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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이준석에 “엘리트 기득권 대변 달라진 것 없다”

    이재명, 이준석에 “엘리트 기득권 대변 달라진 것 없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5일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유보 입장을 밝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왔던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술실 CCTV에 대한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님 질의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께서 의료행위가 소극적으로 될 거라며 ‘사회적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유보 입장을 밝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이준석 대표의 당선으로 ‘할 일은 하는’ 정치를 기대해온 시민들 바람과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답변”이라며 “‘차량에 블랙박스가 있다고 소극 운전하느냐’는 인터넷 커뮤니티 글의 일침이 바로 국민들의 시선”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의료계 일각에서 ‘의료진 자율에 맡기자’고 하지만 수술실의 의료행위는 단 한 번의 사고로 국민 생명이 좌우될 수 있는 문제”라며 “모쪼록 보수의 혁신을 통해 우리 정치에 ‘잘하기 경쟁’이 펼쳐지길 바라는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전날 라디오 방송에서 “수술실 CCTV가 보급되면 의사들이 의료행위에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윤호중 원내대표와 강병원 최고의원 등 잇단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수녀원 앞서 탯줄 붙은 채 버려진 신생아 발견

    수녀원 앞서 탯줄 붙은 채 버려진 신생아 발견

    경기 부천시 한 수녀원 앞에 갓 태어난 신생아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 59분쯤 119 상황실로 부천시 소사동의 한 수녀원 출입문에 아기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울음소리가 들려서 주변을 살펴보니 아기가 옷에 싸여 버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119 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아기는 옷에 싸여 있었으며, 수녀원의 수녀가 보호중이었다. 아기는 남자 아이였으며, 탯줄이 엉성하게 잘려진 상태로 산소 부족으로 인해 입술과 손, 귀 등이 파랗게 보이는 청색증 증상을 보였다. 다행히 맥박이나 호흡은 양호한 상태였다. 아기는 현재 인근 부천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부모가 아기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영상을 확보해 행적을 쫓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세월호특검, 유가족 만나 “박근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검토”

    세월호특검, 유가족 만나 “박근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검토”

    유족 “부실 수사 의혹 밝혀져 수사 확대되길”특검, 전날 이어 이틀째 대검 압수수색세월호 블랙박스 수거과정 의혹 등 수사 중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현주 특별검사가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기록물을 압수수색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진상 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유족들은 2014년 4월 16일 304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적과 세월호 참사 관련 청와대 대응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당시 전반적인 청와대 상황을 기록한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유가족 “특검,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필요성 생기면 배제하지 않겠다 해”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특검 사무실에서 이 특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공개 안 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면서 “특검도 필요성이 생기면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줬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또 유족들에게 특검 출범 이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대검찰청 등 관계기관 압수수색을 통해 방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검 진행 상황을 설명한 뒤 앞으로 모인 증거를 검증하고 분석해 대인 조사 등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유 위원장은 설명했다. 다음달 11일 종료되는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특검도 필요하면 (연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다만 이 특검은 60일 내 과제 완수가 목표라서 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 위원장은 “아직은 특검에 기대가 더 큰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특검 목적에 정해진 사건 외에도 그동안 부실 수사 의혹들이 밝혀져 전반적인 수사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출범한 특검은 세월호 폐쇄회로TV(CCTV) 데이터 조작 의혹과 세월호의 블랙박스 격인 DVR(CCTV 저장장치) 본체 수거 과정 의혹, DVR 관련 당시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특검, 필요시 사흘 연속 대검 압수수색 특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대검찰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이날 오전 대검을 방문해 통합디지털증거관리시스템 서버에서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은 서버에서 세월호 참사 수사 관련 자료를 추출해 따로 저장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특검은 이날 중 압수수색을 끝낼 계획이지만 시간이 더 필요할 경우 16일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특검은 지금까지 대검을 비롯해 해군(본부·진해기지사령부·해난구조전대)과 해경(본청·서해지방해양경찰청·목포해양경찰서)을 압수수색 했으며 30여 박스 분량의 서류와 100TB 이상 분량의 전자정보 등을 확보했다. 또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사참위)와 국회·서울중앙지검·광주지검 등 세월호 참사 사건을 다뤘던 관계기관으로부터 약 800여권 분량의 기록과 40여 테라바이트(TB)의 전자정보 자료도 입수했다. 특검은 확보된 자료 중 DVR 하드디스크 원본과 영상복원 데이터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 의뢰하는 등 자료 분석과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명, 이준석 수술실 CCTV 입장에 ‘블랙박스 있다고 소극운전하나’

    이재명, 이준석 수술실 CCTV 입장에 ‘블랙박스 있다고 소극운전하나’

    이재명 경기지사가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에 대한 ‘유보’ 입장에 실망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수술실 CCTV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대표의 질의에 이준석 대표께서 의료행위가 소극적이 될 거라며 ‘사회적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유보 입장을 밝혔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 대표의 당선으로 ‘할 일은 하는’ 정치를 기대해온 시민들 바람과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답변”이라며 “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왔던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치는 여야 정치인들이 자주 만나서 밥 먹고 술 먹고 친해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뜻이라면 서로 발목잡지 않고 정파 불문하고 정치적 실천에 함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수술실 CCTV는 국민 80% 이상이 압도적으로 동의하는 법안이자 오랜 기간 토론의 과정을 거친 사안으로 의료계 일각에서 ‘의료진 자율에 맡기자’고 하지만, 국민 생명이 좌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면 의료행위가 소극적이 될 것이란 주장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차량에 블랙박스가 있다고 소극 운전하느냐’는 인터넷 커뮤니티 글의 일침이 바로 국민들의 시선”이라며 “어린이집 CCTV가 소극 보육을 유발하지 않는 것처럼 수술실 CCTV는 오히려 양심적이고 불법 저지르지 않는 대다수 의료진들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극소수의 불법 의료나 성추행 등으로부터 국민을 지켜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지사는 모든 정책은 기존 제도에 익숙하던 이들의 저항과 반발을 맞닥뜨리기 마련으로 반발이 크다고 포기한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유가족 만난 세월호특검 “박근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검토”

    [속보] 유가족 만난 세월호특검 “박근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검토”

    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현주 특별검사가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에 관한 대통령기록물을 압수수색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진상 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특검 사무실에서 이 특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공개 안 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면서 “특검도 필요성이 생기면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줬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족들은 304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적과 세월호 참사 관련 청와대 대응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당시 전반적인 청와대 상황을 기록한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이 특검은 또 유족들에게 특검 출범 이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대검찰청 등 관계기관 압수수색을 통해 방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검 진행 상황을 설명한 뒤 앞으로 모인 증거를 검증하고 분석해 대인 조사 등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유 위원장은 설명했다. 지난달 13일 출범한 특검은 세월호 폐쇄회로TV(CCTV) 데이터 조작 의혹과 세월호의 블랙박스 격인 DVR(CCTV 저장장치) 본체 수거 과정 의혹, DVR 관련 당시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혼한 전처에 고통주려고 범행”…두 딸 살해한 아빠

    “이혼한 전처에 고통주려고 범행”…두 딸 살해한 아빠

    스페인 남성, 6살·1살 두 딸 살해“이혼한 전처에 고통주려고 범행”4월27일 살해 추정 10일 시신 발견도주 가능성 배제 않고 국제 수배 스페인에서 30대 남성이 어린 두 딸을 살해한 뒤 바다에 잔혹하게 유기하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영국 데일리메일·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마스 기메노(37)라는 남성이 자택에서 6살과 1살인 어린 두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뒤 가방 2개에 딸들의 시신을 넣고 선박용 닻을 달아 바다에 버렸다. 스페인 경찰은 기메노가 딸들을 살해·유기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도주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살인 혐의로 국제수배령을 내렸다. 스페인 경찰은 지난 10일, 테네리페 앞바다 해저 3200m 지점에서 기메노의 6살 딸 올리비아의 시신이 든 가방이 발견됐다. 1살 된 딸 안나의 시신이 들었던 것으로 보이는 가방도 인근에서 발견됐지만 안나의 시신은 들어 있지 않았다. 가방에 달린 닻은 테네리페의 산타크루스에서 남쪽으로 16㎞ 떨어진 푸에르토 데 기마르섬 동쪽 모퉁이에서 발견된 기메노의 배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그의 집에서 진정제와 근육 이완제가 들어 있는 약 상자가 발견했다고 전했다. 딸들이 실종되던 날 밤, 그가 가방 여러 개를 들고 자신의 보트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기메노가 보트에서 사용한 덕트 테이프도 발견됐다. 스페인 수사 당국은 기메노가 지난 4월 27일 두 딸을 살해·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딸의 친모이자 이혼한 전처 베아트리츠 짐머만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기 위해 딸들은 살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기메노의 전처는 그가 자신에게 “다시는 딸들을 만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기메노는 앞서 자신의 딸들을 납치한 후 전처의 현재 남자친구를 위협하고 공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산타크루스의 호세 마누엘 버뮤데즈 시장은 “끔찍하고 황량한 느낌을 포현할 방법이 없다”며 “아이들의 어머니가 받을 고통과 산타크루스의 모든 주민들이 받은 충격에 대해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스페인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인권단체들은 이러한 폭력 증가에 항의하는 시위를 촉구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응급실 갔다가 성범죄자 될 뻔”…CCTV영상으로 무죄 받았다

    “응급실 갔다가 성범죄자 될 뻔”…CCTV영상으로 무죄 받았다

    “손바닥으로 쓰다듬는 장면 없었다”간호사에게 신고당한 환자CCTV영상으로 무죄 받았다 응급실에 갔다가 간호사에게 성추행 신고를 당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남성은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5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성범죄자 됐다가 무죄 받았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과거 2차례 기흉 수술을 받은 A씨는 2년 전 친구와 술을 마시다 응급실을 방문했고, 며칠 뒤 성추행 신고를 당했다는 경찰의 전화를 받았다. 이에 A씨는 “당시 필름이 끊겨 기억은 안 나지만 기흉으로 병원에 갔고, 만약 만진 거라면 아픈 부위를 가리키려고 접촉을 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간호사 B씨는 진술서에서 “등진 상태에서 증상을 물었고, A씨가 오른쪽 옆구리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여기가 아프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번 참았고 다시 환자에게 ‘우측 뒤 가슴이 아프시다는 말씀이시죠?’라고 질문했고, 등지고 서 있는 데 A씨가 이전에 터치했던 부위를 다시 한 번 만지려는 제스쳐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놀란 마음에 환자의 손을 잡아 뿌리쳤다”며 “환자와 보호자를 진료 구역으로 안내하느라 직접 감정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만큼 수치스럽고 화가 났다”고 호소했다. 정식재판 청구, 1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받아 B씨의 진술로 A씨는 벌금 3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A씨는 정식재판을 청구,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판결문에서 재판부는 “피해자의 우측 어깻죽지와 옆구리 사이에 있는 등 부위를 ‘여기가 아파서 왔다’고 말하며 1회 검지 손가락으로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피해자는 (아픈 부위를 가리키는 경우) 보통 손가락으로 짚지 쓸지는 않는데 피고인은 손가락으로 가리킨 정도가 아니라 손바닥 전체로 쓸어내리는 방식으로 만졌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CCTV 영상에 의하면 피고인이 손가락 하나로 피해자의 우측 등 부위를 가리키다 1회 접촉한 장면만 확인되고 피고인이 손바닥 전체로 피해자를 쓰다듬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정리했다. 무죄 판결이 나오자 간호사 B씨는 ‘사실오인’과 ‘법리오해’라며 항소했다. B씨 측 검사는 “내용은 피해자 법정진술이 CCTV 영상과 추행 행위에 대해 일부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이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옆구리를 손바닥으로 쓸어내린 것인지 손날 부분으로 쓸어내린 것인지 등에 관한 것으로 전체 공소사실에 비추어 볼 때 극히 일부분에 대한 미세한 차이”라며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이후 A씨에 따르면 지난달 검사 항소가 기각돼 모든 혐의를 벗었다고 밝혔다. A씨는 “확정증명서도 받아 재판을 모두 끝났다”며 “만약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았다면 300만원을 내고 성범죄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목발 짚고 강도…꼬리 무는 장애인 범죄에 경찰 대략난감

    [여기는 남미] 목발 짚고 강도…꼬리 무는 장애인 범죄에 경찰 대략난감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장애인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중상을 입고 다리를 절단한 뒤에도 범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장애인 범죄자들이 연이어 경찰에 체포됐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새벽에 상가에 침입한 목발 절도범을 최근 검거했다. 용의자는 무릎 위까지 왼쪽 다리를 절단한 장애인이었지만 지붕을 타고 상가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목발 도둑이 노린 곳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메를로 지역에 있는 상가였다. 용의자는 새벽 2시쯤 버스정류소를 타고 상가 건물 지붕에 올랐다. 이어 철판으로 된 지붕을 뜯어낸 뒤 상가로 들어가 입점한 가게들을 털었다. 백팩을 돈으로 가득 채운 용의자는 침입한 경로를 통해 상가에서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사라졌다. CCTV를 통해 범행 장면을 확인한 경찰은 용의자 추적에 나선 끝에 상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던 용의자를 검거했다. 알고 보니 용의자는 강도와 절도 등의 혐의로 교도소를 들락날락한 전과 8범의 전과자였다. 왼쪽 다리를 절단한 것도 범죄 때문이었다. 경찰은 "강도행각을 벌이다 경찰과 총격전이 벌어진 일이 있고, 이때 왼쪽 다리에 총을 맞아 심한 부상을 당한 적이 있었다"며 "용의자가 다리를 절단한 것도 이때 당한 부상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범죄 때문에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그래도 손을 씻지 못하고 또 범죄행각을 벌이다 덜미가 잡혔다는 것이다. 용의자가 잡힌 날 부에노스아이레스주 경찰은 또 다른 목발 강도를 체포했다. 이번에는 시내버스 강도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로마스데사모라 지역에서 541번 버스에 올라 승객들을 턴 21살 권총강도을 체포했다. 한쪽 다리가 없어 목발을 짚고 강도행각을 벌인 이 용의자도 전과자였다. 다리를 절단한 경위도 목발 절도범과 비슷했다. 경찰은 "3년 전 경찰과 대치하면서 총격전을 벌이다 오른쪽 다리에 중상을 입었고, 결국 절단을 한 강도 전과자였다"고 말했다. 앞서 부에노스아이레스주 경찰은 목발을 짚은 15살 미성년자 강도를 잡았지만 풀어준 일도 있었다. 소시지전문점과 미용실을 털다 붙잡힌 소년 강도는 오른쪽 다리를 절단한 장애인이었다. 경찰은 "올해에만 두 번이나 이 소년을 현행범으로 붙잡았지만 미성년이라 석방해야 했다"면서 "잡혀도 풀려나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소년이 경찰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담하게 범죄행각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음식 배달하는 아시아계 남성에 흉기…美 증오범죄 잇따라

    음식 배달하는 아시아계 남성에 흉기…美 증오범죄 잇따라

    ABC7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4시경, 뉴욕주 브루클린 시내에서 음식 배달을 하던 아시아계 남성이 범죄의 표적이 됐다.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뉴욕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음식 배달을 하던 아시아계 남성 뒤로 자전거를 타고 바짝 뒤쫓는 남성을 확인할 수 있다. 가해 남성은 힘껏 페달을 밟고 있는 아시아계 남성을 뒤에서 흉기로 찔러 쓰러지게 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53세 아시아계 남성이며, 사건 직후 쓰러진 뒤 가해자를 향해 소리쳤지만 현장에서 유유히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입은 아시아계 남성은 왼쪽 허리에 자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의 인종이 아시아계라는 사실 및 올해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이 급증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조사 중이지만, 아직 증오범죄로 분류한 채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영리 단체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을 위한 증오 중단’(Stop AAPI Hate)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증오범죄는 약 6600건 발생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아시아계 미국인 3명중 1명이 증오범죄의 피해자가 될 것을 두려워한다는 결과도 나왔다.경찰은 아시아계 남성을 칼로 공격한 가해자의 추정 키와 몸무게 및 인상착의 등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내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폭증하자, 미국 하원은 이달 초 이를 막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도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발생해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 “초등학교 졸업한 아이, 대소변 가릴수도 없는 처지 돼버렸다”[이슈픽]

    “초등학교 졸업한 아이, 대소변 가릴수도 없는 처지 돼버렸다”[이슈픽]

    태권도장에서 낙법 교육을 받던 중 발생한 사고로 사지 마비가 된 아들이 CCTV가 없어 책임도 묻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14일 오후 현재 해당 청원은 7266명이 동의한 상태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지 마비가 된 어린 아들의 억울함과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태권도 관장의 강력한 처벌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지난해 2월 20일 태권도장에서 낙법교육 도중 일어난 사고로 경추 1번과 5번의 골절 진단을 받아 사지 마비 상태로 1년 넘게 병상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초등학교 졸업식이 얼마 지나지 않은 아이는 이제 엄마 없이 혼자서 앉을 수도, 밥을 먹을 수도, 대소변을 가릴 수도 없는 처지의 가엾은 아이가 돼버렸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지만, 별다른 호전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태권도 관장이 허리를 숙인 상태에서 아이에게 자신의 몸 위로 회전 낙법을 시켰다. 이것은 수련생의 안전을 책임지는 교육자의 태도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씨는 사고 발생 후 태권도 관장이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고 초기에 태권도 관장은 집에 찾아와 스승의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책임지고 돕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얼마 후 관장 측은 본인들의 어려움을 앞세우며 도장에 가입된 보험조차 접수하지 않는 등 책임 회피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A씨는 처벌을 요청했지만 사건은 도장 내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검찰에서 혐의 없으므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A씨는 “오로지 제 아들과 한 살 터울의 동생 진술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건조사가 진행됐다”며 ”태권도장에서의 중상해 책임을 외면하는 지도자의 처벌과 CCTV 설치의무화를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모든 걸 피해자가 입증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억울함에 자포자기한 상태”라며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가 없는 이 기막힌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또 A씨는 “관장은 불기소처분 이후에도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이다. 그 어떤 연락도 없고 찾아오지도 않는다”며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아이의 미래는 누구에게 책임과 보상을 물어야 하는지 억울하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저희 아이는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야겠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가 안전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태권도 관장의 법률 대리인은 “검찰에서 두 번이나 무혐의 판단이 나왔다”며 “피해자 측 항고가 받아들여져서 재수사도 했는데 지난 5월에 최종적으로 혐의가 없다고 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을 신청했다가 취소한 이유는 보험사 약관에 따르면 관장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정이 돼야 보험료가 지급 가능하니 일단 법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건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홀로 집 지키던 80대 할머니 성폭행…50대男 구속

    홀로 집 지키던 80대 할머니 성폭행…50대男 구속

    치매를 앓는 80대 할머니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4일 서울남부지법 임해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거침입·유사강간 등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A씨는 지난 3월 서울 금천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인근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는 범행 전 일주일 동안에도 여러 차례 피해자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와 함께 사는 아들은 치매 증세로 혼자 문을 열기 어려운 어머니를 고려해 평소 집 문을 잠그지 않고 출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4월 한차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의 보완 수사 요청을 받고 한 달여 간 추가 자료를 확보해왔다. A씨는 초기에 범행을 부인했으나, 이후 경찰 조사에서는 범행 1건만 인정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6살 연하와 모텔 간 독신男, 바지 벗은 채 돌연사

    16살 연하와 모텔 간 독신男, 바지 벗은 채 돌연사

    대만의 한 모텔에서 사망한 남성의 사인을 두고 논란이다. 14일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타이중시 북구의 한 모텔에서 남성 린(41)이 숨진 채 발견됐다. 린은 사망 당시 바지를 벗고 쓰러져 있었으며, 그의 옆에는 포장은 뜯겼지만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콘돔이 있었다. 모텔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모텔에 첸(25)이라는 여성과 함께 투숙했다. 2시간 뒤, 여성이 모텔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모텔 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몸싸움의 흔적이 전혀 없으나, 첸이 갑자기 도망간 것에 대해 의심을 품고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막 알게 된 남성일 뿐”이라며 “모텔 안에서 술을 마시기로 약속했고,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다. 린이 술에 취해 바지를 벗고 다가오자 놀라서 핑계를 대고 자리를 떴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에서 급사하는 사레가 속출하고 있어 코로나19에 의한 사망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린은 확진자와 접촉한 기록이 없었으며 코로나19 음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경찰 측은 남성이 지나친 흥분상태로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경찰은 독신으로 알려진 그에게 애인이나 다른 병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것이며,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재용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사건 검찰에 이송

    이재용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사건 검찰에 이송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수사하던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이송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사건을 검찰로 이송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일 서울중앙지검이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벌금 5000만원에 약식기소 하면서 포괄일죄의 관계에 있는 해당 사건을 검경수사준칙에 따라 검찰로 이송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검경수사준칙 제51조는 같은 범죄가 기소된 경우 경찰은 수사 중지 뒤 검찰에 송부하도록 돼 있다. 경찰은 기소나 불기소 등 혐의 판단 없이 모발 채취 검사 결과와 관련 병원 내부 CCTV 영상 등 수사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이에 따라 사건은 수원지검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으로 지난 11일 송부됐으며,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강력부에 배당해 기록을 검토해보고 공소장 변경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서울의 한 성형외과 병원에서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벌였었으며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시술 과정에서 합법적 처치 외에 불법 투약은 없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친 척까지’ 정신병원 숨어살던 中 살인자, 16년만에 검거

    ‘미친 척까지’ 정신병원 숨어살던 中 살인자, 16년만에 검거

    정신병원에 숨어 살던 살인자가 범행 16년 만에 체포됐다. 중국 저장성 닝하이 공안은 과거 직장동료를 살해한 허 모 씨를 한 정신 병동에서 붙잡아 형사 구류시켰다고 12일 밝혔다. 허씨는 2005년 8월 8일 직장 동료를 잔인하게 살해한 후 도주했다. 공안이 허씨 검거를 위해 전담반을 만들고 현상금 1000만 원까지 내걸었지만 행방은 묘연했다. 사망설, 해외밀항설이 나돌 정도였다.그도 그럴 것이, 허씨는 도주 기간 실명 대신 닝, 창, 취안 등 여러 개의 성씨를 가명으로 사용하며 신분을 속였다.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다리를 저는 시늉을 했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CCTV를 피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최근에는 정신 병동에 입원, 환자 행세를 하며 신분을 여러 차례 세탁했다. 지난해 4월 허씨로 의심되는 남성이 정신 병동에 행려자 신분으로 입원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걸렸지만, 청각장애인 행세를 해 위기를 넘겼다. 허씨는 2012년 행려병자로 분류돼 한 차례 파출소에 구류됐을 때도 청각장애인 행세를 해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여러 차례 심문에도 수배자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깜빡 속아 넘어간 공안은 급기야 허씨를 주소지 불명의 신분 불분명자로 분류해 다른 정신 병동으로 이송하기까지 했다. 얼마 후에는 닝씨라는 새 이름으로의 호적 등록도 도왔다. 경찰이 헛발질하는 사이, 허씨의 진짜 정체를 알아챈 건 정신 병동 의료진이었다. 1년간 허씨를 전담한 의료진은 청각장애자라기에는 어딘가 수상한 허씨 반응을 수상하게 여겼다. 의료진은 이런 감찰 결과를 공안에 보고했고, 공안은 주변 인물을 상대로 탐문 조사에 들어갔다.조사를 통해 정신병원에 입원한 그가 실은 16년 전 고향인 후난성 훙장시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달아난 허씨라는 것을 확인한 공안은 허씨를 추궁, 지난 1일 정체를 자백받았다. 현재 허 씨는 후난성 훙장시 관할 공안국으로 이감돼 여죄 여부를 조사받고 있다. 허씨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퉁루이 병원 직원은 “허 씨는 말수가 적지만 분명 말을 할 줄 알았고, 정신상태도 정상인과 다름없어 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단독] 광주사고 감리자, 공사현장 한 번도 안 갔다

    [단독] 광주사고 감리자, 공사현장 한 번도 안 갔다

    언론에 처음 입 연 감리업체 대표 인터뷰사고 당일 핵심 단서 ‘감리일지’ 작성 안해“철거업체, 공사일정 공유 안 해줘 몰랐다”광주 붕괴사고가 일어난 철거현장의 감리를 맡았던 감리회사 대표 A씨가 사고 건물의 철거계획서가 통과된 후 사고가 날 때까지 보름간 한 번도 현장에 나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건물 붕괴의 원인을 밝힐 핵심 단서로 지목된 ‘감리일지’를 사고 당일 작성하지 않았다고 실토했다. 사고 직후 잠적했다고 알려진 A씨가 언론에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고 당일 현장에 가지 않았다”면서 “철거공사가 언제 시작되는지 알지 못했다. 사고 당일에도 공사가 진행되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광주 동구청이 철거(해체)계획을 허가해 준 지난달 25일부터 붕괴사고가 일어난 9일까지 철거업체로부터 공사 일정을 공유받지 못했기 때문에 현장에 나갈 수 없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철거계획서대로 공사가 진행되는지 현장을 관리·감독하고 안전점검까지 해야 하는 감리가 사실상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지자체 보고할 감리일지 작성 안 한 듯 A씨는 사고 당일 감리일지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리일지는 감리업체가 공사 과정에서 감리업무를 진행하고 지적할 사항 등을 포함해 매일 기록하는 문서로 관할 지자체에 보고·제출해야 한다. 철거 공사가 규정대로 진행됐는지 확인하고 붕괴 원인을 밝혀줄 중요 단서이지만 A씨는 이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인다. 공사 일정을 몰랐다는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사고 당일뿐만 아니라 공사 전반에 관한 감리일지가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경찰은 사고 다음날 감리사무소 등 5곳을 압수수색해 감리일지를 확보하려 했지만 사고 당일 감리일지를 포함해 공사 전반에 관한 감리일지 문건을 확보하지 못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A씨는 지난 11일 경찰 조사에서도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에 챙겨나온 물품…“자료 은폐 아니다”이 때문에 A씨가 감리일지를 포함해 관련 자료를 은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지난 10일 새벽 자신의 사무실에 들러 자료로 추정되는 물품을 챙겨 빠져나가는 장면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고 이전 CCTV를 보면 내가 들고 다니는 보따리는 항상 똑같다”며 “빼돌린 것이 아니라 다른 일과 관계된 자료 등 평소에도 갖고 다니는 물품들을 들고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철거업체가 계획서를 어기고 마구잡이식 철거를 한 것도 사실이라고 A씨는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철거계획서대로 공사를 하지 않았다”면서 “철거 건물 뒷편에 3층 높이의 잔재물을 쌓고 기계가 그 위에 올라가 5층과 4층을 차례대로 철거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5층과 4층을 우선적으로 걷어내야 하는데 전면 부분만 먼저 철거했다. 사고가 난 도로 반대쪽 부분의 건물을 토막내듯이 자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상주 감리, 현장 의무관리 규정 없어” A씨는 다단계 불법하도급 정황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스를 보고 재하청 정황을 알았다. 저는 현장에 계속 상주하지 않는 비상주 감리로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만 계획서대로 됐는지 감리할 뿐 내부 안전·품질·공정 등은 현장소장이 총괄한다”고 책임을 돌렸다. 이어 “비상주 감리가 몇 회 감리를 나가야 한다는 기준은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감리가 현장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철거하는 사람들이 감리를 무시하고, 제대로 된 상의는커녕 한 번도 부른적이 없다는 것이다. A씨는 “공사를 시작할 때마다 공문을 보내 달라고 수 차례 말했음에도 내게 보낸 적이 없다”면서 “현장에서는 감리자를 무시한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여성 2인조 승용차 훔쳐 도주…경찰 “추적 중”

    여성 2인조 승용차 훔쳐 도주…경찰 “추적 중”

    경기도 수원에서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주택가에 주차됐던 승용차 한 대를 누군가 훔쳐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CCTV와 인근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 조사 등을 통해 차량을 훔쳐간 이들이 여성 2명이라는 정황을 확인했다. 이들이 범행할 당시 차량은 열린 상태였고 내부에 차키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거주지에서 쉬고 있던 피해자는 차량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을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검거하는대로 범행동기와 여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태권도장 갔다가 사지마비 된 아들…관장 책임회피”

    “태권도장 갔다가 사지마비 된 아들…관장 책임회피”

    10대 아들이 태권도장에서 낙법교육을 받다가 사지마비가 됐으나 CCTV가 없어 책임을 묻지 못하고 사건이 종결됐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사지 마비가 된 어린 아들의 억울함과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태권도 관장의 강력한 처벌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12일 오후 3600명이 넘는 동의를 얻고 있다. 청원인은 “아들이 지난해 2월20일 태권도장에서 낙법 교육 도중 일어난 사고로 경추 1번과 5번의 골절진단을 받아 사지 마비 상태로 1년 넘게 병상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졸업식이 얼마 지나지 않은 아이는 이젠 엄마 없이는 혼자서 앉을 수도, 밥을 먹을 수도, 대소변도 가릴 수 없는 처지의 가엾은 아이가 돼 버렸고 별다른 호전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사고 초기에 태권도 관장은 집에 찾아와 스승의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책임지고 돕겠다고 했다. 그러나 얼마 후 관장 측은 본인들의 어려움을 앞세우며 도장에 가입된 보험조차 접수하지 않는 등 책임 회피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원인은 처벌을 요청했지만 사건은 검찰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그는 도장 내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사고 당시 상황을 현장에 있던 어린이들의 진술에 의존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로지 제 아들과 한 살 터울의 동생 진술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건조사가 진행됐다”며 “태권도장에서의 중상해 책임을 외면하는 지도자의 처벌과 CCTV 설치의무를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광주 붕괴 건물 감리자, 사고 다음날 새벽 사무실서 물품 챙겨

    광주 붕괴 건물 감리자, 사고 다음날 새벽 사무실서 물품 챙겨

    지난 9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동구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 감독 책임이 있는 감리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감리자는 사고 발생 다음날 새벽 사무실에 들러 자료로 추정되는 물건을 챙겨나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지 철거 공사의 감리계약 회사 대표 A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철거업체, 시공사 등 관계자 6명과 함께 불구속 입건됐다. 감리자는 현장 작업이 설계도, 해체계획서 등에 따라 제대로 이뤄지는지 지도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A씨의 사무실을 포함해 5군데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작업과 관련된 일부 자료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A씨가 사고 다음날 새벽 사무실을 찾아와 자료로 의심되는 물품을 챙기는 모습이 CCTV 카메라에 잡혔다. 경찰은 A씨가 강제수사 전 자료를 은폐하려 했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천 고층 아파트서 벽돌 던져 벤츠 파손

    인천 한 아파트에서 날아온 벽돌에 지상에 주차돼 있던 벤츠 차량이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검암동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있던 벤츠 차량이 누군가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벽돌에 맞아 뒷문의 창문과 손잡이 등이 파손됐다. 당시 아파트 주민이 차량에 붉은색 벽돌이 떨어진 것을 목격하고 경비실을 통해 차량 주인에게 파손 사실을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벽돌이 18층짜리 아파트의 10∼12층 지점에서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벽돌이 떨어질 당시 CCTV 화면에는 해당 아파트 계단의 창문 밖으로 누군가의 손이 나오는 장면이 있었다. 경찰은 고의로 벽돌을 투척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벽돌의 유전자 정보(DNA)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현재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0층 높이에서 떨어진 벽돌에 벤츠 파손…용의자 추적

    10층 높이에서 떨어진 벽돌에 벤츠 파손…용의자 추적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누군가 투척한 것으로 보이는 벽돌에 맞아 주차된 차가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인천 서구 검암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있던 벤츠 차량이 떨어진 벽돌에 맞아 뒷문의 창문과 손잡이가 부서졌다. 차량 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벽돌이 18층 높이 아파트의 10~12층 지점에서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녹화된 영상에는 아파트 계단 창문 밖으로 사람의 손이 나오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벽돌을 던진 것으로 보고 벽돌의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고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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