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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방향 잃고 있다”… 입 뗀 이낙연, 복귀 몸푸나

    “대한민국 방향 잃고 있다”… 입 뗀 이낙연, 복귀 몸푸나

    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금 대한민국은 방향을 잃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의 복지·조세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국내 정치 현안에 가급적 말을 아꼈던 이 전 대표가 현 정부의 정책을 고리로 정치활동 복귀를 위한 몸 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2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진보 성향 원로 경제학자인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조세희 작가님께서 잇달아 별세하셨다”며 “두 분의 생애와 저희가 꾸리는 지금 세상을 생각하니, 부끄럽고 참담하기 짝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부는) 노인과 빈곤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자는 의료복지 정책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금리 인상으로 가계 부채 부담이 급증해 눈사태 같은 상황이 다가오는데도 세금 정책은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경제와 안보의 복합위기가 몰려오지만, 과연 어떤 고민을 하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미국 워싱턴DC의 조지워싱턴대학에 1년간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연수를 떠났고 내년 6월 귀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2024년 총선을 앞둔 민주당의 대안 카드로 유효한 이 전 대표가 정치 일선 복귀의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의 향배가 어떻게 될지 미지수이고 당내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결백을 증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어서다. 지난달 28일에는 이 전 대표 측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이 활동을 재개했고, 지난 4일에는 이 전 대표가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구속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체제가 무너지고, 대체 가능한 대안이 없을 때 이 전 대표의 조기 복귀가 현실화될 수 있다”면서도 “이 전 대표는 정치인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 이낙연 “대한민국 방향 잃어...고민 안 보인다”

    이낙연 “대한민국 방향 잃어...고민 안 보인다”

    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금 대한민국은 방향을 잃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의 복지·조세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국내 정치 현안에 가급적 말을 아꼈던 이 전 대표가 현 정부의 정책을 고리로 정치활동 복귀를 위한 몸 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2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보 성향 원로 경제학자인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조세희 작가님께서 잇달아 별세하셨다”며 “두 분의 생애와 저희가 꾸리는 지금 세상을 생각하니, 부끄럽고 참담하기 짝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부는) 노인과 빈곤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자는 의료복지 정책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금리 인상으로 가계 부채 부담이 급증해 눈사태 같은 상황이 다가오는데도 세금 정책은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경제와 안보의 복합위기가 몰려오지만, 과연 어떤 고민을 하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미국 워싱턴 DC의 조지워싱턴 대학에 1년 간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연수를 떠났고 내년 6월 귀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2024년 총선을 앞둔 민주당의 대안 카드로 유효한 이 대표가 정치 일선 복귀의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의 향배가 어떻게 될 지 미지수이고 당 내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결백을 증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어서다. 지난달 28일에는 이 전 대표 측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이 활동을 재개했고, 지난 4일에는 이 전 대표가 서훈 전 국정원장의 구속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체제가 무너지고, 대체 가능한 대안이 없을 때 이 전 대표의 조기 복귀가 현실화될 수 있다”면서도 “이 전 대표는 정치인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 눈폭풍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 9명을 이틀 밤 재워준 미국인 부부

    눈폭풍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 9명을 이틀 밤 재워준 미국인 부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근처를 여행하던 한국인 관광객 9명을 포함해 10명이 탑승한 밴 승합차가 눈폭풍에 오도가도 못하게 됐다. 윌리엄스빌이란 마을이었는데 무작정 이웃 주택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는데 마침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집주인 부부가 반갑게 맞아들여 이틀 밤을 함께 보낸 따듯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워싱턴 DC를 출발해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러 가던 길이었다. 눈폭풍에  갇히자 처음에 두 남성은 밴 주위의 눈덩이를 치우려고 삽을 빌리려 했다. 그런데 너무도 친절한 집주인들은 뜻밖에 나타난 한국인 관광객들을 집안에 들였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성탄절에 전했다. 집주인은 치과의사 알렉산더 캄파냐였다. 그는 23일 오후 2시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가 경험한 최악의 눈보라 속에서 오늘 누군가 광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이 부부는 10명의 관광객을 집안에 들여 소파를 내줬다. 침낭들도 내주고 에어 매트레스, 남는 침실도 기꺼이 제공했다. 캄파냐는 한사코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다시 길을 떠나겠다는 관광객들에게 “버팔로 사람으로서 이번 폭풍설은 차원이 다르다. 폭풍설 중에서도 다스 베이더(영화 스타워즈의 악의 축)“라고 말하며 말렸다는 것이다. 최요셉 씨가 관광객들을 인도했는데 NYT에 “운명 같은 만남이었다”며 결국 환대하는 부부와 밤을 지내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는 이 일을 무척 즐겼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특별한 은총”이라고 말했다. 그날 밤과 다음날 밤 가족과 관광객들은 얘기를 주고받으며 손님들은 주인들에게 진짜 한국음식을 조리하며 시간을 보냈다. 캄파냐 부부는 평소 한국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집안에 갖추고 있어 느닷없이 12명으로 불어난 식구들이 이틀을 먹기에 충분했다. 간장, 고추가루, 참기름까지 두루 갖추고 있었다. 집주인 부부는 제육볶음, 닭볶음탕 등 평소 배우고 싶었던 한국음식 조리법을 제대로 공부했다며 무척 즐거워했다. 성탄 전야에는 미국프로풋볼(NFL) 버팔로 빌스가 이기는 경기 중계를 함께 보고버팔로의 승리를 축하했다. 성탄절에 도로 제설 작업이 이뤄져 이들은 다시 밴 승합차를 이용해 뉴욕으로 돌아왔다. 최씨는 아내와 함께 뉴욕에서 신년을 맞기 위해 계속 머무를 것이라고 했고, 나머지 한국인 관광객들은 이번주 중 귀국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인사이더 닷컴은 최씨와 캄파냐에게 코멘트 요청을 했는데 아직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 폭설에 美 고립된 한국 관광객들…산타처럼 나타난 미국인 ‘한식 애호가’

    폭설에 美 고립된 한국 관광객들…산타처럼 나타난 미국인 ‘한식 애호가’

    미국 전역에서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눈폭풍이 몰아친 지난 주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이 천재일우로 한 현지인에게 구조돼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낸 사연이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외곽의 윌리암스빌이란 도시에서 고립된 9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을 따스히 맞아준 치과의사 알렉산더 캄파냐(40)씨의 일화를 소개했다. NYT에 따르면 여행사 노랑풍선을 통해 미국 뉴욕 관광을 떠난 이들은 지난 23일 워싱턴DC에서 승합차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목적지에 다가올수록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고 눈이 빠르게 쌓이면서 승합차가 도랑에 빠지고 말았다. 실제로 차량이 고립된 윌리암스빌 지역은 이번 겨울폭풍에 큰 피해를 입은 미국 버팔로 지역과 인접해 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버팔로 지역은 허리케인급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이날 아침까지 109㎝가 넘는 눈이 내렸고, 일부 정전 사태까지 발생했다. 몇시간 동안 폭설과 옴짝달싹 않는 차와 씨름하던 관광객 중 2명이 승합차 주변 눈을 퍼내기 위해 인근 민가에 삽을 빌리러 갔다. 이 때 문을 두드린 것이 캄파냐 부부의 집이다. 캄파냐 씨는 바깥 날씨가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9명의 관광객과 운전기사까지 모두 10명을 집 안으로 초대했다. 관광객들은 신혼부부, 현지 유학생과 여행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부모 등 남성 3명과 여성 7명 등이었다. 방 세 칸짜리 캄파냐 씨의 집에서 손님방과 소파를 차지하고도 잠자리가 모자라 소파, 침낭, 에어메트리스까지 동원됐다. 계획했던 여행이 수포로 돌아가고 폭설이 잦아들기만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이들은 한식 애호가인 부부 덕분에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NYT는 보도했다. 캄파냐씨 부부의 집에 김치와 밥솥은 물론 간장, 고추장, 참기름, 미림 같은 양념들이 구비돼 있었던 것이다. 한 현지 유학생의 어머니가 요리를 진두지휘하면서 손님들이 함께 제육볶음, 닭볶음탕 등의 한식을 만들어 주인 부부에게 대접했다. NYT에 따르면 이날 오전 눈은 잦아들면서 관광객들을 뉴욕시로 태워가기 위해 차량이 도착했으나, 관광객들이 타고 온 승합차는 여전히 눈에 파묻혀 있는 상태다. 신혼여행객 최요셉(27)씨는 “떠날 때 날씨 예보를 잘 몰랐다”면서 “집주인 부부는 내가 만난 가장 친절한 사람”이라고 NYT에 말했다. 우연히 ‘여관 주인’이 된 캄파냐 씨도 덕분에 한국에 대해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됐다. 캄파냐 씨는 “절대 잊지 못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향후 한국을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北 서해발사장 개조, 더 강한 미사일 시험“…美 전략폭격기 사흘간 전개

    “北 서해발사장 개조, 더 강한 미사일 시험“…美 전략폭격기 사흘간 전개

    北, 서해발사장 수직시험대 패널 제거차세대 발사체 수용케 지지대 높일 듯 美, B-52H 한반도 전개 이례적 공개북한이 더 강력한 미사일 발사를 위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을 개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새해 초에도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미군은 최근 전략폭격기인 B-52H를 사흘 내내 한반도에 전개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북전문매체인 38노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서해위성발사장에) 공사와 개선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더 크고 무거운 위성과 결합할 수 있는 발사체를 수용하기 위해 개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근거로 지난 19일 찍은 서해위성발사장의 위성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시험발사 장소다. 현재 지난 3월 김 위원장의 확장 및 현대화 공사 지시가 이행되는 과정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5일 이곳에서 신형전략무기 개발을 위한 140tf(톤포스·14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의 고체연료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38노스는 위성사진에서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시험하는 ‘수평 엔진 시험대’ 주변에 사람과 차량이 다수 모여있었다며 지난 15일 시험 현장을 청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액체연료 로켓 엔진을 시험하는 기존의 ‘수직 엔진 시험대’에서 옆면 패널을 제거했다며 “더 크고 강력한 액체연료 로켓 엔진을 실험할 수 있도록 개조 공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또 “발사체 지지대 상부의 타워크레인이 해체돼 주변에 놓여 있다. 더 큰 규모의 차세대 발사체를 수용할 수 있게 지지대 높이를 올리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워싱턴DC 외교가에서는 새해 초부터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내년 1월 8일 김정은의 40세 생일, 2월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등 도발 계기가 많고 강대강 대치 국면도 지속되고 있다. 북한은 이틀 전에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고, 이에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기존과 같이 이를 규탄하고 북한에 대화 참여를 촉구했다.한미는 새해에도 연합군사훈련, 확장억제 강화, 독자제재 부과 등으로 북한에 도발은 안보위협을 키우는 행위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도록 촉구하는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는 23일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 있던 B-52H 2대가 지난 18일 괌 앤더슨 기지에 귀환하기까지 사흘간 인도태평양사령부 작전지역에서 폭격기 기동부대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일을 전후해 제주도 서남방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일대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공군훈련에서 B-52H가 사흘 내내 전개됐다는 의미다. 이날 발표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한미일 공조 태세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공항에 버려진 새끼 강아지, 4개월 노숙 끝에…[김유민의 노견일기]

    공항에 버려진 새끼 강아지, 4개월 노숙 끝에…[김유민의 노견일기]

    지난 8월 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유나이티드 항공사 직원들은 당황했다. 중국발 여행객이 서류 없이 도착, 태어난 지 2개월 된 믹스견을 세관에 버리고 뉴욕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그렇게 공항에 버려진 강아지는 4개월간 공항에서 머물다 안락사 위기 끝에 기적적으로 새 가족을 찾았다. 워싱턴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생후 6개월 된 셰퍼드 믹스 ‘폴라리스’가 유나이티드 조종사에게 입양, 공항을 떠나 따뜻한 집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폴라리스의 입양을 결정한 조종사 윌리엄 데일은 “그동안 폴라리스를 돌봐준 직원들이 잘 부탁한다고 신신당부했다”라며 웃었다.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았던 강아지는 광견병 고위험국인 중국에서 온 탓에 다시 중국으로 보내지거나, 현지 보호소에서 안락사될 위기에 처했지만 항공사 직원들은 이러한 선택을 할 수 없었다. 직원들은 강아지에게 폴라리스라는 이름을 짓고, 회사의 대정부 업무 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CDC를 설득한 끝에 4개월의 격리 후 입국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끌어낼 수 있었다.그렇게 영화 ‘터미널’ 속 톰 행크스처럼 공항에서 지내게 된 폴라리스는 4개월간 공항 사무실에서 지냈다. 그렇게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유명인사가 된 폴라리스. 항공사 직원들은 폴라리스에게 새 보금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동물단체 SPCA를 통해 공고를 냈다. SPCA 책임자 리사는 “25년간 동물 복지 분야에서 일했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폴라리스의 새 가족을 구하는 공고에는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이어야 한다는 조건에도 35명이 지원했다. 그리고 아내와 어린 아들, 딸이 있는 7년차 직원 데일이 폴라리스의 새 가족이 됐다. 그의 집에는 폴라리스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다. 폴라리스는 자신의 꽃길을 아는 듯 가족으로 향하는 길 내내 한 번도 짖지 않았다. 유나이티드는 터미널의 한 게이트에서 폴라리스의 입양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었다. 폴라리스는 공항을 떠나 샌프란시스코의 냄새를 실컷 맡을 수 있는 마당에서 행복한 인생을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패트리엇 지원’ 바이든 “러 종전 의사 없어”… 푸틴 “ICBM 실전배치”

    ‘패트리엇 지원’ 바이든 “러 종전 의사 없어”… 푸틴 “ICBM 실전배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00일 만인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깜짝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평화협정 가능성을 일축했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최첨단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지원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더 강한 무기들을 실전 배치한다고 공언하면서 전쟁이 더욱 장기화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2시간을 웃도는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푸틴은 이 잔인한 전쟁을 끝낼 의사가 전혀 없다.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이 이어지는 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를 포함해 18억 5000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방침도 밝혔다. 개전 후 단일 규모로 가장 큰 지원액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고 “패트리엇은 우리 영토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 뒤 전쟁종식 방안에 대해 “단지 평화를 위해 내 나라의 영토와 주권, 자유에 대해 타협할 수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정상회담에서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CNN은 미 관료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했던 러시아군 철수, 정의회복, 포로석방 등 ‘평화공식 10개항’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연설에선 “당신들의 돈은 자선이 아니라 국제 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한 투자”라며 초당적 지원을 호소했다. 또 “이 전쟁은 단지 영토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민주주의를 규정하는 전쟁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원 의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 입장 시 3분간 기립박수와 환호로 그를 맞았고 연설 도중에도 여러 차례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에서 열차로 폴란드로 이동했고 미군 군용기를 타고 낮 12시 30분쯤 워싱턴DC에 들어왔다. 이동 과정에서 러시아의 요격에 대비해 미군 조기경보기와 F15E 전투기가 출동했다. 그는 한나절을 머문 뒤 전쟁 중인 자국으로 돌아갔다. 이날 양 정상은 단합을 강조했지만 CNN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공동 전선”이라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미국의 무기 지원이) 충분한가. 솔직히 그렇지 않다”고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첨단무기 지원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EU), 전 세계를 분열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확전 가능성을 우려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지만 백지수표는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며 무제한 지원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공화당은 내년부터 하원 다수당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 이사회 연례확대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적대 세력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게 명백해졌다. 문제는 언제 일어날 것인가”라며 전쟁을 서방의 군사확장정책 탓으로 돌렸다. 이어 핵탄두 15개 탑재가 가능해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최대 2000배 위력으로 알려진 차세대 ICBM ‘사르마트’와 기존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극초음속미사일 ‘지르콘’을 실전 배치한다고 강조했다.
  • [포착] 바흐무트 전사들 혼 담긴 우크라 국기 펄럭…젤렌스키 美의회 쥐락펴락

    [포착] 바흐무트 전사들 혼 담긴 우크라 국기 펄럭…젤렌스키 美의회 쥐락펴락

    “결단코 항복은 없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세계 정치의 심장부인 미 워싱턴DC 의회에 섰다. 이날 미국 TV 황금시간대에 각국으로 생중계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는 미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이목이 초집중됐다. 러시아군의 포화가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그가 300일 만에 처음으로 외국행을 강행한 것이기 때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약 30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특유의 쇼맨십으로 미 의회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전장의 최고 사령관인 그는 무거운 주제인 전쟁을 화두로 하면서도 특유의 재치있는 농담과 쇼맨십으로 청중을 쥐락펴락했다.지난 3월 영국 하원 화상 연설에서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지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갈 것”이라는 전시에 가장 유명했던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연설을 인용해 런던을 뒤흔들었다면, 이번에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명언을 인용하는 맞춤형 연설을 선보였다. 사실 공화당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대놓고 반대해온 터라 이날 의회에서는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국방색 티셔츠 차림의 전투복으로 등장해 연단에 서는 순간부터 2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미리 준비해온 원고를 참고해가며 영어로 연설하는 동안에도 중간중간 박수가 터져나왔다. 미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스는 “그가 영어로 연설한 것은 우크라이나어 연설을 통역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그는 이날 10여개 농담을 선보였는데, 정계를 호령하는 거물급 인사들도 그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귀기울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라는 새해 인사를 활용, “승리하는 해피 뉴 이어”(Happy victorious New Year)라고 말해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코미디언 출신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과 발음이 유사한 단어를 활용해 러시아에 한 방 먹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푸틴’처럼 자유에 역행하는 모든 사람을 ‘풋인’하겠다(put-in place·분수를 알게 하겠다)”고 발음에 힘을 주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름인 ‘Putin’과 영어 ‘put-in’ 발음이 유사한 것에 착안한 농담이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젤렌스키 연설이 “비범했다”고 평가했다고 CNN이 전했다.앞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빵터지는 웃음이 나왔다. 한 기자가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모든 무기를 바로 지원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가리키면서 “그의 답은 예스다”라고 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때를 놓치지 않고 바로 “동의한다”고 화답한 것이다. 이미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 무대에서 연설의 달인으로도 통한다. 그는 러시아 침공 이후 국제 사회 지원을 이끌어내려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을 상대로 화상 연설을 하면서 러시아라는 군사 대국에 맞서 당당히 싸우는 약소국 대통령이라는 투사 이미지 메이킹을 능숙하게 해왔다는 평가다.또 연설 내용도 어느 국가를 상대하느냐에 따라 차별화한다. 독일에서 연설할 때는 베를린 장벽 붕괴를 언급하고 미국에서는 9·11 테러라는 트라우마를 적절히 이용했다. 프랑스 의회에 연설할 때는 ’자유·평등·박애‘라는 국가 모토를 외쳤고 일본에는 핵폭탄의 아픈 기억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1941년 당시 처칠 전 총리와 닮은 꼴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CNN은 그해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습 이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처칠이 워싱턴DC를 방문해 서방 동맹을 호소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미가 처칠의 발자취를 따라간 것이라고도 촌평했다.
  • 美 찾아 패트리엇 쥔 젤렌스키, ICBM 배치하는 푸틴 … 전쟁 격화 우려

    美 찾아 패트리엇 쥔 젤렌스키, ICBM 배치하는 푸틴 … 전쟁 격화 우려

    젤렌스키, 바이든과 정상회담·의회연설“평화 위해 주권에 대한 타협 안 된다”양측 종전논의 했지만 기존과 같은 내용공화당 “연설 좋았지만 백지수표 안돼” 바이든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 지원푸틴, ICBM·극초음속미사일 실전배치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00일만인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깜짝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평화협정 가능성을 일축했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최첨단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지원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더 강한 무기들을 실전 배치한다고 공언하면서 전쟁이 더욱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2시간이 넘는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푸틴은 이 잔인한 전쟁을 끝낼 의사가 전혀 없다.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이 이어지는 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를 포함해 18억 5000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방침도 밝혔다. 개전 후 단일 규모로 가장 큰 지원액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페트리엇은 우리 영토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 뒤 전쟁종식 방안에 대해 “단지 평화를 위해 내 나라의 영토와 주권, 자유에 대해 타협할 수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다만 그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CNN은 미 관료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했던 러시아군 철수, 정의회복, 포로석방 등 ‘평화공식 10개항’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의회연설에서 “당신들의 돈은 자선이 아니라 국제 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한 투자”라며 초당적 지원을 호소했다. 또 “이 전쟁은 단지 영토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민주주의를 규정하는 전쟁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원 의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 입장 시 3분간 기립박수와 환호로 그를 맞았고 연설 도중에도 여러 차례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에서 열차로 폴란드로 이동했고 미군 군용기를 타고 12시 30분쯤 워싱턴DC에 들어왔다. 이동 과정에서 러시아의 요격에 대비해 미군 조기경보기와 F-15E 전투기가 출동했다. 그는 한나절을 머문 뒤 다시 귀국길에 올랐다.이날 양 정상은 단합을 강조했지만 CNN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공동 전선”이라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미국의 무기 지원이) 충분한가? 솔직히 그렇지 않다”고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첨단무기 지원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EU), 전세계를 분열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확전 가능성을 우려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지만 백지 수표는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며 무제한 지원은 없다는 기존입장을 강조했다. 공화당은 내년부터 하원의 다수당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 이사회 연례확대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적대 세력과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문제는 그것이 언제 일어날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전쟁을 서방의 군사확장정책 탓으로 돌렸다. 이어 핵탄두 15개 탑재가 가능해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최대 2000배 위력으로 알려진 차세대 ICBM ‘사르마트’와 기존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극초음속미사일 ‘지르콘’을 실전 배치한다고 강조했다.
  • [포착] 젤렌스키, ‘어떻게’ 전쟁터 빠져나왔나…경로 추적해보니(영상)

    [포착] 젤렌스키, ‘어떻게’ 전쟁터 빠져나왔나…경로 추적해보니(영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깜짝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극도의 보안 속에서 진행된 그의 이동 경로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300일 만에 처음으로 전장을 비웠다. 8000㎞ 떨어진 미국 워싱턴DC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신변 안전이 우려될 경우, 막판에 방미 계획이 전면 취소될 가능성도 있었다.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땅을 밟는다는 소식이 공식적으로 전해진 시간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1일 새벽 1시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환영식(오후 2시)을 불과 13시간 남겨두고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동시에 발표한 것이다. 철통 보안 탓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동 경로나 방식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실이 많지 않다. 다만 미국으로 출발하기 직전인 20일, 그는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를 찾았다. 폴란드 기차역→폴란드 공항→북해→美 공군기지 순으로 이동 이후 그의 모습이 포착된 장소는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과 인접한 폴란드의 한 기차역이었다. 폴란드 현지 언론인 TVN24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폴란드 프세미실 기차역에서 이동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기차에서 내린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었으며, 주변에는 군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들이 경호하고 있었다. 그의 곁에는 브리지트 브링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도 함께였다. TVN24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차에서 내린 뒤 현장에 대기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탑승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후 기차역 인근 르제스조우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폴란드에서 미국으로 이동할 때에는 미국 군용기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 공군 수송기 C-40B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수송기는 폴란드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 15분에 출발했다. 나토·미국이 동시 호위…비행경로 사이트에 잠시 노출 비행경로 사이트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을 태운 군용기는 폴란드에서 출발해 독일과 영국 등지를 지나 서쪽으로 이동했다. 코드명이 ‘SAM910’인 해당 군용기의 이동 경로는 비행경로추적 사이트 등에 잠시 노출됐다 곧바로 사라졌다. ‘SAM’은 ‘스페셜 에어 미션’(Special Air Mission·특별공중임무)의 약어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태운 군용기가 북해에 도착하기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가 경호에 나섰다. 텔레그래프는 “독일 가일렌키르헨의 나토 공군기지에서 공중조기경보기(AWACS)가 해당 해역을 순찰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태운 군용기가 북해에 다다랐을 때, 영국 서포크 밀든홀의 공군기지에서 미 공군 F-15E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엄호했다. 해당 전투기는 군용기가 스코틀랜드 상공에 안전하게 진입한 것을 확인한 뒤 기지로 복귀했다.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낮 12시 전후,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무사히 도착했다. AP 통신이 그의 미국 도착 속보를 내보낸 시간은 이날 낮 12시 33분경이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리는 CNN에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우크라이나 밖으로 데려오고 다시 귀국하는 것과 관련한 보안상 조치에 개입돼 있다”고 밝혔다.미국과 나토 등의 호위를 받으며 미국 땅을 밟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패트리엇 등 최첨단 방공 시스템 지원을 약속 받았으며, 영토에 대한 타협은 절대 불가하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겨울을 무기로 사용하려 한다”면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젤렌스키 F-15 엄호 속 美 도착…바이든 “우크라 방어능력 계속 강화”

    젤렌스키 F-15 엄호 속 美 도착…바이든 “우크라 방어능력 계속 강화”

    젤렌스키 개전 후 첫 방미미군 수송기 타고 보안 만전바이든 부부 백악관서 맞아“우크라이나와 함께 하겠다”패트리엇 미사일 등 추가 지원젤렌스키 “고맙다는 말로 부족”우크라의 한 군인 부탁이라며 그의 무공훈장 바이든에 전달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군 수송기를 타고 약 8000km를 비행해 미국에 도착했다. 미군은 수송기가 북해를 지나기 전까지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해 공중조기경보기(AWACS)를 출동시켰고, 이후 영국 서포크 밀든홀의 공군기지에서 긴급 출동한 미 공군 F-15E 전투기로 엄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극비리에 추진됐으며 백악관은 21일 새벽 1시(미국 동부시간)에야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300일만에 첫 타국 방문인데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기간시설을 집중 타격하려 각종 미사일을 동원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보안 상 만전을 기한 것으로 읽힌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1일 통화 때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을 처음으로 논의했으며 미국행 3일 전인 18일에야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날 동선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날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를 찾아 군을 격려한데 이어 열차를 타고 폴란드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인근의 폴란드 프세미실 기차역에서 이동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됐다. 이후 그는 인근 르제스조우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워싱턴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른 비행기는 미국 공군 수송기 C-40B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비행기 코드명은 ‘SAM910’으로 SAM은 ‘스페셜 에어 미션’(Special Air Mission·특별공중임무)을 줄인 말이다. 해당 수송기가 북해에 도착하기 전에는 미군 AWACS가 독일 가일렌키르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공군기지에서 발진해 러시아의 요격이 있는지 순찰했고, 이후에는 미 공군 F-15E 전투기가 엄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워싱턴 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잠시 후인 오후 2시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백악관 앞으로 나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짙은 녹갈색의 셔츠와 바지, 부츠 등 ‘전투 복장’을 연상케 하는 차림을 했다. 30분 뒤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자체 방어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위대한 우크라이나 국민, 그리고 위대한 지도자인 당신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고맙다는 말만으로는 우리의 감정을 충분히 전달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외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포대를 지휘하는 우크라이나군 대위의 부탁이라며 대위가 받은 무공훈장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건넸다. 미측은 전날 밝힌대로 페트리엇 미사일 포대를 포함해 18억 5000만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군사적 지원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 삼성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

    삼성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

    삼성증권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시행에 맞춰 ‘당신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온 오어 오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은 내년 3월 16일까지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이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시 사전에 정해준 운용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삼성증권의 이번 이벤트는 총 세 가지다. 퇴직연금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 퇴직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퇴직연금계좌의 주소·휴대폰번호·이메일주소 중 한 가지와 투자자정보확인서를 등록 또는 재등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편의점 상품권(2000원)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IRP 기존·신규 고객 중 2022년 12월 4일 이전 입금 내역이 없는 기존 고객이나 12월 5일 이후 신규 개설하고 처음 입금하기 전인 고객을 대상으로 디폴트옵션상품을 사전 지정할 경우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IRP 고객이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상품을 100만원 이상 사전 지정 방법을 통한 순매수 또는 직접 순매수할 경우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상품권(1만원)을 제공한다.
  • 젤렌스키 방미, 美 패트리엇 약속, 푸틴 전쟁터로… 확전·종전 기로

    젤렌스키 방미, 美 패트리엇 약속, 푸틴 전쟁터로… 확전·종전 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 전쟁 시작 후 300일 만인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 취임 후 2년 7개월 만의 첫 방미이자 개전 후 첫 타국행이다. 미국은 확전 가능성 때문에 그간 고심하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지원하기로 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20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일(21일) 백악관과 의회의사당을 찾는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은 2시간가량 예정돼 있으며, 이후 두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한다. 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거의 20억 달러(약 2조 6000억원)의 추가 안보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라는 매우 중요한 새로운 능력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트리엇 시스템 운용법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러시아가 미사일로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하면서 한겨울 추위를 무기화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최첨단 방공망인 패트리엇 시스템 지원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이를 두고 러시아가 확전을 경고했고, 미국은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바이든 대통령이 지원을 승인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저녁 의회 연설에서 ‘초당적인 무기 지원’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급 지원액 450억 달러(57조 9000억원)를 포함해 내년도 예산안의 미 의회 처리 시한인 23일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다. 특히 내년부터 하원 다수당이 되는 공화당의 지지가 중요하다. 이미 공화당에서는 ‘백지수표는 없다’며 무제한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상은 전쟁 300일을 맞아 각각 자국 군의 사기 증진에 나섰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를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동맹 벨라루스를 방문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이날 크렘린에서 전쟁에서 공을 세운 군인들을 시상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전쟁 지역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구역을 최근 방문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전했다. 사실이라면 개전 이후 첫 전장행이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21일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고 중국중앙(CC)TV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이뤄진 회담에서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평화회담의 필요성을 밝혔다.
  • 젤렌스키, 전쟁 300일만에 방미… 美 패트리엇 지원 확정

    젤렌스키, 전쟁 300일만에 방미… 美 패트리엇 지원 확정

    21일 바이든과 정상회담 후저녁엔 미 의회의사당 연설전쟁 상환 감안 당일 밤 귀국美, 약 20억 달러 추가 지원푸틴은 개전 후 첫 전장 방문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 전쟁 시작 후 300일만인 21일(현지시간)에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 취임 후 2년 7개월만에 첫 방미이고, 개전 후 첫 타국행이다. 미국은 확전 가능성 때문에 그간 고심하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지원하기로 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20일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일(21일) 백악관과 의회의사당을 찾는다”며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은 2시간 가량 예정돼 있으며, 이후 두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한다. 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거의 20억 달러(약 2조 6000억원)의 추가 안보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라는 매우 중요한 새로운 능력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페트리엇 시스템 운용법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러시아가 미사일로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하면서 한겨울 추위를 무기화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최첨단 방공망인 패트리엇 시스템의 지원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이를 두고 러시아가 “확전”을 경고했고, 미국은 고민을 거듭했지만 결국 바이든 대통령이 지원을 승인한 것이다. 다만, 고위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종전협상이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없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협상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는 기존 원칙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저녁에는 의회 연설에서 미 의회의 ‘초당적인 무기 지원’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급 지원액 450억 달러(약 57조 9000억원)를 포함해 내년도 예산안의 미 의회 처리 시한인 오는 23일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다. 특히 내년부터 하원 다수당이 되는 공화당의 지지가 중요하다. 이미 공화당에서는 ‘백지수표는 없다’며 무제한 지원에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가 표면화되고 있다.백악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해당 의회 연설을 끝내고 몇시간 뒤 바로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고 전했다. 미국에 만 하루도 체류하지 않는 것은 국가 수장이 전쟁 중인 영토를 오래 비울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상은 전쟁 300일을 맞아 각각 자국 군의 사기 증진에 나섰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전쟁의 최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를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동맹 벨라루스를 방문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이날은 크렘린궁에서 우크라이나전에서 공을 세운 군인들을 시상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전쟁지역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구역을 최근 방문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은 전했다. 다만 뒷받침할 사진이나 영상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이 실제 전장을 찾았다면 개전 이후 처음이다.
  • 일주일째 의식불명 태국 공주에 국민들 회복기원 단체기도

    일주일째 의식불명 태국 공주에 국민들 회복기원 단체기도

    태국 왕실 장녀 팟차라까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지난 14일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일주일째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태국 왕실에 따르면 공주는 지난 14일 저녁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리는 군견대회 참가를 위해 반려견을 훈련하던 중 심장에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지역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가 상태가 안정된 후 헬리콥터로 방콕 쭐라롱껀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한때 공주가 안정을 되찾았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쓰러진 지 일주일째가 된 21일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공주는 1978년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국왕과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태국 탐마삿대를 졸업하고 2005년 미국 코넬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태국으로 돌아와 2006년 방콕 대검찰청 소속 검사로 임용된 뒤 지방 검찰 등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검사 프린세스’로 불리기도 했다. 또 2012~2014년 오스트리아 주재 태국 대사 및 빈 주재 태국 상임 대표로 재직하고 2017년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친선대사로 임명되는 등 공식 직함을 받은 국왕의 세 자녀 중 가장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여왔다.이뿐 아니라 지난해 2월부터는 왕립 근위사령부로 소속을 옮겨 장군 지위를 부여받고 복무하며 군인처럼 짧게 자른 머리 스타일을 유지했다. 태국에서 ‘파’ 공주로 불리며 평소 대중들에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공주는 어머니와 함께 설립한 ‘프린세스 파 재단’을 통해 농촌지역 빈곤층과 이재민 구호에 힘썼으며, 여성 수감자의 처우 개선과 사회적응을 돕는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등 여성 인권에도 적극 관심을 가졌다. 이런 모습은 이혼과 결혼을 3번씩 반복하며 사생활 논란을 자초한 현 국왕과 대조를 이뤘다. 와찌랄롱꼰 왕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태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을 당시 여성 수행원 20명을 데리고 독일로 도피성 휴가를 떠난 적도 있다. 이렇게 다른 왕실 가족보다 파 공주의 명망이 높아지며 왕위 계승 순위 1위로 여겨졌다. 현재 와치랄롱꼰 국왕과 셋째 부인 사이에서 낳은 17살의 디파콘 왕자가 있지만 왕실은 아직 후계자를 선정하지 않았다.또 태국 헌법에 따르면 왕자가 없을 경우 공주도 왕위에 오를 수 있어 ‘파’ 공주가 디파콘 왕자를 대신해 태국 최초의 여왕이 될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편 공주가 쓰러진 뒤 쁘라윳 총리를 비롯한 내각에서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이 쭐라롱껀 대학병원을 찾아 공주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국의 사원뿐 아니라 학교 등에서도 국민들이 공주의 회복을 기원하며 단체로 기도를 올리고 있다고 PBS 타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하지만 19일 태국 왕실은 “공주의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됐으며 심혈관 조영술 결과 기형 증세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 하면서 “현재 공주의 심장 박동은 약물로 조절되고 있으며, 심장 수축도 약한 상태”라며 회복 여부를 섣불리 장담하지 못했다.
  • [유정훈의 간 맞추기] 미스터 옐런/변호사

    [유정훈의 간 맞추기] 미스터 옐런/변호사

    재닛 옐런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재무장관 모두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지난 7월 19일 방한 당시 핀테크 기업 여성 대표들과 오찬을, 한국은행 여성 직원들과는 ‘경제학계 여성들’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미국의 현직 재무장관이 1박 2일의 짧은 방한 기간 중에 잡은 행사는 그 자체가 메시지다. 옐런은 간담회에서 “내가 성공하길 바라며 가사를 분담할 의지가 있는 배우자를 만난 것이 내가 커리어를 지속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남편은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조지 애컬로프다. 옐런과 애컬로프는 1978년 결혼했고 1980년대에는 둘 다 캘리포니아버클리대 교수로 재직했다. 옐런이 클린턴 정부에서 연방준비제도 이사와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자 애컬로프는 휴직하고 아내의 근무지 워싱턴DC로 함께 이사했다. 옐런이 공직을 그만두며 둘은 캘리포니아로 돌아갔지만, 그녀가 2010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부의장이 되자 애컬로프는 버클리를 떠나 워싱턴DC 소재 국제통화기금에서 조지타운대로 옮긴다. 둘 다 경제학자로서 탁월한 업적을 이루었지만 학계에만 머문 애컬로프가 고위 공직자인 옐런의 유명세를 넘어설 수는 없었다. 옐런은 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성을 유지했는데, 사람들은 점점 애컬로프를 ‘미스터 옐런’이라 불렀다. 2014년 그의 이직을 알린 경제지의 헤드라인은 ‘미스터 옐런으로 알려진 애컬로프, 조지타운 합류’였다. ‘미즈 애컬로프’가 아니라 ‘미스터 옐런’이라는 성 역할의 전복, 그도 이를 기꺼이 받아들였다.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는 것은 개인사의 가장 큰 결정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조건의 제약을 받는 일이다. 하지만 사회 통념이 개인의 결혼과 가정 생활을 결정해도 괜찮다는 뜻은 아니다. 생계 부양자 남편과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는 아내라는 모델이 누구에게나 정답일 리 없다. 가사를 어떻게 분담할지, 배우자 중 한 사람이 직장을 옮길 때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할지, 배우자 중 한 사람의 커리어를 위해 자원을 집중해야 할 때 다른 배우자는 무엇을 해야 할지는 두 사람이 합의해 정할 문제다. 이것을 사회 통념에 따라 결정해 버리면 이득을 보는 것은 언제나 기득권을 가진 편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남편. 옐런은 말한다. 남편은 결혼 생활의 온전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 헌신한 사람이라고. 물론 그녀가 남편과 같은 선택을 했다면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을 것이기에, 이런 이야기가 화제인 것 자체가 성차별적이다. 하지만 기존의 젠더 규범과 다른 선택과 행동을 하는 사람이 현실에서 늘어나야 세상은 바뀐다. 누군가 비슷한 상황에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이런 생각을 해 보면 어떨까 한다. ‘조지 애컬로프 아니 미스터 옐런도 저런 삶을 살았는데.’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팬암’ 첫 23SS 캡슐 컬렉션 ‘리바이브 팩’ 론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팬암’ 첫 23SS 캡슐 컬렉션 ‘리바이브 팩’ 론칭

    캉골, 캉골 키즈, 헬렌카민스키, LCDC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은 최초 세계 여행을 시작했던 선구적인 항공사 ‘팬암’(PAN AM)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팬암의 브랜드 콘셉트는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여행으로 만들어주는 도구라는 뜻의 ‘라이프 저니 기어’(LIFE JOURNEY GEAR)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선보인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더 나아가 팬암은 단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팬암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에 집중했다. 이번 23SS 캡슐 컬렉션 ‘리바이브 팩’은 팬암의 오리지널리티를 활용한 컬렉션으로 시대적 향수를 자극하는 80·90년대 무드를 담고 있으며, 전체적인 컬러웨이는 성조기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팬암이 가지고 있는 아카이브 그래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아메리칸 헤리티지 룩을 완성했다. 팬암의 23SS 캡슐 컬렉션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무신사와 팬암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발매 프로모션과 함께 먼저 출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23SS 캡슐 컬렉션은 무신사와 팬암 온,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팬암은 현재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14개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비니지스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 이란 시위 희생자 사진으로 뒤덮인 美의사당 앞마당

    이란 시위 희생자 사진으로 뒤덮인 美의사당 앞마당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의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 ‘여성·생명·자유’를 외치다 이란 당국의 유혈진압에 사망한 시위 참가자들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 지난 9월 히잡 미착용으로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에 항의하던 반정부 시위 참가자 중 이날까지 미성년자 63명을 포함해 최소 46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 이란 시위 희생자 사진으로 뒤덮인 美의사당 앞마당

    이란 시위 희생자 사진으로 뒤덮인 美의사당 앞마당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의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 ‘여성·생명·자유’를 외치다 이란 당국의 유혈진압에 사망한 시위 참가자들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 지난 9월 히잡 미착용으로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에 항의하던 반정부 시위 참가자 중 이날까지 미성년자 63명을 포함해 최소 46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 백악관, 김정은에 “미스터 김”… 트럼프 “미스터 체어맨”서 격하?

    백악관, 김정은에 “미스터 김”… 트럼프 “미스터 체어맨”서 격하?

    북한 고체연료 분출시험 관련백악관 “미스터 김, 협상 나서라”美, 中에 ‘北 도발 저지’ 요청하나北, 中러 비호에 핵고도화 속도전북한이 지난 15일 성공했다고 밝힌 ‘고체연료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에 대해 미국 워싱턴DC 외교가에서는 북한의 예상보다 빠른 행보를 주목했다. 미국이 최근 중국에 ‘북핵 고도화 저지’를 요청했지만, 중국의 요지부동 속에 북한이 신냉전 구도를 이용해 최대한 핵무력을 완성하려 한다는 것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미스터 김(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역내와 한반도, 우리 동맹과 파트너들, 우리 국가안보 이익에 위협을 가하는 군사적 능력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며 “그것이 우리가 한국, 일본과 협력하고 한반도와 역내에서 우리 군의 주둔과 연습 및 훈련을 지속하는 한편 한반도 안팎에서 우리 자체적인 정보 수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해온 이유”라고 밝혔다. ●국무부 “국제사회, 북한에 책임 묻는 데 도움 주길” 이어 “미스터 김과 전제 조건 없이 자리에 앉겠다는 우리의 제안을 다시 밝힌다.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그 제안을 수용할 것을 그에게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커비 조정관은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을 ‘미스터 김’으로 불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9년 친분을 과시하며 김 위원장을 ‘미스터 체어맨’이라고 부르던 것과 비교해 격하한 표현으로 읽힌다. 또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책임을 묻는 일에 도움을 줄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만나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제사회가 북한 문제에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재차 확인했다. ●북한 2025년까지 5개 무력기술 개발 목표, 2년만에 3개서 성과 북한에 더 이상의 도발을 삼가토록 요청하라고 중국을 압박한 것이지만 외려 북한은 미국과 대치 중인 중국과 러시아의 비호를 기회로 속도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북한이 2025년까지 극초음속미사일, 다탄두 유도기술, 고체연료 ICBM, 핵추진잠수함, 정찰위성 등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뒤 불과 2년도 안돼 극초음속미사일, 다탄두 유도기술, 고체연료 ICBM 등 3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북한의 속도전에 대해 열악한 대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조속히 핵무력을 완성한 뒤 대외협상을 통해 핵보유국 인정을 받으려는 수순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한미일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목표로 이는 불가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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