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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끝없는 美 TV시장 쟁탈전

    한·일 끝없는 美 TV시장 쟁탈전

    한국과 일본의 TV 전쟁이 재현되고 있다. 삼성의 빅히트작인 보르도를 일본 업체들이 모방한 모델을 내놓으면서 다시 시작됐다. 일본 업체들은 지난해에는 가격인하로 나온 데 이어 올해는 비슷한 제품 출시 전략을 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일본 업체들은 보르도와 비슷한 제품을 내놓았다. 샤프와 도시바, 파나소닉 등이 선보인 TV 모델은 아랫부분의 V자형 처리곡선, 반짝이는 검정톤의 색깔, 스피커를 하단부에 넣은 것 등이 보르도와 닮았다. ●삼성 올 총 2400만대 판매 목표 지난해 처음 미국시장 1위에 오른 삼성은 CES에서 ‘누보 보르도’를 공개했다. 최지성(현 정보통신 총괄사장) 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은 “누보 보르도는 밑 부분의 곡선을 유지하면서 투명한 재질을 이용해 지난해 나온 보르도보다 세련됐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지난해 2007만대의 TV를 판매한 삼성은 올해에는 LCD·PDP TV에서 각각 1100만대와 250만대를 팔 계획이다. 프로젝션 TV 등을 합쳐 모두 2400만대의 TV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LCD TV는 소니·샤프와,PDP TV는 파나소닉·히타치와 맞선다. LG전자 역시 매서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LG는 올해 1050만대를 판매목표로 삼았다. 안명규 LG전자 북미지역 총괄사장은 “LG는 TV 부문에서 비교적 늦은 2002년 가을 미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인지도가 무척 높다.”며 “고급 브랜드화 전략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도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소니와 샤프 등은 미국 등에 각각 1000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시타는 50인치 HD급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40인치 이상 고급TV 마케팅 강화 TV에서 미국 시장이 중요한 이유는 40인치 이상의 고급 TV가 주로 팔리는 세계 최대의 단일 국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23조원대였던 미국 TV시장은 내년에는 29조원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주력 품목이 50인치대로 옮겨질 전망이다. 이렇게 TV 대형화 추세로 이어지면 가격이 떨어져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을 상당부분 만회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 TV시장은 말 그대로 ‘전쟁’이었다.3월 출시한 보르도가 인기를 끌자 소니가 5월 주력 TV인 브라비아의 가격 인하를 유통업체에 비밀리에 통보했다. 이를 감지한 삼성이 바로 다음날 미국 전 TV 매장에서 자사 제품을 할인했다. 이에 소니는 1주일 뒤 추가 인하를 실시했다. 또 추수감사절엔 마쓰시타가 파격적인 할인을 단행했다. 미국 최대의 가전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와 서킷시티가 42인치 PDP TV를 평소보다 400∼500달러 낮은 1199∼999달러에 팔았다. 가격 전쟁은 연말까지 계속됐다. 8월 초 2200달러였던 마쓰시타의 PDP TV 가격은 11월 초 1500달러까지 내렸다. 이같은 생존 전쟁에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LCD 공장 1개를 짓는 데는 3조∼4조원가량이 든다. 업계 관계자는 “거액을 들여 공장을 지었는데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 그야말로 큰 일”이라며 “가격을 내려서라도 판매량을 늘리려는 이유”라고 말했다.TV를 선단으로 삼아 홈시어터와 차세대 DVD 등도 같이 팔 수 있는 것도 TV 전쟁을 부치기는 요인이다. 한국과 일본 전자업체들의 자존심 대결 결과가 주목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LG전자 ‘프라다폰’ 전격 공개

    LG전자 ‘프라다폰’ 전격 공개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이 디자인을 베꼈다는 논란으로 주목받고 있는 LG전자 ‘프라다폰’이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18일 프라다폰을 공식적으로 공개,2월말부터 유럽 주요 거점시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프라다폰은 미국의 애플이 최근 열렸던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아이폰을 공개하자 네티즌들이 “아이폰이 프라다폰의 디자인을 모방했다.”며 문제를 제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아이폰은 6월 출시 예정이다. 이 제품은 다음달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 소비자 판매가격 기준으로 최저 600유로(한화 70만원 정도)에 유명 패션업체인 프라다의 매장 등에서 출시된다. 한국 시장에서는 올해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프라다폰은 숫자, 메뉴 버튼 등 키패드를 없애고 3.0인치 액정 전체에 ‘터치 스크린’ 방식을 적용했다. 또 단말기와 액세서리에 프라다 고유의 로고를 새겼다. 두께는 12㎜. 막대형 바 타입에 MP3플레이어, 블루투스,2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지원한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이재용씨 전무로… ‘경영권 승계’ 순항

    이재용씨 전무로… ‘경영권 승계’ 순항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17일 전무로 승진했다. 당초 예상대로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외아들인 정용진 부회장 등 적지 않은 재벌그룹 오너의 자녀들은 몇단계 승진하거나 초고속 승진을 해왔다. 이재용 상무가 한단계 승진한 것은 ‘돌다리도 두들긴 뒤 건넌다.’는 삼성그룹의 스타일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물론 오너의 자녀들에게 자리는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임원이 아닌 과장·평사원이라도 그룹내의 영향력은 엄청날 수 밖에 없다. 이재용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면서 경영권 승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대외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전무는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참석, 종전과는 달리 활발히 움직였다. 삼성그룹은 17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승진 30명 등 임원 승진은 모두 472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2005년에는 455명,2006년에는 422명이 각각 승진했었다. 직급별 승진자는 ▲전무 54명 ▲상무 182명 ▲상무보 206명이다. ▶관련인사 29면 삼성그룹 관계자는 “5년 연속 10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는 등 계열사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좋은 실적을 올린 점을 감안해 많은 인원을 승진시켰다.”면서 “‘성과있는 곳에 승진있다.’는 삼성의 인사원칙이 그대로 적용됐다.”고 밝혔다. 연구개발 등 기술부문에서 사상 최대인 206명이 승진했다. 전체 승진자의 44%이다. 신임 임원의 47%인 97명이 이 쪽에서 나왔다. 신기술 개발과 신수종사업을 구현하기 위한 창조경영 기반구축 차원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지방대학 출신은 152명(32%)이 승진했다. 승진자 중 박사는 66명, 석사는 119명이다. 삼성그룹 전체 임원의 38%가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갖게 됐다. 지식경영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고도화된 인력구조를 갖췄다. 30대 임원도 3명이 나왔다. 삼성전자 강윤제(38) 노태문(38), 삼성카드 이재용(39) 상무보가 주인공이다. 강윤제 상무보는 삼성전자의 간판 LCD TV인 ‘보르도’ TV의 디자인을 개발해 회사의 LCD TV 판매 성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공로로 ‘자랑스런 삼성인 상’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 최연소로 승진했다. 노태문 상무보는 세계 최초로 6.9㎜ 2메가 카메라 단말기를 개발하고 초저가 싱글 폴더폰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한 이재용 상무보는 리스크(위험) 매니지먼트, 고객관리 방법론 등을 도입해 수익 극대화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일기획의 최인아 상무와 삼성카드 이인재 부장 등 여성 2명이 각각 전무와 상무로 승진해 여성 임원 승진자를 배출해온 전통을 이어갔다. 광고업계에서 ‘여걸(女傑)’로 통하는 최 전무는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전무로 기록되게 됐다. 최 전무는 카피라이터로 광고 업무를 시작한 이래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베스띠벨리)’,‘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삼성카드)’ 등 많은 히트작을 내놓았다. 한편 윤순봉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이 전략기획실 기획홍보팀 홍보파트장으로 옮기는 등 임원 전보인사도 이날 이뤄졌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대기업 ‘글로벌 임원’ 확보 전쟁

    대기업 ‘글로벌 임원’ 확보 전쟁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라.” 국내 대기업들이 글로벌화 추세에 따라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인재 영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기업의 전쟁터가 국내에서 세계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초우량 글로벌 인재의 필요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최근의 인재 영입전은 현장에 곧바로 투입, 경쟁사와 일전을 불사할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영진 M&A연구소 소장은 “주로 국내외의 유명 대학 등에서 석·박사급을 선발하던 차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북미시장의 경쟁사인 소니의 ‘적장’을 전격 영입했다. 소니 미국법인에서 10여년간 전략 마케팅부문 수석 부사장을 지낸 팀 백스터를 러브콜했다. 가전부문 세일즈 마케팅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최근 북미시장에서 소니의 거센 도전을 따돌리기 위한 것이다. 또 디지털미디어 총괄 마케팅팀장 데이비드 스틸은 삼성전자 최초의 외국인 임원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그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물리학 박사를 받았다.1997년 삼성그룹 컨설팅 조직인 ‘미래전략그룹’ 창립 멤버로 입사했다.2002년 삼성전자로 합류, 외국인 최초의 본사 임원(상무보)이 됐다.2005년 상무로 승진했다. 이에 앞서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네트워크 총괄사장은 “영업 전략을 고객 위주에서 기업 위주(B2B)로 바꾸면서 마케팅 인력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유럽과 북미에서 기업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인재들을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남용 부회장 체제로 전환되면서 세계적인 인재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LG전자는 사업전략 강화를 위해 신설한 최고전략책임자(CSO)에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인 매킨지의 박민석 마케팅프랙티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를 영입했다. 남 부회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자 업계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인재를 초청, 영입하겠다.”며 “제조는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처럼, 공급은 미국 컴퓨터회사 델처럼, 혁신은 3M처럼 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9월 ‘아우디의 변신’ 주역으로 꼽히는 피터 슈라이어(54)씨를 디자인 담당 총괄 부사장(CDO)으로 영입했다. 폴크스바겐 근무시절에도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공들여 스카우트했다.“개개 차종마다의 디자인은 좋은데 전체 통일된 이미지가 없다.”는 게 그의 취임 일성. 본격 데뷔작은 올가을쯤 국내 출시되는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다. 물론 기아차가 유럽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준중형 신차 ‘씨드’에도 입김이 담겨있다. 두산그룹도 비슷한 시점에 미국 하버드대 경영학석사(MBA) 출신의 제임스 비모스키씨를 부회장으로 영입했다.110년 기업이 최초로 외국인 CEO를 영입했다고 해서 출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구조조정 전문가답게 소리없이 ‘뉴 두산’의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1일 취임했다.20여년간 매킨지컨설팅사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말레이시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서던뱅크의 수석 부행장도 지냈다. 산업부 종합 chuli@seoul.co.kr
  • LG전자 ‘슈퍼멀티 블루 플레이어’ CES 올 ‘최고의 제품’ 선정

    |라스베이거스(미국) 이기철특파원| LG전자의 ‘슈퍼멀티 블루(SMB) 플레이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가전전시회(CES)에서 10일(현지시간)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SMB 플레이어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 언론 등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의 제품상은 미국 최고의 온라인 뉴스채널 ‘CNET’이 해마다 CES에 출품된 제품 중 10개 부문별 베스트 제품을 뽑아 이 가운데 최고의 평가를 받은 제품에게 준다. SMB는 블루레이 디스크(청자색 레이저를 사용하는 대용량 디스크)의 재생과 기록, 고선명(HD) DVD의 재생,CD와 DVD의 기록과 재생을 동시에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이 제품의 출시로 소비자들은 그동안 HD DVD와 블루레이를 별도로 사야 하는 고민이 덜게 됐다. 시장에서는 차세대 DVD 표준을 두고 삼성·LG·소니·필립스·마쓰시타 등이 블루레이 디스크를 미는 반면 도시바·NEC·인텔·마이크로소프트 등은 HD DVD를 고집해 제품을 내고 있다.HD DVD와 블루레이 양 진영간의 규격 표준을 두고 주도권 다툼을 벌여왔다. SMB는 CES 기간에 발행되는 소식지인 CES데일리의 개막 첫호인 8일자 1면 머리기사로 실렸고, 미국 LA타임스가 발행하는 100년 역사의 ‘파뷸러 메카닉스’가 주는 기술상을 받았다. 이희국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이 제품의 본격적인 출시를 통해 차세대 영상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uli@seoul.co.kr
  • LG전자·워너브러더스 손 잡는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이기철특파원|LG전자가 9일(현지시간)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미국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했다. 미국 할리우드 최고경영자(CEO)인 베리 마이어 회장단 일행은 이날 이희국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맞아 이 사업의 협력 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이 CTO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실무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며 “차세대 DVD 시장의 빠른 확산에 공조 체제를 긴밀히 구축하자는 데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블루레이(차세대 광디스크 규격)와 HD-DVD를 동시에 지원하는 SMB 플레이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1분기 미국시장에 출시한다. 두 규격을 동시에 지원하는 SMB가 판매되면 영화제작사 입장에서도 블루레이와 HD-DVD 중 어느 포맷으로 타이틀을 발매할지에 대한 고민이 없어진다. 소비자도 선택의 고민과 혼란이 해소된다.chuli@seoul.co.kr
  • [경제플러스] 삼성 이재용 상무 활발한 ‘경영행보’

    |라스베이거스(미국) 이기철특파원|이건희 삼성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의 대외 활동이 본격화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참석 중인 이 상무는 매일 삼성전자 전시장을 지키고 있다. 자사 부스를 방문한 거물들을 직접 안내하고, 외국 바이어들과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 상무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승진설과 맞물려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이 상무가 경영 수업을 마치고 CES를 시작으로 보폭을 넓히는 것으로 점친다. 이 상무는 9일(현지시간) 전시장내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을 직접 안내했다. 삼성전자의 전시장을 돌며 2007년형 보르도 TV와 디지털방송 수신칩인 A-VSB칩,DVD보다 최고 10배 용량인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등 최첨단 디지털 제품을 일일이 설명했다. 이 상무는 또 이날 행사 시작전에 LG전자 부스를 방문, 남용 LG전자 부회장과 인사를 나눴다.chuli@seoul.co.kr
  • [패션단신] 더페이스샵 닷컴 오픈 2주년 이벤트

    더페이스샵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www.ethefaceshop.com)의 오픈 2주년을 기념해 31일까지 고객 감사 이벤트를 펼친다. 온라인 신규 가입 회원을 포함, 기존 회원으로서 개인정보 수정과 이메일 수신에 동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여명을 추첨해 카메라, 백화점 상품권, 순금 돼지 핸드폰줄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새달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 “가치경영에 주력 글로벌 톱3 달성”

    “가치경영에 주력 글로벌 톱3 달성”

    |라스베이거스 이기철특파원|“주주·고객·사원에 대한 가치 창출로 ‘글로벌 톱(Top)3’ 대열에 합류하겠습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국제가전전시회(CES)가 개막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한국시간) 기자 간담회를 갖고 “LG전자를 주주, 고객, 사원에 대한 가치 창출에 열광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어 시장점유율, 성장률, 주주가치 등에서 글로벌 톱 3를 달성하겠다.”며 가치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8%가량 증가한 40조원(445억달러)” 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37조원(386억달러)이었다. 남 부회장은 “사업 구조의 고수익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조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시설 투자에 1조 4000억원, 연구 및 개발(R&D)에 1조 7000억원을 투입한다. 그는 “R&D는 이동단말기에 중점을 두면서도 TV 등 디스플레이와 함께 시스템 에어컨·홈 네트워크 등 신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남 부회장은 “올해에도 달러화의 약세가 예상되며, 기업간의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그렇지만 북미시장에서 100억달러 매출을 올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기획과 통합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전략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에 사업역량을 집중, 브랜드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작정이다. LG의 북미시장 전략 제품은 3세대(3G)단말기, 액정(LCD)·플라스마(PDP) TV, 드럼세탁기,3도어 냉장고 등이 대표적이다. 휴대전화 부문 점유율을 늘리고, 가전부문은 수익성 위주의 지속성장을 한다는 게 LG전자의 전략이다. 또 TV 부문에서는 LCD 800만대,PDP TV 250만대 등 올해 평판TV에서 105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 부회장은 “LCD는 32인치 이상,PDP TV는 42·50·60인치 등 대형·고급 제품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TV의 경우 북미시장 점유율 10% 진입이 목표다. LG전자는 올해 이동단말기를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78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남 부회장은 “초콜릿폰의 디자인 경쟁력을 샤인으로 연결시켜 대표적인 전략품목으로 키워내겠다.”며 “장기적이고 시장지향적인 상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변화에 적기(適期)에 대응한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남 부회장은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해 유통망과의 사업 본격화를 구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LG전자는 미국 내 최대 가전 유통회사인 시어즈와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자인 경쟁력과 유통망이 강화되면 글로벌 톱3 달성도 먼 얘기만은 아니다. chuli@seoul.co.kr
  • 세계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07’ 개막

    |라스베이거스(미국 네바다주) 이기철특파원|“개별적인 기능이 아니라 네트워크로 연결된 통합이 미래 기술의 키워드이다.” 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의 영상·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전시회(CES) 2007’이 화려하게 개막됐다.‘콘텐츠와 기술 사이의 모든 것’이 올해 40회를 맞는 CES의 슬로건이다. 올해는 정보기술(IT)과 가전의 융·복합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정통적인 TV 이외에 다른 매체를 통해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기기가 많이 나온 게 특징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개막에 앞선 기조연설에서 “PC에서 TV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기는 결국에는 ‘연결’과 ‘통합’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700평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는 풀HD TV와 발광다이오드(LED)를 채용한 슬림형 TV인 DLP, 휴대전화 등 400여 신제품이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부스 입구에 32·82인치 LCD TV로 탑을 쌓아 TV 기술 강자의 위상을 뽐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 예정인 70인치와 82인치 풀HD TV 등 40인치대부터 80인치대까지 다양한 풀HD LCD TV 라인업을 선보였다.50·63·80·120인치 풀HD PDP 라인업도 공개했다.CES 혁신상을 받았지만 제품 디자인을 공개하지 않았던 프리미엄 전략제품 라인업인 울트라에디션의 바형 3세대(G)폰, 울트라 뮤직폰도 보였다. 삼성전자의 부스는 가장 넓었지만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2007년형 보르도 TV를 관심있게 보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빌 게이츠 MS회장은 삼성전자의 부스를 찾아 삼성 제품들을 꼼꼼히 관찰했다. LG전자는 600여평 규모의 부스에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 디스크와 HD DVD 두 규격을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포맷 플레이어인 ‘슈퍼 멀티 블루 플레이어(BH-100)’를 공개했다. 또 두 규격을 동시에 재생하고, 블루레이 디스크 기록이 가능한 PC용 차세대 드라이브인 ‘슈퍼 멀티 블루 드라이브(GGW-H10N)’도 공개했다. 특수안경을 쓰지 않고도 볼 수 있는 3D LCD 모니터에서 나오는 입체영상에 감탄사를 연발하는 관람객도 많았다. 이희국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이번에 나온 신제품은 차세대 DVD 시장의 성장을 촉발시키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 뒤쪽에 마련된 테이블에는 바이어와 협상을 벌이는 현장 마케팅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은 “한국업체들은 수년 전 신기술 과시 위주에서 최근엔 비즈니스를 위한 실질적인 제품을 주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일렉은 디지털 영상가전과 차량용 디지털 제품으로 현장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실리를 챙겼다. 레인콤은 무선 랜인 와이파이(WiFi) 기술을 활용한 네트워크형 단말기 등을 내보였다. 보행자가 원하는 곳을 검색해 찾아갈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유진로봇은 가정용 청소로봇 차기 버전을 소개했다. chuli@seoul.co.kr
  • “올해도 평판TV 판매 세계1위 달성”

    |라스베이거스(미국 네바다주) 이기철특파원|“올해에는 액정(LCD)·플라스마(PDP)·프로젝션·컬러 TV의 매출과 판매 수량에서 반드시 세계 1위를 달성하겠습니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세계 TV 업계의 최정상으로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한 해로 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 사장은 “삼성의 TV 사업 진입 34년째인 지난해에 처음 세계 정상에 올랐다.”며 “올해는 세계 유수 기업의 추격을 따돌리고 업계 최고 브랜드의 명성을 잇겠다.”고 강조했다.●올 평판TV 1350만대 판매 목표최 사장은 올해 세계 TV 시장을 생존을 위한 ‘전쟁’ 상황으로 설명했다. 그는 “TV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이익률이 현저히 줄고 있는 데다 일본·유럽 기업들의 공세가 날로 강화되고 있다.”며 “세계 TV 업계가 사실상 ‘서바이벌 게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해 평판 TV 판매 목표를 1350만대로 잡았다. 지난해 750만대보다 600만대나 늘어난 목표량이다. 이렇게 되면 평판 TV의 판매액과 판매량 모두 프로젝션과 평면 브라운관 TV를 추월하는 첫 해가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LCD TV의 경우 지난해보다 배가량 늘어난 1100만대 이상을 판매 목표로 잡았다. 업계 최고 수준이다.PDP TV 역시 지난해보다 배가량 늘어난 25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일본 마쓰시타에 이어 2위 수준이다. 최 사장은 “올해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 1위 위상을 더욱 굳히면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평판 TV 시장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40인치 LCD와 50인치 이상 PDP TV 등 대형 고급 제품 비중을 각각 26%와 3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LCD·PDP TV 최고화질 확보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LCD와 PDP TV에서 최고 화질을 확보함으로써 지난해 보르도 1개였던 메가(100만대) 히트작을 올해는 2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슬림형 프로젝션 TV인 DLP 등도 100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업체가 사운을 걸고 있는 ‘TV 전쟁’ 속에서 삼성이 LCD TV를 1100만대 이상 판다면 LCD 부문은 물론 PDP를 포함한 평판 TV 전체에서도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며 “DLP와 슬림 TV도 북미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세계 TV 시장에서 2연패 달성은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의 기자 회견에 앞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상무가 언론에 공식적으로 처음 나왔다. 예정에 없이 참석한 이 상무는 “회사가 성장하고 있으며,(임직원들이)잘하고 있다.”면서 “지켜봐 달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 상무는 해마다 CES에 참석했다.chuli@seoul.co.kr
  • 3700여업체 ‘첨단 IT기술’ 뽐낸다

    |라스베이거스(미국 네바다주) 이기철특파원|올해 세계 전자업계의 ‘키워드’가 될 첨단 정보기술(IT) 제품과 기술이 첫 선을 보이는 ‘2007 국제 가전 전시회(CES)’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 개막된다. 11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휼렛패커드(HP), 일본의 소니와 도시바·마쓰시타 등 3700여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로 40돌을 맞는 행사에 IBM이 10년 만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세계 IT거물들 총출동 첨단 기술의 향연장인 CES에는 세계 IT 거물들이 총 출동한다. 빌 게이츠 MS 회장, 에드 젠더 모토롤라 회장,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사장, 마이클 델 델 회장, 레슬리 문베스 CBS 회장 등이 기조연설에 나서 IT의 트렌드를 제시한다. 하워드 스트링고 소니 회장, 폴 오텔리니 인텔 회장, 테리 세멜 야후 공동설립자,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 등도 참가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이상완 LCD총괄,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네트워크총괄 사장 등이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풀HD LCD·PDP TV와 휴대전화, 컬러 레이저 복합기, 양면 LCD 등을 전시한다. LG전자는 남용 부회장을 비롯해 이희국 최고기술책임, 안명규 북미총괄 사장과 주요 본부장급들이 출동한다. 블루레이 디스크와 HD DVD, 초대형 PDP TV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삼성 ‘풀HD’·LG `타임머신´TV 전시 이번 전시회의 주제가 ‘콘텐츠 기술, 그 사이의 모든 것’이라는 점에서 영화, 음악 등 콘텐츠와 기술의 접목,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접하기 위한 디지털 제품의 융·복합화(컨버전스) 등이 핵심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지털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지난해에는 LCD와 PDP TV가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했다면 올해 전시회에서는 더욱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풀HD’ TV가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TV 히트작인 ‘보르도’에 디자인과 기능을 보강한 ‘2007년형 보르도’를 선보인다.LG전자는 제3세대 타임머신 TV를 내놓고 TV시장 공략을 강화한다.chuli@seoul.co.kr
  • [경제플러스] 삼성 ‘두얼굴의 휴대전화’ 공개

    삼성전자는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가전제품 전시회(CES)에서 울트라뮤직과 울트라비디오의 뒷모습을 최초로 공개한다. 앞면은 기능키와 키패드없이 화면과 터치키로만 구성됐고, 뒷면에는 별도의 LCD 창이 있다.
  • 남용 부회장 ‘사업현장 새바람’

    ‘LG전자 평택공장 강의, 국·영문 신년사 직접 작성….’ LG전자 남용 부회장이 취임 직후 사업 현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취임후 줄곧 ‘책상머리 일’보다는 ‘현장’이 먼저란 말을 강조해 왔다. 남 부회장은 4일 노트북·MP3플레이어를 만드는 경기도 평택공장 DM사업본부를 찾아 취임 두번째 현장 강의를 했다. 무려 두시간동안 진행됐다. 첫번째 강의는 3일 휴대전화를 만드는 MC사업본부에서 했다. 그는 DM사업본부 부·차장들에게 “고객에게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활동은 낭비다. 이를 없애는 활동이 전사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위와 활동보다는 행동 결과로 나타난 가치 창출과 조직 기여로 평가하겠다.”면서 “매뉴얼 자체를 따라하기보다는 현장에서 습득한 지식을 지혜롭게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창조적 경영에 동참하라는 뜻이다. 남 부회장은 5일에는 서울 구로구 가산동의 MC연구소를 찾는다. 그가 추구하는 새로운 경영 철학을 연구원들에게 전파하기 위한 방문이다. 그는 또 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인 CES에 참가해 세계 IT 트렌드를 찾고 해외 주요 바이어를 접견한다. 이어 국내로 돌아온 뒤 곧바로 경북 구미공장과 경남 창원공장을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다. 이같은 강행군은 남 부회장의 평소 스타일에서 예고가 됐다. 남 부회장은 “바이어와의 미팅 시간이 1시간이라면 이동시간·준비시간 등 예비 동작을 최소화하고 미팅 본연에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남 부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도 직접 작성했다. 보통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년사는 바쁜 일정을 감안, 실무진이 초안을 만들고 CEO가 가다듬어 발표하는 것이 업계의 관례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영어로 직접 녹음한 신년사는 80여개 해외 지사에 방송됐다.LG전자 관계자는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일어나는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영어 신년사는 회사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임직원들은 남 부회장의 구체적인 경영 전략이 미국 CES 방문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혁신브랜드 ALPS 선포식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은 26일 서울 등촌동 대강당에서 디지털세상 건설 및 공유를 위한 ‘혁신브랜드 ALPS 선포식’을 가졌다.‘ALPS’는 디지털 접근(Access), 교육 및 교양(Literacy), 생산적 활용(Productivity), 지속발전(Sustainability)의 영문 머리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 홍콩ITU展 한국제품 ‘시선집중’

    ‘한국의 첨단제품에 시선집중!’ 지난 4일 개막된 홍콩 ‘ITU텔레콤 월드 2006’ 전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첨단 제품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8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3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IT업계의 전시회다.700여개 통신업체가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KT,SK텔레콤 등이 참가했다. 한국기업의 첨단제품 기능 등을 살펴본다. ●삼성전자,‘울트라’ 첫공개 삼성전자는 뮤직·비디오·메시징 기능의 울트라에디션 3종을 전격 공개했다.‘울트라뮤직(제품명 F300)’,‘울트라비디오(F500)’,‘울트라메시징(i600)’ 등이다. 이들 제품은 내년 초에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울트라뮤직과 비디오는 앞면이 MP3플레이어 또는 PMP 형태이고, 뒷면은 휴대전화 형태다.200만화소 카메라,2기가바이트(GB) 용량의 외장 메모리, 블루투스 기능을 갖췄다. 울트라비디오는 압축률이 DVD보다 좋은 디지털동영상 포맷 DivX(Digital Internet Video Express) 코덱을 휴대전화에서 처음 지원했다.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용인 울트라메시징은 MS의 최신 운영체계인 ‘윈도 모바일 5.0’을 채택했고 ‘푸시 e메일’ 기능 등을 갖췄다. 또 팟캐스팅(Podcasting),RSS(Rich Site Summary·맞춤형 정보전달 포맷) 리더 등 웹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또 자체 개발한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 장비와 단말기(SGH-Z630)를 5일 공개 시연, 차세대 이동통신인 HSUPA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HSUPA 단말기는 HSDPA보다 훨씬 빠른 상향 2Mbps, 하향 3.6Mbp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내년 유럽 시장에서 HSUPA폰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초콜릿폰을 보라.” LG전자는 ‘초콜릿폰 패밀리’등 3세대(3G) 초콜릿폰을 선 보였다. 초콜릿폰은 LG전자의 야심작으로 최근 글로벌 히트 모델로 떠올랐다. 이 제품은 감성 트렌드를 접목해 세계시장에서 600만여대를 팔았다. 전시된 제품군은 ‘3G 초콜릿폰(LG-KU800)’과 ‘3G 초콜릿폰 폴더(LG-U830)’로 처음 공개됐다. 3G 초콜릿폰은 20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외장 메모리 슬롯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지원한 프리미엄급이다.3G 초콜릿폰 폴더는 1.8Mbps의 하향전송속도를 지원하는 HSDPA 단말기다. 이 제품은 200만 화소 카메라,180MB의 내장 메모리를 제공하며 블루투스로 통화와 음악 감상, 파일 전송 등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HSUPA 단말기를 시연, 관심을 집중시켰다. 시연은 디자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부분 비공개로 진행됐다. ●SK텔레콤·KT(KTF),“세계시장 선도 서비스로…” KT는 자회사인 KTF와 함께 ▲RFID(무선인식) 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정거장 ▲KTF의 HSDPA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인터넷TV(IPTV)·광대역통합망(BcN) 기반의 리얼 TV ▲지능형 로봇을 소개했다. HSDPA망을 기반으로 한 화상통화, 영상회의, 영상 링투유 서비스와 모바일 RFID 기술을 이용한 와인정보 서비스, 버스정보 서비스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와인정보 서비스는 휴대전화가 와인병에 부착된 RFID 태그를 인식해 종류, 시음 방법, 어울리는 음식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혁신과 영감(Innovation & Inspiration)’을 주제로 HSDPA, 위성DMB 등 신기술 및 컨버전스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SK텔레콤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HSDPA를 상용화했다. 멜론,GXG, 모바일 싸이월드 등 3G 성공 사례로 평가되는 멀티미디어 서비스들도 소개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발언대] ‘장애’없는 용기에 보내는 갈채/ 이상복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지도팀 사원

    어제(3일)는 유엔에서 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이었다. 유엔은 장애에 대한 관심 유도과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장애와 관련한 주제를 정해 전 지구적인 어젠더로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정보접근권(e-accessibility)이다. 고급 정보의 활용과 접근 자체가 개인의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대적 추세를 감안하면,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보접근권보다도 우리나라의 장애인들에게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권리는 ‘직업에 대한 권리’라고 할 수 있다. 선진국과 달리 사회연금제도가 완비되어 있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적절한 일자리가 없는 장애인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유일한 방안은 가족의 지원을 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과 같이 사회보장체계가 갖춰져 있는 국가에서는 장애인이 근로를 하지 않더라도 국가에서 생계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기초생활 수급 대상자이면서 장애인이어야만 추가적으로 6만원(경증 2만원)의 장애수당을 지원받는다. 장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드는 우리나라에서 6만원으로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라는 것은 너무도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다. 이런 문제점들로 인해 중증장애인들까지 일반 노동시장에 내몰리고 있지만 취업의 벽은 높기만 하다. 때문에 많은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한 채 오히려 심리적으로 위축돼 자신감마저 상실하게 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현재 장애인연금법 제정에 관한 각계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막대한 예산소요 등의 문제로 시행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그렇다면 국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국가에서 직접 제공할 수 있는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민간기업에서 장애인을 적극 고용해야 하는데 이 또한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다행히 최근 삼성이나 SK 등 대기업이 장애인고용에 적극 나서면서 고용시장은 개선되고 있어 희망을 갖게 하지만, 장애인 실업률은 비장애인의 7배나 되는 등 아직도 갈 길은 멀기만 하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는 구직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하고 안정된 직업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수의 장애인들에게 취업의 문은 높기만 하다. 지체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들은 다른 장애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회가 보장되는 편이지만, 정신장애, 간질장애, 뇌병변장애, 정신지체장애인들은 면접의 기회조차 잡기 힘들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공단 사무실을 찾아 일자리를 구하는 장애인들을 보면 참으로 용기있는 사람들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들의 마음에는 내 마음에 자라고 있는 편견, 독선, 자만과 같은 장애는 없어 보인다. 오늘도 그들의 용기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며, 그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넬 것이다. 이상복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지도팀 사원
  • 한국전쟁 최초 美보도기자 사망

    지난 1950년 북한군의 남침을 서방에서 제일 먼저 보도한 월터 A 시몬스씨가 지난 달 25일 미시간주 베어레이크에서 심장 및 폐질환으로 숨졌다.98세. 고인은 1943년 미국의 일간지 시카고트리뷴에 입사,2차대전 당시 태평양 지역에서 종군기자로 활동했으며 이후 일본에서 도쿄특파원으로 일하던 중 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 발발을 세계에 특종보도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일 전했다. 그는 1955년 시카고트리뷴의 주말판 에디터가 된 뒤 1973년 은퇴할 때까지 발행인보로 일했다. 저서로는 ‘조 포스, 하늘을 나는 해병(Joe Foss,Flying Marine)’(1943년)과 ‘하늘의 사무실(Offices in the Sky)’(1959) 등이 있다.
  • [서울광고대상-대상] SK ‘행복은 쉽다! OK! SK’

    [서울광고대상-대상] SK ‘행복은 쉽다! OK! SK’

    뜻깊은 수상의 영광을 준 서울신문 독자 여러분과 관계자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 2003년 SK는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경영체제로의 전환을 대내외에 선포한 이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 지난해 10월은 행복추구 경영의 의지를 상징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브랜드의 법적 보호를 강화하고자 ‘행복날개´를 도입한 브랜드 관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SK는 새로운 브랜드 관리체계 정립의 첫 단계로 ‘SK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설정하였다. 이는 ‘전문가적인´ 기업가 정신과 ‘고객 지향´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SK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자부심´을 심어줌으로써 ‘고객 행복´을 구현하는 것이다. SK는 주요 관계사가 참여하는 브랜드관리위원회를 신설, SK 브랜드의 사용기준 및 심의 프로세스(Process)를 정립하는 등 브랜드 핵심가치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전사차원의 브랜드 위계구조 점검 ▲브랜드 성과평가 모델 확립 등으로 관리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브랜드 정신을 담은 SK의 기업철학이자 최고 가치인 ‘고객행복´ 이념을 1998년부터 일관되게 전개해 오고 있는 ‘OK! SK´ 캠페인은 올해 접어들면서 보다 확장되고 참여적인 의미에서 ‘나눔´ 의 정신과 ‘행복´을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다. ‘행복은 쉽다! OK! SK´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행복은 어렵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과 그 따뜻한 나눔을 받는 사람이 모두 행복한 사회, 더 나아가 행복을 만들고 나누며 이를 통해 행복을 얻는 SK가 되는 것이 SK의 존재 이유이자 SK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가치인 것이다. SK의 ‘고객행복´ 노력은 항상 진행형이다. SK는 앞으로도 항상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고객에게 보다 큰 행복을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권오용 전무 ■ 작품설명 ‘행복은 쉽다! OK! SK´ 광고는 표현방식에 있어 밝고 기분 좋은 경쾌함을 전달하고 있다. 반전을 통한 스토리 구조는 광고주목도를 높여준다. ‘SK행복도시락 자원봉사´와 ‘수원 SK-해비타트 행복마을 자원봉사´를 소재로 총 두 편으로 제작되었다. 실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대학생을 모델로 기용하여 기업광고의 신뢰성을 높인 이번 광고는 재미있는 요소도 빼놓지 않았다. 얼핏 보기에 잔뜩 멋을 부린 듯한 외모·의상 등으로 전혀 자원봉사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느껴지는 모델이 광고의 핵심이다. 누구보다 놀기 좋아하는 남자 대학생은 알고 보면 남을 위해 먼저 땀을 흘리며 나눔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누구보다 잠이 많은 여자 대학생도 누구보다 먼저 아침을 열고 행복을 실천한다는 광고 내용을 통해 자원봉사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할 수 있고 나누는 행복은 쉬운 것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밝고 경쾌하게 전달하고 있다.
  • [꿈이 있는 모임] 우리는 소리를 보여주는 사람들입니다

    [꿈이 있는 모임] 우리는 소리를 보여주는 사람들입니다

    소리를 보여주는 사람들. 이 세상에 소리가 없는 곳은 없다. 라디오에서 흐르는 노래소리 부터 시끄러운 자동차 경적소리까지…. 이런 인위적인 소리를 다 꺼버리더라도 바람이 스치고, 새들이 지저귀고, 아이들이 새근거리는 소리는 지울 수 없다. 그러나 이 모든 소리가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는 사회가 있다. 바로 농사회(Deaf community)다. 청각장애인이라 불리는 이들의 공동체. 그곳에서 소리는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그런 농인들에게 세상의 모든 소리를 보여주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있다. 소리를 보여주는 사람들(이하 소보사)은 어느 특정 단체의 산하소속이나 인터넷모임이 아니다. 수화를 통해 봉사를 해오던 사람들이 각자 하나의 생각에 공감하여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그 하나의 생각이란 바로 ‘농인이 올바른 정체성을 가지고 자신들의 가치를 바로 보는 것을 돕는 것’이다. 소보사의 회원들은 각자 다른 수화봉사 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약 10명의 사람들이 모여 시작하게 되었다. 각자 봉사를 하면서 느낀 고민과 문제점들을 공유하고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그중 시발점이 된 이슈는 바로 ‘왜 우리는 농인과 제대로 대화할 수 없는가’와 ‘왜 우리는 농인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가?’였다. 농인들과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모여 수화 및 농문화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다 자연스레 정기적인 모임이 구성되었다. 또 그네들끼리 봉사도 함께하게 되었다. 농인의 언어로 수화를 받아들이고, 그들의 독자적인 문화를 인정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마음으로 농인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자 자발적으로 모여 소보사가 만들어진 것이다. 현재 소보사는 모임의 정신에 부합되는 몇 가지 봉사를 하고 있다. 소보사의 시작이 되어준 오픈 수업은 어느 누구나 별도의 절차나 조건 없이 와서 참여할 수 있는 수화교실이다. 물론 수화로만 진행되며, 1시간의 수화수업이 끝난 후에는 1시간 정도 농문화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9월부터는 외부 사람들을 위해 기초+중급반을 개설했다. 소보사의 수화교실은 외부의 수화교실과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소보사의 정신이 농인과의 바른 의사소통 및 농문화의 이해이니 만큼, 모든 수업은 철저히 농인의 입장으로 진행이 되고, 수업 중 음성언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수화는 국어나 영어처럼 독자적으로 구성된 언어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보사에서는 수화를 음성언어로 풀어서 설명하는 것보다는 수화로서 수화를 배워가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수화 자체만을 학습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경험해 왔기 때문에, 농문화의 이해를 필수적으로 다룬다. 소보사에서 수화교실을 운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농인에게 바르고 효과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이다. 농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수화는 필수적이다. 수화를 바르게 습득하지 못하면 농인에 대한 편견이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수화를 배우고 봉사를 나가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화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 소보사의 철칙이다. 그래서 현재 실행되고 있는 봉사활동은 야학과 농청소년 방과 후 활동이다. 청음회관(청각장애인복지관)에서 매주 2회 진행되는 성인 문맹 농인들을 위한 한글 학습의 강사 및 보조강사는 모두 소보사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일주일에 2회 종로에 있는 수화사랑카페에서 고2, 3학년 농학생들의 국어 및 영어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농청소년을 위한 스키캠프 및 청인과 농인이 함께하는 캠프도 계획 중에 있다. 소보사의 이러한 봉사는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다. 현 소보사의 리더십들이 10년전부터 꿈꾸어 오고, 조금씩 실천해 왔던 것들이다. 소보사의 리더십들은 오래 전부터 함께 봉사를 해왔던 선,후배로 구성되었다. 사회복지 및 특수교육을 전공한 회원들이 제법 있어 소보사의 봉사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 사실 소보사의 성격을 쉽게 정의 내리기는 어렵다. 소보사는 농인의 정체성을 위한 사회복지적인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그것을 위해서 작고 큰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이미 진행되고 있는 다른 여러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것이 소보사의 목표이다. 그래서 소보사는 단순한 봉사동아리가 아니다. 그러나 또한 사회복지단체도 아니다. 소보사는 어떤 단체이든 조직체계에 매이고, 행정절차에 매이는 순간 진심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보사는 그저 농인과 청인, 청인과 청인, 그리고 농인과 농인이 사랑을 하기 위한 모임이다. 소리를 보여주는 사람들 카페 http://cafe.daum.net/seeingvoices 글 김주희 수화통역사, 소보사 운영자, hand-say@hanmail.net     월간 <삶과꿈> 2006.11 구독문의:02-319-3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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