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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르치 부체크 폴란드 총리 내한

    예르치 부체크 폴란드 총리가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초청으로 27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공식 방한했다. 부체크총리는 28일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며 김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부체크총리는 방한기간 야누쉬 슈타인호프 경제장관을 포함한 공식수행원및 경제계 인사 70여명과 함께 대우자동차,대우 옥포조선소 등 산업시설을시찰하고 외국어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부체크총리는 오는 30일 이한한다. 한편 한·폴란드 양국은 부체크총리 방한기간에 맞춰‘한·폴란드 세관협력및 상호지원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도운기자 dawn@
  • 金대통령·金총리 회동…햇볕 기조속 對北신축대응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25일 오후 청와대에서만나 햇볕정책과 공직사회 안정 등 국정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최근 서해상의 남북 함정 교전과 베이징 남북 차관급회담,북·미 고위급회담 등 대북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햇볕정책의 원칙은 지키되 세부적인 정책추진 과정에서는 신축적인 대응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또 최근의 공직사회 동요,검·경간의 마찰 등을 조기에 진정시키고,국정운영에 국민 여론을 보다 폭넓게 수용하기 위한 역할 분담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내각제 실시 시기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여러 기관에 내각제 약속도 지키고,국민 여론도 반영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을 연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연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국민회의,자민련 및 두 사람간의 본격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총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포르투갈·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후 3시45분 대한항공 편으로 귀국했다. 이도운기자 dawn@
  • 金대통령 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월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정전반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김대통령은 당초 대북문제와 중산·서민층 보호대책을 주제로 10분가량 서두발언을 한 뒤 일문일답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최근의 국정혼란으로 인한 민심이반 등을 감안,국민에게 사과하는 내용을포함시켜 서두발언이 15분으로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간담회는 50여분 동안 진행됐다.서두발언과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서두 발언 국민 여러분께 사과말씀 드릴 것은,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국민에게 심려를크게 끼쳐 드린데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크게 반성하고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이를 큰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 더 한층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국정운영을 해나갈 것을 다짐합니다.잘못이 있으면 과감히 시정하고 국민 여러분에게 희망과 믿음을 줄 수 있는 정치를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경기가 예상이상으로 급격히 호전돼 세수가 3조원이상 늘어날 것입니다.여기에 정부 보유주식 판매대금과 전년도 이월금을합친 5조원을 갖고 절반은 재정적자를 줄이는 데 사용하고,절반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돌려주겠습니다. 햇볕정책에 대해 일부에선 혹시 유화정책이 아니냐,안보를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갖고 있었으나 서해전투로 그런 우려는 말끔히 씻겼습니다.이는 또 국민의 정부의 국방정책이 바르게 안보태세를 강화했음을 입증하는 것입니다.우리는 상호주의를 고수할 것입니다.야당과 차이가 없습니다.야당도 북한과의 대화를 반대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대북정책에서 야당과 정부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산가족문제는 당면 대북접촉의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북한이 약속을 지킬 때만 나머지 비료 10만t을 보내겠습니다.북한은 예측불허이며 변화가 잦습니다.소신과 원칙에 따라 주도권을 갖고 대처해나가야 합니다.국민은 정부를 신뢰하고 적극 협력하기를 바랍니다. ■대북정책●금강산 관광객 억류사건을 대북경협 전반과 연계할 것입니까. 전반적,일반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케이스 바이 케이스로,북한이합리·협력적으로 나오면 그에 따라 대응하고,문제를 어렵게 만드는 부분에대해선 시정하게 만들 것입니다. ●민씨 송환협상은 어떻습니까. 잘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북측이 오래 억류해 이득될 것이 없습니다. ●남북한 당국간 신변안전보장 논의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궁극적으로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그러나 현대와 북한간의 협정에도 신변안전이 확실히 보장돼 있습니다.북한이 일방적으로 규칙을 만들어서 협정위반을 주장하고 있습니다.다시 시작할 때,그런 세칙을 갖고 함부로 위협을 주지못하도록 확실한 보장을 받고 관광객이 북한에 가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의 새로운 미사일 발사 징후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사일을 절대 발사하지 못하도록 한·미·일 3국이 공동 또는 별도로 강한설득과 압력을 가하는 게 최급선무입니다. 만일 발사할 경우 남북관계나 북미·북일 관계는 크게 냉각될 것입니다. ■ 중산층·서민 지원대책●중산층·서민대책으로 2조5,000억원을 투입하는데,제일은행에만 5조원을투입하면 서민층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지지부진한 삼성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는 무엇입니까. 제일은행에 투입되는 5조원 중 1조원이상은 주식으로 받게 되니까 주가가오르면 5조원 투입한 것을 건져낼 것으로 기대합니다.삼성자동차 문제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습니다. 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 지금 최종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을 양 당사자가 갖고 있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보면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중산층과 서민에 대한 관심은 정책 우선순위의 전환입니까. 처음부터 중산층과 서민이 우선순위였습니다.작년에는 외환위기 극복 때문에 미처 손이 미치지 못했지만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앞으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중산층과 서민이 몰락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재벌개혁에 대한 정부방침은 확고합니다.반드시 완전한 개혁을 해 낼 것입니다.은행과 기업간의 약정이 지켜지지 않으면 제재조치를 하고,그래도 안되면 한발 더 나아가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 국내정치·사회●항간에는 ‘대통령이 민심을 수용하는데 다소 인색했다,권위주의적이다’라는 지적이 있는데요. 내 정치적 목표 중 하나가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여겨서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그런데 그런 부정적 인식을 일시나마 국민들에게 준 것은안타까운 일입니다.죄송하게 생각합니다.앞으로 더욱 겸허하게 귀기울여 민심을 잘 알도록 하겠습니다. ●검·경 갈등문제로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경찰청장을 통해 알아보니 검찰에 파견된 사람중 상당수가 정식으로 서류상 결재를 안받고 과거 관행대로 파견돼 복귀하라고 한 것이라고 합니다.과거에도 그런 지시가 있었습니다.경찰의 수사권 확대문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고,지금 논의할 문제도 아닙니다. ●경조사비 금지에 대해 공무원들의 불만이 많은데요. 사실 나도 보내던 경조비를 보내기가 어려워져 딱한 입장에 빠졌습니다.어렵지만 이를 감내하지 않으면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실현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은 알지만 안하면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이를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리스트 정치’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리스트 정치’를 없애는 데는 언론도 협조해 줘야 합니다.근거없이 모략중상하는 것은 척결하겠습니다. ●대통령이 국정구상 시간을 많이 갖는게 좋겠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주위에서도 그런 충고를 많이 합니다.나도 힘들지만 시간만 나면 다른 일정이 끼어들고 해서 그게 잘 안됩니다. 이도운기자 dawn@
  • 金重權실장, “리스트 정치 재발 막아야”

    김중권(金重權)청와대비서실장이 23일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이의원이 최순영(崔淳永)신동아회장의 부인 이형자씨가 그림 로비를 벌였다는 인물 ‘리스트’에 김실장 부인이 포함된 것으로지목했기 때문이다. 김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할지 모르나 명예훼손을 당한 인간으로서,피해자로서 구제받고 싶다”면서 “이른바‘리스트 정치’는 한국 정치사에서 빨리 사라져야 하며 이번 기회에 발본색원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실장이 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나눈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왜 고소했나. 이의원이 그저께 당사에서 기자 6명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나와 박지원 장관,천용택(千容宅)국가정보원장 등 세명의 부인이 (이형자 리스트에)포함돼있다고 구체적으로 이름을 들어 말했다.국민에게 그런 식으로 투영되는 것을 견딜 수가 없다.아무 증거의 뒷받침도 없는 것을,우편함에 꽂힌 것(리스트)만으로 터뜨리면 어떻게 피해를 구제받겠나. 박장관 등 다른고소인과도 협의했나. 전화통화는 했다.대통령에게는 보고하지 않았다. 사과할 경우 취하 용의는. 생각해본 일 없다.나는 확실히 한다. 리스트를 누가 작성했는지 수사토록 할 생각은. 검찰로선 사실이냐,아니냐를 수사할 수 있을 것이다.나도 그렇고 우리집 사람도 이형자씨를 모른다. 이도운기자 dawn@
  •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안해도 처벌

    앞으로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허위로 표시하다 적발된 경우와 마찬가지로 처벌된다. 또 법인인 부동산중개업자의 겸업금지제도도 폐지된다.정부는 23일 김홍대(金弘大)법제처장 주재로 법령정비위원회를 열어 현실에 맞지 않거나 불합리한 법령 963개를 정비키로 했다. 부동산중개업법 법인 및 공인중개사가 아닌 중개인의 업무구역을 사무소가 있는 시·군·구로 제한했던 것을 폐지.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공익법인 등이 2년마다 받아야 하는 세무확인절차,방법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국세청장에게 위임하도록 돼 있으나 이를대통령 및 부령에서 명백히 규정하도록 개선. 부가가치세법시행령 일반과세자,과세특례자로 이원화돼 있던 과세유형이일반과세자,간이과세자,과세특례자로 삼원화됨에 따라 간이과세자에게 과세특례자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사례가 개선되도록 관련규정 개정. 교통안전공단법 조세와 유사한 성격을 갖는 분담금의 분담방법,분담비율등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 것은 포괄적 위임입법으로 헌법에 위배되기때문에 법률에 분담비율 등을 규정. 공동주택관리령 주택관리사 자격 취소 및 정지 근거를 공동주택관리령에명확히 규정. 약사법시행령 무면허 약사가 의약품을 조제하는 경우보다 약사 면허소지자가 약국개설 등록을 하지 않고 약국영업을 한 경우의 처벌이 더 무겁기 때문에 행정처분기준을 개선.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을 일정기간 보장함으로써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북한이탈주민후원회를 출연기관화. 이도운기자 dawn@
  • 국무회의 “청와대 민정수석실 신설은 여론보고기능 강화 위한 것”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3회 국무회의에서는 무려 41건의 안건이 처리됐다.이 가운데 34건이 행정규제 및 경제개혁 입법에 따른 시행령개정 등 후속조치였다.이날 국무회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개의를 선언한 뒤 곧바로의안심사에 들어갔다. 정기간행물등록법시행령개정안을 토의하는 과정에서 진념기획예산처장관은“일부 지역에서 신문들이 기자들의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않아 지방기업들이 어려움을 당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최소한의 월급을 받도록 하는 것을 신문사 등록 기준으로 할 수 없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은 “그런 문제가 불거져 검찰이 단속한 경우는 있지만,법으로 규정을 하게 되면 국제 언론계에서 비판할 우려가있다”고 난색을 표시했다.김대통령은 “노동관계법에 최저임금 조항이 있지 않느냐”면서 “노동력을 착취하는 부당노동행위를 하면 등록을 취소해야한다”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이어 “건전한 언론 육성을 위해서도 정상적인 급료를 줘야 한다”면서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해대책을 보고하라”고지시했다. 의안심사후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베이징 차관급 회담과 금강산 관광객 억류사건을 보고했다.임장관은 “북한이 비료가 도착하지 않은 것을 트집잡아 회의를 늦췄지만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고 말하고 “관광객은 어젯밤현대요원을 접촉하고 의사로부터 진료도 받았다”고 전했다. 김대통령은 “베이징 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에 반드시 진전이 있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하고 “국민의 안전 문제는 조속히,확고한 자세로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최근 행정자치부가 마련한 공무원 10대 준수사항과 관련,“지키지 않으면 없느니만 못하다”면서 “고위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지키라”고 독려했다.중산층 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도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직제개정안 통과로 신설이 확정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김대통령은 “과거처럼 사정(司正)을 총괄하는 사정 중심의 비서실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시중의 민의,글자 그대로 민정을 파악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만들어질 민정수석실이 ‘대통령의 열린 귀’ 역할을 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
  • 19세미만 비디오방 못간다

    다음달 1일부터 19세미만 청소년의 윤락가 통행이 24시간 금지된다. 또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은 청소년 통행 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일정시간 청소년의 통행이 제한된다. 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청소년보호법시행령개정안 등 41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청소년 통행금지 또는 제한구역에서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사람이있을 경우 관계공무원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청소년의 비디오방 출입이 금지되고,성인용 게임을 따로 운영하는 종합게임장에는 밤10시까지만 청소년 출입이 허용된다. 국무회의는 이와함께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을 의결,단란주점을 풍속영업의 범위에 새로 포함시켰다.이에 따라 단란주점에서 윤락행위나 음란물 배포 등의 행위가 적발되면 풍속영업법에 따라 무거운 처벌이 내려진다. 아울러 국무회의는 고용조정으로 직장을 떠난 사람을 월 1명 이상 채용한사업주에게는 모두 장려금을 주도록 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시행령개정안도의결했다. 국무회의는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법상의 중소기업 범위를 초과하는 기업은일간신문사나 통신사 주식의 절반이상을 취득할 수 없도록 한 종전 규정을고쳐,30대 재벌그룹에 속하는 기업을 제외하고는 주식의 절반이상을 소유할수 있도록 정기간행물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개정했다. 국무회의는 또 한-캐나다 군사비밀정보의 교환 및 보호에 관한 협정안 등3개 협정안을 의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석유·화학시설 관련 규제 완화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국무총리·李鎭卨서울산업대총장)는 21일 석유·화학 시설이 5년마다 공정안전보고서(PSM)와 안전성향상계획서(SMS)를 재작성해야 하는 의무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시설은 PSM과 SMS의 변경 내용을 수정해가며 보관하고 있다가 공장을 새로 짓거나 고칠 때 관계 당국에 제출하면 된다. 규제개혁위 관계자는 “96년에 도입한 두 보고서를 만드는 데 업체당 4,5개월이 소요돼 업계의 부담이 크다”면서 “내년부터 재작성 의무가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개혁위는 또 산업안전공단과 가스안전공사,전기안전공사,에너지관리공단 등이 맡고 있는 각종 안전 검사의 주기를 4년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석유·화학시설은 이 시기에 가동을 중단하고 한꺼번에 안전점검을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에 근거한 안전보건관리규정과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관리규정,소방법의 예방규정 등을 일원화한 ‘통합안전관리규정’이 제정돼 중복 안전관리가 없어진다. 이밖에 규제개혁위는 수력·화력 및 복합 발전설비의 정기검사 주기를 ▲증기터빈 등은 2년에서 4년으로 ▲열교환기 등은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와 산업자원부 등은 산업안전보건법·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 관계법을 개정,규제개혁위의 결정을 반영할 방침이다. 이도운기자 dawn@
  • 경인국세청등 2곳 감사…업무처리 잘못 35건 적발

    감사원은 경인지방국세청이 법인세 조사업무를 태만히 처리해 법인세 9억원을 덜 받는 등 모두 35건의 업무처리를 잘못했음을 적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경인지방국세청과 동수원세무서에 대한 감사결과 업무처리 잘못으로 모두 73억3,300만원의 세금을 제대로 걷지 못했으며,이에 따라 관련자 3명에 대해서는 징계 또는 문책을 요구하고 또 다른 3명에게는 주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공무원 성과급제 전면 개선

    정부는 공직자 사기진작과 부패방지를 위해 성과급 제도 개선을 검토중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8일 “올해부터 시행되는 성과급 제도는 대상 공무원의상위 10%는 200%, 15%는 100%,25%는 50%를 받도록 되어 있어 직원의 절반은한푼도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해 형평성 논란 등 많은 문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성과급으로 배정된 금액의 절반을 대상자 전원에게 직급 등에 따라 균등하게 배분하고 나머지 50%는 근무평점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방식으로 성과급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공직사기 진작을 위해 체력 단련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얘기가 거론되고 있으나 하반기분 125%만 지급해도 1조2,000억원 가량의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경을 편성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올해분 성과급 2,800억원을 올연말에 앞당겨 지급하고 새해 예산에 공무원 사기진작용 예산을 편성, 내년초에 집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이 관계자는 “하반기분 체력단련비 지급을 위한 추경 편성 쪽으로갈 것인지,아니면 성과급을 앞당겨 지급하는 쪽인지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직자 부패방지를 위해 공무원 급여를 향후 4~5년간에 걸쳐 민간기업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무원 급여를 일단 연초에 3~4% 인상한 뒤 상반기 중의 민간기업 평균 봉급 인상률과의 차이에 3% 포인트 정도를 가산해 소급적용 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내달 22일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될 부패방지종합대책에는 공직부패를 막기 위한 돈세탁 방지,부정축재 재산 몰수,내부고발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시민 감사관 도입,주민감사 청구제도 등종합적인 내용을 담은 부패방지기본법 제정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공직자의 이권개입 금지,외부 강의나 강연 제한,업무와 무관한 접대와 선물 수수 제한과 위반시의 제재 규정을 담은 공직자 행동강령도 대통령령으로 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굿모닝 새천년 패러다임을 바꾸자](6)시민단체 정책 참여

    지난 3월 2일 감사원은 갑자기 원 운영 개선대책을 발표했다.감사요원의 정보수집활동 평가를 강화하고,감사결과 결재단계를 축소하며,1·2차장(1급)에 대한 차량지원을 중단한다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정부내에서도 가장보수적인 감사원이 스스로 운영개선책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특히 놀라운 것은 감사원의 개선책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요구에 따라나왔다는 점이다.감사원은 참여연대가 확보한 정확한 자료를 근거로 문제점을 제시하자 그대로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입법,행정,사법에 이어 언론을 제4부(府)라고 칭하더니,이제는 시민단체에제5부라는 별칭이 붙었다.또 범지구적으로도 정치권력,자본권력에 이어 세계 각국의 시민단체들이 연대를 형성한 비정부기구(NGO)가 제3의 권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가오는 21세기는 ‘열린 사회’가 되어야 한다.사회 운영이나 의사결정은 과거처럼 국가 우위의 일방통행식이 되어서는 안되고,될 수도 없다.21세기는 국가가 절대적 권위를 앞세워 움직이는 사회가 아닌 탓이다.국가와 시민사회가 대등하게 맞설 수도 있는게 다가오는 새 천년의 사회상이다.사회의사 결정구조는 쌍방향으로 급속히 변화되어 갈 것이다. 특히 정부가 전통적 개념의 권력을 여전히 갖고 있겠지만 사회적 영향력이증대된 NGO가 국가정책결정 과정에서 비슷한 수준의 파워를 가질 수도 있다. 때문에 새 천년에서 시민의 역할이 주목된다.활발한 시민운동이 ‘열린 사회’로 가는 지름길인 셈이다. 한국의 사회운동은 60년대초 시민들이 권위주의적인 정부에 대항하면서부터 시작됐다.따라서 당시의 사회운동은 급진적인 성격이 강했다.87년 민주화가 시작되면서 사회운동은 점차 참여적이고 개혁적인 방향으로 전환됐다.경실련과 환경운동연합,참여연대 등이 이때 만들어졌다. 지난해 국민의 정부가 출범하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참여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천명,시민단체의 활동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비공식 통계로는 3,0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한국의 사회운동은 ‘시민 없는 시민운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시민단체의 회원수가 몇천명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활발하게 활동을 벌이는 몇개 단체를 제외하곤 거의 회원이 없는 단체가 대다수다.즉 시민운동이 시민 전체의 뒷받침 없이 일부 시민운동가에 의해 이끌어지는양상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손혁재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시민단체가 영향력을 갖는 것은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언론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역할에 비해 일반 국민들의 관심은 낮은 편이다.지난해말 정부 공보실(현 국정홍보처)이 설문조사한 데 따르면 현재 활동중인 시민단체 가운데 시민들이 인식하는 단체는 경실련,YWCA,YMCA,참여연대,녹색연합,환경연합 정도였다. 정부부처 관계자는 “환경이나 보건 등 특히 전문화된 분야에서는 반드시시민단체의 주장이 옳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전문성의 문제를 제기했다.동강댐 건설 논란에서 나타나듯이 시민단체의 활동에서 국가정책을 종합적으로 보는 시각이 결여될 개연성이 많다는게 정부 관계자의 주장이다. 하지만 정부는 시민단체의 실체와 실력을 인정하고 정책결정 과정에서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려 하고 있다.정부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부패방지대책협의회는 현재 입법추진중인 부패방지기본법에 앞으로 정책결정 과정에서 시민단체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규정을 넣는다는 방침이다. 이도운기자 dawn@- [밀레니엄 인터뷰]獨아데나워재단 주한대표 브룬우버씨 “이제 한국의 시민단체들도 상호간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합니다” 독일 콘드라 아데나워재단 주한대표 프란즈 브룬우버씨(64)는 우리나라 NGO(비정부기구)에게 따끔한 충고를 던졌다.브룬우버씨는 다가오는 21세기를 맞아 시민단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에서 보다 민주적인 사회를 건설하는 작업이 이제 시민의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콘드라 아데나워재단은 현재 100여개국에서 활동하고 있고 주한 대표부는지난 78년 설치됐다.주요활동은 민주시민교육이다. 브룬우버씨는 “시민이 없는 시민운동은 불가능한 것으로,시민단체가 한개인에 의존해 끌려가게 되면 결국 관(官)의 비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만다”고경고했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브룬우버씨는 다음의 전제조건을 들었다.시민단체는 체제와 구조를 단순화시키고,보다 본질적인 것에 주력해야 하며,같은 목표를 가진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서로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브룬우버씨는 “이제 한국도 책임감있는 시민단체를 갖고 있고 이들 단체들이 시민사회건설을 위해 전통적 권력구조와도 협력할 마음의 자세가 돼 있는 것 같다”며 한국 NGO활동을 일단 긍정 평가했다.결과적으로 국민들이 ‘손’을 내민 만큼 이 손을 맞잡고 사회건설의 장으로 나아가는 것은 정부와 관(官),그리고 국가를 짊어지고 가는 사람들에게 달려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브룬우버씨는 “소모적 가두진출이나 폭력사용까지도 불사하는 집단행동은 오히려장애가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시민사회단체는 정부와 행정부라는 기계가 잘 돌게끔 해주는 ‘윤활유’임을 강조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수백만개의 크고 작은 NGO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그러나 98년 7월 현재 UN의 협의지위를 받은 NGO는 1,500여개뿐이다.현재우리나라에는 3,000여개의 NGO가 있지만 UN의 협의지위를 받은 단체는 이웃사랑회,환경운동연합 등 극소수라고 전했다. 박준석기자 pjs@ - [밀레니엄 포인트] 사이버 스페이스 통한 전자민주주의 최근 PC통신망에 제기된 한 초등학교의 촌지(寸志)수수 체험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교육계는 한차례 곤욕을 치렀다.교사의 촌지 수수 관행에 제동이 걸리고 학부모의 촌지제공 거부 결의가 잇따랐다.전자민주주의를 통한사회 민주화의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전자민주주의는 지난 93년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일종의 신세대 정치운동이다.미국에는 700여개의 가상정당이 개설돼 있다.우리나라에도 ‘사이버 스페이스’를 이용한 전자민주주의가 낯설지 않다. 인터넷에 마련된 사이버 국회(www.assembly.k21c.com)가 대표적이다.투표권이 부여된 사이버 아크로폴리스에서는 누구나 정치 사회 환경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의견을 펼 수 있다.토론을 통해 확정한 사안은 현실 국회에 건의된다. 여성의 이익을 대변하는 가상 여성정당인 페미넷(www.feminenet.or.kr)을비롯해 수십개의 민간단체가 인터넷과 PC통신공간을 통해 전자민주주의를 추구하고 있다.특히 지난 97년 대선은 전자민주주의의 실험무대로 꼽힌다.사상 처음으로 후보간 사이버토론회가 PC통신으로 생중계됐고 네티즌들의 찬반정치토론이 이뤄졌다. 그러나 전자민주주의가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선행돼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연세대 강상현교수(신문방송학과)는 ‘전자민주주의와 시민참여’라는 논문을 통해 “사이버 스페이스를 참여 민주적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정보통신 인프라의 구축과 고도화,제도적으로 시민들의 정보접근권 보장과 보편적 서비스 강화,양심에 따른 의사표현의 자유보장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보통신환경에 적응하고 참여민주적 정치질서를 선도하는시민적 자질의함양도 불가결한 요건의 하나로 지적된다.사이버 공간의 민주화는 결국 시민의 역량에 달린 셈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4대연금 안일한 운용에 멍든다

    감사원은 국민·공무원·사립학교교원·군인연금 등 4대 연금이 관리공단측의 안일한 운용과 무리한 사업확장,직원들의 주가조작 등 부조리 때문에 조(兆) 단위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16일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3개 연금관리공단의 지난 95∼97년 기금운용 수익률은 공공금융 예탁이자율보다 1.3∼2.5%포인트 떨어져 1조3,000억원의 기대수익이상실됐다. 또 국민·공무원연금공단은 주식투자 실패로 지난 95년 850억원,97년4,812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97년 4월∼98년 2월에 개발신탁상품을 매입하면서 수익률을 비교·검토하지 않고 수익률이 낮은 발행시장에서 전체 매입물량의 70%인 107건 6,527억원 어치를 구입하여 281억의 기대수익을 상실했다. 또 국민연금공단 영등포 지사의 2급 윤모씨 등은 93∼96년 기금운용부에 근무할 당시 개인적으로 보유하던 주식과 같은 종목을 기금으로 대량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연금공단과 사학연금관리공단은 인력관리도 방만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주식평가 손익이 결산에 반영되도록 회계규정을 개정하고 합리적인 주식투자기준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오색그린야드 호텔과 연금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후생복지 사업체를 매각하거나 민간에 위탁경영토록 하고 공무원연금공단이 추진하는 화성골프장 신규건설 사업을 재면 재검토하도록 권고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시세조작에 개입,12억8,985만원의 손실을 초래한 당시사학연금관리공단 자금운용부 자금2과장으로부터 손실액 회수방안을 강구토록 사학연금관리공단 이사장에게 통보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남북한 西海 교전」黃源卓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문답

    황원탁(黃源卓)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5일 오후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가 끝난 뒤 서해 교전(交戰)사태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 발표문 전문 정부는 6·15 북한 함정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및 무력도발로 인해 야기된 교전사태에 대하여 북측에 엄중히 항의했다. 북한측의 북방한계선 침범행위와 무력도발행위는 중대한 도발로서 우리는이러한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북측이 이러한 행위를 또다시 자행할경우 우리 군은 이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해결할 것을 촉구한다. 정부는 앞으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대북 포용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다. ■ 일문일답●2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차관급 회담과 비료 지원이 계획대로 추진되나. 차관급 회담은 그대로 추진될 것이다.비료 수송은 오늘 제6항(航)차 비료선박이 항행중인데,저녁에 남포로 들어갈 예정이었다.서해안 사태가대단히민감해 안전을 위해 일단 항행을 중지시켰다.북한에 신변안전 보장을 묻는통지문을 보냈다.그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할 것이다. ●현재 북한에 머물고 있는 국민의 신변안전 대책은. 금강산 관광사업은 변함없이 그대로 계속된다.금강산 사업과 관련,현대를통해서 북측에 신변안전 보장을 요구했는데,북측의 회답이 접수됐다.이 사업이 민족적인 사업인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서해 사태를 문제삼지 말고 합의한 대로 이행하자는 답변이 왔다. ●북측과 접촉이 이뤄지고 있나본데,차관급 회담에 대해 북한측의 의견을 제시했나. 아직 특별한 의견 제시는 없었다.또 서해안 사태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의 특이한 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 ●북측이 도발한 원인은 어떻게 분석하나. 그 문제가 판문점 장성급 회담에서 논의됐다.그러나 왜 이런 사태가 야기됐느냐에 대한 분명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대화가 이뤄지고 회담이 진행되면 의도가 밝혀질 것이다. ●유엔 안보리 상정 등 외교적인 대책도 논의됐나. 현재 유엔에 상정하겠다는 계획은 검토된 바 없다.주변 여러나라에 현재 일어나는 사태를 잘 알려주고 있고,많은 나라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차관급 회담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거론하나. 베이징에서는 우선적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한다.그 외의 문제에 대해대화는 이뤄지겠지만 공식적으로 거론하겠다는 합의는 없었다. 이도운기자 dawn@
  • 金대통령, “무력충돌로 확대 안되게 대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과 관련,“확고하게 나라의 권익을 지키되 무력충돌이나 더이상 큰 사태로 번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으로부터 서해사태 추이 및 유엔사·북한 간의 판문점 장성회담 대책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유엔사령부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상의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안보회의는 계속 열어서 대처해가도록 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대통령은 “중국과 일본,러시아 등에도 이번 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받으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경제회복을 통해 중산층과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줘야 하는데,오히려 국민에게 배신감을 주는 일들이 있다”면서 “조폐공사와 옷 문제 등은 우리가 부끄러운 일로 반성해야 하며,특히 조폐공사 문제는 투명한 조사를 통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남녀차별 새달부터 제재…국무회의, 시행령 의결

    정부는 1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남녀차별 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시행령안’ 등 2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남녀차별 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시행령은 직장내 성차별이나 성희롱 논란이 벌어졌을 때 여성특별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가결과에 따라 해당 사업장에 시정조치를 권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성특위는 조사를 위해 해당 사업장에 관계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소속 직원이나 전문요원을 현장으로 보내 실지조사도 할 수 있다.사업장이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시행령은 또 공공기관의 장(長)과사용자는 성희롱 예방교육을 1년에 한차례 이상 실시토록 의무화했다.이밖에 시행령은 여성특위로부터 위임받은 남녀차별 개선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실무위원장 1명을 포함,12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남녀차별개선 실무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국군기무사령부령을 개정,군 및 군과 관련이 있는 첩보의 수집·처리에 관한 사항에 대(對) 정부전복,대 테러 및 대 간첩작전에 관한사항을 명시했다.또 기무사 소속 군무원도 직무수행에 필요하면 무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국무회의는 김학수(金學洙)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국제경제담당 대사에 임명했다. 정상천(鄭相千)해양부장관은 회의에서 오는 2010년 ‘해양,인류와의 조화’를 주제로 열리는 세계 해양엑스포를 전남 여수에 유치키로 했다고 보고했다.세계 해양엑스포는 5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해양관련 종합전시회로 세계 150여개국이 참가,각국의 첨단 해양과학,해양개발 현황,해운 및 수산산업 등을소개하는 행사다. 이도운기자 dawn@
  • 신설부처 자리 잡았다

    제2차 정부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중앙인사위원회가 14일 새 사무실에서 근무에 들어갔다.인사위는 그동안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더부살이를 하면서도 일부 부처에서 보낸 승진심사안을 보류시키는 등 ‘매운 맛’을 선보였다.국정홍보처는 새 진용을 갖추었지만 아직 부처간 업무협의가 필요한 부분들을 남겨 놓고 있다.새 부처의 출범 모습을 살펴본다. 중앙인사위원회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14일부터 정부 세종로청사에서의 더부살이를 면하고 종로구 통의동 코오롱빌딩 2∼3층에다 자리를잡았다. 이어 15일에는 기획총괄과,인사정책과,급여정책과 소속 직원들의 인사발령을 낸다.개방형 임용제도와 직위분류제 도입 등의 혁신적 방안을 다룰 직위분석과 직원들은 곧 공개채용을 통해 충원하게 된다. 그러나 인사제도 개혁 및 공무원 처우개선에 대한 계획마련 등 인사위 본연의 업무에 대한 청사진은 좀 더 시간이 걸려야 나올 전망이다. 인사위는 그러나 인사행정의 틀을 바꾸기 위한 준비작업엔 이미 들어간 상태다.학자출신인 김위원장은 요즈음 일본의 인사행정에 관한 논문을 검토하는 등 21세기 한국행정의 질을 높일 인사행정분야의 개혁 구상에 한창이다. 또 인사위는 인사행정에 관한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도 조만간 구성할 방침이다. 한편 인사위는 그동안 국방부등 일부 부처의 승진심사안을 자료 미비등을이유로 보류시켰다.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출범 초기인만큼 3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채용 및 승진심사에 필요한 인사자료를 각 부처가 제대로 갖춰 제출하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번 가을부터는 본격적인 업무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정홍보처 1급인 차장과 분석국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리 인사가 마무리됐다.광화문의 재보험공사 빌딩 9∼10층을 임대해 비교적 여유있는 사무 공간을 확보했다. 정부조직법을 개정할 당시 기본적인 업무 분장은 이뤄졌지만,국정홍보국의역할에 대해서는 부처간 협의가 필요한 상황.각 부처 공보관실 인원이 줄어든데다,정부 전체 차원의 홍보에 대한 개념이 자리잡지 못해국정홍보처가기대하는 수준의 업무협조가 되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정홍보처는 이에 따라 국무회의 등에서 협조를 공식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박현갑 이도운기자 dawn@
  • 행정심판위원회 결정“판교 통행료 징수는 정당”

    정부 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金弘大 법제처장)는 14일 경부고속도로 판교영업소가 분당주민들에게 통행료를 징수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결정했다.행정심판위는 분당주민 2명이 낸 판교 톨게이트 통행료 납부고지처분 무효확인청구사건에서 “양재~판교간 고속도로는 4차선에서 8차선으로 개축한 것으로통행료 징수대상 도로이며,통행료는 양재를 기점으로 산정하고 있기 때문에분당주민에게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국무회의-金대통령 “개혁과정 중산층·서민고통 헤아려야”

    1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및 유엔사·북 장성회담에 대한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의 보고로 시작됐다. 조장관의 15분간 보고에 이어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 등의 언급이 있었지만,그 내용은 전략노출을 우려한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했다고 오홍근(吳弘根)국정홍보처장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조장관의 보고가 끝난 뒤 “확고하게 나라의 권익을 지키되 무력충돌이나 더이상 큰 사태로 번지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건심사에 들어간 뒤 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은 중소기업 진흥 및 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과 관련,“규제개혁 차원에서 개정안이 마련됐으나 중소기업 제품 의무 구매가 자칫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정덕구(鄭德龜)산자부장관은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청장에게 보고하는 복잡한 절차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남녀차별금지·구제 법률시행령안을 의결하는과정에서 “시행령안이 남성이 여성을 희롱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나 최근 여성 상사에게 남성이 당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남창(男娼)도 있기 때문에 보편타당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강기원(姜基遠)여성특별위원장은 “남녀가 똑같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이때 김대통령이 “농림부장관은 피해의식이 있느냐”고 말해 긴장된 분위기에서 한차례 폭소가 나왔다. 진념 기획예산처장관은 “지방자치단체가 국제대회를 유치한 뒤 정부에 돈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자치단체가 미리 정부와 상의해 지원받을 수 있는가를 타진하면 좋겠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영국에서도 대처 총리가 개혁에 성공했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중산층과 서민이 많은 고통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그런 전철을 밟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이어 “열심히 일해 놓고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하고 “노력하고도 잘못한 정책은 솔직히 시인,사과하되 잘한 것은 국민이 알 수 있도록하자”고 국무위원들을독려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비리조사처에 민간인 참여

    정부는 검찰청에 신설되는 ‘공직자비리조사처’에 재야 법조인과 법대 교수 등 외부인사를 참여시켜 검사들과 공동수사를 벌이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파업 유도’ 의혹 등과 관련,시민단체와 야당이 요구하는 특별검사제도는 현행법 체계상 받아들일 수 없지만,검찰의 수사과정에 외부인사를 참여시켜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당국자가 13일 밝혔다. 법무부측은 최근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특별검사 개념’ 수용방침을 설명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고검장급이 될 공직자비리조사처장은 검찰총장 직속이지만 일정기간 임기가 보장돼 정치적인 외풍으로부터 차단한다는 것이 법무부측의 설명이다. 또 비리조사처의 예산도 별도로 배정되며,소속 검사도 독립적 신분이 보장된다. 그러나 비리조사처에서 검사와 변호사 등이 수사는 공동으로 해도 형사소송법상의 기소독점주의 원칙에 따라 수사결과에 따른 기소권은 계속 검찰로 단일화된다. 이도운기자 dawn@
  • 金총리 국정전면 나서나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12일 오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건전화 한 통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총리는 이총재에게 “남아공 대통령 이·취임식 참석 및 포르투갈·프랑스 방문을 위해 14일 출국한다”고 인사한 뒤 “외유중 원만한 국회 운영에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세 차례나 해외출장을 했지만,김총리가 이총재에게 ‘출국신고’를 한적은 한번도 없다. 총리실 관계자는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 침범,고위공직자 부인의 고급옷 로비 의혹, 검찰의 파업유도 의혹 등으로 국내 정세가 어지러운데 총리가외유를 떠난다고 야당이 비난할 것을 우려해 미리 양해를 구한 것” 이라고설명했다.비상시국에 원만한 국회 운영을 요청하는 뜻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야당측도 총리의 해외순방이 정해진 외교일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문제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목되는 것은 김총리가 통화를 마치면서 “25일 귀국하면 한번 만나자”고회동을 제안한 부분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외교·국방·경제를 제외한 대부분의국정을 김총리가 전면에서 지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시점이다.김총리와 이총재의 회동이 성사되면,김대통령과 이총재간의 청와대 회담 외에여야간 고위 채널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다. 이총재측의 선택도 주목된다.김총리가 공식적으로 회동을 요청하더라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일단 우세하다.그러나 이총재가 김총리와의 회동을 수락한다면,여야의 향후 정국운영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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