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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인 스타 이병헌, 전도연, “협녀, 칼의 기억’에서 호흡 맞춰

    세계적인 스타 이병헌, 전도연, “협녀, 칼의 기억’에서 호흡 맞춰

    배우 이병헌과 전도연이 24일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도훈 스포츠서울 기자 dica@sportsseoul.com
  • [와우! 과학] 우리가 외계인만 찾는다고?

    [와우! 과학] 우리가 외계인만 찾는다고?

    최근 러시아 억만장자인 유리 밀너(Yuri Milner)는 영국 왕립 학회에서 외계인을 찾기 위한 연구를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티븐 호킹 박사를 비롯한 과학계 인사들은 즉시 환영의 뜻을 보였다. 그런데 사실 외계인 찾기 프로젝트는 지난 수십 년간 막대한 연구비와 인력만 투입되고 실제로 외계인을 찾는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SETI처럼 처음에는 국가 기관의 지원을 받았던 연구도 지원금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능성이 크지 않은 사업에 국민의 세금을 투입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실정인데 도대체 왜 유리 밀너는 이 사업에 거금을 투자했고 과학자들은 여기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 연구에서 찾는 것은 단지 외계인이 아니다. 좀 더 넓게 보면 사실상 전파 천문학 지원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 눈으로 보이는 것을 넘어선 전파 망원경 인류는 우선 두 눈을 이용해서 천문을 관측했다. 눈의 한계를 뛰어넘는 광학 망원경의 발명은 과학의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대도약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우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많다. 즉, 가시광 파장 외의 파장으로만 볼 수 있는 천문 현상도 많다는 것이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파장의 관측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 중에서 전파 망원경의 발명은 광학 망원경에만 의존해야 했던 관측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제 천문학자들은 다양한 파장의 전파 신호를 수신해서 우주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파악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덕분에 세계 곳곳에는 거대한 접시 모양의 안테나를 가진 대형 전파 망원경들이 등장했다. 수십에서 수백m 지름의 전파 망원경으로도 만족할만한 성능을 얻을 수 없을 때, 천문학자들은 여러 개의 전파 망원경을 사용해서 하나의 큰 전파 망원경 같은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렇게 해서 엄청난 크기의 전파 망원경이 서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관측을 하는 알마(ALMA) 같은 거대 전파 망원경 시스템도 등장했다. 더 나아가 아예 전 세계의 거대 전파 망원경들을 하나로 묶어 하나의 강력한 망원경처럼 사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을 관측하기 위한 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Event Horizon Telescope (EHT))이 대표적 사례다. - 전파 천문학에 단비 같은 기부 하지만 인간의 가진 자원, 특히 돈은 무한할 수가 없다. 국가적으로 새로운 망원경에 집중해야 하거나 혹은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단순한 이유로 전파 망원경이 폐쇄될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유리 밀너의 통 큰 기부로 새 생명을 찾게 된 파크스 전파 망원경(Parkes radio telescope)이 그런 대표적 사례다. 호주 정부가 스퀘어 킬로미터 어레이(SKA. Square Kilometer Array)라는 새로운 전파 망원경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파크스 전파 망원경은 2016년 폐쇄될 운명이었나 단비 같은 이번 기부로 새 생명을 찾았다. 148m의 높이에 100m 지름을 가진 유명한 그린뱅크 전파 망원경(Greenbank telescope, 사진 참조) 역시 2017년까지 새로운 기부 파트너를 찾지 못하면 폐쇄될 운명에 처했지만, 이번 기부를 통해 생명 연장의 꿈을 이뤘다. 세티(SETI)프로젝트에 속한 여러 전파 망원경들은 앞으로 10년에 걸쳐 더 다양한 관측을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서 수집된 다양한 정보들은 외계인을 찾는 데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천문학자들에게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서 과학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과학자들이 이번 기부에 적극 환영 의사를 보인 이유 중 하나다. - 외계인을 찾을 수 있을까? 그러나 이번 기부의 목적 가운데 여전히 외계인 찾기는 가장 중요한 목표다. 많은 과학자가 생명 현상이 우주에 결코 드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문명을 지닌 외계인을 찾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지구에서 생명의 역사는 30억 년 이상이라고 생각되지만, 인류의 등장은 20만 년 전이며 그나마 인류가 전파를 통신 수단으로 사용한 것은 1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나 유럽 우주국은 과거 물이 있었던 화성이나 유로파처럼 현재 물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장소에서 외계 생명체 탐사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더 현실적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찾을 수 있는 생명체는 단순한 박테리아가 될 가능성이 제일 크다. 그러면 전파로 통신을 할 수 있는 외계인과 만날 가능성은 '0'일까? 아직은 알 수 없다. 이번 기부로 과학자들은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할 것이고 이중에서는 자연적으로 생겼다고 보기에는 이상한 전파 신호가 들어있을지도 모른다. 우주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모래알 하나 찾기나 다를 바 없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0'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는 일이다. 유리 밀너는 가장 가능성 있는 디지털 전파 신호에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걸었다. 이런 투자에도 불구하고 외계 문명을 찾을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얻은 정보는 과학 발전과 인류를 위해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그리고 만에 하나라도 진짜 외계 문명을 발견하게 되면 이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로 기록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전문] 혁오 표절 논란에 소속사 “유감이다” 얘기 들어보니?

    [전문] 혁오 표절 논란에 소속사 “유감이다” 얘기 들어보니?

    [전문] 혁오 표절 논란에 소속사 “유감이다” 얘기 들어보니? ‘혁오 표절 논란’ 밴드 혁오 측이 표절 논란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혁오의 ‘Lonely’와 ‘Panda Bear’ 등이 The Whitest Boy Alive의 ‘1517’과 Yumi Zouma의 ‘Dodi’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혁오 측은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티스트가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한 노래가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에 유감이다”라면서 “곡의 발표시기를 감안했을 때 표절은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혁오 표절논란 기사 관련 입장 전달 드립니다. 우선 아티스트가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한 노래가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에 유감을 표합니다. ‘론리’(LONELY)의 경우 지난 3월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THE WHITEST BOY ALIVE)의 리더 ‘얼렌드오여’(ERLEND OYE)가 내한했을 당시 함께 공연하면서, 이 곡을 오프닝으로 공연했고 당사자로부터 오히려 좋은 감상평을 받았습니다. ‘판다베어’(PANDA BEAR)는 지난해부터 공연하던 곡으로 1월에 발표했고, ‘유미조우마’(YUMI ZOUMA)의 곡은 발표시기가 3월임을 감안했을 때 시기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대중들이 혁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이길 기대하신다는 것으로 받아드리고 더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혁오 표절 논란에 소속사 “시기적으로 불가능” 전문 살펴보니?

    [전문] 혁오 표절 논란에 소속사 “시기적으로 불가능” 전문 살펴보니?

    [전문] 혁오 표절 논란에 소속사 “시기적으로 불가능” 전문 살펴보니? ‘혁오 표절 논란’ 밴드 혁오 측이 표절 논란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혁오의 ‘Lonely’와 ‘Panda Bear’ 등이 The Whitest Boy Alive의 ‘1517’과 Yumi Zouma의 ‘Dodi’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혁오 측은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티스트가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한 노래가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에 유감이다”라면서 “곡의 발표시기를 감안했을 때 표절은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혁오 표절논란 기사 관련 입장 전달 드립니다. 우선 아티스트가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한 노래가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에 유감을 표합니다. ‘론리’(LONELY)의 경우 지난 3월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THE WHITEST BOY ALIVE)의 리더 ‘얼렌드오여’(ERLEND OYE)가 내한했을 당시 함께 공연하면서, 이 곡을 오프닝으로 공연했고 당사자로부터 오히려 좋은 감상평을 받았습니다. ‘판다베어’(PANDA BEAR)는 지난해부터 공연하던 곡으로 1월에 발표했고, ‘유미조우마’(YUMI ZOUMA)의 곡은 발표시기가 3월임을 감안했을 때 시기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대중들이 혁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이길 기대하신다는 것으로 받아드리고 더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혁오 표절 논란에 소속사 “시기적으로 불가능”

    [전문] 혁오 표절 논란에 소속사 “시기적으로 불가능”

    [전문] 혁오 표절 논란에 소속사 “시기적으로 불가능” ‘혁오 표절 논란’ 밴드 혁오 측이 표절 논란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혁오의 ‘Lonely’와 ‘Panda Bear’ 등이 The Whitest Boy Alive의 ‘1517’과 Yumi Zouma의 ‘Dodi’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혁오 측은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티스트가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한 노래가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에 유감이다”라면서 “곡의 발표시기를 감안했을 때 표절은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혁오 표절논란 기사 관련 입장 전달 드립니다. 우선 아티스트가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한 노래가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에 유감을 표합니다. ‘론리’(LONELY)의 경우 지난 3월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THE WHITEST BOY ALIVE)의 리더 ‘얼렌드오여’(ERLEND OYE)가 내한했을 당시 함께 공연하면서, 이 곡을 오프닝으로 공연했고 당사자로부터 오히려 좋은 감상평을 받았습니다. ‘판다베어’(PANDA BEAR)는 지난해부터 공연하던 곡으로 1월에 발표했고, ‘유미조우마’(YUMI ZOUMA)의 곡은 발표시기가 3월임을 감안했을 때 시기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대중들이 혁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이길 기대하신다는 것으로 받아드리고 더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혁오 표절 논란, “시기적으로 불가능” 무도가요제 타격있을까

    혁오 표절 논란, “시기적으로 불가능” 무도가요제 타격있을까

    무한도전 가요제 출연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밴드 혁오가 표절논란에 대해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혁오의 ‘Lonely’와 ‘Panda Bear’ 등 두 곡이 The Whitest Boy Alive의 ‘1517’과 Yumi Zouma의 ‘Dodi’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현재 혁오가 출연 중인 ‘무한도전’을 방송하는 MBC 측은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소속사 측의 코멘트가 먼저 나와야 한다. 출연 가능 여부 등을 언급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혁오 표절 논란 의혹이 커지자, 24일 혁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아티스트가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한 노래가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에 유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혁오 측은 “ ‘판다베어(PANDA BEAR)’는 지난해부터 공연하던 곡으로 1월에 발표했고, ‘유미조우마(YUMI ZOUMA)’의 곡은 발표시기가 3월임을 감안했을 때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비스트 일하러 가야 돼, 뮤직비디오 봤더니..“수트 입은 윤두준 외모가..”

    비스트 일하러 가야 돼, 뮤직비디오 봤더니..“수트 입은 윤두준 외모가..”

    ‘비스트 일하러 가야 돼’ 그룹 비스트가 선공개곡 ‘일하러 가야 돼’의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비스트는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8집음반 ‘오디너리(Ordinary)’ 수록곡 ‘일하러 가야 돼’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뮤직비디오 촬영 스틸컷과 오디오 티저를 연이어 공개하며 선공개곡 ‘일하러 가야 돼’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비스트는 이번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주연을 맡은 윤두준을 중심으로 사랑스런 6명의 스윗가이 비스트의 모습을 그려내 눈길을 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두고 일하러 가야만 하는 남자의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한 윤두준은 그녀의 섹시하고 귀여운 표정에 옆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순정남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려내 연신 보는 이들의 ‘엄마미소’를 자아낸다. 풍선을 단 선물, 자석, 뜀틀 등 스토리 구조를 대변하는 아기자기하고 감각적인 소품 장치들과 마치 이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는 듯한 비스트 멤버들의 자연스런 모습이 교차 편집되어 티저 영상만으로도 설렘 가득한 사랑스러움을 전한다. 비스트의 미니 8집 수록곡 ‘일하러 가야 돼’는 사랑하는 이를 두고 일하러 나가야만 하는 남자의 아쉬움을 위트 있는 가사로 옮긴 댄스곡이다. 멤버 용준형이 속한 작곡팀 ‘굿 라이프’가 작사 작곡을 맡은 이 곡은 모든 직장인 남성들의 마음을 대변할 현실적인 가사와 포근하고 달달한 분위기의 곡 전개의 ‘현실공감 러브송’으로 한층 감미로운 비스트의 변신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비스트는 오는 27일 미니 8집 음반 ‘오디너리’를 발표하고 전격 컴백한다. 비스트 일하러 가야 돼, 비스트 일하러 가야 돼, 비스트 일하러 가야 돼, 비스트 일하러 가야 돼,비스트 일하러 가야 돼 사진 = 서울신문DB (비스트 일하러 가야 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은퇴한 퍼거슨 경 과연 1년 새 얼마나 벌었나?

    은퇴한 퍼거슨 경 과연 1년 새 얼마나 벌었나?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추앙받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경(73). 과연 그는 은퇴 후 1년 사이에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들였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퍼거슨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물러난 첫 해 자그마치 400만 파운드(73억 원)를 벌어들였다. 여전히 현업에서 뛰고 있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380만 파운드, 69억 원)이나 루이스 엔리케 바르사 감독(400만 파운드, 73억 원)의 연봉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엄청난 수입을 자랑한다. 그의 주요 수입원은 은퇴 후 자신의 개인 회사를 통한 자서전 출간, 강연회 및 주요 컨퍼런스 참석이다. 그의 회사 ACF(알렉산더 챔프맨 퍼거슨) 스포츠 프로모션은 지난해 6월 30일 기준으로 11,385,431파운드(207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자산 투자 가치는 100만 파운드를 웃돌며 은행 계좌에는 현금 700만 파운드(127억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퍼거슨 경은 1년 중 단 20일 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도 200만 파운드(36억 원)의 금액을 지급 받고 있다. 여기에 2013년 10월에 출간된 그의 자서전은 이미 100만 부 이상이 팔리며 비소설 부문에서 오랫동안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퍼거슨 경은 세계 유명인사의 연설 알선업체인 뉴욕의 ‘해리 워커 에이전시’와 계약해 초청 연사로 활동 중이다. 이 에이전시는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헨리 키신저 미국 전 국무장관, 코피 아난 UN 전 사무총장, 버즈 올드린 미국 전 우주비행사 그리고 U2 리드 싱어 보노와 같이 비전을 제시하는 전 세계 리더와 계약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1회 강연회 비용으로 무려 10만 파운드(18억 원)의 금액을 지급 받고 있으며 이미 강연회 스케줄 예약이 꽉 찬 상태다. 그만큼 그의 위상이 여전히 대단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게다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퍼거슨 경은 자신의 새로운 책 '리딩'(Leading)을 홍보하기 위해 강연회 투어를 발표했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MUTV와 인터뷰에서 “지금 내게 문제가 되는 것은 많은 시간을 휴식에 사용하는 점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고 말했다. 현역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여가 생활과 함께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막대한 수입을 자랑하는 노년의 퍼거슨 경. 앞으로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 [ICT] 미리 그려 본 2025년 7월 직장인 이씨의 ‘똑똑한 출근길’

    우리 사회는 배터리가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 기기 이외에도 로봇청소기, 무선전동공구, 무선스피커, 전기자전거 등 우리 삶의 패턴을 바꾸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에는 배터리의 진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0년 후 차세대 배터리가 열게 될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사는 30대 후반 직장인 이모씨의 출근길을 삼성 SDI의 도움을 받아 상상해 봤다. 오전 6시. 스마트시계가 손목을 두드려 나를 깨운다. 갓 백일이 지난 아이가 깰까 알람은 없앤 지 오래다. 침실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나와 출근 준비를 서두른다. 아내가 따라 나오더니 어젯밤 감기 기운이 있는지 아이가 무척 뒤척였다고 한다. 스마트 체온계를 찾아 아이 체온을 쟀다. 미열이 있다. 스마트폰을 꺼내 체온 데이터를 동네 소아과에 전송한 뒤 그 자리에서 진료 예약을 끝냈다. 오전 7시 30분. 현관을 나서려는 스마트시계에 우산 모양이 떴다. 평소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던 전기자전거 대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택시를 불렀다. 전기차 택시가 도착했다.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로 택시는 물론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대부분 전기화됐다. 전기차는 신기할 정도로 조용하다. 무선 이어셋으로 동료의 전화를 받았다. 생산 라인에 문제가 생겼다는 연락이다. 스마트폰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해 연구소와 개발팀 직원들에게 회의 소집 메일을 보냈다. 오전 8시 20분. 회사 정문을 통과하자 전자 사원증에 설정해 놓은 아침메뉴가 사내식당 테이크아웃 코너에 자동 주문됐다. 사무실 입구에서 받아가면 되지만 오늘은 생산라인이 먼저다. 업무용 태블릿과 스마트 안경을 챙겨 라인으로 들어간다. 태블릿을 켜자 복잡한 지도 위로 문제의 위치가 떴다. 이동용 무인 카트에 올라타 위치를 입력했다. 스마트안경을 쓰고 화면 공유 버튼을 누르자 연구소와 개발팀 직원들이 안경 안쪽 화면에 떴다. 스마트안경에 달린 카메라가 쏜 실시간 공장 영상을 보면서 회의가 시작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시 ‘공유서울’ 디자인 등 공모전

    서울시가 다음달 11일까지 총상금 2000만원 규모의 ‘공유서울 디자인·인포그래픽·웹툰 시민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에서는 디자인·인포그래픽 9작품, 웹툰 6작품을 선정한다. 부문별 대상 각 1명은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디자인·인포그래픽 부문은 우수상 3명과 장려상 5명에게 각각 200만원, 50만원을 지급한다. 웹툰 부문은 우수상 2명과 장려상 3명을 선발하며 상금은 각각 200만원, 50만원이다. 심사 기준은 공유서울을 잘 표현했는가, 창의적이고 다른 디자인과 차별화됐는가, 미적 감각과 예술성이 조화됐는가, 실제로 보급해 활용이 가능한가 등이다. 당선작은 공유서울 콘퍼런스·박람회 안내 책자, 공유경제 시작학교 교재, 포스터, 홍보물 등에 활용된다. 응모에는 지역, 연령 제한이 없으며 1인당 분야별로 1작품씩 출품할 수 있다.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프레젠테이션 보드, 작품 설명서, 데이터 파일을 첨부해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접수처는 서울시청 신청사 2층 사회혁신담당관실이다. 수상 결과는 다음달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회승 시 사회혁신담당관은 “공유서울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줄 영상] 화산과 빙하의 나라 ‘아이슬란드’의 장엄한 풍경

    [한줄 영상] 화산과 빙하의 나라 ‘아이슬란드’의 장엄한 풍경

    화산과 빙하의 나라 ‘아이슬란드’의 풍경입니다. 그 장엄함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데요. 고속 촬영 기법을 이용해 4K 화질로 촬영된 이 영상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미디어대학(Stuttgart Media University)에서 시청각 매체를 전공하는 학생 두 명이 2주에 걸쳐 카메라에 담아낸 영상이라고 합니다. 한 번 감상해보시죠. 사진·영상=EYLENDA | Iceland 4K/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ICT] 더 오래 더 다양하게… 4배 더 빵빵해진 손 안의 충전지

    [ICT] 더 오래 더 다양하게… 4배 더 빵빵해진 손 안의 충전지

    8282, 1004…. 공중전화부스 앞에 긴 줄이 늘어서고 전 국민이 네 자리 숫자로 통하던 그때. 그 누구도 무선호출기 이른바 ‘삐삐’의 몰락을 예상하지 못했다. 1990년대 후반 등장하기 시작한 휴대전화는 빠르게 삐삐를 몰아냈다. 모두가 휴대전화를 삐삐 실종의 주범으로 여겨온 가운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범이 있었으니 바로 리튬이온 2차전지(리튬이온 배터리)다.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열리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정보기술(IT) 기기용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스마트폰의 등장에 힘입어 2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2012년 2% 성장에 그치는 등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2013년 4%, 2014년 7%에 이어 올해 다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회복할 기세다. 1991년 일본 소니가 처음으로 선보인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를 성냥갑만 한 크기의 알루미늄 캔에 담아 충전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2차전지보다 가벼우면서 같은 부피에 더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압과 출력도 높아 자동차나 전동공구에도 쓰일 수 있고 카드뮴, 납 등 유해 물질도 전혀 없어 친환경적이다. 앞서 등장한 니켈-카드뮴 배터리(1960년대), 니켈-망간 배터리(1980년대)는 에너지 용량과 사용시간이 만족스럽지 못했고 충전을 하면 할수록 용량이 줄어든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휴대전화, PC 등 모바일·IT 기기의 극적인 발전과 보급을 불러왔다. 집이나 사무실 한쪽에 매여 있던 데스크톱 컴퓨터는 원통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노트북의 탄생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휴대전화는 사용 시간이 길어지자 점점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만능 제품으로 거듭났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디지털 모바일 시대를 여는 신호탄을 쏜 셈이다. 특히 2010년 스마트폰의 등장은 휴대전화 업계에 ‘배터리 용량’ 경쟁을 불러왔다.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본 통화 기능 외에도 인터넷, 동영상, 음악, 영상촬영 등 휴대전화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고, 에너지 용량이 주요한 경쟁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2000년대에는 삼성, LG 등 우리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에 가세했다. 실제 휴대전화 초창기 배터리 용량은 큰 이슈가 아니었다. 당시 제품 스펙 설명서를 보면 배터리 용량보다는 배터리 사이즈가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1998년 10월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모토로라의 휴대전화 ‘스타택’의 배터리 용량은 기본형이 400밀리암페어아워(mAh)에 불과했다. mAh는 배터리 용량을 표시하는 단위로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전류량을 말한다. 10mAh라면 완전 충전 시 시간당 10mA의 전류를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2002년 국내에 출시돼 삼성전자 사상 처음으로 1000만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운 일명 ‘이건희폰(SCH-X430)’과 2006년 출시 14개월 만에 1000만대 판매 기록을 남기며 인기를 끌었던 삼성전자의 ‘벤츠폰(SPH-E3200)’의 배터리 용량은 700mAh 에 불과했다. 2010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폰 갤럭시S가 1500mAh의 배터리를 기본 장착한 것과 비교하면 보잘것없는 숫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이후 매해 15%씩 배터리 용량을 높여왔다. 갤럭시 S2는 1650, S3는 2100, S4는 2600, S5는 28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배터리 업체들의 고민은 이제 양에서 질로 옮겨 왔다. 2002년에 비해 배터리 용량은 4배 이상 늘었지만 스마트폰의 기능 역시 더욱 다양해지면서 체감 사용시간은 4배 이상 길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볍고’, ‘얇고’, ‘짧고’, ‘작은’ 스마트폰 디자인 트렌드도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데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 손에 두르고 목에 거는 등 속속 등장하고 있는 입는 기기에 적합한 배터리 개발도 요구된다. 업계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스마트폰을 넘어서 IoT 시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몇 가지 부족한 점이 있다”면서 “한번 충전해 오래 쓸 수 있도록 용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안전하고 어떤 형태의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자유성을 가진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리튬 배터리 시장은 삼성SDI(26.46 %)와 LG화학(20.23%) 등 국내 업체가 46.69%의 점유율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나소닉과 소니, 히타치맥셀 등 일본 업체는 전체 28.3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일본 업체들은 2013년까지 출하량이 계속 줄었지만 엔저 영향으로 지난해 소폭 성장을 이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일 년에 한 번 쓰는 텐트 이제 사지 말고 빌리자!

    일 년에 한 번 쓰는 텐트 이제 사지 말고 빌리자!

    “이번 휴가 때 텐트와 코펠이 필요한데. 마땅히 빌릴 데도 없고 비싸고. 어쩌지~.” 이런 고민을 가진 서울시민은 공유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사실 전동공구나 전기톱 같은 공구류나 텐트와 코펠 같은 레저용품 등은 집안 구석에 자리만 차지하고 거의 쓰지 않는 물건이다. 이런 물건을 개인적으로 사지 않고 필요할 때 빌려 씀으로써 자원 낭비를 막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게 ‘공유경제’의 첫걸음이다. 서울 은평구는 전국 처음으로 오는 28일 불광동 연서로의 은평공유센터가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2013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시비 12억원을 들인 은평공유센터는 지상 4층, 379.72㎡ 규모로 공유사업만을 위한 전국 최초의 단독건물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공유도시의 기본인 물품 공유는 각 가정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더불어 사는 도시의 첫걸음”이라면서 “앞으로 은평구는 물품뿐 아니라 서비스, 재능 등 모든 것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은평 공유센터의 1층은 물품공유공간으로 우리 생활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각종 생활용품과 전동공구 등 1000여개의 물품을 전시·대여한다. 2층은 지식공유공간으로 센터 방문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유경제, 공유문화에 대한 교육과 공구사용 안전교육을 할 예정이다. 재능공유공간인 3층의 DIY목공방은 자신만의 가구제작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목공기술을 전수하거나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 관계자는 “물품을 빌리는 비용은 정가의 3% 정도 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는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기부하고 포인트를 적립, 필요한 물건을 빌릴 수 있는 진정한 공유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주택가에 방치된 주택을 사회적기업을 통해 임대주택으로 재활용하는 빈집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의 숨은 인재를 발굴, 지역주민들 간 재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숨은 고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전통의 품앗이와 두레 개념을 도입한 은평 e품앗이도 23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소유가 아닌 공유가 활성화되면 도시 경쟁력이 강화되고 지역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진다”면서 “이번 공유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은평구가 세계에서 최고 가는 공유도시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공짜로’ 세계 여행하는 남성…그 놀라운 비법은?

    ‘공짜로’ 세계 여행하는 남성…그 놀라운 비법은?

    벤 슐레핑은 무료 항공권을 찾아내 전 세계를 날아다니고 있는 25세 블로거다. 그는 삶 대부분을 비행기 안에서 보내며 하루에 평균 6시간은 하늘에서 머물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주말에는 무려 69시간 동안 홍콩과 자카르타, 도쿄를 돌아 뉴욕으로 향하는 생활을 하고 있으며 공항에서 나가는 경우도 거의 없다. 유일하게 호텔에 숙박할 때는 특급 호텔의 스위트룸에 묵게 되는데 이것도 돈을 내지 않는다. 2014년부터 계산하면 불과 1년 만에 지구 16바퀴에 해당하는 40만 마일(약 64만 km)이라는 장거리를 비행하고 있어 영화 ‘인 디 에어’와 같은 삶을 사는 한 남성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소개됐다. 슐레핑은 ‘5장의 신용카드로 무료 항공권을 획득하는 방법’ 등 자신이 찾은 항공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 ‘원 마일 앳 어 타임’(One Mile at a Time)을 운영, 어엿한 사업체로 돈까지 벌고 있다. 슐레핑이 무료로 퍼스트클래스 등의 항공권을 구하는 방법을 발견한 것은 13살 때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비행기를 정말 좋아했다고 한다. 그런 슐레핑이 발견한 것은 플라이어토크(FlyerTalk)라는 웹사이트였다. 플라이어토크는 모든 항공사 정보를 담고 있는 세계적인 포럼으로, 예를 들어 시스템의 버그로 표시된 저렴한 티켓 정보 등 항공사 시스템의 허를 찌르는 정보가 많다고 한다. 슐레핑은 우선 유나이티드 항공의 최상위 회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1년 동안 항공사 매표 알고리즘에 관한 버그를 이용하는 복잡한 기술은 물론 1970년 말부터 시작된 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항공권의 트릭’에 대해 연구했다. 그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대량의 신용카드다. 가능한 한 많은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취소해 은행과 항공사의 제휴 포인트를 손에 넣는 기술을 사용했으며, 심지어 항공사 시스템을 조사해 대량의 신용 카드를 제대로 활용하는 ‘매뉴팩처드 스팬딩’(Manufactured Spending)이라는 방법을 사용한다. 항공사의 제휴카드는 지급금에 따라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므로, 항공 마니아들은 사는 값과 거의 같은 금액으로 판매하는 선물카드 등을 신용카드로 구매하고 이를 지급에 충당함으로써 거의 무료로 마일리지를 취득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슐레핑은 이 방법이 카지노의 테이블게임과 비슷한 것으로, 항공사는 하우스이고, 자신들은 카드 카운터가 되는 일종의 게임으로 이해했다. 그는 실제로 가족 여행을 위해 구매한 독일행 이코노미석 항공권을 무료로 퍼스트클래스로 바꿔 보이는 것으로 자신의 행동을 부모에게 허락받는 데 성공했다. 슐레핑이 15세가 될 무렵, 그의 아버지는 주말에 세계를 날아다니는 아들을 픽업하는 등 ‘취미’를 응원하는 입장이 돼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슐레핑은 16세 때 시카고·오사카·샌프란시스코·서울 간 비행을 반복해 한 번 여행에서 태평양을 6회 통과하는 등, 17번째 생일에 50만 마일의 비행을 기록했다. 2007년 미국 플로리다대에 입학한 후에도 플라이어토크에서 활동을 계속했다. 또 그때 시작한 것이 지금의 인기 블로그인 ‘원 마일 앳 어 타임’(One Mile at a Time)으로 지금까지 배운 ‘취미’가 사업이 된 것. 그후에도 슐레핑은 동료들과 함께 잘못 판매된 항공권을 반납하면 200달러~400달러(약 23만~46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플라이트 범핑’(flight bumping)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또 항공사에 실수가 있으면 입수할 수 있는 ‘어팔러지 바우처’(apology vouchers)를 십분활용 했고 이런 기술과 정보를 블로그에 실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블로그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고 ‘포인츠프로스’(PointsPros)라는 자문회사를 이용해 여행 컨설팅을 시작했다. 슐레핑은 현재까지 올리고 있는 수익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가 광고이고, 두 번째가 컨설팅이며, 세 번째는 블로그에 링크된 신용카드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한 비율에 따라 카드회사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사진=벤 슐레핑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화 In&Out] 몸싸움까지 내몰린 래퍼들… 쇼미더머니, 이게 뭐니

    [문화 In&Out] 몸싸움까지 내몰린 래퍼들… 쇼미더머니, 이게 뭐니

    이런 식의 ‘힙합 대중화’를 원하는 힙합 뮤지션과 팬들은 없을 듯하다. 케이블채널 엠넷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두고 하는 말이다. 2012년 첫 전파를 탄 뒤 매 시즌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온 ‘쇼미더머니’는 최근 방송되고 있는 시즌4에 이르러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시청률을 위해 힙합을 우스꽝스러운 쇼로 만들어 버리는 제작진의 행태에 힙합 뮤지션과 팬들이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힙합 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은 건 지난 17일 방송된 ‘사이퍼 미션’이었다.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모인 28명의 래퍼에게 제작진은 10분의 시간 동안 한 명씩 돌아가면서 랩을 하라는 과제를 냈다. ‘사이퍼’는 정해진 비트에 맞춰 래퍼들이 돌아가면서 즉흥 랩을 선보이는 문화를 뜻하는 말이다. 문제는 한정된 시간 탓에 몇몇 래퍼는 랩을 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만든 룰이었다. 랩 실력을 뽐내기 위해 모인 래퍼들은 마이크를 차지하기 위한 볼썽사나운 몸싸움으로 내몰렸다. 사이퍼라는 힙합의 문화가 먹이를 앞에 둔 짐승들의 싸움 정도로 폄하되자 힙합 팬들 사이에서 “힙합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애초 ‘쇼미더머니’는 신예 래퍼 발굴과 힙합 대중화를 표방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방송된 시즌3에 이르러 “힙합 문화를 왜곡해 전파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제작진은 래퍼들의 랩 실력을 조명하기보다 욕설과 디스(dis·랩으로 상대를 비판하는 것), 래퍼들 간 기싸움 등을 자극적으로 편집해 부풀리는 데 몰두했다. “힙합은 욕하고 돈 자랑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될까 우려하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시즌4에 이르러서는 아예 “힙합에 대한 미디어의 갑질”이라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관심과 주목이 절박한 래퍼들을 불합리한 시스템으로 몰아넣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와 저항이 근본정신인 래퍼들에게 프로그램은 비합리적인 룰에 순순히 따를 것을 종용한다. ‘사이퍼 미션’의 부당한 룰에 저항해 자진 탈락한 래퍼 서출구를 두고는 “너무 착해서 마이크를 양보했다”는 투의 자가당착적 표현으로 덮어 버리는 데 급급했다.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논란은 필수라는 쇼비즈니스의 섭리를 ‘쇼미더머니’는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증명해 왔다.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필연적인 결과다. 래퍼 송민호의 가사가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지난 11일 녹화에서는 래퍼 블랙넛이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한 것이 문제가 돼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주목받기 위해서는 비윤리적인 행위도 불사하게 만드는 천박한 시청률 지상주의의 단면이다. ‘쇼미더머니’가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즌4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건 힙합 전체의 파이를 키울 것이라는 모종의 기대감 때문이었다. 힙합 팬들은 무명의 래퍼들이 이름을 알리고 힙합 음악을 전파할 수 있는 유일한 TV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쇼미더머니’를 지켜봤다. 그러나 지금의 ‘쇼미더머니’는 시청률을 위해 힙합을 ‘쇼’로 소비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래퍼 제리케이는 ‘사이퍼 미션’을 두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능한 미디어에 영혼을 열심히 갖다 바친 결과”라고 일침했다. 욕설과 성희롱 가사가 TV 전파를 타도 되느냐의 차원을 넘어서 생각해 봐야 할 대목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일본 방위백서, 독도는 우리땅 ‘황당’ 주장 11년째..국방부 경고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

    일본 방위백서, 독도는 우리땅 ‘황당’ 주장 11년째..국방부 경고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

    일본 방위백서, 독도는 일본땅? 읽어보니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 황당 ‘일본 방위백서’ 일본 방위백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명시돼 있어 화제다. 일본 정부가 21일 공개한 2015년 방위백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일본 방위성이 작성해 이날 일본 각의에 보고한 2015년 방위백서 ‘일본의 방위’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열도 남부에 대한 일본식 표현)나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는 표현이 담겨있다.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이 일본 방위백서에 명기된 것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때인 지난 2005년 이래 11년째다. 독도에 대한 서술과 지도 표시도 지난해 방위백서와 같다. 부대 소재지를 표시한 지도와 일본 방공식별구역(ADIZ)을 표시한 지도에도 독도는 ‘다케시마’라고 표기됐고, 일본 땅으로 소개됐다. 국방부는 21일 일본 정부가 2015년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실은 것과 관련해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불러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은 이날 오전 고토 노부히사(後藤 信久·육군 대령)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국방부 청사로 초치해 항의하고 항의문을 전달했다. 국방부는 항의문에서 일본 방위백서가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기술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바이며, 이에 즉각적인 시정 조치는 물론, 이러한 부당한 행위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항의문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지속하는 한, 미래지향적인 한일 군사관계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국방부는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빈틈없이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의문은 일본 방위백서가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영역으로 표시한 것과 “합의되지도 않은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을 표시한 것”에 대해서도 항의의 뜻을 밝혔다. 항의문은 “일본 정부가 2005년 방위백서부터 매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하며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와 시정조치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서울신문DB(일본 방위백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비타민D 보충제, 뼈 건강 돕는다는 근거 없다”

    [건강을 부탁해] “비타민D 보충제, 뼈 건강 돕는다는 근거 없다”

    비타민 보충제 섭취와 관련한 논쟁은 여전히 학계에서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중 비타민 D와 칼슘 보충제는 유독 ‘사랑받는’ 비타민 보충제인데, 최근 이러한 보충제가 건강에 유익하기는커녕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의 앤드류 그레이 교수와 마크 볼랜드 교수 연구진은 2002년부터 시작한 연구를 토대로 “비타민D 보충제가 제조사들에 의해 지나치게 중시되는 경향이 짙다. 비타민D 보충제의 상당 부분은 의사에 의해 처방된다”면서 “비타민D 보충제는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D 보충제는 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폐경기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뼈 약화 현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뉴질랜드 연구진은 의학 전문학술지인 ‘BMJ(British Medical Journal) Open’에 실은 연구결과에서 “지난 10년간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비타민D 보충제가 골절을 예방해준다는 근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면서 “오히려 비타민D 보충제 섭취는 신장결석,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여러 국가의 정부가 나서서 매일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를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권고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비타민D를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1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30% 낮다는 영국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일조량이 적은 핀란드는 일조량이 많은 베네수엘라에 비해 1형 당뇨병 발병률이 무려 400배나 높다는 사례도 있다. 비타민D 보충제가 예상 밖의 결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하는 오클랜드대학 연구진은 세계 각국의 비타민 보충제 제조업체들이 국제골다공증재단(International Osteoporosis Foundation, IOF)등을 도와 올바른 섭취 가이드라인을 만드는데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반적으로 비타민D는 피부 세포에 있는 7-디히드로콜레스테롤이 햇빛 중의 자외선을 받아 형성된다. 음식 중에서는 소나 돼지의 간, 정어리, 다랑어, 고등어, 달걀노른자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비타민D가 결핍될 경우 골절이나 고혈압, 근육 통증, 당뇨병, 우울증 등의 질환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보충제 효능에 회의적인 전문가들은 보충제 섭취 대신 야외활동을 자주 하고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커스, 최신 토플인강 전격 오픈! 여름방학 토플 졸업 지원 나서

    해커스, 최신 토플인강 전격 오픈! 여름방학 토플 졸업 지원 나서

    토플교육 1위 해커스가 여름방학을 맞아 토플 최신경향을 반영한 강의를 업데이트했다. 토플 최신강의를 통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어학연수와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습자들은 단기간에 토플 고득점을 달성할 수 있다. 토플 최신강의는 해커스인강 사이트(www.HackersIngang.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규 오픈된 강의는 ▲해커스 토플 리딩 3rd ▲해커스 토플 액츄얼 테스트 스피킹 2nd Edition ▲해커스 토플 액츄얼 테스트 라이팅 2nd Edition ▲해커스 토플 라이팅 베이직 강의다. 해당 강의는 2015 최신 출제경향과 토플 핵심 출제유형을 철저하게 분석해 반영했다. 함정에 빠지기 쉬운 유형을 정리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제 접근법도 제시한다. 또 토플 시험의 문제은행식 출제방식을 정밀 분석한 ‘해커스 토플 경향 정밀 분석 시스템’으로 다가오는 토플 시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해커스인강은 수강생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토플/아이엘츠 인강 수강생 전원에게 ‘유학필수 영문서류 가이드’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영문서류 가이드’는 해외 명문대 지원 시 입학심사의 결정적 요소가 되는 에세이(ESSAY)ㆍ학업계획서(SOP)ㆍ자기소개서(PS) 등에 필요한 핵심 자료다. 작성 가이드라인부터 마지막 점검 팁까지 핵심 포인트만을 알려줘, 영문서류를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유학준비생들의 눈길을 끈다. 더불어 해커스 토플/아이엘츠 일반강의 수강 시에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모바일 수강 100% 무료’와 ‘PC/PMP 수강 100% 무료’의 혜택을 지원한다. 한편 해커스는 강남/종로 주요 어학원 토플 전문 강사진 수와 종합반 수 기준 1위, 주요 토플 온라인 사이트 토플인강 수 기준 1위 등 온/오프라인 토플교육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또 해커스인강 토플 온라인 강의 누적 수강생 수와 해커스어학원 토플 오프라인 강의 누적 수강생 수를 합산한 결과, 해커스를 거쳐간 토플 수험생 수는 150만에 이르러 대한민국 토플/유학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칭’ 전문가 되면 지식 쌓지 못한다 (美 연구)

    ‘자칭’ 전문가 되면 지식 쌓지 못한다 (美 연구)

    인터넷의 발달로 각종 지식에 대한 피상적 접근이 예전보다 용이해진 요즘, 일상 속에서 ‘자칭 전문가’와 조우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특정 분야에 대해 ‘아는 척’을 즐기는 가짜 전문가들은 남에게 허풍을 떨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지식수준을 착각해 자신도 모르게 해당 분야 학습을 거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코넬 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이러한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몇 가지 실험을 실시했다. 맨 처음 이들은 참가자 100명에게 자신의 금융관련 지식수준을 스스로 평가하도록 요구했고 그 다음 15개의 금융 용어를 제시한 뒤 그 중 몇 가지를 알고 있는지 질문했다. 사실 연구팀이 제시한 단어들 중에는 ‘사전 평가 주식’(pre-rated stocks), ‘고정비율 공제’(fixed-rate deduction), ‘연간 환산 신용’(annualized credit) 등 실존하지 않는 용어가 섞여있었다. 하지만 자기 지식수준을 높이 평가한 사람들일수록 해당 단어들을 안다고 말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 경향은 금융뿐만 아니라 생물학, 문학, 지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드러났다. 이는 허풍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자기 실력을 남에게 과장하기 마련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일치하고 있다. 다음 실험에서 연구팀은 참가자 49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지시를 내린 뒤 이번에는 제시된 용어 중에 가짜가 있다고 사전에 경고 해줬다. 그러나 자칭 전문가들은 지식을 과장했다가 창피를 당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가짜 단어를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마지막 실험에서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세 부류로 나누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미국 내 지명에 대한 퀴즈를 풀게 했는데, 한 그룹의 퀴즈 난이도는 매우 높았고 다른 한 그룹의 난이도는 지극히 낮았으며 마지막 그룹은 퀴즈 자체를 보지 않았다. 그런 다음 연구팀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실존 지명과 가짜 지명을 제시했다. 그 결과 쉬운 퀴즈를 풀고 스스로를 ‘전문가’로 여기게 된 그룹에서 가짜 지명을 알고 있다고 말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자신을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고 생각해왔거나 ‘생각하게 된’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지식 부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런 사람들의 경우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 습득을 거부하게 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논문을 통해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정확한 원인과 방식을 알아내면 ‘무지’보다도 더 위험한 ‘지식에 대한 환상’을 방지하는 방법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연구의 필요성을 전했다. 이 연구는 ‘심리과학 협회’(Association for Psychological Science) 저널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정치이슈 Q&A] 해킹 프로그램 심었다면… 꺼진 스마트폰도 볼 수 있었다

    국가정보원의 해킹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국민적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논란의 실체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정보기술(IT) 관련 전문용어가 뒤섞이면서 사안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해킹 논란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금까지 불거진 쟁점들을 하나하나 짚어 본다. Q) 논란의 출발점은. A) 이탈리아 ‘해킹팀’이 역해킹당해 내부 자료 유출. 지난 8일 폭로 전문 인터넷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이를 공개하면서 발단이 됐다. 해킹팀은 해킹·감시 프로그램을 제작, 판매하는 보안업체다. Q)국정원이 논란에 연루된 계기는. A)해킹 프로그램 RCS(Remote Control System) 구입. 유출된 자료의 영수증에 국정원 주소지인 ‘대한민국 육군 5163부대, 서초구’(The 5163 Army division The Gov. of the R.O.K. SEOCHO)가 명기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Q)‘5163’의 의미는. A) 5월 16일 새벽 3시. 국정원이 대외적으로 사용한 위장용 명칭.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1년 5·16군사정변 당시 새벽 3시에 한강을 넘어 주요 기관을 점령한 것을 기념해 붙인 이름이다. Q)왜 민간인 스마트폰 사찰 논란으로 번졌나. A)국정원이 해킹팀에 카카오톡 해킹 기술 문의. 해킹팀 내부 메일에서 “SKA(South Korea Army, 5163부대를 지칭)가 한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카카오톡 해킹 기술의 진전 상황을 물었다”는 대목이 나왔다. Q)국정원의 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지는 이유는. A)선거 직전에 RCS를 구입했기 때문. 국정원은 도·감청 프로그램인 RCS를 2012년 총선과 대선 전인 1월과 7월에 구매했다. Q)RCS 가격은. A)2012년 구입 비용 44만 8000유로(약 5억 6000만원). 국정원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구입 및 유지 보수 비용으로 68만 6400유로(약 8억 5800만원)를 해킹팀에 지불했다. Q)해킹팀의 고객이 우리나라 국정원뿐이었나. A) 35개국 97개 기관이 구입. 해킹팀은 RCS의 기능에 따라 ‘다빈치’ ‘갈릴레오’ 등의 별칭을 붙였다. Q)RCS로 모든 스마트폰에 대한 무제한 해킹이 가능하나. A)아니다. iOS(아이폰 운영체제)는 ‘탈옥폰’만 해킹이 가능하고 안드로이드 기반은 버전에 따라 다르다. Q)해킹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A)원격 조종. RCS는 단어의 의미 그대로 PC나 스마트폰을 원격 조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을 해킹하면 전원이 꺼져도 카메라를 작동시켜 사용자를 감시할 수 있다. 위치 파악은 물론 이메일, 사진, 녹음 파일 등을 빼낼 수 있으며 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도 있다. 다만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해킹을 위한 악성 코드가 심어져 있어야 한다. Q)카카오톡 등의 메신저도 감시할 수 있나. A)가능하다. 비밀번호 해킹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출될 수 있다. Q)국정원이 일반인 스마트폰을 들여다봤을까. A)알 수 없다. 국정원은 “해킹팀으로부터 20명분의 휴대전화를 해킹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구입했고, 그 용도는 연구용이며 해외·대북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정원이 갤럭시폰이 출시될 때마다 해킹팀에 해킹 기능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들여다봤을 수도 있다. Q)도·감청은 합법인가 불법인가. A)국내에선 영장, 국외에선 대통령 승인이 없으면 불법. 법원에 ‘감청영장’을 신청하면 도·감청이 가능하다. 적대국가나 반국가 활동을 하는 외국 기관이나 간첩이면 대통령의 승인만으로 도·감청이 가능하다. Q)해킹팀 유출 자료에서 발견된 138개 국내 IP는 해킹의 증거인가. A)부정적 견해 우세. 야당은 해킹의 증거라고 주장하지만 여당과 국정원은 해킹팀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당할 때 좀비PC로 이용된 흔적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로그파일이 발견됐다고 해서 해킹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조금 더 우세한 상황이다. Q)자살한 국정원 직원 임모(45)씨는 누구인가. A) RCS를 구입, 사용한 당사자. 20년간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일한 전문가로 해킹팀과 이메일을 주고받은 ‘데블에인절’(devilangel1004@gmail.com)이 임씨로 추정된다. Q)임씨는 왜 자살했나. A)유서에 따르면 업무에 대한 욕심 때문. 임씨는 국정원 내부에서 논란의 당사자로 지목되면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나흘간 잠을 못 자는 등 엄청난 중압감을 느꼈다고 한다. 국정원 감찰실로부터 고강도의 감찰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Q)‘석연치 않은 자살’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되는 이유는. A) 증거 인멸.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 사용한 임씨의 사망으로 이번 논란에 대해 증언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Q)국정원이 보도자료로 적극 해명에 나선 이유는. A) 명예 회복. ‘음지’에서 일하는 국정원이 지난 17일과 19일 이례적으로 두 차례 보도자료를 내고 ‘양지’로 뛰쳐나온 것은 자칫 국정원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Q)여야의 대응 논리는. A)여 “국회 정보위 비공개 현안 보고” vs 야 “청문회, 긴급현안질문”. 주도권을 쥔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장을 국회로 불러 공개적으로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 어떻게든 이슈를 지속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국가 기밀을 누설하면 안보에 심대한 타격이 있을 것을 우려하며 논란이 번지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 하고 있다. Q)불똥은 어디로. A)‘종북 논란’으로 옮겨붙을 가능성. 제2차 국정원 국정조사. 여당은 국정원을 공격하는 야당을 ‘종북 세력’으로 규정하며 역공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야당은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국정조사에 이어 국정원 해킹 논란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설 수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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