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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익 K&P 사장 ‘한국의 론스타’ 꿈은 계속된다

    “한국판 론스타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구조조정전문회사(CRC)의 하나인 ‘KDB&PARTERS’(K&P)의 우병익(49) 사장.그는 전문경영인(CEO)이면서도 실질적인 오너다.K&P의 탄생에는 우 사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그래서 욕심도 많다. 우 사장은 원래 행정고시 22회로 옛 재무부 이재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잘 나가는’ 정통 관료였다.그러다 2000년 5월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으로 있다가 당시 미국의 대표적인 자산운용사인 론스타 한국지사 간부의 제의로 론스타로 옮겼다.당시로서는 대단한 결심이었다.외환위기 이후 관료에 대한 회의가 컸던 게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게 한 배경이었다. 론스타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한국산업은행(KDB)과 론스타가 50대50으로 투자해 설립한 KDB-론스타의 대표이사를 맡는 행운을 잡았다.하지만 여기서 머물고 싶지 않았다.지난해 70억원어치의 론스타 지분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형태로 인수했다.개인적인 자산도 몽땅 털어넣었다.그래서 만든 게 K&P. 그는 나름대로 성공한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시중에는 300조∼400조원의 부동자금이 돌아다닌다고 하지 않습니까.이익을 내는 투자처를 찾아주면 돈이 모이게 돼 있습니다.론스타도 20년 동안 20% 이상의 수익을 내니까 고객들이 안심하고 돈을 맡기는 것 아닙니까.”신뢰만 구축되면 영업은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K&P의 컨소시엄을 구성할 때도 직원 20여명을 동참시켰다.‘함께 나누어야 성공한다.’는 론스타의 경영기법을 모방했다.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줘 동기를 부여할 때 효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앞으로 론스타처럼 국제적인 큰손 역할을 할 수 있는 ‘한국의 론스타’를 만들고 싶습니다.이익만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라 명예와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기업 말입니다.그게 제 꿈입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李부총리 ‘건설경기 연착륙’ 발언 부동산정책 수정 신호인가

    ‘단순한 경기부양책인가,정책기조 변화의 시그널인가.’ 최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건설경기 연착륙’ 발언의 진위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지난해 10·29 부동산안정대책 등과 건설경기 연착륙 발언 사이에는 상충되는 대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 부총리의 발언은 기본적으로 건설경기 위축이 경제 전반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일부에서 지적하는 ‘경제위기’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GDP 대비 17.5%에 이르는 건설비중이 침체로 돌아서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가 밝힌 건설경기 연착륙 발언은 시장논리를 중시한 것들이다.조만간 부동산공개념 검토위원회에서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 시행이 확정돼 재건축을 통해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만큼은 임대아파트를 짓도록 한다면 수익성 저하로 재건축사업자들이 재건축을 하려들지 않기 때문에 용적률의 상향 조정으로 이들에게 숨통을 터줘야 한다는 시각이다. 하지만 용적률 상향 조정 등으로 건설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투기를 막기 위한 고단위 처방책인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등으로 정상적인 거래 자체가 안되고 있고,아파트 분양원가 연동제도 결국 ‘분양원가 공개’보다는 약하지만 결국 원가 조절용 정책수단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는데는 역부족이란 지적도 나온다. 따라서 이 부총리의 발언이 단순한 경기부양책인지,향후 부동산안정대책의 수정을 염두에 둔 발언인지가 관심을 끈다. 정부 주변에서는 이 부총리가 10·29 부동산안정대책의 근간을 흔드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이 부총리는 과도한 세금을 매겨 투기세력을 뿌리뽑겠다는 기존의 부동산대책에 대해 내심 못마땅한 눈치다. 다만 기존의 틀을 바꿀 경우 정책의 혼선을 초래할 것이란 점을 우려하고 있다.지난 2월 취임 때도 ‘당분간은 기존의 부동산대책을 그대로 밀고 나간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상황에 따라서는 수정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란 점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 부총리는 세금 부과 위주의 부동산안정대책보다는 시장에 맡기는 정책을 선호하는 것 같다.”며 “그러나 부분적인 건설관련 규제를 풀어 주택건축 심리가 안정을 되찾지 못할 경우 어떤 처방책을 제시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주병철 김미경기자 bcjoo@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두고 봐” 형 넘보는 아우기업들

    ‘형만한 아우없다? 두고봐야 알지!’ 1세 경영인들의 은퇴와 함께 그룹의 계열분리가 가속화하면서 분가(分家)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어떤 기업은 이미 모기업과 비슷한 규모로 외형이 성장하기까지 했다.순익 등에서는 오히려 앞서기도 했다. ●선의의 경쟁… 기업발전에 도움 재계는 이처럼 같은 뿌리를 가진 기업들의 선의의 경쟁이 기업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2년 고 조중훈 회장의 타계이후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체제로 ‘각자 살림’을 준비중인 한진그룹은 장남과 삼남간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지난해 한진해운의 계열회사를 더한 매출은 모두 6조 3502억원으로 전년(5조 5992억원)대비 13.4%가 증가했다.이는 한진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대한항공의 매출액(6조 3628억원)에 비해 불과 126억원이 부족한 것이다. 매출은 약간 뒤졌지만 영업이익은 5109억원으로 대한항공(3611억원)을 크게 앞질렀다.이처럼 한진해운이 대한항공에 견줄 만큼 급성장 한 것은 해운산업의 호황으로 최근들어 매출이 급신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까지만해도 한진해운의 매출은 대한항공의 매출의 80%수준이었다.한진해운 관계자는 “해운 호황이 지속돼 올해는 아마 매출에 있어서도 대한항공을 추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외형보다 질적인 성장을 더 기대한다.”고 말했다. ●LG·효성·대림·한화그룹도 관심 구씨·허씨간 계열분리가 예약된 LG그룹의 앞날도 관심사다. LG는 전자·필립스LCD·필립스디스플레이·이노텍·마이크론 등 전자계열회사와 화학·생활건강·석유화학·실트론 등 화학계열사,텔레콤·데이콤 등 정보통신 계열을 앞세운 구본무 회장의 LG그룹과 정유·유통·홈쇼핑·건설을 주력으로 한 허창수 회장의 GS홀딩스그룹으로 나뉘게 된다. GS홀딩스그룹의 총자산 규모는 14조원,총매출은 18조원에 이르러 분리되자마자 재계 7위권 그룹으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물론 지난해 전자에서만 20조원을 거둔 LG그룹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LG그룹도 LG전선·산전·칼텍스가스(현 E1)·니꼬동제련·극동도시가스 등 전선그룹을 떼어낸데다 LG카드와 증권을 계열분리하면서 외형상 규모가 줄어들었다. 구본무 회장의 숙부인 구자홍 회장·자열부 회장이 이끄는 LG전선그룹은 계열사를 12개로 늘리면서 자산 5조 500억원으로 단숨에 재계 20위권에 랭크됐다. 지난 2001년 동양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오리온그룹도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1조 53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매출을 18.4%나 늘렸다. 고 이양구 회장이 일군 동양그룹은 동양메이저 등 본가는 맏사위인 현재현 회장이,오리온제과 등은 둘째사위인 담철곤 회장이 맡고 있다. 이밖에 효성그룹과 한국타이어그룹,대림그룹과 풍림산업,한화그룹과 빙그레 등 ‘형제그룹’들의 향후 경영성적도 업계의 관심사다. 국내 재벌그룹들은 삼성에서 한솔,신세계,CJ,새한,보광그룹이 현대에서 성우,한라,금강,현대산업개발,현대차,현대중공업그룹이 떨어져 나오는 등 ‘세포분열’을 통해 수많은 위성그룹을 양산해왔다. 김성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생산자물가 상승 66개월만에 최고

    생산자물가가 국제유가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계속 올라 5년6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5월중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00년=100)는 107.4로 4월의 107.1에 비해 0.3% 올라 1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6월 100.5에서 7월에 100.7로 오른 이후 9월 101.5,11월 102.2,올해 1월 104.3,2월 105.6,3월 106.6 등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에 비하면 6.3%나 급등,전년 동월대비 상승률로는 98년 11월의 11.0%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1월까지 2%대에 머물렀으나 12월에 3%대로 진입한 뒤 올 들어 1월 3.8%,2월 4.5%,3월 4.4%,4월 5.5% 등으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전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2월 1.2%에서 3월 0.9%,4월 0.5%에 이어 5월에는 0.3%로 낮아져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김성용 물가통계팀 과장은 “농림수산품이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4월보다 2.7% 내리고 서비스도 운수 및 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0.1% 하락했으나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공산품이 0.7% 상승하는 바람에 전체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i 알뜰살뜰 정보]

    ●LG이숍은 30일까지 ‘싱가포르 무료여행 이벤트’를 열고 모두 30명을 추첨해 3박5일 싱가포르 무료여행권을 증정한다.홈페이지에 게재된 이현우의 싱가포르 여행사진에서 틀린 부분 10가지를 맞히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CJ몰은 ‘CJ몰 슈퍼마켓’ 2호점인 창동점을 열었다.30일까지 슈퍼마켓에서 결제한 배송비를 적립금으로 환급해 주는 무료배송이벤트도 연다.배송비 총액은 1만원으로 제한된다. ●옥션은 11일까지 ‘옥션 중고유아용품 장터’행사를 개최해 유아복,유아용가구,완구 1000여종의 중고 유아용품을 판매한다.유아용품을 구매한 회원을 대상으로 수기를 공모해 모두 30명에게 옥션 이머니(e-money)를 1만원에서 20만원까지 지급한다. ●인터파크는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와 제휴를 맺고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백수,백조 탈출 1004 대작전’이벤트를 7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취업 코너 회원가입시 추첨을 통해 COMPAQ 프리자리오 노트북(1명),올림푸스 디지털카메라(2명),인터파크 천원 할인쿠폰(991명) 등 총 994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롯데닷컴은 14일까지 ‘롯데닷컴 왕 마당발 선발대회’를 열고,롯데패밀리 회원 가입을 추천한 회원 중 1명에게 ‘투싼’자동차를 경품으로 제공한다.가장 많은 고객을 추천한 사람에게 롯데백화점 100만원짜리 상품권을 경품으로 준다. ●한국야쿠르트는 1일 ‘야쿠르트’제품 가격을 인상했다.야쿠르트는 110원에서 130원으로 올랐으며,메치니코프와 야쿠르트 에이스는 ‘메치니코프 life’와 ‘에이스 400’으로 바뀌면서 각각 700원에서 800원,250원에서 300원으로 조정됐다. ●풀무원은 유기농콩두부 제품 판매 1000만모 돌파를 기념해 30일까지 ‘고객사은 유기농콩두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유기농콩두부 420g 제품은 2700원에서 2400원으로,275g 제품은 2000원에서 1750원으로 할인하며,구매자에게 순두부양념장 소스,해물맛된장 소스,마파두부 소스,찬마루두부,생칼국수 중 1개 제품을 증정한다.
  • [Top 셀러]복합기능 ‘퓨전상품시대’ 활짝

    먹는 화장품,소리 없이 진동으로 소리를 듣는 헤드폰,입는 비타민,사진 찍는 MP3 플레이어,휴대용 오디오시스템 가방…. ●웰빙바람… 판매량 20~30% 늘어 상품의 영역을 넘나들거나 고정관념을 깨기도 하고,2가지 이상의 기능을 가진 ‘퓨전상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임대환 신세계백화점 식품팀 부장은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 열풍이 불면서 소비자들의 독특한 취향을 살려주고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기능이 혼재된 퓨전상품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며 “최근 퓨전상품의 판매량이 평소보다 20∼30%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판중인 퓨전상품은 바르는 대신 먹는 화장품과 진동만으로 소리를 전달해 주는 헤드폰,입는 비타민,사진 찍는 MP3플레이어,휴대용 오디오시스템 가방 등이 대표적이다.먹는 화장품은 지방대사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고,체지방 분해효소인 데아닌 성분이 있어 살빼는 효과가 있다.진동으로 소리를 내는 헤드폰은 고막이 아닌 얼굴 측면부의 진동을 통해 소리를 전달하여 귀 건강을 유지시키면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제품.일반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고막에 소리를 직접 전달하여 귀울림,난청 등의 청각 손상을 초래하는 단점을 해결했다. ●난청 막아주는 진동 헤드폰도 입는 비타민은 비타민C가 함유된 원단을 사용함으로써 셔츠를 입으면 비타민C가 피부에 흡수돼 피부 보호에 효과적이다.사진찍는 MP3 플레이어는 MP3 플레이어에 3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와 1.2인치 26만 컬러그래픽 LCD를 장착해 영상과 음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휴대용 오디오시스템 가방은 가방에다 스피커와 미니 엠프를 장착,언제 어디서나 실제 스피커를 통해 음악감상을 하는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롯데백화점은 일반 운동화보다 굽이 높고 쿠션이 보강돼 편안한 정장 구두 15만∼17만원,실용성을 살린 등에 메는 백팩 노트북 가방 7만∼10만원,끈이 달린 축구화 스타일로 파격적인 느낌을 주는 하이힐을 15만∼17만원에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은 먹는 화장품 5만원,대나무 특유의 시원함을 느끼는 대나무 셔츠 11만 1200원,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알로에 가공섬유 브래지어를 7만 5000원에 출시했다.서울 강남점은 야채볶음에 홍화꽃 엑기스를 가미한 홍화꽃 아채볶음 1만 5000원,야채의 새싹과 식용 꽃으로 샐러드를 만든 싹채소 식용꽃(100g) 3000원,녹차 햄그릴 샌드위치 6000원,새우살과 감자로 만든 새우 크림 커틀릿을 35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먹는 화장품 5만원,비타민 브래지어 3만 8000원,비타민 셔츠 9만 5000원,콩섬유 셔츠 9만 3000원,비타민 여성 러닝셔츠를 2만 7000∼3만원에 선보였다.서울 목동·미아·신촌·천호점은 진동만으로 소리를 듣는 어학학습용 헤드폰 3만∼9만원,삼성플라자는 먹는 화장품을 5만원에 내놓았다. ●킥보드·스키·인라인 하나로 신세계 이마트는 인공위성 접시모양이 섬유 속에 내장돼 있어 빛을 비췄을 때 반사하는 기능을 갖춘 야광용 바지 9만 8000원,재킷 12만 5000∼13만 4000원,래디얼 타이거가 장착돼 안정성이 뛰어나고 자전거처럼 별도의 브레이크가 장착돼 있는 조깅용 삼륜 유모차를 30만∼40만원에 출시했다.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토스터와 전자레인지 기능이 합쳐진 토스터 겸용 전자레인지 15만∼18만원,가스레인지와 식기세척기가 함께 세팅된 시스콤 60만원,찜기와 프라이팬이 붙어 있는 피자팬을 2만 6000원에 선보였다. 테크노마트는 TV와 DVD플레이어 기능을 함께 갖춘 콤보 TV 75만원,MP3 플레이어 37만 9000∼49만 8000원, 토스터 겸용 전자레인지를 19만 5000원에 내놓았다.CJ몰은 사진찍는 MP3 플레이어 37만 9000∼48만 9000원,킥보드와 스키,인라인스케이트를 결합해 계절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키타는 기분을 낼 수 있는 트라이스키 14만 8000∼22만 8000원,메거나 끌고 다닐 수 있도록 개발된 바퀴달린 가방을 6만 1000원에 판매한다. ■ 퓨전상품이란 퓨전(Fusion)상품은 두 가지 종류가 하나로 녹은 상태,또는 합동체라는 의미.웰빙 바람에 힘입어 상품에 웰빙개념 등 새로운 2∼3가지 개념을 하나의 상품에 접목시킴으로써 비롯됐다.신일곤 CJ몰 마케팅팀장은 “상품의 영역을 넘나든다고 해서 ‘컨버전스상품’으로도 불린다.”며 “MP3플레이어 등 디지털 기기에서 출발한 퓨전상품이 요즘은 화장품·식품·가전·가방·레저용품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신상품]

    ●농협유통은 ‘아름찬 무농약 포기김치’와 ‘아름찬 무농약 열무김치’ 2종을 내놓았다.가격은 포기김치(1㎏) 6200원,열무김치가 6900원. ●농심은 제주도산 무와 청양고추가 들어가 시원한 국물맛이 특징인 신제품 컵면 ‘쪼배기’ 를 선보였다.가격은 700원. ●해태제과는 딸기맛 아이스바 ‘트위스트킹’을 출시했다.5% 이상 함유된 풍부한 딸기와 상큼한 사과 맛이 조화를 이룬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가격은 500원. ●CJ는 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용해력’우수 인정마크를 획득한 세제 ‘비트퀵’을 내놓았다.가격은 박스형 4.5㎏ 1만 5000원,리필형이 3.3㎏ 1만원. ●동원F&B는 국산 흑미가 첨가된 면을 사용한 평양식 물냉면 ‘맛깔진 흑미 생냉면’과 감자를 넣은 쫄깃한 면발의 함흥식 비빔냉면 ‘맛깔진 감자 생냉면’을 출시했다.가격은 흑미 생냉면 1000g(2인분) 4000원,감자 생냉면이 430g(2인분) 3500원이다. ●일화는 커플음료인 남성의 기력강화에 좋은 ‘일화 복분자’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는 ‘석류사랑’을 내놓았다.가격은 1200원. ●내추럴넥스팜은 6년 동안 자연숙성시킨 포도식초가 주원료인 ‘와인화이바’를 출시했다.포도 농축원액 외에도 칼슘,식이섬유 등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가격은 500㎖ 3만 5000원. ●LG생활건강은 스프레이 형태의 주거용 세제인 ‘홈스타 주방용’과 ‘홈스타 욕실용’을 내놓았다.가격은 500g 3700원. ●대한펄프는 비데 전용 화장지인 ‘비데후엔’을 출시했다.가격은 24롤에 1만 6500원대. ●남양유업은 국내산 현미와 흑미 보리를 사용한 ‘발아현미우유’를 내놓았다.맛이 부드럽고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고 회사측은 설명.가격은 180㎖ 600원,435㎖ 1200원,900㎖ 1900원. ●빙그레는 열대 과일 아이스바인 ‘아자아작’을 출시했다.가격은 85㎖ 500원. ●롯데칠성음료는 여성지향적인 이온음료 ‘게토레이 아이스’를 내놓았다.가격은 용량에 따라 600∼1800원.
  • 금융硏 “가계부채 부동산 붕괴로 간다”

    금융硏 “가계부채 부동산 붕괴로 간다”

    최근의 고용 불안과 내수부진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악화 등이 맞물리면서 가계의 빚상환 능력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부채증가 속도가 소득증가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는 얘기다. 가계부채 상환부담이 줄어들지 않으면 자산가격 하락(담보가치 하락),소비감소,경기침체 장기화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채무디플레(debt-deflation·물가,자산가격의 하락으로 실질 부채부담이 늘어나는 현상) 발생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따라서 가계 위기가 소비위축에 이어 부동산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정부가 기존 정책수단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2일 한국은행과 금융연구원 등에 따르면 가계의 금융부채의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 가운데 하나인 금융자산/금융부채 비율은 지난 2000년 2.64배에서 지난해 2.06배로 낮아졌다.금융자산보다 금융부채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말해준다.프랑스 5.5배,일본 3.5배,미국 3.4배 등으로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다. 부채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또다른 지표인 금융부채/개인 순처분가능소득 비율도 2003년 2·4분기 말 기준으로 111.2%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돼 1999년(75.8%) 이후 급격한 상승추세다.이는 일본(121.2%)보다는 낮지만 미국(114.0%)수준에 근접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 가계의 사채(私債) 의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가계부채의 이자지급 부담 정도를 나타내는 개인의 이자상환비율 역시 초저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2000년 3.1%)보다 높은 실정이다. 가계의 금융부채가 늘었으나 금리하락으로 2000년 10.5%에서 2002년 9.0%로 떨어지기는 했다.하지만 앞으로 금리가 오르면 그만큼 이자상환 부담이 커지게 된다. 이와 관련,금융연구원은 이날 ‘가계신용증가의 경제적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 증가를 통한 경기활성화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으므로 가계부실의 심화는 기업대출 여력의 감소로 이어져 성장잠재력을 잠식하고 일본식 장기불황을 부를 우려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연구원은 “가계부채는 채무자의 채무상환능력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빚이 일정한 수준에 이르면 집이라도 팔게 돼 부동산 가격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연구원은 이에 따라 금융통화위원회 산하에 ‘자산평가위원회’(가칭)를 신설해 부동산·주식 등과 관련한 이상 징후를 적기에 파악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가동,자산시장 불안이 거시금융 안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소비위축에다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안정대책 추진으로 부동산 거래가 끊기다시피하면서 부동자금이 단기 부동화(不動化)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소비위축과 가계부채 상환부담 등이 부동산 버블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정책수단을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가계 은행빚 254조…IMF때의 4.5배

    금융연구원의 가계부채에 대한 분석 자료는 가계부실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금융권의 가계대출 회수 등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가 줄지 않아 가계빚상환 능력이 떨어짐으로써 또다른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커졌다. ●부동산 시장 충격 우려 문제는 가계부실이 부동산 시장으로 옮겨가느냐의 문제다.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면 결국 아파트 등 보유 부동산을 처분하게 된다.너도 나도 물량을 내놓을 경우 집값 급락은 불을 보듯 뻔하게 된다.이른바 자산가격 하락으로 인한 부동산버블 붕괴다. 경제전문가들은 가계 부채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전체적인 부채 규모의 수준과 증가속도 ▲자산시장(부동산)의 버블 존재 여부 ▲디플레이션 압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따라서 최근 소비위축 등에 따른 경기상황을 종합하면 가계부실이 부동산 시장에 적지않은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은행권 부실도 심상찮아 가계부실이 심화되면 은행 등 금융권은 가계대출 회수에 나서는 한편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낮춰 부채 상환에 고삐를 죄는 수순을 밟는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55조원이던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003년 말 현재 254조원대에 이르고 있다.98년의 4.5배가 넘는다. 하지만 금융권의 상황도 그리 좋지 못하다.은행들이 부실채권의 손실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보자.지난 3월 말 현재 84.2%로 지난해말의 84.3%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이는 지난해 말 현재 미국 상업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인 145.8%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국내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적립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뜻이다.은행들의 부실채권(연체 3개월 이상의 여신)비율은 늘어나고 있지만,이를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통상 은행권의 가계대출 감소는 자산가격 하락과 같은 효과를 낸다.금융연구원에 따르면 가계대출이 10% 감소하면 연중 2.6%대의 소비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돼 경기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상황에 맞는 정책조율이 시급 무엇보다 현재의 가계부실은 신용카드 남발이 주된 원인이었다.내수부진도 그 후유증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런 가운데 주택거래신고제 등 정부가 고강도의 부동산시장안정대책을 발동하면서 부동산 시장은 단기 부동화 현상(일시적으로 꿈쩍도 하지 않은 상태)을 보이고 있다.거래 자체가 성립되지 않다 보니 돌아야 될 돈이 전혀 돌지 않고 있다.가뜩이나 위축된 내수를 더 얼어붙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금융전문가는 “정부가 투기를 잡는 것은 좋았는데,거래마저 묶어놓다 보니 부동산 시장이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불투명해 시장참여자들이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은 불확실성이 소비위축과 맞물릴 경우 자칫 가계부실의 파장이 부동산쪽으로 번져 집값 급락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확대는 단기적으로 소비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경제상황에 상당한 어려움을 미칠 수 있다.”며 “따라서 부동산시장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대처해야만 가계부실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가계 은행빚 254조…IMF때의 4.5배

    가계 은행빚 254조…IMF때의 4.5배

    금융연구원의 가계부채에 대한 분석 자료는 가계부실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금융권의 가계대출 회수 등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가 줄지 않아 가계빚상환 능력이 떨어짐으로써 또다른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커졌다. ●부동산 시장 충격 우려 문제는 가계부실이 부동산 시장으로 옮겨가느냐의 문제다.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면 결국 아파트 등 보유 부동산을 처분하게 된다.너도 나도 물량을 내놓을 경우 집값 급락은 불을 보듯 뻔하게 된다.이른바 자산가격 하락으로 인한 부동산버블 붕괴다. 경제전문가들은 가계 부채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전체적인 부채 규모의 수준과 증가속도 ▲자산시장(부동산)의 버블 존재 여부 ▲디플레이션 압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따라서 최근 소비위축 등에 따른 경기상황을 종합하면 가계부실이 부동산 시장에 적지않은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은행권 부실도 심상찮아 가계부실이 심화되면 은행 등 금융권은 가계대출 회수에 나서는 한편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낮춰 부채 상환에 고삐를 죄는 수순을 밟는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55조원이던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003년 말 현재 254조원대에 이르고 있다.98년의 4.5배가 넘는다. 하지만 금융권의 상황도 그리 좋지 못하다.은행들이 부실채권의 손실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보자.지난 3월 말 현재 84.2%로 지난해말의 84.3%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이는 지난해 말 현재 미국 상업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인 145.8%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국내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적립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뜻이다.은행들의 부실채권(연체 3개월 이상의 여신)비율은 늘어나고 있지만,이를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통상 은행권의 가계대출 감소는 자산가격 하락과 같은 효과를 낸다.금융연구원에 따르면 가계대출이 10% 감소하면 연중 2.6%대의 소비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돼 경기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상황에 맞는 정책조율이 시급 무엇보다 현재의 가계부실은 신용카드 남발이 주된 원인이었다.내수부진도 그 후유증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런 가운데 주택거래신고제 등 정부가 고강도의 부동산시장안정대책을 발동하면서 부동산 시장은 단기 부동화 현상(일시적으로 꿈쩍도 하지 않은 상태)을 보이고 있다.거래 자체가 성립되지 않다 보니 돌아야 될 돈이 전혀 돌지 않고 있다.가뜩이나 위축된 내수를 더 얼어붙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금융전문가는 “정부가 투기를 잡는 것은 좋았는데,거래마저 묶어놓다 보니 부동산 시장이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불투명해 시장참여자들이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은 불확실성이 소비위축과 맞물릴 경우 자칫 가계부실의 파장이 부동산쪽으로 번져 집값 급락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확대는 단기적으로 소비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경제상황에 상당한 어려움을 미칠 수 있다.”며 “따라서 부동산시장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대처해야만 가계부실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금융硏 “가계부채 부동산 붕괴로 간다”

    최근의 고용 불안과 내수부진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악화 등이 맞물리면서 가계의 빚상환 능력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부채증가 속도가 소득증가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는 얘기다. 가계부채 상환부담이 줄어들지 않으면 자산가격 하락(담보가치 하락),소비감소,경기침체 장기화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채무디플레(debt-deflation·물가,자산가격의 하락으로 실질 부채부담이 늘어나는 현상) 발생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따라서 가계 위기가 소비위축에 이어 부동산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정부가 기존 정책수단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2일 한국은행과 금융연구원 등에 따르면 가계의 금융부채의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 가운데 하나인 금융자산/금융부채 비율은 지난 2000년 2.64배에서 지난해 2.06배로 낮아졌다.금융자산보다 금융부채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말해준다.프랑스 5.5배,일본 3.5배,미국 3.4배 등으로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다. 부채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또다른 지표인 금융부채/개인 순처분가능소득 비율도 2003년 2·4분기 말 기준으로 111.2%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돼 1999년(75.8%) 이후 급격한 상승추세다.이는 일본(121.2%)보다는 낮지만 미국(114.0%)수준에 근접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 가계의 사채(私債) 의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가계부채의 이자지급 부담 정도를 나타내는 개인의 이자상환비율 역시 초저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2000년 3.1%)보다 높은 실정이다. 가계의 금융부채가 늘었으나 금리하락으로 2000년 10.5%에서 2002년 9.0%로 떨어지기는 했다.하지만 앞으로 금리가 오르면 그만큼 이자상환 부담이 커지게 된다. 이와 관련,금융연구원은 이날 ‘가계신용증가의 경제적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 증가를 통한 경기활성화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으므로 가계부실의 심화는 기업대출 여력의 감소로 이어져 성장잠재력을 잠식하고 일본식 장기불황을 부를 우려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연구원은 “가계부채는 채무자의 채무상환능력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빚이 일정한 수준에 이르면 집이라도 팔게 돼 부동산 가격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연구원은 이에 따라 금융통화위원회 산하에 ‘자산평가위원회’(가칭)를 신설해 부동산·주식 등과 관련한 이상 징후를 적기에 파악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가동,자산시장 불안이 거시금융 안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소비위축에다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안정대책 추진으로 부동산 거래가 끊기다시피하면서 부동자금이 단기 부동화(不動化)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소비위축과 가계부채 상환부담 등이 부동산 버블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정책수단을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 [변신하는 국책은행] (3)·끝 기업은행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국책은행이면서도 시중은행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중소기업은행이 ‘물 만난 고기’처럼 활기차다. 한쪽으로는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덜어주느라 동분서주하고 있고,또 다른 쪽에서는 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그레이드’ 경영전략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내수부진으로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더 힘들어지면서 기업은행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그래서 그런지 3일 서울 명동 본점 집무실에서 만난 강권석(54) 행장의 어깨는 다소 무거워 보였지만,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쳐났다.관료 출신의 티를 벗고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로 탈바꿈한 분위기도 한껏 묻어났다.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강 행장은 강행군을 계속해 왔다.따뜻한 경영을 모토로 내걸고 직원들과의 스킨십(직접 대화)에 적극 나섰고,거래기업체를 방문한 뒤에는 자신이 느낀 점을 ‘CEO’ 메모로 정리해 해당 기업을 관할하는 지점의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하는 정성도 들였다. 지난달 19일부터는 미국·유럽 현지를 돌며 2주 일정의 해외기업설명회(IR)를 갖고 미국의 연기금 등으로부터 장기 지분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몸을 아끼지 않았다.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중소기업들은 자금난으로 아우성이지만,무턱대고 다 해 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식별하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또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기업은행의 공격적 경영도 적극 추진해 나가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사업성이 우수하지만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업 체인지업 프로그램’을 도입했고,신용불량 중소기업에 1년 거치 후 최장 7년까지 저리로 1억원을 지원하는 ‘신용정상화대출’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경영자문과 정보제공,마케팅,세무,회계 등 경영지원업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은행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 마련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대출금에 의존하던 기존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보험·증권분야 등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수익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그래서 프랑스계 투자은행인 소시에테제너럴(SG)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국내 중소형 투신사를 인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내친 김에 내년쯤에는 방카슈랑스 판매 자회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강 행장이 온 뒤 지난달 말 현재 기업은행의 경영성적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1∼4월 순이익은 1245억원으로 지난해 전체(2240억원)의 절반을 넘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쓸 돈이 없다 (하) ‘경기활성화’ 전문가 제언] 기업 투자마인드 살려라

    소비위축이 심화되면서 회복 기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던 우리 경제에 황색 신호가 켜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소비위축 등은 결국 관련 기업의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면서 고용불안,소득감소 등의 악순환을 거듭할 것이란 지적이다.특히 소비위축 등 내수부진은 부유층과 서민층의 양극화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경쟁력강화보다는 이해관계자들간의 나눠먹기(분배)에 집착한다면 국가경쟁력이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비위축은 또다른 양극화 초래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소비위축이 장기화되면 내수위주인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이는 중국과 경쟁할 대항마를 잃게 되는 셈”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약화는 실업률 저하로 이어지면서 소비위축의 악순환을 가져와 구조적 불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서강대 김광두 교수는 “소비위축은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격차는 물론 수출기업 근로자와 내수기업 근로자간의 소득격차를 심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소비위축의 최대 피해자는 서민층이 될 것이며,이는 사회적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오문석 상무는 “한때 일본의 소비위축은 자산버블과 금융버블에 따른 결과였다면 우리나라는 신용버블이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소비위축이 기업들의 투자위축으로 이어지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수출경쟁력이 저해돼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금융연구원 최공필 박사는 “소비위축으로 경제활동이 주춤해지면 자산가격 영향으로 부동산버블 붕괴가 우려될 수 있다.”며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대책으로 돈이 돌지 않은 상황에서 고용에만 의존해 내수를 살리려는 것은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전을 제시해야 경제가 살아난다 한국개발연구원 조동철 박사는 “최근 소비가 위축되는 큰 요인중의 하나는 소비자나 가계입장에서 보면 앞으로 소득이 더 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국민소득을 창출해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정부의 기업에 대한 지원을 제시했다.이어 “국내 경제에서 비전을 찾지 못하고,정부의 정책방향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다 보니 ‘이대로 하면 잘 살 수 있을 것인가.’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최근 부유층을 중심으로 해외로 자본을 유출시키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같은 사회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원 상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보수·진보 등의 논의 자체가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부가 현실 인식을 정확히 하고,기업들의 투자마인드를 살려야 내수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최공필 박사는 “정부의 개혁방향과 그에 따른 부작용이 소비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며 “상충되는 정부정책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광두 교수는 “현 정부는 이익집단간의 이해관계 충돌을 나눠먹기식으로 해결하려 한다.”며 “경제의 핵심은 경제를 하려는 의지인 만큼 정부가 경제정책의 우선 순위를 경쟁력강화에 둬야만 소비위축을 비롯한 경제 현안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양대 나성린 교수는 “소비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이자율·세금 인하,재정지출 확대 등을 생각할 수 있지만,지금까지 먹혀들지 않았고,앞으로도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는 기업들의 투자활성화 여부인데,이는 정부측이 통일되고 일관된 목소리를 내 기업들을 안심시키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CJ올리브영 박인성·코오롱웰케어 황성철 대표 격돌

    약국과 쇼핑공간이 결합한 신유통시설 ‘드럭스토어’를 놓고 CJ와 코오롱의 마케팅 귀재들이 대격돌을 벌이고 있다.주인공은 CJ 올리브영의 박인성(50) 대표와 코오롱 웰케어의 황성철(48) 대표.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열풍과 함께 대기업들의 건강관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불붙는 전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CJ는 1999년말 서울 신사동에 ‘올리브영’을 열면서 유통사업 틈새시장 개척에 나섰다.선봉장은 박인성 대표로 81년 CJ에 입사해 CJ의 대표상품인 ‘다시다’ 등의 마케팅을 담당했으며,신사업으로 올리브영을 발굴했다. 현재 서울에서만 15개의 지점을 낸 올리브영은 유통업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올해 안에 매장을 20개 정도로 확대할 예정이며 매출목표는 220억원이다. 올리브영의 15개 점포 가운데 약국이 있는 곳은 6개로 화장품·샴푸 등 미용관련 상품이 전체 판매제품의 60%를 차지한다.가격은 편의점보다 싼 할인점 수준이며 20∼30대 여성이 많은 사무실 밀집지역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중이다. 코오롱은 지난달 25일 서울 돈암동 성신여대 앞에 ‘W스토어’ 1호점을 열었다.2호점부터는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매장을 늘려 올해 안에 20개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W스토어 사업을 관장하는 코오롱웰케어의 황성철 대표는 코오롱에서 부동산 및 신사업 개발업무를 오랫동안 맡았다.특히 인기 순정만화 작가 황미나씨가 여동생으로 W스토어 개업식에 황씨가 참여,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W스토어가 CJ 올리브영과 다른 점은 약국을 중심으로 각종 건강식품 판매에 주력한다는 것이다.약국을 매장의 가장 중심부에 배치하고 있다. 코오롱은 W스토어의 컨셉트를 ‘웰빙토털숍’으로 잡고 각종 비타민,영양제,다이어트 용품,건강음료를 비롯해 기능성 화장품,건강 리빙용품 등을 건강 미용 전문 컨설턴트의 상담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여성 CF모델 세대교체 바람

    여성 CF모델 세대교체 바람

    ‘장수모델’들이 마침내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다.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고급’이었던 제품들이 보급형으로 바뀌는 등 제품 사이클이 짧아지면서 모델들의 수명도 그만큼 단축되고 있는 것이다. 모델이 나이를 먹어 이미지가 맞지 않게 됐든,모델료 협상이 어긋났든,광고주가 신선한 얼굴을 원했든,눈에 익은 모델들이 바뀌면 소비자들은 낯설다.광고대행사들은 새로운 모델을 각인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모델 교체가 가장 활발한 곳은 가전업계.최근 내수 불황 때문에 신혼부부 고객의 비중이 커지는 등 시장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2002년부터 모델을 맡으면서 ‘트롬세탁기’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이끌어온 고소영이 이나영에게 바통을 넘겼다.1년 계약에 5억원으로 고소영과 동급 대우를 받았다.앙큼한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고소영은 주부와는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미지이지만 도회적이고 화려한 분위기와 ‘오래오래 느끼고 싶어서’란 카피와 잘 맞아떨어져 트롬의 이미지를 키워왔다는 평가다. LG애드측은 “트롬도 세월이 지나다보니 새로운 얼굴이 필요했다.”면서 “가전모델들이 30대에서 20대 초중반으로 젊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위니아만도의 ‘딤채’도 이미연 대신 송윤아를 선택했다.무려 4년간 전속모델로 활동한 이미연은 2000년 말 이혼을 선택해 위니아만도측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하지만 오히려 이혼 뒤 연기에 물이 오르면서 더 좋은 이미지로 부각돼 ‘딤채 돌풍’에 한몫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위니아만도측은 “여러 차례의 사내 토론과 소비자 모니터링을 거친 결과 세련되고 지적인 커리어우먼의 이미지를 가진 송윤아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카드업계에서는 BC카드가 김정은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고심 중이다.지난 4월부터 새로 발탁된 송혜교는 특유의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로 BC의 빨간사과를 잘 소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이 ‘김정은 잔상’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부자되세요.”,“행복하세요.”로 소비자들의 오감을 자극했던 김정은의 이미지를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며 환하게 웃는 송혜교로 완전히 옮겨오는 것이 관건이다. 보글보글 끓는 냄비에서 살짝 국물맛을 보며 “그래,이맛이야.”라고 속삭이던,한국 어머니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김혜자의 은퇴는 CJ의 ‘다시다’에 큰 충격을 줬다.CJ측은 김혜자의 빈 자리를 ‘맛있게 사는 신혼부부’ 지진희와 한은정으로 대체, 젊은 감각을 입혔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불황기에 새로운 브랜드를 시작하려면 돈도 많이 들고 위험도 따른다.”면서 “소비자에게 친숙한 ‘효자브랜드’에 모델을 바꿔 새로운 수요를 뚫어보자는 의도”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쓸 돈이 없다](상) 가계 소비위축 실태

    소비위축의 여파가 심상치 않다.쓸 돈이 없기 때문에 내구소비재의 출하가 급감하는 등 내수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내수 중심의 중소기업들도 죽을 맛이다.장기간의 소비위축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을 왜곡시킬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소비위축을 가져온 가계수지의 악화 원인과 소비현장을 점검하고,향후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 등을 두차례에 걸쳐 싣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2인 이상 가구) 월평균 소득은 293만 9000원으로,세금·보험료·연금·이자 등을 제외한 순수 소비지출액은 193만 7000원이었다.소득 10분위별로 볼 때 1∼6분위까지가 월평균 소비지출액을 넘지 못했다.소득분위별로 최하위인 1분위는 100만원,2분위는 130만원가량이었다. 소비지출이 크게 늘지 않는 데는 가계 부채에 대한 금융이자 부담과 청년실업에 따른 부양가족 증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정 지출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가계소득 가운데 순수 소비지출에 쓸 돈이 줄어들어 소비위축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지난해 전년동기 대비 소비증가율(3.2%)이 소득증가율(5.3%)을 밑돈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금융비용만 연간 36조∼48조원 물어야 이런 상황에서 400만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의 가계수지는 부채(440조원 추정)에 대한 금융이자 부담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금융이자를 연 8∼10%로 계산하면 대략 40조원 이상이다.가계신용잔액은 주택담보대출 및 카드관련 신용 등을 중심으로 계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가구당 신용잔액이 1인당 2926만원으로 300만원대에 육박했다.특히 2002년에는 가계신용잔액(연말잔액 기준·439조 1000억원)이 개인처분가능소득(PDI·385조 6000억원)을 상회했을 정도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경제활동인구 100명당 신용불량자수는 16.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청년실업·노인인구도 가계수지에 큰 부담 외환위기 이후 여전히 8∼9%대를 유지하고 있는 청년(15∼29세)실업률도 가계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4월 전체 실업률은 3.4%이지만 청년 실업률은 갑절이 넘는 7.6%(37만 6000명)나 된다.이들에 대한 부양도 가계수지가 떠안아야 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고령화도 마찬가지다.돈 벌 사람은 줄어들고,부양받아야 할 사람은 늘어나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인구 비율이 2000년 10명에서 2010년 15명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가계수지 악화는 저축률 하락으로 한국은행의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개인 부문의 예금은행 저축성예금 순유입액은 지난해 12조 9546억원으로,2002년의 37조 6428억원에 비해 무려 65.6%가 급감했다.이는 1995년의 9조 6442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저축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개인 부문의 저축성예금 순유입액은 외환위기 직후 10조∼20조원대로 줄었다가 매년 늘어나 2000년에는 61조 8896억원까지 치솟았다.그러나 2001년에 34조 1845억원으로 뚝 떨어진 후 2002년에도 30조원대에 그쳤다가 지난해에는 3분의1 수준인 10조원대로 주저앉았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저축률이 하락하면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들에 대한 대출이 어렵게 된다.”며 “이럴 경우 중소기업들은 높은 금리의 해외차입금을 끌어다 쓸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부동산시장의 두 얼굴도 복병 서울 강남 등 특정 지역의 부동산값은 주택거래신고제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소형 연립주택과 아파트 등의 값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부동산 시세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집을 마련한 서민들은 집값 하락이 계속될 경우 자산가치 하락과 금융이자 부담 등으로 집을 처분하게 되고,여기다 금융권이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줄이고 융자금 회수를 서두르면 다시 부동산값이 내려가는 연쇄반응을 보여 자칫 부동산값 급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간부는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형 연립주택과 아파트 매물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다.”며 “특히 은행권도 주택담보를 처분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려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경기불안…부자들 지갑도 ‘꽁꽁’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좀체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사정은 비슷하다.‘덜 쓰고,덜 먹는 게 상책’이라는 인식이 깔린 듯하다. 백화점·할인점·재래시장 등 어느 곳 하나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시내 백화점 등의 주차장은 텅빈 지 이미 오래됐다.미장원·식당 등의 서비스 업종도 한숨을 푹푹 내쉬고 있다.경기 침체의 여파는 급기야 냉장고 에어컨 휴대전화 등 내구소비재 출하 감소로까지 이어진다. ●명품 가격 깎아주는 데도 썰렁 3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알짜배기 ‘강북부자’들이 몰리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매장은 한산하기만 하다.이탈리아 명품 ‘구찌’ 매장에는 세일기간이 아닌데도 이례적으로 일부 상품을 할인해 준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그러나 몇몇 손님들이 상품만 둘러보고 나갈 뿐이다. 숍마스터 서모(28)씨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30%가량 줄었다.”면서 “요새같은 때에 고정고객들이나마 가끔씩 찾아오면 다행”이라고 푸념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9층 가전매장.퇴근길 손님이 꽤 몰릴 법한 시간이지만 손님보다 매장 직원 수가 더 많아 보였다.에어컨을 판매하는 한 직원은 “올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장사가 좀 되려나 싶었지만 매출은 전혀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같은 층에 위치한 ‘이벤트홀’에는 중저가 의류를 40∼50% 할인한 가격으로 팔고 있어서인지 젊은 여성들로 다소 북적댔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 가전 매출은 이달들어 평균 20% 가까이 떨어졌다.정부가 3월말부터 에어컨 프로젝션TV 등 일부 가전제품 특소세율을 30% 내렸지만 인하 전인 3월초(-10% 수준)보다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백화점을 찾은 주부 박모(58)씨는 “꼭 필요한 상품말고는 될 수 있으면 구입을 미루고 있다.”면서 “백화점은 주로 눈요기를 하기 위해 찾는다.”고 말했다. 경기불황의 여파는 재래시장이 더 심각하다.서울 남대문의 한 의류상가에서 장사를 하는 곽모(39)씨는 “올초부터 매장이 하나둘 문닫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다섯 곳 가운데 한 매장 꼴로 문을 닫았다.”면서 “임대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어쩔 수 없이 장사는 하지만 이러다간 이곳 상가 전체가 문을 내려야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눈뜨면 문닫는 곳 늘어 근처 자유수입상가 앞 주차장도 트럭 20여대만 서 있었고,그중 절반은 텅 비었다.수입상가에서 물건을 떼다가 지방의 가게들에 되파는 ‘카세일’업자들이 트럭을 대놓는 곳으로,올초까지만해도 자리가 없어 차를 댈 수 없었던 곳이다.주차관리원 강모(41)씨는 “기름값이 치솟는 데다 물건도 잘 안팔리니까 이곳에 오는 업자들의 발길이 뜸해져 이제는 단골 손님들의 얼굴도 잊어버릴 지경”이라고 혀를 찼다.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명동도 예외는 아니다.명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홍모(52)씨는 “손님들이 40% 가량 줄어든데다 머리를 손질하더라도 기왕이면 값이 싼 기본서비스만을 요구해 매출은 더 떨어졌다.”고 말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역시 각종 할인 행사를 벌이지만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다.명동의 베니건스는 한 달에 3번 음식값을 40% 할인해 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매출액이 신통치 않다.지난주 이 곳을 찾았다는 회사원 김모(27)씨는 “올초 행사 때는 4시간이나 기다렸다가 간신히 음식을 먹을 수 있었지만 지난번에는 곧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어 편하긴 했다.”면서도 “불과 몇 달 만에 손님이 대폭 줄다니 경기가 정말 안좋긴 안좋은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 [하프타임] 송나리 LPGA 2부투어 첫 우승

    송나리(18)는 30일 미국 인디애나주 메릴빌 뉴인스브룩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뉴인스브룩퓨처스클래식(총상금 7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는 등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2위 말린다 존슨에 2타차 역전승을 거두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안았다.상금 액수를 1만 4792달러로 늘린 송나리는 강지민(24),이선화(19·이상 CJ)에 이어 3위로 도약하며 내년 정규투어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 [변신하는 국책은행]②한국수출입은행

    ‘로드맵(Road Map)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부터 앞으로 3년간 경영가이드가 될 ‘2004∼2006년 중기경영 로드맵’을 수립해 대변신에 나섰다.로드맵은 지난해 9월 취임한 신동규(53) 행장의 지시로 올 초부터 3개월간의 연구끝에 마련됐다. 수출입금융,대외경제협력 및 남북협력 업무를 3대 핵심 사업으로 잡았다.이런 틀 속에서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과 동북아 경제중심 국가 건설 등 참여정부의 국정과제에 능동적으로 기여한다는 사명과 대외경제 협력 및 남북협력을 증진하는 핵심은행을 지향한다는 비전(전략)을 세웠다. 기금을 운영하는 대외경제협력사업은 원조를 받는 국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수출시장 개척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남북협력사업은 수출입은행이 청산결제 지정은행인 만큼 조선무역은행과의 협력 등을 강화해 나가고,대북진출 기업 등에 대한 자문·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남북협력의 종합적 지원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렇게 하면 ‘국제거래 지원 핵심은행’‘수출입·해외투자 전문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신 행장은 “이번 로드맵은 수출입은행의 앞날을 좌우하는 ‘전략적 변곡점’의 의미를 지닌다.”며 “3년 임기동안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면 수출입은행이 한 단계 비약하는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래서 앞으로 3년간의 경영목표는 도전적이다. 2006년 수출입금융은 2003년보다 54% 증가한 14조원,대외경제협력기금은 114% 증가한 4500억원,남북협력기금은 36% 늘어난 1조 500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로드맵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2006년쯤에는 순이익 550억원(2003년 445억원),BIS(국제결제은행)비율 13.5%(14.2%),고정이하 여신비율 1.0%(2.2%) 등으로 재무지표를 국내 금융권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드맵이 본격 가동되면서 신 행장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신 행장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수원지점 등 국내에 지점 및 사무소 5곳을 신설했다.해외에도 멕시코시티,홍콩,상하이 등 3곳의 지점을 새로 열었다. 북한진출 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손을 잡았고,물류중심국가 건설 및 조선 산업 지원을 위해 아시아 최초의 선박투자펀드를 발족시키기도 했다. 이런 덕분에 성과도 적지 않았다.지난 1·4분기에는 전년 동기(89억원)보다 4배정도 늘어난 30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자금지원 실적도 4월말 기준 연간 계획의 42.2%(4조 2000억원)를 이미 달성했다. ‘시작한 일은 끝장을 내고 마는’ 추진력이 강한 신 행장이 수출입은행의 대변신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로드맵의 성공 여부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재계·의원, 경제활성화 협력방안 논의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7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초청해 축하 리셉션을 열었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단대표를 비롯한 당선자 150여명이 참석,경제인들과 친교를 나누며 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재계에서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 회장단,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강성모 린나이코리아 회장,김찬두 두원 회장,손경식 CJ 회장,이용경 KT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신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 경제는 큰 시련을 겪고 있다.”며 “제17대 국회는 무엇보다도 먼저 경제를 살리는 데 힘써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국회의원 전원을 초청,리셉션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경제계가 앞으로 경제관련 법안의 제·개정 등을 포함해 의정활동에서 재계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재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가계 의료비 3년만에 감소

    가계의 의료·보건 지출액도 경기침체의 여파로 줄어들었다.가계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면서 병원과 약국을 덜 찾는다는 얘기다. 27일 한국은행의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가계의 의료·보건 실질 소비지출액(2000년 가격 기준)은 지난 1·4분기에 3조 336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7%가 감소했다.2001년 2·4분기에 6.9%가 줄어든 이후 감소세를 보인 것은 처음이다. 의료·보건 소비액은 2002년에 분기별로 17∼21%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다 지난해 들어 1분기 5.5%,2분기 3.0%,3분기 5.7%,4분기 1.9% 등으로 둔화되더니 올해 1분기에는 아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분기별 의료·소비 지출액은 98∼2001년의 2조원대에서 벗어났으나 1995∼97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분기 기준 의료·보건 소비액은 95년 3조 4735억원,96년 3조 3862억원,97년 3조 5369억원 등으로 올해 1분기 지출액보다 많았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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