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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의 전쟁/ 전쟁 발발까지...美 9·11테러 → 작년 ‘악의 축’ 규정 → 유엔 전쟁 반대

    미국은 91년 걸프전 이후 간헐적으로 이라크에 공습을 감행하긴 했지만,이번 전면전은 2001년의 9·11테러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 9·11테러로 미 행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시작했다.테러와의 전쟁이라는 이름하에 미국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테러단체와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나라들은 미국의 적으로 규정되는 이분법이 적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라크는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시작으로 이란·북한과 함께 ‘악의 축’으로 규정됐다.이중에서도 미국은 이라크에 우선권을 뒀다.이유는 9·11테러를 일으킨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원세력이며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했다는 것이다.물론 이라크와 알 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 이후 미국은 지난 한해를 이라크 공격의 당위성을 전 세계에 설득하는 데 보냈다.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없애고 ‘악의 수장’인 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을 권좌에서 몰아내는 것이 목표였다.여기에 가장 먼저 동조한 나라가미국의 영원한 ‘맹방’ 영국이었다. 9·11테러로 미국민들의 정서도 ‘우경화’로 돌아섰다.지난해 10월 의회가 압도적으로 부시 대통령의 대(對) 이라크 군사행동을 지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국내외 안팎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판단한 부시 행정부는 유엔을 상대로 이라크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루한 여정을 시작했다.일단 미국은 우회로로 지난해 9월 안보리에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라크가 유엔 결의안을 수용하고 무기사찰단의 활동도 시작됐으나,이라크는 사찰 초기 미온적 태도를 보였고 미국은 사찰단을 압박하기에 이른다.결국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한 미국은 영국·스페인과 함께 지난 2월 이라크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했다. 유엔의 승인없는 전쟁은 위법이라는 것이 유엔의 확고한 입장이다.예외는 유엔헌장 7조에 따라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가 있거나 외적의 침입에 대한 개별·집단적 자위권 발동에 따른 전쟁이다. 그러나 안보리 승인으로 이라크전의 명분획득은 물론 동맹국들을 독려하려던 미국의 계획은 실패,유엔의 승인 없이 소수 동맹국들과 함께 전쟁에 돌입했다. 전경하기자 lark3@ ◆바그다드 유린 美 첨단 무기들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축출을 위한 미국의 대 이라크 전쟁인 ‘이라크의 자유’는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로 시작됐다.1991년 1월17일 밤 ‘사막의 폭풍’ 작전이 개시됐을 때와 똑같은 상황이다.첫날 공습에 사용된 무기는 12년 전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토마호크를 비롯,F-117 스텔스 전폭기,B-52G 전폭기,B-1 폭격기 등은 당시에도 이라크 국토를 유린했다. ●토마호크 미사일 91년 걸프전에서 정확도가 떨어져 문제가 됐으나 위성항법시스템을 보완,명중률을 90% 이상 끌어올렸다.미사일 앞부분에 탄두와 유도장치가 장착됐고,유도장치에는 정교한 컴퓨터가 내장돼 명중도를 높인다.최저고도 7m의 저공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의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고,따라서 요격도 어렵다.시속 900㎞로 2000∼2500㎞를 날아 반경 10m 내 목표물을 타격한다.1기당 가격은 공중발사 미사일이 60만달러,함대지 순항미사일이 150만달러다. 그러나 토마호크는 조만간 가격이 28분의1로 저렴한 ‘통합직격탄’(Joint Direct-Attack Munition)으로 대체될 전망이다.JDAM은 위성 신호로 유도되기 때문에 레이저로 유도되는 정밀유도 폭탄과는 달리 구름이나 먼지·연기로 가려진 목표물까지 타격할 수 있고,움직이거나 새로운 목표물을 타격하는 경우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스텔스 전폭기 ‘나이트 호크(쏙독새,밤도둑)’로 불린다.동체가 특수각도로 설계됐고,재질과 검은색의 특수도료 역시 전자파를 흡수해 재래식 레이더망으로는 잡아내기 어렵다.배기가스를 최소화하는 필터를 장착,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열을 추적하는 적외선 레이더망에도 강하다. F-117과 B-2 2종이 동원됐으며,F-117의 최고속도는 음속과 같은 시간당 1105㎞이다.무게는 2362㎏에 비행속도는 음속보다 약간 낮다.전장 20.3m,높이 3,8m,폭 13.3m이며 가격은 대당 4500만달러이다. ●B-52G와 B-1 전폭기 B-52G는 50년대에 개발됐다.1만 6000m로 고공비행을 하며 1만 5000㎏이 넘는 폭탄을 동시에 뿌려 목표지역을 완전 초토화할 수 있는 공격력을 갖고 있다.3대가 1개 편대를 이뤄 작전을 수행하는 B-52의 목표가 되면 폭 0.8㎞,길이 1.6㎞ 내는 쑥대밭이 된다. 지상에서는 형체를 보거나 비행 소음도 들을 수 없을 만큼의 고공비행으로 방공무기로부터 자유스러운 편이다.내부를 정교한 전자장비로 개량을 거듭,폭격의 정확도나 방어체계가 현저히 발전했다.전장은 49m,최고시속 952㎞이며 연료 재공급 없이 1만 2000㎞ 이상을 비행할 수 있다.B-1기는 B-52G보다는 소형이지만 최고속도가 마하 2.0으로 기동성이 높다.고도 60m의 초저공 비행도 가능하다. 이지운 정은주기자 jj@
  • 플라이셔 백악관대변인 밝혀 “괌배치 美폭격기 공격임무”

    |도쿄 황성기·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괌 기지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B52,B1 장거리 폭격기들이 미 본토를 출발해 6일 괌 기지에 도착했다고 괌 기지측이 밝혔다. 기지측은 현재까지 도착한 폭격기가 몇 대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배치명령을 받은 폭격기들이 즉각 출발해,간밤에 기지 활주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장거리 미사일을 장착한 B52기 12대가 지난 4일 루이지애나 공군기지를 출발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날 괌에 도착한 폭격기는 B52기 12대인 것으로 보인다.B1기 12대도 곧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도착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미 국방부는 한반도의 안보상황 악화로 B52기 12대,B1기 12대 등 모두 24대의 폭격기를 괌 기지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5일 서태평양 지역에 추가 배치 명령을 받은 미국 폭격기들은 공격 임무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괌 기지에 배치되는 폭격기들의 임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추가 병력 배치는 억지력으로서 우리 방위 태세를 증강하기 위한 신중한 조치”라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특히 그 폭격기들이 공격을 위해 사용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그 임무의 목적”이라고 공격 임무가 부여됐음을 분명히 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북한의 핵무장을 체념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기사와 관련해 “미국의 입장은 한반도에 핵무기가 없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기사 내용을 부인했다. 한편 북한과 미국의 핵문제 전문가들이 지난달 20∼21일 베를린 북한 대사관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 북핵 문제를 협의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양국 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측은 전 정부 당국자,국립연구소 소속 과학자,재야 핵문제 전문가 3명,북한측은 원자력 에너지성 및 외무성 당국자 1명씩과 베를린 대사관 직원 2명 등 4명이 협의에 참석했다. 북한은 이 자리에서 지난 99년 금창리 지하 핵시설 의혹과 마찬가지로 미 조사단을 현지에 받아들여 핵계획 포기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제안했으나 미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주장,협상이 결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marry01@
  • 美, 폭격기24대 괌 증파

    부시 “北核 외교해결 안되면 군사해결” ‘北 정찰기 위협' 공식 항의방침 재확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북한 핵위기로 한반도의 안보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장거리 폭격기인 B52기 12대와 B1기 12대 등 모두 24대를 남태평양의 괌 기지에 증파하기로 했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지역에서 미군의 방위력과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중한 조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B52기를 포함한 전력 재배치 명령은 지난 3일 해당 부대에 하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미 국방부의 다른 관계자도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이라크전 기간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한반도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서태평양 괌기지로 병력증파를 승인,본토에 배치되어 있던 B52,B1 폭격기 24대가 괌으로 ‘즉각’ 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폭격기 이동에 앞서 이미 수대의 정찰기가 미 본토 기지를 떠나 괌으로 추가배치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방부 관리는 이번 조치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필요시 북한의영변 핵시설에 대해 군사적 조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앞서 3일 현재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중국·러시아·일본 등 주변국과 외교적 노력이 진행중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외교적 해결이 안될 경우 군사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해 무력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북한 전투기들의 미군 정찰기 위협 사건과 관련,백악관은 4일 이를 ‘무모한 행태’라고 비난하고 북한에 공식 항의할 방침임을 거듭 확인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이 사건에 어떻게 항의할지와 관련해 한국 및 기타 우방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으며 가장 적합한 항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또 “북한의 이같이 무모한 행동은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한층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계속해서 외교적인 해결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의 고위관리는 이날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미 공군기의 정찰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미 정찰기의 정찰활동에 미 공군 전투기가 호위비행을 하는 것을 포함,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mip@
  • 美, 괌 폭격기 증파 안팎/北核사태후 첫 ‘군사 조치’ 공중급유 없이 北타격 가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한반도를 공습 사정거리에 둔 괌 기지에 24대의 폭격기를 배치하기로 한 것은 북핵 사태 이후 평양을 겨냥한 부시 행정부의 첫 ‘군사적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사령관은 B-1,B-52 폭격기 각 12대 이외에 F-15 전투기 8대와 U-2 정찰기 2대 등으로 편성된 병력 2000명을 한반도 주변지역으로 증강할 것을 요청했으며 U-2 정찰기 2대는 이미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배치되는 B-1 폭격기는 인공위성으로 유도하는 1t짜리 폭탄 24개를 탑재할 수 있고,B-52 폭격기는 31t 규모 폭탄과 미사일을 적재할 수 있다.이 두 폭격기는 모두 괌에서 중간급유를 하지 않고 바로 북한 상공으로 날아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대북 억지력 차원” 해명 미 국방부와 국무부는 4일 폭격기 배치명령과 관련해 ‘공격적인’ 의도가 없으며 북한에 대한 억지력 차원에서 미 전력을 보충하려는 ‘신중한 조치’라고 밝혔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동아태담당 대변인은 이번 명령은 다른 지역(이라크)에서 예상되는 군사적 행동에 따른 전략적 공백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며 북한 전투기들이 정찰기를 위협하기 하루 전인 1일에 내려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이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폭격기 배치와 북한의 위협은 무관하다는 주장으로 해석되지만 미 언론들은 북한의 잇따른 행동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강력한 ‘경고’로 파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우려를 직접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5일 분석했다.특히 영변 원자로에 이은 핵 재처리 시설 가동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은 어떤 방식으로든 막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3일 지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백악관은 전했다.물론 ‘여담’ 형식이며 부시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을 자신했다고 하지만 미 대통령의 입에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이라는 표현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장거리미사일 저지 포석도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북한 영토에서 상당히 떨어진 공해에 비행거리가 짧은 북한 전투기들을 보낸 것은 미 정찰기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오랜 검토에 의해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정찰기에 대한 안전과 보안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에 미국이 선제 공격할 의도를 갖고 있다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음에도 미 공군기의 정찰 활동에 전투기를 대동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미국은 그동안 정찰 활동에 전투기를 대동하지 않았다. 물론 미국은 북한이 여전히 ‘벼랑끝 전술’을 구사한다고 판단하면서도 군사적 옵션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빠뜨리지 않는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은 지금 도발적이고 무모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평양 정권이 이같은 행동으로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그같은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ip@
  • 美·日언론 보도 “北, 한달내 核 재처리 가능”

    북한이 영변에 있는 흑연실험로 재가동에 이어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방사화학연구소)의 재가동 준비에 착수,1개월 이내에 핵 재처리가 가능한 상태에 있다고 로이터통신과 미 MSNBC방송,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미 정부와 의회 소식통의 말을 인용,영변 재처리 시설에 부속된 시설에서 수증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시설에 화학물질이 반입되고 있어 이같이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MSNBC방송도 “북한이 재처리시설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후가 미 정찰위성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도 28일자 니컬러스 크리스토프가 쓴 ‘무서운 비밀계획’이라는 제목의 기명칼럼에서 “미국의 정찰위성이 영변의 핵 재처리시설과 관련된 증기 시설에서 단속적인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최근 B-52 폭격기 24대에 대해 비상시 괌의 미군 기지에 배치될 수 있도록 경계령을 내리는 한편 핵실험을 감시할 정찰기와 레이더로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인빈서블호 등을 북한 인근에 배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28일 보도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 폭격기 24대·전함 한반도 이동 준비령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국방부는 이라크 전쟁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억지력 차원에서 폭격기와 항공모함 등을 태평양 서부지역에 배치하기 위한 준비 명령을 내렸다고 미 언론과 외신들이 3일 일제히 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아직 최종 명령을 내리지는 않았으나 B-52 및 B-1 폭격기 각 12대와 F-16 전투기 및 전함 등이 한반도 주변지역으로 이동준비 명령을 받았다고 NBC방송 등이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군사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통상적 조치로 이같은 군사력의 이동이 있을 수 있다.”며 “해당지역에서 있을지 모를 긴급상황에 대비,군의 신속한 대응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장거리 폭격기 등에 대한 이동준비 명령은 북한이 영변의 핵 연료봉을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사령관이 이라크 전쟁에 대비,최근 한반도 주변의 병력 증강을 국방부에 요청했다는 미 언론들의 보도에 뒤이은 것이다. NBC는 일본에 배치된 항모 키티호크가 걸프지역으로 이동하면 하와이에 있는 항모 칼 빈슨이 동해상에 배치될 예정이며,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해안에서 700마일(1120㎞) 떨어진 해상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mip@
  • [사설]우려되는 한반도 주변 전력 증강

    북한 핵 문제의 매듭이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 병력 증강을 결정해 우려되는 점이 적지 않다.미국은 이라크전 개전시 대북 억지력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한반도 주변에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니미츠호를 보내고,정찰기와 전폭기를 한국과 일본에 추가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미 국방부는 이를 위해 B52와 B1 장거리 폭격기 24대와 군함,전폭기 등에 대해 태평양 서부지역으로의 이동준비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북핵’ 문제는 북·미간의 버티기와 기선잡기 싸움으로 악화되는 국면이다.미국의 한반도 주변 병력 증강은 평화적 해결이라는 포장속에 결코 군사적 대응을 배제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북핵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예견되어온 사태지만,빠른 속도로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미국은 나아가 북핵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위한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는 12일 특별이사회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 예정이다.미 백악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혀 벌써부터 대북 압박수위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의 군사적 대응 가능성 보도에 대해 북한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또 다른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강하다.한반도 주변 병력 증강을 논평없이 보도만 하고 있는 상태다.북핵은 주변국의 지금까지 노력에 비추어 볼 때,가까운 시일내 획기적인 해법이 마련될 것 같지는 않다.미국이 군사적 대응을 내비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북한은 이럴수록 남북한 ‘민족 공조’ 차원에서 남한의 입지를 넓혀 줄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때마침 금강산 육로 관광길이 뚫린 것은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북핵 문제도 한꺼번에 뚫릴 수 있는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 美 한반도주변 병력 증강키로/태평양사령관 요청 수용

    미국 국방부는 이라크 사태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막강한 병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한반도 주변 지역에 병력을 증강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군사령관의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아직 아시아 지역에 증강배치할 병력 규모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국방부의 이같은 결정은 미국이 위성정찰을 통해 북한 영변 핵발전소에서 8000개의 폐연료봉이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 능력이 있는 공장으로 옮겨지는 것을 탐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이 지역에서 재래식 무기의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며 이 문제가 외교 문제 이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파고 사령관은 미 국방부에 24대의 B-1,B-52 전폭기를 태평양 해상의 괌에 파견시키고 F-15 전투기 8대와 U2 정찰기 등을 한국과 일본 기지에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또 일본에 배치된 항모키티호크가 걸프로 향할 경우,항모 칼 빈슨을 이 지역에 대신 배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라크 공습·지상군 투입 동시에”美국방부 공격안 백악관 제출

    미국 국방부가 구체적인 이라크 공격안을 마련,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제출함으로써 본격 전쟁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미 국방부와 백악관 관리들이 21일(현지시간) 밝힌 바에 따르면 공격안은 작전 초기 B2 폭격기를 동원한 공습으로 시작해 거의 동시에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또 이라크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비,화생방복을 입고 작전을 수행하는 데는 낮이 짧고 기온이 낮은 겨울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1,2월을 지상공격의 최적기로 보고 있다. ◆1∼2월에 작전개시-토미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은 21일 “걸프 주둔 미군은 이라크 군사 공격에 대한 준비가 돼 있으며 걸프 전역에 걸쳐 계속 군사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프랭크스 사령관은 사흘간의 쿠웨이트 방문을 마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지금 이라크를 공격할 준비가 돼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국가가 명령하는 어떠한 활동이나 조치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쿠웨이트에 주둔중인 미군과 쿠웨이트군은 ‘이거 메이스(Eager Mace)’라고불리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준비중이다.이 훈련에는 육·해·공 부대가 모두 참여해 쿠웨이트 상륙작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방부 공격안은 지금까지 국방부가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한 최소 3건의 문서중 가장 구체적인 군사계획을 담고 있다. 공격안이 제출된 지 며칠 후인 지난 12일 부시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군사행동을 촉구하며 미국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다. 공격안에 따르면 이라크에 대한 공격은 B2폭격기를 동원,이라크의 지휘통제본부와 방공요새를 초토화시키면서 시작된다.또 공습과 동시에 해병대를 포함한 수만명의 병력이 쿠웨이트와 역내 다른 국가에서 작전에 들어간다.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은 공격안에서 내년 1∼2월을 공격의 최적기라고 보고했다. ◆작전 목표는 후세인 축출-작전 목표는 91년 걸프전 때처럼 이라크 국가 전체가 아니라 후세인을 비롯한 고위 지도부라고 작전안은 밝히고 있다.이라크의 산업 인프라나 일반 병력은 공격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말이다. 걸프전때 5주간의 공습을 한 뒤 지상군을 투입한 것과는 달리 지상군 투입과 거의 동시에 공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공격은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이 총지휘한다. 공격 주요 목표중 하나는 후세인의 고향인 티크리다.바그다드 북쪽 티그리스강 유역에 위치한 인구 5만명의 도시로 보안군과 대량살상무기가 집중배치돼 있는 전략거점이기 때문이다.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위협을 가장 우려,선제공격 중심의 전략을 펴고 있는 미군은 무기운송 수단을 공격의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구체적인 작전개요는 수백대의 폭격기,크루즈 미사일,전투기가 집중 공습을 감행하며 작전의 포문을 연다.목표물은 이라크 방공망과 항공기에 집중돼 이라크의 생화학무기 운반 가능성 자체를 무력화한다는 전략이다.공격 최종목표는 정권전복이다.이를 위해 대통령궁과 후세인의 경호대,군통신시설,비밀경찰 시설,엘리트 공화국 수비대 등이 집중 공격 목표가 된다. ◆B2가 공습 주도-16대의 B2폭격기가 일차로 출격해 2000파운드의 폭탄을 퍼붓는다.미 본토 미주리 기지에서 출격한 스텔스기가 참전하고 일부는 인도양의 디에고가르시아 기지에서 출격한다.동시에 페르시아만과 홍해에서 발진한 B52폭격기가 대통령궁과 통신시설을 집중 공습한다. 국방부 공격안에는 지상병력,전투기,항공모함 등의 규모와 이라크의 방공진지에서부터 지휘통제 본부에 이르는 수천 곳의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한 육해공군,특수부대의 구체적인 운용 방안도 포함돼 있다. 동원될 병력은 전체적으로 공격의 핵심을 맡게 될 육군 2개 부대와 해병부대 등 10만에서 25만여명의 규모다. ◆이라크 대응-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에 대한 초강경 유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이라크는 이날 유엔의 새로운 결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타하 야신 라마단 부통령 등 고위 관료들이 모인 자리에서 유엔의 새로운 결의안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하고 국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합의한 내용에 어긋나는 어떠한 새로운 유엔 결의안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미군, 아프간 결혼식장 誤爆

    미군이 1일 새벽(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북부의 한 방공포를 폭격하려다 결혼식장을 오폭,최소한 40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했다.그러나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은 사망자 수가 최소 100명에서 3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미군의 오폭은 지난해 10월 아프간 전쟁 개시 이후 공식 확인된 것만 10여건에 이른다. 이날 오폭은 칸다하르에서 북쪽으로 120㎞ 떨어진 우루즈간주 데라와드 카카라크 마을에서 발생했다.마을 주민들은 무장헬기와 전투기를 동원한 미군의 공습이 새벽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계속됐으며,이 과정에서 당시 결혼식이 벌어지고 있던 한 가옥이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아프간 관리들은 40명이 숨지고 12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사망자 수는 소식통에 따라 천차만별이다.오폭 당시 결혼식이 진행되던 집에는 400여명의 하객이 모여 있었고 희생자 대부분은 부녀자와 아이들이다. 미군은 축출된 탈레반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의 고향인 데라와드 지역 인근에서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당들을 추적하는수색작전을 벌여왔다. 아프간 국방부 관리는 이날 마을 주민들이 전통의식에 따라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공포를 발사했으며 그 후 미군기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한 생존자도 공격 직후 미군들이 다가와 “누가 헬리콥터에 총을 쐈는지를 물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군이 이 축포를 대공포로 오인해 폭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미 국방부는 미군 전투기가 결혼식장에 공습을 가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반박했다.그러나 익명의 한 관리는 우루즈간 지역에서 공습을 수행하던 B-52 폭격기로부터 투하한 폭탄 중 하나가 잘못 떨어졌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자 미군측은 미군과 아프간 정부 및 카불주재 미 대사관 관리들로 구성된 공동 진상조사단을 2일 현장에 파견했다. 아프간 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미 플로리다 탬파 소재 본부에서 성명을 내고 칸다하르 북부에서 공습을 수행 중이던 B-52 폭격기와 AC-130 공격기가 미군 전투기를 겨냥한 대공포탄을 포함한 몇몇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밝혀 오폭 가능성을 시인했다. 바그람 공군기지의 미군 대변인 로저 킹 대령도 연합군이 지상작전 중 중화기 공격을 받은 뒤 공중지원을 요청,AC-130 공격기와B-52 폭격기를 비롯한 전투기들이 공습에 나섰으며 대공포의 응사를 받자 반격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아프간 전쟁에서 미군의 폭격 오폭률은 25%에 이르고 있는데,이번 오폭 사건으로 미국의 군사작전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기자 alex@
  • 美, 아프간 산악 융단폭격

    [가르데즈(아프가니스탄)·워싱턴 AP AFP 연합] 미군이이끄는 서방 동맹군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은 5일 알-카에다와 탈레반 잔병들이 완강히 저항하고 있는 아프간 동부팍티아주(州)도인 가르데즈 인근 아르마산맥 동굴지대에대대적인 공습을 계속했다. 이에 맞서 알-카에다 및 탈레반 병력 3000여명을 지휘하고 있는 마울비 사이프 울라 만수르는 미군 주도의 동맹군과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다고 아프간 이슬람 통신(AIP)이 보도했다. B-52폭격기와 헬기 등을 동원한 이른바 ‘아나콘다’ 작전에 따른 이번 지상전은 미국이 테러전쟁을 개시한 이후아프간군과 벌이는 최대 규모의 합동 군사작전으로 호주,캐나다,덴마크,프랑스,독일 등도 동참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전날 아프간에서 개전 5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공격 작전이 펼쳐짐에 따라 미군 헬기 2대가 알 카에다 대원들의 공격을 받아 격추돼 7명이 숨지는 등 지난 주말 미군 9명이 교전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이로써 개전이래 미군 사망자는 총 80명으로 늘었다. AIP는 또 이날 가르데즈에서 교전지 샤히코트로 향하던 3명의 외국 기자가 가르데즈 외곽 15km 지점에서 수류탄 공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전했다.이들 기자의 신원과 출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가르데즈가 위치한 팍티아주(州)의 타지 모하마드와르다크 주지사는 미군이 이들 잔병의 능력을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다.와르다크 지사는 “이들 잔병은 이웃한 파키스탄에 있는 부족 지지자들로부터 신규 병력과 장비들을 보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 “빈 라덴 은신동굴 포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오사마 빈 라덴이 알 카에다 병력과 함께 미군과 반 탈레반군의 추적 속에 아프가니스탄 토라 보라 인근의 한 동굴에 포위돼 있다고 CNN방송이 14일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이날 미군 당국이 빈 라덴이 현재 알 카에다 병력과 함께 토라 보라 근처 동굴 시설물에 은신해있는 것으로 판단,소수 특수부대 요원을 보내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알 카에다 병력은 현재 아감 계곡과 와지르 계곡 사이에갇혀 있고 동부동맹 병력이 두 협곡의 북쪽 끝을 봉쇄한후 진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한편 미군과 반 탈레반 군벌은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모하마드 오마르와 그의 지지세력에 대한 추적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미 첩보당국은 오마르가 현재 칸다하르 인근헬만드주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미군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미군은 토라 보라 지역에 특수작전 병력을 증파했으며 13일 밤에는 B-52폭격기를 동원,파키스탄 접경 산악지대에융단폭격을 가했다. 한편 오사마 빈 라덴이 9·11 테러 계획 사실을 인정한것으로 13일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비디오 테이프에서 드러났다. 1시간 짜리 테이프에서 빈 라덴은 “우리는 빌딩의 위치에 근거해 적들의 사상자 수를 미리 계산했다”고 말했다. 빈 라덴은 또한 예상 피해규모에 대해 “부딪힐 부분이 3∼4개층으로 계산했다”고 말했다. 테이프는 미 정보당국이 아프간 동부 잘랄라바드의 민간 주택을 수색해 입수한것으로 제작일이 11월9일로 표시돼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mip@
  • 美, 토라보라 폭격 재개

    미국은 12일 아프가니스탄 토라보라 지역의 알 카에다가 항복시한 내에 투항하지 않음에 따라 B-52 폭격기를 동원, 이 지역에 대한 폭격을 재개했다. 빅토리아 클라크 미 국방부 대변인은 “폭격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으며 목표물에 대한 기회를 포착한 이상 우리는 이 목표물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반군 동부동맹도 중단했던 지상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크대변인은 이어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공군기지 북쪽에서 공군 B-1 폭격기 1대가 추락했으나 승무원 4명은 모두 구조됐다”고 말했다. 이날 토라보라 산악지역에서는 최소한 2대의 미군 헬리콥터가 착륙하는 모습이 목격돼 미군의 지상작전이 임박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클라크 대변인은 “알 카에다는 유엔 대표들과 출신 국가외교관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항복하겠다”며 항복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토라보라에서 알 카에다와 대치중인 동부동맹군 사령관 하즈라트 알리가 알 카에다에 오사마 빈 라덴을 넘겨주면 투항 후 석방하겠다는 새 조건을 제시했다고 BBC방송이 12일 보도했다.방송은 이 제안에 따라 알리 사령관이 항복시한을 13일 오전 8시(현지시간)까지로 24시간 연장했다고 전했다. 토라보라(아프가니스탄 동부) AFP 연합
  • 알 카에다 항복시한 넘겨

    [토라보라·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아프가니스탄 동부토라보라 지역에서 최후저항해 오던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 병사들이 동부동맹이 제시한 항복시한인12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1시30분)까지 투항하지 않았다고 하즈라트 알리 동부동맹 사령관 대변인이 말했다. 이와 관련,알 카에다 잔당은 동부동맹측에 새로운 항복조건을 제시했다고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이 보도했다. AIP는 익명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동부 토라보라 산악지대 동굴 등에 은신해 있는 아랍계 중심의 알 카에다 대원들이 자국 외교관들의 입회 하에 유엔에 인도돼야 한다는 조건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알 카에다 세력들이 최후 통첩시한까지 투항하지 않자 미군은 B-52 폭격기를 동원해 토라보라 지역에 폭격을 재개했다. 한편 탈레반 전사였다가 포로로 잡힌 미국인 존 워커 린드는 알 카에다가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 종료시점에 맞춰 미국을 상대로 생물학무기 테러공격을 가할 것이라고말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린드가 미 정보요원들의 심문과정에서 알 카에다의 추가 테러계획을 공개했다면서 테러시기는 16일 종료되는 라마단 종반 무렵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린드는 알 카에다가 미국 전역을 파괴하는 3차 테러도 모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 美, 빈 라덴 은둔지 맹폭- 반탈레반군 토라 보라 일부 장악

    [카불·토라보라(아프가니스탄)AFP AP 연합] 미군 B-52폭격기와 반 탈레반아프간 병력은 10일 오사마 빈 라덴의은거지로 알려진 아프간 동부 토라 보라 산악지대에 맹폭격과 지상 포격을 동시에 퍼붓는 등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 특히 미국 CNN 방송은 한 반탈레반군 사령관의 말을 인용,반 탈레반군이 이날 토라보라가 위치한 ‘화이트 산맥’의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알-카에다 지휘센터 2개소와 터널기지 4개소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B-52 폭격기 2대는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각 오전 11시 30분)쯤 토라 보라 화이트마운틴 지역 상공을 고도 비행하면서 대형폭탄을 연달아 투하했다.한 시간 전 새벽녘에는 미군 전투기들이 최소 10여차례 출격해 같은 지역을 공습했다. 토라 보라 산악지대 능선에 진지를 구축한 약 2,500명 규모의 아프간 병력은 이날 오전 미군 공습 직후 알 카에다진지로 추정되는 지점을 향해 대공포를 발사했다.이들은소련제 T-62 탱크를 동원한 공격 준비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10시 20분까지 반 탈레반 병력과알 카에다의 외국계 자원병들은 10여 차례 박격포 포격을주고 받았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하지 모하마드 자만 사령관은 “빈 라덴이 이곳에 있는것으로 100% 확신한다”며 “하지만 빈 라덴과 추종 세력은 이런 험준한 지형에서 4년 이상 싸운 경험이 있어 그들을 동굴에서 몰아내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 美테러전쟁/ 反탈레반끼리 시가전…칸다하르 ‘살얼음판’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반 탈레반군은 탈레반 최고지도자모하마드 오마르와 빈 라덴 추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9일 현재 두 사람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아프간 임정수반인 하미드 카르자이는 오마르와 빈 라덴을 생포할 경우 국제재판을 받도록 신병을 인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 ◆오마르와 빈 라덴은 어디에=오마르의 소재는 오리무중이다.카르자이는 오마르가 칸다하르에서 친탈레반 장군의 보호아래 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일부 아프간 소식통들은오마르가 칸다하르 동쪽 산악지대로 도피했다고 전했다.칸다하르에서 75마일 떨어진 이 곳은 파키스탄과 가깝다. 미국과 반 탈레반군은 토라 보라에 은신중인 것으로 알려진 빈 라덴과 그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이 지역 아프간 군 사령관인 하즈라트 알리는 8일빈 라덴이 수일 내에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알리는“사흘전 포로로 잡은 탈레반군 병사로부터 빈 라덴이 이곳에 숨어있다가 산 정상으로 이동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미국은 B-52 폭격기와 전투기를 동원,20∼30분 간격으로 이곳을 공격하고 있다. 미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알 카에다 고위급은 30여명.이중5∼6명의 죽음이 확인됐고 2명의 생사가 불투명하다.따라서알 카에다 핵심조직 3분의 2가 여전히 도망갈 수 있다.이들의 파키스탄 탈출설이 나오면서 파키스탄은 국경 근처에 무장헬기를 배치하는 등 국경수비를 강화하고 있다. ◆혼돈의 칸다하르=탈레반이 물러난 칸다하르는 반탈레반 진영간의 충돌이 발생,혼란스러운 상태다.굴 아그하 칸다하르전 주지사와 이번 항복협상에서 시 책임자로 임명된 물라 나키불라 사령관 사이에 전투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 8일 북부동맹의 헬기 1대가 타크하르주탈로칸 외곽에서 추락,지휘관 등 2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사고 원인을 놓고 진영간 논란이 일고 있다.북부동맹측은 악천후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사고 헬기에 타고 있다 숨진 파슈툰족의 지휘관 아르바브 모하마드 하심파측은 북부동맹이 하심을 제거하기 위해 헬기를 추락시켰다고 주장하고있다. 카르자이가 9일 급히 칸다하르에 도착,이들에 대한 협상에 나섰다.조만간 150여명의 종족·종교 지도자들의 회의가 소집될 예정이다. ◆빈 라덴 테러 개입 증거물=9일자 워싱턴포스트는 빈 라덴이 9·11테러와 관련돼 있음을 증명하는 비디오 테이프가 미국에 입수됐다고 보도했다.40분 분량인 이 테이프에서 빈 라덴은 세계무역센터(WTC)의 피해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며 알라에게 감사했다.빈 라덴은 WTC가 꼭대기에서부터 비행기가 충돌한 층까지 무너질 줄 알았고 완전한 붕괴는 예상밖이라고설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미 행정부 관리들이 이의 공개여부를 논의중이라고덧붙였다.그동안 미국은 빈 라덴이 테러와 관련돼 있다는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전경하기자 lark3@
  • 빈 라덴 포위망 압박

    미군과 아프가니스탄의 반(反) 탈레반 병력은 9일 현재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로 알려진 아프간 동부의 토라보라 지역을 포위해 지상과 공중에서 막바지 압박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탈레반이 물러난 남부 칸다하르에서는 반 탈레반 파벌 진영간 충돌이 발생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하르자트 알리 사령관의 북동부 지역병력은 8일 잘랄라바드 남쪽 30㎞ 지점의 눈덮인 토라 보라산악지대에서 아랍계 알 카에다 조직원들과 치열한 교전을벌였다.미군 B-52 폭격기는 8일과 9일 토라 보라 인근 알 카에다 진지들에 대대적인 폭격을 가했다. 알리 사령관은 이날 오사마 빈 라덴이 토라보라에 머물고있으며 수일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또 다른 사령관은 빈 라덴이 이 지역에 숨어있음을 나타내는 탈레반군의 무전 교신을 최근 감청했다고 밝혔다. 탈레반 최고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가 항복을 선언한 칸다하르에서는 반탈레반 진영 지역사령관들이 서로 도시의 통제권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칸다하르를 빠져나온 피란민들은현재어떤 파벌도 통제권을 장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임시정부 수반은 8일 현재 오마르의 행방은 묘연하다고 말하고 그를 생포할 경우 반드시 국제법정에 세워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8일 아프간 개전 2개월을 계기로 사실상 아프간전이 마무리 수순에 돌입한 가운데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 추종세력의 막판 보복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미국은 현재 제2 테러를 경계중”이라며 그러나 “미국은 이를 두려워하거나 겁먹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카불 외신종합 mip@
  • 美, 자국군 오폭… 22명 사상

    [워싱턴 토라보라(아프간) AP AFP 연합] 미군이 탈레반의최후거점인 남부 칸다하르와 오사마 빈 라덴이 숨어 있는것으로 알려진 동부의 토라 보라 동굴지역을 맹폭하고 있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오폭사고가 발생, 미군 2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 이로써 아프간 군사작전에서 희생된 미군은 마자르 이 샤리프 인근에서 발생한 탈레반 포로 폭동 때 숨진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1명을 포함,3명으로 늘어났다. 미 국방부는 이날 “칸다하르 북부지역에서 B-52 폭격기의 오폭으로 자국 병사 2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면서 “반군 병사도 다수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현지 해병부대가 탈레반군의 박격포 공격에 맞서 B-52 폭격기에 공습을 요청했지만 폭탄이 아군기지에 떨어졌다”면서 “사상자들은 헬기편으로 아프간남부 해병대 기지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오폭의 원인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현지 부대가 공습을 잘못 유도했거나,공습지점을 유도하는인공위성이 오작동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미군은 이날 칸다하르와 토라 보라 지역에 대한 맹렬한 공습을 계속해 탈레반군에 상당한 타격을 가했으며,반 탈레반군 역시 이들 지역에서 탈레반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소흐라브 칸 반 탈레반군 사령관은 “빈 라덴이 외국 자원병들과 함께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토라 보라 동굴지역에서는 미군의 공중지원 아래 반 탈레반군이 현지 산악지대의 절반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 美, 北·이라크 겨냥 신무기 개발중

    [파리 연합] 미 국방부가 땅속 깊이 뚫고 들어가 폭발하는 강력한 최첨단 무기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3일 보도했다. 특히 이 신형무기의 개발목적은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아니라 북한과 이라크,다른 독재국가들의 핵무기 및 생화학무기 개발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IHT는 전했다.무기 성능은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 조직원의 은신처인 동굴을 파괴하는데 쓰고 있는 레이저 유도폭탄 GBU-28(벙커버스터)을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알려졌다. 딥 디거(Deep Digger)라고만 알려진 이 무기는 일종의 속사포로 연속 폭발을 일으켜 암반이나 강화콘크리트에 구멍을 ?뎬? 성능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워싱턴 소재굴착 전문업체가 딥 디거의 성능을 높이는 작업을 벌이고있다. 또 다른 신형무기로는 땅속을 뚫고 들어가 폭발하는 미공군 공대지 미사일의 개량종 AGM-86D가 거론되고 있다.계약사인 보잉사는 지난달 29일 B-52 폭격기에서 이 미사일을 발사,‘단단한 지하표적’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고밝혔다. 이와 관련,지난해까지 미 공군의 장기계획 수립업무를 담당했던 클라크 머독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선임 연구원은 “우리가 빈 라덴의 동굴을 파악하기 훨씬 전부터 북한의 동굴도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새로운 무기개발 필요성을 적은 비밀 보고서에따르면 미국은 2004년까지 핵무기나 이를 실어나를 수 있는 미사일을 숨겨놓았을 가능성이 있는 북한의 지하기지를파괴할 수 있는 무기를 비축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다른 목표물은 지하 시설물로 의심되는 시설을 상당수보유한 이라크다.미국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이 곳에치명적인 세균과 핵 및 화학물질을 숨겨놓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美 테러전쟁/ 탈레반군 쿤두즈 완전 포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군이 마지막저항지인 쿤두즈를 떠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방송은 또 쿤두즈에서 저항하고 있는 탈레반군이 오는 25일까지 완전 투항할 것이라고 전했다.북부동맹 고위 사령관인 아타 모하메드는 탈레반이 쿤두즈를 포기하고 체첸,아랍,파키스탄 등 외국인 지원병들을 넘겨주기로 북부동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21일 탈레반의 항복의사가 전달된 후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 탈레반 사령관들과 북부동맹의 압둘 라시드 도스툼 장군은 탈레반군의 무장해제를 비롯한 구체적인 항복절차를논의하기 위해 협상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당초 이들 외국인 용병들은 파키스탄으로 가길 원하며 북부동맹은 파키스탄 정부가 이들을 체포,재판에 회부할 경우 이 제안을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었다.그러나 이와 달리탈레반이 외국인 용병 전원을 북부동맹에 넘기기로 하자파키스탄은 즉각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외국인 병사들에 대한 학살을 막기 위해 국제적십자가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와 관련 모하메드 사령관은 용병 인도시기가 언제인지 알수 없으나 “우리는 용병들에게 안전하게 그들의 고향으로돌려 보낼 것임을 알렸다”고 밝혔다. 협상 타결 소식에도 북부동맹과 탈레반군간의 전투는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여세를 몰아 이참에 쿤두즈 입성을 노리는 북부동맹은 미사일과 로켓포가 빗발치는 가운데 장갑차와 탱크 11대를 몰고 탈레반 진지로 돌진했다.미군도 B-52 폭격기로 쿤두즈 동쪽 20㎞의 카나바드에 대해 융단공격을 퍼부었다. 탈출구가 없는 탈레반은 이제 국제사회에서도 고립됐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마지막 남은 재외 공관인 이슬라마바드주재 탈레반 대사관이 22일 마침내 폐쇄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 해군 함정들은 오사마 빈 라덴과 다른 알 카에다지도자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파키스탄에서 출발한 상선들을 정지시켜 수색하기 시작함으로써 이들에 대한 추적작전에 합류했다고 미 국방부가 21일 밝혔다.국방부 대변인인 데이비드 레이펀 중령은 “모든 선박을 다 정지시키는것이 아니라,알 카에다의 고위 지도자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있을 경우,그 선박에 승선해 조사를하겠다는 통보를 한다”고 밝히고,이 작전이 20일 개시됐다고 덧붙였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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