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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대통령 APEC 행보­이모저모

    ◎고어 “DJ는 민주주의 영웅”/미 부통령에 “공정무역 의지” 강조/정상들과 민속문화 등 화제로 환담/장쩌민 주석과 농담 주고 받아 【콸라룸푸르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하루동안 하워드 호주 총리,크레티앵 캐나다 총리,프레이 칠레 대통령,고어 미국 부통령 등과 연쇄회담을 갖는 한편 APEC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등 숨가쁜 정상외교를 펼쳤다. ○3대과제 협조 요청 ▷리셉션 및 만찬◁ 金대통령은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이날 저녁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주최한 APEC 정상회의 참석 정상내외를 위한 기념리셉션 및 만찬에 참석,각국 정상들과 민속문화,날씨,자연 등을 화제로 환담했다.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마하티르 총리의 안내로 환담장에 들어서 각국 정상들에게 18일 정상회의에서 제안할 재정확대,금리인하,금융지원 등 3대 과제에 대해 설명한 뒤 협조를 요청했다. 만찬장 입구에서는 간단한 말레이시아 전통 환영행사가 열렸으며,정상들의 만찬자리는 무대를 향한 U자형 테이블이었다.金대통령 내외는 APEC 의전 서열에 따라 8번째 자리에 앉아 말레이시아 민속공연을 관람하면서 만찬을 들었다. 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각국의 전통문화와 경제상황 등을 화제로 2시간여동안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방중 성공적 평가” ▷정상회의 의제설명 및 기업인 자문위원과 대화◁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15분부터 POGH호텔 유니티룸에서 열린 정상회의 의제설명에서 각국 정상들과 만나 상견례를 겸한 인사를 나눴다. 金대통령은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리 국민들이 이번 방중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장주석의 도움이 컸다”고 거듭 감사했으며,베이징정상회담때 서로 노래를 한 것을 상기하면서 “정말 노래를 잘하더라”고 농담을 주고 받았다. 장주석이 “한국과 중국은 모두 가무을 좋아하는 민족 같다”고 하자 金대통령은 “맞다.양국은 문화의 뿌리를 공유하는 면이 많으며, 이런한 점이 수교 6년 만에 양국관계를 이만큼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다음 방문지인 홍콩의 통치화 행정수반과 눈이 마주치자 인사를 건넸으며,퉁치화수반은 “한국의 개혁이 현저한 성공을 거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치하했다. 金대통령은 다시 베트남 카이 총리에게 눈길을 주며 “오랜 전화에도 국민들이 단결,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치하한 뒤 “이제 더 큰 국가발전을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라크사태도 논의 ▷고어 부통령 접견◁ 이날 오후 POGH호텔에서 金대통령을 만난 고어 부통령은 ‘틈만 나면’ 한국 철강업계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지급 의혹,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한국의 배기량 감축노력 등 미국의 이해가 걸린 구체적인 ‘문제 제기성’ 현안을 내밀었다.그때마다 金대통령은 단호하게 공정무역 의지를 강조했고 고어 부통령은 “대통령의 설명을 듣고나니 이해가 많이 된다”고 한발 물러섰다. 두 사람은 또 이라크사태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 ‘민주주의의 영웅’‘21세기지도자’로 치켜세웠다.고어 부통령은 “金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 영웅이라고 생각하며,만날 때마다 배우는 기분”이라며 극찬했다. 金대통령도 “고어 부통령을 보면 미래비전이 확실한 지도자,정보화를 여는 21세기 지도자,환경에 정성과 성의를 가진 지도자라는 생각이 든다.고어 부통령의 정치적 장래에 행운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화답했다.
  • APEC엔 못가지만 訪韓 희망/클린턴,DJ에 이틀새 편지 3통

    【베이징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이 클린턴 미대통령으로부터 3통의 편지를 받았다.16일자 2통,17일자 1통이다.주한 미대사관을 통해 서울에서 콸라룸푸르로 팩스로 전달됐다. 클린턴 대통령은 첫번째 편지에 “이라크 문제로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합니다.대신 앨 고어 부통령이 갑니다.고어 부통령도 (APEC에) 나만큼 관심을 가지고가므로 우리 입장을 개진하고 金대통령을 만나도록 했습니다.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희망합니다.그리고 나는 한국방문을 희망합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두번째 편지에는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무역 조기자유화를 위해 역내국가들간 합의된 9개 분야가 조속히 이행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이 씌어있다고 설명했다. 朴대변인은 그러나 “17일자인 세번째 서신의 내용은 외교관례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외교일정과 관련된 사항으로 추측된다. 金대통령에게 보낸 클린턴 대통령의 서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그동안 양국 현안 절충으로 여러차례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세계정세의 가변성에도 불구,방한일정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새로운 내용이다.
  • “아주 솔직한 큰 인물”/DJ가 본 江澤民 주석

    ◎“모든 얘기 가능한 사이” 【베이징 梁承賢 특파원】 좀 과장해 표현하면 중국에서 만나는 한국인은 민요인 ‘도라지’를 흥얼댈 정도다.12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내외 추최 만찬에서 金大中 대통령 내외가 함께 부르면서부터다.흥에 겨워 장주석이 직접 지휘를 하며 ‘저녁노래(夕歌)’를 부른 데 대한 이른바 ‘답가’였다. 金대통령은 외국 방문 때마다 만난 정상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피력해왔다. 비공개여서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분적으로 흘러나오곤 했다. 그러나 이번 중국 방문에서는 만족스러웠던 모양인지 거의 공개하다시피 했다. 만찬이 끝난 뒤 金대통령은 장주석을 “아주 솔직하고 큰 인물이더라”고 평했다고 한 수행원이 전했다.또 완전한 신뢰심이 생겼고,모든 말이 맞아 떨어졌다며 “친구에게 마음을 터놓고 격의 없이 말씀하시는 분이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두 정상은 이날 만찬 자리에서 통역을 통하지 않고 영어로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격의 없는 만찬이 서로 우정을 나누고 인간적인 신뢰를 구축하는 데 주효한 것 같다.특히 “장주석과는 인간적으로도 모든 얘기를 할 수 있는 관계가 정립됐다”는 金대통령의 자평에서도 이를 느낄 수 있다.
  • 당면 국정현안(IMF시대의 자화상:2­1)

    ◎안보 문제/“전쟁 가능성 높다” 40%/“미군 철수해야만 현재로선 주둔 필요” 우리나라 사람 10명 가운데 4명 정도는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 높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생각때문인지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에 대해 10명가운데 8명이 ‘철수가 당연하지만 현재로서 주둔해야 한다’는 현실론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경향은 대한매일신보사가 재탄생기념으로 유니온 조사연구소에 의뢰한 ‘IMF시대 자화상­전국민 라이프스타일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다소 높다’가 36.2%,‘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3.0%에 달했다. 반면 ‘일어날 가능성은 없는 편이다’고 답한 사람은 28.5%,‘전혀없다’는 응답자는 4.3%였다.‘전쟁가능성이 높다’를 연령별로 분석하면 20대가 가장 높아 41.8%로 안보에 관한 보수성을 드러냈고 60대,50대,30,40대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미혼자와 월 가구소득이 100만원 미만인자,상류층등이 상대적으로 전쟁발발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지역별로는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춘천에서 역시 전쟁발발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았고 이러한 가능성은 울산 창원 수원 대전 등의 순이었다. ‘주한 미군 존재 및 철수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철수가 당연하지만 현재로서 있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79.0%,‘주한 미군은 꼭 있어야 한다’ 15.6%,‘무조건 철수해야 한다’가 5.3%로 조사됐다.안보관이 다소 보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대목이다. ◎통일 시기 전망/“10년내 통일” 반신반의/“부담금 낼 용의” 50% ‘조기 성사’엔 회의적 우리나라 국민 다수가 향후 10년 이내에 통일이 될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매일이 조사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 조사결과에서 ‘10년 이내에 통일될 것이라는 느낌을 갖는가’라는 물음에 ‘보통이다’라는 응답 비율이 34.4%로 가장 많았다.‘그렇지 않다’(16.4%)와 ‘전혀 그렇지 않다’(18.1%)는 비관적 시각도 만만치 않았다. 전체적으로 조기 통일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우세했다.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편입 전 다른 많은 조사결과와는 대조적이다.우리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통일에 대한 기대감도 멀어지고 있는 셈이다.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서도 10명중 3명만이 확실히 공감했다.‘반드시 통일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비율이 30.5%로 나온 것이다.‘가급적 통일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39.0%를 합치면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의 70% 정도였다. 응답자중 35.1%는 통일을 위해서 서신왕래·이산가족 상호방문 등 민간차원의 상호교류가 가장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17.7%는 상호불신감을 통일의 최우선 선결과제로 꼽았다. 한편 국민 절반 이상이 통일에 대한 적극적 실천의지를 반영하는 통일부담금 납부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통일이 될 경우 ‘일정기간 동안 국민소득이 줄어들고 개인적으로 세금부담이 지금보다 늘 경우 이를 감수하겠는냐’는 물음에 ‘부담을 고려하겠다’는 의사표시자가 35.1%에 이르렀다. ‘기꺼이 부담하겠다’(15.4%)는,보다 적극적인 의사를 밝힌 사람을 합치면 50.5%가 통일부담금을 내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셈이다. ◎주요 해결과제/“실업위기 극복이 가장 시급”/공직 부패척결·물가안정 뒤이어/치안불안·공해도 큰 문제점 지적/“실업 피부로 느낀다” 학생층 으뜸 국민 100명 가운데 59명이 우리사회가 당면한 최대 현안으로 실업위기를 꼽았다.IMF 관리체제 이후 대량 실업사태에 직면한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공직사회의 부정부패(14.1%)와 물가불안(10.2%)이 2,3위를 차지했고 범죄급증 등 치안불안(4.9%)도 4위를 차지했다.뒤를 이어 취업난(3.8%)과 학원폭력(1.5%),지역감정(1.5%) 공해 등 환경문제(1.2%)가 주요 사회문제로 지적됐다. ‘해결과제’ 역시 경제현상에 집중했다.100명 가운데 61명이 취업난과 실업문제 등 고용문제를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로 꼽았다. 23.8%가 물가불안과 대기업 빅딜 등 경제문제를 지적했다. 공직사회 부정부패(9.6%)와 범죄 등 치안문제(1.6%)도 각각 3,4위를 기록했으나 10% 미만으로 관심도가 떨어졌다. 이외에 환경문제(1.0%) 지역감정(0.8%) 교통문제(0.6%) 주택문제(0.1%) 순으로 해결과제를 꼽았다. ‘공직사회의 부정부패’가 당면과제 2위,해결과제 3위로 각각 지목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현재 진행중인 ‘공직개혁’에 적지않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실업문제의 경우 예비 직장인인 학생층(68%)과 직접 피부로 느끼는 화이트칼라(63.9%)층이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뒤를 이어 무직·기타(63.9%)­주부(57.6%)­블루칼라(57.6%) 순이었다. ◎현정부 평가/“개혁 진전 있지만 미흡” 67%/“지역 차별주의 있다” 83%/호남·충청 호의적 응답 많아 현 정부의 개혁에 대한 평가는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金大中 대통령 취임 이후 전반적으로 개혁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에 21.1%가 ‘예’라고 답변,‘아니오’의 11.9%를 앞질렀다.‘어느 정도 이뤄지나 미흡하다’는 대답이 66.9%였다. DJP연합 때문인지 호남과 충청권에서 현 정부의 개혁을 호의적으로 보는 비율이 높았다.‘예’라고 답변한 사람은 광주가 37.4%로 가장 높았다.그 다음은 청주(25.3%),전주(25.2%),대전(21.5%) 등의 순이었다.반면 대구는 10.4%로 가장 낮았고,부산(11.5%),창원(13.3%)도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지역 차별주의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에 28.0%는 ‘있다’고 대답했다.‘어느 정도 있다’는 55.7%,‘없다’는 16.3%였다.지역차별을 느끼는 비율은 호남과 충청권에서 낮았다.“지역 차별주의가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청주가 20.9%로 가장 낮았다. 대전(23.5%),광주(23.8%),전주(25.2%) 등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이에 반해 부산(36.3%),창원(35.6%),울산(31.2%) 등 영남권은 30%를 넘었다. 지역 차별주의가 ‘있다’는 비율이 ‘없다’는 쪽보다는 많았지만 그래도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줄었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현 정부들어 지역차별이 오히려 늘었다”는 비율은 부산 29.1%,대구 26.7%,울산 24.3%,창원 20.6%로영남권이 역시 높았다.반면 전주 0.9%,광주 3.7%,청주 6.8%,대전 10.4%로 대조를 보였다.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둬야 할 분야’로 실업대책을 꼽는 비율은 42.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기업 및 경제구조개혁은 21.6%,정치개혁은 18.1%였다.통일정책을 꼽은 비율은 0.8%에 불과했다.
  • ‘국민의 정부’ 평가(IMF시대의 자화상:1­2)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反DJ 성향 영남권/중립적 반응 확산 정권교체 이후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대선 이전과 몇가지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가장 커다란 변화는 ‘반DJ 성향’이 짙었던 영남권을 중심으로 ‘지켜보자’는 중립적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지도 항목에서는 ‘전적으로 지지한다’(11.3%),‘지지하는 편이다’(34.9%) 등 긍정적 반응이 전체의 46.2%였고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3.5%),‘지지하지 않는 편이다’(11.4%) 등 부정적 반응이 14.9%로 나타났다. 반면 ‘그저 그렇다’가 38.9%로 ‘지켜보자’는 관망세도 적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순으로 청·장년층의 지지도가 높았고 40­50­60대 순으로 지지도가 떨어졌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블루칼라­학생 등의 순으로 지지도가 높은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40대에서 가장 많았고 60대,50대 순으로 부정적 반응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지지 응답’은 광주 99%,전주 86.1% 등 역시 호남권이 절대적 지지 기반이었고 대구(28.7%),부산(27.7%),창원(22.2%) 등 영남권은 여전히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여 지역감정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저 그렇다’는 유동적 답변도 창원(62.2%),부산(55.4%),울산(54.8%) 등 영남권이 가장 높게 나타나 ‘반(反)DJ 성향’이 상당 부분 ‘관망세’로 돌아썼음을 보여줬다. 대통령에 대한 신뢰정도는 ‘신뢰할수 있다’가 46.4%,‘신뢰할수 없다’(11.4%)보다 4배 이상이 많았다. 반면 ‘답변유보’도 36%로 나타났고 주로 영남과 강원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국정운영 능력에서는 ‘잘하고 있는 편이다’(37.2%)와 ‘매우 잘하고 있다’(4.5%) 등 긍정적 반응이 41.7%였고 ‘매우 잘못하고 있다’(3.6%),‘잘하고 있지 못한 편이다’(12,9%) 등 부정적 답변이 16.5%였다. ‘그저 그렇다’는 답변도 41.7%나 됐다. 결단력 항목도 ‘있다’가 45.8%,‘없다’가 11.8%로 나타났다. 국민여론 경청정도는 ‘경청하고 있다’가 52.5%로 ‘경청하지 않는다’(11.4%)보다 상당히 높았다. ◎정부 성적표/“공무원성실도 45점… 하위직不信 심해”/장관 인지도 조사 李海瓚 교육 1위/법무·행자부장관順 ‘金大中 정부’는 ‘金大中’개인에 대한 평가가 좋은 것에 힘입어 상당수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를 구성하는 각료나 공무원들에 대한 행정능력·성실성은 그다지 ‘각광’을 받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매일이 재창간 기념으로 조사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정부를 지지 하느냐’는 문항에 33%가 ‘(정말)그렇다’고 답했고 41%가 ‘보통이다’,25.9%는 ‘(절대)그렇지않다’고 대답했다. 이는 94년 2월 본사와 미디어리서치가 공동으로 조사한 ‘金泳三정부 출범 1주년 국정수행평가’에서 나타난 52.7∼75.2%의 높은 국정평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출범 8개월을 맞은 金대통령이 출범 1주년때의 金泳三정부에 비해 다소 낮은 지지율이 나타난 것은 IMF체제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분석이다. 또 金대통령은 공직자재산공개 등 출범초기 인기위주의 ‘처방’을 쓴金전대통령과는 달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때문에 인기위주의 정책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정부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가진 층은 연령별로는 50대(35.1%),여자보다는 남자(36.8%),대졸이상(35.1%)과 중졸이하(36.7%),화이트칼라층(34.7%),하층민(34.6%),기독교(40.5%)층에서 많았다. 각부 장관의 행정능력에 대한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은 47.34점으로 나와 장관능력이 그다지 우수하다고 믿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처에서 일하는 공무원의 성실도를 측정해본 결과 100 만점에 평균점수는 45.41점으로 나타나 정부조직상 하부로 내려갈수록 국민들은 능력이나 성실도를 믿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金대통령의 대북정책인 햇볕론에 대한 평가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37.3%가 ‘대체로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를 내렸다. 현 정부가 국민의 여론을 잘 수렴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지않다’ ‘전혀 그렇지않다’는 부정적인 견해(30.5%)가,긍정적인 견해(24.6%)보다 많아 대국민 홍보방안이 새 정부의 주요 과제임이 드러났다. 현직 장관의 인지도(중복응답)를 조사해본 결과 李海瓚 교육(35.4%) 朴相千 법무(18.2%) 金正吉 행정자치(11.8%) 李揆成 재경장관(10.3%)장관이 각각 두자리 수의 인지도를 기록했다. ◎역대 대통령 평가/朴正熙­金大中­李承晩순/金 대통령 청년층 압도적 지지 역대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1위는 朴正熙 전 대통령,2위는 金大中 대통령으로 조사됐다. 임기 중 IMF 환란을 맞았던 金泳三 전 대통령은 0.3%의 지지율로 전현직 7명의 대통령 가운데 6위,각종 비리에 연루됐던 盧泰愚 전 대통령은 0.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제개발을 선도했던 朴전대통령은 IMF 침체기에 몰아닥친 ‘朴正熙 향수’에 힘입어 73.9%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노·장년층에 폭넓은 지지를 얻었고 특히 가정경제를 꾸려가는 주부들이 절대적 지지를 보냈다. ‘개혁 드라이브’을 앞세운 金대통령은 18.3%의 지지율을 기록,2위를 차지했다. 반면 李承晩 全斗煥 전 대통령은 각각 2.5%,2.3%를 기록,굴곡 많은 현대사를반증했다. 연령별로 보면 朴전대통령의 경우 50대­40대­20대­30대 순으로 장년층에서 지지가 높았다. 반면 金대통령은 20,30대 청년층의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종교별로는 불교­천주교­기독교도 순으로 朴전대통령을 지지했고 金대통령은 기독교­천주교­불교도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지난 대선 당시 여당이었던 李會昌 후보를 지지했던 많은 상류층들이 정권교체 이후 金대통령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일각에서는 분석했다. ◎조사방법/‘국민 라이프스타일’ 여론조사 2주간 연재/12개 도시 3,000명 표본 추출/오차 ±1.79% 신뢰도 95% 공익정론지로 다시 태어난 대한매일은 11일 IMF이후 전국민의 생활 및 의식주 패턴·국민의식변화·각종 현안에 대한 태도 등을 광범위하게 알아보기 위해 (주)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IMF시대의 자화상­국민라이프스타일조사’를 실시했다. 대한매일의 재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이뤄진 이번 조사결과는 이날 총론부터 약 2주간에 걸쳐 특집으로 매일 연재될 예정이다. 조사는 지난10월1일부터 24일까지 제주지역을 제외한 서울특별시 및 6대 광역시와 5개 도청소재시 등 전국 12개 도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64세이하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추출은 95년 인구센서스에 기초하여 3단 층화 무작위 추출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먼저 전국 8개 권역별 인구수에 비례하여 지역별 표본수를 할당하고 이를 기준으로 다시 지역내 조사대상도시별 인구수에 따라 표본수를 할당한 뒤 최종적으로 해당도시의 인구 구성비에 따라 성별·연령별 비율에 맞춰 무작위로 선정됐다. 조사는 2차례에 걸친 면접원의 방문조사로 진행됐다. 1차는 정치분야 질문지를 이용,개별면접했으며 나머지 부분은 면접원이 질문지 작성요령을 설명한뒤 기입하도록했다. 2차 방문때는 면접원이 질문지 작성 상태를 살펴보고 누락 항목을 다시 작성토록 했다. 질문분야는 △국가경제 △개인경제 △정치 △사회 △환경 △교통 △교육 △여가생활 △가정생활 △결혼관 △직업관 △쇼핑 △개인취향 △성격유형 등 총 18개 부문이며 질문수는 380여 질문항에 세부질문까지 합치면 550여개에 이르렀다. 표집오차는 ±1.79%,95%의 신뢰수준.
  • 정부 ‘경제정의 칼’ 뽑았다

    ◎금융종합과세 부활·은행법 개정유보 잇따라/경제력 집중 완화·조세형평 정책 앞당겨/일부선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찬물” 우려 재벌 개혁과 은행법 개정안 유보,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조기 재실시 등 새정부가 ‘경제정의의 칼’을 뽑아들었다.이들 정책은 경제력 집중 완화와 조세형평을 골자로 한 ‘DJ노믹스’의 구체화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자칫 금융시장 불안 등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금융소득 종합과세 유보로 금융 고소득자의 세부담이 줄어든 반면 일반 국민의 세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과세형평 차원에서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조기에 재실시하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1인당 소유지분한도를 폐지하려던 은행법 개정작업도 지난 3일 재벌의 금융지배 우려를 들어 전면 백지화시켰다.이에 앞서 재계에 반도체 통합법인의 경영주체 선정을 이달 말까지 확정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5대그룹 계열사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 넣기로 했다. 이같은 일련의 정책에는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개혁세력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가가 300선에서 400선으로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이 안정을 찾은 것도 이유다.민간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새정부가 경제정의 실천을 위해 대통령 철학인 ‘민주적 시장경제’를 경제정책에서 구체화하고 있다”며 “미국식 시장경제보다는 유럽식 자본주의로 이행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전직관료는 그러나 “청와대의 개혁성향은 일부 문제의 경우 현실적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은행의 주인 찾아주기가 무산된 후 은행경영을 정상화할 대안이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대표사례”라고 꼬집었다.빅딜도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대전제로 밀어붙이다보니 이(異)업종간 지급보증 맞교환을 허용하거나 세제·금융지원까지 내주어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재실시할 경우 이자소득세율 인하가 불가피,연간 2조원 정도의 재정적자가 추가로 발생하게 되며,고소득자의 금융시장 이탈 등 금융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그러나 李鎭淳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은행법 개정안 유보나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모두 각각의 이유 때문에 실시되는 것이며 유럽식 자본주의 운운하는 것은 과민반응”이라고 말했다.
  • 클린턴 대통령 訪韓 의미/對韓 경제 지원 재확인

    ◎DJ 개혁에 힘 실어주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방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그리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미국의 대한(對韓)공약을 거듭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간 정상회담도 크게 이 범주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두 나라 정상간에는 지난 6월 한 차례 만났기 때문에 당장 절실한 현안이 없다. 클린턴 대통령이 인도와 파키스탄을 방문할 계획이었다가 여의치 않자 일본과 우리나라를 방문한 데서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 6월 방미때 클린턴 대통령이 보인 金대통령에 대한 호의적 태도를 감안할 때 정상간의 친분과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도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다만 북한 지하시설 의혹과 로켓추진체 발사 등으로 두 나라간 대북정책의 공조 필요성이 더욱 절박해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우리 쪽에서도 鄭周永 현대명예회장 일행의 방북으로 남북관계에 변화가 생겼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반도문제에 있어 한국 주도의 원칙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인식의 일치와 한·미간 안보협력 강화가 기본 축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의 경제위기 극복 노력에 대한 미국의 지원약속과 평가다. 이미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터여서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은 대외적으로 신인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대내적으로는 金대통령의 경제개혁이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 吳錫泓 서울대 교수 특별인터뷰(장관들을 뛰게 하라:Ⅰ)

    ◎인사·예산은 한세트로 움직여야 한다/대통령 직속기구 개편… 조정·관리력 모아야/예산부처 역할·임무중심 다원조직화 바람직/부총리 두는 것보다 리더십 갖춘 인물 등용을 “현행 정부조직은 대통령중심제 정부형태에 어울리지 않는 조직입니다.공동정부라는 정치적 제약 때문에 IMF를 이기는 경제행정 조직개편의 큰 틀이 뒤틀린 때문입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吳錫泓 교수는 현재의 조직구도로는 金大中정부가 추구하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는 실현이 어렵다는 진단을 내렸다.吳교수로 부터 우리나라 경제행정 조직의 문제점과 개혁방향을 들어본다. ­우리 경제행정 조직의 가장 큰 문제점은 뭐라고 보십니까. ▲정부운영의 핵심은 인사와 예산입니다.대통령의 국정 관리수단입니다.그런데 재정예산에 대한 수단은 여기 저기 분할되고 인사기능은 행정자치부에 들어가 있다보니 통합조정이 어려워졌습니다.대통령에게 조정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도입니다. 예산위는 대통령 직속기구이지만 예산청이 딴 살림을 차리고 있어서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대통령 직속으로 예산부 혹은 예산처를 둬야 합니다.부 혹은 처 등 조직의 명칭은 중요치 않아요.조정능력이 생길 뿐더러 장기적인 경제계획기능도 자연스럽게 가미될 것입니다. 인사와 예산은 한세트로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효율적입니다.뗄래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입니다.예산위와 함께 인사처를 대통령 직속으로 둬야 합니다. ­중앙인사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는 방안이 다시 추진되고 있는데. ▲당초 두 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정치권의 저항이 걸림돌이었습니다.대통령의 권한비대를 경계,조직적으로 반발한 것입니다.대통령중심제 아래서는 대통령의 선의를 믿고 의지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생각입니다. 수족이 없는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습니까.대내외적으로 경제팀의 관리·조정력이 미흡해 보이는 까닭이 여기에 있고 여러가지 혼란도 여기서 비롯됐습니다. ­중앙인사위원회와 인사처의 장·단점을 비교한다면. ▲위원회 조직은 대개 구색갖추기입니다.대부분의 위원회가 위촉장을 받고 기념사진찍고 나면 끝입니다.밥먹고 브리핑을 받다보면 회의는 끝납니다. 중요한 사안이 있으면 공청회나 전문가회의를 하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인사처와 예산처를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되 단독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 있으면 중립적인 인사들로 별개의 위원회를 구성하면 해결될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격입니다. 각계각층의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의 여론수렴 및 합의과정이 위원회를 선호하게 만드는 유혹요인인 것 같습니다.사실은 이같은 과정은 정당에서 하는 것이 순리입니다.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할 일이지요. ­DJ경제팀에 대한 평가는. ▲각 경제부처의 경쟁력을 점수화하기는 곤란하지만 경직돼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아요.아직도 불필요한 규제를 많이 갖고 있고 업무수행의 생산성도 비교적 낮습니다.기대에 미치지 못함이 사실입니다. ­청와대 경제비서진의 역할과 기구조정의 필요성은. ▲청와대 경제수석,정책기획수석 등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비서조직은 말 그대로 비서의 역할에 머물러야 합니다.경제정책의 조율을 담당하기는 어렵다고봐요.생리적으로 이 자리는 정치에 얽매일 수 밖에 없습니다.대통령이 비선조직이나 개인참모에 의지하지 않고 인사,예산의 공조직을 이용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작고 효율적인’ 경제행정 조직이란 어떤 것입니까. ▲조직을 감축하고 합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장관이나 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 몇명을 줄인다고해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마구잡이식으로 줄이기보다는 차라리 고급공무원 몇명의 월급을 더 지출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줄이는 효과가 나도록 줄여야 해요.단순히 합치는 조직개편은 하지 않느니만 못합니다.일의 흐름을 잃지 않도록 네트워크화가 이뤄지도록 묶어야 합니다. 특히 경제행정기구는 협동을 우선 생각해 설계돼야 합니다.지금의 조직은 모두들 대통령의 얼굴만 쳐다봅니다.기능적으로 연계된 부분은 강화하고 역할은 명료해야 합니다.역할이 모호하면 협동이 어렵습니다.책임과 권한에 부합하도록 불필요한 갈등소지를 없애야 합니다. ­경제부총리제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경제부처는전문성에 의해 조정돼야 합니다.부총리가 없어서 경제부처의 이론이 조율되지 않는다면 어불성설입니다.계급과 직책이 높다고 조정의 힘을 가지던 때는 지났습니다.부총리를 두는 것보다 통합적인 정보관리의 필요성이 더 시급해요. 각 부처들은 청기와장사처럼 정보를 제각기 움켜쥐고 있습니다.정보공유가 안돼 의사전달과 통합,조정이 안되는 것입니다.리더쉽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의 재경부는 금융과 세제를 담당하면서 재정실무를 맡는 재정부의 역할이 바람직합니다.부총리를 두는 것 보다 리더쉽을 갖춘 인물을 등용하면 막힌 곳이 뚫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제행정조직을 어떻게 짜는 것이 효율적라고 보십니까. ▲장관­차관­차관보­1급­9급까지 층층시하로 계열화돼 있는 조직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경제부처는 특히 그렇습니다. 계층수를 줄이고 분권화해야 협동이 가능해져요.모든 경제부처가 천편일률 적인 조직체계를 갖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예산부처의 조직을 재경부와 같이할 하등의 이유가 어디 있는지 궁금합니다.달걀형이나 수평형,역피라미드형 등으로 다양한 조직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역할과 임무중심으로 움직여야 조직도 원활하게 돌아갑니다.다원조직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 DJP 연대 1주년 만찬/“공조 더욱 다지자” 한목소리

    지난해말 대선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대통령후보 단일화(DJP단일화)합의가 3일로 1주년을 맞았다. 金大中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金鍾泌 국무총리를 비롯한 양당 지도부를 초청,만찬을 함께했다. “조크와 폭소의 연속이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분위기를 전했다. 내각제를 비롯한 특별한 정치적 얘기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한국 고대사에서 미 중간선거,일본 문화개방,朴세리 선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이어졌다. 다만 정치적 현안으로는 양당공조를 철저히 하자는 다짐이 있었다. 金대통령은 “(1년전 당시) 야당이 공조해 큰 애국심과 정치인의 책임,금도를 갖고 단한번도 차질없이 모든 난관을 헤쳐 공조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과반수 안정의석을 갖고 나랏일을 책임지고 처리할 수 있는 단계에 왔다”며 두 여당간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金총리도 “이제 경제가 바닥을 치고 살아나고 있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철통같이 굳게 뭉여 이겨나가자”고 강조했다. 趙世衡 국민회의총재대행과 朴泰俊 자민련총재도 공조를 통한 개혁의 성공을 기원했다. 하지만 정권출범 9개월이 지난 지금 양당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국민회의는 공식성명을 내지 않고 趙총재대행의 언급으로 대신했다. 반면 자민련은 李完九 대변인이 공식성명을 내며 애써 1주년을 ‘부각’시켰다. 국민회의는 공동정권 출범이후 평가에 주력했고,자민련은 단일화의 합의정신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만찬에는 양당 수뇌부외에 국민회의 金令培 부총재,鄭均桓 사무총자,韓和甲 총무,金元吉 정책위의장,鄭東泳 대변인이,자민련에서도 金龍煥 부총재와 朴俊炳 총자,具天書 총무,車秀明 정책위의장,李完九 대변인 등 모두 18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 ‘병역비리’ 공방속 ‘9형제 복무’ 화제/국감 이모저모

    ◎환란 책임문제 싸고 진통/서울시 감사 2시간여 늦어져 국회 국정감사 열이틀째인 3일에도 여야 의원들과 피감기관 사이에 밀고 당기는 신경전이 계속됐다. ▷병무청◁ ○…국방위의 병무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병역비리 문제를 놓고 열띤 공방전이 벌어졌다. 적잖은 상류층 인사들이 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군 복무기간을 합치면 81년이나 되는 9형제 얘기가 으뜸 화제로 부각됐다. 현재 소령으로 복무중인 막내 南相馝씨(41)와 여덟명의 형들이 그 주인공. 장남 相赫씨(73·일등중사 예편)등 3명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다. 2남 相起씨는 50년 임진강 전선에서 일등병으로 전사했다. 8남 相喆씨(중사 예편)는 해병대 출신으로 2년간 월남전에도 참전했다. 조부도 1882년 임오군란 당시 正衛(현재 대위)계급을 단 군인이라는 설명이다. 국민회의 林福鎭 의원은 이날 “참 군인을 많이 발굴해내 모범병역상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 ○…행정자치위의 서울시 감사에서는 전날 경기도 감사에서 논란을 빚은 ‘환란 책임문제’와 ‘DJ비자금 조성 조작유포’ 문제를 둘러싸고 무려 2시간20분 늦게 시작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한나라당측은 이날 林昌烈 경기도지사를 지목,국가 환란의 책임문제를 또다시 거론했다. 이에 秋美愛 의원이 “李會昌 총재가 있는 한나라당 姜모의원 등이 환란 책임을 호도하기 위해 DJ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맞받아쳤다. 한나라당측은 李총재 모독에 대한 사과와 속기록 삭제가 안되면 감사를 거부하겠다고 버티다 간사간 격론 끝에 ‘환란주범’ ‘DJ 비자금조성 조작유포’란 단어를 속기록에서 삭제키로 하고 감사에 들어갔다.
  • 3일 DJP연대 1주 만찬/청와대 양당 수뇌부 초청

    金大中 대통령은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DJP연대)서명식 1주년을 맞아 3일 청와대에서 국민회의 자민련 양당수뇌부를 초청,만찬을 함께 한다. 만찬에는 金鍾泌 총리와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자민련 朴泰俊 총재 등 양당 고위관계자와 당시 야권후보단일화추진위 양당 대표였던 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자민련 金龍煥 수석부총재 등 17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 87년 DJ 가택연금 진두 지휘/당시 마포경찰서장 재판 회부

    ◎서울고법,재정신청 수용 지난 87년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가택연금 사건과 관련해 당시 동교동 자택을 관할하던 경찰서장이 재판에 회부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宋基弘 부장판사)는 30일 姜喆善 변호사 등이 당시 민추협 의장이던 金대통령에 대한 경찰의 가택연금이 불법이라며 金相大 전 서울 마포경찰서장(64)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을 10년7개월만에 받아들였다.이에 따라 金 전 서장은 사건 관할법원인 서울지법 서부지원에서 불법감금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당시 경찰이 수백명의 병력을 배치해 가택을 봉쇄, 金 전 의장의 외부 출입을 불가능하게 하는 등 사실상 감금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權福慶 전 서울시경국장에 대해 낸 재정신청은 “불법연금을 적극적으로 지시 또는 공모한 증거가 없다”며 기각했다.
  • 13개 기업대표 청와대만찬 대화록

    ◎DJ “재벌 무의미… 수익기업이 최고”/金相廈 삼양사 회장­구조조정 지속… 신제품 개발에 혼신/兪忠植 동아제약 사장­자금력 열악… 연구개발비 정부지원을 金大中 대통령이 29일 구조조정을 과감히 추진한 기업대표 13명을 초청,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한 것은 이들에 대한 격려이자,구조조정 노력이 지지부진한 5대그룹을 겨냥한 압박으로 볼 수 있다. 金대통령은 13개 기업대표 전원의 의견을 들었다. ▲金대통령=기업개혁이 잘되어야 합니다. 경쟁력있는 기업으로서 세계시장에서 이기지 못하면 금융개혁은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 같은 기업인이 있다는 게 우리의 희망이고,잘될 수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정부는 돈벌이를 잘하는 기업은 지지하고 그렇지않는 기업은 지지하지 않습니다. 돈을 못벌면서 양만 늘려 몇대 재벌이라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기업이 모든 자구 노력을 다해 돈버는 기업이 되어달라는 것이 정부의 부탁입니다. 또 수출을 많이 해 외화를 벌어달라는 게 부탁입니다. 여러분들은 우리 국가경제를 다시 세우고 일류국가를 만드는 선봉,나라의 기둥이라고 생각하고 일해주십시오. 정치인에 대해선 반드시 합법적인 범위내에서 정치자금을 주고 여야 공정히 주도록 하십시오. 정부의 최고 관심사는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는 것입니다. 부정부패가 있는 한 경제개혁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金相廈 삼양사 회장=5년에서 10년동안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을 계속해야 투명하고 건강한 기업풍토가 생기지않나 생각합니다. 다들 어렵겠지만 조금 여유가 생기면 신제품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朴容旿 두산회장=구조조정을 끝내고 나니 너무 빨리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이 있습니다. 기업을 정리하면서 눈물나는 적이 많았습니다. ▲趙東晩 한솔부회장=벨카나다를 유치하고 나니 직원들이 아침 저녁으로 영어공부를 하는 등 큰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金昇淵 한화회장=한화기계와 한화에너지는 승계를 받은 것이어서 고통스러웠습니다. ▲金鍾成 로케트전기회장=로케트 상품권 매각자금으로 초기 자본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휴대전화기용 전지개발에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高斗模 대상회장=라이신을 팔고나서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첨단기술 분야를 외국에 팔았다고 비판도 많이 받았습니다. 정부 출범초기에 중요한 기업이라도 팔아서 부채비율을 낮추라는 대통령의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孫京植 제일제당회장=주식매각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줄여 이자율을 낮췄습니다. ▲兪忠植 동아제약사장=요즈음은 은행에서 돈을 가져다 쓰라고 합니다. 제약회사는 규모가 적고 자금력도 열악하므로 연구개발비에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白正鎬 동성화학회장=많은 외국회사들이 한국기업을 매수하면서 거저 먹으려고 합니다. ▲金善鎭 유한양행사장=이미 개발한 신약의 부작용 조사 등 거의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金弘國 하림사장=농업도 기업화를 해야 경쟁력이 있습니다. 제대로된 농촌기업이 한 지역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참석 기업대표는 다음과 같다. ▲한화 金昇淵 회장 ▲두산 朴容旿 회장 ▲한솔 趙東晩 부회장 ▲삼양 金相廈 회장 ▲대상 高斗模회 장 ▲동양화학 李秀永 회장 ▲제일제당孫京植 회장 ▲태평양 徐成煥 회장 ▲동아제약 兪忠植 사장 ▲동성화학 白正鎬 회장 ▲로켓트전지 金鍾成 회장 ▲유한양행 金善鎭 회장 ▲하림 金弘國 회장.
  • DJ경제팀 우등생 田允喆 공정위장/설문 12명중 1위 차지

    DJ경제팀 중 누가 일을 잘했나. 28일 발행된 주간 내일신문은 경제전문가 102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경제팀 12명 중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이 1위,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이 2위,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이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경제팀장격인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과 정치인 출신인 李廷武 건설교통부 장관이 각각 11위와 12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田위원장은 내부거래근절과 지급보증 해소,지주회사제 도입 등 여러 분야에서 개혁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陳위원장도 합리적인 태도로 무리없이 개혁을 추진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단은 국회의원(15명),중소기업인(10명),경제부처 국장급 공무원(9명),경제학 교수(9명),금융 및 대기업 임원(17명) 등으로 구성됐다.
  • DJ ‘新재벌 정책’/“버리면 산다”/구체화되는 ‘재벌 해체’

    ◎철저한 경쟁력 위주로 ‘절반의 감량’ 옥죄기/계열사간 내부 수혈 ‘동반 부실’ 도미노 차단/업종별 독립 채산제… 부실 ‘주력’도 퇴출 金大中 정권의 재벌정책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주력업종 선정과 계열분리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사실상 ‘재벌해체’다.과거 정권처럼 실행방안이 따르지 않는 ‘1회성 구두선(口頭禪)’이 아니다.선단(船團)식 경영의 병폐를 ‘진단’하고 효과적인 ‘처방’을 내놓고 있다.그것도 한꺼번에 우르르 쏟는게 아니라 조금씩 선보이면서 상대방을 옥죄는 ‘전방위 전략’이다. 정부는 그동안 드문드문 내놓았던 구조조정 원칙을 10월들어 수면위로 떠올렸다.연내 이(異) 업종간 상호지보 해소와 계열사의 사업부제 및 수직화기업 등을 분리·독립시키는 분사(分社)제도의 도입이 그렇다. 우량기업도 주력 업종이 아니면 내년 상반기에 정리하고 주력업종의 기업도 경쟁력이 없으면 하반기 퇴출토록 했다.이른바 ‘3단계 계열구조 개편’의 시나리오다. 재계는 겉으로 연내 상호지보 해소가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내부적으론 계열사 30∼40% 정리방안을 마련하고 있었다.연초부터 시작된 정부의 재벌 옥죄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현대는 2세 경영인 중심으로 그룹 자체를 쪼개는 방안을,삼성 LG 대우는 지주회사 설립으로 소유구조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40∼60개에 달하는 그룹별 계열사는 20∼30개로 재편될 전망이다.1월23일 金大中 대통령의 “대기업은 그룹별로 주력기업 5개(업종별)만 남기고 정리해야 한다”는 발언이 그대로 맞아떨어지고 있다. 정부는 ‘재벌해체’는 아니라고 중언부언한다.대주주 지분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맞는 말이다.그러나 회장이 ‘왕’처럼 군림하는 기존 체제의 탈피는 사실상 ‘재벌해체’와 다를 바 없다.업종별 독립채산제는 선단식 경영을 불가능케 한다. 정부는 재계의 즉각적인 반응에 ‘정면대결’로 화답했다.맨처음 ‘빅딜’로 재계를 흔들었고 상호 지급보증을 걸림돌로 내세우며 재계가 반발하자 건전성 강화를 앞세워 부채비율 200% 미만 감축으로 방향을 틀었다.이어 경영의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회장 비서실과 기획조정실 등을 없앴다. 5대 그룹은 1차 기업퇴출시 계열사 20개 정리방안을 내놓았으나 정부의 불만에 9월 3일 7개 업종의 사업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그러나 정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5대 그룹 사업 구조조정위원회와 외부자문그룹을 풀가동, 계열분리의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재벌해체든 주력기업의 선정이든 표현의 차이일 뿐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인생을 바꾼 DJ와의 만남/청와대 해외입양동포 다과회 눈물바다

    ◎88년 해외서 만난 입양 여학생 “운명에 굴복말라” 용기 심어줘/법률자문가 돼 10년만에 해후 23일 오후 청와대에서는 한편의 드라마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金大中 대통령과 해외입양 동포들의 청와대 다과회 자리에서 가슴저린 해후가 있었다고 朴仙淑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金대통령이 말문을 열었다.金대통령은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마음으로부터 미안하고 우리가 정말 잘못을 저질렀다”고 했다.그러면서 ‘네덜란드의 한 식당에서 만난 노부부가 한국인 장애입양자들에게 정성을 다해 음식을 떠먹이는 것을 보고 부끄러워 울어버렸다’는 지인(知人)의 얘기를 소개했다. 이어 지난 88년 2월 스웨덴을 방문했을 때 동포리셉션에서의 일화를 들춰냈다.기모노를 입은 한 여학생이 일어나 질문을 하기에 ‘일본 여학생이구나’했는데 “나는 한국에서 온 입양아다.당신 나라는 우리는 물론 지금도 아이들을 낯선 외국으로 팔고 있다.한국의 정치지도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하고 물었다고 했다. 그래서 느낀 대로 “부끄럽기짝이 없다.그러나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라”는 취지의 답을 했다고 회고했다.“그 여학생은 ‘20년 맺힌 응어리가 풀렸다’고 인사했고,몇년이 지난 후 기자가 되어 스웨덴을 방문중인 나를 인터뷰하러 찾아왔었다”고 털어놨다.그리고 “그 여학생이 지금 성공한 사람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소개했다.지금은 스웨덴에서 법률자문사로 일하는 리나 김경애씨(33)가 일어섰고,흐느낌 속에 박수가 터져나왔다.리나씨는 “민주주의 대표자로서 대통령을 다시 만나 정말 기쁘다.그때의 만남이 저를 바꿔놓았다”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한국전쟁때 미국으로 입양된 크리맨트 토머스(46)가 “과거는 과거이고 바꿀 수 있는 것도,또 바꾸고 싶은 것도 없다.과거에 대해서 후회도 없다”며 대통령이 미래로 향하는 문을 열어줘 고맙다고 했다.모두가 하고 싶었던 얘기였든지 다과회장은 삽시간에 ‘흐느낌의 개울’에서 ‘울음의 바다’로 변했다.金대통령도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우리말을 할 줄 아는 동포는 아무도 없었다.
  • DJ 애견 ‘나리’ 새끼 3마리 낳아(조약돌)

    ○…金大中 대통령 내외가 요즘 기분이 좋다고 한다.일산 자택에서 기르다 청와대로 데려온 진돗개 ‘나리’가 지난 3일 새끼를 낳았기 때문이다.건강한 암컷 두마리와 수컷 한마리.아직 돌아 다니지는 못하지만,金대통령 내외는 관저 정문을 드나들때 새끼들을 보고 흐믓한 표정을 짓는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16일 전했다. 나리는 金대통령이 일산 자택에 머물던 시절에는 ‘똘똘이’에 가려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나 金대통령 내외의 나리에 대한 애정도 각별했다고 한다. 金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올 때 똘똘이와 나리,그리고 나리의 짝인 처용등 3마리의 진도개를 데려와 관저 정문 앞에서 키우고 있다.이번에 나리가 ‘해산’을 하는 바람에 식구가 모두 6마리로 늘어난 셈이다.
  • DJ 농촌사랑과 벼베기(청와대 취재수첩)

    네 차례의 대통령선거 때마다 金大中 대통령이 농촌에 쏟아부은 열정은 대단하다.지난 87년 평화민주당 대통령 후보때도 한복을 입고 경기 평택·송탄역 부근에서 “우리 평화민주당은 농민을 위한 정당입니다…”라고 외치던 모습이 생생하다.표를 얻기 위해 당연한 일 아니냐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일찍이 농·어촌 부채탕감과 같은 과감한 공약을 내걸어 선거판을 요동치게 했던 적도 있다.‘어디서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 것인가’라며 허황한 공약으로 거세게 몰아붙이던 상대 후보 진영의 공세를 반추해보면 위협적이긴 위협적이었던 모양이다. 金대통령이 15일 경기 화성군 향남면 상신리 벼베기 현장을 찾은 일이 나름의 의미를 갖는 것도 이러한 ‘전력’ 때문이다. 그는 이날 농민들과 들녘에서 나락(金대통령은 벼를 이렇게 부른다)을 베고 얘기도 나눴다.돌아오는 길엔 축산농가인 팔탄면 해창리 홍원목장을 방문, 자동 젖짜기 시설 등 기계화 현장도 들러봤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에게 쌀의 자급자족은 무엇보다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그리고 북상하는 태풍이 오기 전에 공무원,군인,학생들이 모두 나서 빨리 벼베기를 마치도록 하라는 독려도 잊지 않았다.또 애정을 갖고 일반농가는 물론 축산농가를 돕겠다는 다짐도 곁들였다. 이제 우리 농촌에서도 황금들녘의 논두렁에 앉아 농주(農酒)를 어울려 마시는 정취를 찾아보긴 어렵다.그래도 5,000년을 면면히 이어온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의 정신은 여전한 국정 현장이었다.
  • DJ 요즘도 영어 공부/매일 경제용어·문장 등 10개 정도 익혀

    ◎외국인사 면담·해외순방때 실전 활용 金大中 대통령은 요즘도 통역관이나 해외언론담당비서관실로부터 받은 외국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뽑은 시사영어를 외운다고 한다.미국 방문을 앞둔 지난 5월 매일 10개 정도씩 새로운 영어 단어와 문장을 메모해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그 뒤 5개월 동안 ‘늦은 영어공부’가 계속되고 있다.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金대통령 이미지를 고려,그동안 ‘쉬쉬’해왔다. 金대통령이 영어공부를 하는 시간은 대개 잠자리에 들기 전으로 알려진다. 金대통령이 주로 익히는 단어는 새로운 경제 흐름을 반영한 경제용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金대통령은 그렇게 익힌 영어를 반드시 활용한다는 나름의 원칙을 따르고 있다.예컨대 외국인사 면담이나 해외 순방때 적절히 구사한다는 것이다. 金대통령의 영어 수준은 지난 4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미국 방문을 통해 익히 알려진 상태다.영어를 잘할 때 외국인들이 쓰는 최상의 표현인 “영어를 어디서 배웠느냐”는 질문은 듣지 못했지만 “잘한다”는 평가를받았다. 실제로 金대통령은 영어 연설보다는 대화에 더욱 능한 것으로 전해진다.40이 넘어 감옥에서 독학으로 배운 탓인 것 같다.어쨌든 金대통령은 ‘배움엔 끝이 없다’는 ‘학습의 왕도(王道)’를 실천하고 있다.
  • DJ­李 총재 ‘만남’에 의미/오늘 청와대회동 야권 반응

    ◎多者회동 한계 인식 현안 언급 피할듯 한나라당이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訪日)결과 설명회에 거는 기대는 金대통령과 李會昌 총재의 ‘만남’ 자체에 있다.지난 8월31일 李총재 취임 이후 첫회동인데다 金대통령이 10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여야 대화에 협력하겠다”고 밝힌 터여서 경색정국 해소의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는 바람이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방일결과 설명회가 다자(多者)회동인데다 그 성격이 의례적 모임이어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다.李총재도 金대통령의 ‘설명’을 듣고 ‘그 범위 안에서,말할 계제가 되면’ 입장을 개진할 생각이다.민감한 정국 현안을 먼저 언급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오히려 李총재쪽은 효과적으로 정국을 풀기 위해서는 별도의 여야 단독 영수회담이 반드시 필요하며 그것도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李총재의 한 측근은 “오는 13일 정기국회 정상화 이후 며칠 안으로 여야 영수회담이 이뤄지지 않으면 때를 놓치게 된다”며 “金대통령이 나름대로 시기를 선택하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피력했다.그러면서도 방일결과 설명회 직후 金대통령과 李총재의 개별면담 형식에는 “영수회담의 의전상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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