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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JP 각계 초청 간담회/노동계 파업·한보사태 논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7일 여의도 한음식점으로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대표 등 각계 인사 12명을 초청,간담회를 갖고 노동계 파업과 한보사태 등 난국수습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모임에는 서대표외에 고건 명지대총장,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승훈 신부,최영도 민변회장,이돈명 전 조선대총장,송자 전 연세대총장,김민하 중앙대총장,이창복 전국연합상임의장,김기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사장,석청화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김현원 불교교정원부원장,지은희 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 “고위층 「한보」개입 정보있다”/DJ·JP 일문일답

    ◎노동·안기부법 재심의 주장 변함없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27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등원투쟁을 선언했다.두 김총재가 밝힌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장외투쟁은 예정대로 하는가. ▲(김대중 총재)상황이 변화됐다.「반독재투쟁공동위」에서 검토할 것이다. ­한보사태와 관련해 권력 핵심부 개입의혹을 주장하고 있는데 근거는. ▲(김대중총재)정보와 첩보가 있다.5조원이 넘는 거액을 대출한 것은 역사상 최대의 금융의혹 사건이다.최고위층의 지시없이 불가능하다.청와대 지시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은행 간부들이 증언했다.금융비리에 최대 신경을 쓴 김영삼 대통령이 몰랐다면 통치능력이 없는 것이니 책임을 져야 한다.필요하면 대통령도 조사해야 하며 검찰 수사를 봐가며 대응하겠다. ­노동관계법 및 안기부법 논의는. ▲(김종필 총재)근원적인 불법 무효는 국회가 열려도 마찬가지다.날치기 시정과 재심의 주장은 변함이 없다. ­김대통령의 책임을 주장했는데. ▲(김대중 총재)법률적 위반이 아니더라도 금융을 파멸로 몰아가고 밑에 사람이 개입한데 대해 행정적·정치적 책임은 분명히 져야 한다. ­오늘 회담은 누가 제의했나. ▲(김대중 총재)여당이 야당을 협박하고 있다.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어디로 정면돌파한다는 것이냐.국민을 상대로 싸운다는 말이냐.국민의 준엄한 규탄을 받고도 반성못하고 있다.
  • 국민회의/한보 의혹 물증 잡았나

    ◎DJ “소식통한테 어느정도 들었다”/검찰 압박용 고도의 전략 가능성도 한보철강 거액대출 사건에 대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5일 『대통령의 지시나 긍정적 표시 없이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한발 더 나가 『필요하다면 대통령도 조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초강수를 던졌다. 빈틈없는 행보로 정평이 나있는 김총재가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고 나선 것은 「정면대결」을 각오하지 않으면 어려운 선택이다.영수회담 이후 대화분위기가 잡혀가는 시점에서 정치권을 뒤흔들 가능성도 크다. 이를 모를리 없는 김총재가 위험부담을 감수할만한 물증을 확보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더해간다.이에대해 김총재는 이날 청주 기자간담회에서 『상당한 소식통으로부터 한보사태에 대해 어느정도 듣고있다』고만 했다.『당에서 여과해서 다룰 것』이라며 상당한 수의 제보가 있었음도 내비쳤다.설훈 부대변인은 『은행쪽의 제보가 있다』며 여운을 남기고 있다.이종찬 부총재도 『관련 은행장들은 한보가 대출받은 5조억원 가운데 1조5천억원이 중간에서 사라졌다고 한다』며 수치까지 곁들인 정보도 흘렸다. 그러나 국민회의가 신뢰할만한 물증을 바탕으로 여권을 몰아치고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김총재도 『지금은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일정선을 긋는다. 국민적 의혹을 증폭시켜 검찰을 압박해 나가려는 「고도의 전략」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국민회의의 이러한 노력들이 「정치쟁점화」에 맞춘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한보사태에 대해 여론이 야권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판단,공세수위를 최대로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 DJ 대여 강경책 전환/“한보사태 여 고위층 개입” 직격탄

    정국이 돌연 「한보철강 파문」에 휩싸이고 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5일 한보철강 부도사태와 관련,『대통령의 지시와 양해,긍정적 표시없이는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 사과」라는 초강경수를 던졌다.김총재는 『대통령도 필요하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여야간 정면대결 의지도 내비췄다.오는 27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각계원로를 초청,의견수렴 형식으로 「대화정국 전환」을 모색했던 것으로 알려진 DJ로서는 상당한 변화라는 지적이다. 이래서인지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연청 도지부개편대회에 참석한 김총재의 대여 비난 수위는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분노」라는 말을 강연 곳곳에 삽입하며 『청와대와 여권 고위층이 이번 부정사건에 개입했다』며 직격탄을 쏘았다.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총재는 권력개입설에 대해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믿을만한 정보로 안다』고 간략히 답하면서도 『김영삼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어물어물 넘길 경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거듭 밝혔다. 노동법해법에 대해서도 『원척적인 무효를 여권이 먼저 인정해야 한다』며 강경입장으로 선회했다.
  • 「노동법 정국」 소강국면에/「한보사태」 돌출이후 여야 움직임

    ◎여­물밑협상 가속… 금주 대화물꼬 기대/야­내일 두총재 간담회가 분수령 될듯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4일 지방나들이에 나섰다.때를 맞춰 두 야당은 대여공세의 방향을 틀었다.노동법 정국에 대해서는 적당히 넘어갔다.대신 한보사태에 초점을 옮겨 새 전선을 만들었다. 국민회의는 이날 신한국당의 대화제의에 같은 말을 되풀이 했다.안기부법·노동관련법의 원천무효가 전제된 대화만 수용한다는 것이다.그러나 공격은 이 정도로 그쳤다.자민련은 아예 언급을 않았다. 야권의 이런 변화로 노동법 정국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이번 주말을 고비로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여야대화가 이뤄질 분위기다. 「한보정국」은 여야의 대화 시점을 앞당겨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경제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한보의 도산으로 여야가 소모적 대립만을 계속할 수 없다는 점을 서로 잘 알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은 이번주말 야당측과 뭍밑협상을 본격 가동할 움직임이다.서청원 원내총무는 『노동법 뿐만 아니라 탈북자 문제,한보사태 등으로 야당도 대화의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며 『다음주 중반쯤 여야 대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권 역시 이를 인정한다.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한보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안기부법과 노동법 날치기 정국은 차치하고라도 국회를 열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여야 대화에 걸림돌이 되어온 노동법 등의 원천무효 문제도 여야간 이견이 좁혀가는 인상이다.여권의 유감 표명,여야 단일안 마련으로 단독처리 법안의 자동폐기 등 몇가지 대안으로 야권은 「체면」을 유지하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야권의 대화 수용은 오는 27일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DJP(두 김총재 애칭의 합성어)가 각계 인사들과 갖는 간담회는 대화로의 선회를 위한 명분용이라는데 별로 이견이 없다. 신한국당은 설 연휴 직후인 다음달 10일쯤 임시국회를 열 방침이다.야권도 노동법 양보 등에 대한 명분과 한보사태 및 탈북사태 관련 상임위 개최를 요구하면서 접점을 찾고 있다.
  • 야권도 「대화 수순 밟기」 움직임

    ◎DJ·JP 27일 각계원로와 시국수습 논의/「선 단독처리 불법인정」 주장도 상당히 완화 여야총재회담 이후 강온 양기류가 뒤섞였던 야권이 「여야대화」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국회정상화 등 여권의 대화제의를 받아들여 「대화정국 전환」으로 수순을 밟아가는 인상이다. 이러한 입장변화는 우선 김대중­김종필 총재의 행보에서 감지된다.양당은 24일 두총재가 27일 각계원로 20여명을 공동초청,시국수습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여기엔 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강문규 전 YMCA사무총장 등도 포함된다. 이에앞서 국민회의 김총재는 23일 저녁 롯데호텔에서 김수환 추기경과 만났다.김추기경은 『대화로써 시국을 해결해 달라』는 간곡한 당부를 했고 김총재도 『원칙있는 대화를 통해 시국을 안정시키겠다』고 화답했다.강원용 목사와도 만나 대화해결의 당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이런 일련의 만남은 영수회담을 수용해 대화의 물꼬를 텄던 김영삼 대통령의 행보를 연상시킨다. 김총재 자신도 대화의 필요성을 간접으로 전달했다.23일 양주 당원연수에 참석한 김총재는 『양보를 다했으니 대화에 나서라는 여권의 대화공세가 솔직히 신경이 쓰인다』고 털어놓았다.『김대통령이 국회에 불법을 인정토록 하면 적정선에서 여야간 의견을 조율할 수 있다』며 신축적인 반응도 보였다.모양새를 갖추며 서서히 국면을 전환해가는 김총재 특유의 화법이 묻어있다는 지적이다. 야권의 선회는 내부 변화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양당은 대화조건으로 내건 「선 날치기 불법인정」이라는 입장을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권 수뇌부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할 경우 노동관계법 재개정 등 국회정상화에 응할수도 있다는 방침인 것이다. 그러나 양당은 아직까지 표면적으로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양당 「반독재공동투쟁위원회」는 『노동법 등의 원천무효는 우리의 투쟁목표』라고 강조하며 1천만서명운동과 다음달 1일 장외집회라는 강경카드를 거두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강경책은 명분축적용이라는 시각이다.여야 대화를 앞두고 「기선제압용」카드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 경제대통령 자질부각 총력/발빠른 대선행보 나선 DJ

    「노동법 시국」으로 여야 대치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발빠른 「대선 행보」에 나섰다. 김총재는 23일 경기도 양주 수련원에서 열린 「서울지역 지구당 기간 당직자 연수」에 참석,당원들의 대선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강조했다.대선에 앞서 당원들의 정신무장에 착수한 셈이다. 김총재는 현정권을 겨냥,『대통령의 자질과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목격했다』고 간접 비난한 뒤 ▲국민화합 ▲경제회복 ▲대북문제 해결 등 3개원칙을 차기대통령의 당면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김총재는 『나는 20대에 청년실업가로 30대는 국회에서 경제전문가로 활동하는 등 이론과 경험을 고루 갖췄다』고 자랑하면서 「경제대통령」으로서의 능력부각에 초점을 맞췄다.
  • 2야 주최 비상시국 국민 대토론회 이모저모

    ◎참석자들 “야 미지근한 투쟁” 비난/DJ 여·야간 총재회담 거듭 촉구 17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주최한 「비상시국 국민대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노동관계법·안기부법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면서 전면적 재심의 및 개정논의 착수를 촉구했다. 이날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박병옥 경실련정책실장 등 야권·시민·재야단체를 대표한 9명의 토론자들이 참석,현사태의 해결책과 야당의 대응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일부 토론자는 야당의 미지근한 투쟁강도를 비판하면서 강도 높은 투쟁을 주문하기도 했다.또 여권이 노동계의 파업확산을 유도한 뒤 공안정국을 조성,정국을 「보혁대결구도」로 몰고가려는 의도가 짙다는 분석도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에 앞서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현 난국을 풀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김영삼 대통령 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여야 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특히 국민회의 김총재는 『김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을 날치기했던 자유당 말기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김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경제·남북문제와 공정선거 관리 등 3가지에만 전념하는 것이 국가의 불행을 막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상수 의원은 『날치기 법안처리는 본회의 시간 변경에 대한 협의도,야당의원들에 대한 소집통보도 없었던 만큼 원천무효』라고 주장했고 이양희 의원(자민련)은 『현정권은 총선민의를 조작하고 민주주의·정당파괴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패널토론에 나선 지은희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는 『여성들은 끈기있고 지속적인 전면 무효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면서 반드시 대선에서 여권을 심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이기욱 변호사는 『날치기 처리된 안기부법은 현정권의 개혁포기 선언이며 노동법 처리는 국회법을 위반한 쿠데타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일부 재야인사들은 야당의 강력한 대여투쟁을 주문했다.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 박원순 사무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여 온야당은 이제라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범대위 박석운 집행위원장도 『현재 강온을 적절히 배합한 투쟁방법이 훌륭하게 구사되고 있지만 투쟁의 승리를 위해 야당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고 실천불교전국승가회 효림부의장은 『야당이 보수층을 지나치게 의식해 강력한 투쟁을 유보한 것은 커다란 실수』라고 맹공을 가했다.
  • 연두회견 DJ “나 어떡해”/택일 못하고 잇따라 연기되는 사정

    ◎강경노선 택하자니 「색깔시비」 걱정/온건카드 내밀자니 노동계반발 우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지난 10일 연두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다.김영삼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기자회견을 보고 「종합판」을 낼 계산에서다. DJ(김총재)는 그러나 회견을 15일로 한차례 연기했다.그러다가 또다시 오는 21일로 미뤘다.이 마저도 유동적이다.파업시국 상황변화를 본뒤 결정하려고 잠정적으로 잡은 일정이다. DJ는 크게 두가지 까닭으로 회견을 머뭇거리고 있다.첫째 회견내용의 강도조절 문제를 둘러싼 딜레마다.정국이 파업의 늪에 빠져 있는 탓이다. 그는 강도,온도 부담스럽다.「강」은 12월 대선을 앞둔 그가 가장 꺼려하는 대목이다.「색깔론」의 약점 때문이다.강성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무던히 애써왔다. 그렇다고 해서 「온」도 현재의 카드로는 내키지 않는다.노동계는 물론 재야 학계 종교계 등이 파업시국에 가세한 형국이다.이들은 DJ에게 강도높은 투쟁을 요구하고 있다.「온」은 이들의 반발을 살 수밖에 없다. 둘째는 당장 다양한 「메뉴」를동원할 수 없는 형편이다.그는 경제회생,통일문제,지역갈등 해소 등을 회견의 「삼두마차」로 준비중이다.이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비전제시를 단단히 마음먹고 있다.집권능력의 부각으로 「표심」을 파고들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지금상황에서 이런 얘기들이 통할리가 없다.경제,특히 파업과 관련된 발언만이 효력을 발휘할 공산이 크다.나머지는 파업의 늪에 묻혀버리기 십상이다. DJ는 14∼15일 공공부문으로의 파업 확대,그에 대한 정부의 대응사태 등을 보고 기자회견을 가질 생각이다.
  • 「파업 정국」 후농의 발빠른 행보

    ◎농성중 노총·민노총 집행부 위로 방문/DJ와 전략 차별화… 노동계 끌어안기 「총파업 정국」을 맞아 후농(국민회의 김상현 의장)의 행보가 빠르다.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DJ(김대중 총재)를 겨낭한 「선수치기 전략」인 셈이다. 후농은 9일 여의도 노총회관과 명동성당을 잇달아 방문했다.노동법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노총과 민노총 집행부를 위로하기 위함이다.지난 연말엔 두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법 개정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노동계에 대한 본격적인 구애작전에 돌입한 것이다. 후농측은 이번 방문을 『사태해결의 물꼬를 트기 위해선 누군가 나서야 한다』며 의미부여를 하고 있다.그러나 보수층을 의식,노동계와 일정한 선을 그으려는 DJ와의 차별화 전략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물론 후농의 「노동계 끌어안기」는 자신의 「민주대통합론」의 연장선상에 있다.보수세력과의 연대를 표방하는 「DJP 공동집권」에 반대하는 그로서 이번의 총파업을 노동계와 재야 공략의 호기로 삼겠다는 계산이다.재야를 놓고 벌이는 DJ와 후농의신경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거리다.
  • DJ·JP 정축년 새해 첫대면/가락종친회 신년교례회 나란히 참석

    DJ(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JP(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10일 새해 첫 인사를 나눴다.두총재는 이날 하오 마포 가든호텔에서 가락종친회 신년교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김대중 총재는 상오 여권의 대권주자들과 JP가 참석하는 중소기업인 신년교례회에 참석지 않다가 종친회에는 모습을 보였다.경제전문가를 자처하는 DJ로서는 이례적이었다. 물론 종친회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데는 한계가 있다.신녀교례회는 92년부터 정례화됐고 두총재의 단독회동도 아니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두총재의 움직임을 보면 「문중」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싶어하는 것같다. 그동안 두총재는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후보선정을 놓고는 물밑 신경전을 벌였다.JP가 다소 끌려가는 인상을 주기도 했지만 9일 기자회견에서는 강한 집권의지를 보였다.자민련 일각에서는 「DJP」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며 JP 독자출마를 점치기도 한다. 그럼에도 두총재는 종친회에서 단합을 과시했다.DJ는 『시조 할아버지가 둘이 앉아 있는 것을 보면 기뻐하기도,걱정하기도 할 것이다.이번 만은 힘을 합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JP도 『어떤일이 있어도 합심해 연말 선거에서 후회하지 않는 대통령을 뽑도록 정성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최소한 겉으로는 그랬다.
  • 당 결속·DJP 공조 노려 강온 배합/JP회견 배경·각당 반응

    ◎신한국 “난파선 선장같은 비장감 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9일 기자회견에서 현정권의 실정을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도 영수회담을 계속 촉구했다.경제를 살리는 확실한 길은 정권교체 뿐이라고 현정권에 극단적 불신을 보였지만 여야간 대화의 창구가 될 수 있는 「경제비상대책회의」를 제의하기도 했다.한마디로 강온양면작전을 통해 정국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강하게 나온 것은 자민련 내부의 탈당 후유증을 가라앉히면서 당의 결속과 야권공조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다.영수회담 요구는 노동계 파업의 책임이 대화를 거부하는 정부·여당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자민련으로선 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어렵고 그럴바엔 영수회담을 촉구,나름대로의 해결찾기에 부심한다는 인상을 심기 위한 것이다. 김총재는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3김」의 마직막 승부로 규정,집권의지를 강하게 보였다.야권후보단일화는 「명제」라고 규정하면서 「DJP」에는 거부감을 보였다.자꾸 위축되는 자민련과 김총재의 입지를 높이고 국민회의와의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이다. 신한국당의 반응은 냉랭했다.김철 대변인은 『난파선의 선장 같은 비장감은 보이나 고식적인 시국진단에 처방적인 대안은 찾아볼 수 없다』며 『고작 제시한 것이 장기적으로 내각제고,단기적으로 영수회담이냐』고 비난했다.또 『국민회의와의 공조라는 굴레를 뒤집어 씀으로써 스스로는 물론 정당정치의 정체성을 잃었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걱정하는 간절한 마음이 묻어나 있으며 정권교체만이 나라를 살릴수 있다는 김종필 총재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며 『대통령의 독선에 따금히 질책한 것은 구구절절이 옳고 현 시국을 풀기 위해 영수회담을 열자는 것에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 “올 대선은 3김 마지막 대결될 것”/김종필 총재 회견 문답

    ◎DJ도 내각제 공감… 92대선자금 공개 아직 일러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9일 상오 마포당사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거듭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야권후보 단일화의 복안은. ▲집권세력의 힘이 가볍지 않고 후보단일화도 쉽지 않다.그러나 국가와 내일을 생각한다면 사와 정당입지를 버리고 반드시 이뤄낼 명제이다. ­「DJP」로 단일화돼도 승리하기 어렵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데. ▲야권후보가 진다는 것이 아니라 후보단일화가 어렵다는 뜻으로 본다. ­제3후보는 가능한가. ▲현실적으로 이번 대선은 「3김」의 마지막 대결로 갈 것이다.제 3의 인물이 나와서 될 일이 아니다. ­국민회의와 내각제 합의는. ▲시기는 다르지만 김대중 총재도 내각제에 공감하고 있다.앞으로 김대중 총재와 만나 얘기를 나눌 계획이다. ­「DJP」 공조로 경제문제를 다루거나 노동계 파업을 만류할 생각은. ▲현장까지 찾아가 만류하는 것도 좋지만 근로계의 울분과 분노가 가라앉을 시간이 필요하다.지금은 말릴 생각이 없다. ­92년 대선자금의 공개용의는. ▲아는 것과 공개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알더라도 얘기할 생각은 없다. ­영수회담을 재촉구했는데. ▲민주주의는 대화로 하는 것이다.여야가 만나 지혜를 모으고 민의를 반영하는 것은 당연하다. ­대선 출마의사는. ▲아직 새벽이 오지 않아 다른 군계들과 같이 짖어대지는 않을 것이다.오는 6월을 전후한 전당대회에서 결정할 것이다. ­다른 정파와의 연대 가능성은. ▲내각제라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어떤 사람들과도 힘을 합친다는 것은 당의 원칙이다.
  • 김상현 의장·김근태 부총재/반DJP 오월동주

    ◎후농 “내가 대안”·김 부총재 “후농은 곤란”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과 김근태 부총재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속사포 같은 재담을 자랑하는 후농(김의장)과 달리 김부총재는 논리적이고 차분한 어조로 대화를 이끈다.김의장이 제도권에서 정치력을 키워왔다면 김부총재의 정치적 뿌리는 재야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내각제 고리의 DJP공동집권론」에 반기를 들며 「반 DJP호」에 동승한 셈이다.최근엔 김부총재가 후농이 제기한 「예비경선제 도입」에 적극 동조,「공조투쟁」의 가능성도 열어놨다.후농에 비판적이었던 김부총재측은 『우리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공감대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제3후보」에도 이견을 좁히고 있다.「DJ(김대중 총재) 대세론」을 주장했던 김부총재는 『김대중 총재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범야권이 참여하는 전국순회의 경선대회를 열어 단일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런 경선을 통해 만들어진후보가 바로 제3후보』라고 덧붙였다. 양진영의 세확산 움직임도 활발하다.후농은 이달 하순께 지지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당내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할 계획이다.바둑붐에 편승,「후농배 바둑대회」도 열어 열기를 이어간다는 복안도 있다.김부총재는 김원기 전 의원이 이끄는 민주당 비주류의 통추그룹과 꾸준히 접촉 중이다.자신의 뿌리인 재야와도 공식 토론회를 갖는 등 의견수렴이 한창이다. 하지만 반DJP호가 가는 방향에 대해선 정반대다.후농은 『내가 대안』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김부총재는 『후농이 후보로 나가면 정권교체는 더 요원해 진다』고 반박했다.한배를 탄 두사람의 종착역이 궁금하다.
  • 「청년 돌격대」 연청 대선출정식

    ◎국민회의 지도부 “정권교체 이룩” 독려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청년돌격대 연청(새시대새정치청년연합회)이 6일 신년하례식을 겸한 「대선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신촌의 한 음식점에서 정세균 회장을 비롯,전회장인 김옥두 남궁진의원,문희상 전의원 등의 60여명의 핵심지도부들이 참석,「정권교체의 열기」를 품었다.정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원들의 열망을 받들어 50년만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룩하자』며 대선고지로의 진군을 독려했다. 연청의 당면목표는 30만회원의 정예화와 회원 배가운동.이달 25일 충북도지부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까지 영남·제주·부산 등 취약지구를 정비,최정예 조직으로 전열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탈정치화 작업도 추진중.연청이 주는 비밀결사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20∼30대와 호흡을 맞추기 위한 소프트화 작업이다.환경·청소년문제 등 국민이 공감하는 주제에 맞추는 이벤트성 집회로의 변신을 꾀할 계획이다. 연청은 80년 「민주연합청년 동지회」로 출발한 DJ 전위조직.87·92대선은 물론 DJ의 정치적고비 때마다 돌격대 역할을 수행했다.DJ가 연청을 가리켜 『친자식 같고 조카 같다』며 애지중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2야 총재 연두회견 무얼 담을까

    ◎DJ­경제·안보·지역갈등 해결사 강조/JP­경제살리기·내각제 도입에 무게 DJ(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JP(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내주쯤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공약의 「밑그림」을 제시할 방침이다.두총재는 무엇보다도 연말 대선이 경제문제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경제회생을 위한 정책제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현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비판하고 50년만의 수평적 정권교체와 이를 위한 「야권공조」의 당위성을 피력할 전망이다.그러나 JP가 내각제를 공조의 전제로 삼는 것과는 달리 DJ는 자신을 축으로 한 「DJP」 집권구상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DJ는 「경제·안보·지역갈등 해결사」를 슬로건으로 삼을 계획이다.무역적자·외채·교육·농촌문제의 심각성을 짚은 뒤 ▲물가안정 ▲중소기업 육성 ▲지역간 균형발전 ▲신명나는 노사체제와 관련한 대안을 제시할 에정이다. 이어 평소의 지론인 단계적 통일방안을 피력하고 자신이 지역갈등의 대표적 희생자임을 내세우면서 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한 지역간·계층간·연령간 연대방안을 밝힐 계획이다.「DJP」 집권구상도 일부 거론할 예정이다. JP는 경제회생과 내각제 도입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보인다.정치가 경제에 개입,국가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그 예로 금융·부동산실명제의 폐해를 거론할 방침이다.세제개혁을 통한 보수·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하고 물가안정 등 경제회생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야권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내각제 개헌을 최우선으로 삼고 「DJP」로의 단일화 논의는 가급적 자제할 전망이다.최각규 지사의 탈당 이후 「DJP」를 꺼리는 당내 사정을 감안해서이다.여야간 대화를 통한 경색정국의 돌파구도 모색할 방침이다.
  • “후보 단일화 위해 내각제 수용 가능”/DJ 일지 회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는 자민련이 주장하고 있는 내각제로 당의 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4일 발행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총재는 이 인터뷰에서 『정권교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내각제로 당의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야권 후보단일화와 관련해서 『정책과 정권을 쥔 다음 내각의 구성에서 협력(의 약속)이 있다면 단일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자민련과 연립정권을 구성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총재는 출마 여부에 대해 『출마의 결정을 좌우하는 것은 국민이 어느 정도 지지하는가다』라면서 『5월 당대회에서 후보를 결정하기 때문에 3월에는 결단할 것』이라고 말해 3월쯤 출마의 공식선언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 여·야/“경제·안보 우선” 대선공약 부심

    ◎신한국당­경제난 극복 초점… 정책팀 곧 본격 가동/국민회의­DJ 경륜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 준비/자민련­“경제개발 주역 JP” 이미지 확산 전략 오는 「12·18대선」을 앞두고 여야 각당의 정책팀이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여야 모두 「안보」와 「경제」관련 정책·공약개발에 승부수를 띄울 태세다. ▷신한국당◁ ○…대선공약개발을 위한 정책팀의 작업이 6일 본격화된다.경제난과 안보위기상황의 극복에 초점이 맞춰진다. 지도부는 특히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는 주체는 야당보다는 책임있는 집권여당이라는 「심정적」 논리를 앞세워 위기극복을 바라는 여론을 원군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실무적으로는 이상득 정책위의장이 이날 김기수·이강두·정영훈 제1·2·3정조위원장과 김광원 민원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지역별 업무추진계획을 논의한다.지난해 미국과 일본의 선거참관단이 수집한 대선공약개발과정과 내용을 점검,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이와 함께 효율적인 지역공약을 개발하기 위해 당 정책위소속 자문위원들과 각 시·도지부 소속 정책실장간 합동회의를 매달 한차례씩 정례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야권◁ ○…「’97대선」에서 「경제·안보·지역갈등 해결사」로 홍보초점을 맞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경제전문가」로서 위상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경제개발 주역으로서의 이미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4일 전국지구당에 국내외 주요 경제기사를 요약,분석한 자료와 곁들여 『김총재의 경제에 대한 관심과 전문가로서의 경륜을 널리 홍보해 달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조만간 「경제회생아이디어」공모전도 실시할 계획이다.야당으로서 「경제회생」에 몰두하는 모습을 부각,수권정당으로서 이미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이해찬 정책위의장 중심으로 소위를 구성,현정권과 차별화된 경제회생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 김총재도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과거의 국정운영경험을 부각시키며 경제개발의 노련하고 풍부한 노하우를 접목시킬수 있는 경제정책대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 DJP 생일도 공조 과시

    ◎DJ­지난 2일 JP에 축하난 보내줘/JP­오늘 DJ자택에 축하사절 파견 6일은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72번째 생일이다.JP(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지난 2일 71번째 생일을 보냈다. DJ는 호적에는 25년생으로 되어 있다.그러나 실제 나이는 한살 더 많다.과거 높은 영아사망률때문에 출생신고를 늦게 한 탓이다.JP는 양력으로는 오는 7일이 생일이지만 음력(11월23일)으로 따져 2일 치렀다. 두 사람은 생일도 「공조」를 과시하고 있다.DJ는 지난 2일 JP의 청구동 자택으로 축하난을 보냈다.JP는 5일 김광식 총무국장을 DJ의 일산 자택에 축하사절로 파견한다. 이는 해마다 해온 의례적인 인사다.그러나 올해는 더욱 의미가 깊게 받아들여진다.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야권 후보단일화라는 명제를 남겨놓고 있는 시점이어서 그렇다. 두 사람이 생일을 맞는 모습은 대조적이다.JP는 서울 근교에서 가족들만 모여 조촐한 생일을 치렀다.반면 DJ는 조금 시끌벅적한 편이다.서울 서교호텔에서 250여명이 참석하는 축하연을 갖는다.경제사정을 감안해 처음에 생각했던 500명보다 줄였지만 그래도 적지않은 규모다.서교동 성당에서 생일축하미사도 갖고 장남 김홍일 의원이 준비한 생일상도 받는다.
  • 인천서구 보선/“대선 전초전” 누가 나설까(정가 초점)

    ◎신한국 조영장 지구당위원장 재공천 방침/2야 단일후보 세우기 공감… 인물은 미지수 국민회의 조철구 의원(인천 서구)의 사망으로 15대 국회 첫 보궐선거가 오는 3월말쯤 실시될 전망이다.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연말부터 가파르게 대치하고 있는 여야에 대한 심판이자 멀게는 12월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이라는 성격을 지니고 있어 여야가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신한국당◁ 인천 서구지구당위원장인 조영장 전 의원을 재공천하는 방침을 거의 굳혀 놓고 있다.10여년간 그가 닦아 온 지역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이다.13,14대 두차례 당선됐었고 지난해 4·11총선에서도 조철구 의원에게 불과 3천180표밖에 뒤지지 않았다.때문에 신한국당은 『조위원장 개인 능력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호언한다. 다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이번 보선을 「대선전초전」으로 규정,후보단일화를 통해 총력전을 펼 태세인데다 노동계의 춘투가 본격화할 시점이어서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노동관련법 개정에 대한 여론의 향배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홍보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강삼재 사무총장은 4일 『노동법개정의 불가피성을 적극 홍보한다면 국민적 이해와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단일후보를 내야한다는데 이견이 없다.여당후보가 없었던 노원구청장·오산시장 선거와는 사정이 다르다고 본다.이번 선거는 명실공히 여야가 격돌하는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띠는데다 「DJP」 공조의 실험무대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후보를 선정하는데 있어 다소 견해차가 있다.국민회의는 숨진 조철구 의원이 국민회의 소속이었던 점을 들어 자기당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본다.하지만 당선 가능성을 우선 기준으로 해야한다는 자민련도 쉽게 양보하지 않을 기세다. 특히 12·12 사건으로 유죄판결이 확실시되는 허화평 의원의 경북 포항북에서도 보궐선거가 예상되는 만큼 국민회의가 이번 선거보다 취약지인 경북쪽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얘기도 한다. 후보로는 지난 선거에서 3위를 차지했던 이훈국 지구당위원장을 강력히 밀고 있다. 그러나국민회의는 단호하다.이 지역 구청장과 시의원 3명 모두 국민회의 소속인 점을 꼽는다.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감으로는 백석두 인천시의원과 권중광 서구청장,15대 공천을 신청했던 송준곤씨(통신기기업자) 등이다.물망에 올랐던 박지원 기조실장은 『출마하지 않겠다』며 『보다 참신한 인사가 나설 것』이라고 후보기준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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