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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칠 때 떠난다”… ‘가황’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 발표

    “박수칠 때 떠난다”… ‘가황’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 발표

    가황 나훈아가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은퇴를 시사한 그는 마지막 전국 투어를 예고했다. 나훈아는 27일 자필 사인이 들어간 편지를 공개했다. ‘고마웠습니다!’ 제목의 편지에서 그는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다”면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면서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 편지는 컴퓨터를 이용해 작성했는데 고마웠습니다, 진심, 사랑, 감사함은 특별히 굵게 강조했다. 나훈아는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저에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 주셨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주셨다”고 했다. 끝으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다”면서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마지막 문장 역시 굵게 강조했다.‘가요계의 황제’로 불리는 나훈아는 데뷔 이래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최정상의 가수로 군림해왔다. 2006년 전국 투어에 이어 2007년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공연을 취소하고 두문불출하다가 11년 만인 2017년 ‘드림 어게인’(Dream Again)으로 돌아왔다. 2020년 추석 연휴 기간에는 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통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그때 부른 ‘테스형!’은 나훈아를 잘 모르는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으며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지기도 했다. 그의 마지막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LAST CONCERT)는 오는 4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시작해 충북 청주, 울산, 경남 창원, 충남 천안, 강원 원주, 전북 전주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 청각장애 보험왕… “5~6시간 수어 대화 예사죠”

    청각장애 보험왕… “5~6시간 수어 대화 예사죠”

    두 살 때 열병 앓은 뒤 청력 잃어고객 만남에 가장 긴 시간 할애상위 1% 설계사 2년 연속 선정“신뢰감 형성, 고객 의구심 풀어”최상위 설계사 종신 회원이 목표 “수어가 첫 번째 언어인 청각장애인은 한글로 된 보험상품 설명을 읽는 데도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심지어 길고 복잡한 보험약관과 보장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서명하는 일도 많죠. 그런 분들을 위해 수어로 설명을 해드리다 보면 대여섯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14년차 보험설계사인 최정민(41) AIA프리미어파트너스 마스터플래너는 회사 내에서 고객과의 만남에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하는 직원으로 유명하다. 고객 10명 중 9명이 청각장애인이기에 어려운 보험용어를 하나하나 풀어 가며 수어로 설명해야 한다. 최씨 역시 중증 청각장애인이다. 두 살 때 열병을 앓은 뒤 청력을 잃었다. 25일 수어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씨는 “같은 장애가 있는 고객들에게 공감과 신뢰를 얻고, 또 이를 통해 ‘맞춤형’ 설계를 해 드리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말했다. 2010년 AIA생명에 입사한 그는 청각장애인 최초로 2년 연속(2022~2023년) ‘상위 1% 우수설계사’만 받는다는 ‘골든펠로우’ 인증을 받았다. 골든펠로우로 인정받으려면 최소 5년 연속으로 우수인증설계사로 인증을 받는 것은 기본이고, 상위 1%대 계약유지율을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불완전판매’가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 불완전판매로 골머리를 앓는 요즘 금융계가 곱씹어 볼 만한 대목이다. 지난해 7월에는 미 생명보험협회(LIMRA) 등이 주관한 ‘아시아 우수 생명보험인 대상’(ATLAA) 시상식에서 그는 ‘올해의 영감을 주는 에이전트’ 상을 받았다. “비장애인과 같은 혜택을 줄지, 장애를 이유로 혜택이 줄어드는 건 아닌지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십니다. 특히 장애인이니 다쳐도 보장받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상해 보장을 줄이는 경향도 있습니다.” 최씨가 만나는 일부 고객들은 의심도 많다. 살면서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하는 일이 많았기에 반대로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방어기제이기도 하다. 그는 그런 고객에게 제대로 된 좋은 보험을 가입시키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했다. 최씨는 “같은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서 라포(상호신뢰감)를 형성하고 고객이 가진 의구심을 하나하나 풀어 드린다”면서 “청각장애인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보험 관련 정보를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최대한의 혜택을 드리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장애인 직장인이 걷는 길은 울퉁불퉁하다. 그 역시 보험설계사로 의지할 이도, 물어볼 선배도 적었다. 비장애인 설계사와의 경쟁을 버티지 못하고 포기한 이들도 많다. 최씨는 고객들로부터 “덕분에 보험에 대해 많이 배운다”, “대단하다”는 칭찬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는 보험업계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하나는 ‘일주일에 2건 이상 계약’이라는 의미의 ‘2W’를 100주 연속 달성하는 것, 다른 하나는 전 세계 최상위 보험 재무설계사들의 모임인 MDRT 협회의 종신 회원이 되는 것이다. 첫 번째 목표는 지난해 장애인 최초로 ‘250주 연속 2W’를 이뤄 내면서 초과 달성했다. 두 번째 목표를 위해서는 10년 이상 자격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고지까지 2년을 남겨 두고 있다. 최씨는 “목표를 위해 2년을 더 달려야 한다. 미국 MDRT 협회 총회 연단에 오르는 게 목표다. 무엇보다 청각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고 했다.
  • “엄마의 한 풀어주세요”… ‘의문의 남양주 역주행 사고’ 억울한 이유 있었네

    “엄마의 한 풀어주세요”… ‘의문의 남양주 역주행 사고’ 억울한 이유 있었네

    지난달 경기 남양주시에서 발생한 의문의 역주행 사망 사고의 원인은 운전자의 고의적인 역주행이 아니라 사고 직전 발생한 추돌 사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추돌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 높은 중앙 분리대가 있어 운전자가 장거리 역주행한 것이 유력한 원인으로 관측됐지만 경찰 조사 결과 뒤집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8시쯤 남양주시 진건읍의 편도 4차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면서 정상 주행 중인 트럭과 승합차 등 차량 4대와 잇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의 운전자인 60대 여성 A씨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 차량과 충돌한 트럭 등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등 6명은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A씨의 차량이 반대 방향으로 역주행하는 것을 목격한 피해 차량 운전자들의 신고로 역주행 사고로 알려졌다. A씨가 사망했기 때문에 역주행 경위 등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도 조사 초반에는 A씨가 사고 지점에서 최소 1km 이상 떨어진 곳부터 역주행한 것으로 봤다. 사고 현장에 높은 중앙분리대가 있고, 피해자들의 진술도 이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고 당시 상황을 종합해본 결과 이는 사실과 달랐다. 역주행 사고 발생 직전 A씨의 차량과 화물차의 1차 추돌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연쇄 충돌 사고 지점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2차로를 달리던 트럭이 3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다 4차로에서 3차로로 이동하는 A씨의 차량과 추돌했다. 트럭과 추돌해서 중심을 잃은 A씨의 차량은 회전하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높은 중앙분리대로 인해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지 않은 A씨 차량은 주행 방향이 반대로 바뀌며 수백 미터를 역주행했다. 주행 방향이 바뀐 뒤에 차가 계속 달린 이유에 대해 경찰은 운전자가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음주운전이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사고 후 A씨가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A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를 지방청과 국과수에 의뢰했고 현재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A씨가 차량에서 튕겨 나간 이유에 대해선 경찰은 “A씨가 안전벨트를 메지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차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 40대 남성 B씨를 이번 사고의 최초 원인 제공자로 판단하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두 사고 간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처음 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대부분 역주행 운전자를 비난하자 아들은 “1차 사고가 있었다”며 “엄마의 오해와 한을 풀어 달라”고 호소했었다.
  • 신화 속 ‘용’ 실존?…2억 4000만년 전 ‘똑 닮은’ 화석 발견[핵잼 사이언스]

    신화 속 ‘용’ 실존?…2억 4000만년 전 ‘똑 닮은’ 화석 발견[핵잼 사이언스]

    동화나 영화, 신화에 등장해 온 상상 속 동물인 용과 매우 흡사한 동물의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과 중국 과학원 등 공동 연구진은 2003년부터 중국 남서부 일대에서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Dinocephalosaurus orientalis)의 화석을 발견을 찾아 한데 모으는 연구를 진행했다. 디노케팔로사우루스는 2억 4000만년 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에 중국 남부의 얕은 바다에서 번성한 파충류로, 몸 길이가 5~6m로 추정되며 특히 목이 몸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발견된 지역과 목이 매우 긴 생김새 등을 이유로 ‘중국 용’(Chinese Dragons)이라는 별칭으로 불려왔다.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가 처음 확인된 것은 2003년이었으나, 당시 발견된 작은 척추뼈 화석만으로는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의 실제 생김새 등을 확인하기란 역부족이었다.공동 연구진은 지난 10년 동안 중국 남서부 윈난성(省), 구이저우성 일대를 돌며 디노케팔로사우르스 오리엔탈리스의 흔적을 찾아 헤맸고, 총 5개의 화석 표본을 찾아 연결한 끝에 해당 ‘용’의 전체 모습을 묘사할 수 있게 됐다. 연구 결과,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에게는 총 32개의 척추 뼈가 있어서 매우 긴 목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긴 목은 물속에서 물고기를 사냥할 때 매우 유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사냥 이외의 용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연구를 이끈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 소속 닉 프레이저 박사는 “긴 목의 기능에 대해서는 여전히 당황스럽다. 아마도 바위나 틈새에 있는 먹이를 꺼내거나 잡아 먹을 때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파충류의 목 길이는 몸통과 꼬리를 합친 것보다 더 길다”면서 “2003년 이 ‘용’의 화석이 처음 발견됐지만, 실제 길이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목이 긴 공룡으로 알려진 브라키오사루스의 척추뼈 길이가 13개 정도인 것을 감안했을 때, 디노케팔로사우루스의 목 길이는 기이할 정도로 길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는 긴 목에 물갈퀴가 달린 짧은 다리를 가졌으며, 다리가 뒤집힌 형태라는 것도 매우 독특한 특징으로 꼽힌다. 해당 화석의 위장 부분에서는 소화되다 만 다른 물고기의 화석도 함께 발견됐다.연구진은 “목이 긴 또 다른 바다 파충류인 플레시오사우루스와 유사한 외형이지만, 실제로 두동물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발견한 화석을 연결한 끝에 코끝에서 꼬리 끝까지 아름답고 완벽한 표본이 완성됐다”면서 “몸은 8자 형태로 말려있으며 전체적인 형상은 중국 신화 속 ‘용’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 ‘에든버러 왕립학회지 : 지구와 환경과학’ 최신호(23일자)에 실렸다.
  • “역주행 아닌 운전자 의식 잃은 듯”… 교통사고 전말은?

    “역주행 아닌 운전자 의식 잃은 듯”… 교통사고 전말은?

    지난달 경기 남양주시에서 있었던 역주행 사망사고는 운전자가 사고 직전 발생한 추돌로 의식을 잃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8시쯤 남양주시 진건읍의 편도 4차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면서 도로를 달리던 승합차와 덤프트럭 등 차량 4대와 잇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의 운전자인 60대 여성 A씨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 차량과 충돌한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등 6명은 상처를 입었다. 당시 이 사고는 역주행 사고로 알려졌다. A씨의 차량이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는 것을 목격한 피해 차량 운전자들의 신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A씨가 숨졌기 때문에 역주행한 경위 등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도 조사 초반엔 A씨가 사고 지점에서 최소 1km 이상 떨어진 곳부터 역주행한 것으로 봤다. 사고 현장에 높은 중앙분리대가 있고, 피해자들의 진술도 이에 부합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바뀌었다. 경찰은 역주행 사고 발생 직전 A씨의 차량과 화물차의 1차 추돌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봤다. 연쇄 충돌 사고 지점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2차로를 달리던 윙바디 트럭이 3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다 4차로에서 3차로로 이동하는 A씨의 차량과 추돌했고, 중심을 잃은 A씨의 차량은 회전하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높은 중앙분리대로 인해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지 않은 A씨 차량은 주행 방향이 바뀌며 역주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어 주행 방향이 바뀐 뒤에 차가 계속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음주운전이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사고 후 A씨가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A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를 지방청과 국과수에 의뢰했고 현재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1차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 40대 남성 B씨를 이번 사고의 원인 제공자로 판단하고 그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 스웨덴 럭셔리 브랜드 XC60 타보니…아내가 반하는 승차감

    스웨덴 럭셔리 브랜드 XC60 타보니…아내가 반하는 승차감

    2009년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탄생한 볼보 XC60은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판매 200만대 이상을 기록한 볼보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 출시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며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18% 증가한 1만7018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이었다. XC60은 지난달에도 965대가 팔리며 수입차 시장 4위에 올랐다. XC60 판매가 볼보 전체 판매량의 41%(402대)를 차지하고 있다.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인 볼보 XC60의 매력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6일과 17일 XC60 B5 AWD모델을 이틀간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경기도 강화군 강화도에 이르는 도로에서 각각 100㎞, 150㎞를 운행해봤다. 시승한 모델은 최고출력 250마력·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발휘하는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외관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LED헤드램프가 우선 눈에 띈다. 라디에이터 그릴도 3D형태의 아이언마크를 통합해 왠지 멋스럽다.북유럽 특유의 인간중심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된 가죽 시트도 마음에 든다. 스웨덴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기어노브는 특이하다. 다만 크리스탈 기어노브도 좋지만 난 다이얼조그형 기어를 기대했는데…. 차량 내부에 앉아 둘러보니 전면에 보이는 스피커는 영국의 하이엔드 제품인 바워스&윌킨스다. 핸드폰 블루투스와 음악을 들어보니 묵직한 음악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시동버튼을 돌리자 언제 시동이 걸렸는지도 모르게 계기판에 불이 들어온다. 목적지 표시를 위해 내비게이션을 살펴보니 눈에 익은 티맵. 볼보는 한국시장을 위해 티맵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TMAP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설치했다. 사용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해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내에서 ‘아리아’를 부르면 실내온도와 열선시트 등 차량제어가 가능하다. 목적지 및 경유지 설정, 스마트폰 저장된 연락처로 전화와 문자도 이용가능하다. 차 그럼 떠나볼까. “아리아, 동막 해수욕장.” 내비게이션에 목적지가 설정되고 차가 조용하게 앞으로 나간다. 올림픽대로를 거쳐야 하니 속도를 낼 수 있다. 차는 순식간에 속도를 높인다. 자연스럽게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시스템을 작동했다. XC60에는 레이더와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플랫폼이 탑재돼있다. 자연스럽게 앞뒤 차량과의 간격을 조정하며 나간다. 이 시스템을 통해 도로 위 차량 및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를 감지해 사고 위험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RAB) 등이 지원된다.“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나.” 동승했던 아내는 “디자인도 그렇고 성능도 제법인데”라며 놀라워했다. 볼보 XC60은 실용적 디자인·우수한 안전성·스웨디시 감성을 지녔지만 한가지 아쉬운점도 있다. 국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9월부터 XC60모델을 중국 생산차량이 대신하고 있는 것. 국내 고객 사이에서 중국산 차량의 품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볼보는 이를 해소하고자 중국산 차량에 한해 보증기간을 파격적으로 연장키로 했다. 원래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에 소모품 교환서비스까지 기본으로 제공했는데 중국 생산 물량의 경우 보증기간을 2년 더 연장해주기로 한 것이다. 그나마도 한국 소비자에게 물량이 빠르게 공급되면서 다음 달이나 4월쯤에는 중국 생산물량은 공급하지 않고 스웨덴에서 생산한 차량만 공급돼 무상 보증 서비스도 원래대로 돌아간다. 뻥 뚫린 바다를 뒤로하고 다시 돌아오는 길은 교통체증으로 2시간이 넘게 걸렸다.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안마기능이 내장된 시트는 천국이었다. XC60을 구입하려고 알아봤다고 한 지인은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어 무엇보다도 안전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볼보 XC60은 대안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안전성과 실용적 디자인을 갖춘 중형 SUV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볼보 SC60은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최신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새롭게 추가된 정면 테스트를 포함한 전 항목에서 볼보 XC60은 유일하게 가장 우수한 G(Good) 등급을 받았다. 마침 XC60은 보험개발원의 2024년 차량모델등급 평가에서 18등급으로 상승해 수입 중형 SUV 중 가장 높은 등급을 기록했다. 수입차지만 올해 자차보험료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승 총평을 하자면 안전성과 실용적 디자인을 찾는 소비자라면 구매를 고려해볼 만하다. 연비도 나쁘지 않았다. 올림픽대로라는 점을 감안할때 13.1㎞/ℓ 정도가 나왔다. 복합연비는 10.1㎞/ℓ다. 트림별로 B5 플러스 브라이트(6340만 원),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6950만원), B6 얼티메이트 브라이트(7350만원), T8 얼티메이트 브라이트(8640만원)에 판매된다. 집에 돌아온 아내가 내게 말한다. “이 차 마음에 든다. 주말에 볼보 전시장 가서 한번 자세히 구경해 보자.”
  • K팝 첫 美 빌보드 ‘핫100’ 1위 ‘다이너마이트’, BTS 통산 첫 18억뷰

    K팝 첫 美 빌보드 ‘핫100’ 1위 ‘다이너마이트’, BTS 통산 첫 18억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8억회를 돌파했다. 23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2020년 8월 공개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의 뮤직비디오(MV)는 3년 5개월 만인 이날 오전 BTS의 통산 첫 18억뷰 MV가 됐다. BTS 데뷔 이후 처음 공개된 영어곡으로,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의 영광을 BTS에 안겼다. BTS는 다이너마이트로 3차례 정상에 올랐고, 한국 대중가수 처음으로 미국의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션, 일본레코드협회 스트리밍 부문 역대 최단기간 다이아몬드 인증(5억회 이상) 등의 기록을 세웠다. ‘다이너마이트’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이다.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힐링송’으로, 특히 후반부의 역동적인 군무가 돋보인다. 현재 K팝 가수의 뮤직비디오 중 부동의 1위는 싸이의 ‘강남스타일’(50억뷰)이다. 그룹으로는 블랙핑크의 ‘뚜두뚜두’(21억뷰), ‘킬 디스 러브’(19억뷰)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빅히트뮤직 측은 “BTS는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작은 것들을 위한 시’(17억뷰), ‘DNA’(15억뷰), ‘MIC Drop’(14억뷰), 각각 12억뷰를 넘은 ‘IDOL’과 ‘FAKE LOVE’ 등 총 39편의 억 단위 조회수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집계했다.
  • “아이유가 직접!” 심장 부여잡은 美할아버지…‘축하’ 이어진 이유

    “아이유가 직접!” 심장 부여잡은 美할아버지…‘축하’ 이어진 이유

    가수 아이유와 관련된 각종 영상을 올려온 한 미국인 할아버지 팬이 아이유에게 직접 콘서트 초청을 받아 화제다. 지난 21일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팬의 유튜브 영상을 올리며 “할아버지의 영상들이 나를 행복하게 해요. 나도 오랫동안 할아버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며 “당신의 웃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미국에서 열릴 제 공연에 초청하고 싶어요”라고 적었다. 공연에 초청된 이 팬은 ‘Zev Does KDrama’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미국인 할아버지다. 그는 약 3주 전부터 아이유와 한국 드라마·문화 등에 관련된 영상을 올리고 있다. 이 할아버지 팬은 유튜브 첫 영상에 “아이유가 팬을 대하는 방식과 연기, 노래 등을 모두 사랑한다”며 ‘팬심’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외에도 아이유 노래를 들으며 김밥을 만드는 영상, 아이유의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며 리액션하는 영상 등을 게재했다. 그는 또 “미국에 사는데 어떻게 ‘유애나’(아이유 공식 팬클럽 이름)에 가입할 수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서툰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나는 아이유 아주 많이 좋아요”, “(나는) 유애나 할아버지예요” 등 아이유에 대한 애정도 아낌없이 내보였다.할아버지는 이날 아이유의 신곡 ‘쇼퍼’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을 올렸는데, 아이유가 이 영상을 소개한 것이다. 해당 영상 댓글에 다른 팬이 아이유의 공연 초청 소식을 알리자 할아버지는 “진짜냐, 어떻게 볼 수 있냐”고 물었다. 이내 그 사실을 확인한 그는 “방금 봤다. 엄청나게 흥분된다”며 기뻐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도 유튜브 댓글을 통해 “곧 연락드리겠다”고 알렸다. 할아버지는 22일 새 영상을 올리고 아이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자신의 가슴을 부여잡고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뛴다. 정말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영상 설명란을 통해서도 “아이유는 정말 다정한 사람이다. 그의 재능만큼이나 마음도 훌륭하다”며 “나를 초청해줘서 정말 고맙다. 나에게 정말 큰 의미”라고 전했다. 한 시청자가 “콘서트 후기 부탁드린다”고 하자 할아버지는 “반드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어 댓글에는 직접 한국어로 답을 달아줬다. 한편 최근 컴백한 아이유는 3월 2~3일, 9~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유럽·미국 등 18개 도시를 도는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콘서트’를 5개월 동안 펼칠 예정이다.
  • 세계 최초 유네스코 후원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 제주에 설립

    세계 최초 유네스코 후원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 제주에 설립

    올해 안으로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후원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가 제주에 들어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UNESCO)가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연내에 제주 돌문화공원 내에 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한국정부 대표로는 서명 위임을 받은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사가, 유네스코 측에서는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사무총장이 협정에 서명하며, 서명 후 양측은 협정의 발효를 위한 내부 절차를 완료했다는 것을 상호 통보하는 등 후속 절차를 거쳐 협정이 발효된다.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는 제40차 유네스코 총회(2019년 11월)에서 설립을 승인한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로, 제주도 조천읍 제주돌문화공원 내에 설립될 계획이다.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는 유네스코와 소재국 간의 협정에 따라 법적 지위가 마련되고 국내법상 법인의 형태로 설립되어 소재국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운영된다. 이 센터는 2012년 9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채택된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에 대한 결의안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초 다중국제보호지역의 관리·보전을 다루는 연구훈련기관이라 할 수 있다. 제주는 생물권보전지역,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세계자연유산, 람사르 습지 중 2개이상 복합 지정된 보호지역이라는 특수성때문에 통합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2012년부터 센터 설립을 건의해 왔다. 국립공원, 제주도세계유산본부 등 관리기관이 제각각 달라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이 센터가 설립되면 ▲다중국제보호지역 정책 및 국제보호지역 국제동향 대응 연구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및 포괄적 이해관계자 교육·훈련 ▲관련 기관 파트너십 및 교육생·이해관계자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제주도는 2012년 제주에 유치한 WCC(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노력했으며, 2016년 WCC(하와이 개최)에서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지침서를 마련하고, 제주도가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센터 설립을 직접 건의한 바 있다. 이후 ‘센터 설립 타당성 연구’ 등을 통해 한국정부에서 센터 유치제안서를 유네스코에 제출(2019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유네스코는 현지 실사 등 타당성 검토, 집행이사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2019년 유네스코 제40차 총회에서 센터 설립을 승인했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정부는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가 국제보호지역 관리 분야의 글로벌 중심축 역할을 하도록 센터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관련 연구 결과 및 교육·훈련 컨텐츠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가며 국제보호지역 관리 분야에서 유네스코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단 돌문화공원에 사무실을 개소한 뒤 인근 동백동산 습지등을 활용해 연구 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환경부와 센터, 국제기구 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센터가 국제적인 연구·훈련센터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주의 다중국제보호지역의 통합 관리사례와 제주환경 자원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투자 확대해 차세대 반도체·AI 산업 주도한다

    투자 확대해 차세대 반도체·AI 산업 주도한다

    삼성전자가 연구개발(R&D), 전략적 시설투자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시설투자는 약 53조 1000억원으로 이전 해와 같은 수준이다. 메모리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클린룸 확보 목적의 평택 투자,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R&D 투자 확대와 함께 HBM·DDR5 등 첨단공정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파운드리는 EUV를 활용한 5나노 이하 첨단공정 생산 능력 확대와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미국 테일러 공장 인프라 투자로 지난해보다 연간 투자액을 늘렸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분기 최대 7조 55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고성능·첨단공정 제품 판매 및 다양한 응용처의 신규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메모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HBM3, HBM3E 비중을 늘려 고성능·고대역폭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모바일 시장 외 사업영역을 넓혀 견고한 사업구조를 갖출 예정이다. 파운드리는 GAA 3나노 2세대 공정 양산과 테일러 공장 가동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성능컴퓨팅, 차량, 소비자용 등 다양한 응용처로 수주를 확대한다. 특히 AI 시대에 최적화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개발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세트 사업에서 플래그십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고 초대형 TV 시장을 선도해 프리미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스마트싱스를 통한 고객 맞춤형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제너레이티브(Generative) AI,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XR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한 선행 R&D 및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다. MX는 새롭게 론칭한 갤럭시 AI 탑재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다. 또한 폴더블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격차를 벌리면서 고객의 실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폼팩터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경험으로 사용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갤럭시 AI 생태계를 확대해 갤럭시 AI가 모바일 AI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VD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제품 혁신을 초고화질·초대형 TV 시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가전과 기기 간 연동 경험을 고도화한다. 하만은 차량 내 고객 경험을 강화해 전장 디스플레이 등 신규 분야 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홈오디오 등 고성장 제품 대응을 강화한다. 또 하만·삼성전자 간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메타보라 싱가폴, 오아시스와 파트너십 체결

    메타보라 싱가폴, 오아시스와 파트너십 체결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 계열사 메타보라 싱가폴(이하 “메타보라”)이 웹3 게임특화 블록체인 오아시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오아시스의 2024년 비전인 ‘드래곤 업데이트 (Dragon Update)’를 중심으로 상호 운용성, 오아시스 생태계 확장 그리고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의 제공을 통해 더 많은 유저들을 오아시스의 웹3 게임 생태계로 유입시킬 전망이다.최근 오아시스는 메타보라 외에도 국내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엑스와 같은 아시아 게임 및 기술 대기업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있다. 그라운드엑스가 개발한 디지털 자산 지갑을 통해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컴투스의 인기 타이틀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워킹데드: 올스타즈와 같은 게임 IP를 활용한 킬러 콘텐츠 제공을 통해 웹3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보라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오아시스의 인지도와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통계 업체 Statista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게임 시장 매출 규모는 약 444억 달러로 글로벌 최대 시장 중 하나로 평가된다. 오아시스 글로벌 사업 개발 총괄 겸 한국 총괄인 도미닉 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게임 산업을 혁신하고자 하는 비전을 공유하는 메타보라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메타보라와의 파트너십은 한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메타보라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블록체인 게임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더욱 심도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메타보라의 CBO 빈센트 림(Vincent Lim)은 ”오아시스와의 협력은 웹3.0 게임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라며 “양사가 함께 협력해 아직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원활하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진격의 TSMC

    [씨줄날줄] 진격의 TSMC

    TSMC는 대만 반도체 제조 기업의 약자다. 대만 정부가 1987년 만든 공기업이었다. 1997년 뉴욕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했다. TSMC는 10여년 전까지는 대만 사람이나 컴퓨터 관련 종사자가 아니면 모르던 기업이었다. 창업자 모리스 창은 2017년 기자회견에서 “TSMC가 없었다면 스마트폰이 그렇게 일찍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모리스 창은 미국 제너럴인스트루먼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하다 1985년 대만공업기술연구원장으로 조국에 돌아왔다. 당시 나이 56세. 그는 미국에 있을 때 구상했던, 다른 기업이 설계한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 방식을 TSMC에 적용했다. 당시에는 한 기업이 설계부터 제조, 테스트까지 다 하던 때였다. 냉전이 끝나고 정보통신기술(ICT)이 민간에 개방되면서 설계 능력만 갖춘 팹리스 회사들이 등장했다.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챗GPT 등의 등장에 반도체 칩을 여러 개 쌓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TSMC는 파운드리시장 점유율 58%인 절대 강자가 됐다. TSMC의 생산 능력에 문제가 생기면 최종 소비재 생산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2021년 TSMC 화재로 자동차에 쓰이는 반도체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신차 대기 기간이 길어졌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 TSMC는 생산량 증대를 위한 공장 건설에 나섰고 일본과 미국이 이를 적극 유치했다. 2021년 11월 계획이 발표된 일본 구마모토 1공장은 착공 22개월 만인 24일 준공식을 한다. 구마모토 2공장은 올해 착공 예정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도 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일의 반도체 공장 건설은 세금은 물론 용수·전기·운송망 등 생산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중앙·지방정부가 파격 지원하는 형태다. 대만 정부도 그렇다. 가뭄으로 용수가 부족할 때는 농업용수까지 지원한다.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부지 선정이 2019년 2월이었지만 아직 첫 공장 착공도 못 했다. 용수 문제로 여주시가 ‘물값’을 요구하다 지난해 감사원의 엄중주의 조치로 일단락돼 내년 착공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공장은 송전탑 문제 해결에 5년 걸렸다. 이러다 기업들이 공장을 해외에 짓겠다고 나갈까 걱정이다.
  • 음악 조각 투자 흥행 돌풍 왜?... 진입 장벽 낮고 저작권료 매달 쏙쏙

    음악 조각 투자 흥행 돌풍 왜?... 진입 장벽 낮고 저작권료 매달 쏙쏙

    음악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의 첫 공모 청약(옥션) 증권이 청약 개시 후 6분여만에 마감된 가운데 세 번째 곡으로 옥션을 다시 진행한다. 다른 조각 투자 상품인 미술품은 청약 단계부터 미달을 기록하거나 청약 이후에도 참여자 다수가 대금을 납입하지 않는 등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음악 수익증권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뮤직카우는 19일 가수 산이·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 저작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증권신고서를 지난 16일 금융 당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 수익증권의 규모는 지난 첫 옥션(2872주) 보다 많은 총 3750주이며 옥션 시작가는 2만 7500원이다. 첫 청약 당시 시작가는 1만 4000원이었으나 개시 6분 34초 만에 상한가 1만 82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음악 저작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증권신고서 제출은 아이돌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노래 ‘ANL’ 이후 세 번째다. 당국의 심사가 완료되면 다음 달 13일부터 투자자들은 옥션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달 1월 30일부터 #안녕의 ‘너의 번호를 누르고’ 증권신고서 심사도 진행 중이다. 옥션은 증권사의 주식 공모 청약과 유사한 개념이다. 입찰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입찰자 중 가격을 높게 주문한 순서대로 낙찰자가 결정된다. 거래를 위해서는 키움증권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데 ANL 증권 신고서 최초 제출일인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옥션 당일인 지난달 5일까지 뮤직카우에 등록한 증권계좌는 23% 증가했다. 음악 조각 투자 흥행은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장벽과 빠른 정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음악 수익증권은 2만원 내외의 자금으로 1주를 보유할 수 있다. 또 증권 보유자가 매월 발생하는 저작권료 수입을 투자한 비율만큼 받을 수 있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미술품 조각 투자 시장 시작부터 막막 반면에 미술품 조각 투자는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미술품 조각 투자 플랫폼 열매컴퍼니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승인받았다. 1호 조각 투자의 대상이 된 일본 미술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은 청약 개시 1시간 만에 마감됐지만 대금 납부일에 다수의 당첨자가 권리를 포기했다. 선 청약 후 납부 방식으로 공모를 했기 때문이다. 호박의 최소 투자 금액은 10만원이며 투자 기간은 최소 3년이다. 제2호 투자계약증권인 서울옥션블루의 미술품 조각 투자 서비스 SOTWO는 지난달 앤디 워홀 ‘달러 사인’ 공모를 진행했으나 청약률이 86.9%에 불과했다. 증거금을 100%로 설정해 많은 참여를 유도하지 못했다. 또 다른 조각 투자 플랫폼인 ‘카사’는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발행해 소액(최소 5000원)으로도 건물에 투자할 수 있게 했다. 카사에 상장된 건물은 3개월마다 배당이 되는데 배당기준일은 건물마다 다르다. 따라서 월마다 배당받기 위해서는 건물의 배당기준일에 맞춰 매매를 반복하거나 배당일이 다른 여러 건물의 DABS를 고르게 투자해 보유하는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다만 가격이 낮은 상품을 증권화 대상으로 삼아 공모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는 “부동산을 제외하면 공모하기에 단가가 너무 낮은 상품인데도 무리하게 유동성을 늘려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다”며 “아직은 개인들의 기대로 투자가 이루어진다지만 금융 사고가 한 번이라도 발생한다면 금방 시장이 식어버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독일 고전주의 문학을 완성한 두 작가 괴테와 실러의 ‘브로맨스’ [한ZOOM]

    독일 고전주의 문학을 완성한 두 작가 괴테와 실러의 ‘브로맨스’ [한ZOOM]

    오스트리아 수도 빈(Vienna)의 중심에 있는 호프부르크 왕궁과 오페라 극장 사이에는 대문호(大文豪)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1749~1832) 동상이 세워져 있다. 괴테 동상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도로를 건너면 빈 미술 아카데미(Academy of Fine Arts Vienna)가 나온다. 화가를 꿈꾸던 히틀러가 두 번이나 입학시험에 떨어진 것으로 유명한 이 학교 앞 작은 공원에는 대문호 요한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폰 실러(Johann Christoph Friedrich von Schiller·1759~1805)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18세기 독일 고전주의 문학을 완성한 두 위대한 작가 괴테와 실러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다. 1749년생 괴테와 1759년생 실러는 10살의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브로맨스’(Bromance)를 이어갔다. 강연회에서 처음 우연히 만났던 두 사람은 1794년 실러가 발간한 고전주의 문학 잡지 ‘호렌’(Horen)에 괴테가 함께하면서 본격적인 협력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학계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한 10년을 독일 고전주의 문학이 꽃피운 시간으로 평가하고 있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파우스트’ 그리고 괴테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파우스트 앞에 악마가 나타난다. “당신이 원하는 쾌락을 주겠소. 만약 그 쾌락에 만족한다면 ‘시간아 멈추어라! 너는 진정 아름다우니!’를 외치시오. 그때 당신의 영혼을 가져가겠소.” 악마의 제안을 받아들여 청년이 된 파우스트는 그레트헨과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악마의 음모에 빠져 파우스트는 그레트헨의 오빠를 죽이게 되고, 그레트헨은 파우스트 사이에서 가진 아이를 죽인 죄로 감옥에 갇힌다. 파우스트는 그녀를 탈출시키려 하지만 그녀는 거부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들인다. 파우스트는 악마의 도움으로 트로이 전쟁 시대로 넘어가 당대 최고의 미녀 헬레네와 결혼한다. 하지만 아들의 죽음으로 헬레네는 사라지고 파우스트는 다시 현재로 되돌아온다. 황제를 도와준 대가로 땅을 받아 간척사업에 몰두하지만 악마가 끊임없이 방해를 한다. 시간이 흘러 경험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달은 파우스트는 ‘시간아 멈추어라! 너는 진정 아름다우니!’를 외친 후 쓰러진다. 악마는 약속대로 파우스트의 영혼을 가져가려 하지만 악마 앞에 천사들이 나타나 파우스트의 영혼을 구한다. 괴테는 실러와 함께 독일 문학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작가였다. 그는 20대 초반 자신의 경험을 모티브로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72)을 발표했다. 이 작품의 인기와 영향은 엄청났다. 주인공 베르테르의 패션이 유럽 전역에서 유행하고, 실연당한 사람들이 베르테르처럼 권총으로 자살하는 ‘모방자살’(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이 사회적 문제가 될 정도였다. 이 작품으로 괴테는 엄청난 명성을 얻었지만, 정작 그는 해적판 때문에 돈을 벌지는 못했다. 게다가 괴테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작가로 기억되는 것이 싫어 다른 작품을 계속 냈지만 ‘파우스트’ 마저도 그 인기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세계 문학사의 위대한 걸작으로 손꼽히는 ‘파우스트’(Faust)는 괴테가 평생을 바쳐 완성한 작품이다. 수많은 작가, 음악가, 화가들이 이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갔으며, 20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통한 공연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빌헬름 텔’과 ‘환희의 송가’ 그리고 실러 스위스를 지배하던 오스트리아는 스위스 각 주(州)에 태수를 보내 스위스인들의 저항의지를 꺾었다. 스위스에서 가장 저항이 강한 곳은 우리(Uri) 주에 있는 ‘알트도르프란’ 마을이었다. 이 마을의 태수는 포악하기로 유명한 ‘헤르만 게슬러’였다. 이 마을에는 ‘빌헬름 텔(William Tell)’이라는 사냥꾼이 살고 있었다. 평소처럼 사냥한 고기를 팔기 위해 아들과 함께 시장에 간 텔 앞에 병사들이 나타나 창을 겨누었다. 그리고 병사들 사이로 나타난 태수가 소리쳤다. “너희들은 왜 나의 모자 앞에서 예의를 갖추지 않은 것이냐!” 얼마 전 태수는 마을 광장에 모자를 걸어 놓고 지나는 사람들마다 모자를 향해 인사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텔은 산 속에 살고 있어 이 사실을 몰랐다. 태수는 텔에게 말했다. “자네가 명사수라고 들었다. 만약 자네가 자네 아들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석궁으로 맞춘다면 특별히 살려주겠다.” 텔은 아들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맞추었다. 사람들이 기뻐하는 와중에 텔은 가슴 속에 숨겨두었던 화살을 들키고 말았다. 만약 사과를 맞추지 못한다면 그 자리에서 태수를 죽이기 위해 숨겨두었던 화살이었다. 텔은 밧줄에 묶여 끌려갔다. 텔을 태운 배가 호수에서 폭풍을 만났다. 태수는 어쩔 수 없이 배를 다루는데 능숙한 텔의 밧줄을 풀어주었다. 텔은 배를 운전하다가 배가 바위에 부딪히기 직전 탈출했다. 그리고 항구 주변에 숨어있다가 배에서 내린 태수를 쏘아 죽였다. 이 사건으로 스위스 독립혁명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실러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스위스에 가 본 적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스위스 여행 경험이 있는 소울메이트(Soulmate) 괴테가 도와주어 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반대로 괴테 역시 포기했던 ‘파우스트’를 실러의 격려 덕분에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실러는 괴테와 함께 독일 고전주의 문학을 완성한 작가였다. 그의 작품들은 ‘빌헬름 텔’처럼 인간의 자유와 자유를 위한 투쟁을 바탕으로 했다. 악성 베토벤도 실러의 작품을 좋아했다. 그래서 1824년 발표한 교향곡 9번 ‘합창’에 실러의 시 ‘환희의 송가’ 일부를 가사로 사용했다.영원한 소울메이트 독일 프랑크푸르트(Frankfurt) 출신 괴테와 뷔르템베르크(Wurttemberg) 출신 실러 두 사람은 모두 바이마르(Weimar)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두 사람으로 인해 바이마르는 독일 문학의 중심지로 성장했고 도시 곳곳에 괴테와 실러의 흔적이 남아 있다. 바이마르는 1919년 독일 바이마르 헌법을 제정한 도시로도 유명한 곳이다. 바이마르 국립극장 앞에는 괴테와 실러가 나란히 서있는 동상이 세워져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190㎝ 대의 실러와 160㎝ 대의 괴테를 같은 크기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이 작품 앞에 서면 위대한 작품을 남겨준 두 사람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 그리고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천국에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조각가 ‘에른스트 리첼’(Ernst Rietschel)의 마음이 느껴진다. 한정구 칼럼니스트 deeppocket@naver.com
  • 이재용 “더 높은 목표로 한계 돌파”…최대 실적 낸 삼성바이오 격려

    이재용 “더 높은 목표로 한계 돌파”…최대 실적 낸 삼성바이오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인천사업장을 찾아 “더 높은 목표 향해 한계를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동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생산라인과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5공장 현장을 둘러본 뒤 경영진으로부터 기술 개발 로드맵과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보고 받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결 기준 연간 최대 매출인 3조 7000억원, 영업이익 1조 1000억원, 3조 5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삼성바이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픽스도 ▲ 자가면역질환 ▲ 항암제 ▲ 혈액질환 ▲ 안과질환 치료제 등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며 회사 창립 12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이 회장은 삼성바이오 임직원들의 성과를 격려하면서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라면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재계에서는 삼성바이오의 가파른 성장의 배경으로 바이오 사업을 삼성 그룹의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고 있는 이 회장의 선제적 투자 결단을 꼽는다. 이 회장은 부회장 시절이던 2010년 바이오를 삼성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면서 2011년 삼성바이오를 설립해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16년 상장 당시 3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연간 매출은 7년 만에 12배에 달하는 3조 7000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2022년 생산 능력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는 이에 그치지 않고 5공장 신설을 필두로 항체-약물 접합체(ADC·Antibody-drug conjugate) 경쟁력 확보, 투자 펀드 운영 등 한 단계 더 도약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상위 20대 제약업체 중 14개 기업을 고객사로 둔 삼성바이오는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생산능력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ℓ로, 내년 4월 본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삼성바이오는 올해 ADC 개발에 착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낸다. ADC는 항체에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붙여 다른 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이다. 바이오 업계는 2022년 8조원 규모였던 ADC 시장이 2026년까지 17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는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조성해 미래 기술에 선제 투자하고 국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펀드는 삼성물산·삼성바이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성한 24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유망한 바이오 기술 기업 지분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난치성 뇌 질환 분야 신약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했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성장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며 ‘사업보국’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공장부터 4공장까지 완공을 마쳐 제1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완료한 삼성바이오는 2032년까지 7조 5000억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며, 매년 4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협력사와 건설인력 고용 창출 효과까지 합하면 2032년까지 1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2011년 설립 당시 100여명에 불과했던 삼성바이오의 현재 직원 수는 4500명 규모로 늘었고,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20대 청년으로 구성됐다. 실적 성장에 따라 삼성바이오가 내는 법인세 규모도 2021년 1300억원, 2022년 2500억원, 지난해 26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 이강인 제외 안한 클린스만…“화합 부족한 韓선수들 보고 놀라”

    이강인 제외 안한 클린스만…“화합 부족한 韓선수들 보고 놀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조직력에 놀랐다는 영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5일(현지시간)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의 ‘탁구 사태’를 집중 조명했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한달 동안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갈라졌다”며 “주장 손흥민은 일부 젊은 선수들이 아시안컵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영국 대중지 더선은 이강인이 요르단전 바로 전날 저녁 식사시간에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은 선수와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축구 대표팀이 6경기 동안 한 차례도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더선과 국내 여러 언론 등에 따르면 고참급 선수들은 ‘탁구 사태’ 이후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은 이강인을 제외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출전시켰다. 디애슬레틱은 “부임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클린스만은 한국 선수단에 화합과 팀스피릿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극적으로 이기면서 선수단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요르단전 패배 후 은근히 속내를 내비쳤다”고 조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패배 후 “그들(요르단)이 더 (승리를) 원했다”고 말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탈락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꿈을 만들기 위해선 팀이 필요하다”(It takes a team to build a dream)고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디애슬레틱은 이러한 내부 정보가 유출된 이유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관심을 돌리기 위해 유출했다’는 것과,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단을 얼마나 통제하지 못하는지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두 가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손흥민을 필두로 역대 최고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은 대표팀이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목표로 내건 우승도 불발되며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과 팀 운영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아시안컵 기간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선수들 사이 내분이 있었던 점도 드러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팀 관리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됐다.한편 이강인은 SNS를 통해 사과했다. 이강인은 전날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 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독일, 러 위협 맞서 새로운 ‘포탄 생산 공장’ 짓기로

    독일, 러 위협 맞서 새로운 ‘포탄 생산 공장’ 짓기로

    독일이 포탄 등 탄약 생산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공장을 짓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총리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이날 니더작센의 운터뤼스에서 열린 새로운 탄약 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이 공장의 건설은 이미 탄약 공장을 갖추고 있는 현지 방산기업 라인메탈이 맡았다. DW는 새로운 공장의 건설은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공급을 강화하고 각국의 재고를 가득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주가가 두 배 이상 뛴 라인메탈은 레오파르트2 전차의 대포와 장거리 곡사포인 판저하우비츠 2000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방어에 필요한 다양한 군수 장비를 생산한다. 그러나 최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오는 3월까지 포탄 100만 발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인정하면서 포탄 등 탄약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아르민 파퍼거 라인메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독일 신문 타게스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공장 시설이 완공되면 독일은 연간 20만 발의 포탄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올해 우리로부터만 수십만 발의 포탄을 받을 것이고, 대공방어 시스템 외에도 전차와 장갑차 수십 대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인메탈은 이번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3억 유로(약 4287억원)를 투자했으며 이로 인해 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독일 공영방송 NDR은 보도했다. 이날 공장 착공식 행사장 밖에는 트랙터를 가져온 농부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모야 새로운 공장 건설을 반대했다. 그러나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반대하는 것인지, 단지 숄츠 정부에 항의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DW는 전했다.
  • “반도체 재고 정점 지났다”…삼성·SK하이닉스 올해 실적 ‘장밋빛’

    “반도체 재고 정점 지났다”…삼성·SK하이닉스 올해 실적 ‘장밋빛’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의 재고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말 기준 재고자산은 51조 6306억원으로 전 분기 55조 2560억원 대비 6.7% 감소했다. 2022년 말 52조 1879억원보다 재고 수준을 낮췄다. SK하이닉스도 2023년 말 기준 재고자산이 13조 4810억원으로 전 분기 14조 9480억원 대비 9.8% 감소했다. 반도체 업계 전체 재고 수준이 여전히 높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생산 조정을 통해 재고 정상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재고지수는 112.3로 2022년 11월(115.0)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35조원이다. 반도체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가전 등 모든 부문에서 흑자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중심 수요가 폭증해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도 2021년 이래 최대인 10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고용량 서버용 D램 가격이 올해까지 매우 높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DDR5는 현재 사용화된 가장 최신 규격의 D램이다. 이전 세대(DDR4) 대비 동작 속도 및 전력 효율성이 높아 PC와 스마트폰, 서버 등에서 전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의 데이터 처리 성능이 요구되는 서버 시장에서 최선단 공정 기반 고용량 D램이 활발히 적용되는 추세다. 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서버용 256기가바이트(GB) DDR5의 가격은 지난해 4분기 기준 3328달러(약 410만원)를 기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8GB D램은 일반 제품의 3배, 256GM D램은 4배 정도 가격 프리미엄을 받는 상황”이라면서 “이 중 256GB D램은 TSV(실리콘관통전극)으로만 구현이 가능한 제품으로 SK하이닉스가 독무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지드래곤,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등장…갑자기 무슨 일?

    지드래곤,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등장…갑자기 무슨 일?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설날을 맞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했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한국 시각 10일 뉴욕 타임스스퀘어 프랜시스 더피 동상 인근 전광판에 지드래곤과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의 모습이 담긴 광고를 띄웠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소속사가 지드래곤의 이적을 환영하기 위해 제작했다.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두 인물의 이름에 포함된 ‘용’을 따와 ‘더블 드래곤’(DOUBLE DRAGON)이라는 문구도 새겼다. 최용호 대표는 “두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것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SNS에 전광판 사진을 올리며 ‘해피 루나 뉴 이어’(HAPPY LUNAR NEW YEAR)라고 적었다.
  •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설립 75주년 신년음악회 성료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설립 75주년 신년음악회 성료

    공관 설립 75주년 계기 “우정을 향한 비상”을 주제로 한국·홍콩 협력 공연 개최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는 주홍콩대한민국 총영사관 설립 75주년이자 홍콩한인회 출범 75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이를 계기로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우정을 향한 비상’을 주제로 지난 7일 한인 동포 주요인사와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를 초청해 2024년 신년음악회를 홍콩이공대에서 개최했다. 한국측 아티스트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국민대 현악 전담 교수인 첼리스트 우지연 ▲홍콩 신포니에타 첼리스트 박시연 등이, 홍콩 측 아티스트로는 ▲홍콩필하모닉 수석 비올리스트 겸 지휘자 Andrew Ling ▲홍콩 현지 청년 피아니스트 Alex Wun ▲홍콩 청소년 현악단 20여 명이 참여하여 2024년 청룡의 해 최대의 민속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우정을 향한 비상’의 의미를 담아 힘찬 출발을 함께 했다.신년음악회에는 한인동포단체를 대표하여 홍콩한인회, 평통, 상공회, 여성회, 코윈 그리고 재홍콩대한체육회 등 재홍콩 한인 주요 동포 단체들, 그리고 홍콩 문화예술계를 대표하여 홍콩 문체부(LCSD), 홍콩 필하모닉, 홍콩오페라단 등 홍콩 주요 문화기관 인사들이 참석하여 한국과 홍콩 아티스트들의 협력 공연을 감상했다. 유형철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공관 설립 75주년을 계기로 2024년 한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홍콩 시민들과 더 많은 한국 문화를 공유하고자 한다”며 “그 첫 번째 문화행사로 홍콩과 한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예술적 협업 무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4년 지혜와 힘 그리고 번영을 상징하는 용처럼 우리의 우정을 더 높이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홍콩한인회 조성건 회장은 “홍콩의 한인 동포사회는 아시아의 금융 문화 중심지인 홍콩에서 75년간 홍콩 사회의 모범적 일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향후에도 더욱더 한국과 홍콩의 중간 교량 역할을 하며 한국과 홍콩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은 1949년 5월 영사관으로 개설돼 1949년 11월 총영사관으로 승격됐으며 홍콩한인회는 1949년 3월 출범했다. 총영사관과 홍콩한인회는 75년 동안 서로 협력하며 한국과 홍콩의 인적 물적 교류 확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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