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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개는 몇 살?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개는 몇 살?

    “서류만 있더라면…” 살아있는 개 중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개’(oldest dog in the world)로 영국의 한 잡종견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BBC는 “영국 체스터필드(Chesterfield)에 사는 잡종견 벨라(Bella)가 추정나이 28~29세의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처럼 벨라가 현존하는 ‘세계 최장수 견’으로 관심을 끌게 된 것은 벨라의 나이가 최소 25세는 넘을 것이라고 추측되기 때문. 지난 1972년 주인 데이비드 리차드슨(Owner David Richardson·76)은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애완견을 사러 갔다가 당시 3살이던 벨라를 만나 지금까지 동고동락하며 서로를 의지해왔다. 얼마전 벨라가 영국뿐만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개일수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안 리차드슨은 뒤늦게 기네스 신기록협회에 기록 등재를 요청, 벨라가 세계 최장수 견의 타이틀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신기록 검증 과정에서 벨라의 나이를 증명해줄 수 있는 명백한 자료가 없어 언론의 주목만을 받고 있을 뿐이다. RSPCA측도 벨라와 관련된 서류를 찾아보았지만 안타깝게도 당시 남아있는 서류 중 나이를 증명할만한 자료는 없었다. 리차드슨은 “벨라가 세계 최장수 견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남은 2개의 이빨이 벨라가 노견(老犬)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지만 출생 년월일은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쉬워했다. 기네스협회측의 가레쓰 데브스(Gareth Deaves)는 “벨라의 출생년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나 RSPCA측의 기록이 없다면 등재는 불가능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세계 최장수 견의 타이틀을 가진 개는 지난 2003년 당시 나이 28세로 죽은 미국의 버치(Butch)로 등재됐으며 지난 1939년 29세의 나이로 죽은 호주의 목양견 불루이(Bluey)가 비공식 기록을 가지고 있다. 사진=BBC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라르크 앙 시엘 단독 내한공연 “팬들 잘있었죠?”

    라르크 앙 시엘 단독 내한공연 “팬들 잘있었죠?”

    일본 록밴드 라르크 앙 시엘(L’Arc~en~Ciel)이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을 찾았다. 라르크 앙 시엘은 17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체조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갖고 뛰어난 가창력과 특유의 무대 매너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거대한 해적선을 형상화 한 무대에 올라 ‘get out from the shell’로 시작한 이날 공연은 2시간여 동안 ‘Driver’s high’, ‘My Dear’, ‘ REVELATION’ 등 17년 간의 활동을 모아 놓은 20곡으로 진행됐다. 지난 해 한국을 찾아 한국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큰 감동을 받었다는 라르크 앙 시엘 멤버들의 무대 또한 남달랐다. ‘Killing Me’를 부른 후 보컬 하이도는 또렷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잘 있었어?”라고 1년여 만에 다시 만난 한국팬들에 대한 반가움을 표현했다. 기타를 맡고 있는 캔 또한 준비해 온 한국어로 “건강했어요? 어제 한국에 와서 고기 먹으러 갔는데 맛있었어요. 하이도가 좋아하는 산낙지도 먹었죠.”라고 한국에 대한 친숙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흥분의 연속이었다. ‘지난 번 공연 너무 좋았어. 함께 놀아볼까?”라고 외치는 하이도의 말에 호응하듯 공연장을 찾은 7000여명의 팬들 또한 공연 시간 내내 자리에 앉지 않고 올 스탠딩으로 그들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라르크 앙 시엘 멤버들은 2시간여 동안 지치지 않는 가창력과 연주를 선보이며 한국팬들의 기대에 화답하는 멋진 무대를 선보이며 마지막 곡 ‘당신’을 끝으로 공연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05년 한국에서 단독 공연을 가진 라르크 앙 시엘은 지난 2007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펜타포트 락 패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한국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을 만큼 한국팬들에게는 친숙한 일본 밴드다. 하이도(보컬), 캔(기타), 테츠(베이스), 유키히로(드럼)으로 구성된 라르크 앙 시엘은 올해로 데뷔 17년 째를 맞는 일본의 대표적인 록밴드로 지난달 19일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대만, 홍콩, 파리, 서울, 도쿄, 오사카를 잇는 ‘TOUR 2008 L’7~Trans ASIA via PARIS~’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한편 라르크 앙 시엘은 17일 공연을 마치고 18일 일본으로 출국해 5월 24일 홍콩 공연 준비에 돌입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 소니BMG@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래기획위 무슨 일 하나

    14일 출범한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는 국가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대통령의 자문 기구다. 안병만 위원장이 이날 ‘국가 미래비전 수립 작업방향’이라는 발제문에서 밝혔듯이 위원회는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시스템 전반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8·15 건국 60주년을 계기로 선진화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전략과 과제를 담은 종합비전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과거 정부와 외국 비전의 성패요인을 분석해 과거와 차별화된 그리고 실천력 있는 비전을 만들 방침”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위원회는 특히 민간전문가와 관계부처 주도 아래 국민의 의견, 특히 20∼30대 젊은 층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미래포털 사이트인 ‘아이디어 코리아(Idea Korea)’를 운영하고, 컨설팅 업체인 매킨지와 대통령 국제자문단 등을 통해 글로벌 시각을 중점적으로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미래전략·사회통합, 미래외교·안보, 미래환경, 미래경제·산업, 소프트파워 등 5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향후 대통령 국제자문위원회와 미래기획단, 매킨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과 함께 비전수립 작업을 실시해 오는 8월15일 건국 60주년에 맞춰 새 정부의 ‘선진한국 종합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통계청에서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환경 등을 반영한 지표를 개발해 이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선진화 보고서’를 정례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또 위원회에서 세운 계획은 기획재정부의 중기재정계획과도 연계돼 대내외 여건변화를 반영하는 연동계획 형태로 관리될 예정이다. 전국 순회 비전설명회(비전캐러밴)를 개최해 국가비전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한편 국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린제이 로한은 음주운전 대표선수?

    린제이 로한은 음주운전 대표선수?

    할리우드 인기스타 린제이 로한(Lindsay Lohan·22)의 만취사진이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에 사용돼 미국 연예계가 시끄럽다. 미국의 유력통신사 로이터는 “미국음료기구(ABI·American Beverage Institute)가 린제이 로한의 얼굴 사진을 음주운전예방 전면광고로 사용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해 로한이 음주운전혐의로 체포됐을 당시 LA경찰서에서 찍힌 것으로 최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의 음주운전예방 캠페인 광고에 실리면서 논란이 됐다. 이 광고에는 ‘시동잠금장치. 로한에게는 좋은 생각. 그러나 우리에게는 나쁜 생각’(Ignition interlocks. A good idea for:(Lohan) But a bad idea for us)이라는 표제가 달렸다. 또 ABI는 로한의 사진과 함께, 시동잠금장치가 로한과 같은 음주운전 상습범에게는 필요하지만 결혼식장에서 와인을 마시거나 운동경기장에서 맥주를 마신 일반 음주자들에게는 필요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관련 미국음료기구연구소의 대변인 사라 롱웰(Sarah Longwell)은 “로한의 사진은 ‘공공의 이미지’(public image)로 이미 많이 쓰이고 있으며 법적인 책임이 없다.“며 ”그녀는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스타“라고 사진의 게재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로한의 변호사 블레어 버크(Blair Berk)는 “(로한의 사진을 쓴) USA 투데이의 광고는 음주운전이 미국의 오래된 전통인 것처럼 전하는 무책임한 광고”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시동잠금장치 :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정 기준치 이상의 음주운전자가 자동차를 운전하려고 하면 시동이 꺼지는 장치 사진= SMPD/Finalpixx(음주운전방지 캠페인에 쓰인 린제이 로한의 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버지와 결혼한 딸’…호주서 논란

    호주에 사는 ‘아버지와 결혼한 딸’이 세계 유명 매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존 데비스(John Deaves·61)와 그의 딸 제니 데비스(Jenny Anne Deaves·39)는 지난 2000년부터 부부생활을 시작했다. 아버지인 존 데비스는 제니가 1살이 채 되기도 전에 이혼했다. 이후 제니가 어렸을 때 잠시 마주친 후 한번도 보지 못하다가 30년 후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당시 두 사람은 모두 재혼·초혼에 실패한 상태였다. 딸 제니는 인터뷰에서 “존(아버지)을 처음 봤을 때 매우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아버지’가 아니라 ‘남자’로 느꼈다.”고 고백했다. 아버지 존은 “도덕적 관념에 위배된다고 생각했다.” 면서도 “이성이 감정에 지고 말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01년 첫 아이를 낳았지만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천성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현재는 9개월 된 아이가 있다. 한편 이같은 근친결혼은 호주에서 위법이기 때문에 두 사람은 법원의 지시에 따라 ‘다시는 성관계를 맺지 말아야 한다’는 조건이 들어있는 서약서에 사인했다. 사인을 한 이후에도 이들은 가족·복지를 담당하는 부서(Families and Communities)의 감시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이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도덕적이다.” “그들 아이의 장례는 밝지 않을 것”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던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영국 BBC 및 호주 유명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성관계는 필요 없다. 단지 보통 사람들처럼 행복하고 평범한 가정을 갖는 것이 꿈”이라며 “최소한의 이해와 존중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죽음의 키스’ 美 명배우 리처드 위드마크 타계

    영화 ‘죽음의 키스(Kiss of Death)’에서 냉정한 킬러로 명성을 얻었던 미국 왕년의 명배우 리처드 위드마크가 타계했다.93세. 할리우드 스타 또 한 명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진 셈이다. BBC,CNN 등 외신들은 26일(이하 현지시간) 그의 아내 수전의 말을 인용해 “수많은 영화에서 악당역을 주로 맡았던 위드마크가 지난 24일 미국 코네티컷주 블루베리 자택에서 오랜 숙환으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1914년 미네소타주 선라이즈에서 장사꾼의 아들로 태어난 위드마크는 라디오와 연극으로 경력을 쌓은 뒤 1947년 ‘죽음의 키스’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잔혹한 살인마인 토미 우도로 출연해 실감나는 연기로 단숨에 스타급으로 부상했다. 골든글로브 최고신인상을 수상했고 아카데미상 후보로도 지명됐다. 데뷔작에서 할리우드 샛별로 떠오른 그는 1991년까지 44년 동안 무려 7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지적인 서민형 연기자라는 평을 듣는 그의 대표작엔 존 웨인과 열연한 ’알라모(The Alamo)’와 커크 더글러스와 출연한 ‘서부로 가는 길(The Way West)’ 등이 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나를 찾아 나선길 모두가 하나더라”

    “나를 찾아 나선길 모두가 하나더라”

    |글 사진 닝보·항저우·쑤저우 김성호 특파원|화두를 들고 참구해 깨달음을 얻는 간화선(看話禪) 수행은 한국불교 수행의 핵심.1700년간 한국불교가 매달려 이어온 큰 명제였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개발원이 중국 간화선의 원류를 찾는 행사를 지난 10∼13일 마련, 기자가 동행했다. 간화선 수행법을 창시한 중국 대혜종고(1089∼1163)와 고봉원묘(1238∼1295) 선사의 흔적을 더듬어 사자후를 되새기는 순례길.108명의 스님·신도는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일대의 사찰들을 3박4일간 바쁘게 돌았다. 고우(경북 봉화 금봉암 주석) 스님과 무비(부산 범어사 승가대학장) 스님이 이끄는 순례내내 한국의 스님·신도는 부처님과 내가 둘이 아닌 불이(不二)의 깨달음 자리를 조금이나마 더 알기 위해 쉴 틈없이 몸과 마음을 추슬렀다. ●대혜선사가 노년 보낸 저장성 아육왕사 순례단이 찾은 첫 탐방지는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서 버스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아육왕사(阿育王寺).1600여년 전인 중국 동진시대에 창건되어 선종 5산의 하나로 손꼽히는 사찰이다. 북송 말 남송 초의 험난한 시대를 살았던 대혜선사가 귀양살이를 한 뒤 67세부터 3년간 주지를 했던 곳. 금(金)과의 싸움을 놓고 주화파와 주전파로 갈린 당쟁에 휘말려 15년간 귀양살이 끝에 이곳에 주지로 부임해 간화선을 널리 폈다고 한다. 대웅전 앞에 서니 전란에 휩싸인 백성들이 유랑걸식으로 연명하던 때 선(禪)의 진작을 통해 피폐한 시대정신을 일깨우려 했던 선사의 정신이 되살아난다. 당시 스님을 찾아와 도를 배운 사람이 1만 2000여명이나 됐다고 하니 선사의 명성이 어땠는지 짐작케 한다. 대혜 선사가 노년을 마무리한 사찰이지만 선사의 자취는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역대 주지들의 얼굴을 석판에 새긴 개산당(開山堂)에서 선사의 초상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성냥알 크기의 부처님 진신사리를 친견하고 나올 무렵 누군가가 대혜스님의 임종게를 읊는다.“사는 것도 다만 이러하고(生也只任麻)/죽는 것도 다만 이러하네(死也只任麻)/게가 있고 없고(有偈與無偈)/그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是甚麻熟大). “세간의 번뇌는 활활 타는 불과 같으니 그 불길이 어느 때나 멈추겠는가. 시끄러운 곳에 있어도 대나무 의자와 방석 위에 앉아 공부하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본래의 청정한 참나(眞我)를 찾기 위한 공부법에 시간과 공간이 다를 수 있을까. 아육왕사를 나와, 대혜선사가 한 사대부에게 썼다는 편지글을 떠올리며 버스에 몸을 맡긴 지 20여분, 천동사(天童寺)라 쓴 편액이 눈에 든다. 서기 300년에 창건되어 한창 번성할 때 999칸이나 되었던 승방 중 지금은 730개가 남아 있다. 공양간 옆에 1000명분의 밥을 짓던 거대한 무쇠솥 ‘천승과(千僧鍋)’가 당시의 규모를 전한다. 면벽좌선을 통해 내면을 관조하는 묵조선 수행을 지키는 조동종의 본산. 당대 대혜종고와 함께 선종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굉지정각(1091∼1157) 선사가 주석하며 법을 편 곳이다. 대혜선사가 자신의 간화선과 대척점에 있었던 묵조선을 비판했다는 사실과는 다른 일화를 고우 스님이 들려 준다.“대혜종고는 묵조선 자체를 비난한 것이 아니라 고요함과 물러남만을 강조하는 그릇된 선, 즉 묵조의 죽은 선을 비판한 것입니다. 굉지선사가 열반할 때 대혜선사에게 뒷일을 부탁할 정도로 두 분은 사이좋게 지냈지요.” ●고봉선사 15년간 수행한 항저우 천목산 ‘간화선의 기본 교과서’로 통하는 ‘선요’(禪要)의 저자 고봉원묘 선사 흔적 찾기는 둘째날 중국 5대 불산(佛山) 중 하나인 항저우 천목산에서 시작됐다. 몽골이 남송을 패망시켜 원(元)나라를 세우자 고봉 스님은 저장성에서 가장 높은 이곳을 택해 30년간 수행했다. 일행이 작은 버스에 나눠 타고 해발 1500m 고지의 천목산 정상에 오르니 고봉선사가 머물던 작은 암자 ‘개산노전(開山老殿)’이 우뚝 서 있다. 고봉 스님의 가사와 발우 유물을 보고는 1000년 전에 만들어진 돌계단 ‘천년고도(千年古道)’를 따라 내리니 고봉 선사의 구도여정이 좌악 펼쳐진다. 첩첩산중 까마득한 절벽을 앞에 둔 ‘사관’(Death Pass)은 열반 때까지 15년간 수행을 하던 곳.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바위굴인 사관에서 고봉 선사는 나와 남의 세상을 가르고 경계짓던 무명을 떨친 채 깨달음의 정점에 섰다. 사관 바로 옆 사자암(獅子庵)은 산에 들어와 처음 거처로 삼은 곳. 고봉 스님이 처음 들 무렵 길조차 없어 줄을 타고 오르내릴 만큼 험한 구도처였지만 지금은 번듯하게 세워진 정자가 편안하게 등산객들을 품는다.‘밥 먹는 시간을 빼곤 자리에 앉지 않고 오로지 걸어 다니면서 화두를 참구한 행선(行禪) 수행자, 고봉. 한밤중 도반이 떨어트린 목침소리를 듣고 단박에 활연대오했다는 선사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너도나도 정좌 대혜스님을 만나다 항저우 서호에서 버스로 2시간가량 구불구불 길을 타고 산 중턱에 오르니 대혜 선사가 머물며 ‘서장’속 서신을 쓰고 입적한 경산사가 일행을 맞는다. 대혜 선사가 주지를 맡을 당시 2000여명의 스님이 설법을 들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아주 초라한 규모. 대혜 스님을 볼 만한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아 섭섭해하던 중 대혜 선사가 참선했다는 선불장(選佛場)이란 편액을 단 선방이 눈에 띈다. 일행이 너도 나도 중국 스님들이 자리를 비운 자리를 하나씩 차지한 채 눈을 감고 정좌하는 모습. 대혜 스님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대혜 선사가 깨달음을 얻은 절이자 고봉 스님이 “3년 내에 깨우치지 못하면 죽겠다.”고 결심해 찾아든 절인 서호(西湖) 주변의 정자사와 영은사를 거쳐 3박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회향 법회가 열린 장쑤성 쑤저우 인근의 천령사. 대혜 선사와 고봉 선사가 모두 몸을 담아 공부한 인연이 얽힌 사찰의 대웅보전에서 고우 스님이 법문을 이었다.“대혜·고봉 선사의 흔적을 따라 진리의 길을 찾아온 구도의 여정은 멀고 험했지만 우리는 한없이 즐거웠습니다. 안을 향한 부처의 행복은 밖에서 찾으려는 세속의 행복과는 달리 매일 매일이 행복할 수 있지요.” “잠이 깊이 들어 꿈도 생각도 없고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때에 주인공은 어디에 있는가.” 고봉 스님이 스승으로부터 화두를 받을 때 던졌다는 의심의 사자후. 순례단은 순례를 통해 벽력 같은 이 사자후를 얼마나 이해할 수 있었을까. kimus@seoul.co.kr
  • ‘죽음의 상인’ 바우트 잡혔다

    ‘죽음의 상인’ 바우트 잡혔다

    ‘죽음의 상인’으로 불리며 무기 밀거래로 한해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돈을 주물러온 러시아 출신 무기 밀매업자 빅토르 바우트(41)가 영화 속 장면처럼 극적으로 붙잡혔다. 영화 ‘로드 오브 워(Lord of War)’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그는 미 마약단속국(DEA)의 1년여에 걸친 함정수사 끝에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7일 체포됐다. 이날 AFP와 CNN에 따르면 바우트는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과 무기계약을 맺으려던 참이었다. 바우트가 지난달 말 태국으로 잠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DEA 요원들은 FARC 반군으로 가장, 그의 측근을 감쪽같이 속인 뒤 이날 그를 체포하는 개가를 올렸다. 러시아 일간 러시아투데이는 바우트가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최소한 징역 15년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좌익반군인 FARC에 무기를 공급하려 한 혐의로 그를 기소하는 한편 태국에 신병인도를 요청할 방침이다. 타지키스탄 태생인 바우트는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KGB) 소속 장교로 앙골라에서 근무하면서 무기·석유 밀매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에서 화물운송회사 운영을 가장해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점으로 암약해 왔다. 자신이 소유한 에어세스, 그리고 센트라프리칸 항공기를 통해 아프가니스탄과 앙골라, 콩고민주공화국, 라이베리아, 이라크 등에 무기를 실어 날랐다.1991년부터 2002년까지 이어진 내란으로 5만여명이 숨진 시에라리온의 반군에게 무기를 공급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1세기 ‘좋은 아내’ 기준 남녀생각 다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Daily Mail)이 매년 주최하는 아이디얼 홈 쇼(Ideal Home Showㆍ영국 유명 가정용품 박람회)를 맞아 ‘21세기 완벽한 아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신문은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남편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잘못 알고 있다.”며 “여성들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여성들은 좋은 아내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요리’를 꼽았다. 뒤를 이어 ’집에서 가사 일을 돌보는 아내’(65%), ‘스포츠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아내’(25%)” 등이 완벽한 아내라고 답했다. 또 72%의 여성들은 “남편은 아내와 함께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남성들의 생각은 달랐다. 여성들이 첫번째로 뽑은 ‘아내는 요리를 잘해야 한다’를 선호하는 남성은 9%에 불과했다. ’스포츠를 잘 아는 아내’도 남성 10%만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4%가 ‘아내와 쇼핑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오히려 50%이상의 남성들이 ‘시부모님의 생일 등을 꼼꼼하게 챙겨주는 아내’와 ‘재산을 잘 관리하는 아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아내는 집안일, 남편은 바깥일’이라는 전통이 깨진 것”이라며 “50여년 새 ‘좋은 아내 지침’(Good Wife’s Guide)의 기준이 매우 달라졌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그룹, 3일부터 상반기 공채

    삼성그룹이 3일부터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채용규모는 공표하지 않았다.(서울신문 2월20일자 19면 보도) 그룹측은 29일 “11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받은 뒤 30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거쳐 4월에 면접을 치른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상반기에 3550명을 뽑았었다.올해부터 영어 말하기 능력 평가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토익(TOEIC) 말하기 시험이나 오픽(OPIC) 시험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등급을 얻으면 면접때 영어회화 평가를 면제해준다. 자세한 채용일정은 그룹 채용홈페이지(http://www.dearsamsung.co.kr)나 각 계열사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CNTV ‘데드존’ 시즌6 방영

    TV시리즈 전문채널 CNTV는 미스터리 스릴러 ‘데드존(The Dead Zone)’ 시즌6을 14일부터 매주 월∼목 밤 12시에 국내 최초로 독점 방송한다. ‘데드존’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깨어난 과학교사 조니 스미스가 갖게 된 신비로운 능력에 관한 이야기. 주인공은 자신의 손이 닿은 사람의 과거와 미래를 보는 초능력의 소유자이다.이번 시즌 6은 미국에서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따끈따끈한 1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 영화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속 무기는?

    영화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속 무기는?

    가장 좋아하는 영화속 무기는? 세계적인 영화배급사 20세기 폭스(20th Century Fox)는 최근 영화팬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영화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속 무기 10개(Top 10 Favourite Movie Weapons)를 발표했다. 영예의 1위에 선정된 무기는 영화 스타워즈(star wars)에서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Luke Skywalker)가 다스베이더와의 대결에 썼던 광선검(lightsabre). 다른 검과 부딪힐때마다 나는 특유의 소리와 화려한 빛이 특징인 광선검은 크리스마스때마다 아이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최고의 선물로도 꼽혀왔다. 다음으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영화 더티해리(Dirty Harry)에서 나온 44매그넘(Magnum) 권총이 2위를 차지했다. 기존 44구경탄에 화약이 더 들어간 권총탄이 쓰여 한동안 세계에서 가장 센 권총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어 영화 인디아나 존스(Indiana Jones)에서 해리슨 포드가 휘둘렀던 3m 길이의 채찍이 3위에, 킬 빌(Kill Bill)의 사무라이 검이 4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1974년작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The Texas Chainsaw Massacre)에서 나온 전기톱과 영화 로빈 후드(Robin Hood)의 활과 화살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다음은 영화팬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속 무기 10. 1.광선검(스타워즈) 2.44 매그넘 권총(더티 해리) 3.채찍(인디아나 존스) 4.사무라이 검(킬빌) 5.전기톱(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6.황금총(007 제9탄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7.활과 화살(로빈 후드) 8.기관총(스카페이스·Scarface) 9.죽음의 별(The Death Star·스타워즈) 10. 살인모자(007 제3탄 골드핑거) 사진=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10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유정의 영화in] 미스터, 후아유

    장례식도 사람 사는 일 중 하나이다. 누군가의 죽음을 추모하는 행사이고 그래서 고인이 주인공인 자리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죽은 사람, 다른 말로 하자면, 시체 한 구 주위로 산 사람들이 몰려든다. 평상시라면 얼굴도 마주할 일 없는 먼 친척들이 모여들고, 고인과 특별한 사연을 지닌 친구들도 온다. 그래서 장례식은 죽은 사람을 둘러싼 산 사람들의 ‘행사’가 된다. 그런데 때로 이 다종다양한 사람들은 ‘행사’를 사고로 만들기도 한다. 영국 코미디 영화 ‘미스터, 후아유’(Death At A Funeral·1월3일 개봉)의 장례식이 그렇다. 장례식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다. 시체가 잘못 운구되어 왔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착오는 시작에 불과하다. 영화는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하는 친척들을 하나씩 보여준다. 집안의 대소사를 다 맡아 하는 조금은 멍청한 사촌이 등장하고, 약대를 다니는 고인의 조카가 순도 높은 환각제를 제조했다며 좋아한다. 동생의 집에 들른 누나는 약혼자에게 약간의 안정제를 주는데, 그 안정제는 알고 보니 환각제. 이제 사태는 점점 복잡하게 꼬여간다. 환각제를 복용한 변호사 약혼자는 조증 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미스터 후아유’는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해프닝들을 설득력 있는 웃음으로 전개해간다. 약간의 소동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은 몇 개의 계기를 맞아 폭발하고 만다. 그 계기 중 하나가 환각제라면 다른 하나는 바로 낯선 시선, 난쟁이 남자이다. 남자는 장례식을 주관하는 둘째 아들을 불러 뭔가 긴밀히 해야 할 말이 있다고 한다. 그는 몇 장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그 사진 속에는 이미 고인이 된 아버지와 낯선 남자와의 낯 뜨거운 장면들이 있다. 연인이었던 난쟁이 남자는 약간의 유산을 요구하고, 작가인 형 로버트와 다니엘은 이 일을 수습하기에 전전긍긍한다. 이쯤 되면 마약을 안정제로 착각해서 복용한 사이먼은 미치기 일보 직전이다. 옷을 모두 벗어 던진 채 옥상에 올라간 사이먼, 난쟁이를 숨기려다가 거의 죽게 만든 형제들, 이제 사건들은 웃음의 연결고리가 되어 폭소를 빚어낸다. 마약과 난쟁이 남자의 시너지가 폭발했을 때 영화의 웃음 수치는 최고조로 올라간다. 이제, 이 장례식에서 아무도 죽은 이를 추모하는 자는 없다. 모두들 남아 있는 자신들을 걱정할 뿐. 장례식엔 눈물과 슬픔만 있을 것 같지만 실상 그곳만큼 치졸한 싸움이나 소문이 많은 곳도 드물다. 장례비 때문에 다투고 때로는 부조금 때문에 형제간에 영영 원수가 되기도 한다.‘미스터 후아유’에 그려진 영국 장례식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고인과 그 가족을 위로하려 왔다고는 하지만 다들 제각각 자기 일들에 더 분주하다. 영국 코미디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욕설이나 몸개그, 폭력적 장면이 아닌, 약간의 엇박자와 상황의 연쇄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세련된 웃음을 준다. ‘미스터 후아유’역시 장례식과 친척들이라는 소재 안에서 무리 없는 해프닝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다. 인물 하나하나의 캐릭터가 웃음의 고리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는 점도 장점일테다. 말장난과 몸개그가 한국식 코미디이기도 할테지만 때론 이런 세련된 능청이 더 반가울 때도 있다. 실소와 폭소 사이, 거기에 영국식 코미디가 있다.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What a freezing cold evening!

    A:What a freezing cold evening! (오늘 저녁 진짜 춥다!)B:It is the wind that makes it so cold.(바람이 불어서 더 추운 거예요.)A:They say it’s going to be more freezing cold day tomorrow.(내일은 더 추울 거라던데.) B:Really? I hate winter.I miss warm spring and hot summer days.(진짜요? 전 겨울이 싫어요. 따뜻한 봄날, 뜨거운 여름이 그립네요.)A:Well,I need to take a hot bath tonight.(음, 오늘 밤에는 따뜻하게 목욕을 해야겠어요.)B:There comes a bus.See you tomorrow.(버스 온다. 내일 봐요) ▶ freezing cold: 얼음이 얼 정도로 추운, 즉 기온이 영하인 추운 날씨를 의미한다.It is freezing cold.(정말 추워요.) I am freezing to death.(얼어 죽을 것 같아요.) I am dying of the cold.(추워 죽을 것 같아요.) It is biting cold.(살을 에는 듯이 춥다/ biting은 깨물다, 물다의 의미)▶ take a hot bath: 따뜻하게 목욕을 하다. 샤워나 목욕을 할 때 흔히 동사를 take를 써서 표현한다.I take a shower every morning.(나는 매일 아침마다 샤워를 합니다.) Why don’t you take a hot bath if you’re tired.(피곤하면 따뜻하게 목욕하세요.)▶ take a day off: 하루를 쉬다, 원래 근무하는 날인데 월차 등의 이유로 하루를 쉴 때 쓰면 된다.I am off tomorrow.(내일 쉽니다.) 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 친서에 ‘Dear Mr.Chairman’ 사용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박찬구기자|백악관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전한 친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형식과 내용은 일부 설명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친서가 ‘친애하는 위원장께(Dear Mr.Chairman)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일이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장이기 때문에 이같은 문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미 언론은 부시 대통령이 그동안 북한을 ‘악의 축’, 김 위원장을 ‘독재자(tyrant)’, 심지어는 ‘피그미’라고까지 지칭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논평했다. 미국 대통령의 문양이 새겨진 백악관의 공식 편지지에 12월1일자로 쓰인 친서는 충심으로(Sincerely)라는 문구로 끝나며 부시 대통령이 친필 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노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친서가 “다른 나라 국가 지도자에게 보내는 대통령의 사신(私信)”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이어 “대통령의 사신을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 김정일 위원장에게 연내에 핵 프로그램 전면 신고 약속을 지키도록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7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북핵 6자회담 당사국들이 북핵의 성실한 신고를 위해 공동협력을 경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요지의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비핵화 과정이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고,6자회담의 지속적인 진전과 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라면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지난 3일 방북 직전 서울에서 우리측과 친서에 관한 의견교환을 했다.”고 말했다.dawn@seoul.co.kr
  • “새로운 키트가 온다” 전격Z작전 속편 제작

    “새로운 키트가 온다” 전격Z작전 속편 제작

    1980년대 최고의 인기 TV시리즈 ‘전격Z작전’(Knight Rider)의 속편이 ‘원조 미드팬’들의 관심 속에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20일 새로 제작되는 ‘전격Z작전’의 캐스팅과 파일럿 프로그램(정식 방영 전 반응을 살피기 위한 시험편)의 내용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일럿 프로그램은 전편의 주인공 마이클 나이트(Michael Knight)의 아들이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 채 도박에 빠져 지내다가 키트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 마이클 나이트는 전편에 이어 데이빗 핫셀호프(David Hasselhoff)가 연기하며 새로운 주인공 마이크 트레이서(Mike Tracer)역에는 청춘스타 저스틴 브루어닝(Justin Bruening)이 낙점됐다. 또 여주인공 자리는 공포영화 ‘휴게소’(Rest Stop, 2006)와 드라마 ‘The Young & the Restless’를 통해 이름을 알린 딘나 루소(Deanna Russo)가 맡았다. 딘나 루소는 키트 개발자의 딸이자 트레이서의 여자친구인 ‘사라 카르멘’ 역을 연기한다. 극중 카르멘은 키트와 함께 트레이서를 회복시키는 인물로 키트의 새로운 ‘라이더’가 될 예정이다. 한편 연출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와 ‘본 아이덴티티’의 덕 리만 감독은 제작총지휘자로 이름을 올렸다. 감독은 드라마 ‘덱스터’ ‘롬’ 등을 연출한 스티븐 쉴이 맡는다. 사진=저스틴 브루어닝(왼쪽), 딘나 루소(오른쪽), 오리지널 시리즈의 ‘키트’와 데이빗 핫셀호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명박·김경준 ‘딜’ 제보 있다”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가 귀국하더라도 범여권에 유리한 진술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통합민주신당 김종률 의원은 13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김씨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사이에 거래가 끝났다는 제보를 입수했다.”며 “에리카 김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을 했던 이동현이라는 사람이 한나라당측하고 소위 ‘딜(Deal·거래)이 끝났다.’,‘김경준하고 얘기가 다 마무리됐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는 제보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최근 국내 검찰수사와 재판에 대비하기 위해 김경준씨 측근이 여러 접촉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2차로 어떤 딜이 있는 게 아니냐는 제보가 아주 구체적으로 들어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가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의혹과 관련,“대선후보 등록 전에 기소를 결정할 수 있을 만큼 사실관계나 증거관계가 충분히 확보돼 있기 때문에 기소단계까지 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신당측이 신종 공작정치를 벌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3년여 동안 한국에 오지 않겠다고 미국에서 송환 유예 재판중이던 김경준이 느닷없이 재판을 철회하고 국내 송환을 결정한 것부터 정치공작이 스며들었다는 게 국민의 인식이며, 국제사기꾼 김경준과 내통하고 있는 정치 세력이 어디인지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짐작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김종률 의원이 이처럼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나선 것은 제2의 김대업식 공작정치도 통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 ‘막가파식 신종 공작정치’를 하겠다는 얘기”라고 했다.이종락 김상연기자 jrlee@seoul.co.kr
  • 영화 속 명대사 1위는 “I’ll be back”

    영화 속 명대사 1위는 “I’ll be back”

    한때 영화 ‘러브스토리’(Love Story)를 통해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거야’(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라는 대사가 유행한 적이 있다. 이처럼 한 시대의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영화 속 명대사는 언제나 있기 마련. 최근 영국의 한 영화전문사이트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명대사 톱10’을 뽑아 어떤 대사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지 알아보았다. 영화전문사이트 ‘마이필름’(MyFilms)은 2000명 이상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 그 결과 영화 ‘터미네이터2’의 ‘I’ll be back’(나, 다시 돌아올게)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I’ll be back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가 ‘터미네이터2’(1991)에서 에드워드 펄롱(Edward Furlong)에게 한 대사로 훗날 이 대사를 패러디한 작품이 쏟아지기도 했으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불러 모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이 대사를 1위로 뽑은데 대해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며 또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말”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다음으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클락 게이블(Clark Gable)이 비비안 리(Vivien Leigh)에게 한 말인 ‘Fr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솔직히 내 알바 아니오)였으며 3위에는 ‘스타트랙’에서 캡틴 커크(Captain Kirk)가 다시 우주선으로 돌아갈 때 외친 ‘Beam me up,Scotty’(스코티, 이동광선을 쏴줘)였다. 이어 ‘스타워즈’의 ‘May the force be with you’(포스가 함께 하기를)가 4위를 차지했으며 ‘포레스트 검프’의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s’(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택시드라이버’의 ‘You talking to me?’(나한테 말하는 거니?)와 ‘제리맥과이어’의 ‘Show me the money’(돈을 벌게 해달라) 등이 순위권에 포함되었다. 다음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영화 속 명대사 톱10’ ▲1. 터미네이터2 ‘I’ll be back’ ▲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Fr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 ▲3. 스타트랙 ‘Beam me up, Scotty’ ▲4. 스타워즈 ‘May the force be with you’ ▲5. 포레스트검프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s’ ▲6. 택시드라이버 ‘You talking to me?’ ▲7. 제리맥과이어 ‘Show me the money’ ▲8. 더티 해리 ‘Do you feel lucky, punk?’ ▲9. 카사블랑카 ‘Here’s looking at you, kid’ ▲10. 더티댄싱 ‘Nobody puts Baby in the corner’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타임 선정 최고의 공포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

    타임 선정 최고의 공포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최고의 공포영화 25개를 선정해 눈길을 끌고있다. 타임은 ‘공포영화 베스트 25(Top 25 Horror Movies)’라는 특집기사에서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코믹호러물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 연쇄살인마의 이야기를 다룬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레드드래곤’ 등을 선정했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는 코믹한 좀비호러물로 지난 2005년 영국과 미국에서 마니아들 사이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 특히 미국에서 비록 607개의 극장에서 개봉되었지만 단 3일동안 333만달러(한화 약30억원)의 수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작품으로 ‘착신아리’ ‘비지터 큐’ 그리고 공유가 출연해 화제가 된 ‘용이 간다’를 만든 미이케 다카시(三池崇史ㆍ47) 감독의 ‘오디션(AUDITION)’이 뽑혔다. 다음은 타임에서 뽑은 공포영화 베스트 25편 ▲새벽의 황당한 저주(Shaun Of The Dead, 2004) ▲레드드래곤(Red Dragon, 2002) ▲오디션(Audition, 1999) ▲데드얼라이브(Braindead Dead Alive, 1992) ▲마루타 731 부대(Men Behind the Sun, 1988) ▲플라이(The Fly, 1986) ▲에일리언(Alien, 1979) ▲할로윈(Halloween, 1978) ▲캐리(Carrie, 1976) ▲조스(Jaws, 1975)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The Texas Chain Saw Massacre, 1974) ▲엑소시스트(The Exorcist, 1973)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Night of the Living Dead, 1968) ▲블러드 피스트(Blood Feast, 1963) ▲블랙선데이(Black Sunday, 1960) ▲싸이코(Psycho, 1960) ▲저주의 카메라(Peeping Tom, 1960) ▲우주의 침입자(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56) ▲디아볼릭(Diabolique, 1955) ▲밤비(Bambi, 1942) ▲프릭스(Freaks, 1932)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1931)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25) ▲노스페라투(Nosferatu, 1922) ▲열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6) 사진=새벽의 황당한 저주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타임 선정 최고의 공포영화에 웬 ‘밤비’ ?

    타임 선정 최고의 공포영화에 웬 ‘밤비’ ?

    공포영화에 웬 밤비? 지난 2일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최고의 공포영화로 ‘새벽의 황당한 저주’(Shaun of the Dead. 2004)가 뽑힌 가운데 애니메이션 밤비(Bambi, 1942)가 20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있다. 밤비는 미국 월트디즈니사가 지난 1923년에 발표된 동물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전세계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영화는 숲속에서 출생한 아기사슴 밤비가 엄마사슴과 늙은 숫사슴들에게 인도되어 훌륭한 사슴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아름답고 밝게 그려냈다. 그러나 사슴들의 적으로 등장하는 사냥꾼이 일으키는 공포와 비극 그리고 적나라한 생존경쟁 장면도 함께 묘사돼 있어 당시 아이들에게 끔찍한 공포심을 일으켰다. 타임은 밤비를 공포영화로 꼽은 것에 대해 “밤비를 본 아이들은 공포에 질려 학교에 가지않는 등 일종의 ‘트라우마’(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렸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사진=타임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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