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ES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33
  • 에픽하이, 방송 아닌 전국투어서 신곡 공개

    에픽하이, 방송 아닌 전국투어서 신곡 공개

    b힙합그룹 에픽하이가 방송 3사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전국 투어 공연 무대에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중순 소품집 음반을 발매하는 에픽하이는 앨범 활동과 동시에 전국 투어 공연에 돌입하며 신곡의 신고식 역시 공연 무대 위에서 치를 전망이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에픽하이는 신곡발표를 투어공연 무대에서 공개하기 위한 이벤트를 오래 전부터 계획해 왔다.”며 “현재 탄탄한 공연을 위해 연습과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에픽하이는 오는 27일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10월 3일 ‘부산KBS홀’ 공연에서도 이번 소품집에 수록된 신곡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중순 5집 음반 ‘Pieces, Part One’을 발표하고 9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에픽하이는 현재 전국 투어 공연의 선곡 작업을 모두 끝낸 상태로 알려졌다. 사진 제공 = 울림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6) 짜트, 과연 신의 선물인가

    (46) 짜트, 과연 신의 선물인가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자동차로 하루가 꼬박 걸리는 곳으로 여행을 할 때다. 세 명의 에티오피아 친구들과 동승을 했는데 길가에서 풀잎사귀를 한 다발씩 사더니 다들 가는 내내 그 이파리를 뜯어 씹는 게 아닌가. 한번 씹어보라며 내게도 몇 잎 떼어 주는데 씹어보니 쓰기만 하고 영 무슨 맛인지를 몰라 퉤, 하고 뱉어냈더니 다들 박장대소를 한다. 나중에 알았는데 그게 바로 ‘짜트Qat(Chat, Jaad, 혹은 Khat)’라는 거였다. 짜트(학명 Catha edulis)는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 동아프리카 일부와 예멘을 비롯한 남아라비아반도에 은밀하게 보급되고 있는 마약류성 식물이다. 짜트에는 케친cathine과 케치논cathinone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데, ‘유엔 향정신약에 관한 조약(United Nations convention on Psychotropic Substances)’에 따르면 두 가지 모두 복용이 금지되는 품목들이다. 미국, 캐나다, 스위스, 스칸디나비아, 그리고 예멘을 제외한 중동 대부분의 지역에서 짜트는 법적으로 강하게 규제하고 있다. 의외로 영국에서 짜트의 인기가 높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다른 마약류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며, 짜트가 알코올이나 서구에서 취급되는 마약류의 대용품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마약류성 식물이라고는 하지만 짜트는 마리화나나 코카인과 비교했을 때 그 작용이 그리 세지 않다고 한다. 담배처럼 중독성도 없고, 짜트를 씹지 않는다고 해서 금단증세가 있는 것도 아니라 에티오피아에서는 짜트가 합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게다가 졸림방지와 정신을 집중하는데도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현지에서 만난 외국인들 중에 짜트 매니아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는데 주로 장거리 운전할 때나 야근이 필요할 때 짜트를 씹는다고 한다. 짜트의 기원에 대해서는 설이 많지만 현재까지는 에티오피아라는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짜트는 커피와 마찬가지로 짜트의 각성작용에 일찍 눈을 뜬 이슬람 신비주의자들에게 애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씹으면 잠이 안 오고 기도할 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짜트는 신의 선물로 간주되어 에티오피아, 예멘, 아라비아 반도에 널리 보급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커피가 17세기 이후 유럽에 크게 유행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짜트는 아직까지 커피만큼 그 세력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다. 짜트는 신선할 때 그 효과가 나타나는데 건조보존이 가능한 커피와는 다르게 유럽이나 먼 지역까지 신선한 상태로 짜트를 운반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 대안으로 짜트를 말려 파우더 형태로 만들어 수출한다는 얘기를 현지인한테 들었는데 실물은 본 적이 없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를 마실 때 독특한 의식을 치르며, 이를 ‘커피세러모니’라고 부른다. 에티오피아에서 커피세러모니는 단순하게 커피를 마시는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통합적인 기능까지 담당하고 있다. 커피세러모니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연령, 성별, 종교, 빈부의 격차없이 모두가 한자리에 앉아 그 공간과 시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짜트도 커피와 마찬가지로 ‘짜트세러모니’라는 게 있으며, 짜트를 함께 씹으면서 공동체의식을 느끼고, 이렇게 형성된 연대감이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서로를 하나되게 만든다고 한다. 이런 사회문화적인 배경과 함께 짜트는 에티오피아에서 환금성작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손이 많이 가는 커피와 다르게 짜트는 농사가 비교적 수월하며, 고품질 짜트의 경우 커피가격의 몇 배 이상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국제커피 가격이 널뛰기를 하는 통에 커피농가가 마음 편할 날이 없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최근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를 대신해 짜트를 심는 농가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 양가죽, 콩종류의 곡식에 이어 현재 짜트도 합법적인 수출품목으로 대접받고 있다. 그러나 짜트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한참 씹으면 입안이 진한 녹색으로 물들어 미관상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이다. 감각이 예민해지고, 정신집중에 도움이 된다고는 하지만 잎을 따서 씹는 행위자체도 영 폼이 안 난다. 그리고 짜트를 심은 땅은 금방 토질이 나빠져 다른 농사를 짓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럼에도 커피 농사를 관두고 다들 짜트 농사에 나서는 추세라면 에티오피아산 커피가 금값이 될 날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일본의 경우 짜트는 마약류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지만 현재 학술적인 차원에서 짜트를 약용으로 상품화 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마른 잎이든 파우더 형태든 현재까지 우리나라 법으로는 짜트를 소지한 채 인천공항을 통과할 수 없다. *참고: United Nations Convention on Psychotropic Substances [유엔 향정신약에 관한 조약] 1961년 마약에 관한 단일조약이 채택되고 난 뒤 10년 후인 1971년 2월 [유엔 향정신약에 관한 조약]이 채택되었다. 이 조약은 단일조약이 규제의 대상으로 하고 있는 물질(마약, 아편, 대마) 이외의 환각제, 진통제, 각성제, 수면약, 정신안정제 등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규제가 없었던 이러한 물질에 관해서도 국제적 규모에서의 통제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하에 체결된 것이다. (출처: (재)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http://www.drugfree.or.kr/)         <윤오순>
  • 제왕의 반지?… ‘블랙 다이아몬드’ 반지 발견

    제왕의 반지?… ‘블랙 다이아몬드’ 반지 발견

    최근 영국에서 진기한 블랙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가 발견돼 수집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레스터셔(Leicestershire)주 인근에 사는 존 스티븐스(John Stevens·42)는 농작물이 자라지 않는 진흙투성이 땅을 조사하다 이 보물을 찾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스티븐스가 찾은 작은 금반지는 표면에 새겨진 문양이 매우 정교할 뿐 아니라 상면에 희귀 다이아몬드인 ‘블랙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블랙 다이아몬드는 ‘저주를 부르는 흑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견됐으나 1000년간은 발견 횟수가 거의 없었던 희귀 보석 중 하나다. 지난 30년간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문화재와 보물 발굴에 힘써온 스티븐슨은 “이렇게 큰 보물을 발견하게 될지 몰랐다.”면서 “노력의 대가를 얻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랙 다이아몬드가 박힌 금반지를 감정한 고고학 전문가 브렛 해먼드(Brett Hammond)는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화재임이 틀림없다.”면서 “약 11세기 것으로 추정되며 반지에 새겨진 문양으로 보아 신분이 높은 사람 또는 종교와 관련된 사람이 착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이어 “당시 일반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금을 소유하는 것이 불법이었다.”면서 “금 뿐 아니라 보기 드문 블랙 다이아몬드까지 박혀 있는 것으로 보아 분명 강력한 파워를 가진 사람의 반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반지는 현재 정밀한 검사를 받기 위해 옮겨졌으며 가격은 수 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사진=BNPS.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G전자 북미시장서 “잘 나갑니다”

    LG전자 북미시장서 “잘 나갑니다”

    LG전자가 북미시장에서 거침없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올 2·4분기(4∼6월) 냉장고와 드럼세탁기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액정표시장치(LCD) TV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3위에 올랐다. 휴대전화에서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15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2분기 북미시장 LCD TV 시장조사 결과,LG전자가 58만대를 팔아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소니는 87만대를 판매해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36만대를 팔아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LCD TV 시장인 북미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은 2004년 진출한 이후 처음이다.LG전자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5∼6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디자인과 품질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판매량을 늘려가면서 ‘톱3’에 진입했다.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초 세계 소비자 가전쇼(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스칼렛’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기술의 차별화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미국 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2분기 휴대전화시장 조사 결과,LG전자는 북미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940만대를 판매했다.840만대에 그친 삼성전자를 제쳤다.1위인 모토롤라보다 200만대 뒤진다. LG전자는 3분기에는 1위인 모토롤라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3도어 냉장고는 올해 2분기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드럼세탁기 판매는 6분기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LG전자는 주요 제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북미시장 매출은 목표인 130억달러보다 10억달러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결과, 올해부터 모든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LG 브랜드가 더욱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씨줄날줄] 콜롬비아 반군(FARC)/노주석 논설위원

    ‘콜롬비아의 잔다르크’ 잉그리드 베탕쿠르가 6년 6개월 동안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the Revolutionary Armed Forces of Colombia)에 의해 인질로 붙잡혀 있다가 한편의 영화처럼 탈출했다.22분 13초의 감쪽같은 구출극으로 전세계적인 스타가 된 사람은 베탕쿠르 자신이지만 상대역인 FARC도 최고의 악명을 날리게 됐다. 돌아온 베탕쿠르는 “반군은 인간이 아니다.6년 내내 목에 쇠사슬을 채워 끌고 다녔다.”고 폭로했다. 수백명이 아직 억류돼 있다고 주장했다. 남미대륙 북서쪽 끝에 위치한 콜롬비아는 우리에게 커피와 난민, 부정부패 그리고 세계 최대의 코카인 생산국으로 유명하다. 지난 44년간 이어진 내전으로 약 300만명의 난민이 생겼다. 매년 2만 5000명이 살해되고 전세계 납치사건의 절반인 3000건이 발생한다. 이 나라의 2002년 대통령 후보였던 베탕쿠르가 “인질생활을 하면서 FARC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농담한 FARC는 어떤 조직일까. 1964년 창설된 좌익 게릴라 조직 FARC는 미국이나 유럽국가들로부터는 테러조직으로, 일부 좌익세력으로부터는 합법적인 교전단체로 인정받고 있다.40년 이상 최고 지도자로 군림해온 마누엘 마루란다가 지난 3월 심장마비로 사망한 뒤 알폰소 카노가 이끌고 있다.80∼90년대 콜롬비아 마약조직과 결탁해 세력을 확장했으며 한때 1만 7000명의 반군이 활동했다. 부패한 콜롬비아 정부에 분노한 농민들이 끊임없이 반군진영에 가담해 자리를 채웠다. 또 마약 밀거래로 한해 2억달러를 손쉽게 벌어들이고 있어 호락호락하진 않다. 이번에 베탕쿠르의 탈출로 감옥에 있는 동료들을 구출하고 교전단체로 인정받을 최고의 협상 카드를 상실했다. 외부적인 요인도 불리하게 돌아간다. 좌파의 대부격인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나 강력한 지원자로 알려진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마저 “게릴라투쟁은 과거의 역사”라며 “무장해제와 조건없는 인질석방”을 촉구하고 있기 때문이다.FARC는 콜롬비아 국민들을 위한 정권을 잡는 것이 전략적 목표라며 새 선거실시를 요구하고 있지만 마약을 판 돈으로 위장한 그들의 미사여구를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I’d like to brief our boss on my business trip.

    A:How was your business trip to Hong Kong?(홍콩 출장 어땠어요?) B:It was quite successful as they decided to purchase our brand-new products.(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그 회사가 우리의 신제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했거든요.) A:That is great.I’d like to give out this news to our teammates.(정말 잘되었네요. 우리 팀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해야겠어요.) B:Thank you but please wait by tomorrow morning.(고맙습니다. 그런데 내일오전까지만 기다려주세요.) A:The announcement can wait but why?(발표야 나중에 해도 되는데, 그런데 왜요?) B:First of all,I’d like to brief our boss on my business trip.(우선, 사장님께 출장에 대해 보고 드리려고요.) ▶ brief A on B:A에게 B에 대해 간략하게 보고하다. 브리핑이라는 말은 “간단하게 요점을 보고하다”라는 의미이다. 여기서는 brief를 동사로 사용한 것이다. ▶ brand-new: 새 것의, 새로운 ▶ give out (this news): 내보내다, 알리다, 공개하다. He gave out the interview result to us this afternoon.(그는 인터뷰 결과를 오늘 오후에 발표했다.) 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삼성전자 ‘애니콜 햅틱폰’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삼성전자 ‘애니콜 햅틱폰’

    ‘애니콜 햅틱폰´(모델명 SCH-W420·SPH-W4200)은 손가락으로 볼륨 다이얼을 키울 때마다 ‘틱, 틱…´ 거리는 소리와 진동으로 실제 라디오 볼륨을 올리는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이처럼 강약과 장단에 따른 22가지 진동으로 휴대전화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 이 제품에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아이콘화해 접근하기 쉽게 한 ‘위젯´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해 취향에 따라 바탕화면의 메뉴를 손가락 하나만으로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한 화면에서 한 번의 터치로 모든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는 ‘이지 액세스(Easy Access) 방식´도 특징. 화려한 GUI(Gra-phic User Interface), 휴대전화 기울기에 따라 화면이 반응하는 G센서, 다양한 진동·벨 등을 갖췄다. 16대 9 비율의 3.2인치 대화면, 지상파 DMB, 2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2.0, 교통카드 등의 기능도 있다.
  • 연이은 음원 유출사고, 고도의 홍보전략?

    연이은 음원 유출사고, 고도의 홍보전략?

    최근 한국 가요계에 ‘음원 유출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에픽하이는 4월 17일 5집 앨범 ‘Pices, part One’ 발매 전 수록곡 전곡이 인터넷 P2P사이트를 통해 유출되는 불미스런 사고를 겪었다. 이와 함께 원더걸스, 이정, 진주, 더크로스, 트랜스 픽션, 자우림, 마이티마우스에 이어 최근에는 지난 22일 오후 이효리의 3집 티저영상까지 공개 되는 등 비슷한 사례로 가요계는 곤란을 겪고 있다. 한달이 멀다 하고 생기는 음원유출 사고의 발생이유를 짚어 보았다. #음원 유출 생길 수 밖에 없다 음원 유출 사고에 대해 가요계 관계자들은 ‘발생 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한 가수의 앨범은 정식 발매일 전에 심사용과 PR용 CD를 따로 제작해 놓는다. 발매일 전에 PR CD를 방송 및 매체 관계자들에게 배포한다.”며 “수 십장에서 많게는 수 백장의 CD가 발매일 전에 돌아다니기에 어느 한 명이라도 상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음원유출 사고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가수들이 발매 전 음원 유출 사고를 겪고 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보도자료로 배포하는 것 까지는 하고 있지 않는다.”며 “진정 음원 유출을 원하지 않는다면 PR CD 등을 발매 후에 배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기획사의 노이즈 마케팅? 음원 유출 사고에 대해 일부에서는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음원이 유출되는 즉시 해당 사고를 당한 소속사 측은 발 빠르게 보도자료를 내놓고 아티스트의 심경을 전한다. 물론 해당 아티스트의 컴백과 이번 앨범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포함해서다. 실제로 한 기획사는 네티즌 보다 발 빠르게 음원 유출 사실을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네티즌들이 모르는 사실을 기획사가 먼저 알려줬다.”고 기획사 측의 노이즈 마케팅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기획사 측의 관계자는 “최초 사전 유출자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어떤 과정을 통해서 배포 됐는지는 기획사 측도 잘 모르겠다.”는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실제로 최초 유포된 자료는 아직도 각종 포털 및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버젓이 찾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올 4월 ‘전곡 음원 유출’이라는 불미스런 사고를 겪은 에픽하이 소속사 측의 한 관계자는 “아직도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번 유출 사고는 절대 넘어가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고도의 홍보전략? ‘불법음원유출’사고에 대해 고도의 홍보전략이라는 비평 또한 눈길을 끈다. 한 음반사 관계자는 “사전 음원 유출로 인해 잃는 손실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음반 발매와 동시에 각종 P2P 사이트 등에서 손쉽게 불법 음원을 다운 받을 수 있는 현실이기에 불과 몇 일 정도의 시간적 차이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몇몇 가수들은 앨범 발매 전에 P2P사이트를 통해 음원 유출 사고를 당했지만 보도자료를 배포하거나 하지 않았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음반이 쏟아져 나오는 가요계에서 한 명의 가수를 홍보하기는 너무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최근 사회적인 공감을 일으키고 있는 ‘음원유출’사고에 기대는 실정인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음원유출 사고를 당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된 몇몇 가수들은 앨범 유통사가 같아 눈길을 끌었다. 하나의 앨범에는 짧게는 수개월 많게는 몇 년 까지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해당 아티스트의 노력이 들어간다. 그런 노력의 산물이 무작위적으로 배포되는 사건은 막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음원유출 사고를 보도하기 보다는 사고가 생기기 전 미연에 막을 수 있는 장치를 기대해 본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무가 이용인 신작 ‘네 개의 시선’

    안무가 이용인 신작 ‘네 개의 시선’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이용인은 유럽 무대에서 기량을 쌓고 귀국해 국내 무용계의 시선을 끌고 있는 해외파 무용수 겸 안무가이다. 6년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지의 무용단에서 먼저 무용수로 이름을 알린 뒤 2005년 귀국해 본격 안무가의 길을 걷고 있는 춤꾼. 춤 무대에서 흔한 치장과 꾸밈 대신 솔직한 춤언어를 고집하는 안무가로 인식된다. ‘UBIN DANCE’는 차세대 안무가 이용인이 창단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춤 세계를 투영해나가는 단체. 오는 21·22일 오후 6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서 ‘UBIN DANCE’의 춤을 통해 안무자 이용인의 신작을 만날 수 있다. 타이틀은 ‘네 개의 시선’(Four Faces). 한 개인, 즉 안무자의 덤덤한 입장에서 쳐다보는 ‘성장’이란 명제를 네 개의 소품에 담아낸다. 타이틀이 보여주듯 새롭게 맞고 또 변함없이 보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의 반복 속에서 갖는 꿈과 좌절, 희망의 순환을 네 개의 독립된 장에 담백하게 그려내는 흐름. 첫장, 봄이 불안한 상황에서의 나약한 존재가 갖는 무모한 열정을 보여준다면 둘째 장 여름은 만남과 헤어짐으로 표현되는 순간의 사랑을 담는다. 셋째 장 가을에선 성숙한 여인의 풍성함과 아름다움이 풀어지지만 마지막 장 겨울은 결국 부족한 존재의 빈자리를 채워줄 사람을 동경하는 온전함에의 갈구로 매듭짓는다. “무용의 시작이자 끝이랄 수 있는 움직임 자체를 가장 중시한다.”는 안무자 이용인의 지론대로 화려하게 꾸미는 무대 춤에선 일단 멀다. 대신 무용수의 움직임에서 춤 본질을 파고드는 노력의 흔적들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02)588-6411.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에픽하이 ‘Breakdown’ 뮤비 지상파 방송 불가

    에픽하이 ‘Breakdown’ 뮤비 지상파 방송 불가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후속곡 뮤직 비디오가 지상파 3사로부터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올해 발매한 5집 앨범 ‘Pieces, Part One’의 타이틀곡 ‘One’으로 큰 인기를 얻은 에픽하이는 후속곡으로 ‘Breakdown’을 낙점 뮤직 비디오를 촬영했다. 하지만 결국 ‘Breakdown’ 뮤비는 KBS, MBC, SBS등 지상파 3사의 심의 과정에서 ‘방송불가판정’을 받았다. 이 뮤비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과격한 폭력적 내용. 지저분한 취조실에서 타블로, 투컷, 미쓰라 진이 가혹하게 구타를 당하는 장면과 멤버들이 전기의자에 앉아 고문을 당하는 장면 및 특수효과를 통해 유혈이 낭자하는 장면 등이 이유다. 에픽하이 소속사 관계자는 “심의의 틀에서 만든 곡과 뮤직비디오가 아니지만 표현 수위가 다소 높아 많은 부분을 수정, 삭제하여 문제가 된 부분을 편집하여 재심의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픽하이의 후속곡 ‘breakdown’의 뮤직비디오는 케이블방송 버전과 무삭제 버전으로 완성본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에픽하이는 오는 13일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4일 MBC ‘음악중심’, 15일 SBS ‘인기가요‘ 등 가요프로그램을 통해 5집 후속곡 ‘breakdown’의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질랜드 만평 “美쇠고기 안전?” 비꼬아

    뉴질랜드 만평 “美쇠고기 안전?” 비꼬아

    축산 선진국인 뉴질랜드 언론에서 한국과 미국의 쇠고기 무역 분쟁에 대한 만평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있다. 뉴질랜드 통신사 ‘스쿠프’는 인터넷판(scoop.co.nz)에 ‘한국과 미국의 쇠고기 전쟁은 계속된다’는 제목으로 칼럼과 만평을 실었다. 스쿠프는 이 칼럼에서 한국과 미국 사이의 성급한 협상과 ‘촛불시위’로 나타난 한국내 반대 여론 등을 다루며 “국민들의 당연한 반대”라고 지적했다. 통신사는 “한국의 음식 문화에 비추어 볼 때 쇠고기 문제는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반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물론 한국산 고기에도 위험은 있을 수 있지만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두려움은 분명 다른 문제”라며 ‘확률’로 설득하려는 한국 정부의 방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 칼럼에는 리처드 레이먼드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담당 차관이 “미국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던 것을 풍자한 만평이 함께 실려 눈길을 끌었다. 통신사는 이 만평에 다소 심술스러운 표정의 레이먼드 차관 모습과 함께 “미국 쇠고기는 안전하다. 그러나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는 상대국이 수입물량을 취소하지 않는 확증을 원한다.”(U.S. BEEF IS COMPLETLEY SAFE! BUT IF IT ISN’T WE WANT ASSURANCES OUR TRADE PARTNERS WON’T CANCEL SHIPMENTS)라는 대사를 넣어 상대국에 수입을 강요하는 미국을 비꼬았다. 그림=scoop.co.nz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얀마, 외국지원 ‘빗장’ 푼다

    “중국이 대지진을 만났다. 겨우 목숨을 건진 사람이나 희생자들이 떠오른다. 우리나라도 앞서 자연재해의 엄청난 파괴력을 맛봤다. 그런데 중국 지진이 중국인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에게 타격을 주는 듯하다. 나는 한편으로는 비극에 대한 두 정부의 반응을 견줘볼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싶다.” 지난 15일 하버드대 법대가 운영하는 온라인미디어 글로벌 보이스(www.globalvoicesonline.org)에 올라온 미얀마 회원 골드 불(Gold Bull)의 글이다. 국제 핫이슈를 둘러싼 지구촌 목소리를 담아내는 글로벌 보이스는 사이클론 나르기스 발생 2주일째인 이날 미얀마를 주제로 올렸다. 나르기스가 휘몰아치는 바람에 유엔 추정치 사망자가 10여만명이나 되는 가운데 숨죽인 그들의 처지가 금세 느껴진다. 지구촌 눈길이 ‘올림픽의 나라’ 중국에만 쏠린 데 대한 원망 섞인 눈초리도 엿보인다.AFP는 군정이 나르기스로 인한 재산피해를 100억달러(약 10조 4320억원)로 추산했다고 19일 전했다. 그러나 2004년 말 동남아시아를 휩쓴 지진해일(쓰나미)을 뛰어넘는다는 사상 최악의 재앙은 20년째 철권통치를 하고 있는 미얀마 군사정권도 움직였다.19일 미국 CNN은 이같은 일련의 변화를 잇달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얀마 최고 지도자인 탄 슈웨 국가평화개발위원장은 나르기스 발생이후 처음으로 이날 난민촌을 찾아갔다. 그는 새 수도 네피도에서 320㎞ 떨어진 양곤 교외의 이재민들을 만나 뒤늦게 민심을 다독였다. 군부는 아울러 외국의 구호지원을 막는다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 날마다 물품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16일 현재까지 각국의 지원금은 162만달러, 물품은 총 2096t이라고 덧붙였다. 열린 관문을 따라 ‘세계 대통령’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21일이나 22일 미얀마를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굶주림과 질병, 갈증이란 삼중고를 겪는 이들에게 숨통을 터주는 계기가 될지 눈길을 모은다.19일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이재민 250만명 가운데 30%만 구호품을 받고 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도 25일 양곤에서 유엔과 함께 긴급구호회의를 열기로 했다. 군부를 설득하기 위해 유엔이 파견한 존 홀름스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은 이날 현지에 도착했다. 탄 슈웨 장군의 현장 시찰은 이러한 국제사회의 압박과 맞닿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강행한 개헌 국민투표 압승으로 여유를 찾은 군부가 계속 버티기만 할 경우 잃을 게 더 많다는 점에서 실속을 차리고 보자는 속셈도 깔렸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한편 미얀마 군정은 이날 나르기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을 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공기업 자회사 구조조정 검토

    한국토지신탁, 주택관리공단 등 공기업 자회사 22곳이 민간 매각이나 청산 등 구조조정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감사원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공기업 자회사 65곳에 대한 감사를 벌여 15곳은 매각을 통해 민영화하고 5곳은 조직 및 기능을 축소하며,2곳은 폐지 후 모기업 흡수 또는 청산 등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은 질의서를 기획재정부에 보냈다. 감사원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안에는 매각을 통한 민영화 대상으로 한국자산신탁, 주택관리공단, 한국토지신탁, 한국건설관리공사, 하이플러스카드, 한국기업데이터, 항만기술단,KL-Net, 부산신항만,SKCTA, 선광종합물류, 안산도시개발, 한국CES, 중소기업유통센터,SBC인증원 등 15곳이 담겨 있다. 조직 및 기능 축소 대상으로는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채권관리센터 4개소, 증권예탁결제원 지원 5개소, 산재의료관리원 산하 병원, 한국방송광고공사 지사 및 지소 8개소 등 모두 5곳이다. 경북관광개발공사와 인천공항에너지 등 2곳은 청산 검토 대상으로 거론됐다. 공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해당 부처의 의견 수렴을 위해 감사원이 작성한 이 질의서에 기획재정부가 입장을 담아 회신하면, 감사원은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 내용을 확정짓게 된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아직 의견을 제출하지 않았고, 감사원의 공식 감사 절차 등도 진행되지 않아 공기업 자회사들의 구조조정안이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팝디바 셀린 디온 “구두만 3000켤레 정도”

    팝디바 셀린 디온 “구두만 3000켤레 정도”

    세계적인 팝디바 셀린 디온(40)이 자신의 소장 구두가 무려 3000켤레라고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패션계의 소문난 ‘구두 수집가’ 셀린 디온은 지난 13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내 취미는 쇼핑과 골프”라며 “특히 구두 쇼핑을 좋아해서 2000~3000켤레 정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대중지 ‘더 선’ 등 영국 언론들이 전한 이 인터뷰에서 셀린 디온은 “많은 구두를 갖고 있지만 구두 쇼핑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셀린 디온이 구두를 모은다는 것은 과거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직접 수집량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매니저이자 남편인 르네 앤젤린과의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둔 셀린 디온은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라는 역할”이라며 가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아이를 한명 더 낳고 싶다.”고 밝혀 남편과의 애정을 과시했다. 현재 셀린 디온은 새 음반 ‘테이킹 챈시스’(Taking Chances) 발매 기념으로 지난 2월부터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virginmedia.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필리핀판 ‘마이걸’ 26일 첫방…예고편 공개

    필리핀판 ‘마이걸’ 26일 첫방…예고편 공개

    SBS 드라마 ‘마이걸’의 필리핀 리메이크작이 방영을 앞두고 현지 연예계의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필리핀판 마이걸을 제작하고 있는 국영방송 ‘ABS-CBN’은 지난 12일 ’마이걸 리메이크가 한국의 제작진들 까지도 흥분시키고 있다.’는 제목으로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방송사측은 “필리핀판 마이걸의 첫 촬영 현장이 한국에서 방송돼 뜨거운 찬사와 격려를 받았다.”며 ‘최초의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라는 타이틀에 크게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일부 팬들은 한국과 다른 기후 때문에 배경을 그대로 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염려하지만 한국의 마이걸과는 또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자스민’이라는 제목의 필리핀판 마이걸은 아시아 스타로 떠오른 가수 겸 배우 김 츄(Kim Chiu)가 주연으로 낙점되면서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원작에서 이다해의 역할을 맡은 김 츄는 이번 드라마를 위해 중국어 전담 코치까지 두면서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에서 이동욱인 연기했던 상대역은 김 츄와 다른 작품들에서도 연인으로 호흡을 맞춰온 배우 제럴드 앤더슨이 맡았다. 오는 26일 첫 방영을 앞둔 ‘자스민’은 타가이타이, 바탕가스, 마리키나 등 여러 곳에서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원작에서 호텔을 운영했던 공찬의 가족은 필리핀판에서 는 리조트를 운영하는 것으로 바뀌는 등 전체적인 규모가 커졌고 빠른 전개가 돋보였던 원작에 비해 로맨틱 코미디의 소소한 재미를 살리는 쪽에 무게를 뒀다. 또 녹음이 진행중인 자스민의 OST 음반도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방송용 티저 예고편을 공개되어 기대를 더욱 부풀리기도 했다. 한편 필리핀 민영방송 GMA에서도 MBC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리메이크 제작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Kim Chiu (mfrances.org)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버핏 최신이론 잘 몰라 美 경제 침체기 아니다”

    “버핏 최신이론 잘 몰라 美 경제 침체기 아니다”

    “미국 경제가 침체기(recession)에 돌입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2004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에드워드 프레스콧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8일 삼성증권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회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세율이 인상되거나 정부 정책이 반세계화 방향으로 선회하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가 침체기로 들어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프레스콧 교수는 “지난 2분기 동안 미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지난 2·4분기와 3·4분기에는 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3%를 밑도는 추세 이하 성장이 1년 이상 지속된다면 침체기라고 말할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재 미국 경제를 침체기로 진단한 워런 버핏의 말을 언급하며 “버핏은 침체기의 정의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최근 경제이론을 잘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면 반박했다. 침체기는 노동시간 감소와 생산성 하락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나타나는데, 올해 미국의 노동 공급이 줄어들지 않고 있고, 부시 대통령이 세금 인상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혀 생산성이 하락할 요인도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금융시장이 신용 위기에 과민반응하고 있다.”면서 “현재 일부에서 프레디맥 등 채권보증기관의 파산을 우려하는데 은행의 자금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산하는 것은)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프레스콧 교수는 앞서 열린 강연에서 “이론적으로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뿐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1990년대 미국 경제의 붐(대성황)의 경우 그린스펀 당시 FRB의장의 통화정책 때문이라기보다 연구·개발(R&D)을 통한 IT혁명 때문이며, 회계상 R&D투자가 비용으로 인식되면서 장부상 이익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한국과 미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정부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삼성전자-LG전자 TV두께 신경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볼썽사나운 ‘TV 두께’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7일 ‘세계에서 가장 얇은 TV’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품명은 ‘스칼렛 수퍼슬림’(모델명 42LG61).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TV’라며 ‘파브 보르도 690’ 시판 소식을 알렸다. 어떻게 불과 일주일새 ‘세계에서 가장 얇은 TV’ 기록이 뒤집어졌을까. 먼저 꼼수를 부린 쪽은 삼성전자다. 삼성은 파브 보르도 690의 두께를 44.9㎜라고 표기했다. 다분히 LG의 스칼렛을 의식한 발표였다.LG는 올 1월 미국서 열린 세계 소비자 가전쇼(CES)에 이 제품을 처음 선보이면서 두께를 45㎜라고 공식 소개했다. 일본 히타치가 37㎜ 제품을 내놓았지만 TV튜너가 내장돼 있지 않아 엄밀히 말하면 TV가 아닌 모니터로 분류된다. 따라서 LG 제품은 두께를 파격적으로 줄인 점 등을 인정받아 CE쇼에서 혁신상까지 받았다. 그로부터 석달여 뒤 본격적인 국내 판매전이 시작되자 삼성은 소수점 한 자리를 표기하는 ‘묘안’으로 LG 제품보다 두께를 0.1㎜ 줄였다. 그리고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TV”라고 자랑했다. 허를 찔린 LG는 “소수점 한 자리까지 표기하는 게 무슨 의미냐.”며 “우리 제품도 원래는 44.7㎜인데 반올림해서 45㎜로 발표한 것”이라고 억울해했다. 그런데 일부 언론에까지 오르내리자 못내 억울했음인지 기어코 ‘맞불’을 놨다. 삼성 제품보다 0.2㎜ 더 얇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TV’를 7일부터 시판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 TV의 두께는 44.7㎜.‘그 사이 다른 신제품을 개발한 것이냐.’는 질문에 LG측은 “올 초 CE쇼때 발표했던 바로 그 제품”이라고 궁색하게 해명했다. 똑같은 제품을 놓고 두께만 45㎜에서 44.7㎜로 바꿔 발표한 것이다.LG측은 “삼성이 먼저 치졸한 싸움을 걸어와 우리도 국내 시판을 계기로 수치를 소수점까지 표기한 것”이라고 볼멘 소리를 했다. 두 회사의 제품은 기존 LCD TV(105㎜)보다 두께가 절반 이상 얇은 혁신적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화두가 ‘얇게 더 얇게’인 만큼 삼성과 LG의 신경전을 전혀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육안으로는 구별도 힘든 0.1㎜ 내지 0.2㎜ 운운하며 불필요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는 것이 과연 세계 수위를 다투는 글로벌 업체들의 위상에 걸맞는지 생각해볼 일”이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두 업체의 두께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이 내년 초에 지금보다 두께를 절반 가량 더 줄인 25㎜(1인치) LCD TV를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08년 ‘인터넷 아카데미’ 수상자는 누구?

    2008년 ‘인터넷 아카데미’ 수상자는 누구?

    올해의 ‘인터넷 아카데미상’ 수상자는? 최근 월드스타 비(Rain)와의 댄스배틀로 화제를 모은 미국 출신의 코미디언 스티븐 콜버트(Stephen Colbert)가 ‘2008년 올해의 웨비상 수상자(Webby Person of the Year)로 뽑혔다. 웨비상(Webby Award)은 지난 1996년에 미국의 ‘디지털 문화와 과학을 위한 국제 아카데미’The International Academy of Digital Arts and Sciences)가 수여하는 상으로 일명 인터넷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미 네티즌들의 투표로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미국인’(Greatest Living American)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한 콜버트가 웨비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인터넷 문화에 끼친 막대한 영향력과 업적 때문. 콜버트는 사회기부기관 ‘DonorsChoose’(DonorsChoose.org)를 홍보, 많은 기부자들을 끌어 모았으며 지난 2006년 자신의 토크쇼 ‘콜버트 리포트’에서 ‘트루시니스’(Truthiness)라는 말을 처음 사용해 2006년의 대표 신조어로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그가 대통령 입후보 자격을 얻기 위해 네티즌들에게 홍보한 결과, 미국의 대표 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facebook)에 1분당 평균 78명의 지지자들이 그를 위해 서명했다는 일화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의 웨비 아티스트(Webby Artist of the Yea)에는 인기 팝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의 멤버 ‘윌.아이.엠’(will.I.am)이 선정됐다. 그는 지난 2월 버락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을 지지하는 ‘Yes I Can’이라는 제목의 영상물을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YouTube)에 게재해 17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한편 콜버트와 윌.아이.엠 이외에 내용과 구조·디자인·기술력·인기도가 뛰어난 인터넷 사이트도 각 부문별로 웨비상을 받았다. 다음은 ‘디지털 문화와 과학을 위한 국제 아카데미’와 네티즌들이 함께 선정한 웨비상 수상 리스트. ▲가장 정치적인 블로그 부문: 허핑턴 포스트(huffingtonpost.com) ▲가장 문화적인 블로그 부문: 포스트시크릿(postsecret.blogspot.com) ▲가장 뛰어난 인터넷 잡지: 내쇼날 지오그래픽(nationalgeographic.com) ▲가장 뛰어난 온라인뉴스 매체 : 뉴욕 타임스(NYTimes.com) ▲가장 뛰어난 정치 사이트: 팻첵(FactCheck.org) ▲가장 뛰어난 커뮤니티 사이트: 플리커(Flickr.com) ▲가장 뛰어난 교류사이트: 페이스북(Facebook.com)·플록(flock.com) *트루시니스(Truthiness):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채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려는 성향. 사진=위부터 스티븐 콜버트·윌.아이.엠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가 통화정책 ‘딜레마’

    세계가 통화정책 ‘딜레마’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으로 신음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국가 대부분의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등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정도가 심하다. 각국 통화 당국은 그러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리를 섣불리 올리지 못해 딜레마에 빠졌다. 미국과 유로지역 등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中 위안화 절상… 제품값 올라 주변국 압박 1일 한국은행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지난해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를 진화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과잉 유동성, 미 달러화 약세 등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인건비가 매년 10%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위안화 강세로 중국 제품 가격이 오르는 등 이른바 ‘중국 효과’가 약해지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자원 보유국들이 오일 머니 등으로 넘치는 돈을 인프라 구축에 많이 투자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국제금융센터가 작성한 ‘아시아 국가의 최근 인플레 원인과 전망’에 따르면 지난 3월 베트남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4%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국은 8.3% 올랐다. 지난 2월엔 8.7% 상승해 11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리핀은 21개월만의 최고치인 6.4%, 태국은 20개월만의 최고치인 5.3%, 인도네시아는 18개월만의 최고치인 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국가의 물가 목표는 베트남 7.5%, 중국 4.8%, 인도네시아 4∼6%, 필리핀 3∼5%, 태국 2∼3% 등이다. ●베트남 소비자물가 19% 상승 ‘사상 최고´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일부 국가의 최근 인플레이션에서 식품가격 상승이 차지하는 비중은 30∼60%, 에너지 가격은 5∼15% 수준”이라면서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긴축 정책을 실시해야 하지만 경제 성장 둔화가 우려돼 각국 통화당국이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해 3월 이후 정책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지급준비율을 4차례 인상했다. 앞서 킹 영란은행(BOE) 총재는 지난달 29일 “식품 및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에는 3%에 이르거나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고 “금리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물가 목표는 2%이며, 지난 3월에는 2.5% 올랐다.4월에는 3%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로지역은 물가 목표가 2%인데 비해 3월에는 3.6% 올라 1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4월에는 3.3%의 상승률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주요 투자은행들이 당초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3·4분기 말까지는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으나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4%인 현 금리 수준을 3분기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신원섭 한국은행 해외조사실 종합분석팀장은 “신흥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지만 성장이 견실하다고 보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완만한 경기 후퇴(Mild recession)’ 또는 ‘유사 경기 후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보는 것은 무리’ 국제금융센터도 ‘하반기 세계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를 통해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원유 가격 하락 예상 등으로 미국과 유로지역 등 선진국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연말로 갈수록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신흥국은 양호한 성장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식품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등 선진국과 신흥국간 차별화(디커플링)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승호 경제전문기자 osh@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매일 아침 밑반찬 만드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는 알티야. 기본 밑반찬만 무려 15가지. 모두 그녀의 손에서 만들어진다. 식당 옆 주유소는 남편 창용씨가 일하는 일터. 아내를 믿고 맡겨준 남편 덕에 요리사의 꿈을 펼치게 된 알티야. 한국 최고의 식당을 꿈꾸는 그의 행복 도전기는 오늘도 계속된다.   ●다큐 인(EBS 오후 10시40분) 경기도 가평 용추계곡 물안골. 길도 험한 그 곳, 깊은 산속에 털보 아저씨 김기헌씨가 살고 있다. 자연과 벗하며 산에 들어와 산지도 벌써 6년째. 자연을 잊고 사는 도시인들을 위해 생태학교를 열고 싶다는 털보 아저씨. 봄이 돼 더욱 푸른 털보 아저씨네의 자연을 닮은 집을 찾아 가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미국에서 ‘리세스(Recess)’라는 운동 프로그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뛰놀았던 것을 그대로 체육관에서 한다. 스트레스도 날려주고 마음 속에 내재된 공격성도 없애주는 효과 뿐 아니라 운동 효과도 탁월하다. 친구들과 뛰어 놀았던 그 시절처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아현동 마님(MBC 오후 7시45분) 금녀는 이제부터 돈 관리는 자신이 하겠다며 영방에게 월급통장을 달라고 한다. 영방은 이제까지 해오던 거라며 앞으로도 계속 자신이 하겠다며 통장을 넘겨주지 않으려고 한다. 한편 시향은 길라에게 집에 있으면 오히려 태교에 더 안 좋을 것 같다며 재 임용시험을 보겠다고 말하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지난주에 이어서 미스터리 행각을 일삼는 7살배기 아이 이야기. 그는 가로 세로 줄 맞추고 각 맞춰 그 자리 그 위치에 물건을 둬야만 직성이 풀린다. 어느 누구도 그의 방에 있는 물건 하나 건드릴 수 없다. 필사적인 저항을 통해서 방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이 아이의 행동을 분석한다.   ●클래식 오디세이(KBS2 밤 12시45분) 88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태어나 세 살 때부터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해 11세에 루마니아 국립 콘스탄자 필하모니와 협연,15세에 파가니니의 ‘무반주 바이올린 기상곡 작품 1번’ 전곡을 한국에서 초연하면서 이름을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 최근 평양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한 그를 만나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