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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이산 상봉, 남북 관계 개선 계기로

    우여곡절 끝에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오늘 금강산에서 열린다. 오는 26일까지 1, 2차로 나뉘어 진행되는 상봉 행사에 참석하는 우리 측 이산가족들이 어제 속초에 집결해 설레는 하룻밤을 보냈다. 이들은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버스편으로 60여년 동안 꿈꿔 왔던 가족을 만나 이산의 한을 풀게 된다. 이번 행사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8·25 합의’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의미도 크다. 남북 관계는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반목과 갈등을 지속하다가 지난 8월 급기야 무력 충돌 직전까지 갔던 아픔을 겪었다. 이번 행사가 남북한의 극한 대치 국면을 끝내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관계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멘텀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가 시급하다. 통일부 이산가족정보 통합 시스템 자료에 등록된 생존 이산가족은 6만 6292명에 이른다. 이 중 컴퓨터 추첨을 통해 이번에 최종적으로 90명만이 꿈에도 그리던 가족을 만나게 됐다. 무려 736대1의 경쟁률이다. 추첨에서 떨어진 고령자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뒤돌아서는 광경이 언제까지 되풀이돼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우리 측 이산가족 중 81.6%인 5만 4123명이 70세 이상 고령자라는 점이다. 90세 이상 최고령자만도 7896명에 이르고 80∼89세도 2만 8101명이다. 이분들의 한을 살아생전에 풀어 주기 위해서라도 정례화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정례화의 전 단계로서 화상 상봉과 서신 교환, 생사 확인이라도 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릴 필요도 있다. 이산가족 행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도 늘 소극적 태도로 나오는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남북 관계는 이명박 정부 때부터 악화일로를 걷다가 이제 다시 걸음마를 뗀 상황이다. 어렵사리 이뤄진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민간 교류 확대로 이어져 남북 관계 개선과 화해의 물꼬가 돼야 한다. 남북의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상봉 행사를 통해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신뢰를 쌓아 나가는 작업이 더욱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섣불리 성과를 내려고 서두르다가는 자칫 남북 관계의 안정적 발전은커녕 대화 유지도 힘들 수 있다는 것은 과거 숱한 경험으로 알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8·25 합의’ 과정에서 새로 만들어진 ‘김관진-황병서 남북 고위급 채널’이 언제든지 정상 가동될 수 있는 대화 시스템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남북 관계는 북한 핵 문제로 요동치는 동북아 정세에서 엄청난 변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우리가 남북 관계 개선과 화해의 주도권을 쥐게 되면 한반도와 동북아 외교 안보 전략에서 추동력을 갖게 되는 의미가 있다. 남북 관계가 대치 국면으로 굳어지면 북핵 문제 해결은 물론 최근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한·미·중 3각 공조와 기존의 한·미·일 및 한·중·일 다자협력 구도 자체가 위협받게 된다. 동북아 평화 정착의 첫걸음이자 능동적 외교의 실마리가 바로 남북 관계 개선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오늘 이산가족 상봉, “꿈에만 그리던 가족 드디어 만난다”

    오늘 이산가족 상봉, “꿈에만 그리던 가족 드디어 만난다”

    오늘 이산가족 상봉, “꿈에만 그리던 가족 드디어 만난다” 오늘 이산가족 상봉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한 남측 상봉단이 꿈에만 그리던 가족과의 극적인 만남을 위해 강원도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96가족, 389명의 상봉단은 이날 오전 8시 37분쯤 강원도 속초를 떠나 금강산으로 향했다. 이들과 만나는 북측 이산가족 상봉단은 방문단과 동반 가족을 포함해 모두 141명이다. 상봉단은 강원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후 12시 40분쯤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한다.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3시 30분부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0여년 헤어졌던 가족들을 만난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에 참여해 함께 식사를 하며 혈육의 정을 나눈다. 이후 이산가족 상봉은 둘째날 오전과 오후, 저녁에 각각 한 차례씩 개별상봉과 공동 중식, 단체 상봉 행사를 통해 이뤄진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갖는다. 지금까지 남북 이산가족 행사에서는 작별상봉 시간이 1시간이었으나 이번에는 북측이 남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작별상봉 행사도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산가족 상봉단, 속초 떠나 금강산行… “오후 3시 30분 극적인 만남”

    이산가족 상봉단, 속초 떠나 금강산行… “오후 3시 30분 극적인 만남”

    이산가족 상봉단, 속초 떠나 금강산行… “오후 3시 30분 극적인 만남” 이산가족 상봉단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한 남측 상봉단이 꿈에만 그리던 가족과의 극적인 만남을 위해 강원도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96가족, 389명의 상봉단은 이날 오전 8시 37분쯤 강원도 속초를 떠나 금강산으로 향했다. 이들과 만나는 북측 이산가족 상봉단은 방문단과 동반 가족을 포함해 모두 141명이다. 상봉단은 강원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후 12시 40분쯤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한다.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3시 30분부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0여년 헤어졌던 가족들을 만난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에 참여해 함께 식사를 하며 혈육의 정을 나눈다. 이후 이산가족 상봉은 둘째날 오전과 오후, 저녁에 각각 한 차례씩 개별상봉과 공동 중식, 단체 상봉 행사를 통해 이뤄진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갖는다. 지금까지 남북 이산가족 행사에서는 작별상봉 시간이 1시간이었으나 이번에는 북측이 남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작별상봉 행사도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산가족 상봉단, 속초 떠나 금강산行… “상봉 행사 어떻게 진행되나?”

    이산가족 상봉단, 속초 떠나 금강산行… “상봉 행사 어떻게 진행되나?”

    이산가족 상봉단, 속초 떠나 금강산行… “상봉 행사 어떻게 진행되나?” 이산가족 상봉단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한 남측 상봉단이 꿈에만 그리던 가족과의 극적인 만남을 위해 강원도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96가족, 389명의 상봉단은 이날 오전 8시 37분쯤 강원도 속초를 떠나 금강산으로 향했다. 이들과 만나는 북측 이산가족 상봉단은 방문단과 동반 가족을 포함해 모두 141명이다. 상봉단은 강원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후 12시 40분쯤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한다.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3시 30분부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0여년 헤어졌던 가족들을 만난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에 참여해 함께 식사를 하며 혈육의 정을 나눈다. 이후 이산가족 상봉은 둘째날 오전과 오후, 저녁에 각각 한 차례씩 개별상봉과 공동 중식, 단체 상봉 행사를 통해 이뤄진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갖는다. 지금까지 남북 이산가족 행사에서는 작별상봉 시간이 1시간이었으나 이번에는 북측이 남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작별상봉 행사도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이산가족 상봉, “꿈에만 그리던 가족 만난다” 일정 어떻게 되나?

    오늘 이산가족 상봉, “꿈에만 그리던 가족 만난다” 일정 어떻게 되나?

    오늘 이산가족 상봉, “꿈에만 그리던 가족 만난다” 일정 어떻게 되나? 오늘 이산가족 상봉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한 남측 상봉단이 꿈에만 그리던 가족과의 극적인 만남을 위해 강원도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96가족, 389명의 상봉단은 이날 오전 8시 37분쯤 강원도 속초를 떠나 금강산으로 향했다. 이들과 만나는 북측 이산가족 상봉단은 방문단과 동반 가족을 포함해 모두 141명이다. 상봉단은 강원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후 12시 40분쯤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한다.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3시 30분부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0여년 헤어졌던 가족들을 만난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에 참여해 함께 식사를 하며 혈육의 정을 나눈다. 이후 이산가족 상봉은 둘째날 오전과 오후, 저녁에 각각 한 차례씩 개별상봉과 공동 중식, 단체 상봉 행사를 통해 이뤄진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갖는다. 지금까지 남북 이산가족 행사에서는 작별상봉 시간이 1시간이었으나 이번에는 북측이 남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작별상봉 행사도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산가족 상봉, 남측 상봉단 속초 집결… “만남 어떻게 이뤄지나?”

    이산가족 상봉, 남측 상봉단 속초 집결… “만남 어떻게 이뤄지나?”

    이산가족 상봉, 남측 상봉단 속초 집결… “만남 어떻게 이뤄지나?”이산가족 상봉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둔 19일 남측 상봉단이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여 만남을 준비한다. 통일부는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남측 상봉단 393명이 상봉행사가 열리는 금강산으로 향하기 위해 19일 오후 2시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인다고 밝혔다. 이번 1회차 상봉단에는 이산가족 393명을 비롯해 지원 인원 114명, 취재진 29명 등 모두 536명이 동행한다. 속초에 모이는 이산가족 남측 상봉단은 이날 이산가족 등록과 방북 교육 등의 절차를 밟으며 상봉을 준비한다. 상봉단은 20일 오전 8시 30분쯤 꿈에서만 그리던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버스를 탑승한다. 이후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탄 뒤 오후 12시 40분쯤 중식 장소인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한다. 이산가족 상봉은 오후 3시 30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을 통해 이뤄진다. 당초 1회차에는 북측 방문단 97가족이 상봉할 예정이었으나 한 가족은 북측에서 만나려 하는 남한 가족의 건강이 좋지 않아 상봉을 하지 못하게 됐다. 북측 상봉단의 인원은 방문단과 동반 가족을 포함해 모두 141명이다. 이산가족 상봉은 모두 6회, 총 12시간에 걸쳐 이뤄진다. 단체상봉과 환영만찬, 개별상봉, 공동 중식, 단체상봉, 작별상봉의 순서로 2시간씩 행사가 진행된다. 1차 상봉에서 북측 방문단 최고령자는 리홍종(88), 정규현(88), 채훈식(88)씨다. 남측 가족 최고령자는 북측 김남동(83)씨의 오빠인 김남규(96)씨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회차 가족 394명-지원·취재팀 등 총 541명 방북

    1회차 가족 394명-지원·취재팀 등 총 541명 방북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막바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이산가족 상봉 방문단은 19일 강원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해 이산가족 상봉 준비 행사를 한다.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20~22일 1회차 상봉에서는 북측 방문단 96가족이 남측 가족과 상봉한다. 1회차 상봉을 위해 우리 측에서는 이산가족 394명, 지원인원 118명, 취재진 29명 등 총 541명이 방북을 하게 된다. 1차 상봉에 참여하는 이산가족들은 19일 속초에서 진행되는 사전 준비 행사에 참가한다.여기서 가족들은 방북 교육을 받은 뒤 다음날인 20일 오전 8시 30분에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로 이동한다. 이후 현대아산이 운행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해 식사를 한 뒤 오후 3시 30분쯤 면회소에서 북측 가족과 상봉하게 된다. 24~26일 2차 상봉에는 우리 측에서 90가족이 방북한다.이런 가운데 통일준비위원인 고건 전 국무총리가 19일 평양을 방문하게 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통일부 관계자는 “평양과학기술대학 국제학술대회 참석을 위한 고 전 총리, 한헌수 숭실대 총장 등 7명의 방북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고 전 총리 등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방북, 26일까지 학술대회에 참석한 뒤 복귀한다. 정부 당국자는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남북 교류 차원에서 방북을 승인한 것으로 안다”며 “통일준비위원의 자격으로 방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산가족 상봉, 남측 상봉단 오늘 속초 집결… “꿈에 그리던 만남 하루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 남측 상봉단 오늘 속초 집결… “꿈에 그리던 만남 하루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 남측 상봉단 오늘 속초 집결… “꿈에 그리던 만남 하루 앞으로”이산가족 상봉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둔 19일 남측 상봉단이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여 만남을 준비한다. 통일부는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남측 상봉단 393명이 상봉행사가 열리는 금강산으로 향하기 위해 19일 오후 2시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인다고 밝혔다. 이번 1회차 상봉단에는 이산가족 393명을 비롯해 지원 인원 114명, 취재진 29명 등 모두 536명이 동행한다. 속초에 모이는 이산가족 남측 상봉단은 이날 이산가족 등록과 방북 교육 등의 절차를 밟으며 상봉을 준비한다. 상봉단은 20일 오전 8시 30분쯤 꿈에서만 그리던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버스를 탑승한다. 이후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탄 뒤 오후 12시 40분쯤 중식 장소인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한다. 이산가족 상봉은 오후 3시 30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을 통해 이뤄진다. 당초 1회차에는 북측 방문단 97가족이 상봉할 예정이었으나 한 가족은 북측에서 만나려 하는 남한 가족의 건강이 좋지 않아 상봉을 하지 못하게 됐다. 북측 상봉단의 인원은 방문단과 동반 가족을 포함해 모두 141명이다. 이산가족 상봉은 모두 6회, 총 12시간에 걸쳐 이뤄진다. 단체상봉과 환영만찬, 개별상봉, 공동 중식, 단체상봉, 작별상봉의 순서로 2시간씩 행사가 진행된다. 1차 상봉에서 북측 방문단 최고령자는 리홍종(88), 정규현(88), 채훈식(88)씨다. 남측 가족 최고령자는 북측 김남동(83)씨의 오빠인 김남규(96)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산가족 상봉 D-1, 남측 상봉단 속초 집결… “만남 일정은 어떻게?”

    이산가족 상봉 D-1, 남측 상봉단 속초 집결… “만남 일정은 어떻게?”

    이산가족 상봉 D-1, 남측 상봉단 속초 집결… “만남 일정은 어떻게?”이산가족 상봉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둔 19일 남측 상봉단이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여 만남을 준비한다. 통일부는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남측 상봉단 393명이 상봉행사가 열리는 금강산으로 향하기 위해 19일 오후 2시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인다고 밝혔다. 이번 1회차 상봉단에는 이산가족 393명을 비롯해 지원 인원 114명, 취재진 29명 등 모두 536명이 동행한다. 속초에 모이는 이산가족 남측 상봉단은 이날 이산가족 등록과 방북 교육 등의 절차를 밟으며 상봉을 준비한다. 상봉단은 20일 오전 8시 30분쯤 꿈에서만 그리던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버스를 탑승한다. 이후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탄 뒤 오후 12시 40분쯤 중식 장소인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한다. 이산가족 상봉은 오후 3시 30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을 통해 이뤄진다. 당초 1회차에는 북측 방문단 97가족이 상봉할 예정이었으나 한 가족은 북측에서 만나려 하는 남한 가족의 건강이 좋지 않아 상봉을 하지 못하게 됐다. 북측 상봉단의 인원은 방문단과 동반 가족을 포함해 모두 141명이다. 이산가족 상봉은 모두 6회, 총 12시간에 걸쳐 이뤄진다. 단체상봉과 환영만찬, 개별상봉, 공동 중식, 단체상봉, 작별상봉의 순서로 2시간씩 행사가 진행된다. 1차 상봉에서 북측 방문단 최고령자는 리홍종(88), 정규현(88), 채훈식(88)씨다. 남측 가족 최고령자는 북측 김남동(83)씨의 오빠인 김남규(96)씨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희호 여사, 새달 5~8일 항공편 방북

    이희호 여사, 새달 5~8일 항공편 방북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남측 김대중평화센터와 북측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6일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이 여사의 방문 일정을 이같이 합의했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이날 남북출입국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하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여사님의 건강을 고려해 항공편 방문을 제안했고 여사님이 이에 대해서도 승낙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항공기와 관련, “그쪽에서 비행기를 보내줄지, 여기 비행기를 사용할지는 아직 더 이야기를 해야 된다”고 답했다. 이 여사는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사의 방북은 2011년 12월 26~2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김 전 장관은 김 제1위원장과의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초청하는 쪽(북측)에서 알아서 할 문제이고 우리가 어떻게 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기존 백화원 투숙, 어린이집 방문 등을 합의했고 묘향산에서 쉬시기로 했다”면서 “방북하는 인원 규모나 구성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여사의 방북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이희호 여사 방북에 대해서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여사의 방북은 지난해 말 김 제1위원장이 이 여사 앞으로 보낸 친서에서 김 전 국방위원장 3주기 때 조화를 보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초청의 뜻을 전해 추진됐다. 광복 7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 여사의 방북이 성사되고 김 제1위원장과의 면담도 이뤄지면 남북 간 긴장완화와 관계 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북측이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며 남북관계 파탄의 책임을 남측에 돌리는 상황에서 유화 분위기 조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신중론도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개성공단 월급날 3일 앞두고서야 유연해진 北 “임금 문제 해결 노력”

    북한이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남측 기업인의 요청에 일단 거부반응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섭 회장을 비롯한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 13명은 7일 오후 4시 40분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하며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와 1시간가량 만나 남한 기업의 곤혹스러움을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주문하자 그 자리에서 그렇게 해 보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당초 북측이 방북 기업인들의 면담 요청을 거부하는 등 냉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난달 18일 면담 때보다는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들이 남측 기업인의 불만과 애로 사항을 경청하는 등 지난 방문 때보다는 분위기가 좋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북한의 달라진 태도에 대해 “이유는 모르겠다”면서 “북한의 진의를 알기 위해서는 오는 10일 이후 태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최근 입주 기업에 10일부터 지급되는 3월분 임금을 인상된 기준에 맞춰 산정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그렇지만 정부는 기업에 임금을 인상하지 말고 종전 기준에 따라 지급하라고 공문을 보낸 상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속초~러시아~中 잇는 북방항로 사고로 취항·중단 반복 ‘기우뚱’

    취항 15년째를 맞은 강원 속초항과 러시아, 중국을 잇는 북방항로(옛 백두산항로)가 물동량 부족 등으로 취항과 중단을 반복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속초~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을 잇는 북방항로가 뱃길이 끊긴 지 1년 만인 오는 6월부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는 러시아, 중국을 잇는 뱃길과 함께 일본 마이즈루 항로까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선사인 DBS크루즈훼리가 지난해 항로 취항 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사업면허를 받았기 때문이다. DBS크루즈훼리는 속초~자루비노(주 1항차)와 속초~마이즈루(주 2항차)를 운항할 계획으로 물류, 여객 유치 전망과 사업성 검토를 모두 마쳤다. 선사 측은 외항여객운송사업에 적합한 선박 확보와 국내외 기항지의 계류시설 확보, 국제여객터미널 확보, 속초항 입출항 일정을 세관·출입국관리 및 검역(CIQ)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확정하는 등 6월 전에 모두 해결할 계획이다. 속초항은 당초 속초~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훈춘을 주 2항차씩 운항했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등의 여파로 운항 손실이 누적돼 지난해 6월 28일부터 운항이 중단됐다. 새로 뱃길이 재개되면 중국 동북 3성과 러시아 극동지역의 물류, 여객을 속초항으로 끌어들이고 이를 다시 일본 고베와 오사카, 나고야 등 관서지방과 연계할 방침이다. 하지만 2000년 4월 북방항로가 처음 열린 뒤 선박 사고로 2010년 10월 운항이 중단됐었고, 이후 3년 만인 2013년 3월 운항이 재개됐지만 세월호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6월 또다시 운항이 중단되는 수난을 겪었다. 이 같은 운항과 중단의 반복으로 고정 화객과 여객이 줄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최찬무 도 환동해본부 해운항만과 담당은 “당초와 같은 1만 6000~1만 7000t급 선박이 운항될 예정”이라면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인구 밀집 지역인 일본 관서 지역을 잇는 뱃길이 다시 열리는 만큼 이번에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단독] 넉넉해진 부산의 관문 “편안히 모십니다”

    [단독] 넉넉해진 부산의 관문 “편안히 모십니다”

    부산의 새로운 관문이 될 새 국제여객터미널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6일 북항재개발사업 중 하나인 ‘신국제여객터미널’ 공사를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 공사를 시작한 지 2년 6개월 만이다. 새로 지어진 국제여객터미널은 2012년 7월 총 2343억원을 들여 부산 북항 3·4부두 일원 9만 300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국제여객터미널동(7만 8802㎡)과 게이트·경비초소(815㎡), 보세화물창고(3045㎡), 면세품 인도장(2600㎡), 근로자 휴게소 등으로 꾸몄다. 건물 외형은 고래의 힘찬 유영과 파도의 역동성을 통해 해양수도 부산을 형상화했으며, 연간 278만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다. 국제여객터미널은 1층 주차장과 수하물탁송장, 2층 입국장, 3층 출국장으로 활용된다. 또 2·3층에는 검역, 입국심사·세관통관, 지원시설 및 식당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섰고 대형 면세점도 입주했다. 4층은 입주업체 및 관련 기관 등의 사무실, 5층에는 다목적 이벤트홀과 국제회의장이 배치됐다. 터미널은 준공검사 등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기관의 입주와 3개월에 걸친 시범 운영을 마치고 오는 7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시설은 10만t급 크루즈선박 1선석을 비롯해 2만t급 국제여객선 5선석, 500t급 8선석 등이 이미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새 국제여객터미널은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과 부산항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북항재개발사업에도 탄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8년 연간 3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은 2004년 100만명의 이용객을 돌파하고 지난해 117만명이 이용하는 등 가파른 증가로 수용 인원을 초과해 새로운 국제여객터미널이 신축됐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부산항 크루즈네트워크 발족… 접안시설 확충 등 현안 논의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떠오르는 크루즈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가 구성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4일 부산항 크루즈산업 관련 기관과 업체가 참여하는 부산항 크루즈네트워크(BCN)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BCN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운영 방안과 시설 확충 계획 등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안들에 대한 통일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구성됐다. 여기에는 부산시와 부산해양항만청, 부산세관, 법무부 출입국사무소, 크루즈선사 대리점 등이 참여한다. 부산항 크루즈산업은 2011년 5만 1331명의 크루즈 승객이 처음 입항한 데 이어 올해는 24만 4935명이 입항하는 등 최근 3년간 5배 가까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크루즈선이 입항할 때마다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해운대와 남포동 등 시내 주요 관광지를 찾아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BPA는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내년 7월 개장 예정인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감만부두 크루즈선 접안시설을 보강하는 등 시설 확충을 서두르고 있으나 부두 내 관광버스 출입에 따른 안전 문제와 크루즈선 접안에 따른 세관출입국관리검역(CIQ)시설 설치 등의 현안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박지원 “北, 대화 재개에 강한 의지”

    박지원 “北, 대화 재개에 강한 의지”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1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3주기를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개성을 방문해 추모 화환을 전달했다. 박 의원은 경기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한 뒤 “북측의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3주기를 맞아 이 여사께서 조화를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며 “김정은 제1위원장이 깊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언제든지 좋은 날 꼭 평양을 방문해 편히 쉬다 가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원 부위원장은 북측 총정치국장 등이 남한을 방문, 여러 인사를 두루 만나고 돌아온 지 3일 만에 돌출행위가 나타나 대화가 이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쉽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 부위원장은 대북 삐라를 직접 언급하며 이런 돌발행위가 없어야 남북 간에 신뢰 회복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고 말했다.또 “원 부위원장은 내년이 6·15선언 15주년이 되니 이를 계기로 남북이 화해협력을 다지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북측이 대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5·24 경제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하신 것은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일각에서 제기된 남북 관계 개선의 역할설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예의를 표하는 것이고 확대 해석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물론 박 의원 자신도 방북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은 채 조심스러워하지만 일부에서는 박 의원의 방북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고령인 이 여사의 방북이 무산된 뒤 추진된 점이나 평소 박 의원이 남북대화 복원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종의 메신저 역할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새누리당 보수 강경파 의원인 김진태·하태경 의원 등은 박 의원의 방북에 대해 “박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종북을 자처하는 사람”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박 의원을 조선시대 동지를 전후로 명나라와 청나라에 조공을 바치기 위해 파견하던 사신을 뜻하는 동지사에 비유하기도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北 김양건 “전제조건 없는 대북정책 결단해야”

    北 김양건 “전제조건 없는 대북정책 결단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등이 17일 방북해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로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추모하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의 조화와 조전문을 전달받았다. 박 의원과 임 전 장관,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 등은 이날 오후 5시 10분쯤 개성공단 내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사무소에서 김 통전부장과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만나 1시간 5분여간 환담한 뒤 서울로 돌아왔다. 환담 석상에서 김양건은 김 제1위원장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고 조의문을 낭독했다고 박 의원 측이 밝혔다. 조화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김정은’이란 문구가 쓰여 있었다. 지난 14일자로 작성된 김 제1위원장 명의의 조전문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년을 즈음하여 이희호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아가 통일을 위해 기울인 노력과 공적을 잊지 않을 것이며 그가 남긴 업적은 후세에 길이 전해지게 될 것입니다. 나는 유가족들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의 뜻을 이어받아 통일사업에 계속 앞장서 나가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남측으로 귀환한 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양건은) 핵 폐기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8·15 경축사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전제조건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지도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양건은 남북 환경협력 등이 포함된 경축사의 대북 제안에 대해서도 “핵문제를 거론하며 어떤 것들을 하자고 하는 내용이 실현될 수 있겠느냐라고 (평양에서) 의심을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건은 또 “군사훈련도 왜 하필이면 2차 (고위급) 접촉을 제안하면서 하려 하는가”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고위급 접촉 제안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당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김양건의 대남 메시지와 관련, “평소 북한이 갖고 있던 불만을 두루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고위급 회담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이라기보다는 시기에 문제를 제기한 만큼 여지는 남겨 놓은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개성 공동취재단·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누워서라도… 20일 만나러 갑니다

    누워서라도… 20일 만나러 갑니다

    2010년 10월 이후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0일 3년 4개월 만에 열린다.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의 ‘첫 단추’로 규정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재개되며 남북이 다시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는 갈림길에 서게 됐다. 북측 가족을 만나는 1차 상봉(20~22일)에 참여하는 82명의 남측 상봉 신청자와 동반 가족 58명은 19일 강원 속초시 한화콘도에 집결했다. 이날 집결지는 이들 가족과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200여명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차 상봉의 남측 최고령자는 96세 김성윤 할머니로 북한의 여동생 등을 만날 계획이다. 김 할머니와 같은 90대는 25명이고, 80대 41명, 70대 9명, 69세 이하 7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57명, 여성이 25명이다. 북측 신청자가 남측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은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2차 때는 북측 상봉 신청자 88명이 남측 가족 361명을 각각 만난다. 북측 상봉 신청자 가운데 90세 이상은 없고 80대가 82명, 70대가 6명이다. 1차 상봉에서 북쪽의 누나 김명자(68)씨를 만나는 김명복(66)씨는 이번 상봉에 10년 전 사망한 아버지의 유언장을 갖고 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의 어머니는 1951년 1·4후퇴 때 큰딸 명자씨를 다른 가족에게 남겨 놓은 채 김씨와 두 살 어린 여동생만 데리고 남쪽으로 왔다. 전쟁 통에 헤어진 아버지와는 같은 해 인천에서 해후했다. 부부가 극적으로 다시 만난 기쁨이 북에 두고 온 첫째 딸을 잊게 할 수는 없었다. 김씨는 취재진에게 “아버지는 누나를 북에 남겨 두고 온 데 대해 평생 한을 갖고 계셨다”면서 “부부 싸움을 하며 ‘당신이 먼저 남쪽에 가는 바람에 내가 명자를 두고 왔다’는 어머니의 타박에 아버지의 괴로움은 더 컸다”고 회상했다. 북에 남겨 둔 가족들의 한자 이름과 생년월일까지 표기된 유언장에는 헤어진 사연과 함께 ‘통일되면 꼭 이북가족들 있는 곳을 탐색하여 상봉하도록 하여다오. 소원이다’라는 당부가 담겨 있다. 김섬경(91)씨는 감기에 걸려 응급 이동식 침대에 누워 이날 이산가족 상봉단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북의 아들 김진천(66)씨와 딸 춘순(67)씨를 만나는 김씨는 전날 하루 일찍 속초에 도착했지만 갑자기 감기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동두천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날 상봉 등록에서도 김씨는 눈만 뜨고 있을 뿐 별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이들 상봉 대상자는 북측 가족 178명을 만난다. 이날 오후 3시쯤 신원 확인과 건강검진 절차를 모두 마친 이들은 20일 오전 9시 강원 고성군의 동해안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금강산호텔에 도착해 60여년을 기다린 가족들을 만난다. 20일은 단체 상봉과 환영 만찬, 21일엔 개별·단체 상봉과 공동 중식, 22일 작별 상봉이 각각 진행된다. 속초공동취재단·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개성공단 RFID시스템으로 출입심사

    개성공단 RFID시스템으로 출입심사

    개성공단 전자출입체계(RFID) 시스템이 28일 본격적인 시범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북측 출입국사무소(CIQ)에서 북측 관계자(왼쪽)가 전자출입 시스템을 이용해 출입심사를 하고 있다. 개성 사진공동취재단
  • “개성공단 지속 발전에 與野 공동대처”

    “개성공단 지속 발전에 與野 공동대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30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입주업체들을 비롯해 시설 곳곳을 시찰한 뒤 오후 4시 10분쯤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국회 차원의 첫 방문이면서 2003년 개성공단이 문을 연 이래 국정감사 차원의 첫 시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안홍준 외통위원장은 귀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개성공단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여야가 공동으로 대처하고 입주기업인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대안을 찾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발전을 위한 우리 정치권의 의지와 노력이 정부는 물론 북측에도 잘 전달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북한 당국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논의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21명과 김남식 통일부 차관, 김기웅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등 시찰단 47명은 오전 9시 30분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개성공단으로 들어갔다. 통행검사소에는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이 영접을 나왔지만, 북측 책임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시찰단은 홍 위원장으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듣고 재영솔루텍(금형·자동차부품)과 삼덕스타필드(신발), SK어패럴(속옷), 신원(의류) 등 입주기업 4곳을 둘러봤다. 입주업체 관계자들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총 3946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한 입주업체 대표는 “원래 가동률이 80% 수준이었는데 바이어 등의 이탈로 현재 30% 정도로 떨어졌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시찰단은 또 개성공단 내 한 식당에서 입주기업 대표, 현지 법인장 등 2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한재권 대표공동위원장은 “공단 장기 폐쇄로 잃어버린 신용은 깨진 항아리처럼 금이 갔다”면서 “온전한 항아리로 다시 돌려받을 수는 없지만 개성공단은 남북관계 발전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발전적 정상화로 승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개성공단 정·배수장, 소방서, 부속병원, 한국전력공사 사무소를 시찰했다. 안 위원장은 부속병원에서 남북 간 특별한 합의가 없어 북측 근로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인도적 차원에서 북측 근로자들도 우리 시설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를 해보라.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면 국회 차원에서도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인재근 민주당 의원은 한전 사무소에서 남편인 고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2006년 10월 20일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 자격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해 기념촬영한 사진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남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개성공단을 둘러본 뒤 “떨어져버린 해외바이어들의 개성공단 신뢰도를 높이려면 개성 공단 국제화가 시급한 과제”라면서 “이를 통해 공단의 안정적 운영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北 이산상봉 연기] “北 실무진도 이산 상봉 연기 감지 못해”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북측 분위기는 평상시와 똑같았습니다.” 22일 귀환한 대한적십자사(한적) 선발대 등 우리 측 인원 75명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선발대를 이끌고 지난 20일 방북했던 한적 박극 과장은 “어제 오후 북측으로부터 행사 연기를 통보받았다”면서 “(북측에) 정치적인 이유로 연기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고, 오늘 철수한다는 것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성명이 나올 때까지 실무 협의를 하는 북측 관계자들도 전혀 (상봉행사 연기를)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적 선발대 13명과 설비점검팀 62명 등 우리 측 인원은 이날 오후 2시 강원도 고성 동해선 육로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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