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NA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02
  • 국내 개발 당뇨합병증 치료제 美FDA 임상시험 승인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내 바이오텍 연구팀이 개발한 당뇨 합병증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치료제(VM202-DPN)는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인 신경병증에 대한 것으로, 앞으로 미국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 등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게 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주로 다리 부위의 미세혈관망이 손실되거나 신경세포가 괴사해 생기는 병으로 극심한 통증이 계속되다가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심하면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 현재까지 개발된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식이요법을 통한 혈당 조절이 발생률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VM202-DPN은 미세혈관의 생성을 유도할 수 있다고 알려진 성장 인자인 HGF(Hepatocyte Growth Factor)를 만들어 내는 DNA 치료제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세계 당뇨병 환자는 2억 4600만명으로, 이 가운데 1억 4300만여명이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로 추산된다. 미국 내에서만 390만명이 이 병을 앓고 있으며, 연간 치료 비용은 13조원에 이른다. 교과부 관계자는 “새 치료제는 유전적 독성 없이 체내에서 소멸되는 DNA 형태의 치료제로 개발돼 부작용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서 “다른 대안이 없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황사의 계절… 건강지켜줄 상품들

    황사의 계절… 건강지켜줄 상품들

    올봄 황사가 유독 심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 중북부 지방이 58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조가 좋지 않다. 유통업체들이 27일 발빠르게 움직였다. 공기청정기 등의 출시를 앞당기고, 황사 피해를 줄이는 제품들을 묶어 함께 판매한다. 황사가 한 번 불면 개인의 건강 상태부터 야외활동까지 전반적인 영향이 미치는 탓에 상품들도 전방위적으로 쏟아졌다. ●공기청정기 출시 앞당겨 LG전자는 20만~70만원대 2009년형 공기청정기 10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출시를 앞당겼다. 휘센 공기청정기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제거하는 기능과 새집증후군 관련 물질을 5분 안에 98% 이상 없애는 탈취 필터 기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가정용 70㎡ 용량 제품을 하루 12시간씩 사용해도 월 전기료가 1000원(누진세 미적용) 정도다. 삼성전자도 다음달 초 하우젠 공기청정기를 대거 선보이기로 했다. DNA 이중나선 구조를 활용한 필터를 통해 미세 발암물질과 다이옥신 등 환경 호르몬을 효과적으로 없애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개인용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닥터를 출시했다. 웅진코웨이는 디자인 기업인 아이데오와 공동 개발한 공기청정기 AP-1008을 추천했다. 황사제거와 살균 기능을 하나의 필터로 해결하는 멀티케어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황사철에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구석구석 틈새 청소를 하는 데는 로봇청소기가 그만이다. 룸바 로봇청소기를 만드는 아이로봇사는 항균 세정제 데톨을 만드는 옥시와 손을 잡았다. 룸바 온라인 쇼핑몰 구매자에게 데톨 4종 세트를 주는 추첨행사를 기획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황사철에 더 심해지는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는 기능을 추가한 스팀청소기 한경희 아기사랑 아토스팀(13만 9000원)을 내놓았다. 헤드 부분이 1.95㎝로 얇아 침대 밑과 가구 틈새 등을 파고든 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고 자랑했다. 다음달 4일 오전 CJ홈쇼핑에서 첫 론칭 방송이 예정돼 있다. ●세균까지 씻는 제품들 세제와 항균제를 만드는 회사들은 조금 더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쓴 제품을 추천했다. CJ라이온은 황사철 바깥에서 빨래를 말리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 실내에서 말려도 세탁물에서 냄새가 나지 않도록 고안한 비트 실내건조(3.5㎏·1만8500원)와 숯을 사용해 유해물질 흡수력을 높인 주방세제 참그린 참숯(1㎏·7200원)을 내놓았다. LG생활건강은 죽염·쑥·고삼 성분 등이 들어간 한방항균 핸드워시(250g·4200원)를 내세웠다. 이 회사의 홈스타 세정살균티슈(50장·3500원대)는 뽑아쓰는 티슈 한 장으로 기름때를 제거하고 유해세균의 99.9%를 제거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디앤샵에서는 ‘환절기 건강케어’ 기획전을 열고 3M황사마스크(2개·9900원)·유한킴벌리 크린가드 청정마스크(10개·5500원) 등을 판매한다. ●삼겹살 특수 기대 외출할 때 쉽게 휴대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도 쏟아졌다. 삼정인터내셔널의 코마스크인 노스크(2개·3000원)는 수영선수 박태환이 사용해 눈길을 끌었던 제품이다. 파코라반베이비는 먼지바람을 막아줄 유모차 커버(2만 5000원)를 내놓았다. 컴퓨터 USB포트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이오니스의 휴대용 공기청정기(4만 4000원)도 이색 아이디어 상품이다. 목을 답답하게 하는 황사를 씻어내는 데 좋다는 돼지고기 삼겹살도 3월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인기몰이에 나설 태세다. 대한양돈협회와 농협중앙회는 다음달 3일 명동 밀리오레 행사장에서 ‘돼지고기 31선 시식회’를 연다. 신촌 그랜드백화점은 다음달 3일까지 삼겹살을 100g당 990원에, 상추와 깻잎을 1봉에 980원에 판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4일까지 암퇘지 100g을 880원에 판매하는 ‘통돼지 타임세일’을 매일 오후 3·5시에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3일 하루 동안 삼겹살을 100g당 990원에 점별로 100㎏씩 한정판매한다. 이마트는 다음달 4일까지 삼겹살을 100g에 1170원에 판매하고, 돼지고기 행사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 상품권 50만원어치 등을 내건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여덟 쌍둥이 아빠는 산모의 전 남자친구?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여덟 쌍둥이를 낳은 산모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산모의 전 남자친구가 자신이 아이들의 아버지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여덟 쌍둥이를 낳기 전 이미 6명의 친자를 기르고 있던 ‘싱글맘’ 나디아 슐먼(33)과 사귀었던 데니스 보도엥은 23일(현지시간) 미 ABC에 출연해 “1990년대 후반 3년간 사귀었다. 당시 나디아가 난소암에 걸렸으니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해 정자를 기증했다.”고 자신이 14명 아이들의 아버지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DNA 테스트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그녀에게 푹 빠져있었으며 정말 사랑했다.”고 말한 뒤 집에서 두차례 정자를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슐먼은 당시 유부남이었던 보도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ABC는 전했다. 지금까지 슐먼은 ‘플라토닉한 친구’로부터 정자를 기증받았다고 주장해왔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보도엥은 “DNA 테스트 결과와 상관없이 나디아를 돕고 싶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큰 ‘350kg’ 가오리 공개

    세계에서 가장 큰 가오리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생물학자 이안 웰치(Ian Welch)박사는 최근 매콩강에서 무게 350kg, 가로·세로 길이 2m에 달하는 가오리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물에서 건져 올리는 데에만 장정 13명이 필요했을 정도로 거대한 크기와 무게 자랑하는 이 가오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가오리’의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웰치 박사는 “이 가오리가 조용히 배 곁으로 다가왔고 우리는 두려운 마음에 한동안 이를 지켜봤다.”면서 “90분가량 사투를 벌인 끝에 간신히 가오리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도 무게 136kg의 노랑 가오리를 포획해 화제가 됐던 웰치 박사는 올해도 가오리들의 표지방류(tagging·산 물고기에 표지를 하여 방류하는 일)를 위해 매콩강을 찾았다가 ‘월척’에 성공했다. 이번에 웰치가 잡은 가오리는 국제보호자연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이 선정한 멸종위기어류 중 하나인 것으로 밝혀져 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웰치 박사 일행은 지름 3.5m의 어린이용 물놀이 풀(pool)에 가오리를 보관하고 표지방류를 위한 표식을 새기고 DNA를 채취한 뒤 강으로 돌려보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0년간 최고의 혁신발명품 무선 인터넷

    30년간 최고의 혁신발명품 무선 인터넷

    1979년으로 돌아가보자. 모닝 커피와 함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아침에 찾는 것은 신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2009년 현재, 모닝 커피는 그대로지만 많은 사람들이 신문 대신 마우스를 손에 쥐고 컴퓨터로 기사를 읽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같은 ‘블랙베리’ 팬들은 휴대전화로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듣고 있다. 이같은 변화를 일으킨 제품 3가지가 지난 30년을 획기적으로 바꾼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 뉴스 프로그램인 나이틀리 비즈니스 리포트(NBR)가 방송 30주년을 맞아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 웹진(Knowledge@Wharton)과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최고의 신기술 1위에는 월드와이드웹(www) 기반의 무선 인터넷이, 2위에는 컴퓨터, 3위에는 휴대전화가 꼽혔다고 미 경제 격주간 포브스가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250개 이상의 주요 시장 고객 등으로 상대로 이뤄졌고 그 결과 1200개가량의 제품이 추천됐다. 최종 30건을 선정하는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은 디지털 기술, 진전된 의학 기술, 이동 통신이 지배하는 시대에서 ‘혁신’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무선 인터넷을 1위에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한 심사위원은 “인터넷은 하나의 새로운 산업을 창출했으며 관련 기술들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4위는 전자메일이 차지했고, 5위는 DNA 검사 기술과 인간 게놈 지도다. 자기공명 단층 촬영 장치(MRI)와 마이크로프로세서가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고 사무용 소프트웨어, 레이저 및 로봇 수술이 나란히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전북대 병원 대학병원 맞나

    전북대 병원 대학병원 맞나

    전북지역 거점 의료기관인 전북대병원에서 환자 폭행, 의료사고 등 각종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 전주 소비자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전북대병원 관련 의료 불만과 불친절 등 각종 고발사건이 도내 의료 기관 가운데 가장 많이 접수됐다. 특히 의료사고 등이 접수돼도 병원측이 이를 신속하고 성의있게 처리하지 않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도 소홀해 도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권모 교수가 지난 3일 오후 3시쯤 환자 김모(30)씨의 머리를 때려 말썽을 빚었다. 권 교수는 코 내시경 검사 도중 환자 김씨가 재채기를 하자 손바닥으로 머리를 때려 소비자정보센터에 고발됐다. 김씨는 “의사가 반말을 한데 이어 재채기를 하자 ‘탁’ 소리가 날 정도로 머리를 세게 때려 매우 불쾌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병원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병원측은 “권 교수가 환자를 때린 것이 아니라 손바닥으로 밀었을 뿐”이며 “경어 사용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14일 밤 산부인과 당직의사 태모씨가 경기 부천에 사는 30대 여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돼 병원의 명예와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다. 환자는 진료 도중 성기가 삽입되는 느낌이 있어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질렀고, 밖에 있던 남편이 도망치는 의사를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검사 결과 의사의 성기에서 여환자의 DNA가 검출됐지만, 의사는 성폭행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태씨는 사건 직후 해임됐고, 검찰에 불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전북대병원은 지역에서 장비가 가장 좋고, 규모도 크지만 의료사고와 오진이 적지 않다. 그 결과 난치병에 걸리면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받기보다는 수도권의 유명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더 많다. 회사원 박모씨의 딸 도연(13)양은 2006년 2월 전북대병원에서 안구근종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눈꺼풀의 신경과 근육이 절제되는 바람에 눈을 정상적으로 뜨지 못하고 있다. 눈을 깜박이는 기능을 상실했다. 병원측도 의료사고를 인정했지만 문제해결을 보험회사로 떠넘겨 2년여가 지나서야 최근 2700만원의 보상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이 비용으로는 후유장애를 치료할 수 없고, 여아의 장래에 대한 적절한 보상도 안돼 보호자 박씨는 보상금 수령을 거절한 상태다. 제대로 보상받기 위해서는 병원측이 추상장애진단서를 발급해야 하지만 이에 대해선 비협조적이다. 전북 임실군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윤모씨의 부인 이모씨는 지난해 10월 전북대병원 검진 결과 자궁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씨는 서둘러 자궁적출수술 날짜를 잡았으나 주위의 권고로 서울 삼성병원에서 재검을 받았다. 재검 결과 자궁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나왔다. 윤씨는 “지역에서 가장 좋다는 의료기관의 진단능력에 크게 실망했다.”며 “큰 병에 걸리면 수도권 병원을 찾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이 전북대병원의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의료진들이 환자들에 대한 서비스 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또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정보가 늦고, 의료진에 대한 관리도 느슨하다는 게 환자들의 불만이다. 이에 대해 조영희 전주소비자정보센터 이사는 “전북대병원에 대한 의료불만이 도내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많지만 중재요청 처리도 매우 늦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강호순 장모·전처 살해혐의 확인”

    “강호순 장모·전처 살해혐의 확인”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이 장모와 전처도 방화 살해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강호순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2005년 10월 강의 장모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네 번째 부인과 장모가 숨진 사고는 강이 보험금을 노리고 저지른 방화로 결론내렸다고 22일 밝혔다. 또 강의 축사에서 확보한 곡괭이에서 2명의 다른 여성 유전자형이 검출됨에 따라 강이 자백한 8건 외에 여성들을 더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정황증거만으로 공소유지 문제 없나 검찰은 이날 기소에 앞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강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장모집에 불을 질러 장모와 부인을 살해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은 그러나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간접증거만 제시됐을 뿐 혐의를 입증할 직접증거가 나오지 않아 강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반론을 펼칠 경우 검찰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강은 화재 1~2년 전과 1~2주 전 부인 명의로 보험에 가입했고 화재 5일 전 동거 3년 만에 뒤늦게 혼인신고를 해 보험금 4억 8000만원을 수령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사건 직후 방화를 의심하고 6개월간 내사를 벌였으나 혐의를 밝혀내지 못했다. 또 1998~2000년 의문의 트럭화재 등 6번의 화재 및 차량 사고로 2억 4000만원의 보험금을 타 보험범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검찰은 장모집 화재와 관련, “강이 방화가 아닌 실화로 오인될 수 있도록 화재 현장에 의도적으로 모기향을 피워 두고 경찰 조사과정에서 모기향에서 불이 번진 것처럼 거짓 진술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는 10월 말로 기온이 섭씨 3.7도로 날씨가 쌀쌀해 사람이 자지 않는 거실에 모기향을 피울 이유가 없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화재 직후 경찰이 현장을 촬영한 사진과 사흘 뒤 현장감식 당시 촬영한 사진을 대조한 결과 방화에 사용한 유류를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용기로 보이는 물건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강이 방화를 감추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를 치우는 등 현장을 훼손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호순도 경찰이 화재현장을 보존한 이후 방범창을 통해 몰래 현장에 들어간 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있다. 그러나 강이 방화 혐의를 전면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는 데다 결정적인 물증이 없어 정황증거만으로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범행공백기 여죄 규명의 열쇠 ‘곡괭이’ 검찰은 이와 함께 강의 수원시 당수동 축사에서 압수한 곡괭이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의뢰한 결과 이미 살해된 8명의 피해자 외에 다른 2명의 여성 유전자형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검출된 DNA 샘플을 국과수로 보내 실종자들의 유전자와 대조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여죄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강이 2006년 9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8차례에 걸친 연쇄살인에 ‘공백기’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공백기는 1차 강원도 정선 여성 살해 사건(2006년 9월7일)∼2차사건(2007년 12월14일) 사이 3개월과 6차사건(2007년 1월7일)∼7차사건(2008년 11월9일) 사이 22개월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강에 대해 7명의 부녀자 살해 외에 장모 집에 불을 질러 부인과 장모를 숨지게 한 혐의를 추가해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강이 추가로 자백한 정선군청 여직원 살해사건은 경찰의 송치를 받는 대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새로운 종의 ‘노란빛깔 쥐’ 필리핀서 발견

    2006년 필리핀에서 발견된 노란빛깔 털을 가진 쥐가 지금까지 보고된 바 없는 완전히 새로운 종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노란빛깔 쥐는 지난 2006년 멸종위기 야생동물 연구기관인 ‘필리핀 이글 파운데이션’(Philippine Eagle Foundation)과 미국 필드자연사박물관의 공동 연구진이 처음 발견했다. 필리핀제도 남부의 민다나오 섬에 있는 Hamiguitan 산 피그미 숲에서 발견된 이 쥐는 몸 전체에서 노란빛깔을 띄며 몸무게는 175g 정도였다. 연구팀은 이 쥐의 종류를 알아보기 위해 DNA 검사를 실시했고 지금까지 발견됐던 쥐들의 종류와는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쥐라고 최근 결론지었다. 이 쥐는 산에서 주로 서식하며 약 10평방킬로미터 안팎으로 터전을 잡는다. 긴 꼬리에는 털이 많이 나 있으며 갈색 털 위에 전체적으로 노란빛을 띤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팀은 이 쥐가 발견된 섬은 4개의 다른 지형적 기원을 가진 지형으로 구성된 매우 독특한 지질학적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운 종류의 동물이 더 많이 발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드 자연사박물관의 로렌스 해니 큐레이터는 “새로운 종류의 동물들을 보호하고 연구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지원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 “올해 휴대전화 2억대 판매” LG “신흥시장 개척 2012년 톱2”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전략으로 올해 세계 휴대전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올해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유지, 2억대 이상 판매, 시장점유율 20% 이상이라는 ‘트리플-투’를 목표로 세웠다. LG전자도 올해 1억대 이상을 팔아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하고 2012년에는 세계 2위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DMC부문 신임 무선사업부장(부사장)은 15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9’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이엔드 휴대전화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하는 한편 신흥시장에서의 사업 기반 강화로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신 부사장은 “전체 시장수요가 줄더라도 풀터치폰, 스마트폰, 고화소폰 등 하이엔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1000만대가 판매되는 프리미엄폰으로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략폰인 울트라터치와 고화질(HD)급 촬영이 가능한 옴니아 HD, 풀터치 뮤직폰인 ‘비트에디션’ 등을 선보인다. 신 부사장은 “제조·개발·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삼성 휴대폰만의 강점을 살린 ‘삼성 모바일 DNA’를 결집해 위기 돌파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도 이날 바르셀로나에서 간담회를 갖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이용자환경(UI)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스타일·컨버전스·심플 등 4대 테마별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갈 것”이라며 “특히 선진·신흥시장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톱3’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사장은 “3년 뒤인 2012년에는 ‘톱2’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선두업체와의 차이는 브랜드와 유통망에 있다.”면서 “꾸준한 투자로 LG 휴대전화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전략 없이 열심히만 하면 1억대 한계에 봉착하지만, LG 휴대전화는 명확한 세부 전략에 따라 나아가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차별화된 UI 혁신, 스마트폰 리더십 확보, 글로벌 마케팅 강화 등을 올 3대 중점 추진과제로 꼽았다. 또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S클래스 UI’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英 13세 아빠 “친자확인 위해 DNA 검사”

    아빠가 된 13세 영국 소년이 아기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확인을 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여자친구의 출산으로 13세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된 알피 패튼(13)은 가족들의 권유와 설득으로 친자확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키 120cm에 매우 앳된 모습을 한 패튼은 지난 8일(현지시간) 15세 여자친구인 샹텔 스테드먼이 4kg의 딸을 낳으면서 영국의 최연소 아빠가 됐다. 하지만 어린 부모가 된 소년과 소녀는 곧 난관에 봉착했다. 스테드먼의 이웃인 또 다른 14세와 16세 소년 2명이 아기의 아빠임을 주장하기 시작한 것. 리차드 굿셀이라는 16세 소년은 “스테드먼이 임신했을 그 즈음에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그녀의 방에서 머물렀다.”며 “나의 어머니도 알고 있고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특히 아기의 눈이 나를 닮았다.”고 주장했다. 타일러 바커(14)란 소년 역시 “9개월 전 나는 스테드먼과 함께 밤을 보냈다. 친구들은 벌써부터 날 ‘아기 아빠’라며 놀리고 있다. 내가 아버지라고 판명 날까봐 너무나 두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기 엄마인 소녀와 그의 가족들은 “소년들의 거짓말이라며 억울하다.”는 뜻을 밝혔다. 아기 아빠인 패튼 역시 “바보 같은 남자애들이 여자친구와 우리 아기를 곤경에 빠뜨리려 한다.”며 강한 반감을 나타냈다. 이어 소년은 “나는 스테드먼과 교제한 유일한 남자였으며 2년간 사귀어왔다.”며 “아기 아빠가 나인지를 물었을 때 그녀는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 여자친구를 믿기 때문에 의심 하지 않는다.”고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People)에게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소년의 가족들은 세간의 의심을 불식하기 위해서 소년에게 친자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하라고 권유했고 패튼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소년은 “DNA 검사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이 검사를 하면 내가 아빠임을 증명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줬다. 내가 아빠임이 공식적으로 밝혀지면 누구도 여자친구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지 못할 것”이라며 의젓하게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 13세 소년이 아버지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에서는 10대 조기임신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브라운 고든 영국 총리는 13일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13세 소년이 아빠가 되는 현실은 막아야 한다”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주 여교사 피살현장서 제3자 DNA 확보

    제주 어린이집 여교사 이모(27)씨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제3자의 유전자(DNA)가 확보돼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 관계자는 13일 “국과수에 긴급 의뢰했던 감정물의 2차 감식 결과 일부를 넘겨 받았다.”면서 “시신이 발견된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고내오름 부근에서 발견된 유류품에서 피해자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DNA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가방이 발견된 제주시 아라동 과수원 부근 아파트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 TV의 영상자료를 토대로 범행 시간대를 전후해 이 곳을 통행한 차량의 차종과 색상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종 전과자와 용의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유전자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국과수 감식 결과, 피해자의 혈액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생존 당시의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이씨는 실종된 당일 숨진 것으로 보인다. 문영근 형사과장은 “다음주 수요일쯤 종합적인 감식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과수 분석 결과에만 전적으로 (수사를) 의지하는 것이 아닌 만큼 다방면으로 범인의 흔적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인류사촌’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코드 풀었다

    ‘인류사촌’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코드 풀었다

    3만여 년 전 멸종된 ‘인류의 사촌’ 네안데르탈인(Neanderthal Man)의 유전자 코드가 풀렸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는 유럽에 남겨져 있던 네안데르탈인 뼈에서 DNA를 추출해 전체적인 유전체 염기서열을 해독했다고 최근 열린 ‘미국과학진흥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연차회의에서 밝혔다. 연구팀은 7만 년 전 크로아티아, 스페인, 독일, 러시아 등지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남성과 여성 그리고 아이들의 뼈에서 추출한 DNA파편을 나열했고 새로운 염기서열기술을 이용해 이를 분석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의 뼈에서 추출한 DNA로 63% 염기서열 지도를 만드는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이를 바탕으로 인간과 비교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연구팀은 분석한 염기서열을 통해 네안데르탈인의 외모, 지능, 건강상태, 습관을 추측하고 이와 함께 인류의 조상이 현재까지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와 진화에 대해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네아데르탈인의 유전자를 연구하는 것은 현생인류가 어떻게 혼자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벽화를 그리거나 복잡한 상징물을 만들 수 있었던 능력은 어디서 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을 이끈 스반테 파보 선임연구원은 “현재의 기술로 네안데르탈인을 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래에도 복제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복제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예측을 했다. 과학저널 ‘사이언스’의 편집장 브룩스 한슨은 “네안데르탈인의 DNA를 현생인류와 비교함으로서 인간 진화에 대해 알고 다른 종류의 동물들의 진화를 알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초의 네안데르탈인은 35만년 전 유럽에 나타났으며 3만 3000년 내지 2만 4000년 전까지 살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큰 머리, 짧지만 강인한 체격과 큰 코를 가졌으며 현대인보다 큰 두뇌를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네안데르탈인 남성의 키는 평균 165cm 이며, 여성은 153 내지 157cm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단한 뼈나 나무 등을 이용해 소프트해머를 사용하여 제작했으며 언어를 사용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소리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www.fabioruini.eu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왕산 참사’ 피해자 보상 조례 제정

    화왕산 참사와 관련, 경남 창녕군은 11일 사망자 4명과 부상자 64명에 대한 원만한 보상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군은 이날 조례제정규칙심의위원회를 열어 ‘창녕군 화왕산 억새태우기 사고 피해자 보상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했다.조례안에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보상금 지급 대상과 범위, 보상금액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구 지하철 참사와 성수대교 붕괴사고, 2005년 경북 상주 자전거축제 참사(11명 사망) 등의 사고 보상 사례 등을 참고해 조례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보상협의에도 유사한 사고의 보상사례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군은 행사에 앞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 국내 보험회사에 4억원의 보험을 들었다. 사람 피해 보상금이 3억원, 물건 피해 보상금 1억원 등이다. 1인당 지급 한도는 사망 1억원, 부상 1000만원이다. 그러나 4명이 사망하고 64명이 다친 이번 참사에 대한 보상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257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나 갑작스러운 돌풍이 불어 사고가 났다.”며 돌풍에 의한 자연재해 입장을 고수했다. 창녕경찰서는 신원파악이 되지 않았던 2명의 유전자(DNA)를 분석한 결과 사고 직후 실종됐던 백모(55·창원시)씨와 행사 안전요원으로 참가했던 창녕군 공무원 윤모(35·여·7급)씨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 부상자는 모두 64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행사 주최측인 창녕군 관계자와 사고 피해자, 안전요원 등을 상대로 안전요원을 충분히 배치하고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했다.창녕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다윈 탄생 200주년] 진화론 이후 진화한 생물학

    다윈의 진화론만으로 인간을 비롯한 생명의 탄생과 발전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이미 생물학은 학문으로서의 가치를 잃었을 것이다. 다윈이 진화에 대한 반석을 세운 후 수많은 학자들이 이를 보완하고, 다른 각도에서 보기 위해 애써 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이준승 원장은 “다윈에 비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유전학의 토대를 만든 멘델, DNA의 실체를 파악한 크릭과 왓슨을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종의 기원이 발표된 후 15년이 지난 1865년 등장한 멘델의 유전학은 진화론이 탄탄한 이론적 가치를 얻은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원장은 “무엇보다 멘델 그 자신이 신을 섬기는 수도사였다는 점은 ‘신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신념에 도전한 위대한 연구라 할 수 있다.”면서 “수많은 식물 중에서 우연히 계대가 짧고 다양한 형질을 갖고 있는 완두콩을 택한 것도 생물학의 축복”이라고 말했다. 1953년 DNA를 발견한 프랜시스 크릭과 제임스 왓슨의 업적은 ‘생명 그 자체의 신비’를 규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DNA의 이중 나선 구조와 염기 결합을 통해 유전정보의 전달이 이뤄진다는 이들의 발견은 오늘날 유전자를 재조합해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거나 유전병을 치료하는 등 생물·의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수많은 생물학자들의 ‘진리’로 믿고 있던 일부 사실을 부정하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기린이 높은 곳의 먹이를 먹기 위해 목이 길어졌다거나, 오른손만 쓰면 오른손이 발달해 후대에 물려진다는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은 후천적으로 얻어진 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는 가설에 의해 무너졌다. 그러나 최근 미국 러시대 딘 하틀리 박사팀이 ‘신경과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린 시절을 밝고 활기차게 보낸 여성의 아이들이 지능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경의 변화가 후손에게 물려 주는 DNA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로 기존 이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다. 다윈의 진화론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맬서스의 ‘인구론’이었으며 진화론은 생물학을 뛰어넘어 철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심리학, 의학 등 사실상 모든 학문에 적용되며 진화하고 있다. 인체와 질병을 분리하는 대신 인체가 어떻게 환경에 적응해 왔는지 따져서 질병의 원인을 찾는 ‘진화의학’, 인위적인 조작을 가하는 대신 경제가 스스로 주변 환경에 적응해 체질을 개선하도록 내버려 두자는 ‘진화경제론’, 경제의 주체인 인간의 행동과 심리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시도하는 ‘진화심리학’ 등이 대표적인 예다. 다윈은 ‘종의 기원’ 뒷 부분에 “먼 훗날 훨씬 중요한 연구 분야들이 열리고, 전혀 새로운 기초 위에 놓일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화왕산 참사 추가사망자 없어… 숨진 4명중 1명 공무원 가능성

    경남 창녕군 화왕산 참사와 관련, 경찰은 10일 “사고 현장을 수색한 결과 숨진 김모(66·여)씨 등 4명 이외 추가 사망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더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러나 전모(51·여)씨를 비롯한 7~8명은 온몸에 심하게 화상을 입은 중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상을 입거나 다친 부상자는 70명에 이른다. 경찰은 사망자 4명 가운데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 파악이 어려운 2명에 대해 유전자(DNA) 분석을 의뢰했다. 신원 파악이 되지 않은 사망자 2명은 억새태우기 행사 진행요원으로 일하다 실종된 창녕군 공무원 윤모(35·여·7급)씨 등 2명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창녕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동물 배설물서 최고 인류 머리카락 발견?

    인류조상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장 오래된 머리카락이 발견돼 학계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루신다 배크웰 교수가 이끄는 고인류학 연구팀은 남아프리카 스터크 폰테인 동물 근처에서 발견된 하이에나 배설물 화석에 포함돼 있던 머리카락 40여개를 발견, 이를 분석하고 있다고 과학저널 Archaeological Science에서 밝혔다. 연구팀이 발견한 이 배설물 화석은 지름 2cm정도의 둥그런 형태였으며 약 19만 5000년에서 25만 700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또 연구팀은 배설물의 크기와 모양 그리고 발견된 지점으로 미뤄 현재까지도 이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브라운 하이에나의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눈길을 모으는 이유는 이 배설물 화석에서 인류조상의 것으로 보이는 유리바늘의 형태를 띠고 있는 40여개의 머리카락을 발견됐기 때문. 연구팀은 “주사전자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영장류의 전형적인 패턴을 포함했을 뿐 아니라 그 중에서도 현생인류의 머리카락과 가장 가까운 조합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화석이 발견된 지역이 과거 인류조상이 살았던 지역이고 당시 인간은 먹이사슬에서 하이에나 아래에 위치했다는 사실은 연구팀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이 머리카락은 DNA 정보를 남기지 않아 100%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배크웰 교수는 “이번에 화석이 발견된 동굴 주변에는 동물의 배설물로 보이는 화석이 아직 더 남겨져 있으므로 추가 조사를 거친다면 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발견된 인간의 머리카락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칠레인 미라에서 발견됐던 9000년 전 머리카락이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란성 쌍둥이 너무 똑같아 둘다 교수형 면해

    마약 거래범에겐 사형을 언도하게 돼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일란성 쌍둥이 가운데 마약을 운반한 사람이 형인지 동생인지를 특정하지 못해 무죄 방면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고등법원의 자하라흐 이브라힘 판사는 2003년 166kg의 카나비스와 2kg의 생아편을 집으로 운반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사티스와 사바리시 라즈(27) 형제에 대한 기소를 모두 각하할 것을 판결했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이브라힘 판사는 “엉뚱한 사람을 교수대로 보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지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당시 형제 중 한 명이 먼저 집에서 마약운반 혐의로 체포된 뒤 잠시 있다가 집에 돌아온 다른 형제마저 체포됐다.그런데 경찰은 당시 마약을 운반한 인물이 누군인지 분간하지 못했던 것. DNA 테스트에서도 둘은 정확히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법원에서 둘의 외모가 너무나 똑같았지만 키에서 조금 차이가 있었고 용의자는 안경을 쓰고 있었으며 나중에 도착한 형제는 안경을 쓰지 않은 차이만 있었다고 밝혔다.당시 그들은 입고 있는 셔츠로만 둘을 분간할 수 있었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당시 형제를 체포했던 경찰관이 사망하는 바람에 누가 진짜 용의자인지를 더 이상 밝혀내기 어렵게 된 것. 이날 법정에 나란히 흰색 셔츠를 입고 나온 형제는 판사의 선고 이후 울음을 터뜨리며 서로 껴안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bsnim@seoul.co.kr
  • [사설] 결국은 과학수사밖에 없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의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유흥업소 여종업원 곽모씨를 살해한 용의자를 경찰이 엊그제 검거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연쇄살인범 강호순을 붙잡아 경기 서남부 일대에서 3년에 걸쳐 발생한 살인사건 7건을 해결한 데 이은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곽씨 유해는 백골 상태여서 신원 확인이 어려웠지만 수사팀은 광대뼈에 남은 수술 흔적을 근거로 서울의 성형외과 572곳을 뒤져 2000명에 가까운 환자 명단을 확보했다. 이후 환자와 일일이 접촉하다 곽씨 실종에 의문을 품고 DNA 대조작업을 했고, 이에 따라 피해자 확인-용의자 검거에 이르렀다. 강호순 수사에서도 경찰은 범행후 예상된 도주로 주변의 CCTV 300여대의 화면을 정밀 분석해 결정적인 단서를 찾은 바 있다. 과학수사 기법의 토대에 일선형사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더해져 결실을 맺은 것이다. 비록 ‘용산 참사’ 등에서 보인 경찰 수뇌부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일선형사들의 노고에야 어찌 국민이 찬사를 보내지 않겠는가.강호순 사건의 후속책으로 경찰청이 CCTV 설치 확대, 중범죄자 얼굴 공개, ‘유전자은행’ 설립을 포함한 종합 치안대책을 내놓았다. 일부 정책은 인권침해 논란의 대상이지만, 갈수록 교묘해지고 빨라지는 현대범죄에서 대책은 과학수사뿐이다. 따라서 범죄예방과 조속한 범인검거를 위해 과학수사의 기초 인프라를 갖추는 건 불가피한 선택이다. ‘범죄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일이야말로 인권 보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 그녀의 성형수술 흔적이 단서됐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의 도로공사 현장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된 곽모(30·유흥업소 여종업원)씨를 살해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4일 “곽씨와 동거했던 고모(33)씨를 어제 저녁 검거해 범행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고씨는 2007년 5월 서울 강남의 원룸에서 곽씨와 다투다 벽에 곽씨를 밀쳐 살해한 뒤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실어 화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숨진 백골 변사체에 광대뼈 성형수술 흔적이 있는 데에 착안, 수도권 일대의 성형외과를 탐문한 끝에 곽씨의 신원을 확인해 동거남 고씨를 용의자로 올렸다. 이어 고씨가 다른 사람에게 매도한 그랜저승용차 트렁크에서 혈흔을 발견, DNA 대조로 곽씨의 혈흔임을 밝혀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고씨를 검거했다. 숨진 곽씨는 지난해 11월4일 오전 10시45분쯤 화성시 송산면 고정3리 우음도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3공구 현장 갈대밭에서 불도저 기사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곽씨가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실종사건의 희생자일 가능성이 제기되자 30여명의 형사를 투입, 수사를 벌여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독자의 소리] 성범죄자 유전자은행 설립해야/ 서울 구로경찰서 조상현

    연쇄살인범 강호순은 이전에도 특수절도·폭력 등 9건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경찰이 밝혔다. 그의 살인 행각이 드러난 것은 점퍼에 묻어 있던 핏자국 속의 DNA 덕분이었다. 핏자국의 주인이 지난해 11월 실종된 주부 김모씨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만약 강호순의 유전자형이 진작에 데이터베이스화돼 있었다면 더 일찍 검거할 수 있었던 셈이다. 그랬다면 지난해 12월 군포시에서 스물한 살 여대생이 살해당하는 비극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선진국들이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는 ‘범죄자 유전자 은행’ 제도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지지부진하다. 일부 단체에서는 인권문제나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문제점을 거론하고 있는데 정보은행의 자료로 쓰이는 유전자부문은 개인정보가 수록되지 않고 개인식별만 가능한 숫자조합에 불과해 인권침해 및 정보유출 염려가 없다. 유전자 정보 수사기법은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간 흉악범의 검거는 물론 억울한 누명을 쓴 피의자의 무죄를 밝히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인명사고 때 신원 확인과 범죄수사에 도움을 준다. 성범죄자 유전자정보은행이 하루 빨리 설립돼야 한다. 서울 구로경찰서 조상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