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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플러스]재닛 잭슨 가슴노출 첫 소송 제기

    |녹스빌(미 테네시 주) 연합|지난 1일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재닛 잭슨이 한쪽 가슴을 노출시킨 이른바 ‘니플(젖꼭지) 게이트’와 관련,한 여성이 5일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테네시주 녹스빌의 은행원인 테리 칼린(47)은 연방법원에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잭슨의 행동은 시청자들에게 “모욕감을 느끼게 하고,심각한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했다고 연예계 소식 전문 인터넷 매체인 ‘스모킹 건’이 5일 보도했다.칼린은 잭슨과 함께 듀엣곡을 부르며 옷을 잡아당겨 가슴이 드러나게 한 동료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당시 중계방송을 맡았던 방송사 CBS,쇼 제작사인 MTV와 MTV 소유그룹 비아콤 등도 함께 고소했다.˝
  • “美 경제 2006년까지 성장세 지속 올 한국경제 5~6% 성장”/美 앨런 사이나이 박사 예측

    “미국 경제가 지난해 5월 이후 서서히 회복돼 2006년까지는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세계 경제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가의 유명 이코노미스트 앨런 사이나이(사진) 박사는 3일 세계경제연구원(원장 사공일)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은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내놓았다. 사이나이 박사는 ‘2004 미국경제와 세계경제’란 주제로 열린 강연회에서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4∼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과 타이완,홍콩,싱가포르는 5∼6%,일본 3%,유럽 2%,남미 5% 등 세계적으로 4% 가량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9%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은 올해에도 8%대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최근 ‘고용없는 성장’으로 우려를 낳고 있는 미국 경제가 2006년까지 올해 성장세를 지속, “세계 경제의 엔진”으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세를 낙관하는 근거로 ▲미 경제의 생산성 증가 ▲이라크전쟁 종전 선언 이후 미국내 소비증가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조세감면과 경기부양 정책의 효과 ▲테러위협의 완화 ▲90년대 경기부흥으로 인한 미 증시의 거품이 2000∼2001년 꺼진 점 등을 제시했다. 사이나이 박사는 생산성 향상으로 미국의 성장잠재력이 사상 최고 수준인 6%대로 높아졌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낮다고 덧붙였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점과 관련해선,“금리가 소폭 인상되면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금리가 연말에 5%까지 오를 수 있겠지만,단기금리가 급등해 경기회복에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정부가 외환수급에 개입하는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고정환율제를 시행하는 중국 등도 환율시장을 자율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나이 박사는 미국 경제와 대선과의 관련성에 대해선 “그간의 경제 예측에 따르면,경기가 좋으면 대선에서 대통령이 이기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여론조사에서 존 케리 상원의원과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은 부시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와 무역적자 등 쌍둥이 적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이나이 박사는 경제 및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분석·예측한 정보를 금융계와 정부 등에 제공하는 ‘디시전 이코노믹스’의 최고경영자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다.지난해 CBS마켓워치에 의해 10월의 미국 경제전망을 가장 정확히 내다본 전문가로 선정됐으며,백악관 관료들의 고문역할도 담당했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쉬어가기˙˙˙

    미국 공중파 방송 CBS는 다음달 2일 열리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캐롤라이나 팬더스의 슈퍼볼 중계에 역대 최고인 30초 광고 한편당 평균 225만달러(약 27억원)의 광고료를 책정했다고.이는 지난해의 210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이날 중계에 모두 62회의 광고가 배정돼 있어 CBS의 총 수입은 약 1억 4000만달러(약 16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 하프타임/빅초이 최희섭 올 유망주 1위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올시즌 주목받을 유망주 1위에 올랐다.미국 CBS스포츠라인(www.sportline.com)의 칼럼니스트 스콧 엥겔은 최근 올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메이저리거 12명을 꼽으면서 최희섭을 1순위에 올렸다.엥겔은 “최희섭이 지난해 부상 이후 출전 기회가 줄었지만 능숙한 타격으로 미래가 촉망된다.”면서 “그는 매우 영리하고 잠재력이 커 꾸준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美대선도 ‘예측불허’/부시, 민주 후보에 2%P 뒤져

    ‘오늘 당장 대통령선거를 실시한다면 누굴 찍겠나.’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43%,민주당 후보 45%. 뉴욕타임스와 CBS방송이 민주당의 아이오와 코커스를 앞두고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들에게 2%포인트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12월 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생포로 지지율이 상승하며 민주당 후보에 대한 9%포인트 리드가 한 달 만에 사라졌다. 부시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50%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던 96년 1월의 47%보다는 높다.하지만 부동층의 부시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45%로 한달 전의 64%에 비해 19%포인트나 떨어졌다.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인 경제정책에 대해 51%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혀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부시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특히 부시 대통령이 경제의 최대 치적으로 내세운 감세정책에 대해 19%만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부시 진영을 당혹케 했다. 또 히스패닉과 흑인표를 겨냥해 지난주 잇따라 발표한 이민법 개정안과 결혼 장려예산,새 우주개발계획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반면 부시 대통령은 대테러정책에 대해서는 68%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따라서 미 언론들은 올 대통령선거는 미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접전을 보였던 2000년 선거의 재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2∼15일까지 전국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3%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재무부, 오닐 기밀유출 조사

    |워싱턴 연합|미 재무부는 12일 CBS방송의 ‘60분’에 출연,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난한 폴 오닐(사진) 전(前) 재무장관이 재무부의 기밀서류로 보이는 서류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감사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롭 니콜스 재무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방영된 ‘60분’ 프로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기밀서류로 보이는 서류가 있었다.”면서 “재무부의 고위 관리들이 12일 오전 이 문제를 논의한 끝에 재무부 감사관에 조사를 의뢰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감사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사 여부가 결정나게 된다. 지난 2002년 12월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에 반대하다가 경질된 오닐 전 재무장관은 ‘60분’ 프로에 출연,“부시 대통령이 9·11테러 몇개월 전에 이미 이라크 공격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밝히는 등 백악관의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미국 행정부를 떠나는 관리들이 일정 서류를 갖고 나오는 일은 관례로 인정되는 만큼,재무부의 이번 감사는 오닐 전 재무장관이 기밀정보를 담고 있을 수도 있는 서류를 어떻게 TV 인터뷰에서 공개하게 됐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 ‘총선·재신임 연계’ 또 논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체제 출범과 함께 4·15총선 및 노무현 대통령 재신임 연계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총선·재신임 연계가 정치적·법적으로 타당한가와 재신임 기준은 무엇이냐가 논란의 핵심이다. 정동영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 이어 12일 CBS라디오에 출연,“법률적으로 대통령 임기와 총선은 관계가 없지만,정치적으로는 열린우리당이 총선 정당지지도에서 1당이 되거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면 (노 대통령에 대한) 확실한 재신임이다.”고 강조했다.신기남 상임중앙위원도 오전 MBC라디오 시사프로에서 “우리당이 1당을 차지하면 대통령이 재신임된 것으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우리당 새 지도부의 이같은 발언은 총선을 친노(親盧) 대 반노(反盧)·비노(非盧),즉 노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대결구도로 몰겠다는 의중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지난해 말 ‘민주당 찍으면 한나라당 돕는 것’이라고 한 노 대통령의 발언과도 맥을 같이 한다. 정 의장이 당선 직후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에게 TV토론을 제의한 것도 그 연장선이다. 정 의장이총선·재신임 연계카드를 뽑아들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일제히 반발했다.특히 맞대결 구도에서 소외된 민주당의 비난이 거세다.김영환 대변인은 “정 의장 발언은 노 대통령을 총선에 끌어들여 총선 민의를 왜곡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김재두 부대변인도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인지,정당 대표의 발언인지 의심스럽다.”며 “정 의장은 재신임과 총선을 연계하려는 술책을 버리라.”고 촉구했다. 열린우리당과의 맞대결보다는 민주당을 포함한 3각 대결을 선호하는 한나라당 역시 정 의장 발언을 깎아내렸다.임태희 대표비서실장은 “최 대표와 정 의장의 토론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정치개혁은 국회 정개특위가 재구성돼 협상이 진행 중이고,국정 전반에 대한 토론은 다른 당을 뺀 채 정 의장과만 할 이유가 없다.”고 사족을 달았다. 재신임의 기준도 논란이다.정 의장은 이번 총선에 1인2표제가 시행되는 점을 들어 정당투표,즉 지역구 후보가 아니라 비례대표 선출을 위해 정당에 찍는 투표를 기준으로 꼽았다.정당투표에서 1위를 하면 재신임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서는 우리당 내에서조차 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신기남 상임중앙위원도 “지역구 투표와 같이 봐야 하는 것 아니냐.좀더 논의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 역시 ‘정당지지도가 1등이 안되면 불신임된다는 얘기냐.’는 질문에 “기계적으로 해석하면 그게 가능하나 선명하게 얘기할 성격이 못 된다.”고 얼버무렸다. 진경호기자 jade@
  • “기업 정치자금 별도조사 계획없어”강철규 공정위원장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10일 검찰이 수사 중인 대기업의 불법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검찰이 잘하고 있으며 다른 기관에서 하는 사건은 2중으로 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말해 공정위가 별도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시장개혁 로드맵에 마련된 대로 기업들이 견제와 균형 체제를 갖추면 불법자금 문제는 3∼5년내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개별기업의 경우 지배구조 모범기업에 출자총액규제를 면제해주는 등의 방법으로 투명성을 높일 것이며,기업집단에 대해서는 부당 내부거래 조사와 순환출자 억제,비상장·비등록 기업에 대한 공시의무 강화 등으로 시정해 나 가겠다.”고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부시 9·11이전 이라크공격 계획”/오닐 前재무장관 “후세인 제거등 독단적 정책결정” 비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귀머거리에 둘러싸인 장님이다.사담 후세인을 제거하기 위한 이라크 공격은 9·11 이전부터 계획됐다.” 폴 오닐(사진) 전 재무장관이 부시 대통령의 독단적인 정책결정 등을 정면으로 비난하고 나섰다.전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인 론 서스킨드가 쓴 ‘충성의 대가’라는 책에서 오닐 전 장관은 부시 행정부의 초기 2년을 질타했다. 13일 출간을 앞두고 11일 CBS와 가진 대담에서 그는 “부시 대통령의 행동은 예측할 수가 없어서 각료들은 대통령이 바라는 것을 놓치기 일쑤이고 백악관의 정책에는 육감에 의존하도록 강요받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각료회의 중인 부시 대통령은 주의가 산만해 ‘귀머거리’로 가득찬 가운데 있는 ‘장님’과 같다고 말했다. 오닐 전 장관은 대통령과의 첫 만남도 ‘실망’으로 묘사했다.“나는 대통령과 논의할 목록들을 갖고 갔다.대통령이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나 혼자 얘기하고 대통령은 단지 듣기만 하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그것은 거의 독백이었다.”특히 이라크 침공은 당초 알려진 것처럼 9·11테러가 발생하고 8개월이 지난 뒤가 아니라 부시 대통령이 집권한 2001년 1월 직후부터 계획됐다고 밝혔다.오닐 전 장관은 CBS와의 대담에서 “부시 행정부는 처음부터 후세인은 나쁜 사람이고 제거할 대상이라는 확신을 가졌다.”며 “‘미국이 결정한 것은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권리가 있다.’는 선제공격의 개념은 나에게 커다란 비약이었다.”고 말했다. CBS 대담에 함께 참석한 서스킨드는 오닐 전 장관과 백악관의 다른 관리들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부시 행정부는 집권 3개월만에 군사작전을 고려했고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뒤의 평화유지군이나 전범재판 등과 같은 대책안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자료에는 ‘비밀’로 찍힌 ‘포스트 사담 계획’이라는 메모도 포함됐다.‘외국의 이라크 유전 계약자’라는 국방부 문서에는 이라크 유전지역을 망라했을 뿐 아니라 이라크 석유에 관심을 보인 30∼40개 나라의 계약자들을 명시했다고 서스킨드는 말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그가 장관직을 수행한 데 감사한다.”고 전제하면서도 “백악관이 책의 내용까지 검토할 바는 아니지만 우리가 성취하고 있는 결과보다 그의 의견을 정당화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오닐 전 장관은 수입철강 관세에 반대하고 환율에 민감한 발언을 자주 한 데다 기업 등을 위한 부시 대통령의 감세정책에 반대,2002년 12월 전격 해임됐다. mip@
  • 주말매거진 We/세상에 이런 일이-해외

    마이클 잭슨의 ‘진실게임' 지난달 아동 성추행 혐의로 정식 기소돼 미국 연예계에서 작년 한해 가장 스타일을 구긴 스타로 꼽힌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의 시련이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그가 미 캘리포니아주 경찰과 ‘2중 진실게임’을 펼치고 있기 때문. 그는 지난 연말 CBS방송의 ‘60분’에 나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한편 자신을 체포했던 경찰의 가혹행위를 비난하고 나선 바 있다. 잭슨은 인터뷰에서 “어린이와 자는 게 잘못인가.”라고 반문한 뒤 “설령 잤다고 해도 나는 어린이에게 성적인 짓을 하지 않는다.”며 “어린이를 해치느니 차라리 내 손목을 자르겠다.”고 강하게 항변했다.이어 지난달 체포 당시 수갑이 채워질 때 받은 어깨 부상으로 “줄곧 고통을 겪고 있다.”며 샌타바버라 카운티 경찰국의 잔혹행위를 비난했다.그는 또 “전체 입건 과정이 나의 자존심을 짓밟으려는 의도였다.”고 말했다. 이에 주 경찰국은 잭슨은 예의와 원칙에 따라 다뤄졌다며 “그의 변호사와 경호원이 주경찰국의 대우에 감사를 표시할 정도였다.”고 반박했다. 잭슨은 10년 전부터 꾸준히 미성년자 성추행에 대한 의혹을 받아왔으나 재력과 명성을 이용해 번번이 위기를 넘겨왔다.따라서 잭슨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해 ‘꼼수’를 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잭슨은 이달 16일 법정에 출두해 재판부로부터 신문을 받는다. 박상숙기자 alex@ 몸길이 14.85m 무게 447㎏ ‘덩치' |자카르타 연합|인도네시아 주민이 몸길이가 14.85m,무게 447㎏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뱀’(비단구렁이)을 잡았다고 인도네시아 일간지 ‘리퍼블리카’가 최근 보도했다. 이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지금까지 잡힌 뱀 가운데 사상최대로 기록된다.‘리퍼블리카’는 이날 상자 안에 똬리를 틀고 있는 엄청난 크기의 뱀 사진 2장을 싣고 현지 주민들의 말을 빌려 세계에서 가장 큰 뱀이 잡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진에는 이 뱀의 크기를 알 수 있도록 줄자 등 비교가 되는 물건을 곁에 놓지 않아 주민의 주장이 사실임을 단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 신문은 자바섬의 쿠루그세우 지역 동물원으로 옮겨진 이 뱀을 보기 위해 수백명의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가장 긴 뱀은 9.75m이며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뱀은 미국 일리노이주 거니에서 잡힌 미얀마 비단구렁이로 182.76㎏이다.리퍼블리카는 이 뱀이 한 달에 3∼4마리의 개를 먹는다고 전했다.동남아 습지와 정글에 서식하는 비단구렁이는 가장 큰 종(種)의 뱀으로 양과 같은 큰 동물도 한번에 먹어치우며 사람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해 첫날 겨울바다 풍덩~ ‘새해 첫날엔 겨울바다에 풍덩’ 2004년의 첫날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 슈브닝겐 해변.이날 아름다운 북해의 바닷가는 이색적인 새해맞이를 즐기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영하의 날씨에 살을 에는 칼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비키니와 삼각팬티 수영복 차림으로 나온 7500여명은 주저없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겨울바다에 몸을 담그는 것은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내려는 네덜란드인들의 오래된 풍습.이 때문에 암스테르담에서 57㎞가량 떨어진 도시 헤이그의 해변 슈브닝겐은매년 1월1일이면 한여름 휴가 때만큼이나 성황을 이룬다. 프랑스와 벨기에 등에서도 신년벽두에 이런 풍경이 목격된다.지난 1일 유럽 곳곳에선 겨울바다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론 부족해 아예 수영대회를 연 곳도 많았다.대서양 건너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코니아일랜드에서도 새해맞이 북극곰 수영대회가 열려 수백명의 시민들이 바다를 가르며 헤엄을 쳤다. 새해 첫날 산과 바다를 찾아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비는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곳곳에서 새해맞이 수영대회가 열리고 있다. 다음달 1일에는 부산 해운대 바닷가에서 제17회 북극곰수영대회도 예정돼 있다.새해를 맞아 몸과 마음의 때를 차가운 바닷물에 씻어버리려는 것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기 때문일까. 황장석기자 surono@ 음식 못씹어 먹는 코끼리에 틀니를 |방콕 연합|세계 최초로 ‘틀니 낀 코끼리’가 태국에서 나올 것 같다. 최근 방콕의 영자지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의 푸라추압 키리칸주(州)의 국립 동물연구센터는 나이가 많아 치아가 모두 빠진 암코끼리에게 틀니를 해줄 예정이다. 이 연구센터의 수의사 솜삭 짓니욤씨는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한 관광지 칸차나부리의 ‘코끼리 쇼 센터’에서 고령으로 은퇴한 암코끼리에게 틀니를 해 넣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아가 모두 빠진 이 암코끼리는 음식을 씹어먹지 못해 정맥주사를 통한 급식으로 근근이 연명하는 처지라고 솜삭씨는 설명했다.그는 결국 이 암코끼리에게 틀니를 해주기로 결정했다며 틀니 제작에는 2주가량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 ‘실미도’ 생존자 김방일씨 초대

    CBS 라디오는 영화 ‘실미도’의 실제 사건 생존자 중 한 명인 김방일씨를 초대,당시 숨겨진 이야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한다.김씨는 12일 오후 1시5분 방송되는 라디오 ‘새롭게 하소서’(FM 98.1㎒)에 출연,북파부대인 684부대 소대장으로 파견돼 훈련병들을 교육했던 당시 상황을 이야기한다. 이 내용은 이날 밤 12시 스카이라이프 채널 CBS TV(162번)를 통해서도 방송된다.
  • 産銀 LG카드지분이 변수

    LG카드에 대한 채권단 공동관리 결정이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국민은행 등 3개 채권기관은 지나친 지원부담 등을 내세워 공동관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5일에도 굽히지 않았다.재정경제부 등 당국은 이 은행들에 대한 직간접적인 압박을 계속했다.회생방안 확정이 늦어지면서 LG카드의 자금사정이 다시 악화돼 조만간 현금서비스 중단 등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은행 등,“산은 출자전환 늘려라” 국민·조흥·신한 등 3개 채권은행은 이날 LG카드에 대한 추가지원 부담,불투명한 회생 가능성,이사회 동의 등 절차상 어려움 등을 들어 공동관리 합의서 제출을 거부했다.3개 은행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LG카드 대주주가 되기 위해 확보키로 한 지분을 당초 19%에서 50% 수준까지 늘려 손실을 더 많이 부담하라고 요구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LG카드에 얼마가 더 들어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지원만 할 수는 없다.”며 “정부가 산은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산은은 50%까지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이 때문에 제출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까지 합의서를 낸 곳은 우리·산업은행과 삼성생명 등 3곳에 불과했다. ●정부의 압박…막판 대타결 가능성 정부는 국민은행 등 3개 채권기관과 이날 개별접촉을 갖고 공동관리 합의서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LG카드 사태가 파국으로 끝나면 자신들이 가장 큰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을 은행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결국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특히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LG카드 문제 해결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으며,국민·신한은행도 정상화 방안을 상당부분 수용했다.”며 지원사격을 했다. 정부당국은 채권단에 대한 압박과 병행해 산은의 LG카드 지분을 당초 계획했던 19%에서 30%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채권단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지난해 12월 LG카드 지원에 참여했던 당시 산은의 1조원 출자전환(30%대 후반)을 요구했다.”면서 막판절충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러나 LG카드의 추가부실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 등이 합의서를 내지 않으면 부도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채권단은 16개 금융기관 중 어느 한 곳이라도 공동관리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청산 등 조치에 들어가기로 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편 LG카드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채상환만 계속되고 있어 자금사정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며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김상태 ‘사랑의‘ 홍보대사

    ‘노통장’으로 인기를 끈 개그맨 김상태(사진)가 ‘사랑의 책가방 보내기’운동의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청소년 1% 희망클럽’과 CBS 가 공동 기획한 ‘사랑의…’는 빈곤 가정 청소년들의 교육을 돕는 운동.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 100명에게 수업료와 생활비를 지원한다. 내년 1월6일 위촉장을 받는 김상태는 “가난으로 배움을 포기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이들을 위한 나눔운동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美 “미국행機 무장요원 태워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 국토안보부는 29일 자국 상공을 비행하는 외국 항공사들의 일부 여객기에 비행기 납치를 방지하기 위해 무장한 법 집행관리를 탑승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발표 즉시 발효한 이같은 지침은 미국으로 왕래하거나 미국 상공을 비행하는 여객기 및 화물기의 안전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CBS 방송은 이에 대해 어떤 외국이나 그 나라의 항공사가 미국이 요청하는 무장요원 배치를 거부한다면 그 비행기들은 미국 공항 착륙이 금지된다고 전했다. 미국 정보 당국은 이와 관련,비행훈련 경험이 있는 테러범 10여명이 외국 항공사들의 승무원으로 침투했거나 화물기를 인수하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ABC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비행훈련 경험이 있는 2∼3명의 프랑스인을 특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인이나 미국 방문객들에게 다 같이 항공여행을 안전한 것으로 만들려는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국제 항공사들이 이 보호적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니스 머피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이 조치는 “특정한 정보가” 입수될 때마다 그에 기초해 특정한 항공기에 적용된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입수한 정보에 기초해 특정 항공사에 무장 법집행 관리를 탑승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통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침에 따르면 해당 항공사의 소유권이 있는 국가의 무장 법집행 관리가 그 항공사의 비행기에 탑승해야 한다. 미국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테러경보 수준을 5단계 중 두번째로 높은 ‘오렌지’로 한 단계 높인 바 있다. 한편 영국 등 일부 국가는 이미 일부 선택된 항공기들에 무장요원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영국의 항공사 조종사협회는 비행기에 무장요원들이 탑승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일부 조종사들은 그것을 달가워하지 않으며 비행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항공안전인터내셔널(ASI)의 필립 바움은 “우리는 조종실에서 총이 안전하다고는 믿지 않는다.”면서 “둘째로 우리는 만일 (무장한)사람들이 배치된다면 우선 그 비행기는 안전한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 “후세인 해외은닉 재산 400억弗”

    |다마스쿠스(시리아)·워싱턴 AFP 연합|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해외에 숨겨놓은 재산이 400억달러에 이른다고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의 유나뎀 케나 위원이 21일 말했다. 압둘 아지즈 알 하킴 과도통치위원회 의장을 수행,다마스쿠스를 방문한 그는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해외에서 동결된 이라크 자산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포함해 수백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이라크가 총선을 거쳐 국회를 구성하고 나면 이들 동결자산의 반환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세인 전 대통령은 지친 모습이 역력하지만 자신은 이라크 국민이 선택한 지도자임을 여전히 내세우며 허세를 부리고 있다고 그를 면담한 사람들이 21일 밝혔다. 무아파크 알 루바이 과도통치위 위원도 미국 CBS 방송과의 회견에서 “후세인은 매우 거만하고 뉘우침이 없었으며 자신이 이라크 국민들에게 저지른 죄에 대해 가책이 전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그는 일견 희망을 잃은 듯이 보였으나 이라크 국민들이 자신을 이라크의 통치자로 선출했다고 계속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후세인 전 대통령이 자신을 체포하려던 한 미군에게 침을 뱉었다가 그 미군에게 얻어맞았다고 전했으나,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 ‘순교자’ 포기한 후세인 왜?

    미군에 의해 생포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왜 ‘적장답게’ 자결의 길을 택하지 않았을까.후세인 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이 이러한 의문을 품었다. 많은 이라크 국민들은 체포된 후세인이 신원 확인을 위해 미군에 의해 강제적으로 턱수염을 깎이고 의사 앞에서 입을 벌린 채 고분고분한 태도로 치아검사를 받는 모습에 분노했다. 이라크 전후 대미 성전을 촉구했던 그가 마지막 순간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순교자’의 길을 택하지 않고 초췌하고 힘빠진 늙은이로 나타난 그를 국민들은 치욕으로 받아들였다. 후세인은 체포 당시 권총을 지니고 있었지만 단 한 발도 쏘지 않았다.그는 심지어 미군에 “쏘지 말라.”는 애원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4일 CBS방송에 출연,“지하 참호에 웅크려 있던 그는 총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다.그는 전혀 용감하지 않았다.”고 조롱했다.체포 작전을 수행한 미군도 “그가 쥐처럼 붙잡혔다.”고 말했다. 냉혹한 독재자에서 조롱거리로 전락을자초한 후세인의 심리상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두 아들의 죽음에다 오랜 도피생활로 지친 그가 자포자기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으나 오히려 또다른 저항 전술을 택한 것이라는 분석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가 지난 9개월 저항공격을 조종하기는커녕 가지고 있던 돈을 오로지 도망다니는 데 썼을 정도로 무기력하다고 말했다.워싱턴 포스트는 심문관들의 말을 인용,그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태에 대해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미군측은 그가 단순히 겁에 질린 상태인지 정신쇠약 또는 망각증세에 빠진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론 그가 굴욕스럽게 목숨을 부지한 데는 다른 꿍꿍이속을 품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앞으로 전개될 재판과정을 통해 ‘반미 여론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즉,후세인은 법정에서 탄압받는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면 이라크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려 성전을 자연스럽게 촉구할 수 있다는 계산을 했다는 것이다.또한 재판에서 미국의 대량살상무기 과장과 비밀스러운 중동 재편전략 등 미국의 약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중동지역의 반미정서와 저항운동을 부추길 수 있다는 속셈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의 군사정보매체인 데브카파일은 14일 후세인의 생포를 둘러싸고 몇가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를 종합해 볼 때 그가 지하 땅굴에 숨어 있었던 게 아니라 현상금을 노린 사람들에 의해 납치 감금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박상숙기자 alex@
  • CBS FM, 오늘 음악만 방송

    CBS FM은 15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음악만 방송하는 ‘노 보이스 데이’를 마련했다. 곡목 소개 등 모든 목소리를 배제하고 청취자의 신청음악만 생방송한다.인터넷(www.cbs.co.kr)으로 신청을 받아 실시간으로 음악을 틀어준다. 지웅 CBS FM부장은 “음악이 중심인 라디오 FM 방송의 본질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시도”라면서 “지금까지 라디오에서 맛보지 못한 신선한 충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고백? 실언?

    12일 오전 9시쯤 차분하게 진행되던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장이 발칵 뒤집혔다.사회를 보던 김덕배(경기 일산을) 의원이 ‘폭탄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파문은 이부영 의원이 “우리가 스스로 대선자금을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나.”라고 주장한 직후 마이크를 잡은 김 의원이 “맞는 얘기다.”라고 호응하면서 빚어졌다.그가 “내 기억에 대선 때 7000만∼8000만원 정도가 중앙당에서 내 통장으로 들어왔는데….”라고 말을 꺼내려는 순간,30여명의 의원들이 일제히 “무슨 쓸데없는 소리를 하느냐.”고 고함을 치며 제지하고 나섰다. 그러나 김 의원은 물러서지 않으면서 “글쎄 내 말을 들어보세요.숨길 이유가 뭐가 있어요.그 돈을 다 썼다는 게 아니고 2000만∼3000만원 정도가 남았다고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말을 이어갔다.박병석 의원이 “내 계좌에는 2000만원밖에 안들어 왔다.”고 반박했으나,김 의원은 “나한테는 분명히 7000만∼8000만원이 들어왔다.”고 거듭 강변했다. 이는 열린우리당측이 공공연하게 밝혀온 ‘지구당별 2000만∼3000만원 배정’설과 배치되는 주장이어서 의원들이 화들짝 들고 일어난 것이다.김 의원이 밝힌 액수가 전국 227개 지구당에 모두 지원됐다고 치면,총 금액은 무려 150억∼180억원에 이른다. 대선자금을 총괄했던 이상수 의원은 “지구당 지원금은 모두 68억 9800만원”이라고 주장해 왔다. 의원들의 반발이 빗발치자 김 의원은 여기저기 전화를 돌린 뒤 “다시 확인하니,575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정정했다.그래도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김 의원은 다시 “선거지원금으로 3050만원이 왔고,2700만원은 국고보조금으로 온 것”이라고 번복했고,잠시 후에는 “최종 확인 결과 3000만원이 지원된 게 맞다.매달 250만원씩 입금되는 정당국고보조금을 한꺼번에 계산하는 바람에 착각했다.”고 여러번 수정했다. 하지만 착오라고 보기엔 금액차가 너무 크다는 점에서 의혹은 수그러지지 않았다.실제 이상수 의원은 이날 “대선 때 호남권 지구당에는 1500만원씩,수도권에는 3000만원씩 지원했었다.”고 주장했으나,그가 들고 있던 장부에는 ‘부천 원미갑-4000만원’‘서울 강북갑-3500만원’ 등 액수가 둘쭉날쭉 기재돼 있어 의문을 증폭시켰다. 앞서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도 아침 CBS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선 당시 중앙당으로부터 1억 20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이는 1997년 대선 때보다 훨씬 많은 액수였다.”고 고백했다.전국 227개 지구당에 평균 1억 2000만원씩 지원했을 경우,한나라당의 전체 지구당 지원비는 모두 272억 4000만원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이다. 권 의원은 “공식적으로 국회의원 선거 때 (지역구인) 안동 같은 경우는 1억 3000만원이 선거자금으로 쓸 수 있는 상한선”이라며 “아마 지난 대선 때 각 지구당에 지원된 금액은 대체로 그 수준에서 지원되지 않았겠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손세주 駐이라크 대리대사/“송전탑 파괴 차원 한국근로자 공격”

    손세주 이라크 주재 대리대사는 2일 이라크 티크리트에서의 한국인 근로자 피습사건과 관련,“후세인 잔당이나 저항세력이 송전탑을 파괴하는 차원에서 일어난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 대리대사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이번 테러가 파병 결정국에 대한 무차별 공격이냐,한국에 대한 공격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아직 불분명 하다.”면서 “후세인 잔당 등이 이라크 치안불안 조성을 위해 송전탑을 파괴하는 일이 많았는데,송전탑 공사를 담당한 우리업체에 대해 사보타주(sabotage·파괴행위)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백주에 총격을 받을 정도로 치안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은가. -피격 사건,소위 말해 저항세력들의 행위가 간헐적으로 발생했었다.바로 전날인 지난달 29일에는 일본 외교관 2명이 티크리트 지역에서 피격돼 사망했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바그다드 등의 경우 낮에는 정상적인 생활이 이뤄지고 있다. 얼마전 국회 이라크 조사단도 다녀와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를 냈는데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라마단 이후 외국인에대한 공격 등 과거보다 치안이 악화된 것인가. -그 전에는 하드타깃(hard target),즉 미·영 연합군이 공격대상이었다.그러나 최근 그게 힘들어지자 소프트 타깃(soft target)이라고 해서 국제기구나,외교관,국제구호단체 같은 곳을 공격하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라마단 이후에는 외국인들까지 공격하는 사례가 확대되는 것 같다. 사건 경위와 관련,미군측으로부터 전달받은 얘기는. -현재 사망 및 부상 정도 등을 전달받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선 직접 현지를 방문,파악해서 보고할 것이다. 김수정기자
  • 아라파트 부정축재?/이·美 펀드 수백만弗 투자보도

    |카이로 연합|야세르 아라파트(사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스라엘과 미국의 벤처 펀드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했다고 이스라엘의 하레츠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라파트 수반은 10억∼30억달러에 달하는 개인 자산을 ‘팔레스타인투자기금(PIF)’을 통해 세계 여러 회사들과 각종 펀드에 투자했다. 아라파트 수반의 개인 자산 규모는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으나 지난주 미국 CBS방송은 그가 자치정부의 세수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사우디 왕자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개인 기부금 등으로 10억∼30억달러를 조성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뒤 자치정부의 부패 의혹을 조사하라는 내부 여론이 비등하자 살람 파야드 자치정부 재무장관은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도움으로 PIF의 투자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PIF는 케이먼군도에 등록된 외국 투자펀드 에버그린 Ⅲ에 800만달러를 투자했다.에버그린 Ⅲ는 이스라엘이 3000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펀드회사로 PIF는 5.5%의 지분을 갖고 있다. PIF는 이밖에 에버그린이 1999년에 설립한 피스 테크놀로지 펀드 지분의 3분의1을 소유하고 있다.PIF는 또 미국 벤처 캐피털 그룹인 케이넌 파트너스에도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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