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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라덴 미디어 심리전

    오사마 빈 라덴과 미국간에 미디어를 통한 심리전이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라덴측은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면서 전세계 무슬림의 반미 정서를 부추기고 있고,미국은 이번 전쟁을 ‘서구문명의 이슬람 침공’으로 몰고가는 라덴의 심리전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ABC,CBS,MSNBC,Fox,CNN 등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은 10일 백악관과 협의 후 라덴의 비디오 성명을 그대로 방송하지 않고 편집해서 방송키로 합의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의 부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이날 결정을 한 방송사 대표는 ‘애국적인 결정’이라고 표현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방송사 대표들에게 “라덴이 비디오 성명을 통해 미국 내에 남아 있는 테러리스트들에게 모종의 암호를 전달할 수도 있고,말레이시아,필리핀 등지의 무슬림들을 선동할 수도 있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미국은 또 미군 방송을 자동 수신하고,탈레반 방송을 차단하는 소형 라디오 수백대를 공수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이 자국내 방송의 협조를 얻고 ,‘라디오 폭탄’으로 대규모 선전전을 펼치더라도 당장은 이슬람 국가 내의 격앙된 반미 기류를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 살해를 조장하는 라덴의 메시지를 그대로 방영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비난을 받은 아랍계 알 자지라 방송 은 10일 “앞으로도 라덴과 알 카에다에 대한 보도를 계속할 것”이라고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말과 이미지가 지배하는 전쟁'에서 미국이 라덴의 능수능란한 선전기술에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Q채널 ‘서바이버’ 3탄 방영

    케이블TV 다큐멘터리 전문 Q채널은 오는 18일부터 미국의인기 TV프로그램인 ‘서바이버’(목 오후 8시·12시)의 최신시리즈 3탄을 방영한다. 지난해 미국 CBS가 제작해 큰 호응을 얻은 ‘서바이버’시리즈는 100만달러(약13억원)의 상금을 내걸고 16명의 남녀가 외딴 섬에서 살면서 게임과 투표를 통해 최종 생존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 CBS 수도권 모니터요원 모집

    ◆CBS가 방송에 관심이 있고,매일 3시간 이상 방송을 들을수 있는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모니터요원을 모집한다. 활동기간은 11월 1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1년.희망자는 이달말까지 청취 소감문과 이력서 각 1통을 ‘www.dawn@cbs.co.kr’로 접수하면 된다.청취소감문은 ‘최종원-장미화의 행복을 찾습니다’‘김현주의 산뜻한 오후’‘장혁재의라디오 헤븐’등 CBS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를 택해 적당량을 보내면 된다.(02)650-7073◆매일경제TV(MBN)가 10일부터 일부 프로그램을 확대 강화하는 부분 개편을 실시한다.오후 11시40분 ‘MBN 뉴스’ 신설과 ‘이 시각 뉴욕증시’의 확대개편으로 MBN은 사실상 24시간 생방송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 [씨줄날줄] ‘세계 평화’

    지난 18일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CBS 방송에출연,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한 뒤에도 미국의 군사행동은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빈 라덴이 없어지더라도 그 산하조직은 계속 테러 행위를 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같은날 옛소련의 공화국이던 중앙아시아의 이슬람 5개국가운데 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이 미국을지원하겠다는 뜻을 잇따라 밝혔다.반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이날 빈 라덴을 미국에 인도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한 울라마(이슬람 율법학자)회의가 돌연 연기돼 궁금증을더욱 증폭시켰다. 미국에서 사상 최악의 테러가 발생한 지 8일째인 2001년9월18일 전세계는 미국의 ‘보복전쟁’이 언제 시작될는지,그에 앞서 아프가니스탄이 미국의 요구에 굴복해 빈 라덴을 넘겨줄는지 초조와 불안 속에 지켜보았다.이날 전세계어느곳에서도 ‘평화’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 듯했다.그러나 9월18일은 유엔(국제연합)이 정한 ‘세계평화의 날’이었으며 마침 올해는 제정 20년을 맞는 해였다. ‘세계평화의 날’은 지난 1981년 6월코스타리카에서 열린 세계대학총장회 제6차 총회에서 태동했다.총회 의장인조영식(趙永植)당시 경희대총장이 기조연설에서 “인류가교육을 통해 평화의식을 높임으로써 인류의 생명·역사를불사를지 모를 세계 핵대전의 발발만은 막아야 한다”고호소하고 ‘세계평화의 날’제정을 제의한 것이다.그해 11월30일 제36차 유엔총회는 15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이제의를 받아들였다.날짜는 유엔이 출범해 첫 총회를 연 9월 셋째 화요일로 정했다. ‘세계평화의 날’20주년을 맞은 올해는 유엔이 정한 ‘문명간 대화의 해’이기도 하다.1989년 베를린장벽 붕괴후이데올로기 대립이 급속히 약해진 대신 문명간 충돌이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새 요인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이처럼인류는 세계평화와 문명간 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실현시키고자 노력해 왔다. 그런데 현실은 거꾸로 테러와‘보복전쟁’으로,문명간 충돌로 치닫고 있는 듯하다.오는27·28일 서울과 수원에서는 세계대학총장회 등의 주최로세계평화 학술회의가 열린다. 20여개국의 학자 500여명이참가하는 이 국제회의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인류의 지혜가모아져 꽃피우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NGO/ 인권실천시민연대 창립2돌

    ‘인권실천시민연대를 아십니까?’ 서울 용산구 한남1동 현대시장 허름한 건물 3층에 자리잡은 인권실천시민연대(사무국장 吳昌翼·인권연대)는 변변한 간판도 없다.다른 시민단체와는 달리 성명서도 잘 내지않는다.이벤트성 사업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인권연대를 녹녹히 보지 못한다. 지난 99년 창립 직후 ‘남한의 북파 공작원 숫자가 7,726명’임을 처음으로 밝혀내 파장을 일으킨데 이어 올해초프로야구 선수협 파동때에는 각종 워크숍과 토론회 등을통해 선수협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를 이끌어 냈고 CBS의아홉달에 걸친 파업투쟁에도 끝까지 연대했다. 이같은 외형적인 성과보다는 인권연대가 소외된 사람들을직접 만나는데 보다 큰 의미가 있다.인권을 위한다는 단체는 많지만 정작 인권을 침해당한 시민들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단체는 별로 없는 현실에서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하고 있다. 군 의문사,교도소 가혹행위,억울한 누명 등 매월 100여명이 수소문해 인권연대 사무실을 찾는다. 불과 2년만에 대표적인 인권단체로 자리매김한 인권연대는 20일 창립 2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까페에서 후원행사를 가졌다. 인권연대의 또다른 강점은 지속적인 인권교육이다.민원인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30여차례에걸쳐 4,500여명에게 인권교육을 했다. 이밖에 청소년들을대상으로 50여차례 인권캠프와 인권 강연 등을 가졌다. 이제 방학이 되면 중·고교생들이 제발로 찾아와 봉사활동을한다. 박록삼기자
  • 탈레반 “라덴 인도 못한다”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은 테러공격의 배후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을 인도해 달라는 파키스탄의 요청을사실상 거부했다. 탈레반 당국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칸다하르에서 열린파키스탄 대표단과의 회의에서 전제조건을 제시함으로써빈 라덴의 신병인도 요청을 거부했다.탈레반은 이와 함께빈 라덴의 테러 관련 혐의를 입증할 분명한 증거 제시를파키스탄 대표단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당국은 18일 카불에서 최고성직자(울라마)회의를개최,빈 라덴 인도문제를 최종 결정짓기로 했으나 이날 회의를 하루 이틀 뒤로 연기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회의는사실상 17일 결정을 추인하는 자리여서 인도거부 입장에는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탈레반이 파키스탄 대표단에 제시한요구조건은 ▲제3국에서 빈 라덴을 재판할 것 ▲아프간에대한 제재 해제 ▲아프간내 반 탈레반 세력 군사지원 중단▲아프간에 대한 경제지원 활성화 등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빈 라덴의 신병을 아무 전제조건 없이 인도하지않는 한 아프간에 대한공격을 개시한다는 입장을 이미 천명해 놓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8일 CBS 방송에 출연,“빈 라덴이 없더라도 (테러)조직은 테러를 계속해 나갈 것이고 테러조직 분쇄문제는 빈 라덴 한 사람을 제거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중차대하다”고 말해 오사마 빈 라덴 제거이후에도 테러응징을 위한 군사행동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탈레반은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지대에 최고 2만5,000명의 병력과 함께 러시아제 스커드미사일을 포함,대형중화기들을 집중 배치했다고 페샤와르의 소식통들이 17일밝혔다. 한편 미국의 이번 테러 보복 전쟁은 소규모,극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월스트리트 저널은 중동지역 미군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가 지난 3년간200∼300명의 특수부대원을 투입,빈 라덴 체포 계획을 세워 왔으며 첫 작전은 3∼4일 이내 이들이 투입돼 시행될가능성이 높다고 17일 보도했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자신을 포함,고위급 국가안보회의 위원으로 전시 내각을 구성했다.테러 응징 작전을 주도할전시내각은 부시 대통령을 포함해 딕 체니 부통령,콜린 파월 국무장관,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담당 대통령보좌관,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로버트 멀러 연방수사국(FBI) 국장,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 국장,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 침체일로 지구촌경제 앞날/ 제2의 경제공황 오나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이 세계경제를 불황으로 몰고 있다. 미국 경기침체의 여파로 가뜩이나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던세계경제가 뜻하지 않은 ‘유탄’에 맞아 치유불능의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기가 불황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강조했으나 세계 경제전문가들은 비관론쪽에 무게를 싣고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와 통화공급 완화책 등을 통해 세계경제의 추락을 막으려 하지만 미국 경제의 조기회복은 “물건너 갔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에서 “세계경제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테러가 일어났다”고 전제한 뒤 “3·4분기 중 미국 경제가 뒷걸음질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세계경제의 동반추락 또한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미 웰스파고 은행의 손성원 부행장은 “미국에 대한 수출비중이 캐나다 83%,남미 60%,일본 30%,유럽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가 22%에 이르고 있다”며“미국 경기가 침체하면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지적했다. 모건스탠리의 스테판 로치 수석 경제연구원은 “테러공격은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자들의 심리에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의 전망치를 당초 2%에서 1.5%로 낮췄다. 더욱이 미국의 보복공격이 장기화돼 세계 교역이 감소하고 유가가 치솟을 경우,세계경제는 1930년 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로이터 통신은 당장 전세계의 항공·관광산업이 수십억달러씩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보험·신용카드업계와 금융전문회사는 파산마저 우려된다고전했다. 앤드루 크로켓 국제결제은행(BIS) 총재는 “각국 정부와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 완화 등 비상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선 어떤 정책이 최선인지 말하기 무척 어렵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더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의 8월중 산업생산이 0.8% 감소하는 상황에서 테러가 발생,세계경제가 맥없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세계경제의 운명은 미국 소비자들의 향방에 달렸다”고 밝혔다. 15일 베트남에서 역내 재무장관 회의를 가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테러공격으로 세계경제에 또다른 불확실성이 추가됐다”며 “유가,증시의 움직임은 예측할 수없으며 이같은 위기가 얼마나 지속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경제분석가들은 따라서 미국이 단기금리를 곧 0.5%포인트 이상 인하하고 감세정책도 큰 폭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경기를 반등시킬 만큼의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번 테러공격이 침체일로를 걷던 미국과 세계 경제를 되돌리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낙관하기도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세계 경제를 침체의 수렁으로 끌어들이는 악재임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mip@
  • 위성방송 기독교채널 사업자 CBS 선정

    한국디지털위성방송(대표 강현두)은 6일 위성방송 기독교 채널 사업자로 기독교방송(CBS TV)을 선정했다. 디지털위성방송 채널구성위원회는 “당초 교계 자율로 채널단일화를 하도록 채널선정을 유보해 왔으나 사정이 여의치않아 주요교단 대표 5명을 포함하는 심사위원단을 구성,기독교계의 대표성 등을 심사에 반영해 사업자를 선정했다”고밝혔다.
  • 故 김세진씨등 150명 민주화운동 관련자 인정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28일제26차 회의를 열고 지난 86년 서울대 재학중 전방입소 반대농성을 벌이다 분신자살한 고(故) 김세진씨 등 150명을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사람에는 89년 서울교대에서 학내 민주화를 요구하며 분신자살한 고 남태현씨,88년 서울대 재학중 양심수 석방을 요구하며 할복자살한 고조성만씨 등도 포함됐다. 또 80년 언론인 정화조치로 해직된 동아일보 논설위원 김재홍씨,문화방송 해설위원 김택곤씨,CBS 광주방송본부장노병유씨 등 23명의 언론인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됐다. 한편 위원회는 정원식 전 총리에 대한 계란 투척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민주화 운동 인정여부에 대한 심의는 논란끝에 결론을 내지 못해 다음 본회의때 재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최여경기자 kid@
  • “인간복제 60일내 단행”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이탈리아의 과학자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와 함께 인간복제 계획을 발표한 그리스 태생의 미국 생식복제 과학자 파노스 자보스 박사는 19일 인간 복제의 첫 단계로 앞으로 60일안에 인간배아 복제가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보스 박사는 이날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밝히고 복제된 인간배아는 건강한 임신을 보장할 수 있을 만큼 그 질(質)이 완전한 지를 판단한 다음 인간 자궁에 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보스 박사는 앞서 안티노리 박사와 함께 연내에 200명의불임여성에게 복제된 배아를 착상시켜 복제인간을 탄생시킬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자보스 박사는 생식복제 기술은 “우리들이 아니면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불가피하게 개발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미국에서 금지된다고 해도 세계 전역에서 금지되는 것은 아니며 이번 생식복제 실험은 미국밖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생식복제란 한 생명체로부터 채취한 세포를 이용해 그와 똑같은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미국의 보수세력은 이에크게 반발하고 있다. 자보스 박사는 이미 관례로 인정되고 있는 시험관수정(IVF)과 복제생식을 비교하면서 복제생식도 IVF와 마찬가지로 30∼40%의 성공률과 안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미국 하원은 인간 복제 연구를 포함해 일체의 인간복제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징역 10년과 수백만달러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 법사위도 9월 이후에 이와 비슷한 법안을 다룰 예정이다.
  • 민주-자민련, 외나무 다리에 선 ‘합당-대망’

    ‘공동여당 합당론’과 ‘JP 대망론’을 둘러싼 민주당과자민련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자민련은 14일 ‘JP 띄우기’를 계속 하면서도,민주당이제기하고 있는 합당론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표출하며 ‘급제동’을 걸고 나섰다.반면 민주당은 자민련을 자극하지않으려는 제스쳐를 보이면서도,합당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했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이날 “우리는 (민주당과의) 합당을 요구한 적도 없고,합당할 생각도 없다”며 “대단히 불쾌하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도 MBC 라디오에 출연,“합당론은 시기상조”라고일축했다. 얼마 전 김종호(金宗鎬) 총재대행이 “JP에게 대권 후보를 주면,민주당과 합당할 수도 있다”고 여유를 부리던 태도에서 완강하게 변한 셈이다.자민련의 한 관계자는 “합당론이 대세가 될 경우,JP대망론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민주당에 흡수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반면,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여권 3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며 ‘합당론’의 불씨를 이어갔다. 전날 “JP는 통합신당의 총재직 이상을 기대해선 안된다”고 해 자민련의 반발을 불렀던 이상수(李相洙) 총무는이날도 발언의 기조를 굽히지 않았다.그는 “어제는 우리당에서 그동안 합당을 해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 그대로 말한 것”이라며 “JP가 대선후보를 맡지않는 것이 좋겠다는 것은 내 말이 아니고 당내 분위기를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또 자민련의 ‘JP 대권후보론’에 대해그 본질을 평가절하하는 관측이 다수를 이뤘다.한 의원은“JP가 한나라당과의 제휴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은,실제자신이 대권후보가 되겠다는 의도보다는 몸값을 올려 지분을 담보받으려는 JP 특유의 정치 스타일 아니겠느냐”고분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中·러·日 동포의 삶 조명 다큐

    CBSFM(98.1㎒)은 13∼15일 오후 8시 광복56주년 기념 특별기획 해외취재 3부작 ‘함께 사는 연습’을 방송한다.1부‘조선족 그들을 동포라 부르지말라’,2부 ‘까레이스키들의 연해주 아리랑’,3부 ‘또 다른 분단 재일동포’등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조선족,고려인,재일동포 등 해외동포들의삶의 모습을 세밀하게 조명한다.
  • OCN 매주 월·화 ‘C.S.I’ 장기방영

    영화전문채널 OCN은 13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50분 미국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시리즈물 ‘C.S.I’를 장기방영한다. ‘범죄현장조사’의 약자인 ‘C.S.I’는 ‘진주만’의 제리브룩하이머가 제작한 첫 TV 드라마로,미국 CBS에서 방송돼시청률 1,2위를 유지한 인기물이다. 범죄드라마일 뿐 아니라 로맨스,미스터리,스릴러 요소도 두루 섞여 있다.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내 최대 계파인 동교동계의 이훈평(李訓平) 의원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전당대회를 지방선거 이후에 해야한다”며 최근 공론화되고 있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론에제동을 걸었다. ●장기표(張琪杓)전 민국당 최고위원은 9일 인터넷 ‘장기표 시사논평’(www.welldom.or.kr)에서 “한나라당 김만제정책위의장이 의보통합, 의약분업,주5일근무제 등의 정책을 놓고 사회주의라고 비판했는데,이런 정책을 사회주의라한다면 선진국들은 전부 다 사회주의”라며 한나라당의 색깔론 공세를 비판했다.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전국회부의장은 9일 내년 대선후보 문제와 관련, “한나라당 후보는 이회창(李會昌) 총재로 사실상 단일화된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CBS 뉴스레이더 프로그램에 출연,‘한나라당 후보로 이총재가 대세를굳혔다는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 여, 다시 힘받는 조기 全大論

    민주당내 조기 전당대회론이 다시 세를 얻고 있다.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내년 4월초에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발언한데 이어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도 8일 차기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조기 개최를 지지하고나섰다. 특히 바른정치실천연구회의 신기남(辛基南) 의원이 7일밤노 고문과의 회동에서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전당대회를개최해야 된다는 게 상당수 소장파 의원들의 의견”이라는입장을 전달해 조기 전당대회론이 당내에서 급물살을 타는분위기다. 이런 대권주자들간 전대시기 논란은 대선 본선 전망과 예비주자들이 속한 계파의 이해관계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극히 미묘한 쟁점이다. 이 최고위원은 7일 충남 부여에서 “늦어도 내년 4월초에는 당 대선후보 및 지도부를 동시에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조기 전당대회론에 불을지폈다. 노 고문도 8일 CBS 라디오에 출연,“당내 경쟁과정이 너무길어지면 각 후보 진영 모두 체력이 많이 소모되고 상처가날 가능성이 있다”며 찬성의사를비쳤다. 이같은 조기 전당대회 요구에 대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레임덕 확산을 우려하는 여권 핵심 관계자들과 동교동계의 반발이 예상된다.때문에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싼 당내논란이 어떤 식으로 매듭지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같다. 이종락기자 jrlee@
  • World Digest/ 美CBS “시청률보다 원칙”

    미국에 때 아닌 ‘정통 저널리즘’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워싱턴 정가를 떠들썩하게 만든 게리 콘디트 민주당하원의원(53)과 불륜관계에 있다 실종된 인턴사원 챈드라레비(24)사건에 대한 CBS의 보도자제 방침 때문이다. CBS의 저녁뉴스 메인 앵커인 댄 레더(69)와 짐 머피 보도국장은 사건 발생 이후 이같은 자세를 지켜오고 있다. 이를두고 미언론계에서 지난 92년 미 대선 당시 빌 클린턴 후보와의 불륜관계를 폭로한 제니퍼 플라워 이후 다이애나비사망,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 등 언론을 지배하는 ‘센세이셔널리즘’에 대항한 용기있는 결정인지,아니면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독단인지를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 레더는 레비 실종사건처럼 정치인과 여성,권력과 섹스 등말초적 신경을 자극하는 요소들로 얽힌 사건들,따라서 사실보다 소문과 추측에 근거한 기사는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CBS 이브닝 뉴스’에는 부적격하다며 보도에 반대해왔다.콘디트 의원이 레비와의 불륜관계를 시인하고 경찰이 그의 집을 수색한 뒤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를 받을 때까지도 그가용의자가 아닌 참고인 자격이라며 이브닝 뉴스에서는 아예다루지 않았다. 이러는 사이 미국의 타블로이드신문과 토크쇼 소재에 목말라있던 케이블 방송들은 제철을 만난 듯 대대적으로 보도했다.주류 언론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도 레비 실종사건을 전면에 다루기 시작했다.경쟁 방송사인 ABC와 NBC도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케이블 방송 토크쇼에는 매체비평가등이 출연, 레더의 ‘형편없는’ 뉴스 판단력과 고집을 비판했다.이에 대해 레더는 ‘나는 언론이 최소한의 품격과책임감을 갖고 보도해야 한다는 소신에 철저했을 뿐”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굽히지 않았다.레더의 결정에 내부에서도비판이 쏟아졌다.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보도를 자제키로 한 레더는 결국 지난 18일 연방수사국이 사건수사에착수했다는 사실을 ‘특종’으로 내보내며 레비사건 보도에뒤늦게 가세했다. 레더는 톰 크롱카이트를 잇는 CBS의 대표 주자.3대 네트워크 메인 앵커중 가장 신뢰도가 높고 신중한 태도로 정평이나 있지만 그가 진행하는 CBS 이브닝 뉴스의 시청률은 3대방송 뉴스중 꼴찌다.사건결과와 레더에 대한 평가는 지켜봐야겠지만 시청률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방송계에서 레더의원칙에 따른 판단이 통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김균미기자 kmkim@
  • 폭우로 언론사도 폭우 피해

    15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일부 신문사가 신문을 초판발행을 하지 못하는가 하면 방송이 한때 중단되는 등 언론사들도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중앙일보는 14일 저녁부터 내린 비로 수도권판 인쇄를 담당하는 자회사인 ㈜에이프린팅(대표 박두원)의 윤전시설이입주해 있는 서울 순화동 중앙일보 빌딩 지하3·4층이 침수됐다.이에 따라 지하 4층의 발전시설이 가동되지 못하면서 15일 오후까지 정전이 계속됐다.중앙일보는 이날 오후10시경 초판을 발행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오전 1시30분쯤변전실 등이 들어있는 세종로 본사 지하4,5층이 침수됐다. 이 때문에 동아일보 역시 이날 오후 10시 30분경에 가서야 초판을 발행했다. 기독교방송(CBS)은 폭우로 경기 고양능곡송신소가 침수돼,AM라디오(837㎑)가 이날 1시부터 4시간동안 방송중단되기도 했다. 정운현·송한수기자 jwh59@
  • CBS 파업 265일만에 타결

    한국방송사상 최장기인 265일간 파업을 계속했던 CBS가 26일 노사합의에 성공,다음달 2일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한다. CBS 재단이사회의 전권대표인 김상근 기록이사와 민경중 노조위원장은 하루 전인 25일 저녁 7시30분부터 이날 새벽 3시30분까지 8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CBS 화합과 새출발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노조원 200여명은 이날 서울 목동 사옥에서 노사합의문이 정식 조인되자 그동안 벌여오던 단식농성을 풀었다. 사측은 파업의 단초가 됐던 노조측의 정관개정안을 전격수용하기로 했으며 노조는 이른바 ‘충성편지’를 정치권에 보낸 권호경 사장에 대해 더이상 퇴진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CBS의 정관개정안이 노사합의로 통과가 확실시됨에 따라 향후 CBS 운영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정관개정안은▲사장청빙 위원회제도 도입 ▲전문인 이사제도 도입 ▲경영자문 위원회제도 신설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사장청빙위는모두 7인으로 구성하되 직원대표 3인이 참여하도록 했으며교단에서 파견한 이사들로 짜여진 재단이사회에도방송과 경영 등에 전문성을 갖춘 전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민경중 노조위원장은 “정관개정안 합의로 CBS 운영전반에새로운 틀이 짜여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부시 지지도 하락행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처지가 불편하게 됐다. 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계속 떨어지는가운데 공화당 주도의 하원에서조차 그의 에너지정책에 반대되는 법안들을 가결하고 있다.22일 워싱턴포스트는 공화당에서조차 부시의 에너지정책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는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와 CBS방송이 성인 1,050명을 대상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실시,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의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53%.이달초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발표한 지지율은 55%.두 수치 모두 각각 3,4월에 실시된 여론조사 때보다 7%,8% 하락한 것이다.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 원인은 국민들이 느끼는 괴리감이다.뉴욕타임즈는 사설에서 “백악관이 점점 더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일반 미국인이 생각하고 있는 것과 동떨어져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감세조치가 경제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응답이 절반에 달하고 응답자의 3분의2가 감세에 사용될재원이 사회보장제도에 투입되는 것이 나을 거라고 응답했다.과반수 이상이기후온난화에 관한 교토협약을 준수해야한다고 대답했다. 부시 행정부의 정책이 부유층에 유리하다는 응답은 57%,중산층이나 빈곤층에 유리하다는 답은 각각 8%,2%에 불과했다.여론조사기관인 PEW리서치센터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도 부시 집권 후 빈부격차가 심화됐다는 응답이 44%로지난 1월의 26%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부시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불신은 더하다.응답자의 3분의2가 부시와 딕 체니 부통령이 에너지산업과 너무 유착돼있다고 대답하는 등 에너지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3%에 불과했다.이런 여론을 반영하듯 미 하원은 플로리다주 연안의 석유와 가스 개발 금지,정부소유지 내 탄광 규제의 유지 등을 가결,부시의 에너지정책에 일격을 가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IFJ 서울 총회 결산 특별 좌담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열린 국제기자연맹(IFJ)서울총회는 새천년 첫 총회이자,정보화시대라는 문명사적전환기에 개최된 ‘언론인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국내외언론계의 관심을 끌었다.폐회를 하루 앞둔 14일 IFJ는 총회에서 ‘한국언론 발전을 위한 결의문’‘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서울선언’등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사실상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대한매일은 이날 저녁 고건 서울시장 주최 만찬이 끝난 후 크리스토퍼 워런 IFJ회장,카브랄 블레이아미히어 IFJ집행위원(가나 ‘더 인디펜던트’ 편집위원,서아프리카기자협회장),하타 슈(畑 衆)일본신문노련 중앙집행위원장(아사히신문 편집미술 담당)과 서울총회의 총평,신문의 미래,한국의 언론상황 등을 주제로 단독 특별좌담을 마련했다.김영모 한국기자협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좌담은 오후 10시30분부터 두시간 가량 영어·일어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이번 서울총회를 자평한다면.또 특별한 성과·의의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워런 회장)언론인의 ‘평등’문제를 주요의제로 끌어올리고,언론노동운동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이번 총회에는 여성회원이 전체의 40%에 이를 정도로 많이 참여했다.한국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정신을 세계 언론동지들이 어떻게 계승해 나갈 것인가가 향후 과제라고 본다. (카브랄 집행위원)예년 총회와 달리 이번 총회에서 다룬 주제가 다양하고 폭넓어서 상당히 인상적이고 고무적이었다. 총회 기간동안 한국언론노조가 보여준 ‘구체적 행동’은 IFJ의 국제적 연대를 보여준 좋은 기회였다고 본다. (하타 일본신문노련 집행위원장)이번 서울총회에 일본신문노련에서는 여성회원이 22명이나 참여했다.총회 사상 가장많은 숫자다.‘평등’문제를 의제로 다룬 것이 실감이 난다.현재 일본은 저널리즘의 ‘질적 저하’로 인한 위기감이팽배해 있다.이번 총회를 통해 젊은 회원들을 중심으로 위기의식을 고조시킨 점이 가장 큰 성과다. ◇이번 서울총회의 주제인 ‘정보화 시대의 언론’에 대해참가자들은 어떤 의견을 모았나?(워런)현재 전세계적으로 언론계가 불확실한 상황이다.젊은 기자들은 새로운 기술에 열정을 보이면서 이를 ‘새로운기회’로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아직 무엇 하나 확실한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6개월 뒤면 뒤바뀌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카브랄)아프리카출신인 나로서는 이번 주제가 참으로 유익했다고 본다.우선 ‘디지털’로 상징되는 신문명이 아프리카와 유럽을 경계로 어느 쪽에는 있고 다른 한 쪽에는 거의 없다.이런 상황에서 문명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번 총회가 아주 유익했다고 본다.비록 디지털 문명의 빈부 격차는 있으나 신기술은 전세계 언론인을 하나로 묶는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하타)신기술 혁신으로 일본 언론계도 순식간에 정보화·세계화 물결에 휩싸여 있다.그러나 세계화로 인해 저널리즘의 질 저하와 노동자 권리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신문노련 차원에서 한창 논의 중이다. 인터넷시대를 맞아 신문의 생존·발전전략을 무엇이라고 보는가?(워런)‘신문의 죽음’에 대한 논의는 신문의 역사 만큼이나 오래 됐을 정도로 결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인간생활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신문은 살아남아 계속될 것이다. (카브랄)인류의 문명이 시작될 때부터 ‘문자’가 있었다. 뉴미디어시대에도 문자기록은 살아남을 것이다. (하타)일본에서는 의외로 신문의 장래문제가 심각하다.현재 일본에서 발행되는 일간지의 총부수는 5,400만부 정도다. 점차 부수가 감소하고 있어 언론경영자와 노동자 모두가 걱정이다. ◇오늘 총회에서 ‘한국 언론발전을 위한 결의문’등 3건의 결의문을 채택했는데 한국의 언론상황에 대한 국제언론계의 이해 정도는 어떤가?(워런)총회의 ‘결의문’채택과정에서 의외로 참가자들이한국의 언론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의 경우 아시아지역 회원들만 이해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모두 잘 알고 있었다.특히한국의 언론개혁문제는 ‘현장교육’을 통해 각국 대표들이 체감했을 것으로 안다. (카브랄)우선 총회에서 3개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점이 인상적이었다.서로 배경과 관심이 다른 각국의 언론인들이지만 이들을 묶는 하나의 고리는 ‘기자’라는 공통의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이 때문에 서로에 대한 이해도 의외로 빠르다고 본다. (하타)한국에서의 신문개혁운동은 언론노동자들이 독자의입장에서 시작한 운동으로 알고 있다.오늘(14일)한국 언론노동자들이 보여준 행동(‘6월투쟁’선포식 및 가두시위 등)은 일본의 동지들이 배워야 한다.돌아가 보도를 통해 널리 알리겠다. ◇현재 한국의 언론개혁 논쟁은 여당-야당,신문-방송,신문-신문,신문경영진-현장언론인 등 이해당사자간에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해결책이 뭐라고 보나?(워런)이 문제는 언론의 영구적 우려사항이다.한국은 언론사가 재벌의 일부여서 더욱 문제라고 본다.언론사가 독립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아니다.게다가 신문사가 커지면언론인에 대한 압력이 점차 커져 언론의 독립을 해치는 것이 문제다.언론노조의 단결과 투쟁만이 이를 해소할 수 있다. (카브랄)정도 차이는 있지만 모든 국가에서 비슷한 현상이라고 본다.아프리카에서는 사주가 개인적 이익을 위해 언론을 이용하고 있으며,특히 정부의 언론 독점도 큰 문제다. (하타)일본은 법적으로 신문사 사주가 주식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돼 있어 세습경영을 하고 있다.그러나 재벌 수준은아니다.대표적으로 무라야마계(村山系)와 우에노계(上野系)를 들 수 있다. ◇한국에서는 몇몇 족벌사주가 언론사의 경영과 편집권을장악,매체를 사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이같은 사례는 국제언론계에서 더러 있는 일인가?(워런)갈등은 세계 어디서나 존재하며 대체로 직업·문화·산업적 갈등의 형태일 것이다.그러나 신문업에서는 경영주와 언론노조간에 공통점도 마땅히 존재한다고 본다.그러나지난 10년간 신문사들은 회사 이익 추구에만 급급한 나머지 언론자유를 무시해 왔다.특히 신문사 중간 간부들이 언론자유 쟁취보다는 회사의 이익 추구 세력에 편입돼 활동해왔다.이제 그들이 제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본다. (카브랄)CBS노조가 만든 비디오를 보고 언론사 최고경영자가 정치권력자에게 ‘충성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놀랐다.언론인이 그럴 수는 없다.한국에서의 언론개혁은 언론인이 중심이 돼 시민·NGO는 물론 IFJ의 정신까지 되살려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 (하타)산별노조로 전환한 한국 언론조의 경우 중간 관리직을 좀더 많이 끌어들이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언론계에도 ‘전문기자제’가 점차 도입,정착돼 가고 있다.국제 언론사회에서 전문기자에 대한 필요성 정도는,또 전문화가 필요한 분야는?(워런)전세계적으로 증가추세다.갈수록 정보유통이 많아지면서 전문분야의 한계가 없어지고 있다.그러나 이럴수록 독자의 관심분야가 어디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여론조사를 해보면 독자들은 정치보다는 의외로 교육·건강·사회문제 등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카브랄·하타)워런 회장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하나 덧붙인다면,‘국제적 식견’을 갖춘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는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언론인들은 고용불안,신변위협 등 각종 위협에 직면해 있다.언론인들의 가장 큰 ‘적’은 무엇이라고 보는가?(워런·카브랄)지난 20년간 전세계적으로 언론인들을 위협해 온 것은 독재 정치권력이었다.그러나 그동안지구 곳곳에서 민주화의 진전으로 이같은 상황은 많이 변해 있다.아직도 정치권력의 위협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고용주로 상징되는 거대자본이 가장 큰 위협요소로 부상했다.IFJ는 이를 중점사항으로 파악하고 언론노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타)좀 수준낮은 얘기가 될지 모르겠으나 일본의 경우 ‘돈’이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일본의 경영자들은 디지털화 추세가 진전되면서 돈벌이에 급급하다.이는 거대신문의 경영자,편집국장들도 마찬가지다.신문의 질보다는 돈에모든 것을 건 인상이다. ◇남북문제를 놓고 한국의 신문간에 의견대립이 있듯이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아사히·마이니치신문-산케이·요미우리신문간의 의견 대립이 인상적이다.일본독자들의 이에 대한 반응과 평가는?(하타)우선 이같은 대립현상은 최근 들어서는 드문 일이다. 나 자신이 아시히신문에 속해 있지만 이같은 현상은 일본사회의 심각성을 반영한 것으로 미디어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일반 독자들의 관심도는 82년 당시의 ‘교과서 왜곡사건’보다는 떨어지는 것이 분명하다.아사히의 논조를 지지하는독자 가운데는 아사히가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반대하면서도 산케이의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하지 않는데 대해 불만을 가질 것으로 본다.산케이나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자세는 ‘일본인끼리만 뭉쳐 살자’는 식의 편협한 역사관이다.앞서 언급한 국제적 식견이 부족한 탓이라고 본다. ◇한국방문 소감이나 인상적인 일 하나씩을 소개한다면. (워런)한국 언론노조의 투쟁성이 가장 인상적이었다.오랫동안 언론노조에서 활동한 한 언론인도 내게 그런 말을 했다. 오늘 저녁 CBS노조와의 ‘직접적 연대활동’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이같은 노조활동이 한국사회를 바꿔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카브랄)첫 방한이어서 감회가 깊다.한국이 아려운 여건속에서도 수십년간 민주화운동을 해온 국가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이에 경의를 표한다.개인적으로는 지난해 정부군으로부터 습격을 받았을 때 내가 몰고가던 차가 ‘티코’여서 한국에 대한 기억이 새롭다.한국인의 친절,언론노조의단결된 투쟁이 인상적이었다. (하타)작년 11월에 이어 세번째로 방문했다.최근 한·일 양국은 모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국은 10여년에 걸친 민주화운동으로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이상을찾은 반면,일본은 새로운 비전을 찾지 못해 안타깝다.양국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정리 정운현기자 jwh59@. [참석자]◇크리스토퍼 워런(IFJ 회장,호주 언론노조연합 위원장)◇카브랄 블레이 아미히어(IFJ 집행위원,가나 ‘더 인디펜던트’편집위원)◇하타 슈(畑 衆,일본 신문노련 중앙집행위원장,아사히신문 편집미술 담당)◇ 사회 김영모(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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