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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당관계 재정립 움직임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12일에도 대변인을 내세워 격렬한 비난전을 전개하는 등 양당간 격돌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종필(金鍾泌)자민련 총재와의 논쟁을 종식하려 했으나 어제대구 후원회 행사에서 정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권 대변인은 “김 총재가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가리켜 ‘죽음의 사자 얼굴을 했다’고 말했다”면서 “자신이 하는일이 제대로 안되자 평상심을 잃었다”며 쏘아붙였다. 한나라당 고위관계자는 이날 자민련과의 관계가 원상회복이 불가능하게 된 만큼 원내 과반수 확보를 위해 자민련 의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임을 내비쳤다.현재 자민련의원 중 최대한 4명을 영입할 수 있다는 게 한나라당 일각의 계산이다. 이처럼 ‘한자공조 파기’가 의원 빼내가기로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전날 공개된 본회의 속기록과 관련된 논평을 발표하는 등한나라당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정 대변인은 ‘속기록은 거짓말을 안한다’는 논평을 통해“검찰총장 탄핵안에 대한 개표는 애초부터 한나라당의 저지 때문에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지금이라도 한나라당은 위선과 이기(利己)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맞받아쳤다. ‘2야(野)’간 감정의 골이 갈수록 깊어가자 민주당은 틈새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민주당 한광옥(韓光玉)대표는 이날 CBS에 출연,자민련과의공조복원 추진여부에 대해 “시간을 두고 양당간 논의할 수있을 것”이라면서 “사안에 따라 협력하면서 자민련 입장을 존중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의 공조 재개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종필총재 기자간담회 “박근혜씨 파괴력 대단할 것”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는 11일 경북도지부 후원회가 열린 동대구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의 대선경선 출마 선언과 관련,“대단한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해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다음은 일문일답. ●박근혜 부총재의 대선경선 출마 선언에 대한 입장은.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것은 지난날 그리 없었다.근대화를 이룩하신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이 못다 하신 일들을 그래도 조금 더 보태서 국가에 기여하겠다는충정에서 그런 결단을 내린 것으로 이해한다.환영한다. 우리 여성의 그런 기백은 일찍이 없었던 것이다.잘되기 바란다. ●탄핵안 무산 후 DJP 공조복원설이 나오고 있는데. 공조,공조하는데 마땅치 않은 말이다. 이미 얘기했다.나라를 위해 기여된다고 생각하면 한나라당이건 민주당이건 우리의 정성을 모아 협력하겠다는 차원이지 민주당과 공조한다는 것과는 다르다.공조라는 말 쓰지 말라.민주당과 공조니 복원이니 하는 말은 거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회창 총재의 대세론 근거인 영남 지지도가 영남권의또 다른 후보가 나오게 될 경우 어떻게 될 것으로 보나. 지난 4·13총선에서 있었던 지지도는 꼭 이회창씨를 믿고맡기고 나라를 잘 다스릴 것으로 알고 던진 지지표가 아니다.부침과 변화가 많을 것이다.매일 죽음의 사자처럼 굳은 표정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선 안된다.박근혜 의원이 출마한다면 대단한 파괴력이 있으리라 생각한다.이회창씨가 참 걱정할 대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서 JP는 이날 오전 CBS 방송에 출연,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대통령이 만나자고 하면 못 만날이유가 없다”면서 이른바 DJP 회동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어 “대통령이 비록 민주당 총재직을 그만두었지만 아직도 영향력은 있다고 본다”면서 “건전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비전을 얘기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회창·김종필·이인제 ‘삼각관계’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의 탄핵무산으로 촉발된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공조파기 이후 이회창(李會昌)·김종필(金鍾泌·JP)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고문간 미묘한 ‘삼각관계’가 전개돼 주목된다. JP는 11일에도 이 총재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한편 이 고문에 대해서는 짐짓 우호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JP는 이날 기독교방송에 출연,이 총재가 전날 같은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소아병적’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소아병이니 대아병 하는데 이회창씨가 정상이 아니지 않느냐”고 비난했다. 이어 이 총재가 탄핵안 공조무산을 한나라당 강창희(姜昌熙)의원의 대전중구 개편대회와 무관치 않다고 언급한 데대해 “졸렬한 인용”이라고 폄하하며 “(이 총재는)정치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충청권 주도권 다툼으로 냉랭한 관계를 유지했던 이 고문에 대해서는 “이 의원의 큰 희망을 내가 알고 있다”면서 “뜻들이 모두 달성됐으면 좋겠다”며 덕담을건넸다. ‘한자공조’의 균열로 뜻하지 않은 수확을 얻은 이 고문은 연일 JP에게공을 들이고 있다.이 고문은 10일 저녁 CBS 창립 기념행사장으로 올라가던 중 먼저 행사장을 떠나는 김 총재를 발견하고 세 차례나 ‘총재님’을 부르며 고개를 숙여 “많이 부드러워졌군”이라는 ‘화답’을 이끌어냈다.지난 7일 열린 충청지역 기독교인 송년모임에서는 김 총재의 옷에 묻은 먼지까지 털어주기도 했다. 이 고문은 최근 정치권 기류가 내년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DJ)-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JP로 이어지는 ‘3김 연합전선’의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기본전략이 현실화될 기미가 있다며 쾌재를 부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나라·자민련 정면충돌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탄핵안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10일 자민련이 한나라당 중앙당사를 예고없이 방문해 고성을 주고 받으며 충돌하는 등 한나라당과 자민련간 갈등이심화하고 있다. 조부영(趙富英)·김용채(金鎔采) 부총재 등 자민련 주요당직자 20여명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당사를 항의방문,“탄핵안이 무산된 뒤 한나라당이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로 자민련과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음해,모략하고 있다”며 해명과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한나라당이 마치 일방적으로 자민련이 탄핵안 공조를 파기한 듯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고 있고,‘자민련은 공당이 아니다’라는 식의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고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정당간에도 예의와 상식이 있는데,정치행위를 놓고 전례와 예고도 없이 공당으로 몰려오는 등 정치를 희화화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앞서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0일 방송된 CBS와의 인터뷰에서 “탄핵안 공조와 관련 약속을 어긴 자민련의 행동이 한나라당의 대전 지구당 개편대회 때문이었다면 이는 소아병적인 태도”라고 자민련을 비난했으며,이에 대해 자민련 김 총재는 “이 총재가 생방송에 나와서 국민앞에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지운기자 jj@
  • 美 중동정책 ‘딜레마’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이스라엘에서의 잇단 자살폭탄 공격으로 미국의 중동정책이 ‘딜레마’에 빠졌다. 미국은 9·11 테러공격 이후 팔레스타인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다.친(親)이스라엘 정책이 참사를 초래했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팔레스타인 국가창설까지 지지하고 나섰다.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을 강도높게 비난,이스라엘에 폭력사태의 책임을 묻기까지 했다.대테러 전쟁에서 아랍권의 지지를 얻기 위한 미국의 전략적 선택이다. 그러나 주말 일어난 예루살렘과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에서의 자살폭탄 테러는 미국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었다.이스라엘이 테러에 공습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서도 말릴 명분이없어졌다.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빌미로 아프가니스탄에서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보복을 자제하라고 말리기에 앞서 테러는 무력으로 응징한다는 미국식 해법을 이미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팔레스타인을 테러세력으로 규정할 수도 없다.이는 아랍권 전체를 ‘적’으로 삼는 행위다.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돕는다는 기존의 인식만 재확인시킬 게 뻔하다.이경우 대테러 전쟁에서 필수적인 아랍권의 협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자살테러를 감행한 세력이 노린 효과일 수도 있다.지금으로서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야세르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백악관에서 회동한 뒤 아라파트에게 구체적인 대응조치를촉구했다.샤론 총리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복을시사했지만 부시 대통령은 묵묵히 지켜보기만 했다. 부시 대통령은 앞서 성명을 통해 “이번 폭탄테러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살인행위”라며 “아라파트 수반은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CBS 방송에 출연 “아라파트 수반의 통제력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팔레스탄인 무장단체에 대한 아라파트의 통제력은이미 한계를 드러냈다.아라파트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폭탄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하마스는 즉각 인정할 수 없다고반박했다.1년간 유혈사태가 계속되면서 일방적으로 피해를당한 팔레스타인인들도 무장단체쪽에 더욱 신뢰를 주고 있다. 미국이 아라파트를 지나치게 압박할 경우 통제력 상실로폭력사태는 더 번질 수 있다.그렇다고 이스라엘의 자제를기대할 상황도 아니다.미국이 중동에 2명의 특사를 보냈지만 지금으로서는 뾰족히 활용할 방안이 없는 듯하다. 사고 직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무장단체 조직원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작전에 돌입하는 등 추가 테러 차단을 위한 신속한 조치에 들어갔다.2일 하루에만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조직원 75명을 체포했다. 이스라엘은 샤론 총리 귀국 직후 열릴 예정인 비상각료회의에서 구체적인 보복방법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mip@. ■자살테러 이후- 아라파트 최대위기. 지난 1·2일 이스라엘에서 잇달아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로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아리엘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아라파트 수반에게 이번 사태는 최대의 정치적 위기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아라파트 수반은 2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하마스와 이슬람지하드 등 무장단체조직원에 대한 일제 단속에 들어갔다.이에 대한 대내외 시각은 회의적이다. 최근 들어 급속히 영향력이 줄고 있는 아라파트 수반의 운신폭은 그리 넓지 않다.그가 체포·구금을 명령한 무장단체들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그와 맞먹는 명성을 누리고있다.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부패와 실정으로 지지를 잃었다.무장단체 요원을 체포할 경우 주민들의 봉기를 유발,내전 가능성까지 있다. 아라파트 수반이 무장단체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인정이다.그러나 이번 테러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 등 온건파들도 아라파트에 대한 기대를 거둬들이고 있다. 샤론 총리도 강경파와 협상파 사이에 끼여 있다.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노동당은 협상을 통한 해결을 주장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연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반면 지난 총선에서 샤론 총리를 지지한 정착촌 주민들을 포함,강경파들은 강경응징을 주장하고 있다.내각조차 강·온건파로나눠져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자살테러 왜 계속되나. 미국에 대한 ‘9·11테러’에서 이스라엘에서의 연쇄 자살폭탄 테러에 이르기까지 자살테러는 왜 계속되나.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살폭탄 테러는 이스라엘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절망감에서 비롯된 행위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팔레스탄인인을 포함해 이슬람 교도들은 자살테러를 가장숭고한 ‘순교’로 받아들인다.이슬람적 대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은 죄를 용서받고 곧바로 천국에 갈 수 있다고믿기 때문에 자살테러 지원자들은 끊이질 않는다. 어떤 테러방법보다 언론에 반영되는 효과가 크고 극적이라는 점도 자살테러가 계속되는 이유 중 하나다.자살테러범들은 대개 10대 후반이나 20대의 미혼 청년들이다.대부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소속이다. 공격시기가 다가오면 이들은 가족과의 시간을 줄이고 종교공부와 마음의 준비에 열중한다. 이들이 죽고나면유가족은 하마스나 이슬람 지하드 등 소속 단체들이 평생 보살펴 준다. 김균미기자 kmkim@. ■테러배후 하마스는. 이번 폭탄테러의 배후로 지목되는 하마스는 이슬람지하드와 함께 팔레스타인의 급진 저항단체다.1987년 인티파타(반이스라엘 봉기)후 원리주의자인 아메드 야신 주도 아래 결성됐으며 최근 수년간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의 주범이었다.특히 산하 군사조직인 에제딘 알 카삼은 지난 6월텔아비브의 나이트클럽 폭파사건, 지난 8월 예루살렘의 피자가게 폭탄테러 등 대규모 유혈테러를 저질러 왔다.이번테러도 이 군사조직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원래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산하의 무장조직이었다.그러나 PLO지도부가 평화협상을 택하자 이에 반발,분리돼 나왔다.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에 반대하며 팔레스타인 땅에서 이스라엘을 완전히 쫓아내고 이슬람국을 세우는것이 목표다. 전경하기자
  • 일반분양 6,538가구 쏟아진다

    오는 4일 서울 27곳에서 아파트 6,53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사실상 서울에서는 올해의 마지막 청약이 될 11차 동시분양 아파트가 쏟아지는 것.서울시 동시분양 실시 이후가장 많은 물량이다.강남지역과 대규모 단지 아파트가 공급되는 만큼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는 이번이 내집마련의좋은 기회다. 물량이 증가한 것은 공급을 주저했던 건설업체들이 연초 계획을 밀어내기식으로 분양하고 있기 때문. 일부 업체는 내년도 경기 침체를 우려,분양을 앞당겨 연말 아파트 공급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개포동 LG=개포동에 8년만에 나오는 물량.대진초등학교와 대치아파트 사이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48∼61평형 212가구 모두 일반분양이다.그만큼 로열층 당첨 기회가 높다. 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으며,재건축이 한창 추진되고 있다.지하철3호선 대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방배동 삼성물산=우성 아파트 옆에 있는 재개발 지구.303가구 가운데 108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이다.2·4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사당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단지 뒤우면산 자락으로 이어져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역삼동 금호=역삼초등학교 건너편에 있는 럭키·반도빌라를 헐고 새로 짓는 아파트.183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90가구가 분양된다.지하철2호선 강남·역삼역을 이용할 수있다.강남대로,테헤란로,도곡동길을 따라가면 강남 어느곳이라도 쉽게 연결된다.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걸어다닐 수 있다. ◆목동 월드=오목교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현대·남부연립을 재건축 하는 아파트.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주변이 CBS방송국 등 방송센터이다.까르푸 등 대형 할인점도가깝다.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닌다.1층을 필로티 공법으로 처리,개방감을 높였다.화장실과 샤워실을 분리하고드레스룸을 뒀다. ◆목동 월드=목동2단지 신목중학교 앞 신태양 연립을 헐고 새로 짓는 아파트로 6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지난달 입주를 마친 월드메르디앙 1차 아파트 맞은 편이다.전용률이 83%로 높고 26평형에도 부부욕실과 드레스룸을 설치했다.실수요자에게 권할 만하다.목동 사거리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창동 현대산업=삼풍제지터에 들어서는 아파트.2,061가구 모두 일반 분양이다.수납공간을 넓혀 ‘장롱이 필요없는아파트’로 불릴 정도다.2개동은 3방향에서 햇빛을 받을수 있게 설계했다.8,000여평에 6개의 테마파크가 조성된다.별도의 운동시설을 지어 입주민에게 무료 제공한다. ◆장안동 삼성물산=장안 시영2차 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아파트다.1,786가구 가운데 32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동부간선도로와 붙어 있다.장안로를 이용하면 도심 진입이 쉽다.초등∼고등학교까지 걸어 다닐 수 있다. ◆길음동 대림=길음4구역 재개발 아파트.1,881가구 중 8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24평형 432가구,32평형 183가구 등중·소형 아파트가 많다.조경면적만 7,000평,녹지율이 32%나 된다.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7분 거리. ◆길음동 대우=길음2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대림 아파트 길 건너편이다.2,278가구 단지에서 98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재개발 아파트치고는 낮은 247%의 용적률을 적용했다.2.4m의 광폭 발코니를 설치해준다.20평형대에도 침실 3개,욕실 2개를 설치했다. ◆방화동 동부=도시개발 아파트 옆신안 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것으로 15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5호선 방화역이걸어서 5분 거리.개화산 근린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확장형 발코니,향기나는 시설을 설치해준다.40평형대는 중도금 60%를 무이자 융자해준다. ◆한강로 남광=용산 데이콤 빌딩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로98가구 모두 일반분양분이다.발전 가능성이 큰 곳이다.고층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4호선 신용산역이 걸어서5분 거리.도심 진입이 쉽고 외국인 주택 임대가 활발한 곳이다. ◆삼성동 삼부토건=봉은중학교 옆에 있는 삼성연립을 재건축 하는 아파트.67가구 가운데 24가구를 분양한다.단지는작지만 입지는 좋다.경기고를 걸어다닐 수 있다.한강과 청담공원도 가깝다.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한국계 여성 소피아 최 CNN앵커 맡아

    [뉴욕 연합]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소피아 최씨가 CNN방송 뉴스 앵커를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전국 네트워크에서 NBC 방송의 코니 정과 CNN방송의제이 찬 등 중국계 여성들이 활약하고 있지만,한국계 미국인으로서는 최씨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올해 30대 중반인최씨는 바쁜 일정에 쫓기는 시청자들을 위한 CNN 방송의네트워크인 CNN 헤드라인 뉴스의 주요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입사한 최씨는 미주리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한 뒤 미주리주 컬럼비아의 지역 방송 KOMU-TV에 입사했다. 그후 버지니아주 린치버그의 WSET-TV,앨라배마주 버밍햄의 WVTM-TV 등을 거친 후 CBS 방송의 로스앤젤레스 지역방송인 KCBS-TV의 ‘모닝 쇼’를 공동 진행하기도 했다.최씨는 특히 인터넷 성폭력에 노출된 13세 소년의 이야기를 보도한 ‘더티 다운로딩’(Dirty Downlaoding)으로 언론상을 수상했으며,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 FA 최대어 박찬호

    박찬호(28)가 올해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가운데 ‘최대어’로 인정받았다. 박찬호는 미국 CBS스포츠라인과 CNN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실시중인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25일 현재 ‘가장효용가치가 높은 FA’와 ‘FA 시장에서 가장 매력있는 선발투수’ 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찬호는 CBS스포츠라인 중간집계 결과 투표에 참가한 6,908명의 네티즌 가운데 무려 54.8%를 획득,29.4%에 그친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제이슨 지암비(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큰 차로 제쳤다. 올해 한 시즌 최다홈런(73개)을 기록한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9.0%)와 구원투수 존 스몰츠(애틀랜타브레이브스·2.1%)는 각각 3·4위에 랭크됐다. CNNSI 인터넷 투표 중간집계에서도 박찬호는 투표 참여네티즌(총 8,174명)의 56%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 에듀토피아/ 영재교육 기반 취약, 겉돈다

    ■시범학급 운영 1년. 지난 2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신방학중학교에서는 올해 첫시행된 ‘영재학급’ 운영 보고회와 함께 영재교육 참관수업이 열렸다.신방학중학교는 전국 4개 영재교육시범학교중 한 곳이다.수업 시작 30분전.인근 8개 학교 학생 34명이 방과후 수업을 받는 과학실을 살짝 들여다보니 개구쟁이들처럼 우당탕탕 뛰어다니며 의외로 시끌벅적하다. 수업을 맡은 과학 담당 이선배 교사(42)는 “애들이 좀산만해 나도 처음엔 놀랐지만 영재교육 교사연수 때 들으니 그게 특징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수업은 이 학교 교사 14명이 번갈아 맡는다. 오후 4시.보고회가 끝난 뒤 수업 시간에 맞춰 다시 과학실로 가보니 학생들은 ‘비행기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나’를 주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아까 그 학생들 맞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학생들은 얌전했다. 그러나 첫해의 운영 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시범교육이긴 하지만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요약해서 교사와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업을 지켜본 한국교육개발원 조석희 박사는 “영재교육은 창의력을 키워야하는데 이런 수업 방식은 좀더 어려운문제를 가르치는 수준일 뿐”이라고 말했다.조박사는 “내년 3월 ‘영재교육진흥법’이 시행되는데도 영재교육의 현실은 아직 취약하다”고 걱정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앞으로 영재교육이 제자리를 잡기 위해 넘어야할 과제가 많이 제시됐다. ◆훈련된 교사가 없다=영재교육의 상당 부분은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의 능력과 노력에 달려 있지만 한국에는 영재교육 전문가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일반 중고교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교사는 영재 관련 특수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영재의 특성과 영재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얻을만한 기회가 적어 심층 지도가 어렵다. 지나친 자신감 또는 억압된 사회분위기 탓에 제 능력을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좌절감에 휩싸인 영재들의 성격에 맞는 적절한 인성지도도 필요하다. ◆선발기준 불충분=영재교육을 실시하는 각 교육기관에서는 영역별로 특수 재능을 가진 영재를 판별하는 객관적인검사도구가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한다.신방학중학교 영재학급 학생은 IQ검사,중간고사 성적,교내 경시대회 등의 절차를 거쳐 선발됐지만 영재를 제대로 찾아냈는지 학교측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전통적인 검사 방법을 따를 경우 학업성적 우수자 등 단순히 지적(知的)으로 우수한 학생이 선발되는 경향이 있다.기존 전문기관에 의해 개발된 판별 도구는 어느 정도 전문성과 신뢰성이 있지만 영재학원 등을 통해 문제가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제다. ◆영재교육의 핵심은 창의성=영재는 단순히 머리가 좋은게 아니라 창의성이 높은 사람이다.즉,주어진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이 아니라 ‘문제’가 무엇인지를 찾아내 새로운 시각에서 답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영재학교’로선정돼 내년 신입생을 받는 부산과학고가 ‘개인연구’ 항목에 별도 학점 18점을 배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진학특혜 논란 분분=영재학급은 시험기간이면 결석률이부쩍 는다.입시에 별 도움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학생도 있다.때문에 일부에서는 교육의 효율성을 위해 영재학교뿐아니라 영재학급 학생들에게도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조석희 박사는 “특혜를 주면 일반 학부모들의 불만과 함께 과외를 부추겨 영재교육 자체가 물거품이 될 우려가 있다”면서 “영재들이 창의성에바탕을 둔 프로젝트를 개발토록 해 그것으로 대학별 평가기준을 삼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영재판별 어디서 어떻게. 뛰어난 능력을 지닌 영재라도 때를 놓치면 평범한 아이가 되고 만다.조기에 발견해 잠재력을 발굴하고 적절한 교육을 시켜야 진정한 영재가 될 수 있다. 90년 설립된 대표적 사설 영재교육기관인 CBS영재교육학술원 등에서는 영유아,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영재판별사’가 상위 3%내의 영재를 골라낸다.비용은 5∼9만원선.2∼3시간 동안 창의력,문제해결 능력 등을 검사한다. 하지만 사설기관의 평가에서 영재로 판별되었다 하더라도 영재교육기관으로 진학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최근 입법예고된 ‘영재교육진흥법’시행령’에 따르면영재교육 대상자는 각 영재교육기관의장이 뽑게 되어있다.지원을 하려면 학교장,지도교사 또는 영재교육 전문가의추천을 먼저 받아야 한다.각 영재교육기관은 전문가로 선발위원회를 구성하여 최종 선발한다. 올해 3월부터 시범 운영중인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의‘중학생 영재반’에는 각 중학교에서 영재로 판별된 학생들이 다시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어야 들어갈 수 있다.선발 방식은 새 개정안과 거의 동일하다. 1차로 서울 시내 353개 중학교 2학년생 가운데 교과 성적에 상관없이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창의적인 학생을 수학,과학,정보 분야별로 1명씩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는다. 이들을 대상으로 2차로 주·객관식 시험을 치른다.미리 고학년 과정을 학원에서 공부한 학생이 유리하지 않도록 기초지식과 창의력만 테스트한다.3차는 도형 모형을 주고 경우의 수를 묻는 등 문제해결 능력을 보는 과제 수행검사를 실시한다.과정을 모두 통과하면 심층면접을 통해 분야별23명을 최종 선발한다. 과학영재교육센터는 전국 15개 대학 산하에서 운영되고있다.서울대 과학영재센터는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수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정보 분야에서 1명씩 학교장과 교사의 추천을 받는다.추천자 가운데 자체적으로 개발한 분과별 창의력 테스트와 종합적인 자료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2002년부터는 특별전형도 도입할 예정이며 각종 세계적 과학 경시대회 또는 발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에게 우선권이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전영우·이용표기자 아프간 취재기/ (중)알라를 믿는 사람들

    ***전쟁중에도 “마음속엔 평화가득”. 비록 전쟁중이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들이 믿는 신 ‘알라’안에서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듯 친절하고 느긋해 보였다. 아프간 전역에는 전기와 전화가 전혀 없다.미군의 폭격과내전으로 발전소,전선등이 모두 파괴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프가니스탄에 머무르는 동안 날마다 기사와사진을 전송하느라 애를 먹었다.서울에서 가져간 위성전화를 이용해 짧은 기사 하나를 전송하려고 해도 1시간 이상이나 걸렸다.위성전화는 야외에서만 쓸 수 있기 때문에 한밤중에 1∼2시간씩 추위에 떨며 별 구경을 했다.낮이건 밤이건 발전기만 보면 무조건 플러그를 꽂아 노트북 컴퓨터와위성전화의 충전지를 채워야 했다. BBC,NBC,CBS,APTN 등 서방의 거대 언론사들은 아예 집을새로 짓고,작은 방송국을 곳곳에 차렸다.24시간 발전기를가동,전기를 자유롭게 사용했다.전송 장비도 최첨단이지만돈을 주고도 그들의 장비를 사용하기 어려웠다.상·하수도가 없는데도 샤워 시설까지 만들어 놨다. 아프가니스탄은여러모로 옛 우리네 모습을 많이 닮았다. 진흙에 지푸라기를 섞어 집을 짓고,겨울에는 짚을 지붕에깔아 추위를 막는다.아궁이는 영락없는 우리네 시골 부엌의그것이다. 천정을 받치는 나무 모양도 우리와 똑같다.아이들은 꼬리연을 날리며 놀고,굴렁쇠놀이,제기차기도 한다. 가난마저도 우리의 옛 모습을 닮았다. 난민이 아니더라도옷도 형편 없고,먹을 것도 없다.아이들은 맨발로 흙바닥을뛰어 다닌다.위생이 엉망이라 이름 모를 독충에 온 몸을 물려 고생도 했다.전등 구경을 못해본 사람들도 허다하다. 그러나 이들은 순박하고 착한 마음씨를 간직하고 있다.오른손을 가슴에 얹는 이슬람식 인사를 하면 꼭 “살롬”이라고 미소를 띈 채 인사를 받아준다.악수를 청하면 얼굴에 한가득 웃음을 띠고 손을 꽉 잡는다.특히 난민들은 악수를 나눈 뒤 마음을 활짝 열고 모든 것을 다 털어놓았다. 낯이 익은 사람들은 수시로 “초이(茶)를 대접하고 싶으니안으로 들어오라”고 우리의 손을 잡아 끌었다. 천막이나집안으로 들어가면 긴 방석이 깔린 상석에 우리를 앉히고는책상다리를 하거나 꿇어앉아 정성껏 대접했다. 이들이 대접하는 ‘초이’에 맛을 들이면서 목마름도 사라졌다. 끼니 때가 되면 꼭 “우리와 함께 먹자”고 음식을 권한다.먹을 것이라야 ‘논’이라고 부르는 얇고 넓적한 밀가루빵과 차가 전부지만 “숟가락 하나 더 얹으면 된다”는 우리네 정서와 비슷하다. 저자거리의 음식점에서는 훌훌 날아가는 길쭉한 쌀밥에 양고기를 한두 점 넣은 팔라우나 엄지 손톱만한 고기 두점과비계를 쇠꼬챙이 꿰어 구운 ‘케밥’을 먹을 수 있다.밥상도 없이 때가 꼬질꼬질하게 낀,길쭉한 천을 깔아 놓는다.파리도 많아 비위가 약한 사람은 먹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않을 정도다. 종업원들은 선 채 ‘논’을 손님 앞에 턱턱던져 놓는다.그러나 맛은 괜찮은 편이다. 지난해 부인과 아들이 돌림병으로 죽고,다슈테칼라 근처의한 난민촌에 홀로 사는 네그마마드(20)라는 젊은이는 해가지자 “함께 저녁을 먹자”고 했다.난민에게 저녁 식사 초대를 받은 것이다.하도 황당해 “어떤 먹거리가 있느냐”고물어보니 “배급받은 밀가루가 조금 있다”고 대답했다. “당신의 초대에 감사한다”면서 “먹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정중히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자존심은 무척 강하다.아이들이 구걸할 때도 거저돈을 요구하지 않고,미군이 뿌린 구호식량 비닐봉지를 사라고 내민다.고교나 대학을 나온 지식인들은 입성이 깨끗하고,매우 정중하다.집안도 항상 말끔하게 정돈한다.손님이 오면 차를 내어 놓고는 아랫자리에 꿇어 앉거나 책상다리를한 채 대화를 나눈다. 전영우·이용표기자
  • 알 카에다·탈레반 “삐걱”

    아프가니스탄에서 반군인 북부동맹과 미국이 전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서는 집권 탈레반에 균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1일 CBS의 ‘국민과의대화’에 출연해 탈레반 지도부와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간에 균열이 생겼다고 밝혔다.럼즈펠드 장관은 “지휘권을 누가 쥐느냐,어느 곳에 병력을 증원하고 보급품을 공급해야 하느냐등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알 카에다와 탈레반의 구성 차이에서 기인한다.알 카에다는 빈 라덴을 추종하는 급진세력으로 구성돼 있고 외국용병이 대부분이다.알 카에다는 빈 라덴을 보호하고 자신의조직을 지키기만 하면 된다. 반면 탈레반은 국민 2,500만명을 책임져야 한다.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남부는 탈레반의 최대 지지세력인 파슈툰족의 근거지다.지지세력의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알 카에다를 계속 보호해야 하는가의 논쟁이 탈레반 내부에서 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날 NBC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한 콜린 파월 미 국무 장관은 “파슈툰 지도자들은 탈레반이 아프간에 어떤 대가를 치르게 했는지 따져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네티즌 칼럼] 美 언론의 딜레마

    1989년,ABC의 간판 앵커 피터 제닝스와 CBS 시사프로그램 ‘60분'의 리포터 마이크 월레스가 벌인 종군기자의 임무에 관한 논쟁은 유명하다.종군기자가 사건의 현장에 개입하지 않고 객관적관찰자의 입장에만 충실해야 하느냐에 관한 이야기였다. 조선시대 조정에서 사초를 기록하던 사관이 주제넘게 어전회의에 말참견을 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 전쟁취재에 나선 종군기자 역시 사건전달만 해야 한다는 것이 마이크 월레스의 언론관이다. 하지만 지난주 ‘S.F 크로니클'은 미국언론이 이런 역사의 기록자로서 원칙론을 고수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지난 9월28일 ‘USA투데이'는 미군 특수부대가 이미 아프가니스탄에 침투해 작전을 수행 중이라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하지만 ‘나이트리더' 통신사는 그린베레와 네이비실 부대가 작전 수행중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특종보도를 하지 않았다.국방부에 문의를 하자 미군에 위해를 끼칠 수 있으니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순응했던 것이다. 현재 미국 언론은 부시 대통령이 중요한 정보가 언론에 새 나간다며 대노한 뒤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그나마 확보한 정보조차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아무리 전시라도 정부가 나서 언론의 보도행위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본능적으로 반감을 보이는 것이 미국언론이지만 거대 언론사의 사장단들은 스스로 전시보도준칙 같은 것을 만들어 국익 우선의 보도자세를 취할 것을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언론보도에 국익을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론에는 일단 수긍할 수 있지만 과연 무엇이 국익인가에 대해서는 큰 시각차를 보일 수밖에 없다.국방부의 ‘국익'과 언론의 ‘국익'이 같을 수가 없다. 미국언론이 이번 테러전쟁에서 국익보호와 역사기록이라는 모순된 딜레마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순간이다. 민경진 샌프란시스코주립대생 kjean_min@yahoo.com
  • 아프간 전장에서/ 외국기자 特需

    [호자바우딘(아프간 북부) 전영우 이영표특파원] ‘영어와자동차는 곧 돈이다’ 전황을 취재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수백명의 기자들이아프가니스탄으로 몰려들면서 ‘영어 통역원’들이 제철을만났다.통역원을 고용하는 데 드는 돈은 하루에 미화 100달러 가량.한끼 식사 값이 1달러 정도니 정말 큰 돈이 아닐수 없다. 한때 몸값이 하루에 200달러까지 치솟자 영어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아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은 너도나도 외신 기자들이모여 있는 호자바우딘과 파이자바드, 자부루사라지 등으로모여들었다.나이와 직업도 천차만별이다. 2주일 전부터 호자바우딘에서 통역으로 일하고 있는 모민(35)은 “직업은 의사지만 돈을 많이 준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면서 “3∼4일이면 한 달 벌이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수 있다”고 말했다. 방학을 이용,고향인 판지시르를 떠나 혼자 호자바우딘에서3주일 동안 통역으로 일한 고교생 아피스(17)는 “다음 주면 개학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야 해 무척 아쉽다”고 털어놨다. 통역으로 돈을 벌려는 이들의 영어 구사 능력도천차만별이다.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기자와 농담까지 주고 받을 수있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발음과 문법,이해 능력이 엉망이라 동문서답을 해 취재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많다.실력자들은 BBC나 NBC,CBS 등 세계적 언론사들에 장기 고용돼큰 돈을 벌지만 엉터리 통역들은 비영어권 기자들에게 고용됐다가 하루만에 해고당하기도 한다. 자동차 운전사들도 기자들을 실어나르며 쏠쏠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일당이 100달러지만 3∼4일 걸리는 먼 곳으로 ‘출장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1,000∼2,000달러의 목돈을한꺼번에 벌 수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운전사들은 자동차를여러대 소유한 지역 유지들에게 고용된 월급쟁이들이다. 급료는 150∼500달러 정도로 공무원들의 3∼4배가 넘는다. 지프를 운전하는 압둘라(35)는 “최근까지 군에 몸담았지만 쥐꼬리 만한 월급으로는 가족들을 부양하기 힘들어 운전사로 일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북부동맹 정부도 통역과 운전사들로부터 하루에 10∼20달러를 ‘소득세’로 징수,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이 돈은외무부가운영하는 기자 숙소 운영비와 요리사,잡부 등의월급으로 쓴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부분의 기자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면서통역과 운전사들이 일거리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통역들은 기자들이 머무는 숙소에 들어오기 위해문을 지키는 경비병들에게 돈을 쥐어주기도 한다.아침부터상냥한 얼굴로 말을 걸며 자신의 영어 실력을 과시한다.하루에 75달러까지 ‘할인’해 주는 사람들도 생겼다. 최근에는 며칠씩 일감을 얻지 못한 운전사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외무부 관리들이 기자들에게 “사나흘에 한번씩 운전사들을 바꿔달라”고 부탁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tomcat@
  • 美테러전쟁/ 美의원들 “지상군 파병” 확전 촉구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4주째 계속되는데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작전 변화의 불가피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선 장기전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아프간내 안전한 지상군 기지 확보 문제도 진지하게 거론되고 있다.라마단(이슬람의 금식월)기간중 공습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강경론에 밀려 힘을 잃고 있다. [장기전 대비 작전 전환] 검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장기전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28일 영국 국민들에게 인내를 당부하며 장기전을 시사했다.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미국이 아프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군사전문가들은 아프간 공격이 해를 넘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중장기전에 대비한 전술·전략과 국제연대 방안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과 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대한 군사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29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아프간 군사작전을 논의하기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주목된다. [미 의원들 확전 촉구] 미국의 잇딴 오폭으로 민간인 희생이 늘어나면서 미국 내에서도 반전여론이 확산되고 있는것과는 달리 미국 중진 의원들이 확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은 28일 CBS와 CNN에 출연,대규모 지상군 파견을 주장했다.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의원(민주)과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등도 지상군파견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다. 대규모 지상군 파병을 위해서는 아프간내 지상군 기지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USA투데이는 29일 국방부 고위 관리말을 인용,미군이 조만간 아프간내 북부동맹 장악지역에군병력 최대 600명이 머물며 특수부대의 작전을 지원하고중무장 헬기들이 발진할 기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전술 변화는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를 포함한 작전 목표가 특공대의 ‘치고 빠지기’ 작전으로는 달성할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지상군 기지 확보에는 반군인 북부동맹의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최근 들어 미국은 탈레반진지를 맹폭,대치중인 북부동맹을 지원하고 있다. [라마단기간중 공습 계속] 이슬람 동맹국에 대한 고려는뒷전으로 밀리는 분위기다.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28일 라마단 기간에도 공습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북부동맹과 탈레반이 라마단중에도 싸웠고 중동전쟁도 그랬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 이슬람 국가들은 라마단 기간중 공습을 계속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앞으로 온건이슬람국들의 지지확보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미국내 반전여론 등이 작전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전영우특파원 각국 취재경쟁 르포/ 복도 새우잠·밤샘 송고 예사

    [호자바우딘 전영우 특파원]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겨울이다가오면서 난민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에대한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입니다.아프간 호자바우딘에서 블라디슬라프 사비치였습니다.” 스웨덴 라디오의 사비치 기자는 호자바우딘의 기자 숙소한편에서 자정 무렵 위성전화로 생방송을 한다.스웨덴은 아프간보다 4시간 가량 늦기 때문에 항상 한밤중까지 일해야한다.세계 각국의 기자 200여명이 몰려 있는 호자바우딘의기자 숙소는 24시간 잠들지 않는다.자국 시각에 맞춰 생방송을 하거나 기사를 보내기 때문이다. 이들은 주로 북부동맹 정부가 지정한 숙소에 묵으면서 위성전화를 이용,기사와 사진을 송고한다.북부동맹 정부가 하루에 1인당 20달러씩을 받고,숙소와 음식을 제공하지만 방을 구하지 못해 숙소 주변에 천막을 치고 지내거나,복도에서 자는 사람도 많다. 특히 아프간에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기사 작성과 송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노트북 컴퓨터의 충전지를 아끼기위해 손으로 기사를 쓰는 기자도 많다.전기가 없어 깜빡거리는 촛불에 의지해야 한다. 이 때문에 호자바우딘에서 발전기를 가동하는 곳은 어디나기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프랑스 시민단체 악테드(ACTED)의 호자바우딘 사무실은 프랑스 기자들이 아예 점령해 버렸다. 이들은 악테드 사무실 복도에서 먹고 자면서 기사를작성,송고한다. 반면 NBC,BBC,CNN 등 거대 언론사들은 막대한 자금을 동원,작은 방송국을 만들었다.이들은 기름을 때는 발전기를 가동하면서 다른 나라 기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전기가 필요한 기자들은 돈을 내고 거대 방송사의 전기를사서 쓰기도 하지만 때로 거절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한다.유럽의 한 방송기자는 “마감시각 직전 노트북 컴퓨터충전지의 전원이 바닥나 한 미국 방송사에 ‘돈을 낼테니 15분만 전기를 쓰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면서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거절하는 이들에게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다. 재정이 튼튼하지 않은 언론사들은 이밖에도 많은 어려움을겪는다.차량 임대와 통역원 고용에 각각 하루 100달러씩 들어 아프간에서 1주일을 버티기가 어렵다. 말라리아 같은 풍토병에 걸려 타지키스탄 등으로 후송되는기자들도 더러 있다. 그러나 거대 언론사들은 약 1주일 단위로 기자들을 교체,투입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anselmus@. ■스페인TV 산즈 기자 인터뷰. [호자바우딘 이영표 특파원] “전 세계의 언론이 CNN,BBC,CBS,AP,로이터 등 거대 언론사의 보도를 따라가기 바쁩니다.” 스페인 에스파냐 안테나3TV의 에밀리오 산즈 기자(43)는 “거의 모든 언론사들이 미국 테러 대참사와 미국·탈레반 전쟁에 대해 자신의 시각으로 기사를 쓰고 있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시작과 함께 아프간에 들어온 산즈 기자는 87년부터 약 1년6개월 동안 서울 특파원을 지냈다. 그는 “미국과 영국 등의 거대 언론사들이 풍부한 자금과많은 인원,전쟁 취재에 관한 축적된 노하우 등으로 전쟁에대해 현장감 있고 심층적인 기사를 내보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또 그들은 자국 정부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을 수있다는 이점도 십분 활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자국의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로울 수없다”면서 “이들의 보도를 그대로 받아쓴다면 미국과 영국의 시각을 전하는 앵무새 역할밖에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통일언론상’ 등 시상식

    24일 오후 7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회 통일언론상 및 제13회 안종필자유언론상 시상식에서 김남태여수MBC PD가 통일언론상 대상을,이광조·박철 CBS PD와강지웅 MBC PD가 각각 통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MBC ‘미디어비평’팀(팀장 최용익)은 안종필자유언론상을 수상했다.
  • “美특전단 아프간서 작전중”

    미 육군 특수부대원들이 이미 아프가니스탄 영토내에 잠입, 지상작전이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9일보도했다. AP에 따르면 미 특수부대가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 조직원들을 색출하기 위해 아프간의 탈레반 점령지역에서 게릴라전을 펼칠 것이라고 파키스탄군 관계자가 전했다.또 다른특수부대 요원들은 일주일 전부터 북부동맹 장악지역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도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이들 특수부대원은 12명이 한조가 되어 북부동맹 외에 중앙정보국(CIA)의공작활동을 지원중이며,지난 48시간 동안 병력이 계속 증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 CBS 방송국의 한 여성 직원과 뉴저지주의 한 우편배달부가 피부성 탄저균에 추가 감염된 것으로 18일 확인되면서 지난주 사망한 1명을 포함,미국내 탄저병 환자는 현재6명으로 늘어났다. 또 같은 날 아프리카 케냐에서도 일가족 4명이 탄저균에 노출돼 양성반응을 보여 미국 밖에서 첫 탄저균 희생자가 나왔다. 베이징 김규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외신종합 khkim@
  • “美 지상군·탈레반 총격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김용수기자·런던 연합] 미 지상군이 이미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됐으며 탈레반의 거점인 칸다하르 인근에서 미군과 탈레반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고영국의 PA통신이 18일 이란 관영 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관영 TV는 미 지상군이 헬기로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됐다고 말했으나 투입된 병력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는밝히지 않았으며 이같은 보도의 진위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PA통신은 전했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7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나기 전 2주간에 걸친 공습이 ‘지상우군’의 군사행동을 위한 길을 열고 있다고 말해 지상전시작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이와 관련,미군 특수부대는인도양에 진출한 항공모함 키티호크호에 대기하면서 지상전 투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탄저균 테러 공포가 미 전역을 휩쓰는 가운데 17일밤 10시(한국시간 18일 오후 2시)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흰색 가루가발견돼 일부 공항 터미널이 폐쇄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LA공항측은 이날 톰 브래들리 국제선 청사 1층에서 흰색가루가 든 상자가 발견됨에 따라 톰 브래들리 여객청사를잠정 폐쇄한 뒤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항당국은 검사에서 흰색 가루가 탄저균과 무관함이 밝혀짐에 따라 2시간30분 뒤인 18일 새벽 0시30분 청사 운영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날 0시 30분 출발 예정이던 KE012편이 탑승수속이 늦어져 2시간 정도 이륙이 지연됐다.아시아나 항공도 9시 20분 출발예정이던 OZ203편이 1시간 가량 지연운항됐다.이런 가운데 미국 의사당이 17일(현지시간) 탄저균 소동으로 폐쇄되고 CBS 앵커 댄 래더의 사무실직원이 피부 탄저균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뉴욕 맨해튼에서는 경찰서에서 탄저균 포자가 발견되는 등 세균 테러 공포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저녁부터 닷새 동안 하원을 폐쇄하고 철저한 역학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와 러셀 페인골드 상원의원의 보좌관 등 의사당 관계자 31명이 탄저균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의사당은 지난 15일 대슐 총무 보좌관실과 우편물 보관소에서 탄저균이 발견됨에 따라 상원의 8층짜리 건물을 폐쇄하고 1,400여명에게 검역을 실시하는 한편 사흘치 항생제를 지급한 데 이어 이날 하원 관계자 400여명을 검역했다. 한편 톰 리지 미 조국안보국장은 18일 현재까지 탄저균감염 환자는 모두 5명이며 6번째 환자에 대한 확인절차를밟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mip@
  • 美 탄저 감염 3명 또 확인

    1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경관과 실험실 직원 등 3명이 탄저균 포자에 추가로 감염되는 등 미국내 탄저균 공포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이로써 미국에서 탄저병 감염자와 탄저균에 노출된 사람은사망자 1명을 포함 총 13명으로 늘었으며,미국 정부는 이번탄저병 사태의 배후에 오사마 빈 라덴이 연계됐을 가능성을언급하고 나섰다.앞서 13일에는 플로리다주에서 탄저균 양성반응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영국 캔터베리 대성당과 오스트리아의 공항에서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흰색가루가 발견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는 등 생화학테러에 대한 공포 심리는 전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NBC방송국의 탄저균 감염사건을 조사하던 경찰관과 연구원 등 3명에게서 탄저균 포자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존 애슈크로프트 미 법무장관은 플로리다주에서 탄저균 양성반응자 5명이 추가로 발견된 후 CBS 뉴스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이번 탄저균 감염사례와 빈 라덴의 연계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탈레반내 서열 3위인 하지 압둘 카비르 부총리는 잘랄라바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폭격을 중단하고 빈라덴의 연루 증거를 제시한다면 그를 미국의 영향이 미치지않는 중립적인 제3국으로 인도하는 문제를 협상할 용의가 있다”며 유화적인 제의를 내놓았다. 그러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들이 할일은 빈 라덴뿐 아니라 그가 숨겨주고 있는 동료와 테러요원들의 신병을 인도하고 그의 훈련기지를 폐쇄하는 것 뿐”이라고 말하고 “이 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미국은 15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북서부와 동부잘랄라바드시,북서부 바드기스주 등에 대한 공습을 재개,16일 오전까지 계속했다.3일만에 재개된 이날 공습은 주간 공습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맞서 빈 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는 “아프간 가정들이 파괴될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CNN방송이 15일알 카에다 대변인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한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반미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가운데 15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작전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파키스탄에 도착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카불·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mip@
  • ‘탄저 공포’ 전세계 확산

    [워싱턴 백문일·베이징 김규환특파원·뉴욕·보카 레이튼(미 플로리다주)·카슨시티(미 네바다주) 외신종합] 플로리다주에 이어 뉴욕시 네바다주에서도 13일(현지시간)탄저균이 발견되면서 미 전역이 생화학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특히 3명의 탄저균 감염자가 발생한 플로리다에서 이날 추가로 5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탄저균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뉴욕타임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NBC 방송,국무부 청사 등 미 주요 언론사와 기업들에 배달된 흰색 가루가 든 우편물의 배송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라디오 연설을 통해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천명하고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존 애쉬크로프트 미 법무장관은 14일 CBS와의 회견에서 “미국은 탄저병 발생과 빈 라덴의 연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딕 체니 부통령도 12일공영방송인 PBS-TV와의 회견에서 “빈 라덴이 생화학무기등 대량 살상 무기를 구하기 위해 수년 동안 노력해왔다”며 탄저균 감염사건의 배후가 빈 라덴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국 주간 옵서버는 14일 미국 수사관들이 이번 사건은테러공격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고 이라크를 주용의자로지목했다고 보도했다. 25년만에 처음 탄저병 환자가 발견됐던 플로리다주의 타블로이드신문 ‘아메리칸 미디어’ 직원 5명에게서 13일추가로 탄저병 양성반응이 나왔다. FBI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관련 당국은 이들 탄저균 양성반응자들이 플로리다주 보카 레이턴에서 앞서 발견된 3건의 탄저균 감염사건과의 연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네바다주 리노의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배달된 말레이시아소인이 찍힌 편지 속에서 발견된 흰색 가루에서도 13일 탄저균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뉴욕에서는 전날 피부 탄저병 환자가 발견된 NBC 방송에서 다시 직원 1명이 미열이 나면서 목과 림프선 부근이 붓는 등 탄저균 감염 증상을 보여 당국이 정밀조사를 벌이고있다. NBC 방송의 대표 앵커인 톰 브로코의 여비서가 브로코 앞으로 온 편지 2통을 취급한 뒤 피부 탄저균에 감염,치료를 받고 회복단계에 있다. 14일 현재 미국에서만 모두 9명이 탄저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영국 공중보건연구소는 탄저균이 발견된 미국내 빌딩에서 근무했던 3명에 대해 감염여부를 검사했다고밝혔다. 앞서 12일 뉴욕타임스에도 흰색가루가 든 편지가 배달됐으나 검사 결과 음성반응이 나타났다.이 신문 생화학테러전문기자에게 배달된 편지에는 흰색가루와 함께 ‘미국에대한 추가 테러’ 협박편지가 들어 있었다고 FBI가 밝혔다. 한편 세계 각국은 미국에서 탄저병 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13일 탄저균의 중국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수입품과 우편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멕시코도14일부터 전국에 걸쳐 탄저 비상방역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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