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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플러스]

    ● ‘잔상’ 확 줄인 LCD TV패널 개발 LG디스플레이는 30일 세계 최초로 1초에 480장의 영상을 표현,LCD TV의 약점이었던 ‘잔상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는 LCD TV용 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된 ‘Trumotion 480Hz’ 패널은 기존 주사율 120Hz 제품 대비 4배,240Hz 제품보다는 2배의 속도로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동영상 응답 속도도 4ms(1천분의4초)까지 빨라져 LCD TV의 잔상이 획기적으로 줄고 눈의 피로감도 적다는 설명이다.LG디스플레이는 이 제품을 다음달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쇼(CES) 2009’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 ‘컴’ 구입 2년뒤 CPU등 무상교환 삼보컴퓨터는 컴퓨터를 구입한 지 2년 후 중앙처리장치(CPU)와 메인보드를 무상으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체인지업’ 마케팅을 10년 만에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삼보는 이날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고급형부터 보급형까지 3종의 체인지업 패키지 제품을 출시했다.구입 시점에서 2년이 지난 2011년부터 지금보다 사양이 높은 CPU와 메인보드로 무상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삼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에도 체인지업 마케팅을 한 적이 있다. ●메가TV서 대학편입 콘텐츠 제공 KT는 30일 김영편입학원과 제휴를 맺고 메가TV에서 김영편입학원의 대학편입 콘텐츠를 1월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메가TV는 편입학에 대한 기초지식뿐 아니라 학교별 ‘합격전략 설명회’,‘2009 편입시험 현장’ 등 편입학 준비생들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담았다.또한 영어,수학,국어 등 과목별 편입학습에 대한 콘텐츠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영화·애니 등 500여편 무료 방영 동영상 이용자제작콘텐츠(UCC) 사이트 판도라TV는 연말연시 연휴 기간 동안 최신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을 무료로 보여주는 연말 특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8편의 최신 고화질 영화와 총 543편의 애니메이션이 무료로 방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판도라TV의 ‘프리미엄 영화관’과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24시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 “메리 크리스마스”…야생동물 캐롤 화제

    “메리 크리스마스”…야생동물 캐롤 화제

    동물들의 영상을 이용한 ‘다큐멘터리 캐롤 패러디’ 동영상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BBC의 야외생활 관련 기획 사이트 ‘Breathing Places’에서 제작한 이 동영상은 다큐멘터리에 등장했던 동물들의 모습에 노래를 부르는 입모양이 합성된 화면에 캐롤을 입혀 완성됐다. 특히 캐롤의 리듬에 맞춘 동물들의 동작이 감상 포인트다. 영상에서 새, 토끼, 고슴도치 등이 총출동해 연주하는 캐롤은 1980년대 축제음악 ‘Stop the Cavalry’로 브라스 간주와 코러스까지 표현해냈다. 이 영상은 UCC 사이트 유튜브에 올려져 해외 네티즌들의 ‘꼭 봐야할’ 동영상으로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우울한 기분에 웃음을 준 동물들”(Liquicity), “나도 모르게 모니터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했다.”(azbirds) 등의 댓글로 감상을 표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입모양이 무섭다면서 “꿈에 나올 것만 같다. 악몽이다.”(TheKariboDude)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잉카 제국 전 번성한 ‘와리 문명’ 도시 발견

    잉카제국이 생기기 전인 AD 700년에 번성했던 와리 문명(Wari Culture)의 도시가 최근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페루 고고학 팀이 최근 치클라요(Chiclayo)에서 22km 떨어진 Cerro Patapo 유적지에서 와리 문명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도시를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Cesar Soriano는 “5km 가량인 도시는 작은 방들로 나뉘어 있었으며 사람을 제물로 바치던 행사가 열리던 곳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방의 용도를 추정한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한쪽 낭떠러지 부근에 희생자들이 죽음으로 내몰린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유골 더미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자기, 옷, 잘 보존된 여성의 유골 등이 발견돼 고고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어 그는 “이번 발견은 모체(Moche) 문명과 잉카제국으로 이어지는 시간적 연결고리를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와리문명의 여자 미라가 페루 우아카 푸클라나 유적지에서 발견돼 화제가 됐으며 남자 두명과 제물로 희생된 것으로 보이는 어린아이의 유골이 함께 발견된 바 있다.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와리 문명은 잉카제국이 생기기 전인 AD 700~1200년 경 처음 탄생했는데 멸망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시대] 2009년을 향한 덕담/김준태 조선대 교수·시인

    [지방시대] 2009년을 향한 덕담/김준태 조선대 교수·시인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면서…덕담 한마디씩 해주세요.” 쥐해 무자년이 저물어 가고 소해 기축년이 바로 눈앞에 다가온 세밑.앞당겨 가진 한 작은 송년회에서 사회자가 요청한 말이다.덕담이라? 나쁜 얘기는 말고 좋은 얘기만 해주라?  그런데 식탁 주위에 앉은 회원들은 ‘덕담’이라는 말에 선뜻 응할 태세가 아닌 것 같다.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반영하듯 모두들 신통치 않은 얼굴들이다.회사원,중소기업사장,고교교사,대학교수,사회단체대표,예술인,농업인,언론인,G문화재단 연구원 등 서로가 하는 분야와 직종이 다른 무자년 송년회 모임.한때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큰 고통’조차 마다하지 않았던 사람들 중에는 어느덧 백발이 다 된 사람도 있다.  먼저,정년퇴임을 하고 명예교수로 있는 C대학 L씨가 사회자 요청에 응한다.  “덕담도 장유유서로 해야 하는 모양인데…허허,그럼 나부터 해야겠군요.모두들 나를 쳐다보고 있으니.하지만 가는 해를 되돌아보고 오는 해를 바라보게 된 지금,나 또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다들 느끼고 있듯이 희망보다는 우려를 하고 있으니…”  L교수는 덕담은 뒤로하고 쓴소리부터 털어놓는다.좋은 정치랄까 바람직한 정치는 ‘물 흐르듯이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노자의 도덕경에서 인용해 오지 않더라도 정치는 물 흐르듯이,그리고 최고의 예술행위처럼 해야 하는데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을 가한다.경제 또한 국가구성체의 소수인 피라미드 상위 부분에다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꼬집는다. L교수는 교육문제에 있어서도 ‘국가철학의 부재’를 들어서 말한다.영어몰입식 교육정책은 사교육비의 과다출혈을 부채질함은 물론 장기적 안목과 대안을 요하는 교육목표(혹은 아이덴티티)까지 흔들고 있다고 손을 젓는다.특히 말썽이 되고 있는 국사교과서 수정엔 더욱 목소리를 높인다.현단계가 통일과정시대(Unification Process Age)라는 점을 인식,냉전적 사고의 틀을 벗어나 보다 ‘통큰 정치철학’이 요구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개탄한다.  서독이 독일통일을 염두에 두고 동독지역에 150억달러를 사회간접자본(SOC) 종잣돈으로 투자한 결과,통독 이후에 그만한 플러스 요인을 거둬들였다는 사실도 강조한다.여기에 L교수는 자신이 단순히 낭만주의적 통일론자가 아니라면서 ‘통일’은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현 지도자가 보다 원대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다.솔직히 말해,경제적으로 형인 남쪽 정부가 아우인 북쪽을 달래면서,그러나 서로가 다른 정치문화의 ‘오소리티’를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권한다.내일의 코리아를 위하여 오지랖을 넓혀야 한다고!  덕담 순서는 자연히 올해 회갑을 맞이한 내게로도 왔다.그래 나는 ‘시인’답게 “밝아오는 2009년은 우리 모두가 소처럼 뚜벅뚜벅 걸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단기성 콜금리를 막는 것도 우선 급한 일이겠으나 우리에게 부여된 장기금리(민주주의 발전,통일작업 등) 또한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될 커다란 숙제입니다.오두방정을 떨지 말고 소처럼 묵묵히 가는 정치를…!” 이렇게 말끝을 맺자마자 옆에 앉은 50대 중반의 Q형이 얼른 말을 받는다.  “김 시인 말씀에 한마디 붙입니다.내년이 소띠 해라 했지요.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말처럼 소처럼 걷되 호랑이처럼 큰눈으로 사위를 살피면서 걸어야겠습니다.그러지 않을 경우,우리는 야생마의 뒷등에 실린 듯 천방지축 달려갈지 모릅니다.” 김준태 조선대 교수·시인
  • 英언론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 20’

    최근 인도와 태국 등지에서 대규모 무장테러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언론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 20’(20 of the world’s most dangerous places)을 선정했다.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영국 외무부의 통계와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 20’ 명단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일부 중동국가 외에도 다수 아프리카 국가들의 이름이 올랐다. 이중에는 무차별 테러가 난무하는 수단(Sudan)과 에리트레아(Eritrea)등이 포함돼 있다. 텔레그래프는 “에디오피아와 인접한 에리트레아 국경은 언제나 테러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 곳은 테러리즘의 근원지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북아메리카의 멕시코도 리스트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언론은 “멕시코는 테러리스트들로부터의 위험은 적지만 길거리 범죄율을 높은 국가”라면서 “더욱 문제인 것은 길거리 범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영국 외무부의 말을 인용했다. 이어 “여행객들은 대도시 한복판이나 공공교통수단을 이용할 때에도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커피 생산지로 유명한 남아메리카의 콜롬비아도 리스트에 올랐다. 언론은 “콜롬비아 곳곳에는 납치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지뢰로 인한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만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뢰로 숨졌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현재 반정부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태국과 무장테러의 공격으로 많은 사상자를 낸 인도 등 일부 아시아 국가도 ‘가장 위험한 곳’중 하나로 선정됐다. 다음은 영국 언론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20곳’ 리스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체첸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자메이카 ▲수단 ▲태국 ▲콜롬비아 ▲아이티 ▲에리트레아 ▲콩고민주공화국 ▲라이베리아 ▲파키스탄 ▲부룬디 ▲나이지리아 ▲짐바브웨 ▲인도 ▲멕시코 ▲이스라엘 ▲레바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은하 진화단계 밝힐 ‘붉은 나선은하’ 발견

    은하 진화단계 밝힐 ‘붉은 나선은하’ 발견

    천문학자들이 나선은하와 타원은하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지 모를 새로운 형태의 은하를 발견했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는 “미국과 영국의 천문학자들이 은하의 진화단계를 밝히는데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붉은 나선은하’(red spiral galaxies)를 발견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은하는 보편적으로 나선은하, 타원은하, 불규칙은하로 구분된다. 이 중 나선은하는 한참 활동 중인 젊은 별로 이루어진 나선팔을 가져 푸른빛을 내고 타원은하는 나이든 별들로 인해 붉은빛을 낸다. 이번에 천문학자들이 발견한 것은 붉은 나선은하. 영국 노팅엄 대학의 스티븐 뱀포드(Steven Bamford)는 “(붉은 나선은하가) 나선팔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주 최근까지 평범한 푸른 나선은하였다는 뜻”이라며 “무슨 이유에선지 별들이 생성을 멈추고 붉은빛으로 바뀌었지만 나선팔을 망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고 밝혔다. 천문학자들은 “붉은 나선은하가 다른 은하들 근처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주변 환경이 별 형성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예측했다. 또 “크기가 작은 은하들은 별의 형성이 늦추어지면 오래도록 나선 팔을 유지할 수 없다.”며 “붉은 나선은하는 크기가 큰 은하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천문학 학회지 ‘먼슬리 노티스’(Monthly Notices)에 발표됐다. 사진=사이언스 데일리(새로 발견된 붉은 나선은하, 사진 가운데)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국發 디플레 공포] 맥못춘 100조원대 경기부양책

    입으로만 구조조정을 외친 대가다. 미국 증시가 얼어붙자 당장 코스피 1000선이 붕괴되고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을 넘어 1500원대로 치달았다. 지난달 말쯤 증시가 폭락하고 환율이 치솟자 구조조정과 경기 부양 대책을 내놓고 한·미 통화스와프까지 체결했지만 시장은 10월 말로 고스란히 되돌아갔다. 정부 대책 효과가 사실상 제로(0)인 것으로 판명난 셈이다. ●100조원대 자금 처방에도 신용 경색 여전 10월부터 금융시장이 급격하게 경색되자 정부는 잇따라 유동성 공급 대책을 발표,100조원대의 자금을 시장에 풀기로 했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배고프다고 아우성이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제 발등에 떨어진 불 끄기에 급한 외국인들의 ‘셀(Sell) 코리아’다. 증시는 헤지펀드의 연말 환급 마감 시한인 15일이 지나면 외국인 매도세가 누그러지리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17~19일 동안 5137억원을 순매도했다. ‘9월 위기설’의 진앙지였던 채권시장도 마찬가지다. 금감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4조 2000억원에 이어 11월에는 18일 기준으로 1조 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가장 안전하다는 국채인데도 판다는 것은 그만큼 자금 사정이 안 좋다는 의미다. ●NATO(No Action Talk Only) 재림… 셀코리아 불러 글로벌 금융 경색 우려는 고스란히 원화 유동성 문제로 옮겨갔다. 부동산 거품 붕괴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된 것이다.20일 서광·성지·GS건설 등이 하한가로 내려가면서 건설주는 7~14%나 급락했다. 금융주 역시 KB금융·하나금융지주가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10% 이상 떨어졌다. 이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리 경제의 체력부터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은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금융시장 불안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근본적 문제는 우리의 펀더멘털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요란한 금융시장 대책보다 실제 행동이 필요한 때라는 주장이 나온다. 은행 구조조정을 언급한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뉴욕 발언이 예다. 은행도 잘한 게 없다는 말은 맞지만,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하락 때문에 소극적인 은행권을 굳이 자극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안 그래도 움츠러든 은행권이 구조조정을 염두에 두면 더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중소기업이나 가계에 타격을 준다.”면서 “나중에 조용히 행동에 옮길 일을 미리 나서서 말만 키워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펀더멘털 보강할 근본대책 세워야” 시장에서는 지난 노무현 정권을 비판하던 논리인 ‘NATO 정부’ 얘기가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행동 없이 말만 한다(No Action Talk Only)’는 것이다. 대주단 협약이나 채권시장안정펀드 등을 강제하면서도 정작 시장 자율을 내세워 직접적인 개입만은 피하고 있다. 불났다고 여기저기 고함만 지르고 다닐 뿐 정작 물동이는 안 잡는 꼴이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글로벌 위기라서 정부 대응책에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정부가 말만 할 뿐 책임있게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 역시 시장 불안을 키우는 데 한몫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유영규기자 cho1904@seoul.co.kr ■용어클릭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리세션, 디프레션 인플레이션(Inflation)은 고유가 등으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이 커지거나 수요가 늘어 일어나는 물가 상승을 말한다. 디플레이션(Deflation)은 반대로 경기 침체·자산가치 하락 등으로 수요가 줄면서 나타나는 가격 하락을 뜻한다. 리세션(Recession)과 디프레션(Depression)은 통상 경기 둔화와 경기 침체로 각각 해석되는데 불황의 초기를 리세션으로, 불황이 깊어진 상황을 디프레션으로 볼 수 있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디프레션과 인플레이션이 합쳐진 것으로 경기는 나쁜데 물가는 오르는 최악의 상황을 뜻한다. 개별 현상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가가 관건이긴 하지만 통상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스태그플레이션 순으로 고통의 강도가 심해지는 것으로 얘기된다.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올 노벨문학상 르 클레지오·송기정 교수 대담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올 노벨문학상 르 클레지오·송기정 교수 대담

    ‘욘사마’,‘대장금’으로 아시아 전역을 뜨겁게 달궜던 한류. 한류는 배용준이나 이영애 등 특정 배우와 잘 짜여진 한두 편의 드라마로 이뤄진 ‘찻잔 속의 태풍’에 만족해야 하는가. 수많은 문화학자들의 우려처럼 고작 200년에 불과한 역사를 가진 미국 문화의 침투에 반만년 동안 쌓아온 우리 문화가 속절없이 종속되어야 했던 그 불행을 그대로 답습해야 하는가. 서울신문은 이화여대 인문학부 송기정(51) 교수의 주선으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한국을 가장 잘 아는 지성’으로 꼽히는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와 이메일·전화 인터뷰를 갖고 한국 문화의 현주소와 장단점, 그리고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한국 문화가 종속을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시각을 갖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봤다. 송기정 교수가 사회자 겸 대담자로 나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르 클레지오가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것은 노벨상 수상이 결정된 이후 최초다. 르 클레지오는 “어느 특정 문화의 우수성을 고집하기보다는 자신의 문화가 다른 문화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게 될지를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면서 “한국이 가지고 있는 문화는 어떤 종류의 문화에도 굴종되지 않을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에서 한국 문화의 위상은 어떤가 송기정 교수(이하 송기정) 세계 10위권의 경제력만큼이나 한국의 위상은 급변해 왔다.1980년대 초반 프랑스에 처음 유학갔을 때만 해도 아무도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한국전쟁을 기억하는 사람들만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이제는 유럽은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남미의 오지를 가도 모두가 한국을 알고 있다. 특히 삼성,LG, 현대로 대표되는 하드파워 이외에 소프트파워도 최근 몇 년 사이에 부쩍 신장된 느낌이다. 대표적으로 한류(韓流)를 꼽을 수 있다. 한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르 클레지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과 가끔 활동하는 미국에서도 영화 등을 통해 한국 문화는 여러 경로로 접할 수 있으며, 일부 계층에서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국문화가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는 한국의 문화가 각국 문화에 여러 가지로 영향을 미치려는 바람직한 현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과거 전 세계를 군사는 물론 경제·문화적으로 획일화하려고 했던 제국주의적인 움직임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한류는 두 가지 이상의 이문화간 상호관계성(interculturality)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송기정 역사적으로 보면 아시아 문화는 유럽에서 시대별로 큰 조류를 형성할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 돼 왔다.18세기에는 중국의 사상들이 유럽인들의 선망의 대상이었고,19세기에 유럽은 일본에 사실상 미쳤다고 할 정도로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고흐나 모네 같은 화가들은 일본문화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스타일을 확립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유럽인들은 지금도 일본을 굉장히 문화적 수준이 높고 잘사는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문화가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것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르 클레지오 한국문화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설명할 수 있다. 미술을 비롯한 예술과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음식문화에 있어서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 전통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반면 영화로 대표되는 대중문화와 건축물에 있어서는 어느 나라 못지않은 현대적 개념이 퍼져 있다. 두 문화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한국의 문학이다. 실제로 한국의 문학작품 중에는 일본의 한국점령과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이 유난히 많은데 이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가르는 기준에서 이 두 사건이 어떤 형태로든 중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문학의 세계화는 가능한가 송기정 문화를 이루는 근간이 되는 문학에 대해 얘기해 보자. 문학의 세계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언어다. 영어권이나 프랑스어권의 경우에는 이같은 문제를 못 느낄 수 있지만 작가가 쓰는 대로 읽히는 것과 번역을 통해 다시 가공돼야 하는 경우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이같은 문제는 요즘의 젊은 번역가들이 체계적으로 공부해 한국 문학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한국의 번역가가 아무리 잘 하더라도 프랑스나 영어권에서 그 문화를 정확히 이해해 ‘번역의 묘’를 조절해주는 사람이 필요한 만큼 철저한 공동작업이 돼야 한다.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어떤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르 클레지오 한국문학을 많이 접해 본 사람으로서 한국문학이 세계 시장에서 소외받고 있는 현실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단언할 수 있다. 작가들이 번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외국 비평가들을 대상으로 한 접근 방법도 찾아야 한다. 내가 구상했던 방향은 한국 문학의 확산과 번역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위상을 정립하도록 도운 다음 정기적이고 친밀한 한·프랑스 문학교류를 이루는 것이었다. 프랑스 입장에서는 한국시인과 소설가를 지속적으로 초빙해 대학에서 여러 강의를 맡겨야 한다. 이는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프랑스에 분명히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송기정 평소 한국 문학을 많이 읽고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읽어본 작품 중에 특히 좋아하는 것들이 있는가. 르 클레지오 세대 차이의 영향 때문인지 개인적으로 이승우 같은 작가의 작품에 친숙함을 느낀다. 그러나 한국 문학계의 젊은 조류, 예컨대 현실주의나 유머감, 과거 전쟁세대들과의 일정한 거리감 유지 등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송기정 언어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해 보자. 프랑스 등 문화가 발전한 것으로 평가받는 나라들은 예외없이 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많은 분야의 책을 읽도록 유도하다 보니 논리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사고가 동시에 만들어지는 것 같다. 대중문화의 확산에서는 미국을 따라잡을 수 없지만 과학과 인문학을 망라해 가장 많은 신이론을 만들어내는 것은 여전히 유럽이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한국은 한글을 읽고 쓰는 데 대해 너무 소홀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르 클레지오 한글을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모든 글자를 읽을 수 있고 쓰기도 한다. 전 세계를 돌아다녀 본 사람으로서 한글은 정말 대단히 과학적인 언어이자 한국만의 문화를 담고 있다. 한국어의 ‘정’ 같은 표현은 어떤 프랑스어로도 100% 완벽한 번역이 불가능하다. 한국에서 영어 공용화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언어는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가장 큰 가치다. 또 그 나라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치나 영향력과는 전혀 상관없이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보편적 가치이기도 하다. ●한국 문화가 지켜야 할 가치는 어떤 것인가 송기정 프랑스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대국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이 프랑스 문화에서 배울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르 클레지오 프랑스와 한국은 국제관계나 경제적 힘, 그 규모에 있어 동등한 수준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두 나라가 공통적으로 크기에 비해 강력한 문화의 힘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미국문화의 침투는 두 나라 모두 겪고 있는 현상인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특히 한국의 경우에는 이웃의 거대 문화권인 중국, 일본의 영향력을 배제할 필요가 있다. 송기정 전 세계적인 문화의 융합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인 것 같다. 자국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 못지않게 타문화를 수용하는 것도 중요하고, 문화를 수출하는 것 또한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 이 세 가지를 조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르 클레지오 세 가지는 결코 각기 다른 부분이 아니다. 이종간 문화의 융합은 인류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다른 문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고립되거나 외국의 문화를 순화시켜 받아들이기 위한 장벽을 설치하는 노력은 아무 의미가 없는 짓이다. 문화는 물과 같아서 늘 스스로 길을 찾아 나선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문화를 자유롭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새로 들어온 문화에 정복 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 한국은 당연히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한국 문화가 외국 문화와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펼칠지 기대된다. 정리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르 클레지오는 누구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68)는 ‘프랑스어로 글을 쓰는 가장 위대한 작가’로 불린다.1940년 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나 니스 대학을 졸업했다. 유년시절을 아프리카에서 보냈고 멕시코, 미국 등지를 끊임없이 돌며 경험을 쌓아 세계 각국의 문화에 대해 폭넓은 조예를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에 대해 “인간성 탐구, 관능적 환희, 시적 모험, 새로운 출발의 작가”라는 평가를 내렸다. 대표작으로 ‘사랑하는 대지´,‘도피의 서´,‘전쟁´,‘거인들´,‘사막´,‘조서´ 등이 유명하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이화여대 통역대학원 초빙교수를 맡아 강의를 진행했다. ●주요연보 ▲1940년 4월13일 프랑스 니스 출생 ▲1960년 니스 대학 졸업 ▲1963년 첫 소설 ‘조서(調書·Le Proces-verbal)´로 르노도 상 수상 ▲1964년 앙리 미쇼 연구로 프랑스 엑상프로방스대 석사 학위 취득 ▲1980년 ‘사막´ 발표.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수여하는 폴 모랑상 수상 ▲1994년 ‘리르’誌 선정 ‘살아있는 가장 위대한 프랑스 작가’ 선정 ▲2001년 한불 작가 교류 행사로 한국 방문 ▲2002년 미국 뉴멕시코대 불문학과 미술사 교수 ▲2007~2008년 한국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초빙교수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핵가족 유골’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핵가족 유골’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핵가족 형태의 가족 유골이 발견돼 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른 2구, 어린이 2구로 이루어진 이 유골들은 검사결과 적어도 4600년 이상 지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족 형태의 유골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은 이 유골들이 신석기 시대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팀이 발견한 무덤에는 남자와 여자, 그리고 두 아이들의 유골이 서로 얼굴을 맞댄 채 누워 있었으며 이 같은 형태는 신석기 시대의 유골 발견 역사상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자들은 “갑작스러운 강도의 침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여자 유골에서 발견된 크고 작은 상처들이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 한다.”고 전했다. 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골 4구는 가족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두 아이의 나이는 8~9세, 4~5세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애들레이드(Adelaide)대학의 울프강 하크(Wolfgang Haak)박사는 “한 무덤에서 발견된 2구의 어린이 유골과 2구의 성인 유골은 유전자 감식 결과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 가장 오래된 핵가족의 유적이 발견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핵가족 형태의 가장 오래된 흔적일 뿐 인간 사회의 초기 형태는 아니다.”라면서 “이 핵가족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더욱 자세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유골들의 발견과 연구 결과는 미국 미국립과학원저널(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바마의 미국] 재계 ‘오바마시대 美시장’ 공략 잰걸음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석래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내년 1월2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검토하는 등 오바마 체제의 미국을 공략하려는 재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기업들은 미국 현지 법인 등에서 취합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현지 대응책을 새롭게 수립했다. 오바마 당선인이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지원을 시사하는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잰 걸음을 내자 우리 기업도 전략을 가다듬는 모습이다.●기업들,美 현지법인 통해 정보수집당초 이달 중순쯤 미국 앨라배마 현지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던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일정을 연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신 미국 현지법인 등을 통해 미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와 새 정부의 정책을 수집하며 전략을 새롭게 다질 계획이다. 미국 정부가 미국 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한국 업체 역차별론이 나오자, 이를 부정했던 현대·기아차는 당분간 소형차·중형차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베르나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광고를 늘리기로 했다. 기아차도 미 프로농구 NBA 후원에 나서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하기로 했다. 최근 원화가 약세를 보이며 거둔 이익을 마케팅 강화 비용에 쓰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는 또 내년 11월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미국 현지에서 연산 60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그만큼 고용을 창출한다는 점을 홍보할 계획이다.●현대·기아차 소·중형차로 `보호 무역´ 극복 전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 1월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 Show)를 계기로 미국 방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최고 경영진이 이 행사에 참석한 뒤 북미 시장 전략 점검회의를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15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역시 재계 인사들이 미국의 분위기를 살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한다. 한편에서는 오바마 당선 직후 그와 연결되는 인맥 찾기에 나서며 관심을 기울였던 재계가 시간이 지나면서 냉정을 되찾는 분위기도 느껴진다. 오바마 당선인이 정치 신인격인 탓에 일본 등에서도 그와 연결되는 인맥을 찾기 어려울 것이고, 그의 당선으로 인해 미국의 통상정책이나 구조 전체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큰 틀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이 어떻게 수립되는지를 지켜보고 그에 따른 대응책을 찾는 게 좋다.”면서 “지금 당장 미국 현지에 가본다고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경기침체 비웃는 돈잔치 선거

    경기침체 비웃는 돈잔치 선거

    새달 4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과 총선의 선거 비용이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인 5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워싱턴 정가는 흡사 돈벼락을 맞은 듯 흥청대고 있다. 대통령 선거 비용만 24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시민사회단체는 ‘참여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우려하고 있고 선거 자금에는 경기 침체(recession)가 없다는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 등 언론들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이번 선거에 이익집단의 로비가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워싱턴의 비영리단체인 정치응답센터(CRP)에 따르면 올해 대선과 총선의 선거 비용은 53억달러(7조 6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현재까지 들어간 선거 비용은 2004년 대선 때보다 27% 증가했다.11월4일 선거에선 대통령뿐 아니라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원을 재선출하고, 전체 100석인 상원의 35개 의석도 주인도 가리게 된다. 이미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긁어모은 기부금 액수와 지출 규모만 보더라도 2004년 대선의 두배, 그리고 2000년 대선의 3배를 넘어섰다. 민주당은 4년 전보다 52%가 늘어난 선거 자금을 모금했다. 공화당은 같은 기간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융위기의 진원지로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있는 월스트리트는 3억 7000만달러를 기부해 여전히 미국 선거의 ‘큰손’이었다. 최대 기부자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였다. 전체 인력의 10%인 3200명을 구조조정한다고 발표한 골드만삭스는 23일 거액을 기부했다. 여기에 각 투자은행의 임직원 등이 개별적으로 기부한 액수가, 로펌들이 1억 8000만달러, 부동산 업체가 1억 500만달러 등으로 전체 기부자의 72%가 산업·금융자본으로 드러났다. 세일라 크룸홀츠 CRP 소장은 “월가(街)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정부 정책에 기대는 그들로서는 기부금은 전략적 투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CRP는 이번 선거에서 100만명 이상의 ‘개미’가 기부해 눈에 띄게 정치 참여가 늘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전체 선거자금에서 이들의 기부액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한줌’(tiny slice)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헤이글 “韓아이 입양? 사실 아니다”

    헤이글 “韓아이 입양? 사실 아니다”

    “아직 신혼인데 갑자기 입양이라니?” 한국 아기를 입양한다고 알려졌던 미국 배우 캐서린 헤이글이 보도 내용을 부정했다. 미국 의학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금발미녀 의사 ‘이지’ 역으로 국내에 알려진 헤이글은 최근 한국 아이를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도되어 화제에 올랐다. 그러나 헤이글은 23일 현지 연예정보 프로그램 ‘액세스 할리우드’(accesshollywood)와의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르다.”며 보도에 다소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12월 가수 조쉬 캘리와 결혼한 헤이글은 “입양에 관심을 갖고 언제나 적극적인 입장을 취해온 것은 맞지만 그 시기가 지금 당장은 아니다.”라며 “아직 신혼을 만끽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언니는 한국인이다. 내 어머니가 언니를 입양한 사실은 내 삶에 큰 영향을 끼쳤고 언제나 내 마음속에 담고 있다.”며 이전 보도에서 ‘한국아이 입양’에 관심이 있다는 내용은 일부 인정했다. 이어 “어떻게 이런 내용이 보도됐는지 모르겠다. 그 부분에 대해서 따로 말한 적은 없다.”고 덧붙이면서 “우린 아직 신혼부부라고!”라며 볼멘소리를 냈다. 한편 오해를 낳았던 이전 보도는 헤이글-캘리 부부가 입양에 필요한 서류 수속까지 모두 마친 상태로 한국에 곧 방문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사진=accesshollywood.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한반도 유사시 3단계 작전

    |워싱턴 이석우기자|한반도에 유사시 상황이 발생하면 무엇보다 먼저 미 공군이 24∼72시간 내 한반도에 증파된다. 또 수일내 주일미군 소속 함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어 해병대 및 미사일, 잠수함 등이 후속 배치된다. 한·미 양측이 17일(현지시각) 양국 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 “한반도 유사시 ‘적정(approp riate) 수준의 군사력(증원전력)의 신속 제공”을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18일 국방부와 합참 등에 따르면 일단 상황에 따라 3단계로 미군의 증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첫 단계로 우선 북한군의 이상 징후가 있을 때 전쟁억지에 목표를 둔 작전이 펼쳐진다. 신속억지방안(FDO)으로 공군력의 배치가 특징이다.1개 항모전투단, 스텔스 전폭기를 포함한 200∼300대 규모의 항공기 등으로 전력이 구성돼 있다. 그 다음 단계는 전투력 증강(FMP) 단계. 전쟁억지에 실패했다고 판단할 경우다. 전투 초기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주요 전투부대와 전투지원부대를 증원하는 계획이다. 첫 단계인 FDO에 추가해 2개의 항모전투단,1000여대의 항공기, 해병 병력의 증파가 포함돼 있다. 마지막 단계는 시차별 부대전개(Time Phased Forces Deployment Data:TPFDD). 실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이뤄진다. 주일미군 소속 공중조기경보기와 전자전(電子戰)기,F-15 등 항공기 140여대, 주일미군 소속 해군 함정 12척 등이 수일 내 전개된다. 또 괌 등의 여단급 부대에 사전배치된 물자와 미국 본토의 여단급 해병원정 상륙부대, 태평양함대 소속 핵잠수함, 패트리엇 미사일도 수주 내에 투입된다. 이 밖에도 미 본토와 일본, 알래스카, 하와이, 괌에서 5개 항모전투단, 핵잠수함, 이지스함 등 함정 60여척,B-1.2,F-117,F-15.16,FA-18 등 항공기 2500여 대 등이 90일 내로 도착한다. 90일 내 전개되는 전력은 전체 미 공군의 50%, 해군의 40%, 해병대의 70% 이상 규모의 전력으로 자산가치로는 1000억 달러에 달한다. 그렇지만 미국의 안보전략 및 작전개념 변화, 미군 구조 개혁,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에 따라 이 같은 증원전력의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jun88@seoul.co.kr
  • ‘D 공포’ 떨고 있는 美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인들 사이에서는 ‘R(recession·경기침체)’공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D(depression·공황)’공포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금융위기가 실물경기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실제보다 경제상황을 더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경기침체는 이미 시작됐을 수도 있지만, 공황에 빠질 가능성은 없다면서 내년 2분기부터는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美경제학자 70% “경기침체 시작” 미국 경제학자의 69%는 경기침체가 이미 시작됐거나 올해 경기침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6일(현지시간) 발표된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의 설문조사 결과이다. 지난 5월 조사 때의 56%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조사는 48명의 미국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8∼19일 실시했다. 경제학에서는 통상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기침체로 정의한다.응답자들은 또 올해 경제성장률이 1.8%로 지난해의 2%보다 낮아진 뒤 내년에는 1.6%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 3분기 성장률은 1%,4분기는 0.1%로 전망돼 지난 5월 조사때 수치인 2.2%,2%보다 각각 크게 낮아졌다. 경기는 내년 2분기 성장률이 2.3%를 기록하면서 호전되기 시작해 3분기는 2.7%,4분기는 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찰스 바버레스 NABE 신임회장은 “경제학자들은 신용 경색과 소비자 지출 감소로 앞으로 몇 분기 동안의 경기 전망을 더욱 부정적으로 보게 됐다.”면서 “4분기에는 성장도 정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美국민 60% “경제공황 올 것” 경제학자들과는 달리 미국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경제공황이 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CNN머니가 1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 주말 실시하여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1%는 ‘공황이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38%는 ‘어느 정도 있다.’고 응답했다.CNN머니는 이 설문조사에서 공황의 정의를 1930년대 대공황 때와 비슷한 실업률 25%, 은행 파산 확산, 수백만명의 홈리스 등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이같은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경제순환연구소 아리반 바레르지 소장은 CNN머니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한 경기침체에서 보다 정도가 심해질 수는 있지만 공황과는 거리가 멀다.”고 진단했다. 실업률과 관련, 일부 경제학자들은 10%까지 치솟을 수 있고 구제금융이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내년에는 12%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감원 태풍은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돼 다른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베이는 10%를 감원할 계획이고, 유통업체들도 추수감사절과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감원 태세에 돌입했다.kmkim@seoul.co.kr
  • [美구제금융안 통과 이후] “신용경색 안풀려 효과 제한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구제금융안이 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급한 불은 껐지만, 부동산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신용경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구제금융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CNN머니는 4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구제금융에 대해 일반 국민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지금 미국 경제에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전했다. 리버소스인베스트먼트의 데이비드 조이 전략가는 “구제금융이 이념 싸움 양상을 보였지만 실용주의 관점에서 필요한 전략”이라면서 하원의 결단을 지지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면서 “구제금융으로 경기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는 있어도 주택이나 고용시장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라이트슨 ICAP의 수석경제학자 로우 크랜달도 마켓워치에서 “구제금융이 만병통치약은 되지 않겠지만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려는 정부의 첫 조치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판론도 여전했다. 워싱턴의 보수적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데이먼드 라크먼 경제 분석가는 정부가 공적자금으로 부실채권을 인수하기보다는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은행들에 직접 자금을 투입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공적자금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면 대형 은행과 지방·중소형 은행의 합병이 촉진돼 업계 지각 변동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대형 은행들은 재무부에 부실자산을 매각, 정상화를 꾀할 수 있지만 소형 은행들은 인수 순위에서 밀리면서 오히려 사정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제금융기관과 전문가들은 금융위기뿐 아니라 미국의 경기침체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 더욱 큰 문제라며 후속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연례 회의에 앞서 배포한 새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수준의 경기침체(recession)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보고서는 “금융위기로 촉발된 미 경제성장 둔화 혹은 경기침체는 실질적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문제가 되는 금융기관들에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고용·제조 등 경기지표들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미 정부가 추가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추가 인하하고 금융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늘릴 가능성을 들었다. 미 의회도 실업자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신음하고 있는 미국 경제를 살리는 데 구제금융안의 의회 통과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kmkim@seoul.co.kr
  • 에픽하이 미니앨범 ‘러브스크림’ 쇼케이스

    힙합그룹 에픽하이(타블로, DJ 투컷, 미쓰라진)가 일렉트로닉의 옷을 벗고 어쿠스틱으로 돌아왔다. 에픽하이는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압구정 CGV에서 미니앨범 ‘러브 스크림(Love Sc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통해 새 앨범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공개한 곡은 타이틀곡 ‘1분 1초’를 비롯해 ‘폴링(Fallin’)’과 ‘러브러브러브(Love Love Love)’의 세곡으로 그간 일렉트로닉과 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추는 것에 치중했던 에픽하이의 음악과는 다르게 어쿠스틱 사운드와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담았다. 5장의 정규앨범에 수록하지 못했던 곡들을 담은 이번 미니앨범은 전체적으로 피아노와 스트링 선율을 담았으며, 전체적인 주제 또한 ‘사랑’으로 ‘1분 1초’는 이별 후 추억으로 인해 가슴 아픈 기억들을 피아노 반주와 함께 노래했다. 이외에도 ‘폴링’은 현악기와 피아노의 협연을 담았으며, 미쓰라진이 작곡하고 타블로와 미쓰라가 공동 작사한 ‘습관’은 전체가 어쿠스틱 사운드로 기존 에픽하이의 음악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를 띄고 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에픽하이 멤버들은 “매번 활동할 때 마다 가을에 음반을 내고 싶었는데 그 꿈을 오늘 이루었고, 우리 멤버들 뿐만 아니라 모두가 공감하고 겪었을 법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고 이번 미니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에픽하이의 첫 미니앨범 ‘러브 스크림’은 지난 4월 5집 ‘Pieces, part One’ 발매 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30일 오프라인 및 온라인을 통해 음반이 공개됐다. 한편 에픽하이는 타이틀곡 ‘1분 1초’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영상= 변수정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타블로 “5집 발매 전후 에픽하이 해체 생각했다”

    타블로 “5집 발매 전후 에픽하이 해체 생각했다”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5집 발매 전후로 팀 해체를 생각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에픽하이는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압구정 CGV에서 미니앨범 ‘러브 스크림(Love Sc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타블로는 “사이가 안 좋아서 그런 건 아니고 에픽하이가 이 가요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했고, 언더그라운드에서 시작해서 힙합이라는 장르를 알리는게 목표였는데 그것이 이뤄졌다고 생각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대중 가요계의 좋지 않은 것도 있었다. (음악을 하지 않고)더 쉽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내가 해체를 얘기했다.”고 말한 타블로는 “포장마차에서 술 한잔 하면서 정리 하고자 했는데 술 마시다 보니 옛날 기억들이 나 해체는 흐지부지 되었다.”고 그 속내를 전했다. 미쓰라진 또한 “앨범 작업을 하지 않았다면 에픽하이의 해체가 현실화 됐을 것이며 이번 앨범에는 각별한 애정이 있다.”고 덧붙였다. 에픽하이가 공개한 첫 미니앨범 ‘러브 스크림’은 지난 4월 5집 ‘Pieces, part One’ 발매 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그간 정규앨범에서 에픽하이가 수록하지 못했던 6곡을 수록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픽하이 첫 미니앨범, 어쿠스틱의 옷을 입다

    에픽하이 첫 미니앨범, 어쿠스틱의 옷을 입다

    힙합그룹 에픽하이(타블로, DJ 투컷, 미쓰라진)가 일렉트로닉의 옷을 벗고 어쿠스틱으로 돌아왔다. 에픽하이는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압구정 CGV에서 미니앨범 ‘러브 스크림(Love Sc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통해 새 앨범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공개한 곡은 타이틀곡 ‘1분 1초’를 비롯해 ‘폴링(Fallin’)’과 ‘러브러브러브(Love Love Love)’의 세곡으로 그간 일렉트로닉과 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추는 것에 치중했던 에픽하이의 음악과는 다르게 어쿠스틱 사운드와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담았다. 5장의 정규앨범에 수록하지 못했던 곡들을 담은 이번 미니앨범은 전체적으로 피아노와 스트링 선율을 담았으며, 전체적인 주제 또한 ‘사랑’으로 ‘1분 1초’는 이별 후 추억으로 인해 가슴 아픈 기억들을 피아노 반주와 함께 노래했다. 이외에도 ‘폴링’은 현악기와 피아노의 협연을 담았으며, 미쓰라진이 작곡하고 타블로와 미쓰라가 공동 작사한 ‘습관’은 전체가 어쿠스틱 사운드로 기존 에픽하이의 음악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를 띄고 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에픽하이 멤버들은 “매번 활동할 때 마다 가을에 음반을 내고 싶었는데 그 꿈을 오늘 이루었고, 우리 멤버들 뿐만 아니라 모두가 공감하고 겪었을 법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고 이번 미니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에픽하이의 첫 미니앨범 ‘러브 스크림’은 지난 4월 5집 ‘Pieces, part One’ 발매 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30일 오프라인 및 온라인을 통해 음반이 공개됐다. 한편 에픽하이는 타이틀곡 ‘1분 1초’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크기 360mm’…13세 소년 英서 화제

    발 크기가 무려 360mm가 넘는 한 소년이 영국 매스컴에 의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주에 살고 있는 올리에 애보트(Ollie Abbott·13)는 친구들 사이에서 ‘큰 발’로 유명하다. 13세인 애보트의 발 크기는 무려 360mm. 이는 ‘골리앗’ 최홍만의 발 크기(370mm)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만큼 커서 거인의 발을 연상시킬 정도다. 애보트는 태어날 당시 5파운드(약 2.26kg)의 다소 작은 몸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현재 그는 키가 187cm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성인과 비교해도 월등히 큰 발 크기는 주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애보트의 부모는 아들을 위해 신발을 특별 주문해 왔지만 발이 자라는 속도가 워낙 빨라 현재까지 셀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신발을 주문해야만 했다. 현재 애보트와 그의 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애보트의 발에 맞는 운동화를 찾는 일. 그의 엄마는 “아들에게 맞는 신발을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면서 “각 매장에서 파는 신발 중 가장 큰 사이즈를 신어도 아들은 발가락을 구부려야만 했다.”고 말했다. 애보트는 “운동을 매우 좋아한다. 하지만 신고 운동할 수 있을 만한 운동화를 찾기가 너무 어려워 대부분은 벤치에 앉아 구경만 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렇지만 나는 나의 발을 사랑한다. 다른 사람과는 다른 독특한 발이 날 특별하게 해주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애보트의 엄마는 “아이의 발에 맞는 운동화나 축구화를 찾기 위해 영국 뿐 아니라 미국 쪽에서도 알아보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아들에게 맞는 운동화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스플러스] ‘강원랜드’ 발전시설 수주업체 대표 구속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9일 강원랜드로부터 발전시설 공사를 수주한 K사 이모(61) 회장을 뇌물공여 및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4년 11월 구역형 집단에너지(CES) 사업자 허가와 관련해 지식경제부 에너지사업 담당 이모(52) 사무관에게 1억여원의 금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회장은 또 강원랜드 김모(56·구속) 전 시설개발팀장에게 8500만원어치의 금품을 줘 김 전 팀장의 서류 조작으로 금융기관에서 에너지합리화 자금 97억여원을 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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