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BS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NPC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IR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MFR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NFL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56
  • 美 기업회계 개혁 ‘동상이몽’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부시 행정부와 의회는 기업의 회계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그러나 속내는 완전히 다르다.친(親) 기업성향을 보여 온 백악관은 ‘썩은 사과만 도려내자.’는 입장인 반면,상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시스템 자체를 바꾸자.’는 주장이다.11월 중간선거의 향방을 결정할지도 모를 이번 개혁안을 놓고 민주당은 총부리를 백악관으로 돌렸으며 부시 행정부도 수세에서 탈피,회계관행 개선안 발표를 서두르는 등 적극적인 공세로 전환했다. ◇의회의 움직임-하원 금융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월드컴 청문회를 열어 회계관행의 문제점을 파헤친다.상원도 이날부터 민주당의 폴 사베인스(메릴랜드) 의원이 발의한 회계관행 개혁법안을 논의한다. 사베인스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회계법인을 감독하는 별도의 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업 사기의 개념을 보다 폭넓게 정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기업의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는 한편 서류파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이다.민주당의 다른 의원들은 기업 경영진들이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고 수익부풀리기의 원인으로 지적된 ‘스톡 옵션’의 사용을 법으로 제한하자는 수정안도 내놓고 있다. ◇백악관의 대응-조지 W 부시 대통령은 9일 월 스트리트를 방문,20분간의 연설을 통해 다양한 조치들을 발표할 예정이다.엔론사태 이후 검토된 내용들로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의 법집행 기능을 강화,형량과 벌금 등 비리기업가들에 대한 처벌 수준을 높이는 내용이다.경영진이 대외에 공표하는 재무상태에 직접 서명하고 경영진의 주식처분 사실을 보다 신속히 공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그러나 상원에 상정된 개혁법안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지표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열되는 정치공방-민주당은 11월 의회 중간선거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본다.백악관이 이미 엔론사태와 결부됐다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부시 대통령의 불공정한 회계관행을 부각시키면 ‘전시내각’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생각이다.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인 톰 대슐 의원은 이날 CBS 대담프로에 출연 “부시행정부는 위에서부터아래에까지 기업규제에 지나치게 관대하다.”며 “이같은 분위기는 그들이 기업에 있을 때 한 역할 및 책임과 무관하지 않다.”고공격했다. 그러나 도널드 에반스 상무장관은 “회계 시스템이 우리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 아니라 일부의 기업이 시스템을 망친 것”이라고 강조,전면적인 개혁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mip@
  • 대선열외군 “연내에 개헌”대선후보군 “차기에 논의”’각 정파별 입장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연내 개헌을 주장한데 대해 각 정파들은 제각각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크게 보면 현행 대통령 5년단임제를 고쳐야 한다는데는 대부분의 정파가 견해를 같이한다.그러나 시기나 개헌내용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연내 개헌론자= 이 의원의 ‘이원집정부제로의 연내 개헌’주장에 동조하는 세력은 민주당의 정치개혁특위(위원장 朴相千)와 ‘중도개혁포럼’,자민련 등이다.중도포럼을 이끌고 있는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5일 CBS라디오에 출연,“레임덕 현상과 친인척 비리,부정부패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권력이 한 곳으로 몰린 제왕적 대통령제 대신 분산적 권력구조가 필요하다.”며 이의원의 개헌 주장에 동조했다. 자민련도 두 손 들어 환영하고 있다.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이 나라 장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내각책임제로의 개헌이 지론이지만 각 정파가 합의한다면 이원집정부제도 수용할수 있다는 것이 김 총재의 입장이다.김학원(金學元) 총무는 “국회에 ‘권력구조개선위원회’를 설치,각 정당간 토론을 거쳐 연말 대선 이전에 결론을 내자.”고 제의하고 나섰다. ●연내 개헌 불가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과 한나라당,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은 현실적 이유등을 들어 연내 개헌 불가론 내지 불가능론을 펴고 있다. 노 후보는 “정치적 여건상 연내 개헌은 가능하지 않다.”고 못박았다.나아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지나치게 매달려 추진할 경우 혼란을 줄 수도 있으므로 차분히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인제 의원의 ‘의도’에 의구심을 갖고 있음을 숨기지 않은 셈이다. 한나라당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며 어느 정권이 집권하든 개헌은 다음 정권의 몫”이라고 말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민주당 정치발전특위와 중도개혁포럼,이인제 의원 등의 개헌론은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판을 흔들어 보려는 정략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인제 의원 등과 함께 정계개편의 핵으로 남아 있는 박근혜 대표의 한국미래연합은 연내 개헌 불가능론을 편다.김기덕 공보특보는 “4년 중임 정·부통령제로의 개헌이 당론이지만,시기적으로 연내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정몽준 의원 역시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내 개헌 불가능론을 폈다. ●개헌론의 향배= 원내의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반대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재적의원 3분의2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개헌안이 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은 없다. 관심은 개헌론이 정계개편의 동인(動因)이라는 점이다.‘중부권신당설’의 중심에 서있는 이인제 의원과 자민련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머지않아 이들의 연대가 표면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여기에 박근혜·정몽준 의원이 가세하느냐이다.보수색 짙은 자민련과의 연대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로서는 일단 IJP(이인제+김종필)연대 등 정국지형의 변화를 살피면서 행보를 결정할 듯하다. 진경호기자 jade@
  • 美 ‘7·4테러’ 초비상

    미국 행정부가 독립기념일인 4일을 앞두고 경계강화에 들어갔다.미 전역이 축제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BS의 ‘국민과의 만남’에 출연,“축제기간에 경계해야 한다는 보고가 많이 있다.”며 “그래도 모든 미국인들이 축제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뉴욕타임스도 “독립기념일이라는 정치적·문화적 중요성 때문에 추가 경계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미국민들도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지난달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가 독립기념일에 추가테러 공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12%는 테러 가능성이 ‘매우 크다.’,45%는 ‘어느 정도 있다.’고 대답했다.테러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응답자의 75%는 테러위협 때문에 워싱턴이나 뉴욕 같은 대도시를 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일단 미 연방 및 주 정부 산하 대테러기관들은 테러취약지역과시설물에 대해 워싱턴에 준하는 보안경계조치를 내렸다.미 전역에 산재한 핵시설물,대형 구조물과 아파트,경기장,대형 선박과 항공기,유조차 등에 대한 보안경비가 강화됐다.해외 미 외교공관들에는 불꽃놀이와 미국인들이 모이는 장소로 알려진 곳에서의 기념행사는 자제하라는 주의가 내려졌다. 가장 경계가 강화되는 곳은 워싱턴이다.백악관,의사당,연방대법원,국무부,국방부,법무부,연방수사국(FBI),중앙정보부(CIA) 등 국가 주요기관이 운집해 있기 때문이다.또 독립기념일에 수십만명이 모인 가운데 퍼레이드,독립선언서 낭독식,독립기념 민속행사,대규모 야간 불꽃놀이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축제 동안 백악관과 인근 공원의 출입은 완전 차단된다.또 국회의사당에서 워싱턴 기념탑,링컨 기념관으로 이어지는 간선도로도 교통이 통제된다.축제가 열리는 국회의사당과 링컨 기념탑에 이르는 워싱턴 국립공원에는 20군데 특별 출입구가 설치되며 보안검색대와 함께 경찰요원만 2000명이 투입된다.워싱턴 외에 사람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도 보안조치가 강화됐다.연방항공당국(FAA)은 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사우스 다코타주러슈모어산 국립추모관,세인트루이스의 게이트웨이 아치 등 3개 명소의 상공에 대해 일시적 비행제한조치를 내렸다.자유의 여신상은 오는 9월까지며 러슈모어산과 게이트웨이 아치는 2∼3일간 비행이 금지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한국방송광고공사, 강원·제주지사 신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강원지사와 제주지사를 각각 신설,해당지역 방송사의 광고영업 업무를 시작한다. 이로써 기존 8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마산 울산 청주)지사를 통해 이뤄져온 지방 방송광고 판매망이 10개로 늘어나게 됐다.3일 신설되는 광고공사 강원지사는 강원도내 모든 방송(KBS,MBC,강원민방,CBS),11일 신설되는 제주지사는 제주 전 방송사(KBS,MBC,제주방송,CBS)의 방송광고 영업을 각각 관할하게 된다.
  • 방송단신/ CBS 수도권 모니터요원 모집 등

    ***CBS 수도권 모니터요원 모집 CBS가 방송에 관심 있는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모니터요원을 모집한다. 활동기간은 오는 7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4개월간이며 희망자는 16일까지 방송청취 소감문과 이력서 각 1통을 ‘dawn@cbs.co.kr’로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청취소감문은 ‘주호성ㆍ장미화의 행복을 찾습니다’,‘변상욱의 시사터치’,‘이지희의 산뜻한 오후’중 택일해 작성하면 된다.문의 (02)650-7073. ***지방선거·월드컵 경제 분석 매일경제TV(MBN)는 13일 오후 6시50분 ‘정운갑의 집중분석’시간에 지방선거와 연말 대선,월드컵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백웅기(상명대 경제통상학부 교수)·이규황(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정문건(삼성경제연구소 전무)씨 등이 출연해 월드컵과 양대선거로 인해 소외되고 있는 경제문제를 짚어보고 선거정국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월드컵의 경제적 기대효과 등을 분석,전망한다.
  • 김병현 ML 최고구원투수에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구원투수’로 인정받았다. 김병현은 10일 CBS 스포츠라인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성적을 종합평가해 매일 발표하는 포지션별 랭킹에서 18.83점을 얻어 사사키 가즈히로(시애틀 매리너스·18.20)를 제치고 구원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4·5차전에서 9회말 동점홈런을 맞았던 김병현은 홈런 악몽에서 벗어나 정상급 투수로 성장했음이 입증됐다.김병현과 사사키에 이어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세인트루이스·18.12)이 3위에 이름을 올렸고 그해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양키스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특급 마무리 마리아노리베라(13.89)는 8위에 그쳤다. 김병현은 올 시즌 총 30경기(39와 3분의1이닝)에 등판,6피안타,6실점,51탈삼진으로 2승16세이브에 방어율 1.41을 기록중이고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16강’ 경제적 효과 18조원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경우 모두 18조원가량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면 8강에 들 확률 50%,4강 진출 확률 10% 가정 아래 국민들의 소비지출 증가와 국가·기업의 이미지 제고 효과 등을 경제적으로 산출했다. 직접효과는 3조 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민들의 소비가 평소보다 2배로 늘어나 1인당 2만원씩 모두 1조 5040억원의 소비진작 효과가 발생한다. 여기에 국가브랜드 홍보효과 1조 7600억원을 포함하면 모두 3조 2640억원에 이른다.이는 CNN·CBS 등 미국 주요방송에 홍보광고를 낼 때 드는 비용을 감안했다. 간접적인 기업이미지 제고 효과는 무려 14조 7600억원에 달한다.한국에 대한 외국의 시각이 개선돼 전반적인 기업환경과 국내 제품에 대한 수출경쟁력도 개선되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기업 이미지를 1%포인트 올리는 데 대략 1억달러의 마케팅 비용이 든다.”면서 “16강 진출시 후원업체 등은 3%,일반대기업은 1% 포인트가량의 제고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이를 경제적으로 환산하면 120억달러(약 14조 7600억원)에 달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9.11정보 숨기고 있다”” 미국민 3분의2 정부불신

    [뉴욕 AP 연합] 미국민의 3분의 2는 부시행정부가 9.11테러 이전에 알고 있었던 것에 관해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것으로 믿고있다고 CBS뉴스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부시행정부가 “”모든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응답은 5명 중 1명 꼴에 불과했다. 지난 19~20일 이틀간 성인 6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여론조사에서는 그러나 과반수가 넘는 62%가 현상황에서 의회청문회가 정당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민주당이 백악관측에 9.11 테러공격 대처에 대해 묻는 것이 타당하다고 답했으며 3분의 1은 이같은 견해에 반대했다. 이밖에 ±4%의 오차를 가진 이번 여론조사에서 ▲43%는 부시행정부가 국민이 알아야할 필요가 있는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반면, 30%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4분의 1은 미국의 중동정책이 9.11테러에 책임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약 절반의 응답자는 미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가 9.11 테러를 막을 수 있었던 사전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3분의 1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박태영 전남지사후보 선거관계자 긴급체포

    박태영(朴泰榮)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의 CBS광주방송 명의도용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공안부는 21일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위해 자진출두한 박 후보 선거대책본부 관계자정모(38)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이날 출두한 정씨가 혐의 사실을 부인하는 데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측은 현재 언론사 명의도용과 명예훼손,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박 후보는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모 신문 1면 기사를 복사해 선거인단에 발송하면서 발신인에 기독교방송 여론조사팀을 명기해 CBS광주방송으로부터 지난 14일 고소당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美의회 ‘9·11조사위’ 내부갈등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알 카에다에 의한 미국내 추가테러가능성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워싱턴에서는 9·11테러를둘러싼 백악관과 야당인 민주당간에 책임논란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 9·11 당시 정보기관들의 행동을 조사하는 의회 특별조사위원회는 조사 목표와 방법 등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과 불화에 휩싸여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상하원 정보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특별조사위는 연방 정보기관들이 업무를 잘 처리하지 못했는지 또는 정보체제를어떻게 재편해야 되는지 등에 대한 평가를 중심 과제로 할 것인지에 관해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특별조사위는 9·11테러사건 이후 정보기관들의 행위를 검토하도록 권한을 부여받은 의회의 유일 기구로 260만달러의 예산과 2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신문은 또한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 자료 접근을 둘러싼 이견 해소 지연 등으로 특별조사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정보국(CIA),FBI,기타 정보기관들이 미국에 대한 공격 가능성에관한 경고 신호를 잘못 판단했는지에 대한 문제들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딕 체니 부통령은 19일 CBS방송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해 알 카에다에 의한 대규모 추가 테러는 시간문제라고 못박았다. 체니 부통령은 또한 9·11테러 발생 직전 테러와 관련된정보는 매우 일반적이고 모호해 이를 근거로 구체적인 테러방지 대책을 세우기는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 상원은 FBI가 관련문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FBI국장을소환키로 했다. 한편 시사주간지 타임은 20일자 최신호에서 앨런 스펙터(공화) 상원법사위원회 간사가 지난 주말 로버트 뮐러 FBI국장에게 FBI 피닉스지부 케네스 윌리엄스 요원이 아랍계 항공학교 유학생들의 테러가능성을 경고한 문서를 의회에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뮐러 국장은 문제의 보고서가 현재 미국에서 도피중인 최소 2명의 아랍계 용의자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담고 있어서 보안상 제출할 수 없다고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펙터 의원은 이에 대해 패트릭 레히 법사위원장에게 “국민들은 설명을 들을 자격이 있다.”는 내용의 전화를 걸어,두 사람은 이번 주 뮐러 국장에 대해 상원 출두를 요구하고 그가 재차 거부할 경우 상원의 소환장을 발부키로 합의했다고 타임은 전했다. mip@
  • 美 최고수준 테러경계령

    미국에는 지난해 9·11테러 당시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테러경계령이 내려졌다고 콘돌리자 라이스 미 안보보좌관이 19일 CBS와의 회견에서 밝혔다. 딕 체니 미 부통령도 이날 폭스 뉴스와의 회견에서 알 카에다의 추가 테러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체니 부통령은 추가 공격이 내일이 될지 아니면다음주나 내년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추가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정보관리들은 18일 미국 내외 시설을 겨냥,알 카에다가 9·11 테러를 능가할 수 있는 새 대규모 테러 공격을 준비중임을 시사하는 교신 내용 등 증거들이 최근 수개월간 증가하고 있음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도 국내 아파트 건물이 알 카에다의 공격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경고했다. 이에 따라 FBI와 미 중앙정보국(CIA)은 추가 테러에 관한 모든 정보와 첩보를 분석,매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물론,톰 리지 조국안보국장을 비롯한 안보관련 고위관리들에게 보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9·11테러 발생 직전 포착된 첩보내용처럼 그 내용이 너무 일반적이고 모호해 공격목표와시점,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파악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이같은 정보의 일부는 포로로 잡힌 알 카에다 전사들을심문하는 과정에서도 드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보기관의 한 관계자는 지난 달 미국을 비롯,유럽과아라비아반도 등지에서 새로운 테러 준비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메시지들이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한 정보관리는 정보당국이 입수한 알 카에다의 위협이 통신량과 패턴에 있어 9·11 테러 이전의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데브러 와이어먼 FBI 대변인은 미국 내 아파트 건물들이 알 카에다의 공격 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와이어먼 대변인은 알 카에다의 수뇌부가 아파트 건물을 임대해 폭발물을 설치하는 계획을 숙의했다는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과 집권 공화당은 ‘9·11 테러 사전경고’ 쟁점을 놓고 치열한 정국주도권 싸움에 돌입했다.민주당은 상원지도자 톰 대슐 의원,하원지도자 리처드 게파트 의원,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등 지도부가 공세에 나섰다. 부시 대통령은 18일 민주당의 주장은 당리당략적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면서“항공기에 의한 자살폭탄 공격을 사전에 확실히 알았다면 대통령의 권한이 허용하는 모든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탈당’ 정계개편 가속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으로 여야간 경계가 무너짐에 따라 대선후보들이 추진하고 있는 정계개편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여 각당 대선후보의 대선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 중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신진인사 영입 등을 통해 당명개정을 검토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노 후보도 김 대통령의 탈당을계기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측과 협력하는 신민주대연합 정계개편 구상을 적극 추진할 태세여서 주목된다.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도 이날 CBS 뉴스레이더 프로그램에 출연,“김 대통령의 탈당이 정계개편의 촉매제가되리라고 보지는 않지만,불가피한 과정이며 앞으로 정당은 진보와 보수로 헤쳐 모이게 될 것”이라고 정계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나라당도 이회창 후보가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되면 국민대통합을 명분으로 한나라당의 이념적 반경을 확대할 방침이다.앞서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이 대독한 성명서를 통해 “저의 전 정치인생을 바쳐온새천년민주당을 오늘로 탈당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정치권의 협력 속에서 오직 국정에만 전념하기 위해 그와 같은 결심을 한 것”이라며 이날 오전 민주당 탈당계도 제출했다. 한편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탈당과 관련한논평을 내고 “중립내각 구성과 국정조사 및 특검,권력기관 호남 편중인사 시정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위장탈당에 불과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민주당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우리 당은 대통령의 사과와 입장 표명을 계기로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히수사해 그 결과를 국민 앞에 한점 의혹이 없이 밝힐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풍연 이지운기자 poongynn@
  • 美 4300억원 복권 3명 ‘행운’

    [워싱턴 연합] 미국 동부 지역 주민에게 일확천금의 꿈을안겨 주었던 3억2500만달러(약 4300억원)짜리 초대형 복권에서 당첨자가 3명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동부 지역 7개 주가 실시하는 빅 복권은 16일 밤 11시(한국시간 17일 정오) 실시된 추첨에서 당첨자가 조지아,일리노이 및 뉴저지 주에서 한 명씩 나왔다고 복권 관계자들이17일 밝혔다. CBS방송은 조지아주에서 당첨된 복권은 북부 대큘라에 있는 편의점에서 팔렸다고 보도했고 뉴저지주 복권 관계자들은 행운의 복권이 유니언 카운티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 美 중동분쟁 적극개입 시사

    중동 유혈사태에 적극 개입을 자제해왔던 미국의 대(對)중동정책에 변화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3일 CBS방송에 출연,중동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개입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미국, 적극 개입하나] 파월 장관은 이날 CBS방송의 ‘60분Ⅱ’에 출연,처음으로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군사작전이 무기한 계속돼서는 안되며 시한이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다음주 독일과 스페인 방문 때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 대표들을 만날 용의가 있으며,필요하다면 중동도 방문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장관은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협상,특히정치적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휴전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국가 또는 과도정부 수립까지 언급하고 있어,개입시기가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부시 행정부가 입장을 바꾼 배경에는 비등하는 국제 여론과 함께 국내 정치적 고려가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중동사태가 악화되면서 국제유가가 6개월만에 최고를기록,경제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경기회복이 지연될 경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유럽, 적극 개입]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을 도울 ‘중재군’ 배치를 제의했다.로마노 프로디 EU집행위원장은 “(미국의)중재노력이 실패했다.새로운 중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미국 대신 EU,러시아,온건 아랍국들이 나서서 포괄적인평화협상을 중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별 대책 없는 아랍권]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은 6일 카이로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경제적 제재방안을 논의한다. 이라크와 리비아 등 강경 아랍국들은 이스라엘과의 단교 및미국에 대한 석유공급 중단,팔레스타인에 무기제공 등을 제안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요르단등온건국들이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이집트 등은 미국의개입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출구없는 中東, 보복 악순환…전면전 위기

    ◆强攻고수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국제 여론을 무시한 채 팔레스타인을 몰아붙이고 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31일 대국민연설에서 아라파트 수반을 “이스라엘과 자유 세계의 적”이며 “테러의 배후세력”으로 규정하고 테러조직을 뿌리뽑을 때까지 휴전은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아라파트 수반의 축출 내지 제거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군사공격의 최종 목표를 가늠케 한다. [팔레스타인과의 전쟁 선언] 샤론 총리는 31일 팔레스타인과 아라파트 수반을 테러세력으로 규정,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했다.그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타협이란 있을 수 없으며,테러의 뿌리와 조직을 척결할 때까지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은 9·11테러 직후 알카에다 등 테러조직과의 전쟁을 선포한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을 연상케 한다. 샤론 총리의 대 테러전 선언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하지만이날 강경 발언은 안보내각 회의 직후 발표된 것으로,요르단강 서안과 아라파트 수반 집무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앞두고 이를 합리화하기 위한 명분쌓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테러’라는 단어를 수없이 반복,독립국가 건설을 위한 팔레스타인의 봉기를 테러행위로 평가절하했다. [샤론의 노림수] 팔레스타인 관계자들은 샤론 총리가 골칫거리인 아라파트를 추방한 뒤 다루기 쉬운 세력으로 팔레스타인 지도부를 대체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한다.실제로샤론 총리는 31일 미국 CBS방송의 ‘60분’과의 인터뷰에서“아라파트는 중동평화에 장애물이며 그를 더 이상 상대할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중동문제 전문가들은 또 샤론 총리가 연말 선거에서 복귀를 노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전총리를 견제하기 위해 초강경책을 펴고 있다고 보고 있다.잇단유혈사태로 급락한 지지도를 끌어올리고 이스라엘 국민들의사기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있다. 어찌됐든 비등하는 국제 비난을 무릅쓰고 샤론이 강경책을고수하는 것은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부시 미 대통령의 ‘암묵적’ 지지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분석이 지배적이다. 김균미기자 kmkim@ ◆결사항전 팔레스타인.목숨 외에 더이상 빼앗길 게 없다는 극심한 박탈감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자살폭탄테러로 내몰고 있다. 이스라엘에 빼앗긴 고향 땅을 되찾겠다는 오랜 꿈이 실현되기 힘들다는 좌절감도 이들의 목숨을 던지게 만든다.압도적인 군사력을 앞세워 자신들을 몰아붙이는 이스라엘과,말만앞세울 뿐 이같은 이스라엘을 저지할 행동에는 인색한 국제사회에 대한 분노도 팔레스타인인의 결사항전을 부추긴다. [목표는 독립국 건설] 팔레스타인의 제1목표는 그들의 독립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다.그러나 군사력이나 경제력 어느 것하나 이스라엘에 맞서기 힘든 처지에서 이를 독자적으로 이뤄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따라서 독립국가 건설을 위해국제사회가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하도록 여건을 조성한다는것이 팔레스타인의 전략이다. 목숨을 도외시한 항전은 또 이스라엘 강온파간 내분을 격화시켜 이스라엘 내 강경파의 입지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스라엘인들의 희생이 늘어날수록 팔레스타인과의 평화가이뤄지지 않는 것은 강경파 때문이라는 비난이 거세져 강경파가 설 땅이 줄어드는 게 사실이다. [이스라엘 분열 노려] 상대적으로 안락한 삶을 누리는 이스라엘로서는 현재의 삶이 파괴되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팔레스타인으로서는 더이상 잃을 것이 없다.어떻게든 중동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이스라엘의 공포심을 자극하고 이를통해 이스라엘로부터 양보를 얻어낸다는 계산이다.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실제로 최저생활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있는 발라타와 제닌,자발라난민촌 등지의 팔레스타인인들 가운데 일자리를 가진 사람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최근 세계은행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난민의 약 3분의2가 하루 생계비 2달러에도 못미치는 극빈생활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이 이 난민촌에서이스라엘과 국제사회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득찬 전사로 키워지고 있는 것이다. 유세진기자 yujin@ ◆부시행정부 입장-美 중동해법 ‘백가쟁명’. 대 테러전을 수행중인 부시 행정부는 자살폭탄테러에 대해서는 당연히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앞두고 아랍권의 지지가 어느 때보다 아쉬운 입장이다.이런 곤혹스러운 처지 때문에 이·팔 충돌을 보는 부시행정부의 입장은 오락가락한다. 혼선이 거듭되자 워싱턴 정가에서는 사태해결을 위한 백가쟁명(百家爭鳴)이 쏟아졌다.테러연대를 위해 팔레스타인을지지하는 듯하다가도 테러리즘에 맞서는 ‘부시 독트린’에집착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한 일종의 ‘훈수’다. 특히 백악관 보좌진들은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강경수에 의구심을 표명했음에도 부시 대통령이 샤론 총리를 지지,부시 행정부가 딜레마에 빠졌음을 보여줬다.사태가 꼬이자 워싱턴포스트는 31일 중동 전문가들의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지칠 때까지 서로 싸우게 놔두자는 방관론까지 나왔다. 영국 외무장관을 지낸 허드경은 샤론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별도의 장소에서 만나게 해평화안을 도출할 때까지 떠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중동담당 보좌관을 역임한 로버트 맬리는 이스라엘군을 앞세워 상황을 순식간에 끝낼 수도있지만 자살테러 공격을 다시 자초하므로 미국은 폭력이 끝날 때를 기다리지 말고 즉각 행동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 샘 루이스 전 이스라엘 주재 미 대사는 미국이 선택할 대안이 많지 않다며 양측이 외부의 충고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려면 더 많은 살인이 벌어진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 출신의 요셉 알퍼는 오슬로 협상안 등 지금까지의 평화안이 실패했기에 미국과 유럽,러시아,이스라엘,아랍국 등이 모두 참여하는 새로운 외교적 협상 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은 국제감시단의 중동지역 파견을 검토하지만 이스라엘은 반 유대인 편견에 사로잡힐 수 있다며 부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반면 팔레스타인은 국제감시단 파견을 환영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선관위·김근태씨 ‘진화’ 곤혹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의 2000년 ‘8·30 전당대회 경선비용 고해성사’로 인해 당사자인 김 고문과 선거관리 주무부서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곤혹스러운 처지다. [선관위 곤혹] 김 고문이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당대회당시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돈 2억 4000만원을 경선비용으로 썼다.”고 밝히자 선관위는 “정치자금법상 회계보고신고 누락에 해당하므로 위법”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고 신고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선관위측은 4일 “선거가 진행 상태인 것도 아니고…”라며 “검찰도 함께 인지했기 때문에 고발이나 수사의뢰는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2억 4000만원의 성격과 관련, “정치인이 받은 돈이 전부 정치자금은 아니다.”면서 “김 고문의 공개가 선의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점도 정상을 참작해야 한다.”고밝히며 공식 대책회의도 열지 않았다. 현행법상 친 ·인척이나 지인들이 특별한 용도나 목적을지정하지 않고 정치인에게주는 돈은 처벌대상인 정치자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해명] 김 고문은 자신의 경선자금 공개 이후 ‘불법자금’이란 지적에 이어 검찰과 선관위의 조사 가능성이 거론되자 이날 낮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적법한 것은 아니나정치자금 실태에 대한 반성과 문화개선 등을 위한 것이 초점이다.”며 불법자금 논란 비화에 곤혹스러워 했다. 김 고문은 이어 “이번 경선비용 공개에 대해 실정법 위반이라면서 처벌한다면 부정부패에 대한 탈출구를 막는 것”이라면서 “옛날 일을 까발려서 서로 상처입고 상처 입히는 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불명예를 짊어지겠다.나는 이런 충정을 가지고 공개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는 점차 논란이 확산되자 저녁 CBS 및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회피할 생각은 없다.”며 검찰과 선관위의 조사에 응할 뜻임을 내비쳤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치자금 고백’ 잇따라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고문의 양심선언을 계기로 정치자금 공개에 동참하는 의원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일부 의원들에 대한 지원사실을 밝히고,이에 야당이 정치자금 전모 공개를 촉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예비주자들이 경선자금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서,이번 파문이 정치개혁의 단초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김 고문에 이어 정동영(鄭東泳) 고문도 4일 “2000년 8·30 전당대회에서 기탁금 5000만원을 포함해 4억 3000만원정도를 썼다.”고 공개했다. 조순형(趙舜衡) 의원도 “8·30 전대에서 8096만원을 사용했었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김 고문의 양심선언을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모든후보들도 경선비용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도 이번 대선후보 경선자금 사용내역을 매일 인터넷을 통해 밝히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 고문이 권노갑 전 고문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고 고백함으로써, 소문으로만 나돌던 권 전 고문의 거액 정치 자금살포설의 진상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권 전 고문에게 정치자금 공개를 요구했다.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김 고문의 회견은 이번대선후보 경선이 깨끗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충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야당에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당사자인 김근태 고문은 이날 저녁 CBS 및 평화방송과의인터뷰에서 자신의 고백으로 문제가 된 불법정치자금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와 관련,“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검찰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때문에 선관위가 고발한다는 것은 실익이 없으며,검찰이알아서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대검 공안부(부장 李廷洙)는 2000년 최고위원 경선에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자금 2억 4500만원을 사용했다는 민주당 김근태 고문의 발언에 대해 선관위의 고발 여부와 상관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난 뒤 조사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대검 관계자는 “선관위의 고발이 수사의 필수 요건은 아니며 검찰은 김 고문의 발언에 대해 자체적으로 여러 정황을 확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현재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절차가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경선이 끝난 뒤 사실 조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KBS 사상 첫 여성 총국장 탄생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보답받는다고 생각합니다.” KBS에서 방송 사상 최초로 여성 총국장이 나와 방송계에화제가 되고 있다.김운라(金雲羅·56) 본부 해설위원이 지난 28일 경남 창원총국장으로 임명된 것. 총국장이란 지역방송의 경영을 총괄하는 것으로 지역방송사 사장에 해당한다. “10여년 전 부장이 됐을 때 여성인 저를 신뢰하지 않고 배척하는 풍조가 뚜렷했어요.그러나 부장으로서 신뢰할만한 실력을 보여줬더니 곧 대우를 해주더군요.” 지난 70년 CBS에 입사한 이후 여기자로서 겪은 크고 작은 어려움이 적지 않단다. “여기자로서 어려울 때마다 기자는 기사로서 말한다고생각하고 달려왔어요.솔직히 20년 전만해도 평가받는 데기사 실력아닌 부차적인 것들이 필요했는데 일찍부터 그런 것에 초월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김 신임총국장은 68년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CBS에 입사해 정치부와 사회부 기자 등을 거쳤고 80년부터 KBS에서 문화과학부장과 해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美 이라크 공격시기 논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군은 준비됐다.”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24일 ABC에 출연,이라크를 공격할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미군은 대통령의 어떠한 명령도 수행할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대통령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단서를 달았으나 사실상 이라크 공격에 시기선택만 남았음을 시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사담 후세인정권을 무너뜨리고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능력을 없애는데최장 1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이라크 공습에 필요한 ‘스마트 폭탄’을 생산하는데만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스마트 폭탄(joint directattack munitions)은 공습의 정확도를 높여주기 위해 재래식폭탄을 위성시스템으로 유도하도록 탄두를 갖춘 첨단무기다. 신문은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공군과 해군이 보유한 스마트폭탄을 거의 다 썼으며 미주리주에 있는 보잉사가 3개 생산라인을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으나 보충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따라서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를 당장공격할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미군이 현실을 앞서가는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어스 의장은 스마트 폭탄이 상당부분 소진됐음을 시인했으나 이같은 무기의 존재 여부가 이라크에 대한 공격 시기를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스마트 폭탄은 여러 첨단무기 중 하나이며 이를 대체할 다른 무기들도 많다고 말했다.그는 대통령이 며칠 내 또는 수주일 내 작전계획을 요구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CBS와 NBC에 잇따라 출연,“아프가니스탄에서 스마트 폭탄을 많이 사용한 게 사실이지만 신속히 보충하고 있다.”며 “미국은 대통령이 내리는어떠한 명령도 수행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는 이미 ‘포스트 후세인 정권’의 시나리오를마련했으며 다음달로 예정된 딕 체니 부통령의 유럽 및 중동지역 11개국 순방 때 이를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은 이라크 내 반체제 세력과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라크가 UN의 무기사찰 요구를 거부할 경우 군사행동의 가능성은 5월 들어 더욱높아질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mip@
  • 한미정상회담 정부 대책/ “”美 돌변은 北 미사일 때문””

    우리 외교안보팀은 5일 오는 19∼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심 의제로 거론될 것이 분명한 북한의 미사일 수출문제에 대한 우리측 입장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을 사령탑으로 한 외교안보팀은 부시 미행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수출 문제에 대해 강도높은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조만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미사일을 포함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정부가 이처럼 북한의 미사일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이유는 미 고위 관리들이 북한의 미사일에 과녁을 맞춘채전방위 포화를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또 부시 행정부의 대북 미사일 협상 전략이 클린턴 행정부 때의 ‘선 유화,후협상’방침과 달리 가시적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한·미간 의견조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온건파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조차 지난 3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 출연,“북한이 계속 첨단 미사일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북한은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하던 그 날도 미사일 수출을 계속했다.”고 지적,우리 정부 당국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있다.한승수(韓昇洙) 전 외교장관은 이날 이임식 뒤 “지난 1일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 파월 국무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수출이 지난해 9·11 사태 이후에 끝난 것이 아니라 그후 4∼5개월간 계속 증가돼 우려된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그는 “미국은 특히 9·11사태 이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는 핵과 달리 민간기업에서도 생산·관리하는 화학·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의 경우 개인이 획득. 사용할 수 있으며,테러범의 손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이를 막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최성홍 외교장관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문제는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해 우리 정부도 미국과같은 우려를 하고 있는 만큼 미국에 대해 대화로 문제를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또다른정부 관계자는“미국이 미사일 문제를 포인트로 삼은 만큼 향후 남북 및 북·미 관계를 푸는 중심고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