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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CEO] 박정인 현대모비스사장

    기업의 승패는 전문경영인(CEO)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외부 경영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요즘일수록 CEO의 역할은 더욱 더 막중하다.CEO의 역량에 힙입어 반석위에 오른 기업도 있고,그렇지 못한 곳도 있다.치열한 생존경쟁에서남다른 경영기법으로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CEO를 만나본다. ‘디지털경영’을 얘기할 때 현대모비스 박정인(朴正仁·58) 사장을 빼놓을 수 없다.박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살아남으려면 ‘디지털경영’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그는 ‘스피드 경영’을 강조한다.그의 ‘스피드 경영’은 지난해 7월 현대정공에서 지금의 현대모비스로 이름을 개명한 뒤부터 실행에 옮겨지기 시작했다. 첫 작업으로 지난해 첨단 인트라넷 시스템을 구축해 서류더미를 사무실에서 몰아냈다.‘종이없는 사무실’을 만든것이다.자신의 사무실에도 소파를 치워 ‘대면(對面)보고’를 없앴다.서류결제가 없다보니 시간도 절약되고 업무처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졌다. 내친 김에 올 3월에는 ‘원격화상회의’를 전격 도입했다. 개인 컴퓨터의 모니터 상단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소리를 주고받는 헤드셋을 컴퓨터에 연결해 모니터상에서 16명의 임원이 동시에 상대방 얼굴을 보면서 회의를 할 수 있게 된것. 임원회의는 물론 서울 본사와 울산·창원공장,제주도 부품센터 등 전국에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출장없는 보고’도가능해졌다.연말쯤에는 부재 중에 수신된 e메일을 전화로확인할 수 있는 업무혁신시스템인 UMS(Unified Message System)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덕분에 회사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99년 1조6,30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올해는 2조6,50여억원으로 늘전망이다.영업이익도 99년 50여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올해에는 3,000억원대의 흑자를 자신하고 있다.지난해 8,700원대이던 주가는 지금 1만4,000원대다. 모비스의 흑자행진은 철저한 사업구조조정에 힘입은 바 크다.기존의 철도차량사업과 갤로퍼·싼타모 생산시설을 매각하고,대신 자동차의 핵심사업인 부품모듈화(단일화)사업에뛰어들었다. 박 사장은 기업문화에도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얼마 전 새벽에 중역들과 함께 서울 동대문 밀리오레와 두산타워를 돌며 변화의 현장을 체험했다.직원들에게도 ‘2주간의 무료 해외배낭여행’을 권해 변신을 요구하고 있다. 박 사장은 77년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총괄회장과 함께 현대정공을 창립한 1세대.현대자동차 그룹의 지주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재건에 박 사장의 역량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김윤규 사장 오늘 금강산 방문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이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를앞두고 현장 점검을 위해 9일 금강산을 방문한다. 8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김 사장은 9일 낮 1시 속초항을 떠나 금강산으로 향하는 쾌속선 설봉호에 승선, 현대상선으로부터금강산 관광사업 일체를 인수한 뒤 운영상황을 총 점검한다. 한국관광공사 조홍규(趙洪奎) 사장과 실무진들도 오는 20일 방북,금강산 현지를 답사하며 육로관광 사업에 따른 새로운 관광코스를 점검할 계획이다. 주병철 진경호기자 bcjoo@
  • 대우차 매각 다시 ‘삐걱’

    대우자동차가 또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채권단과 제너럴모터스(GM)간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GM이터무니없이 가격을 후려칠 경우 매각자체가 무산될 지 모른다는 얘기도 나온다. 채권단은 대우차가 법원에 정리계획안을 제출해야 할 시점인 내달 16일까지는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표류하는 협상= 부평공장 인수 여부가 아킬레스건이다.군산·창원공장과 달리 부평공장은 시설이 노후돼 몇년 후면엄청난 시설투자를 해야 할 상황이다. 채권단의 부평공장인수 제안에 대해 GM은 가격인하,금융지원,세금감면,고용승계 불가 등의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고에 들어간 채권단·GM= 매각협상에 사정이 밝은 관계자들은 기존의 협상안으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채권단과 GM 모두 재협상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그러나 재협상안을 마련하는 데는 ‘윗선’의 결단이전제돼야 하는 등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의견차이가 워낙 커 무산될 공산이 크다는 관측도 있다. ■답답한 대우차= 지난 4월부터 3개월째 3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는 있지만 부채를 동결한 상태에서 이뤄진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채권단도 6월말까지만 자금을 지원키로 해 판매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협력업체의 어음결제를 해줄 수 있을 지도 걱정거리다. ■끝내 결렬되면(?) =협상이 무산될 경우 상정할 수 있는대안으로는 위탁경영,독자생존,청산을 들 수 있다.그러나위탁경영은 이미 현대·기아자동차가 ‘불가’입장을 분명히 했고,독자생존은 채권단이 기존의 부채를 계속 동결해주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청산이란 절차도 있긴 하지만,종업원 입장에서는 대량해고나 다름없는 극약처방이어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승용차시장 외제차 비상

    국내 승용차시장에 거센 회오리바람이 불 조짐이다. 내수시장의 75%가량을 점유해 온 현대·기아자동차의 독주에 돌발변수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일부 수입차업체가금융할부회사 설립을 통해 내수시장 공략에 나서고,침체했던르노삼성자동차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외인부대의 ‘시장잠식’과 기존 업체의 ‘수성’을 둘러싼 맞대결이 가열될전망이다. ■수입차업체의 ‘역발상’= 수입차는 지난 5월까지 2,842대가 팔렸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555대,99년에는 804대였다.매년 2배 이상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내수시장 점유율은 1%안팎에 머물렀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의 BMW가 이달말,미국의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연말쯤 국내 처음으로 금융할부회사를 설립해 ‘고객몰이’에 나선다.수입차업체는 금융할부회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차를 일정기간 임대해 주거나,임대후 판매하게 된다.이밖에 일부 업체는 ‘폴크스바겐 골프 2.0i’등과 같은 2,000만∼3,000만원대의 저가형 승용차를 출시해 가격대에 부담을느끼는 고객층을 집중 겨냥하고 있다. ■약진하는르노삼성= 구형 세단인 SM5가 지난달 무려 7,086대가 팔려 처음으로 월별판매 7,000대를 돌파,업계를 긴장시켰다.택시용으로도 인기가 좋아 ‘구전마케팅’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상반기 판매가 2만9,370대로 지난해보다 3배가까이 늘었다.연말 출시예정인 SM3 출시를 앞당겨 SM시리즈바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경쓰이는 현대·기아차= 당장 기존의 내수시장 판도에는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SM5의 판매신장세가예상 외로 가파르고 수입차 업체의 할부금융사 설립이 잠재고객층을 적잖이 잠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지난4월부터 3개월째 영업흑자를 내고 있는 대우자동차를 제너럴모터스(GM)가 인수할 경우 예상되는 내수시장 공세도 현대·기아차로서는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인터넷, 영화마케팅 ‘실세’급부상

    여름철 영화성수기를 맞아 해외 블록버스타들과 국내 영화들 간에 인터넷 영화마케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인터넷을 통한 자금유치 등의 호재도 있지만,영화 흥행의 결정적변수인 젊은 관객들을 사로 잡으려면 역시 인터넷을 확실히장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2∼3년 전만해도 영화 온라인 마케팅은 주로 PC통신 동호회 중심으로 시사회나 퀴즈이벤트 정도에 머물렀다.마니아층인 영화동호회들이 PC통신이나 인터넷게시판에 남긴 글을통해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거둬 온 것.하지만 최근엔 홍보사들이 네티즌들을 직접 공략한다.개봉 직전 해당 영화의홍보 홈페이지를 여는 것은 물론 멀티미디어 기술을 통해예고편이나 콘텐츠,이벤트를 진행하는 게 일반화되었다. 쿠엔필름 기획실장 서지영씨는 “동호회 중심의 마케팅은한계가 있다.마니아층이 좋아하는 영화는 제한돼 있고 또이들에게 좋은 평을 듣는다고 해서 흥행이 보장되는 것도아니다”고 그 배경을 설명한다. 할리우드 영화는 인터넷 홍보의 규모부터 다르다. 이들 영화는 필름 수입시 온라인 마케팅을 할수 있는 기본 자료들이 CD롬이나 FTP를 통해 정리되어 온다.할리우드 제작사에서 수십만 달러의 제작비용을 들여 만든 인터넷 콘텐츠와홈페이지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러한 마케팅은 전세계 지역별로 마이크로사이트(Micro site)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수입영화는 온라인 홍보비용을 지출하더라도 디자인이나 콘텐츠 구축비를 다른 광고비로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툼레이더’의 경우 영화 개봉 7개월전인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국내 영화 홍보사이트(www.tombraidermovie.co.kr)를 오픈했다.일반적으로 개봉 한 달 전쯤 사이트를 오픈하는 최근의 추세에 비하면 이는 이례적인일로 마이크로사이트의 덕을 톡톡히 본 경우다. 7개월 동안사이트를 두 차례 개편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배급사인 튜브엔터테인먼트는 인쇄매체에 할애하던 마케팅 바용의 30%선을 온라인 홍보 비용으로 책정한다는 내부방침에 따라 온라인홍보에 매진했다.“컴퓨터 게임을 영화화한 작품이기때문에 특히 네티즌들 대상의 온라인 홍보에 큰 비중을두었다”고 배급사측은 설명한다. 오는 7일 개봉예정인 슈렉(www.cjent.co.kr/shrek)도 온라인 마케팅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사가 인터넷 홍보비로 책정한 비용은 대략 1억원선.영화 온라인 마케팅에 있어 역대 최고액이다.마케팅팀이 온오프라인의 홍보를 겸하는 영화계의 관례를 깨고 전담 인터넷팀까지 마련했다. 수입영화의 온라인 홍보가 물량공세인데 반해 한국영화는‘아이디어와 커스터마이징(현지화)’전략을 취한다.국내네티즌들의 성향에 맞춘 콘텐츠와 디자인,젊은 네티즌들을겨냥한 아이디어와 이벤트 등으로 승부한다는 것이다. 7월말 개봉을 앞둔 ‘엽기적인 그녀’(www.yupgigirl.com)의 홍보사이트는 제목 그대로 엽기적이다. 사이트 전체에플래시 기법을 사용하는 파격적인 구성으로 감각적인 사이트 만들기에 전념했다.영화 줄거리를 알기 위해선 이용자가퍼즐,벽돌깨기 등 10단계의 게임을 풀어 나가야 한다. 특히홍보사는 이달 중 아바타(Avata:자신의 분신을 의미하는 가상 이미지)를 이용,이용자들과의 채팅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말 개봉한 신라의 달밤(www.sdalbam.co.krain.asp)은 이미 영화를 본 사람들의 글을 이용한 홍보전략을 세웠다.자기의견을 인터넷에 남기는 일이 자연스러운 국내 네티즌들의 특성에 맞춰 게시판이 중심이 되는 사이트를 만든것.신씨네 기획실 김희정씨는 “영화가 개봉되면 홍보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관례이지만,게시판을 통한 홍보는 종영일까지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고 소개했다.치열해져만 가는 영화 온라인 마케팅.홍보의 규모와 방법을늘리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영화는 영화로 승부해야 한다’는 단순명제는 변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사이트(Micro site)= 커다란 웹사이트의 일부이지만 독립적으로 떨어져 나와 홍보를 하는 것이다. 개별적인목적들에 맞게 설계되며, 홈페이지를 위한 개별적인 웹주소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마이크로사이트는 같은 웹서버 상에존재하며, 관련된 대형사이트의 디자인및 상표와 일체감을갖는다. 유영규 kdaily.com기자 whoami@
  • 對北지불금 286억 송금

    현대아산은 지난 2∼5월분 금강산 관광대가 중 미지급한 2,200만달러(약 286억원)를 중국은행 마카오지점을 통해 북측에 보냈다고 2일 밝혔다.6월분 관광대가는 관광객수(4,017명)에 비례해 1인당 100달러로 계산,40만1,700달러(약 5억2,000만원)를 조만간 송금할 예정이라고 현대아산측은 덧붙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고성항 현황과 과제

    고성항을 국제무역항으로 개방하는 데는 금강산관광특구지정이 전제조건이다.북한이 다음달까지 특구지정을 선포하겠다고 한만큼,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고성항이 군사항으로 이용됐던 점이 북한으로서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고성항은 어떤 곳인가=움폭 들어간 모양때문에 ‘괴불주머니’로 불린다.고성항 부두는 지난해 5월 아산이 준공했으며,1만1,055㎡의 규모로 방파제(길이 560m)1기,3만t급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본선부두(길이 240m,폭 18m)2기,수송선 및 부속선 부두(길이 122m) 1기 등이 있다.부두 앞에 있는 330명 투숙규모의 해상호텔에는 식당 카지노한증탕 수영장 회의실 영화관 등이 있다. 남포 등 서해안의 항구와 달리 수심이 깊고 북쪽의 최남단 항구라는 점에서 남북간 물류수송이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특히 통천에 조성될 경공업단지 등 금강산밸리와 연결될 수 있으며,경제특구지정에 따른 외국인투자 유치가 활성화되면 국제적인 물류수송항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경도 원산·강원도속초·경북 포항 등을 잇는 동해안 무역벨트 형성도 가능하다. ◆걸림돌은?=북한의 잠수함 기지로 활용됐던 곳이다.경제특구 지정에 따라 국제무역항으로 개방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란 분석도 이 때문이다.북한의 이해득실에 따라사정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현대아산측의 판단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北고성항 국제무역항으로

    북한의 고성항(옛 장전항)이 ‘국제무역항’으로 개방돼국제무역의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고성항이 국제무역항으로 바뀌면 북한의 원산,남한의 속초·동해·포항 등을 묶는 동해안무역벨트가 형성돼 남북교역은 물론,국제교역도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1일 현대아산 등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유치 등 금강산관광활성화를 위해 아산과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는 다음달까지 금강산경제특구가 지정되면 고성항을 국제무역항으로 개방하기로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일환으로 양측은최근 고성항의 옛 출입국사무소 건물을 상설 남북무역상 담장으로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고성항을 무역항으로 활용하기로 한 것은 내년 하반기부터 육로관광이 개설될 경우 해상관광이 중단되는 데 따른조치로 풀이된다. 고성항이 국제무역항이 되면 양측이 지난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던,원산에서 해금강까지의 108㎞에 이르는 금강산밸리(무역·금융·예술의 도시)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경제특구가 지정되면 고성항의 역할은 물류기지항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면서 “아산이 이미 조성한 고성항부두 시설만으로도 물류수송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금강산 관광 동해 출항 막내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현대상선의 금강산 유람선 관광사업이 27일 동해에서 출발한 금강호를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98년 11월18일 금강산 뱃길을 열며 첫 출항한 ‘금강호’가 2년7개월만에 멈춘 것이다. 99년 6월에는 민영미씨 억류사건으로 한달보름 가까이 운항이 중단되는 등 위기를 맞았던 이 사업은 현대상선이 금강호·봉래호에 이어 풍악호·설봉호(쾌속선)를 잇달아 투입하며 흑자 경영을 시도했지만,결과는 허사였다. 유람선 운영으로 현대상선이 적자를 본 액수만도 3,000억원에 이른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밝혔다. 수입원인 관광객의 승선료와 지출원인 유람선 용선료(하루7만달러), 기름값,부두사용료,관광대가 지불(1인당 200달러)등을 따져볼 때 연간 900억∼1,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 여기에 현대아산에 출자해 자본잠식된 1,800억원(지분 40%)까지 포함하면 손실액수는 5,000억원대를 웃돈다. 유람선 및 쾌속선의 운항 횟수는 모두 830회,관광객은 40만9,78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병철기자 bcjoo@
  • 수출시장 현지화 전략 ‘눈에띄네’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워라’ 삼성 LG 현대·기아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수출활성화를 위해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내수시장을 타깃으로한 제품으로는 글로벌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현지특성에 맞는 제품개발에 공을 들이는 한편 해외연구소의 R&D(연구 및 개발)와 인력확충을 통해 현지화를 발빠르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현지화전략에 가장 관심을 많이 쏟고있다.지난해 말 미국에 처녀수출한 이후 한달 평균 4,000∼5,000대를 판매하고 있는 싼타페도 현지화 전략의 성공사례로 꼽힌다.캘리포니아의 현대차디자인센터가 현지시장의 경향을 분석해 설계했으며,차량 이름도 남서부의 도시지명인싼타페로 지어 사막지역의 정서를 반영했다. 이 지역에서 선호하는 테라코타 색조의 차체색상, 약간 거친 듯한 가죽인테리어 등으로 수요층의 구미에 맞췄다.특히운전석 옆의 홀컵(음료수 등을 담아두는 곳)도 현지 음료수캔과 종이컵의 크기를 감안해 큰 것도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서유럽시장을 겨냥해 최근출시된 소형 미니밴 라비타(수출명 매트릭스)도 미니밴의 선두주자인 르노의 셀빅을 디자인한 이탈리아의 ‘피닌라피나’에 용역을 맡겼다. 지난 달부터 북미시장을 노크한 기아차의 카니발Ⅱ 역시미니밴의 특성에 맞게 수납공간을 여럿두어 최대한 공간활용을 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완전히 바꿨다. ■삼성과 LG 전자·가전업계의 현지화가 두드러진다.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일본의 독신자를 겨냥해 핑크·그린 등 색깔있는 TV제품을 생산해 인기를 끌고 있다.또 카브리해를끼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의 경우 염분이 많은 점을 감안,에어컨 등을 수출할 때 특별도색해 변색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통신분야가 강한 러시아와 소프트웨어산업이 발달된 인도의 현지연구소에는 현지 고급인력을 대거 유치해 기술력을강화한다는 계획이다. 97년부터 러시아에 냉·난방 겸용 에어컨을 수출하고 있는LG전자는 지난해에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현지화전략에 성공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디지털가라오케용 TV를개발해 10만대 가량을 팔았다. 음악을 즐기는중동지역 고객을 위해서는 수출용 TV를 제작할 때 화면보다는 사운드와 고음처리 등에 주안점을 두고있다. 전파가 약한 지역의 고객층을 위해서는 ‘골든 아이터보’제품도 개발했다.LG전자는 인도·중국·일본·아일랜드 등에 현지디자인연구소 설립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삼성 평양사무소 추진

    삼성이 북한측에 평양사무소 개설을 요청했다. 삼성 관계자는 27일 “남북한간 임가공 교역을 활성화하기위해 지금처럼 중국 베이징을 거쳐 북한을 오가기보다는 평양사무소를 개설,판문점을 통해 왕래하는 게 시간과 비용을절감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이의 허용을 북한에 비공식적으로 건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의 이같은 요청은 북한이 최근 스웨덴 ABB사에 사무실을 열어주고,독일 기업에게도 사무소 허가를 내주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은 대북경협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로뿐 아니라 육로도활용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삼성은 올해북한 대동강TV공장에서 4만대의 컬러TV를 임가공해 들여올계획이며 녹음기와 전화기 등의 물량도 두배 이상 늘리는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케이블TV PP 연합체 구성

    SBS스포츠,SBS골프,SBS축구,코미디TV,예술영화TV,KMTV,웨딩TV,리빙TV 등 8개 케이블TV 채널사용사업자(PP)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연합체를 구성했다.SBS 미디어넷 정승화 사장,리빙TV 정창기 사장 등 각사 대표는 25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해 공동마케팅을 벌이기 위한 ‘SBS팩’을 구성하기로 최종합의했다.이들은 앞으로 SO들을 방문해 ‘SBS팩’을구성하는 8개 채널의 일괄채택을 권유하고 시청자를 상대로한 각종 홍보 등의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 케이블TV PP업계는 OCN,투니버스,바둑,온게임넷,MTV 등 5개 채널로 이루어진 동양그룹 ‘온미디어팩’과 m. net,채널F,NTV,MBC드라마넷,MBC스포츠,Gembc,YTN,대교방송등으로 구성된 ‘CJ팩’을 포함,3개의 팩으로 나눠지게 되며,앞으로 SO는 이들 패키지에 속한 채널을 통합팩으로 받아야 한다.
  • MK·MH “우리가 남이가”

    지난해 경영권분쟁으로 갈등을 빚었던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과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간에 화해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화해의 신호는 MK쪽에서 먼저 보내기 시작했다.MK는 최근고(故)정주영(鄭周永) 전 현대명예회장 비서실의 직원 3명을 현대차 직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현대그룹 PR본부장 등 일부 직원도 현대·기아차 계열인 현대모비스로 받아들이기로 했다.PR본부는 지난해 MK·MH와의 싸움에서 MH측을 대변해 홍보전을 펼쳤던 곳. 이같은 변화를 두고 ‘MK의 MH끌어안기’로 보는 시각이적지 않다.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그룹 계열사의 직원들을감싸안는 게 장자로서 할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MK가 현대본사인 계동사옥을 매각하지 않고 유지하기로 한것도 같은 맥락이다. MK가 그룹의 법통을 잇는다는 강한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MK는 최근 ‘2010 여수해양박람회’유치위원장 자격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독대하면서 ‘격려’받은 데 힘을얻고 있다고 한다. 정씨 일가는 28일 정 전명예회장의 100일 탈상제를 청운동에서 지낸다.이 자리에서 MK가 MH에게 어떤 말을 건넬 지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아산·상선 신경전

    금강산 관광사업의 인수·인계를 둘러싸고 현대상선과 현대아산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상선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달말까지 이 사업에서 손을떼겠다고 밝히고 있어 아산측과의 인수·인계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관광사업의 차질마저 우려된다. 양쪽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목은 해상호텔과 쾌속선(설봉호)의 인수여부다. 상선은 싱가포르에서 1,000만달러(한화 약 130억원)에 매입한 해상호텔과 쾌속선의 용선료(한달 4억원)를 지불하지않으면 인수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아산은 “지금은 돈이 없으니 선(先)인수,후(後)정산하자”고 말한다. 그동안 선심성 등으로 보낸 관광객들로 인해 생긴 120억원가량의 손실금 처리도 과제.상선은 이들 관광객의 관광대가(1인당 200달러 기준)를 이미 아산측에 지불했으나 실제 수입이 이에 못미쳐 손실폭이 커졌다며 아산측이 이 부분을 공동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아산측은 상선이 관광객을 모집했기 때문에 부담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쾌속선을 인수하더라도 인력문제가 걸림돌로 남는다.상선이 유람선 운영을 위해 유지하고 있는 직원은 150여명으로,아산이 쾌속선을 인수하면 인력도 데려가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아산은 필요한 인원 수와 봉급체계 등에 대해서는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 한편 상선은 27일 동해에서떠나는 금강호를 끝으로 금강산관광사업에서 손을 뗀다. 주병철기자 bcjoo@
  • 부음/ 시인 이정기씨

    한국현대시인협회장을 지낸 이정기(李廷基·국민대 명예교수)씨가 25일 오후 1시50분 서울 정릉3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1927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고인은 1948년 시집 ‘발자욱’을 발표하며 등단한 뒤 5권짜리 서사시집 ‘삼국유사’를 비롯, ‘불바다’‘CJS양의사랑’‘노실 고개의 해당화’ 등의 시집을 냈다.국내 최장의 서사시집인 ‘삼국유사’에 잘 드러나 있듯 고인의작품세계는 고대신화와 서정성을 한데 아우르고 있는 것이특징이다. 유족은 부인 배순임씨(76)와 승규(47·사업),필규(42·국민대 강사),찬규씨(36·성균관대 강사)등 3남.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발인은 27일 오전6시.(02)914-6876.
  • 기혼자 60% “돈없어 휴가 못가”

    기혼남녀 10명 중 6명은 올 여름에 별다른 휴가여행 계획이 없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7∼11일 전국의 기혼남녀 773명을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체적인 여행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17%는‘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갈 예정’이라고 했다.‘휴가를가지 않을 것,모르겠다’는 응답은 63%였다.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는 ‘비용 때문’이 70%로 가장많았다.‘시간이 없어서’(14%)나 ‘교통난 등 여행의 피곤함’(9%)은 큰 이유가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용때문에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응답은 월 71만∼100만원 소득자들에게서 77.9%로 가장 높았지만 301만원 이상 소득자들에서도 67%나 됐다.휴가기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9%가 ‘2박3일 이하’라고 답했고 ‘4박5일 초과’는 2.8%에그쳐 지난해 조사 때(2박3일 이하 64%,4박5일 초과 9%)보다기간이 짧아졌다. 휴가 예정지도 대부분(94%)이 국내라고 답했으며,강원도가36%로 가장 많았다.경상도와 전라도는 각각 25%와 18%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그룹 해체 급류탄다

    현대그룹의 핵분열이 정점에 이르고 있다.지난해 9월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에 이어 현대중공업 하이닉스반도체 등 계열사들이 뿔뿔이 쪼개질 전망이다.MH(鄭夢憲)그룹의 맏형노릇을 해 왔던 현대상선도 머지않아 그룹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란 관측이다. ◇급피치올리는 계열분리=지난 2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한 현대건설은 다음달 1일부터 그룹의 품을 떠난다.채권단에 경영참여 포기확인서를 제출한 하이닉스반도체도 공정위가 계열분리 요건을 갖춘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데다 최근 하이닉스반도체의 12억달러 외자유치가 성공적으로마무리돼 계열분리에 큰 문제가 없다. 올 연말까지로 돼 있던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도 급류를 타게 됐다.현대상선이 현대중공업 보유주식 12.46%(947만1,171주)를 처분하기로 한 것이 결정적이다.상선은 지난 22일 현대중공업 보유주식 중 200만주를 시장에서 일단 처분했다. 현대중공업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걸림돌이 됐던 현대석유화학의 보유지분 49.87%는 채권단이 완전 감자(減資)를 결정함으로써 ‘비상장계열사의 경우 보유지분이 15%를 넘지못한다’는 계열분리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2조4,000억원에 이르던 계열사 지급보증 액수도 1,900억원으로 줄여놓았다. 현대증권 등의 계열분리도 순탄할 전망이다.MH 등이 최근보유 증권지분 19.8%를 AIG측에 넘기기로 했기 때문이다.정부와 AIG와의 가격협상만 남은 셈이다. ◇상선의 홀로서기?=MH계열의 지주회사격인 상선도 그룹을떠날 가능성이 크다.상선은 최근 보유중인 계열사 보유지분을 모두 처분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상선의 지배를 받고 있는 택배·아산·상사·경제연구원 등과의 고리를 끊는 것으로사실상 그룹의 ‘완전해체’를 의미한다.다만 상선의 주식 15.16%를 갖고 있는 엘리베이터가 손을 터느냐가 관건이다. ◇MH가 변수=엘리베이터의 대주주는 MH의 장모로 돼 있어 사실상 MH가 대주주라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MH가 엘리베이터-상선의 형태로 소그룹을 유지해 갈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그러나 엘리베이터가 지분을 정리해상선과의 고리마저 끊어지면 현대 계열사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MH도 자신이 갖고 있는 지분범위에서만 이들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뿐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울산 승용차 보유 1위…5명당 1대

    울산이 자동차의 본고장답게 인구 대비 승용차 보유대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2001 자동차산업’에 따르면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승용차는 총 808만4,005대로 인구 1,000명당 171대였다.그러나 울산은 이보다 30대가량많은 198.9대에 달해 5명당 1명이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다. 이어 대전(189.9대) 대구(186.4대) 경기(180.1대) 서울(180대)의 순이었고,제주(178.2대) 강원(177.3대) 인천(172대) 등도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전남은 1,000명당 승용차가 126.7대에 불과,울산에비해 72.2대나 적었으며 부산(143.9대) 전북(150.1대) 충남(158.3대) 충북(164.4대) 광주(166.1대) 경북(168대) 경남(169.2대)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연령별로는 35∼40세,40∼45세가 3명당 1대꼴인 1,000명당 333.7대,331.5대의승용차를 각각 갖고 있고,30∼35세(318대),45∼50세(31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금강산에 포장마차 개설, 고성읍 개방 北주민 접촉

    북한의 금강산 초입인 고성항(옛 장전항)에 다음달 포장마차가 생기고,인근 고성읍에는 3만평 규모의 관광농원이 조성돼 농산·임산·수산물 가공단지와 판매점이 들어선다. 현대아산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금강산관광 활성화방안’을 마련,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500여명 투숙이 가능한 온정리의 금강산여관이 7월 개장되고,고성항 주변에는 야외 포장마차가 문을 연다. 특히 북측과의 합의로 고성읍이 개방됨에 따라 관광객들이북측사람을 접촉할 수 있고,번지점프와 해수욕장 개장(고성항 성북리) 등 각종 편의·위락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새로 조성되는 관광농원에는 농산물·임산물·수산물 가공단지 외에 화훼재배단지,축산단지(흑돼지·닭 등) 및 판매점이 들어서 관광객들이 각종 토산물을 사 갈 수 있도록 했다. 해외동포와 외국인 관광객유치를 위해 일본·미주·동남아등지의 현지 모객제도를 추진하고,재일동포를 상대로 일본∼한국∼금강산∼일본을 거치는 연계관광코스도 개설하기로 했다.현대아산 관계자는 “다양한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2002년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월드컵관광특수’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방효근 레미콘노조 부위원장 “”최소한의 삶 주장했는데...””

    “부당 노동행위를 일삼는 사용자에 대해서는 미온적으로 대응하고,노조인정을 바라는 조합원들은 강제진압하고…. ” 지난달 25일부터 여의도공원에서 농성을 벌이다 19일 강제 해산당한 민노총 전국건설운송노조 레미콘 노조원들은불만과 분노의 목소리를 숨기지 않았다. 파업지도부 멤버인 경기북부지부 파업상황실장 방효근(方孝根·43)씨는 “106건에 이르는 사용자들의 부당 노동행위에는 적극적인 대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불만스러워했다. 방씨는 “평균 연령이 43세인 레미콘 노조원들은 휴일도없이 하루 10시간의 노동에 월평균 90만원을 밑도는 수입으로 생활해 왔다”면서 “파업은 불평등 도급계약과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최소한의 인간적 생활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레미콘 차량 수십대를 불법주차하고 신고없는 집회를 자주 열어 강제해산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권실천시민연대·인도주의실천의사회 등 18개인권·사회단체는 “권위주의 정권의 구태를 재현한 것으로 노동자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원 가운데 파주지역 7개 레미콘회사 지입차주들로 구성된 노조원 110명은 지난 12일부터 농성장을 떠나 경찰의여의도 농성장 해산작전이 펼쳐지기 전날까지 매일 100여대의 레미콘차를 동원,극심한 가뭄을 겪은 파주 군내면·법원읍에 논물수송 봉사활동을 펴기도 했다. 이 때문에 강제해산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12월부터 벌이가 전혀 없이 힘겹게 살아온 레미콘 노조원들을 보는 파주시민들의 시선은 따뜻하다.파주시 인터넷홈페이지에는 20일 ‘cjstk’란 ID로 레미콘 노조원에 감사하는 글이 올랐다. ‘고향 이웃이 가뭄에 애태우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의 고통을 감춘 채 물을 실어나르는 당신들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기름 한 방울도 아끼려고 물 받을 때 시동을 끄고,한차례라도 더 물을 실어 나르려고 빵조각을 입에 문 채 차에 오르던 여러분은 천사였습니다.’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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