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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겨냥 반DJ정서 허물기/국민회의 「대화여행」 왜 갖나

    ◎초선 15명 대동… 현장정치 시험도 국민회의가 취약지역에 대한 순회에 나섰다.29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계속되는 강원 충남 영남 등의 「대화여행(버스투어)」이다.행사에는 당 소속 초선의원들로 구성된 총재 특별보좌단 15명이 중심이 돼 참여한다.주제는 「삶의 현장을 찾아서」로 내세웠다.행사는 버스를 타고 탄광지역·역사 유적지·축산농가·재래시장·공단 등 삶의 현장을 직접 방문,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생활정치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강원 태백·정선을 시작으로,충북 보은(30일),경북 구미­가야산 해인사 (31일) 경남 하동­화개장터(8월1일) 등을 돌게된다.현지의 탄광·축산농가·구미공단 중소기업체 등을 방문하게 된다. 임시국회 직후임에도 불구,생활정치에 전념하는 모습을 외부에 보여줌으로써 당이 표방하고 있는 「서민을 위한 정당」임을 재확인 시키겠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초선의원들의 「현장정치」를 시험해보겠다는 목적외에도 당의 취약지역에서 「반DJ 벽허물기」를시도해 보려는 의도가 짙게 배어있다.내년 대선을 겨냥한 취약지역 「껴안기」 내지는 「민심떠보기」의 성격이 강하다.「비호남 지지기반 확보」를 위한 첫걸음이라는게 정치권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번 순회 지역의 15대 총선 득표율은 각각 6.7(강원),8.9(충북),1.6(경북),4.2%(경남)에 불과했다.이번 행사의 목적을 가늠케하는 수치다. 김대중 총재는 당초 3박4일간 특보단과 함께 하려던 계획을 변경,오는 31일 경북 구미에서 특보단과 합류한다.전두환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합천에서 하룻밤을 묵을 예정이다. 김총재는 특히 1일에는 경상도와 전라도 경계인 화개장터를 방문,시장사람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김총재 일행은 이어 전남 여천공단도 방문,환경오염 실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을 끝으로 일정을 마감한다. 이번 여행에는 문희상 특보단장을 비롯,김민석 김상우 김성곤 김한길 김종배 설훈 신기남 이기문 유선호 정세균 정한용 조성준 천정배 추미애 의원과 대학생 참관인 4명이 참가한다.〈오일만 기자〉
  • 여 “DJ저의 국민에 해명해야”/「남북합의서 무시」발언 파문확산

    ◎「남북 공동책임」 말바꾸기 납득 안돼/야선 “용공음해 공작 절대 불용” 경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남북기본합의서 관련 발언이 정국의 쟁점으로 떠올랐다.신한국당은 전날에 이어 25일에도 국민회의측의 해명을 거듭 요구했고 국민회의는 이를 용공조작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신한국당◁ 김총재 발언은 단순히 정쟁의 소재로 그칠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는 판단이다.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김총재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신한국당은 『김총재 발언은 남북문제에 대한 국민회의의 시각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특히 국민회의측이 처음에 「우리측이 남북합의서를 무시했다」는 김총재 발언을 「남북한이 … 무시했다」로 바꾼 데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회의 참석자들은 『남북합의서 이행에 노력해 온 우리 정부가 성의조차 보이지 않은 북한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지적하고 국민회의측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이어 김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회의측은 용공조작 운운하기에 앞서 과연 우리 정부가 남북합의서의 어떤 대목을 무시하고 실천하지 않았는지,그리고 김총재가 무슨 뜻으로 그런 발언을 했는지 국민앞에 소상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진경호 기자〉 ▷국민회의◁ 파문이 의외로 확대되자 일단 해명할 것은 해명하면서 철저한 정면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김대중 총재가 남북합의서와 관련,『이렇게 소중한 것을 만들어 놓고 현 정권이 무시하고 실천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날 브리핑된데 대해 「현정권」을 「남북한 양측」이라고 수정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현정권이 또다시 용공음해 공작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정대변인은 『현 정권 들어서 실책을 가장 많이 저지른 남북문제에 대해 야당이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우리는 남북문제와 관련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자세가 되어 있지만 정부 실책까지 옹호할 수 없다』고강경 대응방침을 밝혔다.〈박대출 기자〉
  • 「관심사」 질문에 당황하는 이유(이동화 칼럼)

    정치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상당히 떨어졌다는 최근에도 여전히 관심과 흥미를 끌고있는 사안이 있다.바로 대권과 관련된 문제이다.그동안 신문사 밥을 먹으면서 주로 정치쪽을 쳐다보는 자리에 오래 있었기 때문인지 『다음에 누가(대통령이)될것 같으냐』는 질문을 가끔씩 받으면서 그때마다 당황하곤 한다.그같은 천기를 읽을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자당 굳게 장악한 양 김씨 할수없이 『야당에는 DJ·JP 양김이 있고…』하고 운을 떼면 『그보다 여권에서 누가 나올것 같으냐』는 것이 질문의 초점이다.이런 현상은 결국 양김씨의 다음번 출마가능성은 이미 확실해보이기 때문에 혼전이 예상되는 신한국당 쪽에 흥미가 쏠려 나온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일부의 주장대로 양김씨에 식상한 나머지 새인물을 기대하는 마음의 발로일 수도 있다. 자당 굳게 장악한 양김씨 전자의 경우라면 질문의도가 어느 정도 쉽게 이해된다.국민회의내에서 김상현 의원이 당내 경선론이나 대안론 등을 슬쩍슬쩍 흘리며 유격전을 벌이고는 있으나 DJ가 출마의사를 확실히 하고 있는상황에서는 아직 큰 변수가 될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아직까지는 이변이 일어나리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JP역시 내각제로의 권력구조개편을 주창하고 있으면서도 현실적으로는 다음 대선에 대비하려는 모습이 나름대로 뚜렷하다.양김씨 모두 당총재로서 당을 완전 장악하고 있다.현재 야당이 공조태세를 갖추고 있으나 이 상태가 대선 때까지 이어지리라고 보는 사람 역시 아무도 없다.이처럼 야당쪽은 이미 인물이 정해져 있다시피 되어 있으니 일단 일반의 호기심이 약할 수밖에 없다. ○여당 지도자군 물밑경쟁 그러나 신한국당의 경우는 사정이 전혀 다르다.여러가지 특성의 인물들이 대선후보군을 이루며 암중모색을 하고 있지만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도 1년7개월이나 남은 상황에서 어느 한사람이 당장 유력한 인물로 부상하기는 권력의 속성상 매우 어렵다.그렇기 때문에 다수후보군이 물밑경합을 벌이는 이런 상태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고 많은 국민들도 흥미있게 이를 지켜보게 될 것이다. 앞서 말한 현상의 또한가지 가능성,즉 양김씨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전과 같지 않다는 관점에서 얘기해보자.사실 양김씨에 대한 인기나 지지가 과거와 같지 않다는 반증은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앞에 지적한 야당내부의 반발은 과거 같으면 상상할수 조차 없는 것이다.더욱이 자당의 지지도가 여당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당내인사의 조사결과가 발표될 수는 없는 분위기였다. ○지역주의에도 금이 가는가 지난번 전주시장보선에서 나타난 17.7%의 매우 저조한 투표율이 시사하는 의미도 되새겨 볼만한 일이다.호두껍질 처럼 단단하던 지역주의에 금이 갔다는 분석에 대해 반박하기가 수월치 않게 된 것이다. 그러면 왜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가.여러가지 관점에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20년 30년씩 대권추구를 해오며 실패를 거듭해온 정치지도자들에 대해 국민의 의식변화와 시대의 흐름이 가져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이들의 경륜을 사야된다는 논리는 이들을 중심으로한 수십년간의 대권위주 정치행태가 일반에 심화시킨 정치불신에 파묻힌 것으로 보아야 한다. 최근의 일만 보아도 그렇다.15대첫국회를 「대권힘겨루기」로 보이는 정쟁 때문에 허송한 일은 많은 국민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의회공백에 행정공백까지 할일이 많은 데도 국민이해 보다 정파의 이해가 우선하는 정치풍토는 정치지도자들 스스로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국회상임위원장 한석을 얻기 위해 해양부 신설을 늦추고 행정공백과 국민불편을 가져오는 판이다. 시대의 변화는 지역주의에도 변화를 가져올 조짐이다.젊은 세대의 사고나 의식이 크게 변하고 있다는 점을 기성세대는 간과하고 있다.남의 일에 간여하지 않고 심지어 부모형제의 일에도 관심을 갖지 않는 판에 「지역맹주」가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시대는 흐르고 의식 또한 많이 변하고 있다.이런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명실공히 국민을 위해 몸을 던지는 정치인이 나오지 않는한 모두의 질문이 나올 때마다 애매한 소리만을 계속할 수 밖에 없다.〈주필〉
  • 여 도마 오른 「DJ 영남방문」

    ◎“전씨 고향서 잠잔다니… 이해 안간다”/“TK반감 해소”·“후농 발목잡기” 해석 요즘 신한국당 고위당직자회의에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자주 화제에 오른다.24일 상오 회의에서는 김총재가 이달말에 영남,특히 전두환씨 고향인 경남 합천을 방문키로 한 것이 도마에 올랐다. 『이게 무슨 뜻이냐.영남배제 지역정권론을 주장하는 김총재가 이 무슨 얄팍한 짓이냐』『5·18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합천을 방문해 하룻밤 자겠다니 무슨 의미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는 등의 말이 오갔다. 23일 회의에선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실시한 여론조사를 화제로 삼았다.신한국당 지지도가 국민회의보다 두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 조사 결과와 이를 공개한 김의장의 행동을 은근히 즐겼다.『모처럼 사실에 가까운 조사』(김철 대변인)라며 김총재에 대한 김의장의 「도발」을 부추겼다. 그러나 이 이틀동안 김총재를 직접 비난하는 논평은 나오지 않았다.김총재를 정면으로 공격하기 보다 「관찰」하고 있는 셈이다.이는 곧 신한국당이 김총재의 최근행보를 보다 신중히 분석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여겨진다.특히 김총재측이 24일 대선출마 결정시기를 올 연말에서 내년 3월쯤으로 늦추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당의 한 관계자는 김총재의 영남행과 출마결정시기 연기를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했다.그는 『당장 5·6공과의 화해의 모습을 보여 자신에 대한 TK(대구·경북)지역의 반감을 줄이는 한편 대내적으로 이 지역에서 세확대를 꾀하는 김상현 의장의 발목을 잡으려는 뜻일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김총재의 대선출마결정시기 연기에 대해서는 적지 않게 부담을 느끼는 표정이다.신한국당내 대권논의를 최대한 길게 끌어 분란을 유도하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되지만 마땅한 대응책이 없는 것이다.마땅히 당내 대권주자들의 자숙이 긴요하나 벌써 이들의 물밑 경쟁이 일정궤도에 오른 상태여서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당의 고민이 있다.〈진경호 기자〉
  • DJ 대선 출마결정/내년 봄으로 늦출듯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연말에 15대 대통령선거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당초 방침을 변경,내년 3∼4월께로 늦출 것으로 보인다.김총재의 이같은 방침은 신한국당의 대권후보가 빨라야 내년 6월께나 가시화된다는 점 등을 고려,조기 대권가시화가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총재의 핵심측근인 박지원 기획조정실장은 23일 『현재까지 여권의 움직임으로 미루어볼때 여권의 차기대권후보가 올해중 가시화될 가능성은 없다』면서 『따라서 김총재의 출마여부 결정도 내년 3·4월께로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다.〈오일만 기자〉
  • DJ·김상현 갈등 어디까지

    ◎DJ측­“제동 걸수도 방관할수도 없고” 딜레마에/김 의원­미서 대권강연 계획… 해외까지 도전행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김상현딜레마」에 빠져 있다.김상현 지도위의장의 「도전적 행보」에 맞대응할 수도,방치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맞불을 놓자니 후농(김지도위의장의 아호)만 키워주는 꼴이 되고,계속 무시하자니 신한국당이 「DJ깎아내리기」에 한껏 활용하려는 눈치다. 후농은 상임위 활동 첫날인 지난 22일 DJ(김대중 총재 지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보도자료를 공개했다.자신과 계보의원인 김원길 의원이 정당 선호도 여론조사를 한 결과 신한국당 21.9%,국민회의 11.1%,자민련 6.6%로 나타났고 「지지정당이 없다」가 43.3%로 집계됐다는 것이다.국민회의가 신한국당의 절반에 불과한 지지도를 나타낸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에 제공한 것이다. DJ진영은 불쾌한 분위기다.그럼에도 공식적인 반응은 삼갔다.대후농지침,즉 「일체 대응않기」의 일환이다.설훈 부대변인은 『김지도위의장의 전략은 파문 확대』라며 『그쪽에서 때려달라고 하는데요구대로 따를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설부대변인은 그러나 『계속 참다가 때가 되면 징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경 대응 불가피론을 폈다. DJ측으로서는 불쾌한 게 하나 더 있다.DJ는 9월초 호주 시드니대학에 강연하러 간다.그러자 김지도위의장도 같은 달 5일 미국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클럽 초청강연 일정을 공개했다.도전의 폭을 해외에까지 넓히겠다는 뜻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게다가 김지도위의장의 강연 주제는 「97년 한국 대통령 선거에 관한 견해』로 되어 있다.DJ가 출마하지 않는 전제를 깔았지만 차기대권 도전의사를 몇차례 밝힌 그이기에 미국에서의 발언에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DJ로서는 이처럼 「해외대결」로까지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을 애써 무시하고 있다.민감한 반응은 오히려 이런 의미를 인정하는 형국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동교동측에서는 후농에게 강력한 제동을 걸 시점이 됐다는 분위기가 드세지고 있다. 하지만 후농 특유의 「치고 빠지기식」행보는 그 시점을 잡기 어렵게 하고 있어 이래저래 곤혹스럽다.〈박대출 기자〉
  • 「김일성 사망후 정부대처 미흡… 남북관계 악화」/신한국당 논평

    ◎“DJ발언 신중 기했어야”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22일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김일성조문발언과 관련,논평을 내고 『북한이 오늘의 남북관계 악화원인의 하나로 우리측의 김일성조문반대를 핑계삼고 있는 터에 김대중총재가 비슷한 주장을 한 것은 사려깊은 언동이라고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대변인은 『문제의 재야세력들이 김일성사망 2주기에 갖가지 친북적 행동과 주장을 펴고 있는 마당에 김총재가 그것도 원로 야당인들과의 모임에서 그같은 주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김총재는 이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무엇이든 공개적인 발언에서는 신중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총재는 지난 19일 원로야당인들과 가진 오찬모임에서 『김일성사망후 김영삼대통령이 대처를 제대로 못해 김정일이 증오의 대상을 미국에서 남쪽으로 돌려 결국 남북문제가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찬구 기자〉
  • 당내 대권논의 잠재우기/DJ “자민련과 통합 불가” 천명 배경

    ◎재야출신 반발 무마 동시겨냥/대통령제 고수로 자민련 견제/대권길목 넓히기 다목적 카드 자민련과 「연합공천」까지 나아간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전남 목포에서 열린 원외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 『자민련과 통합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야권공조의 성격을 분명히 정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양당은 내년 대선을 위해서는 현재의 3당구도를 어떤 형태로든 바꾸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그런점에서 양당 일각에서는 양당의 통합 전망이 조심스럽게 거론되어 왔다. 김총재가 많은 우려에도 불구,현 시점에서 통합불가를 천명한 의도는 대략 4가지로 관측된다.먼저 김상현지도위의장을 중심으로 일고있는 당내 일각의 대선논의를 잠재우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의장의 후보경선론이나 민주대연합론이 자민련과의 통합과 이에 따른 국민회의·자민련 양당 총재의 내각제 기도를 차단하려는 반발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양당의 이질적 요소를 들어 통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재야출신 의원들에 대한 무마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발전하진 않은 상태지만 당내에는 『당의 색깔을 잃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팽배,이들의 반발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세번째는 대통령제가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자민련을 향해 대통령제 고수와 「거국내각제」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보다 분명히했다고 볼 수 있다.『총선 결과 국민 대다수가 여전히 대통령제를 선호하고 있으니 일단 다음 대선은 대통령제로 치루고 그뒤 거국내각을 구성하는게 순서』라는 메시지를 자민련에 보낸 셈이다. 마지막은 자신의 대권가도를 위한 가능성의 폭을 넓혀두려는 의도로 분석된다.측근들은 『김총재가 후보로 나서는 길은 거국내각을 고리로 자민련을 포함한 범야권단일후보,또는 야권은 물론 여권의 일부까지를 수용한 제세력의 대안이 될 때이다』고 말한다.〈양승현 기자〉
  • DJ의 원외위원장 달래기/목포로 초청 「선심관광」 선물

    ◎「후농에 맞불작전」 행보 박차 국민회의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은 요즘 「싱글벙글」이다.여기저기서 『수고한다』고 등을 두드리는 사람도 많고,『내편이 돼달라』는 노골적인 「추파(?)」도 심심치 않게 받는다.총선실패후 찾아오는 사람도 없이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20일 김대중 총재는 전남 목포로 전국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을 불렀다.명목은 「하계 단합대회」였지만 1박2일 동안 홍도와 흑산도 방문등 「선심성 관광」이 가득하다.김총재 측근인 한화갑 의원이 지난 6일 충청·영남권 지구당 위원장들을 데리고 홍도관광을 다녀온지 불과 2주일만이다.그동안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김총재측의 「원외위원장 달래기」가 본격화 된 셈이다. 김총재측의 이같은 「구애작전」은 대놓고 도전하는 김상현 지도위의장에 대한 「맞불작전」 성격이 짙다.김의장은 최근 「대선출마」를 노골화하면서 원외 위원장들을 수시로 찾았다.『김총재로는 내년 대선이 힘들다』며 이들을 설득했다.김의장은 오는 9월5일 미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클럽 초청으로 「97년 한국의 대통령선거에 관한 견해」라는 연설도 계획중이다. 이에 바짝 긴장한 김총재측은 이날 원외 위원장들을 한자리에 모았다.「국민회의의 수권 당위성과 가능성」 등의 강연에서 『김총재 외에 대안이 없다』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했다.김의장이 「기댈 언덕」을 아예 없애겠다는 계산인 셈이다.〈목표=오일만 기자〉
  • JP에 끌려가는 DJ/「영수회담 거부」 강공선회 배경

    ◎야권공조 파경우려 “수용”/“가봐야 득 없을것” 판단도 당초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는 김영삼 대통령과의 청와대 여야총재회담에 자민련 김종필 총재(JP)보다 애착을 보인 듯하다. 15일 신한국당 이신범의원의 격렬한 양총재 비난발언이 전해진 직후에도 DJ측은 『영수회담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윤리위 제소로 가닥을 잡으며 분리대응 원칙을 지켰다.자민련 김종필총재가 이의원의 발언을 전해듣고 『이런 분위기에서 무슨 영수회담이냐』고 격노했던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DJ의 한측근도 『회담을 거부할 생각이 없었는데 자민련 김총재가 간곡하게 요청해 왔다』고 귀띔했다. 이런 DJ가 JP의 강공에 동조하고 나선 것은 무엇보다 「야권공조」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최소한 연말까지라도 굳건한 단합을 통해 여권의 「세대교체 바람」 등 파상적인 공격을 막아내야 내년 대선에서 승부를 걸수 있다는 판단이다.김영삼대통령의 갑작스런 영수회담 제의에 대해 『뭔가 비수가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던 터에 JP의 간곡한 요청을 수용,굳건한 「공조의 길」을 택한 셈이다. DJ로서 청와대회담의 「득실」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영수회담에서 DJ는 부정선거 문제를 짚고 대선 공정성확보를 논의하는 한편 제도개선 특위의 원만한 운영 등을 요청한다는 방침이었다.그러나 다각적인 채널을 가동한 결과 얻는 것 없이 「들러리」로 전락할 위험성도 있다는 측근들의 충고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권 전초전으로 제2,제3의 이의원 파동을 막겠다는 의지도 보인다.초반부터 강력하게 대응,본격적인 대선가도에 돌입할 경우에 대비했다는 분석이다.〈오일만 기자〉
  • 이신범 발언파문/대화정국 다시 급냉(정가 초점)

    ◎여야의 입장과 표정/DJ·JP 통화후 강경 급선회/“이 의원 소신발언… 청와대 회담 연연 안해”­여/대선 전초전 인식… “이번 기회에 공조 과시”­야 18,19일 열릴 예정이던 김영삼 대통령과 야당 두 김총재와의 청와대회담이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의 발언파문에 휩싸여 무산 위기에 놓였다. 이의원의 발언취소 및 사과를 청와대회담 조건으로 내건 야당측이나,이를 일축한 신한국당측의 자세로 미루어 볼때 회담의 성사 가능성은 극히 불투명해졌다. 이 때문에 모처럼 조성되는 듯한 대화정국은 다시 급랭하고 있다. ○…이의원 발언은 당초 「해프닝감」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야당측의 거센 반발로 예상치 않게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야는 하루동안의 절충시일을 남겨놓고 있지만 서로의 인식차가 크다. 이번 사태는 향후 정국과 맞물려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야당측이 내년 대선의 전초전을 본격화하는 성격이 짙다. ○…국민회의는 이의원의 발언과 청와대회담을 연계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이었으나 16일 아침 김대중 총재가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전화연락을 받고 급선회했다. 자민련의 강경한 기류에 국민회의가 이끌린 형국이다. 김종필 총재는 이의원의 발언이 있은 15일 저년 『이런 상황에서 영수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이미 청와대회담 거부를 시사했다. 국민회의도 「인신모독」이라며 흥분했지만 최소한 영수회담과는 선을 긋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신한국당이 이의원 발언을 옹호하며 대정부 질의등에서 김 대통령을 비난했던 야당 의원들을 맞제소하자 국민회의에서도 『일과성 해프닝으로 간과할 일이 아니다』는 강경론이 대두됐다. 두 총재가 정말 화가 난 측면도 있지만 차제에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한국당의 확답을 받아두고 대권과 관련,당안팎의 거센 도전도 뿌리치자는 의도도 있다. 나아가 방어적 차원의 공세지만 야권공조를 견고히 함으로써 향후 정국운영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고 볼수 있다. ○…여권은 이번 사태가 청와대회담 거부 빌미로 작용될 수 없는 문제라고 발끈했다. 그럼에도 야당측이 이를 고리로 걸고 나선다면 굳이 회담을 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초선의원이(두 김총재의) 과오를 지적했다고 국가원수와 약속한 회담을 거부한다면 정치적 도량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청와대회담은 김대통령이 야당총재와 격의없이 대화하는 자리로 이의원의 발언문제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며 『야당측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도 『야당은 국회에서 국가 원수를 모독하는 발언을 수시로 하면서 이번 일로 약속된 회담을 않는다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파문 장본인 이신범 의원 인터뷰/“초선 충정으로 대통령·야 총재 비판/발언 취소·사과할 생각 전혀없다” 야당 총재 비난발언 파문의 주인공인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은 16일 야당측이 영수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데 대해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며 『사과할 뜻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의원은 『발언의 취지는 정치권의 변화를 요구한총선민의에도 불구하고 대권을 의식한 여야의 대결정치 행태가 전혀 달라지지 않아 초선의원의 충정으로 정치지도자인 대통령과 두 야당총재를 비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원은 이어 『국회의원의 정치적 소신에 따른 발언을 문제삼아 국회윤리위에 제소하고 영수회담과 연결지어 정치공세화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구태정치』라며 『발언을 취소하거나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여권지도부의 지시에 따른 발언이라는 야당측 주장에 대해서는 『누구의 지시에 따라 말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의원은 『발언직전 원고를 입수한 우리당 부총무들이 발언 수위를 낮추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하는 것을 오히려 내가 거절했다』며 『부총무들의 만류로 「25년전 그분(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지칭)이 만든 중앙정보부에 끌려가…」라는 대목에서 「그분이 만든」을 뺀 것이 원고를 수정한 전부』라고 말했다. 질문서를 몇시간전쯤 언론등에 배포하는 관례를 벗어나 발언 직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도 『통상 민감한 문제는 발언도 하기전에 야당측이 트집을 잡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 DJ “성과” 강조… JP “4자회담” 건의

    ◎이 정무수석 야 총재 방문 안팎/“청와대회담 국정전반 걸쳐 논의/김 대통령 국회파행 관여 안했다”­이 수석 청와대 여야 총재회담일자가 15일 확정되자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공조분위기를 총재회담으로까지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적극적인 자세다.이에 앞서 이원종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잇달아 방문,회담일자를 통보하고 의제와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를 설명했다. ○…이수석은 이날 상오 10시쯤 여의도 당사로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를 방문,『대통령께서 18일 오찬을 가지면서 북한문제·국제정세·국정전반에 걸쳐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며 전례대로 배석자는 없다』고 설명. 이수석은 이어 『대통령께서 지난번 총재를 만나뵙고 석달이 지났는데 그동안 느끼신 게 많은 것 같다』고 전하자,김총재는 『지난번 만난 뒤 뒤끝이 좋지 않았다.오늘 간부회의에서도 경계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당분위기를 전했다고 정동채 총재비서실장이 전언. 김총재는 또 『대통령이 정국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성과가 있어서 정국운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명.그러자 이수석은 『대통령의 화합과 큰 정치를 하겠다는 기조에는 변함없다』고 화답. 이수석은 김총재가 거듭 지난 영수회담에 아쉬움을 표하자 『대통령께서는 개인적 욕심을 갖고 있지 않으며 나라가 잘되고 국제경쟁력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다』고 소개.특히 국회파행에 대해 『대통령께선 3개월동안 지켜만 보셨다』고 언급,김대통령이 국회문제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음을 강조. ○…이수석은 이어 상오10시45분쯤 국회 자민련총재실로 김종필총재를 방문하고 『19일 오찬때 국정전반에 대해 김총재의 얘기를 듣고 싶어한다』며 국민회의 김총재와 마찬가지로 회담일자와 의제등을 통보. 김총재는 이수석이 『20일에는 국회총무단을 청와대로 초청,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전하자 『단독회담도 좋지만 앞으로는 신한국당대표와 야당총재 등 4명이 참석하는 회담이 훨씬 더 국정운영에 효과적이고 국민이 볼 때도 모양새가 좋을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건의토록 당부했다고 배석했던 안택수 대변인이 설명. 이수석은 김총재에게도 역시 『국회파행기간에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세간의 소문은 잘못된 것이며,다만 개원일이 정해진 국회법정신에 따라 개원됐으면 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고 소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청와대 총재회담에서 김대중·김종필 두 총재가 논의할 회담내용을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 16일 사무총장회담을 갖기로 합의.자민련이 먼저 당3역 연석회의를 제의했으나 국민회의가 『회담내용을 협의하기에는 총장회담이 적절하다』고 수정해 성사.자민련 김용환 총장은 『야권공조차원에서 두 총재가 어떤 기조를 바탕으로 회담을 할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며 『협의된 내용은 각 총재에게 보고하겠지만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일 뿐』이라고 설명.〈양승현·백문일 기자〉
  • 여·야/내각제·거국내각 싸고 설전(정가 초점)

    ◎DJ·JP 대권욕서 비롯… 구태탈피 역설­여/국정 난맥상 지적… “정치제도 개편” 주장­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첫날인 15일 정치분야 질문에서 여야의원은 접근방식이 극과 극을 달렸다.이런 시각차는 내각제개헌 및 거국내각구성,기초선거후보 정당공천,대북지원,검·경중립문제 등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신한국당 의원들은 「새 정치」를 내세웠다.박관용의원은 『정부에 대한 비판의 타성이 요지부동의 미덕인 양 남아 있다』고 정치구태의 탈피를 강조했다.이해귀·유흥수·이신범 의원은 『4·11총선은 정치불신을 절감케 했다』고 진단했다.민주당 이규정 의원도 『3김씨가 파놓은 지역갈등의 깊은 골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고 가세 했다. 야당측은 특정재벌 제철소허가,신도시 전화료 시외요금 및 출국세 부과취소,18번 번복된 대북정책 등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파고 들었다. 이를 현정치제도를 바꿔야 하는 필요성과 연결지으려 했다.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은 『정부정책이 김영삼 정권의 통치철학 빈곤으로 조령모개식』이라고 질타했다.김경 의원은 『위기의 핵심은 청와대이니 「청와대바로세우기」부터 하라』고 빗댔고,김민석의원은 『현정부는 독선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고 성토했다. 내각제개헌 및 거국내각구성문제를 놓고 여야는 본격적으로 맞붙었다.국민회의 한화갑·김경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 당적을 포기하고 거국내각제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자민련 한영수·박철언의원은 『역대 대통령은 모두 불행하게 됐다』며 내각제개헌을 주장했다. 신한국당측은 이런 주장이 「두김씨」의 「대권욕」에서 비롯됐음을 꼬집었다.박관용 의원은 『개헌논의가 한 사람의 이해에 좌우되고 있다』고 일축했다.이신범 의원은 『자신의 집권에 유리한 것만을 생각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국민회의 김경,자민련 한영수·박철언,민주당 이규정 의원 등 야당측은 4·11총선의 부정선거시비를 제기하면서 검·경 및 방송중립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수성 국무총리는 내각제개헌문제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중에 개헌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번 밝힌 바 있으며 정부 역시 일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거국내각체제와 관련,『책임정치구현과 정당정치표방 차원과 거국내각체제는 상치된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이총리는 기초선거후보의 정당공천배제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 “민생개혁에 역점… 새로운 도약 부축”/이 총리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답변 □질문 ­과열선거 막게 중·대선거구 전환 용의는 ­DJ 「20억+알파 수수설」 수사결과 뭔가 □답변 ­북송 쌀 군량미 전용 안되게 감시강화 ­중앙정부업무 지방이양 지속적 추진 ○대정부 질문 ▲박관용 의원(신한국당)=21세기를 앞두고 밝은 전망 뿐 아니라 어두운 그림자도 깔려 있다.정신적으로 국민을 총합해 낼 국민운동이 절실하다.월드컵대회를 관변운동이 아닌 자발적 시민운동 차원에서 범국민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대북정책과 관련,북한의 권력당국은 단호히 대처하되 북한주민들에게는 민족애가 흐를 골을 만들어야 한다. ▲한화갑 의원(국민회의)=정부가 지금까지 내세워 온 개혁과 역사바로세우기 등에서 성공적인 사례는 무엇인가.대북문제에 있어서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비공식적인 통로를 통해 대북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여권이 공천을 않으면 될 일을 굳이 획일적으로 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무엇인가.거국내각 구성만이 여야,국민 모두가 성공하는길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부의 견해는. ▲한영수 의원(자민련)=국가경영능력이 한계를 드러낸 것은 인사정책이 특정지역과 특정학교 출신들에 편중됐기 때문다.정파와 지역을 초월해 국민통합을 하려면 내각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총리의 생각은.경찰청장이 최근 경찰중립화에 반대되는 태도를 취한 것은 내무부장관의 지휘·감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검찰 중립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법무부장관의 견해는. ▲이해귀 의원(신한국당)=북한의 굶주린 동포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것은 인도주의 이전에 동포애적인 입장이나 북한의 도발예방 차원에서 국민은 이해하고 있다.추가로 제공하는 쌀과 식량이 군량미로 쓰이지 않도록 할 대책은 무엇인가.민주주의의 참된 실현을 위해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지닌 양심적 개발세력과 민주화과정의 정당성을 지닌 합리적 민주세력이 새로운 정치지도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한 총리의 생각은. ▲김경 의원(국민회의)=노태우 전 대통령이 대선자금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가벼운 형이나 은닉재산 일부에 대해 봐주기로 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정부의 견해는.소위 김대중총재의 「20억원+알파 수수설」에 대한 검찰의 조사결과를 밝히라.지난 1년의 지방자치에 대한 정부의 평가와 자치단체장의 인사권 보장방안은. ▲박철언 의원(자민련)=정치가 국민의 혐오를 받고 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른 것은 대통령의 통치철학 빈곤과 독선적 권력행사 때문아니냐.국회의원을 거수기로 만드는 「당정협의제」를 폐지하고 국회의원의 「교차투표제」를 보장할 용의는.북한과 미국·일본간의 수교를 지원하고 서방국가와 북한의 경제협력을 촉진시킬 계획은 없는지,또 내각제 개헌을 위해 대통령에게 직언할 생각은 없는지 총리의 의견은. ▲유흥수 의원(신한국당)=지역주의 타파와 선거과열 방지를 위해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할 용의는.자치단체간 갈등과 대립을 줄이기 위해 「광역행정조정법」을 제정할 의향은.검찰권과 경찰권은 국가공권력의 상징으로서 정치적 논리를 앞세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경찰청장 지휘서신의 진상은 무엇이고 경찰청장의 임기를보장할 용의는 없는가. ▲김민석 의원(국민회의)=현정권의 PK(부산·경남) 편중인사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야당 소속 민선구청장에 대해 검찰이 적용불가능한 법조항까지 동원하고 있다.야당단체장 죽이기와 지방자치 무력화라는 정치적 저의가 있는 것 아닌가.문제가 되고 있는 공기업의 신임 이사장 인사를 백지화하고,공기업 임원진 중의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를 전면 재검토할 용의는. ▲이재명 의원(신한국당)=각종 부실공사,불량식품,환경오염,부당거래,부정과 비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규제와 단속이라는 행정조치로는 처리될 수 없는 상황으로 보는데 대책은.과소비풍조는 일시적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 문제다.미성년자 학대와 성범죄,근친살인등 사회문제가 빈발하고 있다. ▲이신범 의원(신한국당)=야당이 총선참패를 호도하기 위해 발간한 「부정선거백서」의 작성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역사바로세우기와 관련,정부는 전두환씨 등의 인권유린행위를 널리 홍보,전씨등이 법정에서 보이고 있는 태도의 부당성을 알려야한다.오는 8·15광복절을 기해 민주화 운동으로 부당하게 전과자가 된 인사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나. ○정부측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성범죄와 환경오염 증가는 성장제일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에 천민적 자본주의가 만연한 때문이다.이제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스스로 사회와 이웃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할 때다. 지속적인 개혁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생존전략이다.앞으로 민생개혁에 역점을 두겠다.일부 정책이 혼선을 빚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국민들에게 염려를 끼쳐 송구스럽다.정부의 정책조정과정에서 확정되지 않은 일부 시안이 공개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 착오가 없도록 하겠다.남북대화는 앞으로도 책임있는 당국자를 통해 추진할 것이며 비밀접촉은 없을 것이다. 4·11총선 결과는 현정부의 개혁작업에 대한 기대와 충고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국회차원의 선거부정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사법처리하겠다.정부가 DMZ사태를 선거에 이용했다는 주장은 국민의 의식수준이나 우리나라의 대외적 위상을 볼 때 추호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내가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 ▲권오기 통일부총리=앞으로 북한에 보낸 쌀이 군량미로 전용되지 않도록 지난 6월 유엔기구를 통해 분배과정에서의 투명성을 감시키로 했다.또 3백만달러 어치의 식량추가 지원분도 아동용 식품에 한정키로 합의했다.북한이 식량난과 주민들의 이탈로 사회적 불안요인이 증가되고 있으나 폐쇄적이고 강한 통제력 때문에 급격한 상황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북한도 위기국면 타개를 위해 김정일을 중심으로 군부위기 관리체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부분적인 정책변화가 예측된다. ▲김우석 내무부 장관=4·11총선은 국민의식의 성숙등에 힘입어 역대 선거에 비해 관권이 개입할 수 없었던 공정한 선거였다.지방자치제도연구회를 구성,시·군·구등 지자체별로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양할 수 있는 사무를 파악하도록 요청하는 등 중앙정부 업무의 지방정부 이양이 계속 추진되고 있다.국가공무원의 인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도 확대하는 중이다.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로 전환하는 문제는 정치·경제·문화등의 요인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경찰의 중립성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박일용 경찰청장의 지휘서신 하달은 일선경찰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조처였다. ▲안우만 법무부 장관=검찰은 노태우 전 대통령 부정축재의혹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드러난 범법사실은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다.검찰은 모든 선거사범에 대해 의도적인 편파수사 없이 공정한 검찰권 행사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다만 노씨가 대선자금 사용내용에 대해선 함구로 일관하고 있어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동작구청장을 주민등록법으로 구속한 것은 검찰의 업무상 착오다.그러나 명예훼손 부분은 공소시효가 남았고 무고죄는 엄하게 처리하는 분위기다.송파갑 부정선거 고발사건과 관련,수사가 진행중이라 상세한 말은 할 수 없다.김대중 총재의 「20억+알파」설과 관련,신한국당 강삼재사무총장 고소사건에 대해선김총재에게 노씨 자금이 유입됐다는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오인환 공보처장관=국민은 방송시청자인 동시에 감시자다.현 상황에서 정부가 방송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란 매우 어렵다.지난 총선때 공영방송의 선거보도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데서 알 수 있듯 우리 방송은 공정성을 확보했다.21세기는 영상산업의 시대로서 소프트웨어산업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진경호·백문일·오일만 기자〉
  • 이규정 의원/“행동하는 욕심”… DJ에 집중포화(오늘의 인물)

    국민회의에 대한 민주당의 구원이 다시 폭발했다.민주당 이규정의원은 15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행동하는 욕심」으로 몰아붙이며 맹공을 퍼부었다.대정부 질의가 아니라 「대국민회의 성토」 같았다. 이의원은 김대중 총재를 겨냥,『민주당의 제도개선특위 참여를 끝까지 거부하는 정치지도자에게 한마디 충언을 드리겠다』며 『제1야당이었던 민주당을 쪼개,총선에서 참담한 실패를 겪은 것을 벌써 잊었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김영삼씨가 민주당 의원을 빼가면 부도덕하고 김대중씨가 신당을 만드는 것은 도덕적인 것이냐』며 『저런 분이 대권을 잡을리 없지만 만약 잡는다면 이 땅의 의회민주주의에 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고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이의원은 이어 『거국내각 구성에 민주당을 참여시키겠다고 했지만 정권교체의 결정적 시기마다 야당을 분열시키고 거짓말을 일삼는 김대중총재를 어떻게 믿겠느냐』며 『조상묘를 잘 가꾼다고 대통령이 되는 게 아니라 소수 의사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백문일 기자〉
  • DJ­JP 청와대회담 준비 어떻게

    ◎DJ­대북정책 여러 시나리오 마련/JP­내각제·경제현안 등 거론 계획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는 18,19일로 예정된 청와대 연쇄 총재회담에서 『할말은 다하겠다』는 입장이다.지난 4월 총선 직후의 회담에서와 같이 『일방적으로 듣고만 나오지는 않겠다』는 기류이다. 그러나 국회가 여야 합의로 정상화됐고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의 야당총재 방문으로 여야간에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과거문제에 얽매이기 보다 정치제도개선 등 미래지향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4자회담과 대북 쌀지원 문제등 남북관계가 주요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판단,두 당은 북한 관련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대북 전문가들로부터 북한정세에 대한 정보와 의견들을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민회의 박지원 기획조정실장은 『김영삼 대통령이 남북현안을 집중 설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일문제에 있어서는 김대중총재가 전문가인 만큼 상당한 의견 개진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김대통령이 남북현안에 대해 어떤 구상을 마련중인지는 아직 감을 잡지 못한채 다만 김대통령이 대북정책과 관련,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것에 대비,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김대중 총재는 회담내용을 일일이 원고로 작성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지난 회담때 처럼 김대통령에게 직접 원고를 건네줄 지는 미지수다. 김총재는 또 개원협상 과정에서의 여야 합의사항에 대해 김대통령의 적극적인 도움을 촉구할 방침이다.국민회의의 한 당직자는 『검찰과 경찰 중립화,정치기탁금제 개선,방송법 개정등은 개괄적으로나마 반드시 짚고 넘어갈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자민련은 아직 당내의견을 조율하지는 않았지만 국민회의와 마찬가지로 대북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안택수대변인은 『16일쯤 회담내용이 정해질 것』이라면서 『다만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만큼 쌀지원문제와 4자회담 등의 대북정책이 거론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김종필 총재가 국회 대표연설에서 내각제 개헌의 당위성과 경제위기 극복을 피력한 만큼 권력체제개편과 민생문제를 포함한 경제현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백문일 기자〉
  • 이홍구 대표 JP 방문/국회 중심의 대화정치 협력키로

    ◎오늘 DJ 방문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12일 국회 자민련 총재실로 김종필 총재를 방문,15대국회 개원에 따른 여야간 협조와 정국운영방향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대표와 김총재는 이날 한달여 가까이 국회가 공전된 데 대해 『마음이 무겁다』고 유감의 뜻을 나타냈으며 앞으로 국회를 중심으로 여야가 협력하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대표와 김총재는 앞으로 비공식회동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김총재는 이대표를 포함한 여야 4자회담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대표는 자민련 김총재를 방문한 데 이어 13일에는 여의도 국민회의당사로 김대중 총재를 방문한다.〈백문일 기자〉
  • 내각제 공론화 최대 목표/김종필 총재 국회연설 의미

    ◎개헌정국 주도 전략적 의도/DJ 「거국내각」 반대 분명히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12일 국회 대표연설은 타협과 합의의 정치를 위한 의원내각제 실현과 현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으로 요약된다. 특히 김총재가 『대통령제를 내건 정당이 많은 의석을 얻었기 때문에 15대 국회에서 내각제 개헌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이 있지만 다른 인식도 있다』고 강조한 것은 대통령제 고수를 주장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거국내각」 구성 제의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볼 수 있다. 대표연설이 끝난 뒤 김총재가 『현행 헌법에서 거국내각을 구성하자고 하는 것은 대통령보고 물러나라는 것과 다름 없다』고 부연한 것도 거국내각의 구성에 현실성이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대신 김총재는 『소위 「개발주도세력과 민주화세력의 대타협」도 의원내각제 아래서 이룩될 수 있다』고 밝혀 내각제에 공감한다면 신한국당이나 국민회의 어느 세력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총재는 이같은 전제하에서 내각제 공론화를 역설했다.『내각제 헌법개정은 국가통치의 기본문제인 만큼 「당파적 이해」에 찬반을 논할 것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지금부터 내각제를 공론화해 개헌정국의 중심에 서겠다는 전략적 의도가 엿보인다. 김총재는 또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상당한 비판을 가했다.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침체되는등 경제가 구조적이고 총체적인 위기에 있다고 진단하며 충격적인 경제조치는 절대 없어야 한다고 했다.금융실명제가 왜곡됐으며 앞으로 재정긴축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주장하며 경제문제는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총재는 김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나 정치분야에 대한 비판은 거의 하지 않았다.내각제에 대한 마지막 여운을 남기기 위해서라는 시각도 있다.〈백문일 기자〉 ◎김 총재 연설문 요지 우리가 야권공조를 통해 국회개원을 거부하면서까지 현정권과 맞섰던 이유는 세가지가 있다. 첫째,총선민의를 유린하고 야당을 파괴한 현정권의 독단과 전횡을 막기 위함이고 둘째,선거부정을 뿌리뽑고 공명정대한선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였으며 셋째,국회의 권위와 권능을 세우자는 것이다. 따라서 여야가 합의한 2개 특별위원회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공명정대한 선거문화와 대화정치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 20세기말 시대전환의 큰 굽이를 돌아가고 있는 우리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지금으로부터 신세기 초엽에 걸쳐 정치적으로는 권력구조를 바꾸고,경제적으로는 3만달러 소득수준을 달성해야 한다.사회적으로는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를 건설하고,민족적으로는 조국의 통일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첫째,의원내각제로 정치적 모순과 갈등을 드러내야 한다.역대 대통령 모두가 불행한 종말을 맞은 것은 대통령제의 한계를 말해주는 것이다.소위 개발주도세력과 민주화세력의 대타협도 의원내각제 아래서 이룩될 수 있다.내각제 실현은 빠를수록 좋으며 내년에 해도 늦지 않다. 둘째,제2의 경제도약을 이룩해야 한다.정부는 우리 경제가 구조적이고 총체적 위기임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국제환경은 개방화의 치열한 경쟁시대로 치닫고 있는 데 그동안 정부는 사실상 한 것이 없다.경제는 정치논리가 아니라 경제논리에 맡겨야 하며 정부재정을 철저하게 긴축해야 한다. 셋째,빈곤 실업 주택 환경 교통 치안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사회적 부담이 턱없이 증대되는 한 더이상의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넷째,통일을 성실하게 준비해야 한다.북한이 경제특구 설치나 원조요청등 다소의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더 변하고 풍화작용을 일으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지원을 하더라도 조용히 해야하며 그렇지 않으면 신뢰회복이나 남북관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권력은 영원한 것이 아니고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권력정치가 아닌 민의의 정치를 해야 한다.
  • 조순 시장/여야 총재­대표방문 “눈길”

    ◎신한국­이홍구 대표 만나 교통문제 등 현안협력 논의/2야­DJ와 밀담·JP완 공개환담 나눠 뒷말 무성 조순 서울시장이 11일 국회의장단과 여야4당 총재 및 대표를 방문한 것이 향후 여야와의 관계 설정과 맞물려 눈길을 모았다.신한국당은 중앙정부와의 갈등 표출로 비쳐진 「서울시 백서」를 둘러싼 앙금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이고,야당 특히 국민회의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협력관계 유지여부가 초점이었다. ▷신한국당◁ 서울시 백서 문제는 내무부의 입장 발표로 일단락됐다고 말한다.따라서 교통문제 등 서울시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이홍구 대표위원이 이날 국회 대표실에서 조시장을 만난 자리에 이상득 정책위의장을 배석시킨 것도 이런 의지의 반영이다. 이대표는 『조선생님』이라며 서울대 교수를 같이 한 조시장을 맞이했다.이대표가 『학자·정부·당으로 옮길 수록 힘들다』고 「엄살」을 부리자 조시장은 『당이 훨씬 다이내믹한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조시장이 『주차비를 올리니 교통사정이 조금 나아졌다』고 화제를 정책 쪽으로 옮기자 이대표도 공감을 표시했다.이대표는 『서울시가 중앙정부 국회와 삼위일체가 되어 해결해 나가자』고 협력관계를 강조했다.〈박대출 기자〉 ▷야권◁ 조시장이 국회에서 DJ(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JP(김종필 자민련 총재)를 잇따라 방문했다.취임 1주년 인사가 명분이었다.그러나 조시장의 행보를 놓고 가타부타 말들이 많다. 단순한 인사치레일 뿐이라는 반응에서 대권구도와 관련됐다는 등 다양하다.특히 JP와는 공개적인 환담을 하며 시정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DJ와는 비공개로 밀담을 나눈 것이 여러가지 추측을 자아냈다. 시정협조를 위해 인사차 방문했다면 단둘이서 비밀얘기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조시장을 비롯해 두총재 측근들은 여당도 방문한 점을 상기시키며 지나친 비약이자 단 1%의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실제 대화내용도 서울시의 교통과 환경문제 등에 국한됐다고 했다. DJ와의 대화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최소한 JP와는 대화는 그랬다.다만 JP가 『시장 선거때 자민련도 크건 작건 성의를 모아 도왔다』고 한 것이 정치성 발언의 전부였다.〈백문일 기자〉
  • 정치권에 보내는 「추파메시지」/유재건 부총재 국회연설 의미

    ◎DJ 속뜻 대독한 수준 평가/대안 제시보다 비판에 치중 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의 11일 국회 대표연설의 핵심은 화해와 통합을 위해 김영삼 대통령의 당적포기와 거국내각체제 구성제의로 압축된다.특히 『국민회의는 97년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2년간 거국내각체제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한 대목은 정치권에 보내는 유화메시지인 동시에 여권에 대한 압박의 의도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유부총재의 연설은 김대중총재의 생각을 대독한 수준이라는 게 중평이다.이날 관심을 모은 거국내각이나 당적포기,지역간·정당간 정권교체론등은 이미 김총재가 강연이나 세미나에서 내놓은 사안이다.실제로 그의 연설은 초선으로서 자신의 생각보다는 김총재의 대권전략과 외교·통일·경제 등 평소구상을 대부분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유부총재는 연설을 김영삼 대통령 집권 3년5개월을 비판하는 것으로 출발하고 있다.유부총재가 거국내각체제구성과 함께 『김대통령은 신한국당 당적을 포기해야 한다』고 제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이는 김대통령의 수용을 기대한 제안이라기보다는 자민련을 포함한 각 정파에게 보내는 일종의 연대방안의 성격이 짙다.즉 국정운영이 잘못되고 있다는 야당의 현실인식을 확산시키려는 정치공세적 계산에서 나온 전략적 제의로 볼 수 있다.유부총재가 『김대통령의 독선과 오만이 빚어낸 국가적 위기를 더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는 주장을 한 것도 이러한 정치공세적 측면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유부총재가 이날 연설에서 연대의 대상은 물론 「야권공조」에 대해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거국내각을 고리로 자민련뿐 아니라 대권후보선정과정에서 생길지 모르는 여권내 「소외세력」도 함께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 실효성을 떠나 여야 모두를 향한 일종의 「문호개방선언」인 셈이다. 또 하나 아쉬운 것은 유부총재의 이날 연설이 대안제시보다는 비판에 치중했다는 점이다.중소기업지원 등 민생현안에 대한 국민회의의 처방이 일부 언급되기는 했으나 대부분 정부비판에 할애해 비전제시가 부족했다.〈양승현 기자〉◎유 부총재 연설 요지 21세기에 대한 준비,민족통일시대를 위한 준비,여야간 정권교체의 실현이야말로 국가공동체의 최우선 3대과제라 할 수 있다.15대 국회는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안고 출범했다.갈등과 분열의 낡은 질서를 끊어 버리고 화합과 통합의 신질서를 제시해야 할 책무가 있다.실종된 정치를 되찾고 국회를 국회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회를 중심으로 한 정치가 복원돼야 한다. 대통령과 여당은 국민앞에 약속한 여야 합의사항을 지켜야 한다.합의사항이 또다시 파괴되면 정부여당은 야당과 국민의 전면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특히 부정선거진상조사와 검·경의 중립화 및 방송관계법 개정등 민주화에 필요한 제반 제도개혁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정부여당은 이제 정착되어가고 있는 지자제의 발전을 위해 획기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특히 책임있는 정당이 기초단체장은 물론 기초의원후보까지 공천함으로써 수준높은 지방자치시대의 문을 열어야 한다. 우리사회는 현재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서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최근 청와대내에서 벌어졌던 「21세기 도시 세계화 구상」 백지화 소동은 단순한 일과성 해프닝으로 치부하기에는 엄청난 국가정책 위기사태다.또한 특정지역의 인사가 정부요직을 차지하는 망국적인 인사독점도 문제다. 국내정치 못지않게 현정부의 외교 역시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혼선을 거듭하고 있는 대북정책으로 남북관계는 개선되고 있지 않으며 전통적인 한미우호관계도 금이 가고 있다. 김대통령은 신한국당의 당적을 깨끗이 포기하고 신한국당·국민회의·자민련·민주당 등 모두가 참여하는 거국내각체제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국민회의는 97년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2년간 거국내각체제를 구성할 것이다. 거국내각체제는 50년간의 적폐인 권위주의적 통치·독재·인사차별·부패·각종 고질화된 부조리등을 해결할 수 있다.일제시대보다도 긴 기간을 한 지역에서만 대통령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다른 지역에서 나와야 한다. 국가경제의 중요한 부분중의 하나인 가정경제가 위태롭고 국제수지 적자도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대기업에 대한 정부의 간섭과 규제를 없애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죽기살기식의 경쟁교육도 문제이며 환경오염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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