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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까지 물 차오른 中지하철, 12명 숨진 채 발견됐다

    목까지 물 차오른 中지하철, 12명 숨진 채 발견됐다

    1시간 202㎜ 사상 최고 강우정저우 시민 약 20만명 대피정저우 지하철서 12명 사망 중국 중부 허난성의 성도 정저우에서 1951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려 지금까지 12명이 숨지고 20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21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전날 저녁, 정저우의 폭우로 지하철 안에 물이 차올라 승객 500여명이 갇혔다.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12명이 숨진채 발견됐으며 부상자도 5명 나왔다. 정저우에서 1년간 내릴 비가 최근 사흘 동안 한번에 쏟아져 도시 곳곳이 물바다가 됐다. 승객 리모씨는 인터뷰에서 전날 오후 6시50분쯤 지하철 5호선이 갑자기 운행을 멈췄고, 폭우로 인해 지하철 안으로 물이 밀려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처음에는 다들 별로 신경 안 썼으나 물이 좌석 높이까지 차오르자 긴장하기 시작했다. 오후 7시 20분쯤에는 승객들의 어깨 높이까지 물이 찼다. 리씨는 “키가 작은 승객들은 물이 목까지 찼다”고 전했다. 오후 7시30분쯤 차량 안의 산소가 점점 희박해지자 승객들은 불안에 떨었고, 스마트폰으로 현장 동영상을 찍어 외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온라인상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지하철 안으로 물이 밀려들기 시작하더니 곧 좌석 높이까지 차올랐고 약 30분 만에 승객들의 어깨가 잠길 정도가 됐다.“1년 내릴 비 사흘만에 쏟아졌다”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한시간동안 201.9㎜의 비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1975년의 198.5㎜를 넘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정저우 지역의 평년 연평균 강수량은 640.8㎜이다. 그런데 지난 17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8시까지 사흘 동안 이 지역에는 617.1㎜의 비가 내렸다. 연평균 강수량에 맞먹는 비가 3일간 내린 것이다. 지역 당국은 홍수 대응 태세를 1급으로 상향했다. 정저우시는 하천과 저수지, 인프라 건설 현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허난성에서는 이촨현의 댐에 균열이 생겨 붕괴할 위험이 높아지자 인민해방군 병력이 긴급 투입됐다.허난성 폭우, 경제 피해액 128억원 추산 허난성 폭우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피해액은 7200만위안(약 128억원)으로 추산됐다. 정저우시 기상 당국은 “시간당 강수량과 일일 강수량 등의 분포 곡선을 봤을 때 이번 폭우는 1000년에 한번 있을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홍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각급 간부들은 인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신속히 재난을 예방하고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규 확진 1800명에도 강남 유흥업소는 불법영업

    신규 확진 1800명에도 강남 유흥업소는 불법영업

    술마시다 지하 6층 창고로 도망…37명 적발회원제 예약손님만 받는 서초구 주점 18명송파구 주류 판매 노래방 새벽 4시까지 영업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00명에 이르는 등 역대 최악의 집단감염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방역수칙을 여기고 유흥업소에서 늦은 밤까지 술판을 벌이다 덜미를 잡히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일대 유흥업소들은 회원제로만 예약을 받고 단속에 대비해 도주 공간을 마련하거나 업소 입구에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하며 변칙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10명이 강남구 삼성동의 대형술집에 들이닥쳤다. 455.44㎡(133평) 크기의 대형 일반음식점으로 ‘OO바’라는 상호를 쓰는 이 업소는 오후 10시 넘어서도 계속 손님을 받는다는 112 신고가 9차례 접수된 곳이었다. 해당 업소가 불법영업 중인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술집 문을 두드렸다. 종업원들이 출입문을 열어주지 않자 119를 불러 문을 따고 들어갔다. 업주와 종업원은 “영업이 끝나 정리하고 있다”라고 둘러댔지만 탁자들 위에는 방금 전까지 먹고 마신 술과 안주가 놓여 있었다.손님들이 비상계단을 통해 도주한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지하 2층부터 지하 6층까지 수색을 시작했고 지하 6층 비상계단 창고에 숨어 있는 남녀 35명을 발견했다. 이 술집은 단속을 피하려고 업소 입구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치밀한 모습도 보였다. 경찰은 업주와 손님, 접객원 등 37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강남구청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오후 11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유흥주점은 회원제 형태로 예약 손님만을 입장시켜 유흥접객원과 술을 마시도록 영업하다가 서울 서초경찰서에 적발됐다. 이곳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집합금지 업소임에도 지난해 5월부터 8차례 불법 영업 의심 신고가 접수된 곳이었다. 경찰은 한쪽 문을 잠근 채 다른 문으로 도주하려던 업주 등 종업원 15명과 손님 18명을 발견해 서초구청에 통보하고 해산시켰다. 송파구에서는 주류를 판매하던 노래방 두 곳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전 12시 40분쯤부터 3시 50분까지 송파구 가락동 노래방 두 곳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지구대와 기동대, 송파소방서 인력을 동원해 총 20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단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행정 명령 대상 업소에 대한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단속하고,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신규 확진 1800명에도 강남 유흥업소는 불법영업

    신규 확진 1800명에도 강남 유흥업소는 불법영업

    술마시다 지하 6층 창고로 도망…37명 적발회원제 예약손님만 받는 서초구 주점 18명송파구 주류 판매 노래방 새벽 4시까지 영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00명에 이르는 등 역대 최악의 집단감염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방역수칙을 여기고 유흥업소에서 늦은 밤까지 술판을 벌이다 덜미를 잡히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일대 유흥업소들은 회원제로만 예약을 받고 단속에 대비해 도주 공간을 마련하거나 업소 입구에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하며 변칙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10명이 강남구 삼성동의 대형술집에 들이닥쳤다. 455.44㎡(133평) 크기의 대형 일반음식점으로 ‘OO바’라는 상호를 쓰는 이 업소는 오후 10시 넘어서도 계속 손님을 받는다는 112 신고가 9차례 접수된 곳이었다. 해당 업소가 불법영업 중인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술집 문을 두드렸다. 종업원들이 출입문을 열어주지 않자 119를 불러 문을 따고 들어갔다. 업주와 종업원은 “영업이 끝나 정리하고 있다”라고 둘러댔지만 탁자들 위에는 방금 전까지 먹고 마신 술과 안주가 놓여 있었다.손님들이 비상계단을 통해 도주한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지하 2층부터 지하 6층까지 수색을 시작했고 지하 6층 비상계단 창고에 숨어 있는 남녀 35명을 발견했다. 이 술집은 단속을 피하려고 업소 입구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치밀한 모습도 보였다. 경찰은 업주와 손님, 접객원 등 37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강남구청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오후 11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유흥주점은 회원제 형태로 예약 손님만을 입장시켜 유흥접객원과 술을 마시도록 영업하다가 서울 서초경찰서에 적발됐다. 이곳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집합금지 업소임에도 지난해 5월부터 8차례 불법 영업 의심 신고가 접수된 곳이었다. 경찰은 한쪽 문을 잠근 채 다른 문으로 도주하려던 업주 등 종업원 15명과 손님 18명을 발견해 서초구청에 통보하고 해산시켰다. 송파구에서는 주류를 판매하던 노래방 두 곳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전 12시 40분쯤부터 3시 50분까지 송파구 가락동 노래방 두 곳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지구대와 기동대, 송파소방서 인력을 동원해 총 20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단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행정 명령 대상 업소에 대한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단속하고,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일본서 일하고 싶다” 잠적한 우간다 선수 결국 귀국길

    “일본서 일하고 싶다” 잠적한 우간다 선수 결국 귀국길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는 메모를 남긴 채 종적을 감췄던 우간다 역도 선수가 결국 우간다로 돌아가게 됐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주재 우간다 대사관은 전날 미에현 욧카이치시에서 발견된 줄리어스 세키톨레코(20)를 이르면 이날 우간다로 돌려보낸다고 밝혔다. 세키톨레코는 일본에 입국해 우간다 대표팀 훈련 캠프가 차려진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에 머물렀으나 지난 16일 “우간다에서 생활이 어려워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는 메모를 숙소에 남겨둔 채 사라졌다. 이후 세키톨레코는 나고야로 가는 신칸센 열차표를 구매한 것이 확인됐고, 19일 나고야역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나고야는 우간다 사람이 일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곳으로, 약 150명 정도가 살고 있다. 한편 세키톨레코를 제외한 우간다 선수 8명은 전날 숙소에서 선수촌으로 이동했다.
  • “이물질 씹어 치아 깨졌다”…전국 휴게소 식당 돌며 상습 공갈

    “이물질 씹어 치아 깨졌다”…전국 휴게소 식당 돌며 상습 공갈

    경기 시흥경찰서는 2019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휴게소 식당이나 마트 입점 식품업체 등 업주 상대로 상습적인 공갈로 금품을 갈취한 40대 피의자 1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는 해당 식당·식품업체들로부터 구입한 음식을 취식하던 중 이물질을 씹어 치아가 깨졌다며 허위사실로 협박해 40개 업체에서 총 270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갈 피해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범인을 추적하던 중 기존에 112신고를 하지 않았던 40개 피해업체들을 파악했고, 전국에 있는 업체들로부터 진술을 들었다. 결과 피의자가 업주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제출하거나 치과 진료비용 문자를 조작해 보낸 사실과 자신이 대기업 임원이라며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업체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고소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을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의자가 민원을 제기하면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까봐 어쩔 수 없이 금품을 건네줬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연락처와 계좌내역 및 CCTV영상 등 분석해 7개월간 끈질긴 추적 끝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검거 현장에서 범행에 이용한 호두 3개를 압수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영세상인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악용한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웃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생활주변폭력배들을 근절하기 위해 더욱더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누군가가 피해 사실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할 경우 건네준 증빙 자료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범죄가 의심될 시 적극적으로 112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 [여기는 중국] 11세 소녀의 황당한 ‘묻지마 슈퍼카 파손’…부모는 적반하장

    [여기는 중국] 11세 소녀의 황당한 ‘묻지마 슈퍼카 파손’…부모는 적반하장

    철부지 초등학생의 장난으로 고급 외제차 주인이 거액의 피해를 입은 사연이 알려졌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 관할 공안국에 따르면 올해 11세 여학생 A양은 난징시 소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고급 외제차에 칼로 그림을 그리고 올라 타 밟으면서 차량 앞 유리창 전면을 깨뜨린 혐의다. A양이 파손한 차량은 BMW사의 것으로 시가 100만 위안(약 1억7000만원) 안팎에 거래된다. A양의 소행은 사건 이틀 후 차량 소유자 자오 씨가 인근 CCTV에 촬영된 영상을 확인하면서 밝혀졌다. 출장 후 집에 돌아온 차주 자오 씨는 차량 전면 유리가 부서지고, 칼로 고의로 그은 흔적을 발견한 후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 범인을 색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장 CCTV에 담인 영상 속 A양은 사건 당일 킥보드를 타고 주차장을 이동하던 중 자오 씨의 노란색 BMW를 발견한 뒤 차량에 다가오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평소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노란색 차량을 발견한 A양은 호기심에 자동차에 다가가 황당하게도 훼손을 시작했다. A양은 소지했던 칼과 볼펜 등으로 차량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A양이 칼로 그으며 그림을 그리면서 자오 씨의 차량 전면은 칼 자국이 심하게 패인 상태가 됐다.아이는 여기서 만족하지 못했는지, 곧장 자오 씨의 차량 전면에 올라탔다. 차량에 오른 A양은 발을 구르고 두 주먹으로 유리창 전면을 치는 동작을 반복했는데, 이 행동으로 자오 씨의 차 앞 유리창이 깨지고 훼손됐다. A양의 이같은 기이한 행동은 차주의 유리창 전면이 모두 깨진 후에야 끝이 났다. 주차장에 또 다른 차량이 진입하자 A양은 그제야 파손 행위를 멈추고 유유히 사라졌다. 자오 씨를 더 화나게 한 것은 영상 속 A양이 차주의 차량을 모두 훼손한 뒤 손을 흔들면서 사라지는 장면이었다. 차주가 곧장 그의 부모에게 A양의 소행을 알리고 배상 여부를 상의했으나 돌아온 건 적반하장의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자오 씨는 “당시 A양의 부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그들은 자신의 딸이 차량 전면 유리를 깼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한 거짓말이라고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면서 “11세의 소녀가 어떻게 차량 유리를 훼손할 만큼 힘이 있겠느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때문에 그에 따른 배상 책임을 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했다. 더욱 자오 씨를 화나게 한 것은 CCTV 영상을 근거로 A양의 부모에게 배상 여부를 논의했을 때였다. A양의 부모는 자오 씨에게 “너도 나중에 아이를 낳을 것이 아니냐”면서 “그때 너도 네 아이를 데리고 와서 내 차 유리를 깨면 된다. 배상할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며 자오 씨는 분개했다. A양의 고의적인 훼손으로 자오 씨의 차량은 심각하게 파손됐지만, A양은 처벌받지 않을 전망이다. 형사 처벌이 불가능한 만 14세 미만의 어린이기 때문이다. 다만 차주는 A양의 행동으로 차량이 심하게 파손됐다는 점에서 그의 부모에게 수 천만 원 상당의 비용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직후 순식간에 온라인 상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현지 누리꾼들은 “A양의 부모가 저런 상태라서 아이도 제대로 교육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차주는 망설이지 말고 모든 법적 책임 규정을 동원해서 A양의 부모에게 사건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번 기회에 A양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서 새 사람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서로에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 [서울 인싸] 서울시, 자치경찰 시대 개막/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

    [서울 인싸] 서울시, 자치경찰 시대 개막/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

    자치경찰제가 이달 본격 시행됐다. 경찰 창설 이후 76년 만의 변화다. 기존의 일원화된 국가경찰 체제에서 이제 경찰은 국가경찰, 수사경찰, 자치경찰이라는 삼원체제로 바뀌게 됐다. 자치경찰제는 전체 경찰 사무 중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생활안전’, ‘교통’, ‘지역 경비’ 분야 사무를 지방자치단체가 지휘·감독하는 제도다. 자치단체별로 지역적 특색에 맞춰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치안정책을 펼칠 수 있는 자치 치안시대가 열린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발족식에서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서울시 자치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목표로 민생·치안에 집중해 ‘1인가구 안심지원 대책’, ‘한강공원 안전관리 강화’, ‘아동학대 예방·대응’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를 먼저 추진하고 있다. ‘1인가구 안심지원 대책’에 있어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 중 경찰 협력사항에 대해 서울시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과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 우선 1인가구 밀집 지역에 범죄예방진단팀(CPO)을 배치해 범죄 취약요소를 진단하고 결과를 토대로 가로등, CCTV 추가 설치 등 치안환경을 개선한다. 향후 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과 합동으로 야간시간대 생활안전을 위한 순찰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종 시민 안전사업 추진에 필요한 지역경찰 긴급출동 체계를 강화하고, 민간 경비업체가 하기 어려운 강력범죄 대응 등 전방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강공원 안전관리 강화’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방역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식당 영업이 제한되고 최근 무더위까지 겹쳐 심야시간대 공원 내 취식·음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자치경찰은 서울시와 함께 범죄예방과 방역관리를 위해 한강 내 지역안전경찰(CSO)을 집중 배치해 도보순찰을 진행하고, 관할 지구대·파출소와 협력해 매일 취약시간대 수시로 탄력 순찰을 실시하는 등 순찰·단속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대응’은 지난 5월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대응에 나섰다. 그 결과 고위험 아동 3만 5000여명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해 수사의뢰, 아동학대 신고, 상담 등 복지서비스 연계 2000여건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치안 분야에 있어서도 자치단체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치안 문제를 공동으로 책임지는 진정한 지방자치시대가 열린 것이다. 자치경찰의 존재 이유는 시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서울시 자치경찰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다.
  • 신변보호 요청에도 손발 묶인 채 살해된 제주 중학생…사인은 질식사

    신변보호 요청에도 손발 묶인 채 살해된 제주 중학생…사인은 질식사

    부검결과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 소견다락방서 몸 결박 당한 채 숨진 채 발견 경찰, 동거하다 이별통보 받은 40대 체포학생母, 가정폭력으로 신변보호 요청CCTV 설치·순찰 강화했으나 범행 못 막아미성년자 잔혹 살해 40대 신상공개 검토제주의 한 주택에서 온몸이 결박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16살 중학생의 사인이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지만 자신을 경찰에 신고해 앙심을 품은 한때 동거남이었던 40대 남성에 의해 아들이 잔혹하게 살해 당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20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제주시 조천읍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A(16)군에 대한 부검을 의뢰한 결과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주범 B(48)씨와 공범 C(46)씨를 A군 살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3시 16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A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같은 날 오후 10시 50분쯤 집 다락방에서 손발이 묶인 채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었다. 경찰은 A군의 몸에서 타살 흔적을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앞서 오후 3시쯤 성인 남성 2명이 담벼락을 통해 2층으로 침입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영상에서 용의자 중 한 명이 한때 피해자 가족과 동거한 B씨로 특정, 추적에 나서 B씨와 B씨 지인인 C씨를 잇따라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A군을 죽인 뒤 장갑 등 범행도구를 인근 클린하우스에 버린 뒤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군 어머니와 1~2년간 함께 살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던 B씨가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지인과 함께 이러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피의자는 뒷문으로 집에 침입해 현장에 있던 물건들로 A군의 몸을 결박한 뒤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B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지만, C씨는 “도왔을 뿐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두 피의자의 진술과 현장 증거 등을 바탕으로 계획 범죄에 무게를 두고이날 중으로 제주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미성년자를 잔인하게 살해한 점을 들어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군 어머니는 이달 초 B씨를 가정폭력 혐의로 신고하고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이 때문에 폭행 혐의로 입건된 B씨가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주택에 CCTV를 설치하고 B씨를 상대로 주거지 100m 이내 접근 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 등의 긴급 임시조치를 한 뒤 순찰 강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끝내 범행을 막지는 못했다.
  • 뒤늦게 준 ‘스마트워치’…경찰 신변보호도 살인 막지 못했다

    뒤늦게 준 ‘스마트워치’…경찰 신변보호도 살인 막지 못했다

    중학생 어머니, 피의자 ‘가정폭력’ 신고경찰에 신변보호 요청…CCTV 설치살인 못 막아…스마트워치 부족으로 미지급 제주에서 중학생이 어머니의 전 연인에게 살해된 사건은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가 이뤄진 다음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는 가정폭력으로 입건까지 된 상태였다. 경찰의 즉각적인 출동을 위해 마련한 스마트워치는 재고가 없어 사건 발생 뒤 유족의 요청으로 지급됐다. 2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피의자 A(48)씨가 과거 동거하는 등 사실혼 관계 연인이었던 B씨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B씨의 아들인 C(16)군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자의 어머니 B씨는 이달 초 경찰에 A씨를 가정폭력으로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 ‘A씨에게 폭행당했고 앞으로도 위협이 있을 것 같다’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CCTV 설치했지만…범죄 막진 못해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고 A씨에 대해 주거지 100m 이내에 접근 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 등의 긴급 조치를 했다. 또 B씨를 신변 보호 대상자로 등록하고, 지난 8일 B씨와 C군이 사는 주택 뒤편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지난 16일에는 출입문 쪽에도 추가로 CCTV를 달았다. 그러나 이 CCTV는 녹화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은 불가능하다. 범죄 예방 효과를 목적으로 설치했지만, 결과적으로 범죄를 막아내지는 못한 것이다. 경찰은 피해자 주거지 주변 순찰을 강화해 지난 3일부터 범행 당일인 18일까지 주야간 각 1회씩 총 32회 순찰을 했다고 밝혔다. B씨와 C군은 신변 보호 대상자에게 제공하는 스마트워치도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마트워치는 버튼을 누르면 즉시 112신고가 되고 자동 위치추적을 통해 신변 보호자가 있는 곳으로 순찰차가 신속히 출동하도록 하는 손목시계 형태의 전자기기다.●경찰 “신변보호 땐 스마트워치 재고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동부서가 총 14대를 보유 중인데, B씨가 신변 보호 요청을 했을 당시에는 재고가 없어서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신 B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112신고 시스템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워치는 살인 사건이 발생한 뒤 B씨와 B씨 오빠의 요청으로 3대가 지급됐다. 한편 A씨와 그의 지인 D(46)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 16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해 이 집에 사는 C군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긴급체포됐다. 범행 후 달아난 A씨는 신고 20시간여 만인 19일 오후 7시 26분쯤 제주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D씨는 이보다 앞서 같은 날 0시 40분쯤 거주지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이날 중 피의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이들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 해상에서 던지기수법, 중국산 담배 밀수 조직 적발

    해상에서 던지기수법, 중국산 담배 밀수 조직 적발

    공해상에서 밀수품을 바다에 띄워놓는 일명 ‘던지기수법’으로 중국산 담배를 밀수한 조직이 검거됐다.광주세관은 20일 군산해경과 합동수사로 중국산 담배 31만 8500갑(시가 8억원 상당)을 국내로 밀반입하려한 해상 밀수 조직원 7명을 적발해 관세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서해 공해상에서 외국 선박이 부유물을 매달은 담배를 던져놓고 위치를 통보하면 어선 등 국내 소형선박이 가서 물품을 건져 싣고 들여오는 던지기수법으로 밀반입했다. 또 해상·국내 운송, 국내 유통으로 역할을 나눠 해상 운송책이 공해상에서 건진 담배를 인적이 드문 소형 항구로 반입하면 국내 운송책이 담배를 트럭에 옮겨 싣고 창고에 보관한 뒤 국내 총책이 외국인 식료품점 등에 유통하려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이들에게 담배를 공급한 중국인 A씨는 올해 1월 광주세관에서 적발한 중국산 담배 53만갑 분선밀수 사건의 담배 공급책으로, 광주세관은 중국에 거주 중인 A씨 지명수배했다. 밀수 정보를 입수한 광주세관은 군산세관·군산해경과 공조해 새만금방조제 인근 소형 항구에서 담배를 선박에 숨겨 반입한 해상 운송책 2명과 밀수 담배를 트럭에 옮겨 싣던 국내 운송책 2명을 검거했다. 이후 휴대폰 통화내역 및 폐쇄회로티브이(CCTV) 분석을 통한 이동경로 추적과 잠복 등 약 2달여에 걸친 수사로 밀수 총책을 포함한 밀수 조직 전원을 적발했다. 성태곤 광주세관장은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여행 제한이 장기화되면서 해상을 통한 담배 밀수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소형 항·포구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유통경로도 끝까지 추적하는 등 일벌백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찰, 전 여친 중학생 아들 살해한 40대 긴급체포

    경찰, 전 여친 중학생 아들 살해한 40대 긴급체포

    제주에서 과거 연인관계였던 여성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4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18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이 집에 사는 B(16)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B군은 집에 혼자 있었으며, 신고는 범행 당일인 18일 오후 10시 51분쯤 B군 어머니가 했다. 범행 후 달아난 A씨는 19일 오후 7시 26분쯤 제주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함께 범행한 A씨의 지인 C(46)씨는 이보다 앞서 같은 날 0시 40분쯤 거주지에서 붙잡혔다. 검거 직후 동부서로 연행된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했으며,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입을 닫았다. 경찰은 B씨가 과거 가깝게 지내던 A군 어머니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군 어머니는 B씨에게 위협받아 이달 초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했으며, 이에 따라 경찰이 해당 주택에 CCTV를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했으나 결국 범행을 막지는 못했다.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과거 여친 중학생 아들 살해한 40대 긴급체포…신변보호 요청에도 참변

    과거 여친 중학생 아들 살해한 40대 긴급체포…신변보호 요청에도 참변

    제주에서 과거 연인관계였던 여성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20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4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이 집에 사는 B(16)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군은 집에 혼자 있었으며, 신고는 범행 당일인 18일 오후 10시 51분쯤 B군 어머니가 했다. 범행 후 달아난 A씨는 신고 20시간여 만인 19일 오후 7시 26분쯤 제주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함께 범행한 A씨의 지인 C(46)씨는 이보다 앞서 같은 날 0시 40분쯤 거주지에서 붙잡혔다. 검거 직후 동부서로 연행된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했으며,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입을 닫았다. 경찰은 B씨가 과거 가깝게 지내던 A군 어머니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군 어머니는 B씨에게 위협받아 이달 초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했으며, 이에 따라 경찰이 해당 주택에 CCTV를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했으나 결국 범행을 막지는 못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국영언론 CCTV도 크리스 지웠다…피해 여성 또 등장

    [여기는 중국] 국영언론 CCTV도 크리스 지웠다…피해 여성 또 등장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가 미성년자 성관계 등 스캔들의 중심에 서며 광고계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했다. 수 명의 여성들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는 피해 여성 두메이주 양의 폭로 이후 광고계는 ‘크리스’ 지우기에 나선 분위기다. 사건은 지난 19일 크리스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 두메이주가 온라인 매체 왕이연예 인터뷰를 통해 “크리스가 성관계를 위해 수많은 여성들을 유혹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크리스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피해 여성은 8명 이상이며, 그 중에는 미성년자도 2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메이주는 크리스 측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50만 위안(약 8800만 원) 상당의 위로금을 전달했지만, 이 돈은 이미 돌려줬으며 법적 소송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여성은 크리스 측이 피해 사실 입막음을 위해 쥐어 준 돈을 수 차례 돌려준 증거를 공개하기도 했다. 두메이주가 공개한 증거에는 온라인 계좌 이체를 통해 송금한 금액과 가상 계좌 번호, 송금일시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었다. 이 여성은 자신이 공개한 해당 가상 계좌의 명의자가 ‘우이판(중국명 크리스)’로 적혀 있다는 점을 공개하면서 폭로 내용이 사실임을 강조했다. 스캔들 폭로 이후 또 다른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해 사건은 일파만파 번지는 양상이다. 19일 자신을 베이징 소재의 모 대학 재학생이라고 밝힌 20대 여성 웨이위신은 크리스와 주고 받은 대화 기록을 공개했다. 특히 이 여성이 공개한 대화 기록 중에는 크리스가 보냈다는 3만 6666위안(약 650만원) 상당의 송금 내역도 포함돼 있었다. 이 여성은 “지난 2019년 9월 12일에 크리스로부터 이 돈을 받았고, 이후 520위안을 그에게 송금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공개한 채팅 기록은 지난해 10월까지 이어졌다. 그는 증거물을 공개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주저했지만, (기록 공개를 통해) 용감한 사람이 되는 것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건이 폭로된 직후 가장 먼저 ‘크리스 지우기’에 나선 것은 지난 19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지난 5월 크리스의 신곡을 홍보했던 게시물이 사라지면서 시작됐다. 포르쉐 중국, 중국 온라인 미디어 ‘텐센트 동영상’, 덴마트 맥주 브랜드 ‘투모그’, 중국 식품기업 ‘캉스푸’, CCTV가 운영하는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윈팅앱'(云听app), 헤어케어 브랜드 ‘즈위엔, 주방 용품 브랜드 ‘리바이’ 등은 크리스와의 전속 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특히 윈팅앱에서는 크리스와의 기존 합작 계약은 모두 해지됐으며, 그가 참여한 녹음은 이미 삭제됐다고 밝혔다. 또, 이에 앞서 피해 여성의 사건 폭로가 있었던 당일 랑콤, 키엘, 루이비통, 스낵 브랜드 량핀푸즈(良品鋪子) 같은 유명 브랜드들은 발빠르게 크리스가 나온 홍보물을 삭제하거나 숨긴 상태다. 이 같은 크리스에 대한 ‘손절’ 움직임은 그를 광고모델로 쓰는 여러 기업에게 그와의 관계를 끝내라고 요구하는 현지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거셌기 때문이다. 사건이 공개된 후 스캔들과 관련한 기사의 수는 무려 85만 건 이상 보도되는 등 관심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사건 폭로 이튿날이었던 지난 19일 자정 사건 관련 기사 조회수는 무려 수 십 억 건을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피해 여성들이 증거로 공개한 대화 기록과 거액의 송금 내역서에 대해 신뢰하는 분위기다. 모 누리꾼은 “이체 내역도 거짓이라고 발뺌할 수 있는 거야?”라면서 “크리스는 캐나다 네 나라로 돌아가라. 피해여성이 크리스 집에서 찍은 영상도 그대로 공개했는데 모르는 여성이라고 선을 그을 수 있는 정도의 사건이 아니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른 적이 없다면 왜 여성들에게 거액의 돈을 물 쓰듯이 송금했는지 의문”이라면서 “일찍 사죄하고 하루 빨리 감옥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이미 중국 국영 매체까지 손절하는 것을 보면 스캔들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반응했다.
  • 신변보호 요청에도…제주서 10대 집에서 살해당해(종합)

    신변보호 요청에도…제주서 10대 집에서 살해당해(종합)

    이달초 신변보호 요청…경찰 CCTV 설치하고 순찰 강화 제주시 조현읍 한 주택에서 10대가 살해된 가운데 피해자의 어머니가 사건 발생 전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오후 11시쯤 제주지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이 집에 사는 A(16)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군은 집에 혼자 있었으며, 신고는 A군 어머니가 했다. 경찰은 A군이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범행 당일 오후 3시쯤 남성 2명이 해당 주택을 오간 사실을 확인, 유력 용의자로 A군 어머니의 지인인 40대 B씨 등 2명을 지목했다. 경찰은 B씨가 과거 가깝게 지내던 A군 어머니와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군 어머니는 이달 초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으며, 이에 따라 경찰이 해당 주택에 CCTV를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아직 체포되지 않아 경찰이 추적 중이다. 다른 용의자 1명은 이날 새벽 제주시 모처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B씨를 붙잡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사설] 방역 수칙 어기고 술판 벌인 NC 선수들 엄중 처벌해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 선수 등 4명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호텔 방에서 술판을 벌였다가 집단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공분이 일고 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밤 서울 원정 경기 숙소에서 외부 여성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밤 10시부터 선수 4명이 모여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여성 2명이 밤 11시 11분 합류해 다음날 새벽 4시 21분까지 머물렀다. 당시 방역 수칙인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5시간 10분 동안이나 어긴 것이다. 이들은 술자리를 가진 사실을 숨긴 혐의도 받고 있다. 모임을 주도한 박석민 선수는 사과문에서 방역 당국에 거짓 없이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남구청은 선수들과 외부인들이 1차 역학조사 단계에서는 서로 만난 사실 자체를 밝히지 않았다가 제보를 받고 2차 심층 역학조사를 나가 호텔 CCTV 등을 보고 추궁하니 뒤늦게 실토했다면서 관련자들을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1년 반 넘게 고통을 받던 때에 국민의 주목을 받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술판을 벌였다니 어이가 없다. 이들이 술자리를 가진 날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700명대를 기록한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이튿날 이들과 함께 경기를 한 두산 베어스에서도 선수 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번 주 프로야구 정규 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막대하다. ‘어린이에게 꿈을’이라는 한국 프로야구의 슬로건이 부끄럽지 않은가. 경찰은 이들의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엄히 처벌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 체육계 차원에서도 추상같은 징계가 뒤따라야 한다. 특히 NC 구단은 물론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술자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강남구청이 문제시하기 전까지는 함구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있는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 [여기는 남미] 누구는 벗겨가고 누구는 입혀주고…개 옷 사건 화제

    [여기는 남미] 누구는 벗겨가고 누구는 입혀주고…개 옷 사건 화제

    이 정도면 동물도 '세상은 요지경'이라고 혀를 내두를 만한 사건이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앞마당에서 키우는 반려견이 감쪽같이 옷을 갈아입은 사건이다. 브라질 소로코보의 한 평범한 가정주택에서 벌어진 일이다. 차고를 겸한 이 주택의 앞마당엔 반려견이 산다. 겨울이 한창인 남반구는 요즘 날씨가 꽤나 쌀쌀한 편이다. 견주는 밖에서 지내는 반려견이 혹시 추위에 떨까 두툼한 스웨터를 입혀 놓았다. 주인이 반려견에게 입혀준 옷은 무늬가 없는 흰색 스웨터였다. 하지만 반려견은 깜짝 변신으로 견주를 놀라게 했다. 무슨 재주를 부린 것인지 반려견이 흰색 옷을 벗어버리고 빨간 옷을 입어버린 것. 반려견의 기적 같은 변신을 보고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이런 의문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 견주는 CCTV를 확인한 후에야 사연을 알게 됐다. 알고 보니 누군가는 벗겨가고, 누군가는 입혀준 의문투성이 사건이었다. 먼저 벗겨간 사람이다. 견주의 주택에는 성인 가슴 높이의 낮은 담과 철문이 있다. 붙임성이 좋은 반려견은 낯선 사람이 접근해도 짖기는커녕 꼬리를 치며 달라붙곤 한다. 그런 반려견의 옷을 훔쳐간 도둑은 나이를 특정하기 힘든 한 남자였다. 후드티 차림에 마스크를 끼고 등장한 도둑은 철문 안쪽으로 손을 뻗어 반려견을 쓰다듬는다. 반려견은 철문에 앞다리를 걸치고 서서 낯선 사람의 사랑(?)의 손길을 만끽한다. 도둑은 잠시 그렇게 반려견을 쓰다듬다가 슬슬 스웨터를 벗기기 시작한다. 스웨터를 벗긴 도둑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뜬다. 친절한 사람인 줄 알고 방심했던 반려견이 순간 범죄피해를 당한 셈이다. 그렇다면 옷을 빼앗긴 반려견은 어떻게 새 옷을 입고 있었을까? 이 의문을 풀어준 것도 CCTV였다. 견주가 확인해 보니 쌀쌀한 밖에 떠는 반려견에게 옷을 입혀준 건 낯선 여자였다. CCTV를 보면 한 남자와 어린아이가 반려견을 쓰다듬고 있는데 한 여자가 빨간 옷을 들고 나타난다. 여자는 추위에 떠는 반려견이 안쓰럽다는 듯 정성을 다해 개에게 옷을 입혀준다. 이같은 CCTV 영상은 견주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큰 화제가 됐다. 반려견의 옷을 벗겨가고 입혀준 사건은 같은 날 오전과 오후, 약 9시간 시차를 두고 발생한 사건이었다. 브라질 네티즌들은 "이젠 개옷까지 훔쳐가는 세상", "입혀주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나마 개에게 덜 미안하네", "사람들 왜 이러지?"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인천 자동차대리점서 60대 흉기 난동…2명 사망

    인천 자동차대리점서 60대 흉기 난동…2명 사망

    인천 한 자동차 대리점 사무실에서 흉기에 찔린 60대 소장과 직원 등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인천 계양구의 한 자동차 대리점 건물 4층 사무실에서 대리점 대표 A씨(60대)와 직원 B씨(50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직원 C씨는 “사무실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고 조용해 가봤더니 사망해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도착 당시 사망자들은 사무실내 책상 아래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흉기 2개를 현장에서 발견하고 지문감식중이다. 사무실 내에는 CCTV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건물 내 CCTV를 통해 이들이 사무실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이들이 발견되기 전에는 다른 출입자는 없었다. A씨와 B씨의 몸에서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들이 말다툼 끝에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과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남구청장 “NC선수들 1차 조사 때 거짓말…제보받고 여성 2명 파악”

    강남구청장 “NC선수들 1차 조사 때 거짓말…제보받고 여성 2명 파악”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선수들이 1차 역학조사 때 허위 진술을 했다며 선수들의 안이한 방역의식을 비판했다. 정 구청장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역학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동선을 감추거나 누락한 선수 3명(확진판정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외부인 2명 등 5명에 대해 감염병관리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분들이 지난 7월 5일부터 6일 사이에 접촉, 선수 3명이 9일과 10일에 걸쳐 확진자가 드러났다”며 “확진자가 나와 보건소 역학조사팀이 1차 역학조사를 나가 동선을 파악했지만 1차 역학조사 단계에서 선수들도 그렇고 외부인도 이런 모임 자체가 있었다는 사실을 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구청장은 “지난 12일 언론사 기자로부터 ‘이런 모임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12~13일 이틀 동안 2차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가 호텔 CCTV 등을 조사한 결과 선수 4명과 외부인 2명 등 6명이 호텔방에서 맥주를 마시는 등 모임을 가진 사실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왜 누락을 시켰는지 허위진술했는지 (구단이 개입했는지 등) 사실관계가 명백히 드러날 것”이라고 한 뒤 선수들과 동석했던 여성 2명의 동선도 “2차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자세히 파악했다”고 밝혔다. NC선수단은 6일부터 두산과의 3연전을 위해 지난 5일 서울로 이동했다.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 등 4명은 5일 밤 박석민의 방에서 여성팬 2명과 치킨과 맥주 등을 함께 먹었다. 이후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프로야구 일정이 중단됐다. 박민우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다.
  • 첨단 기술로 안전 울타리 조성… 앞서가는 구로 ‘스마트한 생활’

    첨단 기술로 안전 울타리 조성… 앞서가는 구로 ‘스마트한 생활’

    서울 구로구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돌봄서비스를 전담하는 오은주 사회복지사는 지난달 30일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씨는 평소 사물인터넷(IoT) 단말기 센서를 통해 홀몸 어르신들의 안전을 모니터링하던 도중 이모(77)씨의 이상 징후를 감지했다. 8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으면 단말기의 상태가 ‘정상’에서 ‘주의’로 변경되는데, 이씨의 상태가 ‘주의’로 표시됐기 때문이다. 오씨는 “어르신댁에 바로 방문했고 방 한가운데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바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면서 “취약 어르신들의 안전을 관리하는 IoT 안심케어서비스 덕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의 대표 ‘스마트 도시’인 구로구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로 주민들의 ‘안전 울타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이 ‘스마트’라는 개념이 낯설었던 2014년부터 관련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인 덕분이다. 2014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조성한 데 이어 2018년에는 IoT 전용 통신망도 구축했다. 전담 조직도 일찍 꾸렸다. 2017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스마트도시팀을 만들었고 2019년부터는 스마트도시과로 확대했다. 이 구청장은 14일 “한발 앞서 관련 인프라를 마련한 덕분에 복지, 안전, 교통, 도시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 산업 기술을 접목해 공격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의 공약 사업이기도 한 IoT 기술을 적용한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은 최근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협의회장상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노후 시설물에 IoT 감지 센서를 부착해 기울기, 진동, 온도, 습도 등의 데이터를 IoT 자가 통신망에 전송하고, 관리 부서에서 시설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원격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육교, 옹벽,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민간 노후 건축물 등 139곳에 600여개를 설치했다.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도 조성했다. 각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폐쇄회로(CC)TV를 센터로 통합해 24시간 관리한다. 공공 CCTV 영상을 안전 유관 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방범, 교통, 환경 등 각종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의 교통안전 사고에 대비해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는 ‘스마트 교차로 알림이’를 설치했다. 차량 속도를 측정해 운전자에게 저속 주행을 유도하고, 보행자에게는 차량 접근 상황을 알려준다.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IoT 기술을 활용한 초미세먼지 알림 시스템도 마련했다. 복약·식사 알람 및 정서 돌봄 기능이 있는 ‘스마트 토이 로봇’도 어르신들에게 325대 보급했다. 이 구청장은 “향후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팜을 조성해 구민들의 여가 활동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주민이 행복하고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日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열차 사망 사고 발생

    日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열차 사망 사고 발생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14일 일본 TBS방송은 얼마 전 발생한 도쿄 열차 사고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쯤 도쿄도 이타바시구 도부 네리마역에서 31세 여성이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철도역 CCTV 등을 종합 분석한 경시청은 사고 원인으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꼽았다. 사망한 여성은 스마트폰을 보느라 경보음은 물론 열차가 다가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지언론이 경시청 발표 등을 토대로 재현한 사고 당시 상황을 보면, 여성은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건널목으로 진입했다. 경보음이 울리긴 했지만 차단기는 아직 내려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열차가 들어오고 있으니 건널목 밖으로 나가라”는 경보음이 울린 후 거의 동시에 차단기가 작동됐으나, 그 짧은 10초 사이 여성은 이미 건널목 반대편까지 다다른 상태였다. 반대편 차단기에 가로막힌 여성은 반사적으로 걸음을 멈췄다. 하지만 사실상 퇴로가 막힌 건널목에 갇혀버린 꼴이 됐다.그때까지도 여성은 자신이 어느 위치에 서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시청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시선을 뺏겨 자신이 건널목 밖에 있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여성은 결국 30초 후, 빠른 속도로 달려온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다른 보행자들도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인명 피해를 막지는 못했다. 현지언론은 다른 보행자 2명이 사망한 여성과 차단기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각선으로 마주 보고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을 보느라 위험을 알리지 못했다고 전했다.일본도 여느 나라처럼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일본 스마트폰 이용자 중 10%가 타인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다친 적이 있다. 96.6%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사고가 늘자 일본 가나가와현 야마토시는 지난해 6월 일본 최초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를 시행했다. 강제성은 없지만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거란 취지에서였다. 이에 따라 기차역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금지 표지판을 세우고 시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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