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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성범죄자 유전자은행 설립해야/ 서울 구로경찰서 조상현

    연쇄살인범 강호순은 이전에도 특수절도·폭력 등 9건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경찰이 밝혔다. 그의 살인 행각이 드러난 것은 점퍼에 묻어 있던 핏자국 속의 DNA 덕분이었다. 핏자국의 주인이 지난해 11월 실종된 주부 김모씨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만약 강호순의 유전자형이 진작에 데이터베이스화돼 있었다면 더 일찍 검거할 수 있었던 셈이다. 그랬다면 지난해 12월 군포시에서 스물한 살 여대생이 살해당하는 비극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선진국들이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는 ‘범죄자 유전자 은행’ 제도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지지부진하다. 일부 단체에서는 인권문제나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문제점을 거론하고 있는데 정보은행의 자료로 쓰이는 유전자부문은 개인정보가 수록되지 않고 개인식별만 가능한 숫자조합에 불과해 인권침해 및 정보유출 염려가 없다. 유전자 정보 수사기법은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간 흉악범의 검거는 물론 억울한 누명을 쓴 피의자의 무죄를 밝히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인명사고 때 신원 확인과 범죄수사에 도움을 준다. 성범죄자 유전자정보은행이 하루 빨리 설립돼야 한다. 서울 구로경찰서 조상현
  • 강호순, 7명 죽이고도 40대 여성 노렸었다

    강호순, 7명 죽이고도 40대 여성 노렸었다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이 7번째 범행 후에도 추가 범행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강호순을 검찰에 송치하기에 앞서 가진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7차례 범행 후 다른 여성을 차에 감금한 사실이 드러나 감금죄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은 지난해 12월 31일 무가지 신문의 ‘독신들의 만남’이란 코너를 통해 김모(40대·여)씨를 만난 뒤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워 시흥시 월곶으로 갔다.이어 함께 술을 마신 뒤 모텔로 가자는 제안을 김씨가 거부하자 새벽까지 6시간 가량 차 안에 감금한 것으로 밝혀졌다.강은 차 안에서 “연애 한 번 해보자.”며 지속적으로 설득했지만 김씨는 끝내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 그러나 김씨가 자신의 차에 타기 전 같이 있었던 사람들이 자신들을 알고 있고 김씨와의 통화 사실이 밝혀지면 범행이 탄로 날 것으로 생각해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강과 김씨 외에도 남자 6명과 여자 3명이 함께 술자리를 가졌고,강과 김씨는 술자리 이후 따로 나왔다.  강이 김씨를 만난 ‘독신들의 만남’은 군포지역에서 발간되는 한 무가지의 1대1 만남 광고로 광고란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올리는 방식이다.당시 진술 결과 김씨는 신상이 노출되는 것을 우려해 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여죄수사 도중 강의 통화내역 수사를 통해 피해자를 찾았고 설득을 통해 진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강의 전처와 장모가 숨진 화재사고의 방화 살인 여부를 밝히기 위해 집중 추궁했지만 강이 “정말 무관하다.”며 결백을 주장해 의혹을 밝히는 데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 송치 이후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또 2004년 화성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 노모씨 사건도 당시 이동전화 기지국 자료와 차량 CCTV 자료, 국과수에 보관 중인 혼합 DNA 등을 분석한 결과 강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은 수사 과정에서 “내가 저지른 범행을 책으로 출판해 아들들이 인세라도 받도록 해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아마 자식에 대한 애정 표현이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안산 최영훈·서울 맹수열 기자 taiji@seoul.co.kr
  •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강호순 22개월간 행적 집중 추적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경찰청은 2일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의 5차와 6차 살인 사이인 2007년 1월8일부터 2008년 11월8일까지의 ‘22개월간의 공백기’에도 추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집중했다. 경찰은 이번 7명의 연쇄살인과 유사한 사건 중 2004년 5월 강의 고향인 충남 서천군에서 모두 4명이 숨진 화재 및 피살사건 등에 강이 연루됐는지 캐고 있다. ●서천·인천 사건 알리바이 확인 공조수사가 의뢰된 유사사건 3건 가운데 2건에서 강의 알리바이(현장부재)가 확인됐다. 경찰은 강의 범행 공백기인 지난해 1월24일 강의 고향인 충남 서천군의 한 슈퍼마켓 여주인 김모(74)씨가 실종될 당시 강은 안산에 있었던 것으로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사에서 확인했다. 또 지난해 5월17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 모 백화점 버스정류장에서 최모(50·여)씨가 실종될 때도 강은 경기 수원시 당수동에 머물렀던 것으로 휴대전화 통화내역으로 밝혀졌다. 강은 주부 김모(48)씨와 여대생 연모(20)씨의 손가락 끝을 전지 가위로 자른 것에 대해 “지난해 경기 안양 혜진·예슬양 살해사건 당시 언론보도를 보고 손톱에서 내 DNA가 검출되는 것을 막으려고 잘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은 경찰조사를 통해 평생 38년 동안 주민등록을 모두 16차례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 집 옥상서 여성 속옷 등 70점 발견 경찰은 이날 강을 데리고 김씨와 연씨, 다른 김모(37)씨 등 3명이 살해된 장소에서 이틀째 현장검증을 벌인 뒤 3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해 7건의 연쇄살인 및 여죄에 대한 조사를 맡길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강이 살던 안산 집 옥상에서 여성 속옷과 포장지를 뜯지 않은 스타킹 70여점을 발견, 강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화성 ‘살인의 추억’ 형사가 본 강호순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화성 ‘살인의 추억’ 형사가 본 강호순

    “검거된 강호순을 보면서 마음속의 큰 짐을 덜었다.” 1986~91년 경기 화성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고 2005년 퇴직한 하승균(63) 전 임실경찰서장은 이렇게 말했다. 2006년으로 공소시효가 끝나버린 화성 사건처럼 이번 사건도 영구미제로 남을까봐 두려웠던 탓이다. 그는 2005년 11월 퇴임하기 직전 경기지방경찰청 수사지도관으로 일하며 이번 경기 서남부 실종사건 수사를 지휘한 적도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 경력 34년의 베테랑 강력통이었던 하 전 서장은 “강호순은 전형적인 연쇄살인범”이라고 잘라 말했다. 피해자를 유인해서 서너 시간 안에 성폭행과 살인, 암매장까지 끝낼 정도로 주도면밀한 것을 보면 사람을 죽이면서 양심의 가책은 전혀 갖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 전 서장은 “강이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한 말, 나는 믿지 않는다. 치밀한 범행수법으로 미뤄 보면 뉘우치고 반성할 사람이 절대 아니다.”면서 “살인의 기억은 잘 잊혀지지 않는다. 아마도 강은 항상 살인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다음 범행을 추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순이 검거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은 이번 사건과 화성 사건을 비교했다. 혹자는 강이 화성 사건의 범인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 전 서장은 “범행수법이 다르다. 동일범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수사에서는 범행수법을 중요시한다. 범인은 가장 즐겨 쓰는 방법이나 제일 손쉬운 방법을 택하기 마련이다. 화성 사건은 시체를 많이 훼손한 반면 강은 성폭행 후 시체를 바로 암매장했다.”고 설명했다. 화성 사건을 회고하며 하 전 서장은 새삼 후배들이 자랑스러워진다고 했다. “옛날엔 수사기법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원시적이었다. 지금 흔히 쓰이는 DNA(유전자) 분석기법도 1987년에야 겨우 들어왔다. 그러나 지금은 과학수사가 발전해 폐쇄회로(CC)TV로 범인을 검거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1년에 한 번 꼴로 일어나는 연쇄살인사건을 걱정하며 하 전 서장은 “제대로 된 처벌”을 주문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강호순, 7명 죽이고도 40대 여성 노렸었다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이 7번째 범행 후에도 추가 범행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강호순을 검찰에 송치하기에 앞서 가진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7차례 범행 후 다른 여성을 차에 감금한 사실이 드러나 감금죄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은 지난해 12월 31일 무가지 신문의 ‘독신들의 만남’이란 코너를 통해 김모(40대·여)씨를 만난 뒤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워 시흥시 월곶으로 갔다.이어 함께 술을 마신 뒤 모텔로 가자는 제안을 김씨가 거부하자 새벽까지 6시간 가량 차 안에 감금한 것으로 밝혀졌다.강은 차 안에서 “연애 한 번 해보자.”며 지속적으로 설득했지만 김씨는 끝내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 그러나 김씨가 자신의 차에 타기 전 같이 있었던 사람들이 자신들을 알고 있고 김씨와의 통화 사실이 밝혀지면 범행이 탄로 날 것으로 생각해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강과 김씨 외에도 남자 6명과 여자 3명이 함께 술자리를 가졌고,강과 김씨는 술자리 이후 따로 나왔다. 강이 김씨를 만난 ‘독신들의 만남’은 군포지역에서 발간되는 한 무가지의 1대1 만남 광고로 광고란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올리는 방식이다.당시 진술 결과 김씨는 신상이 노출되는 것을 우려해 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여죄수사 도중 강의 통화내역 수사를 통해 피해자를 찾았고 설득을 통해 진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강의 전처와 장모가 숨진 화재사고의 방화 살인 여부를 밝히기 위해 집중 추궁했지만 강이 “정말 무관하다.”며 결백을 주장해 의혹을 밝히는 데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 송치 이후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또 2004년 화성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 노모씨 사건도 당시 이동전화 기지국 자료와 차량 CCTV 자료, 국과수에 보관 중인 혼합 DNA 등을 분석한 결과 강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은 수사 과정에서 “내가 저지른 범행을 책으로 출판해 아들들이 인세라도 받도록 해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아마 자식에 대한 애정 표현이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안산 최영훈·서울 맹수열 기자 taiji@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디컬 팁]

    ●화이자, 제약사 와이어스 인수·합병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는 역시 다국적 제약사인 와이어스를 인수·합병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화이자가 바이오 치료 및 백신 분야에서 선두를 지키는 것은 물론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존 제품의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이자의 제프리 B 킨들러 대표는 “화이자-와이어스 결합으로 제약업계를 변모시킬 강력한 동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전문의약은 물론 동물의약과 일반의약 분야에서도 명실공히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산화 건강식품 ‘멜론SOD’ 출시 ㈜씨스팜은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인체 DNA의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 건강기능식품 ‘멜론SOD’를 국내에 출시했다. 프랑스 아비뇽 지방에서만 재배되는 항산화 멜론 추출물로 만들어 장에서 소화·흡수되는 멜론SOD는 피부노화, 시력감퇴, 심혈관질환 예방 등 면역 결핍으로 생기는 다양한 합병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국 병·의원과 약국에서 구입하며 전화주문도 가능하다. 문의(02)850-2525. ●당뇨병 치료 인크레틴 클리닉 개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인크레틴 클리닉’을 개설, 6일부터 본격적으로 당뇨병 치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크레틴 호르몬을 이용한 당뇨 치료는 기존 인슐린 치료와 달리 저혈당 및 체중증가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신체의 혈당 조절기능을 향상시켜 근본적인 당뇨치료가 가능하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병원측은 “클리닉에서는 베타세포능 및 인슐린 저항성을 측정해 인크레틴 치료에 적합한 환자를 선정, 약과 주사제는 물론 필요할 경우 비만대사수술 등 외과적 방법까지 동원하는 맞춤식 당뇨 치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02)590-1444.
  •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법없이 살 아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통곡

    2007년 1월7일 살해된 여대생 연모(당시 21세)씨의 유족은 아직 시체를 인도받지 못한 가운데 지난 31일 오전부터 경기도립의료원에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았다. 생전의 연씨가 가족과 함께 다니던 수원 정자동 성당의 신도들은 1일 오후 10여명씩 짝지어 빈소를 찾아 종일 연도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연씨의 부모는 큰 충격 때문에 빈소에 나오지 못했다. 연씨의 당숙은 “(연씨가)성당과 대학생활에 열심이고 법 없이 살 아이였다.”면서 “살인마가 애를 앞에 두고 살해 여부를 고민했다는데 얼마나 무서웠을까 불쌍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연씨는 사건 당일 저녁에 성당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 그녀는 예고를 졸업하고 서울의 한 대학에서 성악가의 꿈을 키우던 온순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세 자매 중 장녀였다. 경찰은 연씨 암매장 장소에서 수습한 유골의 치과진료기록과 치아상태가 연씨와 일치해 동일인으로 결론을 내렸으며, 유전자(DNA) 대조 이후 유족에게 시체를 인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1일 낮 안산시 상록구 안산세화병원에 차려진 주부 김모(48)씨의 빈소에도 이틀째인 이날 오후 가족과 친지 30여명이 무거운 분위기에서 자리를 지켰다. 김씨의 아들과 딸, 사위가 조문객을 맞아 인사하는 소리만 간간이 들리는 가운데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김씨의 딸이 어머니 영정 앞에서 온종일 흐느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죽은 김씨의 남편(55)은 “지금 도저히 말할 상황이 아니고 정신도 없지만, 집사람은 밤에 남의 차를 얻어탈 사람이 절대 아니다.”며 흐느꼈다. 김씨의 친척이라는 한 중년여성은 “강호순이 TV에 나오던데, 도대체 어떻게 그런 놈이 아직 살아서 돌아다니느냐. 왜 얼굴은 숨겨주는 것이냐.”며 거칠게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철 임주형기자 kbchul@seoul.co.kr
  • “생후 9개월 침팬지가 아기보다 똑똑해”

    “생후 9개월 침팬지가 아기보다 똑똑해”

    사람 손에서 자란 아기 침팬지는 생후 9개월까지 같은 나이의 사람보다 더 똑똑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교의 킴 바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에 따르면 같은 나이의 침팬지와 아기에게 동등한 인지능력 테스트를 한 결과 사람 손에서 자란 침팬지가 인지능력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46마리의 아기 침팬지와 아기들에게 같은 지각 테스트를 해 소리나 사물 등의 감정적 자극에 대한 반응 정도에 대해 알아봤다. 그 결과 어미 침팬지가 아닌 수의사의 정성과 사랑을 받으며 자란 침팬지들은 같은 나이의 아기에 비해 더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그동안 침팬지가 다른 동물에 비해 지능이 높다는 것은 널리 알려졌던 사실. 특히 진화론에 따르면 침팬지와 인간은 500만년 전 한 조상에서 분리돼 진화했으며 전체 DNA의 94%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바드 교수는 “수의사의 손에서 안정적으로 자라면서 스트레스를 더 적게 받으면 지능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라면서 “침팬지와 같은 고지능의 동물을 사육할 때는 신체적인 도움 말고 감정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거 또 다른 연구결과에서는 트레이닝을 받은 침팬지의 숫자 암기 능력이 웬만한 어른보다 더 뛰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으며 야생 침팬지 역시 음식을 먹기 위해 도구를 사용하고 전략을 짜 사냥에 나서며 자신의 가족이 죽으면 슬픔을 표현하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파원 칼럼] 日의 범죄피해자 권리 확대 정책/박홍기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日의 범죄피해자 권리 확대 정책/박홍기 도쿄특파원

    가차없다. 철저한 엄벌주의다. 범죄를 대하는 일본 사회의 분위기다. 범죄자는 차치하더라도 용의자로 지목되는 순간 얼굴에 신상, 심지어 가족들까지 드러나기가 일쑤다. 범죄자나 용의자의 인권 침해, 무죄추정의 원칙은 사실상 뒷전이다. 범죄자가 미성년자가 아닌 다음에는 한국식의 ‘퍼즐게임’이 없다. K, P, 아무개 등의 이니셜이나 익명이 아닌 실명을 쓰는 까닭에서다. 모자를 눌러씌우는 것도 모자라 마스크까지 씌우는 과잉 보호는 찾아볼 수 없다. 모자이크 처리도 없다. TV나 신문의 사건보도에 여과장치가 없는 듯하다. 미디어의 선정성 탓도 없지 않다. 그러나 사회적 흐름이자 암묵적인 합의이기에 반대의 소리는 크지 않다. 범죄자 즉, 가해자의 인권 보호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는 인식에서다. 게다가 집단, 조직, 연대 책임의 풍토 속에 구성원의 일원이 범죄라도 저지를 경우엔 설사 사소하더라도 관리자가 사과와 함께 머리를 숙인다. 관료도, 사장도, 대학 총장도 예외란 없다. 마치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파괴한 데 따른 관리 소홀의 ‘죗값’을 치르는 절차 같다. 관행에 얽매인 형식적인 제스처로 비쳐질 수도 있다. 분명한 점은 한국과 비교해 대응 방식이 사뭇 다르다는 사실이다. 옳고 그름을 떠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은 지난해 12월1일 형사재판에서 변혁을 꾀했다. 다름아닌 피해자 참가제다. 피해자 권리의 보장이자 실현이다. 형사소송의 일대 혁신으로 평가할 만하다. 따지고 보면 ‘전국 범죄피해자들 모임’의 9년간에 걸친 기존 법적 사고틀과의 투쟁에 대한 결과다. 피해자나 유족은 더 이상 법정 방청인이 아닌 재판 당사자로서 참여, 증인이나 피고인에게 신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양형에 대한 의견도 낼 수 있다. 대상 재판은 살인, 상해치사, 성범죄 등의 중대 범죄에 한정됐다. 다만 피해자 측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지난 1월23일 도쿄지법에서 개정법에 의거, 교통사고 과실치사죄 재판에 유족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법정의 풍경은 이랬다. -피해자의 형, “어째서 한 번밖에 사죄하지 않았습니까.” -피고인, “한 차례밖에 유족을 찾아가지 않았지만 피해자의 넋을 위해 늘 향을 올리며 속죄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부인,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고 살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형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입니다. 제 의견이 판결에 반영되기를 바랍니다.” 피해자 측은 감정을 억누르며 피고인과 재판장에게 하고픈 말을 그대로 털어놓았다. 종전의 형사재판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법정이 피해자 측에서 스스로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장으로 바뀐 것이다. 일본은 피해자 권리 보장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공소시효의 손질이다. 피해 감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강해지는 데다 DNA감정 등 과학수사의 진보로 장기적인 증거보존도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초점은 사형에 해당하는 죄의 현행 25년 시효기간을 40∼50년으로 늘리거나 아예 없애느냐다. 피해자 측의 청구에 의한 시효 중지도 논의 대상이다. 범죄피해자의 권리 및 보호 강화는 세계적인 대세다. 국민 법감정의 반영이다. 일본은 유엔의 사형 폐지권고에 대해 “국민의 감정이나 범죄의 상황을 고려해 독자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며 거부할 수 있을 정도로 국민 정서와 맞아떨어진 덕에 피해자 참가제를 비교적 빨리 시행할 수 있었다. 한국은 뒤늦게나마 지난해 11월 범죄피해자 권리선언을 채택, 피해자의 권리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 만큼 좀더 속도를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가해자와 피해자의 인권을 제대로 구별해 대처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도 이뤄졌으면 한다. 박홍기 도쿄특파원 hkpark@seoul.co.kr
  • [실종부녀자 7명 연쇄살해] 프로파일러가 전한 자백 순간

    경찰의 과학수사와 프로파일러(Profiler·범죄심리분석관)들의 집요한 심리전에 연쇄살인범 강호순은 끝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작은 단서가 발견될 때마다 일일이 유전자(DNA) 감식과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회했고, 수만건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 증거를 쌓아 갔다. 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계속 범행을 부인하자 경찰은 프로파일러 5명을 투입했다. 지난 29일 저녁 경찰청 범죄정보지원계 권일용(46) 경위 등 프로파일러들은 안산 단원경찰서 취조실에서 강과 치열한 심리전에 돌입했다. 권 경위는 지금껏 모니터링해온 언어, 행동, 심리 패턴 등을 바탕으로 집요하게 강의 심리를 파고들었다. 수사관들이 모은 모든 증거를 들이밀고 설득을 시작했다. 강은 자신의 기분에 따라 타인을 대하는 태도가 급변하는 특징을 갖고 있었다. 보통 사람은 누가 자신에게 잘해 주면 친절해지고 나쁘게 대하면 화를 내는 식으로 반응하지만 강은 친절하다가도 전혀 다른 일로 기분이 나빠지면 타인에게 발끈 화를 내곤 했다. 그가 일부러 화가 나도록 하기도 하고 평정을 되찾도록 하기도 했다. 강이 반발하는 특정 언어는 가급적 피했다. 30일 새벽 1시 강은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한춘식(40) 경사를 불러달라고 프로파일러들에게 요청했다. 한 경사는 강이 용의선상에 올랐을 때 최초로 접촉한 경찰이었다. 그를 불러주자 새벽 2시 강이 드디어 입을 열기 시작했다. 화재로 전처를 잃고 여성만 보면 죽이고 싶었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권 경위는 강의 변명을 들으며 진짜 범행 동기와 자백 동기가 궁금했다. 피해자를 고른 이유와 과정도 분석해야 했다. 하지만 한 번에 모든 것을 알아내는 것은 욕심이기에 우선은 자백을 받은 것에 만족하면서 다른 질문은 다음 면담으로 미뤘다. 권 경위를 비롯한 프로파일러들은 수사전개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프로파일러들은 강이 고급승용차를 범행에 이용한 점을 중시해 공범이 없다고 판단, 초기부터 피의자를 강호순 한 명으로 압축하고 검거에 집중했다. 권 경위는 “수사 중 목격자가 나타나면 피해자가 강제로 끌려 갔을 가능성이 크고, 공범이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건은 목격자가 없어 피해자가 고급승용차에 호의를 느껴 올라탔을 가능성이 커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고 설명했다. 윤상돈 강병철기자 kdlrudwn@seoul.co.kr
  • [실종부녀자 7명 연쇄살해] 경찰, 초동수사 부실 다시 도마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2년여에 걸쳐 경기 서남부 지역을 휘저으며 살인 행각을 펼쳤음에도 붙잡히지 않은 것은 경찰의 미흡한 수사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초기 희생자들의 실종을 ‘단순 가출’로 치부해 초동수사부터 삐걱댔다. 강에게 처음으로 희생된 노래방 도우미 배모(45)씨는 2006년 12월13일에 실종됐고 8일 후인 21일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러나 경찰은 신고 18일 만인 2007년 1월8일에야 실종자 수색작업에 착수했다. 2006년 12월24일 실종된 두 번째 희생자인 노래방 도우미 박모(37)씨 역시 가족들이 28일 경찰에 실종신고했지만 경찰은 열흘이 지난 2007년 1월8일에야 수사에 착수했다. 2007년 1월6일 안양에서 살해된 노래방 도우미 김모(37)씨 역시 경찰이 ‘쉬쉬’ 하다 지난해 3월 안양 초등학생 유괴살인 사건을 취재 중인 언론에 들켜 공개된 것이다. 공조수사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명의 노래방 도우미가 실종되면서 2007년 1월 군포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경기·충남·인천 등 20개 경찰서가 공조수사를 벌였다. 하지만 경찰서간 정보공유 수준에 머물렀다. 경기경찰청이 나서 수사본부를 지휘해야 했다는 지적이 높다. 강은 전과 8범으로 2008년 1월 맞선을 본 여성을 성폭행해 성폭력 전과까지 있었다. 이후 1년간 활보하면서 추가 살인을 저질렀지만 경찰은 그를 주목하지 못했다. 경찰이 2007년 노래방도우미들의 실종 사건을 수사할 때도 강은 군포와 안산을 벗어나지 않았다. 강은 1992년 1월 특수절도를 시작으로 도교법 위반, 상해, 폭행 등 화려한 범죄경력을 갖고 있었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강의 치밀함에 경찰이 속아 넘어간 것도 그를 제때 못잡은 원인으로 지적된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이었던 최중락(81)씨는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는데 지문을 없애기 위해 손가락에 콘돔을 끼고, 반항하던 피해자 손톱에서 본인의 DNA가 발견될까 시체에서 손톱을 잘라낸 치밀함으로 볼 때 자신 소유의 다른 차량에 불만 안 질렀다면 또 미제 사건으로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 경찰의 촘촘한 수사망 때문에 붙잡힌 게 아니라 스스로 자만해서 붙잡혔다. 초기에는 치밀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지만 경찰의 수사망이 미치지 않자 허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2006년 12월부터 2007년 1월까지 살해한 부녀자 4명은 인적이 드문 야산이나 공터에 깊게 묻었다. 하지만 가장 최근 살해된 여대생 안모(21)씨는 화성시 원리 논두렁에 허술하게 매장했다. 이경주 허백윤 최재헌기자 kdlrudwn@seoul.co.kr
  • 군포살해범 수원 실종 40대女도 살해

    군포 여대생 납치·살해 용의자 강모(38)씨가 지난해 11월9일 수원에서 실종된 주부 김모(48)씨도 살해한 혐의를 밝혀줄 유력한 증거가 확보됐다.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29일 “강씨의 수원 당수동 축사에 있던 1t 트럭에서 압수한 옷에 남아있던 얼룩(혈흔 또는 체액)의 DNA가 실종된 김씨의 D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씨가 주부 김씨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살해 경위와 유기 장소 등을 추궁하고 있다. 안산에 사는 김씨는 지난해 11월9일 오후 6시쯤 지인들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수인산업도로 버스정류장에 내려 휴대전화로 남편에게 “집에 들어가겠다.”고 통화한 뒤 소식이 끊겨 가족들이 다음날 경찰에 미귀가 신고했다. 김씨의 휴대전화 전원은 남편과 통화 뒤 끊겼다. 김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강씨의 축사에서 불과 1.5㎞거리다. 김병철 김승훈기자 kbchul@seoul.co.kr
  • 군포살해범 강씨 왜 7명씩이나

    군포 여대생 살해용의자 강호순(38)씨가 수원에서 실종된 주부 사건에 연루됐는지를 계속 추궁하자 30일 새벽 범행 일체를 자백한 데 이어 2006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1년 6개월 남짓 동안에 경기 서남부에서 연쇄 실종된 여성과 주부 5명도 살해했다고 털어놓았다. 강씨는 2005년 화재 사건으로 전처가 사망하자 충격을 받고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1년여를 방황한 이후 여자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고 그런 와중에서 1차 범행을 한 다음부터는 자제할 수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전했다.  다음은 이날 아침 수사본부가 배포한 보도자료 전문.강씨의 범행 일체와 동기,앞으로의 수사계획 등을 담고 있어 가필하지 않고 그대로 싣는다. # 사건 개요  피의자 강00은 06.12.13 군포시 산본동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만난 피해자 B(45)씨에게 2차로 한잔 하자며 자신의 무쏘차량으로 유인, 화성시 비봉면 자안리 도로상에서 스타킹으로 목 졸라 살해 후 화성 비봉면 비봉IC 부근 야산에 암매장 하는 등  06.12~08.12월까지 7명의 여성을 성폭행 및 금품을 강취하고 목졸라 살해 후 암매장 한 것임 # 검거경위  피의자 강은 군포 여대생 살해 사건을 자백 후 여죄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으나  군포 여대상 사건에 이용되지 않은 자신의 무쏘 차량을 에쿠스 차량과 함께 방화한 점  피의자가 연쇄실종사건 피해자들의 휴대전화가 꺼진 화성시 비봉면에서 00년~02년까지 거주한 적이 있고 피의자의 축사-거주지-생활반경 등이 연쇄실종사건의 지역과 일치하는 점  연쇄실종사건 중 P씨, Y양, K씨 사건은 군포 여대생 A씨처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실종된 점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하고 피해자의 옷을 모두 벗긴 채 암매장한 수법과 땅을 파지 않고 경사지에 사체를 놓고 윗쪽 흙을 덮어 매장하는 방법이 07.5.8 안산 사사동 야산에서 발견된 P씨와 동일한 점  P씨가 실종되었던 07.1.3. 10:30에 화성 신남동 기지국에서 피의자의 통화기록이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수사한 바 당일 인근에서 배달일을 했던 점이 확인되는 등  연쇄실종의 용의자일 가능성이 농후해 집중 추궁하던 중  피의자의 리베로 차량을 긴급 압수수색해 발견한 피의자 점퍼에서 08.11월에 실종된 K씨와 동일한 DNA가 확인되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를 통보받고 모든 증거가 확보되었으니 자백하라고 권유하자 자신과 말이 통하는 광역수사대 모 형사를 불러달라고 해 대면시키자 범행사실을 자백한 것임 # 범행동기  05년 화재 사건으로 전처가 사망하자 충격을 받고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1년여를 방황한 이후 여자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고 그런 와중에서 1차 범행을 한 다음부터는 자제할 수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음 # 개별범죄 사실  1) 06.12.13 군포시 산본동 노래방에서 만난 피해자 B씨(45)에게 2차로 술 한잔하자며 자신의 무쏘차량으로 유인, 화성시 비봉면 자안리 도로상에서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 후 화성 비봉면 비봉IC부근 야산에 암매장  2) 06. 12.24. 02:30경 수원 장안구 화서동 노래방에서 만난 피해자 P씨에게 2차로 술한잔 하자며 자신의 무쏘차량으로 유인, 대부도를 가지로 했으나 화성시 남양동 쯤에서 무섭다고 다시 수원으로 가자고 해 비봉 근처에서 휴대전화를 끄고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 후 안산 사사동 야산에 암매장  3) 07.1.3 17:30 회사 일을 마치고 화성 신남동 버스 정류장에서 교회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또다른 P씨를 무쏘차량에 호의동승시켜 화성 비봉면 비봉IC주변에 차량을 세운 후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하고 화성 삼화리 야산에 암매장  4) 07.1.6. 06:10경 안양 안양동 노래방에서 만난 K씨를 2차로 술한잔 하자며 유인, 화성 마도면 고모리로 이동, 무쏘차량내에서 자신의 넥타이로 목 졸라 살해하고 부근 공터에 암매장  5) 07.1.7. 17:30경 수원 금곡동에서 교회를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Y양을 무쏘차량에 호의동승시켜 수원 호매실동 황구지천 부근에서 타이즈로 목졸라 살해 후 부근 천변에 암매장  6) 08.11.9 18:00경 수원 당수동에서 버스정류장에서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또다른 K씨를 에쿠스 차량에 호의동승시켜 수인선 도로 갓길에서 성폭행 하려 하였으나 완강하게 반항해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 후 안산 성포동 소재 성포공원 야산에 암매장  7) 08.12. 9. 15:00 경 군포 대야미동 보건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대생 A씨를 자신의 에쿠스 차량으로 호의동승시켜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 후 화성시 매송면 원리 소재 공터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하고 있음  위와 같이 총 7명의 여성 중 3명은 노래방에 손님으로 찾아가 유인해 살해하고 4명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성을 태워주겠다고 유인해 성폭행 또는 강도 후 살해한 것임 # 향후 수사계획  정확한 범행동기 확인 수사시체 유기장소 확인 및 발굴자백건 이외 여죄수사 (전처 및 장모 화재 사망사건 등)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부녀자 연쇄실종 미스터리 풀리나

    경기 군포 여대생 A(21)씨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경찰청은 29일 피의자 강모(38)씨가 안산에 사는 주부 김모(48)씨를 지난해 11월 경기 수원에서 살해했을 결정적 증거를 확보함에 따라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 실종사건에 대한 여죄를 캐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강씨의 범행 수법이 서남부지역 부녀자 연쇄실종사건과 흡사한 점을 중시,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나머지 범행의 진상도 가리기로 했다. 경찰은 또 강씨의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축사에 있던 화물트럭에서 나온 여성 머리카락 3점과 식칼 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 물품에 대한 유전자(DNA) 분석 결과가 나오면 그동안 경기 서남부에서 실종되거나 숨진 채 발견된 여성 피해자들의 DNA와 대조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2007년 1월 수원 권선구 금곡동에 사는 여대생 연모(20)씨가 실종된 지역이 강씨의 축사에서 2~3㎞ 떨어져 있는 점을 감안, 경찰은 2개 중대 경찰력과 감식반을 동원해 강씨 축사로부터 반경 1㎞이내를 정밀 수색하고 있다. 2007년 5월 노래방 도우미 박모(35)씨의 시신이 발견된 안산시 사사동은 강씨의 축사에서 1.6㎞ 떨어져 있어 경찰의 정밀 수사의 대상에 올랐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여죄를 추궁하면 ‘증거가 있으면 내놔라. 다 자백하겠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고, 대부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나머지 혐의의 진상을 가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피의자 강씨의 네번째 부인과 장모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강씨가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들도 드러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화재조사반이 당시 사고 직후 촬영한 사진을 확인한 결과 방범창이 파손 흔적 없이 완전히 떨어져 있었다. 이는 강씨가 미리 범죄를 위해 방범창살을 분리시켜 놨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차량 7200대 추적해 강씨 잡아”

    1년 6개월 넘게 경기 서남부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부녀자 살해범 강호순(38)이 범행 일체를 30일 털어놓았다.처음 군포 여대생 A(21)씨 살인 만을 인정했던 강씨는 이날 새벽과 아침에 걸쳐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2006년 12월부터 2007년 1월 사이 실종된 부녀자 5명도 모두 살해했다.”고 실토했다.유영철에 이어 또하나의 ‘연쇄 살인범’ 강씨의 검거는 실종된 A씨의 추적에서부터 시작됐다.A씨 실종사건 발생과 강씨 검거,연쇄살인 자백 등 일지를 시간별로 나눠 정리해보았다.  ●집 나선 여대생 A씨 실종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해 12월 19일 여대생 A씨는 오전 11시쯤 경기도 군포시 자택을 나선 뒤 집과의 연락이 끊겼다.A씨가 마지막 목격된 것은 오후 3시 7분쯤.언니 심부름을 위해 집에서 1㎞ 떨어진 군포시보건소에서 들른 A양의 모습이 CCTV에 잡혔다.A씨의 휴대전화는 오후 3시40분 보건소에서 5㎞ 떨어진 안산시 건건동 부근에서 꺼졌다.  이로부터 4시간 뒤 A씨의 신용카드가 무단으로 사용됐다.안산 성포동 농협인출기 CCTV에 보통체격에 더벅머리 가발과 마스크를 착용한 한 남자가 A씨의 신용카드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공개수사 나선 경찰…난항 겪기도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이 인출된 점으로 미루어 납치사건으로 판단했다.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범죄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마지막으로 행적이 확인된 군포보건소 일대에 대한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하지만 더 이상 단서를 찾지 못한 경찰은 수사 18일만인 지난 5일,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한 수배전단을 배포하면서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A씨가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본부를 설치해 안산과 군포 일대의 야산 등을 수색하는 등 수사력을 모으기로 결정했다.또 지난해 11월 수원 수인산업도로에서 발생한 40대 주부 실종사건과 2년전 발생한 경기서남부 부녀자 연쇄실종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사건 발생 후 보름이 넘은 시점에서 공개수사로 전환한 경찰에 대한 늑장수사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공개수사 전환 이틀 후 경찰은 수사본부장을 안산상록경찰서장에서 박학근 경기경찰청 2부장으로 격상했다. 수사본부는 또 수사본부 요원을 67명에서 78명으로 11명 증원했다.경찰은 이날부터 피해자 A(21)씨와 용의자의 예상 이동경로인 군포보건소-안산 건건동-안산 성포동 12㎞구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이들의 행적을 쫓는 데 수사력을 집중했다.  CCTV 분석 등이 난항을 겪으면서 사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경찰은 A씨가 실종당시 착용하고 있던 귀금속 품목을 파악,주변 금은방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사건 관련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사용자 가운데 전과 기록이 있거나 검색 횟수가 지나치게 많은 사람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4일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NHN과 SK커뮤니케이션 등 7개의 포털사이트에서 ‘군포·실종’ 등 사건 관련 단어를 검색한 사람들의 인적사항과 최근 3개월 사이 로그인 기록 등을 입수해 분석했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한 정신질환자가 군포에서 납치된 여성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수했지만 허위진술로 밝혀지는 소동도 일어났다.  ●사건발생 37일만에 강호순 검거  사건 발생 37일만인 지난 25일 경찰은 A씨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 강호순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안산의 한 호텔 사우나에서 일하는 스포츠 마사지사로 경찰은 전날 오후 5시 30분쯤 강씨가 일하는 업소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3시 10분쯤 군포시 대야미동 소재 군포보건소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A씨에게 접근해 “집에 태워 주겠다.”며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에 A씨를 태웠다.이후 강씨는 군포보건소에서 약 800m 정도 떨어진 47번 국도변에 차를 세우고 A씨의 손을 넥타이로 묶은 후 안산시 본오동 도금단지 옆 논두렁으로 이동,A양을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했다.강씨는 A씨의 시신을 인근 논두렁에 암매장 한 뒤 A씨에게서 알아낸 카드 비밀번호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했다.  경찰은 군포보건소 인근 CCTV를 분석해 통과한 차량 7000여대의 소유자를 확인한 후 검정색 에쿠스 승용차가 예상 이동동선에 수차례 발견된 것을 주목,차량 명의자 김 모씨(66·여)를 수사했으나 사건 당일 김씨의 아들인 강씨가 차량을 운전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이 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망을 좁혀가자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 강씨는 증거인멸을 위해 지난 24일 새벽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지르는 한편 자신의 컴퓨터를 포맷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으며,A씨의 시신은 이날 강씨가 지목한 안산 본오동의 한 논두렁에서 발견됐다.시신은 논두렁에서 약 2m 떨어진 논 옆에 30∼40㎝ 깊이로 묻혀 있었고 옷은 모두 벗겨진 채였다.A씨가 실종 당시 입고 있던 옷과 신발은 시신 옆에서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됐으며 목걸이·팔찌 등 귀금속은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다음날인 26일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강씨를 구속하고 27일에는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여죄 부인 강씨 “7명 죽였다” 자백  경찰은 지난 2년 사이 일어난 경기 서남부의 부녀자 실종사건들도 군포 여대생 살해 방법들과 닮은 점이 많다는 점을 주목 강씨의 여죄여부를 집중 수사했다.이 과정에서 강씨가 네 번째 부인과 장모가 화재로 사망하기 5일 전에 혼인신고를 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방화 여부에 대한 재수사도 착수했다.  경찰은 강씨의 여죄수사에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하는 한편 강씨의 축사를 집중적으로 탐색해 강씨의 트럭에서 옷·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발·금반지·식칼 등을 발견했다.  체포 직후 “증거를 가져오라.”며 여죄를 강력히 부인해온 강씨의 연쇄살인행각은 과학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경찰은 지난 29일 강씨의 트럭에서 압수한 옷에서 채취한 혈흔의 DNA가 지난해 11월9일 수원으로 외출했다가 실종된 김모(48·여·경기 안산시)씨의 D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강씨가 김 모씨를 살해했다는 물증을 확보한 셈.  이어 경찰은 30일 강씨가 A(21)씨와 김모(48)씨 뿐 아니라 “경기서남부지역에서 2006년 12월부터 2007년 1월 사이 실종된 부녀자 5명도 모두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김 씨는 경찰에서 2005년 전처 사망으로 1년여 동안 자포자기하는 심정이었고 여자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끈질긴 추적과 과학적 데이터 분석이 검거 원동력  강씨를 검거한 원동력은 끈질긴 추적과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이었다.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A씨의 실종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20일 범죄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마지막으로 행적이 확인된 군포보건소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우선 A씨의 예상 이동로(군포보건소∼안산시 건건동∼안산시 성포동 일대 반경 6㎞)에 설치된 CCTV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CCTV는 보건소를 비롯해 인근 도로, 주유소, 은행 등 모두 310개였다.CCTV를 정밀 분석한 결과 범행시간대(12월 19일 오후 3시10분~오후 7시28분)에 운행한 차량은 7200대에 달했다.전담 수사 인력 30여 명이 차량 소유주를 찾아다니며 당일 행적을 일일이 확인했다.  동시에 ‘군포·안산·실종·납치·A씨’ 등 5개 단어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네티즌을 추적했다.범인이 증거 인멸 및 도주를 위해 경찰의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인터넷으로 파악하는 최근의 추세 때문이었다.하지만 이 네티즌 수사는 사건과 관련 없는 일반인들의 인적사항을 수사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비판이 일면서 과잉수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하지만 경찰은 인터넷 검색어 수사는 다양한 수사 기법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강씨 트럭서 모발·반지 발견

    경기 군포 여대생 A(21)씨 납치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8일 피의자 강모(38)씨 소유의 트럭에서 여성용 물품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강씨가 과거 경기 서남부의 부녀자 연쇄실종 사건과 연관됐는지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또 강씨가 네 번째 부인과 장모가 화재로 사망하기 5일 전에 혼인신고를 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방화 여부에 대해서도 전면 재수사에 나섰다. ●“살해범 축사 연쇄실종사건 지역과 근접” 경찰은 이날 수원시 당수동 강씨의 축사 안에 주차된 강씨 소유 트럭 안에서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 3점과 하트 모양의 금반지, 칼 등을 찾아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DNA) 감식을 의뢰했다. 축사는 2006년 12월 수원 화서동에서 실종된 박모(당시 37세)씨의 시체가 발견된 안산시 사사동 야산에서 3㎞ 거리에 불과하며, 살해된 여대생 A씨가 매장된 화성시 매송면 원리 논두렁에서 9~10㎞ 떨어졌다. A씨와 박씨 모두 스타킹으로 목졸려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2006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에 군포·화성·수원·안산에서 잇따라 발생한 경기지역 부녀자 연쇄실종사건(지도)과 지난해 11월9일 수원에서 발생한 40대 주부 실종사건에 강씨가 연관됐는지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축사가 부녀자 연쇄실종사건 발생 지역과 근접하고, 축사에서 사용하는 리베로트럭에서도 금반지와 식칼이 발견되는 등 여죄 가능성이 높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째부인 방화사망 5일전 혼인 신고 경찰은 또 이날 “2005년 10월30일 새벽 강씨의 네 번째 부인(당시 29세)과 장모(60세)가 화재로 숨지기 5일 전에 강씨와 네 번째 부인의 혼인신고가 이뤄진 사실을 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네 번째 부인과 3년여간 동거하다 부인이 화재로 숨지기 1~2주 전에는 부인을 피보험자로 한 종합보험과 운전자상해보험 등 2건에 가입했다. 앞서 1~2년 전에도 전 부인 명의로 2개 보험에 가입했다. 이 4건의 보험금 수령 가능액은 4억 8000만원이었으며 이후 강씨가 전액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발생한 화재로 안방에 있던 부인과 장모가 숨지고 작은 방에 있던 강씨와 아들은 창문을 통해 탈출, 목숨을 건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안산소방서 관계자는 “반지하 건물의 특성상 작은 방 창문과 안방 창문이 붙어 있는데 장모와 부인을 왜 구하려 하지 않았는지 의아했었다.”고 진술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군포 살해범 트럭서 모발·식칼 발견

     경기 군포 여대생 A(21)양의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피의자 강모(38)씨의 축사용 트럭에서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 등 유류품을 발견하고 여죄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경찰은 28일 “수원 당수동 축사에 있던 강씨의 트럭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발 3점과 하트모양 금반지,식칼 등을 발견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이 머리카락의 DNA 감식 등을 의뢰하는 한편 축사와 주변에 대해서도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류품 감식 결과가 이번 사건 현장 인근에서 발생한 다른 실종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경찰은 지난 2006년 12월부터 2008년 11월 5건의 부녀자 연쇄실종사건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특히 2006년 12월 수원 화서동에서 실종된 박모(당시 37세)씨의 시신이 발견된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 야산에서 강씨의 축사까지 거리가 4㎞에 불과하다는 점,죽은 박씨가 군포 여대생 사건 피해자 A양처럼 스타킹에 목 졸려 살해된 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또 강씨의 네 번째 부인이 2005년 화재로 사망하기 5일 전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새로 드러남에 따라 이 화재 사건이 보험금을 노린 방화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화재 원인에 대해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2005년 10월 30일 새벽 강씨의 네 번째 부인(당시 29세)과 장모(당시 60세)가 화재로 숨지기 5일 전인 10월 25일 강씨와 네 번째 부인의 혼인신고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강씨와 네 번째 부인은 2002년부터 동거하다 뒤늦게 혼인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강씨는 경찰 진술에서 혼인 신고와 관련 “그 때쯤 부인이 갑자기 혼인 신고를 요구해 뒤늦게 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이 보다 앞서 부인이 화재로 숨지기 1~2주전인 10월 17일과 24일 부인과 함께 보험대리점을 방문해 부인을 피보험자로 한 종합보험과 운전자상해보험 2곳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1~2년전에도 부인 명의로 2개의 보험에 가입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  이들 4건의 보험금 수령 가능액은 4억 3000만원이었으나 강씨는 경찰에서 보험금 1억여원을 탔다고 진술했다.  이 화재로 안방에 있던 부인과 장모가 숨지고 작은 방에 있던 강씨와 아들은 창문을 통해 탈출, 목숨을 건졌다.화재는 가재도구와 집 내부 18평을 태워 700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15분여만에 꺼졌다.  당시 경찰은 부인과 장모의 유족측이 강씨가 장모와 부인을 구조하려 하지 않았고,화재 신고도 하지 않았다는 의문을 제기해 6개월간 방화 여부에 대한 내사를 벌였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강씨는 화재 상황에 대해 “아들을 구한 뒤 정신을 잃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출동했던 안산소방서 관계자는 “강씨가 ‘작은방에서 자다가 알루미늄 섀시 방범창을 발로 차 분리한 뒤 아들을 데리고 탈출했다’고 했다.”며 “반지하 건물 특성상 작은방 창문과 안방 창문은 바로 붙어 있는데 장모와 부인을 왜 구하지 않았는지 의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강씨의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분석 결과 첫 번째 경찰조사를 받은 다음 날인 지난 23일과 24일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강씨는 지난해 9월 말과 12월 말에도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시스템상의 날짜를 변경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이 하드디스크를 복구했지만 ‘군포’ ‘실종’ 등 사건 관련 검색어를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컴퓨터에서 범행 전 ‘꿀벌’ ‘양봉’ 등을 검색한 흔적이 발견됐다.”며 “또 선정성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에 자주 접속한 사실은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당초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강씨의 첫 번째 부인이 이혼 후 경기 가평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실종 수배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군포 납치살해 피의자 강씨에게 살해된 피해자 A(21) 씨의 장례식은 28일 경기 군포시 산본동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안철식 지식경제부 2차관 과로로 사망 ☞김정남 전 수석 “正初에 난 왜 이렇게 불안한가” ☞고속지하철 시대 5월 열린다
  • 군포 납치살해범 증거 없애려 여대생 손톱 모두 절단

    군포 납치살해범 증거 없애려 여대생 손톱 모두 절단

    경기 군포 여대생 A(21)양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피의자 강모(38)씨의 추가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7일 “2005년 10월 원인모를 화재로 전처와 장모가 숨진 사건 등에 대해 다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 서남부 연쇄실종 관련성 추궁 경찰은 2005년 10월 30일 새벽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강씨 장모(당시 60세) 집에서 화재가 발생, 장모와 강씨 부인(당시 29세)이 숨지고 강씨와 아들(당시 12세)은 탈출해 억대의 보험금을 받은 것이 보험금을 노린 방화가 아닌지 재수사하기로 했다. 화재로 숨진 부인은 강씨의 4번째 부인이었고, 함께 탈출한 아들은 첫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화재가 발생하기 1∼2주일 전에 부인이 피보험자로 된 2개의 보험에 가입했다. 경찰은 또 1998년 강씨와 이혼한 첫째 부인이 2003년 3월(당시 30세) 실종신고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강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점과 달리 범행 수법과 증거인멸 방법이 매우 치밀하고 대담한 점으로 미뤄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발생한 부녀자 연쇄 실종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캐고 있다. 경찰은 강씨의 주거지인 안산시 상록구 팔곡동이 2006년 12월~2008년 11월 5건의 부녀자 실종사건이 발생한 수원, 화성, 군포 등과 모두 인접해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종여성 가운데 박모(당시 37세)씨는 2007년 5월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 야산에서 알몸 상태로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 강씨가 여대생 A양을 살해한 뒤 시신을 묻은 화성시 매송면 반월천변과 박씨 암매장 장소는 4~5㎞ 거리에 불과하다. A양과 박씨 모두 스타킹으로 목졸려 살해됐다. 부녀자 실종사건 5건 가운데 3건의 피해자 휴대전화가 끊긴 장소(화성시 비봉면)와 A양 시신이 유기된 곳(화성시 매송면)도 인접해 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특정한 사건에만 연연하지 않고 모든 사건에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씨가 검거 직전 불태운 승용차에서 야전삽과 해머, 청테이프, 피임도구 등 추가 범행이 의심되는 물건들이 다수 발견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강씨가 지운 컴퓨터 하드디스크 복원에도 나섰다. 한편 이날 실시된 현장검증을 통해 강씨가 A양을 납치, 살해할 당시 A양이 반항하는 과정에서 손톱에 강씨 자신의 살점이나 머리카락 등 DNA를 찾을 수 있는 증거물이 남았을 것을 우려해 암매장 전에 A양의 손톱을 모두 자른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기도 했다. ●사건 발생 37일만에 검거 강씨는 지난해 12월19일 오후 3시7분쯤 군포시 대야미동 군포보건소 앞 버스정류소에서 “같은 방향이니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귀가하던 A양을 에쿠스 승용차에 태워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A양의 신용카드로 70만원을 인출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지난 26일 구속됐다. 경찰은 예상 이동경로를 통과한 차량을 CCTV로 일일이 조사하던 중 실종 당일 오후 3시22분쯤 현장 인근을 통과한 검은색 에쿠스 차량의 운전자가 소유주 김모(여·54)씨가 아닌 아들 강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강씨는 에쿠스 승용차를 모친 명의로 구입한 뒤 자신 명의의 무쏘 차량과 번갈아 사용해 왔다. 강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24일 두 차량을 불태우고 집에 있던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새로 정리하는 등 증거인멸에 나섰다. 경찰은 같은날 오후 5시30분 강씨를 직장인 안산 상록수역 인근 스포츠마사지숍에서 검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사건 발생 37일, 공개수사 19일만이었다. ●CCTV가 결정적 단서 제공 이번에도 CCTV가 사건 해결의 열쇠로 작용한 것이 밝혀져 CCTV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예상 이동경로로 파악된 군포와 안산지역의 주요 도로와 상가에 설치된 CCTV 300여대에 녹화된 화면을 집중 분석한 끝에 용의차량을 찾아냈다. CCTV에서 용의차량 번호를 확인한 뒤 수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일선 경찰 모두 CCTV의 효용을 인정하지만 배치대수를 무작정 늘리기에는 예산이나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로 쉽지만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기존 CCTV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CCTV가 범죄수사에 요긴하지만 직접 눈으로 판독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된다.”면서 “첨단기술을 이용한 자동화 프로그래밍을 설정해 판독을 순식간에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박성국 기자 kimhj@seoul.co.kr
  • [열린세상] 권력이 학문을 침범해선 안되는 이유/김현식 한양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권력이 학문을 침범해선 안되는 이유/김현식 한양대 사학과 교수

    이 포스트모던의 상품 자본주의 사회를 살다 보면 시나브로 익숙해지는 것들이 있다. 예컨대 등급의 구분. 신문을 한번 펴 보자. “농협안심한우, 단 하나만 부족해도 이 이름을 붙일 수 없다.” 그리고 이어지는 각종 기준들. “한우 DNA검사를 통과한 순수혈통한우, 좋은 환경, 좋은 사료로 키운 건강한우, 음용수검사를 마친 깨끗한 물만 먹인 한우” 등등. 광우병 쇠고기는 분명 아닐 터이지만, 가격은 아버지 제사상에나 오를 법해 보인다. 가끔 건드리는 펜더 기타도 마찬가지. 옛날에는 그저 펜더 기타 하나였는데, 요즘은 일제 펜더, 멕시코제 펜더, 미국제 펜더로 갈리며, 미제 펜더의 경우에도 일반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기타와 이른바 커스텀숍에서 수공으로 만든 기타가 구별된다. 또한 커스텀숍 기타의 경우에도, 그냥 커스텀숍, 장인급 기술자들이 공동으로 만든 TBS, 그리고 한 명의 장인이 명예를 걸고 만든 MBS 기타 등으로 차별화된다. 가격만큼이나 명백한 소리의 차이. 이제는 명필도 붓을 가려야 하나 보다. 역사학의 경우는 어떠할까. 역사학에도 급수가 있으며, 역사가에도 등급이 있는 것일까. 분명히 이런 생각 자체가 누군가에겐 불쾌할 수 있다. 역사가를 어찌 쇠고기나 기타처럼 등급을 매기며, 상품과 하품을 구별한단 말인가. 그리고 대체 누가 어떤 기준에서 역사학의 순위를 정하고 가른단 말인가. 그저 역사가의 물화와 역사학의 상품화를 조장할 뿐인 키치 자본주의의 궤변. 역사가란 모두 광풍제월(光風霽月)의 순백이며, 역사학은 경산조수(耕山釣水)의 순수가 아니던가. 그러나 아니다. 결코 그렇지 않다. 인류의 지난날을 고민한다고 해서 다 일급의 역사가가 아니며, 지난날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해서 다 참된 역사학이 아니다. 분명히 고품격의 역사가가 있으며, 반대로 저질의 역사학도 있다. 역사가의 교사라 불릴 만한 것들이 있는 반면에, 역사학의 반면교사라 할 것들도 존재한다.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한 마디로 지켜야 할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곧 역사학을 역사학으로 만드는 규칙, 예컨대 ‘과거에 대한 진실 말하기’, ‘증거에 입각하여 말하기’ 등의 기준이 있고 이의 준수 여부에 따라 역사학의 등급은 갈리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역사가는 특별한 장인이며, 역사학은 독특한 공방(工房)이다. 역사적 진실을 위해 자신의 기량을 연마하고, 진실의 이름아래 자신의 작품을 평가받는 자가 역사가이며, 이런 작품들로 구성된 세계가 바로 역사학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나는 진리를 즐거워하노라(Veritatem Dilexi)”야말로 역사가의 존재 이유이며, 역사가를 역사가로 세우는 원동력인 것이다. 역사학 교과서를 둘러싼 작금의 사태가 우려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과서는 사람의 작품이고, 역사는 새롭게 써질 수 있기에 수정 요구는 물론 타당하다. 반추와 퇴고가 역사가의 본분이기에, 집필자 또한 재서술의 여지는 남겨 두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강압이다. 외부 시스템의 강요와 압박으로 인한 역사학 자체의 질곡이다. 인류역사가 보여 주는 바, 정에 이끌리고 돈에 매혹되며 권력에 굴복할 때, 역사학은 최하급의 사이비가 된다. 참된 지식은커녕, ‘입맛에 맞는 이야기’를 산출할 따름이기 때문이다. 진실을 향한 대화는커녕, 아(我)와 비아(非我)로 갈린 이전투구(泥田鬪狗)의 싸움판을 만들어낼 뿐이기 때문이다. 학문 외적인 것들이 학문에 침범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총칼이 펜을 건드려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모두 학문을 휘게 하거나 고사시킬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못마땅할수록, 열어 놓아야 한다. 오히려 연구·발표·토론의 장을 활성화시켜 학문적 토양을 더욱 풍성하게 해야 한다. 시장경제든 자유민주주의든 ‘개방’의 토대 위에서만 성장한다는 것이 역사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김현식 한양대 사학과 교수
  • “애연가 흡연 뒤 단감 드세요”

    “담배 피운 뒤에는 꼭 단감을 드세요.” 단감에 들어있는 성분이 담배의 암 유발 독성 물질을 제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남대 식품영양학과 박은주 교수팀은 21일 단감이 담배의 니코틴에서 생성되는 암 유발 물질인 ‘코티닌’을 몸밖으로 배출하는 데 효과적인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단감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박 교수팀은 성인 남성 흡연자 10명을 대상으로 4일동안 단감을 꾸준히 먹게 한 뒤 소변검사를 한 결과,단감을 먹지 않은 때보다 코티닌 양이 더 많이 배출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단감은 담배 해독효과 외에도 혈액안의 베타카로틴, 코엔자임 큐텐과 같은 항산화물질을 증가시키고 백혈구의 DNA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단감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이 폐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발표된 적이 있지만 코티닌 배출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팀은 농림식품수산부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수출연구사업단의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인 ‘단감의 생리활성물질 발굴 및 기능성 가공품 개발 사업’에 참여해 연구를 하고 있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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