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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카지노 허용 시사 안팎

    정부가 북한의 장전항내 해상호텔에 카지노를 허가해 줄 의향을 내비침에 따라 좌초위기에 놓인 현대의 금강산관광사업이 회생국면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정부가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에게도 카지노 출입을허용할 지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아 결과를속단하기는 어렵다. ■카지노허가 왜 언급했나 현대의 금강산관광사업이 중단될경우 우려되는 대북관계 악화를 고려한 고육지책의 성격이짙다.내놓고 도와 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나몰라라’하기도 어려운 정부의 속내를 드러낸 대목이다.그러나 카지노허가조건에 내국인을 포함시키지 않을 경우 큰 의미가 없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전망 어떤 형태로든 카지노가 허용되면 현대로서는 금강산관광사업에 한가닥 희망을 걸 수 있는 호재가 될 것이 틀림없다.카지노가 얼마만큼의 수익성을 담보해 줄지는 예상하기어려우나, 금강산 관광사업의 중단위기에서 벗어나 활성화에단초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카지노 허가는 현대·북한간의 관광대가 문제 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돈을 벌면 줄테니 그때까지 사정을 봐 달라는 현대의 요구가 설득력을 갖게 된다. 현대가 일단 몸을 추스려 사업추진에 의욕을 보이고,정부가금강산관광 활성화방안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육로관광 개설까지도 상정해 볼 수 있다.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여부가 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

    질좋은 슈퍼용 화장품이 사라지고 있다.‘비싸야 좋다’고여기는 소비자들의 편견 때문이다. 슈퍼용 저가화장품 식물나라를 생산하던 제일제당은 최근저가 화장품 전략이 실패했다고 판단,화장품 부문을 ‘CJ엔프라니’라는 별도의 회사로 분사해 고가의 화장품만을 판매키로 했다. 지난 94년 슈퍼에서 선보인 식물나라는 97년 최고매출 37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그러나이후 싼 화장품을 외면하는 소비자 심리로 적자가 누적되자노화방지, 미백,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이 첨가된 10만원대의 고가 화장품을 생산키로 방침을 바꿨다. CJ엔프라니는 분사와 함께 일본 POLA사의 ‘루시놀’,미국 오바기 메디컬사의 ‘카이네틴’등 노화방지 신물질을 도입,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주력키로 했다. 엔프라니는 “구매력이 강한 젊은층이 예방 차원에서 미백기능 등이 있는 화장품을 주로 소비한다”면서 “기능성 화장품은 치료 효과가 있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이미 주름이생긴 4·50대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질좋은 식물나라가 ‘싸구려’로 인식되는 바람에 시장에서 퇴출됐다”면서 “비싼 것을 찾는 소비자들의 허영심을 충족시키면서 시장을 개척하는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태평양도 지난 96년 슈퍼용 브랜드인 1만원대의 쥬비스를내놓았으나 올해 생산을 중지했다. 대신 가격대가 2만∼3만원으로 껑충 뛴 이니스프리로 브랜드를 바꿨다. 태평양은 “외국은 슈퍼에서 파는 화장품 매출액이 전체화장품시장의 30∼40%를 차지하는데 우리나라는 5%정도밖에안된다”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화장품을 주로 판매원의권유에 따라 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 규모가 98년 30억에 불과하던 약국이 전문점,슈퍼,할인매장에 이어 새로운 화장품 유통경로로 급부상,올해에는 120억원 정도로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대형약국에 밀려 폐업을 고려하는 동네 소형약국이 중간 가격대의 화장품판매에 큰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소형 약국이 화장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전국적으로7,000∼8,000개의 화장품 매장이 새로 생기게 된다. LG생활건강이 이달 초 개최한 사업설명회에는 300여명의약사들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윤창수기자 geo@
  • 현대 금강산사업, 계열사 지원 끊겨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이 건설·증권·투신 등 그룹 계열사들의 지원마저 끊겨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관광객(2만4,262명)이 전년 동기(4만9,063명)의 절반으로 줄어든 것도 계열사의 지원중단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이르면 이번 주중 관광대가문제 등을 담판짓기 위해 방북할 예정이어서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15일 현대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사업이 시작된 98년말부터 그룹내 계열사들은 연간 100억∼200억원의 예산을 책정,금강산 관광사업을 측면지원해 왔다.계열사 직원들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관광요금을 깎아주는 등의 방법으로 관광객 유치를 도왔다. 특히 증권·투신사 등은 우수고객을 선정,금강산관광의 특전을 주는가 하면,건설은 지난해 처음으로 금강산에서 직원연수를 갖기도 했다. 그러나 올들어 건설이 유동성 위기로 출자전환되고,증권·투신·전자 등 상당수 계열사들도 유동성 위기를 맞으면서 계열사들이 잇따라 금강산관광사업 지원을 포기했다. 현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 40만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현대직원 또는 친·인척 등을 동원한 유치인원”이라면서 “갈만한 사람은 다 갔다왔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가 거의 없는데다,계열사들의 간접적인 지원마저 완전히 끊겨 위기는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방북,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장례식때 조문단을 파견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관광대가 문제를포함한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 방안에 북한측이 적극 나서주도록 재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30대그룹 국민선호도 삼성-SK-LG順

    자산총액 기준 30대 그룹 가운데 국민들의 선호도는 삼성·SK·LG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15일 여론조사기관인 P&P리서치연구소가 전국 남녀 1,062명을 상대로 조사해 발표한 ‘30대 그룹 국민 선호도 평가조사’자료에 따르면 30대 그룹 중 삼성이 종합점수 100점 만점 중 77.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SK(67.1) LG(61.8) 포항제철(60.1) 제일제당(55.4) 현대자동차(54.0) 롯데(52.2) 하나로통신(48.8) 신세계(48.6) 현대백화점(48.4)이 뒤를 이었다.공적자금이 투입된 현대그룹과 대우전자는 각각 13위와 30위로 국민들의 평가가 낮았다. 모두 7개의 평가항목 가운데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삼성(10.4) SK(10.1) LG(9.5) 제일제당(9.4%)의 순이었으며,‘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항목은 삼성(10.5) LG(9.7) SK(9.6) 제일제당(9.3)이었다. ‘기업의 근무환경’에 대한 질문에는 SK(10.6)가 1위를차지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금강대문’ 계속 열어둘 방법은…

    ‘금강호’가 닻을 내릴 위기에 놓였다.98년 11월 분단의벽을 열어제치며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평화통일의 싹을틔운 금강산 관광사업이 누적된 적자로 중단위기를 맞고있는 것이다.남한기업과 북한당국이 합의하고 실현시킨,분단 이후 최대의 교류협력사업인 금강산 관광사업의 실태와문제점,정부 입장,해법 등을 점검해본다. ◆정부 입장=정부는 금강산 관광사업의 상징성 등을 감안,가능한 한 지속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그러나 적절한 지원수단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정경분리의 원칙에 따라 섣부른 지원은 있어서도,있을 수도 없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열쇠는 북한과 현대가 쥐고 있다”고 말했다.입산료 인하와 장전항 해상카지노 사업,관광특구 지정 등은 현대와 북한이 협상으로 풀어야 할 사안으로,정부의 개입 여지는 없다는 것이다.이어 “자칫 정부가 개입하면 북한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남북협력기금 지원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고 있다.중소기업 지원용인 기금의 성격이나 사용 전에국회에 보고해야 하는 여건상 부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그러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고 관광사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질 경우 쏟아질 비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통일부 관계자는 “정부가 마냥 손을 놓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관광중단 사태로 이어질 경우 당국간 협상을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해결책은 없나=금강산 관광사업 문제는 유동성 위기에서 출발한다.당장 북한에 지급해야 할 돈도,들어올 돈도 없는 것이다.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던 장전항의 해상호텔과 유람선내 카지노·면세점 허가문제는 남북이 서로 공을 떠넘기고 있어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다.허가가 나더라도 수익성이 얼마나 될지 장담할 수 없다. 현재 고려되는 유일한 방안은 개성 및 금강산 육로관광의 조기개설이다.남북 당국간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걸림돌이 있지만,합의만 되면곧 시행될 수 있는 이점은 있다. 특히 개성·금강산 육로관광은 일일관광이 가능하고 초·중등학생들의 수학여행 등 새로운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매력적이다. ◆북한과 현대간 제3의 협상은=양측은 금강산 관광사업의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성·금강산 경제특구 지정방안을 협의해왔다.그러나 문제는 구속력 있는 문서로합의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다. 지난해 8월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방북,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개성·금강산 경제특구 지정에 구두 합의했고,다음달인 9월 김 위원장이 금강산을 방문한자리에서 금강산경제특구 지정을 재차 확인한 게 전부다. ◆현대가 금강산사업을 포기할 경우=현대아산의 증자 참여를 통한 회생방법과 새로운 형태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상정해 볼 수 있다.그러나 증자 참여는 1차 대상인 현대 계열사들이 한결같이 꺼리고 있어 가능성은 적다. 컨소시엄방안은 누가 어떤 형태로 구성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한국관광공사,국책은행 등 정부 유관기관이 참여한다면민간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주병철 진경호기자 bcjoo@
  • ‘금강산사업’ 현대내부 찬반 분분

    금강산관광사업 중단 여부를 놓고 현대 내부에서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현대가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관광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이후 내부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대체적인 정서는 ‘사업중단’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부가 지원에 나서더라도 한계가 있게 마련이고,금강산관광사업 자체가 경제논리에서 출발된 게 아닌 만큼 지금이라도 중단하는 게 낫다는 주장이다. 현대가 현실을 무시하고 명분과 당위론에 얽매여 ‘관광사업’을 계속 강행할 경우 현대건설 사태에 버금가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는 금강산관광 사업을 코스닥에서대박이 터지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면서 “돈 한푼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현대상선 등 그룹 전체가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위기관리 부재가 오늘의 현대사태를가져온 원인이 됐음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지금은 현실을 냉정히 분석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강산관광사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당위론도 만만찮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대가 이 사업을 포기한다고 해서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정부가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금강산관광사업을 중단하면 기존의 대북사업들도 덩달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 금강산사업 혼선이 빚어지고있다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 문제를 놓고 현대 내부에서 혼선이빚어지고 있다. 12일 현대측에 따르면 최근 정부지원이 없는 한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 전달한 이후 대북담당 간부들을 중심으로 연일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은 이날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 사장,김충식(金忠植)현대상선사장 등을 불러 사업중단의 불가피성과 지속여부 등을 놓고 최종 조율을 벌였다. 정 회장은 현 상태에서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조만간 사업중단과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 고위 관계자는 “더이상 지탱할 수 없는 사업을 정부지원에만 매달린 채 끌고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적은 만큼 사업중단은시간문제”라고 말했다.그러나 김윤규 사장은 이날 “힘들기는 해도 금강산 관광사업은 지속돼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CJ39쇼핑, NTV 인수

    CJ39쇼핑은 12일 서울 방배동의 NTV(옛 현대방송) 사옥과부지,방송장비,시설 등을 넥스트미디어그룹으로부터 30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채널운영권은 같은 제일제당그룹 계열사인 m-net 운영사 ㈜뮤직네트워크가 35억원에인수했다. NTV는 지난 99년 옛 현대방송(HBS)을 넥스트미디어그룹이인수해 개편한 케이블TV의 오락 채널이다.방배동 사옥은대지 5,491평에 건평 2,900평 규모의 6층 건물이다.CJ39쇼핑은 이 건물에 240평짜리 대형 스튜디오를 포함,3개의 스튜디오를 설치하는 등 방송시설을 확충해 신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
  • 현대 “금강산사업 지원 없으면 포기”

    현대가 특단의 지원대책이 따르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사업을 전면 포기하겠다는 뜻을 정부에 공식 전달했다. 11일 현대와 관계당국에 따르면 현대는 최근 카지노와 면세점 허용 등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對) 정부건의안을 정부에 전달했으며,이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금강산 관광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자금난에 시달려온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포기할지 모른다는 예상이 나오기는 했으나 정부측에 공식적으로 사업포기 의사를 밝히기는 처음이다. 금강산사업이 중단되면 정부차원의 남북관계는 물론,대북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상당한 타격이우려된다. 현대가 건의한 금강산관광사업 활성화방안에는 카지노·면세점 허가 외에 남북경협기금의 활용,금강산 육로관광개설에 대한 남북한 당국의 조속한 합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현대가 금강산관광 활성화방안을 담은 건의문을 정부에 낸 것으로 안다”면서 “이 문건에서 북한측에 관광대가로 매달 6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했던 약속이행도 자금난으로 어렵게 돼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사업포기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현대측의 이같은 건의안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나,유람선내 카지노 허용 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현대, 금강산 관광 “사업포기” 안팎

    현대가 ‘금강산관광 활성화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이란 단서를 달긴 했지만,대북사업을 전면 포기할 수 있다는의사를 밝힘으로써 파장이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향후 대북사업은 남북한 당국간의 접점찾기로 풀려나갈 공산이 커졌다. ■현대,왜 포기의사 밝혔나 북한에 줘야 할 관광대가를 감당할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기 때문이다.당초 북한과 합의한 관광대가(매달 1,200만달러)를 일방적으로 절반밖에 줄수 없다고 통보하고도 이마저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2월분 600만달러 중 북한에 보낸 200만달러도 3월 관광객수를미리 예상해 현대상선으로부터 꾼 돈이다. 금강산관광 사업의 열악한 상황은 관광객수를 봐도 알 수있다. 98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금강산관광을 다녀온 관광객은 41만4,070명.당초 예상(연 50만명)의 절반에도 못미친다.그나마 올들어서는 육로관광 개설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광객수가 급감했다.지난 1월 6,472명,2월 7,349명,3월 10,443명으로 전년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금강산관광 활성화방안이 마련되더라도 현대가 금강산사업을포기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관광대가를 제대로 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허가 여부로 논란이 됐던 카지노·면세점만 해도 그렇다. 카지노가 해상호텔이나 관광선상에 허가되더라도 얼마의수익을 올릴지 불투명하다. 육로관광이나 남북경협기금 활용도 급한 불을 끄는 데는도움이 되지 않는다.육로관광의 경우 지뢰제거와 도로개설등에만 적어도 1년 이상이 걸린다. 남북경협기금도 3,000억원 정도여서 규모가 크지 않다.더욱이 대기업 등에는 지원하지 못하게 돼 있어 관련법을 고치는 데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전망 민간기업인 현대가 완전히 손을 떼면 어떤 형태로든 정부가 개입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정부로서도 뚜렷한 복안이 없다는 점이다.가뜩이나 대북사업 등과 관련해 수세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특혜시비거리로 불거질 금강산관광 사업을 전폭 지원하기가 쉽지 않다.그렇다고 방치할 경우 남북한간의 관계개선은 물론,북한과 거래하는 국내기업들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게된다.진퇴양난의 형국이다.특히 금강산 관광사업이 진척되지 않으면토지공사와 현대아산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개성공단사업도 타격을 받게 된다. 현대의 사업포기로 정부가 짐을 떠안게 될 경우 현대를포함한 국내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금강산 관광사업을 끌고 나가거나 민간기업을 배제한 채 정부주도로 사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반대로 현대의 포기의사를 적극수용해 금강산 관광사업을 중단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있으나,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위험부담이 커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삼구쇼핑, NTV 인수 추진

    CJ39쇼핑은 10일 넥스트미디어그룹(회장 趙希埈)의 ‘NTV’에 대한 일괄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CJ39쇼핑 관계자는 “양사는 NTV 사옥과 부지,채널에 대한 매각,인수를 사실상 합의한 상태며 현재 구체적인 가격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NTV는 넥스트미디어그룹이 지난 99년 구 현대방송(HBS)을 인수한 것으로 케이블TV 오락채널이다. 강선임기자
  • 봄철 승용차시장 “새 모델로 승부”

    ‘신차로 승부한다’봄철을 맞아 국내 자동차업계에 신차출시 바람이 불고 있다.소비자들의 욕구가 갈수록 다양해지는데다 현대·기아·대우차 등 자동차메이커들도 신차로 내수부진을 타개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올들어 뉴EF쏘나타와 대형 SUV(Sports utility vehicle·스포츠 레저 겸용차량)인 테라칸 등 2종류를 내놨다.올 1월 출시된 뉴EF쏘나타는 98년 선보인 EF쏘나타의후속모델로 내·외장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첨단 고급사양을대폭 적용했다. 1월 6,071대,2월 1만1,204대,3월 1만1,407대 등 2만8,502대를 팔았다.2·3월 두달간 단일차종으로 국내 최다판매기록도 세웠다. 엔진 등 플랫폼을 독자개발한 신규모델로 지난 2월 출시한테라칸은 수출전략형 고품격 대형SUV로 출시후 6,000여대의 계약고를 기록하는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경제적으로 안정된 30∼40대 전문직과 자영업에 종사하는 남성이 주 고객층이다. 테라칸의 출시로 현대차는 경제성에 치중한 다목적SUV 갤로퍼,승용형인 SUV 싼타페 등과 함께 차급별 SUV 풀-라인업을구축하게 됐다. 현대차가 의욕을 보이고 있는 차종은 다음주 중 출시될 신개념의 신규모델 라비타.프로젝트명이 FC로 명명된 이 차는아반떼XD 플랫폼을 기본으로 개발됐으며, 승용차와 같은 주행성능과 승차감에다 미니밴의 실내공간 활용도,다용도성을겸한 도시형 멀티세단을 추구하고 있다. 현대차의 본격적인미니밴 시장진출을 예고하는 것이다. 7∼8월에는 기존의 티뷰론 모델을 풀체인지한 티뷰론 후속모델이 나온다.스타일과 성능뿐아니라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전통 스포츠카의 면모를 강화해 젊은 고객의 눈길을 끈다는 전략이다. [기아자동차] 지난 2월 내놓은 카니발Ⅱ의 선전에 고무돼있다. 지난달에는 무려 6,798대를 팔아 전월(3,739대)보다무려 82%나 늘었다.RV(레저용 차량)의 전통적인 강자였던카니발을 부분 변형한 것으로 자외선차단 유리와 후방감시카메라 등을 적용해 기존의 카니발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대표적인 미니밴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난달에는 중형 승용차인 옵티마의 고급형인 ‘옵티마 위너’,이달 초에는 소형차 리오의 2001년 모델인 뉴-리오를각각 출시했다. 옵티마 위너는 기존 옵티마 2,000㏄급 가운데 VS와 MS급에최고급 사양을 추가한 모델이다. 저속주행이나 주차때는 핸들이 가볍고, 고속에서는 알맞게 무거워져 주행안전성을 높여주었다. 뉴-리오도 충돌후 시트벨트를 역으로 되감아 탑승자의 몸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고 승객의 상해를 줄여주는 등편의성을 높였다. 올 연말에는 중형 SUV인 ‘BL’(프로젝트명)을 출시하며,기존의 스포티지는 소형 SUV로 특화한다. [대우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의 인수와 자체적인 구조조정 이행 여부 등 악재가 겹친 가운데서도 4종류의 연식모델(year model)을 내놨다. 지난달에는 라노스Ⅱ,마티즈Ⅱ,레간자 2001모델 등을 선보였고,이달 초에는 LPG용 매그너스(택시용)를 출시했다. 라노스Ⅱ는 국내 최초로 음악CD는 물론,MP3파일까지 재생할 수 있는 전자장치를 적용했다.마티즈Ⅱ는 와이드타입의전면 스타일과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그릴을 적용했다. 이달말 누비라Ⅱ에 이어 내달 초에는 미니밴 레조2001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지난 2월 지프형인 코란도와 무쏘의 외형을한결 부드럽게 고쳤다. 최근에는 대형세단인 체어맨의 라디에이터그릴을 바꾸어 2001모델을 선보이며, 대형차 시장을파고들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금강산관광선 절반 축소

    북한측이 지난 8일 금강산 관광길에 오른 실향민 단체 회원들이 자신들과 동일한 직함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입북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10일 “평안남도 도민회 회원 67명이지난 8일 동해항에서 오후 5시30분에 출항하는 봉래호의탑승 수속을 밟으려 했으나 북측이 이들이 ‘평남도지사’ 등 북한에 있는 단체장과 똑같은 직함을 사용하고 있다며 입북을 거부해 승선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측은 육로관광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광객수가 전년에 비해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자 12∼27일 출항 예정이었던 21편의 금강산 유람선 및 쾌속관광선 중 10편의 운항 일정을 취소했다. 현대아산은 또 북한측에 지불하겠다고 일방적으로 공식통보했던 2월분 관광대가 600만달러 가운데 400만달러를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車 “對北사업 안한다”

    현대자동차는 정몽구(鄭夢九) 회장이 방북할 계획이 없을뿐아니라 대북사업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8일 밝혔다.그러나 정부는 자금난이 심해진 현대그룹과 정몽헌(鄭夢憲)회장을 대신해 현대차가 대북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일부 언론에 실린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명예회장의 장례식 때 북쪽이 조문사절단을 보낸 것에 대한답례차원에서 정몽구회장이 다음주 방북을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또 어떤 형태의대북사업도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시장에서의 기업가치 하락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법적 대응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홈쇼핑 관련주 급부상

    홈쇼핑 관련주가 테마주로 급부상하고 있다.2일 주식시장에서 신규 홈쇼핑사업자인 연합홈쇼핑,한국농수산방송,우리홈쇼핑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산뜻한 출발을 했다.지난달 31일 방송위원회로부터 추가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신규 사업자의 관련주는 물론 기존 홈쇼핑업체도 동반상승했다. 우리홈쇼핑 관련업체인 경방 주가는3,300원(14.85%) 오른 2만5,500원으로 마감됐다.대아건설·행남자기·아이즈비젼도 각각 11.85%,11.96%,11.94%가 올랐다.한국농수산방송 계열의 하림은 11.98%가 올랐다. 대우증권 김장우(金暲祐)연구원은 그러나 “신규 홈쇼핑 관련업체들의 주가상승폭은 관련업체의 지위와 역할,사업전망 등에따라 다를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3만9,200원에 장을 마감한 LG홈쇼핑은 한때 4만4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CJ39쇼핑은 6.69%올랐다. SK·교보증권은 “지난해 두 회사의 매출액은 총 1조원 이상으로 100%에 가까운 성장을 했다”면서 “사업자선정 완료로 불확실성이 제거된데다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반등이 예상돼 매수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삼미특수강 대표이사 정일선씨

    삼미특수강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어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전 명예회장의 4남 몽우(夢禹)씨(90년 작고)의 장남 일선(日宣)씨를 대표이사 상무에 선임했다고 1일밝혔다.삼미특수강은 또 전 현대캐피탈 사장이었던 유홍종씨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오는 5월말 임시주총에서 선임키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홈쇼핑 ‘5자 경쟁체제’ 돌입

    TV홈쇼핑 사업자 3곳이 새로 선정됨에 따라 현재 LG와 CJ39로 양분돼 있는 홈쇼핑시장이 내년쯤 ‘5자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선정방식 심사위원은 강대인 방송위 부위원장을 비롯해방송전문가,소비자단체 관계자 등 14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방송의 공적 책임 준수 및 공익실현(250점) ▲채널운용계획의 적정성(200점) ▲경영계획의 정적성(250점) ▲재정 및 기술적 능력(100점) ▲방송 및 관련산업의 발전가능성(200점) 등 5개 심사기준을 18개 항목으로 나눠 각 업체의 점수를 매겼다. ■업계반응 한국농수산과 연합홈쇼핑에 대해서는 ‘예상대로’라는 표정이지만,중소기업유통센터를 제치고 우리홈쇼핑이 선정된 데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다. 특히 LG와 CJ39는 롯데의 탈락에 안도하는 분위기이며 현대백화점은 고속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들뜬 모습이다.그러나 롯데는 이르면 내년쯤 과열경쟁으로 신규업체 중 일부가 부실화될 것이라며 느긋한 자세이다. ■문제점과 향후 전망 이번 심사결과는 당장 평가의 자의성 시비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전체 18개 항목 가운데 ‘신청인 및 주요주주의 건전성’ ‘재정적 안정성’ ‘방송발전기금 출연계획’ 등 3개 항목(170점)을 뺀 ‘사업목적의 타당성’ 등 14개 항목(780점)은 계량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채널별 전문성을 살리면 모두가 공존할 수 있지만 반대로 경쟁의 불이 붙으면 모두 부실화될 개연성이 있다.LG등 기존 업체의 영업이익률이 4.4%수준으로 백화점의 4.9%에 비해 떨어지는 상황에서,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 홈쇼핑은 더이상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앞으로 5년이내에 시장이 현재의 9,000억원대보다 6∼7배쯤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 이익률은 계속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울러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나 위성방송도 2∼3개 채널을 홈쇼핑부분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여 2∼3년내에 홈쇼핑업체의 M&A바람이 불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아카데미 스타들 출연작 속속 개봉

    “아카데미 스타들을 빨리 보고 싶다.” 지난 26일 오스카트로피를 거머쥔 배우들은 순식간에 ‘격’이 달라보였다.줄리아 로버츠를 싱겁게 입만 크다고 생각해온 이들조차여우주연상을 받은 그날 이후로 그를 다시 보고 있지 않을까.상의 위력이란 그런 것.그들의 새 작품이 기다려지는건 당연하다. 줄리아 로버츠가 브래드 피트와 호흡을 맞춘 로맨틱 코미디 ‘멕시칸’(The Mexican)은 이미 국내에 필름이 들어와있다. 영화의 국내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는 프린트를 80벌 넘게 확보해놓고 최적의 개봉시점만 살펴오던 중. 줄리아 로버츠의 아카데미 수상 특수를 노려 당초 5월 초로 잡았던 개봉일을 4월28일로 앞당겨 확정했다. 지난 2일 미국에서 개봉된 영화는 보름만에 5,800만 달러를 벌어 제작비(4,000만 달러)를 회수했고,박스오피스 2주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등 흥행가속을 붙이고 있다. 현지언론들이 “‘한니발’(앤소니 홉킨스 주연)을 씹어먹은줄리아 로버츠”라고 추켜세울 정도.드림웍스가 세계배급권을 가진 영화는 전설의 총을 찾아다니는갱과 그의 애인이 엮는 사랑이야기다.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러셀 크로는 빨라야 연말쯤에나 다시 볼 수 있지 싶다.에드 해리스,제니퍼 코넬리와 함께 나오는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론 하워드 감독). 실비아 나스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지금 촬영중이다. 요즘 할리우드에서 몸값이 치솟는 배우는 남우조연상을받은 베니치오 델 토로다.숀 펜 감독과 작업한 드라마 ‘더플레지’(The Pledge)를 끝냈고,곧 윌리엄 프레드킨 감독의 액션 ‘더 헌티드’(The Hunted)를 찍는다는 후문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그의 작품은 줄을 이었다. 주연한 ‘트래픽’과 ‘스내치’는 개봉중이다. 황수정기자
  • 현대 家臣들 엇갈린 명암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 ‘사람들’의 명암이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측의 가신(家臣)들은 평온한 날을 보내는 반면 정몽헌(鄭夢憲·MH)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측근들은 현대건설 조기 출자전환등을 계기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MK측의 핵심멤버인 박세용(朴世勇) 인천제철 회장,유인균(柳仁均) 현대하이스코 회장,이계안(李啓安) 현대차사장,김수중(金守中) 기아차사장,이전갑(李銓甲) 기아차부사장등은 자동차소그룹으로 분류된 뒤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그룹의 종합기획실장을 지냈던 박세용 회장,이계안사장과 비서실 출신인 이전갑 부사장은 현대그룹의 핵심인사로 몸담고 있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MK쪽으로 옮겨갔다. 반면 MH쪽의 가신들은 수난시대를 맞고 있다.지난해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이 MK·MH의 경영권다툼의 주범으로 몰려 낙마한 데 이어 현대건설 김윤규(金潤圭) 사장과 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이 현대건설의 유동성위기를 초래한 책임문제로 도마위에 올랐다. 이 전 회장은 정 전 명예회장의 빈소에도 잠깐 얼굴을 내밀고 사라질정도로 몸을 숨기고 있다. 이런 분위기탓인지 정 회장은 27일 그룹내 계열사 사장단모임에서 “계열사 한곳 한곳이 잘해야,전체가 잘 될 수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사장단들은 정 회장의 당부에몸둘바를 몰라했으며,정 회장이 자리를 뜬 뒤 따로 모여‘잘 모시자’고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네티즌 이슈] 인터넷 유료화정보 공유돼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인터넷 인구가 전국민의 3분의1을 넘어가는 인터넷강국으로 변신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 인터넷이 생겨서 좋은 점이 있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능력껏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이것은 정보의 공유라는가치가 인터넷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현실화했다는의미다. 중앙에 집중되었던 정보를 일반화하는 데 큰 공헌을 한 것이다.특히 서민 등 사회적 약자에게 정보에 대한욕구를 충족시켜주고,자본주의의 폐해인 정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최근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정보의 유료화로 전환하고 있다.유료화?정보의 가치에 따른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이다.이는 궁극적으로 볼 때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하지만닷컴기업들이 이 유료화를 현금으로 챙겨 기업을 보전하겠다는 식으로만 생각한다면 성공확률은 결코 높지 않을 것이다.회원수와 페이지뷰에 따라 그 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을 판단했던 관행으로 무료로 서비스를 공급하다 보니 방대한 회원과 데이터의 관리비용이 큰 부담이 되었다.그러나 유료화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에 불과하다. 유료화로 성공이 가능한 것도 성인정보나 전문정보에 국한돼 있다.또 가치가 있는 정보이며 동시에 희소성이 있는것이라 해도 무조건 유료화가 정당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필연적으로 정보의 소수 독점시대로 되돌아가는 일일 뿐이다. 정부에서도 저소득층에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컴퓨터와 고속망을 지원해준다고 해도 정보를 유료화한다면 이런 일들이 과연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일방적인 유료화가 아니라포인트 적립,이벤트 참여,우수회원 적용제 등 다른 방식을만들어놓고 유료화가 이뤄져야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터넷은 무조건 공짜다’라고 생각하는 네티즌의 생각도 문제이겠지만 모든 정보는 다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닷컴기업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얼마 전까지 매일 무료로 사용을 하다가 똑같은 정보를 유료화로 전환한다면 어느 누가 그것에 찬성하고 좋아하겠는가? 즉 무분별한 유료화라면 그것은 있는 사람은 맘껏 누리고없는 사람은 절대 누릴 수 없는 자본주의의 나쁜 점을 닮는것이다.진정 정보의 그 값어치를 소중히 다루고 상호배려하는 인식이 공유돼야 할 것이다. △판희준 프로게이머 pkcjsw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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