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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도 이 맛에 넘어갔다…유럽 첫 ‘김치의 날’ 지정

    英도 이 맛에 넘어갔다…유럽 첫 ‘김치의 날’ 지정

    영국 런던의 한 자치구가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을 지정해 기념한다. 영국 내 한인 최대 거주지역인 킹스턴 어폰템스 왕립 자치구는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해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올해부터 개최할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선포문에는 한국의 김치 종주국 지위와 김치의 영양적 우수성, 김장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우리나라가 2020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배추·무 등 재료 ‘하나, 하나’(11월)가 모여 면역 증강 등 ‘22가지’(22일) 효능을 낸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버지니아·뉴욕·워싱턴DC가 법정기념일 제정에 동참했고, 미시간·메릴랜드·조지아주도 김치의 날을 선포했다. 유럽에서 김치의 날을 선포한 자치구는 킹스턴구가 처음이다. 이곳에는 유럽 최대 한인 거주지로 꼽히는 뉴몰든이 있다. 윤여철 주영 대사는 “한·영 수교 140주년인 올해 김치의 날을 지정해 매우 뜻깊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한 영국인의 이해가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찰 집단구타에 사망한 흑인…응급처치도 제대로 못 받았다

    경찰 집단구타에 사망한 흑인…응급처치도 제대로 못 받았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경찰의 가혹한 집단 폭행으로 숨진 타이어 니컬스(29)가 사건 직후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멤피스 소방국은 구급대원 2명이 현장에 출동하고도 니컬스의 상태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며 이들을 해고했다. 지나 스웨트 멤피스 소방서장은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고 27분이 지난 뒤에야 니컬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면서 “구급대원들은 현장에 출동했음에도 니컬스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구급대원들을 싣고 현장으로 이동한 앰뷸런스 운전자도 해고했다. 스웨트 서장은 “운전대원도 차량에서 내리지 않아 규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미 전역 분노한 경찰 ‘흑인 집단 구타’ 지난 7일 멤피스의 한 도로에서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관들은 흑인 운전자 타이어 니컬스(29)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약 67분 분량의 보디캠(사람 몸에 달아 영상을 찍는 카메라) 영상을 보면 오후 8시 30분쯤 경찰관들이 난폭 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아 길가에 멈춰선 니컬스의 자동차로 달려간다. 한 경관은 운전석 문을 열고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냈다.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라고 항변했다. 경찰관들에 둘러싸여 제압당하던 니컬스는 이들을 뿌리치고 도주했으나 7분여 후 다시 잡혔다.경찰관들은 니컬스와 몸싸움이 벌어지자 그를 주먹과 발로 때리기 시작했다. 이어 옆에 서 있던 다른 경찰관은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페퍼 스프레이’를 꺼내 얼굴에 뿌렸다. 이를 맞은 니컬스는 “엄마”라고 외치며 울부짖었다. 현장에서 니컬스에 폭행을 가한 경찰관 5명은 모두 흑인이었다. 니컬스는 체포된 후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희귀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었다. 해당 경찰관 5명은 모두 해고됐다. 대배심은 전날 이들을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끔찍한 구타 사망사건에 미국 국민들은 분노했다. 멤피스와 워싱턴DC, 보스턴 등 도시에서는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벌어졌고,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분노를 표출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며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영상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정당하다”면서도 “정의를 추구하는 이들은 폭력이나 파괴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메모리 시장 최악, 파운드리 선두 저만치… 삼성, 하반기 위해 ‘투자’

    메모리 시장 최악, 파운드리 선두 저만치… 삼성, 하반기 위해 ‘투자’

    삼성전자가 주력 사업 부문인 반도체 시장의 불황으로 혹독한 시련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최악의 한파를 맞았고, 비메모리 부문 핵심인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 경쟁자 TSMC는 해마다 투자액을 늘리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 반도체 뿐 아니라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통신장비, 디스플레이 등 각각의 분야에서 세계 1~2위 경쟁자들과 맞서야 하는 ‘올라운더’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반도체 부문에서 고성능·고용량 DDR5 등 첨단 공장 전환, 파운드리 미세공정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31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반도체(DS) 부문은 사실상 적자만 면한 셈이었다. 이 부문은 여전히 회사 전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지만, 4분기엔 전체의 단 6%에 불과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한 해 동안 다른 모든 부문에서 개선을 보인 매출액조차 홀로 6% 하락했다. 다만 업계는 대체로 올해 하반기엔 시장 수요가 어느정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투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 측은 “시장 약세 상황이 우호적이진 않지만, 미래를 철저히 준비하기엔 좋은 기회”라면서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며, 이 중 연구개발(R&D) 항목 비중은 예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의 경우 신규 CPU 출시 확대에 따른 DDR5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파운드리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인 2나노 1세대 공정은 안정적 수율로 양산하고 있으며, 2세대 공정을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0~70%를 담당하던 DS부문이 고꾸라진 가운데, 다른 부문도 대체로 실적이 감소했다. 특히 TV 사업을 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 부문(CE부문) 실적은 60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CE 부문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VD 사업부는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힌만큼, 생활가전의 적자폭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98인치 ‘네오 QLED’로 초대형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다양한 사이즈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도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와 경기 침체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예상보다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감소 영향이 컸으며, 플래그십 제품은 어려운 상황에도 시장 하락폭 대비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1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S23’으로 플래그십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카메라, 게임 등 극대화된 제품 경쟁력을 강조해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년도에 비해 개선된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한 부문은 디스플레이(SDC)와 하만 뿐이었다. SDC의 경우 중소형에서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등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로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낸 적자를 만회할 정도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하만은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도 매출 13조 2100억원, 영업이익 88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액은 53조 1000억원이다. 이중 반도체는 47조 9000억원, SDC는 2조 5000억원이다.
  • 英 심장부에서 ‘김치’를 외치다…런던 킹스턴구 ‘김치의 날’ 지정

    英 심장부에서 ‘김치’를 외치다…런던 킹스턴구 ‘김치의 날’ 지정

    영국 내 한인 최대 거주지역인 런던 킹스턴 어폰템스 왕립자치구가 유럽 도시 중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제정한다. 한국식품연구원 산하 세계김치연구소는 영국 런던 킹스턴구 의회가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한다고 알려왔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외국에 김치의 날이 제정된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 4곳이며 선포된 곳은 미시간주, 메릴랜드주, 조지아주 3곳으로 미국에 집중돼 있다. 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4월 18일 킹스턴구 의회에서 공식 의결을 통해 킹스턴구 김치의 날을 최종 제정하고 11월 22일에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킹스턴 김치의 날이 11월 22일로 지정된 것은 배추, 무 등 다양한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면역 증강, 항산화, 항비만, 항암 등 22가지(22일) 효능을 낸다는 뜻이 담겨있다. 킹스턴구 김치의 날 선포문에는 한국의 김치 종주국 지위, 김치의 역사, 김치 종류의 다양성과 영양적 우수성, 영국 내 한식 인기, 김장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번 김치의 날 제정으로 킹스턴구에서는 이를 기념해 매년 다양한 한국 음식문화 체험과 교육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2018년부터 유럽 내 한국산 김치 수입량이 급증하는 영국을 김치문화 확산 주요 대상국으로 선정하고 전문자료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김치 세계화 활동을 지원해 왔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해외 김치의 날 제정과 선포는 김치 세계화를 위한 첫 단계로 유럽 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 등에도 추가로 발굴해 김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일 징용해법 고위급·실무협상 병행… 유족 만나 직접 설득도

    한일 징용해법 고위급·실무협상 병행… 유족 만나 직접 설득도

    한일 외교당국이 30일 일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을 놓고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실무 국장급은 물론 고위급 협의를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피해자 유족들을 직접 만나 설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어 막바지 작업이 ‘투트랙’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3시간여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만남은 당초 예정 시간인 2시간을 훌쩍 넘겼다. 외교부 당국자는 협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강제징용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앞으로도 고위급을 포함한 다양한 레벨에서 당국 간 긴밀히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양하게 폭넓은 이슈에 대해 얘기해서 좁혀진 측면도 있지만 관심 가지시는 (사죄·배상) 부분은 좁혀지지 않은 측면도 있다”며 아직 양국 간 쟁점에 인식 차가 있음을 드러냈다. 당국자는 일본의 입장 변화에 대해서는 “상당히 폭넓게 대화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당국에 따르면 일본의 사과 방식으로 원고 측이 주장하는 ‘기업의 직접 사죄’,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 사죄’가 포함된 기존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는 두 가지 방식을 놓고 어떤 것이 좋은지 긴밀히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외교부는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에 있어 핵심 사안인 피고 기업의 자발적 배상 참여를 계속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실무 관계자는 앞으로 피해자 지원단체·소송 대리인단보다 피해자와 유족들을 직접 만나 설명하고 설득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배상 판결에 따른 보복 조치로 시행 중인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징용 해결 방안이 도출되면 자연스럽게 정상화 수순을 밟는 것으로 양국은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일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는 대통령실의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이날 논의가 강제징용 해법 타결의 중요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달 일본 방문 계획이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양국 간 추가 협의, 피해자 설득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3월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왔다. 한편 한미 국방장관은 31일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은 다음달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잇달아 만난다.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 초부터 ‘한미 외교·안보 슈퍼 위크’가 마련된 가운데 북핵 위협 고도화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한일 2주 만에 협상 재개… 징용배상 해법 실마리 찾는다

    한일 2주 만에 협상 재개… 징용배상 해법 실마리 찾는다

    한일 외교당국이 30일 일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에 나섰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한일 관계 개선 및 셔틀 외교 복원을 서두르는 대통령실과 맥을 같이하면서 이날 외교당국 간 실무협의는 징용 해법 모색의 중요 계기로 간주됐다. 외교부는 앞서 지난 12일 공개토론회에서 ‘제3자 변제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일본 피고 기업 대신 배상금을 지급하되 재원을 한일 양국 기업 등 민간 기부금에서 충당하는 방식이다. 국내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일본 피고 기업들의 배상 참여와 일본 측의 성의 있는 사과 등이 보장돼야 한다며 반발해 왔다. 이에 따라 이날 협의의 관건은 피해자 측이 요구하는 ‘성의 있는 호응’에 대해 일본이 얼마나 답할지로 좁혀졌다. 그러나 일본 측은 ‘재단이 피고 기업에 대해 구상권을 포기할 경우 일본 기업의 자발적 기부를 수용한다’는 선으로 해법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져 양국 간 거리 좁히기가 관건으로 부상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가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배상 판결에 따른 보복 조치로 2019년 7월부터 가동 중인 수출규제 조치를 원상복구하는 방안도 이날 함께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본 산케이신문은 전날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또 일본 정부가 사과 문제와 관련해 한일 간 과거사에 대해 ‘통절한 반성,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언급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 또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달 일본 방문 계획이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양국 간 추가 협의, 피해자 설득 등을 거쳐 이르면 3월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왔다. 한편 한미 국방장관은 31일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은 다음달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잇달아 만난다.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 초부터 ‘한미 외교·안보 슈퍼 위크’가 마련된 가운데 북핵 위협 고도화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HDC현대산업개발 구룡마을 이재민 기부금 전달식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HDC현대산업개발 구룡마을 이재민 기부금 전달식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강남3)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청에서 열린 HDC현대산업개발 구룡마을 이재민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김한덕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심계원 강남복지재단이사장이 참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일 화재가 발생한 구룡마을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하고자 성금 7000만원(현금 5000만원, 현물 2000만원 상당)을 강남복지재단에 전달했다. 구룡마을 이재민은 44가구 68명으로 이 중 38가구 54명이 임시주거시설을 이용 중이다. 앞서 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다이소, 현대백화점본점, 연탄은행, 한전강남지사, 대구시청, 서울광역푸드, 이디아, 쿠팡, 강남구새마을지회 등에서도 생필품 등 구호품을 지원했다. 김 의장은 “엄동설한에 갑작스런 화재로 몸 누일 곳을 잃은 이재민들의 마음을 다 위로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함께해주시는 손길들이 있어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경찰 몰매에 “엄마” 울부짖던 흑인 숨져… 美전역 ‘분노 시위’ 격화

    경찰 몰매에 “엄마” 울부짖던 흑인 숨져… 美전역 ‘분노 시위’ 격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당국이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29)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경찰관들의 폭행 장면을 공개한 이튿날인 28일(현지시간)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격화됐다. 2020년 5월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 시위’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당국이 공개한 67분 분량의 보디캠 영상에서 경찰들은 지난 7일 오후 8시 24분쯤 난폭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은 니컬스의 차량을 도로가에 세웠다. 한 경찰관이 운전석 문을 열고는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자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경찰관들과 바닥에서 일어서려던 니컬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 경찰관이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최루액(페퍼스프레이)을 뿌리자 니컬스는 “엄마”라며 울부짖었다. 경찰들은 니컬스를 곤봉과 주먹, 발로 마구 때렸다. 희귀질환인 크론병을 앓는 니컬스는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 및 심장마비로 숨졌다.폭행을 가한 경찰 5명은 니컬스의 난폭운전이 체포 이유라고 했지만 경찰당국은 “(난폭운전)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모두 흑인인 경찰 5명은 해고됐고, 대배심은 전날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니컬스의 어머니 로번 웰스는 CNN 인터뷰에서 “아들은 온몸이 멍투성이였다. 머리는 수박만큼 부어올랐으며, 목은 부러져 있었고, 코는 ‘S’자로 휘었다. 살아남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컬스 사후 참혹한 경찰의 집단폭행 장면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시위가 전국을 휩쓸었다. 미 뉴욕 타임스스퀘어 시위에서는 경찰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순찰차 앞 유리를 부순 3명이 체포됐다. 시민들은 ‘흑인 살해를 멈춰라’(Stop Killing Black People), ‘폭력을 끝내자’(End the Violence) 등 글을 적은 팻말을 들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사건 발생지인 멤피스에선 시위대 때문에 인근 고속도로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캘리포니아주 LA와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 텍사스주 댈러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워싱턴주 시애틀, 워싱턴DC 등으로 번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면서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니컬스의 모친 등과 통화하고 애도를 나타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2020년 5월 플로이드가 경찰에 제압당할 때 “숨을 쉴 수 없다”며 살려 달라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난 바 있다. 5명의 경찰은 모두 흑인인 데 대해 시민단체 BLM은 성명에서 “반흑인 체제에 동화되는 것은 백인 우월주의에서 비롯된 가장 위험한 무기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 일본·네덜란드, 對中 반도체 수출 제한 동참

    일본·네덜란드, 對中 반도체 수출 제한 동참

    일본과 네덜란드가 미국 주도의 대(對)중국 첨단 반도체 및 칩 제조장비 수출 제한에 동참하기로 했다. 미국은 일본과 네덜란드와의 삼각동맹을 중심으로 대중 반도체 전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한국 등 또 다른 반도체 강국에서는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를 우려해 규제 참여를 쉽게 결단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의 3국 국가안보 고위급 간부 회의에서 일본과 네덜란드는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및 칩 제조장비 수출 제한에 합의했다. 미국이 지난해 10월 7일 중국의 첨단 반도체 개발·생산을 견제하기 위해 대중 반도체·칩 제조장비 수출 통제 조치를 부과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회의는 며칠간 진행됐다”며 “결과에 대해서 말할 순 없지만 적절한 시기에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수출 관리는 국제적 협조 속에 엄격히 이뤄질 것”이라며 “각국의 규제 동향을 감안하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WSJ는 “이번 합의에 따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업계 2위)은 최첨단 칩 생산에 필수적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됐다”며 “일본 니콘 역시 유사한 제한 조치가 설정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일본과 네덜란드에서 반도체 수출 규제 시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실제 수출 규제가 이뤄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미국 주도의 대중국 반도체 견제 틀이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지만 일본과 네덜란드 외에도 동참할 국가가 늘어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럽연합(EU)과 한국 등은 대중 산업 의존도가 높아 반도체 수출 제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신중한 입장이다.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기술안보 공동 조치는 필요한 수준에서 제한돼야 하며 투명하고 개방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자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9일 “일본이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면 중국이 반발해 대항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반도체 업계의 중국 의존도도 높아 수출 규제 시 역으로 일본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2021년 기준 일본 반도체 제조장비의 해외 매출액은 2조 9705억엔(약 28조 2000억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3%에 달하는 9924억엔(9조 4000억원) 규모였다. 일본 반도체 장비 업체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우리 회사 장비가 수출 통제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중국의 설비 투자 속도가 느려지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 일본·네덜란드, 對中 반도체 수출 제한 동참

    일본과 네덜란드가 미국 주도의 대(對)중국 첨단 반도체 및 칩 제조장비 수출 제한에 동참하기로 했다. 미국은 일본과 네덜란드와의 삼각동맹을 중심으로 대중 반도체 전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한국 등 또 다른 반도체 강국에서는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를 우려해 규제 참여를 쉽게 결단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의 3국 국가안보 고위급 간부 회의에서 일본과 네덜란드는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및 칩 제조장비 수출 제한에 합의했다. 미국이 지난해 10월 7일 중국의 첨단 반도체 개발·생산을 견제하기 위해 대중 반도체·칩 제조장비 수출 통제 조치를 부과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회의는 며칠간 진행됐다”며 “결과에 대해서 말할 순 없지만 적절한 시기에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수출 관리는 국제적 협조 속에 엄격히 이뤄질 것”이라며 “각국의 규제 동향을 감안하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WSJ는 “이번 합의에 따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업계 2위)은 최첨단 칩 생산에 필수적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됐다”며 “일본 니콘 역시 유사한 제한 조치가 설정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일본과 네덜란드에서 반도체 수출 규제 시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실제 수출 규제가 이뤄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미국 주도의 대중국 반도체 견제 틀이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지만 일본과 네덜란드 외에도 동참할 국가가 늘어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럽연합(EU)과 한국 등은 대중 산업 의존도가 높아 반도체 수출 제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신중한 입장이다.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기술안보 공동 조치는 필요한 수준에서 제한돼야 하며 투명하고 개방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자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9일 “일본이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면 중국이 반발해 대항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반도체 업계의 중국 의존도도 높아 수출 규제 시 역으로 일본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2021년 기준 일본 반도체 제조장비의 해외 매출액은 2조 9705억엔(약 28조 2000억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3%에 달하는 9924억엔(9조 4000억원) 규모였다. 일본 반도체 장비 업체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우리 회사 장비가 수출 통제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중국의 설비 투자 속도가 느려지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 무차별 곤봉 구타… 美 ‘경찰 흑인 살인 폭행’에 뉴욕 대규모 시위

    무차별 곤봉 구타… 美 ‘경찰 흑인 살인 폭행’에 뉴욕 대규모 시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당국이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29)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경찰관들의 폭행 장면을 공개한 이튿날인 28일(현지시간)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격화됐다. 2020년 5월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 시위’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당국이 공개한 약 67분 분량의 보디캠 영상에서 경찰들은 지난 7일 오후 8시 24분쯤 난폭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은 니컬스의 차량을 도로가에 세웠다. 한 경관이 운전석 문을 열고는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자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경찰관들과 바닥에서 일어서려던 니컬스 간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 경찰관이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최루액(페퍼스프레이)을 뿌리자 니컬스는 “엄마”라고 울부짖었다. 경찰들은 니컬스를 곤봉과 주먹, 발로 무차별 때렸다. 희귀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던 니컬스는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 및 심장마비로 숨졌다.폭행을 가한 5명의 경찰은 니컬스의 난폭운전이 체포 이유라고 했지만 경찰당국은 “(난폭운전)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5명은 모두 흑인으로 전원 해고됐고, 대배심은 전날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니컬스의 어머니 로번 웰스는 CNN 인터뷰에서 “아들은 온몸이 멍투성이였고, 머리는 수박만큼 부어올랐고, 목은 부러져 있었고, 코는 ‘S’자로 휘었다. 살아남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니컬스 사후 참혹한 경찰의 집단 폭행 장면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시위가 전국에서 벌어졌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시위에서는 경찰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순찰차 앞 유리를 부순 3명이 체포됐다. 시민들은 ‘흑인 살해를 멈춰라’(Stop Killing Black People), ‘폭력을 끝내자’(End the Violence) 등의 팻말을 들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사건 발생지인 멤피스에선 시위대 때문에 인근 고속도로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캘리포니아주 LA와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 텍사스주 댈러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워싱턴주 시애틀, 워싱턴DC 등으로 번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며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니컬스의 모친 등과 통화하고 애도를 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다만 2020년 5월 플로이드가 경찰에 제압당할 때 “숨을 쉴 수 없다”며 살려 달라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난 바 있다. 5명의 경찰은 모두 흑인인 데 대해 시민단체 BLM은 성명에서 “반흑인 체제에 동화되는 것은 백인 우월주의에서 비롯된 가장 위험한 무기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 美 경찰 몰매에 숨진 ‘흑인 영상’… 아픔에 “엄마” 외치며 울부짖어

    美 경찰 몰매에 숨진 ‘흑인 영상’… 아픔에 “엄마” 외치며 울부짖어

    미국 주요도시에서 흑인시위 격화뉴욕서 경찰차 파손 등 3명 체포가해경찰 5명 모두 흑인으로 해고“반 흑인 체제에 동화” BLM 비난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당국이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29)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경찰관들의 폭행 장면을 공개한 이튿날인 28일(현지시간)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격화됐다. 2020년 5월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 시위’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당국이 공개한 약 67분 분량의 보디캠 영상에서 경찰들은 지난 7일 오후 8시 24분쯤 난폭 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은 니컬스의 차량을 도로가에 세웠다. 한 경관이 운전석 문을 열고는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자,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라고 항변했다. 경찰관들과 바닥에서 일어서려던 니컬스와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 경찰관이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최루액(페퍼 스프레이)을 뿌리자 니컬스는 “엄마”라고 울부짖었다. 경찰들은 니컬스를 곤봉과 주먹, 발로 무차별 때렸다. 희귀 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던 니컬스는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 및 심장마비로 숨졌다. 폭행을 가한 5명의 경찰은 니컬스의 난폭운전이 체포 이유라고 했지만 경찰당국은 “(난폭운전)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5명은 모두 흑인으로 전원 해고됐고, 대배심은 전날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니컬스의 어머니 로번 웰스는 CNN 인터뷰에서 “아들은 온몸이 멍투성이였고, 머리는 수박만큼 부어올랐고, 목은 부러져 있었고, 코는 ‘S’자로 휘었다. 살아남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니컬스 사후 참혹한 경찰의 집단 폭행 장면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시위가 전국에서 벌어졌다. 약 250명이 참여한 뉴욕 타임스스퀘어 시위에서는 경찰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순찰차 앞 유리를 부순 3명이 체포됐다. 시민들은 ‘흑인 살해를 멈춰라’(Stop Killing Black People), ‘폭력을 끝내자’(End the Violence) 등의 팻말을 들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사건 발생지인 멤피스에선 시위대 때문에 인근 고속도로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캘리포니아주 LA와 새크라멘토와 샌프란시스코, 텍사스주 댈러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워싱턴주 시애틀, 워싱턴DC 등으로 번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며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니컬스의 모친 등과 통화하고 애도를 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다만, 2020년 5월 플로이드가 경찰에 제압당할 때 “숨을 쉴 수 없다”며 살려달라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난 바 있다. 5명의 경찰은 모두 흑인인데 대해 시민단체 BLM(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성명에서 “반 흑인 체제에 동화되는 것은 백인 우월주의에서 비롯된 가장 위험한 무기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 中 반도체 견제 ‘칩 워’ 참전하는 日…보복당할까 ‘끙끙’

    中 반도체 견제 ‘칩 워’ 참전하는 日…보복당할까 ‘끙끙’

    일본과 네덜란드가 미국 주도의 대(對)중국 첨단 반도체 및 칩 제조장비 수출 제한에 동참하기로 했다. 미국은 일본과 네덜란드와의 삼각동맹을 중심으로 대중 반도체 전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한국 등 또 다른 반도체 강국에서는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를 우려해 규제 참여를 쉽게 결단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의 3국 국가안보 고위급 간부 회의에서 일본과 네덜란드는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및 칩 제조장비 수출 제한에 합의했다. 미국이 지난해 10월 7일 중국의 첨단 반도체 개발·생산을 견제하기 위해 대중 반도체 ·칩 제조장비 수출 통제 조치를 부과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회의는 며칠간 진행됐다”며 “결과에 대해서 말할 순 없지만 적절한 시기에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수출 관리는 국제적 협조 속에 엄격히 이뤄질 것”이라며 “각국의 규제 동향을 감안하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WSJ는 “이번 합의에 따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업계 2위)은 최첨단 칩 생산에 필수적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됐다”며 “일본 니콘 역시 유사한 제한 조치가 설정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일본과 네덜란드에서 반도체 수출 규제 시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실제 수출 규제가 이뤄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미국 주도의 대중국 반도체 견제 틀이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지만 일본과 네덜란드 외에도 동참할 국가가 늘어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U와 한국 등은 대중 산업 의존도가 높아 반도체 수출 제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신중한 입장이다.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기술안보 공동 조치는 필요한 수준에서 제한되어야 하며 투명하고 개방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일본에서도 자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9일 “일본이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면 중국이 반발해 대항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반도체 업계의 중국 의존도도 높아 수출 규제 시 역으로 일본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2021년 기준 일본 반도체 제조장비의 해외 매출액은 2조 9705억엔(약 28조 2000억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3%에 달하는 9924억엔(약 9조 4000억원) 규모였다. 일본 반도체 장비 업체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우리 회사 장비가 수출 통제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중국의 설비 투자 속도가 느려지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 경찰 집단구타에 ‘엄마’ 외치며 숨진 흑인…“내 아이는 이제 없다” 母 울분

    경찰 집단구타에 ‘엄마’ 외치며 숨진 흑인…“내 아이는 이제 없다” 母 울분

    “이제 내 아이는 없습니다.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악몽 같습니다.”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관들이 흑인 운전자 타이어 니컬스(29)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했다. 당시 현장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보디캠(사람 몸에 달아 영상을 찍는 카메라) 영상에 미국 국민들은 분노했다. 멤피스와 워싱턴DC, 보스턴 등 도시에서는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벌어졌고,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분노를 표출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 피해자 모친 “아직도 악몽 같다” 울분 니컬스의 어머니 로번 웰스는 27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이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아직도 악몽같다”며 아들을 잃은 비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내 아이는 이제 없다. 다시는 내 아이를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아이는 착한 사람이었고, 그의 소임이 끝났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전했다.당시 아들의 상황에 대해 “오전 4시쯤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와 왜 아들을 보러오지 않느냐고 했다”며 “아들이 체포됐기 때문에 면회가 불가능하다고 경찰에게 들었다고 하자, 의사가 내 아들이 심장 발작을 일으켰으며 신장이 회복 불능상태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아들은 거의 사망상태였다”며 “그들은 아들을 가혹하게 구타했다. 온 몸이 멍투성이였고, 머리는 수박만큼 부어올랐으며, 목은 부러져 있었고, 코는 ‘S’자로 휘었다. 살아남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니콜스의 아름다운 미소가 그리울 것”이라면서 “몇몇 경찰관들이 내 아들을 해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이유로, 나는 다시는 아들에게 밥을 해줄 수도 없고 안아줄 수도 없다. 어떤 어머니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 67분 보디캠 영상에 담긴 그날의 상황 타이어 니컬스는 지난 7일 난폭 운전 혐의로 정지 지시를 받은 뒤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들의 구타가 발생했고, 희소병인 크론병을 앓던 니컬스는 체포 뒤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에 실려갔다. 그는 병원 이송 후 사흘 만에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약 67분 분량의 보디캠 영상을 보면 오후 8시 30분쯤 경찰관들이 난폭 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아 길가에 멈춰선 니컬스의 자동차로 달려간다. 한 경관은 운전석 문을 열고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냈다.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라고 항변했다.경찰관들에 둘러싸여 제압당하던 니컬스는 이들을 뿌리치고 도주했으나 7분여 후 다시 잡혔다. 경찰관들은 니컬스와 몸싸움이 벌어지자 그를 주먹과 발로 때리기 시작했다. 이어 옆에 서 있던 다른 경찰관은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페퍼 스프레이’를 꺼내 얼굴에 뿌렸다. 이를 맞은 니컬스는 “엄마”라고 외치며 울부짖었다. 현장에서 니컬스에 폭행을 가한 경찰관 5명은 모두 흑인이었다. 니컬스는 체포된 후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희귀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었다. 해당 경찰관 5명은 모두 해고됐다. 대배심은 전날 이들을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 바이든 격노…“깊은 고통 느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며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이 영상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정당하다”면서도 “정의를 추구하는 이들은 폭력이나 파괴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폭력은 불법적이며 파괴적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니컬스의 유족과 마찬가지로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픽업트럭의 붐은 온다, 전기모터를 달고[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픽업트럭의 붐은 온다, 전기모터를 달고[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미국은 유럽이나 중국보다 차량의 전동화가 늦었다고 평가받는다. 산유국 지위를 누리며 화석연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탓에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토양에서 형성된 미국만의 독특한 자동차 문화를 보여주는 게 바로 ‘픽업트럭’이다. 연비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듯한, 강한 힘과 거대한 차체 그리고 넉넉한 적재 공간까지. 교외에서 단독주택 생활을 많이 하는 미국인들의 픽업트럭 사랑은 어마어마하다. 민주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강하게 전동화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배터리, 완성차를 막론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신규 투자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중이다. 그런 미국의 전기차 산업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가 바로 ‘픽업트럭의 전동화’다. 연간 판매되는 신차의 약 20%를 픽업트럭이 차지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조만간 펼쳐질 전기 픽업트럭들의 치열한 경쟁이 의미하는 바는 작지 않다. ‘CES 주인공’부터 ‘바이든 엄지척’까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스텔란티스는 2종의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푸조도 야심 차게 전기 콘셉트카 ‘인셉션 콘셉트’를 선보였지만, 아무래도 장소가 미국이었던지라 더 큰 관심은 트럭 브랜드 램의 순수전기 픽업트럭 콘셉트카 ‘램1500 레볼루션’에게 쏠렸다. 스텔란티스로 합병되기 전 크라이슬러 산하 브랜드 닷지에서 생산하던 스테디셀러 픽업트럭인 ‘램 1500’을 전기차 버전으로 계승한 모델이다. 스텔란티스의 대형 전기차 플랫폼 ‘STLA’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1회 충전 시 800㎞를 달릴 수 있다는 점,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사륜구동을 제공하며 800V(볼트) DC 고속 충전으로 10분 만에 100마일(약 161㎞)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스텔란티스가 공개한 내용이다. 생산은 내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경쟁사보다 한발 먼저 움직였던 포드는 이미 이 시장을 꽉 잡고 있다.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출시한 뒤 인기몰이 중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F-150 라이트닝은 지난해 4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는데, 가격도 4만 달러(약 4936만원)로 저렴한 편인데다, 비슷한 차급에서는 딱히 다른 대안이 없어 주목받고 있다. 포드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만 5617대가 판매됐던 걸로 집계됐다. 당초 처음 판매를 개시했을 당시 포드가 공개했던 사전예약 규모는 20만대 수준이었다.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타보고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던 픽업트럭이 바로 제너럴모터스(GM) 산하 GMC의 ‘허머EV’다. 국내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4원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가 장착됐다. 국내에서도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많지만, 미국 내에서도 대기 물량이 상당해 난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격대가 11만 달러 이상으로 한화로는 1억 3000만원을 호가하는 럭셔리급으로 판매 대수나 점유율로 승부수를 띄우는 차량은 아니다. 이보다도 GM이 기대하고 있는 건 쉐보레의 ‘실버라도EV’다. 허머EV와 같은 ‘얼티엄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일반 소비자도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4만 달러대)로 경쟁사인 포드와 정면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가 조금 높은 5만 달러대의 GMC ‘시에라 EV’도 내년쯤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소문 무성했던 테슬라 ‘사이버트럭’ 올해는 위 모두를 긴장시키는 단 하나의 모델이 바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다. 일론 머스크가 애초 2021년 공개한다고 했다가 두 차례나 일정이 연기됐다.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올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여러 악재로 고전했던 테슬라가 저점을 찍고 반등의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그 근거로 거론되고 있는 차량이기도 하다. 올해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시 성공 여부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 향방도 정해질 거란 이야기가 나온다.이렇듯 올해부터 ‘전기 픽업트럭 전쟁’이 시작하는 것은 곧 미국의 전기차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이어진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 가운데 미국 사업 비중이 가장 큰 LG에너지솔루션의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7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픽업트럭 등 대당 배터리 용량이 높은 ‘롱레인지 전기차’ 판매 비중이 증가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대비 33% 성장한 890기가와트시(GWh)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 소비둔화 여파 속에서도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예상한 가운데 그 근거로 픽업트럭의 영향력을 언급한 것이다.
  • 매카트니, 비틀스 초창기 3개월 여행 사진들 발굴…6월 런던 전시회

    매카트니, 비틀스 초창기 3개월 여행 사진들 발굴…6월 런던 전시회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81)가 밴드 초창기 친구들의 모습이 담긴 흑백 사진들을 발굴해 전시회를 연다. 더벅머리 네 청년이 한창 멋 모르고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던 1963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3개월의 여행하는 모습을 담았다. 20대 무렵부터 사진에 취미가 있었던 매카트니는 이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기억들과 감정들이 물밀 듯 몰려 온다”고 BBC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멤버들은 이 사진들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60년 만에 되찾았으니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사진들을 발굴하며 곧바로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가졌다고 했다. 사진들은 런던에 있는 국립사진갤러리 재개관을 기념해 오는 6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폴 매카트니 사진들 1963~1964:폭풍의 눈’이란 제목으로 전시되며 책으로도 펴낼 예정이라고 방송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리버풀의 작은 클럽에서 연주하던 비틀스에게는 풋풋하면서도 세계적인 록 밴드로 발돋움하던 아주 중요한 시기였다. 미국에 건너가 저유명한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했을 때의 모습, 막내인 조지 해리슨의 스물한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네 장의 사진 등이 눈길을 끈다.매카트니는 자신의 아카이브에서 1000장 정도의 사진을 발견했는데 35㎜ 카메라로 촬영한 것들이었다. 리버풀은 물론 런던, 파리, 뉴욕, 워싱턴 DC, 마이애미 등을 여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의 소감이다. “누구라도 개인적으로 소중한 것이나 가족의 보물 같은 것을 발견하면 많은 기억들과 감정들이 밀물처럼 몰려올 것이며, 흐릿한 시간에 묻어뒀던 연결점들이 튀어나올 것이다, 정확하게 이 사진들을 보며 내가 경험한 것들이었다. 그 석달의 여행 중에 있었던 일들이 강렬하게 떠올랐다. 곧바로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놀라운 감정의 회오리였다.” 그는 이어 “우리의 첫 번째 엄청난 여행에 대한 내 자신의 기록”이라며 ”리버풀을 시작으로 런던에서 마치는 여섯 도시를 도는 비틀스의 사진 여정이기도 한데 존 레넌과 나는 3년 전만 해도 히치하이킹을 하며 파리를 여행했다. 그런데 그 때는 거물 취급을 받았고 우리는 한 그룹으로서 미국을 처음 방문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을 것 같은 사진은 멤버들의 얼굴 사진이 아닐 것 같다. 영국 언론들이 ‘영국 공습’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열광적이었던 미국 대중들의 환영 열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아래 사진이다. 뉴욕 거리에서 쫓아오는 팬들을 향해 멤버들이 달음박질치는 모습을 담았다. 매카트니는 이 사진에 영감을 얻어 영화 ‘하드 데이스 나이트’를 촬영하며 비슷한 장면을 연출하도록 했다.물론 사진전에는 작품을 엄선해 내걸 것이며 사진집 ‘1964:폭풍의 눈’에는 275장이 실릴 예정이다. 니컬러스 컬리넌 갤러리 관장은 “정말로 각별한 사진들이며 아주 흥미롭다”고 말했다. 매카트니가 접촉해 와 2020년에 사진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마주 앉아 얘기를 나눴는데 들을수록 사진들에 빠져들었다고 했다. 이곳 갤러리는 2020년에 문을 닫았다가 건물을 새 단장했는데 공간을 넓히고 많은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매카트니 사진전과 엇비슷한 시기인 6월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세기 컬러 사진 개척자로 통하는 이본데 사진전 ‘이본데:삶과 컬러’가 열린다.
  • “잔혹한 포경” 비판에도…日 고래고기 자판기 설치

    “잔혹한 포경” 비판에도…日 고래고기 자판기 설치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일본이 상업적 고래잡이(포경)를 강행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심에서는 고래고기가 자판기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쿄에 있는 회사 교도센바쿠는 지난달 냉동 고래고기를 판매하는 자판기를 도쿄와 다른 지역에 총 4대 설치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주로 일본에서 잡힌 고래 회, 고래 스테이크, 고래 베이컨 등 냉동 고래고기를 비롯해 캔 통조림, 조리된 고기 등이며 가격은 1000~3000엔(한화로 9500원~2만 9000원)이다. 히데키 도코로 교도센바쿠 사장은 “포경에 반대하는 단체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어 일반 슈퍼마켓에서는 팔지 않지만, 고래고기를 먹고 싶어도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5년간 100대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2018년 IWC에서 고래 포획을 필수적 경제활동에서 제외하고 상업 포경을 전면 금지하는 ‘플로리아노폴리스 선언’을 채택했다. 일본은 이듬해 IWC를 탈퇴하고 상업적 포경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에는 포경 산업에 약 611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했으며, 학교 급식 반찬으로 고래고기를 제공하거나, 관련 레시피나 음식점을 소개하는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고래고기 소비 확대를 위한 노력이 계속됐다. 현지 언론은 해당 자판기 설치에 대해 “전통적인 포경산업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고유의 식문화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우선 국내 소비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두고 “쇠퇴해 가는 포경업계의 발악적인 판매 술책”이라며 우려 섞인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상업 포경 앞장서는 일본 인디펜던트는 “지난 50년간 일본에서 고래고기 소비가 크게 줄어들면서 업계가 포경산업 유지를 위한 사업 모델을 정부에 보여주고자 노력해 온 것”이라며 “일본 내 관련 업계가 소비를 활성화해 수입량을 늘리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고래 보호단체 WDC(Whale and Dolphin Conservation) 활동가 카트린 매티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고래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다”며 “아무도 참여하지 않는 (고래 고기 섭취를) 어떻게 전국적인 문화라고 부를 수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2022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고래류 전문가그룹에 따르면 고래는 92종 중 5종이 절멸 직전인 IUCN 적색목록 위급(CR, Critically Endangered)종으로 분류됐다. 뒤를 이어 위기(EN, Endangered)종은 12종, 취약(VU, Vulnerable)종은 7종, 준위협(NT, Near Threatened)종은 10종이다. 고래류는 소형 어류와 비교해 1세대가 매우 길고 번식력이 높지 않은 편이라, 1마리의 생존이 종 생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 한은, 조직개편…90명 승진 중 여성 29%로 역대 최대

    한은, 조직개편…90명 승진 중 여성 29%로 역대 최대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정기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90명 승진 대상자 중 여성이 28.9%로 역대 가장 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27일 올해 상반기 인사를 통해 부서장 15명에 대한 신규 또는 이동 보임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창용 총재 취임 이후 이뤄진 두 번째 정기 인사로 경제통계국, 금융안정국, 금융시장국 등 주요 부서장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승진자는 1급 10명, 2급 18명, 3급 28명, 4급 34명 등 총 90명이다. 경제통계국장에는 신승철 전 충북본부장이 임명됐다. 신 신임 국장은 경제통계국에서 오랫동안 실무책임자와 팀장, 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높은 전문성을 축적한 경제 통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금융시장국장에는 박종우 전 통화정책국 부국장이 신규 보임됐다. 박 신임 국장은 경력 대부분을 통화정책국에서 쌓은 대표적인 통화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김인구 금융시장국장은 금융안정국장으로, 박철원 국고증권실장은 금융검사실장으로 보직 변경됐다. 전체 승진자 90명중 여성은 26명(2급 1명, 3급 11명, 4급 14명)으로 규모나 비중 면에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관리자급(1~3급) 여성 승진자 비중은 21.4%로 지난해 하반기 인사(20.8%)에 이어 2회 연속 20%를 상회했다. 한은은 이번 인사에서 지난해 6월 확정된 ‘한은 경영인사 혁신방안’을 바탕으로 대국(大局)에 부(部) 조직을 일괄 설치하는 ‘국·부·팀제’를 실시했다. 통화정책국에는 정책기획부가 조사국엔 경제분석부가, 금융시장국에는 통화금융부가 설치되는 등 총 11개 부가 신설된다. 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 추진 및 기술 연구 고도화를 위해 금융결제국 내 전자금융부의 명칭을 ‘디지털화폐연구부’로 바꾸고 CBDC 사업 추진 전담 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 종근당, 신약 개발에 속도… 5년 연속 임상 건수 1위

    종근당, 신약 개발에 속도… 5년 연속 임상 건수 1위

    종근당이 연구개발비 투자와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1년 매출액 대비 12.2%인 1628억원을 투자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2년 새 56개에서 87개로 31개 확대한 데 이어 지난해 국내 임상 승인 21건으로 5년 연속 임상 건수 최다 1위를 기록했다. 이런 노력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는 네스벨에 이은 종근당의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10월 품목허가를 받고 지난 13일 출시됐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는 지난해 9월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약동학적 특징과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1상 Part 1의 결과를 발표했다.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로 개발 중인 ‘CKD-510’은 지난해 5월 국제 말초신경학회(PNS)에서 유럽 임상 1상 및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8월에는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심방세동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전임상 연구 결과도 내놓았다. 먼저 지난 13일 출시한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비에스는 라니비주맙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순도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 항체절편 원료제조 기술로 양산돼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사용되는 안과질환 치료제다. CKD-702는 암세포주에서 암의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를 동시에 표적하는 항암 이중항체다. EGFR과 cMET에 동시에 결합해 두 수용체의 분해를 유도하고 신호를 차단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또한 면역세포가 암세포에 살상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ADCC)을 일으키는 작용기전으로 표적항암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KD-510은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를 저해하는 비하이드록삼산(Non-hydroxamic acid)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신약후보 물질이다. 종근당에 따르면 CKD-510은 건강한 성인 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됐다고 한다. 약물이 체내에서 일정 기간 어느 정도로 흡수되고 배출되는지를 알 수 있는 체내 동태 프로파일과 용량의 증량에 따른 HDAC6 활성 저해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돼 1일 1회 경구 복용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보하고 유럽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 한미연합 포병훈련… 곡사포로 실사격 ‘과시’

    한미연합 포병훈련… 곡사포로 실사격 ‘과시’

    주한미군이 우리 육군과 함께 M777 155㎜ 견인 곡사포 등을 동원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사진과 함께 27일 공개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과 우리 육군 제28보병사단 포병여단은 이달 초 경기도 포천 소재 꽃봉훈련장에서 연합포병훈련을 했다. M777 곡사포는 미군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체계 가운데 하나로서 유효사거리가 약 30㎞에 이른다. 미군이 공개한 사진엔 담기지 않았으나 한미 장병 42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엔 우리 육군의 K9 자주포와 KH179 견인포도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한미연합 포병훈련은 감시·탐지자산이 표적 위치를 한미 포병 전력에 공유하면 동시 탄착 사격(TOT)해 표적을 초토화하는 실전적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호 운용성 제고를 위해 미군의 M777 곡사포를 우리 군 장병이 발사해보고, K9 탄약 재보급 과정에 미군이 참여하는 등의 훈련도 진행됐다고 한다. 한편 한국과 미국 육군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의 도약을 위해 안보협력 범위와 수준을 심화·확대하기로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전날 제임스 매컨빌 미 육군참모총장과 미 워싱턴DC 소재 육군부에서 ‘한미 전략비전서’를 체결했다. 매컨빌 총장은 “전략비전서 체결은 한미 육군 공동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점”이라며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한미 육군의 연합방위태세 강화는 물론, 미래 육군 건설을 위한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박 총장은 전략비전서 체결 뒤엔 미 육군부의 장성급 참모진들과 만나 한미 육군 현안을 토의했다. 참석자들은 한미 육군 관계 격상과 교류협력 심화 방안, 미래 육군 준비를 위한 협력 확대 방안, 매력 있는 육군을 만들기 위한 정책·제도 교류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을 나눴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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