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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으로 이사하면 선물

    “제천으로 이사오면 승용차 등 푸짐한 선물이 주어집니다” 충북 제천시가 지난달말 현재 14만7,856명인 인구를 15만명 이상 늘리기 위해 적극 나섰다. 시는 7일 인구가 15만명에 못미처 정부의 각종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는 등시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입자에게 다양한 선물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인구 2% 늘리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전체 인구가 15만명을 넘어설 때까지 전입자에게 도서상품권,제천의특산품인 약초향기주머니 등 선물과 쓰레기봉투 1년간 무상 지급,민원서류발급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시는 특히 15만명까지 신규 전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중,소형승용차 각 1대,컴퓨터 5대를 경품으로 줄 방침이다. 제천 김동진기자 kdj@
  • “업무상 스트레스 자살도 産災”

    업무상 스트레스 또는 업무상 재해로 요양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도업무상 재해로 인정돼 유족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노동부는 7일 이같은 내용으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밝혔다.노동부는 그동안 근로자가 고의로 자해행위를 했을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았다.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르면 업무상 스트레스로 근로자가 자살한 경우 유족은 생전에 근로자가 스트레스에 따른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면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진폐증 등 업무상 재해로 요양 중인 근로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에도 재해 때문에 정상적 정신능력이 저하됐다는 의학적 진단이 있으면 유족에게 보상금이 지급된다. 노동부에 따르면 자살한 근로자의 유족이 제기한 산업재해보상보험금 신청은 연간 1∼2건에 불과했으나,IMF 이후 98년 7건,99년 11건으로 증가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올 여름 흥행질주 ‘신바람 이박사’

    70년대식 장발과 반짝이 의상,그리고 ‘뽕짝’이라는 낡은 음악적 형식.어느것 하나 촌스러움과 거리가 멀지 않은데 오늘 이땅의 젊은이들은 테크노바에서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뛰며 ‘뽕짝’이라는 숨은 대륙을 찾은 기쁨에몸을 떨고 있다. “안녕하세요.저는 대한민국의 호리호리한 신바람 이박사입니다.한번 만나볼까요.조오치.만납시다.띠리띠리리 띠리띠리리 짜라짜자잔 짜라짜자잔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강원도아리랑’이나 ‘신고산 타령’ 같은 민요부터 20년전 크게 유행했던빌리지피플의 ‘YMCA’를 개사한 ‘영맨’ 등 팝송, 거기에 트롯트 노래, 심지어 ‘한오백년’ 같은 구성진 가락도 한데 묶여져 빠르고 경쾌한 춤곡으로변신한다. 간주나 연주로 노래가 잦아들라치면 여지없이 ‘우리리리히’‘얼씨구’‘좋아좋아’‘미쳐미쳐’‘오예’‘이히’‘앗싸’같은 추임새가 휘몰아친다.영락없는 관광버스 음악.바닥이 뚫어져라 날고 뛰는 ‘아짐마’‘아자씨’들이눈에 떠오른다. 신바람 이박사(본명 이용석·46).그가 이 여름 인기가도를질주하고 있다.벌써 “사랑해요 이박사”를 외치는 팬페이지만 10개를 넘어섰고 첨단을 달린다는 압구정동이나 홍익대 앞 클럽에서 그를 잡기 위해 안달이다.신생 증권사의 CF에 등장했고 방송 인터뷰나 취재도 줄을 잇고 있다. 국내에서의 늦바람을 감지한 한국 소니사가 재빨리 전속계약을 맺고 일본에서의 히트곡들을 모아 지난달 국내 첫 라이선스 음반 ‘李博士-Space Fantasy’를 냈다. 그러나 국내 첫 앨범은 아니다.지금까지 낸 관광버스용 뽕짝 메들리 테이프만 19종.하지만 유통경로가 철저히 도로중심이어서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장년층에게만 그의 명성은 국한돼 있었다. 그런데 96년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테크노적 가치를 감지한일본 소니의 판단이 적중,그의 인기가 치솟자 뒤늦게 국내에서도 그의 테크노적 유용성이 부각됐다.그가 일본에서 96년 발표한 ‘이박사의 뽕짝 디스코파트 1&2’와 ‘이박사 뽕짝 대백과’ 등을 젊은 팬들이 인터넷사이트에 MP3로 올려놓으면서 그의 이름이 급속도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뽕짝 문화에 낯설어하던 10∼20대들은 그의 음악을 “우리 테크노”“진짜 트랜스”라며 열광하며 환호한다.아니 넘어간다 또는 자지러진다. 트랜스는 테크노 음악의 하위장르.무의식 상태로의 전이를 뜻한다.키보드 하나 연주에 이박사의 목소리를 동원,다양한 애드립을 구사하는 데 그 독창성과 아이덴티티가 가히 세계 유일이다.어디에도 없는 음악.반복해서 들어보면트랜스란 말도 과장이나 허풍이 아님을 절감한다. 지난 달 21일 압구정동 클럽 셰도에서 열린 이박사 공연.70년대 장발에 빨간티셔츠,반짝이구두,반바지를 입은 이박사가 탬버린을 든 채 무대에 선다. 컬러링족들이 그의 추임새와 탬버린 소리에 자지러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세월의 아이러니를 느끼게 된다. 올해 초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던 영화 ‘거짓말’에서 테크노 사운드와 함께반복되던 남자의 목소리 ‘나는 육체의 환타지’도 사실은 그의 노래 ‘나는우주의 환타지’를 패러디해 만든 언더그라운드 가수 볼빨간의 곡을 테크노DJ 달파란이 샘플링한 것. ‘딸랑딸랑 방울뱀이 다가옵니다.짜라짜잔.먹이를 보고서 다가옵니다.당신을만나서 반갑게 강아지처럼 ‘왕왕’ 물어버렸네’(몽키 매직)‘귀여운 그대는 무얼 입었을까 삼각빤스 아니면 껌정 티’(하이스쿨 로큰롤)‘앞산의 딱따구리는 통나무 구녕도 잘 뚫는데 우리집의 구멍텅구리는 뚫어진 구녕도 못찾나’(신고산타령) 등 어처구니 없으면서도 경쾌한 가사도 요즘 젊은이들의감성에 딱 맞아떨어지고 있다. 반짝이,머릿수건,7부바지로 대표되는 70년대 패션,여러 문화적 코드를 ‘촌스럽게’ 재조합하는 키치문화가 확산되면서 첨단을 달린다는 테크노바에서그의 촌스러운 패션이 음악과는 별도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에선 이같은 그의 인기가,스타가 들려주는 감상용 음악에서 기능성 위주로 음악적 지형이 변모됐음을 함축하는 증거로 보고 있다. 한편 그의 팬클럽들은 12일밤,무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의정부의 한 농장에모여 이박사와 신나는 캠프잔치를 벌인다. 임병선기자 bsnim@. *이박사가 얘기하는 ‘이박사’. 사람들은 나에 대해 무지무지 궁금해한다.키는 160cm고 몸무게는 45kg밖에안나가.날아갈듯 가볍지.그래도 마이크만 줘봐.1∼2시간은 뽕짝만으로 노래부를 수 있다구.나 사실은 박사 아니야.박사학위는 커녕 중학교 졸업장도 없어.그런데 왜 박사냐.관광버스에서 노래부를 때 아줌마 아저씨들이 어떤 노래든 시키면 해낸다고 해서 붙여줬지. 회갑때 나를 낳으신 아버님은 국악을 하셨던 분이니 끼는 이어받았다고 봐야지. 아버님이 객사하시는 바람에 중학교도 못마치고 공부를 땡쳤다.요즘 애들은무슨 말인가 하겠지만 ‘아이스께끼’도 팔고 요정,양복점,다방 주방 등 10년동안 14개의 직업을 전전했다.양복점을 직접 운영해 여유가 생기자 삶이뜨악해졌다. 누가 관광버스 안내원하면 노래도 실컷 부르고 돈도 벌 수 있다고 그러대.그래 탄 게 11년이야.매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관광버스 손잡이에 매달려 노래부르려니 힘도 들었지. 아는 형님이 너 판 한번 내봐라 하면 100만원도 받고 500만원도 받고,돈 상관없이 테이프를 냈지.음반낼 때는 두 시간도 좋고 한나절도 좋고 그냥 뚝딱뚝딱 만들어. 테이프는 많이 팔렸지만 손에 돈쥔게 있어야지.그래 회갑잔치나 캬바레를돌며 근근이 생활했지. 근데 내 노래를 일본 소니사가 눈여겨 보았던 모양이야.전속계약을 맺자고하대.난 지금도 테크노가 뭔지 몰라.하지만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반짝’ 떴지.일본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무도관 무대에 1만명을 모아놓고 노래도 불러봤고. 98년 돌아와 또다시 어르신들 모시고 회갑잔치에서 신나게 놀지.유행의 첨단을 달린다는 압구정동이나 홍익대 앞 클럽들에서 날 모시려고 해. 난 테크노니 키치니 그딴 어려운 거 몰라.그냥 노래부르고 사람들 박수받고그러면 기분좋아.좋아좋아.미쳐 미쳐.
  • 여권 입각후보에 李相洙·張在植의원 물망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정치권 인사의 입각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개혁을 차질없이 완수하기위해 정치인들의 입각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당에서 입각 대상으로 천거한 사회분야 장관 후보는 김한길 의원이다.의약분업,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 등의 시행이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강력한 개혁성과 뛰어난 정책능력을 가진 인물이 보건복지부장관을 맡아야 한다며 김의원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전 의원도 입각 가능성이 크다.노 전 의원은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권노갑(權魯甲) 상임고문의 측면 지원을 등에 업고 행자부 또는 노동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노동계에 밝은 이상수(李相洙) 의원도 노동장관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 창당 당시 군출신 인사로 영입됐던 ROTC 2기의 김진호(金辰浩)전 합참의장과 호남출신의 김동신(金東信)전 육참총장 등도 16대 총선에서 공천을받지 못한 데 대한 배려 차원에서 국방장관 물망에 올라있다. 당 21세기국정자문위원장인 송자(宋梓) 명지대총장은 4.13총선 당시 누구나희망하는 전국구 공천을 고사했다는 점에서 여권 핵심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어 인적자원부총리로 격상될 후임 교육장관에 가장 가까이 가 있다는평이다.4.13총선 공천심사위원장을 지낸 성균관대총장 출신의 장을병(張乙炳)전 의원도 교육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당내 쌍두마차 경제통인 김원길(金元吉)·장재식(張在植)의원이 부총리로격상될 재경부장관 후보로 거명된다.김 의원은 산자부장관 후보군에도 있어입각 가능성이 무척 높다는 평이다. 자민련의 경우 ‘DJP 공조’차원에서 2명 가량이 입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택(鄭宇澤)의원이 산자부 등 경제부처장관으로 거명되며,같은 재선의 이양희(李良熙)김학원(金學元)이완구(李完九)의원과 김현욱(金顯煜)이긍규(李肯圭)전 의원 등도 자천 타천으로 거론된다. 주현진기자 jhj@
  • [서민경제를 살리자](8.끝)인력시장

    “언제적 일인데 새삼스럽게 그런 얘기를 합니까” 국내 건설경기가 악화돼 어렵지 않으냐고 얘기를 꺼내자 이모씨(44·경기도성남시 고등동)는 ‘이상한 사람 다 본다’는 듯 얼굴까지 찌푸렸다. 3일 서울과 경계를 이뤄 수도권 최대의 인력시장(일명 로터리)으로 손꼽히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사거리는 새벽 4시를 조금 넘기자 낡은 가방을 둘러멘 일용직 근로자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3일째 일감을 못찾아 한푼도 벌지 못하는 바람에 집에 들어갈 생각도 않고 잠실역에서 자고 나오는 길”이라는 이씨는 “요즈음 이곳에 오는 400여명 가운데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은 잘해야 20%가 될까 말까 하다”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서울역 주차장 주변과 관악구 봉천5동 현대시장 사거리,동대문구 창신동 이화여대 부속병원 뒤쪽 등 서울지역의 인력시장은 아예 없어지거나 많아야 20여명,그나마 시장이 서지 않는 날도 많을 만큼 사그라졌다.전화로 인부를 소개해 주는 유료 인력소개업소가 늘어난 탓도 있으나 건설경기가 얼어붙은 것이 주된 이유로꼽힌다. 그나마 낫다고 소문난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반월공단 입구 유통상가 앞 인력시장에는 매일 500∼600명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든다.이곳에는 100여개가넘는 인력파견업체와 직업소개소가 밀집해 있다.“노가다 생활 20년에 요즘같이 일자리가 없기는 처음이에요”.고모씨(46·경기도 안산시 선부2동)는대뜸 조선족 교포나 외국인들에게 일자리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욕설부터 해댔다.주특기가 용접인 그는 “종일 일해서 많으면 10만원을 쥐지만,이런 행운은 기껏해야 한달에 10일 정도뿐”이라고 볼멘소리다. 인력파견업체인 초록개발의 실장 안홍영씨(60·충남 서산시 읍내동)는 “공단에서 구인요청이 오면 용접,프레스,목수,현장,조립공,지게차 등 기능별로근로자를 소개해 준다”며 “단가가 싼 외국인을 많이 쓰는데 불법 체류자를단속하면 공단의 공장이 멈춰야 할 정도”라고 지적한다. 그는 “이곳 사람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바닥”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비정형근로자. 비정형근로자 문제가 올해 노동계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롯데호텔노사분규에서도 최대 쟁점은 전체 조합원의 44%에 이르는 비정형근로자의 ‘정규직으로의 전환’문제였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으면서 임시·일용직근로자 등 비정형근로자의 비중이 전체 임금근로자 1,300만명의 절반을 넘어선이래 지난해 말부터 53%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비정형근로자에는 파견·용역 근로자,임시·일용직 근로자,시간제 근로자들이 포함된다.민주노총의 조사에 따르면 비정형근로자들의 1주일 평균 근로시간은 정규근로자와 비슷하나 임금은 절반 남짓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또이들 중 30∼40% 정도만 시간외수당,상여금,퇴직금,연·월차휴가, 건강진단등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비정형근로자의 노조가입 자격을 인정하는 사업장도 10%에 불과하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98년 비정형근로자에서 정규근로자로 ‘신분 상승’에 성공한 근로자는 16.8%에 불과했다. 우득정기자. *사회안전망. 지난 95년 고용보험제도가 도입된 데 이어 오는 10월부터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시행되면 외형적으로는 선진국형 사회안전망이 완비된다. 지난 97년말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맞아 사회붕괴를 막는 데 결정적으로 공헌한 고용보험제도는 크게 실업급여제도와 직업능력개발사업으로 분류된다. 올해의 사회안전망 관련 예산을 부문별로 보면,▲고용안정지원 3,663억원▲단기 일자리 제공(공공근로 및 인턴제 포함) 1조1,000억원 ▲직업훈련 및취업알선 4,305억원 ▲실업자 생활안정사업(실업급여,가계안정자금 대출,귀농·어촌 창업지원,한시 생활보호,특별취로사업,실직자 중·고교생 자녀 학자금 지원,결식아동 중식지원) 4조252억원 ▲예비비 1,000억원으로 계상돼있다. 또 국민생활기초보장제도가 시행되면 기존의 생활보호대상자는 물론,자활대상자 등 모두 154만명이 4인 가족기준으로 월 93만원의 소득이 보장돼 최소생활은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소득·근로능력·계층별로 분류하면 1차 사회안전망은 실업급여,2차는직업훈련과 공공근로,3차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로 요약할 수 있다. ‘실업부조’제도를 통해 일정수준의 소득을 보전해준 뒤 추가 소득분은 본인의 노력에 맡기는 선진국의 사회안전망과는 달리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실직자 및 선택적 자활계층)에게는 직업훈련을 시키고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생산적 복지’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 우리 제도의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IMF사태로 인해 사회안전망 관련제도가 단기간내 도입된탓에 시행과정에서 적잖은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실직자 중 실업급여 수급비중이 일본(38.3%)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10.5%수준에 불과하며 직업훈련을 받더라도 재취업 가능성은 28.3%에 그치고 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DJ 2기 내각 누가 거론되나

    [경제팀] 불협화음이 제기돼온 만큼 새 경제팀은 팀워크를 중시한 개각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부총리로 격상될 재정경제부장관에는 김종인(金鍾仁)전 청와대 경제수석,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이유력한 후보군이다.재벌개혁론자인 김 전 수석은 정운찬(鄭雲燦)서울대교수가 청와대 경제수석에 임명될 경우 패키지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분석되고 있다. 개각때마다 단골 후보였던 진 장관은 장관만 4번이나 지낸 베테랑으로서 경제부총리에 무난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재경원장관 출신의 민주당 홍재형(洪在馨)의원과 민국당 한승수(韓昇洙)의원,민주당 김원길(金元吉) 장재식(張在植)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학계에서는 박영철(朴英哲)고려대교수와 김병주(金秉柱)서강대교수가 오르내린다.진 기획예산처장관이 움직일 경우 후임에는 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과 이기호 경제수석이 물망에 오른다.전윤철 위원장이 자리를 옮기게되면 후임에는 이남기(李南基)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외교안보팀]일부 교체가 예상된다.박재규(朴在圭)통일장관의 경질 가능성이 높다.차기 대권 후보군인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이 경력 관리 차원에서 민주당 입당을 조건으로 통일장관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유임과 교체설이 엇갈린다.개각이 중폭을 넘어설경우 교체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후임에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 외에김진호(金辰浩)전 합참의장, 김동신(金東信)전 육참총장, 김재창(金在昌)국방개혁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김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장관은 유임이 확정적이다. [사회복지팀] 인적자원 부총리로 격상될 교육장관에는 송자(宋梓)명지대총장,장을병(張乙炳)전 성균관대총장,김민하(金玟河)민주평통수석부의장,김현욱(金顯煜)전 자민련 의원,김신복(金信福)서울대교수 등이 후보군이다.송 총장은 민주당 21세기국정자문위원장을 맡고 있고,장 전 총장은 15대 민주당 의원으로서 4·13 총선때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은 점이 각각 장점으로 거론된다. 교체가 예상되는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장관 후임에는 민주당의 노무현(盧武鉉)전 의원과 김한길 의원,김유배(金有培)청와대 복지노동수석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노동장관에는 노 전 의원과 배무기(裵茂基)울산대총장,김호진(金浩鎭)노사정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문호영 박정현 김상연기자 alibaba@
  • 대학 연구실서 “심봤다?”

    한 대학교수가 산삼과 장뇌삼·인삼 등 의약품으로 쓰이는 고가 약재를 실험실에서 대량 증식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인삼 조직배양과 시험관 재배에 성공했던 충북대 백기엽(48·원예학과)교수는 최근 인삼과 단백질 배열구조가 다른 산삼·장뇌삼 등의 대량 증식에도 성공,이를 본격 상품화하기 위해 최근 ‘네오바이오닉스’라는 벤처기업을 설립했다. 인삼의 경우 포장재배로 5년,산삼은 자연상태에서 수십년 이상 묵어야 약리효과가 나타나지만 백 교수는 이 약재들을 단 2∼3개월간 실험실 조직배양으로 100배 이상 증식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러한 방법으로 증식된 산삼은 성분과 효능면에서 자연산삼에 뒤지지 않는 것은 물론 일부 약효를 발휘하는 성분 수치는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따라 성장 연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당 2,000만∼3,000만원을 호가하는데도 그 수량이 한정된 산삼을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백교수는 기대하고 있다. 화훼를 전공한 백교수는 7년전 외국 꽃 종묘의 토착화를 위해인공종묘 증식을 연구하다 이를 약용식물에 적용,인삼·산삼·장뇌삼 등의 대량증식 실험에 잇따라 뛰어들었다. 이미 2년전 학교내에 영농조합법인인 ‘개신바이오텍’을 설립,농민들에게종묘를 무료로 공급해온 그는 “최근 우리 연구팀이 개발하고 만들어낸 생명상품들이 우리나라 원예와 농업 경쟁력 제고에 한몫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주 5일근무 도입땐 쉬는 이틀 무급으로”

    현재 주 44시간으로 되어 있는 법정 근로시간을 1주 5일 근무인 40시간으로줄이면 주휴 이틀을 무급으로 해야 한다는 연구안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노동연구원의 김소영(金素英) 책임연구원은 30일 노동부의 의뢰로 작성한 연구보고서 ‘근로시간 단축의 쟁점과 과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노동부는 이 연구안을 노사정위원회의 ‘근로시간 단축 특별위원회’에 참고자료로 제출할 계획이다. 김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주 40시간제로의 근로시간 단축은 대부분의 선진국과 같이 주휴의 무급화를 전제로 해야할 것”이라면서 “다만 기존의 임금저하 방지를 위해 보존 수당의 지급 또는 시간급 인상 등의 장치가 고려될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근로자들의 연간 근로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시간외근로(초과근로)시간의 상한(현행 1주당 12시간)을 줄이되 초과근로에 대한 보상을 수당이아닌 휴가사용시간으로 저축하는 방식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근로자의 연간 실질근로시간이 2,497시간인 데 비해 미국은2,000시간 수준이다. 아울러 연차휴가 발생 요건을 ‘최소 근속연수 1년’에서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맞춰 6개월로 단축해 완화하는 대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연가 미사용일에 대한 수당 지급을 금지하자고 제안했다. 주 2일 휴무제 실시에 따라 월차휴가제는 폐지되며 여성의 생리휴가도 본인 신청에 의한 무급휴가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김연구원은 밝혔다. 김연구원은 “실질 근로시간을 줄이되 업종별,규모별 특수성을 반영해 향후 5∼10년간 단계적으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먼저 실질근로시간이 비교적 짧은 공기업,금융,보험,교육 및 대규모 사업장부터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1주 40시간 근로제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늘어나는 휴무일수를 가족 단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 5일제 수업을 실시하고 레저,휴양 및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등 사회·문화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주 이틀 무급 휴가제를 둘러싼 임금수준의 변동과 관련해 노사간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말했다. 한편 노사정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법정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법 개정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 아래 9월 중 자체안을 확정하기로 했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초등생 형제 유괴범 검거

    충북 영동에서 귀가하던 초등생 형제를 유괴한 30대 범인이 사건 발생 6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박모군(9)형제 유괴사건을 수사중인 충북 영동경찰서는 27일 새벽 3시30분쯤 대전시 대덕구 읍내동 모아파트 자신의 집 근처에 숨어있던 범인 정윤식씨(31·무직)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이날 정씨에 대해 인질강도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공범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거 당시 정씨는 자신의 충북37가 8498호 아토스 승용차를 타고 아들과 부인이 사는 이 아파트 근처 공터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26일 정씨가 박군 형제에게 사다 준 피자 박스를 수거,영동읍내 S피자점에서 구입한 것을 확인,탐문수사 끝에 정씨의 신원과 집을 알아내고 형사대를 집 주변에 잠복시켰다. 정씨는 경찰에서 “여동생이 근무하던 농협에서 지난해 8월 대출관계로 알게 된 박군 아버지(37)가 돈이 많은 줄 알고 박군 형제를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노근리 희생 양민 합동위령제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희생된 양민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합동위령제가 26일 사건 현장인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앞 경부선 철도 쌍굴에서생존자 및 유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근리 미군 양민 학살사건 대책위원회(위원장 鄭殷溶·77) 주최로 열린 이날 위령제는 헌화 분양과 경과보고,위령 및 추모사,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돼 50년전 피란길에서 억울하게 숨져간 영혼들의 넋을 위로했다. 정위원장은 이날 위령사에서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하게 숨져간 영혼들을달래기 위해 사건발생 50주년을 맞아 위령제를 마련하게 됐다”며 “한·미양국의 진상조사가 이뤄지고는 있으나 무참히 학살된 영혼을 달래기에는 너무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는 미국정부에 대해 ▲외신이 보도한 피란민 살상명령에 대한견해 ▲사건 당시 인지 여부 ▲조속한 진상조사 ▲사건의 본질 훼손·축소의도 중단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사건 해결 등을 요구하는 5개항의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영동 김동진기자 kdj@
  • 주한美軍 사과발표/ 책임자 처벌 애매한 “아임 쏘리”

    주한미군은 24일 용산기지의 포름알데히드 방류사건과 관련,다니엘 페트로스키 미8군 사령관이 한국민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약속을 공식 발표하는 것으로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하지만 서울시와 시민단체 등이 요구한 책임자 처벌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국내법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공식 약속을 거부했다. 주한미군측은 “조사가 완결되면 페트로스키 사령관이 관련자에 대한 처벌양형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조사중인 사건에 대해 미리 처벌 약속을 하면조사에 간여하는 것이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또 당초 고건 서울시장에게사과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 관계자들과 서한 내용에 대해 협의하는 과정에서도 관련자 처벌 조항 삽입문제에 합의하지 못해 의견일치에 실패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말하자면 한국민들의 들끓는 감정을 감안,페트로스키 사령관의 사과문이나사과문을 대독한 새무얼 테일러 주한미군 공보실장의 보충 설명은 극히 겸손한 수사가 동원됐지만 ‘사과의 한계’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한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사과 수준은 포름알데히드 방류사건을 매향리 사격장사건,주한미군의 이태원 여종업원 살해사건 등 최근에 표출된 일련의 사건과 연장선상에서 파악하는 한국민들의 감정과는 동떨어져 있어 시민단체 등의 반발은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이번 사건은 스티브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가 23일 KBS-TV와의특별회견에서 다음달 2일 재개되는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 개정협상에서형사재판관할권 문제만 다루겠다던 입장에서 ‘환경보호규정을 삽입하는 문제도 다루게 될 것’이라고 한발 물러서는 ‘성과’를 낳았다.김대중 대통령이 최근 SOFA가 차별적인 조항들을 포함하고 있다며 개정 필요성을 강도높게언급한 데다,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들의 반발 ▲국회 외무통일위의 ‘SOFA결의안’ 통과 등 한국민 사이에 흐르는 ‘반미 정서’를 감안했기 때문으로이해된다. 어쨌든 이번 사건도 근본적인 원인은 SOFA에 있다는 점에서 다음달 초 재개되는 SOFA 개정 협상에서 미국이 어떤 자세로 나올지 주목된다. 우득정기자 djwootk@. * 테일러 주한미군공보실장 문답. 새무얼 테일러 주한미군 공보실장은 24일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포름알데히드 한강 방류사건과 관련,다니엘 페트로스키 미8군 사령관 명의의 사과문을발표한 뒤 “관련자 처벌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서 처벌하지 않겠다는뜻은 아니다”면서 “조사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사과문 발표를 페트로스키 사령관이 하지 않은 이유는. 페트로스키 사령관은 딸이 큰 교통사고를 당해 지난 22일 미국으로 갔다. ■사과문 발표 배경은. 서울시에 주둔하는 용산기지에서 포름알데히드라는독극물을 방류했기 때문에 서울시장에게 공식 사과서한을 전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서울시 관계자들과 몇차례 만나 한국민들의 정서에 맞게서한내용을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으나 ‘책임자 처벌’을 삽입하는 문제로합의하지 못했다. ■지난 5월15일 주한미군 내부자가 포름알데히드 방류 문제를 제기한 후 자체 조사를 거쳐 7월10일 문제 제기자에게 조사결과를 통보하지 않았나. 초기조사결과 한국민들에게 불안과 심려를 끼치게 된 심각한 사건으로 판단, 조사책임자를 소장급으로 격상하게 된 것이다.최초 조사는 이번 조사의 연장선으로 봐 달라.다만 독극물 방류사실을 좀 더 일찍 공개했더라면 낫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있다. ■책임자 처벌조항이 미국법에 저촉된다면 ‘책임이 드러나면 처벌하겠다’정도로 명시할 수 있지 않나. 처벌조항을 포함시킬 수 없다는 설명이 쉽게이해되지 않는다는 점은 잘 안다.다시 말하지만 페트로스키 사령관이 처벌결정권자이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들은 SOFA에 환경조항이 없기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라며 반발하고있는데. 이번 사건은 SOFA와 무관하다.SOFA는 한·미 양측에 모두 중요한 만큼 양측 모두에게 공정하고 만족스러운 방향으로 개정되기를 희망한다. 우득정기자
  • 국가기술자격 시험점수 내년부터 전면 공개

    노동부는 24일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연간 600만명이 응시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 전 종목(607개 종목) 응시자의 과목별 점수를 2001년 1월부터 인터넷과 자동전화응답시스템(ARS) 등을 통해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2001년 1월부터 기능사 204개 종목,2002년 1월부터 기사 및 산업기사 232개 종목의 시험문제도 공개하기로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시험 점수를 공개하라는 민원을 해소하고 시험 탈락자에게 취약 과목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의미에서 과목별 시험점수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가기술자격 중 기술사와 기능장의 시험문제는 공개되고 있다. 한편 노동부는 산업환경의 변화로 연간 수검인원이 50명 이하로 떨어진 방사기술사·신발류제조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 147종목을 연내 폐지하고 IT산업 등 신산업분야인 게임디자인전문가·멀티미디어전문가 등 18개 종목을 올해 말에,환경영향평가사·컨벤션기획사·기상예보기술사 등 16개 종목을 내년 중 신설하기로 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주한美8군사령관 첫 공식 사과

    대니얼 페트로스키 주한 미8군사령관은 24일 포름알데히드 한강 방류사건과관련, “한국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심려를 끼친데 대해 공식으로 진심어린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미8군사령관이 주한미군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한 것은 1945년해방과 함께 미군이 한국에 주둔한 이후 처음이다. 페트로스키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새뮤얼 테일러 주한미군 공보실장이대독한 사과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테일러 실장은 이와 관련,“페트로스키 사령관이 처벌결정권자이기 때문에조사가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 ‘관련자를 처벌하겠다’는 표현을 하지 않았다”면서 “조사결과에 따라 처벌을 포함,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트로스키 사령관은 “한국민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심각한 우려를 표명한점을 인식해 조사의 책임자급을 대령에서 제19전역지원사 사령관인 베리 베이츠 소장으로 격상시켰다”면서 “조속한 시일내 조사를완료,완전한 조사보고서를 한국민에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이번 조사가 공정하고 철저하게 진행될 것임을 제 명예를 걸고 약속드린다”면서 “주한미군의 일원으로,미국인 뿐 아니라 한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 게 저의 신성한 의무이자 책무이며 우리 군인 및 주한미군 근무자 모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테일러 실장은 “포름알데히드 방류가 한강의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판단된다”는 1주일 전 주한미군의 발표에 대해서는 “아직도그런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오늘의 눈] 정치 도의와 엉뚱한 발상

    장사에 상도의(商道義)가 있듯이 정치에도 정치도의가 있는 법이다.공동체사회에서 무슨 일을 할 때 넘어서는 안될 ‘예의범절’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 최근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 등 일부 원외 위원장들이 다음 달말쯤 노르웨이 오슬로를 방문,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저지활동을 펴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알려져 안팎의 비판대에 올랐다.이같은 발상은 지난 20일 한나라당 원외 위원장들의 모임에서 나왔다는 전언이다.몇몇 참석자가 “부정선거를 치른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없다”고 김대통령을 겨냥했다.일부 수도권 위원장은 “노르웨이로 가자”고 흥분했다고 한다. 15대 국회 내내 김 대통령 일가를 무차별 공격했던 이신범 전 의원은 “DJ가 북쪽에 무조건 머리를 숙이는 것도 다 노벨평화상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얼토당토 않은 의혹까지 제기하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의미를 폄하했다. 그동안 4·13 총선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끈질기게 요구해온 이 전 의원 등은 당 지도부가 이날 국정조사 대신 ‘법사·행자위 연석회의’를 여는 선에서 국회정상화에 합의해 주자 엉뚱하게도 김 대통령을 ‘타깃’으로 삼아 공격한 게 틀림없다.누적된 불만이 또 다른 ‘반(反)DJ’공격으로 표출된 셈이다.그렇더라도 노벨평화상까지 도마에 올린 점은 지나친 논리의 비약 이라는 생각이다.국민들은 과연 그들의 계획과 구상이 행동에 옮겨질 때 얼마만큼찬동할까. 우리나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한다면 누가 됐든 축하하고 뜻을 기릴일이다.하물며 노벨상 수상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저지활동을 벌이겠다고희대의 아이디어를 내니 그들은 어느 나라 국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한나라당 내에서조차 그들의 ‘돌출행동’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한 고위당직자는 “뭐 그렇게까지…”라며 못마땅해했다.또 다른 당직자는 “못말리는 사람이 있어 그럴거야”라고 특정인을 향해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정치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은 그 누구로부터도 공감을 살 수 없다.소속 당을 위해서도 그렇다.공인(公人)다운 자중자애를 당부한다. 오 풍 연 정치팀 차장poongynn@
  • DJ.DOC 5집 ‘라이프‘ 기념 순회 콘서트

    돌아온 가요계의 반항아 ‘됴씨’(DJ.DOC의 별칭)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5집 ‘라이프 DOC 블루스’ 발매기념 콘서트를 갖는다.이름하여 ‘크레이지’. 다음달 5일과 6일 오후6시 서울 정동이벤트홀을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 부산롯데호텔,9월 2일 청주 서원대 노천극장을 도는 ‘가벼운’ 전국투어 성격이 짙다.(02)337-8474이번 공연은 ‘DJ.DOC답게’ 좌석없이 스탠딩으로 진행되고 ‘크레이지’라는 타이틀에 부합하는 이들만의 끼와 에너지가 표출될 것으로 보여 더욱 뜨거운 무대가 기대된다. 현재 인기차트 정상을 달리고 있는 ‘런 투 유’를 비롯해 ‘기다리고 있어’,‘사랑을 아직도 난’,그리고 그들로선 예외적이라 할 수 있는,감미로운‘비’ 등을 들려준다.이외에도 새롭게 편곡한 4집까지의 히트곡들을 30여명의 세션과 코러스,댄싱팀을 동원하고 음향 조명 영상 특수효과에서 최상의기술진으로 뒷받침해 최고의 무대를 연출해내겠다는 것이다. 4집이후 ‘됴씨’들은 소속 음반사와의 불화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시비에휘말렸고 한때 ‘해체설’이나돌아 그룹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3년만에 나온 5집은 그같은 방황끝에 내논 야심작인 셈. ‘라이’란 곡은 ‘엉터리 기사에 내 가슴은 완전히 무너져버렸지’라며 언론에 대한 적대감을 거침없이 드러냈고 ‘포졸이’란 곡에선 경찰비하 발언으로 문제가 됐다.‘알쏭달쏭’이란 노래에선 옷로비 사건을 통해 대중을 기만하는 권력을 신랄히 꼬집고,‘부익부 빈익빈’은 물질만능에 저주를 보낸다. 욕설과 사회비판적인 내용들 탓에 18세미만 판매금지라는 ‘철퇴’를 맞았지만 현재 앨범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마니아뿐만아니라 평단에서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지난달 40만장을 넘어선 앨범 판매는이달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팬들의 반응은 ‘솔직하다’는 것이다.90년대말을 지나오며 경험했을 부조리한 얘기들과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들의 시선,오랜 활동으로 농익은 음악적센스와 결합해 높은 완성도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작곡과 녹음,믹싱에 1년씩을 보낼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고 준비된 수십곡 가운데 17곡만을 추려담았다.그런 정성이 통한 것이다. ‘됴씨’의 공식 홈페이지나 팬들의 홈페이지에는 콘서트 일정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5집 발매기념 콘서트의 첫무대가 될 정동이벤트홀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일부에선 ‘DJ독(毒)’이란 별명까지 붙였다.이들의 음악이 누구에겐가 ‘독(毒)’이 된다면 또다른 이들에겐 ‘약(藥)’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아닐까. 임병선기자 bsnim@
  • 최저임금 16.6% ↑…시간당 1,865원

    최저임금심의위원회(위원장 金秀坤 경희대 부총장)는 21일 전원회의를 열고오는 9월1일부터 내년 8월31일까지 적용되는 최저임금을 전년보다 16.6%인상된 시간급 1,865원(8시간 기준 일급 1만4,920원,월 226시간 기준 월급 42만1,490원)으로 의결했다.이는 지난 91년의 18.8% 이래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현재의 최저임금은 시간급 1,600원,일급 1만2,800원,월급 36만1,600원이다. 최저임금심의위가 의결한 최저임금안은 10일간 노사단체의 이의제기 기간을거쳐 노동부장관이 결정,고시하게 된다.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536만6,758명 가운데 9만8,130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며,9월부터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에게도 최저임금제를 적용키로 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4만2,000여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 당초 노동계는 전년 대비 69%,재계는 5.4%의 인상안을 제시했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언더와 오버 모두 모여 ‘힙합파티’

    가리온,다 크루,주석 더 지니어스,사이드 B,데프 로이9,데킬라 애딕티드,퍼니 파워,엑스틴 등등. 이들은 지난 97년말 홍대앞에 문을 연 클럽 ‘마스터플랜’이 배출한 언더 힙합뮤지션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MP 크루’라는 별칭을 얻었다. 마스터플랜은 국내에 힙합문화가 제대로 소개되기 전부터 힙합 뮤지션들의라이브 실력을 키우던 메카와도 같은 곳. 최근 ‘MP 힙합프로젝트 2000 초(超)’ 앨범을 내놓은 이들이 22·23일 오후6시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앨범출반 기념 콘서트를 연다.이들의 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국내 힙합계의 ‘거성’ 이현도와 DJ.DOC가 무대를 빛낸다.언더와 오버무대를 가리지 않는 힙합 뮤지션들의 열띤 열기로 올여름은 더욱 후끈할 것이다.1588-7890임병선기자 bsnim@
  • [서민경제를 살리자](5)기초생활보장

    오는 10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되면 154만명에 이르는 극빈층 가운데 30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자활계층(조건부 수급자)에 대해 자립에 필요한 각종 지원책이 펼쳐진다.보건복지부가 지금까지 시행해온 생활보호대상자지원제도와는 다른 ‘생산적 복지제도’의 핵심 내용이다. 노동부는 자활계층에 대해 실업대책 프로그램에 따라 구직등록을 하게 한뒤 기능을 보유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건설일용직 등 ‘저기능’의 직업훈련을 실시한다.이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기능을 습득하면 취업을 알선하거나 공공근로 등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한다.여성 가장의 경우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점포임대 등을 알선해 준다. 마땅한 일거리가 없다면 김진홍목사가 펼치고 있는 ‘두레’사업처럼 이들이 자활공동체를 구성,시민단체와 연계해 음식물찌꺼기 처리사업 등 이른바3D직종을 중심으로 공동사업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양로원,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도록 한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문제점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청사진을 뒷받침할 돈이 없다는 점이다.자활사업을 위해 추경에서확보하기로 했던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대상자가 특정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업계획도 추상적이어서 수치화되지 않는다’는 것이 기획예산처의 예산배정 거부 이유다.또 추경의 경우 ‘계속사업’에 대해 배정되는 것이 원칙이나 자활사업은 ‘신규사업’이어서 예산배정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예산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기존의 실업예산에서 전용하기로 했으나 실업률이 하락하면서 전체 실업예산이 99년의 9조2,400억원에서 올해에는 5조9,220억원으로 줄어들어 ‘여력이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이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로 분류되는 공공근로사업도 올해의 사업비는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조1,000억원 배정됐으며,이마저도 상반기에 대부분 집행돼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가용재원은 3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구직등록을 하고 직업훈련을 실시하더라도 일자리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정한 월 지원기준인 93만원(4인 가족기준)을 ‘시혜’형태로 지급해야 하는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자칫하다가는 ‘생산적 복지’는 오간데 없이 ‘복지병’만 만연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노숙자·결식아동 대책. IMF 직후 경제상황이 최악이었던 지난 98년 7,000여명까지 치솟았던 노숙자수는 요즘 4,5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노숙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시설인 ‘쉼터’를 이용자가 4,000명이다.나머지는 여전히 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재산도 없이 실직한 40대 남성들이 대부분인 노숙자들을 설득,쉼터에 입주해 일단 숙식을 해결토록 하고 있으나 나머지 500여명은본인이 거리의 노숙자로 남기를 원하고 있다. 전국 100여 곳의 쉼터에 입주한 노숙자들은 대부분이 성장과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어서 먼저 정신과 의사와 사회복지전문가들로부터 심리치료를 받았다. 치료가 끝난 노숙자들은 정신교육,분노조절, 직업훈련 등 노숙생활로 인해상실된 근로의욕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한다.이 과정을 거치면 공공근로 사업에 나가고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등 사회복귀를 위한 최종단계인 자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쉼터에서 실시하는 모든 과정을 마치고 사회에 정상복귀한 노숙자는 지금까지 100여명에 불과하다.노숙자들이 사회에 복귀,정상적 생활을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부모의 실직,사망,가출 등 가족기능의 결손으로 끼니를 거르는 결식아동들에 대해서는 지난 4월부터 식사가 제공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조사한 전국의 결식 아동 실태에 따르면 취학 아동2만1,610명,미취학 아동 979명 등 결식아동은 모두 2만2,589명이었다. 취학 아동들에게는 교육부가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복지부가 저녁식사를 제공한다.미취학 아동들에게는 복지부가 점심,저녁 두 끼를 제공한다. 종교시설이나 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식사는 한끼 2,000원짜리로결식 아동들이 매일 찾도록 외국어와 컴퓨터 교육을 병행한다. 유상덕기자 youni@. *최저생계비 보장. 서울 봉천동에 사는 김모씨(33)는 산다는것이 요즘같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없었다. 지난 95년 지금의 아내 이모씨(32)와 결혼해 월 50만원 안팎의 수입으로 근근이 살아왔지만 첫 딸을 본지 4년만에 올해 둘째 딸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막노동으로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데다 그나마 수입이 불규칙한 그에게 두딸은 커다란 등짐처럼 버겁게 느껴진다. 오는 10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시행되면 김씨 부부같이 어려운 처지에있는 사람에게 정부가 최저생계비를 보장한다.김씨에게는 20만원 가량 주어진다. 그의 가족 최저생계비 93만원에서 수입 50만원과 그동안 받아온 의료비혜택,TV 시청료 감면,상하수도료 면제 등 23만원쯤을 뺀 액수이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제 실시 후 김씨같이 최저생계비를 벌지 못하는사람들을 위해 6개월 정도의 직업훈련을 알선할 계획이다. 직업훈련 기간동안 돈을 벌지 못하는 김씨에게는 4인 가족 최저생계비가 지급된다.아내는 두 딸을 주간보호시설에 무료로 맡기고 파출부 등의 일을 해서 어려운 가정형편을 도우라고 복지부로부터 권유받게 된다. 직업훈련을 정상적으로 마치고 미장이나 도배공 등이 되면 김씨는 일당 4만∼5만원의 기술자로 새로 태어나게 된다.지금까지는 별다른 기술없이 하루 2만원 벌기가 어려웠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제 시행후 절대빈곤층이 기본적 생활을 할 수있도록 무조건 1인 가구 32만원,2인 가구 54만원,3인 74만원,4인 93만원,5인 106만원,6인 120만원의 최저생계비를 보장하고,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김씨의 경우처럼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유상덕기자
  • 노동부 직업상담원 203명 선발

    노동부는 19일 전국의 고용안정센터에서 실업자 취업알선과 상담업무 등을맡을 계약직 직업상담원 203명을 공개 선발키로 했다. 4년제 대학 이상 학력자나 직업상담사 자격증 소지자면 응시할 수 있으며,응시원서는 오는 24∼28일 전국의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교부 및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지방노동관서 관리과에 문의하거나 노동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lab.go.kr)를 참조하면 된다. 우득정기자 djwootk@
  • ‘DJ내란음모’ 관련자 청와대 첫 초청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9일 지난 80년 ‘5·17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의당사자와 유가족을 대통령 취임후 처음으로 청와대로 초청,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위로했다. 모임은 김 대통령이 직접 주선한 것이 아니라 당시 옥바라지 등으로 함께고생한 이희호(李姬鎬)여사가 건의해 성사됐다.이 여사는 사건 관련자들이‘김대중 내란음모사건 20주년 회고모임(회장 李文永)’을 구성하고 매달 17일 식사모임을 갖는다는 사실을 이해동(李海東)목사로 부터 전해듣고 “이번엔 청와대에서 식사모임을 갖자”고 주선했다고 한다.당초 일정에 없던 만찬모임이 갑자기 추가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시의 아픔을 회고하고 이 사건이 민주화운동에차지하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모임에는 이 회장을 비롯,옥고를 치른 민주당 한화갑(韓和甲)·김옥두(金玉斗)·이해찬(李海瓚)의원과 김상현(金相賢) 전의원,한승헌(韓勝憲) 전감사원장,소설가 송기원(宋基元),고 문익환(文益煥) 목사의 부인 박용길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김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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