 때문에 국가재정은 파탄이 났다. 그런데도 베르사유 궁전을 짓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을 공사에 동원하고 강제로 세금을 거둬들였다. 시민들의 분노는 점점 차오르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공동의 적이 필요했다. 프랑스와 앙숙이었던 오스트리아 출신의 왕비가 분노의 대상이 되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치와 허영으로 가득한 왕비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부패와 타락, 국가재정 파탄 그리고 모든 사소한 문제들은 앙투아네트 때문이었다.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마리 앙투아네트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분노한 시민들은 혁명을 일으켰다. 혁명정부는 사치와 허영, 부패와 타락의 원흉인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머나먼 나라 오스트리아에서 정치적 이유로 프랑스 왕비가 된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렇게 사치와 허영으로 가득한 왕비가 되어 죽임을 당했다. 후대 오스트리아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Stefan Zweig·1881~1942), 영국 안토니아 프레이저(Antonia M.C. Fraser·1932~) 등 많은 학자들에 의하면 앙투아네트는 사치와 허영으로 가득한 그런 왕비가 아니었다. 그녀는 주변 사람들에게 늘 겸손했으며,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검소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쳤다. 앙투아네트 때문이라고 알려진 프랑스 국가재정 파탄은 그녀의 사치 때문이 아니었다. 루이 14세부터 시작한 왕실 적자와 오랜 전쟁 그리고 남편 루이 16세의 무능함과 귀족들의 부패 때문이었다. 하지만 분노는 편견이 되고, 편견은 다시 칼날이 되어 그녀를 비운의 왕비로 만들었다.
  • 디커플링 저자, “한국 스타트업, 우수 혁신기술 보유해도 소비자에 대한 이해 부족해”

    디커플링 저자, “한국 스타트업, 우수 혁신기술 보유해도 소비자에 대한 이해 부족해”

    경영전략서 ‘디커플링’의 저자로 마케팅 전략분야 전문가인 탈레스 테이셰이라 UC샌디에이고대 교수는 “한국의 스타트업은 우수한 혁신 기술을 갖추고 있음에도 소비자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2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열린 초청 특강에서 테이셰이라 교수는 이같이 밝히고 “기술 만능 주의적 경영 전략의 한계를 탈피하고 소비 행태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경영 전략의 수립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CNBC의 ‘가장 혁신적인 스타트업 50’의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면승부보다는 시장 세분화 전략을 통해 진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대기업이 모방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어 모방을 시도하지 않는 특화된 고객 가치를 찾아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테이셰이라 교수는 ‘디커플링(분리·해체) 전략’을 통해 고객의 소비 활동 사이에 존재하는 제품 탐색, 평가, 구매, 사용 등 연결고리 중 약한 고리를 끊고 고객이 원하는 가치에 집중해 시장을 장악하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미국의 스타트업 핫 스킵 드라이버(Hot Skip Driver)는 다수의 운전사를 보유한 우버의 경영 전략에 대응하고자 소수의 검증된 운전자를 고용하고 자녀 픽업 서비스 등에 특화하는 상반된 경영 전략으로 성공을 거뒀다”며 “대기업이 따라 할 수 없는 분야에서 고객 가치를 찾아 전략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테이셰이라 교수는 “스포티파이, 우버 등 많은 유니콘 기업은 고객 가치 사슬을 면밀히 분석·해체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승용차의 소비 과정을 분석해 보면 구매자는 차량 후보 검색→ 대금 지불→ 운전→ 유지 관리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우버는 ‘운전’ 단계에만 집중한 서비스의 제공으로 사용자의 편의성 극대화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은 수요자인 고객에게 질문을 하며 데이터를 수집해야 더 큰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앞서 열린 일대일 컨설팅에는 더핑크퐁컴퍼니, 네메시스, 퍼스펙티브 등 3개 기업이 참여했다. 더핑크퐁컴퍼니 이승규 부대표는 “‘아기 상어’라는 빅 히트 제품에 대한 의존을 낮추고 제품을 다양화하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고 있었다”며 “오늘 컨설팅을 통해 조언받은 디커플링 전략을 자사에 적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기술로 ‘그린철강시대’ 주도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기술로 ‘그린철강시대’ 주도

    탄소중립 시대 철강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했으며 포스코는 저탄소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포스코는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가루 상태의 철광석과 수소를 사용해 쇳물을 제조하는 수소환원제철(HyREX) 기술을 개발 중이다. 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H2)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철강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대신 물이 발생해 탄소 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 수소환원제철의 핵심은 바로 수소에 의해 철광석의 환원반응이 일어나는 설비인 ‘환원로’에 있다. 수소환원제철공정에서는 환원반응과 용융반응이 환원로와 ‘전기로’라는 두 가지 설비에서 각각 분리돼 일어난다. 수소환원제철의 핵심이 환원로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100% 수소만을 사용해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하는 환원로가 상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를 100% 사용하는 HyREX 기술 개발을 정부를 포함한 국내 철강사와 함께 추진 중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의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을 개최해 HyREX 기술을 글로벌 철강사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HyREX 기술을 검증해 글로벌 철강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그린철강 시대를 주도할 계획이다.
  • 나무 파먹는 벌레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탄생한 최첨단 기술 TBM… 터널 공법의 혁신이 되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나무 파먹는 벌레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탄생한 최첨단 기술 TBM… 터널 공법의 혁신이 되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배좀벌레조개(shipworm)는 연안에 서식하며 목재로 만든 선박이나 연안부두의 도크를 갉아먹어 피해를 입히는 벌레다. 엄밀히 말하면 조개류다. 목재 구조물과 선박이 주를 이루던 시절에는 이 생물로 인해 피해를 입었지만 영국의 한 괴짜 토목 엔지니어가 이 벌레가 목재를 파먹는 모습을 관찰하다가 터널을 손쉽게 뚫는 기계를 개발하게 됐다. 이것이 바로 터널 뚫는 최첨단 기계인 TBM(Tunnel Boring Machine)의 시초다. TBM이 터널 공사에 어떻게 활용되고 향후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자연에서 답을 찾다… TBM의 탄생 배경 프랑스계 영국인 엔지니어 마크 브루넬(Marc Brunel·1769~1849)은 어느 날 해안가 부두를 걷다가 목선에 사용되는 목재가 바닥에 놓여있는 것을 돋보기로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그 안에는 거친 턱으로 목재를 갉아먹는 벌레들이 가득했고 이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무수히 많은 구멍이 뚫려 있었다. 작게는 몇 cm에서 길게는 1m까지도 자라는 벌레들이 입으로 목재를 갉아먹고 소화를 시킨 후 단단하고 부서지기 쉬운 배설물을 내보내 구멍을 지탱하고 있었다. 이를 보고 아이디어를 착안한 마크는 이를 터널 뚫는 기계에 접목해 보기로 하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1812년에 특허를 내고 1825년 영국 템즈강 지하 터널 작업에 사용한 것이 TBM 공법의 효시가 됐다.  발파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터널 굴착 방식 전통적인 터널 굴착방식은 다이너마이트를 심어 발파하는 방식인 ‘천공 발파’(Drill and Blast)였다. 발파 후 터널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육중한 구조물로 터널 내부를 지지하고 콘크리트로 보강하는 등 후속 작업이 많고 공정이 매우 더디게 진행됐다. 이후 1960년대에 신(新) 오스트리아 터널공법이라 불리는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이 개발되어 공법이 개선되고 속도가 빨라졌다. 굴착하는 암반 자체를 주지보재로 활용하여 터널을 굴착하는 방식으로 기존 암반면에 락볼트와 콘크리트로 보강하면서 굴진하여 시공속도가 재래식보다 빠르고 지질에 관계없이 터널시공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선 1983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되어 서울과 부산의 일부 지하철공사가 이 공법으로 시공됐다.   TBM은 어떻게 생긴 장비일까 TBM은 디스크커터 또는 커터비트가 장착된 굴착기 전면의 회전식 커터헤드를 이용하여 터널을 전단면으로 굴착하는 장비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회전하는 커터헤드가 배좀벌레조개의 입부분에 해당한다. 이어 몸통에 해당하는 본체와 후속 트레일러 구간에는 커터헤드 구동에 필요한 각종 모터와 분진을 처리하기 위한 집진기, 파쇄된 암반을 배출하는 벨트 컨베이어 등이 구성돼 있다. 후속 설비까지 합치면 총길이가 약 150m에 달해 열차만큼 긴 장비로, 배좀벌레조개의 섭식활동처럼 터널의 암반 파쇄, 굴착부터 구조체 시공, 파쇄된 암반 배출까지 모든 과정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진다. 터널을 원형으로 시공해 역학적으로 안전하고, 무진동·무발파의 기계화 굴착이므로 지반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소음·진동에 의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청결한 작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터널 굴착공법이다.    회전식 커터헤드를 이용하여 터널을 뚫는 최첨단 기술 TBM TBM 공법은 크게 오픈(open) TBM과 실드 TBM으로 구분되는데, 오픈 TBM은 지층이 주로 암반인 경우 적용하며, 실드 TBM은 토사나 풍화암인 경우 적용한다. 국내에서는 1985년 부산 구덕 수로터널에 최초로 오픈 TBM 공법이 적용되었으며, 이후 도심지에 서울 지하철 5호선 화곡역~까치산역 구간, 광주 도시철도 1호선 노선의 지하구간 남광주역~도청역(현 문화전당역) 구간 등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전통적인 NATM 공법과 TBM 공법을 경제성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길이가 약 1km 보다 길면 TBM 공법이 유리하고, 그보다 짧으면 NATM 공법이 유리하다. 총 길이가 약 150m에 달하는 TBM을 현장에 조립하여 설치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시공속도는 TBM이 한달에 약 300m 내외로 굴진이 가능하여 NATM 방식보다 약 2배 이상 속도가 빠르다.   친환경적인 공법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 기존 화약을 이용해서 발파하는 공법은 도심지에서 더 이상 적용이 불가능하며 특히 환경오염, 동식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계적인 굴착 공법 활용이 권장되고 있다. TBM은 기계적으로 굴진하여 터널을 뚫기 때문에 소음, 진동이 줄어들고 주변 환경 피해가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유럽에서는 문화재 보호, 지반환경, 노동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NATM 방식을 배제하고 도심지 터널 중 약 80% 이상을 TBM 공법으로 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발파공법과 TBM 공법 중 선택 가능하도록 발주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은 TBM 적용률이 떨어진다. 시공 조건에 따라 100% 주문제작 방식인 TBM 공법을 적용한 발주가 많지 않으면 건설사들이 일부러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장비를 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의 나라가 TBM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2025년부터 자체 개발 장비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루 빨리 국내 장비로 터널을 굴착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TBM으로 터널을 뚫는 공사 현장 모습은 서울신문 유튜브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 ‘급발진 의심’ 손자 잃은 할머니 측 “30초간 페달 착각 어렵다”

    ‘급발진 의심’ 손자 잃은 할머니 측 “30초간 페달 착각 어렵다”

    “아이고, 이게 왜 안 돼. 겁이 난다. 엄마, 이게 안 돼.”지난해 12월 6일 강릉 홍제동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대가 굉음과 함께 하얀 배기가스를 분출하며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해당 SUV는 1차 추돌 이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600m가량을 더 주행했고, 다른 차들을 피해 달리다 왕복 4차로 도로를 넘어 지하 통로에 추락한 뒤에야 멈췄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60대 할머니 A씨가 크게 다쳤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12살 손자는 숨졌다.지난해 12월 강원 강릉에서 일어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민사소송의 두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운전자 측은 최근 판례와 과거 사례를 들어 급발진 주장 논리를 강화했다. 26일 원고 측 소송대리를 맡은 법률사무소 나루 하종선 변호사에 따르면 원고 측은 최근 춘천지법 강릉지원 민사2부(박재형 부장)에 낸 준비서면에서 사고기록장치(EDR)의 신뢰성 상실 근거와 최근 급발진 주장 운전자의 무죄 판결을 언급했다. 원고 측은 운전자 A씨가 차량이 오른쪽으로 뒤집히면서도 가속페달을 99% 지속해서 밟았다는 EDR 기록은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차량이 전복하는 과정에서 몸이 옆으로 쓰러지기 때문에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변함없이 100% 또는 99% 똑같이 지속해서 밟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마찬가지로 차량이 벽을 뚫고 나가면서 정신을 잃은 A씨가 가속페달을 100% 계속 밟았다는 EDR 기록 역시 에어백이 터져 얼굴에 맞으면서 자세의 균형을 잃은 운전자가 물리적으로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원고 측은 A씨의 사례와 과거 급발진 사례 모두 EDR 기록이 ‘가속페달 변위량 99% 혹은 100%, 브레이크 OFF’인 점과 이러한 기록을 두고 자동차 분야 전문 교수가 ‘급발진 사고에서 예외 없이 나타난 현상’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점을 들어 EDR의 신뢰성 상실을 강조했다. 가속페달 변위량은 가속 정도를 퍼센트(%)로 변환해 나타내는 기록으로, 99%부터 ‘풀 액셀’로 평가된다.A씨 측은 또 사망사고를 내고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운전자가 형사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최근 판례를 들었다. 앞서 이달 중순 대전지법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50대 운전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약 13초 동안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계속 밟는 과실을 범하는 운전자를 쉽게 상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는데 A씨 측은 이 부분을 언급하며 ‘13초보다 2배 더 길게 약 30초 동안 지속된 이 사건 급발진 과정에는 더 확실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전지법에서 급발진 차량의 속도가 시속 10.5㎞→37.3㎞→45.5㎞→54.1㎞→63.5㎞→68㎞로 증가하는 과정에서 가속페달 변위량이 50% 이하로 계산되었던 사실을 근거로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밟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본 판단도 A씨 사례에 적용 가능하다고 내세웠다. 사고 5초 전 차량의 속도가 110㎞인 상태에서 분당 회전수(RPM)가 5500까지 올랐으나 ‘속도가 거의 증가하지 않은’ 사실과 ‘100% 가속 페달을 밟았다(풀 액셀)’는 국과수의 EDR 검사 결과가 모순되므로 EDR 감정을 통해 급발진을 입증할 수 있다는 취지다. 강릉지원 민사2부는 오는 27일 A씨와 그 가족들이 제조사를 상대로 낸 약 7억 6000만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사건의 두 번째 변론기일을 열고, 전문 감정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 “손자 잃고 저만 살아남아서 미안” A씨는 지난달 23일 사고 관련 첫 재판에서 “사랑하는 손자를 잃고 저만 살아남아서 미안하고 가슴이 미어진다”며 진실 규명을 호소했다. 그는 “누가 일부러 사고를 내 손자를 잃겠느냐. 제 과실로 사고를 냈다는 누명을 쓰고는 죄책감에 살아갈 수 없다”며 “재판장님께서 진실을 밝혀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저는 죄인입니다. 손자가 살았어야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A씨의 아들도 발언권을 얻어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겨온 사회’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자동차 급발진 사고”라고 강조했다. A씨의 아들은 “급발진 사고 원인을 전적으로 운전자에게 입증하게 하는 자체가 모순된 행위이며 폭력”이라면서 “언제까지 제조사의 이권과 횡포 앞에 국민의 소중한 생명의 가치가 도외시돼야 하느냐. 대한민국에서 급발진 사고는 가정파괴범이자 연쇄살인범”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끝으로 “부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주시고, 대한민국은 ‘옳은 것이 강한 것을 이기는 사회’라는 것을 알려달라”며 “급발진 사고 시 승소한 첫 사례가 되어 다시는 제조사가 방관하고 묵과하지 않도록 법 개정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의원분들께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A씨 가족이 지난 2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올린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결함 원인 입증 책임 전환 청원’ 글에 5만 명이 동의하면서 관련법 개정 논의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 천재교육, ‘트리플 에듀테크 거점’ 구축… “기술개발·인재양성 시너지 극대화”

    천재교육, ‘트리플 에듀테크 거점’ 구축… “기술개발·인재양성 시너지 극대화”

    천재교육이 교육기술과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T)을 핵심으로 하는 거점센터를 연이어 개관하며 ‘에듀테크 전문기업’으로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천재교육은 해당 센터들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춘 원천 교육기술 확보와 미래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천재교육은 최근 교육출판업계 처음으로 1481㎡ 규모의 ‘천재IT교육센터’를 가산디지털산업단지마리오아울렛에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 천재IT교육센터는 지난 2015년 개관한 ‘에듀테크센터’와 2018년 문을 연 ‘AI센터’에 이은 천재교육의 세 번째 에듀테크 거점이다. 해당 센터는 천재교육그룹 임직원 2000여명과 협력업체 구성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 및 디지털 전환(DT) 교육을 진행한다. 에듀테크센터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에 사무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경영관리와 교육정보, 전문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직접 지분투자를 단행하기도 하며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후속 투자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입주 스타트업들은 천재교육 계열사 및 각 사업부와 공동 사업을 진행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에듀테크 센터 누적 입주기업은 30여개다. 천재교육과 에듀테크센터 입주 업체 간의 대표적인 협업 성공 사례로 문제은행 검색엔진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수학 플랫폼 ‘닥터매쓰’(Dr.Math)를 들 수 있다. 입주 스타트업 중 하나인 클래스큐브와 천재교육이 협업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AI 센터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AI센터는 현재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분석환경을 구축하는 빅데이터 인프라 파트 ▲AI 관련 알고리즘·모델 개발을 수행하는 AI개발 파트 ▲AI 수학에 대한 상품화를 연구하기 위한 AI수학 파트로 구성돼 있다. 자체 연구는 물론 외부 협업을 통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AI센터에서는 교육용 AI 엔진 ‘지니아’(Genia)를 개발, 천재교육의 콘텐츠를 디지털화해 본격적으로 에듀테크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AI센터는 빅데이터 분석, 자연어 처리, 인식(OCR·필기체·수식·이미지 등), 머신러닝(딥러닝 포함), AI 수학, 학습 분석 등 미래교육기술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AI와 관련한 12개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해 심사가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유아 학습 시스템을 위한 손글씨 인식’과 ‘손글씨 인식을 통한 유아 학습 방법’은 2021년 12월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AI 취약점 분석을 통한 문항 추천 시스템’ ‘학습 챗봇을 활용한 학습 유도 시스템’ ‘학습 챗봇을 활용한 학습 유도 방법’ 등의 특허 등록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연구 개발이 가능했던 것은 다년간 쌓아 올린 방대한 양의 학습 데이터 덕분이라는 게 천재교육 측의 설명이다. 천재교육은 지난 43년간 1800권 이상의 교과서 개발 경험을 비롯해 100만 문항 이상의 문제은행, 6억건 이상의 문항 풀이 이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천재교육의 기술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AI센터의 ‘데이터분석 랩’과 ‘빅데이터 랩’을 통해 분석 처리된 데이터는 천재교육의 AI 서비스 닥터매쓰와 ‘내전석’(내아이 전국석차), ‘밀크T’ 등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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