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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노씨돈 받은것 자체가 불명예”/신한국

    ◎“국민회의 검찰에 부당압력 중단하라”/김철 대변인 “「α」보다 20억이 더 문제” 신한국당은 국민회의측이 김대중 총재의 「20억원+α설」과 관련해 강삼재 사무총장의 기소와 사퇴를 촉구하는 등 연일 강공을 펴자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만약 중단하지 않으면 우리 당도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다루는 데 사양하지 않겠다』며 정면대응의 뜻을 분명히 했다. 김철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는 본질적으로 김총재의 20억원 수수로부터 시작된다』고 지적하고 『국민회의는 검찰에 대해 부당한 압력을 가하는 등의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검찰의 법적처리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대변인은 『국민회의 김총재가 20억원을 노태우씨로부터 받은 것은 문제가 없고 오직 「α」만이 불명예냐』고 반문하고 『(이 문제는)우리당 사무총장의 사퇴보다는 노씨로부터 돈을 받은 김총재가 정치적 거취를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 DJ “대선으로 뛴다”/지방·해외 순방 스케줄 “빡빡”

    ◎당살림 새달부턴 「부총재 몫」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오는 9월까지 당무에서 손을 뗀다.이달초 여름휴가차 임시가동한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체제를 한달 더 연장시킨 것이다. DJ(김 총재)의 이같은 선택은 표면적으로는 당운영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중진인 부총재들의 당무참여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그보다는 앞으로 외곽활동에 주력하겠다는 뜻이 더 강하다.사소한 당무에 매달리지 않고 선이 굵은 행보에 나서기 위해서다.「대권4수」고지를 향해 기동성을 높이는 차원이다. 이런 맥락에서 DJ의 향후일정은 「표」와 연결된다.우선 다음달 6일 창당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그 다음날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함께 서울 노원구청장선거 합동유세도 한다. 이어 DJ는 취약지역공략에 나설 계획이다.현재 15개 시·도지부 가운데 8개가 비워 있다.제1야당으로서는 체면이 말이 아닌 상황이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달 11일 강원도지부를 시작으로 14일 인천,18일 경남,21일 제주 등 4개 시·도지부 결성식에 참석한다.충남·경북·대구·부산도 곧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그는 또 오는 31일부터 6박7일동안 호주를 방문한다.이를 계기로 10월 중국,11월 미국,일정은 미정인 필리핀 방문 등 부쩍 많은 해외행보를 준비중이다.또 다음달 12일 한림대,17일 중앙대 등 외부강연도 계획하고 있다.호주방문 하루 전에는 연세대 「한총련」시위현장도 찾는다. 이 모두는 대권도전을 앞두고 이미지를 높이자는 취지다.
  •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 인터뷰

    ◎DJ 「20억+α설」/“국민의혹 대변해 문제제기”/명예훼손 목적 고의성 전혀없었다/비자금 수사­재판서 진실규명 기대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은 28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20억원+α」 정치자금 수수설과 관련,지난 21일 검찰조사를 받은데 대해 『집권당 사무총장으로서 당원 사기등 고려할 점이 많았으나 당당히 조사에 응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제3의 장소가 아닌 검찰청사에 직접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사를 받은 시기는. ▲지난 21일 상오 9시30분쯤이다.1시간30분 가량 받았다.기자들과 마주칠 것을 우려했으나 당시 을지훈련중이어서 다행히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조사내용은. ▲명예훼손의 목적을 갖고 일부러 이 얘기를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여론조사나 전국 지구당 당원들의 얘기를 종합할 때 많은 국민이 더 받았을 것이라고 믿고있는 것으로 나타나 스스로 진상을 밝히고 검찰수사를 통해 이 점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집권당 사무총장이 소문만 갖고 얘기하겠느냐」고 했는데. ▲준 사람은 『밝힐 수 없다』고 버티고 있고,받은 사람은 『20억원말고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증거는 돈을 주고 받은 사람만 알고있다.수수현장을 목격한 사람이 없는 만큼 확실한 증거가 있겠느냐.비자금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검찰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처음 검찰로부터 조사를 해야겠다는 전화를 받고서는 조금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그러나 『청사로 직접 가겠다』고 했더니 『검찰이 내심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국민회의­자민련/안기부 방문 명암

    ◎DJ­대북문제 토론 등 대단한 의욕 보여/JP­“들러리 싫다” 불참… 당직자들만 보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8일 상·하오에 각각 내곡동 안기부 청사를 방문했다.북한의 최근동향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권령해 안기부장 주재로 만찬도 겯들여졌다. 그러나 김대중(DJ)·김종필(JP)두총재의 안기부 방문은 당이미지 만큼이나 차이가 났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방문을 돌연 취소,김복동 수석부총재 등 당직자들을 보냈다.반면 김대중 총재는 대북문제를 놓고 안기부 관계자들과 토론을 벌이는 등 대단한 의욕을 보였다. 이런 두총재의 입장차이는 대선전략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DJ는 역대 대선때마다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색깔론 시비」로 일격을 당했다고 생각한다.DJ의 이번 방문은 88올림픽 직전 이후 8년만이다.자신에 덧칠해진 「색깔론」을 최대한 희석시키려는 계산이 깔려있음직하다.여기에 안기부 간부들과의 토론을 활용,자신의 전공과목인 「통일」문제에 대해 탁월한 식견을 발휘함으로써 「통일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보여준다는 복안도 깔려있는 듯 싶다. JP는 방문부터 DJ가 성사시킨 후 자신을 끼어넣은 「구색맞추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따라서 안기부를 잘알고있기 때문이라는 취소이유 설명과 달리 이미지 개선을 노리는 DJ의 「들러리」 역할은 피하겠다는 것이 JP의 생각인것 같다.
  • 대선구도 뒤흔든 「실사태풍」/총선비용 실사결과­정국전망

    ◎허주·DJ측근 등 여야실무 강타/당내홍·정치권 재편 휩싸일수도 23일 발표된 중앙선관위의 15대 총선비용 실사결과가 예상을 뛰어넘는 「A급 태풍」으로 드러남으로써 정치권은 격심한 소용돌이 속에 휩싸일 것 같다.자칫 기존의 구도 자체를 뒤흔드는 한바탕의 요동까지도 예상된다. 오세응 국회부의장과 여권의 「차기주자」의 한사람인 신한국당 김윤환 전 대표위원,4선의 중진인 이세기 국회문체공위원장,실세로 통하는 황병태 재경위원장 등 내로라 하는 의원들은 정치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이들은 법정선거비용 초과지출 및 기부행위등 당선무효 가능성이 높은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설사 당선무효까지 가지 않더라도 선관위가 고발 또는 수사의뢰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입게 될 정치적 상처는 매우 크다.게다가 이들의 정치적 위상을 고려할 때 향후 파장은 개인적 차원 뿐 아니라 소속정당과 15대 국회판도,나아가 대권경쟁구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모른다. 특히 오부의장과 이문체 공위원장·황재경 위원장은 국회직 수행에,김전대표는차기 대선가도에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에서는 이들말고도 목요상·양정규·박세직 의원 등 9명의 현역의원이 본인 또는 선거관련자의 위법으로 심판대상에 올랐다.여권이 안게 될 부담은 만만찮아 보인다. 그렇다고 야권도 편한 것은 아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측근인 김경재 의원과 천정배·이기문 의원,자민련의 박구일·박종근 의원,민주당의 제정구 의원,무소속의 김화남 의원 등 7명의 의원이 대상에 포함됐다.여권에 비해 적은 수라고는 하나 국민회의 김의원이나 천·이의원,민주당의 제의원 등은 당 총재와의 친분관계 및 도덕적 측면에서 상징성이 매우 크다.특히 초선인 국민회의 김의원은 지난 7월의 임시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때도 「DJ 선봉대」 역할을 자임해온 처지다. 따라서 크든 작든 이들도 상처를 입게 됐고 그 여파는 야권의 중심부를 향해 치달을 공산이 높다.공천을 둘러싼 당 내홍으로 비화될 여지도 없지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의 범위다.김영삼 대통령은 『당선만 되면 끝난다는 풍토를 바꿔놓겠다』고 그동안 누차 강조해왔다.선관위도 『공소유지를 자신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지난해 지방선거 때와 달리 적지않은 「사상자」가 속출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들의 사법처리 절차는 1년으로 내년에 있을 대선을 2개월 앞둔 시점에 끝나게 되어있다.정치권이 이들의 처리결과가 내년 대선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 낙선땐 DJ 적극 지원/김상현 의원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22일 『나는 내년 5월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갈것이며 후보지명을 받지 못하면 김대중 총재의 손을 들어주고 총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상현 의원·권노갑 의원/동시 방미 눈길

    ◎대권주제 워싱턴 프레스클럽서 강연­김 의원/공부 목적… 일각선 김 의원 감시용 관측­권 의원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과 권노갑 지도위부의장이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한다.일정은 각각 다르다.하지만 당 안팎의 시선은 예사롭지 않다.김의장은 김대중 총재를 향해 「도전적 행보」를 계속하고 있고,권부의장은 김총재의 핵심 측근이기 때문이다. 후농(김의장)은 오는 25일 출국,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간다.다음달 5일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클럽 초청 강연을 위해서다.주제는 「한국의 97년 대통령선거와 새로운 리더십」.자연스럽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자리다.다음날이 국민회의 창당 1주년이어서 DJ의 정계복귀 1년에 대한 평가도 나올 수도 있다. 후농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후원회도 계획하고 있다.「차기도전」을 위한 자금확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권부의장은 30일 미국으로 출국한다.하버드대학 「지도자 최고위 과정」을 이수하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2주동안 기숙사에 머문다. 그의 한 측근은 『권부의장이 만학에 빠져 있다』고 정치적인 의미부여를 경계했다.최근 클린턴 대통령의 전기인 「백악관으로 가는 길」의 번역작업을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권부의장의 미국 방문을 김의장에 대한 「감시용」으로 보는 견해도 없지 않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요한 행사인 창당 1주년 기념식까지 제쳐둔 나들이에 대한 의미부여다.최근 잔뜩 움츠리고 있는 김의장이 다시 돌출적인 「한마디」로 김총재에게 「찬물」을 끼얹을 경우 발빠른 대응을 하도록 하기 위한 「파견」이라는 시각이다.
  • DJ“부총재에 당무 대폭 이양”/대선에 전념…대외활동 강화 포석

    ◎일부 중진 도전 봉쇄… 갈등 최소화 국민회의는 1백만원 이상 지출을 할 때 김대중 총재가 직접 결재를 한다.대소사를 일일이 챙기는 「1인관리체제」의 한 상징이다. 그러나 다음달 5일 창당 1주년을 계기로 상한선이 조금 오를 것같다.김총재가 부총재단에게 당무를 대폭 이양할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이다.회의도 중요한 당무회의 등만 참석하고,간부회의는 부총재에게 위임한다는 것이다.소사는 이들에게 맡기고,자신은 대사에 매달리겠다는 뜻이다. DJ(김총재)는 윤번제 총재권한대행체제 도입도 선택 가능한 「카드」로 제시했다.박지원 기조실장은 이를 소개하면서 『좀더 시간과 생각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어떤 형식이 되든 부총재단에게 당무를 대폭 이양하겠다는 것은 다목적 포석으로 보인다.우선 표면적으로는 당내 중진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당무에 임하도록 하는 이점이 있다.일부 중진들의 도전적 행보,또는 이들간의 갈등이나 불협화음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아울러 「차기행보」를 본격화함을 예고하는 것이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의 시시콜콜한 것에 매달리지 않고 당밖을 돌며 「표몰이」에 주력하겠다는 뜻과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DJ가 부총재들에게 어느 정도로 당무를 이양하든간에 「1인관리체제」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는 게 현실적인 한계로 지적된다.부총재들이 보다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면 「얼굴마담」이나 다를바 없기 때문이다.
  • 여야는 지금 “TK 출장중”/내년 대선 겨냥 「민심껴안기」 각축

    ◎신한국­23일 개편대회 27개 현안 해법 제시/국민회의­「부드러운 DJ」 알리기 해변 이벤트/자미련­여공략 대응 “TK·충청은 한몸” 강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구·경북지역을 선점하려는 여야의 움직임이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한국당은 이 지역 영입의원들의 지구당 개편대회를 통해,국민회의는 대대적인 이벤트행사로,자민련도 이에 뒤질세라 당내 대구·경북지역 인사 껴안기로 입지를 구축중이다. ▷신한국당◁ 오는 23일 상오와 하오 잇따라 열릴 예정인 대구 동을(위원장 서훈)과 서갑지구당(위원장 백승홍) 개편대회를 계기로 대구·경북지역의 「민심 돌리기」에 나선다.특히 지역민원과 숙원사업의 해결책을 「선물보따리」로 내놓고 책임있는 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는 전략이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이미 작업에 착수,오는 19일까지 27개 지역현안에 대한 당의 견해와 구체적 실천사항을 정리해 오는 23일 지역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풀어놓을 작정이다. 현재 구상중인 현안사업으로는 대구지역이 ▲위천 국가산업단지조성 ▲대구공항 국제공항화 추진 ▲대구선 철도이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기능보강 ▲중소기업청 대구지청 신설 ▲대구본사 증권회사 설립 ▲컨벤션센터 건립 등 12가지 항목이다.경북지역도 ▲고속철도 경주 통과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개발 촉진 ▲포항 영일만 신항 개발 ▲구미·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건설 ▲경주 경마장 건설 ▲제2왜관공단 유치 ▲경주권 개발 관리 ▲동해안 자연보전형 관광벨트 조성 ▲낙동강변 산업도로 4차선 확장 및 포장 등 15가지 항목에 달한다. 신한국당은 이 가운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애로사항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함으로써 신뢰성있는 정책정당의 이미지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강삼재 사무총장은 22일 총선이후 첫 전국 시·도지부 사무처장회의를 대구시지부에서 개최해 이 지역의 사기를 북돋울 방침이다. ▷국민회의◁ 전국지구당 청년간부 수련회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는 19∼20일 이틀동안 경북 포항 칠포리 해수욕장에서 「해변 영화제」 등 이벤트 행사를 갖는다.이지역 젊은이와 서민층등 밑바닥 정서를 파고드는 한편,조직강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특히 해변에 모인 일반인들에게 김대중 총재가 출연한 코미디 프로(일요일 일요일 밤에 방영)와 이달초 상영됐던 「서태지와 아이들」 영상콘서트 장면을 보여준다.젊은이들에게는 「신세대와 호흡하는 정치인」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서민층에게 「DJ의 인간적인 면」을 심어준다는 전략이다. 본격적인 대선가도에 접어들 경우 국민회의측은 「투사」보다는 「부드러운 정치인」으로서 DJ의 면모를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 지역에 비호남권 조직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DJ의 그림자로 불리는 권로갑지도위부의장이 선봉에 서 과거 DJ와 일했던 「친위부대」를 다시 규합하고 있다.여기엔 당내 경선을 위해 이 곳에서 노골적으로 세확산을 꾀하는 김상현 지도위의장에 대한 맞불 성격도 있는 것 같다. ▷자민련◁ 당내 대구·경북지역 당직자들의 소외감을 달랜다는 차원에서 김종필 총재와 김용환 사무총장이 직접 진두에 나섰다.김총재의 대권후보가시화 추진과 당내 대선기획단 설치 움직임등이 그것이다.이는 자민련은 「대구·경북지역과의 연합」이라는 상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행보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신한국당이 지구당개편대회를 계기로 이 지역의 민심을 파고들 가능성도 없지않다고 보고 대응전략을 구상중이다.재정문제를 의식,그동안 꺼려왔던 당차원의 이벤트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 2야/힘겨루기 2라운드

    ◎국민회의­김대중 총재 “대통령제 고수” 밝혀/자민련­“공조 한계” 내비치며 주도권 잡기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대통령제와 내각제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다.이쪽에서 한마디하면 저쪽에서 다른 카드로 맞대응하고 있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힘겨루기가 2라운드로 접어들면서 공조체제에 이상기류마저 흐른다. 자민련은 17일 대선 기획위 설치 계획을 흘렸다.일찌감치 JP(김종필 총재)를 대선 후보로 내세워 차기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자는 취지다. 자민련의 이같은 움직임은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대통령제 고수」발언 하룻만에 나온 것이다.DJ가 지난 14일 전북 전주를 찾아 「대권4수」 행보를 본격화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양당의 신경전은 국민회의측에서 먼저 불을 지폈다.「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도입을 들고 나오면서 자민련측이 자극을 받은 것이다.자민련으로서는 JP의 후보사퇴를 전제로 한 주장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은 「내각제 연대론」으로 응수했다.내각제 관철을 위해서라면 어떤 정파와도 연대할 수 있다는 게 요지다.국민회의와의 공조에 한계 설정을 곁들인 것이자 여권내 차기 후보들과의 제휴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다. 그러자 DJ는 대통령제 고수로 나왔고,자민련은 이날 JP 중심아래 대선 준비를 서두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양당이 벌이고 있는 화두경쟁의 완결편이 궁금해진다.
  • 한총련「아무리 좋은생각이라도…」발언/“DJ 분명한 태도 밝혀야”

    ◎신한국 김철 대변인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16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한총련의 불법폭력시위에 대해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폭력행사는 옳지 않고 국민들을 설득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논평을 내고 『한총련의 생각이 좋은 생각인지 그른 생각인지 분명한 태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대변인은 『김총재는 한총련의 밀입북과 북·미평화협정체결,연방제 통일,미군철수,국가보안법 철폐주장 등이 좋은 생각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정치세력에 따라 정견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국가안위와 관계되는 근본문제에 대해서마저 생각의 근본을 달리한다면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박선숙 부대변인은 『김총재의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라는 표현은 강조를 위한 관형어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 김 대통령·DJ 간단히 악수만 교환/광복절 경축행사 스케치

    ◎경축사 대부분 한반도 4자회담에 할애/「과격시위 단호 대처」 대목에만 박수터져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51주년 경축식에 참석,내빈으로 참석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조우했으나 간단히 악수만을 교환. 경축식이 끝난뒤 김 대통령은 단상 귀빈석의 3부요인과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김 국민회의 총재,김수한 국회의장 등 여야정치인과 차례로 악수를 교환.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경축식에 불참. 김 대통령은 이어 예정에 없이 단하로 내려가 일반 참석자·합창단 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퇴장. 김 대통령은 이날 18분여에 걸친 경축사 내용의 대부분을 한반도 4자회담 문제에 할애. 김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은 최근 한총련의 과격시위와 관련,『자유민주주의에 도전하는 체제전복세력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는 대목에서 박수로 공감을 표시했고 『군의 최고통수권자로서 막강한 국방력으로 나라와 국민을 확고히 지킬 것』이라는 대목에서도 박수. 이날 경충식은 광복회원,독립유공자및 가족,여야 정치인 등 3천여명이 참석. ○…정부는 광복절 경축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이날 낮12시 보신각종을 33번 타종했으며 각 시·도에서는 자체 경축식을 별도로 개최. 정부는 또 이날 하루 전국 고궁 및 능원을 전 국민에게 무료개방하고 광복회원과 동반가족 한사람에 한해 14일부터 16일까지 시내버스·전철·지하철과 무궁화호이하의 열차를 무임승차할 수 있도록 했다.
  • 정치방학이 더 바쁜 여야3당

    ◎신한국/“대통령 대선 지원유세 여부 당론 확정된 바 없다”/당내외 찬반논란 「교통정리」 신한국당이 13일 여권안팎에서 일고 있는 대통령의 대선유세지원 논란과 관련,『아직 당론으로 정식 확정된 것이 없다』고 「교통정리」를 했다. 상오 고위당직자회의 직후 김철 대변인이 공식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했다. 김대변인은 『현재 여러가지 생각들이 개인차원이나 상식 수준에서 얘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제도개선특위에서 다룰 문제이므로 심사숙고해서 당론을 정교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지난주 손학규 제1정조위원장의 「대통령 유세지원」이라는 화두에 대해 야권은 물론 당내에서도 일진일퇴의 찬반론이 제기되는등 파문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최근 백두산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김윤환 상임고문은 12일 『현직 대통령이 차기대통령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는 것은 여타 국가에도 유례없는 일』이라고 제동을 걸었다.하루전 이홍구 대표위원이 『대통령의 선거운동은 원칙적으로 정상적인 것』이라고 긍정적인 견해를 밝힌 뒤끝이어서 자칫 여권내 분열로 비쳐질 수도 있는 터였다. 그러나 신한국당 내부방침이 「불가론」쪽으로 굳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김대변인은 오히려 『당론이 정해지면 관철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언제든 적극적인 대야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국민회의/“당내관계엔 소신 대처 당내문제엔 열린 마음”/DJ괌구상 「윤곽」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13일 「괌구상」의 일단을 밝혔다.그는 이날 휴양지 괌에서 5박6일동안의 휴가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향후 행보의 방향을 내비쳤다.남북·국제·여야 등 대외관계는 소신을 갖고 대처하겠다는 「자신감」,당내 문제는 「열린 마음」을 강조한 것이다. DJ(김총재)는 조세형 부총재에게 당무를 맡긴 오는 19일까지 여전히 「휴가중」이다.하지만 행보는 한가롭지 않다.이날 귀국하자 마자 서울 서교성당에서 「김대중 납치사건」23주년 기념 미사에 참석한 뒤 전북 전주로 지방나들이에 나섰다.이날 한일신학대 통일강연,14일 전주 코아호텔에서 지역 대표급 인사 5백여명과 대규모 조찬 등 빡빡한 일정이 잡혀 있다. DJ는 이날 강연에서 「전북홀로서기」를 경계했다.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개탄에 가까운 말도 했다. 노른자위로 불리는 국회 건교위에 전북 출신 위원이 배제된것도 바로 잡고, 곧 예결위에서도 우대를 약속했다. 이런 지방행보는 최근 두차례 보궐선거에서 나타났듯 예전같지 않은 호남 분위기와 연관돼 눈길을 끈다.전주시장은 국민회의 후보가 당선됐지만 전체 유권자 기준으로 지지율이 10%대에 그쳤다.전남 여천군수는 DJ와 한광옥사무총장 등 지도부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에 넘겨줬다. 특히 그가 이날 강조한 「열린마음」은 김상현지도위의장이 깃발을 세운 당내 「도전행위」와 맞물려 주목되는 대목이다.보다 새로운 각도에서 지지기반을 다지겠다는 뜻을 읽게 한다. DJ는 출국전 일부 중진들에게 『승산이 없다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대선 불출마 시사라기보다는 「괌구상」에서 모종의 승부수를 준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괌구상」이 「흔들리는 텃밭」속에서 어떻게 구체화 될지 주목된다. ◎자민련/“JP이미지 개선 총력 내각제 집중 홍보”/때이른 대선준비 「눈살」 자민련이 대선체제의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JP(김종필 총재)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4일째 칩거하며 정국구상에 몰두하고 있으나 당은 대선준비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당내 일부에서는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론 대선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내각제는 당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세를 확장하기 위한 매개체로 삼는다는 측면이 강하다. 13일 충남 보령에서 김용환 사무총장 주관으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연수도 같은 연장선에 있다.김총장은 사무처 직원의 단합과 결속을 위한 휴가일 뿐이라고 말했으나 연수계획안에는 『정치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수권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그 목적을 분명히 밝혔다.연수에는 한영수부총재를 비롯,대전·충남출신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12일 마포당사에서 열린 홍보위원회에서도 대선을 겨냥해 JP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홍보전략이 집중 논의됐다.내각제 관련 세미나와 홍보책자를 발간한다는 3단계 내각제 전략도 마련했으나 초점은 「대선」이었다.안택수 대변인은 『현실적으로 대선전 내각제 개헌은 어렵지 않느냐』며 『홍보위원회의 1차적 관심은 내년 대선이고 내각제 개헌은 대선전략의 일환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대선 쪽에 무게를 실었다. 내달 중에는 부총재급으로 구성된 당기획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다.그 밑에는 대선기획단을 구성,대선활동을 전담케 할 구상이다. 그러나 당 안팎에는 자민련의 대선 「기선잡기」 움직임에 대한 비판의 소리도 적지않다.정기국회를 앞두고 경제회생,민생치안 확보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해야 할 상황에서 대선준비에 골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국민정서와 맞지않는다는 지적이다.
  • 해외행보 나선 DJ부자… 번지점프 참관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김홍일 의원 부자가 해외 행보에 열심이다.내년 대선을 앞둔 김총재는 말할 것도 없고,김의원도 부친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DJ(김총재)는 지난 8일부터 6박7일동안 남태평양 괌에 휴가중이다.귀국해도 19일까지 당무를 조세형 부총재에게 맡기고 모처럼 휴식을 취한다.15일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빼고는 홀가분하게 하한정국 구상에 들어간다. 그러다가 DJ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호주 순방길에 오른다.시드니대학에서 명예법학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아시아에서의 민주주의의 모색」을 주제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체류 기간동안 호주 상·하원의장,대법원장,외무장관,환경부 장관,캔버러주지사,예비내각의 외무장관,인권 운동가들과 면담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아들 김의원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중이다.한달전 당 외곽 청년조직인 「연청」관리역을 정세균의원에게 넘긴 뒤 조용한 행보를 해온 터여서 눈길을 끈다. 김의원은 중국 산동성 연태대학으로부터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그의 측근은 『중국의 명예박사 제도는 매우 까다로워 중국 정부가 직접 관장하고 있다』고 그 의미를 한껏 치켜세웠다. 지역구의 전남 목포대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이 대학으로부터 지난 1월 명예교수직을 받은 김의원은 「목포권과 중국 산동성의 교역전망 및 과제」라는 특별강연도 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공동협력 프로젝트 연구와 산동성에 한국기업지원센터를 설립,현지 진출기업의 법률 세무경영 자문과 시장조사 등 지원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JP의 휴가구상 뭘까/대권관련 모조의 결단 내릴듯

    JP(김종필 자민련총재)는 지난 달 29일부터 당사에 나오지 않고 있다.가벼운 어깨결림증이 있는 데다 날씨도 무더웠기 때문이라고 한다.7,8일중 서울 가까운 곳으로 휴가를 떠난다고 하지만 새로울 게 없다.여태 청구동 자택에서 머물며 장고하던 연장선에 불과하다. JP는 당초 일본이나 용평등에서 몇몇 당직자들과 공식휴가를 보낼 예정이었다.멀게는 대권구상을,가까이는 정기국회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었다.그러나 수해 등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혼자만의 묵상에 빠졌다.측근들도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른다고 말한다.향후 정국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고 있지않겠느냐고 조심스레 「감」을 전하는 정도다. 야권공조는 개원협상 때와 차원을 달리 한다.앞으로는 대권구도와 직결된다.국민회의와 계속 손을 잡으면 JP(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의 통합가능성은 높아지지만 한편으론 신한국당과의 제휴는 점차 멀어지게 된다.그만큼 JP의 운신은 폭이 좁아짐을 뜻한다. 동전의 양면이겠지만 또 하나는 대권후보 가시화 문제이다.여권의 후보군과 DJ는 대권 출발선을 이미 넘어섰다.반면 JP는 몸을 푸는 정도이다.하지만 JP가 이번 휴가를 기점으로 모종의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 여천군수 보선 무소속당선 여야 분석(정가초점)

    ◎신한국­“「기초장 정당 배제」 실현 계기”/신한국­“주민들 DJ독주에 냉엄한 심판”/국민회의­「텃밭 반란」 당혹속 파장 축소 부심 5일 전남 여천군수 및 전남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후보가 국민회의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것을 두고 여야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신한국당은 호남유권자의 「DJ독주」에대한 심판이라고 평가했고 국민회의는 「공천잘못의 결과」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신한국당◁ 「공천=당선」이라는 국민회의와 호남의 선거공식이 깨진 데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아울러 기초단체장선거 정당공천 배제라는 당의 원칙이 설득력을 더하게 된 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6일 상오 강삼재 사무총장 주재로 열린 실무당직자회의에서 신한국당은 『호남에서 유아독존식으로 자만한 김대중 총재와 국민회의에 호남인들이 경종을 울린 것』『야당의 두 김총재의 구태정치에 식상한 민심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선거결과를 평가했다.국민회의 말처럼 공천을 잘못한 탓이 아니라는 주장이다.김충근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대중 총재가여천을 방문하고 소속의원 8명이 지역을 분담,거당적으로 선거에 나섰는 데도 패배한 것은 지역을 볼모로 한 국민회의의 정치행태에 대한 국민의 냉엄한 심판』이라고 지적했다. 여천군수 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은 신한국당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국회제도개선특위활동을 통해 기초단체장선거 정당공천배제 원칙을 입법화하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김부대변인은 『이번 선거는 기초단체장 선거의 정당공천을 배제,중앙의 파쟁정치가 주민자치를 농단하는 폐단을 없애야 한다는 우리당의 주장이 옳음을 실증했다』면서 『이번 선거의 교훈을 겸허히 수용,정당공천배제 방침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이번 보선의 패배를 「내부공천의 잘못」을 주원인으로 꼽으며 정치적 「파장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전주시장 보궐선거에서 선거사상 최저의 투표율(17.7%)속에서 「미진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이번엔 아예 공천자들이 모두 탈락,「텃밭의 반란」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분위기다.당의 공식논평 없이 전남도지부장인 한화갑 의원의 성명으로 대체한 것도 이에 대한 반증이란 시각이다. 한광옥 사무총장은 『주후보가 원래 우리 당원으로 지역에 더 잘 알려졌는데 지구당 후보경선에서 탈락한 것이 패인이었다』면서 『이번 선거결과를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한의원은 『이번 선거는 실질적으로 같은 당원끼리의 경쟁이었다』며 『그러나 이유가 어떻든 간에 공천을 했던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깊은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국민회의 일부 당직자들은 선거결과를 『다소 의외였지만 처음부터 회의론이 있었던게 사실』이라며 애써 당혹감을 감췄다.
  • DJ 괌으로 휴가여행/대선겨냥 하반기 정국운영 구상할듯

    ◎야권공조 「마이웨이」 가능성에도 대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오는 7일 남태평양의 휴양지인 괌으로 여름휴가를 떠난다.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수행비서만을 대동한 6박7일간의 여행이다. 당에서는 『그저 쉬러가는 휴가일 뿐』이라고 하지만 김총재로서 「괌휴가」는 지난해 7월 정계복귀후 숨가쁘게 달려온 1년을 되돌아볼 시간이다.40년의 정치역정에서 마지막 승부처로 보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권구상」을 가다듬을 「중간점검」의 기회인 셈이다. 정가에서는 김총재의 「괌구상」이 올 하반기 정국운영과 내년 대선전략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당내적으로 총선이후 『단독집권이 어렵다』는 회의론이 당을 휩싸고 있는 만큼 당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마련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대권후보의 당내경선」을 외치며 노골적으로 도전하는 김상현 지도위의장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당내 현안이다. 자신의 대권구상으로 자리잡은 「거국내각」에 대한 중간평가도 필요한 시점이다.그동안 정치권 및 국민의 반응을 면밀히 검토,「실현가능성」을 높일 보완점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냉각기에 접어든 김영삼대통령 및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관계설정」도 피할 수 없는 숙제다.내년 대선정국에서 이들과의 「한판승부」를 위해선 보다 정교한 화해와 대결의 「곡예법」이 필요하다.주도권을 쥐면서 「주적으로 고립되지 않는」 절묘한 승부수를 모색해야 한다. 현재까지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야권공조가 「콘크리트」관계라고 하지만 간접적으로 전달한 거국내각제의에 대해 아무 확약도 받지 못한 상태다.따라서 본격적인 대권가도에 들어서서 「마이웨이」로 달려갈 경우도 계산해야 한다.〈오일만 기자〉
  • 국민회의·자민련 구청장선거 공조 시동

    ◎자민련­김용채 후보와 국민회의 방문/국민회의­DJ “적극 지원할터” 즉석 다짐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구청장 선거공조」의 시동을 걸었다.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은 노원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서는 김용채 전 의원을 대동하고 2일 하오 국민회의 당사를 방문했다.오는 9월12일 실시되는 보궐선거에서 국민회의가 후보공천을 하지 않은데 대해 김대중 총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방문이었다.이날 회동에선 특히 양당 공동의 선거지원을 확인하는 등 「콘크리트 공조」를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30여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4자간에 대화가 이어졌다.아울러 여권의 「양당공조 흠집내기」에 대해선 한결같이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한광옥 총장은 『여권이 양당공조를 흠집내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쉽게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을 때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김 전의원에게 당부했다.지난 총선에서 일격을 당해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한총장은 『여권은 세를 결집하려고 나올 것이기 때문에 야당은기권표 방지를 위한 대비책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당의 「선거운동 공조」에 관한 협의도 있었다.김총재가 『선거법상 다른 정당을 법적으로 도울 길이 없는가』라고 묻자,김총장은 『양당의 연합공천이란 제도는 없지만 정당연설회 때는 당원이 아니라도 누구든지 연설원으로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때 양당의 힘을 합치는 것이 좋겠다』고 도움을 요청했다.이에 김총재는 즉석에서 『공동으로 하자』고 답했고 한총장도 『앞으로 논의해서 협력방안을 찾아보자』고 덧붙였다. 그러나 색깔이 다른 두당의 공조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더 계속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게 정치권의 공통된 시각이다.〈오일만 기자〉
  • 영남 나들이 DJ의 득실

    ◎“정치쇼” 비난속 “지역감정 완화 기여” 자평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1일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 방문으로 이틀간의 영남나들이를 마무리했다. 김총재의 이번 방문은 하한정국을 맞아 국민회의의 최대취약지인 영남권를 최우선으로 찾아, 반 DJ정서를 희석시키려는 계산도 무시할 수 없다.그러나 김총재의 심중엔 「거국내각의 당위성」을 설파하기 위한 호기로 삼으려는 의도가 곳곳에서 엿보인다.이는 이날 화개장터 연설에서 분명해졌다.김총재는 『영호남의 갈등은 박정희 정권 출범이후 지역차별에 따른 것』이라며 자신도 피해자임을 은연중에 내비쳤다.이어 김총재는 『영남과 호남·충청·경기 등 모두가 참여하는 거국내각을 통해 지역감정을 극복하자』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방문으로 뚜렷한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지역감정을 해소하려는 국민회의의 적극적인 노력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당관계자들도 『하루아침에 영남권의 반 DJ정서를 바꿀 수는 없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털어놓는다.이런 의미에서 국민회의측은 『이벤트식의 유세를 통해 청중동원이나 호응도면에서 성공했다』고 자평하는 분위기다. 그렇지만 비판론도 만만치 않다.『한발한발 지역주민의 마음속을 파고드는 전략 외에 일시적인 방문으로 어떻게 이들의 마음을 돌리겠는가』라는 주장이다.오히려 「정치적 쇼」로 비쳐질 것을 우려하는 셈이다.특보회의에서 『한달이고 두달이고 김총재가 영남권에 머물면서 생활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오일만 기자〉
  • 대선겨냥 반DJ정서 허물기/국민회의 「대화여행」 왜 갖나

    ◎초선 15명 대동… 현장정치 시험도 국민회의가 취약지역에 대한 순회에 나섰다.29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계속되는 강원 충남 영남 등의 「대화여행(버스투어)」이다.행사에는 당 소속 초선의원들로 구성된 총재 특별보좌단 15명이 중심이 돼 참여한다.주제는 「삶의 현장을 찾아서」로 내세웠다.행사는 버스를 타고 탄광지역·역사 유적지·축산농가·재래시장·공단 등 삶의 현장을 직접 방문,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생활정치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강원 태백·정선을 시작으로,충북 보은(30일),경북 구미­가야산 해인사 (31일) 경남 하동­화개장터(8월1일) 등을 돌게된다.현지의 탄광·축산농가·구미공단 중소기업체 등을 방문하게 된다. 임시국회 직후임에도 불구,생활정치에 전념하는 모습을 외부에 보여줌으로써 당이 표방하고 있는 「서민을 위한 정당」임을 재확인 시키겠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초선의원들의 「현장정치」를 시험해보겠다는 목적외에도 당의 취약지역에서 「반DJ 벽허물기」를시도해 보려는 의도가 짙게 배어있다.내년 대선을 겨냥한 취약지역 「껴안기」 내지는 「민심떠보기」의 성격이 강하다.「비호남 지지기반 확보」를 위한 첫걸음이라는게 정치권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번 순회 지역의 15대 총선 득표율은 각각 6.7(강원),8.9(충북),1.6(경북),4.2%(경남)에 불과했다.이번 행사의 목적을 가늠케하는 수치다. 김대중 총재는 당초 3박4일간 특보단과 함께 하려던 계획을 변경,오는 31일 경북 구미에서 특보단과 합류한다.전두환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합천에서 하룻밤을 묵을 예정이다. 김총재는 특히 1일에는 경상도와 전라도 경계인 화개장터를 방문,시장사람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김총재 일행은 이어 전남 여천공단도 방문,환경오염 실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을 끝으로 일정을 마감한다. 이번 여행에는 문희상 특보단장을 비롯,김민석 김상우 김성곤 김한길 김종배 설훈 신기남 이기문 유선호 정세균 정한용 조성준 천정배 추미애 의원과 대학생 참관인 4명이 참가한다.〈오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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