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BS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STO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PIF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DI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PLI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06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佛도 ‘TV 리얼리티쇼’ 열풍

    ‘리얼리티 쇼’의 열풍이 프랑스에서도 예외없이 불고 있다.리얼리티 쇼는 일정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실제 상황에서 촬영해 여과없이 전달하는 프로그램.남의 사생활 엿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속성을 겨냥한 것이지만 오락적인 성격까지 가미되면서 시청자들을 TV 앞에 붙잡아 놓고 있다.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어로는 ‘텔레-레알리테’라고 부르는 리얼리티 쇼가 프랑스에 처음 소개된 것은 이 장르의 원산지격인 미국과 네덜란드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지 1년 정도 뒤인 2001년 봄.오락전문 채널인 M6가 방송한 ‘로프트 스토리(Loft Story)’가 장안의 화제를 모으자 최대 민영방송인 TF1이 이와 흡사한 ‘나이스 피플(Nice People)’을 방송하면서 프랑스의 공중파 방송에서도 리얼리티 쇼의 경쟁이 시작됐다. 이후 두 방송사는 계절별 프로그램 개편에 맞춰 짝짓기,스타 입문,서바이벌 등 시즌에 어울리는 리얼리티 쇼를 제작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리얼리티 쇼에 열광하는 요즘 젊은이들을 가리켜 ‘리얼리티 쇼 세대’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모두에게 매력적인 장르 ‘로프트 스토리’나 ‘나이스 피플’은 모두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남녀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해 보여준 뒤 시청자 투표를 통해 한 사람씩 탈락시켜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쇼의 가장 큰 매력은 출연자들의 일상생활에서 인간적이고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 있다.연출되지 않은 상황이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에 의해 촬영되고,각본없이 진행되는 참가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노골적인 표현까지 모두 다듬어지지 않은 채 그대로 보여진다. 공동생활을 하면서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우정과 갈등,위험을 감수하고 고통을 인내하는 모습은 각색되지 않은 진실이라는 점에서 그 어떤 드라마보다 시청자들을 감동시킨다. 시청자들은 자신과 별로 다르지 않은 평범한 출연자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쾌감을 느끼거나,탈락하는 출연자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자신이 그 입장에 선 듯 괴로운 감정을 맛본다.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 위해 ‘엿보기’라는 키워드에 극적인 효과를 더하고,전화로 참가자들에 대한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오락적인 성격을 가미한다.이렇게 되면 프로그램의 성공은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방송사측에서 볼 때 리얼리티 쇼는 무척 매력적인 장르로 꼽힌다.비싼 출연료를 지불해야 하는 스타들 대신 평범한 사람들이 출연하는데다 엄청난 제작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이들 프로그램은 적은 예산으로 아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 때문이다.특히 주요 시청자가 구매력이 높은 20∼30대여서 광고주들의 관심도 무척 높다. 지난 9월초 끝난 TF1의 ‘코 란타(Koh Lanta)’는 파나마의 무인도 보카스 델 토로에서 펼치는 남녀 16명의 생존경쟁을 다룬 것으로 올해로 3번째 방송됐다.리얼리티 쇼의 원조격인 미국 CBS방송의 ‘서바이버’와 거의 비슷한 이 프로그램은 40일간 무인도에서 생활하면서 각종 모험을 통해 마지막 생존자를 2명까지 압축한 뒤 함께 참가했던 6명이 투표로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여름 3개월 동안 방송된 이 프로그램의 평균 시청률은 32.4%를 기록했으며 마지막회 최종 승자가 가려지는 순간의 시청률은 무려 64%에 달했다. 지난 7월 막을 내린 M6의 ‘새로운 스타를 찾아서’는 결승에 오른 두 후보 가운데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회에서 시청자들의 전화 참여가 무려 100만통이 넘었다. ●스타가 되는 지름길 리얼리티 쇼는 최종 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도 상금이지만 출연자 가운데서 대중의 인기를 끄는 진짜 스타들이 속속 탄생하면서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수많은 스타 지망생들에게는 스타가 되는 지름길로 통한다.프라임타임에 자신의 모습이 방송되는 것은 물론 운만 좋으면 단번에 스타덤에 올라 부와 명성을 누릴 수도 있다. 가을 시즌의 시작과 함께 현재 공중파를 타고 있는 리얼리티 쇼는 무명의 스타 지망생들 가운데서 스타 후보를 발굴해 내는 TF1의 ‘스타아카데미’와 M6의 ‘팝스타스(Pop Stars)’. 올해로 세번째 방영되는 ‘스타아카데미 2003’은 ‘로프트 스토리’ 이후 가장 성공적인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으로 올해 스타아카데미의 후보가 되기 위해 모여든 젊은이들이 12만명이나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성(古城)에서 외부와 고립된 채 공동생활을 하는 16명의 스타 후보생들이 전문가들로부터 노래·춤·악기연주·연기·무대매너 등 강도높은 훈련을 받으며 스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6명의 스타 후보들 중 최종 승자를 시청자들의 전화투표로 선발한다.M6가 방송 중인 ‘팝스타스’는 후보 선발부터 선발된 후보들이 어려운 스타의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 스타 입문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자가 되면 음반을 내고 드라마·광고에 출연하는 등 본격적인 연예인 활동이 시작된다. 1회 스타아카데미 우승자인 제니퍼는 첫 앨범이 100만장 이상 판매되고 올랭피라 극장에서 성황리에 콘서트를 여는 등 성공을 거뒀고 팝스타스가 배출한 L5의 앨범도 역시 100만장 이상 판매됐다.1회 로프트스토리 우승자인 로아나는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회사 사장이 됐다. ●고개드는 비난의 목소리 그러나 리얼리티 쇼가 너무 많이 제작·방송되다 보니 식상하는 시청자들도 생기고 지나친 상업성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근무하는 로랑 로베르냐는 “아무리 진실을 보여준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방송 제작자들에 의해 교묘하게 연출된 허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리얼리티 쇼를 비판한 책 ‘셀레브리에브테’을 쓴 제롬 베글레는 “리얼리티 쇼를 통해 연예활동을 시작한 스타들은 미디어에 의해 급조된 탓에 스타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상업성을 추구하는 미디어는 대중에 의해 쉽게 잊혀지는 반짝 스타를 양산하고,이것은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만을 안겨줄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리얼리티 쇼의 인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lotus@ ■‘정치 리얼리티쇼' 논란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의 최대 민영방송인 TF1 TV는 지난 8월 말 가을철 방송 프로그램 개편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치인들이 출연하는 프랑스 최초의 정치 리얼리티 쇼를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6시간’이라는 이름으로 정치인과 일반인이2∼3일간 함께 지내는 실제 상황을 담은 1시간짜리 프로그램을 10월부터 월 1회 내보낸다는 계획이었다. TF1은 이 프로그램의 첫번째 출연자로 장관급인 장 프랑수아 코페 정부 대변인의 출연 승낙까지 받았지만 정치권에서 치열한 찬반양론이 벌어지면서 제작은 벽에 부딪혔다. ‘정치인이 대중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새로운 시도’라는 찬성론이 있는가 하면 정치를 코믹화하고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는 반대론도 거셌다.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총재는 “정치는 그 자체가 현실이다.”며 “리얼리티 쇼는 방송사의 출연자 선택,편집 등으로 오히려 잘못된 현실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알랭 크리빈 공산혁명동맹 대변인은 “정치인과 국민의 관계를 희화화함으로써 탈정치화를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정치 리얼리티쇼가 방송되기도 전부터 논란을 불러 일으키자 장 피에르 라파랭 총리는 “카메라는 인간관계를 왜곡한다.”면서 각료들의 리얼리티 쇼 출연 금지를 지시하기에 이르렀다.라파랭 총리는 아직 방영되지 않은시범제작 프로그램을 보고 충격을 받은 뒤 출연 금지를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시범프로 제작에는 피에르 베디에 주택담당 장관이 참여했으며 베디에 장관은 파리 근교 조산원 가정에서 시범프로 제작을 위해 2∼3일을 보냈다. TF1 제작진은 라파랭 총리가 각료들의 출연을 금지한 것일뿐 프로그램 제작 자체를 금지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현직 각료들이 빠진 정치 리얼리티쇼가 얼마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는 미지수다. 결국 현재로서는 프랑스 최초의 정치 리얼리티쇼는 프로그램 제작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 파병 여부 月內 결정/특수부대+보병 혼성부대 검토

    정부는 이라크에 추가파병하더라도 해병대와 특전사 독립부대는 보내지 않기로 했다.또 10월 중에는 파병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 주요 당국자들 사이에 파병 지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30일 CBS라디오 방송에 출연,“미국이 요청한 파견부대의 성격은 본격적인 전투를 하는 조직적인 군이라기보다 치안유지 성격이 더 강한 경보병”이라면서 “해병대나 특전사와 같은 부대는 이런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파병이 결정될 경우 특전사 등 특수부대와 대민지원 보병을 섞은 혼성부대를 보내는 방안이 1차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전했다. 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파병결정 시기가)너무 늦어져서는 곤란하다고 본다.”면서 “조만간 돌아오는 이라크 현지 조사단의 조사결과가 파병문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이라크 1차 조사단은 3일 귀국한다.한편 리언 J 러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기지 연병장에서 열린 한·미상호방위조약 조인(10월1일) 50주년 기념식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군사적 역량을 갖춘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파병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한국 국민과 정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대통령 배은망덕 민주제명 얘기 당연”/한화갑, 연일 盧 맹공

    한화갑(얼굴) 민주당 전 대표가 연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파상공세를 펴고 있어 주목된다.‘역사의 죄인’‘배신’‘배은망덕’ 등의 원색적인 용어들을 동원해 공격하면서 날을 세우고 있다. 한 전 대표는 23·24일 CBS광주방송,SBS라디오와 각각 가진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 제명 얘기가 민주당에서 나오는데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노 대통령이 배은망덕하니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거칠게 공격했다. 다만 역풍을 우려,“당장 뭐하겠다는 건 아니고 신중해야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그러면서도 통합신당 창당에 대해 “이건 역사의 죄악”이라면서 “전통 민주세력의 주체였던 민주당을 분열시킨 역사의 죄악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그는 “자기를 당선시켜준 당을 버리고 쪼개는 것은 조강지처를 버린 것이기 때문에 배신행위요,배은망덕한 것”이라며 “노무현 당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자신에 대한 정치탄압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지난 22일 군산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식당주인한테 기관원들이 누가 예약했느냐,누가 밥값을 내느냐,언제 예약했느냐고 전화로 물어보는 등 유신으로 돌아가겠더라.”면서 “불안해서 전라도 땅도 못가게 생겼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우리 당에서 사람 데려갈 때 A,B,C,D등급으로 나눠 장관 아니면 대사,총리까지 주겠다고 한 것은 천하가 다 안다.”고 말했다.아울러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표적내사 및 조사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야당이기 때문에 노 대통령에게 매달릴 이유가 없이 우리대로 생존의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노 대통령이 신당을 지지하고 패거리 정치의 일환으로 당을 만들어 나갔다.”고 단정했다. 그의 측근인 장전형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이)한나라당 탈당파들도 개혁세력이라고 하면 노 대통령후보 당선에 앞장섰던 당원 입장에서 볼 때는 ‘죽쒀서 개줬다.’라고 밖에 달리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국제 플러스 / 美 “민항기 미사일방어시스템 개발”

    |워싱턴 연합|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1억 달러를 들여 민간 항공기용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브라이언 로어캐시 국토안보부 대변인이 18일 밝혔다.CBS 방송에 따르면 부시 행정부는 테러범들이 견착식 미사일을 이용해 여객기 등을 격추하려 시도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올해부터 방어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국토안보부는 이를 위해 방위산업체들의 제안서를 받고 있다고 로어캐시 대변인은 밝혔다. 로어캐시 대변인은 “이같은 제안서 모집은 상업용 항공기에 배치할 수 있는 실행가능하고 효과적인 기술이 과연 존재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의회는 17일 일단 2004년에 국토안보부에 6000만달러를 지원해 기술개발을 시작하도록 하자는 데 합의했다.
  • 취재현장 프로그램 인기 ‘솔솔’/YTN ‘돌발영상’·CBS ‘무삭제 뉴스’등 눈길

    “그 촌놈 이장하다… 동네 이장하다 천신만고 끝에…”(YTN ‘뉴스퍼레이드’의 ‘돌발영상’ 중 박희태 한나라당 의원) 여기서 ‘촌놈’은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을 가리킨다.이 발언은 다른 언론사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돌발영상’을 통해 전파와 인터넷으로 전국에 퍼졌다.박 의원은 네티즌들의 비판은 물론 ‘전국 이·통장 연합회’의 공식 항의까지 받는 등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요즘 언론사들이 이처럼 본 방송이나 인터넷 홈페이지 동영상을 통해 취재 이면의 이야기를 공개하는 프로그램들을 앞다투어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YTN ‘뉴스퍼레이드’(월∼금 낮 12시∼오후 1시30분)의 ‘돌발영상’ 코너는 현장 기자들이 취재 현장에서 수집한 이면의 이야기들을 1분30초 분량으로 편집해 하루 2회씩 방영하는 코너.수초 분량의 짧은 방송용 멘트를 위해 계속 NG를 내는 정당 대변인,남북회담을 위해 열심히 악수 연습을 하는 통일부 장관의 모습 등을 담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CBS는 지난 1일부터 개편한 홈페이지를 통해 ‘무삭제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무삭제…’는 120여명의 CBS 기자들이 현장에서 취재한 내용을 데스크의 편집을 거치지 않은 1차 정보보고 형태로 전달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연합뉴스도 지난 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취재일정,기사화되지 않은 1차 정보보고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뉴스상황실’은 각 부서의 취재 계획과 정보보고,그리고 정부부처·관공서 기관장의 주요 일정을 알려주는 코너.‘취재여록’은 기사화되지 않은 현장 기자들의 취재내용을 담고 있다.또 ‘현안 및 쟁점’은 ‘강남 집값’ 등 최근 핫 이슈들을 정리한다. 이 가운데 ‘뉴스상황실’은 특히 일선 취재기자의 내부 정보보고 형태의 꼭지들도 같이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일부 일선 기자들의 “취재원과의 관계 등 취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다 드러내면 타 언론사와 어떻게 취재 경쟁을 하는가.”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네티즌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한 네티즌은 “그동안 잘 이해할 수 없었던 발언·사건들의 맥락을 짚을 수 있다.”며 반겼다.YTN ‘돌발영상’ 코너를 담당하는 보도국 기자 출신 노종면 프로듀서는 “많을 때는 30분짜리 원본 테이프 10개 이상을 보고 1분30초짜리 영상을 만들어낸다.”면서 “자칫 냉소주의를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고민도 있지만,사실을 모르면서 냉소만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정치 외에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민주당 잔류파 ‘敵前 분열’/박상천 대표직 승계 싸고 통합모임·정통모임 삐걱

    민주당 분당국면에서 신당파에 맞서 공동전선을 구축해온 중도성향의 ‘통합모임’과 구주류 중심의 ‘정통모임’이 갈등을 겪고 있다.신당파 대 잔류파의 대립구도에 그치지 않고,잔류파가 두 쪽으로 쪼개지는 복잡한 권력투쟁 양상이 빚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朴최고 “승계 안하면 직무유기” 잔류파의 갈등은 지난 주말 정대철 대표의 사퇴설이 나오면서 불거졌다.당헌상 정 대표가 사퇴하면 지난해 전당대회 차(次)순위 당선자인 박상천 최고위원이 대표직을 자동 승계하게 되는데,이를 통합모임측은 반대하고 있다.정통모임 대표로서 구주류 색채가 짙은 박 최고위원이 당 대표로 나서게 되면,당 이미지에도 안좋고 외연확대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설훈 의원은 16일 “신주류가 신당논란 과정에서 박 최고위원의 이미지를 구겨놔서 국민들이 안좋게 생각하는 만큼,박 최고위원의 대표직 승계는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추미애 의원도 지난 14일 통합모임 회의에서 “우리가 박 최고위원의 방패막이를 할 순 없지 않느냐.”고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최고위원은 2선으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강수를 두고 나섰다.그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대표직은 물려받고 안받고 하는 차원이 아니라 당헌에 따라 자동 승계되는 것이며,대표직을 승계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 붙들기로 우회 이처럼 갈등이 증폭되자,이날 통합모임측은 적전(敵前)분열을 우려한 듯 ‘우회로’로 눈을 돌렸다.통합모임은 추미애·한화갑·김상현·김경재·김영환·강운태·설훈·심재권·조한천·정범구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정 대표의 사퇴를 막음으로써 대표 승계 논란을 원천 차단한다.’는 전략을 채택했다. 정범구 의원은 “정 대표가 당의 정통성 있는 대표이므로,정 대표가 당에 남도록 진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지금 정 대표를 설득 중인데,결국 우리 뜻을 따라 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한 중도파 관계자는 “추미애·조순형 의원 등 통합모임측은 신당파보다 훨씬 선명한 개혁성을 과시해야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결국 분당 이후 구주류 가운데 상당수를 버리고 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그러나 정통모임 관계자는 “한화갑 의원 등이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호남의 맹주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중도파를 부추겨 박 최고위원 등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엇갈린 행보”… 서로를 겨눈다/김근태·추미애 신·구주류 저격수 자임 일부선 정치적계산 ‘잇속챙기기’ 비판

    민주당의 분당이 기정사실화된 이후 김근태 의원과 추미애 의원이 각각 신·구주류의 저격수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 주목된다.그동안 중도적 입장을 견지하며 신·구주류간 타협을 촉구해 오던 두 사람은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원조 신·구주류’보다 더 가열차게 싸움을 선도하고 있다. 두 사람의 행보가 공식적으로 갈린 날은 지난 7일.김 의원은 당무회의 폭력사태의 책임을 구주류에 돌리면서 “신당 참여”를 선언했고,추 의원은 구주류 성향 중도파 모임인 ‘통합모임’의 공동대표로 전면에 나서 신주류를 “분열주의자”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9일 CBS 라디오에 순차적으로 출연해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김 의원은 조순형·추미애 의원 등 구주류쪽으로 돌아선 중도파들에 대해서까지 “당이 폭력으로 저지되는 것에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고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추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고문인 김원기 고문이 (대통령과) 수시로 전화하고 면담하는데 대통령이 어떻게 신당과 무관할 수 있겠느냐.”고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그러나 두 사람의 어긋난 행보는 치밀한 정치적 계산에 따른 ‘잇속 챙기기’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당 관계자는 “김근태 의원이 신당파로 돌아선 것은 한화갑 전 대표 등 구파가 조순형·추미애 의원을 차기 리더로 인정하고 연대를 도모한 데 따른 반발”이라고 주장했다.이 때문인지 김 의원과 줄곧 정치적 행보를 같이해온 김영환 의원조차 “선배님이 왜 탈당과 분당을 하면서까지 신당을 창당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이경수 당 부위원장도 “운동권 선배라는 분이 탈당 명분을 얻기 위해 단식을 한 것은 국민을 우롱한 정치쇼”라고 비난했다. 반면 지난해 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앞장섰던 추 의원이 신당파에 등을 돌린 것은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주당에서 영남출신 대권주자로서의 희소성을 노린 것이란 관측도 있다.신주류측 이종걸 의원은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29일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를 요구하는 신당추진 선언에 동참했으면서,일언반구 해명도 없이 입장을 크게 바꿔 돌출행동을 하는 것은 전형적인이기적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도 사회자가 이를 지적하자,추 의원은 “당시 발전적 해체라는 뜻은 민주당의 정신을 더욱 튼튼히 가져가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9·11’ 2돌… 상처아무는 美 뉴욕은 ‘끝나지 않은 악몽’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지난달 뉴욕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을 때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의 첫 마디는 “테러와 무관한 일이다.”였다.9·11테러가 일어난 지 2년이 지났고 당시의 상처도 대부분 회복됐으나 뉴요커들의 잠재의식에는 여전히 그날의 악몽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뉴욕 시민들의 25%는 뉴욕시에 추가 테러 공격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대답했다.61%는 위협은 경감됐으나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밝혀,10명 중 8.6명이 뉴욕에서만 추가 테러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미국인 대다수는 추가 테러의 가능성을 뉴요커보다 낮게 본다. ●테러의 상흔에서 벗어나는 미국인들 지난 5월 CBS방송이 미 전역에 걸쳐 테러가 일어날 확률을 묻는 질문에 24%는 ‘아주 높다.’,47%는 ‘어느 정도’라고 대답,70% 정도가 추가 테러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낮지 않은 수준이지만 한때 90%까지 치솟았던 것을 감안하면 점차 테러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증거다.테러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은 9·11 직후 10%에서 지난달 30% 이상으로 높아졌다. 때문에 9·11테러 2주년을 요란스럽게 치르기보다 당시의 고통과 충격을 건드리지 않도록 차분히 지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11일 ‘그라운드 제로’인 세계무역센터(WTC) 터에서 추모식을 갖는 뉴욕시도 모든 희생자의 이름을 낭독하고 4차례 묵념을 올리는 것에 그치는 ‘간소한’ 추모 계획을 발표했다. ●부시 행정부와 대테러전 전반에 대한 지지도는 하락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 뒤 무력으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이라크 후세인 정권을 전복시켰다.두 지역에서는 아직도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알 카에다 잔당을 뒤쫓는 군사작전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전쟁을 고비로 대테러전의 명분과 정당성에 대한 비판이 미국 내에서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도 역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9·11 직후 90%를 넘어서 역대 최고의 지지도를 얻은 대통령으로 기록됐으나 지난달 말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55∼59%로 떨어졌다.물론 경기침체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작용했지만 대테러전을 수행하는 방식에도 찬성이 92%에서 74%로 낮아졌다.반면 반대는 5%에서 23%로 높아졌다. ●높아지는 인권침해에 대한 우려 의회는 9·11 직후 부시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도청과 각종 감시장치를 허용하는 ‘애국법(Patriot Act)’을 통과시켰다.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7만명을 거느린 ‘공룡조직’ 국토안보부도 출범했다.그러나 인권단체들은 부시 행정부가 정략적 차원에서 인권침해를 방조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일반 시민들의 인식도 9·11 직후와는 크게 달라졌다.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지난달 USA투데이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대테러 방지를 위해 시민의 기본권이 제한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 1월 47%에서 29%로 줄었다.반면 대테러 방지 노력은 시민의 기본권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은 49%에서 67%로 크게 늘었다. ●대테러전을 선거에 활용하려는 부시 행정부 9·11테러는 부시 행정부에 정치·외교적 동력을 몰아준 동시에 국제사회에서는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적’과 ‘아군’을 분리하는 이분법상의 새로운 질서를 태동시켰다. 냉전시대의 적이던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동맹처럼 행동하는 반면 유럽의 맹방을 자처하던 프랑스와 독일은 미국과 잦은 마찰을 빚었다.미국의 일방주의가 낳은 산물이지만 각국이 자기의 실리를 추구하는 외교적 계산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프랑스가 이라크전쟁에서 미국에 반대한 이유는 전쟁의 명분보다는 이라크 전후복구 사업에서의 기득권 상실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부시 행정부가 여전히 전시내각으로서의 메리트를 대선에 활용하려는 것도 패권주의적 외교 스타일이 유권자들에겐 어느 정도 먹혀들어가기 때문이다.비록 지지도는 떨어졌어도 유엔의 무능력을 성토한 부시 대통령의 주장에 미국민들 역시 동조하고 있다.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당면한 국제사회의 문제에 유엔이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해 2월 58%에서 최근 37%로 떨어졌다.잘못 한다는 대답은 같은 기간 36%에서 58%로 급증했다. mip@
  • 방송사 인터넷뉴스 강화 ‘눈길’

    MBC와 CBS가 ‘철 지난’ 인터넷 뉴스를 잇따라 강화하는데 눈길이 쏠리고 있다.지난 90년대 말 각 방송사가 경쟁적으로 별도의 회사를 만드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방송 뉴스를 재방송하는 데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MBC(www.imbc.com)는 오는 11월초부터 인터넷 신문 형식의 뉴스사이트 ‘뉴스센터’(가칭)를 운영한다.한병우 국장이 기획을 맡고 최문순 부장 등 6명의 취재기자로 전담팀을 꾸렸다.최문순 부장은 “그동안 취약했던 사건의 해석·평가 부문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라면서 “색깔이 뚜렷한 뉴스로 보도국의 방송 뉴스와 차별화시킬 것이다.”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당장 다른 방송사보다 취재인력이 부족한 판에 기자를 7명이나 데려가면 어쩌겠다는 거냐.”고 반발하는 분위기도 있다.물론 최 부장은 “고작 뉴스 재방송을 위하여 보도국 인력을 대거 투입하겠느냐.”면서 “지켜봐달라.”고 설득한다. 인터넷 뉴스에서 ‘쓴 맛’을 본 다른 방송사 관계자들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KBS 관계자는 “MBC가 계속되는 뉴스데스크 시청률 하락에 충격 받은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가에서는 “인터넷 뉴스가 네티즌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인지라는 문제와는 별도로 그동안 방송기자들에 부족했던 심층취재 및 분석능력을 기르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를 표시하고 있다. CBS도 지난 1일 홈페이지(www.cbs.co.kr)를 새로 단장하면서 일선 기자들이 취재한 내용을 데스크의 가감없이 그대로 싣는‘노 컷(무삭제) 뉴스’를 신설했다.연합뉴스의 사진과 기사를 싣고,인터넷 매체의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뉴스 헬퍼’코너에는 네티즌이 직접 취재한 글과 사진을 올려놓을 수도 있다. 민경중 CBS 지방팀장은 “‘노 컷 뉴스’의 접속률이 기대치를 뛰어넘는 등 인터넷 뉴스는 일단 성공적”이라면서 “앞으로 방송에 나가지 않은 사건의 배경을 자세히 알려주는 등 네티즌이 유익하게 느낄 수 있는 정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베이징 6者 회담 / “핵실험” 엄포 전말

    북한이 28일 베이징 6자회담에서 핵보유국임을 공식 선언할 준비를 하고 있고 핵실험 실시도 고려하고 있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29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해 볼 때 문제의 발언이 있었다는 것은 부인키 어렵다.CBS와 CNN방송 등 외신에 단편적으로 보도된 북한 대표의 발언과 이에 대한 회담 당사국들의 반응을 통해 재구성해본 발언 전말은 이렇다. 북한 대표단장 김영일 외무성 부상은 이날 6개국 대표들이 모두 모인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폭탄 선언’을 했다.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 정책을 포기할 의도가 없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북한이 이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북측의 기습발언이 나온 시점은 회의 분위기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미국측은 이날 북한에 선(先) 핵포기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러시아와 일본이 미국 제안의 일부 긍정적 요소들을 지적하려 하자 북한 대표들은 그들을 지명해 공격했다.북측이 “(당신들은) 미국의 지침에 따라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까지 맹비난한 것이다. 이런 정황으로 미뤄볼 때 북한의 발언은 미리 계산된 수순인 셈이다.특히 언제나 북한 편만 들 것 같던 중국측이 북핵 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북한측이 자극받은 측면도 있는 듯하다. 미국으로선 북한의 이번 폭탄발언 자체를 특유의 ‘벼랑끝 전술’의 수위를 한 단계 높인 데 불과하다고 보는 것 같다.이는 백악관측이 29일 “북한은 늘 선동적 발언을 해왔다.”는 반응을 보인 데서도 확인된다. 다만 북측의 발언이 전제조건을 뺀 채 거두절미 보도된 것으로 의심하는 시각도 없지는 않다.파이낸셜 타임스는 김영일의 발언내용을 머리기사로 보도하면서 “정보유출이 부시행정부 내 매파들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구본영기자 kby7@
  • CBS 정전 50주년 특별기획 방송

    CBS는 정전 50주년 특별기획 4부작 ‘한반도 평화의 조건’을 11일부터 14일까지 오후 8시에 방송한다. 북한 핵문제에 대해 가장 선명한 입장 차이를 보여주는 남북한과 미국 전쟁 체험 세대들의 시각을 살펴보고,이들이 서로에 대해 갖고 있는 불신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를 집중 조명한다. 특히 남한 언론사상 처음으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평양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 방송대상에 SBS ‘뉴스추적’ 등 선정

    한국방송협회는 9일 제30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과 개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작품상은 18개 부문 24편,개인상은 23개 부문 24명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심사위원 특별공로상’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진행자 송해씨가,‘심사위원장상’은 MBC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가 각각 받았다.다음은 주요 작품상 및 개인상 명단. ●작품상 △보도=SBS‘뉴스추적-흔들리는 한반도,그리고 주한미군’,CBS‘아직도 끝나지 않은 망향가-일본에 버려진 한국인 BC급 전범들’△교양=MBC 10부작 ‘미국’,PBC‘평화음악실 특집,클래식 음악의 원류-민속음악’△다큐멘터리=EBS 5부작 ‘아기성장 보고서’,KBS‘이제는 그리운 사람들-제90화 전차를 타고 마포종점에 가다’△어린이·청소년=KBS‘애니멘터리 한국설화’,PBC‘초록나라 꿈동산’△드라마=SBS‘올인’ ●개인상 △보도기자상 이진숙(MBC)△아나운서상 황정민(KBS)△TV프로듀서상 김영희(MBC)△지역방송인상 김연식(마산MBC 스포츠담당 부국장),민산웅(극동방송 부사장겸 대전극동방송 지사장)△탤런트상 이병헌△가수상 보아△코미디언상 박준형
  • 클로즈업/ EBS 2차대전 특집 4부작

    EBS는 제2차 세계대전 종식 58주년을 맞아 특집 4부작 미니시리즈 ‘히틀러’를 2일부터 2주일 동안 토·일 오후8시50분에 방송한다. 지난 5월 미국 CBS에서 방영된 작품으로,아돌프 히틀러가 어떻게 범죄적 캐릭터가 형성됐으며,독일 같은 문명국가의 최고 권력자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드라마화했다.한 사람의 빗나간 욕망과 집단의 이기심이 어떻게 세계를 피로 물들였는지의 실상을 그린 수작으로 꼽힌다. 1·2부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소외당해 파괴적인 성격을 보이던 히틀러가 군 입대 이후 대중선동가로 명성을 날리고,반역죄 재판에서 법정을 연설로 감동시켜 가벼운 판결을 받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3·4부에서는 ‘나의 투쟁’의 옥중 집필과 석방후 총리 선거에서 패한 그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기까지를 흥미진진하게 묘사한다.‘트레인 스포팅’‘풀 몬티’에 출연했던 로버트 칼라일이 히틀러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순녀기자 coral@
  • 이라크 우라늄 해명 / CIA 따로 백악관 따로

    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16일(현지시간) 상원 비공개 청문회에서 백악관의 한 관리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연설에 ‘이라크가 아프리카에서 우라늄을 구입하려 했다.’는 부분을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다고 증언했다. 백악관은 이를 즉각 반박하고 나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보유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CBS방송은 17일 민주당의 딕 더빈 상원의원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하면서 “테닛 국장은 문제의 백악관 관리의 이름을 밝혔지만 비공개 청문회라는 점에서 그 과정은 비밀로 해야 하기 때문에 이 관리의 이름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NBC는 이 백악관 관리가 국가안보위원회(NSC)의 로버트 조제프라고 밝혔다. 이같은 CBS 보도에 대해 백악관은 즉각 “말도 안되는,웃기는 소리”라고 반박했다.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더빈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조치를 지지하지 않은 소그룹에 속한 의원이라는 점을 들어 이같은 얘기가 더빈 의원으로부터 나온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백악관측은 또 “CIA가 그 부분을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면 우리는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더빈 의원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테닛 국장은 그 사람(백악관 관리)이 누구인지,누가 CIA로서도 믿기 힘든 이 말을 집어 넣을 것을 고집했는지 분명히 우리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더빈 의원은 또 “백악관과 CIA는 어느 정도까지 말해야 진실에 가깝게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협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행히도 그 16개 단어는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연설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클렐런 대변인은 “사담 후세인이 제기한 위협이 현실이 아니었다는 그 모든 생각은 과거에는 결코 논의되지 않았던 것”이라면서 “이것은 역사를 계속해서 다시 고쳐 쓰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더빈 의원은 “정보위원이기 때문에 나는 백악관의 누가 그렇게 미국민을 오도하기 위해 애썼는지를 밝힐 수 없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대통령으로부터 나와야 하며 대통령은 그가 오도되고 다시 미 국민을 오도하게 된데 대해격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할아버지’ 감독의 힘/ ML 플로리다 감독 매케언 73세 고령불구 연일 돌풍

    “나이 많다고 무시하면 안돼요.” 미국 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초부터 내셔널리그(NL) 밑바닥을 헤맨 플로리다 마린스는 지난 5월12일 잭 매케언(사진·73) 감독을 전격 발탁했다.래리 베인페스트 단장이 16승22패의 부진을 보인 제프 톨버그 감독을 해임한 것. 매케언 감독에 대해 주위에서는 나이가 너무 많다고 우려했지만 그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노장의 힘’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상 세번째 노장 감독인 매케언은 팀을 맡은 이래 31승22패를 올려 9일 현재 5할대 이상의 승률(47승44패)을 유지하고 있다.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CBS 스포츠라인이 매긴 파워 랭킹도 20위에서 12위로 훌쩍 높아졌다.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승리로 통산 800승 고지도 밟아 기쁨을 더했다.매케언은 지난 1999년 신시내티 레즈 시절 96승67패를 기록하며 NL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평소 농담을 즐기는 매케언은 요즘 “미국 은퇴자협회(AARP)가 나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자랑스러워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증권시황 12년째 방송… 보람 느껴요”정호정 대신증권 홍보실

    “주가가 하루에도 몇번씩 등락을 거듭하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가장 정확한 이유를 찾아내 알리는 것이 제가 맡은 역할이지요.” 회색 유니폼을 깔끔하게 차려입고 나타난 대신증권 홍보실 정호정(鄭湖靜·사진·34)씨.홍보실 직원의 속성상 기자들을 많이 접하게 되지만 막상 인터뷰 대상이 되니 쑥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안경을 쓴 모습이 첫 눈에도 다부진 ‘증권우먼’이었다. 1991년 대신증권 아나운서로 입사,사내 방송을 시작했던 정씨가 증권시장에서 여느 애널리스트보다 유명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입사하자 마자 공중파TV 등을 통해 시황방송을 하게 된 것이 제 역할을 바꿔놓았습니다.처음에는 준비된 원고를 그냥 읽는 수준이었지만 좀 더 정확한 방송을 위해 시황을 직접 분석하게 됐지요.” 현재 정씨가 출연하고 있는 방송만도 SBS·CBS·한경와우TV 등 하루 4차례나 된다.애널리스트 등과 함께 진행하는 사내 방송도 하루 2차례씩 직원들과 투자자들에게 전파된다.이를 위해 정씨는 하루 6∼7번씩 시간대별로 시황분석 자료를만들어 낸다. “오전 7시쯤 출근한 뒤 해외 증시를 분석하고,투자·기업분석부에서 나온 리포트를 꼼꼼히 읽은 뒤 개장전 동시호가때부터 분석자료를 내놓습니다.시장 마감때까지 시황판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지요.” 정씨의 시황분석 자료는 시장 마감 직후 기사를 쓰는 증권 담당 기자들에게도 요긴한 자료가 된다.오후 3시가 조금 넘으면 어김없이 정씨의 자료는 e메일과 팩스로 언론사 및 담당 기자들에게 전달된다.“시간을 맞추기 위해 미리 큰 틀은 짜놓고,최종 수치와 그날의 특이한 사항을 추가합니다.수치나 분석 내용에 오차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10년 이상 해온 일이지만 항상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정씨의 시황자료가 증권업계에서 인기를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정씨는 “처음 시황을 쓰면서 참고한 자료마다 어려운 용어가 많아 풀어 쓰다 보니 쉬운 단어를 선택하게 됐습니다.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시황을 설명하는 것이 증시를 좀더 친숙하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정씨는 “앞으로도 증권시장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역할을 계속 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후세인잔당 공격·反美감정 고조…/ 美 ‘이라크 늪’ 빠지나

    미군의 이라크 재건사업이 이라크내 반미감정의 악화와 무력저항 등으로 큰 차질을 빚고 있다.전쟁은 끝났지만 자칫 미국이 장기 수렁에 빠져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재건에 필수적인 치안확보마저 사담 후세인 추종세력의 산발적 공격으로 여의치 않은 상태다. ●계속되는 잔당 소탕작전 재건일정이 늦춰진 가운데 미군은 후세인 추종자들에 대한 대규모 소탕작전을 여러 차례 실시했으나 성과는 회가 거듭될수록 미미하다.소탕작전 중 우발적으로 민간인 피해가 늘면서 반미감정이 늘어나는 것도 미군으로서는 고민거리다. 이라크 재건을 총괄하는 폴 브레머 미 최고행정관은 최근의 공격들이 전문가의 솜씨지만 조직적인 것이 아니라며 공격의 위험도를 낮게 평가하고 있다.브레머는 “30년 동안 경제실정과 독재 아래 있었던 나라를 바꿔놓는 것은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근 2주 동안 이라크군 잔당들에 의한 미·영군 기습공격이 계속되자 미군은 29일 새벽 2시(현지시간)부터 ‘사이드와인더(sidewinder)’ 작전을 개시했다.지난 5월1일 종전선언 이후 세번째 대규모 작전이다.60여명이 체포되고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의 문건과 무기가 다량 노획됐다. ●반미감정 악화돼 재건작업 차질 그러나 이라크 경찰들은 이런 작전들이 반미감정을 부추길 뿐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이다.완전무장한 병사들이 한밤중에 민간인 집에 들이닥쳐 무기수색을 요청하거나 탱크를 탄 신경과민 상태의 병사들이 조금이라도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 이라크 차량에 총격을 가하는 등의 긴장상태는 이라크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미군은 후세인 잔당의 공격이 재건사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이들은 미군과 함께 이라크 재건사업에 참여중인 민간인을 공격하거나 사회간접자본의 기간망을 공격,치안부재의 책임을 미군에 전가하는 노련함을 보이고 있다.특히 찜통더위에도 불구,전기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바그다드에서는 미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미군에 대한 게릴라식 공격을 막는 최고의 방법은 사담 후세인의 사살 또는 생포다. 브레머 행정관은 “바트당 지지자와 이웃나라들의 테러리스트들이 후세인의 생존에서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후세인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별 성과가 없다. 미군은 과도정부 구성을 담당한 자문위원회 구성을 지난 5월 마무리할 예정이었다.그러나 각 정파와 부족대표가 참여하는 거국적 기구에 과도정부 수립을 맡기겠다고 했다가 미국이 직접 인선하겠다고 번복,아직까지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지인의 불만까지 샀다.브레머 행정관은 앞으로 3∼4주 안에 이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예정보다 두 달이나 늦어졌지만 시아파가 비협조적인 상태다. ●재건작업,미국 독주 인상 완화해야 미 상원 중진들은 이라크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 명백해졌으므로 우방의 도움을 받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상원 공화당 지도자 빌 프리스트(테네시주) 의원은 29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세계를 (이라크 전후복구에)참여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다수 회원국들이 반대했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자유와 민주주의를신봉한다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주) 상원의원도 CBS와의 인터뷰에서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재건과정을 혼자 추진하지 말고 유럽이나 다른 곳 우방들의 도움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한국 첫 ML 신인왕 탄생할까 / 최희섭 투혼의 슬러거 서재응 컨트롤 마법사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시즌 중반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인 첫 신인왕의 꿈이 영글고 있다.오히려 우리 선수끼리 신인왕을 둘러싸고 ‘한판 승부’를 벌일 태세다. 광주일고 선후배인 서재응(26·뉴욕 메츠)과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그들.중간계투 요원이라는 보직상 핸디캡 탓에 신인왕 경쟁에서 다소 밀리지만 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당당한 후보다. 최근 성적으로는 서재응이 한발 앞선다.최희섭이 시즌 초반 홈런 등 호쾌한 장타를 연신 날리며 ‘4월의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강인한 인상으로 스타트를 먼저 끊었다.하지만 최근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다소 주춤거리는 상황. ●서재응, 신인중 유일한 2점대 방어율 서재응은 5승 고지에 우뚝 서 뒤늦게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한 뉴욕 메츠의 샛별이다. 지난 18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4연승으로 시즌 5승(2패)째를 따내는 등 신인으로선 눈부신 성적을 냈다.올시즌 88이닝을 소화하면서 고작 17개의 볼넷만 허용,게임당 평균 1.73개로 내셔널리그 볼넷 부문 4위.게다가 방어율(2.66)은 팀내 선발투수 중 가장 낮고 소속리그 6위인 데다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실점 이내)를 기록중이다.특히 올시즌 규정이닝을 채운 신인 투수 가운데 유일한 2점대 방어율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서재응의 칼날같은 제구력과 흔들리지 않는 피칭은 팬들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돼 있다.”면서 “현재의 페이스만 이어간다면 신인왕 후보는 ‘떼어놓은 당상’이다.”고 입을 모은다. ●‘최희섭 실신' 팬들에 강한 인상 반면 최희섭은 시즌 초반 3할대를 넘던 타율(.244)이 크게 떨어졌다.트레이드 마크인 홈런포(7개)도 지난달 14일 밀워키전 이후 침묵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수비 도중 머리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세상은 새옹지마.이날 경기는 공중파가 생중계해 9000여만명이 시청했다.실신했을 때 공을 놓지 않은 최희섭의 ‘집념’어린 플레이가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고 당연히 최희섭의 인지도는 올라갔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어 다음달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부터 복귀할 예정이다. 초반에 비해 성적이 떨어지지만 루키로서는 좋은 성적인 데다 볼넷을 29개나 고른 선구안과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 투혼은 정상급이라는 평가다.또 최희섭은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슬러거(장타율 .496)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강력한 경쟁자는 플로리다 윌리스 첫 한국인 신인왕 등극 길에는 물론 복병도 있다.플로리다 말린스의 투수 돈트렐 윌리스(21)가 주인공. 최근 6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윌리스는 아직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도 56.2이닝에 6승을 챙겨 서재응보다 1승 많다.지난 17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단 1안타 완봉승을 거둔 데 이어 22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방어율 2.38.윌리스가 현재의 상승세로 규정이닝을 채울 경우 한국인 첫 신인왕 등극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CBS 스포츠라인이 23일 발표한 선발 투수 랭킹에서 전체 198명 가운데 15위(평점 55.20)로 서재응(16위·55.07)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최희섭은 1루수 부문 16위에 올랐다. 유에스에이투데이 인터넷판의 신인왕 순위에서도 윌리스가 선두에 나섰고 서재응은 6위,최희섭은 8위다. 이런 가운데 서재응과 윌리스가 마침내 정면 대결을 펼치게 돼 관심이 쏠린다.신인왕을 놓고 진검승부가 벌어지는 셈.27일 셰이스타디움에서 손톱 부상을 당한 서재응과 윌리스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된 것. 서재응은 “정면으로 맞붙어 고추장 야구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벼른다.이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타자 쪽에선 2할6푼대의 타율에 홈런 7개를 터뜨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루수 재비어 내디 등이 있지만 서재응과 최희섭에게는 다소 뒤졌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 신인왕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1명씩 뽑는다.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향한 새내기들의 경쟁에 팬들의 관심은 높아만 간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역대 동양인 신인왕 130년 역사의 미국프로야구에서 동양인 신인왕 출신은 단 3명으로 모두 일본선수다.1995년 노모 히데오(LA 다저스)가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2001년 스즈키 이치로(이상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동양인에게 넘기 어려운 벽으로 여겨지던 메이저리그는 1990년대 중반 두 동양인의 ‘공습’으로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노모와 한국의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 성공시대를 연 것.노모는 데뷔해인 95년 동양인 처음으로 올스타전 선발로 나서는 영광을 안았고,그해 13승을 올리며 신인왕에 뽑혔다.이어 ‘특급 마무리’ 사사키가 2000년 37세이브를 올리며 리그 신인왕에 등극했다.이치로는 2001년 .356의 타율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 선수들도 꾸준하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그러나 일본 선수들이 자국 프로리그에서 충분한 실력을 쌓은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과는 달리 한국 선수들은 국내프로 무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때문에 한국 선수들의 성공확률이 낮을 수밖에없다. 박준석기자 pjs@
  • 북한 움직임 / 안먹히는 ‘벼랑 끝 전술’ 평양, 北核 새전략 부심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압박이 강화되면서 평양 당국이 긴장하는 것 같다.특히 1994년 1차 핵위기 때부터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해온 ‘벼랑 끝 전술’이 최근에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북한은 한편으로 새로운 대외전략을 짜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내부단속을 강화하느라 노심초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미 양자해결 방식의 변화 ‘워싱턴을 통해 세계로 나가겠다.’는 기존의 대외정책 전략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무엇보다 미국이 북한과의 단독회담은 더이상 없다는 뜻을 명확히 하고 있다.미국으로부터 안보와 경제를 보장받겠다는 북한의 전략이 부시 대통령 정부가 들어선 뒤에는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북한은 한·미·일 3국 등 국제사회의 다자회담 수용요구에 대해 “다자틀내에서 미국과의 양자회담이 보장된다면 참가할 수 있다.”고 한발짝 물러선 상태다.또 결국은 북한이 다자회담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정세현 통일부장관은 16일 CBS 방송에 출연,“그길(다자회담)밖에 없기에한두달 사이에 태도변화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내부결속 강화 북한 당국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국제사회의 다양한 압박이 단순한 핵 포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현 지배체제의 와해를 모색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한다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다.이에 따라 북한 당국은 신문과 방송 등 선전매체를 통해 당ㆍ정ㆍ군ㆍ주민들이 하나로 똘똘뭉칠 것을 촉구하고 있다.노동신문은 15일자 논설에서 “군대와 인민이 당과 수령의 둘레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은 격렬한 반제·반미 대결전에서 승리의 기본담보로 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미국이 강력히 제기하고 있는 마약 밀매와 위조지폐 의혹도 심리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는 우리 내부에 심리적 혼란을 조성하고 일심단결에 금이 가게 해보려는 어리석고 비열한 술책”이라고 주장했다. 이도운기자 dawn@
  • 美 언론마피아 오만과 편견 / 버나드 골드버그 著 ‘뉴스의 속임수’

    지난 5일 152년 전통의 뉴욕 타임스 하월 레인스 편집인과 제럴드 보이드 편집국장이 제이슨 블레어 기자의 표절사건 등 잇따라 발생한 기사 관련 스캔들로 물러났다.이 사건은 세계 최고의 권위지 뉴욕 타임스의 명예에 적잖은 손상을 입혔다.뉴욕 타임스는 어떤 권력암투가 진행되든 외부엔 일절 알려지지 않는 크렘린 혹은 마피아 조직인 돈 코를네오네 패밀리 같은 집단이란 비판도 따랐다. 미국의 거대 미디어와 그 종사자들의 오만함과 권력남용,그리고 무책임은 때론 도를 넘는다.미국의 한 언론인은 미디어 엘리트들의 병폐를 이렇게 꼬집었다.“미국의 저널리스트들은 변호사를 좋은 사람으로 만드는 지상에서 유일한 사람들이다.” ●성역 속 ‘댄 사람들’ 언론의 힘은 “항상 진실만을 말한다.”는 대중의 믿음에서 나온다.하지만 일반 대중이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는 뉴스가 과연 진실만을 말하고 있을까.알게 모르게 뉴스의 속임수에 넘어가 왜곡되고 편향된 실체를 사실로 믿게 되는 것은 아닐까. ‘뉴스의 속임수’(원제 BIAS·버나드 골드버그 지음,박정희 옮김,청년정신 펴냄)는 미국 언론의 어두운 면과 허상을 낱낱이 고발한다. 저자인 골드버그는 미국 3대 공중파 TV의 하나인 CBS의 베테랑 특파원 출신.그는 99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스티브 포브스의 공약에 대한 CBS의 편파보도에 분노,뉴스의 왜곡을 고발하는 칼럼을 월스트리트저널에 썼다가 배신자로 낙인찍혀 회사를 떠났다. 골드버그는 이 책에서 미국 공중파 TV뉴스의 실체를 밝히고 저널리스트들의 잘못된 보도행태를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CBS 저녁뉴스의 앵커이자 편집전무인 댄 래더와 ‘댄 사람들(The Dan)’을 신랄히 비판한다.CBS 뉴스 사람들은 ‘댄 사람들’의 심기를 거스르는 것을 두려워한다.‘댄 사람들’은 시칠리아 마피아식으로 사람들을 친구가 아니면 적으로 구분한다.앤드루 헤이워드 사장을 비롯한 CBS 뉴스 종사자들은 댄의 관심사항을 시청자들의 그것보다 우선시한다.1980년대 CBS 뉴스엔 ‘댄 래더 담당 부사장’이란 비공식 직함이 있었을 정도다.TV뉴스의 스타 앵커는 ‘미국의 왕족’이라 할 만하다. ●신문 따라가는 방송 미국의 공중파 TV뉴스엔 진보적 편향의 보도가 만연돼 있다.하지만 공중파 방송의 엘리트들은 자신들의 믿음을 진보적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사물을 통찰하는 올바른 방식으로 간주한다.한마디로 모든 선(善)은 그들의 것이다.저자는 공중파 뉴스들은 신문에서 모든 논제를 도둑질하고 있다고 비판한다.예컨대 뉴욕 타임스나 워싱턴 포스트가 일률과세에 반대하면 TV뉴스는 이 신문들이 주장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저자는 노숙자,에이즈,인종문제 등 미국 공중파 TV의 편향보도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뉴스 앵커를 비롯한 진보주의자들은 노숙자나 소수인종 등을 사회적 약자로 규정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무자비한 짓이라고 말한다.언론 엘리트들의 이런 사고방식은 정부로부터 보다 많은 자금을 따내야 하는 ‘노숙자운동단체’ 같은 이익집단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진실과는 다른 모습으로 현실을 왜곡한다. TV의 편향보도는 어떤 역기능들을 낳고 있을까.저자는 언론의 여권(女權)에 대한 지나친 편향이 남성에 대한학대로 발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완고한 페미니스트들을 공격할 사람은 주류 미디어에 아무도 없다고 단언한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푸츠(putz,얼간이)”란 모욕적인 말을 들어도 미디어 엘리트들은 이를 문제삼지 못한다. 이 책은 내부 고발자에 대한 거대 언론의 증오가 어느 정도인지를 생생히 보여준다.나아가 불의를 보고도 눈을 감을 수밖에 없는 미국 방송사의 현실을 고발한다. ●핏발 선 뉴스마피아 TV뉴스의 편향성을 지적한 골드버그의 칼럼이 신문에 실리자 댄 래더로 대표되는 ‘뉴스 마피아’들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댄 래더와 그의 사람들은 골드버그를 ‘우익 정치꾼’으로,그의 폭로를 ‘우익 인사의 언론음해’ 공작으로 몰아붙였다.골드버그는 미디어 엘리트들을 진정한 진보주의자가 아니라 선민의식으로 무장된 ‘달나라 사람들’이라고 비판한다. 미디어 내부에서 미디어 엘리트들을 공격하는 것은 골드버그의 예에서 보듯 섶을 안고 불을 끄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골드버그는 CBS ‘댄 사람들’의 신성한 침묵의 코드,즉 오메르타(omerta)를 위반했기에 가혹한 대가를 치렀다.마피아의 ‘똑똑한 놈들’과 방송사 뉴스쟁이들의 삶과 죽음은 바로 이 코드에 의해 결정된다. 이와 관련,저자는 세계 최고를 자임하는 뉴욕 타임스에도 비판의 화살을 날린다.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들개 잡는 여성 동성애자들의 선거기사를 1면에 실을 만큼 여유만만한 뉴욕 타임스가 편향보도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그토록 침묵의 규율을 철저히 지킬 수 있는가 반문한다. 미국 공중파 TV의 편향성은 언제까지 계속될까.저자는 TV뉴스가 정치가나 고위공무원,종교인 등에겐 지나칠 정도로 공격을 퍼부으면서도 정작 자신은 조금만 비판받아도 사납게 반발하는 한 개선의 여지는 없다고 말한다. 미국의 TV뉴스들이 타이타닉처럼 침몰하고 있는 것은 뉴스 수요자들이 그런 편향적 태도에 염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뉴스 마피아들은 실상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싫증난 엘리베이터 음악처럼 편향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공중파 뉴스의 시청률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1만 3000원. 김종면기자 jmk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